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내일시론] 푸틴의 선택, 러시아의 선택(임춘웅) 임춘웅 논설고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세번째 임기가 시작됐다. 7일 취임식이 열린 크렘린궁 안드레옙스키홀은 크렘린궁 내에서도 가장 화려한 곳 중의 하나다. 이 홀은 제정 러시아시대 농노를 해방시킨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관저로 사용됐던 곳으로 궁 내부가 온통 금박으로 장식돼 있다. 더없이 화려하고 국민들에 인기있는 알렉산드르 관저를 취임식장으로 선택한 것은 '챠르(황제) 푸틴'을 상징적으로 과시하고 싶었기 때문이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푸틴이 '챠르'는 물론 그가 통치했던 1·2기 대통령 시절처럼 일사불란하게 러시아를 이끌고 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전망이다. 그것은 러시아가 변했고 러시아인이 변했으며 세계가 변했기 때문이다.푸틴이 처음 러시아 대통령이 됐을 때는 러시아가 극도의 혼란 속에서 무엇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던 때였다. 러시아인들은 나라가 3류국가로 전락하는 것 아닌가 하는 극도의 불안 속에서 누군가 강력한 구세주가 나타나주길 갈망하고 있었다. 이런 때 KGB(한국의 국가정보원) 출신의 푸틴이 나타나 강력한 러시아를 외치며 철권통치했고 석유와 천연가스를 팔아 경제를 잡아나갔다. 국민들은 환호했고 나라는 질서가 잡히기 시작했다. 오늘의 푸틴이 있게 된 배경이다. '강한 러시아' 이전에 민주화된 러시아 요구그러나 오늘의 러시아는 그가 대통령으로 있던 4년 전의 러시아가 아니다. 푸틴의 취임식 전날인 6일에도 모스크바에서는 푸틴 대통령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와 지지하는 시위가 동시에 벌어져 야당지도자 보리스 넴초프 등 120여명이 체포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반푸틴 시위는 지난 12월 총선 이후 계속되고 있다. 시위는 총선과 3월의 대통령선거에서 광범위한 선거부정이 행해졌다는 불만에서 비롯됐다. 그러나 그 저변에는 선거부정만이 아니라 사회전반에 만연돼 있는 부패, 인정할 수 없는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다고 믿는 특권층에 대한 불만이 겹겹이 쌓여 있다. 푸틴 정권의 앞날이 결코 평탄치 못할 것임을 예고하는 징후들이다. 푸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러시아를 강하게 만들고 조국의 위대함과 권위를 재건하자고"고 역설했다. 예의 '강한 러시아'론이다. 그러나 푸틴의 '강한 러시아'가 시대의 흐름에 걸맞는 통치철학이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강한 러시아'가 다분히 국수주의적인 데다 그것이 푸틴 독재의 명분이 되고 있기 때문에 민주화 세력으로부터 강력한 저항을 받고 있는 것이다.세계는 열려 있고 러시아 국민들은 놀랄만큼 빠른 속도로 민주화에 젖어들고 있다. 대선기간 동안 푸틴은 민주화운동과 관련, 가끔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으나 실제로 그렇게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의 전통적인 지지층이 있는 데다 개방으로 갈 경우 사람들은 푸틴의 상식을 넘어서 더 많은 자유를 바랄 것이기 때문이다. 푸틴 선택의 어려움이다.푸틴 러시아의 또다른 고민은 관료조직은 물론 사회 곳곳에 자리잡은 부패 문제다. 러시아의 부패 문제는 뿌리깊고 대단히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패와 권력층의 축재 문제가 '푸틴 패거리'들과 연관돼 있는 것도 사실이다. 푸틴정권이 그가 희망하는 '강한 러시아' 이전에 민주화된 러시아, 보다 깨끗한 러시아를 요구하는 국민들로부터 강력한 저항을 받게 될 것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미화된 푸틴식 통치, 불안요인 될 수도세계도 러시아를 그냥 놔두지 않을지 모른다. 유럽의회 대변인인 찰스 테넉은 2009년 러시아에서 발생했던 영국투자은행 변호사 마그니츠키의 사망사건을 한 예로 지적하고 있다. 마그니츠키는 러시아 관료들의 부정을 폭로한 후 체포돼 감옥살이를 하다 감옥에서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회가 마그니츠키 사망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관련자 60여명의 해외자산 동결과 비자발급을 거부할 수 있는 법안을 추진중이고 영국 캐나다 유럽의회도 비슷한 조치를 추진중이다. 한 나라에서 용인되는 가치가 다른 나라에서는 용납되지 않을 수 있고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그 나라만의 문제로 치부되지 않는 시대다. 세계가 변한 것이다. 