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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의 변화, 꼭 이루고 싶습니다” “교육학과에 진학, 정보를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 ‘사람’을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교육자란 꿈은 어릴 때부터 막연히 키워온 꿈이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 많은 ‘사람’을 만나고 겪으며 더욱 공고해진 저의 장래희망입니다.”친구들의 고민을 들으면 그냥 스쳐듣지 않고 ‘어떻게 말해야 효과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친구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서도 늘 도움의 방법을 생각하는 김재원(3 문과)군. 진심이 묻어나는 ‘천생 교육자’ 재원군의 노력을 소개한다.다른 사람들에게 도움 주고파재원군은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는 것보다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는 데 관심이 더 많다. 이러한 관심은 지난 해 3개월 간 친구 2명의 멘토로 활동하며 더욱 깊어졌다. “석 달 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고 고민을 들어주고 서로 의지하며 보냈어요. 그 친구들 성적은 물론 제 성적도 많이 올랐죠. 그 때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게 이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평소 친구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지만 자심이 없었던 재원군.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또 도움을 주고 있다. 2학년 여름방학 때 참가한 서울대 리더십 컨퍼런스도 재원군에게 큰 경험이었다. 서울대생 멘토와 함께 교육 양극화 현실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 그 결과를 발표하는 컨퍼런스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한 재원군. 자신의 의견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자신감은 그가 얻은 많은 것 중 하나였다. “서울대에 다니는 멘토 형과 누나를 보며 저도 꼭 그런 멘토가 되어 많은 멘티들에게 도움을 줬으면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년에는 이런 컨퍼런스에서 멘토로 활동하는 게 제 꿈입니다.” ‘내년엔 내가 꼭 저 자리에 있겠다’는 이미지 트레이닝은 그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드는 자극제다.중학교 전교 100등, 고3 1등이 되다 자신의 공부 또한 철저하다. 고2때까지만 해도 성적이 3등급 대로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었던 재원군. 그의 고군분투는 2학년 겨울방학 때 시작됐다. 성적이 좋은 친구를 라이벌삼아 비교하며 스스로 자존심을 자극했다. 슬슬 승부욕이 발동하기 시작했다. “일단 동기부여가 되니 공부 할 에너지가 생기더라고요. 아침에는 학교에서 사회와 영어를 보충하고 오후에는 독서실에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겨울 방학을 보내고 나니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는대도 3월 모의고사에서 99.2%라는 성적이 나오더군요. 어떤 한계를 뛰어넘었을 때 오는 성취감과 자신감만큼 짜릿한 건 없는 것 같아요.” 학교의 영어중점과정은 학원을 따로 다니지 않는 재원군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됐다. 다른 반보다 영어의 비중이 많아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실력 또한 꾸준히 향상됐다. 중학교 때 전교 100여등을 하던 재원군의 지금 목표는 1등급이 아니다. 현재 그의 목표는 1등이 되는 것. 그의 좌우명인 ‘어떤 일이든 미쳐서 하자. 미친 사람이 되자. 적당히는 없다’처럼 공부를 할 때면 그 누구보다 집중하고 또 집중하는 재원군이다. 밤을 꼬박 새고 등교, 시험을 치르고 난 후 2시간만 자고 또 다음날 공부에 몰입한 적도 있다고 하니 그가 얼마나 공부에 미쳤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전문적인 공부와 경험, 진정한 교육자 되고파 그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하루를 보내는 재원군에게도 후회되고 아쉬운 부분이 있다. 공부에 욕심을 낸 시기가 늦은 탓에 다양한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그래서 그는 대학 진학 후의 다양한 계획을 미리부터 세워놓았다. 교육학과 진학 후 다양한 멘토활동과 봉사활동, 역사 복수전공을 하겠다는 것이 그 큰 맥. “앉아서 책을 보며 하는 공부가 아닌 온몸으로 배우는 ‘진짜’ 공부를 하고 싶어요. 멘토링활동과 교육봉사가 그 시작인 셈이죠. 역사 복수전공은 근현대사 과목을 공부하며 교육에 미치는 역사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교육과 역사를 접목, 더욱 효과적인 교육방법을 개발하고 싶습니다.”고3이 되어 바쁘고 힘든 일정을 보내고 있는 재원군은 여전히 친구들의 멘토이기를 자처한다. 때론 힘들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소리를 들을 때도 있지만 그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크든 작든 항상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재원군. 그에게 인생에서 꼭 이루고 싶은 한 가지를 물었다. “교육의 변화입니다. 진정 학생들을 위하는 교육,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는 교육의 변화를 이루고 싶습니다.” ‘천생’ 교육자 재원군의 뜻 깊은 대답이 돌아왔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4
