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문로칼럼(영산대 김홍수 학장) 여성결혼이민자, 이젠 드러내어 함께 해결하자 김 홍 수(영산대 외국어비즈니스대학장)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울 때가 있는가 하면 부끄러워 말을 잃어버릴 때도 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평생 그곳 주민들을 돕는 한국인 의사에 대한 기사를 본다든가, 이른 새벽 청소나 김밥장사를 해서 평생 모은 돈을 조건 없이 기부하는 분들을 볼 때, 나는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중국 연변지역 처녀들에 대한 한국인들의 성적 유린,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 등 외국인 노동자가 3D업종에서 임금을 착취당하고 손이 잘리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어 한줌 재로 고향땅으로 가는 것을 바라보면서 내가 한국인임이 참으로 부끄러워진다. 한국의 폐쇄적 민족주의 문화가 탈냉전과 전지구화의 영향으로 개방적 다문화 사회로 전환하고 있지만 이제 시작단계에 있다. 최근 독일 월드컵에서 16강에 대한 전 국민적 열광이 축구를 통한 세계와의 유쾌한 만남이 사라진 것도 하나의 생생한 예가 아닐까? 지금 세계화와 정보화의 흐름 속에서 본다면 한국사회는 이미 우리 속에 들어와 있는 타민족, 타문화와의 조화로운 통합을 찾아야 한다. 최근 정부와 인권시민단체에 의한 여성결혼이민자, 소위 중국, 베트남 등에서 시집온 해외이주부녀자의 조기 적응과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 지원이 있긴 하지만, 이를 공론화하고 좀 더 현실적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최근 한국 남성들이 국제결혼중개업소를 통해 재중동포, 베트남, 필리핀 등 제3세계 여성들과의 결혼이 매년 급증하고 있다. 1990년 이후 2005년까지 한국남성과 결혼한 외국 여성은 16만명이고, 2005년 말 현재 국내거주 여성결혼이민자는 6만 6천명에 이른다. 2005년의 국제결혼은 총 결혼건수의 13.6%로 100명 가운데 14명이 외국인과 결혼하였으며, 국제결혼 중 외국 여성과의 결혼은 72%를 차지했다. 농촌의 국제결혼은 35.9%로 3건 중 1건을 차지하여 농어촌의 새로운 가족유형으로 정착되고 있다. 이처럼 여성결혼이민자는 이제 한국사회 이웃으로서 우리 안의 우리다. 그런데 한국 생활 적응의 어려움이 극단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2003년 3월 결혼생활 8년 동안 구타에 시달린 필리핀 국적의 여인이 한국인 남편의 폭력을 피해 10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는가 하면, 2005년 11월에는 한국 남성과 결혼한 필리핀 여성이 의처증 증세를 가진 남편으로부터 둔기로 폭행당해 의식불명에 빠지고, 자녀 2명도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나의 같은 대학 베트남인 동료교수는 베트남에서 시집온 여성들의 감옥 같은 결혼생활에 대한 소문은 많이 듣지만 정확한 실태파악도 안된다고 눈시울을 붉힌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최근 참여 정부가 실태 파악과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아울러 인권시민단체들이 행동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크게 보아 그 해결의 방향은 2가지이다. 하나는 여성결혼이주자가 한국 남성과 연결되는 결혼중계시스템상의 인권침해 요소를 없애는 것이다. 필리핀이나 베트남에 뻗쳐있는 상업적인 결혼중개업자와 해당지역 브로커들에 의한 심각한 인권침해가 그것이다. 다른 하나는 결혼 후 한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대책이다. 그들은 언어소통과 문화충돌, 그리고 자녀 양육 문제, 나아가 이런 열악한 조건에 기인한 가정폭력과 불화로 인한 이혼 등 다차원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오늘 베트남인 동료교수가 출근길 길가의 “베트남 처녀와 결혼”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보고 침울하게 내게 말했다. “베트남에 한국 처녀와 결혼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다고 생각해 보라” 많은 생각과 미안한 마음에 말없이 그저 손을 꽉 잡았다. 여성결혼이민자, 이제 그들도 우리의 이웃이자 어울러 살아가야 할 우리 속의 우리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7
