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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컴퓨터공학부1 한지훈 학생(중산고 졸) 한지훈 학생(강남구 중산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면서도 자연계열과 의학 계열까지 두루 역량을 쌓아, KAIST와 울산대 의예과, 고려대 의예과에도 합격했지만 최종적으로 서울대를 선택했다. 한문 교과 토론‧발표 → 컴퓨터 공학 관심 한지훈 학생의 진로 관심사는 한문 수업 시간에 ‘인공지능이 고전 번역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가?’라는 주제로 토론‧발표하는 활동에 참여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찬성 입장이었지만, 선생님의 요청으로 반대 입장에서 발표했고, 그때부터 ‘인공지능이 다루는 영역은 어디까지인가?’라는 원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컴퓨터 공학과 관련한 여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2학년 때 정규 동아리 활동으로 AI EXPO에 참관하면서 인공지능이 사회 다방면에 활용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인공지능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그 근간이 되는 컴퓨터 과학에 대한 흥미로 확장해나갈 수 있었습니다.”학교 안에서 융합적 역량 키우며 성장‧발전 ①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한 탐구한지훈 학생은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한 탐구 활동을 다채롭게 진행했다. 문제를 인식하고, 상황을 수식적으로 표현하고 적절한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 즐거웠기 때문이다.“정규 동아리 ‘창의 연구부’에서 1학년 때 ‘음지의 개선을 위한 반사판의 각도’에 관해 연구했습니다. 학교 주변 길이 아파트에 가려 늘 어두운 것을 보고 탐구하게 된 주제였는데, 처음에는 사용할 수 있는 수학적 도구들이 부족해 원하는 상황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기가 까다로웠습니다. 그런 부분이 늘 아쉬움으로 남았는데, 3학년 때 고급수학에서 배운 내용을 이용해서 이를 다시 진행해 수학적 모델링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습니다.”② 과학뿐 아니라 사회 문제에 깊은 관심 한지훈 학생은 수학뿐 아니라 컴퓨터 과학과 관련한 독서(알고리즘이나 코딩, 컴퓨터 과학의 역사, 자료 구조 등)를 꾸준히 했고, 사회 문제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1학년 때는 영어 프레젠테이션 대회에서 ‘양심적 병역 거부자’ 문제와 관련한 연극을 준비했습니다. 한 명은 판사 역할, 한 명은 병역 거부를 반대하는 군인 역할, 한 명은 병역 거부를 찬성하는 신도 역할을 맡아 토론은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요. 당시 찬성과 반대 입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자율 동아리에서 <특이점이 온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등과 같은 책을 읽으며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관해 여러 차례 논의하기도 했습니다.”③ 교과 세특에 담긴 탐구 열정 1,2 학년 때에는 일정한 주제를 각 과목들과 연계해 발표하는 중산고 ‘창의 융합 수업’ 시간을, 3학년 때에는 정보 교과 수업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생부가 더욱 풍성해졌다. “고교 재학 중에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을 때 정보 수업 시간에 부울 논리, 최적화 알고리즘에 관한 내용들을 배운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년에서 교육과정이 바뀌어 이 내용이 빠져 아쉬움이 남아, 책을 읽고 강의를 찾아서 보며 관련 내용들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내용을 정리해 독서록과 보고서 등을 제출해 학생부에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특히 저는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이 많아서, 이를 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탐구하고 보고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고교 3년 내신 평균 1.15등급, 계획성 있게 공부 한지훈 학생은 고교 3년 내신 평균 1.15등급으로 최상위 성적을 유지했다. 