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일산덕양파주김포 내일신문 929호 고양소식 고양시민 40년 숙원사업, 기피시설 해결 물꼬 텄다 서울시 박원순 시장과 고양시 최성 시장이 96만 고양시민의 40년 최대 숙원사업이었던 ‘관내 서울시 운영 주민기피시설’ 문제 해결을 위해 역사적인 합의를 이뤘다. 박원순 시장과 최성 시장은 5월 2일 오전 11시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에 위치한 난지물재생센터 내 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고양시 상생발전 공동합의문 체결식’을 가졌다. 합의문에는 비예산 사업으로 ▲서울시립승화원 내 부대시설 운영권 이관 ▲서울시립 승화원 고양시민 우선 사용권 부여 등 5개항이 담겨 있으며, 예산 집행 문제가 없는 만큼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금년 예산에 난지물재생센터 악취 저감을 위한 시설 설치, 용역비, 악취모니터링 전광판 설치 등의 예산을 반영한 바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노후 된 기피시설물에 대해 현대화-공원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시민 재능자랑대회 ‘이웃과 함께 하는 솜씨 한마당’ 참가자 접수 중고양시민들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제22회 고양시민 재능자랑대회 ‘이웃과 함께 하는 솜씨 한마당’이 오는 5월 19일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 주변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평소에 갈고 닦은 예술적인 기량과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더불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부여하는 등 양성평등한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는 대회. 작년까지는 여성만이 참가할 수 있었으나 올해 대회는 고양시민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다. 참가부문은 서예(한글/한문) 꽃꽂이, 시/수필, 이주여성백일장, 회화, 부채 만들기, 폐품재활용 작품 만들기 총 9개 부문이며 꽃꽂이를 제외한 전 부문이 호수공원 꽃전시관 주변 야외에서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하면 된다. 특히 폐품재활용작품 만들기 부문은 2인이상 팀을 이루어 참가해야 하므로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함께 창작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신청은 선착순으로 5월 11일까지 여성가족과( 8075-3331~3333)나 고양시 여성단체협의회(973-0999)로 접수하면 된다.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 신청하세요일산서구보건소는 2012년 제3회 경기도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에 참가 할 모유수유아를 신청 받는다. 경기도에서는 모유가 아기와 엄마의 건강에 좋은 점을 홍보하고, 임산부를 존중·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2010년부터 모유수유아 선발대회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에 제3회 대회 일시는 7월 12일이며 장소는 수원시 라마다프라자호텔로 참가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2011년 12월 13일부터 2012년 3월 12일 사이에 출생한 모유수유아이다. 참가신청은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 신청하면 되고,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 1부(사진부착 3×4㎝), 추천서 1부, 아기기록지 1부, 주민등록등본 1부, 가족사진(4×6㎝) 1매이다. 대회 관련 사항은 3개구 보건소(덕양구보건소 031-8075-4034, 일산동구보건소 031-8075-4104, 일산서구보건소 031-8075-4195)로 문의. 고양시, 고교학력향상 지원 사업 5억 6천만 원 지원고양시는 공교육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등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이끌어 내기 위해 「고교학력향상 지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는 5월 7일부터 5월 9일까지 3일간 관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신청을 받아 사업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대상학교 선정은 모두 10개교로 최우수 1개교에 대해서는 8천만 원을, 우수 3개교에 대하여는 각 6천만 원을, 장려 6개교에 대하여는 각 5천만 원 등 모두 5억 6천만 원의 교육경비를 올해 6월초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고양시에서 지원될 교육경비는 친환경 무상급식 등을 포함하여 모두 350억 원에 이를 예정이다. 