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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 학교탐방 상일여자고등학교 학교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알찬 학교,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학교생활을 가장 중요한 점으로 꼽고 있는 상일여자고등학교(교장 기흥도, 이하 상일여고)는 1979년에 개교했다. 근래 인근의 재건축 상황이 마무리되며 재학생 수가 늘고, 학교 프로그램 역시 더욱 안정화되고 있다. 상일여고는 2015 개정교육과정 시행에 있어 선두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학생들이 시야를 확대하여 진로선택의 기준을 넓힐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 발전시키고 있다.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 이끄는 창의융합프로그램 역동적인 변화를 선도하는 상일여고는 교과특성화학교(SW)로 운영되고 있다.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선택과목을 이수하는 2015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하여 창의융합중점과정을 시행 중이다. 강동구청, 교육지원청과 연계하고 한양대, 건국대와 MOU 체결을 하며 교내에 3D 프린터, 레이저 커팅기, 태블릿 PC 등 탄탄한 창의융합실을 구축했다. 4차 산업혁명의 준비단계에서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선택 교과목이 전공적합성과 더욱 결부되어야 한다는 점을 꾸준하게 고민해 온 결과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 탐구와 실습, 체험 등 학생 스스로 참여하는 수업을 진행하고, 창의융합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전문교과를 28단위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장동만 창의융합부장교사는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인문과 이공, 예술, 기술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다룰 줄 아는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특별선발과정을 거치기보다는 수업을 원하는 학생이라면 자율적인 참여로 오픈된 접근이 가능한 구조, 자신의 목표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면 학생들에게 참여 기회를 많이 주고자 하는 것이 우리 학교의 교육 방침이다”라고 강조한다. 2020학년도에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 과정을 거쳐 학생들의 활용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꿈담학습카페인 ‘도담도담’, 소규모강의실인 ‘나래’, 자기주도학습실인 ‘붓나올터’ 등을 학생들이 예약시스템 형태로 필요에 따라 이용하고 있다.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혼돈의 코로나19시기를 거쳐 오면서 상일여고는 수업방식에 큰 혼돈을 겪지 않았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학습의 교수, 학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다양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전 교실에서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고 1학년과 2학년 430여명에게 학생 개인별 크롬북이 지원되는 교육환경, 상일OnAir를 통한 실시간 쌍방향 플랫폼 구축, 블렌디드 러닝 수업이 확대되며 교사와 학생들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졌다. 이동주 교육협력부장교사는 “현재 1학년과 2학년이 격주로 등교하고 있지만 학사운영의 어려움이 전혀 없다. 교사들이 체계적으로 만든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학생들이 자료탐색을 하고 오프라인 수업에서 내용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컴퓨터에 웹캠을 설치하고 화상프로그램을 원활하게 사용하며 학생과 교사, 학생 간 수업과 소통이 최적화되도록 지도중이다”라며 “현재 1학년 학생 220명은 차근히 적응하는 단계를 밟고 있으며, 학생들의 성실한 수업활동은 교사의 세심한 관찰, 과정중심의 평가를 통해 생활기록부에 그대로 녹여내고 있다”고 말한다. 상일여고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고교학점제 선도학교로 운영된다.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선택교과를 늘리고 인근 고교와 협업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물리적인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고교학점제에 따른 졸업학점기준, 여러 교사 간 역량강화 방법의 틀을 체계적으로 만들 예정이다. “앞으로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어떤 선택과목이 개설된 학교를 찾아가야하는지 더욱 고민하는 시기가 올 것이다. 고교생활의 양질을 따지고, 내 아이가 어떻게 진로를 설계하고 이어나가야 하는지 관심을 갖고 파악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앞으로 5년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맞게 고교학점제 기반 조성과 학생들의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이동주 교육협력부장이 덧붙인다.학생부종합전형이 우세하지만, 다양한 전형에서 합격자 나와 상일여고의 대입준비는 수시와 정시의 비율이 6:4정도다. 수시전형 지원자 중에서 30~40% 정도의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고 있다. 또 정시와 학생부교과전형을 두고 고민하는 학생들도 종종 있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는 재학생 150명 중 서울 상위권 15개 대학 합격률이 28.4%(중복포함, 재수생 제외)였다. 2020학년도에 비해 그 비율이 2배가량 상승했으며, 서울소재 주요대학에도 재학생의 50.3%(중복포함, 재수생 제외)가 합격했다. 고려대는 수시전형으로 6명이 합격했으며 성균관대, 이화여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한국외대 등 서울 주요대학에는 수시 중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 합격자와 정시합격생이 고르게 나왔다. 양일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수시지원에서는 인문계열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맞추기 위한 노력이 더 이루어져야 한다. 올해 정시준비 역시 수학이 변수로 작용할 거 같아 학생들에게 많이 강조하고 있다. 진로집중형 교육, 학생부 교과전형 및 종합전형을 대비한 개인프로파일작성과 대학지원의 최적화를 위해 개인별 상담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라며 “대입에서 정시 비율의 변화, 상일여고 학생들의 정시 집중에도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상일여고 특색 프로그램1. 학생주도 주제탐구활동 및 상일 페임랩 : 학생주도탐구활동은 중간고사 이후부터 방학 직전까지 학생 스스로 원하는 주제와 과목에 대해 연구하는 활동이다. 수업내용이나 과목과 관련이 있다면 주제선정이 자유롭다. 기말고사 전까지 학생 탐구활동과 담당교사의 피드백이 3차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며 수준 높은 활동으로 이어진다.기말고사 이후, 수업시간 중에 페임랩으로 발표가 가능하다. 이 때 정해진 3분 안에 자신이 탐구한 내용을 자유롭게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일 페임랩은 PPT 등 발표 자료 사용이 금지되며 간단한 소품사용만 가능하다. 자신이 탐구한 내용을 창의적인 방법을 통해 발표하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소통하는 힘을 키운다. 모둠을 구성하여 서강대 페임랩페스티벌에 참가하기도 했다.2. 영어 특성화교육 : 2011년부터 영어중점교육을 실시하면서 실용영어교육을 진행해왔다. 수준별 영문독서활동, 국제이해와 교환프로그램 등 글로벌 인재 육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일본과 불가리아와 MOU를 체결하여 체험활동 중심의 동아리 활동을 이어왔으나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로 인해 교환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했다.하지만 영어를 기반으로 독서, 예술, 과학분야의 교과통합 융합수업, 토요영어북클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3. 책 읽는 상일인(심화독서활동 프로젝트) : 모르는 단어와 중요단어 찾기 과정의 ‘통독’, 각 장의 내용을 정리하는 단계, 이후 ‘2차 통독’을 통해 마음에 드는 문장 선별 후 그 이유 말하기,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는 ‘확장’의 과정을 거치는 독서활동이다. 이런 과정은 토론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독서 마라톤 운영이나 수준별 영문 독서활동으로 이어진다.4. 미술진로집중교육과정 : 디자인과 회화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미술집중진로반을 구성했다. 2013년부터 상일여고가 미술협력 교육과정 거점학교로 운영되며 꾸준히 성과를 내왔다. 현재 정규 수업시간에 입시 2021-04-22
