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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린 99%의 잠재력을 찾아서! 지난해 대학입시에서 실패한 수험생들의 주요 실패요인을 들어보면 대부분 예상이 빗나간 언어영역 성적을 꼽는다. 최상위권 학생들 중에는 6월과 9월 모의평가 언어영역에서 만점을 받았지만 수능에서는 2~3개를 틀려 소위 SKY 대학 진학에 실패한 경우가 많았다. 수능을 몇 달 앞두고 수리와 외국어영역 학습에 치중하다보면 자칫 언어영역은 소홀히 하기 쉽고, 그 결과 수능에서 언어는 점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한 과목이 되고 만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 수리와 외국어영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언어 성적이 좋지 않아 입시에 실패한다면 얼마나 비효율적인가. 어떻게 하면 언어 성적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까. 양재동에 있는 수능 언어영역 전문 학원 ‘한국학습학원’을 찾아가 봤다.언어영역 지도는 물론 타 영역 공부 방법까지 코치 ‘한국학습학원’의 박진영 원장은 2007년부터 6년째 양재동에서 언어영역을 가르치고 있는 언어 전문 강사이다. 또한 대학생 때부터 압구정동에서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영·수 등 주요과목을 과외 지도한 경력과 노하우로 언어영역뿐만 아니라 타 영역의 공부 방법까지 코치해주고 있다. 학생이 학원에 등록하면 우선 진단을 실시해 학생의 학습 능력과 환경적인 문제점 등을 파악하고 상담을 통해 학습계획을 설계한다. ‘왜 공부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부터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이어 언어영역 지도와 함께 처음 한 달 동안은 원하는 학생에 한해 다른 과목의 공부법도 병행해 가르친다. 공부법으로는 과목별 교과과정 소개, 만점을 받기 위한 요소, 자신에게 맞는 교재 선정방법과 교재 학습법, 유형별 수능 출제 원리, 문제 유형에 따른 풀이법 등을 지도한다.무학년제, 4개월 언어 단기 향상 프로그램‘한국학습학원’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중2부터 고3까지 무학년제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현재 재원생은 고등학생이 70%, 중학생이 30% 정도이며, 고등학생의 70%는 고3 수험생이다. 학생의 수준이 다양한 것도 특징이다.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는 최상위권 학생들부터 국어 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들까지 다양하다. 박 원장은 이에 대해 “중학생이어도 고3의 언어실력을 능가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있어서 무학년제 수업이 가능하며, 당장 언어성적이 하위권인 학생도 수업을 통해 의지를 갖고 제대로 학습한다면 충분히 1등급까지 향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학원의 커리큘럼은 4개월 과정으로 비문학 이론, 문학 이론, 문제풀이 순서로 진행된다. 이론교재는 박 원장이 독자적으로 제작한 자체교재를 사용하며 수능 이론, 지문 구조분석 등으로 문제해결에 접근할 수 있는 근본 원리와 풀이법을 터득케 한다. 박 원장은 “학원의 프로그램은 많은 수험생들이 파이널 정리 과정으로 수강하고 있지만, 현재 중3인 예비고1 학생들이 선행 차원으로 언어를 미리 공부해 두면 고교 진학 후 영어와 수학 학습에 보다 몰입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학원의 수업은 주 4회 10시간 수업이 원칙이지만, 주 2회 2시간씩 4~5개월 과정을 들으며 하루 30분~1시간정도 복습한다면 7~9등급의 학생도 최하 3등급까지 올릴 수 있다. 실제로 수업을 받은 중·하위권 학생 3명 중 1명은 1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창의성 끌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학습 동기 부여이와 같이 학생들의 언어 성적을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은 이론과 원리 중심의 수업과 통합적 사고능력을 키워주는 지도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끔 해주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공부의 당위성을 부여해 주는 것도 큰 역할을 한다. ‘공부란 무엇이고 왜 해야 하는가’로 시작해서 뇌의 구조, 신념의 마술, 행복의 조건, 배우는 자세 등을 설명하고 학습 태도 교정 등으로 학습 동기와 의욕을 고취시킨다. 강남의 많은 학원들이 우수한 학생을 선호하고 그 학생들을 중심으로 가르치는데 반해, ‘한국학습학원’은 학생을 현재 수준에 따라 선별하지 않는다. 오히려 장기 외국경험으로 언어 부적응이 있는 학생, 예체능 지망 학생들의 효과가 두드러진다.박 원장은 “기초가 부족해서 무너져있던 아이들이 기초 개념과 논리적 사고력이 확보되면서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기본적인 독서력과 체력, 그리고 의지만 있다면 수업을 통해 1등급을 넘어 만점까지 도전할 수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무료 공개강의 안내>* 학원 커리큘럼 및 수업 방식: 매주 토요일 오후 2시~3시, 학생 및 학부모 대상* 무료 수강: 본 수업 2회까지 무료 수강 가능, 학생 대상* 장소: 한국학습학원 본원(양재동 7-43 초석빌딩 3층)이선이 리포터 sunnyyee@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30
