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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 공교육 진학 고수의 ‘고교생을 위한 원포인트 입시 레슨’ 확 바뀐 입시에 슬기롭게 대처하려면? 변화 포인트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입시를 분석하는 우리 지역 ‘진학의 고수’ 두 분이 송파 고교생을 위한 액션 로드맵을 짚어준다.송파 고교생들의 슬기로운 입시 준비는?·윤희태 영동일고 교사Q. 수험생들이 지난해 입시 결과 중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상위권은 수시에서 입시를 끝내려는 그룹, 정시까지 끌고 가려는 그룹으로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수시에 집중한 내신 상위권들은 교과 반영 비율이 높은 학교장 추천을 적극 활용해 최상위권~상위권 대학까지 폭넓게 지원했고 합격률도 높았습니다. 게다가 서울대가 추가 합격 발표를 2차까지 해 합격자가 늘었습니다. 정시까지 염두에 둔 학생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과감하게 지원해 성공한 사례가 있는가 하면 N수생에게 밀려 결과가 좋지 못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중위권은 지원 패턴에 따라 결과 차이가 커 코로나19로 학생부가 탄탄하지 못하다고 여겨 학종 대신 논술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었습니다. 서울 소재 대학 학종 지원 가능 선인 내신 3점대 학생들의 지원이 줄었고 결과적으로 서울 중하위권 대학 학종 합격 내신 컷이 내려갔습니다.Q.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었습니다. 2022입시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까요?[내신 상위권] 학교장 추천이 늘어나 일반고 내신 최상위권들은 수능에서 수시 최저 기준만 맞추면 교과전형으로 서울대, 연대, 고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까지 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학교장 추천은 ‘안정’, 종합전형은 ‘소신’ 지원을 추천합니다. 내신 등급 2점대,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면 건대 이상의 학생부 교과전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비교과 활동이 좋으면 학종 전형으로 그 이상의 대학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가령 내신 2.2등급, 비교과 영역 충실한 공대 지망 학생이라면(수능 최저 충족 전제) 서울대 종합, 고려대 학추, 연대 종합, 성균관대 종합, 서강대 학추, 중앙대 학추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즉 내신 상위권이라면 수시 원서는 종합과 비교과를 2:4나 3:3 혹은 4:2 비중으로 쓰면서 수능은 최저 기준 맞추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능 최저 맞추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 유념해야 합니다. 특히 문이과 구분 없이 수학이 통합 과정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인문계 학생들은 점수 올리기가 더 어렵게 됐습니다.[내신 중하위권] 중위권도 교과전형이 늘었습니다. 이 전형의 특성상 충원률이 대학별, 학과별로 300~500%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신 3점대도 수능 최저 기준만 충족하면 서울 소재 중위권 합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성적대 학생들은 수능 최저 기준을 맞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서울 소재 하위권 대학들은 학종전형 지원자가 줄면서 일반고 합격 내신이 4점대까지 내려왔습니다. 즉 내신 4점대는 과감히 종합전형의 틈새를 노리는 것도 전략입니다. 정시 보다는 더 수월하기 때문이죠.Q. 올해 입시에서 정시를 목표로 한다면 수능과목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건대 이상 상위권 대학 정시 합격 비율은 여전히 재학생 : N수생이 3 : 7 비율로 재수생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고3들은 독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자연계열은 수학 고득점자가 많아져 최상위권이 늘었습니다. 의치한의대, 약대, 스카이대를 목표로 한 최상위권은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국어, 과탐을 더 신경 써야 합니다. 문이과 구분 없는 수학 통합으로 인해 인문계 학생들의 정시는 더욱 좁은문이 된 상황입니다. 역으로 수학을 잘하는 확통을 선택한 인문계 학생은 정시로 대학 가기가 지난해 보다 수월해졌습니다.Q. 송파 고1~2학생들은 어떻게 입시 준비를 해야 할까요?[개인 맞춤형 입시 전략] 모든 내신은 고1, 2에 집중되므로 성적 관리에 신경 쓰면서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상황을 잘 관리해 학교장추천전형+학종 지원 전략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서울 상위권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확대하자 일부 고교들이 교과전형 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송파 학생들에게 학생부종합전형이 오히려 기회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연대, 경희대는 학종에서 수능최저학력 기준 충족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다른 지역에 비해 수능 성적이 좋은 송파 학생들에게는 유리합니다.[학생부 관리] 학생부가 간소화 되었으므로 제한된 글자 수 안에서 ‘나의 전공적합성’을 잘 보여줘야 합니다. 교과 선택이 곧 본인의 전공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선택과목은 신중해야 합니다. 학생부의 행동능력특기사항 부분은 교사 추천서를 대신하게 됩니다. 독서 활동은 학생부 세특에 남기는 게 입시에 도움이 됩니다. 진로, 자율 항목도 알차게 채우는 게 좋습니다. 진로는 담임교사와 상담 내용이 기록되므로 본인의 진로 노력을 어필하길 바랍니다. 정규 동아리 하나만 하면 되고 시상이 없는 교내 대회, 행사에 참여한 후 자율 활동에 기록이 되도록 합니다.Who is 윤희태? 영동일고 이데아반을 기획·운영.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원단 교사로 전국 단위 입시 데이터 분석, 진학 컨설팅, 일선 고교 교사 연수를 담당하는 입시 전문가.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 2022대입의 이해와 대비(정시전형편)을 강의했다.*온라인 강의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watch?v=XXS8pCm4DBI평가자가 주목하는 학생부는?·배영준 보성고 교사 학생수 감소가 입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대학과 수험생이 2021입시에서 첫 경험을 했다. “몇몇 대학 학종, 교과전형에서 의외의 합격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입시는 경쟁률이 결정한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수시와 정시 입시의 매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한 다음 학생에게 맞는 입시 전략을 2학년 말까지 정한 다음 여기에 맞춰 고3 때 선택과목을 골라야 합니다. 교과전형, 정시로 굳혔다면 내신과 수능에 도움 되는 과목들을 전략적으로 골라야 합니다”라고 배 교사는 설명한다. 학종 중심의 지원 전략을 짰다면 경쟁력 있는 학생부 만들기에 집중해야 한다. 매년 전국의 80개 이상의 고교 전교 1등 학생부를 분석하며 일반고, 자사고, 특목고, 농산어천 고교까지 학종으로 합격 가능한 1~5등급 학생부를 컨설팅한 노하우를 가진 배 교사는 철두철미하게 ‘평가자 관점’에서 집중한 학생부를 주문한다.Q. 중요성이 커진 학생부의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에는 어떤 내용이 기록되어야 하나요? 1등급이라도 성적만 1등급, 성실한 1등급, 탁월한 1등급으로 나뉩니다. 즉 같은 등급이라도 학생의 개별적 특성을 글자로 구분해주는 게 세특 기록입니다. 때문에 칭찬보다는 성적과 등급으로 알 수 없는 학생의 학업역량과 전공적합성이 드러나야 합니다. 가령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수학 세특 기록에 ‘수업 중 의구심이 생긴 내용은 반드시 질문해 실력을 증진시킨 학생’이란 기록은 내신 성적만 1등급이라고 판단합니다. 반면 ‘직관적으로 넘어가는 내용에 대한 예리한 질문을 자주 함’이란 내용에서 탁월한 1등급이라는 걸 간파하지요. ‘좋게 쓴 학생부 vs 좋은 학생부’를 매의 눈으로 걸러냅니다. 1학기에 비해 2학기 때 성적이 올랐다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과목 선생님께 말씀드려 입력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과목별로 과제보고서를 제출하는데 이때도 수업과 보고서가 어떻게 연관되어 작성됐으며 어디가 우수한 부분인지 교사의 평가 내용이 함께 기록되어야 사정관들이 눈 2021-03-17