한때 나라를 안정시키는 강력한 리더십으로 칭송됐던 푸틴식 통치가 앞으로는 러시아를 불안하게 만드는 불안정 요인으로 작용할지도 모를 일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SK컴즈 ‘싸이메라’ 300만 다운로드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이주식)는 인물 사진에 특화된 카메라앱 '싸이메라'가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3월 23일에 처음 출시된 '싸이메라'는 인물 보정 및 성형 기능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출시 보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데 이어 9주 만에 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글로벌 수치도 상승세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는 싸이메라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90만 다운로드를 기록, 곧 1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설 전망이다. 태국, 대만에서 특히 인기가 높아 각 10만 다운로드 이상을 기록했다. 해외 전문 리뷰 사이트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모바일 앱 전문 사이트인 애폴리셔스는 '아마추어도 쉽게 프로로 만들어 주는 앱'이라며 5점 만점을 매겼다. SK컴즈는 싸이메라의 이러한 인기를 기반으로 향후 촬영 사진이 자동 백업되는 유무선 동기화 기능, 외부 SNS에 업로드된 사진들도 편리하게 편집할 수 있는 사진 통합 관리 기능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성형기술, 자체 개발한 안면인식 기능을 이용한 다채로운 화장기법도 제공할 계획이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3월 국내건설 수주 7.2% 줄어 1분기에는 28.1% 증가대한건설협회는 3월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이 8조3464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7.2%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발주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 수주는 2조3111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5.3% 증가했으나 민간부문 수주액이 6조353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토목·건축부문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토목부문은 3조559억원으로 8.2%, 건축부문은 5조2906억원으로 6.6% 각각 감소했다. 건축의 경우, 비주거부문(3조2561억원)은 2.5% 늘었으나, 주거부문이 2조344억원으로 18.2% 줄었다. 1분기(1∼3월) 국내건설수주액은 전년 동기대비 28.1% 증가했다. 공공부문이 24.3%, 민간부문이 29.7% 각각 늘었다. 공공무문은 전년동기 SOC시설 발주감소,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재조정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 감소 등에 의한 기저효과와 에너지·발전시설 공사발주 등의 영향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민간부문은 토목부문이 대형 민간발전시설 및 공장시설 발주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가운데 건축도 주거용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군, 제2신교대 만든지 1년만에 폐지 돌입 올초부터 전방사단 소속 15개중 4개 없애 … 전투력 저하 우려, 원위치병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신병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창설한 제2신병교육대(신교대)가 1년만에 폐지 수순에 돌입했다. 내년 1월부터는 8주간의 신병교육을 모두 제1신교대에서 실시할 방침이다.국방부 고위관계자는 8일 "5주 훈련을 마친 전투병에게 3주 교육을 추가로 시키기 위해 만든 제2신교대 15개를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모두 없애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제1신교대에서 8주 교육을 모두 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제2신교대는 신병교육을 5주에서 8주로 늘리라는 국방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1월 전방 15개 상비보병사단에 창설됐다. 