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KB컨소시엄, GS파워 지분 50%인수 14일 계약 체결KB국민은행 컨소시엄은 14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주)GS파워 지분(50%) 매매계약 및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나완배 GS에너지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 교보생명, 대한생명, KB투자증권, KB자산운용 등 금융기관이 참여했다.국민은행 컨소시엄은 GS그룹과 향후 에너지사업 확대를 통한 장기 성장 동반자로서 함께 하겠다는 취지를 강력히 제안해 지난 3월21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고, 교보생명, 대한생명 등 투자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GS칼텍스 주식매매계약, GS에너지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국민은행 컨소시엄이 제안한 GS파워 50% 지분 매수 구조는, 현재 국내 대기업들이 직면한 기업지배구조 및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장기적·우호적인 사업 파트너 확보라는 두 가지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 것이다. GS파워 지분매수에는 국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인 가운데, 6개 금융기관을 펀드의 투자자로 참여했다. 국민은행의 관계자는 "이번 매매계약 체결은 KB국민은행이 펀드 투자자들과 공동으로 간접투자를 통한 방식으로 국내기업 지분을 매수한 것"이라며 "국민은행이 지향하는 CIB모델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4
- 신흥국도 신용강등 태풍 영향권 인도·인도네시아·스리랑카 등 강등 대상 거론돼신흥국도 신용강등 태풍 영향권에서 예외가 아니다. 유로존 위기 장기화로 신흥국가들이 실물경제 타격을 입으면서 인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이 신용강등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인도는 브릭스(BIRCs, 브라질 인도 러시아 중국) 국가 중 최초로 투자등급을 상실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기도 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 둔화에 이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오던 신흥국 경제마저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인도 코끼리 쓰러지나 =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인도가 성장둔화와 민주적 경제정책에 대한 정치적장애들로 인해 BRIC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투자등급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P는 인도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투기등급 바로 윗단계인 BBB-로 책정해놓았다.S&P 뉴욕의 애널리스트 조이딥 무케르지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가 민주적인 경제로 나아가려는 과정에서 생기는 좌절 등으로 인해 장기 성장전망이 저하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신용등급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피치 "유럽위기 신흥아시아 신용등급 압력요인" = 인도 외에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이 신용등급이 하향될 수 있는 국가로 거론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스리랑카와 인도, 인도네시아 등 신흥 아시아국가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의 압력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12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피치의 앤드루 커훈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평가 책임자는 "스리랑카가 외부 자금조달 수요와 취약한 재정상태 때문에 가장 큰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인도와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등급의 국가들과 비교할 때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럽 재정위기가 외부 단일변수로는 신흥 아시국가들의 신용등급 조정에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유럽 때문에 흔들리는 신흥국 = 이처럼 신흥국들이 잇따른 신용강등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유는 유로존 재정위기 장기화, 그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세계 경기 둔화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은 물론 그동안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강했단 미국 경기도 둔화 조짐을 보이는 등 세계 경제는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특히 인도가 가장 불안한 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이유는 인도의 최대 무역상대국이 유럽이기 때문이다. 유럽의 수요가 부진으로 인도의 수출 경기가 덩달아 취약해진 것이다. 실제 인도의 3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5%를 기록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데다 4월 자동차판매 증가율 역시 둔화되는 등 생산과 소비 모두 둔화되고 있다. 경기 둔화를 반영하듯 인도 루피화 가치는 2월을 기점으로 바닥을 모르고 추락중이다. 달러 대비 루피화 환율은 연초 이후 5% 이상 하락했고 2월 이후 하락률은 두자릿수를 넘는다. 유럽 수출 비중이 높은 브라질도 심상치 않다. 브라질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0.8%로 2년 6개월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져 연초 대비 7%대 하락률을 기록중이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3