내신 관리에 특별한 비법은 없다지만 학습 플래너를 활용해 하루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학습 양을 계획으로 잡아 오히려 공부 의지를 다잡았다고 한다. “내신은 시험 6주 전부터 대비했는데 2주마다 중간중간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해 학습 효율을 올릴 수 있죠. 사실,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시험을 친 후 자신에게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점수나 등급과는 별개로 시험 시간 중에 어떤 지식이 부족했는지, 어떤 판단을 잘못 내렸는지를 반성해서 문서로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정리 덕분에 다음 시험에는 어떠한 부분들을 보완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시험 후에는 그 결과 자체만 가지고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에 ‘비판적 사고’라는 키워드 중점적으로 드러냈다. 어떠한 내용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고 외우기보다는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여러 관점에서 바라봤던 경험을 담았다. 예를 들어 시중 문제집에 있는 유명 기출에 대한 풀이에 잘못된 부분을 짚어내어 수학 선생님께 말씀드렸고, 이 내용이 학생부에 담겨 있다. 2. 서울대 면접 대비 방법 면접을 앞두고 컨디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풀이하는 것을 연습하고, 문제가 유형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들을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끝나고 면접 대비를 시작하기보다는 1년 동안 조금씩이라도 준비를 할 것을 추천한다. 나의 경우 중산고 프로그램 중에 논술 기출 문제 풀이를 하는 방과후 수업이 도움이 되었다. 문제 유형도 새롭고 나와는 다른 선생님들의 풀이를 볼 수 있었고, 친구들과도 풀이에 대해 논의해볼 수 있었다. 3.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 ①<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수학이 정해진 답 한 개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던지고 적절한 해답을 찾아가는 전체의 과정임을 깨달았고 ②<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알고리즘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었으며 ③ <세계를 바꾼 과학 논쟁>은 과학과 사회의 관계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 2021-04-05
- 2023~24학년도 대학입학 2023~24학년도 대입은 지난 2021학년도 입시와 비교해 달라지는 점이 많다. 특히 2024학년도에는 4년 전에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개편안이 완성된다. 2023~24학년도 대입을 치를 고1, 고2 학생들을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2021년 상담역량강화 교원연수 자료집(고1,2)’을 바탕으로 2023~24학년도 대학입학 주요 내용과 전형별 특징을 정리해봤다. 자료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21년 상담역량강화 교원연수 자료집(고1,2)’국어, 수학 수능과목 선택 등 개편된 수능 시행 2022학년도부터 개편되어 실시되는 수능에서는 국어, 수학, 직업탐구 영역이 ‘공통+선택형’ 구조로 시행되며, 사회/과학 탐구의 문・이과 구분이 폐지되고, 진로와 적성, 희망에 따라 자유롭게 2과목까지 선택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국어, 수학 선택과목의 경우에는 원점수를 그대로 활용하여 표준화 점수를 산출하는 것이 아니라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다소 완화하기 위해 선택과목 집단의 공통과목 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해 조정점수를 산출한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겠지만, 비교적 공정한 점수가 산출되도록 하기 위함이다.