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김영환, 탈북지원보다 ‘북 체제전복’ 시도 가능성 중국 '국가안전위해죄' 적용 … "김씨 넘지 말아야할 선 넘었다"동북3성, 주한 중국대사관에 항의 … 예고 없이 비자발급 강화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49)이 중국 다롄(大連)에서 체포돼 구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영환석방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김 위원이 3월 23일 출국한 뒤 같은 달 29일 중국 국가안전부(한국의 국가정보원 격) 산하 랴오닝성 국가안전청에 '국가안전위해죄'로 체포됐다는 것을 주선양 총영사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씨는 현재 국가안전청 단둥수사국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 외에 유재길(44) 강신삼(42) 이상용씨(32) 등 한국인 3명도 함께 체포돼 있으며 이들도 북한인권운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씨와 3명이 탈북자 관련 회의를 하다가 체포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들 3명은 중국에서 탈북자 구출을 지원하는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도 이를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랴오닝성 공안당국이 김씨 체포 사흘 만에 우리 정부에 알려와 지난달 26일 주선양 총영사관 소속 영사가 김씨를 30분가량 면담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정부는 공안당국이 김씨 등에게 '국가안전위해죄' 등의 혐의를 두고 있다고 우리 정부에 알려왔다. 그동안 탈북자를 돕다 적발된 한국인들에게 주로 타인 밀출입국 방조죄 같은 혐의가 적용됐고 조사 주체도 공안이었다. 중국 형법에서 국가안전위해죄는 중국 체제를 위협할 수 있는 모든 행위를 포함하는 처벌이 무거운 죄 중 하나다. 범죄 주모자와 가담자의 경우 최고 형량은 무기 또는 10년 이상 징역까지 받을 수 있다. 지난 2001년 12월 24일 중국 헤이룽장성 지역에서 탈북자 12명을 몽골로 피신시키려던 두리하나 선교회 소속 천기원 전도사도 형법의 같은 조항을 위반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김 위원이 중국에서 북한 인권사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것이 국가안전위해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북한 민주화운동을 표방해온 김씨가 북한 체제 전복을 위한 북한 내 조직관리 등을 시도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외교소식통은 "김씨가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고 15일 전했다. 김씨는 1980년대 민족해방(NL) 계열의 주체사상 이론가였으며, 1991년 북한을 방문해 김일성 주석과 황장엽씨 등을 만났다. 그러나 북한 방문 뒤 주체사상에 회의를 갖고 됐으며, 1990년대 중반부터 '뉴 라이트' 쪽으로 돌아서 북한 민주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중국이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에 대해 체포 이후 48일이 지나도록 정확한 구금 사유와 장소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영사접견을 포기하겠다는 자필 서면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이들과의 통화나 면담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의 외교소식통은 "탈북지원단체 활동이 많은 중국 동북3성에서 주한 중국대사관에 비자심사를 강화해줄 것을 요청해와 최근 예고 없이 비자발급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15일 전했다.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는 "14일부터 한국인이 관광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중국 여행사의 초청장과 호텔예약 내용을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며 "최근 여행사에 이에 대한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바보엄마’ 신현준 “최고만으로 살면서 많이 울었고, 행복했다” SBS 주말드라마 ‘바보엄마’(극본 박계옥, 연출 이동훈) 속 신현준이 “최고만으로 살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신현준은 지난 3월 17일 첫 방송된 ‘바보엄마’에서 수학과 주식의 천재이자 사채업계의 전설로 통하는 최고만 역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그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해내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과 인기를 얻었다. 신현준은 “안녕하세요! 개장수 신현준입니다. ‘바보엄마’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이제 전 이번 주 방송을 마지막으로 최고만이란 멋진 친구와 헤어지게 됩니다”며 “최고만으로 살았던 3개월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참 행복했습니다. 참 많이 고민하고 참 많이 사랑했던 인물이라 벌써부터 헤어짐이 아쉽네요”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또 “바쁜 촬영 일정으로 정말 오랜만에 집에 왔습니다. 