- 주말, 상설공연 무대로 바캉스 떠나요 주말 상설 공연 총집합 주말, 상설공연 무대로 바캉스 떠나요용두산공원, 온천천, 해수욕장, 어린이대공원 등의 주말 상설 공연 ‘인기’ 방학이 시작됐다. 아이들 데리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문화 예술 공간이 어디 없는지 고민이 많을 때다.우리 주변에 둘러보면 주말마다 알차고 수준높은 상설공연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이 부산 곳곳에 많다. 국악, 전통춤, 클래식, 댄스 등 장르도 다양하다. 이번 주말 용두산공원, 어린이대공원, 온천천, 해수욕장 등 자연속에서 더위도 식히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예술 한마당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 용두산공원 전통민속예술 공연 (재)부산문화재단 주관으로 매주 토·일요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용두산공원 야외광장에서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및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토요일마다 열리는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에서는 판소리, 사물놀이, 퓨전 국악공연 등 우수 국악예술단체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전통혼례 재현, 국악 뒷풀이 마당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0월까지 20일 동안 하루 평균 1~2회씩 총 30회의 놀이마당을 전개한다. 일요일 공연인 ‘우리가락 우리마당’은 대중성 있는 퓨전국악예술, 창작춤, 전통무용, 국악체험프로그램(민요배우기), 전통민속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부산국립국악원, ‘우리 소리 우리 춤’ 매주 토요일 4시에 열리는 토요신명무대 ‘우리 소리 우리 춤’은 매주 다른 무대를 구성해 수준높고 다양한 국악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대취타, 부채춤 공연과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는 궁중무용인 가인전목단, 판소리, 살풀이춤, 사물놀이, 모듬 북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다.(관람료 8천원)오는 23~27일 여름방학 청소년 국악강좌도 진행한다. 국악실기 기초과정으로 가야금, 해금, 단소, 사물놀이, 한국춤, 남도민요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배울 수 있다. 8월 16일, 17일 오후 4시 여름방학 청소년음악회 장단놀이 뮤지컬 ‘안녕! 핫도그’ 공연도 열린다.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 ‘전통민속놀이 한마당’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이사장 김온경)는 매월 넷째 주 일요일 낮 12시 30분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내 부산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동래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인 ‘일요상설 전통민속놀이 한마당’을 연다. 동래야류, 동래학춤, 동래지신밟기, 동래 한량춤 등 동래 지역의 수준높은 무형문화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온천천, 어린이대공원, 부산문화회관 상설 공연도 ‘인기’ 동래구청은 8월 31일까지 도시철도 1호선 동래역 인근 온천천 음악분수와 인공폭포를 운영한다. 음악분수 옆에서는 9월 14일까지 매달 2, 4째주 금요일 오후 6시30분 온천천 아티스트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 댄스,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매일 저녁 8시 온천천 제2물놀이장 인근 공터에서 야외영화도 상영한다.토요일 오후 4시 초읍 어린이대공원 입구 공연장에서는 ‘숲 속 작은 음악회’가 열려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규모는 작지만 내실있고 수준높은 국악, 클래식, 세계 민속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부산문화회관에서도 토요일 오후 4시(공연장 일정에 따라 변동)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시립관현악단 등이 선보이는 수준 높은 토요상설무대가 무료로 열린다. 클래식, 전통 및 현대 무용,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예술 공연장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는 토요일 오후부터 피서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오후 3시부터 백사장에서는 자원봉사단체와 청소년들이 문화공연을 하는 ‘재능나눔 한마당’이 열리고 ‘청소년 문화존’이 운영된다. 오후 8시부터는 밴드와 색소폰 공연을 펼치는 ‘해운대 밤 바다 문화공연’이 피서객을 맞는다.광안리 해수욕장에서는 7·8월 주말 ‘차없는 거리’가 실시된다. 토·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광안리 해수욕장 언양삼거리부터 ‘만남의 광장’까지 차도를 통제하고 있다. 대신 도로 위에는 각종 거리공연장을 마련해, 시민은 편안하게 해수욕장 일대를 거닐며 다양한 문화체험을 할 수 있다.광안리 차없는 거리 공연의 주요 무대는 재즈밴드부터 태권도 동아리 시범, 마술공연, 샌드아트, 전통춤 등 형식의 제한 없이 다채롭게 열린다.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워터락 콘서트와 송도해수욕장 중앙바닥분수 광장에서 펼쳐지는 ‘송도를 즐겨 樂’ 콘서트에서도 다양한 장르의 문화 공연을 만날 수 있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부산 바다, 축제의 바다로 변신8월 1~9일, 제 17회 부산바다축제 개최 부산의 여름 바다가 축제의 물결로 넘실거린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해운대 광안리 송도 송정 다대포 등지에서 제17회 부산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부산국제영화제, 부산세계불꽃축제와 함께 부산의 3대 축제 중 하나인 바다축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역시 5개 해수욕장 외 삼락생태공원과 요트경기장, 강서카누경기장, 영화의전당 등지에서 2012-07-23