- 이주의 문화소식 뮤지컬/오페라♠ 오페라 페스티벌일시 : 8월23일~9월1일 목금8시, 토6시 장소 : NH 아트홀 입장료 : VIP석 7만원, R석 5만원♠ 뮤지컬 ‘두 도시 이야기’일시 : 8월24일~10월7일 화목금8시, 수4시/8시, 토3시/7시, 일 공휴일2시/6시장소 : 충무아트홀 대극장 입장료 : VIP석 12만원, R석 10만원♠ 왕세자실종사건, The Musical일시 : 8월7일~10월28일 화~금8시, 토3시/7시, 일3시/6시30분장소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입장료 : R석 6만원, S석 4만원♠ 창작뮤지컬 ‘샘’일시 : 8월16일~9월9일 평일8시 주말4시 장소 : 게릴라극장 입장료 : 비지정석 3만원연극♠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일시 : 8월24일~9월23일 화수2시, 목금8시, 토3시/7시, 일3시장소 :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입장료 : 화~수 3만원, 목~일 4만원 ♠ 노란 방일시 : 8월7일~8월12일 화~금8시, 토4시/7시, 일4시 장소 : 대학로 나온씨어터입장료 : 자유석 2만원♠ 숨은 집일시 : 8월17일~9월2일 평일8시, 토4시/7시, 일3시장소 : 예술공간 서울 입장료 : 비지정석 2만원♠ 십이야일시 : 8월1일~8월26일 평일7시30분, 주말3시 장소 : 명동예술극장 입장료 : R석 5만원, S석 3만5천원클래식/콘서트♠ 강남심포니브런치콘서트 8월일시 : 8월2일 오전11시장소 : 강남구민회관 대강당 입장료 : 일반석 1만원♠ 동아일보 청소년음악회일시 : 8월13일 오후8시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입장료 :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청소년특별음악회 ‘썸머클래식’일시 : 8월20일~8월22일 오후7시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입장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판소리, 레인부츠를 신다일시 : 8월7일 오후8시30분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입장료 : 일반석 1만원전시♠ 내셔널 지오그래픽展, 아름다운 날들의 기록일시 : 8월11일~10월11일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입장료 : 성인 1만2천원, 학생 9천원무용♠ 2012 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일시 : 8월23일 오후8시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입장료 : VIP석 10만원, R석 7만원♠ PAN Dance Company일시 : 8월10일~8월12일 금8시, 토4시/7시, 일4시 장소 : 대학로 성균소극장입장료 : 자유석 2만원2012년 상반기 국립중앙도서관 이용도서 Top 20순위도서명저 자출판사1아프니까 청춘이다김난도쌤앤파커스2해를 품은 달정은궐파란미디어3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스튜어트 다이아몬드8.04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쌤앤파커스5웃음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6리딩으로 리드하라이지성문학동네7경제기사의 바다에 빠져라최진기스마트북스8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스티그 라르손웅진씽크빅9남자의 물건김정운북이십일 21세기북스10은교박범신문학동네11천사의 부름기욤 뮈소밝은세상121Q84무라카미 하루키문학동네13노는 만큼 성공한다김정운북이십일 21세기북스14고구려김진명새움출판사15철학이 필요한 시간강신주사계절출판사16스티브 잡스월터 아이작슨민음사17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클 샌덴김영사18왓칭김상운정신세계사19화차미야베 미유키시아출판207년의 밤정유정은행나무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30
- 문화체험으로 몸과 마음에 휴식을… 이번 방학은 주5일 수업의 영향으로 유난히 짧게 느껴진다. 휴가도 다녀와야 하고, 학기 중 미진했던 부분도 보충해야 하고, 2학기 준비도 해야 한다. 시간이 짧아진 만큼 엄마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학기 중보다 오히려 더 바쁜 방학, 아이와 함께 한숨 돌리고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해 본다.▶미술과 놀이 <동물의 사육제>매년 여름 독특한 발상과 놀라운 상상력을 보여준 <미술과 놀이 전>. 이번에는 ‘동물’을 주제로 찾아왔다. 30일간 열리는 <동물의 사육제>는 <미술과 놀이 전>의 10주년 특별전으로 동물을 소재로 17명의 미술가들이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참여 작가는 강성훈, 백종기, 새람, 서할, 송희경, 안윤모, 양태근, 오원영, 윤종석, 이경미, 이소연, 이재형, 이피, 이혜용, 장리라, 조영철, 조은희 등이며 평면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총 150여 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미술가들의 기발한 상상력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또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인 나만의 웨하스 ‘동물의 사육제’만들기 체험도 참여할 수 있다.