- 2021 수시합격생 인터뷰 - 한광헌(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동북고 졸) “프로그래밍과 빅데이터에 관심이 많아 컴퓨터공학과나 산업공학과에 진학하려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물리학 Ⅰ,Ⅱ 교과에 반도체와 전기관련 내용을 배우면서 그것에 관심이 생겨났고, 고3 1학기 막바지에 희망 학과가 바뀌었죠. 전기전자공학과에서는 컴퓨터공학부터 전자기학까지 제가 배우고 싶었던 다양한 학문들을 배울 수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학과 변경을 하고 중앙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에 모두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합격한 한광헌군. 그는 현재 고려대학교에 재학 중이다.Q. 내신을 철저히 대비했을 것 같은데요.A. 일단 내신 시험기간을 4주로 정하고, 1~2주차에 국영수과는 시험범위에 해당하는 모든 범위를 1회독 끝내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1~2주차에 국어와 영어는 수업시간에 필기한 내용과 그에 해당하는 교과서 내용을 빠짐없이 읽었고요. 3주차에는 자습서를 풀어보며, 문제 푸는 감각을 익히고 자습서에 나오는 심화된 개념에 집중했습니다. 또, 교과서뿐 아니라 모의고사나 부교재가 시험범위에 해당했을 때에는 시중에 있는 관련 문제집과 인터넷 자료를 찾아서 풀었고요. 마지막 4주차에는 교과서를 다시 여러 번 읽어보며, 외울 부분을 철저히 암기했습니다.Q. 공과대학 진학이 목표라 수학 과목에 특히 신경을 썼을 것 같습니다.A. 수학과목 성적을 잘 받는 것이 매우 중요했죠. 수학(상)은 1학년 1학기에, 수학(하)은 1학년 2학기에, 수학1은 2학년 1학기에, 수학2는 2학년 2학기에, 확률과 통계는 2학년 1, 2학기에 시험을 보는데, 확률과 통계 한 학기만 1등급을 받은 것 빼고는 전부 2등급을 받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거의 1등급이 나오는 반면 수학만 항상 2등급을 받은 것은 공과대학을 희망하는 학생으로서 단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설상가상으로 3학년 때는 미적분과 기하 과목 시험을 보는데, 3학년 때는 수학이 필수과목이 아닌 선택과목이라서 미적분과 기하를 보는 학생도 줄어들뿐더러 대체로 수학을 심화 있게 공부하는 이공계 학생들이 고르게 많아 등급을 잘 받기가 까다로워지죠. 그 두 과목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Q. 그 두 과목 1등급의 비결은? A. 예비고3 겨울방학 때 기하와 미적분을 선행학습 했습니다. 시험기간 1주차가 되기 전에 ‘쎈’이라는 문제집을 2회독 정도 했고요. 그리고 1주~2주차에는 기출문제집을 2회독을, 3주차에는 내신심화문제집을 풀었고, 4주차에는 교과서와 수능특강을 4번 정도 풀었습니다. 이 방법으로 공부해 성적이 오른 이유 첫 번째는 1~2학년 때에 비해 공부양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전체 공부시간의 절반 이상을 수학에 투자했죠. 두 번째는 반복학습입니다. 전에는 문제집을 한 번 풀어보고 틀린 문제만 복습 하는 정도로 문제집을 완성했어요.그런데 처음엔 맞았던 문제라도 여러 번 풀어보면 처음엔 발견 못 했던 더 좋은 풀이를 발견할 때가 많기 때문에, 반복학습이 중요하죠. 또한 문제유형들이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시험을 볼 때 빠르게 시간단축을 할 수 있습니다. 많이 본 문제유형일수록 풀이가 더 빠르게 생각나기 때문이죠. 세 번째는 ‘교과서를 무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선생님들은 대부분 교과서를 바탕으로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에 교과서에 나오는 문제유형들이 시험에 가장 많이 나옵니다. 이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지만, 너무 교과서가 쉬워서 잘 안 푸는 경향이 있죠. 교과서에 있는 모든 문제 풀이를 외우다시피 반복하면 시간단축에 매우 유리한데요. 어려운 문제를 풀 시간을 벌 수 있는 거죠.Q. 후배들에게 내신대비 팁을 준다면?A. 학교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은 물론 내신 범위에 해당하는 교과서를 꼼꼼히 읽는 것입니다. 고3이라면 교과서뿐 아니라 수능특강을 꼼꼼히 보는 것도 중요한데요. 대부분 고3 수업은 교과서보다 수능특강에 수업의 비중을 많이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내신을 공부하면서 수능준비까지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능특강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물론 수학, 과학 과목 같은 경우엔 교과서에 있는 문제들보다 심화된 유형들의 문제들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지만, 결국 교과서에 있는 개념들과 문제들의 풀이를 응용한 심화문제들이 시험에 나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코 교과서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또한 동북고 선생님들은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적인 문제들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심화된 개념과 문제들도 알려주시기 때문에 학원이나 사설인강으로 이미 배운 내용이더라도 복습차원에서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좋습니다. Q.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 관리도 궁금합니다. A. 당연히 최대한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게 세특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진로에 관심을 갖고 과목별로 꾸준히 연관 짓는 것이 중요합니다. 교과수업시간 발표활동이나 수행평가가 중요한데요. 세특에는 교과 내용 외 범위의 보고서나 소논문을 쓰는 것은 안 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때문에 교과시간의 활동을 충분히 활용해야 하죠. 그 대표적인 것이 수행평가와 발표활동입니다.수행평가를 할 때 그저 점수를 잘 받기 위한 준비를 하기보다는, 점수를 잘 받는 것뿐 아니라 세특에 들어갈 내용까지 살펴가며 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발표를 해야 하는 수행평가가 있다면, 수행평가 만점을 받기위한 조건을 넘어 사회적 소수자를 돕기 위해 자신의 진로에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발표한다면 세특에 쓸 거리가 생기겠죠.또, 보통 단원 끝부분에 개념관련 실험들이나 배운 개념이 실생활에 활용·적용되는 사례 부분이 나오는데요. 이것을 활용하는 것도 교과 범위를 벗어나지 않고 세특을 쓸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Q. 특별히 자부심을 갖는 활동이 있다면? A. 자율 동아리시간 아두이노 수업에서 ‘자동차 감지’ 발명품을 만든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회문제 탐구’ 교과시간에 수행평가로 사회적 소수자에 대해 조사할 때, 한 청각장애인이 자동차가 오는 것을 보지 못해 사고를 당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그 해결 방안으로 자동차를 감지하면 핸드폰 진동을 통해 알려주는 발명품을 제안했고요. 그 이후 동아리시간에 아두이노 수업을 듣고 초음파 거리 센서와 블루투스를 이용해 장애물을 감지하면 진동을 울리게 하는 발명품을 만들었습니다.평소 공학기술은 그저 인간에게 편리함을 주는 기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도와줄 수도 있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됐죠. 추후에 공학기술을 연구하게 된다면, 첨단기술이 익숙하고 젊은 사람들뿐 아니라 소외계층 사람들까지도 이용할 수 있는, 그래서 많은 사람에게 유익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됐습니다.Q. 정규동아리 활동은?A. 자신의 진로와 연관된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하지만 연관된 동아리가 없거나 관련되지 않은 동아리로 들어가게 돼도 상관은 없습니다. 저도 1학년 때에는 봉사동아리에 들어갔는데요. 중요한 건 동아리 활동을 성실하게 열심히 임했냐는 것입니다. 열심히 임했다면 생기부에 그런 노력들이 묻어날 것입니다.실제로 저는 자기소개서를 쓸 때 봉사동아리활동을 언급했습니다. 또 진로와 관련이 없는 봉사동아리일지라도 그 속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스스로 찾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결국 진로와 연관된 동아리를 찾는 것이 가장 좋은데요. 그래서 전 2학년 때는 수학동아리 3학년 때는 물리동아리, 이렇게 점차 나의 진로와 연관되는 동아리를 선택해 전공적합성을 높여갔습니다.Q. 대입(심층)면접은 어떻게 준비했나요?A. 동북고에는 심층면접을 대비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원하 2021-03-17
