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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동조합 창업, 이렇게 하면 되는군요!” 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여성을 주축으로 한 ‘협동조합 창업과정’을 개설한다. 그동안 협동조합에 대해 궁금했거나 창업과정이 자세히 알고 싶고 협동조합 설립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희소식이다. 이번 기회를 잘 이용하면 궁금증을 해소함은 물론,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하게 돼 협동조합 창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관심 있는 여성들을 위해 이모저모를 알아보았다. 협동조합 필요성 느낀다면 배워보자! = 세상엔 혼자 하는 일보다 함께 하는 일들이 더 나은 것들이 많다. 그중에 큰 예가 협동조합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생협 한살림 농협 수협 등도 작은 협동조합에서 출발했다. ICA(국제협동조합연맹)는 ‘협동조합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를 통해 그들 공통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필요와 염원을 충족하고자 자발적으로 결합한 사람들의 자율적인 결사체’라고 정의하고 있다. 다시 말해 협동을 전제로 재화 또는 용역을 구매 또는 생산하고 판매하거나 제공하는 자발적 경제활동 조직이다. 협동조합은 5명 이상이면 설립 가능하며, 구성하는 조합원들 모두가 주인이다. 충남발전연구원 장효안 박사는 “경영에 대한 책임뿐 아니라 내부적으로 동등한 과정 안에서 결정하면 이윤에 대한 권리도 동등하다. 따라서 민주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중요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장효안 박사는 협동조합의 필요성에 대해 “인간보다 자본을 우위에 두고 인간을 지속적으로 상품화해서 가치를 매기는 문화에서, 자본보다 인간의 결정과 필요를 우선하는 문화를 형성케 한다는 것에서 협동조합이 가지는 현대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 박사는 “여성들이 협동조합을 창업하려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지만 새롭고 낯선 업종보다는 교육 육아 생활서비스 등 주변 친숙한 업종을 나와 주변의 필요에 근거해 판단하는 게 접근하기 쉬울 것”이라고 조언했다.아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더 나은 경제활동을 위한 ‘협동조합 창업과정’에 참여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사회서비스를 증대시켜 조합원 권익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사회 전반적인 경제시스템이 선순환 되기를 기대하는 교육과정이다.*지난 6월, 선문대에서 개최한 2013 여성일자리창출과 여성친화환경조성을 위한 워크샵 모습. 다양한 곳에서 협동조합 힘 발휘할 수 있어 = 뉴질랜드에서 키위농사를 짓는 농민들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세계1위 키위브랜드 제스프리를 만들었다. 뉴질랜드 축산민들은 폰테라 협동조합을 만들어 유제품 수출 세계1위 기업이 되었다. 축구를 사랑하는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축구클럽을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협동조합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들 요구를 실현시킬 수 있다. 그러나 혼자 큰돈을 벌려면 협동조합을 하지 말란 얘기가 있다. 협동조합은 그만큼 자기성찰과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이 수반돼야하기 때문이다.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최선희 이사는 “적은 자본 한정된 기술을 가지고 첨단사회에서 돌파구를 찾는 건 쉽지 않다”며 “협동조합은 노동이 자본을 고용하는 형태로 다인경영체제를 유지하는 것이다. 따라서 훈련과 경험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새일센터는 협동조합 창업과정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이 많은 강사를 통해 수강생들이 협동조합 실체를 파악하고 성공적 운영에 도움을 주기 위한 강좌이다. 무엇보다 새일센터는 협동조합을 구성하는 요소부터 이론 역사 준비과정들을 수강생들이 속속들이 알 수 있게 강의 구성표를 기획했다. 권용옥 새일센터 팀장은 “강의와 병행하는 창업 멘토링 수업을 통해 강사들이 지속적인 멘토 역할을 함께 진행한다”며 협동조합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참여를 바랐다. 창업을 원하는 모든 여성이 수강 가능하고 전액 국비 지원되므로 경제적 부담도 없다. 16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교육기간은 23일(수)부터 11월 15일(금)까지 1일 4시간씩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협동조합 7원칙, 창업전략, 회계과정, 갈등조정방법까지 자세하고도 유용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이 강좌 역시 집단상담 프로그램 참여는 필수다. 방문 접수하므로 궁금한 사항은 전화를 통해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문의전화: 530-8131~7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0