- 돈줄 쥔 여성고객 모셔라(3단 표) 경제실권 보유, 각종 상품 가입 선택권 가져 기업 17만명, 신한 7만명 모집 ... 하나도 10월 판매 계획 “여성고객을 잡아라.” 은행들이 경제실권을 쥔 여성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성들의 경제력이 높아진데다 남성들이 돈을 벌더라도 여성들이 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주로 쓰는 통장은 결국 그 가정의 주 통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파트관리비, 각종 세금과 공과금 등 자동이체자금도 만만치 않고 가족의 모든 월급도 이 통장으로 모이게 된다. 카드, 보험, 펀드 등 각종 재테크도 이 통장을 통해 이뤄지고 아파트담보대출 뿐만 아니라 예금담보대출 등 대출 상품도 팔 수 있게 된다. 여성들은 우량한 고객이면서 충성도가 높고 낮은 비용을 들여 높고 다양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예금 선택권 여성에게 있다” = 실제로 여성들이 승용차, 외식 종류 뿐만 아니라 금융상품의 선택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행 개인금융부 김기섭 팀장은 “신상품을 내놓고 보면 문의전화를 하는 사람 중 80%가 여성”이라며 “남성은 돈을 벌더라도 대부분 여성 통장에 자동이체되기 때문에 이를 움직이는 것은 여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을 잡으면 각종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우량자산을 확보하게 돼 여성쪽으로 타깃마케팅을 펼치고 있다”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정 경제력을 주력하는 35세 여성고객을 대상으로 상품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하나은행은 “여성 중심으로 가입고객의 거래실적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기업, 신한은행 주력 = 여성상품을 가장 먼저 내놓은 은행은 국민은행이지만 가장 짭짤한 성과를 거둔 곳은 기업은행이다. 국민은행은 2004년 7월에 행복드림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을 내놓았다. 현재 정기적금엔 4046명 134억원어치, 정기예금에는 976명, 173억원어치가 남아있다. 2005년 9월에 같이 시작한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의 실적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미인통장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각각 7854개 계좌에 1812억원, 1660개 계좌에 1787억원어치가 모이는 데 그쳤지만 기업은행 여성시대통장에는 17만5515명이 몰렸고 이들의 저금액만 3392억3600만원에 달했다. 올 4월에는 신한은행이 톱스 레이디플랜저축예금을 내놓았다. 현재까지 두달여동안 7만699명이 423억6400만원이나 이 상품에 쏟아 넣었다. 하나은행도 10월에 여성상품을 내놓을 계획을 세워놓고 준비중이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 = 금리우대혜택은 기본이다. 또 자동이체를 하거나 다른 상품을 같이 가입하면 추가로 금리를 올려준다. 수수료 면제도 기본이고 일정규모의 대출은 특별한 약정기입없이도 곧바로 대출해 주기도 한다. 대부분 각종 여성과 관련된 암보험에 무료도 가입해 준다. 독특한 서비스도 있다. 우리은행은 결혼이나 출산시에 추가금리혜택을 주고 신한은행은 건강검진, 인터넷홈쇼핑, 웨팅컨설팅, 여행상품을 할인해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장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은 기업은행에서는 다이어트와 사이버 건강강의, 세무 법률 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보영 영어친구 사이트는 20% 할인혜택을 받는다. 70%이상의 여성이 비상금을 가지고 있다는 통계를 활용, 본인만 예금을 확인할 수 있는 ‘나만의 쌈짓돈 서비스’와 가족 친지 기념일을 은행이 챙겨주는 ‘축하 메시지 발송서비스’도 준비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7
- [내일시론]재무관료들 자기반성이 먼저다 재무관료들 자기반성이 먼저다 러시아 로마노프 왕조가 붕괴한 이유 가운데 하나로 근친결혼이 꼽히고 있다. 황실은 순수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대에 걸쳐 가까운 혈족끼리만 혼인을 하다보니 천식이나 간질인자와 같은 열성적 폐해를 가진 자손들이 나왔다. 순혈주의를 바탕으로 황실의 정통성을 유지하려 했지만 유전적으로 열성인자가 발현돼 오히려 왕통이 약해진 것이다. 한국의 재무관료도 순혈주의를 답습하고 있어 걱정스럽다. 재경부 전직과 현직 고위관료들이 똘똘 뭉쳐 국책은행과 공적자금이 들어간 금융기관 고위직을 독식, 한국경제의 금융부문을 장악해온 것이다.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자리를 승계하는 재무관료를 마피아에 빗대 ‘모피아’라 부른다. 오죽 했으면 범죄조직에 비유할까. 2000년 이후 퇴직한 4급 이상 재경부 관료 81명 가운데 52명이 금융기관 임원으로 옮겨갔다고 하니, 금융기관은 재무관료들 노후 안식처인 셈이다. 