집에 오니 이제는 정말 가족같이 느껴지는 울 ‘바보엄마’ 팀 모두가 훅~보고 싶어지네요”라며 “힘들고 지친 스케줄에서도 늘 웃으며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 울 스태프 여러분, 촬영하는 내내 극중 인물이 돼 살았던 우리 배우분들, 참 배운 게 많은 행복한 작품이었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특히 신현준은 “특별히 매력덩어리 김써녕, 그리고 김집사를 포함해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최고만의 말처럼 사랑한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 그리고 돌아갈 가족이 있는 우리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깁니다. God bless you!”라고 마무리 지었다.한편 ‘바보엄마’는 오는 19, 20일을 끝으로 종영된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 희비 갈려 영업정지 유예기간 중 610억원 만기 … 원금에 고수익까지 챙겨남은 2246억원, 투자자 7200명은 원금손실 불가피 … '발만 동동'솔로몬, 한국, 미래 등 최근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후순위채 투자자들이 불과 몇 달 차이로 희비가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2006년 3월24일과 6월26일 각각 150억원과 2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을 발행해 지난해 9월24일과 12월26일 만기 상환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진행된 금융당국의 경영진단 결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지난해 9월18일 저축은행 구조조정 명단 발표시 영업정지 대상에 포함됐지만 유상증자와 사옥매각 등 자구계획을 인정받아 적기시정조치를 유예 받았다. 덕분에 2006년 3월과 6월에 발행한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원금을 고스란히 챙기면서 연 8.2%의 짭짤한 수익까지 올릴 수 있었다. 반면 2006년 12월22일 발행한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오는 6월22일 만기가 돌아오지만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후순위채는 말 그대로 다른 채권자들의 부채가 모두 청산된 다음에 마지막으로 상환 받을 수 있는 채권이기 때문이다. 불과 6개월여 차이로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한국저축은행이 지난 2006년 10월23일 발행한 1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투자자들은 더 아슬아슬한 경우다. 이들은 지난 1월23일 만기가 돌아와 연 8%의 이자와 원금을 모두 챙겼다. 하지만 당초 예정대로였다면 이들은 막대한 손실을 입을 뻔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9월 저축은행 구조조정 명단을 발표하면서 적기시정조치 유예저축은행들에게 12월말까지만 경영정상화기간을 부여했다. 유예기간 종료와 함께 영업정지됐다면 이들 역시 손실이 불가피했다. 하지만 자구이행 실적과 자산건전성 변화를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가 검사가 불가피해졌고 자연스럽게 유예기간도 늘어났다. 덕분에 이들은 고수익에 원금도 건질 수 있었다. 반면 오는 9월22일 만기가 돌아오는 15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투자자들은 원금을 날릴 위기에 처했다. 미래저축은행이 2006년 11월에 발행한 6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도 올 1월23일 만기 상환됐다. 하지만 내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후순위채부터는 원금보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미래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는 사모형식이어서 피해자는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된다. 솔로몬, 한국, 미래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 중 적기시정조치 유예 기간 중 만기상환된 규모는 총 610억원에 달한다. 후순위채 투자자들의 평균 투자금액이 3120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1900명이 넘는 투자자들이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유예 혜택을 받은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들 저축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에 투자했다가 여전히 '물려'있는 투자자들도 7200명, 금액으로는 2246억원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원금손실이 불가피해 애를 태우고 있다. 한 투자자는 저축은행 피해자모임 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평생 모은 돈을 금리 몇 푼 더 준다고 투자했다가 모두 날리게 됐다"며 "속이 쓰리고 애가 탄다"고 토로했다. 금융당국은 후순위채 모집과정에서 투자위험 설명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거나 투자관련 서류 내용이 미흡한 경우 등 불완전판매 사실이 드러난 경우 투자자들을 구제해준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서울 본원과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개 지원, 전주·춘천·제주 등 3개 출장소에 '후순위채 피해자신고센터'를 가동해 신고를 받고 있다. 