- 임산부가 먹는 안전한 한약...출산 시 순산과 산후 원기회복에 도움 원활한 출산과 산후 건강은 육아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산부의 건강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7개월이 넘으면 기력이 달리기도 하고 출산 후에 산후조리를 잘못하면 산후풍이 생겨 고생하기도 한다. 임산부는 임신 기간은 물론이고 출산 후 모유수유 중에도 약뿐만 아니라 음식까지도 조심하게 되는 시기다. 하지만 임산부에게 효과적이고 안전한 한약도 있다. 임산부에게 발급되는 고운맘 카드 사용도 가능해 비용부담도 덜 수 있다.임산부도 먹는 안전한 한약을 소개한다. ● 자연분만 도와주는 약 ‘달생산’달생산은 달(達) ‘빠르게’ 생(生) ‘출산’ 시켜준다는 의미다. 난산의 예방과 치료에 쓰이는 한약이다. 동의보감에는 ‘임산부가 해산달에 임박해서 달생산을 20첩(1제) 복용하면 순산을 하고 무병해진다’라고 쓰여 있다. 출산 한 달 전에 복용하면 산모의 체력을 보해주고 자궁의 기혈순환을 도와 양수의 양을 적절히 유지하고 산모와 태아의 부종을 줄여 출산을 원활하게 한다. 부종을 줄이면 태아가 크지 않고 단단해져 순산을 돕는다. 달생산은 분만 시 진통시간을 크게 줄여 순산을 돕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지에는 산모에게 출산 전 2주 동안 하루 3차례 투여한 결과 초산모의 평균 분만소요시간 435분이(7.2시간) 이 262(4.3시간) 으로 40%나 단축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달생산이 그만큼 난산을 방지하고 출산 시간을 단축해 산모의 고통을 덜어주었다는 것이다. 달생산을 복용하려면 36주 전후로 한의사에게 상담 받아야 한다. ● 진통 시작과 동시에 먹는 ‘불수산’동의보감에는 ‘불수산은 부처님의 손으로 아기를 받는 것처럼 아이를 쑥 낳게 해주는 처방’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불수산’은 자궁의 수축력을 도와 근육을 이완시켜 자궁 입구가 쉽게 열리도록 돕는 한약이다. 당귀와 천궁으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혈(血)을 보하는 처방이다. 산모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출산 시 진통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산모의 체력 소모도 줄여주어 순산을 돕는다. 출산예정일 전에 미리 처방받아두었다가 진통과 동시에 2~3시간 간격으로 복용한다.출산 시 순산을 위해 임신부가 먹는 보약은 태아에게도 안전하게 처방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반드시 한의사와 함께 상담해 처방받아야 하며 약재 관리가 잘되어 있는지 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좋다. ● 산후보약, 어혈 제거가 우선산후보약은 복용 순서를 잘 지켜 먹어야 체력회복 뿐만 아니라 체중감량에도 효과적이다. 모유량도 늘어나 아이에게 양질의 모유를 더 많이 먹일 수 있고 자궁수축에도 도움이 되어 산모와 아이 모두에게 유익하다.출산 후에 산모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자궁 내에 고인 어혈을 밖으로 배출하는 일이다. 물론 어혈은 오랜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기는 하지만 자연 배출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처방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어혈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를 통한 출산은 어혈 배출이 쉽지 않아 두고두고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출산 직후에는 후배가 아픈 것을 다스리고 오로를 잘 나오게 해주는 ‘생화탕’ 같은 약을 증상에 따라 3~7일간 복용한다. 어혈을 풀어주고 자궁수축을 돕는다. 어혈을 제거한 후에는 피곤하고 쇠약해진 심신을 보해주는 ‘보허탕’이나 ‘팔물탕’같은 약을 복용한다. ● 한의사의 처방 중요산후보약은 산모의 회복을 빠르게 하고 기력을 올릴 뿐 아니라 신생아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약을 처방할 때는 수유형태와 분만 방법, 체질, 땀이나 열이 나는 증상, 출혈과 오로 등 산모상태를 자세히 구분해야 한다. 진단을 잘못해 생화탕을 먹어야 하는 산후어혈 환자에게 몸을 보하는 팔물탕을 처방하게 되면 비록 체력은 보충되어도 관절부위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후유증처럼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팔물탕을 먹어야 하는 산모에게 어혈을 풀어주는 생화탕을 먹게 할 경우 관절부위 증상은 없어지지만 반대로 몸은 쇠약해질 수 있다.산후보약은 일반적으로 자연분만 출산 후 5~7일부터, 제왕절개 분만은 출산 후 10일부터 복용한다. 도움말 모아한의원 장경호 원장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11