- 2021 수시합격생 인터뷰 - 강민석(경희대학교 체육학과/배명고 졸) “학교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중3 고교 선택 시 남고인 배명고에 지원했습니다. 그렇게 배명고에 진학하고 나서 ‘체육반’이 있다는 걸 알게 됐죠. 평소 운동하는 것을 워낙 좋아하고 체육관련 직업에도 관심이 많아 2학년 때 다양한 체육활동, 거점학교를 경험한 후 3학년 때 자연스럽게 체육반에 진학했습니다.당연히 실기, 학교 활동, 공부 모든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됐죠. 학교에서 체대입시 모든 훈련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학원에 갈 필요가 전혀 없었습니다.” 강민석군은 경희대학교 체육학과(학종)와 상명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과(학종)에 합격, 현재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이다.Q. 체육학과 경쟁률이 궁금합니다.A. 경희대학교 체육학과는 학생부종합전형 중 면접이 없는 고교연계전형으로 합격했습니다. 학생부만으로 평가하는 전형으로 경쟁률은 11대 1이었습니다. 상명대학교 스포츠건강관리학과는 면접이 있는 학생부종합전형이었는데요. 1차 서류평가로 정원 인원의 3배수를 선발해 면접을 보는 방식입니다. 경쟁률은 14.6대 1이었습니다.Q. 경희대 체육학과 학생부전형의 경우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 A. 저는 면접이 ‘있는’ 전형과 ‘없는’ 학생부 종합전형 둘 다 지원했는데요. 네오르네상스의 경우 1차 서류 100프로, 2차 서류70+면접30을 평가합니다. 고교연계전형의 경우는 교과(영어·국어)30+서류(생활기록부·자기소개서)70을 한 번에 평가하죠. 학생부 종합전형에는 거의 대부분 수능최저가 적용되지 않고 보통 교과전형에 적용됩니다.경희대 체육학과뿐 아니라 체육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내신’과 ‘학생부’라 생각합니다. 내신과 학생부는 3년 동안 만들어지는 결과물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겠지요. 내신 점수를 잘 받는 것과 함께 많은 학교 활동을 통해 학생부에 ‘나 자신이 성실하고 다양한 활동을 한 사람’이라고 나타내고 ‘자신이 진학하고 싶은 학과와 관련된 활동’들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Q. 그렇다면 내신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 궁금합니다. A. 1학년 때 성적은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3.7 정도였죠. 생각보다 낮게 나온 성적에 큰 충격을 받았고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에 집중했습니다. 진로와 목표하는 대학교가 생기니 동기 부여가 되더라고요. 2학년 때부터는 시험기간이 되면 매일 새벽 2시까지 공부를 하고 6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영어의 경우 암기가 중요했기 때문에 영어시험 전날에는 밤을 새기도 했죠. 하지만 밤을 새는 것은 다음 시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리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노력한 끝에 2학년 때는 2.5 정도의 성적을 받았습니다.그리고 3학년 때는 체육반에 들어가 실기와 공부를 병행했습니다. 초반에는 실기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힘들지만 꾸준한 생활패턴을 만들어 나가다보면 오히려 실기 훈련을 통해 기른 체력을 공부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꾸준히 실기와 공부를 병행하며 마지막 3학년 1학기에는 2.1 정도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나갔는데요. 무엇보다 확실한 목표와 진로가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절제력도 필요하고요.Q. 체대 학종에서 학생부가 중요한데요. 학년별 활동이 궁금합니다. A. 1학년 때에는 농구 동아리 활동과 반 대항 축구 구기대회인 방과후학교 스포츠클럽에 참여한 것 외 큰 활동은 없습니다.2학년 때부터 학교 내 다양한 체육관련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농구동아리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어갔는데요. 단순히 농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농구 규칙에 관한 보고서를 영문으로 작성하는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cure동아리에 들어가 물리치료사, 스포츠 재활사 등 다양한 직업을 희망하는 사람들과 모여 관련 직업을 조사하고 보고서도 작성했고요. 농구학생심판양성교육에 참여해 농구라는 종목에 시야를 넓히려 노력했고, 스포츠 행복캠프에 참여해 스포츠를 통한 진로탐색을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꼭 체육 과목이 아니더라도 다른 과목과 체육을 연관 지으려는 노력도 꾸준히 했는데, 예를 들어 생활과윤리 시간에 제가 스스로 스포츠와 윤리라는 주제를 선정해 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매주 월, 수, 금 다른 학교 친구들과 입시체육을 진행하는 체육거점학교에도 참여했는데, 체육관련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꼭 들어야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3학년 때는 보통 많은 친구들이 내신 관리에 집중하는데요. 저는 1학년 때 많은 활동을 하지 못해 오히려 3학년 때 체육반에서 더 많은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우선 체육반만의 특화된 수업에서 차별화된 공부 및 활동을 할 수 있었고요. 세 개의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지속가능성’이라는 동아리에 들어가 UN이 강조하는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스포츠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공동체의 변화를 모색하는 활동을 했습니다.스포츠 영어 논문 동아리, 시사탐구 동아리 활동도 함께 진행했고요. 이외에도 체육관련 대회나 활동에 많이 참여했고, 체육관련 활동 외 다른 분야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했습니다. 체육 뿐 아니라 다른 분야의 역량도 함께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Q. 배명고 체육반 수업을 말해주세요. A. 배명고 체육반에서는 정말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는데요. 스포츠 개론, 체육전공실기 심화, 스포츠과학 등 다양한 스포츠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특히 스포츠 개론 수업이 큰 도움이 됐는데요. 체육대학에서 수업하는 내용을 미리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대학교 수업을 많이 들은 건 아니지만 체육 관련 수업 강의를 들었을 때 스포츠 개론 시간에 배운 내용이 그대로 나와 속으로 뿌듯했습니다. 그만큼 스포츠 개론시간에 배운 내용들은 중요하고 유익했죠. 또, 선배님들의 진로강의, 대학교 탐방, 각종 체육 관련 대회도 진행되어 누구든 참여가 가능합니다.Q. 배명고 체육반의 강점은?A. 무엇보다 선생님들께서 관리를 철저히 해주십니다. 한 분의 선생님을 중심으로 세 분의 체육선생님들이 실기, 학교 활동, 공부 등 모든 측면에서 도움을 주시죠. 또, 학교에서 체대입시 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학원에 갈 필요가 전혀 없는 것도 장점입니다. 더불어 담임선생님께서 체육반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해 주십니다.농구학생 심판 양성교육, 코로나 방역 캠페인, 스포츠리더십캠프, 스포츠 진로특강을 경험할 수 있죠. 특히 스포츠 진로특강은 정말 유익한 프로그램인데요. 스포츠 아나운서, 스포츠선수 트레이너, 체대입시 유튜브 크리에이터, 경찰, 스포츠 행정가, 스포츠 인권 강사 등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활동하시는 강사분들의 강의를 매주 들을 수 있습니다.Q. 체대는 공부와 실기 모두를 잡아야 하는데요. 시간 관리는 어떻게 했나요?A.학교수업을 마치고 체육관에서 실기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실기훈련을 하고나면 피로가 쌓여 공부하는 것은 매번 힘들었지만, 꾸준히 생활패턴을 만들다 보니 오히려 실기훈련을 통해 쌓은 체력이 공부에 큰 도움이 됐죠. 실기 훈련과 공부하는 것 외의 시간은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실기 훈련 후 독서실로 이동했는데, 끝까지 남아 새벽 2시까지 공부했습니다.Q.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수험생으로서 특히 힘든 한해였을 것 같아요.A.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실기훈련이었습니다. 원래는 학생들 모두가 실기훈련을 함께 진행하지만 지난해는 코로나로 인해 실기훈련을 2~3명 정도의 인원으로만 진행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실기 훈련 할 때에 무엇보다 동기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 응원 2021-03-17
