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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편견 깬 민간임대아파트 주목 아파트 청약 광풍이 안산에 몰아치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부동산 청약 열기와 함께 덩달아 올라가는 분양가격과 전세가격이 고민이라면 임대아파트에 눈을 돌려도 좋은 시기다. 대한 주택공사에서 공급하던 임대아파트와 달리 민간 건설사가 분양하는 임대아파트는 고급스런 마감재와 편리한 구조, 꼭 필요한 주민 공동생활 공간까지 갖춰 최신 분양아파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한 창 주목받는 송도신도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는 배곧 신도시. 배곧신도시 마지막 민간임대아파트 대방노블랜드가 선착순 일반분양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대방노블랜드, 2차 계약금 대출 무이자… 문턱 낮춰대방건설은 최근 이자후불제였던 2차 계약금을 무이자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계약자가 부담할 계약금 20%중 10%는 대방건설에서 무이자 대출로 진행하면서 그 만큼 계약자들의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 2차 계약금을 현금으로 납부한 세대에게는 잔금 납부 시 이자금액을 보상할 예정이다. 대방건설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 납부하는 2차 계약금 중 일부를 무이자로 전환하면서 계약자들의 자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시흥배곧 대방노블랜드는 10년 공공임대아파트로 공급되게 되며 임대기간이 끝난 이후에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더 빨리 임대 전환을 원할 경우 건설사와 입주 후 5년이 지난 시점부터 협의 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살아보고 구입하는 임대아파트일반 분양아파트와 달리 임대아파트는 일반 입주자들에게 낯선 분양방법이다. 그러나 꼼꼼히 따져 보면 일반아파트 보다 장점이 많다. 임대 아파트란 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아파트인 만큼 입주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도 많다. 일단 가장 큰 장점은 아파트 구입을 위한 최초 구입자금이 적다는 점이다. 일단 임대 아파트 분양을 받으면 분양가격을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 보증금 즉 계약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입주할 때 아파트 분양가격 전부를 납부하거나 은행 대출을 안아야 하는 부담이 적을 수 밖에 없다. 입주자가 납부한 계약금액에 따라 매월 부담해야 하는 임대료는 차등 적용된다. 당장 집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입주시 취득세나 등록세 등 거래세금이 없고 사는 동안 매년 납부하는 재산세도 납부할 필요가 없다.내 집처럼 편하게 살며 생활의 편리함을 만끽해 보다가 임대 전환시점이 왔을 때 분양전환을 신청하면 된다. 이 때 분양금액이 결정되는데 분양가격은 감정평가 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변 다른 아파트 시세보다 낮은 금액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임대아파트는 일반아파트보다 불편하다?다양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임대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 자재 사용부터 평면구조 주민공동 생활 시설 등 여러모로 일반아파트 보다 불편하다는 생각이 많다. 하지만 모델하우스에 직접 들려 눈으로 확인해 보면 이런 걱정은 단지 편견과 기우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조감도와 모형도를 통해 본 배곧신도시 대방노블랜드는 지상 주차 시설이 없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배치했고 지상에는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산책길을 따라 아름다운 나무가 심어질 예정이다. 아파트 중심에 만들어질 커뮤티니 공간에는 휘트니스클럽, G.X룸, 탁구장, 샤워실, 탈의실, 키즈룸, 북까페, 작은도서관과 열람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적인 생활을 위해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로 이용하고 관리비 절약을 위해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을 도입했다.대방노블랜드 민간임대아파트는 입주자의 가족구성원과 생활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평면 구성을 선택할 수 있어 입주자 맞춤 형 아파트를 제공한다. 침실을 넓게 사용하고 싶다면 침실확장형, 거실을 넓히고 싶다면 거실확장형을 선택할 수 있고 베란다 공간을 활용하고 싶다면 비확장형을 선택할 수 있다.시흥배곧 대방노블랜드는 지하 1층~지상 29층 1089세대이다. 서울대 국제캠퍼스인 시흥캠퍼스(예정)가 들어서면 글로벌한 교육 환경이 조성될 뿐만 아니라, 유·초·중·고교를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췄다.대방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마감재 및 소형평형의 주거공간을 최대화한 평면을 설계했다”며 “입주민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배려하는 노블랜드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대방노블랜드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5016-1번지에 위치해 있다. 2016-11-03
- 푸른 언덕에 사는 사람들의 신나는 마을이야기 삭막하기만 했던 아파트의 모습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로 인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아파트 단지가 하나의 학습마을로 변한 오목천동 청구2차 아파트는 그런 변화의 선두에 서 있다. 학습마을에서 입주민이 원하는 프로그램들을 개설해 서로 배우고 익히며 이웃 간의 소통을 이뤄내고 있다. 아파트 이름인 ‘청구(靑丘)’를 풀어 ‘푸른 언덕’이 닉네임이 된 청구2차 아파트 사람들의 신바람 나는 마을이야기를 들어봤다.3대를 아우르는 학습마을의 탄생청구2차 아파트의 학습마을은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기도·수원시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지원한 경기도형 평생학습마을인 ‘꼼작학습마을’로 시작을 알렸다. 첫해 무려 11개 강좌가 개설돼 주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었다. 현재 POP, 우쿨렐레, 동화구연, 수화, 창의미술, 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다. 초반에는 지원을 받아 외부강사를 초빙했지만 지금은 강좌를 통해 자격을 갖추게 된 마을 주민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기도 한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좀 더 다양한 지원을 받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푸른언덕좋은사람들’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2014년 수원 ‘마을 르네상스사업’에도 공모했다. 이 지원으로 ‘꼼작학습마을’과는 별개의 강좌가 문을 열었는데 기타와 솟대 만들기 수업이 진행됐고, 올해도 몇몇 강좌를 지원받아 수업이 개설됐다.이순례 마을학교 코디네이터는 “마을 주민들이 배움을 통해 잘할 수 있는 것을 발견한다. 자존감도 높아지고, 마을에서 배우니까 너무 좋다는 말을 많이 한다”고 학습마을을 자랑했다. 학습마을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마을에는 웃음꽃이 만발했다. 손녀 5명을 돌보던 할머니가 동화구연을 배운 뒤, 수원시 대회에서 상도 받았다. 