- 통영 충격 … 성범죄자 알림 사이트 이용자 폭주 "상상조차 못한 일" 주민 경악 …2010년 1월 이후 성범죄자만 신상정보 공개실종됐던 여자 초등학생이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중소도시인 경남 통영시가 충격에 휩싸였다.23일 통영지역 학교와 시민 등에 따르면 실종됐던 한아름(10)양이 일주일 만에 이웃 주민에 의해 살해 당한 것으로 밝혀지자 시민들은 경악했다. 주부 임 모(40)씨는 "같은 또래의 딸을 가진 부모로서 아름이가 무사히 살아 돌아오기만을 학수고대 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교사인 박 모(50·여)씨는 "설마설마 했지만 아름이의 소식을 듣고는 살이 떨려 하루종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자영업자 김 모(66)씨는 "내 기억으로는 통영에서 여자 초등학생을 납치해 숨지게 한 일은 처음이고 이같은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이밖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에는 극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이에 1700여명의 성범죄자들의 신상정보가 공개돼 있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의 조회수가 급증하고 있다.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는 22~23일에도 지속적으로 실시간 검색어에 상위에 랭크되는 등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일시적으로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한편 자신이 사는 동네나 자녀가 다니는 학교 주변에 성범죄자들의 주거사실을 확인하고 싶다면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www.sexoffender.go.kr/)를 참고하면 된다.다만 인터넷 열람 대상자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인터넷 열람 명령을 선고 받은자로 한정돼 있어 2010년 이전 성범죄자의 신상정보는 경찰관서를 방문해야 열람이 가능하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끝없는 총기비극’ … 미국 매일 95명 사망 총격피살만 매일 24명, 연 1만명 안팎 숨져오발·자살까지 포함하면 연 3만5천명 죽어미국은 매일 24명씩 총격으로 피살되고 오발과 자살까지 포함하면 하루 95명씩 목숨을 잃는 '끝없는 총기 비극의 나라'로 꼽히고 있다.콜로라도 극장의 총기 난사사건으로 총기 비극의 나라, 미국의 자화상이 다시 한번 떠오르고 있다. 콜로라도 오롤라에 있는 극장에서 지난 27일 새벽 0시 30분경 영화 배트맨을 보고 있던 관객들에게 24세의 대학원생 제임스 홈스가 총기를 난사해 12명을 숨지게 하고 59명이나 부상시켜 미 전역을 경악시켰다.이번 비극은 같은 주에서는 1999년 4월 콜럼바인 고교에서 총기난사로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사망한 이래 최악의 사고다. 2009년 11월 텍사스 포트 후드 미군기지 총기난사로 1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당한 이래 가장 큰 피해를 낸 총기비극으로 기록됐다. 미국에서는 총격에 피살되는 사람만 해도 하루에 24명씩 발생해 연간 1만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FBI 통계에 따르면 총격 피살자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1만명 이상, 2008년과 2009년에는 9000명 이상을 기록했다가 2010년에는 8775명으로 약간 줄었다. 하루에 24명씩이나 총격을 맞아 목숨을 잃는 비극이 끝없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게다가 오발과 자살자까지 포함하면 총기 사망자는 매일 95명씩, 한해에 3만5000명에 달하고 있다. 미국의 총기폭력 피해자는 인구 10만명당 5.5명꼴로 계산돼 어느 선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은 1.1명, 영국은 1.4명, 프랑스는 1.6명, 이웃 캐나다는 1.9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미국 안에는 현재 3억정의 총기가 범람해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미국민이 10가구중에서 거의 4가구(37%)가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에 34%는 권총을, 26%는 샷건을, 4%는 더긴 장총이나 고성능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국 시장에는 한해에 평균 350만정의 각종 총기가 쏟아져 나와 매매되고 있다.그럼에도 총기소유권이 수정헌법 2조에 권한의 하나로 규정돼 있다. 또 연방 차원의 총기 규제는 거의 성공하지 못하고 있는데다가 그나마 있는 총기규제조치도 허술해 총기폭력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총기 비극이 벌어질 때마다 워싱턴 연방의회나 지역의회에서는 총기규제법이 고개를 들지만 반대로 총기를 더 많이 보유해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에 묻히고 있다. 심지어 연방의회 일각에서는 의원들도 무장하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미국의 총기 비극은 멈추지 않을 것임을 예고해 주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미 총기규제 먼길 … 총기보유권 지지율 높아 1996년 이후 대형사건에도 규제 불발 …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도 사실상 외면콜로라도 총기난사극으로 미국에서 다시 한번 총기규제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나 이번에도 공허한 메아리에 그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미국에서는 1996년이후 대형 총격참사에도 불구하고 총기규제 강화조치가 성사되지 못하고 있다. 