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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바람 부는 공모주 시장 신규상장, 전년 동기보다 73% 줄어 … 주가하락으로 공모가 하향조정공모주시장에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다. 유가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이 전년 동기대비 대폭 줄었다. 유럽재정위기로 인한 주가하락으로 공모가격 하향조정, 한국거래소의 엄격한 상장예비심사 등의 원인으로 보여진다. 그나마 6월, 7월에 심사청구기업이 증가하면서 공모주시장이 활기를 찾을까 기대했는데 현대오일뱅크와 패스트퓨처브랜즈가 연달아 상장을 취소하면서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황이다.◆침체에 빠진 기업공개 = 20일 한국거래소에 의하면 올해 유가와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은 모두 10개사다. 유가증권시장 3개사와 코스닥 7개사로 지난해 6월말까지 상장한 기업수 37개사보다 73% 줄어들었다. 상장한 기업들은 대부분 시가총액 500억~1000억원 미만의 중소형주로 공모금액은 49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조1000억원보다 84% 감소했다. 상장을 준비 중인 심사청구기업도 급감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심사청구기업이 75개사였는데 올해 6월 20일까지 심사청구기업은 29개사 밖에 되지 않는다. 그나마 심사청구를 한 기업들 중에도 예비심사 취소기업이 발생해 실제 상장까지 이어지는 기업수는 더 줄어들었다. ◆상장철회기업 속출 = 지난 19일 호주 기업 최초로 유가시장 상장을 추진하던 패스트퓨처브랜즈가 상장을 철회했다. 패스트퓨처브랜즈는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워 공모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금융감독원에 공모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5일에는 하반기 IPO(주식공개상장) 시장에서 최대 공모주로 꼽히던 현대오일뱅크가 상장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란산 원유도입에 대한 불안과 증시하락 등의 이유로 상장을 보류하기로 했다. 다른 대형 유망주들도 상장을 보류하거나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산은금융지주, 미래에셋생명, 카페베네 등 연내 상장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원상필 동양증권연구원은 "산은금융지주는 국회동의 지연과 자회사들의 실적악화라는 암초에 직면해 있고, 미래에셋생명도 기상장된 생보사들의 주가 약세로 적정가치 논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초 이색기업으로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카페베네도 상반기 실적악화로 연내 상장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애경화학, AK 켐텍, 해태제과, 웅진패스원 등 다수의 대기업 계열사들도 내년 이후로 상장을 연기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제값 못 받는 공모가 = 청약을 하루 앞두고 상장을 철회한 패스트퓨처브랜즈의 공모 예정가는 1만400~1만2400원이었는데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1만400원보다 더 낮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재정위기로 동종업체들의 주가하락으로 공모가가 낮아지게 됐다. 원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의 주주보호정책 강화도 한 원인"이라며 "'공모가 부풀리기 논란'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모가격 결정에도 개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후 공모가에도 못 미치는 새내기주 = 올 상반기에 상장한 기업 9개 중 6월 20일 종가기준으로 공모가 대비 수익률이 높아진 곳은 사람인, 남화토건, 빛샘전자 등 3곳이다. 나머지 6개 기업은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 4월 상장한 일본기업 SBI모기지의 경우 희망 공모가 7700~9200원보다 낮은 70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지만 20일까지 한 번도 공모가를 상회하지 못했다. 지난 19일 상장특별배당을 결정하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도 불구하고 20일 6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1
