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한생명, 총 자산 70조원 육박 지난해 순이익 5340억원으로 23% 증가 … 동양생명도 1130억원대한생명이 지난해 53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대비 23.1% 증가한 규모다. 대한생명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11 회계연도(2011년 4월∼2012년 3월) 경영실적 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보장성보험 중심의 신계약 매출 증가와 금융시장의 안정화에 따른 자산 운용수익의 증가, 업계 최고 수준의 유지율과 정착율 등에 힘입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000억원 증가한 534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수입보험료도 늘었다. 수입보험료는 11조8320억원으로 전년 보다 6.6% 증가했다. 특히 초회보험료는 전년 대비 21.8% 증가한 1조9050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 보험을 위주로 한 시장확대 전략이 초회보험료 증가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계약 연환산 보험료(APE)는 2조3920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신장했다. 총 자산 역시 68조8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늘었다. 2009년에 58조원을 기록한지 2년만에 10조가 늘어 총자산 7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영업효율지표도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보험계약 13회차 유지율은 84.0%를 기록했고 25회차 유지율은 전년 대비 12.1% 상승한 68.8%를 나타냈다. 설계사 정착률도 50%를 넘었다. 김현우 대한생명 전략기획실장은 "올해에도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에 집중해 이익기반을 강화하고, 손해율 관리를 통해 사차익의 지속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이같은 전략을 통해 대한생명은 올해에 58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다는 방침이다. 동양생명은 지난해에 113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10 회계연도보다 20.5% 감소한 수치지만, 매출액은 3조9677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동양생명은 1주당 350원을 현금 배당하고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사주 200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 올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225억원들 들여 자사주를 사들인다는 계획이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0
- 군포, 대형마트 등 의무휴업 27일 첫 시행 군포시 내 대형마트(이마트 산본점)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12곳이 오는 27일 첫 의무휴업을 실시한다.시는 최근 열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회의에서 대규모점포 등에 대한 의무휴업(2·4주 일요일) 조항 적용시점, 영업시간 제한(오전 0시~8시) 방침을 최종 확정하고 이해 관계자들에게 고지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의에서 시는 지역의 전통상업보존구역을 전통시장 경계 500m 범위에서 1㎞까지로 확대·지정하는 방안도 협의를 마치고 관련 행정절차 시행에 착수했다.군포시 관계자는 “지역 내 상인들이 참여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제한 조치 방안을 확정해 모든 법적·행정적 근거를 완비했다”며 “이번 시책 시행으로 지역 내 대형·중소 유통기업간 상생발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지난 3월 9일 ‘군포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점포 등록제한에 관한 조례’를 공포한 이후 지속적으로 행정절차 이행에 대한 준비를 갖춰왔다. 향후 시는 시민들의 혼돈 최소화 및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도 시행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0
- 검찰, 조현오 전 경찰청장 조사 고 노무현 대통령 명예훼손 피고발인 신분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조 전 청장은 조사 이후 "고 노무현 대통령과 유족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차명계좌 발언을 후회한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백방준 부장검사)는 9일 노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조 전 청장을 상대로 차명계좌 발언 경위와 근거 등을 집중 조사했다.조 청장은 서울경찰청장이던 2010년 3월 경찰 기동대를 특강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 이유에 대해 "뛰어내리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느냐"고 말한 것이 같은 해 8월 뒤늦게 알려지면서 유족으로부터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발됐다.조 전 청장은 이와 관련, 지난해 4월 검찰에 진술서를 제출했고 6월에는 서면조사를 받았다.이날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한 조 전 청장은 차명계좌 소유주를 밝힐 것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 "그 이야기는 안하겠다"거나 "거기에 답안하겠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한편 조 전 청장의 검찰 조사에 앞서 이인규 전 대검 중수부장은 "차명계좌 발언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0
