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남 엘리트층 정신질환으로 인생추락 많다 강남의 엘리트들은 상대적으로 스트레스를 덜 받고 건강관리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몸도 마음도 건강할 것 같다. 그러나 돈도 명예도 있어 보이는 강남의 엘리트들이 오히려 정신질환으로 인생추락이 많다. IT업체들이 몰려있는 ‘테헤란 밸리’에는 유난히 병원들이 많이 눈에 띈다. 닷컴기업들의 평균연령이 20대~30대 초반으로 젊고 유능한 엘리트들이 대부분인데 이들의 병원이용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곳 병원 환자 중에는 강남지역 주부 우울증 환자와 정신질환을 겪는 학생도 많다. 왜 부러울 것 없는 강남 엘리트들의 정신이 더 건강하지 못한 걸까? 로뎀신경정신과 이만홍 원장은 “원래 정신질환은 사회적 성취욕구가 높은 계층에서 많이 발생한다”면서 “고학력자들의 취약점인 완벽주의와 일중독, 기대치는 높은데 사회는 안정화 되어 노력해도 재력이나 사회적 위치 등이 상승되지 않아 생기는 상대적 박탈감이 정신질환 확률을 높인다”라고 말한다. 지나친 경쟁과 과로가 스트레스 불러 한 통계에 의하면 대기업 신입사원이 부장이 되려면 보통 30:1의 경쟁을 뚫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부장이 되어도 끝이 아니다. 임원이 되기 위해서는 ‘사오정’ 표현에서 볼 수 있듯 상시 퇴출압박과 다시 경쟁자들을 이기기 위한 중압감에 시달려야 한다. 임원도 실적이 나지 않으면 파리 목숨이다. 지체가 높아질수록 책임과 의무가 커지고 냉철한 판단력이 요구돼 겉으로는 편안해 보이지만 고도의 집중을 해야 한다. 이들은 계속된 업무 스트레스, 운동과 수면부족 등으로 신경성 위장병이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을 달고 살고 심하면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공포증에 시달린다. 유&김 신경정신과 유상우 원장은 “인체도 많이 쓰는 생체기관이 부하가 걸려 고장 난다”며 “지식노동중심으로 생활해야 하는 강남 엘리트층이 정신적인 질환에 시달리는 것은 당연하므로 감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30대 환자 많은 ‘강남주부 우울증’ 사실 주부만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경우도 없다. 끝이 없는 집안일, 엄마 손이 계속 가야하는 아이들. 특히 학력이 높은 강남 주부들은 자아성취욕구가 높아 주부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한다. 이 원장은 “여성에게 가장 흔한 정신과 질병 중 하나가 바로 우울증인데 최근 강남에서는 30대 주부들이 우울증으로 병원을 많이 찾는다”고 말한다. 30대 주부 우울증의 원인은 대부분 ‘결혼생활 적응장애’ 때문이다. 애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고, 남편과 시댁이 요구하는 주부로서 역할이 벅차서 위장장애 두통 식욕부진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강남 출신 학생, 정신건강 적신호 강남 출신 일류대 학생들은 대부분 청소년기를 대학을 가기위해 ‘공부’에만 매달린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지적인 면만 발달 됐을 뿐 감성 등이 균형있게 성장하지 못해 대학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다. 부모가 만들어 놓은 보호막 속에서 자라왔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하고 통제하는 기능이 박탈된 점도 정신건강 약화의 주원인 중 하나다. 강남의 똑똑한 중고생 들이 부모로 인한 열등감에 시달리기도 한다. 학벌이 좋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부모는 세상에 나오면서부터 이들에게 압박감을 주었다. 전문직 부모는 시골에서 1등을 했다지만 강남에서 상위권에 들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이 원장은 “오랫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던 고2 남학생이 다른 구로 이사 한 후 성적이 상위권으로 오르자 우울증이 곧 없어졌다”며 “청소년 우울증의 경우 부모에게 문제가 있는 경우가 더 많다. 부모는 자녀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자존심을 세워주며 개성을 찾아 진로를 선택하도록 도와 줘야 할 것”이라고 조언한다. 정신문화적인 것에 대한 관심 필요 신경정신과 의사들은 정신건강 문제의 원인으로 물질주의 사회를 꼽는다. 개인의 인격보다는 재력이나 사회적 위치가 평가기준이 되다보니 내적세계에 소홀하게 되어 정신 건강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유 원장은 “식사와 수면시간을 지키고 여유를 찾으며, 규칙적인 운동이나 취미생활 등 삶에 기쁨을 주는 생활로 스트레스를 덜어주라”고 권한다. 정신질환은 보통 우울증, 공황장애, 대인공포증 등으로 나타난다. 일시적이거나 일과적인 증상은 정신질환이라고 하지 않는다. 