전시기간: ~ 8월 26일(휴관 7/30 마지막 주 월요일)전시장소: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 제3~6전시실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7시 10분 입장마감)관람요금: 일반 8,000원 / 학생 및 청소년 5,000원▶프랑스 대표 그림책 작가전 <동화책 속 프랑스 여행>프랑스를 대표하는 그림책과 일러스트 작가 20인의 250여 작품이 전시되는 <동화책 속 프랑스 여행> 展은 프랑스 그림책의 예술적 수준과 최신 경향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그림책과 일러스트레이션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완성된 원화 외에도 작가들 고유의 작업방식과 멀티미디어 등이 전시되어 일러스트레이션의 다양한 이용사례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전시는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삼색과 더불어 『그림책 속 현대 미술』, 『생각하는 그림책』, 『모험과 환상의 세계』라는 세 가지 테마로 진행된다. 또한,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워크북』, 『자석 셰이프 게임』, 『그림책 도서실』, 『아트토이 그리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전시기간: ~ 9월 9일 (*휴관 없음)전시장소: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B1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7시 30분까지(매표마감 오후 7시까지)관람요금: 일반 11,000원 / 청소년 어린이 9,000원 / 가족권 36,000원(어린이 1인 이상 동반한 4인 가족)▶<에릭 칼 한국특별전>전 세계적인 인기 동화작가 ‘에릭 칼(Eric Carle)’의 원화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99점의 원화 작품과 파인아트 작품, 그리고 5가지 구성으로 된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에릭 칼의 대표작인 <배고픈 애벌레_‘The Very Hungry Caterpillar’>를 포함하여 에릭 칼의 원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제일 먼저 만나게 된다. 배고픈 애벌레가 멋진 나비가 되어 벽면에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 『녹색의 숲』,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에릭 칼의 동화책에서 영감을 받아 준비된 공간인 『푸른 바다』, 에릭 칼의 작품 중 서정적인 밤을 배경으로 하는 이미지를 응용하는 체험 공간인 『까만 밤』의 체험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에릭 칼 라이브러리』에서는 에릭 칼의 동화책을 만나볼 수 있으며, 『에릭 칼 시네마』에서는 에릭 칼의 동화책을 기반으로 하는 영어 애니메이션을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시해설이 하루 4회(10:30 12:30 14:30 16:30) 열린다.전시기간: ~ 9월 2일전시장소: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관람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7시 30분(6시 30분 입장마감)관람요금: 일반 어린이 12,000원 / 24개월 미만 무료▶<어린왕자 한국특별전>생텍쥐페리 탄생 112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어린왕자 한국특별전>은 『어린 왕자』원서의 삽화와 함께 생텍쥐페리의 드로잉 원작 및 드로잉 작품 150여 점이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생텍쥐페리 재단의 후원으로 작가의 기념사진, 각종 영상 자료, 생텍쥐페리가 즐겨 입던 코트, 재단 소장의 생텍쥐페리 서명이 담긴 『어린 왕자』서적 등을 통해 생텍쥐페리의 일생과 어린 왕자의 탄생 과정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생텍쥐페리의 일생을 돌아보는 사진 전시회와 생전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도 상영한다.특히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1943년 초판본은 프랑스 생텍쥐페리 재단이 단 한 권 소장하고 있으며 작가의 친필 사인도 들어 있어 ‘보물급’으로 평가받는데, 이번에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더불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작품설명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평일 오전 11시 어린이 담당 도슨트와 함께 하며 약 1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접수는 현장에서 선착순 접수이다.전시기간: ~ 9월 16일(매주 월요일 휴관)전시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이벤트홀(동대문역사문화공원)관람시간: 오전 11시~오후 8시(7시30분 입장마감)관람요금: 일반 12,0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10,000원(만4~18세)▶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 <에듀 스튜디오(Edu Studio)>지난 4월 새롭게 개장한 국립현대미술관 어린이미술관도 방학 때 가볼만하다. 기존 어린이 미술관을 개편해 만든 스튜디오는 어린이와 현대 예술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만든 창의적 교육공간이다. 작가연계교육, 소장품연계교육, 미디어 랩, 아틀리에, 교육활동 결과물 전시 등을 주제로 한 5개의 공간에서 다양한 전시·교육·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특히 이번 방학을 맞아 ‘현대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여 신청은 홈페이지 참조 2012-07-30