위기 감시시스템 작동을 막는 순혈주의 청와대의 한 인사는 경제수석실의 인적 구성에도 순혈주의가 지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파견인사들 대부분이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어서 선후배간에 견제하는 시스템이 작동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서로의 잘못을 눈 감아주는 폐단이 나올 수 있다.” 제식구 감싸주기로 우성적 정책이 나오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모피아의 순혈주의가 낳은 대표적 폐해로 IMF 외환위기를 꼽고 있다. 정책당국과 금융감독기관, 그리고 민간금융기관이 모두 같은 생각과 이해를 갖고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집단에 의해 장악됐으니 위험을 경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진단이다. 모피아의 열성적 폐해로 인해 경제주권을 상실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는 것이다. 최근 ‘순혈주의’ 모피아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감사원이 인수자격이 없는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매각했으며, 변양호 당시 재경부 금융정책국장 등을 책임자로 지목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검찰은 론스타 사건의 배후로 모피아의 대표집단으로 알려진 ‘이헌재 사단’을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 로비사건을 이유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출국금지하고,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와 연원영 전 자산관리공사 사장을 구속했지만, 궁극적 타깃은 론스타 사건으로 알려져있다. 외환은행 매각 감사결과에 대해 피감기관인 재경부는 이례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외환은행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이어 발생한 LG카드 사태로 인해 외환은행이 부도가 났을 가능성이 높으며, 전체 금융시장의 혼란은 1997년말 위기와 비슷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또다른 금융위기론을 제기했다. 보도자료에는 ‘감사원이 뭘 알고 그런 결론을 내리는가’하는 엘리트주의가 물씬 풍기고 있다. 외환은행 매각에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는 재경부의 반박은 적절하지 않을뿐더러 2003년의 경제적 상황을 위기로 과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론스타와 본계약을 체결할 시점인 그해 8월은 주가도 오르고 외환은행의 현대 계열 부실채권도 상황이 나아지고 있었다. 2003년을 1997년말 외환위기와 비교하는 것은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위기 부풀리기’로 보인다. 외환은행 매각을 주도한 재경부는 다소 억울한 점이 있었더라도 먼저 국민에 사과하는 뜻을 밝혔어야 했다. 반성의 글이 단 한줄도 반영되지 않은 보도자료를 낸 배경에는 재무관료들이 아직도 순혈주의로 똘똘 뭉쳐있어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 누구도 견제할 수 없는 ‘모피아’의 경제권력 남용이 또 어떤 국가중대사를 그르칠지 심히 우려스럽다”는 정당과 시민단체의 비평에 재무관료들은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공직자윤리법 강화해 모피아 폐해 막아야 내부 견제가 어려운 모피아의 열성적 폐해를 막기 위해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해야 한다. 퇴직 직전 3년 동안 근무한 부서의 업무와 연관있는 분야에 2년간 취업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 금융정책과 연관이 있는 업무를 다룬 관료들은 금융기관 취업을 금지해야 한다. 고문직과 같이 법망을 피해갈 수 있는 편법 취업도 막아야 한다. 로펌이나 회계법인을 통한 로비 가능성도 차단해야 한다. 그러나 법 개정보다 중요한 것은 재무관료들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높은 청렴의식이다. 끼리끼리 해먹는다는 모피아의 오명을 벗기 위해서, 한국 경제의 고도성장을 주도해온 자부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내부의 반성과 혁신을 기대해본다. 홍 장 기 편집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한 월북 미군병사의 수기 고백 찰스 젠킨스 지음 /김혜숙 옮김 물푸레 /9800원 1965년 1월 한국에 주둔한 주한미군 찰스. r.젠킨스 중사는 월남전에 파병된다는 사실을 알고 탈영을 결심,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한으로 건너갔다. 