이사를 오거나 서먹했던 사이도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친분을 쌓아가고, 수업마다 끝날 때는 아쉬움을 남긴다. 또 하나의 큰 장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참여해 재미에 푹 빠진 진풍경이 낯설지 않다는 점이다.백영주 마을학교 운영위원장은 “꼼작학습마을 지원과 수원 르네상스 공모 등 여러 시도를 통해 마을 공동체 만들기에 힘을 다한 이선웅 전 대표회장의 노력이 컸다. 또한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진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온 주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빈 지하 공간 활용한 ‘좋은 마을학교’ 탄생2013년 ‘꼼작학습마을’이 진행되면서 입주자대표회의실과 노인정의 좁은 공간을 강의실로 이용했다. 마을 주민들은 편안하게 강의를 듣고 소통을 이룰 넓은 공간에 대한 바람이 컸다. 드디어 2014년 하반기에 사용하지 않던 아파트 지하 공간을 ‘좋은 마을학교’로 변신시켰다. 수원시(염태영시장) 도서관 사업소의 예산지원으로 작은 도서관도 함께 문을 열게 된다.‘좋은 마을학교’는 참 기특한 공간이다. 작은 도서관, 각종 강좌를 위한 강의실, 주민 친목을 위한 주민모임방, 강좌에서 만든 작품들의 전시공간으로 이용되며, 영화 상영도 할 수 있는 곳이 됐다.김명심 작은 도서관 사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와서 이웃끼리 수다를 떨고, 아이들은 책도 보고 공부도 하는 공간”이라고 소개했다. 정현숙 관장은 “주민들의 이용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좀 더 다양한 공간 활용을 구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 마을을 하나로 묶는 다양한 활동들청구2차 아파트에는 모임들도 여럿이다. 마을 르네상스 공모사업단체만 해도 5개가 있다. ‘푸른언덕좋은사람들’ 외에도 ‘푸른언덕문화마을(마을신문)’, ‘웃음제작소(마을축제, 학습교육 진행)’, ‘지혜가 샘솟는 동화놀이터(동화구연 강습 후 자격증 취득)’, ‘사랑수집소(마을역사수집)’ 등이 있다. ‘청구산악회’, ‘통기타 동아리’, ‘라인댄스 동아리’ 등도 활동 중이다. 2015년 7월에는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와 MOU를 맺으면서 시작된 ‘온시민 오동나무 봉사센터’는 인근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꼼작학습마을의 운영으로 ‘청구사랑나눔회’도 결성돼 마을의 각종 행사를 이끌고 있다.이런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보니 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전·하반기마다 교육성과 발표 축제를 열어 주민들에게 성취감을 안기며,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벼룩시장, 먹거리 장터, 주민 워크숍 등도 주민들의 소통을 이끈다. 최덕규 아파트 소장은 “학습마을이 잘 진행되면서 서로 모여 마을 축제도 즐기고, 공동체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삭막한 아파트 생활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런 가운데 더 나은 마을공동체를 위한 소망도 생겨났다. 백영주 위원장은 프로그램 개수에 비해 공간이 협소하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말했다. 이순례 코디네이터는 “외부에서 부러워하기도 해 자부심을 느끼지만, 내부에서의 진정한 소통이 중요할 것 같다. 좀 더 자세를 낮춰 마을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마을 안에 꽃길을 조성할 꿈에도 부풀어 있단다. 아마 내년에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길이 반가이 맞아주는 푸른 언덕이 될 듯하다.오목천동 청구2차 아파트는요~2002년에 입주해 490여 세대가 정답게 살고 있다. 주소는 수원시 권선구 매송고색로 506번길 17번. 2015년에 차별화된 공동체 활성화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국토부 우수 모범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청구2차 아파트가 위치한 오목천동은 사통팔달의 요지로 양재까지 30분이면 닿을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와도 10분 거리다. 2018년에 수인선 전철도 연결될 예정이며 황구지천과 칠보산이 가까이 있어 주변 자연 환경도 자랑거리다. 2016-11-01
- 기다림의 미학, 죽 한 그릇에 담긴 정성을 맛보다 죽은 아플 때만 먹는 음식이 아니다. 수험생의 영양 간식과 아기 이유식, 다이어트 중인 사람들에게도 인기 좋은 별식이다. 시간과 정성을 들여 뭉근히 끓여낸 죽은 슬로우 푸드의 대표주자. 다양한 재료가 한데 어우러져 영양도 풍부하다.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기시작하면 몸을 데워줄 따끈한 죽 한 그릇이 더 생각난다. 개봉동 ‘우리 몸엔 죽이 좋다’“아낌없이 넣은 재료, 깊은 맛이 일품”당당하고 재미있는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우리 몸엔 죽이 좋다’. 5년 전 문을 연 가게의 한쪽 벽에는 죽을 먹으면 혈색을 돕고, 수명을 늘이며 말을 잘 하게 하고, 통증과 졸음, 갈증을 없앤다는 등 열 가지 이로운 점이 있다는 ‘죽십리(粥十利)’를 큼직하게 적어놓았다.이곳의 죽은 표고버섯과 무, 양파, 다시마 등으로 푹 우려낸 육수와 자연발효로 숙성시킨 양조간장으로 간을 해 그 맛이 진하고 깊다. 또한 모든 죽에 정량보다 더 많은 채소와 고기를 넣어 푸짐한 인심을 자랑한다. 호박죽만 해도 단 호박이 80%가 들어가 색감과 맛이 일품이다. 직접 짠 참기름, 냉장 닭 가슴살, 국내산 채소와 한우소고기 등 좋은 재료로 정성들여 만든 죽은 동네 이웃들을 단골로 만들었다.손님들의 요청으로 소고기 장조림과 동치미, 단 호박 식해, 수정과도 따로 판매한다. 불순물을 깨끗이 제거하고 다시 씻어 담백하게 만든 장조림과 사과, 배, 무, 마늘, 생강 등을 갈아 넣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동치미는 밑반찬으로도 인기다. 가게에 오는 젊은 엄마들이 딸 같다는 주인장은 손주에게 만들어 주는 죽이라 생각하고 정성을 들여 끓여낸다며 죽 한 그릇에도 장인정신을 담았다고 전한다. 위치: 구로구 개봉로 20길 6 현대아파트 1단지 문의: 02-2066-4545,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당산동 ‘죽향기’“넉넉한 인심으로 차린 죽 한 그릇”‘죽향기’는 합리적인 가격과 푸짐한 양의 죽으로 발길을 붙잡는 곳이다. 이곳에서 인기 있는 죽은 카레 죽이다. 카레와 소고기, 표고버섯, 브로콜리, 당근, 호박 등을 넣고 물 대신 우유로 끓인 죽은 고소하고 담백하다. 겨울이면 제철 매생이 굴죽의 주문이 늘어나는데 깨끗하게 손질한 질 좋은 매생이를 맛볼 수 있다. 늙은 호박과 단 호박을 같이 끓인 호박죽도 입맛을 사로잡는다. 우엉을 함께 넣고 조린 소고기 장조림과 양파와 마늘을 함께 다져 넣은 오징어 젓갈, 청양고추를 첨가해 향이 진한 동치미 등 정갈한 밑반찬도 돋보인다.‘죽향기’는 죽뿐 아니라 왕돈가스로도 유명한 곳이다. 죽과 밥 사이에서 고민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부담 없이 함께 올 수 있다. 왕돈가스는 이름그대로 커다란 돈가스에 우동, 밥 한 공기, 떡볶이 등을 한 접시에 담아준다. 밥은 추가비용 없이 더 주문할 수 있다.메밀국수도 다른 가게의 곱빼기가 이 집의 보통 수준이다. ‘죽향기’의 대표는 식자재유통을 함께 한 덕분에 넉넉하게 차릴 수 있다고 전한다. 손님들이 빠져나간 점심시간 이후에는 주인장이 직접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동네 구석구석 배달도 해준다.위치: 영등포구 당산동1가 16-1문의: 02-2069-2366, 일요일 휴무내발산동 ‘설국’“옹기 속 진한 팥죽으로 입맛 사로잡아”요즘은 대부분의 죽 가게에서 사시사철 팥죽을 맛볼 수 있지만 팥죽만 전문적으로 파는 곳은 많지 않다. ‘설국’은 팥죽 전문점으로 입소문난 곳. 용인에서 10년 넘게 팥죽 전문점을 운영하다 지난해 내발산동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주인장의 고향인 전라도 곡성에서 난 팥으로 팥죽, 팥 옹심이, 팥 칼국수를 만든다.같은 팥죽이라도 지방에 따라 넣는 재료와 요리하는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전라도는 옹심이만 넣어 요리하고 경상도식은 찹쌀을 넣어서 만든다. 