- 천안 아산 시민단체 소식 생명의 땅 아마존, 천안을 만나다대상: 환경운동에 관심 있는 지역민 200명내용: 아마존 토착민과 환경운동가들의 강연일정: 8월 31일(토) 오전 10시장소: 천안축구센터 세미나실문의: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572-2536 우리 동네에 부는 여성바람대상: 돌봄, 안전, 교육 등 여성문제에 관심 있는 분내용: 여성+마을, 행복한 생활의 변화!일정: 8월 12일(월) 오전 10시장소: 북카페 산새문의: 좋은도시연구소 577-9484 엄마손 반찬과정내용: 맛있는 반찬에 대한 모든 것개강: 8월 26일(월) 오전 10시일정: 8월 26일(일)부터 6주간 매주 월 수 오전 10시~오후 1시비용: 교육비 20만원, 재료비 15만원문의: 천안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576-3060 제10회 천안시사회복지축제 Happy Festival 주민노래자랑대상: 천안시에 거주하거나 직장 또는 학교 주소가 천안시인 주민 내용: 제 10회 천안시사회복지축제 Happy Festival 주민노래자랑일정: 9월 7일(토)접수기간: 8월 16일(금) 오후 6시신청방법: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이메일(5540223@naver.com) 또는 팩스(554-4223)문의: 천안시회복지협의회 554-0223 시선&관심- 천안 YWCA 8월 교육프로그램 개강몬테소리부모교실, 뜨개교실 등 다양한 배울거리 가득 천안YWCA에서는 8월 교육프로그램을 개강하며 수강자를 모집한다. 몬테소리부모교실은 1기 중급반과 2기 초급반은 각각 8월 12일(월), 9월 2일(월)부터 4주간 A, B, C반으로 진행한다. 매주 월요일 A반은 오전 10시 30분, B반은 오후 1시, C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 대상은 0~6세 유아를 둔 부모이며, 아이와 함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몬테소리부모교실은 30년 부모교육의 대가인 최선숙 강사가 엄마와 아이가 모두 행복한 육아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이후 강사반이 예정되어 있어 수료시 부모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천연화장품만들기는 8월 20일(화) 개강하며 12주간 매주 화요일 오후 1시~3시 진행한다. 기간 동안 거의 모든 종류의 천연화장품을 만들게 된다. 냅킨공예와 다른 공예를 접목한 냅킨아트는 8월 21일(수) 개강해 12주간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뜨개교실은 8월 20일(화) 개강하여 매주 화요일 오후 2시~4시 1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비 및 참가문의는 천안YWCA(575-0961)로 하면 된다. 남궁윤선 리포터 akoong@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2
- 시 평생교육문화센터,‘조부모 육아교실’수강생 모집 대전시 평생교육문화센터가 8월 7일부터 손자녀를 키우는 60세 이상 조부모를 대상으로‘2013년도‘조부모 육아교실’수강생을 모집한다. 9월 6일 개강해 11월 29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매주 1회 3개월 과정으로 진행된다. ▶9월은 ‘손주 건강관리법, 약이 되는 증상별 이유식, 식품 속 의사소통 과정’을 운영하고 ▶10월은 ‘베이비 맛사지, 놀이로 대화하기, 마술동화구연, 종이접기’과정을 운영하며 ▶11월은 ‘손주 재능 알기, 베이비요가, 풍선놀이법, 경제야 놀자, 핸드폰 사진 활용법’ 등 육아에 필요한 다양하고 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된다.모집인원은 선착순 20명이며, 수강신청은 서구 도마동 시 평생교육문화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된다.문의 : 042-270-7632(시 평생교육문화센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8-10
- “이제부터 정리정돈 잘할 수 있어, 느낌 아니까~” 주부라면 피해갈 수 없는 집안 정리정돈. 더 추워지기 전에 어수선한 집안을 정리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기 일쑤다. 육아와 살림에 녹다운 되거나 직장맘이어서 하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한 경우, 주부라고 다 잘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다른 것에는 탁월하지만 하필이면 수납의 재주가 없는 주부들과, 한 번만 보면 따라할 수 있는 눈썰미 좋은 주부들을 위해 준비했다. 천안 아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영주(40) 정리정돈 컨설턴트를 통해 정리노하우에 대해 알아본다. “수납 첫 번째 원칙, 동선에 맞게 정리하는 것” = 집안일은 하다보면 끝이 없다. 