- 2021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김범진(서울대학교 의예과, 한솔고등학교 졸업) 공신 중에서 공신들이 모이는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김범진 학생.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것 외에도 고려대학교 의예과(학교장추천전형), 인하대학교 의예과(학생부교과전형)에 합격했으며 경찰대학교까지 합격한 그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의예과에 지망했다고 한다.내신은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으로, 학생부는 일상생활에서 생긴 호기심을 학교에 배운 내용들을 활용해 탐구를 이어 가는 활동들로 채웠다는 김범진 학생의 합격 비결을 들어보았다.전공적합성은 일상의 호기심을교과활동과 연계한 탐구활동으로 나타내 “일상생활을 하다가 평범하게 가질 만한 순수한 호기심들을 놓치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활용해 탐구를 이어나가는 열정 등을 보여주는 것이 전공적합성, 그리고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보여주는 데에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시전형에서 평가하는 요소들을 위해 거창한 주제와 활동을 계획하는 것보다는 생활에서 생긴 호기심과 학교 교과내용을 활용한 탐구활동부터 시작할 것을 조언했다. “과학과제연구 시간에 원하는 주제를 탐구하고 실험하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블루라이트가 인체에 해롭다는 여러 기사를 접하며 블루라이트가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졌던 저는 보리싹과 블루라이트를 이용한 실험을 설계해 수행했고, 이 내용들을 트립토판, 멜라토닌과 세로토닌과 연결 지어 인체 내의 호르몬의 작용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갖게 된 호기심에서 시작된 실험이었지만 이 과정은 단순히 학교 교과시간에 이루어진 활동에 그친 것이 아니라 생명과학에서 배우는 항상성 단원과도 연결된 것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저만의 전공적합성을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 되었습니다.”덧붙여 “수시전형 합격은 지원 학과와 연계된 교과와 활동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꿈이룸상, 꿈키움상에 참여를 하면서 아침 멘토링 활동, 보충수업, 독서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암기가 아닌 이해의 방식으로국어 내신 올려높은 내신등급을 유지했던 김범진 학생이지만 1학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에서 낮은 성적을 받아 당황했다고 한다. “낮은 성적의 원인을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처럼 국어를 암기과목으로 공부했더라고요. 그 문제점을 깨닫고 난 후에는 국어과목을 공부할 때에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방법을 바꿨습니다, 예를 들어 문법에서의 음운 변동이라던가 문학에서의 작품의 갈래 등을 교과서, 학교 프린트와 필기 내용을 통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그 다음에는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출제된 연관 문제들을 풀면서 이해한 내용상의 중요한 지점들, 문제화되는 지점들을 파악했습니다.이런 방법으로 흔히 말하는 ‘감’을 키웠고, 마지막에는 시험 바로 전날 다시 프린트와 교과서, 필기를 보면서 내용을 정리하는 식으로 대비해서 1학년 2학기부터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김범진 학생은 “치열한 내신 경쟁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하려면 각 과목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력단련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항상 체력단련에 신경썼던 김범진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시간을 적게 들이고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헬스 트레이닝과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학교나 학원 걸어 다니기 등의 방법으로 체력을 키웠다고 한다.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 학교에서 답을 찾다“입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담임선생님과 함께 준비했다”는 김범진 학생은 자신을 잘 아는 선생님과 함께 대화하면서 자기소개서의 방향과 담아낼 이야기들을 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기소개서뿐 아니라 기본적인 인사와 자세, 답하는 방법 등 면접에 대한 준비도 학교에서 할 수 있었어요. 여러 과목 선생님들이 다양한 시각들로 질문과 피드백을 해주셔서 면접에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을 많이 어려워했던 저는 그 부분을 꾸준히 연습했고, 면접장 대기시간까지도 저의 솔직한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또한 랩을 좋아해 친구들과 함께 교내 음악회, 축제, 동아리 발표회 등에 참여했던 무대 경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를 보여줄 수 있는 용기라던가 대담함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실제 ‘학교 생활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가요?’라는 면접 질문에서 한 달 넘는 시간을 들여가면서 준비했던 축제 무대에서 가사를 잊어버렸던 일 등의 일화를 얘기할 수 있었다고 면접 후기를 들려주었다."입시를 경쟁으로만 보지 말고스스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으면 합니다."김범진 학생은 “어떻게 보면 대학 입시가 인생에 있어서 모두가 함께 맞이하는 첫 고비”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고, 상황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내신이나 수능, 입시 전체를 경쟁이 아닌 서로 도우며 발전할 수 있는 공생으로 보고, 주변 친구들과 함께 나아가자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저도 1학년에 처음 들어와서 내신을 굉장한 경쟁상황이라고 보았기에 많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주변 친구들이 서로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각자 힘들어하는 과목들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낼 수 있었어요. 결과에 얽매이기보다는 대담한 마음가짐으로, 남보다 앞서겠다는 생각보다는 스스로 최선을 다하면서도 배려하겠다는 생각,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가짐으로 입시에 임하게 된다면 후회 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입시과정을 돌아보니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주었던 것은 운동을 통해서 기른 자신감과 체력”이었다며 바쁜 일정에서도 운동을 계속해서 하는 것이 좋다는 경험에서 우러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1-03-17