이곳은 손님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팥죽을 쑤어준다. 삶은 팥을 채반에다 놓고 손으로 일일이 비벼 걸러서 앙금을 내리는 옛날 방식으로 정성을 담아낸다.죽을 주문하면 먼저 보리밥과 열무 물김치가 나온다. 빨리 소화되는 죽이라 보리밥으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라는 의미다. 팥죽은 커다란 옹기에 담아내는데 진한 색과 걸쭉한 농도는 침샘에 침이 고이게 하고 쫀득한 식감의 찹쌀 옹심이와 팥죽 자체의 진하고 향긋한 맛은 소금과 설탕을 넣지 않아도 옹기를 싹싹 긁게 만든다. 팥죽 외에도 들깨옹심이, 들깨수제비, 들깨칼국수, 파전, 해물칼국수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여름에는 팥을 듬뿍 올린 눈꽃빙수도 판매한다.위치: 강서구 강서로47길 45문의: 02-2665-5650, 첫째, 셋째 일요일 휴무신월동 ‘담은죽’“엄마 마음 담은 죽으로 인기”이유식을 시작하는 엄마들이라면 내 아이가 과연 적절한 양과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고 있는지 고민스러울 터. 만들기도 쉽지 않고 조금만 재료를 달리해도 먹기를 거부하거나 소화를 잘 못시키는 등 예민한 영유아들이 많아 엄마들의 조바심 또한 깊어지게 마련이다.3년 전 문을 연 신월동의 ‘담은죽’은 수험생이나 젊은 엄마들의 방문이 많은 죽 가게다. 깔끔하게 단장한 매장 한쪽 벽에는 메모지가 빼곡히 붙어있는데 모두 어린 아기들의 이름과 개월 수, 선호하는 재료나 농도, 알레르기 반응 등을 적어놓은 것들이다.단골이라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만들어 주는데다 영양가는 물론 아이들이 잘 먹는 이유식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 조미료 없이 다양한 자연 재료를 넣어 푹 우려낸 육수에다 다진 채소와 고기들을 일일이 따로 볶아 만든 죽은 아이뿐 아니라 엄마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주인장이 직접 텃밭에서 키운 단 호박과 감자, 국내산 팥과 녹두, 잣, 닭고기 등의 식재료로 건강한 맛을 담은 ‘담은죽’으로 자녀들의 영양 간식과 이유식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위치: 양천구 월정로 59문의: 02-2607-6256, 일요일 격주 휴무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6-10-30
- 책을 읽어갈수록 향긋한 커피 향을 느껴져요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은 이제는 아무도 믿지 않는다. 일 년 열두 달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은 내 집, 내 책상이 아니고도 많다. 창가 조용한 구석 책상 앞에 앉아 김이 모락모락나는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며 독서 삼매경에 빠지노라면 마지막 장을 덮어야만 정신을 차리게 된다. 맛있는 커피와 책은 이 가을 딱 맞는 궁합이다. 우리 동네 가볼만 한 북카페를 소개한다. 발산역 ‘카페 숨’누구나 편안하게 숨 쉴 수 있는 곳발산역 근처의 ‘카페 숨’은 별을 사랑하는 친구와 커피를 아끼는 친구 둘이 만나 작년 5월 문을 열었다. 카페의 가장 넓은 벽면에는 책꽂이가 자리 잡고 있고 분야별로 나눠진 책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소설, 인문학, 전기, 디자인에 관한 책등이 베스트셀러, 신간 할 것 없이 보이고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들도 보인다. 책은 주인장이 일주일에 한번씩 새 책으로 채워 넣고 있어 책의 상태가 좋아 단골들은 좋아한다.커피를 마실 때마다 찍어주는 쿠폰도 책갈피처럼 만들어 읽은 책의 이름과 페이지를 표시할 수 있게 만들었고 이름 구분이 아니라 별자리로 구분해서 꽂아두었다. 별과 우주를 좋아하는 주인장의 취향대로 천장은 태양계를 표현한 조명을 달아두었고 매장 내 빨간 우체통 안에 생년월일과 이름을 적어 넣어두면 주인장이 별자리 운세를 봐 종이에 써서 빨간 봉투에 넣어준다. 아기자기한 이벤트가 특이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매장을 찾는 연령대는 다양하고 주말에는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찾아 책을 읽고 있고 복층으로 만들어진 매장의 이층은 공부하려는 사람들로 자리가 늘 만석이다. 자주 와서 책을 읽던 젊은 커플이 어느 날 네덜란드로 이민을 가게 됐다면서 30여권의 책을 기증한 일도 있었는데 책을 기증하면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10%를 깎아주고 있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일조하는 보람이 있다. 매장에서 로스팅을 하고 더치커피도 만들고 있어 커피 맛은 보장한다.편안한 분위기에서 책 읽으며 맛있는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 숨’에서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쉬어보자.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 30분(평일)/오전 11시~오후 10시(토·일)위치 강서구 등촌동 공항대로 39길 7 1층(발산역 3,4번출구 송도병원 근처)문의 070-4117-3210신정동 ‘우리들의 책 읽는 카페’도란도란 가족끼리 책보는 재미‘우리들의 책 읽는 카페’는 카페의 제목부터 북 카페의 분위기를 팍팍 풍기고 있다. 바로 옆에 지향초등학교가 있고 아파트 단지 옆에 위치해 있어서 학부모 모임이나 가족단위로 찾는 사람들이 많다. 2층에 위치한 카페는 밖을 내려다보는 전망도 좋고 경치를 보면서 먹는 커피의 맛도 좋다. 주변도 조용한 주거 공간이라 카페는 아늑하고 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나누기도 안성맞춤이다. 카페의 가운데 위치한 책장에는 700권이 넘는 책들이 꽂혀 있는데 소설부터 사회, 자연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동화책은 따로 코너가 있을 정도로 많이 구비돼 있다. 학부모들이 방과 후에 아이들과 함께 들러서 저녁 먹기 전까지 책을 보다 가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다. 반대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 후 여유롭게 차 한 잔 앞에 두고 책을 보면서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위해 오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진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와서 브런치를 먹으며 책도 보고 밀린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을 보면 흐뭇해진다.주인장이 화초들을 좋아해 카페 안은 사시사철 다양한 화초들이 가득이어서 보기도 좋고 공기도 깨끗하다. 한쪽에는 최대 10여명이 들어갈 수 있는 예약실이 있어서 미리 연락만 하면 여러 모임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예약실 말고도 문을 달아 모임을 할 수 있게 나눠진 공간들이 많이 있어 단체 손님의 이용에 좋다. 주인장의 바람은 책장을 좀 더 넓혀서 책을 장르별로 많이 놓고 많은 사람들이 좋은 책들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웃는다. 시간 오전 10시~오후 9시(휴일 없음)위치 양천구 신정로 11길 50-2 영광빌딩 2층(지향초등학교 정문 옆)문의 02-2688-6288문래동 ‘치포리’감성을 자극하는 느낌 있는 북카페문래동에 위치한 카페 ‘치포리’는 사회적 기업 안테나에서 운영하고 있다.‘치포리’라는그리스 어디쯤 있을 것 같은 이름은 고양이 이름인 ‘치치’와 ‘포포’의 도서관(CHICHI 와 POPO의 LIBRARY)의 준말이다. 원래 문래동 컬처 매거진 ‘문래동네’의 지속적인 발간과 다양한 예술 문화 및 도서들을 함께 나누며 만들어 가는 공간을 지향하며 2013년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도서관 형식으로 시작되었는데 시간이 지마면서 카페의 형태로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 확장되어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공간이 생겨나게 되었다.카페 안 곳곳에 책꽂이가 놓여 있어 앉아있다 손만 뻗으면 책을 읽을 수 있다. 