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경제시평] 하반기 한국경제 어디로 갈까? 방병문 21세기경제학연구소 연구원4월 30일 통계청이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광공업 생산지수가 전월대비 3.1%가 줄어들면서 지난 12월 이후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건설업과 서비스업, 공공행정을 모두 포함한 전 산업생산지수도 전월비 -1.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경기는 아직도 겨울', '다시 꺾인 경기회복 기대감'등 우려의 목소리가 여러 곳에서 들려온다. 이에 앞서 지난 26일 국내 1분기 성장률(속보치)이 발표된 후에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분기(1.0%) 이후 30개월 만에 최저치'라거나 '한국이 잃어버린 20년에 빠져들고 있다'는 비관적 언론 보도가 줄을 이었다. 1분기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2.8%, 전기대비 3.7%(연율환산)을 기록했다. 정부는 "재정 조기집행이 민간 수요 보완 등 경기둔화 완화에 기여했다"며 이번 1분기 성장률 회복이 조속한 재정집행 때문이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 한국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때문에 1분기 경제의 근본 취약점이 가려졌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노무라 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0.9%(전분기 대비) 중 0.5%포인트는 정부 지출이 끌어올린 것이고 나머지 중 0.2%포인트 역시 정부 투자분으로 추정돼 결국 민간 부문의 GDP 성장률은 0.2%에 그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1분기 성장률 정부지출로 '꽃단장'정부가 1분기 경제성장률을 제시하며 성장경로를 따라 회복 중이라고 평했지만, 실상은 재정 조기 집행으로 말미암은 꽃단장에 불과할 수 있는 것이다. 설비투자에서도 허점이 보이는데 1분기 설비투자는 전분기보다 10.8% 증가했지만 이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1회성 투자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반기 내수경기는 더욱 침체할 가능성이 높다. 대외 여건으로 유럽발 위기는 진행중이고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지난해보다 5.5% 삭감되는 등 건설경기가 계속 침체하고 과도한 가계부채로 소비마저 줄어들 것이 때문이다. 올해 재정지출 전체 규모 중 32%가 1분기에 지출됐으니 하반기에는 집행할 예산도 많지 않다. 재정지출이 당장에 약간의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동일한 재정지출이 계속해서 유지되어야 하는데 투입재원이 한정되어 있어 결코 지속 가능하지 않다. 또한 정부의 재정집행은 주로 생산성이 낮은 곳에 투입되는 관계로 시간이 지난 후에는 오히려 성장률을 갉아먹는 구축효과를 가져오는 약점도 있다. 궁극적으로 재정을 통해 경기를 지속적으로 살려낸 경우가 많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재정집행이 효과를 보는 건 공황과 같은 아주 심각한 경제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비상상황에서나 가능하다. MB정부 '경제 괜찮다' 허상 만들기MB정부는 경제에 이런저런 조치를 취하면서 그동안 계속 역효과만 냈다. 대표적으로 수출을 늘려 경기를 살리겠다며 '고환율'정책을 쓰고 있는 것이나, 서민들 생각한다고 물가담당 국장을 만든 것이나, 공무원이 예산을 낭비해도 고의나 중과실이 아니면 처벌하지 않을 테니 빨리빨리 돈 쓰라(재정지출)며 도덕적 해이를 유도하는 것들이 경제성장을 가로막고 있다.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고 경제가 괜찮다는 치적을 만들어내기 위해 이런 조치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이런 예상이 하반기 한국경제를 더욱 어둡게 전망하는 가장 큰 이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포스코건설 불투명한 자금계획 1천억원 파이시티 사업자금 용처 의혹 포스코건설이 파이시티 사업 시공계약을 위해 제출한 자금수지계획서에 용처가 불투명한 자금 1000억원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시티측이 2011년 9월 법원에 제출한 '양재동 사업부지 우선협상대상 시공사 선정에 관한 의견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공사비 이외에 2348억원의 자금을 기타사업비용으로 산정했다. 이중 1015억원을 분양경비와 민원보상비 등의 명목으로 2011년 4분기에 지출토록 했다. 