총기 비극의 나라인 미국에서는 끝없는 비극에도 오히려 총기규제가 갈수록 먼길이 되고 있다.총기 난사사건이 터질때마다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그야말로 논쟁과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아예 총기규제 논쟁조차 불붙지 않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콜로라다 극장에서 총기를 난사해 12명의 목숨을 빼앗고 58명을 부상시킨 24세의 대학원생인 제임스 홈스는 이번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반자동 장총과 샷건, 권총 2정 등 총기 4정과 실탄 6,000발을 구입했다.전과기록이 없던 홈스는 합법적으로 총기를 구입했고, 실탄은 온라인으로 손쉽게 살 수 있었다.하지만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 등 일부 정치인만 총기규제 강화를 외치고 있을 뿐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총기 옹호론자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물론, 버락 오바마 대통령조차 총기규제에 대해 사실상 침묵을 지키고 있다.실제로 1996년에 한번 총기규제가 강화된 이후 대형 총기비극이 벌어졌을 때도 규제 강화조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1999년 4월 13명의 사망자를 낸 콜로라도 콜럼바인 고교 총기난사, 2007년 한인 조승희군의 총기난사로 33명이 사망한 버지니아테크 비극, 2009년 13명을 숨지게 한 텍사스 포트 후드 미군기지 총격사건 등이 발생했을 때에도 규제강화는 없었다.미국에서 총기규제가 먼길이 된 것은 총기업계의 강력한 로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인들 태도변화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인은 이제 총기규제보다 총기보유권을 옹호하는 여론이 더 많아졌다.올해초 실시된 갤럽의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 50%가 현재의 총기정책에 만족한다고 답해 불만족한다는 의견 42%보다 많았다. 2001년에는 만족 38%, 불만족 57%로 총기규제 목소리가 훨씬 많았으나 이제는 역전된 것이다.지난 4월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에서도 총기보유권 지지가 49%로, 총기규제론 4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황변화로 총기규제를 외쳐야 할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의원도 총기 규제강화를 강력 추진하지 못한 채 사실상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미국에서는 현재 총격을 받아 피살되는 사람들이 하루 24명에 달하고, 오발과 자살까지 포함하면 매일 95명씩이나 목숨을 잃고 있다.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갸름한 V라인 얼굴, 턱부터 체크 균형 잡힌 얼굴 라인에 갸름한 턱 선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미의 조건이다. 여러 가지 수술 요법이 턱을 바로 잡는 트렌드로 여겨지는 현대 사회에서 수술 부작용 없이 얼굴 라인을 바로 잡고, 몸 전체의 균형까지 바로 잡는 치료가 있다면? 무더운 여름 비수술 턱관절 교정을 통해서 안면비대칭을 바로 잡고 갸름한 V라인을 만들어 볼 수 있다.안면 비대칭, 턱균형부터 체크흔히 안면 비대칭이라고 하는 얼굴 윤곽의 불균형은 주걱턱이나. 무턱, 혹은 치아의 부정 교합으로 인한 돌출입, 턱근육이 과도하게 커진 사각 턱 등 턱과 관련된 원인을 주로 찾아볼 수 있다. 그만큼 안면 윤곽은 턱과 밀접하게 관련이 되어 있다. 턱은 하루 24시간 쉬지 않고 움직이는 관절이다. 단순히 음식을 씹을 때만 턱관절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하고, 침을 삼키고, 호흡을 할 때에도 계속해서 턱관절을 사용하게 된다. 보통의 경우 하루에 2,500~3,000번 정도 턱관절을 사용하게 되는데, 턱관절 장애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계속 턱을 사용하게 되면 턱관절의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이러한 경우 턱관절 뿐 아니라 그 주위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안면비대칭 현상이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생긴 사람의 경우, 해당되는 쪽의 턱 근육과 턱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어 결과적으로 턱관절장애가 생길 수 있고, 그로인해 해당되는 턱 쪽의 근육이 비대해 지고, 교합이 뒤틀리면서 부정교합, 주걱턱, 안면비대칭 등 안면윤곽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어린 아이의 경우 선천적 이상을 제외하고는 안면비대칭인 경우를 찾아 볼 수 없는 이유도 그다. 그만큼 안면 비대칭은 오랫동안 잘못된 생활습관 및 턱관절 사용, 그로 인해 턱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신체의 불균형한 상태로 굳어져서 나온 결과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런 턱관절의 불균형은 안면 비대칭뿐만 아니라 전신의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턱의 균형은 심미적 측면과 건강측면 모두에서 반드시 체크해보아야 한다.수술 없이 안면 비대칭 치료양악 수술이 이제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닐 정도로 트렌드가 된 것이 사실이다. 많은 뉴스와 기사에서 양악 수술이 짧은 시간에 확 달라진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만 부각 시켜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 수술이라는 것은 간과하고 있다. 