일산동구, 자전거 보관대 31개소 늘리기로일산동구는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편의 제공을 위해 자전거 보관대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자전거 보관대 설치에 따른 현장점검을 실시해 대중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하고 자전거 이용 시민이 많은 지점을 우선 고려해 국립암센터 버스정류장 등 31개소를 선정해 5월 중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자전거 보관대 설치 사업은 기존 신도시 지역 설치뿐만 아니라 지난 4월 24일 장항1동 민생탐방 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등 비도시 지역에도 설치를 확대하여 일산동구 전역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8
- [기고] ‘문제는 정치야’ 이동근/대한상공회의소/상근부회장경제는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친다. 1992년 미국 대선에서 빌 클린턴 후보는 '문제는 경제야, 바보야(It's the economy, stupid!)'라는 구호로 재선에 나선 조지 부시 대통령을 꺾고 당선됐다. 논어에서도 정치를 '식량을 충분히 쌓고(足食) 군사를 충분히 보유하고(足兵) 백성의 신뢰를 얻는 것(民信之矣)'이라 한 것을 보면 경제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한편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아담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르도가 '경제학(Economics)' 대신 '정치경제학(Political Economy)'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이러한 상호 관계를 보여준다. 선심성 공약과 연속성이 결여된 정책들2012년은 정치의 해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도 많은 선거가 있지만 우리도 4월 총선에 이어 12월 대선을 앞두고 있다. 20년만에 입법부와 행정부가 함께 바뀌는 해답게 대중매체에는 정치 뉴스가 넘치고 있다.그런데 최근 정치를 바라보는 기업인들의 마음은 편치 않다. 20년만에 양대 선거가 겹친 탓 불확실성이 커진 점을 고려하더라도 불안의 체감도가 크다. 정치권에서 나오는 선심성 공약과 연속성이 결여된 정책들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 때문일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기업인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선거가 예년보다 경제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56%로 과반을 넘었다.정치는 국가경제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최근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BRICs 국가 중 고성장을 구가해 온 인도의 경제성장 마법이 풀려가고 있다는 기사를 냈다. 그 원인으로 이코노미스트는 인도의 정치를 지적했다. 개혁에 미온적인 정부, 당리 당략에 휩쓸리는 의회, 그리고 심각한 부정부패 때문에 2004∼2007년 평균 9.5%를 기록했던 인도 경제의 성장률이 지난해 4분기에는 6.1%로 급락했다.이웃의 일본도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본은 작년에 31년 만에 2조5000억엔의 무역적자를 기록하며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잃어버린 20년'을 우려하고 있다.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국가부채를 줄이고 경쟁력 회복을 위해 경제개혁을 단행하려면 정치개혁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20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1년마다 바뀌는 총리와 불안정한 정치가 일본의 환골탈태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정치가 늘 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은 아니다. 유로존 위기 속에서도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독일을 보자. 2005년 12.5%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현재 5.7%로 통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독일 국채의 금리는 기축통화국인 미국의 경우보다 낮아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금융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가능케 된 데는 정권교체 여부에 관계없이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추진되어 온 개혁정책과 정치적 안정이 큰 기여를 했다.