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검색결과 총 3,33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우리 청소년을 위한 정책, 우리가 직접 참여하고 제안해요!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라면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그 필요성과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적절한 방안 제시를 할 수 있을 터. 고양시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들과 관련된 정책 및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실천하는 활동참여기구인 고양시청소년차세대위원회(이하 차세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청소년차세대위원회는 지난 4월 관내 청소년들 중에서 서류·면접심사를 통해 공개모집, 16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활동을 연구 토론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시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통해 개선방안 제안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2011 고양시청소년차세대위원회는 위원장 박수호(일산동고), 부위원장 김준희(능곡고)을 비롯해 이종희(풍동고), 손정은(명지전문대), 채지수(백석고), 황채영(저동고), 김혜민(주엽고), 남주희(고양외고), 김민아(대송중), 김준우(고양외고), 김한결 (화수고), 송영재(행신고), 송인혜(성사고), 왕인내(화수고), 유혜수(고양외고), 이수열(대진고) 등 16명. 이들은 매월 1~2회 고양청소년문화의집 높빛마슬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고양시 청소년 시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청소년 권익증진을 도모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이정아 교사는 “차세대원회는 고양시 소속으로 고양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활동참여기구로, 매년 고양시에 거주하는 24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발한다”고 한다. 지난 11월 20일 오후 6시, 밖은 벌써 어두움이 내려앉았지만 차세대위원회의 토론수업이 한창인 어울림누리 높빛마슬 회의실엔 불빛이 환하다. 정책제안을 보다 올바르게 하기 위한 토론수업은 3시간 째 진행 중. 휴일도 반납한 채 교육에 참석한 김준희, 이종희, 손정은, 채지수, 황태영, 김혜민, 남주희 7명의 학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학과공부만으로도 빡빡한 대한민국 청소년들, 입시전쟁에 쫓기는 그들이 차세대위원회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궁금했다. “우리들 문제는 우리가 제일 잘 알지요. 학교에선 할 수 없는 일, 우리들 문제를 고민하고 토론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그것이 반영된다는 점에 끌렸어요. 같은 고민을 갖고 비슷한 생각을 가졌지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는 없었는데 차세대활동을 통해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 소통을 나누는 것도 보람 있고요.” 폭넓은 세상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 지난 5월 21일~22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가진 2011년 고양시차세대위원회 워크샵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한다. 이 워크샵에서는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강의와 처세대위원회의 단합을 위한 팀별 활동, 2011년도 의제선정을 위한 분과별 토론 등이 진행됐다. 상반기에 진행된 워크숍에서 논의된 주제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고양시 청소년들의 근로환경 점검을 위해 고양시내 중·고등학교별 설문조사와 함께 거리에서 앙케트를 진행했다. 부위원장 김준희 군은 “이번 설문조사, 앙케트 등의 결과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 학부모, 사업주, 근로권익 전문가 등 각 분야별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는 고양시 차세대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담아 고양시 담당부서에 정책 의견서로 제출하게 된다”고 한다. 이번 거리 앙케트와 각 학교에서 벌인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들이 아르바이트 등을 할 때 불합리한 근로조건에도 권리를 내세울 수 없었던 어려움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이들은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근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개선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제안을 하는 일, 자기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차세대위원회 활동을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기 발전을 위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는 그들. 그들의 희망사항은 앞으로도 같은 또래 청소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고양시 청소년 정책의 현실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당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란다.