북에서 소련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 자수하려던 그의 계획은 북한의 벽에 막혀 좌절된다. 저자는 세 명의 미국인 병사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비무장지대를 넘어온 이용가치가 높은 냉전 시대의 전리품으로 살아왔다’고 증언하고 있다. 때론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때론 음모를 품고 북한을 공격하는 미군 함장역을 연기하는 영화배우로 살았다. 저자는 북한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소가 히토미씨와 결혼했다. 소가 히토미씨가 2002년 고이즈미 총리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일본으로 돌아가고, 2년 후인 2004년 저자도 북한을 떠나게 된다. 특히 저자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씨와 그녀의 남편으로 알려진 한국인 납치 피해자 김영남씨 그리고 자녀 김혜경씨의 북한 생활 실체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각국의 안일한 납치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비판하고, 최근 논란이 되는 메구미씨의 생사 여부에 대한 자신의 소견도 이야기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신간 - 고백 월북 미군병사의 40년 간의 수기 찰스r.젠킨스 지음/김혜숙 옮김/물푸레/9800원 1965년 1월 한국에 주둔한 주항미군 찰스. r.젠킨스 중사는 자신의 부대가 월남전에 파병된다는 사실을 알고 탈영을 결심, 비무장지대를 넘어 북한으로 건너갔다. 북에서 소련을 통해 미국으로 돌아가 자수하려던 그의 계획은 북한의 벽에 막혀 좌절된다. 저자는 세 명의 미국인 병사들과 함께 ‘자발적으로 비무장지대를 넘어온 이용가치가 높은 냉전 시대의 전리품으로 살아왔다고 증언하고 있다. 때론 대학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수로, 때론 음모를 품고 뷱한을 공격하는 미군 함장역을 연기하는 영와배우로 살았다. 저자는 북한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소가 히토미씨와 결혼했다. 소가 히토미씨가 2002년 고이즈미 총리의 북한 방문을 계기로 일본으로 돌아가고, 2년 후인 2004년 저자도 북한을 떠나게 된다. 특히 조자는 책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씨와 그녀의 남편으로 알려진 한국인 납치 피해자 김영남씨 그리고 자녀 김혜경씨의 북한 생활의 실체를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각국의 안일한 납치 피해자에 대한 대책을 비판하고, 최근 논란이 되는 메구미씨의 생사 여부에 대한 자신의 소견도 이야기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6
- 강동구, 외국인 ‘한국어 강좌’ 개설 강동구가 국제결혼이나 산업근로자로 한국에 온 외국인들을 위해 ‘무료 한국어 강좌’를 개설해 운영한다. 구는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암사1동과 성내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오는 7월부터 3개월간 강좌를 개설한다. 암사1동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성내2동은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씩 진행한다. 강사진은 한국어를 전공한 석박사급으로 국내대학의 한국어학당에서 강의경력이 있는 강사를 선발할 예정. 수업도 일상생활중심으로 회화와 읽기 쓰기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각반 20명으로 참가를 원하는 외국인은 6월말까지 해당 주민자치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현재 강동구에는 2956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고, 이중 국제결혼이 941명, 취업준비생 682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천호1동에 560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다. (문의) 02-480-1320~1 /이명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안병찬의 트렌드 추적 한국의 미래지표 16인> ⑫ 글로벌 멀티태스커(다중성 추구자) 인재진 가평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을 세계적 축제로 성공시켜 … 1100여회 재즈, 월드뮤직 제작 공연 글로벌화는 개인이 국가의 울타리를 넘어서 세계와 교류하고 거래하는 비중이 얼마나 많은가에 달려있다. 진정한 세계화는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와 교역기회에만 의존하지 않고 오히려 개인이 앞서 국제적인 문제에 참여하고 교류의 실크로드를 새로 만들어낸다. 