양악 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잘라 분리한 다음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이동시켜 정상 교합에 맞게 고정하는 수술이다. 뼈를 절단하기 때문에 붓기와 통증이 수반되고 심한 경우에는 1년 정도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더욱이 수술이 잘못 되었더라도 이미 뼈를 잘라 내었기 때문에 재수술이 불가능하다. 턱관절은 뇌의 12개의 신경 중 9개가 지나는 중요한 부분으로 중추신경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렇게 예민하고 복잡한 턱을 절단해서 인위적으로 균형을 맞추는 수술이기 때문에 단순히 빨리 안면 윤곽을 개선하려는 심미적 이유 때문에 양악 수술을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 먼저 안면 비대칭의 원인이 되는 턱관절의 불균형이 있는지 체크해 보고 턱관절 균형을 맞추는 치료가 우선되어야 한다. 턱관절 장애 치료는 스플린트(splint)라는 장치를 입 안에 착용해 불균형으로 인해 턱관절이 가해지는 부담을 줄어들게 하고 균형을 맞추어 턱을 최적의 위치로 유도한다. 턱을 최적의 위치로 가게끔 하여서 안면 비대칭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우리 몸의 균형도 바로 잡아주는 통합치료라고 할 수 있다. 스플린트 장치는 우리 몸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미세하게 조정해가면서 턱의 균형을 맞추어 간다. 3-6개월 사이에 안면비대칭 개선효과가 보이고, 6개월-1년 안에 안면비대칭을 바로 잡을 수 있다. 장치를 입안에 착용하고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생활 할 수 있어 수술과 회복 기간 등이 필요 없는 것도 장점이다.턱의 균형이 미와 건강을 좌우턱은‘얼굴 안에 심장’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중요한 신경이 지나가는 관문이고 또 중추신경과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또 우리 몸 중에서 유일하게 좌우 관절이 동시에 움직이는 양측성 관절로 아주 미세한 불균형에도 바로 반응을 보이는 예민한 관절이기도 하다. 그동안 턱의 중요성이 간과되어 턱관절 장애나 불균형이 다른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이 무시되어 왔지만 실제 임상과 치료 사례를 통해 턱관절이 몸의 각 부분에서 다른 증상을 일으키고 턱관절을 치료함으로써 증상이 완화된 것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는 문 치과병원 턱균형 연구소 문 형주 박사팀의 논문에서도 확인해 볼 수 있다. 2011년 세계적인 학술지 <보완대체의학저널(The Journal of Alternative and Complementary Medicine)에 등재된 논문 <근막연결이론> 에 따르면 우리 몸 안에 있는 모든 근육들은 근막이라는 막을 통해 그물망처럼 연결 되어 있고, 뼈와 근육, 신경 등을 감싸고 있는 이 근막은 몸 전체를 보호하고 있는데, 이런 근막들은 턱 주변을 거쳐, 턱관절 주변에 모인다는 것. 이렇게 몸의 중심을 지탱하고, 근막들의‘관문’역할을 하는 턱관절의 무리가 계속 될 경우 개구장애, 안면비대칭, 만성피로, 눈, 코, 귀 질환, 피부질환, 요통, 우울증, 불면증, 소화 장애 등 많은 신체적∙정신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턱의 균형이 무너지면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고 틀어지게 되다. 턱은 그만큼 중요한 얼굴 안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도움말 문 치과병원 문 형주 원장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더위야, 물러가라! 아이들 방학동안 어디로 놀러 가면 좋을까? 뜨거운 태양 아래 땀 흘리며 뛰어노는 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매번 가는 실내 놀이터는 이제는 조금 지겹다. 좀 더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시원함보다 차갑다고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을 겨울 체험을 떠나보자. 한 겨울에만 볼 수 있던 눈과 얼음을 마음껏 보고 만지다보면 어느새 더위는 멀리 멀리 달아나 버린다.사계절 내내 얼음 왕국, 아이스 갤러리즉석에서 얼음을 만들고 얼음 컵으로 시원한 음료도 마시고, 얼음으로 된 의자와 테이블에 앉으면 더위는 어느새 저 멀리 달아난다. 종로구 화동에 위치한 ‘아이스 갤러리(www.icegallery.co.kr)’ 는 사계절 내내 얼음을 테마로 한 전시 체험관이다. 실내가 온통 얼음 조각으로 꾸며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준다. 전시관에는 한국 전통관에 얼음조각으로 만든 숭례문, 엄마 아빠 어릴 적 소품을 얼음으로 만들어 놓은 7080관, 침대, 의자, 화장실 등을 얼음으로 만들어 놓은 펜션관, 피사의 탑, 자유의 여신상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세계 건축관 등 다양한 테마로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수족관에서는 얼음 속에서 움직이는 물고기를 만나볼 수 있고, 또 얼음으로 만든 공룡도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전시물이다. 얼음조각 작가들이 즉석에서 얼음조각을 만드는 ‘아이스 카빙쇼’도 마련되어 있다. 또 근처에 북촌 한옥 마을과 경복궁, 창덕궁, 청계천 등이 인접해 있어 아이들과 하루나들이 코스로도 충분하다.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전시관 관람료는 7천 원(36개월 이상)으로 저렴한 편. 얼음조각 체험전은 입장 후 5천 원의 체험비를 별도로 내야 한다. 또 필요한 경우 매표소에서 겨울 점퍼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여름에도 스키와 눈썰매를, 웅진 플레이 도시한여름에도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이런 생각을 현실에서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바로 서울에서 30분 거리의 부천에 위치한 웅진 플레이 도시 얘기다. 