- [김수종 칼럼] 날씬한 행정도시 기대한다 전 한국일보 주필그 자리에 이명박 대통령은 없었다. 사람들은 그 이유를 짐작한다. 이 대통령에게 세종시는 달갑지 않은 존재다. 취임하자마자 세종시의 법적지위를 수정하려다 정치권의 반대에 밀려 실패했던 악몽이 남아 있다. 그러나 그가 참석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여론도 별로 없다. 이미 세종시 이슈에서 이 대통령은 무대 밖의 인물이다. 세종특별자치시의 출범 기념식이 열린 지난 2일. 그곳에는 여야의 유력한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근혜, 손학규, 정세균 등 대통령 예비후보로 거명되는 사람들, 그리고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인제 선진당 대표도 그 자리에 함께 했다. 모두들 공약성 덕담을 경쟁적으로 내놓았다. 또 한 사람의 민주통합당 대통령 경선 후보인 문재인 의원은 하루 앞서 건설현장을 둘러보며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을 짓겠다는 구체적 공약을 제시해서 경쟁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끌었다. 세종시는 여전히 정치적이다. 아직도 뜨거운 감자다. 세종시에는 2002년 대통령 선거전 유산이 남아 있다. 노무현과 이회창 두 대통령 후보가 대결했던 2002년 9월 30일 민주당의 노 후보는 충청권에 행정수도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던졌다. 아침저녁으로 쏟아지는 공약과 마타도어에 묻혀 대부분 전국 유권자들은 이를 '지방공약'쯤으로 치부하고 눈을 돌리지 않았다. 그러나 인구 500만의 충청권 유권자들은 조용히 그러나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회장 후보의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충청권은 노무현 후보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고, 그 표차는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이었다. 훗날 청와대에 입성한 노무현 대통령은 "행정수도 이전으로 재미 좀 봤다"고 속마음을 털어놨을 정도다.정치적으로 잉태된 세종시는 두 차례의 정치적 홍역을 치렀다. 노무현 정부가 취임 후 행정수도 건설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내놓자 그때야 나라가 온통 찬반양론으로 갈리면서 들끓었다. 행정수도건설은 헌번재판소에 의해 위헌판결을 받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로 수정되어 추진되었다. 변화 동력은 정치·행정적 에너지그러나 2008년 출범한 이명박 정권은 정운찬 총리를 앞세워 행정도시 기능을 더욱 약화시키는 수정안을 내놓아 다시 한 번 정국을 뒤흔들었다. 여야가 싸웠고 여당 내부에서 싸웠다. 친이계와 친박계가 마치 하늘 아래 같이 살 수 없는 원수처럼 내분을 치렀다. 국회가 정부의 수정안을 부결함으로써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생명을 부지하게 되었다. 정치적으로 보면 세종시는 정운찬총리를 실각시키면서 박근혜계의 입지를 굳건히 해줬다. 세종시의 미래를 놓고 말이 많다. 수도권 과밀화를 완화하고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있는가 하면, 국가발전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자족기능을 갖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세종시의 실험은 시작됐다. 정치적 파장을 맞으면서 굴절되기는 했어도 세종시의 본질은 행정도시다. 우리나라에는 산업화과정에서 기능 상 몇 개의 산업도시가 생겼지만, 순전히 행정도시로 수도의 기능을 분할하는 도시건설 프로젝트는 조선의 한양천도 이후 600년 간 없던 일이다. 세종시는 아직 인구 10만 명의 미니 도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종시는 성장과 변화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변화의 첫째 동력은 정치적 에너지다. 5년마다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서 세종시는 충분한 에너지를 충전하게 될 것이다. 세종시만 놓고 보면 아직 국회의원 1명의 선거구도 안 되지만 그 배후에 충청권 500만 명의 인구가 있다. 좀처럼 해소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 영호남의 대결구도에서 충청권은 이미 전략적 투표의 맛을 깊이 느끼고 행사하기 시작했다. 이런 판국에 충청권 발전의 핵으로 등장한 세종시의 편에 서기를 거부할 대통령 후보가 나올까. 명품도시 될까, 공룡도시 될까두 번째 동력은 행정적 에너지다. 오는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9부2처2청과 그 소속기관 등 36개 정부기관이 세종시로 옮겨지고 공무원 1만여 명이 세종시 주민이 된다. 