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미일 서울서 북핵 회담 21일 수석대표들 … 김정은 체제 등장후 처음북 미사일 발사후 한반도 정세 대응방안 협의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후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한국과 미국, 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가 다음주 초 서울에서 회동한다.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회동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이다.외교통상부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한반도 정세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협의하기 위해 한·미·일 3자 수석대표 협의가 2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우리 측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미국 측 수석대표인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일본 측 수석대표인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3월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을 발표한 뒤 북한 문제가 급박하게 돌아간데다 핵안보정상회의와 한중일 정상회담 등 정치 일정이 많아 3국 대표들이 만날 기회가 없었다"고 회담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임성남 본부장은 3일 베이징에서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측 우다웨이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 만나 입장을 조율했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7
- 경찰 ‘맨손빼기’ 60대 절도범 검거 서울 종로경찰서는 16일 지하철역에서 스마트폰을 훔친 노 모(64)씨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노씨는 지난 3월 13일 서울 지하철3호선 안국역 승강장에서 정 모(25·여)씨의 상의 주머니에 있던 스마트폰 1대(80만원 상당)를 맨손빼기(맨손으로 주머니 금품을 꺼내는 것) 수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절도 등 전과 19범으로 1982년 명동지하상가에서 소매치기 조직원들과 함께 단속 경찰관을 칼로 찌르고 도주한 전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6
- 중고생 수리력 오르고 창의력 떨어져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사교육 등 학습시간 증가로 전인적 발달 퇴보중·고교생의 학습시간이 늘어나면서 수리·논리력은 좋아졌지만 창의력, 대인관계 능력 등 전인적 발달은 오히려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직업능력개발원과 교육과학기술부는 커리어넷을 통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중3 학생 12만7493명과 고2 학생 4만7675명을 대상으로 매해 3월 실시한 직업적성검사 결과를 분석한 '중고등학생의 적성 및 학습시간 변화' 보고서를 공개했다.10년간의 적성 변화 양상을 보면 수리·논리력을 제외한 비인지적 영역 모두에서 적성이 감소했다.직업적성검사는 신체·운동능력, 손재능, 공간·시각능력, 음악능력, 창의력, 언어능력, 수리·논리력, 자기성찰능력, 대인관계능력, 자연친화력 등 10개 항목에 걸쳐 7점 척도로 진행됐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01년에 비해 2010년에는 수리·논리력만 유일하게 증가했다. 중3 남학생의 경우 4.4점에서 4.7점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자연친화력(남녀 모두 평균 0.4점 감소), 창의력(남녀 0.1점 감소 ), 언어능력(남녀 0.1점 감소), 자기성찰능력(남 0.1점, 여 0.2점 감소) 등은 남녀 모두가 감소했다.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신체·운동능력에서 평균 0.1점, 손재능에서 평균 0.3점, 공간·시각능력에서 평균 0.1점, 음악능력에서 평균 0.1점, 대인관계능력에서 평균 0.1점 감소했다. 반면 여학생은 변화가 없거나 근소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보고서는 이같은 결과의 원인을 학습시간에서 찾고 있다. 통계청의생활시간조사 자료를 보면 사교육시간이 늘어나면서 학생의 총학습시간은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중학생의 경우 학교 학습시간은 거의 변동이 없으나 사교육 시간은 여학생의 경우 1999년 48시간에서 2009년 101시간으로, 남학생은 71시간에서 107시간으로 크게 증가했다. 고교생의 경우는 학교 학습시간과 사교육시간이 모두 증가했다.이에 대해 직능원 임 언 선임연구원은 "우리 교육이 표면적으로는 다양한 소질과 적성 개발, 전인적이며 창의적인 인재교육을 목표로 하지만 실제로는 인지적인 능력이 강조되고 경쟁이 심화된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학업에 투자하는 시간의 지속적인 증가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제적인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한국 청소년의 행복지수가 OECD 회원국 중 가장 낮고, 청소년의 자살률은 1위라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며 "현 교육 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새로운 좌표 설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6