채지수: 처음엔 솔직히 차세대위원회 활동에 대한 것이 막연했다. 하지만 진로탐색 워크샵과 토론교육을 받으면서 학교에선 배울 수 없는 또 다른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활동을 하면서 정책제안을 통해 세상을 바꿔나간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대로 이런 활동을 계속해보고 싶다.손정은: 차세대위원회에서는 유일하게 대학생이고 청소년교육복지를 전공하고 있다. 전공과 관련된 청소년정책에 관심이 많아 차세대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는데,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통해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앞으로 어떤 청소년복지전문가가 되어야 하는지 생각이 더 구체화됐다.남주희: 차세대위원회 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차세대위원회 활동 전에는 늘 만나던 친구들과 매일 거의 같은 내용의 대화를 나누던 것에서,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전공하고 싶은 것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생겼다.황채영: 앞으로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것이 꿈이다. 좋은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세대위원회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말하는 방법,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김준희: 어떤 모임이든 그것에 소속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그 의견을 수렴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좋은 ‘경영’이 아닐까. 앞으로 예술경영을 전공하고 싶은데 차세대위원회 활동은 의견을 수렴하고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 좋은 경영을 펼치는데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종희: 역사교사가 꿈이다. 아이들과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보다 잘 아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래서 3학년이라 입시부담이 컸지만 의견을 수렴하고 좋은 정책을 만드는 차세대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게 됐고 또 열심히 했다. 지금은 공부에만 매달렸다면 배울 수 없었던 그 이상의 것들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5
- 연말 연초 문화가 소식 뮤지컬 ‘명성황후’ 원주 공연명성황후 탄생 117주년인 2012년. 아픈 역사를 뮤지컬로 승화한 ‘명성황후’ 원주 공연이 1월 7일과 8일, 이틀간 백운아트홀에서 펼쳐진다.1995년 초연되어 숱한 화제를 모았던 뮤지컬 명성황후는 국내 최초로 뉴욕 브로드웨이와 런던 웨스트엔드에 진출한 우리나라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창작 뮤지컬 최초로 국내 관객 수 120만을 돌파했다.서곡과 함께 막이 오르면 거대한 버섯구름이 피어오르는 히로시마 원폭투하장면이 스크린에 가득하다. 장소는 히로시마 법정. 명성황후 암살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다. 재판은 암살자들의 무죄로 끝나고 천왕에 대한 충성의 소리만이 울려 퍼진다. 시대는 다시 거꾸로 흘러 1866년 봄. 대원군은 강력한 쇄국정책과 함께 집권세력 유지를 위해 친인척 민자영을 고종과 결혼시키는데...명성황후 역에는 역대 가장 아름다운 명성황후라는 평을 받는 이상은 씨가 첫 단독을 맡고고종 역에는 서영주 씨, 대원군 역에는 이희정 씨가 출연한다. 일시 : 2012년 1월 7일(토) - 8일(일) 오후 2시, 6시 30분장소 : 백운아트홀입장권 : VIP석 11만 원 / R석 9만9천 원 / S석 8만8천 원문의 : 766-3905 정경화 바이올린 독주회손가락 부상으로 오랜 공백을 가졌던 우리나라 대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씨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12월 25일 오후 5시 춘천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감동을 전해줄 120분의 공연에는 1부에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21번 마단조, K.304 ’,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사장조, Op.78 ‘비의 노래’가 연주되며, 2부에는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제3번 라장조,BWV 1068-2악장 Air ( G선상의 아리아)와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가 공연된다.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가 피아노 반주를 맡았다. 일시 : 12월 25일(일) 오후 5시장소 : 강원대학교 백령아트센터입장권 : VIP 10만 원 / R석 9만 원 / S석 8만 원 /A석 6만 원 /B석 5만 원문의 : 1588-2532 12명의 작가 단체전 ‘첫번째 12月 12人展’원주지역 미술계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 12명이 단체전을 마련했다. 전시회 ‘첫번째 12月 12人展’이 12월 23일부터 28일까지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서양화, 한국화, 옻칠공예, 도예, 한국화 등 다양한 작품 60여점이 전시된다. 12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이번 전시회는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는 특별한 기회다. 