문화예술 관련 서적 및 국내외 소설, 에세이, 만화, 동화책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이 있다. 1000권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책들이고 나머지 1000권은 문래동 주민들과 문래예술창작촌의 예술가들과 카페 손님들께 기증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치포리의 책들을 미리 알아보고 싶다면 페이지 블로그문(http://blogmoon.co.kr)에 등록돼 있어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카페의 한쪽에는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정기적으로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어 천천히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옥상텃밭에서 재배되는 유기농 채소들은 카페의 메뉴의 재료로 쓰이고 있어 안심하고 맛있는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다. 옥상에서도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어 석양을 보면서 지인들과 차 한 잔 마시는사치를 누릴 수 있다. 시간 오전 10시~오후 11시(평일) 오전 11시~오후 11시(토·일)위치 영등포구 도림로 428-1(문래동 3가 2층)문의 02-2068-1667 201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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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도 달라질 수 있을까?” 도심 속, 사람과 반려견이 함께 사는 가구가 늘며 반려견 교육을 필요로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강아지 시기는 사회화와 성격 형성에 매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보호자는 일찌감치 반려견 교육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동네, 반려견 교육 받을 수 있는 곳들을 찾아봤다.사람과 반려견이 서로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반려견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 반려견 교육과 관련해서는 강아지를 집에 데려왔을 때부터 조기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생후 8주부터 4개월까지는 반려견의 사회성과 성격이 형성되는 시기로, 이 때 형성된 사회성과 성격이 이후에도 오래도록 지속될 수 있다.강아지의 예방 접종을 마치면 되도록 많은 사람과 동물, 소리 등 다양한 환경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배변 훈련이나 잠자리 교육 등 일상 속 예절교육도 일찌감치 시작하는 게 좋다. 강아지 때 사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외부 환경에 과민해져 과하게 짖거나 갖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개가 될 수 있다. 또 개와 사람의 서열이 잘못 인식될 경우 주인 말을 전혀 듣지 않는 말썽꾸러기 개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인이 리더 되는 교육, 복종 훈련도 중요하다.여러 가지 원인으로 반려견에게 문제행동이 유발됐을 때에는 전문가와 원인을 분석해 반려견 교육, 견주 교육, 환경 개선 등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다. 그대로 방치하면 사람과 반려견과의 동거가 괴로운 동거가 될 수 있다. 테마파크에서 강아지 교육을!이웅종강아지테마파크 강아지 팸스쿨강아지 테마파크에서 운영하는 강아지 스쿨이다. 담당 트레이너와 친해진 후 교육을 시작하며 교육 후엔 넓은 운동장에서 뛰어놀게 해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강압적인 교육 방법은 사용하지 않는다. 반짝반과 또와반에서는 강아지 기초상식 교육은 물론,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의 기본교육과 재롱교육, 이동훈련, 배변훈련, 사회화 등의 에티켓교육, 그리고 헛짖음, 분리불안, 배변훈련 등 문제행동 교정 교육을 한다. 맞춤 교육으로는 1대1 집중교육과 보호자와 강아지 맞춤 프로그램, 경찰견과 특수견 (IPO)전문 트레이너 강의를 진행한다. 강아지테마파크에 머물며 교육받는 샤방이반도 운영한다. 위치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대화동 2606)문의 031-961-6450~2반려견의 심리 분석해 교감과 소통한국애견행동심리치료센터 TV동물농장, 스카이팻파크, 잘살아보시개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한 정광일 반려견 행동심리 전문가가 반려견의 문제행동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이곳은 콘택트 테라피(Contact Therapy) 기법을 활용해 반려견의 심리를 분석하고 반려견과의 교감을 통해 문제 행동을 하게 된 근본 원인을 찾아 이를 개선한다. 무조건 복종을 강요하는 교육이 아닌, 강아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반려견의 성격, 환경, 심리 상태 등 상황에 맞는 맞춤 학습법을 설계한다. 다양한 반려견 문제행동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1대 1 개별치료, 놀이치료, 심리치료, 보호자 상담 및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한 자폐 등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물매개치료도 한다. 방문교육과 견주교육, 위탁교육 등을 하며 호텔, 유치원도 운영한다. 위치 일산서구 고봉로 351-17 삼성아파트 상가 2층문의 031-922-2440강아지 훈련은 물론 토털서비스까지아가펫 토탈 서비스 아가펫 토탈서비스는 반려견 훈련은 물론, 애견카페, 호텔, 놀이방, 유치원, 목욕, 분양 등 반려견 토털서비스를 제공한다. 반려견 스쿨에서는 다년간의 경력을 지닌 애견훈련사들이 예절교육, 배변교육, 사회화교육 및 각종 문제행동 교정 교육을 한다. 위탁교육과 출장방문교육, 견주 참여교육 등을 한다. 모던한 분위기로 꾸며진, 100여 평 규모의 실내공간은 카페, 놀이방, 목욕실, 호텔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소형견과 중대형견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반려견 교육 외에도 고양이, 너구리, 라쿤, 북극여우 등 포유동물 교육과 앵무새 교육도 가능하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각종 교육기관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동물매개활동도 운영한다. 위치 일산동구 무궁화로 34, 남정시티프라자2차빌딩, 4층(장항동 778-2)문의 031-906-0258계절감 느낄 수 있는 실외 공간 있어즐겨찾기 반려견 호텔 학교‘즐겨찾기 반려견 호텔 학교’는 일산 신도시 호수공원에 인접한, 한적한 장항동 길가에 위치해 있다. 400평 규모의 이곳 호텔 학교는 실내 공간뿐만 아니라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실외 공간도 마련돼 있다. 20여 년 경력의 반려견 훈련 전문가가 기본 교육과 각종 예절 교육, 놀이 교육, 문제 행동 교정 등을 진행한다. 강압적인 교육 대신, 천천히 재미있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교육하는 것을 지향한다.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가정견 교육은 물론, 경찰견과 특수견, 스포츠견 교육도 한다. 고양, 파주지역은 물론 서울, 경기지역 출장 방문교육이 가능하며 위탁 훈련도 한다. 반려견 교육 외에 유치원과 호텔도 운영하고 있다. 위치 일산동구 압도길 347-38(장항동 656-10)문의 010-9031-8255TIP.“우리 집 강아지, 어떻게 가르치세요?”-정광일 반려견 행동심리전문가◼ "대소변을 못 가릴 때 무조건 혼내요"NO. 반려견이 갑자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때 무조건 혼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개는 냄새로 주변을 학습하기 때문에 개 스스로 배변판에 가서 냄새를 맡게 유도하고 “잘한다, 잘한다”하며 지켜봐주고 도와주는 게 좋습니다. 