- 다이어트 무리하면 치질 생길 수도 글 : 그린항외과 안중욱 원장 치질 예방법은 배변습관과 직결된다. 배변시 힘을 많이 주면 혈관이 늘어나서 치질이 생긴다. 치질이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우선 식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이 함유된 야채, 과일, 해조류, 식물성 기름 등을 섭취하며, 마늘이나 고추 등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소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하루에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셔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며, 소식하여 위장을 편하게 하는 습관도 좋다. 그리고 장시간 앉아있으면 항문쪽으로 울혈이 되기 때문에 자주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좌욕은 약 40도의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5분 정도 담그고 있는 것이 효과적인데,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이나 갑자기 커진 혈전성 치핵에 사용하면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여성분들은 다이어트를 많이 하는데 주의할 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여성들 대다수는 평소 식사량보다 훨씬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다.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이면, 우리 몸의 장운동이 늦춰져 변비의 발생률이 높아진다. 섬유질 섭취 또한 그 양이 부족하기마련. 여성들의 경우 남성들에 비해 수분섭취가 반밖에 안되기 때문에 운동량이 적으면 변비에 걸리기 더 쉽게 된다. 적당한 량의 변이 있어야 배변이 잘되므로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무엇보다 치질 증상이 지속되거나 상태가 악화됐다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환자들이 치질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불편함 때문에 치료를 꺼리는데 항문질환은 미루다 보면 더 복잡한 병이 된다. 예방이 중요하지만, 만약 증상이 의심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을 통한 적절한 치료책을 마련해야한다. 여자환자들은 대부분 창피해서 끙끙 남모르게 속앓이를 하다가 증상이 심해서 내원을 한다. 이런 현상들은 아직도 사람들이 치질에 대한 편견과 속설이 남아있기 때문에 남모를 마음 고생을 하는 것이다. 어느 병이든지 마찬가지지만 치질도 증상이 있을때 조금이라도 빨리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치료를 하면 치료도 쉽게되고 고생을 하지 않는다. 현재는 대장항문 전문 클리닉이 많이 있고 수술 기술이 많이 발달되어 수술후 통증이 과거에 비해서 현저히 줄어 들었고 수술후에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1
- G20, 한국에 ‘재정·통화정책 완화’ 주문 단기 성장지원 위한 정책조합 합의G20 정상들은 견조한 경기회복을 위한 거시정책 조합에 합의하면서 우리나라에 재정과 통화정책의 완화를 주문했다. 19일(현지시각)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막을 내린 G20 정상회의 합의문에 따르면 G20국가들은 견조한 경기회복을 위한 거시정책 조합을 이행하기로 했다.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면서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호주 브라질 캐나다 독일 중국 인도네시아 영국 미국 등 9개의 재정여력국은 자동안정화 장치를 가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경제상황이 현저히 악화될 경우에도 우리나라와 함께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독일 아르헨티나 미국 등 8개국이 재정 또는 다른 조치를 추가적으로 강구하기로 했다. 통화정책은 물가안정을 유지하면서도 경기회복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행할 계획이다. 신흥국들은 물가안정을 확보하면서 내수진작을 위한 거시정책을 수행하되 국내 신용과 유동성 관리를 위한 거시건전성 조치를 활용할 것을 권고받았다. 