오프닝 행사는 12월 23일 오후 4시 치악예술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서양화에 김기복, 이영란, 이동란, 하용훈, 칠기에 김상수, 서예에 김해동, 유석기, 도자에 박인자, 정계신, 한국화에 박채성, 이종화, 한지에 조봉석 작가가 참여했다.일시 : 12월 23일(금) - 28일(수) 장소 : 치악예술관 전시실 문의 : 741-2538 임선희 토우 개인전극작가 겸 연출가, 토우작가인 임선희 씨의 토우 개인전이 12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인동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흙을 빚어 사람과 동물, 사물을 표현하는 토우는 친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매력이다. 임 작가는 그동안 토우와 한지를 이용해 전통문화와 생활, 역사적 순간까지 다양한 군상의 모습을 익살스럽고 정교하게 표현해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춤을 주제로 한 토우들을 비롯해, 1년 동안 작업한 토우들을 선보인다. 12월 24일 개막일에는 오프닝으로 춤꾼이 직접 춤을 출 예정이다. 임선희 작가는 남양주 국제 마당극제 ‘꿩 이야기’ 손 인형 제작과 횡성 회다지 소리 디오라마 제작 전시 ‘정금민속마을’, 정조국장도감 반차도 디오라마 제작 전시 ‘용인 장례역사 박물관’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일시 : 12월 24일(토) - 30일(금)장소 : 인동아트갤러리문의 : 733-9300 김시동 사진전 ‘현실의 경계’ 김시동 작가의 세 번째 사진전 ‘현실의 경계’가 12월 31일까지 원주역사박물관 중앙전시실에서 열린다. 그동안 원주시도시기록프로젝트, 한우사진전, 횡성댐수몰지역 사진전 등 다큐멘터리 사진작품을 선보였던 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마네킹’을 주제로 현실과 비현실, 낯설음과 익숙함 등 내면의 숨겨진 모습을 표현했다. 현대적 시각예술을 보여주는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김시동 작가는 제6회 강원관광사진공모전 대상, 제1회 원주관광사진공모전 대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시 : 12월 31일(토)까지장소 : 원주역사박물관 중앙전시실 문의 : 737-437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22
- 우리 청소년을 위한 정책, 우리가 직접 참여하고 제안해요!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라면 당사자인 청소년들이 그 필요성과 문제점을 가장 잘 알고 적절한 방안 제시를 할 수 있을 터. 고양시에서는 청소년들이 자신들과 관련된 정책 및 사업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 실천하는 활동참여기구인 고양시청소년차세대위원회(이하 차세대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고양시청소년차세대위원회는 지난 4월 관내 청소년들 중에서 서류·면접심사를 통해 공개모집, 16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활동을 연구 토론해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고양시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 통해 개선방안 제안 지난 4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2011 고양시청소년차세대위원회는 위원장 박수호(일산동고), 부위원장 김준희(능곡고)을 비롯해 이종희(풍동고), 손정은(명지전문대), 채지수(백석고), 황채영(저동고), 김혜민(주엽고), 남주희(고양외고), 김민아(대송중), 김준우(고양외고), 김한결 (화수고), 송영재(행신고), 송인혜(성사고), 왕인내(화수고), 유혜수(고양외고), 이수열(대진고) 등 16명. 이들은 매월 1~2회 고양청소년문화의집 높빛마슬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고양시 청소년 시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청소년 권익증진을 도모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의 지도를 맡고 있는 이정아 교사는 “차세대원회는 고양시 소속으로 고양청소년문화의집 주관으로 운영되는 청소년 활동참여기구로, 매년 고양시에 거주하는 24세 이하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발한다”고 한다. 지난 11월 20일 오후 6시, 밖은 벌써 어두움이 내려앉았지만 차세대위원회의 토론수업이 한창인 어울림누리 높빛마슬 회의실엔 불빛이 환하다. 정책제안을 보다 올바르게 하기 위한 토론수업은 3시간 째 진행 중. 휴일도 반납한 채 교육에 참석한 김준희, 이종희, 손정은, 채지수, 황태영, 김혜민, 남주희 7명의 학생들의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학과공부만으로도 빡빡한 대한민국 청소년들, 입시전쟁에 쫓기는 그들이 차세대위원회에 지원하게 된 동기가 궁금했다. “우리들 문제는 우리가 제일 잘 알지요. 학교에선 할 수 없는 일, 우리들 문제를 고민하고 토론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그것이 반영된다는 점에 끌렸어요. 같은 고민을 갖고 비슷한 생각을 가졌지만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는 없었는데 차세대활동을 통해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 소통을 나누는 것도 보람 있고요.” 폭넓은 세상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으는 이들. 지난 5월 21일~22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가진 2011년 고양시차세대위원회 워크샵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한다. 이 워크샵에서는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강의와 처세대위원회의 단합을 위한 팀별 활동, 2011년도 의제선정을 위한 분과별 토론 등이 진행됐다. 