'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화 증명사진 “우월? 빛난다” 그룹 신화의 증명사진이 공개됐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신화 증명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게재됐다.공개된 사진은 지난 3월 17일 첫 방송된 JTBC '신화방송'에서 공개된 것으로 사진 속 신화 멤버들은 원조 1세대 아이돌답게 우월한 외모를 뽐내고 있다.특히 신화의 증명 사진 아래 "원조 아이돌로 살고 있는 그들을 우리는 이렇게 부른다. 인류 최후의 희망"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신화의 증명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신화 1세대 아이돌", "신화 증명사진 우월하다못해 빛이 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0
- 즐기는 것과 나눔은 같다…‘착한 콘서트’ 개최 지난 3월 박원순 시장의 리트윗이 화제가 되었다. 리트윗 후 반응은 문화를 아는 시장이라는 평과 함께 공연의 대한 내용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박원순 시장의 트윗으로 화제가 된 공정콘서트가 케이블방송 C&M과 함께 기획한 공연 '착한 콘서트'가 열린다.서울의 주요지역을 방문하여 열리는 '착한 콘서트'는 '공정콘서트'를 기획한 사운드포스트의 한종철 대표와 C&M방송의 김의권 PD의 의기투합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다.음악프로그램 '서울공감'에 공정콘서트가 소개 되면서 "좋은 것 한번 해보자"라는 이야기로 시작된 착한 콘서트를 만드는 두 사람은 가을까지 하는 이번 공연을 마치면 "캄보디아에 직접 방문하여 우물도 파고 공연도 한 내용을 다큐멘터리도 제작하고 싶어요"라며 웃음을 지었다.지난 6월 13일에는 MBC 위탄 출신의 김태극, 홍동균, 내조의 여왕 OST에 참여했던 얼스, 나잇 어클락, 청소년 밴드 what the, 벨리비아 댄스팀등이 출연 했으며, 이번 6월 20일에는 MBC 위탄 출신의 한다성, KBS 탑밴드 출신의 블랙백, 뮤지컬배우 이필승, 김준겸이 결성한 밴드 '아저근데',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의 조은경, 벨리댄스팀 '에클레시아', 뮤지컬 '프로포즈' , 힙합밴드 '개떼들'이 출연한다.신도림 디큐브 시티 광장에서 열리는 공연은 무료 공연이며, #66302로 후원 문자를 보내면 100원이 적립되며 5000개가 후원이 모이면 기업 매칭 후원 등을 통해 캄보디아 우물을 만들게 된다. 디큐브 쉐라톤 호텔은 문자후원을 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숙박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가계부채 저소득층부터 무너뜨린다 소득 1분위 부채비율 430% 돌파 … 번 돈의 33% 원리금 상환에 소진금융부채를 보유한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430%를 넘어섰다. 벌어들이는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비율도 1년새 10%p 이상 상승했다. 저소득층 중심으로 가계건전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유럽발 경제위기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계부채 문제가 저소득층에서부터 터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여서 주목된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부채를 보유한 소득 1분위 가구의 소득 대비 금융부채비율이 432.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금감원이 지난해 3월 말 기준으로 통계청, 한국은행과 함께 조사한 '2012 가계금융조사' 자료를 토대로 다시 통계작업을 한 결과다. 가계금융조사는 전국 1만 가구를 대상으로 했지만 금감원은 이 중 금융부채를 보유한 6280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그만큼 빚진 가구의 실태를 더 정확하게 보여주는 셈이다. 금감원 조사 결과 전체 조사대상 부채보유 가구의 소득대비 금융부채비율은 121.4%로 2010년 기준 조사 때보다 2.4%p 상승하는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의 경우 소득대비 부채비율이 76.1%p나 올랐다. 소득 2분위 역시 25.6%p 상승한 169.9%를 기록했고, 3분위와 4분위도 각각 13.6%p와 16.0%p 상승했다. 소득이 가장 높은 5분위만 12.4%p 하락했다. 금융부채로 인해 가구가 느끼는 실질적인 부담을 나타내는 원리금상환비율(DSR)도 마찬가지였다. 조사 대상 전체 부채보유가구의 DSR은 전년보다 1.7%p 오른 16.8% 수준이었지만 소득 1분위의 DSR은 33.2%에 달했다. 과다채무 기준인 40%보다는 낮았지만 1년새 10.1%p 가파르게 상승했다. 2분위도 전년보다 6.8%p나 상승한 25.7%, 3분위는 4.4%p 오른 20.2%를 기록했다. 5분위만 전년보다 0.5%p 하락한 13.7%로 평균치보다 낮았다. 