그렇다고 놔두면 손댈 수 없이 쌓이는 게 집안일. 청소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어느 곳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관건이다. 주방은 살림하는 주부들이 가장 편하게 쓸 수 있어야 하고 거실 및 욕실은 가족들이 편하게 쓸 수 있게 정리해야 효율적이다. 특히 건망증 심한 주부일수록 정리정돈은 필요하다. 정리해두어야 원하는 물건을 바로 찾아 쓸 수 있기 때문. 김영주씨는 “예쁘게만 정리하기보다 동선에 맞게 정리해야 다시 정돈하기도 쉽고 잘 어질어지지도 않는다”고 조언했다. 수납을 잘했을 때는 인테리어 효과도 있을뿐더러 여태껏 몰랐던 공간이 떡하니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집안 분위기도 달라진다. 김씨는 “방문 정리정돈 컨설팅을 갔을 때 단순히 집만 정리해주고 오는 게 아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연관시켜 정리하면 집 분위기가 훨씬 달라진다”며 “빨래 개는 방법부터 그릇 수납 순서 등 시범을 보이며 물건 정리방법을 가르쳐주면 대부분 금방 따라할 수 있다. 깔끔하게 변신한 집을 보면 의뢰한 주부들이 한결같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기뻐하더라”고 말했다. 주방 씽크대 정리 전과 후“재활용품 활용한 수납, 경제성 효율성 최고” = “불당동 한 의뢰인은 ‘수납할 공간이 없어 물건이 나와 있다’며 정리정돈을 요청했었죠. 그러나 재활용품을 이용해 수납할 수 있고, 모든 물건이 제자리로 찾아들어가는 것을 보고 놀라워했어요.” 수납을 제대로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대부분 번듯한 용품부터 장만하려고 든다. 그러나 김씨는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탁월한 수납용품이 아니라면 재활용품이 쓸모가 많다는 것. “되도록 그 집안에 있는 물건을 이용해 수납해요. 요즘은 식품이나 상품 포장용기가 얼마나 잘 나오는데요. 유사한 것끼리 모아뒀다가 사용하면 수납용품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되고 재활용도 하니 일석이조이지요. 특히 재활용 용기는 냉동실 정리에 유용하게 쓰여요.” 재활용품을 이용해 정리한 냉장고 속 모습 깨끗이 정리하면 아이도 좋아해 = 자유로운 것과 어지러운 것은 다르다. 너무 지저분한 집이 아이들 정서에 좋을 수는 없다. 집 분위기가 새롭게 바뀌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다. 김영주씨는 “정리과정이 힘들어도 학교 갔다 돌아오는 의뢰인 아이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할 때는 정말 뿌듯하다”며 “내 장점을 잘 살린 직업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는 주변에서 정리정돈을 잘한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도와주는 뜻에서 지인들 집을 정리해줬더니 소개로 이어지며 정리정돈 컨설팅을 받은 사람들이 매우 만족스러워하더라는 것이다. 성격과 맞겠다 싶어 책으로 공부해 시작한 정리정돈 컨설턴트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와 연결돼 실력 발휘중인 셈. 여성유망직종이란 분위기를 타고 최근, 아산 용화중학교에서 학부모 대상 ‘내손으로 하는 정리정돈 노하우’ 강좌도 진행했다. 김씨는 하루 정리 비용으로 평균 15만원을 받는다. “서울보다 비용이 싼 편이에요. 정리를 마치고 나면 이만한 돈 받을만하다는 의뢰인의 공감이 큰 힘이 되죠. 한번 해보세요. 정리정돈 어렵지 않아요!” 김영주 정리정돈컨설턴트가 자신이 만든 식탁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정리정돈 문의전화: 010-4730-9019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 김영주 정리정돈 컨설턴트가 알려주는 정리 노하우 간단 TIP 1. 서랍에 보관할 옷은 개켜서 층층이 두지 말고 서너 번 접어서 세로로 정리한다. 그러면 한눈에 옷이 다보여 어떤 서랍에 어떤 옷이 들었는지 찾아 헤맬 염려가 없다.2. 자주 신는 신발은 어깨와 허벅지 높이 사이 신발장에 정리해야 꺼내 쓰기 편하다.3. 세로로 길쭉한 화분은 우산꽂이로 재활용할 수 있다.4. 책 살 때 주는 세로로 긴 책장은 눕혀서 문을 달면 훌륭한 수납장으로 변신한다.5. 냉동식품 수납할 때 뚜껑이 있는 같은 크기 투명 재활용품에 분류해서 세로로 보관하면 찾기 쉽고 꺼내 쓰기도 좋다. 6. 좁고 긴 양념통 선반 문 열 때 양념통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려면 케이블타이로 양념통 사이를 묶어두면 고정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8
