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한토지신탁, 영국 투자사와 MOU 체결 대한토지신탁(주)(사장 주기용)은 15일 영국 투자회사인 ‘런던캐피탈어드바이저스(LCA)’와 파트너십 양해각서안(MOU)을 체결했다. 영국 금융투자사와 부동산 신탁업체가 파트너십 MOU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앞으로 부동산 개발투자사업 관련 모든 업무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군인공제회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한토지신탁은 부동산개발, 관리, 처분 컨설팅, 감정평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CA는 1991년 호주 시드니에서 설립됐으며, 현재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융 투자회사다. 김병국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6
- 가계 금융자산 4분의 1은 주식ㆍ펀드 6월말 현재 466조…전체 금융자산 1천825조의 25.5%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가계 금융자산 중 4분의 1은 주식과 펀드 등 주식 관련 자산으로 집계됐다. 16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 금융자산 1천825조5천억원 중 주식과 출자지분, 펀드(수익증권), 해외증권 등 주식 관련 자산은 466조2천억원으로 전체의 25.5%를 차지했다. 금융자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주식자산 299조6천억원, 출자지분 23조5천억원, 수익증권 139조9천억원, 해외증권 3조2천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 관련 자산 비중은 집계가 시작된 2002년 12월 19.7%로 출발해 2003년 3월 18.6%로 떨어진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07년 9월과 12월에는 31.8%로 올라섰었다. 이후 금융위기를 겪으며 작년 12월 23.7%까지 떨어졌던 주식 관련 자산 비중은 다시 25.5%로 상승하며 2005년 9월(25.8%) 수준을 회복했다. 금융자산 중 주식형 펀드로 분류될 수 있는 수익증권과 해외증권 비중은 2002년5.15%에서 2007년 12월 10.37%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6월 현재 7.84%까지 다시 떨어졌다. 금융자산 중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주식 관련 자산 비중은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은 아니었지만, 전체 자산의 4분의 3이 부동산에 몰려 있는 우리나라 가계 자산구조를 감안하면 금융자산의 파이 전체를 키울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주식 관련 자산 비중은 위험자산에 대한선호도가 굉장히 높아져 있을 때인 2007년 하반기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현재 가계가 피부로 느끼는 고용이나 소득 수준, 환경을 고려했을 때 적은 편은 아니다"며 "이 수준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의 가계 금융자산 중 주식과 출자금, 펀드 비중은 2007년 기준 26.2% 수준이며, 영국은 13.9%, 일본은 15.4%에 불과하다. 김 팀장은 "우리나라 가계의 전체 자산을 보면 부동산 자산 비중이 76.8%에 달하는 등 다른 나라의 최대 2배에 이를 정도로 과도하게 쏠려 있다"면서 "부동산 자산 비중이 정상적인 수준으로 내려간다면 금융자산이 상대적으로 늘어나 주식·펀드관련 자산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이계웅 펀드리서치팀장은 "금융자산 중 주식 관련 자산 비중이 다시 2007년 하반기 기록한 3분의 1 수준까지 올라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4분의 1인 현재 수준을 바닥으로 펀드 투자에 대한 신뢰가 다시 회복되면 완만하게 비중이 다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yulsid@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6
- 칼럼(김광원) 공직 후보자에 대한 희망 김 광 원(참미디어연구소 대표) 노나라 군주 애공이 백성을 따르게 하는 방법을 공자에게 물었다. 공자는 이에 “곧은 사람을 들어 굽은 사람 위에 앉히면 백성이 따를 것이고, 굽은 사람을 들어 곧은 사람 위에 놓으면 백성이 따르지 않는다”고 답했다. 논어의 위정(爲政)편에 나오는 공자의 가르침이다. 공직 인사가 있을 때마다 거론되는 공자와 애공(노나라 군주)의 담론이다. 애공이 기원전 494년에 즉위했다고 기록돼 있으니 약 2500년 전의 일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고위 공직자의 금기사항으로 통하는 것들이 있었다. 이중 가장 기본적인 것 중의 하나가 위장전입이다. 그 외에도 음주운전 혹은 부동산투기 등이 이 기본항목 중에 포함돼 있다. 이들 중 하나라도 걸리면 아예 고위 공직자가 될 생각을 하지 말라는 경구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낙마한 사례들이 적지 않다. 김대중 정부 시절의 주양자 보건복지부 장관은 위장전입을 통한 부동산 투기의혹으로 58일 만에 사임했다. 2002년 헌정사상 최초 여성총리로 지명된 장상 씨는 위장전입 등의 이유로 인준동의안이 부결돼 총리서리에 그치고 말았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도 마찬가지다. 이헌재 경제부총리와 김병준 교육부총리 등이 위장전입을 통한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10여일 만에 사임했다. 미국의 인사검증이 철저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미행정부의 출범 때마다 치르는 홍역 중의 하나도 인사검증이다. 