고소득 가계에 비해 저소득 가계의 재무건전성이 더 취약하고 격차도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대경제연구원 백흥기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소득감소와 부채증가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저소득·저신용 등 취약계층의 가계건전성이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며 "가계부채로 인해 취약계층이 무너지면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사회적 문제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저소득가구를 중심으로 가계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최근 은퇴한 자산가가 늘어난 결과는 아닌지 소득분위별 특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0
- [인터뷰│강애라 전국 학교도서관 담당교사 서울지역 모임 회장] “도서관 중심으로 공교육 정상화를” 미국 초등학교, 주1회 도서관서 정보검색 수업 … 정규직 사서교사 필요10여년 전부터 학교도서관을 활성화해 책 읽기를 생활화하자는 모임이 있었다. 전국 도서관 담당교사 모임이 바로 그 것. 전국 도서관 담당교사 서울지역 모임은 2002년 제 1회 전국 참교육실천대회 학교도서관분과에서 만난 서울지역 7명의 국어교사로 시작됐다. 그들은 2008년 서울지역 모임 주요활동으로 외국 도서관 탐방을 잡았다. 그 첫 번째로 유럽도서관을 탐방하고, 2009년 '유럽도서관에서 길을 묻다'를 출간했다. 지난해에는 미국에서 공공도서관과 학교도서관을 탐방했다. 그 결과물로 최근 '북미 학교도서관을 가다'를 펴냈다. 서울지역 모임 강애라(대치중학교 국어교사·사진) 회장을 지난 15일 대치중학교 도서관에서 만났다.강 회장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방법에서 미국과 우리나라가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게 정보검색능력"이라며 미국의 드와이초등학교 예를 들었다. 강 회장은 "드와이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5학년까지가 초등 과정으로, 1∼2학년은 반드시 주 1회 도서관에서 사서교사와 수업을 한다"며 "3학년부터 5학년까지는 정보실이 아닌 교실에서 정보검색 방법을 가르치는데 저학년에게는 컴퓨터보다는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익히게 하고, 고학년에게는 책과 함께 전문 웹 사이트를 통해 정보 활용 능력을 키워 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우리나라 현실은 드와이초등학교와 같은 정보검색 교육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 회장은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는 3월에 한두 번 정도 1학년을 대상으로 도서관 수업이 있을 뿐이며 아이들에게 도서관에서 지킬 예절과 대출 및 반납 절차를 알려주는 수업은 한 두 번으로 끝난다"며 "우리나라도 정보활용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도서관 운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성인들은 도서관을 제대로 이용해 본 경험이 없다. 도서관 경험이라고는 시험공부를 한 기억뿐이다. 그나마 도서관을 어느정도 이용한 사람이라도 도서관은 책을 대출하고 반납하는 곳 정도로만 생각할 따름이다. 정부 역시 지식 정보화 시대에는 독서가 곧 국가 경쟁력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학교도서관에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한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강 회장은 "전문성이 있는 정규직 사서교사가 반드시 필요하고 학교도서관을 부차적으로 생각하는 정부와 일부 교사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며 "도서관은 책을 통해서 학습능력이나 인성적인 측면을 키워줄 수 있는 공간이며 도서관이 중심이 된다면 공교육이 정상화 될 수 있다"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0
- 키스방·안마방 등 ‘학교앞 변태업소’ 정부단속 겁 안낸다 업소명도 안 바꾸고 계속영업업주만 처벌해서는 근절 불가능서울 강남의 키스방 A. 학교앞 변태업소인 이곳은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 업소는 지난 2~3월 행정안전부 교육과학기술부 경찰청 등 정부 부처들이 학교 정화구역(200m)에 있는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였을 때 적발된 곳이다. ◆ 적발된 변태업소 67% 이상 영업 = 게다가 A업소만 영업을 해온 게 아니었다. 본지는 지난 2~3월 교과부 행안부 경찰청 등 정부 합동단속 기간에 적발된 변태업소 618곳 중 101곳에 대한 영업 여부를 확인했다. 5월 16일부터 6월 1일까지 서울 강남·서초·송파·영등포구 등과 경기 안산·안양·고양시, 대구 광주 등지를 조사한 결과 67%인 68개 업소가 운영 중이었다. 