한 개인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며, 자신이 머물게 된 작은 지방에서 전 세계를 초청하여 만나려는 당돌한 사고는 진정으로 글로벌하다. 자신이 공연기획자로서 관계를 맺어온 세계의 재즈아티스트를 동원하고 가평이라는 작은 지자체를 설득하여 국제적인 재즈페스티발을 만들어간 인재진의 사례가 그렇다. 바로 옆 도시 춘천에서 15년에 걸쳐 일개 마임 예술가와 소수의 민간인들에 의해 국제마임축제의 아시아본산이 만들어진 것과 마찬가지로 지방에서 세계를 만나는 쾌감은 확실히 미래적이다. ‘재즈 사과’를 따다 그가 새로이 사과나무 과수원 주인이 된 것은 2005년 정월이다. 무모하게도 경기도 가평군 개곡리 산자락에 있는 지목 3000평의 사과 과수원을 3년 동안 임대한 것이다. 당초에 재즈음악을 틀어서 470그루의 사과나무를 재배하겠다는 유별스러운 계획을 세웠으나 첫 해에는 이를 실천하지 못했다. 사과를 수확하겠다는 엉뚱한 발상은 그다운 몽상과 심모원려에서 나왔다. 그는 땅 밑을 관통하는 지하수의 자양분을 믿어보기로 했다. “한 그루의 과수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것은 꽃병에 꽂힌 절지가 아닌 바에야 지하수의 자양에 힘입은 까닭이 아닌가.” 바람이 찬 이른봄부터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과수원에 나가 힘겨운 노동을 했다. 요즘 농촌에는 돈을 준대도 일할 사람이 없어 자기 일은 자기가 해야한다. 가지치기를 한 자리들을 일일이 골라 붓으로 항균제를 바르고 농약은 열네 번 쳐야하는 것을 여섯 번 뿌렸다. 사과 꽃이 활짝 피자 벌들이 윙윙거리며 꽃가루를 옮겨 수정을 도왔다. 막 사과 열매가 달리던 5월에는 난데없이 우박이 쏟아져서 많은 열매를 곰보로 만들어버렸다. 마침내 가을이 되어 자양분과 광합성의 결실로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다. 2005년 첫 해에 그는 여름 사과인 아오리종 30상자와 가을 사과인 부사종 300상자를 수확했다. 사과 이름은 ‘자라섬 재즈 사과.’ 그에게 과수원 길은 아카시아 꽃이 활짝 피는 목가적인 과수원 길이 아니다. 그는 국제음악인 재즈를 가평의 자라섬에 토착시키려면 먼저 스스로를 토착화시켜야 한다는 꿍꿍이속으로 현지 사과를 재배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왜 그는 세계화한 재즈 음악을 메트로폴리탄이 아닌 일개 향촌에 심고자 하는가. 세상을 거꾸로 가면서 앞길을 개성적으로 좇는 즉흥적인 몽상가. 세계화한 재즈를 향토화한 재즈로 치환하려는 총알 탄 사나이. 국내에 한 사람뿐인 ‘재즈페스티벌기획자’. 인재진은 어떤 생각이 퍼뜩 나면 즉흥적으로 뛰어들고 보는 웃기는 사람이다. ‘지구’가 ‘자라섬’으로 오다 “‘글로벌’이 ‘로컬’로 온다”고 한다. 이것은 인재진이 구사하는 문화 기획전략의 핵심어이다. 그는 과수원 경영자를 포함해서 공연기획자·음반제작자·극장 경영자·해외공연 매니지먼트전문가·도서출판가·자라섬재즈페스티벌 예술총감독·대학 겸임교수 등 여덟 가지 직업을 겸임한 팔방미인(멀티태스커)이다. 그러나 그의 직업 브랜드는 ‘재즈축제기획자’이다. 국내에 한 사람뿐이고 아시아에서 손꼽히는 재즈축제기획가, 유럽 재즈축제공연계에 이름이 알려진 한국의 재즈축제기획가. 그가 자기 전문 브랜드를 확고하게 굳히는 데 걸린 시간은 10년이다. 인재진이 비중 있는 외국 연주자 13개 그룹과 국내 연주자 17개 그룹을 초청하여 제1회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을 연 것은 2004년이었다.‘ 축제기간 사흘 중에 첫날은 2만 명이나 되는 관객이 들어 쾌재를 불렀건만 남은 이틀 동안 폭우가 쏟아졌다. 그 탓에 축제의 성공예감은 날개를 접고 절반의 성공에 그쳤다. 가평군의 지원금도 흡족하지 못한 터여서 몽상가 인재진은 ‘피를 많이 봤다.’ 1억 여 원의 개인 적자를 보았으나 넘어지고 일어서기에 이력이 난 그는 태연했다. 제2회 재즈 페스티벌에 기를 모으기 위해서 오히려 사과나무 과수원 주인이 되는 새 몽상을 실천에 옮긴 것이었다. 그는 대학 시절 취주악부에서 취미로 색소폰을 불면서 음악과 인연을 맺었다. 1990년대 초반에 그는 색다른 아이디어를 짜냈다. 결혼식장에서 축하연주를 하는 음악 용역사업이다. 아직 아무도 착안하지 않은 일이었다. 음악대학 아르바이트 지망자를 모아 현악 3중주단, 금관 5중주단, 목관 5중주단을 짜서 결혼식장에 출장을 보내 축하음악을 연주케 했다. 결혼 성수기인 10월에는 하루에 10여조의 연주단을 돌릴 정도로 성업이었다. 뒤이어 연주 영역을 장례식장으로 넓혀가다가 프로축구 개막식 등 각종 행사에 연주 인력을 공급하는 토털이벤트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했다. 한 달에 1000만 원이 넘는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인재진은 음악연주 용역을 하는 3년 동안에 “음대생치고 나를 거쳐가지 않은 학생은 없었다”고 호언한다. 그가 재즈 음악의 명인인 강태환을 만난 것은 이 무렵이다. 강태환은 장르에 구애됨이 없이 뛰어난 음악성으로 독특한 동양적 감흥을 표현해 내는 세계적 자유음악 색소포니스트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대학을 졸업한 이래 인재진은 한쪽으로 벌고 한쪽으로 털어먹는 생활에 익숙해져갔다. 