상반기에 진행된 워크숍에서 논의된 주제는 ‘청소년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고양시 청소년들의 근로환경 점검을 위해 고양시내 중·고등학교별 설문조사와 함께 거리에서 앙케트를 진행했다. 부위원장 김준희 군은 “이번 설문조사, 앙케트 등의 결과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 학부모, 사업주, 근로권익 전문가 등 각 분야별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는 고양시 차세대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담아 고양시 담당부서에 정책 의견서로 제출하게 된다”고 한다. 이번 거리 앙케트와 각 학교에서 벌인 설문조사를 통해 “우리들이 아르바이트 등을 할 때 불합리한 근로조건에도 권리를 내세울 수 없었던 어려움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이들은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근로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개선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제안을 하는 일, 자기발전을 위한 좋은 기회차세대위원회 활동을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기 발전을 위해 많은 것을 배우게 됐다는 그들. 그들의 희망사항은 앞으로도 같은 또래 청소년들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해 고양시 청소년 정책의 현실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당당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란다.채지수: 처음엔 솔직히 차세대위원회 활동에 대한 것이 막연했다. 하지만 진로탐색 워크샵과 토론교육을 받으면서 학교에선 배울 수 없는 또 다른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활동을 하면서 정책제안을 통해 세상을 바꿔나간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게 됐다. 앞으로 기회가 닿는대로 이런 활동을 계속해보고 싶다.손정은: 차세대위원회에서는 유일하게 대학생이고 청소년교육복지를 전공하고 있다. 전공과 관련된 청소년정책에 관심이 많아 차세대위원회에 참여하게 됐는데,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를 통해 직접 청소년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듣는 과정에서 앞으로 어떤 청소년복지전문가가 되어야 하는지 생각이 더 구체화됐다.남주희: 차세대위원회 활동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성과는 차세대위원회 활동 전에는 늘 만나던 친구들과 매일 거의 같은 내용의 대화를 나누던 것에서,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앞으로 대학과 대학원에서 전공하고 싶은 것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이 생겼다.황채영: 앞으로 좋은 선생님이 되고 싶은 것이 꿈이다. 좋은 선생님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차세대위원회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말하는 방법,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중이다.김준희: 어떤 모임이든 그것에 소속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주고 그 의견을 수렴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는 것이 좋은 ‘경영’이 아닐까. 앞으로 예술경영을 전공하고 싶은데 차세대위원회 활동은 의견을 수렴하고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 좋은 경영을 펼치는데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이종희: 역사교사가 꿈이다. 아이들과 소통을 통해 그들이 원하는 것을 보다 잘 아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 그래서 3학년이라 입시부담이 컸지만 의견을 수렴하고 좋은 정책을 만드는 차세대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게 됐고 또 열심히 했다. 지금은 공부에만 매달렸다면 배울 수 없었던 그 이상의 것들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8
- 수학적 사고의 자유로움을 원한다면 우선 개념에 충실해야 “수학이 무척 싫었다. 초등2학년 말에 콜럼버스의 달걀을 다니면서 선생님이 문제를 만들어 팁을 하나씩 던져주며 수수께끼 형태로 문제를 푸니 수학에 대한 흥미가 생겼다. 이렇게 공부하며 노트 1권이 완성될 즈음엔 수학에 흠뻑 빠져 이후로 하루 6시간 이상 공부했다. 그리고 다음 해 교육청 영재원에 합격했다”(초등5년 A양)“워낙 내성적인 성격 탓에 부모님에게나 학교에서나 과묵한 학생이었다. 수학도 그냥 교과서를 따라가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콜럼버스의 달걀에서 노트필기 개념수학을 하며 개념을 확실히 알게 되자 학교에서 개념을 묻는 선생님의 질문에 발표를 계속 하게 되고, 선생님과 친구들의 인정을 받게 됐다. 그래서인지 자신감이 생겨 성격도 많이 변하고 수학이 재미있어지면서 성적도 많이 올랐다”(사립초등6년 B양)“콜럼버스의 달걀을 다니기 전 수학성적이 상위권이긴 했지만 수학문제를 풀 때 정형화된 면이 많았다. 하지만 이곳에서 선생님과 함께 공부하니 수학이 너무 재미있고, 수학을 바라보는 눈도 커졌다. 또 당시 국제중 진학은 생각지도 않았는데 학원 선생님의 권유로 준비를 하게 되고 합격했다”(KMC한국수학경시대회에서 대상 수상, 대원국제중 2학년으로 장학금 지인용상을 받고 있는 C군)수학을 즐겁게 공부하며, 다양한 각도로 문제를 바라보는 폭넓은 시야 갖게 해중계본동 삼성아파트 상가 2층에 자리한 수학전문학원 ‘콜럼버스의 달걀’은 이렇듯 수학을 공부하며 아이들의 생각과 삶이 바뀌는 학원이다. 