영업이 추정되지만 정확한 확인이 불가능한 18개 업소까지 포함하면 무려 85%나 불법 영업을 지속하고 있었다. 폐업 등 영업을 중지한 업소는 15곳(15%)에 불과했다. 안산의 경우 변태업소 16곳을 조사한 결과 2곳만 폐업한 채 모두 영업 중이었다. 안양이나 일산 등 다른 지역들도 비슷했다. 학교 주변 청소년 유해업소의 난립을 근절하겠다는 정부의 취지가 2개월이 채 되지도 않아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오히려 변태업소들은 정부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대부분 업소명도 바꾸지 않은 채 동일한 장소에서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었다. 서울 송파구의 B변태마사지 업소는 5월 30일 현재 영업 중이었다. 이 업소 길 건너편에는 정부 기관이 자리 잡고 있었다. 대로변에 있는 이 업소 앞을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지나다니고 있었다. 이날 인근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학교 인근에 이런 불법 유해업소들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등하굣길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학원에 갈 때도 지나치는 데 어떻게 이런 업소들이 영업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업 방식도 다양했다. 서울 강남 대로변에 불법 영업 중인 C변태마사지 업소는 아예 건물과 별도로 출입구를 두고 있었다. 간이매점과 PC방을 통과해야만 C업소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다. 기자가 C업소 안으로 들어가려하자 4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그 쪽에는 아무것도 없다"며 강하게 저지했다. ◆ 업주만 처벌한 채 영업정지 안 해 = 변태업소들이 학교 정화구역에서 영업을 지속할 수 있는 건 정부가 업주만을 처벌한 채 영업정지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변태업소들은 업주가 구속돼도 친인척이나 다른 이의 명의를 빌리는 등 '바지 사장'을 내세우는 식으로 영업을 계속한다. 어렵게 적발한 변태업소들을 정부가 고스란히 풀어주고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학교보건법상 변태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학교보건법 제6조 3항에서는 '특별시장·광역시장·도지사·특별자치도지사 및 시장·군수·구청장(자치구) 또는 관계 행정기관의 장은 변태업소에 대한 영업 정지 등의 조치를 해야 하며, 필요하면 시설 철거도 명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서울행정법원 오석준 부장판사는 "여성가족부 고시에 따라 변태업소는 학교정화구역내에서 영업을 할 수 없다"며 "허가업종이냐 자유업종이냐에 관계없이 지자체와 관계 행정기관의 장은 변태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여가부는 지난해 7월 키스방 대딸방 등 변태업소를 청소년 유해업소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학교정화구역내 변태업소들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권정순 변호사 역시 "변태업소에 대해 영업정지를 못한다는 건 정부의 변명에 불과하다"며 "행정대집행을 하면 불법시설물 철거까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 책임 회피에 급급한 관련 부처들 = 문제는 관련 부처들 역시 변태업소에 대한 영업정지가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들 부처는 영업정지를 할 수 있는 법적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말만 반복한 채 책임 회피에 급급한 상황이다. 행안부 자치행정과 박재연 사무관은 "법적으로 학교정화구역내 변태업소들에 대한 영업정지를 할 수 있는 건 맞다"며 "하지만 학교보건법에는 영업정지에 필요한 세부적인 시행령이 없어 집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영업정지를 하기 위한 구체적인 세부 지침이 학교보건법에 없기 때문에 집행이 불가능하다는 소리다. 하지만 교과부의 의견은 다르다. 교과부 학생건강총괄팀 김태환 주무관은 "행안부나 경찰청에서 적극적으로 학교보건법을 해석해 줬으면 한다"며 "적발된 변태업소는 당연히 학교보건법에 따라 영업정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청 생활질서계 강준건 경위는 "변태업소에 대한 영업정지는 가능하다"며 "경찰은 변태업소 단속과 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하지만, 영업정지는 경찰 업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지자체 "허가업소 아니라 책임 없다" = 학교정화구역내 변태업소에 대한 영업정지를 해야 할 지자체들 역시 비슷한 상황이었다. 