- 낙생고등학교, 서울대 20명 합격해 일반고 전국 1위 낙생고등학교(낙생고)는 해마다 높은 진학 결과로 분당은 물론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치러진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제외하고 일반고 중에 가장 많은 20명을 서울대에 합격(최종 등록 18명)시키며 낙생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이렇듯 일반고 최고의 실적으로 분당의 자존심을 세워준 낙생고는 서울대뿐 아니라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해 의학계열과 KAIST, 육군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학을 포함한 주요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이 합격하며 지난해 입시에서 최고의 결과를 거두었다.수시 및 정시까지 고려한 교육과정으로서울대 합격자 수 증가매해 낙생고는 15명 이상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왔지만 20명이나 배출한 것은 지난해 치러진 2021학년도 입시가 처음이다. 20명 합격생의 전형을 살펴보면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이 각각 3명과 17명으로 정시전형이 우세하다.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전형의 합격자 수가 많다는 것은 학교가 이미 정시가 확대되는 대입에 맞춰 충분한 대비를 했다는 것이다.실제 낙생고 학생 중에는 정시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70%나 된다. 비록 정시전형 합격자와 비교해 수시전형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는 다른 분당지역 고교들과 비교하면 합격자 수가 많은 편이다. 더욱이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 1차 합격자는 10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이는 낙생고의 교육과정과 활동들이 서울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계열별 합격자 수다.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며 분당지역에서도 이과계열 학생들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알려진 낙생고지만 합격자 중 경제학과 2명을 포함해 문과 학생이 5명이었다. 문과 5명이라는 합격자 수는 의예과 2명을 포함하여 15명이 합격한 이과에 비해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이과와 문과 학생 비율이 7:3인 학교상황을 고려하면 절대 적지 않다. 이 결과는 2018학년도부터 경기도 지정 사회중점학교로 3년 동안 운영된 첫 결실로 낙생고는 앞으로도 사회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되어 문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과와 활동들이 운영된다.SKY 합격 77명 비롯해주요 상위권 대학에 대거 합격올해 낙생고의 진학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대 합격자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주요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이 합격했다. 합격자들의 학교를 살펴보면, 연세대 36명, 고려대 22명, 성균관대 27명, 한양대 33명, 서강대 11명, 이화여대 14명, 중앙대 58명, 경희대 26명, 한국외대 16명, 가천대 5명, 건국대 18명, 홍익대 15명 등으로 최상위권뿐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까지 고르게 주요 대학에 진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진학 실적은 중복합격을 포함한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놀라운 결과로 수시전형보다 정시전형을 지원하는 학생 수가 많은 학교 특성에 맞는 진학지도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하다. 덧붙여 달라진 대입 전형과 그동안 각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교사들의 진학지도가 낙생고의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의학계열 및 KAIST와 육사 등특수목적대학 합격자 수도 많아낙생고의 진학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의학계열 진학자 수가 높다는 것이다. 해마다 40명 이상의 의학계열 합격자를 배출해 온 낙생고는 올해 49명의 의학계열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순수하게 의학계열학과에 진학한 합격자 수로 치의예 8명, 한의예 5명, 수의예 3명을 합하면 65명이나 된다.이외에도 KAIST와 육군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학에 합격한 수도 적지 않다. 특히 과학중심기술대학인 KAIST, DGIST, GIST에 각각 6명, 1명, 1명이 합격했다. 과학적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과학기술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며 기초부터 심화 교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과를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각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특히 각 교과와 연계한 교과의 날을 운영해 전교생들이 각 교과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흥미를 찾고 심화할 수 있도록 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소들을 충족시키고 있다.<2021학년도 낙생고 대학 합격 현황>※2021년 2월 28일 취합 기준 ※중복합격·재수생 포함인터뷰 낙생고등학교 최준경 교장“스스로 공부하는 학생, 적극 지원하는 교사들이함께 만든 학교문화가 낙생고의 힘입니다”최준경 교장은 분당지역을 넘어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진학 결과의 비결로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문화”를 꼽았다. “일반고의 최대 목표는 대학 진학입니다. 따라서 저희 낙생고는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교육과정에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을 편성하고 있어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만 충실해도 대입에 필요한 학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지요.”무엇보다 학생들의 중심에서 다각도로 고민한 교육을 운영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한 최준경 교장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모든 학교가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나 저희 낙생고의 경쟁력은 학교를 믿고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스스로 공부하려는 학습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이처럼 오랜 시간 낙생고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만들어낸 학교문화는 코로나 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었던 지난해에도 90% 이상의 학생들이 자율학습에 참여하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원격수업을 하는 동안에도 담임교사들이 줌(ZOOM)을 통해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원격지도가 이루어졌습니다”라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중요시하는 낙생고의 학교문화를 소개했다. 최준경 교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입시 결과를 위해 무작정 좋은 대학으로의 진학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다양한 교과와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과학 중점, 사회 중점, 그리고 융합중심의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각자의 진로에 따라 자유롭게 과목들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21-03-16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소연호(교하고) 학생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교과목 공부하며 화학으로 진로 결정2021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 합격한 소연호 학생은 어느 한 부분에만 특화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을 합격 비결로 꼽았다. 