국내정책이 다른 국가로의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고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이 경제와 금융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재확인해 '자본유출입 통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G20 원자재 가격변동 보고서에서는 농산물과 원자재 가격을 뺀 근원인플레이션을 기준으로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나라는 체감물가가 반영된 소비자물가지수를 목표로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세계경제 침체 우려에 G20 회원국이 적극 공조해 국가별, 그룹별 여건을 감안한 정책방안을 제시했다"면서 "재정여력국인 우리나라는 세계경제회복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면서도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다'는 단서를 추가토록 해 공조 합의가 국내 정책을 지나치게 구속하지 않도록 보완장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고유가 해법 내놔 = G20 정상들은 고유가와 관련, 사우디 등 산유국의 충분한 공급보장을 이끌어냈다. 사우디는 필요한 경우 현재 여유 생산능력 중 하루 250만배럴 이상의 공급확대 의지를 표명했다. 원자재 파생상품시장 규제와 감독강화에 대한 합의를 재확인하면서 내년 11월까지 이행상황을 평가하는 데에도 의견일치를 봤다. 올 11월까지는 파생상품시장 규제안의 국가별 이행상황을 평가해 보고토록 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 관련 투기규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글로벌 공조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소리 더 커진 신흥국 = 유럽위기의 전염을 차단하기 위한 IMF(국제통화기금) 재원확충규모가 4560억달러로 지난 4월에 추정했던 것보다 260억달러 늘었다. 이번에만 브릭스 등 11개국이 모두 900억달러의 참여를 약속했다. 청와대는 "G20 차원의 IMF재원확충을 마무리해 글로벌 위기 방화벽을 강화하고 IMF감시의 효과성을 높여 위기 예방기능을 강화했다"면서 "IMF 쿼타 개혁에 있어 신흥국의 높아진 경제비중을 강조해 신흥국 중심의 국제금융체제로의 개편 추세를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는 이번 재원확충을 IMF개혁과 연관시킬 것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어 향후 IMF쿼터개혁에 대한 요구가 거세질 전망이다. IMF쿼타개혁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하고 쿼타 배분은 신흥국 GDP의 강한 성장세를 감안해 결정하기로 했다. ◆보호무역조치 동결 약속 연장 =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를 배격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보호무역조치 동결 약속을 2014년까지 연장하고 새롭게 도입된 보호무역조치를 원상회복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선진흑자국으로 분류된 우리나라는 글로벌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부문의 추가적인 자유화를 요구받았고 구조개혁과 관련해서는 공적부조 시스템과 보육서비스 개혁 등을 통한 여성노동 참여율 제고, 청년 장애인 고용기회 확대, 녹색성장 촉진 등을 주문받았다. 중국에 대해서는 위안화 유연성 제고와 환율정책 투명성 제고 노력을 의미있게 평가하면서 중국의 지속적인 환율제도 개혁 약속을 지지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0
- [김영호 칼럼] 안철수 증후군의 대안 찾기 언론광장 공동대표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국민들이 온갖 탄압을 받고 고초를 겪었다. 1987년 6월 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뽑았다. 그러나 그들은 국민에게 희망보다는 실망을 안겨주었다.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데다 집권당의 정책빈곤으로 관료집단에 업혀서 끌려가는 형국을 반복했다. 그 결과 신자유주의 광분에 휩싸여 한국사회는 양극화 사회로 치달아 계층-이념-지역-종교간의 갈등과 반목이 증폭되고 있다. 역대 대통령이 헌법상의 권력구조와는 무관하게 제왕적 대통령으로 군림해 모든 권력은 청와대로 통했다. 군사독재자들의 통치술을 배웠는지 1987년 체제가 무색하게도 뽑아준 국민들에게 많은 고통과 시련을 안겨주었다.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잠언이 진실임을 확인해주곤 했다. 5년을 주기로 대통령 친인척-측근비리가 악취를 풍기는 가운데 권력누수가 겹쳐 식물대통령으로 임기를 마감했다. 1987년 이후 성공한 대통령을 꼽으라면 불행하게도 선뜻 대답할 인물이 떠오르지 않는다. 뒤집어 말하면 실패했다는 뜻이다.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을 통한 불통정치-강압통치가 부메랑을 부르고 말았다. 권력누수를 가속화시키면서 집권당이 실종상태에 빠졌다. 노무현 심판론이 이명박 정권을 탄생시켰지만 이명박이 대권주자의 반면교사로 떠올랐다. 안철수 증후군도 이명박의 실패가 부른 현상이다. 안철수라는 인물이라기보다는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갈구하는 사회적 합의가 일구어낸 대안의 모습이다. 안철수는 옛말로 신언서판을 갖춘 인물 같다. 