지자체에 영업정지를 해야 하는 법적 의무가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여가부 청소년보호과 이재복 과장은 "학교정화구역내 변태업소에 대한 영업정지 의무는 실제적인 행정처분 기관인 지자체들에 있다"며 "하지만 개인 재산 침해에 대한 반발 등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지자체들의 실적은 저조한 편이다"라고 말했다. 오석준 부장판사는 "학교보건법에 따라 지자체들은 학교정화구역내 변태업소에 대한 영업정지를 해야 한다"며 "특별시는 구청장에 해당 권한을 위임한다. 서울시의 경우 각 구청장들이 영업정지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역시 동일한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지자체들의 의견은 사뭇 달랐다. 경기도 고양시 청소년육성팀 윤혜림 주사는 "키스방 등 변태업소에 대한 단속이나 관리는 경찰 업무"라며 "적발된 변태업소를 알게 돼도 시에서는 딱히 어떤 대책을 마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산시 평생교육과 권성화 주사 역시 "변태업소의 경우 허가업소가 아니라서 단속 권한이 없다"며 "시의 업무 영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가부 고시에 따르면 변태업소는 허가 인가 등록 신고 등의 여부에 상관없이 실제 이뤄지고 있는 영업 행위를 기준으로 한다. 허가나 인가와 관계없이 지자체는 해당 업소에 대한 영업정지를 해야 할 책임이 있는 것이다. 심지어 변태업소 현황 파악조차 하지 못하는 곳도 있었다. 서초구청 강석원 위생지도팀장은 "지난 2~3월 정부 합동단속 때 적발된 유해업소들에 대한 자료는 받지 못했다" 2012-06-19
- 서울 아파트값 15개월째 하락 2000년대 들어 최장 … 월평균 4.44% 떨어져서울 아파트값이 15개월째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해 5월까지 월별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2011년 3월부터 지금까지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00년대 들어 가장 장기간 하락이다. 지금까지는 2010년 3월 ~ 2010년 10월까지 8개월간 하락한 것이 가장 길었다. 2010년 10월 이후 다음해 2월까지 약 4개월 간 상승세를 이어가던 서울 아파트가격은 2011년 3월 들어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강남구 개포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안 보류를 시작으로 7월에는 가락시영아파트 종상향에 제동이 걸렸다. 그리고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면서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재건축·재개발 과속개발 방지 및 한강변 개발 재검토 등으로 한강변에 있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이다. 강남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등 12·7부동산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약세를 이어갔다. 올해들어서도 하락세는 계속됐다. 올 1월 개포주공 소형주택 50% 건립 등 잇따른 재건축 사업 규제로 매수세가 감소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4월 총선이후 규제완화와 5·10주택거래정상화방안으로 거래활성화에 따른 가격 반등을 기대했지만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세계경제 침체 영향으로 국내 수요자들이 좀처럼 매수에 나서고 있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4.44% 떨어졌다. 자치구 별로는 송파구(-7.65%), 양천구(-7.12%), 강동구(-6.57%), 강남구(-6.09%) 순으로 빠졌다. 이에 앞서 가장 긴 하락세는 2010년 3~10월까지 8개월간이었다. 이 때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금융시장 위기가 다시 불어 닥쳤던 시기다. 2009년 근 1년간 강남을 중심으로 한 재건축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부담감이 작용한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 2009년 한해동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은 20.97% 올랐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유럽발 금융위기가 여전하고 아파트 시장은 여름비수기에 접어들고 있다"며 "6월에도 약세를 이어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금융권 50개사 올해 주주총회 공시자료 분석해 보니] 사외이사·감사 134명 중 74명이 낙하산 금융감독원, 기획재정부 출신 사외이사 제일 많아 … 청와대 비서관 출신도 늘어나올해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감사 등에 낙하산인사를 선임한 50개사의 공시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134명의 임원 중 74명이 관료출신이었다. 55%이 비중이다. 