- 홍릉, ‘글로벌 녹색 성장단지’로 거듭난다 이 대통령 GGGS(글로벌녹색성장서밋) 개회식서 선언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국제기구로 10월 공식출범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홍릉 일대가 글로벌녹색성장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제2회 글로벌녹색성장서밋(GGGS) 기조연설에서 '홍릉 글로벌 녹색성장단지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녹색 아키텍처로서 △녹색성장을 향한 전략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재원 등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이날 연설에서 "지난해 이 자리에서 설립을 약속드린 바 있는 한국녹색기술센터(GTCK)가 지난 3월 한국 홍릉에서 공식 발족되었음을 알려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관계자들과의 의견수렴을 거쳐 홍릉을 한국만의 발전을 넘어 전 세계 녹색기술과 지식,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글로벌 녹색성장단지(Global Green Growth Park)로 재창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홍릉 구상의 핵심은 홍릉에 녹색성장 유관기관을 집적시켜 홍릉을 글로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발전시키자는 취지다. KIST(한국과학기술원), KDI(한국개발연구원), KIET(한국산업연구원) 등이 모여 있어 한국경제와 과학기술 발전의 산실로 불리던 홍릉을 미래의 녹색성장 메카로 계승 발전시키겠다는 구성이다. 특히 KDI, KIET 등이 2013년 말부터 세종시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경제·과학발전의 요람'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홍릉의 상징성을 보존할 필요성과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서 녹색성장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관간 융합·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민간사업자가 부지매입을 시도했지만 정부의 녹색성장 구상이 구체화되면서 무산됐다는 후문이다.홍릉 글로벌 녹색성장단지(Global Green Growth Park)에는 KDI, KIET 등의 이전 부지 및 건물에 'Global', 'Green Growth' 관련기관 집적으로 'G-리그'화를 추진하게 된다. GTCK(한국녹색기술센터/R&D), GIR(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기후변화),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국제협력·정책) 등이 우선 입주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또 기존에 단절돼 있는 연구기관간 담을 없애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연구단지를 개방형·융합형 미래 단지로 발전시키게 된다. 뿐만 아니라 KAIST, 고려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인근 대학과도 협력해 국제 기술협력·인력양성 사업 등 국제교류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사업추진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2014년 일부 기관의 입주가 시작돼 2016년에는 단지 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금년 10월 국제기구로 공식출범하게 되는 것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녹색성장은 이제 국경을 넘어 국제사회 공동의 자산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주창한 녹색성장이 세계적인 자산(Global Asset)으로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된 것이라는 청와대측 설명이다. 아울러 재원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더반회의에서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설립에 합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의 경우 2020년까지 ODA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시에 녹색 ODA가 차지하는 비중을 30%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을 마무리하면서 "'물을 마실 때 누가 이 우물을 팠는가를 기억하라'는 말이 있다"면서 "훗날 바로 우리가 새로운 우물을 판 사람들로 기억되도록 지금 행동하자"고 강조했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0
- 화력발전소 유치 고민에 빠진 지자체 지자체마다 '재정이냐 환경이냐' … 서천·해남은 환경 선택정부와 한전 발전자회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화력발전소 증설 계획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의 반대로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다. 지역개발 세수확대보다는 환경을 우선시하는 지자체들의 최근 분위기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충남 서천군은 지난 1일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발전소가 요청한 신서천에너지파크 1·2호기 건설사업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렸다. 경제적 가치보다는 환경을 우선한 결정이다.