공포감을 조성할수록 반려견은 주변을 더욱 경계하고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 혼낼 때 눈을 맞추며 혼내요"NO. 반려견과 눈을 맞추며 혼내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경우 반려견이 다른 상대와 눈을 마주쳤을 때에도 경계심과 공포심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대해 더욱 민감해지고 더 많이 짖게 될 수 있습니다.◼ "낯선 개를 보며 짖어댈 때 무조건 다른 곳으로 데려가요“NO. 멀리서 낯선 개가 다가올 때 짖어대는 반려견을 무조건 다른 장소로 데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반려견 입장에서는 짖는 것으로 모든 일이 해결된다고 오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의 인사 방법은 냄새를 통해 알아가는 겁니다. 낯선 상황에서 무조건 그 자리를 이탈하고 보호하려 하기 보다는 강아지 스스로 냄새를 맡고 배우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개는 물론, 고양이, 북극여우도 교육할 수 있어요”- 포유류 동물에게 통용되는 클리커 트레이닝개 이외에도 고양이, 너구리, 북극여우, 스컹크 등 광범위한 포유류 동물에 대해 통용되는 교육 방법으로 클리커 트레이닝이 있다. 강압적인 교육방식 대신, 생각할 줄 아는 동물의 능력을 활용해 동물 스스로 생각하도록 유도, 행동을 교정하는 교육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포유류 동물의 핸들링과 행동교정이 가능하다.박찬용 소장(아가펫 토탈서비스)은 최근 고객의 의뢰로 북극여우를 교육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박 소장은 “개과에 속하는 북극여우도 반려견처럼 사람 따르기 훈련이 가능하다. 형제들 사이에서 사회성이 떨어졌던 북극여우가 클리커 트레이닝과 산책 교육의 병행으로 낯선 곳에 대한 경계심을 낮추고 사회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6-10-29
- 예비고1, 중·상위권 최적화된 수학공부로 시작 고난이도 원장 직강 수업, 학생 수준에 맞춘 1:1 과외식 개별학습, 학생별 치밀한 피드백 관리, 내신강화 수업을 통한 상위권 도약 전략 등 차별화된 고등수학 학습시스템으로 ‘고등부 명문 수학학원’으로 이름을 알려온 GLS수학전문학원. 상계 7단지 아파트 건너편에 위치한 이곳은 고등부 재원생의 60%가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등원하는 학생일 정도로 수학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다. 노원지역에서만 17년째, 노원 중계지역 주요 고등학교 내신 기출을 완벽하게 분석하고 있는 GLS수학학원 정상보 원장의 ‘예비고1 고등수학 공부법’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CASE 김수용 학생 (가명, C고 졸업, 고려대 입학)심각하게 사춘기를 겪으면서 중등수학 50점을 간신히 넘겨왔던 김수용 학생.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GLS수학전문 학원을 찾은 수용이의 수학성적은 첫 내신 성적은 6등급. 정규수업에 들어가기 전 무제한 제공되는 1:1 개별학습을 주 5회씩 받은 후 정규수업에 참여했다. 겨우 중위권 수업에 참여한 지 3년여 시간, 꾸준히 공부한 결과 난이도가 높아진 내신수학을 대비한 고난이도 심화수업까지 참여하면서 결국 내신 2등급과 수능 1등급이라는 좋은 성적으로 고려대 입학에 성공했다.예습 - 원장직강 - 복습, 모든 과정을 학원에서 완성!GLS 고등부 모든 수업은 개인별 예습- 정규수업 -수업 후 1:1 과외식 개별학습 (복습)으로 완성되며 학원의 전문 강의와 학생별 과외식 치밀한 관리를 결합하여 학생 수준별 수학 성적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업방식은 수업 전, 보조강사에게 개념 설명을 듣는 예습 과정에서 별도 교재를 사용하며 원장 강의에서 다른 교재를 이용해 같은 개념의 고난이도 문제풀이를 통해 수학적 개념을 반복 학습하게 된다. 수업 후에는 빠져있는 기본 개념 문제 풀이를 하면서 학생별 약점을 클리닉강사와 함께 과외식 보완학습을 진행한다.특히 이곳에서는 등원과 동시에 상담을 통해 3등급 이상과 4등급이하 학생으로 구분해 3등급 이상의 학생들은 정규수업에 바로 참여시키는 반면, 4등급 이하 학생들은 정규수업 이전에 1:1 개인별 과외식 수업을 통해 ‘개념과 원리’를 사전에 충분히 숙지한 후 정규수업에 참여토록 하고 있다.알 때까지 계속되는 1:1 과외식 개별 클리닉 수업GLS의 1:1 과외식 개별수업은 정규수업 참여 학생들이 언제나 시간제한 없이 개인별 수학공부를 학원에서 할 수 있는 보완학습이다. SKY 출신의 전문 강사가 교실에 배치되어 학원에 상주하면서 수업 전 후로 학생과 1:1로 개별 맞춤학습을 지원한다. 이 때 정규수업에 필요한 예습, 당일 수업에서 진행된 개념과 문제 풀이에 대한 복습, 학습 진도에 맞춘 선행 보완학습, 오답에 대한 체계화된 클리닉 수업까지 무한대로 지도받을 수 있다.정 원장은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공부 량이 늘어나는 반면 학원 수업시간은 한계가 있는 만큼 학생의 학습능력에 따라 숙제와 클리닉, 피드백 수업을 달리하여 수학공부 습관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위권 학생은 수준별로 6개월~1년 예습을 원칙으로 하며 학습 성과가 뛰어난 학생들은 원장과의 고난이도 심화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당일 오답 관리 - 1달 후 반복학습 - 시험 직전 관리 3단계로 치밀한 오답관리도 지원한다.”고 강조한다.노원 중계지역 내신 철저 분석, 고1부터 내신강화 수업과 개인별 약점 관리로 성적 올려노원 중계지역의 고교 내신수학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내신 고득점’으로 수능 변별력 문제를 잡아 상위권대학 진학에 필요한 최저기준 및 정시?경쟁력까지 잡는 공부도 진행 중이다. 학교별, 유형별 고난이도 내신 문제를 대비할 수 있는 주 1회 내신 기출문제 풀이와 내신시험 3~4주 전 학생별로 단원별, 유형별로 틀린 문제에?대한 개별 질의응답으로?약점을 잡아 실력을 향상시키는 내신 강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2 부터는 이과학생을 대상으로 수능형 내신문제 (자이스토리, 최상위, 일품 등)를 집중 지도하고 시중 판매되는 고난이도 문제집, 평가원 기출문제 등 6~7 권의 문제집을 반복시키고 있다. 반면 문과생은 교과서, 프린트, 기본서 2권, 최다빈출, 기출문제 유형 등을 꼼꼼히 챙겨 반복학습을?통해 내신 고득점을 얻어내고 있다. 정 원장은 “고등부 내신은 입시를 좌우하는 중요한 경쟁력이다. 학교마다 출제경향이 다른 만큼 문제집의 개념, 예제, 문제 유형, 연습문제, 심화문제까지 꼼꼼히 챙겨 출제자가 요구하는 풀이와 답을 이끌어내고 있다. 고난이도 내신수업과 치밀한 학생별 1:1 관리가 내신만점 전략”이라고 덧붙였다.문의 : GLS수학전문학원 2016-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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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코스모스의 화려한 군무… 곳곳이 가을로 물들다! 가을이 한창이다. 거리의 가로수는 빨갛고 노랗게 물들기 시작했고, 주변 산들은 울긋불긋 색깔을 내고 있다. 가을이 무르익어갈수록 아름다운 색감의 자연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자연을 찾아 어디 멀리 가지 않고 우리지역에서 운치 있는 가을 풍경을 즐길 수는 없을까? 단풍이 아름다운 곳, 가을꽃이 만개한 곳 등 가을 분위기 제대로 낼 수 있는 우리지역 명소들을 찾아가 봤다. 안양시 구 버스터미널 부지에 마련된 꽃밭, 만안청소년수련관의 국화 꽃밭코스모스·국화 핀 ‘안양지역 가을꽃밭’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 있는 길~노랫말 가사에 등장하는 가을꽃의 여왕인 코스모스가 활짝 핀 안양의 꽃동산 명소가 있다. 안양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인근 구 버스터미널 부지. 5600평 부지에 조성된 코스모스 꽃동산에는 가을꽃을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기 위해 꽃동산을 찾은 사람들은 넓은 부지에 핀 코스모스 장관에 놀란다.코스모스가 이렇게 많이 피어있는 줄 몰랐어요.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정말 가을을 제대로 느낀 것 같아요.