이렇게 되면 세종시의 영향력은 서울에서 출퇴근하던 과천의 행정타운이나 기껏해야 외곽기관과 연구기관만 이전했던 대덕단지와는 사뭇 다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공무원은 방대한 국가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막강한 파워 집단이다. 그들은 도시의 자족에 필요한 산업유치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정치적 파생물인 세종시가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궁금하다. 비전을 갖고 건설되는 날씬한 명품도시로 지역균형 발전의 본보기가 될지, 아니면 자원 배분을 놓고 서울이나 다른 지방과 다투며 쓸데없이 몸집만 키워가는 공룡도시가 될지 기대도 크고 우려도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서울시 MB측근에 손배 청구하나 박원순 "검토 지시했다" … 9호선 감사청구 가능성도서울시가 이명박 대통령 측근에 손해배상을 청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원순 시장이 우면산터널 특혜의혹과 관련, 잘못된 교통수요 예측을 주 원인으로 꼽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우면산터널 최소운영수익(MRG)이 부풀려졌다는 강희용 의원 질문에 "(문제) 핵심은 잘못된 교통수요를 예측한 연구"라며 "법적으로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지 검토해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2005년 맥쿼리한국인프라와 협약을 갱신을 앞두고 서울시정개발연구원에서는 교통량을 하루 5만2866대로 예상했지만 전년도 실 교통량은 1/4 가량인 1만3886대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우면산터널은 운영수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에서 민간사업자에게 최저선을 보장해줘야 하는 MRG방식으로 설계돼있기 때문에 통행량이 예측치보다 적다면 그만큼 시 부담이 커진다.서울시에서 손해배상을 검토하고 있는 당시 연구진은 이명박 대통령 측근들이다. 시정연에서 보고서를 냈던 2004년 당시 시정연 원장이던 백용호씨는 인수위를 거쳐 청와대 정책실장이 됐고 연구책임자였던 황기연 박사는 역시 인수위를 거쳐 한국교통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시에서 이들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할 경우 서울시는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민자사업 추진 근거를 만들어준 연구 책임자와 사업 추진 주체에 대한 손배소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박 시장은 이날도 "SH공사에서 잘못된 투자를 많이 했다"며 세빛둥둥섬과 용산국제지구를 대표 사례로 꼽았다.우면산터널과 함께 특혜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지하철9호선에 대해 서울시가 직접 감사원에 감사청구를 할 가능성도 예상된다. 박원순 시장은 특혜의혹 감사와 관련, 서울시가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강희용 의원 지적에 대해 "감사라는 이름은 아니지만 내부적으로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의견이 다르지 않다"고 직접 개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강 의원은 "경실련이 감사원에 (9호선 관련) 감사청구를 했지만 제대로된 심사조차 이뤄지지 못해 앞으로 3~6개월 정도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민사회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이 공동으로 감사청구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대법관 국회 인사청문회 10∼13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는 4일 오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고영한·김병화·김신·김창석 신임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하루에 한 명씩 10~13일까지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7월16일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특위 위원장은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4선)이 맡았다.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디지털 도서관 & 작은 도서관 도서관이 변화하고 있다. 낡은 책과 공부하는 학생들의 피곤한 모습이 전부였던 도서관이 어느 순간 노트북과 컴퓨터가 활용 가능한 공간으로, 가족과 친구가 대형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공간으로 변했다. 직접 도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전자도서관을 이용해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읽고 들을 수도 있다. 안양1동에 살고 있는 김영희(39 석수동)씨는 최근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김 씨는 “전에는 컴퓨터가 있는 집에서 인터넷 강의를 시청해야 했는데 이제는 도서관의 디지털 정보실에 컴퓨터가 마련돼 있어 편리하게 인터넷 강의를 듣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관양2동에 살고 있는 김민희(31)씨는 얼마 전부터 전자책을 대출받아 읽고 있다. 