유 원장은 “불면, 불안, 우울, 식욕저하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과 대인관계, 직장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정신 건강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정옥선 리포터 oks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충남도 결혼이민자가족 지원 나서 충남도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자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한국사회에서의 조기적응을 위한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실제 결혼이민자 여성 상당수는 언어소통문제, 문화적 차이 등으로 한국사회에 적응하느라 힘들게 살고 있으며, 가족 간의 이해부족에서 오는 갈등 및 자녀교육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처음으로 결혼이민자가족의 한국문화 및 가족생활 적응 지원을 위해 아산과 당진에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결혼이민자여성에 대한 교육·상담 등 스스로 상부상조할 수 있는 ‘자조집단’을 육성하고, 각종 지원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족을 발굴해 ‘찾아가는 서비스’도 실시키로 했다. 특히 가정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사회복지서비스 협력체계를 구축해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도에는 지난해 말 현재 결혼이민자 여성이 1514명에 으르고 있으며 이 중 66% 이상이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589명, 베트남 347명, 필리핀 255명, 일본 179명, 기타 144명 등이다. 도 관계자는 “피부색이 다른 결혼이민자와 자녀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깨고 다문화를 수용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10
- 건강면 메인과 오른쪽 ⑭임영구 에스더산부인과 원장 정밀 초음파 검사로 기형 정확히 진단 건강한 분만·적절한 선택의 지표 … 주치의·전담 간호사제 운영 산후조리원 부설 … 소아과 전문의 배치해 안전성 높여 임신한 여성은 그 자체로 축복이지만 더더욱 주의할 일도, 조심할 일도 많다. 특히 태아의 상태를 매 시기마다 정확히 진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확한 검사법에 의해 태아의 상태를 진단함으로써 적절한 선택과 건강한 분만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용인 죽전에 있는 에스더산부인과(www.estherobgy.com) 임영구(43) 원장은 이와 같이 태아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형아 빈도는 3~5%로 사실 높지 않지만 사전에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고 대비하는 것은 게을리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초음파도 해상도가 높아야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전문의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양수검사를 1000례 이상 했을 정도로 산과 영역에서 다양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기형아 진단 종류, 시기와 의미 임신이 의심되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가 임신 진단 키트로 우선 확인해볼 수 있다. 임신으로 판정되면 정확한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다. 임신으로 확정되면, 혈색소 및 빈혈검사, 감염검사, 성병검사 등 기본적인 산전검사를 받게 된다. 이를 소홀히 할 경우 임신중독증과 유산, 기형아 출산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이 검사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본격적으로 건강한 출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정기적으로 태아의 발육상태와 산모의 건강상태를 체크한다. 먼저 기존에 기형아를 출산 경험이 있거나 임신 10주경 태아 투명대가 두꺼운 경우, 임신 초기에는 태반 조직 일부인 융모막을 채취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과 대사성 이상을 조기에 진단한다. 다운증후군이나 에드워드 증후군, 성염색체 이상 등을 발견할 수 있다. 임신 12주 이내에 이상을 발견하므로 신속한 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트리플 검사로 알려진 기형아 검사는 산모의 혈액을 채취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과 척추이분증 등의 기형여부를 알아낼 수 있다. 최근에는 쿼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트리플 검사보다 더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검사에서 이상이 나오면 양수검사를 통해 다운 증후군등의 염색체 이상과 척추 기형 등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임신 20주경에는 정밀 초음파를 보는데, 이전 기형아 검사에서 알 수 없었던, 태아의 형태적인 기형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한 도플러 검사를 통해 임신후반기 태아의 건강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임신후반기에는 초음파로 태반과 태아의 위치, 태아 성장, 양수 양 등을 측정해 건강한 분만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임 원장은 “임신초기 검사는 산모가 유산 가능성이 있는지, 