병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신병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제1신교대에서 5주간 훈련을 마친 신병들에게 제2신교대에서 3주간의 추가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이에 따라 신병들의 전투 숙련도가 향상되기는 했으나, 전방 상비사단의 보병대대 9개 가운데 2개가 전투대대가 아닌 신병교육대대로 기능하면서 전투력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국방부 특별검열단은 지난해 3월 제2신교대를 중심으로 육군 신병교육실태를 검열한 결과, 훈련 성과면에서는 양호하지만 전·평시 전투력 발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특검단은 특히 "전투대대를 제2신병교육대대로 전환해 평상시 진지관리 등 전투준비가 제한되며 접적사단의 2개 전투대대가 교육대대로 편성돼 전시 초기 전투력 발휘에 제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특검단은 또 "육군 병 정원이 매년 1만명씩 감소함에 따라 신병교육 인원도 연 6000명씩 감소하는 만큼 이를 고려해 내년부터 접적사단부터 제2신교대를 전투대대로 환원조치해야 한다"며 "2015년부터는 제1신교대에서 8주 전담교육을 실시하라"고 주문했다.육군은 특검단의 이같은 문제제기를 수용, 올 1월부터 15개의 제2신교대를 순차적으로 폐지하고 있다. 지난 1월에 12, 25사단과 4월에 1, 22사단 등 4개 사단의 제2신교대를 폐지한데 이어 연말까지 나머지도 모두 정리할 방침이다. 내년 1월부터 육군 전투병 입대자들은 제1신교대에서 8주간의 신병훈련을 모두 받은 뒤 자대를 배치받게 된다. 특검단이 주문한 2015년보다 2년 앞당겨 원위치한 것이다. 병 복무기간 단축에 따른 개혁조치가 2년만에 무산된 셈이다.홍장기 기자 hjk30@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경남도 취득세 확 줄었다 경남도 세수에 비상등이 켜졌다.경남도는 최근 부동산경기 둔화로 지방세 수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가 급감, 추경 편성을 연기했다.경남도가 당초 목표로 한 올해 지방세수는 1조8624억원이고 이 가운데 취득세는 1조247억원으로 전체 세수의 55%를 차지한다. 교육청으로 이관되는 지방교육세 3268억원을 뺀 취득세가 차지하는 실제 비중은 67%에 이른다.3월 말 현재 경남도 지방세수는 3789억원(취득세 1900억원)으로 지난 해 4432억원에 비해 14.6%가 감소했다. 지방세수 감소의 주된 이유는 취득세가 전년 대비 27%나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경남도 관계자는 "올해 초 대규모 아파트 신규입주가 없고 부동산 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경남도는 보통 5월에 하던 추경예산편성을 7월로 2개월 늦췄다. 현 상황이라면 마이너스 추경을 해야 할 형편이다. 창원차염진 기자 yjcha@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야권 대선주자 경쟁, 6월에 불붙는다 의원들, 지지선언 준비 … 주자들은 출마선언민주당 전당대회, 범야권은 6·10항쟁 기념일새누리당 대선 주자들의 5월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야권에서는 6월에 이 흐름이 불붙을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의 6·9 전당대회, 민주개혁진보진영이 총결집하는 6·10 항쟁 기념일을 기점으로 출마선언이 봇물을 이룰 예정이다. 이에 대선 주자 측근 의원 또는 전국 지지자들은 최근 속속 모임을 갖고, 집단적 지지선언을 준비중이다. ◆정치 비전 가시화 = 손학규 상임고문은 유럽 복지국가 현장 및 정책 탐방을 5월 초 마무리했고, 6월중 출마 선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민주화 관련, 협동조합 등 대안을 강조하는 저서를 집필, 이르면 7월 출간한다.이와 별개로 신학용 이춘석 이찬열 의원 등 측근 10여명이 최근 제주도에서 모임을 가졌다. 원외 인사들도 4월 말부터 서울 여의도 회의를 속속 열면서 재결집하고 있다. '씽크탱크'격인 동아시아 미래재단, 지지자 모임 '민심산악회'는 전국 조직 확대에 속도를 내는 중이다. 한 관계자는 "총선 패배 이후 국민들은 예측가능하고 안정감 있는 정치인에게 다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런 흐름이 대선 경선에도 반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상임고문은,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주기 이후 정치적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노무현재단 이사장 임무를 마친 후, 출마 선언 또는 '문재인의 정치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하지만 그의 지지자들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부산 경남을 중심으로 '세력'을 형성해왔다. 