내신 성적과 봉사 활동, 입상 실적, 학생회 자치활동, 자율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았기에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 그는 “2학년 때 교과목을 공부하면서 ‘화학’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화학에 관련된 교양 서적들을 읽으면서 화학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학분야 전공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세상은 온통 화학이야(마이 티 응우옌 지음)],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이야기(사마키 다케오 지음)],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 이야기(페니 카메론 르 쿠터 지음)], [위험한 과학책(랜들 먼로 지음) 등을 추천했다.고려대 비롯 수시 5곳에 합격해수시 전형에서 소연호 학생은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학교추천전형),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학생부종합전형), 서강대학교 화학과(학생부종합), 한양대학교 화학과(학생부종합/교과), 연세대학교 화학과에 지원했고 연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5곳 모두에서 합격했다.고교 3년간 1점 초반대의 내신 성적을 유지한 소연호 학생은 매 학기마다 교내대회에 적극 참가해 교내상을 수상했고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교내대회로는 1학년 때 참가한 과학토론대회를 꼽았다. 그는 “1학년이라 내용의 깊이가 선배님들에 비해 깊지 않았을텐데 친구와 함께 입론과 반론을 준비하고 인과관계에 맞게 설명을 뒷받침하면서 수상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교내대회에 도전해볼 것을 권했다.동아리 봉사 자율활동으로 시야를 넓혀가동아리 활동으로는 1학년 때 도서부를 통해 도서 봉사 뿐 아니라 도서실 발전 사업을 고안해내 문제해결 경험을 쌓았고 2학년 때는 진로 목표였던 교육 동아리에 들어 학교 교육뿐 아니라 사회 차원의 교육문제와 청소년 진로 교육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했다.또 아동센터 보육 봉사를 하면서 영유아 및 초등생 교육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2년 동안 학생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문제해결 능력과 리더십이 필요한 부분에서 가치있는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그는 “저는 원래 소극적인 편이었는데 학생회를 통해 선후배들과 교류하면서 대인관계뿐 아니라 학업적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강점과 약점 과목에 따라 시간분배 달리하며 공부소연호 학생은 자신있는 과목과 약점인 과목에 대해 제각기 다른 접근방식으로 공부했다. 강점인 국어 영어 과목은 고2 겨울방학 때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수능에 다가갈수록 모의고사 1~2개 푸는 식으로 시간을 줄여갔다. 약점인 과목은 겨울방학 대 핵심개념 위주로 공부하고 수능에 다가갈수록 시간을 늘려 공부했다.상대적 약점 과목인 수학을 위해 많은 시간 투자하며 고난도 문제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했는데 실제 수능에서는 시간분배에 실패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시험 1~2달 전부터는 100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과탐 과목은 겨울방학과 1학기 중에도 연계교재와 기출문제를 하루 1시간씩 학습하고 여름방학부터는 모의고사를 1일 1회 푸는 식으로 꾸준히 학습했다.코로나 시대 원격수업 소홀히 하지 말기를수시 대신 정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 중 학교 원격수업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원격수업을 소홀히 하지 말고 그날의 자료와 문제들을 챙기라고 권한다. 원격수업에는 내신문제만 다루는 게 아니라 수능에 도움되는 자료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또 고3 말 수능이 한두 달 다가올 무렵부터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수능시간표에 맞게 생활해 볼 것을 권했다. 가끔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그날 하루 쉬기보다는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문제풀이를 하면서 수능 시험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플래너를 쓰며 계획적으로 공부를 하든, 저처럼 쉴 것 쉬어가며 그날그날 꽂히는 과목에 몰입해서 공부하든 자신의 방식에 맞게 다만 기복 없이 끝까지 꾸준히 공부한다면 목표한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6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육군사관학교 남재헌(백암고 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나만의 리더십 보여준 면접이 합격 비결 백암고등학교(교장 권진국)를 졸업한 남재헌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에 합격했다. 재헌 학생은 대입 합격의 비결을 육사 면접으로 꼽았다. 기본적으로 전형 중 배점이 가장 높은 부분이다. 재헌 학생은 면접을 통해 평소 자신의 리더십과 성실함, 배려심까지 강조해 나타낼 수 있었다. 더불어 군 관련 지식이나 육사에 입학하고자 하는 열망을 잘 표현 할 수 있었다. 학교 안 활동 중에서 가장 의미를 둔 활동은 교내대회 참여였다. 반드시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를 철저히 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영어 골든벨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이 기억에 남고 가장 힘써서 준비한 대회는 과학 소통대회였다. 발표대회를 준비할 때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분야를 주제로 잡아서 준비하면 더 쉽고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다. 재헌 학생은 “너무 어려운 내용을 선정하지 말고 소품을 활용해 발표하면 청자가 더 쉽게 이해하고 집중을 해서 효과 만점이에요. 친구들이나 선생님 앞에서 발표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돼요.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소리는 크고 당당하게 떨지 말고 발표를 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자신 있고 솔직하게 ‘나를 ’나타내는 면접 육사의 면접 방식은 총 5개의 방을 돌아가면서 면접을 본다. 원래는 토론 면접도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시행하지 않았다. 제시문 면접, 생기부와 자소서 면접, 외적 자세와 발음, 발성 면접, 인성 면접, 종합평가 면접 등의 5개의 면접으로 나누어진다. 재헌 학생은 사관학교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말한다.“목소리는 무조건 크고 당당해야 하고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 써야 해요. 자신을 너무 과시하거나 과장해서 말을 하면 절대 안 되고 거짓말은 당연히 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강조한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고 세 번째로는 자신이 얼마나 이 학교에 오고 싶은지, 애절함을 적절하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재헌 학생은 “답변하기 어렵거나 모르는 질문을 하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당당히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이 더 좋은 점수를 받는 것 같아요.모의 면접을 여러 번 영상으로 찍어보고 그 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보세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고쳐나가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한다.육사를 희망한다면 이 책을 읽어라 고1 때는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고2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독서를 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수행평가가 여러 개 있었다. 이 수행평가를 계기로 책을 읽기도 했다. 평소에 기계 쪽에 관심이 많아서 자동차나 4차 산업혁명에 관련한 책을 선택해 읽었다. 군 관련 서적도 찾아 읽었다.