- 거제시 인구 다시 증가 추세 3월 말 대비 인구는 396명, 세대는 191세대 증가 거제시의 4월 말 기준 인구수가 지난 달 대비 증가했다. 계속 늘어나던 시 인구는 지난 2월 말 23만2891명으로 1월 말보다 635명 줄고, 3월 말 인구는 23만2874명으로 2월 말보다 17명 감소했다. 그러나 4월 말 인구는 23만3270명으로 3월보다 396명, 세대수 또한 191세대 늘었다. 전출입 인구도 거제시 내의 전출입을 제외한 전입이 1,492명, 전출이 1,324명으로 전입이 168명 더 많았다.시 인구가 4월 말 기준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2ㆍ3월 인구 감소가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이는 2011년 말부터 2012년 초까지 대단지 아파트 신규 분양이 집중됐던 고현동과 아주동의 전출자 현황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두 동의 1년 미만 단기체류자가 2011년 2월 말과 2012년 2월 말을 비교해 볼 때 고현동은 10%, 아주동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하루 1건에도 못 미치던 인터넷 전입신고가 아파트 청약 공고일 전으로 하루 10건 이상 폭주하고, 그 신고인 대부분의 이전주소가 다른 시도인 점, 다수의 신고인이 동일한 주소지에 전입을 시도하는 사례가 많았다.이때 전입한 인구는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뤄진 5곳 3,304세대의 아파트 청약자격을 얻기 위해서 전입했다가 분양권이 확정되자 실주소지로 일시에 전출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양대 조선소의 근로자수는 4월 말 기준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부산으로 나간 전출 인구보다 소폭이나마 부산에서 거제시로 전입한 인구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주민등록 사실조사 및 거제시 주소갖기 운동 등을 통해 인구 늘이기에 힘쓸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6
-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글로벌 여성암전문병원 도약 ‘박차’ - 개원 3년 만에 유방암, 갑상선암 수술 건수 6배, 입원환자 수 9배 이상 신장- 여성암 연구 및 해외 환자 유치 본격화…국제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병원 도약 <백남선 병원장>국내 유일의 여자의과대학 부속 병원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여성 연구, 진료 분야에서 쌓아온 강점을 살려, 여성암을 특화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개원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병원장 백남선)이 글로벌 여성암전문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국제 경쟁력 확보를 본격화하고 있다.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최근 발표한 이대여성암전문병원 개원 3주년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해 3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의 여성암 수술 건수는 개원초인 2009년 3월 대비 약 4.3배 늘어났다.특히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올 3월 수술 건수는 2009년 3월 대비 6배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고 2011년 3월 보다는 약 40% 증가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 입원하는 환자 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3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 입원한 총 환자 수는 2009년 3월 대비 약 3.7배가 증가했다. 유방암·갑상선암센터의 경우 2009년 3월 대비 9배가 넘는 증가세를 나타내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또 타 병원에서 암 진단 받은 환자의 전입도 2009년 3월 대비 3배의 신장을 보였고, 지방 거주 여성암 환자 유입도 개원 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여성암 치료분야에서 전국 대표 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해나가고 있다.