이곳 아이들의 탄탄한 수학실력과 개인적 성장은 곧장 입소문을 타고 알음알음 전해져 셔틀버스를 따로 운행하지 않음에도 쌍문동, 수유동, 포천 등지에서 수년 째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또한 노원구의 한 유명한 사립초등학교 학부모들은 매년 팀을 짜서 이곳을 찾고 있으며, 의정부에서도 팀을 짜서 3년째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이렇듯 원거리로 인한 경제적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콜럼버스의 달걀을 찾게 하는, 학부모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 현재 용인외고 1학년에 재학 중인 D양의 “다른 학원에서는 공식만 가르쳤다. 하지만 나는 공식이 아닌 다른 방법의 문제해결력을 찾기 위해 콜럼버스의 달걀을 다녔다”는 말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듯하다.학원 부설 알바트로스 학습전략연구소 이종성 소장은 “수학의 본질은 사고의 자유로움에 있다. 그리고 사고가 자유로워지려면 개념에 충실해야 한다. 기존의 수학방법, 즉 문제를 많이 풀어 문제 적응력만 높이려고 해서는 한계가 있다”고 전한다.콜럼버스의 달걀에서는 문제를 푸는 주체는 학생이라 생각하고, 강사는 옆에서 ‘이렇게 풀 수도 있다’고 팁을 주며 아이들의 잠자고 있는 사고를 끊임없이 끄집어내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소장은 “수업 중 아이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과 습관, 그리고 삶이 변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면 상당히 감격스럽다”고 말한다.차별화된 컨텐츠..노트필기 개념수학, 서술형 문장제 ‘생수’, 올림피아드 수학콜럼버스의 달걀학원에서는 자유로운 사고의 기본토대는 수학의 개념이라는 생각에, 충실한 개념수업을 위해 ‘노트필기 개념수학’ 과정을 두고 있다. 노트필기 개념수학은 1년 과정으로 초등 전 학년의 수학개념을 모두 다루며, 크게 분수편과 도형편으로 구분된다. 7개월 과정의 분수편에서는 4~6학년의 수와 연산파트 전체를 영역별로 진행하며, 5개월 과정의 도형편에서는 4~6학년의 수와 연산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전 파트를 영역별로 진행한다. 자체 개발한 특허출원 노트를 활용해 예습과 복습까지 겸하며 수업이 진행된다. 이종성 소장은 “영역별 계통으로 이어나가며 공부하다 보면 아이들이 한계를 느끼지 않고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어느 순간 선행이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일명 생각으로 푸는 수학인 ‘생수’는 노트필기 개념수학에서 익힌 개념을 효율적으로 풀어 정리해나가는 서술형 훈련과 기초사고력 확장을 위한 과정이다. 이 소장은 “수학도 독해력이 있어야 문제를 잘 풀 수 있는데 독해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다. 독해력을 키워 서술형 문장제 문제를 잘 풀기 위해 ‘생수’과정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먼저 ①문장을 분절하는 과정을 익힌 후 분절분석을 하고 ②그림을 그려 시각화시키고 ③식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고 ④직접 유사 유형문제를 만들어 푼다. 학생들은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푸는 과정을 통해 숫자들의 조합과 문제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를 이해하게 돼 문제의 적응력을 키울 수 있다.심화사고력 과정인 ‘올림피아드 수학’은 아이들이 문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데 목적을 둔다. 이 소장은 “보통 수준의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개념이 충실해지고 사고력 훈련을 한다면 심화사고력이라 일컫는 올림피아드 수학을 대부분 풀 수 있고, 중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효율적으로 수학에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5
- 해경 “폭력어선에 총기사용 적극 검토” 중국인 선원 9명 밤샘 조사, 전원 구속 방침 … "함정·인력, 확대해야"해양경찰 특공대원이 지난 12일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87km 해역에서 실시된 중국어선 나포 작전 중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 류원위 15001호의 선원들이 13일 새벽 인천항 해경부두에 도착해 인천해양경찰서로 압송되고 있다. 인천 연합뉴스 하사헌 기자해양경찰청이 폭력으로 저항하는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12일 해경 특공대원 이청호(41) 경장이 숨지고 중국어 통역요원 이낙훈(33) 순경이 부상한데 따른 것이다. ◆"기준·절차·방법 세분화로 부작용 최소화" = 해경은 "지금까지 고무탄 발사기, 전자 충격총 등 비살상무기를 1차적으로 사용하고 폭력·저항으로 경찰관의 안전에 위협을 가할 경우에만 총기 등을 사용했다"며 "하지만 (앞으로는) 흉기를 소지하고 저항하는 경우 접근단계부터 총기를 적극 사용, 저항의지를 무력화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해경은 2008년 첫 사망사건 이후 안전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단속방식과 장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작업을 벌였지만 이번 사건으로 원점부터 재검토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해경은 또 "일일 운행하는 대형함정 6척으로는 현재 수천여척의 불법어선을 감시·단속할 수 없다"며 "일일 최소 9척 이상 대형함정이 필요하고 인력과 단속장비를 보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경이 보유한 함정은 208척. 반면 불법조업 중국 어선은 연 수십만척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나포한 불법 중국어선은 472척이다. 지난해는 330척에 불과했다. 