이 사업은 1조5000억원을 들여 500㎿급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서천군은 발전소가 들어설 경우 공사기간 5년 동안 연인원 30만명의 고용효과와 특별지원금 등 370억원의 재정수익, 연 20억원의 지방세 수입을 예상했다. 하지만 온실가스(255%), 황산화물(57%), 먼지(39%) 등의 증가로 환경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온배수 배출량도 150% 증가해 서천군민들의 주 수입원인 어업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나소열 서천군수는 "화력발전소의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이득보다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해 부동의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당장 눈앞이 아니라 30~40년 후 후손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부분 지자체 재정유혹에 빠져 = 중국계 MPC코리아홀딩스가 전남 해남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립 계획은 해남군의회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지난 3월 해남군이 제출한 '해남 그린 화력발전소 유치의향에 따른 동의안'을 해남군의회가 7일 부결한 것이다.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남군의회의 결정은 주민보상, 지역발전, 세수확장 등 달콤한 유혹을 이겨내고 생명과 평화, 환경과 생태계 보전, 주민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환영했다.이 발전단지 건립 계획은 해남뿐 아니라 인접한 목포와 진도, 신안 지역에서도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등 갈등을 빚은바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경북 포항시에 건설하려 했지만 역시 포항시의회와 환경단체의 반대로 무산되기도 했다.하지만 상당수 지자체들은 여전히 발전소 유치 유혹을 완전히 뿌리치지 못하고 있다.포항시의 경우 지난해 의회반대로 무산된 사업에 현대건설이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재추진을 고민하고 있다. 이는 7조6000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5000㎿급 화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 해 수십억원가량의 지방재정 수익이 보장된다.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들로서는 이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화력발전 10여곳 이상 추진 중 = 특히 한전 발전자회사 등이 앞으로 10여기 이상의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이 같은 고민에 빠질 지자체들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한 지자체 단체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환경의 가치가 더 중요하겠지만 당장 먹고 살 게 없는 지방의 단체장으로서는 최소 수백억, 최대 수천억원에 이르는 지방재정 수익을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0
- 여름철 실내온도 ‘26℃ 이상’ 의무화 서울시, 에너지조례 개정안 입법예고서울시는 여름철에 일정 규모 이상 건축물의 실내온도를 26℃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에너지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0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계약전력 100kW 이상인 전력 다소비 건물과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 다소비 사업자, 주상복합건물의 상업시설에 대해 하절기(6∼9월)에는 26℃ 이상, 동절기(11∼3월)에는 20℃ 이하로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규정했다.다만 공동주택, 공장, 의료기관, 사회복지시설, 유치원, 종교시설 등은 이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또 연간 에너지 사용량이 2000TOE 이상인 건물을 대상으로 했던 에너지 진단을 1000TOE 이상으로 확대하고 건물의 온도와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표시하도록 의무화했다.서울시는 이와 함께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 등 공공시설과 업무용 건물의 옥상과 지붕 등을 활용, 2014년까지 320㎿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시 소유 공간을 임대해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임대료를 대폭 낮추기로 했다.특히 명동 등의 상가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문을 연 채 영업을 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0