이 같은 성과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시술, 병원 방문 당일 한 공간에서 진료, 검사를 실시해주는 원스톱 서비스와 타 병원에서 암으로 의심 되거나 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에게 당일 접수, 검사해주는 논스톱 서비스 등 신속하고 편리한 진료 시스템과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을 국내 대학 병원 최초로 운영하는 등 여성암 환자가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불안감과 불편함을 대폭 해소해 주면서‘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줬기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최신형 의료장비를 도입해 암 진단 및 치료율의 정확성을 높임으로써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국내 최초, 아시아 2번째로 도입한 최첨단 영상 진단 장비인 ‘128채널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 최신 방사선 암 치료기 ''트릴로지(Trilogy)''를 비롯해 다빈치 로봇, 듀얼 플래시(Dual Flash) 128 채널 CT(전산화단층촬영기), 유방 감마스캔,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 등 첨단 장비들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이대여성암전문병원은 최근 국내 여성암 치료 대표병원 이라는 브랜드 위상을 굳건히 하고 글로벌 여성암전문병원으로 재도약 하기 위해 국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그 일환으로 지난 4월 개원한 이화융합의학연구원을 구심체로 해 보건의료기술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암 분야 중 이화의료원의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이 높은 여성암 분야에서 핵심 역량 구축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여성암 연구 분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우수 연구 기관과의 공동 연구도 적극 추진한다.국내 유일 여자의과대학 부속 병원으로서 여성 교육, 연구, 진료 분야에서 쌓아온 강점을 기반으로 해외 환자 유치도 본격화하고 있다.2011년 7월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국제 의료기관 평가위원회) 인증 획득을 계기로 여성 진료 분야의 강점을 앞세워 몽골, 중동, 미국, 중국, 러시아, 아랍 등의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특히 지난해 9월 몽골국립암센터와 볼로르마(H.Bolormaa) 몽골 영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Hope’ 몽골국립암재단과 암 환자의 치료와 의료진 교육과 연구 등에 걸쳐 포괄적 업무 협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카자흐스탄 마시모프 헬스센터(Wellness Center of Massimov)와 의료진 및 환자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선진 의학 전수에 나섰다. <디지털유방촬영기>실제로 지난해 이화의료원을 찾은 해외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2010년 대비 해외 환자 수가 380% 급증했다. 같은 기간 이화의료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해외 환자 수 역시 무려 400%나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와서도 주한 베트남 대사관, 주한 몽골 대사관과 의료, 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지정병원으로 채택되며 해외 환자 유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백남선 병원장은 “앞으로도 해외 대학병원 또는 암센터들과 협력 관계 구축을 다각화해 우리가 축적한 선진 여성 암 치료기술 수출을 본격화하고 이들 나라의 암 환자를 국내로 유치, 글로벌 여성 암 전문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유회(유방암), 난초회(부인암)와 승승장구(대장암) 등 암 환자 환우회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노래교실, 국선도, 글쓰기 교실, 오카리나 교실, 희망텃밭 등 차별화된 통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효과적인 암 치료와 암 환우들이 건강한 생활을 지속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위조여권으로 외국인 카지노서 도박 대학교수 사업가 등 13명 입건외국인전용카지노에 내국인에게 중국 위조여권을 만들어주고 도박을 하도록한 에이전트와 위조 여권알선 카지노 간부, 대학교수, 사업가, 주부 등 도박행위자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5일 중국인여권을 위조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출입시킨 에이전트 최 모(37)씨와 A카지노 간부 박 모(43) 영업본부장을 공갈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도박자 한 모(58)씨 등 13명을 상습도박 혐의로 검거했다. 