웅진 플레이 도시 여러 테마관 중 ‘스노우 도시’는 실내 스키 & 보드장으로 사계절 내내 스키와 보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하루 4번의 인공 눈이 내리고 슬로프는 초급용, 중상급용으로 나뉘어져 있다. 초급 슬로프의 경우 길이 100미터, 폭 40미터, 경사 11도로 초보자들이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슬로프 표면도 부드럽고 매끄러워 실내 스키장이지만 야외 못지않은 스피드도 느껴 볼 수 있다. 스키나 보드가 부담스럽다면 눈썰매도 이용할 수 있다. 총 7개의 안전한 직선 코스로, 길이는 100미터, 폭은 30미터이다. 3인용 튜브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것도 장점. 스노우 도시에는 지난 7월 7일에 스노우 파크가 오픈되었다. 동심을 자극하는 이글루와 북극 체험관으로 에스키모와 북극에 살고 있는 동물들, 북극 별자리에 숨겨진 이야기 등을 만나 볼 수 있다. 스키 & 보드는 대인은 3만 원, 소인은 1만 9천 원(주간권, 타임권, 종일권 요금이 다름), 눈썰매 주중 1만 2천 원, 주말 1만 4천 원 하얀 눈이 펑펑, 롯데 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에는 하루 2번 눈이 내린다. 8월 26일까지 진행되는 ‘시티 바캉스’ 페스티벌이야기이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어드벤처 전역에 하얀 눈이 쏟아지는 이색 퍼포먼스로 하루 2번(오후 3시 30분, 8시) 이루어진다. 살사, 람바다, 카포에라 등 열정적인 남미 춤이 선보이는 쇼가 펼쳐지는 동안 롯데 월드 전역에 인공눈이 내려 시원한 여름을 느껴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름 7미터의 스노우 볼을 설치, 특수 제설기가 눈을 쏟아 내며 만들어 놓은 겨울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롯데월드 곳곳에 설치된 ‘드라이 포그’는 물과 바람을 분사해 무더위를 잊게 해준다.사계절 내내 스케이트, 실내 아이스링크 장실내 아이스링크만큼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곳도 없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가족 단위로, 연인 단위로 스케이트를 탈 수도 있고 방학 동안은 스케이트 강습도 마련되어 있어 즐길 만하다.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실내 아이스링크는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고려 대학교 아이스링크(성북구 안암동), 광운대학교 아이스링크(노원구 월계동), 동천 빙상경기장(노원구 하계1동), 목동 아이스링크, 태릉국제 스케이트장(노원구 공릉동) 등 5곳이 상설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 근교에는 과천에 위치한 과천시 시설관리 공단 빙상장, 일산에 위치한 고양 어울림 누리성사 얼음마루, 분당 올림픽스포츠센터에는 스케이트장을 상설로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강습시간과 자유 스케이팅 시간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이용요금은 3천~5천 원 선으로 저렴하다. 스케이트와 헬멧 등 장비 대여가 대부분 가능하고 곳에 따라서는 장갑은 개인별로 준비해야 되는 곳이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 보고 가는 것이 좋다.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방학동안 멘토와 직접 만나는 프로그램 마련 한국 잡월드에서는 여름 방학동안 보다 실질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만들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현장 직업인과 특별한 만남의 장인 ‘진로 멘토링’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체험실과 유사한 실제 직업 현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진로와 꿈에 대한 고민을 보다 현실화 시켜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멘토 1명당 4~8명의 소그룹으로 진행되며 정해진 하루 동안 4차례로 진행된다. 신청자 중에서 멘토의 직군과 유사한 체험실의 체험자가 우선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진로 멘토링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일정별로 멘토를 확인하고 체험실을 관람해보는 것이 유리하다. 일정은 7월 28일(토요일) 인터넷 쇼핑몰 마케팅직, 무역회사와 자동차 영업소 영업직, 8월 4일(토요일) 로봇공학 연구소와 자동차 공학 연구실의 개발 연구직 8월 11일(토요일) 그린에너지 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직이 예정되어 있다. 진로 멘토링 외에도 ‘꿈꾸는 토요직업 로드맵’은 전문 직업인이 직접 강연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고등학생에게 인기 있거나 궁금한 직업인이 직접 궁금한 점과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해주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강연은 한국 잡월드 내 나래울 극장에서 11시~12시까지 하며 무료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강연 일정은 한 달 단위로 확인해 볼 수 있는데 7월 한 달 동안 고고학자, 치과 의사, 한의사, 물리치료사 등이 진행했고, 7월 28일에는 의사편이 진행된다. 해당 강연일에 오전 10시부터 입장권을 교부받아 입장할 수 있다. 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