구체적으로 분양경비 305억원, 기타수수료 100억원, 민원보상비 210억원, 기타사업비 400억원을 집행한다는 내역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중 기타사업비 400억원의 사용처가 불투명한데다, 이미 끝난 민원보상 문제로 210억원을 책정한 것으로 드러나 이 자금의 용도에 의혹이 일고 있다. 당시 파이시티측은 "사업부지는 명도가 끝났고 가설펜스를 설치하는 등 착공신고까지 완료된 상황이어서 민원보상비 등의 비용이 지출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포스코건설은 이같은 자금계획서에 따라 법정관리인과 시공·분양업무협약서를 맺었고, 이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것이 이정배 대표측 주장이다. 다른 시공사들이 파이시티 사업에 시공사로 선뜻 나서지 못한 것도 이같은 사전 협의 내용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스코건설측은 "민원보상비는 세입자 소송이 끝나지 않아 혹시 패소할 경우 지불할 금액을 미리 책정한 것이고, 기타사업비는 현대백화점 입점계약금 반환금액으로 책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해 대우건설과 GS건설이 포스코건설보다 평당 공사비로 50만원 가량 낮은 350만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회생채권자들이 1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보게 됐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지난해 법정관리인과 포스코건설이 체결한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평당 공사비 404만원, 전체 공사비는 9276억원으로 책정됐다. 포스코건설은 올해 3월 이같은 업무협약서를 토대로 공사비를 일부 감액한 뒤 전체 공사비 8976억원의 시공계약을 체결했고, 법원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정배 파이시티 대표는 "포스코건설의 공사비용은 대우건설과 GS건설 제시안보다 1000억원 가량 더 들어간다"며 "결국 포스코건설의 배를 불리는 동시에 다수의 회생채권자들만 손해를 보게 됐다"며 반발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해운 불황보다 직원 기살리기 중요” 현대상선 '스킨십 경영' … 체육행사·소통문화 활발요즘 현대상선 사내 분위기가 부쩍 왁자지껄하다. 점심시간에는 사옥 옥외주차장에서는 탁대회가 열리고 있다. 퇴근 후에는 주변 식당에서 이석희 사장과 직원들의 스스럼없는 대화가 오고간다.현대상선이 직원들의 기(氣)를 살리기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탁구대회 및 볼링대회, 사장과의 식사 등 다양한 체육활동과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석희 현대상선 사장의 '스킨쉽 경영'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세계 해운불황 극복에 가장 시급한 것은 직원들 기(氣)살리기라고 판단한 이 사장 자신부터 내부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이 사장은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스킨쉽미팅' 시간을 갖고 있는데 3월과 4월에만 40여개 팀을 만났다. 특별한 외부 일정이 없는 한 이 사장은 직원들과 식사를 같이한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직원들의 업무고민을 직접 듣고 자신의 에피소드 또는 조언을 해준다.또 분기실적이 발표될 즈음 이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먼전 '경영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를 거르지 않기 위해 1년치 날짜까지 확정했을 정도다. 탁구대회, 볼링대회 등 직원 단합대회 개최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증진 시키고 있다.최근 현대상선 본사 야외 주차장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탁구시합이 열리고 있다. 올해부터는 16강전이 펼쳐지고 있다. 본사 40개 팀과 부산 9개팀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가했다. 벌크사업부문은 지난 3월, 1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볼링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사기진작 캠페인으로 사내에 긍정적인 분위기와 소통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직원들이 더욱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올해 흑자전환을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선임대 후분양 (월40~50) 2012년 현재 대한민국은 소형가구와 싱글족의 확산, 보통 80세 이상의 평균수명을 보이며, 1인 주거 환경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대단하다.