아이디어를 내서 돈도 잘 벌고 그 돈을 다른 아이디어를 실험하는데 써버린다. 그는 아주 즉흥적이고 무모하게 일을 꾸민다. 난데없이 중국 스촨성 성도인 청두(成都)의 ‘목각인형그림자극단’을 초청하여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손오공 대모험’을 한달 동안 공연하다가 크게 실패했다. 2억 원의 적자를 내고 ‘지옥’으로 떨어진 것이다. 인재진의 사람됨은 별난 데가 있다. 큰 적자를 보면서도 ‘모든 노력을 기울여’ 중국 극단 사람들과 신뢰관계를 유지하니, 김포공항을 출국할 때 23명의 단원들은 헤어짐이 아쉬워 눈물을 흘렸다. 그 뒤 인재진의 생일이 오자 중국 청두에서 ‘엄청난 양의 선물’이 배달되었다. 그는 낮에는 코엑스 앞에서 어묵행상을 하고 밤에는 고속터미널 앞에서 자가용 영업을 하는 바닥 생활도 거쳤다. 홀연히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났다가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미국에서 무슨 지랄인가”하고 퍼뜩 정신이 들어 바로 짐을 싸들고 돌아온 사람이다. 접시 닦기질로 끝이 난 미국 생활 7개월이었다. 공연기획에 나선 인재진의 첫 실험장은 객석 100개의 ‘딸기극장’이다.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 월세 70만 원짜리 소극장을 대관해서 ‘딸기극장’이란 이름을 붙이고 재즈연주 공간으로 운영한 것은 1998년부터 2000년 1월까지이다. 그는 독특한 컨셉의 실험극장을 운영했다. 요일별로 유망한 아방가르드 중심의 아티스트를 초청하여 상설공연을 시행한 것이다. “강태환 선생을 만나면서 재즈의 소명감이 생겼다. 그분은 대단한 세계적 연주자인데도 예술과 삶이 소박하여 그의 영향을 받았다. 이 일이 새로운 것이어서 애정이 생겼다.” 그가 재즈연주기획 방면에서 ‘무림의 고수’가 되겠다는 생각을 품은 것은 그때였다. 건물주가 바뀌어 문을 닫기까지 ‘딸기극장’은 쉬지 않고 공연하여 한국 재즈연주의 메카로 각인되었다. 재즈 추임새 강태환은 평한다. “인재진은 굉장히 어려운 가운데 소극장을 운영해서 좋은 연주자를 초청공연 하는 일에 의욕을 보였다. 그는 자비를 들여서 외국 페스티벌도 많이 보고 왔다. 재즈 음악에 헌신하는 이 젊은이를 고맙게 생각한다.” 미국의 재즈 연주가 루이 암스트롱은 이런 말을 남겼다. “음악에 장르는 중요하지 않다. 세상을 즐겁게 만드는 것은 음악 그 자체다.” 인재진은 재즈라는 음악이 부황 끼가 든 사람들의 음악처럼 여겨지지만 생각 없이 들으면 썩 좋은 음악이라고 재즈를 추켜세운다. 이제야 인재진은 재즈의 추임새를 알게 되었다. 영어로 “재즈에 흥분한다”는 말을 ‘재즈 잇 업!(jazz it up!)’이라고 한다. 인재진은 2003년 2006-06-22
- 상류사회 치부 드러내는 사건 소개 히스토리채널은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와 밤 9시에 상류사회의 치부를 드러내는 악명높은 범죄의 감춰진 이야기를 다루는 ‘도미닉 던의 사건 X파일’을 방영한다. ‘… 사건 X파일’은 막대한 권력이나 부를 가진 특권층이 돈과 명예를 이용해 사건·사고에서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그리고 이들의 최후는 어떻게 되는지를 파헤치는 프로그램. 1부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는 가난한 폴란드계 소녀에서 수십억 달러의 자산가로 변모해 장밋빛 인생을 살다가 하루아침에 철창신세를 지게 된 마사 스튜어트의 인생역정을 담고 있다. 마사 스튜어트는 저술과 방송출연을 통해 살림살이 정보를 제공해 유명해진 인물. 그녀는 2001년말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당 주식 거래혐의로 조사를 받게 됐고 위증과 허위진술로 유죄평결을 받아 복역했다. 그러나 그녀는 수감생활중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추락한 자신의 이미지를 복구하는데 성공했다. 2부 ‘아내를 청부살인한 짐 설리번’은 자신의 불륜으로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청부살인한 짐 설리번의 얘기를 그렸다. 1976년 숙부로부터 수백만 달러 가치의 사업체를 상속받은 짐은 최상류층의 일원이 되기 위해 흑인인 부인을 청부살해한다. 짐은 청부살해 배후로 지목됐지만 돈과 권력으로 의혹에서 벗어난다. 13년후 경찰은 범인을 잡게 되고 짐이 청부살해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그러나 짐은 도주한다. 결국 리타가 살해당한지 15년만에 태국의 한 휴양지에서 짐은 체포된다. 이밖에도 상류층 자녀가 아니라는 이유로 아들의 여자친구를 살인 청부한 혐의를 받은 미국의 대부호 듀폰 가문의 상속녀 리사 딘(8월9일 방송), 돈을 노리고 백만장자와 결혼한 여종업원 셀레스트 비어드(9월27일 방송) 등의 28부작 다큐멘터리가 매주 수요일 시청자들에게 찾아간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성형수술, 이것은 조심하자> 수술전 충분한 상담은 필수 … 개성과 아름다움 살리는 전문의 선택해야 청소년, 쇼크 알레르기성 체질 수술 주의해야 … 단점 보완해 자신감 표현 최근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쌍꺼풀 수술’이나 치아교정은 이미 대중화된 상태이고 눈이나 코, 안면윤곽, 가슴, 종아리 등 몸의 모든 부위로 확산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성형중독이나 무면허 시술자의 불법시술 등 심각한 부작용도 늘고 있다. 