또 정연주 전 KBS 사장, 양정철 전 비서관 등 '언론계의 달인들'이 총선을 계기로 '문재인 사단'의 고리 역할을 해왔다. 문 고문측 한 관계자는 "일부 의원도 공개적 활동을 준비했으나, 문 고문이 이를 썩 반기지 않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더불어 문 고문은 최근 당의 '좋은일자리 본부장'을 맡아, '청년유니온과의 대화'등 청년과의 접촉점을 넓히고 있다. ◆수도권 진격한 호남출신 주자들 희비 엇갈려 = 당 지도부를 거친 호남 출신 정세균, 정동영 상임고문은 이번 총선 성적에 따라 행보도 엇갈리고 있다. 정세균 고문은 호남 기반에, 서울 종로 당선으로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그는 이미 지난해 '분수경제론'을 선보였고, 19대 총선 이후 당의 경제민주화 본부장으로서 현장 활동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례로 그는 당 대표 시절 마련한 '기업형 수퍼마켓(SSM) 규제'와 관련해 시장 상인들과도 직접 만나고 있다. 이는 이른바 '대중성의 딜레마'를, 정책과 현장 활동으로 돌파하려는 의지라는 관측이다. 정동영 고문은 총선에서 강남을 낙선으로 상처를 입었지만 '권토중래'를 모색중이다. 지난주 일부 의원과 낙선자들이 별도로 '평가 및 위로 모임'을 갖고, 향후 진로를 의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오는 17일, 광주에서 유족회가 주최하는'5·18 광주 민주화운동 제32주년 추모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두관 '뚜렷', 안철수 '안갯속' = 김두관 경남지사는 오는 6월, 출마 입장을 밝힌다. 그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민주당 정치개혁 모임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명시했다. 그의 측근도 9일 오전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6월말까지는 최종 입장을 낼 것"이라며 "이미 밝힌 것처럼, 만약 대선에 출마한다면 도지사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김 지사는 최근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개헌' 등을 주장하고 '여의도 정치'와 거리를 좁히고 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김 지사가 최근 서울의 지역구 초선 및 비례대표 당선자, 충청권 일부 의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4일 광주를 방문해 강연을 할 예정이다.반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대선 출마 및 입장 표명에 대해 '고민중'이다. 안 원장측 관계자는 9일 오전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3월 27일 서울대 (강연 및 문답)에서 밝힌 기본적 입장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당시 "지금도 내가 만약 사회에 긍정적인 발전을 일으킬 수 있는 도구로만 쓰일 수 있으면 설령 그게 정치라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내부에서는 '안철수 조기등판론' 주장, '민주당 후보 선출 후 안철수와의 단일화' (박지원 신임 원내대표)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당이 좋은 후보를 키우지 않고 외부로만 눈을 돌린다'는 비판도 있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요즘은 캠핑이 대세 “친한 이들과 텐트 아래에서 정을 나누는 여유로움. 하늘에 무수히 떠 있는 별을 바라보며 아이와 함께 지새우는 밤. 이만큼 운치 있는 여행이 또 있을까요?” 한 달에 한 번 이상 캠핑장을 찾는다는 권진우(40) 씨는 이미 캠핑 매니아다. 캠핑의 인기몰이가 대단하다. 토요 휴무와 주5일 학습이 시행된 이후 캠핑족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부부와 연인들에게는 낭만을, 아이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하는 새로운 여행 문화로 자리 잡았다. 밀양 기회송림유원지기회마을에는 너비 200m, 길이 1.5㎞에 걸쳐 송림이 자리 잡고 있다. 100여 년 전 남기리 기회마을은 해마다 밀양강이 범람해 가옥과 전답에 피해가 심했다. 이에 주민들이 마을과 농토를 보호하기 위해 소나무를 방수림으로 심었다. 현재 밀양강 북천수를 따라 수령 120년의 소나무 9500여 그루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송림과 이어진 넓은 자갈밭 앞으로는 남천강이 흐르고 있다. 