부산에서 의사 아버지 밑에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준수한 외모에다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로서 훌륭한 학업을 성취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의사라는 직업을 버리고 사업가로 변신해 돈도 벌만큼 벌었다. 절망의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닮고 싶은 표상으로 떠올랐다. 이명박의 실패가 부른 현상위정자들은 그들에게 눈높이를 낮추라고 말하는데 그는 희망과 미래를 말한다. 탐욕에 눈이 먼 기업가와 사술에 능란한 정치인만 보며 새로운 지도자를 갈망해온 이들에게는 갈증을 풀어주는 청량제 같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갔다. 하루아침에 그가 지도자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대중은 그를 대통령감으로 열광한다. 대통령에 출마할지 말지 묻는 말에 그는 애매한 표현으로 확언을 회피한다. 언론은 그의 일구일언을 이렇게 해석하고 저렇게 분석하며 의미를 부여한다. 그는 측근의 입을 통해 모호한 말로 대권의 꿈을 말하기도 한다. 그의 주변에는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정치적 행보를 하는 모양이다. 언론은 출마의사도 밝히지 않은 그를 여론조사에 끼어 넣어 계속 인기를 측정한다. 그는 여전히 묵언이지만 그의 인기는 고공행진을 거듭하다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분명한 정치적 입지를 애타게 기다리다 지쳤나 보다. 불러도 불러도 화답이 없자 환호하던 이들이 피로감을 느낀 탓같다. 그가 청춘 콘서트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많은 말을 하나 듣기 좋은 덕담 수준이다. 거기에는 국가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비판이나 대안이 묻어나지 않는다. 간접화법으로 듣는 말만으로는 국가운영에 관한 철학이나 소신이 무엇인지 알 길이 없다. 실패를 모르고 살아온 그가 대통령으로서 위기관리능력, 이해조정력이 있는지도 미지수다. 무엇보다 결단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언행에서 정의, 복지, 평화라는 시대정신이 풍기기에 많은 젊은이들이 매료되어 열광할 것이다. 이것은 기성정치체제에 대한 불신의 표출이다. 낡은 정치를 혁파하고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해 달라는 바람이다. 4·11 총선을 앞두고 기성정치권이 새로운 변화를 일궈낼 듯이 부산했다. 한나라당이 간판을 내리고 새누리당이라고 신장개업을 했지만 무엇 하나 새로워진 것이 없다. 종북이니 친북이니 하며 더 붉게 착색된 색깔론만 흘러나온다. 국민들 지친 삶 보듬는 소리 안 나와민주당이 친노세력과 합세한다고 요란하기에 뼈를 바꾸듯이 달라질 줄 알았지만 참신성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들이 지난 날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알고 있는데 그 때의 표정을 되살리며 엉뚱한 말이나 늘어놓는다. 야권연대의 결실은 진보라는 허구의 진면목만 보여준다. 변화를 갈구하며 SNS를 뜨겁게 달구던 열기가 싸늘해졌다. 이번에는 세상이 달라지기를 바라던 기대감이 물거품처럼 사그라져 절망감이 자리를 대신했다. 여러 사람이 대권을 향한 입지를 말하나 그들의 귓전을 때리지 못하는 모양이다. 그들의 지친 삶을 보듬는 소리는 아직 나오지 않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동네빵집 페스티벌’ 22일 개최 (사)대한제과협회(회장 김서중)는 6월 22일부터 사흘간 코엑스 B2홀에서 '2012 대한민국 동네빵집 페스티벌'이 개최한다. 동네빵집 페스티벌에서는 지역별 동네 명품 빵집의 우수성을 알리고, 프랑스와 일본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과제빵기술인을 초청해 신제품과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전시장 내에 설치된 '맛있는 동네빵집관(Good Bakery)'에서는 동네빵집 기술자들의 신선한 빵과 과자, 케이크 등이 선보여질 예정이다.제과제빵체험관(Bakery Together)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이벤트로 하루 세차례에 걸쳐 생크림케이크와 쿠키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건강만점, 행복만점 “음악줄넘기 좋아요!” 줄넘기는 남녀노소 아무 곳에서나 쉽게 할 수 있는 간편 운동 중 하나다. 뛰는 동작으로 운동 효과도 매우 크다. 하지만 단순히 뛰는 동작만 하다 보니 금방 싫증을 느끼게 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경쾌한 음악을 가미한 것이 음악줄넘기이다. 전주시 음악줄넘기 연합회는 교원 및 일반인들에게 음악줄넘기를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무리 없이 운동량 늘려가야줄넘기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으면서도 심폐기능 향상과 다이어트에 좋은 운동이다. 