국어, 수학, 탐구의 선택과목은 지원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지만, 대학에 따라서는 특정 과목을 지정하기도 한다. 전국적으로는 자연계 모집단위의 20.9%가 미적분/기하를 선택하도록 지정하였고, 25.5%가 탐구영역에서 과학탐구를 선택하도록 지정했다.반면에 서울 소재 중상위권 대학을 살펴보면 수학영역에서 전체 77.4%가 미적분/기하를, 탐구영역에서 80.5%가 과학탐구를 선택하도록 지정했다(표1 참조).정시확대 및 학생부 기록 간소화2022학년도부터 대입 전형구조가 바뀌어 정시 수능위주 전형(이하, 정시전형) 모집인원 규모가 전체 모집인원의 30% 이상을 차지하게 되며, 그중에서도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정시 규모가 40% 이상으로 확대된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이하, 교과전형)으로 30% 이상 모집하고 있는 대학은 정시 선발인원 규모를 자율로 정할 수 있다.또한 서울 소재 16개 대학을 포함한 수도권대학들의 교과전형 규모도 확대된다. 대부분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시행되는 수도권 지역균형전형은 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중심 요소로 활용한다.학생부 기록 간소화는 이미 3년째 진행되고 있는데, 2024학년도에는 특히 많은 부분에 변화가 있게 된다. 정규교육과정 외 비교과 활동(창의적체험활동에서 자율동아리와 개인 봉사활동 실적, 그리고 수상 실적과 독서 활동 등)이 대입에 반영되지 않는다.따라서 2024학년도 대입에서는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등 교과 활동에 관한 기록 내용의 비중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전형)의 자기소개서는 2022~2023학년도에는 기록 가능 글자 수가 3,100자로 축소되었다가 2024학년도에는 폐지된다.이밖에 2022학년도부터 약학과 신입생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대학별 시행계획에 따르면 약학과(부)가 개설된 전국의 37개 대학 중 32개 대학에서 1,578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추가로 학부 전환하는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진로선택 과목, 대학별 반영방법 달라2009교육과정과는 달리 2015개정교육과정은 선택과목이 일반선택과 진로 선택과목으로 나뉘는데 진로 선택과목의 평가방식이 9등급제 상대평가가 아닌, 3단계 성취평가제로 진행된다. 과목별 원점수와 평균은 산출되어 기록되지만, 표준편차와 등급이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아 정교하게 순위를 산출하기는 어렵다. 학종전형에서는 정성평가로 진행되어 대학별 차이가 평가 방법의 차이가 작지만,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하는 교과전형에서는 대학별 반영방법이 아주 다르다. 교과전형을 시행하는 전국 175개 대학 중에서 진로 선택과목을 평가에 반영하는 대학은 43.4%에 해당하는 76개 대학이다. 대학별 선택과목의 구체적인 반영방법은 2022년 4월 말에 발표될 대학별 수시 전형 요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소재 33개 대학의 교과전형에서 진로 선택과목 반영사례를 살펴보면,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은 대학이 51.5%에 해당하는 17개 대학이며, 진로 선택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들은 대체로 성취도에 따른 단순환산점수를 부여한다. 그런데 고려대와 서강대는 성취도별 비율을 고려하여 점수를 산출하고, 건국대와 한양대는 단위 수를 반영하며, 이화여대는 반영방법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원점수와 평균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성균관대와 동국대는 진로 선택과목의 취지를 살려 등급이 아닌 성취도로 평가하는 정성평가 방식으로 평가에 반영한다(표2 참조).대입 전형별 특징 #학생부교과전형 교과전형은 학종전형이나 논술전형 등 다른 전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다. 교과전형 중 특히 주목해야 하는 전형은 2022학년도부터 수도권 소재 대학들이 실시하는 지역균형전형이다. 