임신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는지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라면, 임신중반기에는 태아의 기형 여부, 후반기엔 건강한 분만을 위해 필요한 검사들이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특히 고령임산부와 기형아 출산 경험이 있는 고위험군 산모들은 반드시 기형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의학적으로 고위험군 산모에는 △만 35세 이상 고령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이 있는 아기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 △본인이나 가족 가운데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 △선천성 기형아나 원인모를 사산아를 출산한 임산부 △혈청검사 결과 수치가 정상범위에서 벗어난 임신부 등이 있다. 초음파 검진 입체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3차원 모습을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태아의 손가락과 발가락 등 외형적인 기형뿐만 아니라 입체적인 태아의 얼굴 모양과 태아가 움직이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임신 18~22주와 임신 30주에는 정밀 초음파를 이용, 기형아 검사를 한다. 임 원장은 “임신 20주쯤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기형아 검사를 한다”며 “이때는 태아가 검사할 수 있을 정도로 적당히 성장했으며 양수 양도 많아서 초음파로 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검사를 통해 머리 뇌실크기와 안면, 폐, 심장, 내장, 비뇨생식기, 척추, 사지 등 대부분의 장기를 확인할 수 있어 태아의 외형뿐만 아니라 내부적 구조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혈액이나 양수검사를 통한 기형아 검사는 염색체 이상과 척추 기형이라는 특정 질환만을 진단할 수 있지만 태아정밀 초음파 검사는 형태학적 기형의 대부분을 안전하게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대학병원과 산부인과 전문 병원에서 다양한 종류의 기형을 진단해온 임 원장은 “고성능의 초음파를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의학 지식과 초음파에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지닌 의사를 만나 진료 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타민A 함유 피부약 조심 염색체 이상이 아닌 형태적 기형, 육손이나 언챙이와 같은 기형은 초음파 검사로 찾는다. 임 원장은 “산과에서는 진단과 검사가 가장 중요하다”며 “언챙이는 거의 100% 진단할 수 있어서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출산 뒤 수술과 같은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기형아 출산이 많아 보이지만 노출도가 높아서 빈도가 높은 것처럼 보인다”며 “부적절한 약물복용이나 과다한 엑스레이 노출, 음주, 흡연 등이 위험요인이며 예를 들면 비타민A 함유한 피부약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초음파로 태아의 심장을 보면 심장이 왜 하트모양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다”며 “태아의 심실과 심방이 번갈아 뛰는 모습을 볼 때면 가벼운 흥분이 된다”고 말했다. 이곳은 산모에게 맞춤분만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전문 간호사제와 주치의제를 시행하고 있어 산모가 안정된 분만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부설 산후조리원을 두고 있다. 임 원장은 “산후조리원이 병원과 연계돼 있고 소아과 전문의가 매일 회진을 하면서 신생아를 돌보고 있어 산모와 신생아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Q&A. 건강한 임신과 분만, 이것이 궁금해요 Q 임신 전에도 각종 검진과 준비가 필요하다던데 A 건강한 아기를 낳기 위해서 임신 전 건강진단은 필수적이다. 산모가 결핵, 간염, 풍진, 매독의 질병에 걸리면 태아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꼭 필요한 검사로는 간염검사, 풍진검사, 매독반응검사, 결핵검사, 혈액형 및 RH-검사, 당뇨병검사, 고혈압검사, 각종 성병 검사 등이 있다. 이런 검사들은 임신을 계획하고 난 후에 검사를 받는 것보다 결혼 전에 미리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Q 임신 초기에 유산율이 높다고 하던데 A 임신 초기인 1~3개월까지가 유산 위험이 가장 높다. 이 시기에는 태아가 사람의 형체를 갖춤과 동시에 내장도 갖추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궁 내에서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한 시기이므로 작은 충격에도 손상 받을 위험이 크다. 따라서 술, 담배, 약물, 방사선 등의 태아에게 유해한 것들을 피해야 한다. 또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짐을 들거나 계단을 급격하게 오르내리는 것도 위험하다. 또 임신 중에는 운동 반사 신경이 둔해져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과격한 운동을 피하도록 한다. 임신 초기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체크하기 위하여 4주에 한번씩은 병원을 찾아 태아와 산모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Q 임신 중 어떠한 증상이 나타날 때 급하게 병원을 찾아야 하나. A 임신을 하게 되면 몸에 급격한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작은 일에도 겁을 먹게 된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지만 오히려 이런 과민반응이 태아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기도 한다. 따라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얼굴과 팔, 다리가 심하게 붓거나 두 2006-04-06