- 부산시 “고리원전 안전대책없는 재가동 반대” 부산시가 고리원전 1호기 재가동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부산시는 지난 11일 IAEA의 고리 1호기 안전점검 결과 발표와 관련 "원전 안전에 대한 부산시민의 불안과 불신을 해소하는데 미흡하고 충분하지 못했다"고 12일 밝혔다.시는 이날 'IAEA 안전점검 결과 발표에 대한 부산시 입장'이란 자료를 통해 "IAEA의 발표 내용이 구체적인 점검내용과 결과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안전이 확보됐다고 인정하기 어렵고 시민이 충분히 신뢰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기 힘들다"라고 지적했다.시는 "고리 1호기는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대책 없이 재가동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주장했다.시는 지난 3월 고리 1호기의 사고 은폐 사건이 발생했을 때 "원전 운영에 있어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확보가 최우선으로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시는 IAEA 발표 내용과 관련,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민간특별위원회 점검(5월 1일~6월 20일), 원자력안전기술원의 '현장안전점검(5월 14~20일) 결과를 상세하고 투명하게 시민에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시는 "고리원전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원전 운영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정부는 그동안 발표한 원전안전대책을 조속히 추진하고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공개하라"고 강조했다.부산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3
- 세계경제 이번엔 신용강등 공포 피치, 유로존 트리플A 국가도 하락 경고 … 미국 대형은행들도 '사정권'신용강등 공포의 데자뷔(dejavu)인가. 그리스 재총선과 스페인 구제금융 사이에서 세계경제가 냉탕 온탕을 오가는 와중에 신용강등 공포까지 엄습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들이 재정위험국은 물론 유로존 핵심국에 대한 신용강등 가능성까지 시사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서면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피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내 최우량국가(AAA)도 신용강등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고, 무디스는 다음주 중 J.P.모건체이스 등 미국 5개 대형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미국, 올초 프랑스가 트리플A 등급을 박탈당했을 때의 충격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번 신용강등 공포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에서 시작됐다면 이번에는 피치다. 피치는 스페인 신용등급을 3대 신평사 중 가장 낮은 등급인 BBB로 내린 데 그치지 않고 이번에는 최우량 등급인 트리플A 국가들에게 칼끝을 겨눴다.12일(이하 현지시간) 에드 파커 피치 이사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유로존 당국이 재정위기를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실패했다"면서 "유로존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한 강등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의 무질서한 이탈은 유로존 'AAA' 등급 국가들의 신용등급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로존에서 3대 신평사의 AAA 등급을 획득한 국가는 독일 룩셈부르크 핀란드 네덜란드 4개국 뿐이다.신용등급 강등은 해당국의 국채금리를 상승시켜 위기를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낳는다. 특히 유로존 위기의 해결자 역할을 해야 할 독일 등 핵심국가의 신용등급 강등이 현실화될 경우 더 큰 여파가 예상된다.유로존 위기의 장기화로 인한 신용강등 도미노는 현재진행형이다. 무디스는 12일 유로존 국가 중 하나인 키프로스 2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키프로스는 유럽연합(EU)에 구제금융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강등 공포 영향권에는 신흥국들도 포함된다. 세계의 성장동력으로 각광받던 브릭스(BRICs,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는 유로존 재정위기 영향으로 실물경제에 타격을 입으면서 신용강등 대상국에 올랐다. 지난 11일 S&P는 인도에 대해 "브릭스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투자등급을 상실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올 1~3월 경제성장률은 9년만의 최저치인 5.3%에 그친 바 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3