특히 음악줄넘기는 뛰기만 하는 기존 줄넘기와는 달리 허리, 무릎이 좋지 않은 사람들도 즐길 수 있다. 리듬에 맞춰 줄을 넘다 보면 옷은 땀으로 젖는다. 음악줄넘기의 재미가 알려지면서 아이들은 키를 키우기 위해, 어른들은 다이어트 운동으로 빠져들고 있다. 다양한 스텝에 줄을 돌리는 방법도 수십 가지라 절로 흥이 난다. 현재 전주시 음악줄넘기 연합회에는 10개 팀이 등록되어 있고, 교사와 일반인들로 구성된 ‘점핑하이’ 동호팀이 활동 중이다.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전문적인 줄넘기 교육을 받는 이들도 있다. 6개월 정도 일정한 연수 과정을 거치면 줄넘기 협회에서 발급하는 지도사를 취득할 수 있다. 전북에는 1600여 명의 지도사가 있다.서길종 전북지부장은 “줄넘기를 할 때 무리하지 않으면서 규칙적으로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처음 하는 분들은 1분에 100회에서 120회 속도로 5분에서 10분 정도 운동하고 점진적으로 시간을 늘려 주 3회에서 4회 정도 하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학생들 건강증진 위해 처음 도입음악줄넘기는 어린이의 기초체력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1997년 전북에 처음 도입됐다. 서길종 지부장은 교사시절 천안에서 음악줄넘기를 연수받았다. 도내에서 음악줄넘기를 확산시키기까지는 서길종 지부장의 노력이 컸다.처음에 시연단을 구성해 여러 학교에서 선보였다. 하지만 음악줄넘기가 다양한 스텝 때문에 어렵다는 생각으로 막상 보급이 잘 안됐다. 이런 점을 극복하고자 학교현장에 있는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구회를 조직했다. 또 체육 중간놀이시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음악줄넘기를 알려나갔다. 그 결과 음악줄넘기 장점이 입소문을 타고 학생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그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특히 서 지부장은 “음악줄넘기는 체육과 무용, 음악을 가미한 종합 스포츠로, 학생들의 체력향상과 단합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며 “음악줄넘기를 하면서 아이들끼리 협력과 인성교육에도 접목된다”고 말했다. 오는 가을 전북 대회 열려그동안 전주시 음악줄넘기 연합회는 전국 경연대회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전국 음악줄넘기 창작 경연대회에서 대상 및 금상을 수상했다. 타 지역과 비교해 보면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는 성과다. 전북에서 열리는 음악줄넘기 경연대회는 오는 가을에 열릴 예정이다. 전주시장배 대회와 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교육감배, 전주시 음악줄넘기 연합회 회장배 등 음악줄넘기 팀들의 화려한 기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주시 음악줄넘기 연합회 최용근(완주 동양초 교장)회장은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활동에너지를 위해서도 음악줄넘기 시간은 꼭 필요하다”며 “음악줄넘기를 일반인들에게도 보급하는데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다이어트 계절이 왔다. 하루 20분씩 음악줄넘기로 건강한 살빼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9
- 히스패닉 불법체류 추방유예 오바마 재선 승부수 띄우기 80만명이상 추방유예 보수진영 역풍 재선도움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불법체류 청소년 80만명의 추방을 중단한 구제조치가 11월 대선판도를 결정할 게임-체인저, 최고의 재선 승부수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보수진영의 역풍과 일자리 불안을 부채질해 미국민들의 반감을 살것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라티노 등 이민자 표심을 끌어모아 재선에 큰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미국경제가 주춤거리면서 재선가도에 노란불이 켜지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불법체류 청소년 들의 추방을 중단하는 승부수를 전격 꺼내들었다. 오바마의 승부수는 드림머(Dreamer)로 불리는 불법체류 청소년 들 가운데 범죄경력자를 제외하곤 15세부터 30세사이에서 최소한 80만명,많게는 140만명의 추방을 유예하는 것은 물론 워크퍼밋카드까지 제공해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물론 16세 생일이 되기 전에 미국에 입국했고 최소 5년 이상 거주해왔으며 현재 학교에 다니거나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아니면 미군에 복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연방의회승인을 받을 필요없는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즉각 시행에 돌입해 추방부터 중단하고 앞으로 60일안에 추방유예처분과 워크퍼밋카드 발급에 착수할 것임을 예고했다.