지난 14일 현재 신고접수는 840건, 상담은 3200건으로 집계됐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Share Together, 따뜻한 자본시장 ⑦KDB대우증권] 임직원 자발적 기부 ‘활발’ 기부프로그램 참여율 90% … 금융분야 '교육기부' 시도 눈길KDB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구현한다는 목표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활동이다. 매월 자기 급여중 일부를 자동으로 기부하는 '사랑의 온도계'(참여율 88.6%) 프로그램에는 현재 KDB대우증권 직원 2659명이 월 평균 4360만원을 모으고 있다. 모아진 기부금을 각 지역본부의 지점에서 선정한 55개의 후원단체에 정기지원함으로써 사회공헌에 대한 관심증가와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기부 외에도 전 직원이 최소 연간 1회 이상 장애인시설, 호스피스병원, 양로원 등 후원단체를 방문하여 자원봉사를 한다. 소외계층 청소년 교육지원사업도 관심을 두는 활동이다.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등 교육봉사단체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본부거점 30곳을 포함한 총 50곳의 방과 후 공부방 및 지역아동센터를 정기 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저소득계층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연결하여 맞춤학습을 지원해주는 멘토링 사업, 도서기증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사회적 기업 지원사업을 위해서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국 사회적 기업 협의회, 사회연대은행과의 협업으로 제조업분야 노동부 인증 사회적 기업을 선정(15개이내)하여 단기운영자금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진흥원, 사회연대은행,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의 협력을 통한 사회적기업을 발굴, 출판홍보를 통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 '살맛나는 세상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가 21인의 세상고쳐쓰기'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여기서 발생되는 인세의 10%를 유관 사회적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은 KDB대우증권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다. 일단 다문화가족의 의료지원을 위한 무료병원 5개소와 전국 10곳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후원, 결혼이민자를 위한 다문화 요리달력 배포, 9개국어로 된 다국어 요리책자 발간 무료배포했다. 최근에는 다문화 요리책자의 수요급증으로 1개언어(일본어)를 추가로 개발하여 상업용으로 출판하여 시중에 판매중이다. 또 한국말이 서툰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이중 언어교재를 제작하였으며 여성가족부의 언어영재교실 교재로 활용된다. 그밖에, KDB대우증권은 대한민국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교육기부를 실시했다.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금융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지난 2011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금융분야 교육기부 선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교육기부 박람회'(사진)에는 금융업계에서 유일하게 참석 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나트륨 줄이기’ 어디서 어떻게 하나 식약청, 제11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 학술심포지엄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식약청이 나트륨 줄이기 운동 행사를 벌인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11회 식품안전의 날(5.14)을 맞이해 서울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 20층에서 '나트륨 줄이기 어디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3월 21일 공식 출범한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와 공동으로 개최한다.학계, 협회, 업계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실생활에서 나트륨을 줄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이번 행사는 △급식현장에서의 나트륨 줄이기 연구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 사례연구 △나트륨 섭취 저감화를 위한 저염 햄 개발 사례연구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소비자 실천 방법 △나트륨 섭취와 질병과의 관계 및 만성질환자의 저염식단 실천사례 등을 주제로 각계 전문가의 발표와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학계에서는 2011년 지정된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의 조리기술, 고객만족 사례, 매출변화 등과 현명한 외식 요령 및 조리법 등 구체적인 소비자 실천 방법을 소개한다.특히,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저염식단 실천사례를 소개해 나트륨 섭취와 질병과의 상관관계를 설명할 예정이다.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급식 현장에서 국그릇 사이즈 줄이기, 학교급식에서 식단 운영의 원칙 제시 등 나트륨 줄이기 실천 사례를 소개한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에서는 저염햄 개발업체의 제품 개발 배경과 나트륨 저감화 기술 동향 등을 발표한다. 한편, 18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한국조리사관전문학교에서 급식과 외식업체에 종사하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2/4분기 저나트륨 요리경연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4