캠핑 장비를 갖추고 있는 두 가족 덕에 찾은 밀양 기회송림캠핑장은 부산에서 한 시간 거리다. 사람보다 소나무가 우선인 곳이라 어린 소나무에 해먹을 설치한 캠퍼들은 끊임없는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불편하고 좁은 개수대와 열악한 화장실만 참아내면 기회송림은 훌륭한 캠핑장이다. 유원지 입구에 주차한 뒤 리어카로 짐을 옮겨야하는 불편함은 별 문제가 아니다. 벌레를 보고 기겁을 하는 우리 가족에게 일행들은 “남(벌레)의 집에 와서 투정부리면 안된다”며 타박했다. 듣고 보니 맞는 말이다. 평화로운 송림의 불청객은 캠퍼들이다. 테이블에 모여 앉아 그릴에 고기를 구웠다. 캠핑의 꽃은 역시 바비큐 시간이다. 캠핑의 부작용이라면 신선한 공기 덕에 술이 덜 취한다는 점이랄까?편리한 캠핑 장비로 캠핑을 더욱 즐겁게이제는 텐트와 이불, 코펠과 버너만 달랑 들고 풀밭에서 판을 벌리는 캠핑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장비는 갈수록 다양해지고 고급스러워지는 추세다.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을 훌쩍 넘는 텐트에 갖가지 편리한 장비를 장만하려면 입이 쩍 벌어진다. 그래도 어쩌랴. 캠핑의 매력에 흠뻑 빠진 캠퍼들은 오늘도 새로운 장비에 신이 난다. 다양한 전문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어 캠핑 장비에 욕심을 부리자면 끝도 없다. 전문가들이 꼽는 기본 장비는 텐트, 매트리스(발포매트), 의자, 테이블, 버너, 침낭, 랜턴 등이다. 선택이 어렵다면 몇 차례 캠핑 경험 후 구입해도 늦지 않다. 텐트는 인원수보다 1~2명 더 여유를 두는 것이 좋다. 천장이 높은 텐트는 출입이 용이하다. 계절에 따라 선택의 폭이 달라지는 점도 유의하자. 또한 A/S를 고려해 믿을만한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리포터가 체험한 바로는 의자는 값이 다소 비싸더라도 편한 것을 선택해야 후회가 없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예상 보다 훨씬 길기 때문이다. 버너도 이왕이면 화력이 좋은 것을 고르고 코펠은 인원수보다 넉넉하게 준비할 것을 권한다. 매트리스는 보온력과 습기차단력이 뛰어난 발포매트가 인기다. 부산 근교 캠핑장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오토캠핑장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신불산휴양림은 영남알프스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한다. 3월~10월에는 무료 숲 해설과 자연학습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오토캠핑장은 1박 기준 1동에 9000원이다. 개수대, 화장실은 깨끗한 편이고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다. 052) 254-2123‘밀양 기회송림캠핑장’경남 의령 벽계 야영장벽계관광지 내에 위치한 벽계 야영장은 공동샤워장, 공동취사장, 캠프파이어장 등 다양하고 편리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 캠핑족들에게 인기다. 주차 요금은 당일 3000원, 숙박 6000원이고 입장료는 별도다. 전기료는 5000원 별도다. 밤 12시~아침 7시 30분까지 정문 출입은 제한하고 있다. 055) 570-4958거제 자연휴양림 야영장입장료는 1인당 1000원, 야영비는 텐트 1동당 5000원이다. 개수대, 화장실, 샤워실 등의 시설은 깨끗한 편이다. 텐트 옆에 주차는 불가능이라 짐을 따로 옮겨야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055) 639-8115고성 상족암 캠핑장상족암 캠핑장은 상족암군립공원 무료주차장 인근 공룡공원에 야영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곳이다. 성수기에는 1박 기준 텐트 1동 4000원, 대형천막 8000원, 비수기에는 무료다. 주차장 옆 잔디밭에는 화장실, 개수대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전기는 사용불가다. 여름철에는 샤워장 사용이 가능하다. 예약 불가이고 선착순 입장이다. 055) 832-9021고성 당항포 오토캠핑장1박 2일에 어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어린이 6000원 주차료 별도다. 온수와 전기,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샤워장, 화장실, 개수대 모두 깨끗한 편이다. 예약신청은 매월 1일부터 가능하며 다음 달 말일까지 예약할 수 있다. 엑스포 기간 중에는 휴장이다. 055) 670-4501이수정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더쌤교육그룹 연구소‘멘토플러스 패키지과외프로그램’ 전국 과외수업만족도 1위와 전국 과외시장점유율 1위의 더쌤교육그룹(대표이사 이혁)은 국내 최초 학습코칭학과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총장 오치선)과 산학협력협정서(MOU)를 체결했다. 