- 장보고기지 건설 ‘마지막’ 관문 통과 환경영향평가서 남극당사국회의에서 채택 … 2014년 준공예정남극 장보고기지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국토해양부는 11일부터 호주에서 개최 중인 제35차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ATCM)에서 남극 장보고기지에 대한 포괄적환경영향평가서(CEE)가 전폭적인 지지하에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 장보고기지 건설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CEE는 남극환경에 일시적 혹은 사소한 것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남극 활동을 할 경우, 남극조약협의당사국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제출해야 하는 문서다. 우리 정부는 지난해 6월 열린 제34차 ATCM에 CEE 초안을 제출한데 이어 이번에 최종본을 제출했다. 남극기지 건설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CEE가 채택됨에 따라 장보고기지 건설은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정부는 1988년 건설된 세종기지가 남극 본대륙에서 멀리 떨어진 섬에 위치해 있어 연구 활동에 제약이 많음에 따라 장보고기지 건설을 추진했다. 장보고기지는 남극 본대륙에 위치해 있어 빙하·각종 자원·천문·기상연구 등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다. 총 사업비 1067억원을 투입해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동 등 15개동을 짓는다. 국토부는 12월 공사에 착수해 2014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장보고기지가 완공되면 우리나라는 남극에 2개의 상설기지를 갖는 9번째 나라가 된다. 오정환 극지연구소 대륙기지 사업실장은 "세종시는 섬에 위치해 있어 대륙연구, 특히 빙하나 각종 자원에 대한 사전조사연구에 한계가 있었다"며 "본대륙에 기지를 짓는다는 것은 본격적인 남극연구의 기반을 닦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3
-
송파, 다문화 통합 어린이집 운영
송파소식▶송파, 다문화 통합 어린이집 운영송파구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 가족 자녀의 사회 적응을 돕고, 다양한 문화를 올바로 이해하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주는‘다문화 다민족 통합 어린이집’을 6월부터 운영한다. 송파구 산성어린이집에서 운영되는 다문화통합 어린이집은 어린이 111명 중 다문화 어린이가 15명이 포함되어 있어서 관내 어린이집 중 가장 많은 다문화 어린이가 있다. 다문화사업을 하는 송파구 산성어린이집은 교구를 활용한 다양한 다문화 체험 놀이로 어린이들이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할 계획이다. 매주 1회 중국어 선생님 방문해 중국어를 가르치는‘이중언어교실’과 ‘전통문화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전통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다른 나라의 생활 모습과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른 나라의 전통 음식을 만들고 시식 체험을 하는‘요리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중장년층을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송파구가 중장년층 실업문제와 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11, 12일 양일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2 서울지역 중장년층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이번 박람회에는 IT?정보통신, 물류 및 유통, 서비스, 외식산업 분야 등에서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면접 및 상담을 통해 1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박람회장 한 켠에는 재취업 방법과 방향을 몰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컨설팅이 진행된다. 이곳에선 입사서류 클리닉, 창업 컨설팅, 심리상담, 이미지관리, 직업심리검사 등의 상담을 일대일로 받을 수 있어 성공적인 취업전략을 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의면접체험관, 채용설명 세미나관, 사회적기업 설립?마케팅 컨설팅관 등도 운영되며 한성백제 의상 입어보기, 스포츠마사지 체험, 건강검진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강동 소식▶성내3동 ‘사랑 모아’ 장학금 전달 강동구 성내3동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황가네 남원추어탕 심유순 대표가 지난 1년 동안 수익금 일부를 모아 장학금 150만원을 마련, 생활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3명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성내3동 주민자치위에서도 매월 일정액을 모아 지역 내 초중고 학생 4명에게 30만원씩 총 12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찾아가는 평생교육 ‘학습콜링제’ 강동구가 주민을 직접 찾아가 평생학습을 실시하는 ‘학습콜링제’를 시행한다. 10명 이상의 지역주민이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든 찾아가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제도로 문화, 예술, 취미, 부모교육, 어학 등 평생학습 전 분야에 걸쳐 연간 총 60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신청자가 원한다면 가정집까지 찾아가 강의를 진행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주민들은 강동구 평생학습센터(http://lll.gangdong.go.kr) ‘주제지정강좌’와 ‘강사은행 등록강좌’ 중에서 선택, 신청하면 된다. 