- 담작은도서관, 예비부모를 위한 ‘북스타트 책꾸러미 제공’ 담작은도서관(관장 김성란)은 사회적 육아지원 운동인 북스타트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 10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담작은도서관 2층 열람실에서 산모수첩을 가져오는 춘천시 거주 임산부 50명에게 그림책과 부모육아서 각1권이 담긴 책꾸러미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담작은도서관은 태어날 아가와 예비부모에게 책에 대한 즐거움을 주고자 2010년부터 매년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 춘천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책꾸러미를 배포하고 있다.문의전화 : 256-63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4
- 뚝딱뚝딱 만드는 재미, 제 삶의 활력이예요 예쁜 집에 대한 로망이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 집이 아니더라도 사는 동안 멋지게 내 스타일로 꾸미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관련 정보들도 넘쳐 납니다. 이번 주 <세상을 바꾸는 블로거>에서는 일상에서 매일 마주하는 집을 캐주얼하고 발랄한 시선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셀프 인테리어 블로거 ‘몽실이’님을 소개합니다. 그는 회사와 가정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김정희씨입니다. 큰 공사비 들여 집을 뒤엎지 않고도 너무나 드라마틱한 그의 집을 찾았습니다. 일하는 엄마, ‘몽실이’몽실이 김정희씨(35세)는 셀프 인테리어 블로거(http://jounglove79.blog.me)다. 그는 현재 15살, 11살 남매를 키우는 일하는 엄마다. 남보다 일찍 결혼해 신혼의 단꿈을 꾸기도 했고, 육아 스트레스로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아이 둘 키우기가 녹록치 않았어요. 반복되는 일상도 지루하고, 점점 자신이 없어졌어요. 표정도 어두워졌죠. 그 즈음 파주에 있는 토목회사에서 일을 하게 됐어요. 올해로 7년째 다니고 있네요.”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는 조금씩 활력을 찾아갔다. 그러다 운명처럼 가구 리폼을 만나게 된다. 다른 주부들이 뚝딱 만들어내는 가구가 마냥 신기하고 좋았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금세 리폼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처음에는 뚝딱뚝딱 만드는 재미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제 스타일로 집안 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어요. 이것저것 남들 따라하면서 인테리어에 눈을 뜨게 됐죠.”그는 퇴근 후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도 리폼을 하면서 얻는 에너지가 크다고 한다. “주중에는 8시 30분부터 매일 1시간씩 가구를 만들다가 주말에 폭풍으로 완성해요. 그렇게 5년을 해 왔어요.” 재활용 리폼 즐겨그는 값싼 재활용 리폼을 즐겨한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빈티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오래된 가구에 색을 입히고, 감성을 더하는 게 좋다. 덕분에 가구며, 소품이며, 식기건조대까지 모두 재활용 나무를 사용했다. 장롱을 잘라 만든 아들 침대는 지금 생각해도 최고란다. 헌 가구를 새 것으로 만드는 재미가 쏠쏠하다고.“재활용품으로 무언가 만든다는 게 너무 즐거워요.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것들이 아까워 어떻게 재활용 할 수 없을까 늘 고민하죠. 요즘은 새로운 재료로 만들어 내는 것보다 버려지는 것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재활용 리폼에 더욱 매력을 느끼고 있어요.”그가 만든 가구들을 보고 있자면 세상에 무엇 하나 버릴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크게 고민하지 않고, 뚝딱뚝딱 만들어도 꽤 예쁘고, 실용적이다. 처음 시작은 조그만 커피 박스부터 만들었다. 조립만 하면 되는 반제품이라 초보인 그도 쉽게 만들었다. 조금씩 숙달되면서 장식장도 만들고, 식탁, 그릇장, 장롱, 가벽, 침대, 책상 등 다양한 것들에 도전했다. 갤러리를 옮긴 듯한 복도와 북 카페 같은 거실, 얼마 전 완성한 빈티지한 피아노까지 집안의 모든 것을 새롭게 탈바꿈시켰다. “하나 둘 하다 보니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요. 지금도 진행 중이고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곳은 아이들 방이에요. 벽부터 침대, 책상 모든 걸 직접 했거든요. 아이들 방 페인트 벽면은 컬러에 변화를 줘서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어요.” 잘 나가는 파워블로거블로그를 시작한 건 2006년이다. 처음엔 소소한 일상을 담다가 2008년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셀프 인테리어 블로거의 삶은 생각보다 재밌었다. 가구 리폼 과정을 일일이 찍어 블로그에 올리면 이웃들의 따끈한 반응에 힘이 절로 났다. 그것을 보고 그대로 리폼을 하는 이웃들이 하나둘 늘어나면서 보람도 배가 됐다. “매일 잘한다는 칭찬을 들으니 특별한 사람이 된 거 같았어요. 하루하루가 즐거웠어요.”그는 적어도 일주일에 3,4번 정도 포스팅을 한다. 