육사 진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나를 외치다!>라는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의 작가는 육사를 졸업한 선배로 책 안에 화랑 기초 군사훈련을 포함한 육사 생도 생활 4년의 스토리를 담았다. 재헌 학생은 이 책을 통해 육사를 간접 경험하고 생도 생활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원하고 가고 싶었던 학교가 맞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되었다.체력평가 대비를 위해 날마다 운동 육사는 1차 필기시험으로 평가를 하고 2차는 면접시험과 체력 평가를 한다. 재헌 학생은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2차 체력 평가를 대비해야 했다. 그래서 날마다 밖에 나가서 뛰고 집 안에서 팔굽혀 펴기와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서 체력을 길렀다. 이런 노력 덕분에 무난하게 체력 평가에 임할 수 있었다.재헌 학생은 진로 진학에 도움을 준 활동으로 동아리와 봉사활동을 꼽았다. 재헌 학생은 수학에 관심이 많아 ‘로솔’이라는 수학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수학은 혼자 할 때보다 여러 명이 다 같이 할 때 더 많은 걸 얻고 알아갈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아리 차장을 맡으면서 사관학교에서 중시하는 리더십과 다양한 활동을 하면 구성원 간의 단합력도 기를 수 있었다.“나만의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어야” 재헌 학생은 어릴 때부터 공군사관학교를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사정이 생겨 지원을 못 하게 되었고 꿈을 이루지 못한다는 절망감으로 좌절하고 방황했다. 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예 장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육사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재헌 학생은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보며 “지금은 정확한 목표가 없더라도 자신의 미래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다양한 분야를 접하다 보면 분명 원하는 목표나 진로가 생길 것입니다. 뚜렷한 목표 의식이 생길 수 있도록 힘내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보기를 바랍니다”라고 힘차게 응원한다. 2021-03-15
- 목동지역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목해야할 점! 교육부에서 예고한 바에 따르면 현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치르게 되는 2024년도 대학입시부터 큰 변화가 있다. 요약하면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기재사항이 대폭 축소되고, 학생부 종합전형 이른바 ‘학종’은 소폭 축소되는 반면 교과 전형과 정시 전형은 확대되는 것이다.‘생기부’ 기재 사항의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기한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율동아리, 봉사활동, 수상경력, 독서활동은 2024년 대입부터 미반영 된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사항이 있다. 바로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이하 ‘세특’)과 행동특기사항(이하‘행특’) 및 동아리 활동은 각각 500자씩 기재하고 대학입시에 반영된다는 점이다.그럼 ‘세특’은 뭐고 ‘행특’은 무엇일까? 쉽게 말하면 ‘세특’은 각 교과 담당선생님께서 1년 동안 학생의 학습 태도 및 학습 성장 과정을 지켜보시고 작성해 주시는 것이고, ‘행특’은 담임선생님께서 1년 동안 학생의 생활 및 학습 전반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신 후 향후 학생의 전공 등을 고려하여 작성해 주시는 것이다.그리고 ‘동아리 활동’은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동아리활동 및 전공 적합성 등을 연계해서 작성해 주시는 것이다. 사실, 작성자가 다를 뿐 1년 동안 학생의 학교생활 태도, 학습 성취도 및 향후 대학 전공 적합성 등을 모두 고려해서 작성된다는 점은 같다. ‘생기부’에서 기존에 입시에서 중요하게 반영되었던 자소서, 수상실적, 독서, 봉사 활동 등이 모두 미반영 되게 됨으로 앞으로 ‘세특’,‘행특’ 및 ‘(정규)동아리활동’ 에 기재될 내용은 매우 중요하다.그럼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점은 어떻게 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예컨대, ‘세특’의 경우 학과 담당 선생님께서 많게는 몇 백 명에 달하는 수강 학생들을 모두 세세히 관찰하고 적어주시기란 정말 어렵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세특’ 기재 시기가 오면 학생들에게 기재되길 희망하는 내용들을 적어내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학생들은 없는 내용을 거짓으로 기재해달라고 할 수 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아울러‘세특’,‘행특’ 및 ‘동아리 활동’은 한 번 기재되면 향후 수정할 수도 없다.대학입시에서 합격의 판가름이 될 이 세 가지 덕목을 위해 1년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서 각 과목과 연관성을 염두 해 두고 포트폴리오를 준비 해 놓아야 한다. 선생님들께서 기재 희망 사항을 작성해서 제출하라 하실 때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를 해 놓아야 하지 하루아침에 결코 완성해 낼 수 있는 사항들이 아니다.이때 기재 항목에서 삭제되지만 희망 전공과 관련해서 독서를 했다면 그 내용도 녹여내서 써낼 수도 있다. 2020년 서울대학교 학종 가이드북 중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 2020년 서울대학교 학종 가이드북 중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편] 즉, 수치화로 표현되지 않는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성장 스토리를 살펴보겠다는 말이다. 따라서 평소 내신 성적 관리는 물론이거니와 각 교과별로 향후 자신의 전공과의 접합 점을 찾아 스토리를 갖춰놔야 한다. 일예로 본 원에서 중국어를 수강한 학생들 중 의예과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다. 내신 1등급을 얻기 위해 찾아 왔었다. 언뜻 생각하면 이과 계열 더군다나 의대 지망 학생들이 중국어 ‘세특’에 어떻게 전공 적합성을 녹여낼까 연상이 안 될 것이다. 그런데 발상을 달리하면 창의적인 해법은 있다.예컨대, 간단히 말하면 기름진 중국음식을 먹는데도 비만인구가 적은 이유, 중국차의 효능 등등 나름 학생이 가질 수 있을 법한 단순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자료들의 조사를 통해 향후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의학과목과 연계해서 탐구해 간 과정들을 적어내도 하나의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성실하게 중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모든 과목 1등급 취득과 철저한 ‘세특’ 관리로 의예과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이상에서와 같이 앞으로는 ‘세특’과 ‘행특’ 및 ‘(정규)동아리 활동’영역의 비중이 더 커지는 만큼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1년 동안 계속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놔야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다. 교육특구인 목동지역은 현실적으로 내신 성적 1등급을 취득하기가 매우 어렵다. 열심히 공부해서 내신을 관리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고 상술한 세 가지 사항 역시 대학입시에서 당락을 좌우하게 된 만큼 평소 성실하고 착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나만의 1년 동안의 포트폴리오 작성을 체계적이고도 창의적으로 잘 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향후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내신이 답이다!이태윤영어중국어학원 이태윤 원장02)2650-8777 2021-03-15