이는 10년 이상 워싱턴정치권에서 추구해온 드림법안에서 영주권만 제공하지 못할 뿐 거의 같은 구제혜택을 부여하는 것이다.오바마의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카드는 히스패닉을 중심으로 하는 이민자 표심을 끌어 모아 선거판세를 바꾸고 재선에 도움을 받으려는 최고의 승부수로 꼽히고 있다.미국내 히스패닉계 유권자는 2100만명을 넘고 있으며 이번에도 1200만명이 투표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백악관 주인을 가를 경합지 9곳 가운데 6군데에선 승부를 판가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선거에선 히스패닉 표심의 67%나 차지한 바 있는데 지금은 61% 로 지지율이 떨어져 있는데다가 재임 3년간 이민개혁없이 100만명 이상 추방만 시켜왔기 때문에 이민자 표심을 대거 상실할 지 모른다는 경고장을 받아 놓고 있다.여기에 미국실업률이 8.2%로 올라간 반면 일자리 증가는 한달 평균 22만명에서 7만명 수준으로 급속 둔화된 경제냉각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재선이 위태로워 지고 있는 상황을 겪고 있다.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불체 청소년 추방유예 카드를 전격 꺼내 히스패닉을 비롯한 이민자 표심을 결집시키고 11월 6일 투표장 에 대거 나오도록 유도하려는 선거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오바마 승부수에 대해 공화당내 강경파와 보수파들은 "의회를 무시한 위헌적 처사", "미국법을 어긴 사람들을 뒤에서 사면한 백도어 엠네스티"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일자리와 경제상황이 앞으로도 더 악화되면 일반 미국유권자들 가운데 오바마 이민정책에 반감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이번 승부수가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오바마 캠프에서 잃는 것 보다 얻는게 많을 것이라는 계산을 마치고 이번 승부수를 꺼내든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심지어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히스패닉계의 표심 때문에 정면 반박하기는 커녕 수세에 몰려 자신도 어떤 이민정책을 취할지 선택해야 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롬니후보는 오바마카드 자체를 비난하지 않는 대신 "이번 정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근본적인 이민문제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우리는 장기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대응했다.롬니 후보는 21일, 오바마 대통령 대통령 보다 하루 앞서히스패닉 선출직,지명직 관리들의 모임인 라티노 공직자 협회 초청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인데 드림법안을 비롯한 이민개혁 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8
- 율동공원 나무그늘 아래에서의 ‘힐링독서’ 자녀들 1학기의 중반이 훌쩍 지났다. 일단 중간고사도 끝났고, 잠시 잠깐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때이다. 가뭄이 걱정이라지만 연이은 화창한 날씨 또한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준다. 이런 날, 율동공원으로 ‘책 소풍’을 떠나보면 어떨까? 짙푸른 녹음 속에서 즐기는 독서의 짜릿함은 일상의 모든 시름을 잊고 내 영혼을 치유해 줄 것이다. 책속을 거닐다 - 책 테마파크평일의 율동공원은 주말의 분위기와 완전히 다르다. 주차할 곳, 돗자리 하나 펴기 힘든 주말과는 달리, 평화 그 자체이다. 드문드문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즐기는 시민들, 책을 읽고 있는 노부부의 모습에선 시간이 더욱 느리게 흘러가는 듯하다. 그런 모습들에서 느끼는 것은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자연과 벗 삼을 수 있는 야외독서의 최고의 시기는 바로 요즘이 아닐까 싶다. 공원 어디든 나무그늘 아래 자리 잡으면 나만의 도서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지금 야외에서 독서하기에 좋죠. 조금 더 있으면 벌레가 많아지고 비가와서 힘들어 집니다.” 공원 관계자의 말이다. 혹시 책을 안 가져 왔다면? 걱정하지 말고 책 테마파크로 들어가 보자. 이곳에선 신분증과 연락처만 있으면 권수에 상관없이 하루 동안 대출이 가능하다. 아이들 동화책, 교양, 문학, 에세이 등 대형서점 베스트셀러와 추천도서들이 꽉 메우고 있다. 하루 평균 800여명, 주말에는 2000~3000여명이 이곳을 방문하는데 평일에는 오후가 한가한 편. 