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친구들과 함께 코스모스 꽃동산을 찾은 한 시민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얼굴에 환한 웃음을 머금었다. 시외버스터미널 건립 무산으로 오랫동안 공터로 버려지다시피 했던 이곳은 안양시가 토지 소유주인 LH와의 협의를 거쳐 꽃동산을 조성해 올해 7월부터 시민에게 개방해 왔다. 이곳 조성을 위해 시는 백일홍과 메밀꽃, 해바라기 등으로 꽃동산을 조성해오다가 지난 8월 가을꽃으로 대표되는 코스모스를 집중적으로 파종했다고 한다. 이달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던 코스모스는 최근 만개해 이제는 부지의 반 이상을 코스모스 천지로 만들어 놓았다. 포토존도 있고 꽃마차가 있어 사진 촬영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는 이곳이 지역의 명소이자 시민에게 좋은 힐링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계절에 어울리는 꽃으로 계속해서 조성해 나간다고 한다. 11월초까지 24시간 동안 항시 개방하며 외곽순환도로 평촌IC출구 방향 안양시 동안구 귀인동 934번지 일대이다.안양시 만안청소년수련관의 국화 꽃밭도 코스모스 꽃동산 못지않게 화려한 꽃 잔치를 펼치고 있다. 수련관 내의 나대지를 이용해 국화꽃 2000본이 심어져 있는 이곳에는 수련관 2층에서 4층 사이의 정원을 노란색과 붉은색 국화가 만발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굳이 천만송이국화축제가 열리는 익산이나 가고파국화축제 장소인 마산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우리지역에서 예쁜 국화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수련관을 찾은 청소년들은 수련관 정원을 꽃으로 단장하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며 꽃밭이 생겨서 너무 좋다고 입을 모았다.삭막한 도심 속에서 학업에 지친 청소년과 주민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물하는 꽃밭으로 나들이를 가보면 어떨까?과천 중앙공원의 산책길, 조형물단풍나무 아래 따스한 가을, ‘과천중앙공원’과천중앙공원은 색색이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이며 아름다운 미술 작품, 편안하게 쉬어갈 나무 벤치까지 두어 시간 여유롭게 가을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놀이터와 바닥분수는 물론 농구장, 게이트볼장 등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바로 옆에 도서관이 자리 잡아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도 적극 추천된다.4호선 과천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연결되는 중앙공원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은 관악산, 청계산 등 인근의 산을 축소한 조형물이다. 아장아장 걷는 아이에게 “이건 관악산”이라고 설명해주는 새댁의 목소리가 다정하다. 모형 뒤편으로는 다양한 미술작품과 쭉쭉 뻗은 나무들이 빨갛고 노란 잎들을 흔들며 반겨준다. ‘꿈나무’, ‘천공’ 같은 미술 작품에 시선을 빼앗길 수 있는 여유로움이 행복하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결 따라 떨어지는 나뭇잎도 예쁘다. 하지만 무엇보다 잠시 숲 속에 온 듯한 울창한 나무가 더없이 좋다. 공원 벤치에는 따스한 가을볕을 받으며 잠시 쉬어가는 사람들의 수다 삼매경이 펼쳐진다. 모두 단풍처럼 환하다.작은 공원이라 나무에 이름표처럼 달아놓은 좋은 글을 따라 읽으며 걷다 보니 어느새 공원 끝의 분수대에 도착했다. 놀이터 옆 작은 분수대. 한여름 뜨거움을 달래주었던 분수가 가을이 깊어가도록 지치지 않고 하늘로 물길을 품어준다. 찬란한 가을빛과 만나 순간 무지개 색을 뿜어내는 물줄기들. ‘찰칵’ 셔터를 눌러야 하는데. 사진기에는 손이 가지 않고 쏟아지는 물줄기에만 시선을 빼앗겼다. 순간, ‘따르릉’ 자전거를 울리며 학생들이 공원을 지나간다. 가을이 마음으로 ‘훅’ 들어온다. 단풍으로 우거진 수리산 등산길, 수리산의 단풍한 박자 천천히 음미하는 가을, ‘수리산’길가의 단풍만큼은 아니지만 수리산 풍경에도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우선 산길을 걷는 내내 두둑이 쌓인 낙엽더미와 발바닥에 밟힐 때 마다 등장하는 바스락 소리가 동행한 친구처럼 계속 따라다닌다. 조용한 산길에서 한 번씩 들리는 ‘툭’ 소리에 주변을 둘러보면 어김없이 커다란 낙엽이 떨어지고 있다.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올려 하늘을 바라보면, 햇빛이 노랑 주황의 단풍잎을 투과하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이 성당에서 보았던 스테인드글라스와 닮았다. 그러나 아직까지 산 중심부는 녹음이 대세다.지금 현재 가을 정취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산의 진입부와 햇빛이 잘 드는 중간 중간의 산길이다. 임도오거리에서 덕고개 방향은 가을 수리산의 차분하면서도 고운 자태를 바로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꽃나무 가지의 색이 변화하면서 가을빛을 머금기 시작했고, 짙은 와인색과 주황이 덧입혀진 황금색 등 가을색으로 물든 단풍잎 표면은 마치 광택을 입힌 듯 윤기를 자르르 뽐내고 있어 멀리서도 유독 돋보인다.가을이라는 차분한 계절의 영향 때문일까? 산을 오르고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서도 서두르거나 지친 모습 보다는 가을을 편안하게 천천히 즐기려는 모습이 많다. 나 홀로 산을 찾았지만 이름 모를 새 울음소리에 귀 기울이고 나뭇결에 자라난 앙증맞은 노란 버섯에 관심 주는 이들의 모습이 눈에 띈다. 등산로를 살짝 벗어난 공간에 자리를 잡은 후 지인들과 조용한 대화에 집중하는 이들은 산 정상에는 관심이 없어 보인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너무도 많은 계절이 바로 가을이다.단풍으로 문든 청계 수변공간 주변 산책로, 내손2동 코스모스 꽃밭화려한 단풍과 코스모스에 설레는 ‘청계 수변 공간&내손동 꽃밭’의왕시에도 어느 새 가을이 찾아왔다. 가로수로 심겨진 은행나무는 벌써 노랗게 물들었고, 곳곳에 보이는 단풍나무도 어느새 빨간 옷으로 갈아입었다. 모락산, 청계산, 바라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의왕시에는 자연의 변화가 유독 아름다운 공간들이 많다.이중 의왕 청계 휴먼시아 아파트 단지 주변에 조성된 수변공간은 의왕의 도시8경에도 꼽힐 정도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사계절 모두 색다른 풍경을 자랑하지만 가을을 맞은 요즘, 울긋불긋 단풍에 물든 모습은 장관 그 자체다. 물길 옆으로 난 산책길에는 코스모스와 들국화 같은 가을꽃들이 피어있고, 풀밭 옆으로는 갈대가 숲을 이뤄 운치를 더한다.거기다 수변공간 윗길 주변에는 울긋불긋하게 물든 나무들이 낙엽을 흩뿌리며 아름답게 서 있다. 단풍을 보고 걷노라면 아름다움에 시름도 걱정도 모두 사라지는 기분. 그래서인지 아이부터 어른까지 단풍과 꽃, 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이곳에서 가을을 즐긴다. 단풍잎 물든 수변공간 주변 놀이터에는 아이들이 재잘재잘 떠들며 가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산책길 사이로 자전거 탄 아이들이 가을을 가르며 달린다.‘의왕에 2016-10-27