지역균형 전형은 모집인원의 10% 이상을 선발하는데, 대체로 학교장추천 전형으로 시행되며 주로 교과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학종전형 규모가 축소되기는 했지만, 서울 16개 대학을 포함하여 서울 소재 대학들의 학종전형 모집인원 비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전국적으로는 학종전형 비율이 23.3%이지만, 서울 16개 대학과 서울 소재 대학은 36.3%, 33.9%로 정시전형 다음으로 모집인원 규모가 크다.또한 2022학년도부터는 연세대와 경희대 등 학종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학종전형을 준비한다면 학생부교과 성적과 교과 기반 활동 이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논술전형 대입전형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논술전형은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에도 다소 축소된 규모로 시행될 것으로 추정된다. 2021학년도에는 33개 대학에서 11,162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하였는데, 이들 33개 대학의 2022학년도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1,804명 줄어든 9,358명이다. 그런데 2022학년도 전체 논술전형 선발인원은 11,069명으로, 93명만 축소됐다. 이는 기존에 적성고사 전형으로 선발하던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가 2022학년도에는 적성고사를 폐지하는 대신 1,711명을 논술전형으로 선발하기 때문이다.적성고사 전형 대신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의 논술전형 문제 유형은 아직 정확하게 공개된 것은 없지만 기존의 논술전형 문제보다는 난도가 다소 낮은 유형일 것으로 추정된다.논술전형을 실시하는 전체 36개 대학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한 대학은 22개 대학이며, 교과전형이나 학종전형에 비해 다소 높은 수준으로 설정한 대학이 많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수능 준비도 병행해야 한다. 1, 2학년이 논술전형에 대비하는 방법은, 먼저 대학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다. 매년 3월 말까지 각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되는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에는 논제의 출제 의도부터 예시답안까지 모든 정보가 실려 있다.또한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논술 가이드북도 논술전형을 위해 정독하면 좋다.#정시 수능위주 전형 서울 소재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정시전형 모집인원 비율을 40%까지 확대해야 하며, 나머지 대학들은 정시전형을 30%로 유지하거나 교과전형으로 30% 이상을 선발해야 한다. 그런데 학령인구 감소 등의 이유로 선발의 어려움을 느끼는 중하위권 상당수의 대학은 정시전형 선발규모를 확대하기보 2021-04-02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김철언 학생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입학/ 선덕고 졸업) 김철언 학생(선덕고 졸업/ 문과)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세 곳에만 수시 원서를 접수하고 모두 합격했다. 장래 진로보다 학교 활동을 통해 ‘경제학’에 대한 관심을 구체화하며 자기소개서와 구술 면접에도 당당하게 대응했다. 학원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입시를 준비했던 김철언 학생의 내신은 1등급 중반으로 시작해 3학년 1학기 때는 전과목 평균 1등급이었다. 그의 고교 활동과 혼자만의 공부방법 등 입시준비 경험을 들어봤다.진로 희망 NO! 수학을 좋아하던 소년, 경제학에 빠지다!김철언 학생은 당당하게 ‘진로 희망’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 대입 자기소개서 4번 문항 ‘자신의 진로 희망에 관하여 서술하시오.’