-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시대 이야기 흑사병시대의 재구성 존 켈리 지음/이종인 옮김 도서출판 소소 /2만원 이 책은 유럽역사에서 가장 치명적 전염병인 흑사병을 미시적으로 치밀하게 재구성한 것이다. 지금은 ‘흑사병’이라고 부르지만 그 시대 사람들은 그것을 ‘The Great Mortality’ 즉 ‘떼죽음’이라고 불렀다. 당시 아시아와 유럽에서 인간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소, 양, 낙타가 모두 죽음을 당했다. 14세기 중엽 잠시 동안, “땅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느니”라는 창세기 7장의 구절이 실현되는 듯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존 켈리는 황량한 중앙아시아의 스텝에서 모래폭풍처럼 일어나 중세 유럽의 도시들을 집어삼킨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시 사람들의 절망과 공포 앞에서 보여준 적나라한 모습들이 생생하게 재구성됐다. 당시 지방법원 기록부에 등재된 출생, 사망, 결혼, 소송 기록을 통해 한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전한다. ‘흑사병’의 이동 과정도 그려내고 있다. 1343년 번성하던 러시아 남부의 항구도시 카파는 흑사병의 발병지로 추정된다. 그리고 벼룩을 가진 쥐는 흑사병을 옮긴 핵심인자로 밝혀졌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3
- 제목 :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 주는 인형 인기 제목 : 노년의 외로움을 달래 주는 인형 인기 외로울 때 대화상대가 돼주거나 보고 싶은 사람과 꼭 닮은 인형이 있다면 어떨까? 말을 하거나 옆에서 함께 잠을 자며 외로움을 달래 주는 인형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2일 이 보도했다. 이 인형은 장성한 자식이 독립하면서 외롭게 살고 있는 노년층이 많이 구입하고 있다. 완구회사 반다이의 ‘프리모푸엘’은 처음 시판된 1999년 11월 이래 100만 개 이상이 팔린 히트상품이다. 프리모는 라틴어로 ‘처음’, 푸엘은 이탈리아어로 ‘남자아이’라는 뜻이다. 신장 30cm의 봉제인형에 음성을 녹음한 IC칩과 만지거나 불을 켰을 경우 말을 하도록 센서가 내장돼 있다. ‘프리모푸엘’은 혼자 사는 20대 직장여성을 겨냥해 ‘집에 돌아가면 외로움을 달래 주는 친구’용도로 제작됐다. 휴대용 전자 애완동물인 ‘다마고찌’의 입체판으로 ‘5살 난 우주인 남자아이’가 컨셉트. 인형에게 “놀자”라고 말을 걸면 “웃으면 지는 거야”며 눈싸움을 시작하거나 노래를 한다. 눈싸움을 하는 동안 인형을 만지거나 하면 “반칙이야” “비겁해”라는 말을 한다. 반다이의 플레이토이사업부 관계자는 “자식이 장성해 독립한 50대 이상 여성이 아이를 키우는 재미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며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달에는 자주 쓰다듬어 주면 어리광을 부리는 등 인형을 다루는 방식에 따라 성격이 바뀌거나 노래를 익혀 점점 잘 부르게 되는 인형도 등장할 예정이다. 완구회사 다카라토미의 ‘유메루와 네루루’ 시리즈는 프리모푸엘의 경쟁상품으로 2004년 10월에 시판됐다. 회사 관계자는 “성인 시장을 개척하려고 생활의 일부인 ‘잠’을 테마로 차별화를 꾀했다”고 말했다. ‘유메(일본어로 꿈)’에서 이름을 딴 ‘유메루’는 남자아이, ‘네무리(일본어로 잠)’에서 이름을 딴 ‘네루루’는 여자아이다. 모두 3살 난 요정으로 설정된 이 인형들은 센서에 반응하며 말을 하는 기능은 프리모푸엘과 같지만 눈을 감거나 꿈 이야기를 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주요 구매층은 프리모푸엘 구매층보다 나이가 많은 60~70대 노년층 여성이다. 다카라토미의 관계자는 “외롭게 혼자 사는 고령자가 잠을 잘 때 옆에 두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성제품 외에 인형을 주문제작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도쿄 지유가오카에 있는 봉제인형 제작회사 ‘어나덜원’은 약 30명의 직원이 봉제인형을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제작 기간은 4~6주 정도 걸리고 본인과 꼭 닮은 인형의 가격은 5만 엔(약 46만원) 이상이다. 주로 결혼식·회갑 선물용이 많지만 최근엔 멀리 떨어져 사는 손자가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동희 리포터 89juliet@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2