기존의 눈요깃거리 중심의 인테리어와 달리, 문, 벽, 가구 등 기본적이고 현실적인 정보에 초점을 뒀다. 거기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수납장, 정리대까지 직접 만들어 올려 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인테리어 전후 사진과 과정 사진을 충실히 올려 인테리어에 기초 지식이 없는 사람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2012년 드디어 파워블로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직장을 다니다 보니 다른 이보다 늦었지만, 그 누구보다 기뻤다.“너무 좋았어요. 파워블로거가 되면서 다양한 혜택도 생기고. 제일 비싼 페인트랑 나무도 공짜로 받고, 여기저기서 재료 협찬이 들어왔어요.”그는 이외에도 페인트인포 작가, 매거진 프로방스 카페 리빙 작가, 이지데이 마니아 작가, 런 에드워드 그림 멘토, 아우로 페인트 에코맘 체험단 2기로 활동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 전문 강사 되고파그에게 블로그란 삶 자체다. 바쁜 일상 속에서 힘을 주는 활력소이기 때문에 늘 애착이 간다. “블로그 이웃이 7000명 정도 되는데요. 그들에게 매일 칭찬을 들으니 자신감이 막 생겼어요. 댓글로 마음을 나누면서 스트레스도 싹 날아가고, 소통의 에너지가 큰 거 같아요. 지금 뭐든 할 수 있을 거 같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아졌어요.”그는 요즘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블로그에서 얻은 자신감으로 다른 삶을 꿈꾸게 됐다. “목공 자격증, DIY 자격증, 재활용 폐품 지도자격증 등 인테리어 관련 자격증을 따서 제 이름을 내건 공방을 하고 싶어요. 내친김에 셀프 인테리어 전문 강사도 되고 싶고요.”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차곡차곡 과정을 밟아 나가고 있다. “한 번 리폼을 했다고 끝이 아니에요. 질리거나 다른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트렌드에 따라 몇 번이고 바꿔야 해요. 앞으로 제 꿈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이 보고 느끼며, 제 스타일을 완성해 나갈 생각이에요. 파이팅 해주세요!”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
- 안양시소식 - 2013년 10월 1주 안양시, 미래인재교육센터 오픈안양시가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새 장을 열었다. 시가 지난달 25일 만안청소년수련관 4층에 개소한 미래인재교육센터는 센터장을 포함해 6인의 교육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창의지성, 혁신교육, 미래인재교육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새롭게 문을 연 미래인재교육센터는 교육전문가들로 구성된 조직을 바탕으로 학교교육과 연계한 교육인프라 구축과 안양만의 차별화된 교육브랜드 개발에 주력하고 지역의 인재발굴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몰두하게 된다. 특히 혁신교육지구 지정 해당학교의 학생과 교사의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학교와 지역사회 단체 간 네트워크를 구성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자녀와 학생들에 대한 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학부모 연수를 실시하고 기업체 임원과 직업별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하게 된다. 안양시, 소통버스 박달동에 정차안양시가 찾아가는 현장행정의 날을 지난달 26일 운영했다. 현장행정의 날 운영을 위해 안양시 소통버스가 향한 곳은 박달동 지역. 최대호 시작을 비롯한 간부급 공무원들은 BK전자 주차장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하단부 족구장 이전 현장 등을 방문했다. 최 시장은 BK전자가 이용하던 둔치 주차장이 폐쇄되면서 겪고 있는 주차난과 관련해 해당 관청인 국토관리청과 협의해 주민의 편에서 시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또 서해고속도로 교량하부에 있는 족구장 이전 건에 대해서는 도로확장공사로 이전이 불가피한 만큼, 이전이 되더라도 경기장 규모가 현재보다 확장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을 비롯한 일행은 민원현장방문에 이어 호현마을 경로당에 들려 노인들과 담소도 나누었다. 안양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현장행정의 날을 민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개선해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안양시, 교육정책 세미나 열어안양시가 1일과 2일 이틀동안 동안평생교육센터에서 시 교육행정과 관련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시가 추진해오고 있는 교육정책 전반을 짚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시민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로 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되었다. 