- 더위 쫓고 몸에 좋은 여름상품 여기있소! 비타민 풍부한 냉장유통주스·우유 품은 커피믹스로 '손길'위와 간에 편한 발효유·뙤약볕에 강한 여성화장품에 '눈길'절기상으로는 아직 봄이지만 유통가는 벌써 한여름이다. 음료업체들은 때이른 무더위에 앞다퉈 '여름 상품'을 쏟아냈다. 화장품업계 역시 피부관리제품 등을 앞세워 '여름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시원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기위해선 내몸에 맞는 제품 선택은 필수. 무턱대고 마시거나 썼다간 후회하기 일쑤다. 당장 입과 몸엔 시원할지 몰라도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유난히 무더울 것으로 점쳐지는 올 여름, 무엇보다 내게 꼭 맞는 여름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냉장유통주스의 대표주자인 롯데칠성음료 '델몬트 콜드'는 시원함에 건강까지 생각하는 소비자들에게 딱이다.주스를 낮은 온도로 용기에 담아 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해 운송하고 냉장 판매함으로써 비타민 증 영양분 파괴없이 천연과실의 신선한 참 맛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첨단 '테트라탑' 용기는 6겹의 특수 재질을 사용해 공기, 자외선 등으로부터 주스가 노출되는 것까지 막아줘 건강주스로 손색이 없다. '델몬트 콜드'는 오렌지, 포도, 사과, 제주감귤 등 4가지 과일로 구성돼 입맛에 따라 고를수도 있다.롯데칠성은 또 지난달 23일 선보인 '델몬트 콜드 비타민 플러스'의 경우 무균 환경에서 멸균 페트에 음료를 담는 무균충전(어셉틱)시스템으로 생산 오염을 원천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다.건강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소비자 욕구를 반영 영국, 독일, 스위스 등 유럽산 멀티 비타민(비타민CB5 B6 E)과 식이섬유 등을 첨가했다. '델몬트 콜드 비타민 플러스'는 오렌지100과 포도100 등 2종. '델몬트 콜드 비타민 플러스' 오렌지100은 비타민C, 비타민B5, 비타민B6, 비타민E가 풍부하다. 1회 제공량 210ml 기준으로 하루 권장량의 30%를 충족시킬 정도다. 커피업계도 웰빙바람이 거세다. 후식이나 간식뿐 아니라 한여름 졸음을 쫓는데 제격인 달콤 쌉싸름한 커피가 몸에도 좋다면 금상첨화인 탓이다.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카페믹스'가 그렇다. '프렌치카페카페믹스'는 '우유 넣은 커피믹스' 라는 새시장을 개척한 제품. '프렌치카페카페믹스' 는 2010년 12월 시장에 첫선을 보인지 14개월 만에 대형마트 기준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렌치카페카페믹스'가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2년여에 걸친 소비자 조사를 통해 크리머의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 니드를 정확히 파악했기 때문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크리머에 들어가는 7%의 식품 첨가물 중 가장 많은 양인 3%를 차지하고 있던 '카제인나트륨'을 진짜 우유로 바꾸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고 1년여가 넘는 긴 시간동안 배합 비율을 mg 단위로 바꾸는 수 천 번의 실험을 통해 카제인 첨가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진짜 무지방우유가 들어간 크리머의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커피믹스가 맛과 휴대성, 간편성 뿐만 아니라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하는 등 품질도 세계 커피 전문가들로부터 인정 받은만큼 '커피 문화'로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접근할 경우 성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건강기능 식품으로 첫손에 꼽히는 발효유 역시 여름철을 맞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매일유업이 지난 3월 선보인 '위 편한 구트' '간 편한 구트'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기능 발효유 '구트'를 리뉴얼한 제품이다. 시장에 나오자마자 '위와 간을 위한 스마트6 건강관리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위편한 구트'에는 헬리코박터균으로부터 안전한 특허유산균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 유산균(L.acidophilus MK-07)을 포함한 기능성 유산균 3종과 기능성분 3종(브로콜리 새싹분말 크랜베리추출물 녹차추출물)이 포함돼 있다. '간편한 구트'에는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소 활성이 우수한 락토바실러스 플랜타룸 유산균(Lactobacillus plantarum HD02) 등 기능성 유산균 3종과 기능성분 3종(미배아대두추출물 베타인 복합비타민)이 들어있다. 