이러한 상황에 전세 대란까지 맞물리며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가져 갈 수 있는 소형,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라 할 수 있다.무엇보다 소형주택은 1가구 2주택 제외 대상이며, 매월 고정된 현금 수익과 각종 세금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장 안정적이고, 실속있는 투자처일 것이다.여기 국철 1호선과 인천지하철이 마주하는 부평역과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아뜨리에”를 주목 해 보자.초역세권에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GTX가 부평역을 경유 할 예정이며, 가까이 부평구청역은 7호선 환승역으로 2012년 10월부터 운영 될 예정이다.또한, 서울 도심보다는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수도권의 역세권이 투자대비 월세를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이 일대는 인천 내에서 최고의 교통요지이자 상권으로, 강남까지 40분 안에 진입이 가능하며, 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강변대로, 서부간선대로 등이 인접하며,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부평역지하상가, 부평재래시장이 가까이 있고, 부평구청과 경찰서 등의 관공서, 인천성모병원, 세림병원, 나누리병원, 힘찬병원 등 대형병원, 롯데시네마, 부평아트센터 등 문화 예술시설, 부평공원, 인천가족공원, 상동호수 등 녹지공간 또한 잘 조성되어 있어 도심속에서 푸른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살 수 있다.금년 3월 준공 완료된 신축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 주택으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선임대 후분양으로 더욱 매력적이다.청약통장과 무관하며 실투자금 2000만대로 월40~50만원대의 임대가 맞춰져 있으며, 신청금 100만원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선착순 계약을 받는다. 신청금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전액 환불한다. 문의: 032)361-096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2
- 최고의 교육과 최고의 멘토링 전문가의 만남 더욱 크게 성장하는 더쌤교육그룹국내 최초 학습코칭학과와 MOU체결 전국 과외수업만족도 1위와 전국 과외시장점유율 1위의 더쌤교육그룹(대표이사 이혁)은 국내 최초 학습코칭학과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총장 오치선)과 지난 3월24일 산학협력협정서(MOU)를 체결했다. 이에따라 학습코칭 석박사급 전문연구진들이 연구 및 콘텐츠 제공뿐 아니라 더쌤교육그룹연구소와 협업을 이뤄 직접 과외교사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에게는 학습코칭, 자기주도학습 및 입학사정관제 교육을 하게 된 것.더쌤교육그룹의 이혁 대표는 “이는 대한민국 교육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일”이라며 “우선, 1차적으로는 전국의 고등부 학생들에게 언수외(사과) 및 자기주도학습을 결합한 멘토플러스 패키지과외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쌤교육그룹 연구소멘토플러스 패키지과외프로그램 ‘멘토플러스 패키지과외프로그램’은 전국 고등부 학생들에게 언어 수학 뿐 아니라 사회 과학 총 4과목에 자기주도학습을 결합한 프로그램이다.자기주도학습을 결합한 멘토플러스 패키지프로그램은 자발적으로 학습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해 준다. 스스로 단기·장기적인 학습플랜을 설정하여 학습과 코칭이 연계되는 멘토링 시스템이다.이혁 대표는 “학습내용 뿐만 아니라 학생 본인에게 맞춘 학습단계와 과정을 관리해주는 과외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수능3등급이하인 학생들에게는 최상위권 학습방법을 터득하게 해서 최소 1등급이상을 올리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다.이 프로그램은 국내최초 학습코칭학과인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학습코칭학과'' 김을호 지도교수의 개별면담 멘토링을 자녀가 매월 1회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명사와의 면담을 통해 자녀에게 보다 강력한 동기부여가 부여된다. 뿐만 아니라 더쌤교육개발연구소 교수진들이 주1회 개별면담 멘토링 교육을 제공한다. 더불어 매월 1회 김을호 지도교수의 자기주도학습 세미나를 학부모 및 자녀가 함께 참가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더쌤교육그룹연수원강사들에게는 학습코칭, 학생들은 자기주도학습 더쌤교육그룹의 이혁 대표는 “어떤 멘토를 만나느냐? 어떤 학습법이냐? 어떤 코칭을 받느냐? 