- 이웃과 이웃을 더욱 돈독하게, 우리는 ‘사이좋은 아파트’ 길쭉하게 솟은 아파트 사이로 웬 작은 돌산인가 싶은데 멋스러운 돌을 쌓아 만든 산과 조경 주변으론 초록빛 풀과 나무, 정자까지,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했다. 그리고 곳곳에서 심심찮게 만나는 공간까지, 광교마을 40단지 풍경은 ‘소통’, ‘쉼’이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리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입주민들은 ‘사이좋은 도서관’과 ‘텃밭’을 품고 어느 단지보다도 커뮤니티가 활발하며 자연이 푸르른 아름다운 아파트라고 자부하고 있었다. ▷사이좋은 도서관_ 마을사람들 불러 모으는 커뮤니티 공간도서관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15명, 50여 명의 자원봉사자, 입주민 재능기부자, 200여 명의 도서관 회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중학생. ‘사이좋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있으니 이 작은 도서관은 마을사람들을 잇는 귀한 공간일 수밖에 없다.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노부영 영어동화, 이야기 한국사, 풍선아트 등의 프로그램이 매월 다양하게 운영되며 어른 대상의 우쿨렐레 강좌, 독서모임도 구성돼 있다. 이밖에도 ‘작은 도서관에서 만나요’와 ‘사이좋은 문화제’ 등 연중행사도 개최된다. 며칠 전 제2회 ‘사이좋은 문화제’는 책 나눔 장터와 어린이 벼룩시장으로 꾸며졌다. 박인표 도서관장은 지난해 문화제에 비해 규모는 작았지만 참여열기가 뜨거웠다며 행사 분위기를 전해줬다. “도서관 시설은 시의 지원금으로 꾸며졌지만 운영은 권효진 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의 회비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회비 외에도 도서연체 벌금, 장소대여 시 자발적인 기부금, 후원 등을 통해 조금씩 모은 돈으로 책을 구입하기도 하고요. 운영에 어려움은 있지만 그래도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나서는 운영위원들의 열정 덕분에 이만큼 자리 잡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4년 11월 작은 도서관 운영위원을 모집해 3개월여 만에 ‘사이좋은 도서관’을 만들어냈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활발하게 운영되는 도서관 덕분에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는 입주민들도 많다. 다도, 풍선아트, 양말 공예, 영어, 중국어 강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인을 비롯한 고교생 자원봉사자가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사이좋은 도서관은요...2015년 1월 24일 개관, 800권의 영유아 도서를 비롯해 9000여권의 도서 소장. 일반열람실, 영유아열람실, 다목적실로 구분돼 있고 온돌이 깔려 있어서 겨울에도 안락하게 책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자랑거리다. 주변의 다른 작은 도서관에서 시설이나 운영적인 측면을 벤치마킹하러 오기도 한다. 다목적실은 입주민 동호회나 소모임 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하절기 오전 11시~오후 6시/ 동절기 오전 10시~오후 5시/ 일·월요일 휴관. ▷텃밭&치유텃밭_ 자연치유와 힐링의 공간푸르른 녹지 가운데서도 유독 눈에 띄는 공간은 텃밭. 단지 내 입주민들을 위한 텃밭 24개를 운영하는데 경쟁이 치열하다. 이민희 관리과장은 “무려 경쟁률이 24대 1이다. 그래서 그런지 당첨된 주민들은 더욱 정성을 들여 텃밭을 경작한다”고 들려줬다.주민들의 텃밭사랑은 치유텃밭으로도 이어져 수원시농업기술센터와 자연누리협동조합의 ‘2016 공동주택 생활원예 및 치유텃밭교육’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정보를 가장 먼저 알고 제안했던 주민 김도영씨는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는 물론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4~10월의 교육기간은 상자뿐만 아니라 장바구니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텃밭을 가꾸고 친환경적인 도시농업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었다. 덕분에 아파트 길목에선 누구나 고추, 방울토마토, 허브, 상추 등 다양한 작물의 성장과정을 만날 수 있었고 아이들은 편하게 작물을 따먹으며 참가자들과 함께 즐거움도 나눌 수 있었다.얼마 전엔 농사지은 것들로 샌드위치, 비빔밥도 만들어먹는 팜파티를 열었는데 교육생의 하모니카, 오카리나 연주까지 곁들여져 잊을 수 없는 가을날의 추억을 쌓기도 했다. 김도영씨는 “자연을 통한 힐링은 물론 다양한 분들과의 친교도 치유텃밭이 주는 행복이었다. 올해 교육은 끝났지만 내년에도 우리끼리 모여 상자텃밭을 해보려고 한다. 더 나아가선 관리사무소 등과 함께 계획해서 단지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다양한 꽃도 심어볼 계획”이라면서 아주 작게라도 지구온난화를 막는 데 일조했다는 얘기를 듣고 싶다며 웃어보였다.이렇게 자생력을 가진 또 하나의 단체가 만들어지면서 광교마을 40단지는 더욱 역동적인 장소로 변화하고 있다. 5000여 명의 입주민들이 모두 한마음일 수는 없지만 이런 저런 커뮤니티를 통해 누군가를 만나고 좀 더 서로를 알아가면서 광교마을 40단지는 더 따뜻하고 행복한 ‘사이좋은 아파트’가 될 것이다. 광교마을 40단지위치 및 교통_ 주소는 수원시 영통구 광교마을로 156. 30~50평형대 16개동 1702세대로 2013년 12월 입주를 시작했다. 광교신도시의 동남쪽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 교통이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가까운 신분당선 상현역이나 용인서울고속고로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기가 편하다.지리적인 장점_ 외곽에 위치해있는 만큼 마을 주변이 조용하고 공기가 맑다는 것도 장점이다. 주변으로 번암가족공원이 있고 등산로를 이용하기도 편리하다.특징_ 단지 전체의 품격을 높이는 고급스러운 입면디자인, 지상주차를 최소화해 단지 녹지 공간 최대한 확보, 단지 내 텃밭, 과학·구름·비행기 등 테마별 어린이놀이터 등을 갖췄다.커뮤니티_ 사이좋은 도서관, 치유텃밭, 야구동호회, 축구동호회 등으로 활발한 커뮤니티는 물론 단지 내 자원봉사도 하고 있다. 젊은 세대가 많은 편이라 공동의 사안에 대해 추진력도 빠른 편이다. 2016-10-26
-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집,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 사회적경제는 사람 중심의 공동체 경제로 이윤보다는 구성원이나 공공에 대한 공헌을 목적으로 하고, 경영의 자율성과 민주적 의사결정, 자본보다는 사람과 노동을 중시한다.우리 지역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회적경제 조직인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태어나고 성장하며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천안아산내일신문은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리 지역 협동조합에 대한 기사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공주 마곡사 인근 폐교에 자리한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2012년 에너지생태건축 교육과 시공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설립했다. 적정기술이란 낙후된 지역이나 소외된 계층을 배려하여 만든 기술. 첨단 기술보다 해당 지역의 환경이나 경제, 사회 여건에 맞도록 만들어낸 기술을 말한다. 많은 돈이 들지 않고, 누구나 쉽게 배워서 쓸 수 있으며, 그것을 쓰게 될 사람들의 사정에 맞는 기술이다(네이버 지식백과 IT용어사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충남에는 5~6개의 적정기술협동조합이 운영되고 있다.최용운 사무처장과 인터뷰를 통해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을 살펴본다. -.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을 간단히 소개하면?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생태건축 시공을 지향한다. 생태건축이란 자연과 조화를 중요시하며 에너지와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건축이다. 산업화 이전 한국의 전통 건축은 모두 생태건축이었다. 그러나 에너지를 고려한 단열 건축은 미흡했다. 서구의 패시브하우스는 단열 건축으로는 훌륭하지만, 생태건축은 아니다. 그래서 한국 전통의 생태건축과 서구 패시브하우스의 단열 공법을 결합한 생태단열 건축을 지향하려고 협동조합을 만든 것이다.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콘크리트 건축물은 낡아서 철거할 경우 폐기물을 양산하여 환경을 오염시킨다. 