학습동아리가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주제지정강좌는 도시농업, 웃음치료, 항공과학, 수지침 등 13개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평생학습센터 강사은행에는 456명의 강사가 등록하여 활동하고 있다.▶어르신 일자리 사업 ‘농사직설’ 강동구가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시장형 노인일자리 도시텃밭 사업단인 ‘농사직설’을 구성하였다. 농사직설은 하남시 초이동 텃밭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강동구는 지난 4월 시립강동노인종합복지관과 위탁 협약을 체결하여 35명의 어르신들을 모집, 그동안 밭을 갈아 모종을 심고, 씨를 뿌리며 재배를 시작,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농사직설 사업단에 소속된 어르신들은 공동체를 이뤄 텃밭을 가꾸면서 건강도 챙기고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공동 경작을 통해 얻어진 수익금은 나눠 갖게 된다. 이번에 선보인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은 인건비를 전액 지원하는 공공형 일자리와 달리 수익 창출을 통해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강동구는 농사직설 사업단을 포함한 실버택배사업단 20명, 실버 바리스타 5명 등 60명의 시장형 노인일자리 창출을 통해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광진 소식▶수호천사 ‘방문간호사’ 지난 3월 광진구 중곡동에 문을 연 중곡종합건강센터. 이 지역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이 많은데다 광진구보건소와도 멀리 떨어져 의료 취약계층이 많이 살고 있다. 4명으로 구성된 건강센터 소속 방문간호사팀은 중곡동 일대 취약계층을 매월 1~2회 방문, 건강을 체크하고 이상이 있으면 집중 관리하며 건강 교육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주로 몸이 아픈데다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겹쳐 우울증에 걸린 부모, 따돌림을 당하거나 ADHD 자녀가 있는 등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정이 방문 간호 서비스를 받고 있다. 방문간호사들은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이들 가정이 집안청소, 빨래, 해충 박멸과 소독, 장판교체, 도배 등의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새마을부녀회, 보건소 전염병관리팀, 봉사단체 ‘녹색빨래방’등과 함께 적극적인 연계 서비스에 나서 호응을 얻고 있다.▶복잡한 도시 개발 책 한권이면 OK 광진구가 복잡한 도시개발 관련 법령과 지침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알기 쉬운 도시개발업무’책자를 발간했다. 주택과 공무원 5명이 제작한 책자에는 도시계획,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관련 정비사업, 구역 지정과 시행 등 도시개발사업, 도시재정비 촉진사업 등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특히 정비사업과 관련한 법령은 최신 개정사항을 모두 반영하고 관련 법령과 그에 따른 지침 사항까지 함께 표기해 관련 법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알기 쉬운 도시개발업무 책자 내용은 광진구청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올려놓아 주민들도 간편하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2-06-13 - 스스로의 길 개척과 실천, 행복한 학교생활의 기본 고등학교 1학년 때 상일여고로 전학 온 황진주(3 문과)양. 처음 상일여고 교문을 들어섰을 때만해도 그에게는 여고생으로서의 고민이 그 누구보다 많았다. “공부도 공부지만 제일 걱정은 친구였어요. 흔히들 고등학교 때 친구가 평생 간다고 하는데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를 사귈 수 있을 지 걱정이 많이 됐죠. 또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2년이 지난 현재 진주양은 자신 있게 이렇게 말한다.“학교생활이 정말 즐거워요. 지금은 좋은 친구들은 물론 좋은 선후배와 선생님, 거기다 제 꿈까지 찾았답니다.”황양의 2년간 노력과 결실, 그리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소개한다.동아리 활동, 꿈으로 이어지다 중학교 때 도서동아리에서 활동했던 진주양은 ‘동아리 활동을 하며 학교생활이 정말 즐거웠다’고 그때를 회상한다. 그때의 즐거움은 고등학교 진학 후에도 꼭 동아리 활심을 하겠다는 그만의 결심을 낳았다. 전학 오기 전 학교에서 ‘영어UCC동아리’ 활동을 하며 정치, 외교에 관심을 넓혀갔던 진주양은 전학 후 자신이 정말 원하는 동아리를 만들어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 학교가 정말 좋은 시스템을 많이 갖추고 있는 학교더라고요. 학생들이 구체적인 동아리 계획을 세워 그 안을 제출하면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그 계획을 밀어주시는 거예요. 아, 이거구나 싶었어요.”2학년이 된 후 바로 그 계획을 실천에 옮긴 진주양. 언론방송, 경영경제, 정치외교를 전부 아우르는 동아리 ‘가온누리’를 만들었다. 가온누리를 만들 때 진주양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은 협동심. 부원 모두가 동등한 입장에서 동아리 활동을 펼쳐나가는 것이었다.“모든 활동은 사전 회의를 통해 결정하고, 활동 후에는 피드백 회의를 통해 좋았던 점과 부족한 점을 체크했어요.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의 의견교류를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 동아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며 진주양은 함께 하는 중요함을 깨닫게 됐다. 아울러 자신이 하나의 목표를 위해 추진하고 노력, 그 결과물을 발표할 때 큰 성취감과 행복감을 느낀다는 것도 알게 됐다. 자연스럽게 꿈이 생겨났다. 바로 외교관이다.