- 여인 다섯, 동해(東海)에서 커피와 예술의 향기를 찾다 동해안으로 바다 바람 쐬러 가기 위해 주부 5명이 모였다. 그동안 아이들 기말고사 시험이 끝나자마자 어디든 여행을 가자고 몇 달째 벼르고 있었건만 막상 떠나는 순간까지 얘들이 눈에 밟혀 여행 한 번 제대로 떠나기 어려웠다. 이렇게 중간고사, 기말고사 번갈아 가면서 4번 시험을 치르고 나면 일 년이 훌쩍 지나가고 만다. 그전에 잠깐이라도 짬을 내 엄마들끼리 여행이라도 우아하게 떠나 보자는 게 그 취지. 첫째 아이 초등학교 일학년 친구 엄마들과 벌써 11년째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기에 가능했다.횡성에서 한우고기 맛보고, 강릉에서 커피 향에 취하고이렇게 일상을 잠시 접어둔 채 한줌의 아쉬움마저 털어버리고 주부 5명이 동해바닷가를 향해 중부고속도로 하남방면으로 접어들었다. 점심은 아이들 학교 가는 것 챙겨주고, 집안 정리하고 나오느라 출발 전에 간단한 김밥으로 해결한 상태였기에 횡성근처를 지나면서부터는 배가 출출해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둔내 톨게이트로 나온 후 근처의 한우 플라자에서 한우 등심을 구입해 허기진 배를 달랬다. 카운터에서 고기를 산 후 식당에 가면 일 인당 기본 세팅비로 일정액을 지불하면 고기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 이었다. 대략 한 근에 약 9만 원 정도. 역시 한우산지로 유명해서인지 입에서 살살 녹는다며 모두들 깔깔거리며 난리였다. 집에서는 아이들 챙기느라 제대로 고기 한 점 먹을 새도 없다는 엄마들이 뚝딱 비웠다.이제 배도 채웠으니 우아하게 커피를 마셔야겠다는 생각에 커피 투어를 하기로 했다. 최근 강릉하면 커피향이 떠오를 정도로 유명한 커피 명소들이 많다고 해 강릉으로 향했다. 남강릉 IC에서 나가면 근처에 있다는 테라로사로 갔다. 그곳은 커피공장이 함께 있는 테라로사 본점이다. 서울에서 이곳까지는 약 3시간 정도. 흰색 시멘트 건물로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치 중세 유럽의 시골을 찾아온 것처럼 고풍스러웠다. 내부로 들어서자 알록달록 고급스러운찻잔들을 2중으로 쌓아 장식대를 가득채운 모습이 그릇 좋아하는 주부의 취향에 딱 맞는 곳이다 싶다. 여기저기서 스마트폰으로 이국적인 내부 모습을 촬영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왔다. 이곳 테라로사는 강릉 커피투어에서 빠질 수 없는 곳으로 주인인 김용덕 대표가 커피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어 서울에서 일부러 커피를 마시러 올 만큼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달콤한 카페라테나 카푸치노를 마실까도 했지만 기왕 온 김에 이름도 생소한 싱글오리진의 커피를 무려 다섯 종류나 시키고 말았다. 게다가 간식거리로 치즈가 듬뿍 토핑 된 팬케이크를 시키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친절한 종업원이 우리가 시킨 커피를 한 가지씩 알려주었다. 라틴아메리카산의 커피는 약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아프리카산 커피는 시큼한 맛이면서 담백하다고 한다. ‘과테말라 잠페티아’, ‘브라질 글레바’ 등 이름도 생소하다. 하지만 이곳의 커피는 모두 산지에서 직접 조달해 오는 신선한 커피들로 바로 옆 공장에서 로스팅 한 후 이곳으로 가져온다고 한다. 커피 값은 싱글오리진이라서 그런지 5,500원에서 7,000원으로 꽤 높은 편이었다.다음 목적지는 정동진. 강릉에서 한 시간 정도 걸렸다. 정동진 근처에 하슬라 아트월드가 있고, 그 안에 숙소가 될 만큼 근사한 하슬라 뮤지엄 호텔이 있었다. 저녁 무렵이라 일단 숙소를 정하기로 하고 호텔에 들어간 순간 다섯 아줌마들의 입에서 감탄사가 튀어나왔다. 멋있고 근사했다. 결국 서울에서 인터넷 상으로 검색질만 하다가 결정을 못하고 왔지만, 한 눈에 반해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하루 밤 자보기로 했다. 아줌마들의 파워를 발휘하고 다행히 성수기 전이라서 그런지 이것저것 할인도 받고 각종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원래 가격에 비해 많이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저녁은 정동진의 횟집에서 신선한 회로 마무리하면서 하루를 정리했다.모던한 하슬라 아트월드와 고풍스런 강릉의 선교장하슬라는 고구려시대부터 불리어온 강릉의 옛 이름이다. 이곳 하슬라 아트월드에는 호텔, 조각공원, 박물관이 갖춰져 있는 곳으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호텔은 조각예술가 부부가 만든 곳으로 호텔 곳곳에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호텔투숙객의 경우 근처의 조각공원, 호텔미술관, 피노키오미술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객실역시 다양한 형태의 침대와 욕조, 짜 맞춤 가구가 마련된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공간으로 예술성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조각공원은 호텔 뒤편 약 3만 평의 부지에 자연경관을 최대한 살려가면서 조각품을 곳곳에 배치해 놓은 공원이다. 소똥갤러리, 돌 갤러리 등의 전시관과 야외 공연장 시설을 구비해 놓고 있다. 덤으로 눈앞에 펼쳐진 천연의 예술작품 정동진의 바닷가를 감상할 수 있다. 바다전망대에서는 바닷가에서 해 뜨는 장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새해 일출을 보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조식 전에 야외 조각공원에 올라가서 감상하고 난 후에 먹는 밥맛은 꿀맛 그 자체였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향한 다음 목적지는 강릉의 선교장.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11대손인 이내번이 1703년에 건립한 것으로 10대 300년에 걸쳐 보존되고 있는 조선시대 후기의 상류가옥이다. 1965년 국가문화재로 됐으며 20세기 한국 최고의 전통가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정갈하게 가꾸어진 모습과 단아한 한옥의 풍채가 인상 깊었다.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자연스러움을 느끼게 하는 곳으로 번잡한 마음마저 차분해졌다. 선교장에 들어서자마자 마당 옆 연못을 가득 채우고 있는 커다란 연꽃들마저 이곳의 연륜을 느끼게 했다.이제 마지막 남은 곳은 맛있는 물 회와 가는 길에 들를 백담사. 왔으니 정리하는 기분으로 다시 한 번 회를 먹기로 했다. 이번에는 물 회로 배를 든든히 채웠지만, 아쉽게도 백담사는 들를 수가 없었다. 벌써 지쳐버린 몸이 백담사를 마다했기 때문이었다. 전날 비가 와서 늦게 출발한 탓에 백담사까지는 아무래도 무리였다. 오는 길에 기념품으로 오징어를 사들고 서울로 향했다. 여기까지 와서 못 간 백담사는 다음을 기약하고 서울로 향하는 길 내내 못내 아쉬웠다. 맛있는 한우와 향기로운 커피, 그리고 바닷가 예술공원에&nbs 2012-07-23