생태건축은 흙이나 자연재료를 이용해 시공하며, 건축물로서 수명이 다하더라도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친환경 건축이다.생태건축은 환경을 파괴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의 건축방식이다. 또한 무분별한 에너지 사용을 막기 위해 건축물 안에서 유실되는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재생 가능한 자연에너지를 이용한다. 압축볏집이나 왕겨, 훈탄 등 전통 자연재료를 단열재로 이용한다. -. 주요사업은 무엇인가?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2011년부터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동조합 시공팀을 구성하고 생태단열 흙집과 한옥, 생태단열 일반주택의 개축과 신축사업을 전국적으로 벌여오고 있다. 고효율 구들과 흙화덕, 흙난로를 제작하여 보급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협동조합 방식의 건축은 건축주와 시공팀이 끊임없이 소통하고 건축자재 직거래, 공동구매, 정품사용, 성실한 품셈 계산과 품앗이 노동을 통해 합리적 가격의 신축과 개축을 가능하게 한다.흙집 신축 뿐 아니라 기존 집의 방 하나, 특히 자녀방이나 안방에 구들장이나 흙벽을 시공해 찜질방처럼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생태건축에 관심을 갖는 분들은?생태건축은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우 가족들이나 아토피 자녀를 둔 부모, 또 과거에 흙집살이를 경험했던 40~50대 주부들이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또 귀농이나 귀촌을 준비하는 분들이 살 집을 지을 때 한 번씩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다. -. 생태건축의 단점이 있다면?생태건축은 주로 사람의 손을 이용하기 때문에 재료비에 비해 인건비가 높은 것이 단점이다. 튼튼하고 견고하게 지으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한다. 그러나 생태건축물은 기존 건축물에서 느낄 수 없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 안정감을 느끼게 하므로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보완점을 찾아 비용과 시간을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은?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에너지자립을 위한 햇빛발전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단독주택의 경우 지붕에 넓게 햇빛발전기를 설치하면 에너지 자립이 가능하고 사용하고 남은 전기를 한전에 되팔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미니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면 전기료의 일부분이 절약된다. 또 미니태양광을 공공기관 옥상에 설치해 주변 지역의 공용전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태양광발전은 석유나 석탄 에너지의 사용을 줄이고 나아가 원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실제로 우리 협동조합에서 햇빛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조합원은 2005년부터 햇빛발전 사업을 해왔고,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는 분이다.-. 조합원의 구성은?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농민, 건축인, 사회운동인 뿐 아니라 그간 본인의 삶에 충실하고자 노력한 사람들이 조합원이다. -. 이후 추진할 사업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전국 각지에서 생태건축물 시공에 참여했던 두레적정기술협동조합은 ‘아이들을 위한 건축학교’를 구상하고 설립하는 일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의식주 중에서 집을 짓는 기술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자립하게 하는 학교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 토종텃밭가꾸기로 토종농사 보급도 지속하고 있어 농사도 가르칠 계획이다.아이들이 식과 주를 해결하고 많은 돈을 벌지 않더라도 풍요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454 041-841-7333 2016-10-24
- 자연속으로 떠나는 힐링 카페 아파트 건물과 상가 건물들이 지하철 주변으로 빼곡한 곳이 바로 오목교역 부근이다. 이리 저리 둘러봐도 건물이나 자동차 길인데 그걸 잊게 해 주는 장소가 있다. 바로 카페 F-STORY 포룸(FOR'ROOM)이다. 카페 입구부터 범상치 않은데 현관을 들어서 긴 골목을 다시 따라 가는 느낌이 든다. 붉은 벽돌 길을 따라 가다보면 나무 계단이 보이고 아기자기한 2층 가정집을 개조한 카페가 보인다. 입구로부터 카페까지의 길을 따라 들어가는 것부터 오목교가 아니라 동화의 나라에 입장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마치 홍대의 어느 카페에 온 느낌도 들고 시간이 멈춰버린 게 아닐까 착각이 들 정도이다.나무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고 카페에 들어서면 나는 어디에 서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더 들게 되는데 각각의 자리마다 같은 분위기가 없고 모두 자유분방한 느낌이면서 동시에 묘하게 통일되는 아기자기함이 있다. 장식장 위의 인형들이나 사진, 접시장식들은 동화 같은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가구들은 모두 엔티크 느낌이 나는데 화려한 장식이 새겨진 것부터 등받이가 없는 것, 색깔도 알록달록 한 것부터 나무 무늬까지 같은 디자인이 없어 골라 앉는 재미가 있다. 단체석으로 여럿이 같이 앉아 동아리 활동이나 모임 하는 자리부터 1인이 앉아 공부할 수 있는 자리까지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어 편리하다.김소연 독자는 지인들과의 독서 모임을 자주하는데 입구에서 왼쪽 단체석에 자주 자리 잡는다. 1층이 내려다보이는 널따란 창문이 있어 살랑거리는 바람을 맞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브런치를 먹을 수 있다. 바로 포룸 카페의 또 다른 자랑이 브런치이기 때문이다. ‘토마토 베이컨 파니니’는 특히 상큼한 토마토와 베이컨의 조화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 낸다. 고소하면서도 야채에서 우러나오는 신선한 맛이 입맛을 자극해 즐거운 맛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리코타 치즈 샐러드’는 리코타 치즈를 듬뿍 얹어주고 있어 양도 적당하고 치즈와 어우러지는 야채들의 신선도도 보장을 한다. 김소연 독자는 올 때마다 꼭 샐러드를 주문하는데 입안이 싱그러워지는 느낌을 받는단다. 아이들과 함께 왔을 때는 ‘불고기 머쉬룸 파니니’를 즐겨 먹는다. 아이들은 불고기의 든든함을 채워 먹고 김소연 독자는 야채와 버섯의 고소함을 즐긴다. 아이들은 예쁜 카페에 가자면서 조르고 카페에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학습지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한나절을 보내고 오면 마치 별장에 다녀온 듯 하다.카페의 1층에는 작은 집이 만들어져 있어 숲속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통나무 집 같은 느낌이다. 1층의 작은 집도 이용할 수 있지만 데스크에 문의해야 한다. 카페에서 키우는 애견인 골든리트리버는 오는 손님들을 주인인 것처럼 반가이 맞아주고 있어 강아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발길도 묶어둔다. 카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만들어낸 공간으로 카페 겸 인테리어 사무실로도 이용된다. 내 집앞에서 현실세게 같지 않은 마치 팀 버튼의 영화속 세게로 다녀오고 싶은 사람들은 F-STORY 포룸 카페의 창가에 앉으러 가보자. 메뉴 : 토마토 베이컨 파니니 위치 : 양천구 목동 406-291 문의 : 02-2653-6963 201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