첫 날은 개회식에 이어 세계로 가는 안양교육 이라는 주제로 허숙 경인교대 교수가 발표를 했고 오후에는 이성 경기평생교육진흥원장이 인생 100세 행복의 조건, 평생학습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또 둘째 날인 2일에는 부모의 선택권 보장과 육아지원의 다각화,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방안을 주제로 유혜미 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과 구본용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장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토론이 이어졌다.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 주말 가족프로그램 모집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과 행복한 가족문화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선선한 가을을 맞이해 수련관에서는 공주캠퍼스에서 가족의 재발견 캠프를 11월2일과 3일 양 일간 진행한다. 가족의 재발견 캠프는 춤을 통해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감정을 느끼며 서로 소통함으로 가족 간의 친밀감을 증진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내용으로는 힐링 에듀 특강, 감정표현과 카타르시스, 표현예술을 통한 가족이해 등으로 표현예술치료학 박사와 가족치료 전문 상담가가 모든 일정을 함께한다. 참가자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하고 접수는 동안청소년수련관 2층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초등학교 2학년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1인당 6만원으로 선착순 30명 마감한다.문의 활동사업부 031-8045-493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10-02
- SBS 新가족 리얼성장 예능 선보인다 ‘오! 마이 베이비’ 출격 SBS가 '新(신)가족 리얼성장예능' 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를 선보인다. SBS는 9월 30일 "'오마베'는 조부모(祖父母)와 손주로 이뤄진 가족 4커플이 출연해 아빠, 엄마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보내며 겪는 일상들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모습들을 관찰한 신개념 리얼성장예능프로그램으로 첫 번째 주자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개성 있는 감초 연기로 많은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탤런트 임현식 가족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마베’는 '손주와의 나이차 반백년', ‘마음만은 육아베테랑, 실제로는 육아 왕초보’인 할아버지와 육아 베테랑인 할머니들이 손자와 함께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사건들을 통해 재미는 물론, 직접 터득한 금쪽 같은 육아팁을 시청자들과 함께 공유하며 황혼 육아에 대한 지침서 같은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맞벌이 부부를 대신해 조부모들이 손주를 키우는 황혼육아시대라는 시대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관찰 예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번째 가족으로 촬영에 들어갈 탤런트 임현식은 2004년 아내와 사별해 홀로 세 딸을 시집 보낼 만큼 육아 베테랑으로 슬하에 네 명의 손자와 손녀들이 있다. 평소 손자, 손녀들에게 직접 손수레나 그네를 만들어 줄만큼 무한사랑을 주고 있는 임현식은 이 프로그램에서 딸과 사위의 도움 없이 네 명의 손자, 손녀들과 함께하는 모습들은 물론, 남다른 육아 철학을 여과없이 공개한다. 임현식은 프로그램 출연에 대해 "처음 섭외를 받았을 때 프로그램 취지를 듣고 좋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아 참여하기로 결정하였다"며 "손자, 손녀들과 함께하며 더욱더 많은 추억들이 생길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마베’ 제작진은 “’황혼 육아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맞벌이 부부를 대신한 조부모들의 육아 비중이 커졌지만 손주들과 친해지고 싶어도 그 방법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다.”며 “서로간의 소통을 통해 조금씩 변화해가는 관계를 진솔하고 꾸밈없이 보여주면서 그 속에서 공감과 감동, 그리고 웃음을 선사하며 다시금 가족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BS 새 예능 '오! 마이 베이비'는 10월 첫 방송된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30