국민소득 2만불 수준에서 주저앉느냐한국은 지금 전환기를 맞고 있다.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달성한, 세계 현대사의 드문 사례로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느냐 아니면 국민소득 2만불 수준에서 주저앉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기업들도 선진사례를 좇아 빠르게 성장해 온 추격자(Fast Follower)의 입장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제품 개발을 선도하는(First Mover) 단계로 도약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갈림길에 있다.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좌우한다. 올바른 정치는 다양한 이해관계와 갈등을 조정하고 단합을 이끌어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가능케 한다. 좋은 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경제의 적인 불확실성을 줄여 주는 정치, 당장은 쓰더라도 장기적으로 국민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책임 정치가 필요하다. 올해 우리에게 '문제는 정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남유진 구미시장, 2013년 국비확보 ''발 빠른 행보'' 구미시(시장 남유진)가 2013년 국가지원예산 확보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7일 시장을 비롯한 주요사업 부서장이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를 직접 방문, 지식경제부 윤상직 제1차관과 중앙부처 간부들을 만나 지역의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국비지원을 요청했다.시는 구미의 미래 먹거리산업 확보와 주민편익 증대를 위한 주요 SOC사업 등 지역의 대형프로젝트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요청했다.구미시가 이번에 주요 건의사업은 ▲미래 먹거리산업 확보를 위한 모바일융합기술센터 구축 156억, 전자의료기기부품소재 산업화 기반구축사업 366억, 초광역연계 3D융합산업 육성 693억, 스마트센서기반 IT융복합산업 육성 478억원 ▲지역 주요 SOC산업으로 국도지선 4-1호선 도로 개설 50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구포~생곡) 200억원 등이다.한편 구미시는 지난 3월, 총 64건 2,960억원(신규사업 15건 395억원, 계속사업 49건 2,560억원)을 2013년도 국가지원예산확보 중점사업으로 선정하고 국비확보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사진 전득렬 팀장 papercup@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고령 비정규직 급증 … 질나쁜 고용 증가 60세이상 늘어난 일자리 중 절반은 비정규직경기가 나쁜데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일자리가 가파르게 증가한 데는 '질 나쁜 고령층 일자리 확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자수 증가 고공행진'이 반가워할 일만은 아니라는 얘기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우리나라 비정규직은 580만9000명으로 1년전보다 3만9000명 늘었다. 시간제가 17만명이나 증가한 170만1000명이었으며 무기계약직 등 사실상 일자리 걱정이 많기 않은 한시적 일자리를 가진 비정규직은 339만4000명으로 지난해 3월보다 2만4000명 확대됐다. ◆60세이상의 비정규직 급증 = 1년만에 비정규직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연령대는 60세 이상으로 8만3000명이나 증가했다. 92만9000명으로 100만명 시대를 코앞에 뒀다. 같은 속도라면 내년이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50대가 4만1000명, 40대가 2만2000명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반면 30대는 7만7000명, 20대와 10대는 각각 1만5000명씩 감소했다. 증가율로 따지면 60세이상이 9.8%로 가장 높고 50대(3.6%) 40대(1.,6%) 순이었으며 감소율은 10대가 10.7%로 가장 높고 30대가 6.3%, 20대가 1.5%였다. 이는 인구증감을 고려하더라도 고령층으로 비정규직 일자리 집중현상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전체 비정규직 중 50대 이상의 비중이 36.8%를 기록했다 1년전에 비해 1.9%p나 뛰어오른 셈이다. 40대도 23.9%에서 24.1%로 상승하면서 비중확대를 보였다. 비정규직 중 30대 비중은 19.8%로 처음으로 20%대 밑으로 떨어졌다. 10대는 2.1%, 20대는 17.2%를 기록했다.30대와 50대의 순위가 바뀌었다. 지난해 3월엔 30대가 전체 비정규직의 21.2%인 122만6000명이었고 50대가 20.2%인 116만6000명이었으나 올해 3월엔 30대 비중이 줄고 50대 비중이 늘면서 각각 비정규직 규모가 114만8000명, 120만7000명으로 역전됐다. ◆사무종사자 비정규직 급증 = 비정규직 중 가장 많이 늘어난 직업은 사무종사자로 6만2000명에 달했다. 