“다른 사람들의 능력을 빨리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분담시킬 수 있는 저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게 됐어요. 이는 원래 갖고 있던 능력이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외교관이 되어 저의 능력을 펼쳐보고 싶어요.” 당차게 스스로의 꿈을 밝히는 진주양이다.교내 모의유엔 진행외부활동에 욕심이 많았던 진주양은 고2 겨울방학을 이용 모의유엔에 참여하기도 했다. 스스로에게 자신이 있던 진주양이지만 거기에 참가한 다른 학생들을 보며 많이 놀라기도 했다고. “정말 다양한 능력을 가진 친구들이 많았어요. 생각이 깊고 많은 친구, 인간성이 정말 좋은 친구, 리더십과 포용능력이 뛰어난 친구...... 그들을 보며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학교로 돌아온 진주양은 스스로 교내 모의유엔을 진행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났다. 그때부터 그의 노력이 시작됐다. 모의유엔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사전준비와 함께 국제사회문제에 대한 관심 유도를 위해 사이버 외교관 ‘반크’를 먼저 진행했다. 모의유엔을 준비하는 데에만 3개월이 꼬박 걸렸다. 드디어 지난 3월 ‘청년실업률감소를 위한 국가 간의 공조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교내 모의유엔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단순한 스펙 아닌 인생에서 필요한 것들 배워진주양의 열정적인 학교생활은 ‘2012년 제2회 미래교육공동체포럼’에서 고스란히 그 내용을 풀어놓았다. 진주양의 학교생활은 ‘행복한 학교 생활문화 형성을 위한 실천방안’이라는 주제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사례였기 때문이다. 진주양은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사례발표자로 포럼에 참가, ‘실천하는 지식을 만들어 나가는 지식인으로서의 꿈’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사례를 당차게 발표했다. 발표 후, 진주양은 함께 발표한 교사와 학부모 대표를 제치고 전문가들의 쏟아지는 질문세례를 받았다. 모두들 진주양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에서 즐거운 학교생활의 긍정적인 미래를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저의 학교 활동은 단순히 스펙만을 위한 활동이 아니었어요. 학교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동아리 등의 학교생활을 통해 스스로의 장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단점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큰 발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하나둘 쌓여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외교관’이라는 제 목표를 꼭 이루리라 확신합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3
- 막걸리의 ‘화려한 변신’ 국순당 막걸리, 싱가포르서 '라이스 비어'로 대접더페이스샵, 막걸리 먹은 화장품으로 신한류 도전막걸리 대접이 달라졌다. 밖에 나가면 고급맥주와 동급이다. 안에선 화장품 핵심 재료로 귀하게 쓰인다. 막 걸러 먹는 술, 그 이상인 셈이다.지난 5월 싱가포르에 수출한 동남아시아 전용 '국순당 쌀 막걸리'가 그렇다. 싱가포르 최대 유통업체인 NTUC 매장에서 '라이스 비어'(쌀 맥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별다른 광고도 하지 않은 신상품임에도 3일만에 초기물량이 모두 팔렸다. NTUC측에서 추가 물량을 주문하며 매장 프로모션을 제안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맥주 매장내 로얄석인 눈에 가장 잘 띄는 맨 윗자리가 막걸리 진열자리다.국순당측은 "저알콜류와 단맛을 선호하는 동남아인 입맛에 맞춰 알코올 도수는 4.5%로 낮추고 단맛을 높인 현지화 전략이 통한 것 같다"면서" 와인이나 사케 코너보다 오히려 맥주코너가 우리 막걸리 컨셉에 잘 맞을 것으로 보고 '라이스 비어'란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막걸리는 화장품 원료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더페이스샵은 한국 전통주 막걸리의 자연발효 성분을 담아 피부를 맑고 환하게 가꿔주는 '하얀빛 막걸리'를 내놓았다. 국내는 물론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서는 최근 막걸리의 맛과 영양성분 뿐 아니라 미용효과에 주목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 만든 작품이다. 실제 더페이스샵은 올 3월 일본에서 시니어 여성을 위한 화장품 브랜드 더골든샵의 주력제품으로 '막걸리 화이트 톤업' 라인을 선보였는데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막걸리는 찹쌀, 멥쌀, 보리 등을 쪄 누룩과 물을 섞어 자연발효 시킨 술로 수분 및 탄수화물,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화장품으로 만들 경우 피부에 풍부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톤을 환하게 관리해준다. '하얀빛 막걸리'는 이런 막걸리의 자연발효 성분을 함유한 브라이트닝 라인이다. 더페이스샵 관계자는 "최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막걸리의 영양 및 미용효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막걸리 화장품이 한류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2