미국민의 절대적 지지 속에 당선된 최초의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행정부가 구성되기도 전에 삐걱거린 이유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취임 7개월을 넘기면서도 인선대상자의 반도 채우지 못했다. 상원의 인준과정이 있기도 전에 사임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그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하나가 톰 대슐 보건장관 지명자다. 그의 목에 걸린 밧줄은 탈세의혹이었다.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를 지낸 거물이다. 오바마대통령의 ‘정치적 대부’로도 불렸다. 그런 그가 일찌감치 스스로 물러났다. ‘의회와 국민의 신뢰 없이는 의료개혁 등 공약을 추진할 수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도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국민에게 사과했다. 동서고금을 통해 ‘인사는 만사’인 셈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에서 ‘위장전입은 고위 공직자의 공통필수 과목’이라는 얘기다 나오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인사청문회의 풍경은 탈법과 범법의 특권박물관을 보는 것 같다. 총리후보자로부터 장관 후보자 그리고 대법관 후보자에 이르기까지 위장전입 등의 의혹이 즐비하다. 위장전입의 종류도 백화점 품목에 비견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자녀진학을 위한 것이 주류다. 그러나 부동산 매매를 위한 위장전입은 물론 장인 선거의 지원이나 부인의 사원 아파트 분양 등 다양한 사유들이 드러나고 있다.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는 부인인 박선영 의원의 사원아파트 매입을 위해 주민등록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의 설명을 듣고 보면 이해되는 측면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법관의 범법행위를 어떻게 볼 것인지 당혹스럽다. 이명박정부 내각 후보자들의 경우는 점입가경이다. 위장전입에 이중국적, 탈세와 부동산 의혹 등 헤아리기도 힘들다. 어린 자녀 명의통장에 거액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후보자들도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는 위장전입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임태희 노동부장관 후보자 역시 위장전입과 함께 두 딸 앞으로 각각 1억원에 가까운 예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주호영 특임장관 후보자와 백희영 여성부장관 후보자도 수천만원씩의 자녀예금을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의 자녀는 이중국적자고, 이귀남 법무장관 후보자는 자녀교육을 위한 위장전입 사례다. 이명박정부의 이러한 경향은 출범 초부터의 특징이라고 할 만하다. 1기 내각은 물론 청와대 참모진 중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다. 원세훈 국정원장은 위장전입 의혹, 이달곤 행정자치부 장관은 근로소득세 이중공제, 백용호 국세청장은 부동산거래의 다운(down)계약서 작성, 현인택 통일부장관은 두 자녀의 위장전입과 편법증여, 이만의 환경부 장관과 김준규 검찰총장은 위장전입 등의 명패를 찼다. 이대통령 자신이 자녀들의 위장전입을 시인했으니 결국 ‘위장전입’정부라는 비아냥을 들을 수밖에 없다. 위장전입은 주민등록법 37조 위반이다. 3년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돼있다. 대다수 후보자들은 능력검증 이전에 입건돼야 할 대상이다. 과거지사라고 하지만 2007년에 위장전입으로 형사입건된 경우만 15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잣대법이나 고무줄법으로 재단해온 검증의 정치학을 왜 모르겠는가. 그래서 단 한명이라도 진정으로 물러나겠다는 ‘의인’이 있다면 아직 희망을 걸겠다고 말하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6
- 고금리의 유혹, 저축은행 후순위채 솔로몬 연리 8.5% 영남 8.5% 경은 9.0% 제시 대출재원 마련과 자기자본비율 높이기 일거양득 채무변제 밀리고 예금자보호 안돼 신중하게 따져야 저축은행들의 후순위채권 발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들은 연리 8% 중반부터 많게는 9%까지 고금리를 제시하면서 저금리 시대에 방황하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방계열사와 함께 총 600억원 한도로 연 8.5% 금리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는 이표채 방식이며, 만기는 5년 1개월이다. 최저 청약금액은 1000만원이며 100만원 단위로 추가 청약할 수 있다. 발행 한도는 솔로몬저축은행이 300억원, 부산솔로몬저축은행 150억원, 호남솔로몬저축은행 100억원, 경기솔로몬저축은행 50억원이다. 청약은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 간 솔로몬저축은행 및 지방 계열사 전 영업점에서 가능하다. 장정우 솔로몬저축은행장은 “고금리 금융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저축은행의 정기예금보다 3%포인트 이상 높은 확정 금리를 받을 수 있다”며 “BIS비율 등 객관적인 기업 재무건전성 지표가 우량하고 안전한 만큼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저축은행 관계사로 부산에서 영업중인 영남저축은행도 14일부터 16일까지 1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청약을 본점과 지점에서 받고 있다. 