관리자나 전문가는 3만1000명, 서비스와 판매종사자는 2만4000명이었다. 단순노무종사자에서는 6만1000명 줄었고 기능 기계조작 종사자와 농림어업 숙련종사자에서는 각각 1만명, 8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업에서 9만2000명, 전기 운수 통신 금융업에서 4만9000명 늘어났다. 제조업에서는 3만4000명 줄었고 농림어업에서 3만명, 도소매 음식숙박업에서 2만1000명의 일자리가 축소됐다. ◆'이상 고용증가'의 진실 = 우리나라 고용시장이 '이상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년동월대비 45만5000명 증가했다. 1월엔 53만600명, 2월과 3월엔 44만7000명, 41만9000명의 일자리가 새롭게 생겼다. 연평균 25~30만개의 일자리가 생기면 현상유지를 할 수 있을 정도인데 이보다 10만개 이상 일자리가 더 만들어진 셈이다. 정부도 예상치 못했던 결과다. 그러나 새롭게 생긴 일자리의 상당수가 '나쁜 일자리'인 것으로 나왔다. 3월 60세이상 일자리는 전년동월대비 16만명 증가했으며 이중 52.5%인 8만여명이 비정규직이었다. 60세이상 고령층이 만들어낸 일자리의 절반은 비정규직이었다는 얘기다. 40대와 50대의 새 일자리 중 비정규직 비중은 12.9%, 62.8%에 달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고령층이 일자리를 찾는데 초점을 맞추다보니 비정규직, 질이 나쁜 일자리로 몰리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는 일자리는 많이 늘어나는 데 전반적으로 고용이 불안한 상황을 이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고양 공무원들, 골프·향응 접대받아 경기 고양시 간부급 공무원들이 한 측량업체로부터 수년동안 향응과 골프접대를 받아온 것으로 확인돼 시가 자체 진상조사에 나섰다. 24일 고양시에 따르면 A과장과 B팀장 등은 지난 2008년부터 최근까지 관내 측량업체 대표들과 제주도와 여주, 충청도 등으로 골프여행을 다녀오고 향응을 제공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B팀장은 특히 측량사무실을 운영하는 퇴직공무원 C씨로부터 3차례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돈을 받았다 1주일 후쯤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D동장과 E팀장도 지난 3월 제주도로 골프여행을 다녀오는 등 여러차례에 걸쳐 골프접대와 회식, 여행경비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를 받고 있다.시는 이들이 국내뿐 아니라 태국, 중국 등 동남아 등으로도 골프여행을 다녀왔을 것으로 보고 출입국관리소에 출·입국 여부 조사를 의뢰했다.시 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특정직 공무원들이 관내 업체로부터 골프와 향응을 접대받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정확한 내용은 감사를 진행해봐야 할 수 있다"며 "철저히 조사해 관련 공무원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고양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내일시론] 해도 너무한 금융계 ‘친박 줄대기’ 박진범 재정금융팀장"일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직장 … 거기서 일익을 담당하고 싶었지요. 이런 ×같은 인사를 도대체 누가 했는지 … 금감원 업무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에게 우리 미래를 맡기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노조 후배들에게 촉구합니다. 절대로 이번엔 그냥 넘기지 말라고"금융감독원이 지난 2일 단행한 임원 인사를 놓고 노조위원장 출신인 한 국장급 인사가 직원 누리집에 올린 글이다. 당초 3월 발표 예정이던 임원 인사를 4·11 총선 이후로 미룬 데다 친박계 성향으로 분류된 인사들을 발탁하자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한 것이다. 자질과 능력, 실적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인사가 이뤄졌다는 비판이다. 금융당국 수장들이 '친박 줄대기'를 했다는 말이 금융권에 파다하다. 금감원의 '정치권 줄서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모 원장은 인사철이 되면 '이제부터 인사를 한다'고 발표하고 한달 동안 청탁전화를 받았다고 한다. 정치권 청탁에 따라 인사를 하면서 자기 '보신'을 했다. 또 한 임원은 청와대 모 인사의 국회의원 선거를 도와주고 임원이 됐다는 소문도 들린다. "이런 ×같은 인사를 도대체 누가 했는지…"금융감독원의 경우 초창기만 해도 부원장보 자리까지는 조직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국장 승진도 정치권에 줄을 대야 한다고 한다. 이명박정부에선 정치권이 국장급 인사까지 개입하면서 '줄대기'가 그만큼 더 심해진 셈이다. 금감원 인사가 정치권력에 흔들리기 시작하면 금융 감독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훼손될 수 있어 큰 문제다. 