- 2021 학교탐방 _ 배명고등학교 1934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갖춘 사립 남학교인 배명고등학교(교장 남상식). 대입 환경 변화에 맞춰 학교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며 미래 교육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2021입시 결과와 배명고 프로그램, 진로진학지도의 방향성을 알아봤다. 2021입시에서 배명고는 서울대 4명, 의치한수의대 12명, 연세대 8명, 고려대 8명, 서강대 4명, 성균관대 4명, 한양대 7명, 중앙대 3명, 경희대 8명, 한국외대 5명, 시립대 4명, 건국대 3명, 동국대 6명, 홍익대 4명, 카이스트 1명, 포스텍 1명, 교대 3명, 공사 1명이 합격했다. (고3 학생 282명 /중복 합격, 지방 캠퍼스, 재수생 포함) 주요 대학 합격생은 수시 비율이 70% 이상으로 배명고는 수시 중심의 진학 패턴을 보이고 있다. ▶배명고 2021입시 결과 분석 “대학의 고교 블라인드 시행과 고교 프로파일 전면 폐지, 문이과 통합 후 첫 수능, 코로나19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까다로운 연대 학생부종합전형을 뚫고 재학생 5명이 합격하는 등 질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의학계열 합격생도 2020입시에서 2명에서 2021입시에서는 12명으로 늘어나는 등 최상위권 학생들도 선전했습니다”라고 차재봉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 배명고 진로진학부에서는 학생들의 합격, 불합격 데이터와 내신성적, 학생부의 강점 요소, 수능성적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대학별 2021입시 평가의 핵심 포인트를 추출하며 올해 진로진학의 로드맵을 준비중이다. “상위권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은 ‘합격할 만한 학생’을 쏙쏙 뽑아갔습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교과목이 고르게 우수한 내신 상위권에 학생부 교과별 세부능력특기사항이 알찬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이지요. 이런 학생들이 서울대, 연대, 카이스트에 동시에 붙는 등 복수 합격이 눈에 띕니다.한양대 생명공학부에 논술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 사례도 주목할 만합니다. 수학에서 유독 두각을 보였고 탐구력이 돋보였으며 경시대회 수상 이력도 있습니다. 반면에 면접에는 취약한 학생이었죠. 전략적으로 이과 논술을 집중 공략해 한양대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습니다. 본인의 강점을 찾아 올인하는 전략이 주효한 겁니다.입시는 이처럼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이런 부분을 가이드하고 있습니다”라며 김정태 교사는 덧붙인다. ▶1:1 상담, 면접 등 맞춤형 진학 프로그램 고1~3까지 학년별로 치르는 입시가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학년별 맞춤 진학지도를 진행하고 있다. 고3 대상으로는 자소서, 면접 준비에 공을 들인다. 대학별, 전공별로 나눠 학생부 기반, 제시문, 의대 MMI 면접까지 지도한다. “면접 실력은 연습의 횟수와 정비례합니다. 학생부 기반 모의면접은 5~6차례, 제시문 기반 면접은 과목별 교사들이 팀을 짜서 3차례 진행합니다. 최종 리허설 때는 교장, 교감 선생님까지 면접관으로 참여해 압박 면접을 진행하며 실전 같은 연습을 시킵니다. 졸업생들도 면접 때 찾아와 밀착 코칭을 받습니다”라며 김명원 교사가 말한다. 배명고 진로진학부에서는 교사들 간의 진학 스터디 모임을 활성화하며 학생 1:1 상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진로진학부와 고3 담임교사 스터디 모임과는 별도로 고1~2 담임교사 대상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중입니다. 우리 학교 2021입시 결과 분석 자료를 가지로 내신 성적대별 지원 전략, 전형별 지원 결과를 공유합니다. 학생 1:1 진로 진학 상담 기법도 함께 스터디합니다.특히 2022~2024입시는 대입 제도가 해마다 바뀝니다. 학생부 기재가 바뀌는 부분, 학생 개인의 강점이 부각된 벤치마킹 사례, 합격·불합격의 핵심 포인트, 베테랑 교사들의 진학 노하우를 공유합니다”라고 김선혜 교사가 말한다.▶고1부터 체계적인 진학 준비 고1~2 학생 중 희망자를 모집해 진학 상담 프로그램을 1년 단위로 진행한다. “열정은 있으나 방법을 모르는 학생들이 시행착오를 줄이며 효율적으로 교과와 비교과를 균형 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약 22명을 모집해 1:1 맞춤형으로 진행되는데 우선 상담을 통해 진로 방향성을 정한 다음 학업 계획을 수립하며 정기적으로 면담을 거쳐 계획 달성률을 확인하고 보완책을 제시합니다. 1년 동안 진행된 최종 달성률과 결과물은 담임교사에게 전달됩니다. 즉 상담교사-학생-담임교사가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김 교사가 덧붙인다. 이 외 고1~2 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진학상담실도 연중 운영중이다. 상담 신청서를 내면 방과후 시간에 진학 경험이 많은 베테랑 교사에게 입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학생 선택권 강화한 교육 과정 배명고는 2019년부터 서울시교육청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선정돼 과목선택, 교과운영, 향후 도입될 고교학점제 관련 연구를 진행하며 체계적으로 자료를 축적했다. “1학년은 기술 가정, 정보 과목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2학년은 수능 필수 과목 지정과목을 운영합니다. 3학년이 되면 학생이 정한 입시 전형, 희망 진로에 맞춰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완전개방형 교육 과정을 실시합니다. 교양과목을 다양하게 편성하고 학생 선택권을 강화했습니다”라고 차 부장교사가 설명한다.▶기숙사 명정관 프로그램, 체육반 운영 체대 진학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고3 대상 체육반 1개 학급을 별도로 운영중이다. 실내 체육관 등 잘 갖춰진 실기 인프라와 1년 커리큘럼으로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체대 입시교프로그램이 강점이라 입소문이 많이 났다. 그동안 쌓은 수시와 정시 전형별 합격 데이터, 대학별 분석 자료를 가지고 학부모설명회, 실기 지도, 자소서, 면접 준비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배명고는 송파구에서 유일하게 기숙사 명정관을 운영중이다. 고1~3 대상으로 희망 학생 약 60명 신청을 받아 융합교육, 자기주도학습, 진로진학 컨설팅 등 별도의 기숙사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시 제도가 바뀌면서 동아리 인기가 예전보다 식기는 했지만 학종을 준비하는 고2~3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적합성을 동아리 활동과 연계하기 위해 활동에 공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줌화상회의를 통해 활동이 진행중이며 경제와 사회과학, 과학 분야 동아리가 선호도가 높다.[배명고 진로진학부 교사들의 대입 어드바이스]Q. 올해 고3이 치르는 입시는 변화의 폭이 큰데 배명고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주요 대학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는 만큼 여기에 맞춰 수시전략을 짜야 합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느냐도 중요 포인트이지요. 우선 학교추천 기준을 재정비하는 한편 고3들에게는 대학마다 내신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을 리스트업 한 후 대학별 내신 산출법에 따라 유불리를 점검하게 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특히 중위권 학생들의 수시 지원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여기에 맞춰 대비하고 있습니다.Q. 문과계열 학생의 대입 경쟁이 치열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문이과 통합으로 내신 성적이 산출되면서 문과 학생들이 수학 내신 따기가 힘들어 졌습니다. 배명고 전교 10등 중에서 70% 이상이 이과 학생들입니다. 게다가 대입에서 문과 계열은 이과에 비해 선발 인원까지 줄고 있습니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 맞추기가 녹록치 않는 상황이라 수능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 2021-04-22