여름철 지치기 쉬운 위와 간을 보호할 기능식품으로 제격인 셈이다. 위기정 매일유업 과장은 "이제 발효유는 누군가 배달해주니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꼼꼼히 제품의 성분을 따져보고 나에게 맞는 것을 '골라' 마셔야 하는 제품이 됐다"고 말했다.여름철 여성들의 적은 무더위와 자외선. 뙤약볕에 무방비로 노출됐다간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기 일쑤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여성들의 이런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준다. 우선 라네즈 트러블 릴리프 토너는 피부 표면 각질 제거는 물론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외부 유해 인자들을 깨끗히 제거한다. 번들거림까지 없애준다. 여기에 라네즈 트러블 릴리프 크림은 피부 수분보호막을 만들어 주고 피부건조증 등으로 손상된 피부 장벽을 강화시켜주는 수분 보습제 역할을 한다. 이들 제품만 갖고 있다면 무더위에도 외출이 두렵지 않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의 또다른 여성외출 편의화장품 '아이오페 에어큐션 선블록'은 수시로 덧바를 수 있어 인기다. 미백에 시원함은 물론 자외선차단에 메이크업까지도 가능한 멀티 화장품이다. 바르는 게 부담스럽다면 스프레이 타입 자외선 차단제 해피바스 쿨링 선스프레이를 권할만하다.따가운 햇볕마저 즐길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다. 스트레스로 지친 피부엔 마몽드 리프레싱 오이팩이 제격이다. 비타민C 유도체 성분을 더해 피부의 항산화 작용을 도와주며 부드럽고 말랑말랑한 알갱이는 자극 없이 각질을 없애주는 기능이 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금융권 “더 이상 못 기다린다” 담보 아파트 법원 경매행 … 4대 은행 가장 많아금융권이 일제히 담보로 가지고 있던 아파트를 법원 경매시장에 내놓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금융권이 담보물로 잡은 아파트의 강제경매를 신청한 것이 지난 4월 629건(1972억원)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3월에는 681건(2025억원)에 달했다.돈을 빌려주고 담보로 잡은 아파트를 팔아도 본적을 챙기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더 늦기 전에 담보물을 팔아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채권자별로 살펴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청구액이 737억원, 저축은행이 395억원, 기타 금융기관이 840억원으로 조사됐다.지지옥션 남승표 선임연구원은 "낙찰가율은 낮지만 금융권 우량 물건은 늘어 경매에 관심을 가져볼 수 있다"며 "다만 시장 회복 기미가 뚜렷하지 않아 장기간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한국의 신빈곤층(2)30대 실업자] 30대 미혼자, 5명중 1명은 실업 남성 34.6% "경제적 이유로 결혼 미뤄"고령층에 일자리 빼앗겨 '가난의 악순환'20대 청년실업문제가 30대로 옮겨붙었다. 결혼을 뒤로 미루는 것도 30대에서 40대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30대 후반은 결혼을 했더라도 일자리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현재 체감고용상황을 보여주는 고용률이 글로벌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3월에 비해 0.5%p 낮았다. 이는 위기 이전수준의 체감고용상황을 회복하려면 여전히 20만개이상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중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선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 비중인 취업률에 비해 고용상황을 더 잘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자리 줄어든 30~40대 = 30대 후반과 40대 초반의 일자리가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4년간 고용률이 가장 많이 낮아진 연령층은 30대 후반으로 2.5%p나 내려앉았다. 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진 것이다. 20대 초반(-2.1%p), 40대 초반(-0.5%p), 65세이상(-1.1%p)이 일자리가 줄어든 세대다. 50대 후반은 2.4%p 확대된다. 7만70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긴 셈이다. 20대 후반과 50대 초반은 각각 2.0%p, 1.9%p씩 올라섰다. 각각 6만4000명, 7만8000명이 더 많은 일자리를 찾은 것이다. 남성 중 가장 큰 타격을 입은 65세이상은 고용률이 4년전에 비해 1.6%p 낮아졌고 30대 후반과 40대 후반도 각각 0.9%p, 0.6%p 떨어졌다. 여성 중에서는 30대 후반의 고용률이 무려 4.1%p(8만명)나 하락했다. 20대초반은 3.2%p(4만9000명) 낮아졌지만 20대 후반이 2.9%p(4만9000명) 상승하며 보완해 줬다. 40대 초반도 1.0%p( 2만1000명) 줄었다. ◆30~40대 미혼자의 확산 = 올해 기준으로 268만8000가구의 가구주가 미혼이었다. 전체 1795만1000가구 중 15.0%였다. 2010년에는 전체가구 중 252만2000가구로 14.5%였으며 2015년에는 296만가구로 15.8%, 2035년에는 442만7000가구로 전체의 19.9%까지 뛰어 오를 전망이다. 올해 1인 가구 중 미혼은 202만3000명이었다. 이중 20대가 78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40대가 72만1000명, 30만9000명으로 뒤를 이었다. 50대는 11만명이었다. 