은행권 인사도 예외가 없다. 최고경영자 인선과정에서 학연·지연 등을 통한 줄대기를 비롯해 이런저런 추측들이 무성했지만 역시 청와대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은행장을 지낸 모 인사는 "우리나라 은행장 임명은 대통령 의중이 절대적"이라고 했다. 금융권 고위직 인사에 대통령 권한이 너무 강력해 무소불위에 가깝다는 것이다.모 은행 부행장 인사의 경우는 정치권이 얼마나 깊숙이 개입했는지 잘 보여준다. 이명박정부 초기 부행장을 지내다 연임에서 밀린 모 인사는 "높은 곳에서 '12명의 부행장 중 TK 4명, 고대 4명, 은행장 몫 4명'으로 오더가 내려왔는데 은행장 몫 4명에 대해서도 은행장의 권한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때문에 심지어 영업실적 1위 본부장도 부행장 인사에서 탈락했다. 정치권의 개입으로 인한 특정 지연·학연 인사들의 주요보직 독점은 탈락한 간부들의 사기를 급격히 떨어뜨린다. 불공정한 인사로 조성된 우울한 회사분위기는 직장발전의 최대 걸림돌이다. 신한은행 사태(나응찬·신상훈·이백순 빅3가 물러났던)때 주요 보직을 맡았던 모 임원은 당시 "금융권은 '고·소·영'(고대·소망교회·영포라인)이 아닌 '고대 80'(고려대 80학번인 박영준 전 차관을 지칭)의 시대"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현재 구속 수감 중인 박 전 차관이 '대통령의 뜻'을 앞세워 금융계 인사를 좌지우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정치권 줄대기'의 끝은 감옥일 수 있다최근 퇴출된 저축은행의 사례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듯, 저축은행 오너들은 '정치권 줄대기'에 급급했다. 심지어 이들은 대통령이 다니는 대학원과 교회에까지 파고들었다. 이들은 결국 국민들에게 수십조원의 혈세 부담을 떠넘기고 본인들은 감옥으로 갔다. 최근 검찰이 미래저축은행 유상증자에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인 김승유 전 하나그룹 회장이 개입했다는 단서를 포착, 23일 서울 서초동 하나캐피탈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한 검찰은 파이시티 사건으로 우리금융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치권 줄대기'의 끝은 감옥일 수 있다.세계경제가 2008년 미국 발 금융위기의 후유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유럽 재정위기의 공포가 또다시 전 세계로 파급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친박 줄대기'가 아니라 2차 세계경제 위기에 대비해 바짝 긴장해야 할 때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OB브랜드 ‘골든라거’로 화려한 부활 422일만에 2억병 팔려 … "정통맥주로 승부, 맥주명가 맥 잇는다"소비자에게 한번 외면받은 제품이 재기하기란 신제품이 시장에 안착하기보다 어렵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오비맥주가 지난해 선보인 'OB골든라거'가 그렇다. 1970~80년대 맥주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온 OB브랜드는 90년대 초반 경쟁사의 '물' 마케팅에 밀려 1위 자리를 내주며 쇠락의 길을 걸었다. 전성기 시절 70%에 육박했던 점유율은 2010년 1.9%까지 곤두박질쳤다. OB브랜드는 다시 살아나기는 커녕 1위 브랜드가 우월적 위치를 지키지 못한사례로 소개될 만큼 굴욕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OB브랜드는 지난해 맥주 맛에 대한 기대와 변별력이 높은 30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하는 정통맥주 'OB골든라거'를 내놓으며 부활했다. 'OB골든라거'는 출시200일 만에 판매량1억병을 돌파했고 422일만에 2억병 판매를 기록하며 맥주 시장에 황금빛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년 전만 해도 소비자들의 기억 속에 희미하게 존재하던 'OB' 브랜드가 'OB 골든라거'를 통해 옛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마케팅 교과서에 '잊혀진 브랜드의 화려한 부활' 성공사례로 소개될 정도다.오비맥의 신개념 정통맥주 'OB 골든라거'가 인기몰이 중이다. 'OB 골든라거'는 지난해 3월 24일에 출시이후 422일 만인 지난 18일 2억병을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22일 기준으로 출시 200일 만에 1억병을 돌파한 이래 222일만에 또다시 1억병을 판매했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를 3800만여명으로 추산했을 때 성인 1인당 'OB골든라거' 6병을 마신 셈이다. 맥주 비수기인 겨울철을 끼고 1억병 넘게 판매됐다는 점은 더욱 의미가 크다. 'OB 골든라거'가 이처럼 짧은시간 큰 인기를 얻게된 것은 정통맥주를 앞세워 남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OB 골든라거'는 오비맥주가 80년 대한민국 맥주명가의 자부심과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고품격 대중 맥주다. 4년동안 11명의 베테랑 브루마스터가 최고의 맛을 찾아 연구를 거듭한 끝에 탄생했다. 