단순히 예뻐지기 위한 ‘막무가내 성형’은 주의해야 한다. 성형수술의 부작용과 주의할 점에 대해 전문의들의 조언을 구했다. 우리나라 미혼여성의 성형수술에 대한 욕구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우리나라 20~30대 미혼여성 가운데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이 15%에 이르며 70%가 성형수술로 고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미혼여성 15% 성형경험 전국 지난 2004년 한 결혼정보업체의 설문조사결과 20~30대 미혼여성 448명을 대상으로 성형수술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4.7%가 ‘성형수술을 했다’고 답했다. 71.9%는 ‘성형수술로 고치고 싶은 신체부위가 있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22.5%는 ‘외모로 인한 스트레스나 차별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성형수술을 받은 응답자의 성형부위는 눈이 50%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코(12.1%), 뱃살 등 지방흡입수술(10.6%), 안면윤곽(7.6%) 순이었다. 2004년 설문조사 결과이니 지금의 성형수술 비율은 더욱 높을 것으로 보인다. 성형수술을 한 여성들은 ‘경쟁력 있는 외모(57.1%)’와 ‘당당한 자신감(22.5%)’, ‘예뻐 보인다(16.7%)’를 긍정적인 점으로 꼽았다. 여성 연예인의 경우는 수술비율이 훨씬 높다. 2000년 서울 한 성형외과 원장이 여자 연예인 200명을 상대로 6개월 동안 무기명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5%인 77명이 수술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여성 연예인 10명 가운데 4명꼴로 성형수술을 한 셈이다. 성형수술은 평생가는 화장술 이와 같이 성형수술에 대한 욕구가 늘고 분위기가 형성되다 보니 부작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수술 뒤 주의사항을 지키지 않아 재수술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전문의들의 지적이다. 카이로스 클리닉 임종학 원장은 “성형외과는 환자가 원한다고 무작정 치료를 해줄 수는 없다”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표나지 않은 자연스러움이 가장 중요하며 약간 아쉽다 할 때 멈추는 것이 수술 뒤에도 부작용이 거의 없다. 지나치면 재수술도 불가능해진다. 성형수술이란 한마디로 평생가는 화장술이라고 임 원장은 정의한다. 자연스러움을 최대한 살리고 인위적 요소는 최대한 배제해 환자가 가지고 있는 단점을 줄이고 장점을 키워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의 찾아야 성형수술 욕구가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살리는 성형수술은 의사의 ‘손 끝’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병원과 의사를 선택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성형수술은 고도의 테크닉과 많은 경험이 필요한 직업이기 때문이다. 수술 전에는 무엇보다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한다. 수술내용을 정확히 아는 환자는 그만큼 수술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몸의 치유력과 회복력이 높아질 수 있다. 값싼 가격에 이끌려 무면허 시술자에 의한 불법성형을 받아서는 안된다. 여성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 불법 시술은 수술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가정집이나 미용실에서 이뤄진다. 성형에 사용되는 재료도 공업용 실리콘이나 파라핀, 바세린 등 인체에 치명적인 물질들이다. 감염위험도 높다. 의료용 실리콘은 불순물없이 고도로 정제된 ‘실리콘 고무’다. 이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체내에 삽입해도 안전하다고 승인한 재료다. 코나 이마 턱끝 가슴 등 다양한 부위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공업용 실리콘은 불순물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첨가제가 포함돼 있어 독성이 강하다. 공업용 실리콘을 인체에 주입하면 이물질 이동, 염증 발생, 피부 변색, 괴사(썩는 것), 악성 종양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 부위에 따라 성형수술이 가능한 연령에 차이가 있다. 