-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 불가피한 사정으로 변경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변경됐다.5월 9일 서울환경영화제 관계자에 따르면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은 ‘쓰나미, 벚꽃 그리고 희망 (The Tsunami and the Cherry Blossom)’(2011)으로 변경됐으며, 당초 개막작으로 선정됐던 '아!굴업도'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상영할 수 없게 됐다.‘쓰나미, 벚꽃 그리고 희망’은 2011년 3월 11일, 일본을 휩쓸고 간 대지진과 쓰나미 이후, 다시 찾아온 봄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참혹한 폐허 위에 다시 피어난 벚꽃을 보며, 일본인들은 쓰나미가 할퀴고간 상처를 치유하고 위로받는다. 루시 워커 감독은 절망 속에서 싹트는 삶에 대한 위안과 희망을 벚꽃만큼 화사하고 아름다운 영상에 담아냈다. 2012 선댄스영화제 다큐멘터리부문 심사위원대상(단편)을 수상하고, 2012 아카데미 최우수다큐멘터리부문 후보(단편)로 지명됐던 은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루시 워커 감독의 ‘Waste Land’(2010) 는 작년 제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쓰나미, 벚꽃 그리고 희망’은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식장과 13일 오후 2시 30분 CGV용산 8관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제9회 서울환경영화제’는 5월 9일부터 5월 15일까지 7일간 CGV용산 및 용산 아이파크몰 일대에서 열린다. [연예부 최준용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MB 임기말 보안통으로 경찰 수뇌부 구성 김용판 경찰청 보안국장 서울경찰청장으로 … 본청 차장에 김정석 기획조정관차기 서울경찰청장에 김용판(사진·54) 경찰청 보안국장이 발탁됐다. 김기용 경찰청장과 더불어 보안통이 경찰수뇌부를 맡게 됐다. 김 내정자는 김기용(55) 신임 경찰청장과 행정고시 30회 동기다.정부는 8일 서울경찰청장에 치안감인 김용판 경찰청 보안국장, 경찰청 차장에 역시 치안감인 김정석(50·사시 30회)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각각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밝혔다.서울경찰청장은 수도 서울 치안의 총책임을 맡는데다 차기 경찰청장 1순위 후보가 되는 직책이어서 후임 인사에 관심이 높았다. 경찰 안팎에서는 김기용 경찰청장과 김용판 서울경찰청장 내정자 모두 보안통으로 MB정부 임기 말 권력누수 방지 차원에서 보안전문가들을 경찰수뇌부로 채웠다는 분석이다. 또 김 내정자가 TK 출신인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임 이강덕(50) 해양경찰청장도 경북 영일 출신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치안정감 인사와 관련해 경찰청과 청와대가 사전 협의를 거치기는 하지만 이번 인사는 전적으로 청와대가 주도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1990년 7월 고시특채로 경찰에 입문, 서울경찰청 차장과 충북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정석 경찰청 차장 내정자는 경남 고성 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후 1992년 3월 경정으로 특채됐고 대구경찰청 차장, 청와대 치안비서관, 경북경찰청장 등을 지냈다.정부는 이와 함께 경찰대학장에 서천호 경기경찰청장, 경기경찰청장에 강경량 경찰대학장을 내정했다. 경찰청 기획조정관에는 최동해 치안비서관, 경찰청 수사국장에 김학배 경찰교육원장, 경찰청 정보국장에 강신명 경찰청 수사국장, 경찰교육원장에 김성근 경찰청 정보국장을 각각 내정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일본산 농수산물 줄줄이 수입중단 농식품부·식약청 … 8일까지 42개 품목으로 늘어정부가 일본산 농·수산물 수입중단 품목을 갈수록 늘리고 있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원전사고가 일어나 방사능으로 오염된 품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8일 일본 이바라키현산 뱀장어와 토치기현산 황어에 대해 7일부터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일본산 수산물 중 수입중단 품목은 6개 지역 21개 품목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어획된 뱀장어와 황어가 국내로 수입된 실적은 없다고 덧붙였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도 일본 후생노동성의 출하제한에 따른 것"이라며 "일본정부가 출하제한 조치를 해제해도 우리는 계속 수입을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8일부터 일본 도치기현 고비와 미야기현 오가피에 대해 이날부터 수입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원전사고 이후 수입할 수 없는 일본산 농산물도 8개현 21개 품목으로 늘었다. 일본 원전사고 이후 지금까지 수입중단된 수산물은 후쿠시마현산 까나리·황어·은어·산천어·곤들매기·잉어·붕어, 미야기현산 농어·황어·산천어·대구와 이바라키현산 양볼락·농어·민어·넙치·차넬메기·붕어·뱀장어, 군마현산 산천어, 이와테현산 대구 및 토치기현산 황어 등이다.또 수입이 중단된 농산물은 후쿠시마 도치기 이바라키 지바 가나가와 군마 이와테 미야기현 등의 엽채류 엽경채류 순무 죽순 버섯류 매실 차 유자 밤 쌀 키위 고추냉이 두릅 산초 오가피 고비 등이다. 농식품부와 식약청 홈페이지와 농식품안전정보서비스(www.foodsafety.go.kr)에서 일본산 수입 농·수·축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결과를 볼 수 있다. 김규철 기자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
- 600대 기업, 올해 141조 투자한다 전경련 조사 … 사상 최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가 사상 최대인 140조7719억원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는 600대 기업이 101조6518억원을 투자했다. 국내외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가운데 투자가 이렇게 늘어난 이유는 기업들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까닭으로 분석됐다. 전경련은 지난 1~3월 동안 매출액 기준 600대기업을 대상으로 투자계획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실제 회신 기업은 436곳이다. 투자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25.5%)', '자금조달 지원(20%)', '감세기조 유지 등 세제 지원(18%)' 등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