국내 유일의 타워 몰팅(Tower malting) 공법을 이용해 만든 골든몰트(황금맥아)를 독일 최고급 홉과 황금비율로 배합해 맛이 깊고 풍부하다. 남자들이 좋아할 맥주라는 의미다.오비맥주 관계자는 "OB 골든라거'는 맥주의 본고장 독일의 홉 가운데서도 최고급으로 꼽히는 할레타우(Hallertau) 지방에서 나는 펄레(Perle) 아로마 홉을 주로 사용했다"면서 "크림처럼 부드러운 거품, 정통맥주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풍부한 맛과 향 등이 모두 최고급 홉 덕분"이라고 말했다. 'OB 골든라거' 맛의 또 다른 비결로는 골든 몰트(황금 맥아). 'OB 골든 라거'는 맥주 원재료로 100% 골든 몰트를 사용한다. 골든 몰트란 캐나다 및 호주의 최고급 청정보리를 타워 몰팅 공법으로 로스팅한 것을 말한다. 골든 몰트를 얻어내는 핵심은 타워 몰팅 공법에 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오비맥주만 사용하는 타워 몰팅이란 1회 최대 300톤까지 맥아를 제맥할 수 있는 신공법이다. 골든 몰트로 빚은 'OB 골든라거' 맛이 구수하고 풍부할 뿐만 아니라 특유의 퀄리티 높은 맛을 고르게 유지하는 이유다. 오비맥주는 '골든라거'를 '카스'와 함께 명품맥주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고객과 동반성장하는 손보사 되겠다” NH농협손보 김학현 대표, 2020년 중위권 손보사로 도약지난 3월 민영보험사로 출범한 NH농협손해보험이 고객의 행복과 함께하는 명품 손보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김학현 NH농협손보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제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급변하는 손보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전문 손보사로 다시 태어났다"며 "지난 한 세기 동안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과 동반 성장하는 NH농협손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NH농협손보는 전국 시·군의 읍·면·동까지 구축되어 있는 5600여개의 농축협 및 농협은행의 영업점과 농협그룹의 신뢰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구조, 낮은 사업비 등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당장 보장 범위를 넓힌 보장성 보험과 저축성보험, 국고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농작물재해보험과 농기계보험 등 농업정책보험 판매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저축성보험 판매가 늘면서 자산이 급증했다. 지난 3월초 1조8000억원에 불과했던 자산이 1개월만에 2조2300억원으로 증가했다. 원수보험료도 지난 11일 현재 7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 늘어 이미 올 목표치의 46%를 달성했다. 김 대표는 "더 이상 개발할 영역이 없다고 하지만, 아직도 발전의 여지가 있다"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특화된 상품을 개발해 손보시장의 외연을 넓혀나가겠다"고 강조했다.물론 NH농협손보의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판매채널이 취약하다. 농축협 조합 및 농협은행과 제휴한 방카슈랑스, 농협생명보험 전속 설계사 조직을 빼놓고는 이렇다 할 채널이 없다. NH농협손보도 올해말까지 법인 영업조직를 만들고 전속 설계사를 100∼200여명 가량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형 보험대리점과 제휴하고 TM 및 홈쇼핑 채널도 구축해 판매채널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아예 사업영역이 없는 자동차보험은 인수합병과 독자적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하는 것을 다 고려중이다. 다만, 신보험 전산시스템을 내년말까지 구축해 안정화시킨 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자동차보험을 하지 않으면 종합 손보사로 도약할 수 없다"며 "기존 손보사 인수와 독자사업 두 가지를 모두 고려중이나, 현 시장에서는 인수합병이 수월하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NH농협손보는 지난 4월에 선포한 중장기 비전이 계획대로 실현되면, 2020년에는 중상위권 손보사로 발돋음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 12조원, 원수보험료 3조8000억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 김 대표는 "현재는 꼴찌지만 2020년에는 중위권 손보사로 발전할 수 있다"며 "당분간은 조직 안정을 위해 내실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5