3년후인 2015년에는 미혼이면서 홀로 가구를 꾸리며 사는 20대가 84만5000명에 달하고 30대와 40대는 각각 76만4000명, 35만6000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50대는 14만명, 60대는 3만7000명으로 추정됐다. ◆무기력해진 30대 = 일자리를 얻지 못한 30대가 홀로 떨어져 나와 살면서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결혼을 했다하더라도 30대 후반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살림살이가 쪼들릴 수밖에 없다. 200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30대와 40대 1인가구의 미취업률이 각각 20.56%, 29.68%로 20대(38.79%)나 50대(42.72%)보다는 낮았지만 10명중 2~3명은 일자리를 못잡고 있는 상황임을 보여줬다. 일자리를 찾지 않고 단지 '쉬고 있는' 사람이 지난 3월 기준으로 165만9000명으로 1년만에 12만8900명 늘었다. 20대가 29만2000명으로 30만명에 육박했고 30대도 19만9000명으로 20만명에 근접했다. 각각 1년 전에 비해 3만5900명, 3만200명 증가했다. 취업이 어려워지고 미래가 불투명한 '20대의 고통'이 30대까지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많은 중소기업의 경우, 여성이 혼인할 경우 직장을 그만두는 것을 당연히 여기거나 종용하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육아에 친화적이지 않은 직장문화도 남아있다. 25~29세에 70%에 근접해 있는 여성들의 고용률이 만 30~34세엔 50%대 초반으로 떨어져 경력단절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남성들이 결혼을 미루는 이유로는 "실업상태이거나 고용상태가 불안정해서"에 17.4%로 가장 높았고 "소득이 적어서"라는 응답도 17.2%를 기록하면서 '경제적 이유'가 곧바로 '미혼'과 연결돼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20~44세 미혼남성 1730명에게 물어본 결과다. 김영철 KDI 연구위원은 "30대 미혼이면서 홀로사는 가구의 빈곤율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고용상황도 불안정해 미혼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노동시장 정책으로 청년층 고용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중하위권? 수시적성검사에 선택·집중하라! 내신 전체의 23%를 차지하는 1(4%), 2(7%), 3(12%)등급.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IN서울 가능 등급이다. 그렇다면 4등급 이하인 우리 아이는 IN서울이 불가능한 것일까?로고스멘토학원 이희윤 원장은 “포기하기 전에 정보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우선”이라며 “중하위권을 위한 수시 적성검사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비교과 활동이 필요 없고 논술보다 준비가 수월한 수시 적성검사전형. 중하위권에게 권하는 이희윤 원장의 ‘최고 전략’이다.학생부와 적성검사, 그리고 수능최저학력수시 적성 전형은 2003학년도 한양대에서 처음으로 도입, 한동안 10개 대학 정도가 실시하다가 최근 2~3년 사이 급격이 실시 대학이 늘어났다. 2013학년도에는 모두 22개 대학이 수시 적성 전형을 시행하고 모집 인원도 1만5000여 명에 달해 수험생들의 관심 또한 가파르게 증폭되고 있다. 적성검사 실시 학교로는 가톨릭대, 명지대, 서경대, 세종대, 한성대 등 서울지역 5개 대학교와 한양대(에리카), 중앙대(안성), 외국어대(글로벌), 고려대(세종) 등 경기·충청·강원지역 17개 대학이 있다. 수시 1차와 2차 전형으로 나눠 학생들을 모집하는 학교가 6개 학교이며, 나머지는 1차와 2차 전형 중에서 한 번만 실시한다. 전형방법은 학생부와 적성검사를 함께 반영하는 곳이 대부분. 학교마다 반영비율은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전략의 키포인트다. 한편 가톨릭대와 경기대, 한양대(에리카), 중앙대(안성), 고려대(세종), 단국대(천안)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이 원장은 “이들 대학의 경우 수능 등급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지원을 꺼려하기 때문에 다른 학교에 비해 경쟁률이 현저하게 낮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개 영역 등급이 2~3등급 안에 들 경우 적성검사 준비와 최저학력기준을 맞추는 전략이 필요하다. 수시적성검사 지원 경쟁률은 30:1~50:1 정도로 매우 높은 편. 학생들이 몰리는 학과는 그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지원 횟수를 6회로 제한함에 따라 전형 선택의 폭이 좁아져 전략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원장은 “지원 횟수 제한으로 올해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은 이제까지와 달리 많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무분별한 중복 지원이 줄어 실제 경쟁은 수치와 달리 더 치열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수리와 언어,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야적성검사 문제는 언어와 수리를 보는 학교가 대부분이며, 외국어영역을 반영하는 학교도 있다. 적성검사는 새로운 개념을 배우거나 어려운 문제풀이 능력 함양을 필요로 하는 시험이 아니다. 언어, 수리, (외국어) 모두 합쳐 50~120문항의 문제가 주어지며 1문항 당 소요 시간은 40~80초 정도에 불과, 정확한 판단력과 빠른 순발력이 요구된다. 