더욱 크게 성장하는 더쌤교육그룹국내 최초 학습코칭학과와 MOU체결전국 과외수업만족도 1위와 전국 과외시장점유율 1위의 더쌤교육그룹(대표이사 이혁)은 국내 최초 학습코칭학과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총장 오치선)과 지난 3월24일 산학협력협정서(MOU)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학습코칭 석박사급 전문연구진들이 연구 및 콘텐츠 제공뿐 아니라 더쌤교육그룹연구소와 협업을 이뤄 직접 과외교사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는 학습코칭, 자기주도학습 및 입학사정관제 교육을 하게 된 것.더쌤교육그룹의 이혁 대표는 “이는 대한민국 교육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라며 “우선, 1차적으로는 전국의 고등부 학생들에게 언수외(사과) 및 자기주도학습을 결합한 멘토플러스 패키지과외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더쌤교육그룹 연구소멘토플러스 패키지과외프로그램‘멘토플러스 패키지과외프로그램’은 전국 고등부 학생들에게 언어 수학 뿐 아니라 사회 과학 총 4과목에 자기주도학습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자기주도학습을 결합한 멘토플러스 패키지프로그램은 자발적으로 학습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해 준다. 스스로 단기·장기적인 학습플랜을 설정하여 학습과 코칭이 연계되는 멘토링 시스템이다.이혁 대표는 “학습내용 뿐만 아니라 학생 본인에게 맞춘 학습단계와 과정을 관리해주는 과외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수능3등급이하인 학생들에게는 최상위권 학습방법을 터득하게 해서 최소 1등급이상을 올리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다.이 프로그램은 국내최초 학습코칭학과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학습코칭학과'' 김을호 지도교수의 개별면담 멘토링을 자녀가 매월 1회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명사와의 면담을 통해 자녀에게 보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부여된다. 뿐만 아니라 더쌤교육개발연구소 교수진들이 주1회 개별면담 멘토링 교육을 제공한다. 더불어 매월 1회 김을호 지도교수의 자기주도학습 세미나를 학부모 및 자녀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더쌤교육그룹연수원강사들에게는 학습코칭,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더쌤교육그룹의 이혁 대표는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 어떤 학습법이냐? 어떤 코칭을 받느냐? 이것이 바로 학생의 인생을 바뀌는 3가지”라며 “최고의 교육과 최고의 멘토링 전문가를 가정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떠샘교육그룹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소재 더쌤교육그룹연수원도 확보했다. 5월부터 정기적으로 강사 및 과외교사들에게 학습코칭을 지도해 강사의 수준을 확보한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매달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진행하여 더쌤교육그룹 과외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국내최고의 학습코칭을 맛보게 할 예정이라고.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경기회복세가 흔들린다 경기동행지수 두달째 하락 … 심리지수도 5월들어 주춤경기회복세가 주춤거리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올 1분기' 경기바닥론이 꼬리를 감추는 모양새다. 경기동행지수가 두달째 하락했고 선행지수도 제자리걸음이다. 31일 통계청이 내놓은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내수출하지수, 광공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수입액 등이 줄면서 전월대비 0.2p 하락했다. 지난달에 동행지수도 0.4p 떨어졌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계류 내수출하지수, 국제원자재가격지수, 구인구직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해 전월과 동일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에 99.9에서 3월과 4월에 99.8로 내려 앉았다.