금융업계에 금융감독원 출신을 비롯하여 기획재정부, 감사원 등 관료출신의 낙하산이 정치바람을 타고 속속 착륙하고 있는 것이다.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금융업계 임원자리가 로비창구, 바람막이용, 대정부 역할을 하는 낙하산인사들로 채워지고 있어 금융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금융감독원 출신 사외이사 여전히 많아 = 금융당국이 금감원 출신의 낙하산 인사 관행에 제동을 걸겠다고 했지만 금감원 출신의 사외이사 선임은 여전했다. 내일신문이 주주총회에서 감사, 사외이사 등에 관료출신을 선임한 증권, 자산운용, 은행, 보험, 증권유관기관, 민간협회 등 50곳의 공시자료를 19일 확인한 결과 134명의 임원 중 74명이 관료 출신으로 55%의 비중을 차지했다. 그 중 금융감독원 출신은 25명으로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기획재정부 출신이 19명, 감사원 출신이 7명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장 출신 등 기타 관 출신은 15명이다. 지난 5월 25일 대신증권과 키움증권은 금융감독원 출신인 황인태, 정태철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지난 5일에는 현대증권이 금융감독원 출신인 임승철 감사와 박광철 사이외사를 재선임했고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민경열, 이광섭 감사를 재선임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오는 22일 주주총회에서 이정재, 전홍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서근우 전 금융감독원 원장 고문을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대우증권도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김상우 전 금융감독원 기획총무를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감사원·기재부 출신 감사, 사외이사 선임 늘어 = 올해 금융권 주주총회에서는 감사원과 기획재정부 출신들의 낙하산인사가 두드러졌다. 저축은행 사태 등으로 재취업금지 규제가 강화된 금융감독원 출신들의 자리를 대신해 감사원과 기재부 등 경제 관료들이 대신 영입되는 양상을 보였다. 키움증권과 HMC투자증권은 지난 5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용희 전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OECD 대표부 공사와 장건상 전 기획재정부 출신, 금융투자협회 상근부회장을 사외이사와 감사로 신규 선임했다. 교보증권은 1일 김병열 전 기획재정부 감사담당관을 감사로 선임했고 대우증권은 오는 29일 강정호 전 재정경제부 국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감사원 출신의 경우 과거에는 공공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로 이직을 많이 했는데 최근에는 금융권으로 재취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NH농협증권은 지난 5월 25일 김성홍 전 감사원 국방감시단장을 감사로 선임했고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5일 조규호 전 감사원 공공기관감사국장을 감사로 영입했다. 흥국화재는 13일 주주총회에서 김시관 현 감사원 감사교육원 교육운영부 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밖에도 하나금융지주, 미래에셋생명, 현대해상의 사외이사에 감사원 고위공무원 출신이 선임됐다. ◆대통령 비서실출신도 가세 = 올해 금융권 주총에서는 청와대 비서실 출신 사외이사선임이 눈에 띈다. 이번에 선임된 청와대 비서실출신 사외이사는 6명, 17대인수위원회 정책연구원 출신도 1명 있다. 우리은행의 이귀남 전 대통령 비서실 민정수석실 사정비서관과 한국증권금융의 김회구 전 대통령 비서실 정무비서관 등 이다. 또 우리투자증권 사외이사에는 전 한나라당 언론특보였던 정인학 이사도 재선임됐다.◆증권유관기관, 민간협회에도 관료출신 = 지난 13일 한국증권금융은 낙하산 인사 논란에도 불구하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안자옥 전 기획재정부 부이사관 출신을 부사장에, 김회구 청와대 비서관 출신을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증권금융 노조는 주총에서 후보추천위원회의 불투명성과 전문성부족 등을 이유로 상임이사진 선임 반대의사를 표명했지만 회사측은 표결처리를 강행했다. 이날 증권금융은 사외이사로 임향순 전 광주지방국세청장과 배규한 전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간사위원을 선임하기도 했다. 코스콤은 지난 4월 27일 김호영 전 행정자치부 출신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하고 한국거래소는 지난 3월과 4월에 재정경제부 출신인 김성배 감사와 이호철 본부장을 선임했다. ◆국감 지적은 하나마나 …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외이사를 선임해야 = 국정감사의 지적은 하나마나였다. 