- 경기꿈의학교 5월 3일부터 접수 시작 배움이란 꼭 학교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밥상머리에서 인성교육이 시작되고 문 밖을 나서면 세상이 다 배울거리다. 하지만 배움이 저절로 일어나지는 않는 법. 지역사회 전문가들이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살피는 마을교육공동체가 되어야한다. ‘경기꿈의학교’가 바로 그런 학교다.올해 학생선발 방식 추첨제로 전환올해 경기꿈의학교 모집이 오는 5월 3일부터 시작된다. 경기도마을교육공동체는 꿈의학교 공모사업을 진행해 지난 3월 29일 최종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안산지역에 개설되는 꿈의학교는 모두 104개. 학생들이 주체가 된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와 지역단체와 개인이 개설하는 ‘찾아가는 꿈의학교’, 기관에서 운영하는 ‘다함께 꿈의학교’가 최종 선정됐다.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학교는 학생 스스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학교 동아리와 차이점은 한 학교 학생의 비율이 50%를 넘지 않아야 한다는 것.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강사를 섭외하는 만큼 자율성이 강하다.시민단체나 전문역량을 갖춘 성인과 단체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꿈의학교’는 만들어가는 꿈의학교에 비해 전문성이 강하다. 올해 찾아가는 꿈의학교는 도전형과 성장형으로 나눠 지원된다.처음 꿈의학교를 시도하는 ‘도전형’은 30시간 이내로 수업을 진행하고 1번 이상 꿈의학교를 진행한 경험이 있는 프로그램은 ‘성장형’으로 선발 50시간 이내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과학, 스포츠, 미술, 요리, 인문, 사회, 음악, 진로, 영상, 영화, 창업, 뮤지컬, 연극, 생태 분야 등 다양한 강좌가 마련됐다.꿈의학교 80% 수료하면 학생부 기재꿈의 학교 수업에 80% 이상 참석하면 학생부 활동에 기재할 수 있다. 대부분 주말에 수업이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선착순이 아닌 추첨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기강의라도 선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1인당 1강좌만 신청할 수 있어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신청은 5월 3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마을교육 공동체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강의 시간과 계획서를 꼼꼼하게 확인 한 후 접수하면 된다.안산지역 인기 꿈의학교‘캐리커처 그려 Dream’미술, 심리가 통합된 프로그램이다. 안산지역 심리상담사들의 모임은 ‘쓰담쓰담 예술인마을’이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나에게로 떠나는 미술심리 여행’과 캐리커쳐 전문강사에게 ‘캐리커쳐 배우기’로 진행된다. 장정재 대표는 “캐리커쳐는 다른 사람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다. 눈을 보고 시선을 교환하면서 타인을 이해하는 과정이다.심리를 들여다보고 이해하는 법과 그림을 접목한 수업을 진행하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고 말한다. 특히 애니매이션이나 웹툰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지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5월 29일부터 시작해 11월 20일가지 토요일 매주 3시간씩 운영된다.장소는 안산여성인력개발센터.꾸물타리 연극 꿈의학교극단 이유가 운영하는 ‘꾸물타리 꿈의학교’는 연극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직접 대본 만들기부터 소품. 의상. 음향까지 준비해 한 편의 연극을 완성한다. 지난해까지 초등부와 중등부 학생들을 모집해 운영했지만 올해는 중등부 학생들이 ‘만꿈’으로 독립해 초등학생 20명만 모집할 예정이다. 김종숙 극단 이유 대표는 “해마다 대기인이 25명에서 30명 정도 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연기를 배우기 위해서 오는 학생들도 있고 친구들과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오는 학생들도 있다. 학생들이 직접 연기는 물론 음향과 소품까지 챙기기 때문에 기대한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교육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월피동 창작놀이터 위드에서 진행된다.‘생태텃밭은 처음이지? 놀러와’도심속에서 농사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는 꿈의 학교 ‘생태텃밭은 처음이지? 놀러와’는 안산도시농업연대가 운영한다. 텃밭에서 생산되는 싱싱한 재료를 이용한 건강 먹거리도 경험할 수 있는 교육이다. 쌈채소부터 감자, 벼 까지 직접 심어 수확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특히 초등 저학년들이 참여할 만한 꿈의학교 수가 적어 초등 저학년들에게 인기가 많다. 생태텃밭 운영 맡고 있는 김복희 강사는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좋아하는 꿈의학교다. 텃밭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쌈채소를 길러 요리해 먹으며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말한다.올해는 초등저학년과 고학년 각각 15명씩 모집할 예정이며 격주로 수업이 진행된다. 5월 15일부터 수업이 시작되며 한 대역 2번출구 헌혈의집 뒤쪽 상록농장이 교육장이다. 2021-04-22
- 2021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공군사관학교 김재엽(마포고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할 수 있기에 해야 한다~ 마포고등학교(교장 김성환)를 졸업한 김재엽 학생은 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공군사관학교에 합격했다. 재엽 학생은 대입 합격의 비결을 ‘꾸준함’으로 들었다. 공부가 하기 싫을 때도 있었지만 중간에 펜을 놓지는 않았다.다른 학생들보다 일찍 공군 장교라는 꿈을 정하고 ‘해야 돼서 한다는 생각보다는 할 수 있기에 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멈추지 않고 꾸준히 공부했다. 또, 진로 진학에 도움을 주었던 활동으로 동아리 활동을 꼽았는데 재엽 학생은 ‘플라이트’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항공 분야를 꿈꾸는 친구들이 모여서 2년 동안 활발한 활동을 했다.공군사관학교 견학, 항공우주박물관 견학, 항공관련 책읽기 등의 활동을 했다. 재엽 학생은 “뜻이 맞는 친구들과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노력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또, 내가 가야 할 길을 스스로에게도 되새길 수 있는 고교 생활의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했어요”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동아리 활동은 자소서를 작성할 때도 필수 항목이고 면접에서도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가고자 하는 학과에 대해 얼마나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왔는지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열심히 활동하기를 조언했다.매일 1.5km 달리며 체력 키워 재엽 학생은 코로나 상황으로 학교에 가지 않았던 작년 매일 학교에 가는 것과 똑같이 생활했다. 학교에 갈 시간에 일어나 샤워를 하고 졸려도 책상에 앉았다. 학교 수업 시간과 똑같이 50분 수업하고 10분 쉬고 시간표대로 오후 4시까지 공부했다. 매일 1.5km 달리기를 했다. 체력도 키우고 사관학교 체력검사 대비도 되었고 학업 스트레스도 풀 수 있었다.여름방학에는 사관학교 1차 시험을 위해 국, 영, 수 과목만 공부했다. 