김 씨는 “아이가 아직 어려 자주 도서관을 방문하기가 어려웠는데 시립도서관 홈페이지의 전자도서관을 이용하면 집에서 직접 컴퓨터를 이용해 읽고 싶은 전자책을 대출 받아 읽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요즘은 시간이 날때마다 전자도서관의 목록을 검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책뿐이 아니다. 온라인으로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은 물론 동화구연 지도사 과정, 예쁜문서 제작을 위한 한글 포토샵 활용 등 주부들에게 인기있는 온라인강좌를 무료로 학습할 수도 있다. 점점 확대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 도서관현재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우리지역 시립 도서관은 대부분 디지털 정보실을 마련해 두고 있다. 그 중 안양시 석수도서관은 도서관 건물 3층에 164석이 구비된 디지털 도서관을 운영, 컴퓨터를 이용하거나 자신의 노트북을 이용할 수 있다. 군포시 중앙도서관은 인문학자료실내에 전자인문학도서관이 마련돼 있으며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40인치 이상 대형TV로 DVD를 볼 수 있는 방도 4곳이 마련돼 있다. 의왕시 중앙도서관 역시 디지털정보실 내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DVD 컴퓨터가 준비돼 있으며 1층에 가족영화방이 마련돼 있다.또한 도서관 관외대출 회원은 누구나 모바일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먼저 마켓이나 앱스토어에서 교보도서관(교보문고 전자 도서관) 또는 에피루스전자책도서관 어플을 다운받은 후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도서관을 검색해 로그인하면 된다. 도서검색과 대출이 가능하며 반납과 예약도 가능하다.오디오북 역시 마찬가지. 오디오북은 전문성우가 들려주는 책으로 전자도서관 오디오북에 접속해 사용자등록 후 이용 가능하다. 오디오도서관 어플을 다운받은 후 로그인하면 와이파이로 바로 감상하거나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다. 130만 편 이상의 학술논문도 스마트폰으로 열람할 수 있다. 누리미디어 지식서비스 어플을 다운받은 후 해당 도서관에 접속해 논문 검색과 원문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도서관별로 대출정보조회, 반납연기, 희망도서신청, 도착알림, 신착도서조회, 도서예약 등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자료실 좌석현황과 열람실 좌석현황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까워서 편리한 작은도서관, 지역 주민 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한편 디지털 도서관과 더불어 지역내 작은 도서관은 주로 아파트 인근 또는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에 마련돼 편리하게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안양시 관내에는 총 68개 작은 도서관이 있으며 임곡그린빌문고와 평촌동의 꿈마루작은도서관은 1만권이 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군포시에는 30여개, 의왕시에는 27개의 작은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책을 빌려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은 도서관들이 늘고 있다. 군포시문화원사 건물내에 위치한 당정문화도서관 임순향 사서는 “작년 5월 개관한 당정문화도서관은 현재 1만7000여권을 보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 100여명이 책을 읽거나 빌려가고 있다”며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매주 견학프로그램을 운영, 플래시 동화를 감상하고 당정문화도서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한 책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은 도서관도 있다. 과천동 작은 도서관은 노안으로 일반 도서를 읽을 수 없는 어르신과 저시력자, 난독증 등의 주민을 위한 ‘큰 글자책 서가’를 마련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큰 글자책 서가에는 과천동 주민센터에서 구입한 대활자본으로 인쇄된 ‘메밀꽃 필 무렵’ 등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서적 50여권이 비치되어 있다. 이 책들은 일반 도서의 글자크기 10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큰 20.5포인트로 인쇄돼 있고, 모든 페이지에 음성정보 바코드인 ‘보이스 아이’가 내장돼 있어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 노인 등이 쉽게 읽을 수 있다. 지역의 작은도서관 현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이용해 알 수 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다. 특히 장마가 시작되면서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기는 더욱 쉽지 않은 계절이다. 디지털 시스템으로 편리해진 시립도서관으로, 아파트 인근에 위치해 더없이 친근한 작은도서관으로 책 나들이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그도저도 귀찮다면 내가 가진 스마트폰과 노트북으로 전자도서관의 신간을 다운받아 보는 것도 좋겠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05