만기는 5년3개월, 금리는 솔로몬저축은행과 같은 연 8.5%다.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고, 최소 청약금액은 1000만원이며 100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한국저축은행은 영남저축은행에 앞서 관계사인 경기저축은행도 11개 본지점에서 지난 9일까지 연 8.5% 후순위채를 판매했다. 경기저축은행 후순위채는 200억원 한도 모집에 414억원이 몰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울산광역시와 경남 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경은저축은행도 14일부터 17일까지 본·지점에서 연 9.0% 금리로 발행되는 후순위채 50억원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9.0% 금리는 지난 해와 올해 저축은행에서 발행된 금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만기는 5년 1개월로 매달 이자가 지급된다.이처럼 저축은행들이 후순위채 발행에 너도 나도 뛰어들고 있는 이유는 자기자본확충을 위해서다. 만기 5년 이상 후순위채는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부채가 아닌 기본자기자본으로 계산되기 때문이다. 대형 저축은행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규 대출에 필요한 재원을 늘리고 자기자본을 추가 확충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처럼 후순위채는 은행권 등에 비해 상대적인 고금리에다 매월 또는 3개월에 한 번씩 이자를 받는 식이기 때문에 목돈을 맡기고 이자를 받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조심해할 점도 있다. 후순위채는 글자 그대로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문제가 생기면 채무변제 순위가 뒤로 밀리는 단점이 있고, 예금자보호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투자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더구나 만기가 5년 이상 되는 경우가 많은 장기투자인 만큼 채권 발행회사에 대한 충분한 점검을 통해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충고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나 고정이하여신비율, 자기자본비율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
- 3040 아줌마들 ‘뿔났다’ MB지지도 고공행진 속 ‘신불만계층’ 자리매김전세대란·육아·교육·물가 4중고에 ‘절망감’이명박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지만 예외가 있다. 30~40대 여성이다. 이들의 대통령 지지도는 평균치에 크게 밑돈다.내일신문과 한길리서치의 9월 정례조사에서 30대 여성(37.9%)과 40대 여성(30.6%)의 이 대통령 지지도는 전체평균(53.8%)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여론조사 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의 6일 조사에서도 30대 여성(27.6%)과 40대 여성(39.5%)은 전체 평균(43%)에 비해 저조했다. ◆여성, 생활속에서 정책 평가 = 이처럼 30~40대 여성층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낮은 것은 정부의 이른바 ‘친서민’ 정책이 ‘가정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아줌마’에게 피부로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아이들 보육과 사교육에 고통을 겪고 있는데다 특히 최근의 전세대란이 경제적으로 취약한 아줌마들의 절망감을 부추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요즘은 전세 등을 구할 때 남편직장보다 아이 학교가 우선이기 때문에 여성들이 더 신경 쓴다”며 “장바구니 물가도 많이 오르고 전세대란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30~40대 아줌마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난과 보육·교육의 고통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인데도 MB의 ‘중도친서민’ 정책에서는 이에 대한 뚜렷한 해법이 없다. 이명박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오히려 전세난을 부추기고 있다.이 대통령은 최근 어린이집을 두 차례나 방문해 보육문제에 대해 나름의 관심을 보였지만 ‘저출산대책’은 참여정부에 비해 후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교육비 경감대책은 일선 학부모에게 실현불가능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윈지코리아컨설팅’ 장 훈 이사는 “30~40대 여성들은 다른 세대 여성이나 남성들이 갖지 못하는 2~3중의 고통이 있다”며 “남자들은 정운찬 총리 내정 등 이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를 보고 박수를 보내지만 여성들은 생활속에서 정부정책을 평가한다”고 말했다.실제 내일신문 여론조사에서도 미혼인 20대 여성(45.5%)과 교육과 주거문제에서 자유로운 50대 이상의 여성(67.7%)에 비해 30~40대 여성의 이 대통령 지지가 훨씬 낮았다. 