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보합을 보였고 전년동월대비로는 0.5% 증가했다. 광공업은 전년동월대비 보합수준을 유지했고 전월대비로 보면 0.9% 늘었다. 제조업 생산 역시 1년전과 같은 수준이었으며 전월대비로는 0.8% 뛰었다. 경기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모습이다. 생산자제품출하가 1년전에 비해 1.1% 줄었다. 내수출하가 2.4% 감소했다. 수출출하는 0.4% 늘었다.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는 이미 경기둔화쪽으로 움직였다. 4월 제조업가동률지수는 전달보다 1.4% 늘었지만 1년전보다는 4.0%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0% 증가했다. 도소매업이 전월대비 0.5% 늘어난 반면 운수업은 0.3% 축소됐다. 금융보험업도 줄었다. 숙박 음식업과 출판 영상 방송통신 정보서비스업은 각각 한달전에 비해 0.7%, 0.2% 감소했다. 소비동향은 소폭 회복됐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대비 1.0% 늘었고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대비 4.5% 늘었으며 전년동월대비 5.0%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남겼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기계류 내수출하는 전년동월대비 3.1%나 떨어졌다. 국내기계수주가 1년전보다 7.0% 줄었다. 건설기성은 전월대비 5.2%, 전년동월대비 7.5% 축소됐고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4.4% 내려앉았다. 김정관 기획재정부 경제분석과장은 "그리스 스페인을 중심으로 유로존의 위기재연 조짐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최근 회복세를 보이던 심리지수도 5월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
- 춘천시 “막국수 이외의 단체로 포괄적 규정” 막국수체험박물관의 민간 위탁 신청자격을 놓고 춘천시과 춘천막국수협회, 시민단체 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춘천시민연대는 24일 기자회견를 갖고 최근 막국수체험박물 위탁기관으로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지부를 선정한 것에 대해 “민간위탁 공모과정에서 관련조례와 공고문에 명시한 신청자격에 따르지 않아 불공정하게 선정됐다”고 주장했다.시민연대는 “춘천시 막국수체험박물관 설치 및 운영조례를 보면 막국수체험박물관 수탁자는 전문성을 전제조건으로 하고 있고, 위탁모집 공고 당시 신청자격에도 ‘춘천시에 소재하고 있는 시 단위 막국수관련 법인 또는 단체’로 명시하고 있는데도 이와 관련 없는 수탁기관이 선정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춘천시의 유권해석은 자의적이고 일반적인 상식과도 크게 벗어났다”며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받아 공모과정을 둘러싼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유성철 춘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행정안전부에 질의한 결과 모집공고에 ‘막국수 관련’이라는 전제조건이 있기 때문에 ‘법인 또는 단체의 경우’ 이 전제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민간위탁 업무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라도 회의록을 반드시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에 대해 춘천시는 시 고문변호사 등을 통한 법률자문 결과 “신청자격의 ‘막국수 관련 법인 또는 단체’란 표현의 ‘또는’ 다음의 ‘단체’는 포괄적 표현으로 막국수 관련 이외의 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심의위원회는 비공개 원칙이라 회의록을 공개할 수 없고 행안부에는 별도로 유권해석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막국수체험박물관은 춘천시가 2006년 신북읍 천전리에 30억 원을 들여 건립한 뒤 직영해 오다 예산 절감을 위해 민간에 위탁키로 하고 3월 30일까지 공모한 춘천막국수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지부, 춘천도시농업센터 등 3개 단체를 대상으로 심의해 한국자유총연맹 강원도지부를 수탁자로 선정했다. 위탁 기간은 2014년 말까지며 임대료는 없다. 운영비는 수탁자 원칙이다.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