이것이 바로 학생의 인생을 바뀌는 3가지”라며 “최고의 교육과 최고의 멘토링 전문가를 가정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한다. 이에 따라 떠샘교육그룹은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소재 더쌤교육그룹연수원도 확보했다. 5월부터 정기적으로 강사 및 과외교사들에게 학습코칭을 지도해 강사의 수준을 확보한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매달 자기주도학습 캠프를 진행하여 더쌤교육그룹 과외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국내최고의 학습코칭을 맛보게 할 예정이다. (문의 : 더쌤교육그룹 T.02-553-7889)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1
- 일본산 잉어·붕어도 수입중단 정부는 지난달 30일 일본 후쿠시마현에서 생산된 잉어 붕어와 군마현의 산천어도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원전사고로 방사능이 누출된 이후 정부가 수입을 금지한 일본산 수산물은 4개지역산 17개 품목으로 늘었다. 그러나 이번 조치도 정부의 독자적 행동이 아니라 일본 후생노동성이 먼저 출하제한을 한 데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3월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어획된 잉어 붕어 및 산천어가 우리나라에 수입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잠정 수입금지된 수산물은 후쿠시마현산 까나리·황어·은어·산천어·곤들매기·잉어·붕어, 미야기현산 농어·황어·산천어와 이바라키현산 양볼락·농어·민어·넙치·차넬메기·붕어와 군마현산 산천어 등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수입되는 모든 수산물에 대해 매 건별 정밀검사를 하고 있으며, 국내산 및 원양산 수산물 16개 품목에 대해서도 주 1회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산 축·수산물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결과를 농림수산식품부 홈페이지와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www.foodsafety.go.kr)에 공개하고 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1
- 정부 1분기 재정집행률 ‘사상최고’ 정부가 1분기에만 총 90조원에 달하는 국가예산을 조기 투입하고 6월까지 약 76조원 가량의 재정 지출을 추가로 실시,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목표 60%를 달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정부는 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1분기 재정 조기집행 성과와 PI-Board'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총 재정지출 규모 276조8000억원 중 지난 3월까지 89조4000억원을 집행해 당초 계획 보다 2.3%p 초과한 32.3%의 재정집행률을 달성했다.올해 1분기 재정집행률은 2009년(30.7%)과 2010년(31%) 1분기보다 1%p 이상 높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정부는 앞으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6조3000억원 규모의 일자리·복지 분야 23개 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선정해 재정집행 상황을 분기별로 모니터링하고, 집행률 등 양적지표뿐만 아니라 사업목적의 실제 달성 여부를 보여주는 질적지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1
- 시의회 1일 결의안 채택 “서울시 쌍용차 중재 나서야” 서울시의회가 노조원과 가족 22명이 사망한 가운데 3년 가까이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문제에 서울시 개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1일 '쌍용자동차 노동자문제 해결을 위한 촉구결의안'을 가결, 본회의에 부쳤다.한명희 시의회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시의원 56명이 발의한 결의안은 중앙정부와 함께 서울시가 지원과 중재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의회는 "그간 쌍용차 생산공장이 있는 경기도 평택을 중심으로 모색돼왔지만 서울시가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노사간 중재에 나서야 한다"며 "시민들 뜻을 모아 죽음의 행렬을 멈추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의 정비사업소 등 서울 곳곳에서 쌍용차 사업장이 운영 중인데다 사망한 노동자들 분향소가 덕수궁 대한문과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상 