한나라당도 심각성을 갖기 시작했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인 진수희 의원은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30대 여성의 당 지지율이 민주당에 비해 유일하게 뒤쳐져 있다”며 “이들을 겨냥한 정책개발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진 의원은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연구소 여론조사에서 30대 여성의 여론이 몇달 동안 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작년 쇠고기 파동 때 봤듯이 이들이 보육이나 교육, 물가 등에 가장 예민하게 반응하는 때여서 당 차원에서 적극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불만’ 조직화 되면 위협요인 = 전문가들은 30~40대 여성의 정치적 불만이 누적될 경우 앞으로 각종 선거에서 여권에 상당한 위협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투표 경향 중 두드러진 특징이 바로 ‘불만의 조직화’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530만표 승리도 따지고 보면 노무현 정권에 대한 불만이 조직화된 것이다.더구나 3040 여성은 남편과 자식의 정치적 지향을 좆았던 전통적인 주부상을 벗어나 능동적으로 여론을 만들고 정치적 참여를 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윤희웅 팀장은 “요즘 젊은 주부들은 높은 교육수준과 인터넷 커뮤니티의 활성화로 정치사회의식이 높다”며 “이 대통령의 친서민 행보가 생활전선에 있는 여성들에게 미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여권에는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
- [신문로]중도실용 vs. 포퓰리즘 중도실용 vs. 포퓰리즘 김종걸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가 53.8%로 상승했다고 한다. 8월에 비해 무려 14%P,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작년 6월보다는 무려 4배 이상 높아졌다고 보도된다.(‘내일신문’ 9월 14일) 대체 무엇이 달라졌는가? 이명박정부는 새롭게 업드레이드된 것인가? 혹자는 경제회복에 대한 공로를 이야기한다. 금융위기가 발발했던 작년 이맘때의 공포감을 생각한다면 지금의 경제회복은 경이적이다. 그러나 현 정부의 공(功)으로 보기는 어렵다. 경제회복은 세계 주요 국가들의 발빠른 정책공조, 그리고 중국경제의 건실한 성장에 힘입은 바 크기 때문이다. 오히려 작년 강만수 경제팀은 환율정책의 혼선에서 보이듯 경제위기를 더욱 가중시켰다는 책임론에서 전혀 자유롭지 못하다. 또 다른 논자들은 대통령의 노선변화에 주목한다. 서민중시·중도실용 노선이 바로 그것이다. 거듭되는 민생현장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 사후 국장 결정,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 총리지명 등은 현 정부의 노선변화를 상징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 보자. 무엇이 중도실용인가? 무엇이 서민중시정책으로의 전환인가? 돌이켜 보건데 현 정부는 애초 하고자 했던 정책을 ‘이미 다’ 해버렸다. 부자감세 세제개편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고, 재벌규제, 부동산 관련 규제도 거의 다 풀어버렸다. 공기업 선진화계획에 따라 상당수 공기업은 이미 매각중이며, 4대강유역 개발도 여전히 강행중이다. 이미지 변신 치중은 곤란 부자감세·토건경제에 대한 비판에 대해 묵묵부답이며, 당연히 있어야 할 재정건전성이라는 단어도 정책담당자의 말 속에서 사라진 지 오래다. 물가와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귀결될 막대한 재정자금이 그 어떠한 견제장치도 없이 마구 풀리고 있다. 결국 올 국가재정은 50조원 이상 적자가 예상되며, 2010년 국가채무는 30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2년 만에 4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된다. 불과 10년 만에 국가재정이 완전히 파탄난 1990년대 일본의 정책체계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필자가 알고 있는 ‘중도실용’이란 이런 모습이 아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반대파와의 거리를 좁히며,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도 구체적이어야만 한다. 재벌과 토건 중심의 불균등 성장모델에서 혁신 주도의 동반성장 모델로 전환해야 하며, 4대강유역 개발 및 공기업 민영화도 철저한 검증 속에서 재고되어야 한다. 경제성장의 실효성이 없는 부자감세를 폐기하고, 알뜰한 살림 속에서도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는 씀씀이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즉, 지금까지의 정책기조 전환이 바로 중도실용인 것이지, 남대문시장 방문, 정운찬 총리 지명과 같은 퍼포먼스가 중도실용은 아닌 것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비이성적인 정치” 혹은 “서민대중을 내세우지만 그 운동의 열매는 선동정치인의 몫으로만 귀결되는 정치”를 흔히 포퓰리즘이라고 말한다.(서병훈‘포퓰리즘’) 이미 하고 싶은 정책을 몽땅 다 해버리고 나서, 단지 이미지 변신에만 치중한다면 그것은 중도실용이 아니라 단순한 포퓰리즘에 불과한 것이다. 4대강 등 정책전환 있어야 기왕지사 서민중시·중도실용의 깃발을 내건 이 대통령의 의도를 폄하할 생각은 없다. 어쩌면 지난 1년 반 동안 국가사회의 갈등이 너무나 컸던 것에 대한 반성의 결과이며 선의의 정책전환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반성과 선의에 입각한 정책전환이라면 당연히 그 내용도 구체적이어야만 한다. 부자감세 및 4대강유역개발과 같은 정책에서 가시적인 정책전환이 있어야만 비로소 그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만약 용산참사 현장에 대한 방문 등과 같은 또 다른 이미지 정치로 달려간다면, 무척 슬픈 일이지만, 우리는 현 정부의 정책전환이 단순한 포퓰리즘에 불과하다고 폄하할 수밖에 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리고 정운찬 총리지명자가 단순한 포퓰리즘의 꽃놀이패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