국감 때마다 증권유관기관들의 낙하산 인사에 대한 질타가 있었으나 기관들은 번번이 이를 어기고 있는현실이다. 사외이사에 관료출신과 감독기관출신이 선임되는 것에 대해 경영의 불투명성, 글로벌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또한 금융회사의 감사는 금융사고를 예방하는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성 또한 요구된다. 그러나 실제 감사나 사외이사로 전문성보다 권력, 로비력을 중심으로 선임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한 대형증권사 관계자는 "금융투자업계는 금융당국의 규제를 많이 받고 있어 관고의 인연을 중요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며 "현실적으로 힘있는 사외이사나 감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어쩔수 없다"고 말했다. 이지수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변호사는 "사외이사제도는 경영진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제도"라며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사외이사는 로비창구, 대정부·감독기관과의 유대관계의 역할로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최근 금감원 출신은 저축은행사태로 금융권으로 내려가는 것을 잠시 피하고 있지만 큰 그림은 바뀐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금융회사들의 경쟁력부분에 대해서는 "낙하산 인사들이 모두 전문성이 부족하다고는 말하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공직에서 물러나는 사람에 대한 자리마련이라는 점은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경쟁력을 갖추는데 가장 기본적인 구성은 인적구성"이라며 "금융회사들이 글로벌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제도와 함께 인적구성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변호사는 "사외이사 본연의 책무는 경영진 감시, 전체 주주이익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공직에서 떠난, 변호사 등 특정 업종에서 뽑지 말고 후보 한명 한명이 독립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는가를 판단해 선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내일의 눈]경찰청의 정보공개 ‘늑장처리’ 정책팀/김아영 기자경찰청으로부터 지난 2~3월 정부 합동 단속시 적발된 학교정화구역내 변태업소들에 대한 정보를 받기란 쉽지 않았다. 경찰청의 정보공개 거부 이유는 다양했다. '세부 자료는 각 지방 경찰서에 있지 경찰청에는 없다' '취합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사실상 불가능하다' '변태업소 업자들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한다' 등이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정보공개법)' 중 비공개 대상정보를 규정한 제9조는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는 공개대상이 된다'는 대원칙을 밝혀놓고 있다. 당장 아이들의 안전에 직결된 문제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것은 납세자의 당연한 권리다. 게다가 경찰청에게 요청한 자료는 학교정화구역내 유해업소들의 위치 정도에 불과했다. 경찰청이 우려하는 변태업소 업자들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는 애초부터 요구하지도 않았다. 정보공개를 거부하는 법적 근거를 대라고 하자, 경찰청은 "정보공개를 하겠다. 하지만 전체 건수를 취합하기란 너무 힘드니 변태업소에 대한 자료만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자는 경찰청의 상황을 고려해 변태업소에 대한 자료만을 받기로 했다. 당시 경찰청은 '룸살롱 황제 이경백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자 경찰청의 말이 또 달라졌다. 학교정화구역내 변태업소 업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주소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소리다. 한 달 정도 논쟁을 펼친 끝에 경찰청으로부터 정부 합동 단속시 적발된 학교정화구역내 변태업소들에 대한 정보를 구할 수 있었다. 최근 김기용 경찰청장은 유흥업소 유착의 고리를 끊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단속 전담팀 설치, 민간인 감시기구 신설 등 각종 정책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런 정책들이 국민에게 진실하게 다가가려면 보다 기본적인 노력이 더 필요해 보인다. 