이 원장은 “학생들에게 익숙한 모의고사나 내신 형태의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유형 연습을 통한 빠르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수시적성 시험지를 처음 접해보는 학생이라면 ‘생소함’이 먼저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수능이나 내신과 달리 학습 효과가 높은 것이 바로 적성검사.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단기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원장의 조언이다. 언어의 경우 고1, 2의 수준이며 수리는 중학교에서 고1공통수학수준 정도가 대부분. 학교에 따라 고난도의 어휘문제와 수I 수Ⅱ수준의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적성검사 역시 수리영역의 변별력이 높아 수리영역 성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학생들에게 유리하다.선택, 지금이 적시그렇다면 수시적성으로의 진로 선택은 언제가 적당할까? 이 원장은 “3월과 6월 사이 모의평가 성적으로 적절한 판단을 내려야 하며, 늦어도 6월 모의평가 이후에는 자신의 내신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학습 집중력과 자기주도력이 낮은 학생들의 특징을 감안,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수시적성 전형으로 결정을 내렸다면 이제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적성검사는 준비가 잘 되어 있지 않으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말은 학습의 효과가 그 무엇보다 확실한 것이 바로 적성검사라는 말과 같습니다. 빠른 선택과 집중으로 많은 학생들이 역전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길 기원합니다.”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5
- 이제는 ''영어+입시 전략''을 새로 짤 때 지난 3월 31일 서울대학교가 ‘2013학년도 입학사정관제 및 입학전형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해 11월 수시를 80%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후 실시되는 설명회여서 학부모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이날 발표된 내용을 요약하면, 우선 서울대 2013학년도 모집정원은 3,124명으로 지난해 3,096명보다 약간 늘었다.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 752명(24.1%)과 수시 일반 1,743명(55.8%)을 합해 2,495명(79.9%)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 629명(20.1%)을 선발한다.서울대가 이렇게 수시전형을 크게 늘리면서 다른 대학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정시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연세대나 고려대가 수시모집 규모를 서울대 수준으로 크게 늘릴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중위권 대학들은 ‘실력있는’ 학생을 선점하기 위해 수시 전형을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수시 선발이 크게 늘어남과 동시에 2013학년 입시에서 처음 실시되는 ‘수시 지원 횟수 6회 제한’은 입시 최대 변수로 꼽힐 전망이다. 2012학년 수시에서는 지원횟수에 제한이 없었고, 미등록 충원을 처음 실시한 터라 수험생들이 추가로 합격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일단 넣고 보자는 ‘묻지마’식 지원전략이 난무했다. 서울 소재 대학의 논술전형 지원 경쟁률은 보통 40~50대1에서 100대1을 넘는 경우까지 나타났다. 하지만 2013학년 대입에서 수시 모집 지원 횟수가 6회로 제한되면 이 같은 ‘묻지마’식 지원전략을 짰다가는 필패는 불 보듯 뻔하다. 앞으로는 수시도 정시처럼 지원 전략을 정교하게 짜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언.영통토피아 한승석 원장이 고등부를 위한 ‘토피아 레전드’를 개설 한 것도 ‘수시 확대’, ‘수시 6회 제한’, ‘수시 최초 합격자는 물론 추가 합격자에 대해서도 정시 지원 금지’ 등 입시 환경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이다.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한승석 원장의 도움말로 들어보았다. 늘어난 수시 전형 … 6회 지원 제한으로 전략은 더 꼼꼼하게 수시 모집은 학생부, 논술, 면접, 서류, 적성검사 등 전형 유형에 따른 전형 요소가 워낙 다양하고, 동일 대학 내 여러 전형에 복수 지원을 허용하기 때문에 6곳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수시전형 중 본인이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전형 하나에 집중하지 않으면 합격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다.이번에 발표된 서울대 수시모집 안을 보면, 모집 단위별로 열정과 재능을 다각도로 평가하기 위해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점수 위주의 선발이 아니라 잠재력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의미다.