-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시대의 이야기 이 책은 유럽역사에서 가장 치명적 전염병인 흑사병을 미시적으로 치밀하게 재구성한 것이다. 지금은 ‘흑사병’이라고 부르지만 그 시대 사람들은 그것을 ‘The Great Mortality’ 즉 ‘떼죽음’이라고 불렀다. 당시 아시아와 유럽에서 인간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소, 양, 낙타가 모두 죽음을 당했다. 14세기 중엽 잠시 동안, “땅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느니”라는 창세기 7장의 구절이 실현되는 듯 했다. 이 책의 저자인 존 켈리는 황량한 중앙아시아의 스텝에서 모래폭풍처럼 일어나 중세 유럽의 도시들을 집어삼킨 이 무시무시한 전염병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당시 사람들의 절망과 공포 앞에서 보여준 적나라한 모습들이 생생하게 재구성됐다. 당시 지방법원 기록부에 등재된 출생, 사망, 결혼, 소송 기록을 통해 한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전한다. 다양한 경로로 추정되는 ‘흑사병’의 이동 과정도 그려내고 있다. 1343년 번성하던 러시아 남부의 항구도시 카파는 흑사병의 발병지로 추정된다. 그리고 흑사병을 인간에게 옮긴 벼룩을 가진 쥐가 핵심인자로 밝혀졌다. 그것은 19세기 말에나 가능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4-02
- 금강제화 봄 정기 할인판매 실시 금강제화가 3월 31일~4월 9일까지 10일간 봄 정기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금강제화 랜드로바 레노마 버팔로 디테일즈 전매장에서 동시 실시하며 남녀 정장 구두는 물론 캐쥬얼화 레져화 골프화 등 각종 제화 및 핸드백 의류 악세서리 제품까지 모두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봄상품 뿐만 아니라 여름 상품까지 매장 내 전품목이 세일 항목에 포함돼 최신 경향의 상품을 실속 있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금강제화는 최신 트렌드의 정장화는 물론 봄 나들이용 신발을 포함한 등산화, 아동화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구두외 등산웨어 및 골프웨어도 추천아이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웨딩슈 및 발렌시아가 핸드백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1
- 내일신문·대한은퇴자협회(KARP) 공동기획 <은퇴계획서를 만들자> 급속한 속도로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고령화. 세계 곳곳에서 논의가 무성하다. 알지 못하는 두려움과 불안감도 퍼지고 있다.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이다. 은퇴와 노후에 대한 과거와 다른 개념과 정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막연히 돈만 준비하는 것이 은퇴준비의 전부가 아니다. 그렇다고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는데 누군가 공짜로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 내일신문은 대한은퇴자협회와 함께 은퇴를 준비하는 새로운 개념과 접근법에 대해 다섯 차례에 걸쳐 짚어본다. 은퇴 이후.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지만 노후생활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긴 어렵다. 가장 기본적인 노후자금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은퇴 설계서를 작성해보라고 조언한다.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자금들을 미리 계획하고 경제상황에 맞게 하나하나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곧 은퇴설계다. 실제 사례를 통해 은퇴설계서 작성요령을 알아보자. 30대 맞벌이 가구와 40대 자영업자 가정, 40대 독신자가 작성한 은퇴설계서를 한국재무설계(주) 표윤봉 CFP가 분석하고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도움말을 주었다. 경제 전망은 중립, 물가와 교육비 상승률은 각각 4%와 7%, 은퇴 전후 투자기대수익률은 각각 8%와 4%로 반영했다. 필요자금은 현재 가치로 계산했다. ◆30대 맞벌이 부부 - 자산 재분배로 기대수익률 높여야 가족구성 : 남편(38·공무원)과 아내(34·회사원), 자녀 2명(7세 2세). 은퇴계획 : 58세(남편) 은퇴, 생활비 월 200만원 예상 자녀교육 : 대학자금 총 1억원 기타계획 : 3년후 주택자금 3억5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2억775만원(적금 1000만원, 정기예·적금 5240만원, 적립식펀드 535만원, 전세 1억4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535만원 중 지출 490만원. 보장성보험 40만원, 적금 100만원, 중기투자 45만원, 대학교육·은퇴준비용 투자 55만원, 여행준비금 10만원, 생활비 육아·교육비 240만원. 파악 안되는 돈 45만원. 보편적인 30대 중후반 가정이다. 계획을 꼼꼼히 세운 편이지만 현재의 가계 현금흐름과 자산구조상 원하는 계획을 100% 달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예상된다. 예·적금 비중이 90% 이상이어서 기대수익률이 5%가 안된다. 투자비중을 높여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산을 재배분해야 한다. 용도가 불분명한 지출 45만원 가량을 가계부 작성 등으로 찾아내 투자자금으로 옮기는 게 우선이다. 