서울시가 더 이상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의회는 동시에 정부와 정치권에는 해고노동자 복직과 재고용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한명희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당초 쌍용차는 경영악화를 이유로 노동자를 해고했지만 2012년 매출액이 3조원에 이르는 등 생산량이 회복된 만큼 노동자 복직과 재고용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쌍용차사태는 2009년 5월 22일 노동자 2600여명 해고로 시작, 3년 가까이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분쟁 와중에 노조원과 가족 22명이 스트레스성 질환이나 자살 등으로 사망, '사회적 타살'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월부터는 서울광장 일부에 천막을 치고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2일 본회의에서 결의안이 채택되면 서울시가 쌍용차 노조에 부과할 예정이던 서울광장 무단사용에 대한 변상금 계획을 취소할지 관심이다. 시는 쌍용차 노조가 광장을 장기간 무단사용한데 대한 변상금을 물리기로 하고 쌍용차 노조에 사전예고통지를 했다. 시는 4일까지 의견진술기회를 준 이후 3월 12일부터 4월 16일까지 광장 18㎡를 무단사용한데 대한 변상금 140만970원을 부과할 예정이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1
- 애프터스쿨, 日 오사카 공연 전세계에 생중계 걸그룹 애프터스쿨이 첫 단독 라이브 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가운데 오사카 공연을 전세계에 생중계한다. 플래디스 측은 4월 30일 “애프터스쿨이 오늘(30일) 열리는 오사카 공연을 전세계에 생중계해 전세계 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3월 발매된 애프터스쿨의 첫 일본 정규 앨범 ‘플레이걸즈(PLAYGIRLZ)’의 라이브 공연으로 일본과 한국을 포함해 펼쳐지는 애프터스쿨의 첫 단독 콘서트다. 이번 애프터스쿨의 콘서트는 전 공연, 전석이 매진되며 콘서트가 개최되는 장소를 막론하고 티켓이 없어 참여하지 못하는 팬들도 상당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런 상황에 애프터스쿨은 직접 일본 공연장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애프터스쿨을 사랑하고 응원해주는 팬들에 보답하기 위해 마지막 오사카 라이브 공연을 전세계에 생중계해 전 팬들에게 멋진 공연을 선사한다.한편 애프터스쿨의 첫 일본 단독 라이브 투어 콘서트 ‘플레이걸즈’ 오사카 공연은 30일 오후 5시부터 ‘U strea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
- [농협경제사업 커진다] “도시농협 존폐, 농산물 판매에 달렸다” 농협중앙회, 도시농협에 소비자협동조합 결합방안 모색캐나다 '그로잉서클식품협동조합'같은 이종조합도 연구농협중앙회가 지난 3월 2일 경제 및 금융지주를 분리·출범한 이후 농산물 판매를 위한 경제사업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생산자농협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도시농협을 판매농협으로 바꾸기 위한 작업, 학교급식사업 확대, '데이 마케팅(빼빼로데이처럼 ~데이를 붙여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을 통한 농산물소비판매 확대 등 경제사업활성화를 위한노력이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지금 농협에서 진행 중인 변화의 모습을 담아봤다. 관악농협 준조합원은 "우리도 조합원과 같이 농산물 구매실적에 따라 이용고배당을 받을 수 있다면 농산물 구매액뿐 아니라 금융서비스 이용도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시농협이 농산물 판매확대를 통한 농협경제사업활성화에 중핵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윤종일 농협중앙회 전무이사는 지난 26일 기자들과 오찬을 갖고 "농산물 판매에 도시농협의 존폐가 걸렸다"고 말했다. 김수공 경제사업대표이사도 틈날 때마다 "도시농협을 판매농협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는 최근 농협중앙회 내부에서 도시농협 활성화 방안을 찾는 흐름과 맥이 닿아 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중앙회에서 금융 및 경제지주를 분리·설립했다면 내년에는 회원농협과 관련한 법개정 논의가 일 것"이라며 "도시농협 기능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제적으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농민조합원 중심에서 소비자 참여 확대해야 = 농협중앙회는 도시농협을 판매농협으로 확장시키기 위해 소비자협동조합 방식을 결합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농민조합원뿐만 아니라 도시농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조합원으로 품을 수 있다면 농산물 판매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담겼다. 