그중에서도 국어와 수학 공부의 비중을 높게 두었다. 자기소개서는 지원날짜의 2주 정도 전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지원 동기였다. 재엽 학생은 생활기록부에 쓰인 활동을 바탕으로 자소서를 써야 하므로 평소 교내 활동을 최대한 많이 해두라고 조언했다. 재엽 학생은 “사관학교 1차 시험을 앞두고 무엇보다 신경 쓴 것은 제시간에 취침하기였어요. 그런데도 사관학교 시험 당일 날은 한숨도 못 자고 시험을 보게 되었어요. 기상과 취침도 연습해 시험 볼 때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야 합니다”라고 강조한다.흥미 있는 적절한 분야의 독서가 최고 재엽 학생은 1학년 때부터 진로가 확실히 정해져 있어 진로와 관련한 책을 읽었다. 자소서와 면접에 모두 도움이 되고 자신이 도전하게 될 길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됨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 진로가 정해져 있지 않은 학생들은 넓고 얕은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을 읽기를 권한다.너무 어려운 책을 읽거나 읽지도 않은 책을 읽었다고 하면 면접에서 드러나게 된다. 자신이 흥미 있는 적절한 수준의 책을 읽는 것이 좋다. 또, 독서는 휴대폰 만지는 시간에 틈틈이 하는 것을 추천했다.재엽 학생이 후배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은 안병욱의 <인생론>을 가장 첫 번째로 꼽았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 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생기부를 위해서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을 위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최인철의 <프레임>도 추천한다. 긍정적인 삶을 살아가는 데 좋은 영향을 주었던 책이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마지막으로 추천했다. “모두가 아는 책이겠지만 고등학생이 되어 인문학 지식을 쌓고 다시 보면 완전히 새로운 책이 됨을 느낄 수 있어요. 이 책을 바탕으로 면접에서도 할 이야기가 많고 자신의 편협한 시야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라고 추천했다.뇌성마비 장애인 봉사로 느낀 점 많아 재엽 학생은 복지관에서 뇌성마비 중증 환자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했다. 알게 모르게 평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던 부끄러운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봉사활동을 할 때는 진심으로 하기를 바란다. “단지 시간을 채우기 위한 봉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봉사를 하세요. 그게 바로 대학에서 원하는 인재상일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시간이 많은 1학년 때 더 꾸준히 했으면 합니다”라고 재엽 학생은 조언했다.공사의 면접은 1분과와 2분과로 나뉘어 각 1:5의 대면 면접으로 이뤄졌다. 주로 지원동기와 자신이 열심히 한 학교 활동 등을 물어보았다. 재엽 학생은 면접 준비 팁으로 먼저 자신의 생활기록부를 5번은 읽어보고 가서 답변을 준비하라고 했다.또, 꼭 피드백을 받고 학교 선생님들께 도움을 구하고 자신이 대답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말할 때 좋지 않은 습관이 있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고쳐나가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달달 외운 것 같은 모습과 군인처럼 딱딱하게 대답하지 말고 이야기하듯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엽 학생은 후배들에게 빨리 자신의 진로를 찾고 원하는 대학에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 당장 공부하라고 응원했다. 2021-04-21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치의예과 1 장지영 학생(세화여고 졸) 장지영 학생(서초구 세화여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지역균형전형)에 합격했다. 어릴 때부터 가졌던 의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세화여고에 입학한 뒤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하며 진로 탐색과 심화 활동을 꾸준히 해나간 덕분이다.의학 분야 → 재생의학 + 치의학 → 치의학 선택장지영 학생의 고교 3년 진로 로드맵은 꿈을 찾아나가는 단계적 과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관심 있는 두 가지 분야를 깊이 탐구하면서, 고3 때 치의예과를 선택했다.“저를 치료해주셨던 치과 의사 선생님께서 제가 교정치료에 대해 궁금해 하자,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치과 치료에 관한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진로에 관련해서도 다양한 조언을 해주셔서 그분을 제 롤모델로 삼게 되었죠.고교 진학 후에는 재활의학, 재생의학 분야에 관심이 생겨 이 분야를 탐구했고,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던 치의학 관련 탐구도 하면서 고교 3년 동안 진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제 적성이나 성격과 어떤 진로가 더 맞을지를 확실히 깨닫게 되면서 치의학과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자기주도성을 찾아나갔던 학교 활동 ① 나의 관심사, 지향해야 할 가치 찾기장지영 학생은 학교 활동을 단순히 ‘진로 탐색’이란 목적에 국한하기보다 ‘자기주도성을 찾기 위한 과정’에 중심을 두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며 진중한 고민을 이어나갔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추천한 책을 읽고 저자의 강연을 듣는 세화여고 ‘책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에 대해 자세히 탐색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제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② 동아리와 캠프 활동, 심도 있게 탐구하기장지영 학생은 자율동아리나 세화여고 누리어울캠프처럼 학생들이 직접 조직하고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자율동아리 활동이 관심 분야의 심도 있는 고민을 꾀했던 발판이었다면, 누리어울캠프는 자발적인 탐구 기회가 주어져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고2 때 영어토론동아리에 들어갔고, 자율동아리인 연구동아리(SARC)를 만들었습니다. 영어토론동아리에서는 봉사 활동이나 수업 시간에 새롭게 알게 되거나 의견을 나누고 싶은 주제를 선별해 토론했고, 연구동아리에서는 식물의 재생 능력을 알아보는 실험 등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재생의학, 전염병 등과 같은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었고, 나중에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세특, 학교 발표 수업 적극적으로 활용① 재생의학 관련 교과 세특1학년 때 관심 있는 여러 분야를, 2~3학년 때는 1학년 세특 내용을 심화해 탐구해나갔다.“예를 들면 1학년 때는 전염병이 무엇인지 조사해 보건 수업 시간에 발표했고, 수업 시간에 배운 줄기세포에 대해 더 알아보며 과학 수업 시간에 발표했습니다. 2학년 때는 전염병 전파 경로에 대해 메르스 사태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탐구한 내용을, 3학년 때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에 대해 자세하게 연구한 내용을 기록했습니다.세화여고 선생님들께서는 발표와 보고서를 꼼꼼히 보시고 모든 학생들의 세특을 정말 성심성의껏 써주시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를 열심히 탐구하고 발표한다면 자연스럽게 학생부도 풍성해질 것입니다.” ② 치의학 관련 교과 세특재생의학에서 치의학 분야로 뒤늦게 진로를 결정했기에, 3학년 세특에는 재생의학에서 치아재생으로 관심사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3학년 때 생명과학Ⅱ를 공부하면서 원래 관심이 많았던 진화론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 현대진화론을 정리한 책을 찾아 읽고 독후감을 작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근래에 의학 연구에서 진화론적인 원인을 탐구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치아재생’은 인간이 진화하면서 퇴화된 기능이기에 이런 방향의 연구가 유용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1,2학년을 거치면서 재생의학 쪽으로 진로를 정했는데, 이러한 계기로 치아재생 연구 쪽에 관심이 생겨 3학년 때 ‘상어의 치아재생 능력’ 관련 논문을 읽고 내용을 정리해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학업 슬럼프, 좋아하는 과목 집중하며 극복장지영 학생은 2학년 때 학업 슬럼프를 겪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다잡아준 것은 선배들과 학교 선생님의 조언과 격려였다고.