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며 일부 인원은 2단계 전형을 거치지 않고 1단계에서 우선 선발할 수 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100)로 1.5~3배수 이내의 인원을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100)과 면접 및 구술고사(10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강대의 알바트로스 인재 전형의 경우 지원 자격은 TOEFL 105점, TEPS 876점 이상이 돼야 한다. 1단계에서 영어 에세이로 100% 선발한 후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를 80%로 하고 기타 서류를 보면서 합격을 결정한다. 실제로 지난해 이 전형의 실제 합격선은 TOEFL 117점 이상, TEPS 950점 이상이었다. 한양대 국제학부의 경우 1단계로 공인점수 100%로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에세이와 프리젠테이션 및 인터뷰로 선발한다. 서울대를 목표로 할 경우 1단계를 통과하기 위해 자기소개서, 학습계획서 등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면접과 구술고사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또 영어를 잘 하는 학생들이 도전해 볼만한 각 대학의 전형은 어떤 것이 있으며 대학별로 요구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이처럼 대학마다 다양한 전형을 일일이 다 파악하기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토피아 레전드 한승석 원장이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 원장은 “정시 비중이 높았을 경우에는 학교에서 내신+수능 준비만 했어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었지만 수시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서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학생 한 사람 한 사람, 각자가 갖고 있는 능력에 맞는 맞춤형 입시 컨설팅을 해야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여전히 중요한 영어 … 입시 그 이후에 더 중요해져지금까지 영어는 수능, 내신 등 어떤 시험에 대비하기 위한 공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이제는 입시 자체가 수시와 입학사정관제로 바뀌기 때문에 사고력을 바탕으로 한 말하기와 쓰기 등 통합영어, 표현영어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NEAT 도입이다. NEAT 시행으로 학교 영어도 문법이나 독해중심에서 말하기와 쓰기 등 실용영어가 강화될 예정이다. NEAT는 그 평가 방식이 iBT TOEFL과 비슷하다. 평가가 바뀌면 공부방법도 바뀌어야 하는 법. 한승석 원장은 “초등부터 중등까지 기본기를 쌓고 고등 이후 어떤 형태의 평가 방식에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며 “iBT TOEFL은 초등 고학년 시기부터 기본기를 다져 놓아야 한다”고 말한다. 아무리 강사 실력이 뛰어나도 영어에 대한 기본 바탕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단기간에 점수를 올려주지는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한 원장은 또 “영어는 특목고나 대학 진학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며 “서울 일부 상위권 대학들이 영어로 수업을 하고 있는 만큼 영어를 제대로 못하면 대학에 가서 발목을 잡힐 수도 있으니 영어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토피아 레전드 한승석 원장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고 싶다” Q 토피아는 초등 중등 영어 공부를 위한 어학원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번에 고등부 토피아 레전드를 개설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가장 큰 이유는 대학 입시 환경의 변화입니다. 수시전형과 입학사정관제가 확대 돼 대학 가는 것이 더 쉬워진 건가 싶었는데, 이번엔 또 수시에 6번 밖에 지원할 수 없다고 하니 대학 가기가 더 어려워진 건가, 헛갈린다는 하소연을 많이 들었습니다.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 자식을 위해 부모님이 직접 대학별 입시자료를 취합해 보기도 하지만 그 자료를 분석해서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입시 방향을 잡기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이런 고충을 헤아려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입시 컨설팅을 해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이제까지 수시는 정시 모집으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다소 높은 대학에 지원하거나 소신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지요. 하지만 수시 전형에 6회만 지원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기 때문에 이제는 수시도 정시처럼 지원전략을 짜야 합니다. 수시 전형 중에서 본인의 강점을 보일 수 있는 전형에 집중하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공부하게 되니까 능률도 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우리나라 대학 입시는 굉장히 복잡해서 입시 컨설팅을 하려면 전문가 집단이 결합해야 할 듯합니다만.“그렇죠. 토피아는 영어를 가르치는 학원이니 우리는 아이들이 영어로 인해 비전과 꿈을 낮추는 일이 없도록, 영어가 날개가 될 수 있도록 잘 2012-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