- 입시의 시금석 내신과 세·특을 잘 챙기자 고등학생 2021년부터 내신성적 관리와 세특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0년까지는 대입 전형에서 고1,2,3학년 내신 반영 비율이 대체로 2:3:5이거나 3:3:4이다. 그런데 2021년 고1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4입시안은 고1,2때의 내신 성적 반영 비율이 다소 높아질 예정이다.그 이유는 고1의 경우 공통 필수과목을 고2,3의 경우 일반선택과 진로 선택과목을 이수하는데 특히 진로선택 과목은 A,B,C등급으로 산출하는 절대평가를 따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진로선택과목은 변별력이 떨어져서 대입에 끼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어진다. 이런 이유로 수도권 30개 대학 중 15곳 대학은 진로선택과목을 공통과목이나 일반선택과목보다 낮게 반영하겠다고 발표하였고, 나머지 15개 대학은 아예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또한 고1이 치르는 2024대입 전형에서는 종합의견 담임선생님 연간 500자, 교과당 담당선생님 세특 500자 이외 다른 사항은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 활동은 봉사에서 학교 교육 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실적만 대입에 반영되며, 동아리 연간 500자, 진로 700자 이외 다른 사항은 입시에서 반영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내신 성적과 세특의 영향력이 커질 거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한 가지 사항은 2021년부터 고등학교 교과 선생님께서는 담당하는 모든 학생들을 정성평가해서 세·특(세부사항 및 특기사항)을 서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지필과 더불어 평상시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를 성실하게 준비하고, 나아가 생기부 세·특에서 좋은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수업에 집중하고 선생들과의 인간관계 또한 잘 형성해야 할 것이다.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기 위해 아부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소극적인 학생들이 평가에서 피해가 없도록 인사도 잘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자는 것이다. 최용훈국어전문학원 이덕인 원장 2021-03-12
- 다가오는 AI시대, 독서교육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고양시 D고등학교의 신입생 B학생은 요즘 고민이 많다. 약대를 지원하고 싶지만 2024학년도 즉 2021년 고1 신입생부터 ‘개인봉사활동’,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독서활동상황’ 등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핵심 항목이 대입에 미반영 되니 약대 진로 설계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특히 독서활동이 빠짐에 따라 관심 분야와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뾰족한 해결방법이 없는 상황이다.학년별로 열권 이상 책 읽기를 권장개인별ㆍ교과별 독서활동상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이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를 교과 담당교사 또는 담임교사가 학기단위로 학생부에 입력한다. 담임교사가 입력하는 공통부분은 500자, 과목별 교사가 입력하는 부분은 250자 이내다. 학생은 독서기록장, 독서 포트폴리오 등의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책의 제목과 저자만 기록이 가능하므로 스스로 독서기록장을 만들어 둘 필요가 있다.2017년부터 학생부 ‘독서활동상황’란에는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만 적기 때문에 독서가 약화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쉽긴 하지만 독서역량은 학생부 다른 영역과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면접에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평가자는 지원자의 독서역량을 통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독서는 교과수업과 연계하는 것이 기본이다. 교과시간에 생긴 지적호기심을 독서를 통해 심화된 학습경험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학교에서 내주는 필독서는 큰 의미가 없지만, 학생이 의미를 제대로 부여해 독서를 했다면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수도 있다. 학년별로 도서의 위계를 맞추면 좋고 진로와 연계해 확장한 독서 경험도 괜찮다. 학년별로 열 권 이상의 책읽기를 권하고 싶다. 한 학년이 비어 있거나 독서량이 부족하면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독서는 교과 수업과 연계하는 것이 기본독서활동상황의 평가는 첫째, 스스로 도서를 선별하여 읽었는지를 평가하다. 예컨대 세계사 시간에 터기에 대해서 배운 후 터키 역사를 알아보고자 터키 역사책을 읽었다면 ‘자기주도적 도서선별능력’이 우수한 것이다. 둘째, ‘도서 위계수준’도 독서 역량 중 하나다. 1학년 때 읽어야 할 책을 3학년 때 읽고, 3학년 때 읽어야 할 책을 1학년 때 읽었다면 위계수준이 안 맞은 독서를 한 것이다.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읽은 후 생물학과로 진로를 결정한 후 ‘Campbell의 Biology’를 통해 호기심과 역량을 확장하는 책읽기를 했다면 도서 위계를 지킨 것이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역량은 협업이다. 협업의 전제 조건은 자신의 전공뿐 아니라 파트너의 전공에 대한 이해다. 전공에 대한 깊이 있는 독서도 중요하지만 인문학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융합ㆍ통섭적인 독서 경험’이 중요한 이유다.독서활동은 특정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읽었던 기록을 꼭 독서기록장에 내용과 느낀 점을 기록해 두면 자소서와 면접 준비할 때 유용하다. 과목별 독서기록이 부족하면 공통란을 활용하면 좋다. 교과수업시간과 연계한 독서활동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진로와 연계한 독서활동은 ‘진로활동 특기사항’에 기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관심 분야의 인물, 사상, 주제, 쟁점 등을 비교∙대조한 독서 심화탐구활동을 자율활동, 진로활동에 기재해 주면 좋다.사고력과 창의력의 자양분은 독서학생부에 입력 가능한 도서 범위는 ISBN에 기재된 도서로 제한한다. ISBN에 기재된 도서라면 논문 역시 입력이 가능하다. 다만, 정기 간행물은 입력할 수 없다. 원서와 한국어 번역본을 모두 읽은 경우 중복하여 입력 금지한다.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즉, 2021년부터 상급학교 진학 시 ‘독서활동상황’은 제공되지 않는다.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독서활동상황에 베스트셀러와 흔한 책들만 기록하는 것을 지적하지만 베스트셀러를 읽는 학생이 베스트셀러마저 읽지 않는 학생보다 낫다는 평범한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대학에서 독서를 소홀히 여기는 것은 난센스다. 또한 교육부가 독서활동을 강화하기는커녕 2024학년도 독서활동을 대입자료로 반영하지 않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대입자료로 제공되지 않는데도 학생들이 과연 책읽기를 예전처럼 왕성하게 할까 묻고 싶다. 사교육유발효과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하나 빈대 잡으려다 독서교육을 잃은 격이다. 조선시대에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책을 읽게 했던 ‘사가독서(賜暇讀書)’ 제도가 있었다. 중국 송나라의 구양수는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선 삼다(三多), 즉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 필요하다고 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는 뜻이다. 미국 시카고대학은 2학년 때까지 인문학 고전 100권을 읽어야 하는 시카고 플랜으로 유명하다. AI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 우리의 무기는 사고력, 창의력이다. 그 자양분은 독서다. 인간은 독서를 통해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우리의 깊은 내면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도적으로라도 책읽기를 유도하는 것이 뭐가 그리 문제인지 묻고 싶다.■ 학생부 독서활동 기재 변화대화고 교사 최승후 202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