“‘열심히 하면 한만큼 나온다’는 선배님들의 말을 떠올리며 꾸준히 복습하고 최대한 수업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과목에 집중하며 공부의 감을 잃지 않으려 했죠. 무엇보다 입시에 대한 불안감이 컸는데 학교 선생님들의 격려 덕분에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도 입시를 내가 원하는 인생을 가꿔나가는 한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1번 항목에는 통계학을 심화 탐구하고 생명과학과 연결지어 탐구했던 내용을 적어, 융합형 인재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탐구 과정에 큰 도움을 준 책을 적었고 비교과와 관련한 연계 활동으로 관심 분야를 심도 있게 연구했음을 담고자 했다.2.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①<로지코믹스>를 읽고 러셀의 삶과 진리를 추구해나가는 여정에 깊이 공감했고 ②<가능성의 발견>을 읽고 놀림 받던 의사에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된 노벨상 수상자 야마나카 신야 교수를 통해 꿈을 찾아나가는 가능성의 힘을 깨달았으며 ③ <The Lost Art of Healing>를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2021-04-16
- 2022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 축소,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 올해부터 자기소개서 문항·글자 수 축소 …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자기소개서 폐지 대학 늘어올해 대학입시를 치는 고3 학생 중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2022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문항과 글자 수 축소’라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현 고1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고, 올해부터 일찌감치 폐지하는 대학도 있지만, 현 고2 학생들까지 자기소개서가 적용되는 만큼 학교 활동과 학생부 관리를 어떻게 유의미하게 채워나갈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도움말 서울세종고등학교 최희원 교사(진로진학부장)세화여자등학교 오제혁 교사(국어과),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자료참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2022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 수 3개 → 2개, 글자 수 축소고려대, 단국대, 상명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자소서 폐지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축소된다. 자기소개서는 공통문항과 자율문항으로 나뉜다. 이 중에 공통 문항이 기존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줄었고, 글자 수 역시 축소되었다.(표1 참조)대입에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는 것은 2024학년도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일찌감치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지 않기로 발표한 대학들이 있다. 서울 소재 대학들 중에는 줄곧 자기소개서를 필요로 하지 않았던 한양대 외에, 올해 대입부터 고려대, 상명대, 서강대, 한국외대가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경기권에서는 기존의 한양대(ERICA)에 외에, 단국대가 올해부터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교대는 전국의 10개 대학 모두 자소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여기에, 초등교육과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대, 한국교원대도 자기소개서를 폐지하면서 초등교육과 중에는 이화여대만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자소서 폐지, 마냥 좋은 것일까?학생부 기록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2024학년도에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에 앞서 올해부터 몇몇 대학들이 앞당겨 폐지를 밝히면서 자기소개서에 대한 부담이 컸던 수험생들은 여러 모로 폐지 소식을 반기고 있다.하지만 자기소개서 폐지가 모든 학생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됨으로써 학생부에 미처 드러내지 못한 본인의 상황을 자기소개서를 통해 보충할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입에서 평가 서류가 줄어든 만큼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는 점이다.이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아졌다고 마냥 좋아할 순 없다”며, “학생부가 그만큼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본인 학생부의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한 모든 대학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작성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생기는데, 글자 수가 축소된 만큼 의미 있는 경험을 압축해서 표현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강남서초 교사의 자기소개서 & 학생부 팁# 서울세종고 최희원 교사 (진로진학부장)<고3을 위한 자기소개서 조언>새롭게 구성된 자소서 1번 항목과 2번 항목은 두 가지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라는 문구에서 각각 알 수 있듯이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주고 있으며 ‘의미 있는 학습경험과 교내활동’, ‘노력한 경험’이라는 문구를 통해 작성해야 할 내용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져야 하는지 알 수 있다.결국 방향성과 작성해야 할 포인트에 대해 1번 항목과 2번 항목은 학생 개개인별로 특징을 드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① 1번 항목, 학습 경험을 진로와 연계해 서술학생들은 조금 더 의미 있고 자신의 진로와 연계되어 보다 더 자신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내용으로 자소서 내용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 올해 1번 항목은 교내 활동 중심으로 자신의 학습 경험을 진로와 연관시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교과 시간이나 교내 활동 중에 자신에게 의미가 있었던 내용을 선정해서 학습 경험을 기술하고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하며 이 활동이 후속활동이나 심화활동으로 이어진 경험까지 서술이 된다면 훌륭한 자소서가 될 수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학업 우수성을 드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서술이 필요하다.② 2번 항목, 경험과 사례로 가치관 담기 2번 항목은 교과 시간 및 교내 활동을 통틀어 자신이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 중 가장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을 서술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학생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과 사례이다.