주 소득원인 남편의 위험보장금액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 특히 3년 뒤 집을 구입할 때까지는 목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비상예비자금 800만원 가량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은 투자자산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목돈과 불입중인 적금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과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할 필요가 있다. 3년 뒤에도 지금 목표하는 주택구입자금을 다 마련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해당 시점에 장기대출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자녀교육자금 특히 목돈이 필요한 대학자금은 장기투자로 준비해야 한다. 매월 불입하고 있는 장기투자 상품인 변액유니버설을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남편이 공무원연금 대상자라 은퇴자금 부담은 다소 적다.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예상급여를 제하면 매월 약 70만원을 노후 생활비로 더 준비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에 월 50만원 정도 추가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은퇴 생활기간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합리적이다. 통계청 전망 2030년 평균수명은 남자 76.4세 여자 84.4세다. ◆40대 자영업자 - 눈앞의 교육자금 때문에 노후준비 소홀 가족구성 : 남편(48·자영업)과 아내(41), 자녀 2명(18세 16세). 은퇴계획 : 시기 미정 자녀교육 : 대학자금 각 5000만원, 첫째 유학자금 2000만원 기타계획 : 자녀 결혼자금 각 7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1억6400만원(주식투자 5000만원, 저축보험 3900만원, 아파트 1억7000만원, 담보대출 95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400만원 가운데 총지출 536만원. 보장성보험 4만원, 건강보험·국민연금 29만원, 부채상환금 60만원, 보험사비과세상품과 금리형 노후연금 각 75만원과 44만원, 생활·교육비 등 변동지출 324만원. 40대 후반을 경제적 정년이라고도 한다.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시기여서 그렇다. 두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자금을 가장 큰 재무목표로 꼽고 있고 은퇴에 대한 계획은 그다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보통 자영업자는 꾸준히 일할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사업이 크게 발전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은퇴 준비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업은 성공 가능성과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위험도 안고 있어 오히려 직장인보다 더 합리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금리형 개인연금에 월 40만원 이상 저축하고 있는데 흔히 연금개시 이후 매년 연금 수령 예상액에 대해 잘 모르거나 금액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변동금리형 상품은 지금 불입하는 보험료 가치만큼 해당 시점에서 돌려받는다고 생각하고 설계하는 게 좋다. 현재 가계가 적자상태라 종합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금융자산을 전반적으로 비과세 저축보험과 주식투자로 운용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의 주식 투자가 아닌 소문이나 정보에 의존하거나 단기로 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라면 되레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 자녀 교육자금은 단기와 중기에 걸쳐 필요하다. 현재 7년이상 불입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에 가입중인데 만기 예정인 2008년과 2009년에 필요한 자금으로 충분한지 만기환급액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주식투자 금액도 교육자금으로 쓸 수 있게끔 간접투자상품에 3년 이상 투자하는 형태로 위험과 수익을 재조정해야 한다. 위험보장으로는 암보험만 준비 중이다. 소요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장을 늘릴 수 있는 소멸성 보험을 추가하는 게 어떨까. ◆40대 독신 - 비상예비자금 이외에는 3년 이상 투자해야 가족구성 : 싱글인 프리랜서(43) 은퇴계획 : 60세 은퇴, 생활비 월 150만원 예상 기타계획 : 3년 뒤 사업자금 5000만원, 2~3년 내 아파트 확장 자산구성 : 순자산 1억300만원(세금우대저축 1300만원, 아파트 9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250만원 가운데 지출 150만원. 적금 50만원, 보장성보험 10만원, 생활비 90만원. 