- 남양유업 “이젠 예비엄마들 필수 교양강좌” 임신육아교실 29년하루하루 먹고 살기 어려웠던 1970년대. 2세 만큼은 건강하게 키우자는 뜻에서 남양유업 주관으로 전국에서 건강한 아기들을 뽑은 적이 있었다. '우량아 선발대회'였다. 당시 젊은 엄마들 선망의 대상이었던 우량아 선발대회는 80년대초반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종적을 감췄다. 대신 1983년 모자건강을 위한 '임신육아교실'이 뒤를 이어 받는다. 올해로 29주년을 맞는 임신육아교실은 모두 7000여회가 열렸다. 250만명이 넘는 임산부가 참여했다. 대한민국 예비엄마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여한 필수 교양강좌로 자리잡은 셈이다. 남양유업은 이 행사를 위해 해마다 6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임신육아교실에선 산부인과 전문의가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해 강의한다. 임산부들과 격의 없는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임산부들이 갖고 있는 출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 주고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강의후엔 대중가수나 팝페라 가수의 작은 음악회도 연다. 임산부들은 임신직후 임신육아포털 '남양아이'에 회원가입하는 것이 이젠 불문율처럼 됐다. 남양유업의 김웅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남양유업 임신육아교실' 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행사를 늘려 저출산 문제를 해결에 일조하겠다" 고 말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삼성 스마트TV, 지역 맞춤형 콘텐츠로 호평 미국-메이저리그, 유럽-레알 마드리드, 동남아-한류콘텐츠150여개국 60개 언어로 제공 … 하루 평균 30만건 내려받아삼성전자 TV사업이 7년 연속 세계 시장 1위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TV는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또한 이 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세계 각 지역에 맞게 제공하는 맞춤형 콘텐츠가 자리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TV 앱스토어를 출시했다. 이후 2년이 지난 현재 삼성 스마트TV는 총 1800개가 넘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 스마트 TV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콘텐츠는 무엇일까. 삼성전자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TV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콘텐츠는 '유튜브 온 티비' 등 영화, 드라마 같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로 나타났다. 또한 3D 콘텐츠를 제공하는 '3D 익스플로어'와 지인들과 SNS서비스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소셜 TV'등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다.하지만 미국이나 유럽, 아시아 등 지역에 따라 선호하는 콘텐츠는 사뭇 달랐다.◆미국, 스포츠앱 큰 인기 =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VOD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특히 스포츠 관련 앱의 이용률이 높다. 메이저 리그 야구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MLB.TV' 앱과 NBA, NFL, MLB 등 미국 내 스포츠 경기와 함께 F1, 프리미어리그 등 전 세계 수 많은 스포츠 경기 일정 및 경기 기록을 제공해 주는 'ESPN Score Center' 앱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전 세계 스포츠의 중심이며 스포츠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지역보다 높다"며 "스포츠를 즐길 때도 스마트 TV가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유럽, 프로축구의 본고장 = 유럽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등을 진행되는 프로축구의 본고장답게 축구관련 앱이 전 국가에서 인기다.유럽 전역에 출시된 '더 풋볼 앱'의 경우는 전 세계 40여 개 리그의 뉴스 및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공하는 앱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태리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로 제공된다. 