인력 확대는 해군특수부대 출신 등 곧바로 작전에 투입될 수 있는 인력을 특별채용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해경의 대책이 발표되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자칫 폭력이 서로 상승작용을 일으켜 피해만 키울 수 있다는 주장이다.해경 관계자는 "경찰도 폭력수위가 더욱 높아질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그동안 비살상용 무기로 제압해왔던 것"이라며 "총기를 사용하더라도 사용 기준이나 절차, 방법을 세분화해 부작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청 선장 살인 및 상해죄 적용 예정 = 중국인 선원 8명을 태운 중국어선 류원위 15001호는 13일 오전 1시 30분쯤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입항했다.해경은 앞서 헬기로 옮긴 청따위(42) 선장을 비롯 이들 8명 선원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이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청따위 선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해경은 피묻은 옷 등을 증거로 혐의 입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살인 및 상해죄 등을 적용할 방침이다. 나머지 8명 선원은 해경 대원들에게 갈고리 낫 등을 휘두르며 저항한 책임을 물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숨진 이 경장의 빈소는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송영길 인천시장 등이 조문했다. 영결식은 14일 오전 10시 인천해경 전용부두에서 해양경찰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고 이청호 경장은 12일 오전 6시 59분쯤 소청도 남서쪽 87km 해상에서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검문·검색하는 과정에서 중국인 선장이 휘두르는 흉기에 옆구리를 찔려 숨졌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3
- 최순재 신사우동지역사회자원봉사단장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최순재 신사우동지역사회자원봉사단장(51)이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자로 선정됐다. 최단장은 1988년부터 지역새마을지도자, 자율방범대원으로 활동하면서 봉사활동을 해 오다 2998년 춘천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사회자원봉사단을 조직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 10년 이상 매월 100명이 넘는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 급식과 이미용 봉사활동을 해 왔다. 시상식은 5일 안산시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전국자원봉사대회에서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11
- “젊은 향교, 시민과 함께 하는 향교로 거듭나겠다.” 14대에 이어 제15대 원주향교 전교에 재임된 원승규(64) 전교를 만나러 간 날 원주향교 앞마당은 명륜당 중수 공사로 시끌벅적했다. 원승규 전교의 지난 임기 가장 뚜렷한 업적을 들자면 대성전과 명륜당의 중수다. 원승규 전교는 지난해 대성전을 276년 만에 해체해 원형 복원한데 이어, 올해는 명륜당을 270년 만에 해체 복원하는 공사까지 무사히 마무리하고 지난 12월 1일 준공식을 거행했다. ● 재선으로 지난 3년 공적 인정받아원승규 전교는 지난 11월 4일 실시한 투표에서 제14대 전교에 이어 15대 전교에 재선되었다. 이로써 원승규 전교는 지난 회기 3년간의 공적을 제대로 인정받았다. 원 전교는 지난 14대 전교로 당선되면서 전국 향교 최연소 전교 기록을 세웠으며, 대성전과 명륜당 중수는 물론, 말 많고 탈 많았던 원주 유림의 정착과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세월 원주향교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전임 전교들이 연루되면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아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원주향교의 난맥상을 바로잡는데 원 전교가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평가다.고려 태종의 은사인 원천석이 지은 칠봉서원에 태종이 많은 전답과 노비를 하사했고, 조선 대원군 시절 서원철폐령에 따라 칠봉서원이 철폐되면서 칠봉서원의 재산이 모두 원주향교에 귀속된 바 있다. 요근래에 원주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전임 전교 여러 명이 원주향교 재산 처리를 둘러싸고 법의 심판을 받았던 것. 이 과정에서 향교의 재산이 거의 결딴났고 설상가상으로 향교의 귀속 건물인 충효교육관 중 일부를 전통예식장 측에 대여한 후 임대비 2억 원을 보전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원 전교는 임대비를 돌려주기 위해 충효교육관 전체를 임대했다. “충효관을 직영할 경우 경상비만 연 3천여만 원이 소요될뿐더러 부분임대를 원하는 임차인이 없어 내린 부득이한 조치였습니다.”전 임차인에게 돌려준 임대비를 마련하기 위해 임대비로 받는 월세 4백만 원은 적금을 들어 놓았다. 지금은 초대장에 들어가는 비용까지도 아낄 정도로 모든 경상비를 줄여 알뜰하게 꾸리고 있다. 전통예식장이 없어졌다고 아쉬워하는 시민들에게는 향교 앞뜰이 제공된다. 대성전과 명륜당을 배경 삼아 멋진 야외결혼식을 올릴 수 있게 되었다. ● 젊은 향교, 시민과 함께 하는 향교원 전교는 “지난 3년간은 원주향교 중수에 힘을 쏟았으니 이번 임기에는 시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가는 향교, 보다 젊은 향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원 전교는 향교가 젊어지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이 향교에 많이 입문해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이름만 걸쳤거나 너무 연로해 활동이 힘든 장의(향교의 이사를 일컫는다)들을 젊은 피로 물갈이했다. 