라는 질문에도 ‘진로 희망 없음’이라고 적었고, 면접 때도 당당하게 답했다. “다만, 저는 순수하게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공부하고 싶었기에, 통합사회 수업에서 경제를 접한 이후로 그 매력에 빠져 문과로 진로를 전환하고, 경제 동아리에 참여하여 다양한 경제 지식을 쌓으며 발전시킨 과정을 솔직하게 답했습니다.1분 1초를 쪼개서라도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확실치도 않은 진로를 찾으라는 건 무리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대신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활동을 할 때 눈빛이 이글거리는 지는 잘 알고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중학교 때 수학을 무척 좋아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학과나 수학교육과에 진학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있었다. 그러나 복잡한 사회적 현상을 그래프 하나로 표현하는 경제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고심 끝에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문과’를 선택했다. 고1 첫 중간고사 미친 듯이 공부한 경험, 과목별 공부법 터득!‘내신 공부’에 대한 질문에 고등학교 첫 중간고사를 준비하며 ‘죽어라’ 공부했던 기억을 끄집어냈다. 너무 부담감이 커서 쉬는 시간에도 공부했고,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 김밥으로 때우거나 아예 먹지 않기도 했다. 선덕고의 야간자율학습(이하 야자)에도 항상 주5일 꼬박 참여했고, 밤 10시 반에 야자가 끝나면 단어장을 보며 귀가하여 12시~ 새벽1시에 공부를 마무리했다.“이런 경험을 통해 과목별로 나름의 공부법이 생겼고, 이후로는 밥을 거를 정도로 치열하게 공부하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미친 사람처럼 공부해보니 모든 과정이 쉽게 느껴졌습니다. 수업과 야자시간에는 맑은 정신으로 공부에 집중하고, 너무 피곤한 날은 취침 시간을 앞당기며 해결했습니다.”평소에는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은 6~7시간 확보하고, 주말에는 토요일은 4~5시간 공부하고 남은 시간은 휴식을 취했다. 하지만 시험기간(D-20 정도부터)에는 평일+1~2시간, 주말은 이틀 모두 8~10시간으로 공부시간을 늘렸다.좋아하는 수학은 평소에 꾸준히, 한 학기 이상의 선행학습 없이!수학과목을 가장 좋아했던 김철언 학생은 공부하기 싫을 때, 집중이 안될 때 수학문제를 풀면서 지루함을 이겨냈다. 평소 수학을 공부하다 보니 내신 기간에는 다른 과목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확보됐다.김철언 학생은 수학공부에 대한 꿀팁으로 “과도한 선행 학습을 절대 하지 말라”고 전한다. “학기 시작 전 한 학기 정도의 예습은 당연히 필요하지만, 그 이상은 정말 추천하지 않아요. 수업 시간에 집중도도 떨어지고, 다 아는 내용이라고 자만해서 꼼꼼하게 공부하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 선생님들께서 수업에 언급하고 강조하는 부분이 시험에 나왔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세요.” 취약과목으로는 영어를 꼽았다. 학원을 전혀 다니지 않은 김철언 학생은 학원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영어는 이해가 아니라 ‘암기’라는 생각으로 범위 전체를 외우는 방식을 선택했다. ”어려운 문제를 풀다 쉬운 문제를 풀면 더 쉽게 느껴지듯이, 한 번 한계치를 늘리면 그 이후에는 ‘이 정도야 뭐!’라는 마인드가 생깁니다. 저는 똑똑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양으로 밀어붙였습니다. 효율이 1이더라도 시간이 100이면 결과는 100이 나온다고 생각했습니다.“자소서, ‘근거있는 자신감’과 ‘솔직함’을 담아 작성!자기소개서는 ‘근거있는 자신감’과 ‘솔직함’에 강점을 두었다. “대학에서 학업을 펼치기 위해 지식을 확장한 부분에서는 근거있는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궁금증을 유발하는 말을 던지고,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는 방식으로 작성했습니다.연세대와 고려대 4번 문항 마지막에는 ‘자신의 진로를 위해 진일보하는 학생을 가르치는 것도 보람되지만, 순수한 학구열을 가진 학생을 지도하는 것은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썼는데, 선생님들께서 ‘최고의 지원 동기다’라고 말씀해주셨던 기억납니다.”구술면접에서는 ‘사회현상에 대한 반대되는 두 개의 상황이 나오고 이를 설명하라’는 서울대 사회과학 제시문을 풀었던 경험도 전했다.경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사회 전반을 지배하는 정치, 사회, 문화에 관심을 두게 되었는데, 수험 과정을 경제 관점으로 확장하여 설명하는 순간 교수님이 만족하는 듯 했다는 설명이다. 