농협이 조합원은 아니지만 농협의 사업을 이용할 권리를 부여한 '준조합원'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울산 등 7대 도시에만 477만6000여명에 이른다. 농협은 이들을 조합원으로 만들 수 있다면 농산물 판매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행 농업협동조합법에 따르면 도시에 있는 농협은 농촌지역 농협들과 같이 생산자협동조합이다. 현행 법은 도시에서 농업인이 점차 사라지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농협법 19조는 '조합원은 지역농협의 구역에 주소나 사업장이 있는 농업인이어야 한다'고 자격을 명시했다. 서울 등 도시지역 농협들은 도시화·산업화에 따라 직접 영농을 하는 조합원 숫자가 줄어들고 있어 조합원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서울의 한 조합장은 "조합원 규정이 도시농협의 현실과 맞지 않다"고 말했다.각 도시농협은 농협법 20조에 따라 준조합원을 두고 있지만 조합원과 권리·의무에서 차이가 크다. 조합원은 '농산물 출하 등 경제사업에 대하여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는 조합원에게 사업이용·배당 등을 우대할 수 있다(농협법 24조의 2)'고 돼 있지만 준조합원은 이런 우대조항을 적용받지 못한다.이와 관련 서울 관악농협의 한 준조합원은 "우리도 조합원과 같이 농산물 구매실적에 따라 이용고배당을 받을 수 있다면 농산물 구매액뿐 아니라 금융서비스 이용도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수공 농협중앙회 경제사업대표이사, 서울지역본부장 등은 오는 5월 초 관련 전문가 등과 도시농협 기능확대를 위한 연구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농산물 및 금융소비자에게 조합원 자격을 부여해 생산자협동조합과 소비자협동조합을 결합하는 방안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와 관련 한국협동조합연구소는 캐나다 그로잉서클식품협동조합을 주목하고 있다. 그로잉서클식품협동조합은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직원이 모두 조합원인 이종협동조합이다. ◆관악농협 조사결과 주목 = 농협중앙회가 도시농협 기능활성화를 통한 경제사업활성화 방안을 추구하면서 서울 관악농협의 움직임도 눈길을 끌고 있다.관악농협은 강원도 횡성에 있는 서원농협 경제사업 규모 336억원과 비슷한 324억원어치의 농산물을 한 해동안 판매하고 있다(2010년 기준). 서원농협은 농협중앙회가 경제사업을 잘 하는 농촌농협의 모범사례로 꼽고 있다. 관악농협은 해마다 팔도농산물전 등을 열어 농촌농협이 서울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게 했고 2009년엔 정부예산 190억원, 농협중앙회 지원자금 100억원과 관악농협 자체자금 470억원 등을 투자해 9000평 규모의 농산물백화점도 개장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모임'을 만들어 지역주부들이 우리 농산물을 구매하는 데 앞장서게 했다. 관악농협도 도시농협에 소비자협동조합 방식을 결합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관악농협은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협동조합연구소, 내일신문과 함께 농산물 및 금융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도시농협 기능 활성화를 위한 '집중그룹인터뷰'를 실시했다. 생산자 협동조합에 소비자협동조합 방식을 결합하는 것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에는 박준식 관악농협 조합장, 이재규 지도상무, 김동학 하나로마트 분사장, 김정애 지도·여성복지팀장, 김인자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고주모) 관악분회장, 제갈무상 고향을 사랑하는 주부들의 모임 총무 등이 참여했다. 고주모 회원들은 관악농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다. 조사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도시농협기능을 판매조합으로 역할을 바꾸는 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들은 "조합원과 소비자가 같이 이익을 얻고 그를 통해 조합의 경영도 안정될 것"이라고 인식했다.이들은 그러나 도시농협의 소비자들이 직접 생협을 운영하는 방식은 부정적으로 봤다. 직접 생협을 운영하려면 운영문제와 사람이 필요하지만 이미 잘 갖춰져 있는 농협을 이용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또 생협이 도시농협의 대안이 되지는 못할 것으로 봤다. 농협의 인지도가 더 높은 것도 이유가 됐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