안으로는 원주향교의 내실을 다짐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한발 다가가는 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서삼경을 공부하는 모임인 고전연구반을 꾸려 한상철 전 시장을 비롯해 40여 명 정도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조만간 서예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들을 위한 충효 교육에도 나서 학교로 찾아가는 충효교육과 방학 중 천자문 교육도 진행할 생각이다. “어린이들에게 충효의 진정한 의미를 심어주는 교육이 학교교육에 정식으로 포함되어야 합니다.” ● 원 전교가 원주를 사랑하는 방법원 전교가 원주향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원주교육청에 근무하던 지난 86년, 그의 나이 36세 때였다. 여기저기 흩어진 원주향교의 부동산 등기 작업을 도와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 일로 1989년 성균관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원 전교는 원주에서 나고 자란 원주 토박이다. 운곡 원천석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이 크고 조상들의 뼈가 묻힌 원주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다. “원주는 안동과 영주 다음으로 과거급제자수가 많았던 고장입니다. 예로부터 절의와 예학을 계승하는 학자와 백성을 사랑하는 목민관이 많이 나온 고장이고 국란이 있을 때면 자발적으로 일어나 희생했던 충신의 고장이기도 합니다.”그의 원주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표현되는 방식은 바로 원주향교에 대한 헌신이다. 35년간 근무하던 교육계에서 은퇴한 뒤 원주향교 재건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임기 퇴락한 원주향교의 원형을 재건한 그는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3년간의 임기 동안 원주에 보다 깊은 문화의 향취를 불어넣고 싶어 한다.“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강학 공간에 성현들을 모시고 배향하며 공부하는 나라입니다. 원주향교가 우리 조상들의 충효정신과 배움의 정신을 제대로 계승하고 원주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공간이 되도록 일조하겠습니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9
- “집단구타도 모자라 구속영장까지 신청” FTA집회참가자 '경찰 과잉진압·수사' 주장경찰 "연행과정서 부딪쳐 상처나" 폭행부인경찰이 한미FTA 반대집회때 경찰기동대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민을 되레 공무집행방해혐의로 구속시키려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이 반FTA 집회 참가자를 상대로 과잉진압은 물론 과잉수사까지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양천경찰서는 지난 3일 4시 광화문 7번출구에서 야5당과 범국본이 주최하는 '한미FTA무효 정당연설회 및 촛불대회'에 참가하려던 시민들의 통행을 막는 기동대원들의 방패를 발로 차고 헬맷을 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김태섭(41)씨를 검거해 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에서는 기각했다.김씨의 변호인 장영기변호사는 이와관련 "아직 열리지 않은 '집회'로 가는 행인을 막는 것은 국민의 자유권을 제한한 것으로 위헌 판결이 난 사항"이라며 "경찰이 합법적인 정당연설회 참가를 막았다"고 비난했다.장변호사에 따르면 3일 오후 4시 40분쯤 김씨가 광화문 7번출구에서 5번출구로 가는 길에 경찰이 통행을 막고 있어 여러 시민들이 항의하고 있었다. 이곳에 도착한 김씨는 통행을 막지 말라며 항의하며 경찰과 거리를 두고 들고 온 깃발을 휘둘렀고 기동대원들이 김씨의 깃발을 뺏어 부러뜨렸다. 화가 난 김씨는 기동대원과 몸싸움을 하면서 결국 경찰에 연행됐다.장변호사는 "경찰을 때리지도 않았는데 깃발을 뺏어 부러뜨려 몸싸움을 유발시켰다"면서 "뿐만아니라 경찰이 김씨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집단 폭행했다"고 주장했다.경찰서에서 6일 오후 10시에 풀려난 김씨는 "기동대원들이 집중적으로 오른쪽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온 몸을 폭행했다"며 "병원에서 10바늘 귀를 꿔매는 시술한지 3일이 지났는데도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힘들다"고 말했다.하지만 경찰 관계자는 "연행 과정에서 김씨가 몸부림을 치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헬멧이나 장비에 부딪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안다"며 경찰의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한편 김씨는 "집회 통행을 막을 것을 지시한 경찰청 간부들과 현장에서 폭행을 지시한 기동대 간부에게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부천사람들 - 히말라야의 ‘아마다블람’ 등정, 부천시청&부천등산학교 합동 등반대 지난 11월 1일 부천시청과 부천등산학교 합동 등반대원들이 히말라야 아마다블람 (Amadablam, 해발 6856m)의 정상에 우뚝 섰다. 10월 15일 네팔로 출국한 뒤 31일 간의 여정 끝에 2011년 가을 시즌 히말라야를 찾은 한국 원정대 4팀 중 유일하게 성공을 거둔 것이다. 세계 3대 미봉(美峰) 중 하나이며 험준한 코스로 손꼽히는 아마다블람의 정상에 서서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아마다블람은 위엄 있고 멋있고 독립적이고 독보적이었다”며 장엄한 산 기운을 부천에 실어온 등반대장 이충원 씨를 지난 1일 만났다. 