후배들에게는 “늘 한계에 도전하라,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전했다. “그리고 관계를 소중히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인간관계가 건강해야 공부든 뭐든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친구들은 선의의 라이벌이지, 절대로 적이 아닙니다. 공부만 하느라 사회성을 기르지 못하고 관계를 넓히지 못하는 많은 친구들을 보면 홀로 힘들어하다 슬럼프가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공부를 하다 보면 예민해지는 게 당연합니다.이것도 사회 생활의 일부라는 마음가짐으로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도록 자신을 컨트롤하고 다듬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믿을 만한 사람 역시 가족입니다. 아무 대가 없이 우리를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존재는 가족 말고는 없습니다. 익숙함에 익숙해져 소중함을 잃지 마세요.” 학교 주요 활동 내용▶ 교내수상 : 모의주식투자대회 대상, 수학사고력대회 대상 등 경제와 수학 관련 수상 다수 ▶ 동아리활동 : 1학년 수학 동아리, 2~3학년 ESC 경제 동아리▶ 자율활동 : (1학년) 통합사회 세특으로 진행한 ‘청소년의 소비문화’ 연구의 부차적인 활동(2학년) 선덕고 개선 프로젝트 (쓰레기통 개선과 체육대회 개편 진행)/ (3학년) ‘미닝아웃’ 소비와 ‘베블런 효과’의 비교 분석 (고1 ‘청소년의 소비문화’ 연구에서 배운 베블런 효과와 미닝아웃 소비의 경제적인 측면에서 공통점과 차이점 분석)▶ 진로활동 : (2학년) 동아리에서 세탁 사업 진행 -> 사업의 재무제표 작성 (회계 공부 진행)/ (3학년) 고2 재무제표 작성 활동 -> 분석 활동으로 확대 (코로나발 금융 위기를 기업 재무제표를 통해 분석, IMF 시기 재부제표와 비교 분석)▶ 봉사활동 : 1학년 30시간, 2학년 70시간, 3학년 30시간 => 총 131시간▶ 특기사항 : 독서 3년 동안 총 50권 정도 2021-02-01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김희웅 학생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입학/ 대진고 졸업) 김희웅 학생(대진고 과학중점반 졸업)은 단 한 장의 수시 원서를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에 접수하고, 당당히 합격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학원’의 도움 없이 혼자의 힘으로 공부하여 고등학교 내내 1등급 초반을 성적을 받아냈고, 중3 때 이미 부모님과 함께 자신의 적성, 성향, 특성을 분석하여 ‘기계 공학’이라는 전공을 결정했다는 사실이다. 주체적인 입시 공부를 해온 김희웅 학생에게 자율적인 학습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혼자 공부하는 습관과 ‘기계 공학- 로봇 공학’ 결정에 집중!김희웅 학생의 ‘진로 결정’에는 부모님의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 어렸을 때부터 진로 탐색에 관심이 높았던 어머님의 의견을 존중해 적성, 성격 유형, 지능 등 종합적인 역량에 대한 검사와 분석을 통해 ‘공대’가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도달했다. 그러던 중 고교 진학을 앞둔 중3 때 서울대 교수의 강연을 들으며 학과와 사회 진출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접했고, 모든 공학의 기반이 된다는 생각으로 진로를 ‘기계공학’으로 결정했다. 서울대 진학이 목표가 아니라 ‘기계공학부’ 진학이 목표였던 셈이다.한편 부모님은 중학교때부터 EBS 과학 다큐멘터리, KBS 스페셜, 명견만리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의 지식을 함께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공부 분위기를 만들어줬다.“부모님의 추천과 진로 상담을 통해 기계공학과 진학을 선택했어요. 그때부터 수학, 물리 위주의 독서와 로봇 공학에 대한 관심도 더 커졌습니다. 특히 산업용 로봇으로 더 구체화되면서 공부하는 틈틈이 산업 동향 보고서와 기사를 읽으며 공학기술의 흐름을 늘 염두에 두게 되었습니다.”공부는 주체적으로! 학원 도움없이 성실하고 꾸준하게!김희웅 학생에게 ‘공부’는 혼자만의 싸움이었고, 그 공부량은 엄청났다. 초등 때 ‘피아노 교육’을 제외하고는 학원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았기 때문에 김희웅 학생에게 ‘성실과 꾸준함’은 큰 무기가 되었다.