이전 자소서 3번 항목의 나눔, 배려,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기술하라고 한 것처럼 창체 활동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나타난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구체적인 경험을 사례로 이야기하며 자신의 가치관, 인생관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겨진다. 구성에 있어서는 내용 소개 및 사례 제시, 자신의 노력과 과정, 배운 점 및 의미, 후속 활동, 느낀 점과 각오 순으로 작성하면 좋을 것 같다.③ 달라진 입시 환경, 평가 기준 살피기 올해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소서의 축소, 진로선택과목의 평가 방법의 변화, 수상 경력 1학기 1건만 인정, 진로희망 사항 대학에 미제공, 변화된 수능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달라진 입시 환경으로 인해 기존의 평가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어떻게 평가를 준비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2를 위한 자소서‧학생부 관리 조언> 자소서가 축소되었다고 해서 현 고2 학생들의 학생부 관리와 학교 활동이 커다란 변화가 필요한 건 아니다. 자기소개서는 학생부를 근간으로 학생의 성장 과정과 고교 생활 동안 고민의 흔적을 알아보기 위해 대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자료이고, 본인이 학교생활 하면서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경험과 활동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했는지 기록하는 것이다. ① 진로와 맞물려 유의미한 활동 찾기자기소개서 축소 여부에 대한 고민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여러 학교 활동들을 살펴봐야 한다. 또,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해 부족한 활동이 있다고 한다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자신에게 맞게 유의미한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활동을 하면서 활동 동기와 이유, 활동의 과정과 어려움, 활동의 결과, 배우고 느낀 점, 본인에게 미친 영향, 심화 활동 및 후속 활동에 대해 스스로 탐구해보고 계획해보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② 교과 수업 시간과 연계한 탐구 활동 주목교과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 ‘이런 점이 궁금한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에 대해 항상 탐구해보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동아리 시간, 독서 활동 시간에 활동의 계기, 역할 및 과정, 배운 점에 대해 항상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서류 평가요소인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이 드러날 수 있게 사전에 준비한다면 다른 학생과 차별화되며 해당 학문 분야에 관심과 역량이 있다는 점을 얼마든지 내세울 수 있다.고 2학생들은 이러한 자기소개서의 기본 방향을 미리 숙지하고 자신의 진로에 맞춰 학교 활동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이를 ‘연결해 의미화하는 작업’이 무엇인가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준비하는 탐구 자세와 실천이 필요하다.# 세화여고 오제혁 교사(국어과)<고3을 위한 자기소개서 조언> 2021-04-16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이채영 학생(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D) 21학번/대진여고) 이채영 학생(대진여고 졸업)은 학생부종합(이하 학종) 국제형 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ISED)에 합격했다. 해외고 학생들과 함께 모집하는 학과로 유창한 영어 실력이 필수다. 언어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생명과학자를 꿈꿨기 때문에 자연계열이지만 인문분야 대회까지 고루 참여하면서 융합형 인재로 성장했다. 같은 24시간인데 이처럼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비법이 궁금했다. 이채영 학생을 만나 교과와 비교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학종 합격의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다.실패는 성공의 이면,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온다.정시가 확대되고 있지만 2022학년도 서울권 16개 대학의 학종 비율은 전체 전형 대비 31%로 39%인 정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재학생들은 N수생과 경쟁해야 하는 정시보다 학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챙겨야 하는 부담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채영 학생은 교과보다 학종의 선택지가 더 많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저는 6개 전형 모두 학종으로 지원했습니다. 학종의 기회가 다른 어떤 전형보다 많다고 생각했기에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선배들도 모두 다 챙기면서도 전교권 성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출발도 꼭 유리하지만은 않았다. “1학년 때 수학과학영재학급에 지원했지만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좌절했지만 자율동아리 활동에 집중하여 ‘은행 열매의 타감 작용을 활용한 천연 제초제의 효과 비교’를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해 수리과학산출물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준비를 하고 있으면 어디서든지 예상치 못한 기회는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수학과학영재학급 대신 선택한 영어 토론 및 발표 동아리 ‘글로벌 아카데미’ 활동도 열심히 했다. “진로와 연관한 현재의 사회적 이슈를 조사하고 이를 영어로 진행해 보는 세션에 참여하였습니다. 단기 활동이 아니어서 의미가 컸고, 연세대의 ISED 또한 학제간 융합과 다양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늘 최고의 길을 걸은 것은 아니었지만 실패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학종의 평가요소 중 ‘발전가능성’과 잘 부합된다.대충대충, 적당히? No!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보자.2학년 때는 산출물 연구에 조금 더 전문적으로 집중해볼 수 있는 ‘융합과학아카데미’에서 활동했다. “1학년 때의 타감 작용 연구 내용을 심화시켜 ‘한방추출물의 구강 내 세균 항균물질’에 대해 탐구했습니다.대학교수님과 함께 에반스블루와 TTC염색으로 손상된 혈관과 괴사한 뇌 조직을 관찰해 보면서 ‘뇌졸중 모델 제작과 병리학적 행동특성’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율동아리에서도 서울시 과학전시관을 방문해 ‘지질의 검정 실험’과 ‘DNA 전기영동 실험’을 했고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하여 ‘생체전기를 활용한 리듬게임 펌프’를 제작해 운영해보기도 하였습니다.”이것이 끝이 아니다. 정해진 보고서 틀 대로 기재하기보다는 한 단계 더 깊이 조사해 보길 권한다.“3학년 때는 코로나19와 학업으로 활동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이러스 게놈 청사진’을 연구하고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선생님께 따로 보고서나 감상평을 제출하면 활동 자체보다 확장된 내용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이 같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채영 학생은 학교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는 것의 이점을 이야기했다. “모든 활동을 다 넣을 수는 없지만 나중에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련 없어 보이더라도 이를 자소서 내용으로도 잘 연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문 분야 대회인 백일장, 영화 감상문 대회, 과학 글쓰기 대회 등에도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작은 봉사활동이나 체육 대회 활동도 많이 참여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제 장점으로 여겨 자소서의 소재로 활용하였습니다.” 