최씨와 박씨 등은 공모해 강원랜드 등에 자주 출입하는 내국인들에게 접근 "멀리 갈 필요가 있느냐 외국인전용 카지노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한씨 등을 포섭해 중국여권을 위조, 카지노 출입카드를 발급해 출입하게 한 혐의다.또 최씨는 한씨에게 거액의 일명 칩스게임(외상게임)등을 하게 한 후 돈을 잃고 변제하지 않자 한씨가 근무하는 모 대학 강의실에 들어가 행패를 부리고 "돈을 안 갚으면 총장실 찾아 가겠다"는 등의 협박해 목공예작품 9점 시가 1억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다.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모 건설업체 사장을 캄보디아 카지노로 유인 8000만원 상당을 단 30분만에 잃게 만드는가 하면 현금이 없는 도박자들에게 1억7000만원 상당의 칩스게임을 시켜 돈을 모두 잃으면 도박 빚을 받기위해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위조여권을 이용 내국인을 카지노에 출입시켜 도박케 해 수수료로 캄보디아 카지노로부터는 5000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김재철 사장, 무용가 J씨에 ‘공연 몰아주기’ 의혹 MBC 노조 "7년간 20억원 넘게 몰아줘" … MBC사측 "대응할 것인지 매우 고민 중"문화방송(MBC) 김재철 사장이 지난 7년 동안 특정인에게 20억원 넘게 공연을 몰아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노조는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김재철이 울산MBC 사장에 취임한 2005년 이후 2012년 3월까지 7년 동안, MBC가 주최하거나 후원한 공연 가운데 무용가 J씨가 출연 또는 기획한 공연은 확인된 것만 27건"이라며 "이 가운데 J씨에게 지급된 구체적인 내역이 확인된 것은 16건, 20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주장했다.◆"턴키계약은 해먹기 위한 것" = 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이 울산과 청주 MBC 사장 시절, J씨는 개인 자격으로 MBC주최 공연에 출연해 수백만 원씩 받아갔다. 하지만 2008년 9월 청주MBC 주최 '제1회 국궁 페스티벌'을 계기로 수수 금액이 수천만 원대로 올라간다. 이때부터 J씨가 직접 만든 기획사인 '00가무악예술단', '00아트', '0&0', '000무용단' 등 다양한 이름을 통해 MBC 주최 공연을 거액에 수주하는 소위 '턴키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턴키방식이란 세부 내역없이 통째로 계약하는 방식으로 업계에서는 '해먹기 위한 수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조는 가장 큰 의혹으로 MBC방송 51주년 기념공연 '한국 뮤지컬 이육사'를 J씨 기획사에게 턴키방식으로 12억원에 준 것을 꼽았다. 노조는 "뮤지컬 이육사 계약을 맺을 당시 J씨 기획사는 미등기 상태였다"며 "이름도 없고, 대형 뮤지컬 제작 경험도 없는 J씨에게 이런 대형 뮤지컬을 맡긴 것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한 공연계 인사는 "턴키로 이런 계약을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비용을 줄이거나, 아니면 해먹기 위해서인데 이 공연은 후자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노조는 "MBC노동조합이 J씨에 대한 몰아주기 의혹을 고발하자, 뒤늦게 안동MBC 담당자들이 제작비를 끼워 맞추기 위한 서류조작작업을 하고 있다는 증언도 확보됐다"고 덧붙였다.◆그룹 샤이니보다 비싼 출연료 = 2011년 10월 경남MBC가 주최한 '대한민국 판소리 페스티벌'도 턴키방식으로 추진됐다. 이 행사 전체예산 1억9000만원 가운데 70%인 1억4000여만원을 J씨 기획사에 지급했다. 노조는 "담당 실무자가 '최소한 각 출연자의 출연료 등 개별 지출 항목에 대한 내역이라도 받아놓아야 하지 않느냐'고 문제제기를 했지만, 담당 국장이 '필요 없다. 턴키 계약 지시가 위에서 내려왔다'며 일축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MBC에 남아 있는 서류는 1억4000여만을 지급했다는 서류 달랑 한 장뿐이라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2011년 5월에 열린 'MBC 일본 대지진 자선공연'에선 김재철 사장이 이미 J씨의 출연이 결정된 기획안을 예능국에 통보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예능국은 J씨를 뺀 나머지 출연진들만 예산에 맞춰 섭외했다. 노조는 "전체 출연료 2억5000만원 중 3분의 1인 8180만원을 J씨가 챙겼다"며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받은 출연료는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2010년 6월 청주MBC가 J씨와 공동 기획한 '한국전쟁 60주년 기념공연 어머니, 오마니'도 전체 예산 1억2000만원 중 9000만원을 J씨에게 지급했다고 노조측은 주장했다. 당시 청주MBC 한 간부는 "J씨에게 지급되는 돈이 너무 많아서 회사가 부담이 된다. 김재철 사장도 본사 사장으로 갔으니 J씨를 더 이상 쓰지 말아야 겠다"고 말했다고 노조는 밝혔다.