- “KB국민은행과 함께 종잣돈 만드세요” 사회초년생을 위한 'KB재테크 컬렉션'KB국민은행이 20·30세대 사회초년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내놓은 특화상품들이 오랜 기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소액예금에 되레 우대금리를 높여주는 역발상이 적용된 'KB Star*t통장', 월복리로 종잣돈 마련을 돕는 'KB국민첫재테크적금', 'KB국민첫재테크예금'이 주인공이다. 국민은행은 이 세가지 상품을 '첫재테크컬렉션'으로 부른다. ◆KB Star*t통장, 소액에 파격금리 = KB Star*t통장은 4년여전인 2008년 1월에 나왔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으로, 만 18세 이상부터 만 35세 이하 개인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300만원 혹은 100만원 이상의 금액에 대해 고금리를 주던 기존 은행권 상품과 달리 100만원 이하의 소액에 연 4.0%의 금리를 주는 역발상으로 젊은층에게 폭발적인 공감을 이끌어냈다. 출시 1년만에 100만좌를 넘어섰고 4년이 된 올 3월 300만좌를 돌파했다. 공과금 자동납부실적이나 계좌 간 자동이체실적 또는 KB카드(체크카드 포함) 이용대금 결제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다음달 인터넷뱅킹·폰뱅킹·모바일뱅킹 수수료와 자동화기기 이용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월복리로 목돈마련 'KB국민첫재테크적금' = KB Star*t통장의 소액예금 우대 발상을 이어받아 태어난 상품이 KB국민첫재테크적금과 KB국민첫재테크예금이다. 첫재테크적금은 지난해 1월 출시되자마자 한달만에 10만좌를 돌파하고 23차례에 걸쳐 각 언론사로부터 히트상품으로 선정됐다. 계약기간 3년제에 기본이율은 연 4.5%로 최고 연 0.5%포인트의 우대이율을 제공받을 경우 연 5.0%(월복리 효과 감안시 연 5.2% 수준) 수준의 이율을 받을 수 있어 직장 초년생들이 첫 종자돈을 효과적으로 마련하는 데 유리하다. 가입금액은 월 1만원 이상으로 매달 30만원까지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종잣돈 굴리기에 딱맞는 'KB국민첫재테크예금' = 첫재테크예금은 직장인들이 적금을 부어 만든 첫 종잣돈을 굴리기에 적합한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만 18세부터 만 38세까지 개인고객으로 가입금액은 1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계약기간은 6개월과 1년제 2가지로 운영하고 있으며 신규가입시점에 자동재예치를 신청하는 경우 최장 3년까지 재예치가 가능하다.기본이율은 연3.8%(1년제 기준)로 월복리 효과를 감안하면 연3.87% 수준까지 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의 적립식예금을 만기해지하고 1개월내에 국민은행에서 판매하고 있는 20~30대 패키지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또는 KB국민은행으로 급여이체를 하는 경우 최고 연0.2%포인트의 우대이율도 받을 수 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5
- “곽승준, CJ회장과 부적절한 술자리” 신인연예인 동석 … 술값 수천만원CJ "이야기 나오는 시점 이상하다"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장이 2009년 6월부터 8월까지 이재현 CJ그룹 회장으로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C룸살롱에서 신인 여성 연예인들을 대동한 상태로 6~7차례 향응을 받았다는 사정문건이 나왔다.하지만 이번 사정문건 공개 시점에 대해 CJ측은 "확인되지 않은 풍문이 문건화 된 것이며 문건 공개시점이 이상하다"는 반응이다.23일 'CJ그룹회장과 정부인사에 대한 정보보고'라는 문건에 따르면 곽 위원장은 당시 3개월 여간 C룸살롱을 수시로 드나들었으며 여종업원 봉사료를 포함해 한차례 평균 술값이 수천만원 대에 달했다는 것이다.곽 위원장과 이 회장의 만남에는 신인 여성 연예인 5~10명이 접대했으며 술값은 이 회장이 지불했다. 둘은 이 같은 술자리에서 미디어법 등 정부 정책과 관련한 대화를 주로 나눴다고 동석한 여성 연예인이 말한 것으로 이 언론은 보도했다. 곽 위원장과 이 회장은 존칭을 생략한 채 '삼촌(이 회장), 조카(곽 위원장)'로 칭하는 등 상호 친분을 과시하며, 주로 미디어법 등 정부 정책과 관련된 대화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당시는 탤런트 장자연씨가 같은 해 3월 기획사 대표의 성 접대 강요 등으로 고민하다 자살해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도덕성 문제가 크게 대두됐던 때였다.이에 대해 곽 위원장은 "이 회장과는 고교 시절 집도 서로 왔다갔다하고 대학(고려대)도 같이 다닌 막역한 사이여서 지금도 가끔 술을 마시지만 C룸살롱은 잘 모르고 그와 미디어법을 얘기할 처지도 아니다"면서 "더구나 여성 연예인들의 술자리 동석도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CJ 측 관계자도 "이 회장과 곽 위원장이 어렸을 때부터 동네 친구 사이"라면서도 "친구사이에 만나서 술 한잔씩 하는 사이인데 이런 보도가 나오는 게 이상하다"고 밝혀 최근 불거진 삼성가 재산소송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