책과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 쾌적하고 시원한 공간을 제공한다. “일 년에 2번씩 책이 입고되는데, 지금 새로운 책들이 막 도착했어요. 지금 오시는 분들은 신간을 읽어보실 수 있죠.” 이곳 송승태 차장의 따끈따끈한 정보다. 아이와 함께 왔다면 더욱 신날 수 있다. 책 테마파크는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책처럼 지어졌기 때문에 이 공간을 뛰어 다니고, 느끼는 것도 바로 ‘책과 함께 노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곳은 8개의 테마를 가지고 설계되었는데 건물을 자연스럽게 올라가면서 책을 상징하는 각국 문자가 어우러진 조형물 진입로 ‘바람의 책’, ‘한글의 책’, 책의 역사를 그린 미로 형상의 벽화 산책로 ‘시간의 책’, 책 카페로 알려진 ‘공간의 책’, 조선시대 별자리 그림인 국보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가 바닥에 그려진 반구 모양의 야외공연장인 ‘하늘의 책’, 음악 관련 글 조각 조형물이 있는 ‘음악의 책’, 신8언시 ‘천자문 책’(벤치조형물), ‘물의 책’(명상공원)까지 만나게 되면 ‘하늘과 땅과 인간이 곧 서로 다르지 않으며 조화를 이룬다’는 메시지를 딱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같이 이 8개의 책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 할 듯 특히 건물 뒤편으로 펼쳐지는 탁 트인 하늘과 녹음을 자랑하는 숲, 그 사이를 지나오는 바람에선 ‘분당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신선함을 전해준다. ‘힐링’ 그 자체이다.책 테마파크에서는 꾸준히 전시, 음악회, 이벤트 등을 하고 있는데 지금 ‘꼬마작가들의 얼굴 자화상’ 전시회를 열고 있어 다양한 아이들의 표정과 솜씨를 엿 볼 수 있다. 또 여름방학에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캠프도 마련될 예정이다. Tip 율동공원 책 테마파크 제대로 즐기기정보...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오후6시, 입장료 무료, 분당구 율동 412번지 율동공원 내 문의 031-708-3588대중교통...서현역에서 119, 1500-2, 1005-5, 3, 22, 17, 3-1번 버스를 이용, 율동공원 앞에서 하차하여 육교를 이용해 길을 건너오면 된다.주차...B주차장이 더 가깝다. 현재는 무료이지만 7월1일부터 유료화가 될 예정이다. 매점... 책 테마파크에서는 사먹을 수 있는 곳이 없다. 주차장에서 책 테미파크로 걸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매점인 ‘서로 좋은 가게’를 이용하자. 수익금은 모두 저소득층 자활 사업을 위해 쓰여 진다고 하니 마음도 뿌듯하다. Course 2 주변 즐길거리야외 조각 공원... 테마파크 앞 탁 트인 벌판에 조각 2012-06-17
- 또 다른 나를 만들어 가는 닥종이 인형 작가들 한지테마파크 ‘닥종이인형반’으로 모인 수강생들이 동호회 ‘원주닥종이인형회’를 만들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어렸을 적 손 때 묻은 인형을 종일 가지고 놀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닥종인인형반’ 교실로 들어서자 닥종이, 풀 냄새와 함께 하하 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자칭 인형 엄마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닥종이 인형을 위해 모여 2010년 9월 한지테마파크 ‘닥종이인형반’이 개설됐다. 1기부터 4기까지 함께 해온 수강생만 50여 명이 넘으며 현재 4기로 11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닥종인인형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가현 김영애(52) 작가는 “13년 전부터 닥종이인형과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외길을 걷고 있습니다. 처음 원주에서 강의 부탁을 받고 바로 승낙했어요. 인천에서 강원도까지 매주 화요일은 여행 오는 기분으로 옵니다”라고 한다. 안성에서부터 인형을 만들기 위해 온다는 이민호(40) 회원은 “나들이 오는 기분으로 옵니다. 각박했던 마음이 인형을 만들며 희석되기 때문에 인형을 만드는 날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날입니다”라고 한다. 이천에서 온다는 최현옥(47) 회원은 “일주일에 하루는 인형을 만드는 날로 정하고 옵니다. 원주에 오는 하루는 나만을 위한 날이죠”라고 한다. ●인형 통해 각자의 삶 엿볼 수 있어 김영애 작가는 “다른 작품 활동에 비해 재료비가 적으면서 성취감이 큰 것이 바로 닥종이인형의 매력”이라며 “만드는데 공이 많이 들어가고 섬세한 작업이다 보니 만드는 모습을 통해서 자신의 성품을 성찰할 수 있습니다”고 한다. 김향숙(56·단계동) 회장은 “사고 때문에 부모님 환갑잔치와 칠순 잔치를 해드리지 못한 것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잔치하는 모습을 인형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것으로 부모님을 위로하고자 닥종이인형을 시작하게 됐습니다”라고 한다. 