눈은 초등학교 5~6학년이 되면 비로소 성인 눈 크기의 90%로 자란다. 만 13세 이상이면 눈 수술이 가능하다. 부위에 따라 성형 가능 연령 달라 코 성형은 눈보다 성장이 더딘 편이기 때문에 더 늦은 연령대를 택해야 한다. 보통 코 길이는 만 16세, 높이는 만 15세, 넓이는 만 14세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면 윤곽수술은 성장이 완전히 끝난 뒤에 해야 한다. 뼈를 다루는 수술이기 때문에 성장이 덜 끝난 상태에서 수술을 하게 되면 뼈가 휘거나 잘못 자라 도리어 기형이 되거나 더 자라야 할 뼈의 성장이 멈추는 수가 있다. 가슴수술도 가슴 성장이 멈추는 만 18세가 된 뒤에 선택하는 게 좋다. 민병두 참성형외과 원장은 “만 13세가 되면 눈수술이 가능하다”며 “만 16세 이상이면 몇 가지 수술을 할 수 있다. 다만 지방흡입술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성년이후에 고려해 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지방흡입술은 과다한 지방을 없애는 수술인데 청소년기에는 어느 부위의 지방이 과다한지 여부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출혈성 체질 △수술자국이나 주사자국부위가 빨갛게 올라오는 켈로이드성 체질 △마취에 쇼크를 받을 위험이 있는 알레르기성 체질 등은 되도록 성형수술을 피해야 한다. 임종학 원장은 “우리나라 낙랑공주가 서양의 클레오파트라가 될 수 없듯이 성형수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며 “지나친 욕심으로 재수술을 반복하는 성형중독증 환자를 볼 때마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도움말 = 임종학 카이로스 클리닉 원장 민병두 참성형외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1
- 오늘 ‘저출산·고령화’ 사회협약 체결 경제·노동·여성·종교·시민단체·정부 참여 국공립 보육시설 30% 확충, 정년제도 개선 방안 노사 논의 합의 경제계 노동계 종교계 여성계 시민단체 정부 등이 망라된 저출산·고령화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협약이 체결된다. 저출산·고령화대책 연석회의(공동의장 한명숙 국무총리,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는 최근 5개월 동안 논의 끝에 사회 각 분야 전 부문이 참여한 사회협약을 20일 오후 2시 체결한다고 이날 밝혔다. 연석회의는 이날 서울 시내 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본회의 위원 및 초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고령화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협약 체결식을 가진다. 이날 발표된 사회협약서는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 없는 사회 실현’과 ‘능력개발과 고용확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 구축’, ‘모든 사회 주체의 실질적 역할 분담’ 등의 방안을 명기하고 있다. 협약서에 따르면 연석회의 참여주체들은 ‘저출산·고령화대책에 따르는 재원마련을 위해, △정부지출의 효율성 제고와 재원배분의 우선순위 확립 △세원 투명성 제고 등 조세의 형평성 제고 △비과세 감면 제도 등 조세지출의 합리적 개선 △국민합의에 기반한 조세·재정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장 마련 등 4대 원칙에 합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특히 국공립 보육시설은 당초의 정부 시안보다 대폭 확대된 30% 수준에서 확충키로 했으며, 임금체계 개편과 연동된 정년제도의 개선 방안 논의를 노사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또 연금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사회적 대화의 장을 조속히 마련키로 하는 내용을 협약서에 명문화했다. 이번 합의를 이루어내기 위해 연석회의는 4차례 본회의, 16차례 실무협의회, 수십 차례의 소위원회 회의, 워크숍 등을 가졌고 다수의 소그룹 토론을 진행했다. 각 참여 단체들의 부문별 실천 사항을 보면, 경제계는 출산 및 아동양육에 우호적인 기업문화 조성, 직장 보육시설 확충 및 이용률 제고, 여성 고용 활성화 방안 등을 제시했고, 노동계는 양성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 기업 차원에서의 직장보육시설 확충노력,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자원봉사운동의 대대적 전개 등을 꼽았다. 종교계는 생명존중 운동, 결혼·출산·국내입양 장려 및 행복한 가정 만들기 캠페인 전개, 사찰과 교회의 유휴시설 개방을 통한 보육시설 설치 및 운영을 제시했고, 여성계는 행복한 임신출산양육이 가능한 사회 환경조성 및 출산율 회복을 위한 교육, 캠페인 등 출산운동 적극 전개 등을 약속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