◆공동 주관사도 '들어보지 못했다' = 노조는 또 J씨 측이 제작비 부풀리기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앞의 '한국 뮤지컬 이육사'에서 J씨측이 작성한 기획안에 따르면 남자 주연의 경우 회당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돼 있다. 이에 대해 공연계 관계자들은 "유명 뮤지컬 배우도 회당 500만 원은 어렵다"며 "거의 무명에 가까운 이런 배우들에게 회당 100만 원 넘게 지급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J씨가 제출한 제안서의 허위 작성의혹도 드러났다. 노조는 2011년 10월 '대한민국 판소리 페스티벌' 공동 주관사로 이름을 올린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측에 확인해본 결과, 주관사로 참여한 적도 없고 참여를 제안 받은 적도 없으며, 들어보지도 못한 행사라고 답변했다고 주장했다.제안서에 출연예정으로 나와 있는 명망 있는 국악인들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공연에 참여한 적이 없고, 아예 출연 제의를 받은 적도 없다는 것이다. 준문화재인 Y씨, J씨는 행사에 참여한 적이 없고, 그룹 N과 P 역시 문건에는 참여하는 것으로 나와 있으나 실제로는 참여한 적이 없고 참여 제안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출연료 떼먹었다는 의혹도 = J씨 측이 출연료를 떼먹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노조는 "2010년 10월 'G20 성공기원 대한민국 국궁 페스티벌'에서 J씨측의 기획서에는 국극 사랑가의 L씨에게 300만원을 준다고 돼있지만, 실제 확인 결과 150만원을 받았고, 타악그룹 T의 경우 18명 출연에 900만원을 준다고 돼있지만, 실제로는 10∼12명 출연했고 받은 금액은 25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또 "비보이 그룹에는 8명 400만원이라고 돼있는데, 실 지급액은 280만원이고, 민요가수에게는 6명 600만원이라고 돼있지만, 실지급액은 200만원"이라며 "이는 기획서상 출연진이 명시된 것만 확인한 것이어서, 실제로 이런 식으로 출연료를 부풀린 사례는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노조는 "(앞의 판소리 페스티벌 행사에서) 명창 P씨는 '일면식 없는 J씨에게 전화로 부탁을 받아, 13명을 출연시켰는데 나중에 입금된 출연료가 터무니없이 적어 놀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또한 노조측은 "김재철 사장이 MBC 동북3성 대표라는 있지도 않은 직함을 만들어 전과 경력이 있는 J씨의 친오빠를 특채한 뒤 매달 300만원씩 지급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공영방송의 재산을 빼돌려 특정 무용가에게 몰아준 것은 업무상 배임죄로 즉각 구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MBC 송윤석 정책홍보부장은 "기초적인 사실관계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자료를 준비해 곧 발표할 것"이라며 "하지만 씨이오의 총체적인 경영행위 중 어느 한 부분을 발췌해 문제제기한 것에 대해 일일이 대응해야 하는 것인지 매우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해운대구, 다문화가족 운전면허 취득 지원 해운대구, 다문화가족 운전면허 취득 지원파라다이스?남부운전면허시험장과 협약 체결 해운대구는 6월 5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파라다이스호텔, 남부운전면허시험장과 ‘다문화가족 운전면허 취득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관내 다문화가족이나 북한이탈주민이 운전면허를 취득할 때 신체검사 접수에서부터 면허증 발급까지 면허취득 응시료를 전액 지원한다.운전면허 응시료는 1인당 5만 2천 원을 2회까지 지원하고, 원동기(오토바이)는 1만 9천원을 1회 지원한다. 지난 3월 파라다이스호텔(대표이사 정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써달라며 1천만 원을 구에 기탁해 이번 사업의 단초가 마련됐다.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은 학과시험 문제집을 제공하고, 1?2종 장내 기능시험과 도로주행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지원받기를 원하는 주민은 해운대구 다문화지원센터(702-8002)로 연락하면 된다. 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8