- 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FTA 재추진 정부, 미얀마와는 경제개발경험 공유키로답보상태에 빠져있던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재추진될 전망이다. 동남아의 마지막 미개척지인 미얀마와는 KSP(지식공유사업)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어려운 시기일수록 대외개발을 적극 추진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면서 "미국 EU(유럽연합) 외에 일본 캐나다 호주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가들과의 FTA 논의에 불씨를 지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아시아 FTA협상 추진방안, 한-호주와 한-뉴질랜드, 한-캐나다 FTA 협상동향과 추진계획이 보고됐다. 또 이날 정부는 신흥경제권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놓고 논의했다. 박 장관은 "대외충격을 유연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컨틴전시 플랜을 적기에 가동하는 한편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노력을 가속화하겠다"면서 "리스크 요인이 국가별로 다른 신흥국 경제에 대해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대응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추진계획과 관련해서는 "미얀마는 작년 3월 신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화와 경제개방이 급진전돼 중국 이후를 대표하는 포스트 차이나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중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적이고 전략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넓은 국토와 풍부한 자원, 6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는 동남아의 마지막 미개척지인 미얀마는 최근 시장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도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 방문이후 경제협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미얀마의 주 관심사인 KSP를 통해 한국의 성공적인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인적자원, 정보통신 분야 등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2
- 인천앞바다 골재채취예정지 지정되나 인천시, 옹진군 요구 절반 수준으로 강행 … 환경파괴 논란에는 입 닫아인천시가 옹진군이 요청한 굴업도·덕적도 주변 바다골재 채취예정지 지정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옹진군이 요청한 채취 면적과 양의 절반 수준이지만 환경파괴 우려는 여전해 논란이 예상된다.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11일 인천시가 요청한 '옹진군 바다골재 채취예정지 지정 해역이용협의서 협의의견 회신'을 통해 옹진군이 요청한 굴업지적과 덕적지적 15개 광구 가운데 8개 광구를 뺀 7개 광구에 대해 골재채취예정지 지정에 동의했다. 예정지 대상에서 빠진 8개 광구는 모래와 펄이 섞여있어 골재 품질에 문제가 제기됐던 곳으로 예정지 지정이 부적절하다고 회신했다. 광구가 축소되면서 채취량도 절반 수준으로 줄게 됐다. 당초 옹진군은 15개 광구에서 연간 1200만㎥씩 6000만㎥를 채취하려 했지만 예정지 지정 면적 축소로 5년간 3500만㎥만 채취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골재수급량을 두배 부풀려 골재채취량을 늘이려는 옹진군의 꼼수는 엉뚱한 방식으로 무산됐다. 인천해양항만청 관계자는 "이번 협의과정을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골재의 품질과 채취량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해양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실제 골재채취 허가 과정에서 좀 더 철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해양항만청이 협의 회신을 보내옴에 따라 허가권한을 갖고 있는 인천시는 조만간 골재채취 예정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인천시 건설심사과 관계자는 "인천해양항만청에서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협의 회신을 해왔기 때문에 예정지 지정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위법 여부 여전히 논란 = 하지만 환경파괴 논란은 여전하다. 인천해양항만청은 협의서에 예정지 지정이 아닌 실제 골재채취 허가 때는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하도록 명시했다. 하지만 이런 요청이 지켜질 지는 미지수다. 장정구 인천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옹진군과 골재업체들은 30년 넘게 바다골재를 채취하고도 사후 영향조사를 한번도 하지 않았다"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 장 처장은 또 "옹진군이 파내려고 하는 곳의 모래는 단순히 건설용 골재가 아닌 세계적 자연유산인 한강하구의 거대한 연안사주 일부"라며 "이제 더는 무모한 환경파괴를 지켜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시한 논란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관련법(골재채취법 시행령 25조 2항)은 다음해 골재채취예정지 지정은 그해 3월 31일까지 하도록 규정한다. 몇 가지 예외조항이 있지만 인천시의 이번 예정지 지정이 이에 해당되는지는 여전히 논란거리다. 인천시 업무담당자조차 예외조항 적용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해양항만청과의 협의가 끝났기 때문에 국토해양부와 수시 지정에 대한 법적 적합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하지만 적법한지는 자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인천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