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학원을 다니지 않는 것이 가능했을까? “부모님도 학원을 강하게 추천하지 않았고, 덕분에 중학교부터 혼자 공부하는 습관과 학습플래너 작성, 시간 관리가 익숙했습니다. 또 중학교 졸업식에서 성적 우수상을 받다보니 혼자하는 공부에 대한 자신감도 커졌어요.”이런 공부습관은 고등학교 때 더욱 빛을 발했다. 과목별 성적을 항상 1등급에 가까운 성적을 받으면서 ‘공부는 혼자’라는 마인드가 굳어졌다. .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원격수업 등 자율적인 공부와 시간 관리가 중요했던 기간에도 김희웅 학생은 원래 습관대로 공부하다보니 전혀 학습 격차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성적이 잘 나오니 과정이 더욱 빛나는 것 같아요. 특별히 주도적인 공부랄 것 없이 매일 자습시간을 확보하고, 자습 일정도 스스로 계획해서 실행했어요. 학교에서는 과학중점반과 경건반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성실성 만큼은 인정받은 것 같아요”학습플래너 기반, 주중 매일 4시간, 주말 8시간 자습시간 확보!학습 관리는 평소 공부와 휴식 시간을 분리하여 자습시간 만큼은 몰입도를 높였다. 주중에는 오루 6시~10시까지 4시간 자습, 주말에는 오전 9시~12시, 오후 3시~6시, 저녁 8시~10시까지 8시간 자습을 3학년 1학기까지 유지했다. 어려운 과목이나 모르는 내용은 없었을까? “과목별로 모르는 문제나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그 과목을 가장 잘하는 친구에게 스스럼없이 물어봤어요. 그 친구도 모르면 과목 담당 선생님께 언제든지 찾아가서 답을 구했습니다.” 과학탐구는 과목별 개념서와 쉬운 문제 풀이를 병행하며 개념을 잡은 후, 학교/교육청/ 평가원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쓸데없이 어려움 문제를 붙잡고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노력했다. 반면 ‘수학’은 그리 녹록하지 않았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은 조금 부족했어요. 이해되지 않는 개념은 교과서나 개념서의 설명을 반복해서 읽고, 알고 있다고 생각되는 내용도 학교 선생님이나 유명 인강 강사들의 설명을 찾아 들었습니다.” 개념 설명을 듣고 개념서 1권→ 유형서와 교육청/평가원 기출문제 → 고난도 문제집 순으로 촘촘하게 공부했다는 설명이다.암기과목은 조금씩 오래, 수학/과학 킬러문제는 몰아서 공부!김희웅 학생은 ‘제 학년 학습’이라는 원칙을 두고 입시공부 역시 앞서가는 것보다 현재의 공부에 몰입했고, 최상위권 내신 성적의 기반이 되었다. 암기가 필요한 과목은 오랜 기간에 걸쳐 조금씩 분량을 나누어 공부하고, 수학과 과학의 킬러 문항은 일정을 잡아 집중적으로 그 과목의 문제만 계속 풀어서 감을 잡은 후에 매일 일정량을 풀면 효과적이라는 것. 스스로 공부를 하는 것을 즐기는 방법도 전했다. “수업 시간에 웬만하면 그 수업에 집중하세요. 만약 선생님의 수업으로 부족한 것 같다면 그 과목은 인강을 통해 개념 공부를 미리 하고, 수업 시간에는 해당 과목의 문제를 푸세요.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는 쉬세요.” 대입 자기소개서 작성은 의외로 단순하게 접근했다. ‘활동’ 보다 ‘공부’에 열중했던 만큼 활동 선정 과정에서도 접근 방법을 분명히 했다. “자기소개서는 활동 (심화공부) 이유 → 내용 → 나에게 미친 영향의 틀을 기준으로 작성했어요. 담임 선생님께 반복적으로 피드백을 부탁드려 보완점을 채웠습니다. 전공 학과의 관련 분야에 대해 얼마나 지속적인 흥미를 가져왔는 지와 관련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을 특히 강조한 것 같아요.”자기만의 원칙과 공부방식으로 입시에 성공한 김희웅 학생은 선택과 집중을 강조한다. “공학계열, 특히 물리와 관련 높은 학과 진학을 희망한다면 내신으로 물리II를 꼭 배우세요. 만약 학교에 개설되지 않았다면 스스로 공부해서 관련 내용을 학생부에 기록할 것을 추천합니다. 입시 공부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도 중요합니다. 바른 생활 습관이 몸에 배도록 노력하세요. 공부든 생활이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간에 쫒기지 않도록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그래야 조금 여유롭게 수험생활을 할 수 있으니까요.”