- 금융단신 중국 최대 보험사, 교보생명 연수원 벤치마킹(사진) 중국 최대 보험사인 ‘중국인수’ 직원들이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15일 방한했다. 4박5일 일정으로 입국한 방문단은 첫날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와 교보문고를 둘러 본 뒤 천안에 있는 계성원을 찾았다. 계성원은 대지 38만 5,951㎡에 지상 7층, 지하 4층 규모로 연인원 12만명을 교육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연수원. 1987년 개원 당시엔 동양 최대 규모 연수원으로 20여년 동안 교보생명 인재양성의 산실로 운영돼 왔다. 계성원은 개원하자마자 세계보험협회(IIS) 서울총회를 개최했고, 뛰어난 디자인으로 1988년 미국건축협회 최우수 해외건축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인수 교육훈련부 직원 7명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계성원 연수운영 현황을 관심 있게 둘러보고, 교보생명의 체계화된 인력양성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도 배웠다. 특히 이들은 계성원에 마련된 교보생명 역사관과 노인생활체험센터에 들러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을 창안한 교보생명의 역사적 전통과 기업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다. 중국인수 교육훈련부 리쉬에쥔 부총경리는 “연수원 규모와 시설에 놀랐지만 기업의 경영철학과 문화를 직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독특한 연수환경과 교육체계가 더욱 놀라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수는 교육센터 건립을 계획 중인 중국인수의 요청에 의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인수는 2007년 교보생명과 보험사고 조사업무 협약을 맺은 후 중국 내 보험사고 발생 건에 대한 사고조사를 대행하고 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알리안츠생명,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사진) 알리안츠생명 임직원들이 15일 충남 천안지역 ‘희망의 마을’에서 ‘사랑의 집 짓기’(해비타트)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해 외부 울타리 설치, 건물 페인트 칠 등의 작업을 함께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을 주관한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알리안츠생명은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2007년부터 매년 2회 사랑의 집짓기 봉사활동에 참여해왔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형태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사랑의 집 짓기 자원봉사’ 외에도 ‘연탄 나눔 운동’, ‘김장 나눔’, ‘소년소녀가장 결연 지원’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정재철 기자 W저축은행, 가을 캐리커처 증정 행사(사진) W저축은행은 가을을 맞아 수요일 야간영업 창구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전문 아티스트가 캐리커처를 즉석에서 그려주는 행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주 수요일 야간 창구에서 월 불입금 10만원 이상 정기적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10월말까지 진행된다. 캐리커처는 인물의 특징을 강조해 만화적으로 그리는 것으로 W저축은행은 전문 아티스트를 초빙해 정기적금 가입 고객에게 캐리커처를 증정한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전문 컨설턴트로부터 부동산 전반에 대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무료 부동산 투자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도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W저축은행은 매주 수요일은 저녁 9시까지, 매주 토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까지 연장영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1년 만기 정기적금 금리는 연 6.2%를 제공하고 있다. 비씨카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단독 할인(사진) 비씨카드(대표이사 사장 장형덕)는 오는 9월 23일부터 공연을 시작하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FRESH Loun.G(무료회원)에게 5%, HAPPY Loun.G(유료회원)에게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할인 혜택은 현재 비씨카드 라운지 서비스가 유일하며 타 예매처보다 우선적으로 티켓예매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비씨카드는 또 오페라의 유령 공연을 기념해 9월 19일 공연에 한해 HAPPY Loun.G 회원은 최대 30%, FRESH Loun.G회원은 최대 2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제공하는 ‘Loun.G 스폐셜데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9월 23일부터 2010년 8월 8일까지 공연되며,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과 최고의 한국 스텝이 모여 샤롯데시어터에서 웅장하게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비씨카드 Loun.G를 통해 예매할 경우 상시적으로 5~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할인율은 좌석등급과 공연 일시에 따라 다르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비씨카드 Loun.G 홈페이지(http://loung.bccard.com)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6