- 남성만의 고민, 조루증과 전립선 비대증 확실히 잡는다 밤마다 소변이 마려워 잠을 깨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 바로 전립선 비대증 때문이다. 또, 귀두의 신경이 예민해 의지와 무관하게 사정하는 조루증도 적지 않다. 남성만의 병인 전립선 비대증과 조루증을 수술 없이 간단한 시술로 치료하는 병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립선과 조루증 치료로 새로운 인생을 열어보자.조물주가 만물을 창조하실 때 “모든 동물의 수컷은 암컷에게 잘 보이도록 하라”라고 거부할 수 없는 미션을 주신 게 틀림없는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암컷에게 잘 보이기 위해 수컷들이 그토록 애쓰진 않을 테니 말이다. 사람도 예외가 아니다. 잠자리에서 여성을 만족시키지 못해 고민하는 남성이 의외로 많다. 아마도 거의 모든 남성이 그런 강박관념을 갖고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남성들이 집착하는 것은 성관계를 지속하는 시간, 즉 ‘내가 혹시 조루증은 아닐까’하는 의심이다. 성관계는 그날의 컨디션, 파트너, 정신적인 스트레스, 성관계를 하는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지극히 정상임에도 스스로 조루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 조루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정신적인 원인이 크다고는 하지만 그것 역시 확실한 원인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10분의 귀두 확대 시술로 조루증 치료 가능조루증은 의사가 정상이라고 진단을 하더라도 스스로는 납득이 안 되는 병 아닌 병이다. 그래서 요즘에는 10분이라는 초간단 시술로 귀두를 키워 조루증을 치료하고 남성으로서의 자신감도 키워 주는 귀두 확대 시술을 하고 있다. 게다가 시술한 날부터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성관계만 일주일 후부터 할 수 있다. “오랜 임상경험으로 귀두를 확대하면 신경이 느슨해져 감각이 무뎌지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렇게 귀두의 감각이 둔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조루증이 완화되고 큰 효과를 볼 수 있게 되는 거죠.” 강남늘푸른비뇨기과의원의 비뇨기과 전문의 최종근 원장의 말이다. 조근 조근 조용히 상담을 해주는 최 원장은 권위 있는 의사선생님보다는 오히려 단식원이나 심리상담원의 원장님이 더 어울릴 것 같은 편안한 느낌이다. 때문에 환자의 심리적인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병원의 의사로서는 역설적으로 적격인 것 같다. 예전에는 귀두를 임의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워낙 예민한 신체기관이고 중요한 기관이다 보니 자칫 실패라도 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른 치료를 하던 중 귀두의 점막상피 세포층 아래에 2~3mm의 고유 점막 층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부위에 히알루산인 ‘쥬비덤’이라는 약물을 주입하면 귀두가 확대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귀두가 확대되자 예민한 귀두의 신경들이 늘어나면서 감각이 둔화되는 것이 아닌가.가장 중요한 건 경험 많은 전문가의 손길 “이런 방법으로 신경을 둔화시켜 조루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있더군요. 약물을 주입할 때 주입량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피가 돌지 않아 피부가 괴사할 수도 있다는 거였습니다. 때문에 시술을 많이 해본 경험 많은 전문의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시술을 많이 하다 보면 딱 느낌이 옵니다. 그때 멈춰야 후유증이 없습니다.” 최 원장은 1999년에 개업하여 지금까지 오랜 임상 경험과 시술 경험이 있다. 물론, 시술을 한다고 해서 조루증이 모두 치료되는 것은 아니다. 시술이 잘못 돼서라기보다는 체질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전체 시술 중 10퍼센트 가량에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사실 귀두 확대 시술은 예전부터 많이 해오던 배부신경차단술과 비슷하지만 훨씬 간단하고 후유증이 적은 편이다. 배부신경차단술은 신경을 차단해 감각이 둔화되는 효과가 있어 조루증은 치료되지만 간혹 감각을 전혀 느끼지 못해 지루나 아예 사정을 못 하는 경우가 생기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귀두 확대 시술을 많이 하고 있으며 최 원장은 하루에 3~4건 정도 시술을 하고 한 달이면 평균 60~80건 정도 시술을 한다. 환자들은 대부분 병원의 정보를 알고 전화 상담을 받고 방문한다.전립선 비대증도 첨단 기술의 도입으로 치료귀두 확대 시술 외에 전립선 비대증을 앓는 환자도 생각보다 많다. 이 병은 방광 밑에 있는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해 소변 줄기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한다. 이것 역시 당일 검사와 시술까지 가능하다. 오랫동안 두려움과 부작용 때문에 고민해온 것에 비하면 너무나 간단한 검사와 시술로 오히려 환자가 당황할 정도이다. 요즘은 레볼릭스 레이저라는 최신 기계의 도입으로 출혈과 통증 없이 요도를 막고 있는 전립선 비대조직을 간단하게 제거하기 때문에 더 이상 밤마다 깨거나 고통 받을 필요가 없다. 조루증과 전립선 비대증은 여성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남성만의 운명 같은 고민이다. 이젠 더 이상 고민의 터널에서 주저하지 말고 정면 돌파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도록 하자.도움말 강남늘푸른비뇨기과 최종근 원장장시중 리포터 hahaha1216@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