역시 ‘전공적합성’과도 잘 맞닿아 있다.학종의 핵심은 시간관리, 짧은 시간도 컴팩트하게 쓰자.채영 학생은 동아리, 봉사 외에도 학생회, 회장단 활동까지 꾸준히 했다. 어떻게 이 모든 활동이 가능했는지 궁금했다.“활동을 많이 하면서 저도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교과를 최우선으로 하되 비교과 활동들도 종류별로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정해진 시간 안에 처리하기 위해 시간을 촘촘히 쓸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집중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그래도 2학년이 되어 학업량이 증가하니 내신에 전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시간과 공부량은 꼭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학종을 선택했다면 특히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먼저 대회와 관련된 수상 활동에 힘을 쏟고 동아리는 틈틈이 방과 후에 진행하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활동들의 느낀 점을 그때 그때 정리해 두면 면접 준비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후배들에게도 일단 자신한테 맞는 입시 전형을 빨리 찾으라고 조언한다. “교과, 학종, 논술, 정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적어도 2학년 1학기 때는 방향을 잘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고3이 된 후배들의 스트레스가 많을 것입니다. 그럴수록 담임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입시 상담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물론 전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라며 3학년 담임과의 호흡을 강조했다.*** 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 ***▶자율 : 학생회, 학급회장, 통섭의 숲, 독서 캠프▶동아리 : 글로벌 아카데미, 융합과학아카데미, 자율동아리 BIOHio▶봉사 : 도시락 배달봉사, 시각장애인 도서입력 봉사▶수상 : 수학과학 산출물 소논문대회 금상, 소프트웨어 공모전 은상, UCC만들기 대회 대상, 한문경시대회 금상, 인문학의 날 교내 백일장 금상 등 다수▶독서 : 인문으로 수를 읽다,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정크DNA, 바이오해커가 온다, 침묵의 봄,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다윈의 블랙박스, 통계의 미학,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단테의 신곡, 앵무새 죽이기,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등 56권 2021-04-15
- 2021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이연태(서울대학교 의예과, 낙생고등학교 졸업)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3년의 성적과 함께 학교에서 어떤 활동들을 해왔고 그로 인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이런 이유로 1학년부터 일찌감치 희망진로에 맞춰진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해야만 서울대를 비롯해 상위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 서울대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한 이연태 학생은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희망진로가 바뀌었지만 당당히 합격한 경우다. 합격의 이유를 “진실성 있는 꾸준한 활동들”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Q 의사라는 진로는 언제 결정하셨나요?수학에 흥미가 많아 암호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생명과학과 관련된 R&E와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의학과 관련된 내용에 조금씩 관심이 생겼고 환자와 소통하며 의학적으로만이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경정신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Q 1학년 말에 진로가 바뀌었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나요?워낙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과다 보니 1점대 초반이었던 성적보다는 제 학교생활이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어요. 솔직히 진로가 바뀐 탓에 1학년부터 명확한 진로를 가지고 활동해온 다른 친구들과 견주어 학생부에 진로와 관련된 활동이 부족하다는 점이 신경 쓰였지만, 그동안 해 온 활동들을 통해 새로운 진로에 관심이 생긴 과정과 노력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일반전형을 지원하게 되었어요.과학중점반을 선택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모두 심화과정인 II과목까지 수강하고, R&E 프로젝트 활동이나 특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 그리고 동아리에서 생명과학과 융합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며 진로가 바뀌었다는 것이 학생부에 모두 기재되어 있었으니까요.Q 스스로 생각하는 경쟁력은 무엇인가요?우선 학생부에 드러난 모든 활동에서 진실성과 꾸준함이 나타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 동안 고민하며 실행한 활동들이다 보니 일관성을 가지고 확장시켜 나간 점도 중요했던 것 같아요.또한, 학년 및 학생자치회회장을 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학교활동에 참여했으며, 진로와 크게 상관이 없지만 경기도 사회중점학교로서 학교에서 실시한 인문사회 심화탐구 관련 아카데미와 프로젝트 발표회, 주제토론 한마당 등 3학년 1학기까지 각종 행사에 참여해 융합적 소양을 키울 수 있었던 부분이 서류에서의 경쟁력을 갖추어 주었다고 판단됩니다.Q 의대는 면접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어요.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의대 면접은 예년과 달리 축소되어 진행되었어요. 비록 제시문 방과 서류 방, 단 두 개의 방으로 나누어 면접을 진행했지만 면접 평가의 중요성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학생부와 자소서를 보고 또 봤어요. 거의 외우다시피 보다보니 질문자의 관점에서 어떤 부분이 궁금할지 예상이 가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직접 써보고 말하면서 입에 익히는 과정을 반복하며 서류 기반 면접을 준비했답니다. 제시문 면접 준비는 서울대를 비롯해 다른 대학 의예과의 기출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답안을 적고 말해보면서 면접장에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Q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자신만의 학습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저는 1학년 공통과목인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를 학습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특히 통합사회의 경우에는 수시의 꿈을 포기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첫 시험을 아주 못 봤어요.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해보니 내신의 특성상 하나의 과목을 다른 선생님이 가르치시더라고요. 그래서 중간고사 이후에는 제가 들은 수업 내용을 정리해 다른 반 친구와 공유했으며 이 과정에서 스스로 내용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해두지 않았던 터라 통합과학에 나오는 내용이 새롭고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수업 중 선생님의 설명에 더욱 집중했고 문제집도 많이 풀었으며 교과서를 거의 외우다시피 여러 번 정독했답니다.Q 입시를 앞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려요.수시든 정시든 무조건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합니다. 물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자신이 준비하는 전형과 수업 내용이 맞지 않는다고 소홀해지기 쉬운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를 단순히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만일 정시를 비중 있게 준비한다면 한 번의 결과에 흔들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한 번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자만하지도, 좌절하지도 말기를 바랍니다. 실력은 수능 전날까지 꾸준한 노력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내는 결과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1-04-12