- 부동산 재테크 무료강좌 부동산 재테크 무료강좌 한국부동산칼리지는 21일부터 5일간 ‘55기 부동산 재테크 전문가과정’을 개설해 무료로 운영한다. 강의 내용은 하반기 상승 예상지역, 경매 투자, 지하철 9호선 상권 분석 등이다. 전화예약을 통해 선착순 50명에게 수강기회를 준다. 문의 02-582-667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
- 한은-재정부 또 금리전쟁 정부가 한국은행의 고유업무인 통화정책에 공개적으로 개입하고 나섰다. 이성태 한은 총재가 연내 금리인상을 강하게 시사하자 경기를 우려한 정부에서 진화에 나선 것이다. 물가를 우려하는 한은과 경기회복세를 유지하려는 재정부의 입장이 정면으로 대치하는 모습이다. 3년 전에 벌어진 ‘이성태 반란’을 재현하는 듯해 주목된다. ▶관련기사 9면 14일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제적 논의로 볼 때 기준금리 인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느냐”는 한나라당 배영식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이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이 여러 상황을 감안해 현명한 판단을 하리라는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압박했다. 정부의 강도 높은 압박에도 불구하고 한은이 금리인상 기조를 거둘 것 같지는 않다. 한은법에 의해 ‘물가’를 최우선 정책목표로 삼고 있는 한은은 최근 부동산 가격 등 자산가격 상승에 매우 민감해 있다.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고 유가 동향마저 심상치 않아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게 한은의 생각이다. 느린 속도의 출구전략을 짤 때가 됐다는 인식도 팽배하다. 특히 통화정책에 대한 정부의 간섭을 ‘독립성’과 결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한은이 다음달부터 총액한도대출과 지급준비율 등 간접적인 출구전략을 시작하는 등 금리 정상화에 나설 가능성이 커 재정부와의 마찰은 커질 전망이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
- 10가구 중 9곳 “추석경기 작년 이하” 수도권에 사는 가구 10곳중 9곳은 올해 추석 체감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 및 경기지역 627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추석 소비계획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구의 89.7%는 ‘올 추석 경기가 지난해 비슷’(53.9%)하거나 ‘악화될 것’(35.8%)이라고 답했다. 반면 ‘나아질 것’이란 응답은 10.3%에 그쳤다. 이는 최근 실물경제 지표들이 회복되고 있지만 일자리 부족, 소득감소 등으로 향후 생활형편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실제 추석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소득감소’(48.7%)를 꼽은 가구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경기불안지속’(35.7%), ‘가계부채 증가’(10.7%), ‘고용사정 악화’(4.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추석선물을 할 대상도 ‘작년과 비슷’(58.15)하거나 ‘축소할 것’(38.7%)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추석선물 구입비용으로는 ‘5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가구가 74.7%로 가장 많았으며 월평균 가계소득이 500만원 이상인 가구의 47.0%도 ‘5만원 미만’을 선호한다고 응답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알뜰한 소비를 지향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선호하는 추석선물로는 39.1%가 ‘농산물 세트’라고 답했고 이어 ‘생활용품 세트’(31.4%), ‘상품권’(20.1%), ‘건강식품’(12.0%)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왔다. 선물을 구입할 장소로는 ‘대형마트’(58.4%), ‘백화점’(15.3%), ‘재래시장’(9.7%), ‘인터넷쇼핑 또는 홈쇼핑’(7.3%)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소비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대책으로는 ‘물가관리’(27.3%)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일자리 창출’(25.8%), ‘경제 불안심리 안정’(19.5%), ‘세금부담 완화’(10.2%), ‘부동산시장 안정화’(10.2%), ‘금리인하’(5.1%) 순이었다. 대한상의는 “가계부채 부담을 줄이고 양질의 일자리를 확대하는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