- 은행 가계대출 5월 들어 급증 증가폭 7개월만에 최고 … 기업대출은 둔화은행들이 반기 결산을 앞두고 실적관리에 나서면서 5월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가계대출은 두달째 증가하면서 증가폭이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12년 5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가계대출은 2조2000억원 증가한 45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규모는 지난해 10월 3조2000억원 증가 이후 7개월 만에 최대다.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1월 2조8000억원이 감소한 뒤 2월 5000억원 증가, 3월 4000억원 감소 등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월 1조3000억 원으로 증가폭을 키운 데 이어 5월에도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양도 포함)이 2조3000억 원 늘어나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3월과 4월 각각 1조4000억원과 1조8000억원이 늘어나는 증가세를 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일부 은행의 금리인하, 반기 실적 평가를 위한 영업점의 대출노력 등으로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저금리 주택대출의 대표 주자인 보금자리론 금리가 5월 인하되면서 일부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낮춘 점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9000억원 늘었다. 어린이날 등에 따른 신용카드 결제가 증가하면서 역시 전월(3000억원 증가) 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3조7000억원 늘어 4월(6조3000억원)보다는 증가폭이 축소됐다. 특히 대기업대출은 일부 기업의 대출상환 등으로 증가폭이 4월 6조6000억원에서 5월 3조7000억원으로 줄었다.중소기업대출은 4월 2000억원 줄었다가 5월에는 5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은행의 수신은 전월 감소(15조5000억원)에서 5월 증가(12조1000억원)로 반전됐다. 기업의 결제성자금이 재유입됐고, 가계자금을 중심으로 정기예금 유입이 지속했기 때문이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8
- 수도권 가을 전셋집 7월에 구하라 서울·인천 늘고 전국 입주는 줄어가을 전셋집을 구하고 있다면 7월 입주하는 새 아파트를 찾아보는게 좋다. 6월보다 전체 물량은 줄었지만 수도권의 경우 연내 최대 물량치다. 입주 물량이 넉넉하면 전세가격이 안정되는 효과로 이어진다. 물량이 늘면, 가격이 낮아지고, 세입자들에게는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7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는 전국 29개 단지, 1만7168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6월(2만5455가구)보다 8287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만 수도권에는 서울 2464가구, 경기 5343가구, 인천 5729가구 등 총 1만3536가구가 예정돼 있다. 경기를 제외하고 서울과 인천이 증가했다.서울은 도시형생활주택을 포함해 6개 단지 2464가구가 입주민 맞이에 나선다. 성동구 금호동에만 2개 단지 1110가구가 계획돼 있다. 경기도는 7개단지, 5343가구의 입주가 시작될 예정으로 6월 대비 1571가구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 3월 이후 입주 물량이 다소 적었던 인천은 9개단지, 5729가구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난 달 보다 4208가구가 늘었다. 인천은 다소 복합적인 상황이다. 실수요자가 많은 구도심보다 송도, 영종, 청라 등 택지개발지구가 대부분이다. 인천은 수요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은 공급이 초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7개 단지, 3632가구가 입주에 들어간다. 6월보다 1만2649가구가 감소했지만 강원도 원주시에 2010년 이후 2년 만에 신규 입주 물량이 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울산이 3개 단지 2323가구로 가장 많다. 흑석4구역에 위치한 한강푸르지오는 뉴타운 내에서도 가장 뛰어난 입지로 꼽히는 단지다. 공급면적 77~162㎡, 최고 19층, 14개동, 863가구로 구성됐으며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을 도보로 10분 정도면 이동 가능하다. 운정신도시 A16블록 들어서는 캐슬&칸타빌은 공급면적 80~167㎡, 최고 30층, 22개동, 2190가구로 이뤄졌다. 경의선 운정역과 인접해 있으며 와석초, 한빛초, 한빛중 등의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청라지구 A29블록 호반베르디움은 공급면적 111~112㎡ 15개동, 지상 23~30층의 규모로 2134가구이다. 중앙호수공원과 심곡천이 바로 앞에 위치해 청라지구 내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인천공항철도 청라역 개통(2013년 6월 예정)과 경인고속도로 직선화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환경도 양호하다.오는 7월에 입주를 앞둔 신정동 푸르지오는 공급면적 98~161㎡, 지상 18~33층, 13개동, 1280가구이다. 단지 주변 번영로, 태화로, 강남로 등 주요 도로가 중심가로 연결돼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문화예술회관 등 편익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인근에 월봉초, 강남중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