- 사회적협동조합 <다시 시작> 안연원 대표 백마역사 로비 한쪽에 위치한 리본(ReːBorn)은 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복귀지원센터다. 이곳에 암 극복 사회적경제기업 1호 ‘다시시작’이 있다. 다시시작은 국내 최초로 유방암 환자들이 설립한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탈모 예방 비누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암 환자의 아픔 공유한 5명이 함께 창업‘다시 시작’은 국립암센터의 유방암 환우 자조모임인 ‘민들레회’에서 투병의 아픔을 함께 극복해온 5명이 창업했다. 이곳의 안연원 대표는 “국립암센터에서는 유방암 환우 자조모임인 ‘민들레회’를 20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저도 회원이었어요. 암 환자들은 몸도 힘들지만, 마음 관리도 필요합니다. 긴 투병기간 동안 우울증에 걸리기 쉬워요.민들레회는 동병상련의 아품을 정기모임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고 자기 계발에 필요한 강좌를 많이 열어줬어요. 저 역시 민들레회 임원 활동을 하던 중에 사회적협동조합 아카데미 강좌를 들었죠. 그때 만난 5명이 함께 의기투합했어요”라고 창업계기를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암 환자 일자리 창출 인프라 조성’ 협약을 맺었고 암 환자와 생존자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지원해주었다. 그리고 2019년 10월 31일 리본 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다시 시작’이 문을 열게 됐다.암 환우들의 공통적 고민 ‘탈모’에서 착안한 비누 사업항암 치료를 하다 보면 피부에 트러블이 일어나고 전신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특히 탈모와 두피에 각질이 일어나는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겪게 된다고. 안 대표는 그런 아픔을 잘 알기에 천연재료를 사용한 세안비누와 샴푸바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처음부터 모양을 갖춘 것은 아니고요. 모두 비누를 만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해가면서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그런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피부와 모발이 거칠어지는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세안비누와 탈모 예방 비누, 청소년용 비누 등 여덟 종의 비누를 만들어서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비누를 만들고 포장하는 일을 돕는 암 환우들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를 했다.‘다시 시작’은 일거리 창출과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비누 판매를 통해 국립암센터발전기금 기부행사나 바자회 등에 참여해서 저소득 암 환우를 위해 치료비 기부도 하고 있다. ‘다시 시작’은 국립암센터, 보건의료 분야 유일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비누 판매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강좌와 동아리 활동‘리본센터’는 투병기간 동안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덜어주고 환우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다양한 교육사업서비스 사업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곳은 암 환우들이다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 컨설팅을 해주는 창업커뮤니티 공간이면서 암 환자들이 언제든 와서 휴식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원예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자조모임이 이뤄지고 있어요”라고 한다.특히 이곳의 경기민요동아리 ‘희망소리꾼’은 각종 행사 및 축하공연에 참여하며 활동이 두드러진 자조모임으로 안 대표 자신도 17년째 회원으로 활동하며 정신적인 치유효과를 톡톡히 경험했다고 한다.올해는 코로나19로 동아리 모임이 어려워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하반기에는 모임을 조금씩 가지면서 내년 활동에 대한 희망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다시 시작’은 보들이 세안비누, 머리애(愛) 샴푸 바, 촉촉이 바디 바, 씩씩이 청소년 비누, 실제 골드바 모양의 ‘금의환향 골드 바’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능이 담긴 천연비누를 선보이고 있다.구입은 직접 리본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사이트(www.resocoop.org)에서 가능하다. ‘다시 시작’의 모범적인 사례에 이어 이곳 ‘리본센터’에 소아암 환자들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기업 2호도 곧 들어올 예정이다.리본센터 위치는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역사 1층문의 070-8833-2019blog.naver.com/reborn0920 2021-04-09
- 2022학년 약학과 부활과 수시 추천전형 확대 - 내신 중요성 더 부각될 듯 코로나로 인해 매일이 살얼음판 같은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결국 우리의 일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의 진학 고민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상태다.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에 치러질 입시는 어떤 방향일까?먼저 눈여겨 볼 것은 편입학형태의 2+4년 체제의 약학과가 2022학년도부터는 신입학을 통한 6년 체제로 병행된다. 자연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선택권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수시의 경우 수도권대학은 학종(일부논술), 지방권대학은 교과위주 선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활동자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1~2년간의 입시는 교과위주 선발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것이다. 동아리나 학교비교과활동자체가 위축된 상태에서 학생부에 기재되는 것은 교과 성적과 진로희망, 세특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종합전형도 제2의 교과전형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또한 추천전형 또한 그 비율이 더욱 상승하여 내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물론 대학의 선발인원보다 지원학생의 수가 적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원하는 좋은 학교를 가기위한 경쟁은 여전히 존재한다. 평상시 꾸준한 학습과 학교활동을 통해 내신을 관리를 해두는 것이 가장 수월하게 대학을 합격할 수 있는 방법임을 염두에 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일산 KSI학원 과학 원장 김경민후곡 031-922-0979백마 031-904-8800 2021-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