학교정화구역내 변태업소들을 감시, 근절하는 데 필요한 정보들을 갖은 이유로 숨길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것도 그 중 하나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훼미리마트 간판 바꾼다 홍석조 회장 "상품·서비스 원스톱 제공 … 21세기 한국형 편의점 추구"훼미리마트가 'CU(씨유)'로 이름을 바꾼다. 일본 훼미리마트와는 사실상 결별이다. 토종 편의점으로 거듭난다.홍석조(사진) BGF리테일(옛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은 18일 기자 간담회를 열어 "CU는 고객과 가맹점, 그리고 당신을 위한 편의점을 의미한다"면서 "8월1일부터 10월까지 전국의 훼미리마트 점포는 순차적으로 'CU'라는 간판을 달게 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앞서 지난 8일 보광훼미리마트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CU'는 'CVS for You'(당신을 위한 편의점)의 약자. '만나서 반갑다, 다시 보자'라는 영어 인사말인 'Good to see you, See you again'의 의미도 포함돼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홍 회장은 "BGF리테일은 'CU'로 22년만에 독자적인 브랜드명을 구축하면서 동시에 신규점과 리뉴얼 점포부터 '21세기 한국형 편의점'이라는 모델을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새 모델은 가맹점주에게 점포 운영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매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평균 면적 66㎡(20평)인 우리나라 편의점의 좁은 공간에 최적화된 집기 배치와 상품 운영을 하겠다는 의미다. BGF리테일은 CU로의 간판 교체에 앞서 이달 말까지 전 점포에 새로 개발한 전산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브랜드 교체 등 리뉴얼에 따른 비용은 본사가 모두 부담하기로 했다. 또 일본 훼미리마트와는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 고객 혼란을 예방하는데 필요한 기간만큼 'CU'의 간판에 'with FamilyMart'를 부기할 예정이다. 홍 회장은 "일본 훼미리마트사와 상표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해 기존 훼미리마트 브랜드를 사용하고 싶은 가맹점주에게 권리를 부여하고 브랜드의 무단 점용도 막기로 했다"고 말했다.BGF리테일은 3대 주력 사업군인 '소매유통·물류' '식품제조·외식' '정보·생활서비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2020년 매출 10조원대의 종합유통서비스회사로 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BGF리테일은 1990년 10월 일본 훼리미마트와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서울 가락동에 훼미리마트 1호점을 개점한 이래 현재 점포수 7281개, 매출액 2조600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5년만에 언론에 등장한 홍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지난 1981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해 2006년 1월 광주고검 검사장까지 검사로서 외길을 걸었다. 그러다 2007년 3월 보광훼미리마트 회장을 맡으며 경영현장에 뛰어들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여사의 동생이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문영철 발레뽀에마 ‘슬픈초상’ Moon young chul Ballet Poema는 한양대학교 예술학부 무용학과에 재직중인 문영철 교수가 2003년 창단한 무용단이다.2004년 3월 창단공연을 시작으로 최고 기량의 무용수들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창작발레계의 발전을 선도하며 비약적 성장을 하고 있는 문영철 발레뽀에마는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슬픈 초상’은 오페라 ‘토스카’를 원전으로 하여 가공, 발전시킨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인간으로서의 존엄성도, 자신의 목숨’도 희생할 수 있다는 인간의 가장 높은 이상을 메시지로 담은 작품이다.사랑의 가치를, 사랑의 숭고함을 바로 이 인터넷 시대에, 이 물질만능 시대에 외치고 싶어한다. 죽음도 사랑을 가를 수 없다는, 죽음도 하나의 숭고한 사랑의 표현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인공이 벌리는 ‘죽음의 춤’과 그들의 죽음을 받아주는 또 다른 여인의 아련한 정신적 숭엄함을 통해 제시하고 또 강조하려 했다.문영철 발레뽀에마 ‘슬픈초상’은 2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티켓가격 : R 30,000원, S 20,000원(1F)문의 : 063-270-8000(8세이상 관람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