회원들이 만들어 놓은 인형을 가만히 살펴보면 같은 표정이 하나도 없다.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통해 각자의 삶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누군가 시켜서도 아니고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도 아닌데 표정이 만든 사람의 얼굴을 닮아 있다. 김옥주(45·서곡리) 총무는 “닥종이인형의 매력은 과거, 현재, 미래의 내 모습을 인형에 담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형을 만들면서 어린아이가 되기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기도 하죠. 그래서 인형을 만드는 동안은 누구나 행복합니다”라고 한다. ●멀었던 가족, 이웃과 소통의 길 열어 주부가 되고나면 특별한 경조사가 아니면 친인척도 자주 만나게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닥종이인형을 만들면서 동호회 회원들은 이웃뿐만 아니라 가족과 소원했던 소통의 길도 열었다. 최현옥 회원은 “고등학교 지적장애인특수반에서 ‘닥종인형만들기’를 가르칩니다. 종이와 풀을 만지며 정서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든 인형에 대한 애착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학생과 인형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라고 한다. 김영애 작가는 “닥종이는 제습 효과가 큰 종이입니다. 닥종이로 인형을 만들어 가정에 소품으로 놓아두면 여름장마철에 좋아요. 또한 자녀들이 공부하고 있을 때 옆에서 인형을 만들고 있으면 엄마를 새롭게 봐요. 인형이야기를 하면서 자신들의 속이야기도 나누게 되니 소통방법으로 그만 입니다”라고 한다. ‘닥종이인형’은 청소년기에 들면서 세대 차이를 느끼는 자녀들과 공통 화제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시회를 통해 잊고 살았던 옛 친구, 친인척까지 인형이야기 하나로 공통분모를 찾을 수 있어 30~40대의 주부들에게 인기다. 원주닥종이인형회 가입안내한지테마파크 ‘닥종이인형반’은 3월초에 모집해 11월초 까지 강의 하며 12~1월에는 그동안 만든 인형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 동호회 참여를 원하는 경우 한지테마파크 닥종이인형 모집기간에 신청하면 된다. 이외 참여를 원하는 경우 개인연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가입 문의 : 010-9286-1874신효재 리포터 hoyjae@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5
- 도박승려 7명 기소 … 주지자리 다툼이 폭로전으로 검찰이 도박에 참가한 승려 7명을 모두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허철호 부장)은 실제 도박을 벌인 스님 7명 가운데 조계사 전 주지 토진 스님과 백양사 무공 스님 2명을 수백만원대 도박을 벌인 혐의(단순도박)로 불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승려 5명은 약식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무단으로 호텔에 침입해 CCTV를 설치한 혐의(공동주거침입 등)로 보현 스님과 CCTV 업자 1명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승려들의 일탈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는 전 조계사 주지 등은 불교신자와 국민에게 충격을 준 점 등을 고려해 법정형이 벌금만 있음에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 수사 결과 조계종 승려 도박사건은 백양사 주지 자리를 놓고 벌어진 계파간 다툼에서 시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계종 5대 총림이자 25개 본사 중 하나인 백양사 주지는 수백개의 말사 주지 임명권을 가지게 된다. 종단 내 '파워그룹'을 만들 수 있는 지위도 얻어 자리 다툼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다툼의 발단은 백양사 방장(총림의 최고 책임자) 수산 스님이 입적하기 전에 남긴 유시(가르치는 문서)에서 시작됐다. 수산 스님은 타계 전 현 주지 시몽 스님 대신 진우 스님을 주지로 임명하라는 유시를 남겼다. 하지만 시몽 스님은 수산 스님의 유시를 인정하지 않고 주지 직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양 세력간 다툼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4월 24일 수산 스님 49재가 열렸고, 유시를 받아 진우 스님을 주지로 천거하려는 스님들은 하루 전인 23일 백양사 인근 호텔에 모였다. 이 소식을 들은 시몽 스님을 옹호하는 측에서 모임이 있을 것으로 보고 호텔 방에 CCTV를 설치한 것이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