- [박철의 금융교실] 푸어(poor) 전성시대 박철 국민은행 인재개발원 팀장요즘 주변에 '푸어(Poor)'가 넘쳐난다. 푸어(Poor)는 '가난한, 빈곤한'이라는 뜻의 영어단어로 빈곤층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부동산경기 침체의 후유증으로 등장한 하우스 푸어에 이어 베이비 푸어, 에듀 푸어, 럭셔리 푸어까지 이런저런 푸어들이 온통 신문과 방송을 장식하고 있다. 우선 베이비 푸어(Baby Poor)란 아이 낳고 키우느라 빚을 내고는 대출이자에 쫓겨 사는 젊은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이다. 에듀 푸어(Edu Poor)는 과다한 교육비 지출로 가난하게 사는 교육 빈곤층을 말한다. 여기에 명품 열풍이 몰아치면서 무리하게 명품을 사들이느라 빚의 늪에 빠진 럭셔리 푸어(Luxury Poor)도 있다. 한마디로 지금 대한민국은 '푸어 공화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그런데 이렇게까지 푸어가 늘어난 데는 남과 비교하는 왜곡된 소비문화도 큰 몫을 한 듯싶다. 예컨대, 남의 눈을 의식해서 육아와 자녀교육에 무리해서 지출하다 보면 베이비 푸어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치솟는 물가 탓에 아이 낳고 키우는데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빚까지 지는 현실은 "내 아이만큼은 결코 남부럽지 않게 키우겠다"는 부모의 과시욕도 한 원인이다. 졸업·입학시즌이면 '등골 백팩(부모의 등이 휠 정도로 비싼 책가방)'이란 말이 나올 만큼 비싼 책가방이나 학용품이 재고가 없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심지어 유아용품 시장에서도 명품 열풍이 몰아친다. 중산층 가구 절반 이상이 적자그래서 요즘 아이의 겉모습만으로는 부모의 경제수준을 가늠할 수 없다고 한다. 부모들이 가정형편에는 아랑곳없이 아이에게 들이는 돈만큼은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자녀교육도 예외가 없다. 다른 집과 비교하면서 혹시라도 경쟁에서 뒤처질까 봐 있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다 자녀교육에 투자한다. 그러다 보니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 교육비를 지출하기 일쑤다. 실제 부모 10명 중 8명이 "소득에 비해 (현재 지출하는) 교육비가 부담스럽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가정형편은 따지지 않고 자녀교육에 '다걸기'를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빚을 내서까지 자녀교육에 매달리다가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만다. 소위 에듀 푸어(Edu Poor)다. 초등학생 학부모 절반 이상이 자신을 에듀 푸어라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을 정도다. 명품을 사들이느라 카드 빚의 늪에 빠진 럭셔리 푸어는 더더욱 남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요즘 대한민국은 '명품 앓이' 중이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70% 가까이가 명품구매 경험이 있다고 한다. 문제는 소위 전시효과처럼 자존심이나 남에게 보이기 위해 명품에 집착한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학자 듀렌베리는 개인의 소비가 주위사람들의 소비에 의해 영향을 받는 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전시효과라고 불렀다. 한편에서는 명품소비로 자신을 뽐내려 하고, 다른 한 편에서는 기죽지 않으려고 덩달아 명품구매에 나선다. 심지어 빚을 내서까지 명품에 대한 갈증을 채우려 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2012년) 명품을 구매한 사람들 10명 중 3명꼴(29.8%)로 명품을 카드할부로 산 뒤 할부금을 갚느라 허덕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식하는 소비문화 벗어나야가계부채 1000조 시대, "빚만 없어도 부자"라는 자조 섞인 우스갯소리마저 등장할 정도다. 푸어들의 공통점도 바로 빚이다. 빚에서 탈출하지 못하면 결코 푸어 신세를 벗어날 수 없다는 얘기다. 빚을 진다는 것은 바꿔 말해 소득에 비해 과도한 지출을 한다는 것이다. 빚을 줄이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보다 소비의 거품을 빼야만 한다. 돈 씀씀이가 늘어나는 것은 하루아침이지만 한 번 늘어난 씀씀이는 어지간해서는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빚에 기대서 살수 밖에 없게 된다. 빚을 내서 남보란 듯 생활하기 보다는 빚이 없는 소박한 삶을 지향해야 할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