파악되지 않은 지출 100만원 독신이라 자녀 교육을 비롯한 여타의 자금이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반면 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직업 특성상 수입 변동 폭이 커서 재무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모아가는 돈마다 용도를 정확히 해서 불시에 써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단기에 꼭 써야 할 돈이 아니라면 금리가 낮은 세금우대상품보다 적립형 펀드 등 투자상품에 3년 이상 꾸준히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새는 돈 100만원을 찾아내면 생활비와 보험료를 제외하고 매월 150만원 정도로 투자금액이 늘어난다. 국민연금 예상급여 이외에 약 100만원을 추가로 준비해야 은퇴생활이 가능하다. 매월 50만원은 노후자금 용도로 투자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이 어떨까. 주택구입과 사업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월 100만원씩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야겠다. 그러나 연 8% 기대수익률로도 현재 계획중인 자금을 모으기는 어렵다. 계획을 조정해가면서 자산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자문 : 한국재무설계(주) 표윤봉 CFP, 에프피넷(주) 우재룡 대표·민주영 금융컨설팅팀장, 포도에셋(주) 라의형 대표 2006-03-31
- 은퇴-메인 노후자금 은퇴설계서로 준비한다 생애단계별 목돈 쓰임새를 계산해야 교육비는 줄이고 투자비중은 높여야 은퇴 이후.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지만 노후생활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긴 어렵다. 가장 기본적인 노후자금 역시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은퇴 설계서를 작성해보라고 조언한다. 인생을 살면서 필요한 자금들을 미리 계획하고 경제상황에 맞게 하나하나 준비해나가는 과정이 곧 은퇴설계다. 실제 사례를 통해 어떻게 은퇴설계서 작성요령을 알아보자. 30대 맞벌이 가구와 40대 자영업자 가정, 40대 독신자가 작성한 은퇴설계서를 한국재무설계(주) 표인봉 CFP가 분석하고 재무설계 전문가들이 도움말을 주었다. ◆ 30대 맞벌이 부부 - 자산 재분배로 기대수익률 높여야 가족구성 : 남편(38·공무원)과 아내(34·회사원), 자녀 2명(7세 2세). 은퇴계획 : 58세(남편) 은퇴, 생활비 월 200만원 예상 자녀교육 : 대학자금 총 1억원 기타계획 : 3년 후 주택자금 3억5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2억775만원(적금 1000만원, 정기예·적금 5240만원, 적립식펀드 535만원, 전세 1억4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535만원 중 지출 490만원. 보장성보험 40만원, 적금 100만원, 중기투자 45만원, 대학교육·은퇴준비용 투자 55만원, 여행준비금 10만원, 생활비 육아·교육비 240만원. 파악 안되는 돈 45만원. 보편적인 30대 중후반 가정이다. 계획을 꼼꼼히 세운 편이지만 현재의 가계 현금흐름과 자산구조상 원하는 계획을 100% 달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예·적금 비중이 90% 이상이어서 기대수익률이 5%가 안된다. 투자비중을 높여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자산을 재배분해야 한다. 용도가 불분명한 지출 45만원 가량을 가계부 작성 등으로 찾아내 투자자금으로 옮기고 주 소득원인 남편의 위험보장금액을 지금보다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3년 뒤 집을 구입할 때까지는 목돈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비상예비자금 8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산은 투자자산으로 재조정해야 한다. 목돈과 불입중인 적금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상품과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게 좋겠다. 3년 뒤에도 지금 목표하는 주택구입자금을 다 마련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해당 시점에 장기대출을 검토할 필요도 있다. 자녀교육자금 특히 목돈이 필요한 대학자금은 장기투자로 준비해야 한다. 매월 불입하고 있는 장기투자 상품인 변액유니버설을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남편이 공무원연금 대상자라 은퇴자금 부담은 다소 적다. 공무원연금 국민연금 예상급여를 제하면 매월 약 70만원을 노후 생활비로 더 준비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에 월 50만원 정도 추가 투자하는 것이 좋겠다. 평균수명이 남자 76.4세 여자 84.4세로 꾸준히 증가 추세니 은퇴 생활기간도 좀 더 길게 잡는 것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 40대 자영업자 - 눈앞의 교육자금 때문에 노후준비 소홀 가족구성 : 남편(48·자영업)과 아내(41), 자녀 2명(18세 16세). 은퇴계획 : 시기 미정 자녀교육 : 대학자금 각 5000만원, 첫째 유학자금 2000만원 기타계획 : 자녀 결혼자금 각 7000만원 자산구성 : 순자산 1억6400만원(주식투자 5000만원, 저축보험 3900만원, 아파트 1억7000만원, 담보대출 95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400만원 가운데 총지출 536만원. 