아! ‘아마다블람’ 아마다블람은 히말라야의 마차푸차레, 알프스의 마터호른 봉과 더불어 세계 3대 미봉으로 불리며 ‘어머니의 목걸이’라는 뜻을 가졌다. 쿰부 히말라야의 심장부에 위치한, 우리나라 한라산(1950m)의 3배가 넘는 고산이다. “작년 봄 히말라야 임자체봉에서 아마다블람의 위용을 목격했어요. 매우 신비하고 아름다운 산을 바라보며 꼭 올라가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올 가을 도전해서 성공했지요.” 이충원 등반대장은 이번 등정에 참여한 산악인들은 부천등산학교 부교장인 자신과 멤버인 민경선, 이윤성, 조영현, 조헌행 씨, 부천시 공무원인 김정재, 김명광 씨 등 7명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원정대는 부천시청 소속의 알파인 클럽과 부천등산학교 학생으로 구성됐다. 이 중 알파인 클럽은 부천등산학교 출신 동문이 주축인 부천시청 공무원들의 전문 산악회이고, 부천등산학교는 부천시가 지원하는 부천시 체육회 산악연맹 소속의 단체이다.두 팀의 모태인 부천등산학교는 지난 2006년 설립됐다. 매 년 봄, 가을로 2회씩 전문산악교실을 운영해오며 현재 12기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다. 이들이 부천을 떠난 것은 지난 10월 15일. 네팔로 출국한 뒤 일주일 동안 카라반 일정을 거쳐 아마다블람 4600m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여기서 루트작업을 시작했고 ABC, C1, C2, C3 등 4개의 캠프를 올리며 11월 2일, 첫 번째 등정을 시도하게 된다. 특수 훈련 1년 반 만에 성공 첫 번째 등정 팀은 캠프를 떠나 10시간 동안 등반했다. 거대한 수직 벽의 난코스라 올라가는 길은 엄청나게 어려웠다. 하지만 민경선, 이윤성, 김정재 씨는 현지 시각으로 11일 새벽 4시 쯤 아마다블람 정상에 발을 딛게 된다. 이들은 “수시로 변화하는 구름이 에베레스트를 가리는 가운데 수줍은 듯 모습을 보였던 그곳 정상에 도착해보니 허무했다”며 “심한 추위와 불어오는 바람으로 춥고 지쳤으며 고통스러웠다”고 전했다. “1차 등정에 성공한 대원들은 10분 쯤 있다가 하산했어요. 다음 날 떠난 2차 등반대는 셰르파들의 체력 저하와 악천후로 정상을 밟지 못했지요” 이충원 대장은 손가락 동상이 심하게 걸린 대원을 데리고 산을 내려온 일을 말했다. 경사가 급한 곳에 로프를 달고 내려오느라고 힘을 모았던 과정이었다. “아마다블람 산 속에서 한국까지 일주일 걸려 부상 대원을 이송했어요. 전 대원이 신속하게 움직였기 때문에 부상자가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었지요.” 이들의 등정 계획은 1년 반 동안 진행됐다. 작년 5월 대원을 모집했는데 첫 고산 등정자인 김명광 씨를 제외한 나머지 대원들은 한 차례 이상의 해외원정 경험이 있는 베테랑들이었다. 이들은 한라산과 북한산, 설악산 일대에서 빙벽을 타며 겨울 비박을 하는 등의 특수 훈련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고 했다. 산악인들은 “이번 등반 성공으로 등산학교 동문들이 가장 좋아했고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며 “다음에는 알프스 마터호른과 북미 최고봉인 맥킨리 봉을 등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 미니 인터뷰 부천등산학교 등반대장 이충원등반대장 이충원(47) 씨가 산에 가는 것은 ‘좋아서’, ‘스트레스가 사라져서’, ‘정직해서’, ‘평등해지고 자유로워서’다. 그는 이번 성공을 “부천등산학교에서 뒤늦게 공부하고 훈련 받은 아마추어들이 이룬 쾌거”라며 “아마도 평생 못 잊을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이번 등반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쌓인 진한 우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시가 등산학교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축적된 노하우와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앞서가는 산악문화를 선도한다는 취지로 추진된 것”이고 “앞으로 문화도시 부천을 널리 알리고 부천등산학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더 많은 고산 등반 경험자를 배출할 것”이라며 이번 등정을 축하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7
- 이동건, 마스크와 전속계약 체결..김옥빈과 한솥밥 군복중인인 배우 이동건이 전역을 앞두고 최근 마스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정보석, 오현경, 박선영, 김옥빈, 박성웅 등이 소속된 마스크엔터테인먼트 전혜준 대표는 12월 5일 "최근 군복무중인 배우 이동건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12년 3월 말 전역과 함께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일본, 중국 등의 해외활동을 적극 추진해 한류의 한 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덧붙엿다. 이에 이동건은 "신뢰와 믿음을 가지고 전역 후 활동할 새 둥지를 찾아 기쁘다"며 "군 생활을 충실히 임하고, 팬들과 다시 만날 시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건은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으로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드라마 '유리화', '스마일어게인', 영화 'B형남자친구',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또 일본에서 음반 출시와 함께 동경의 국제포럼에서 콘서트 까지 이어가며 명실공히 한류스타의 입지를 다졌다. 이후 김선아와 함께 한 MBC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를 끝으로 군입대해 잠시 연기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해 6월 춘천 102보충대로 현역 입소해 27사단에서 복무 중 국방홍보원 홍보지원대원이자 병무홍보대사로 군 복무 중이다. [연예부 박건욱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