또한 세계 최고의 축구클럽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영상, 결과,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는 '마이 마드리드' 앱 역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 외에도 유럽의 특성상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가 복합적으로 존재해 있어 각 국가별 특화된 지역 VOD 앱의 인기가 높다.영국에서는 'BBC 아이플레이어', '러브필름' 등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스마트 리플레이', 독일에서는 '맥스돔' 등의 각 지역 별 특화 앱을 크게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 한류콘텐츠 독점제공 = 동남아 지역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인기 영화 및 TV 콘텐츠들을 제공하는 '비키 프리미어'앱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있다. 비키 프리미어 앱은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서만 한류 콘텐츠를 독점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선 휴가철 관련 앱이 인기다.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여행정보를 담고있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 준비에 대한 정보와 필요한 준비물을 조언해 주는 '여행 준비의 모든 것' 앱이 인기다. 또한 각 대륙별 최고 휴양지 정보를 제공하는 '세계의 휴양지' 앱이나 세계 유명 도시에서 꼭 필요한 여행정보를 알려 주는 '세계의 휴양지' 앱도 주목 받고 있다. 한편 TV앱 장터 '삼성 앱스TV'는 서비스 개시 17개월 만인 2011년 7월 누적 접속 1억회를 돌파한 후, 12월 6억회, 2012년 2월 10억회 등 고객들의 이용횟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초기 100여개의 스마트TV 앱으로 시작한 삼성 앱스TV는 서비스 2년만에 1800여개의 앱을 확보하며 전 세계 150여개 국에서 60여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스마트TV 생태계 확대를 위해 지역별 특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앱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개발자들을 위한 상시 포럼을 강화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체 앱의 65%가 지역 특화된 로컬 앱으로 구성되어 있다.2009년 개설된 삼성 개발자 포럼은 삼성 스마트TV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콘텐츠 개발과 관련된 기술 지원을 통해 지금까지 약 2만 5000명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업계 최대규모의 스마트TV 앱 개발자 포럼으로 성장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양질의 지역별 특화 콘텐츠 제공을 통해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스마트 TV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
- 탄현동 신준호 독자 추천 ‘산오징어 양푼무침’ 탄현동 신준호 독자 추천 ‘산오징어 양푼무침’오징어가 날치알을 만났을 때 “싱싱한 산오징어에 채소를 듬뿍 넣어 쓱쓱 비벼 먹는 맛에 단골이 됐다”며 신준호 독자가 추천한 탄현동 ‘산오징어 양푼무침’에 찾아갔다. 산오징어로 요리를 하는 집으로 오징어통구이찜, 오징어물회, 오징어회무침, 비빔밥, 날치알밥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오후 6시에 문을 열어 오징어가 떨어지면 문을 닫는데 보통 밤 9시면 하루치 오징어가 다 팔린다. 식당 밖에 마련된 자리에 앉아 음식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 미역국과 완두콩찜, 말린 문어가 나온다. 먹물까지 통째로 구워주는 내장의 맛이 생각보다 고소하다. 통통한 오징어 살에 고추와 마늘, 양파를 곁들여 가며 먹는다. 초고추장에 겨자를 풀어 오징어를 찍어 먹으면 매콤해 땀이 후끈 날 정도다. 오징어를 좋아하는 이라면 따끈하게 쪄 낸 통구이찜을 한번 쯤 맛 볼 만하겠지만 내장 째 나오는 것이 싫다면 가격 대비 실망할 수도 있다. 통구이찜 보다는 오징어무침이 이 집의 주 메뉴다. 오징어무침은 싱싱한 오징어회에 각종 채소, 날치알과 함께 버무려 김에 싸 먹는다. 날치알밥은 날치알을 듬뿍 넣어 즉석에서 주먹밥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으며 3~4명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다. 물회도 여름날 시원하게 먹기에 좋다. 싱싱한 산오징어에 양파와 오이, 배와 부추를 넣어 고춧가루로 맵게 양념한 국물에 말아 낸다. 국물은 매콤 새콤하면서도 달콤하다. 술안주로 먹는다면 어른 3~4명이 먹기에도 충분할 만큼 넉넉한 양이다. 얼음을 띄운 차가운 물에 담긴 오징어회의 질감이 쫀득쫀득하다. 분위기는 포장마차에 가까운 곳으로 여름밤 시원하게 술 한 잔과 산오징어 요리를 먹기에 좋은 곳이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메뉴: 오징어통구이찜, 오징어물회, 오징어회무침, 비빔밥, 날치알밥위치: 일산서구 탄현동 6번길 (대림교회 길 건너편)영업시간: 오후 6시~오징어 떨어질 때 까지(보통 오후 9시)휴무일: 매주 일요일주차: 5대 가량 가능문의: 031-924-574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