보장성보험 4만원, 건강보험·국민연금 29만원, 부채상환금 60만원, 보험사비과세상품과 금리형 노후연금 각 75만원과 44만원, 생활·교육비 등 변동지출 324만원. 40대 후반을 경제적 정년이라고도 한다.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시기여서 그렇다. 두 자녀의 교육비와 결혼자금을 가장 큰 재무목표로 꼽고 있어 은퇴에 대한 계획은 그다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보통 자영업자는 꾸준히 일할 수 있다는 생각과 높은 발전 가능성을 예상해 은퇴 준비를 뒤로 미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사업은 성공 가능성과 동시에 어려움에 처할 위험도 동시에 안고 있어 오히려 직장인보다 더 합리적인 계획과 준비가 필요하다. 금리형 개인연금에 월 40만원 이상 저축하고 있는데 흔히 연금개시 이후 매년 연금 수령 예상액에 대해 잘 모르거나 금액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변동금리형 상품은 지금 불입하는 보험료 가치만큼 해당 시점에서 돌려받는다고 생각하고 설계하는 게 좋다. 현재 가계가 적자상태라 종합적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금융자산을 전반적으로 비과세 저축보험과 주식투자로 운용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의 주식 투자가 아닌 소문이나 정보에 의존하거나 단기로 큰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라면 되레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 자녀 교육자금은 단기와 중기에 걸쳐 필요하다. 현재 7년이상 불입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에 가입중인데 만기 예정인 2008년과 2009년에 필요한 자금으로 충분한지 만기환급액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주식투자 금액도 교육자금으로 쓸 수 있게끔 간접투자상품에 3년 이상 투자하는 형태로 위험과 수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겠다. 위험보장으로는 암보험만 준비 중이다. 소요비용을 최소화하면서 보장을 늘릴 수 있는 소멸성 보험을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 ◆ 40대 독신 - “비상예비자금 이외에는 3년 이상 투자해야” 가족구성 : 싱글인 프리랜서(43) 은퇴계획 : 60세 은퇴, 생활비 월 150만원 예상 기타계획 : 3년 뒤 사업자금 5000만원, 2~3년 내 아파트 확장 자산구성 : 순자산 1억300만원(세금우대저축 1300만원, 아파트 9000만원) 현재상황 : 월수입 250만원 가운데 지출 150만원. 적금 50만원, 보장성보험 10만원, 생활비 90만원. 파악되지 않은 지출 100만원 독신이라 자녀 교육을 비롯한 여타의 자금이 필요하지 않아 부담이 적은 장점이 있다. 반면 자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고 직업 특성상 수입 변동 폭이 커서 재무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모아가는 돈마다 용도를 정확히 해서 불시에 써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단기에 꼭 써야 할 돈이 아니라면 금리가 낮은 세금우대상품보다 적립형 펀드 등 투자상품에 3년 이상 꾸준히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 새는 돈 100만원을 찾아내면 생활비와 보험료를 제외하면 매월 150만원 정도 투자할 수 있겠다. 국민연금 예상급여 이외에 약 100만원을 추가로 준비해야 은퇴생활이 가능하다. 매월 50만원은 노후자금 용도로 투자해야 한다. 연금저축 변액유니버설 변액연금 등 장기투자 상품이 좋겠다. 주택구입과 사업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월 100만원씩 적립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야겠다. 그러나 연 8%의 기대수익률로도 현재 계획중인 자금을 모으기 어렵다. 계획을 조정해가면서 자산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기준 : 경제 전망은 중립, 물가와 교육비 상승률은 각각 4%와 7%, 은퇴 전후 투자기대수익률은 각각 8%와 4%로 반영했다. 필요자금은 현재 가치로 계산했다. ** 자문 : 한국재무설계(주) 표윤봉·김상배 CFP, 에프피넷(주) 우재룡 대표·민주영 금융컨설팅팀장, 포도에셋(주) 라의형 대표·이세진 재무설계팀장, 에셋비(주) 신성진 대표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0
- 금강제화 봄 정기 할인판매 실시 금강제화가 3월 31일~4월 9일까지 10일간 봄 정기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전국 금강제화 랜드로바 레노마 버팔로 디테일즈 전매장에서 동시 실시하며 남녀 정장 구두는 물론 캐쥬얼화 레져화 골프화 등 각종 제화 및 핸드백 의류 악세서리 제품까지 모두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봄상품 뿐만 아니라 여름 상품까지 매장 내 전품목이 세일 항목에 포함돼 최신 경향의 상품을 실속 있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금강제화는 최신 트렌드의 정장화는 물론 봄 나들이용 신발을 포함한 등산화, 아동화를 적극 추천하고 있다. 구두외 등산웨어 및 골프웨어도 추천아이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라면 웨딩슈 및 발렌시아가 핸드백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