학교 학생부 주요활동▶ 교내수상 : 9개 (1년 우등상, 교과우수상 제외), (영어 경시대회 대상 3회, 금상 2회, 수학 경시대회 금상 1회, 논술문 쓰기 대회 대상 1회, 금상 1회, 소규모 테마형 교육 여행 보고서 대상 1회)▶ 동아리활동 : 크게 신경 쓰지 않음▶ 자율활동 : 서강대학교 학생 설계 전공 캠프, 군산대학교 새만금 잼버리 글로벌 소셜벤처 해커톤 ▶ 봉사활동 : 1학년 33시간, 2학년 33시간▶ 독서활동 : 독서 29권 (소설 8권, 수학 6권, 과학(물리) 10권, 기타 3권 2021-04-01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마서현 학생(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 21학번/혜성여고) 마서현 학생(혜성여고 졸업)은 3년 내신 1.34로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에 합격, 식품동물생명공학부 21학번이 되었다. 서울대를 비롯해 고려대 생명과학부, 성균관대 자연과학계열 등 모두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합격했다. 중학 시절부터 과학수사를 꿈꿨고 고등에서는 유전자감식수사관으로 구체화했다. 생명과학과목 내신이 높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진로에 맞춰 생명계열학과로 지원했고 당당히 합격했다. 전공적합성을 표시하는 방법은 다양하다며 내신으로 모든 것이 결정된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마서현 학생을 만나 학종을 준비하는 비법에 대해 들어보았다.내신 한번 떨어졌다고 포기하기 일러, 수상으로 만회2022학년도 상위 15개 대학의 수시 모집 비율은 60.4%이다. 이중 학종이 36.2%로 2/3를 차지한다. 정시가 40%까지 확대되었다고는 하지만 재수생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고3 수험생은 수시에 최선을 다해야 대학 진학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학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학종의 핵심 평가요소는 '인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등 4개 항목이다. 이중 모든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학업과 관련된 역량’이다.그럼 ‘학업역량’과 ‘내신성적’은 동일한 것일까? 서현 학생은 꼭 그렇지 않다고 한다.“생명과학과 쪽으로 전공을 정했는데 2학년 때 배우기 시작한 생명과학과목 등급이 뚝 떨어졌습니다. 전공을 바꾸어야 하나 고민이 되었지만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진로를 포기하기는 싫고 그렇다고 성적을 되돌릴 수도 없었습니다.그래서 부족한 내신은 수상으로 만회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학사일정을 보면서 교과성적을 보완할 수 있는 행사를 찾았고 ‘창의인성한마당’에서 ‘자성유체의 원리를 이용한 액체자석 만들기’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또한 과학경시대회, 수학경시대회에도 도전했고 좋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안 나온 것은 깔끔하게 인정하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부족한 내신을 대체하고 학업역량을 나타낼 수 있는 활동은 얼마든지 있으니 일희일비하기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전공에 대한 꾸준한 관심, 면접 때 임기응변으로 드러나면접에서도 고비가 있었다. 서울대 수시전형의 당락은 면접이 가른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 과학수사가 진로인데 왜 식품동물생명공학부를 지원했냐는 질문이었다. “처음에는 떨어졌다는 생각에 눈앞이 아득했습니다.마음을 다잡고 과학수사와 생명의 연결고리를 생각했습니다. 과학수사로 때문에 생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DNA 데이터베이스 의학 쪽에 맞춤 정밀의학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유전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첨단 과학수사의 기본은 인체 DNA 감식이다. 언뜻 생각하면 식품동물생명과는 관련이 없을 것 같지만 유전정보라는 공통점을 잘 연결시킨 임기응변이 돋보인다.서울대는 수능 직후 면접을 실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준비시간도 1~2주뿐이다. 짧은 시간 준비해서 제 역량을 발휘하기는 쉽지 않으므로 평상시 관련 분야까지 두루 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수학의 기초는 계산력, 수학 잘하려면 초등 때 계산 속도 확보해 둬야‘어떻게 하면 수학을 잘 할 수 있을까’는 모든 학부모와 학생들의 물음일 것이다. 서현 학생은 수학의 기초는 계산력이라고 한다. “수학을 포기하는 친구들을 보면 사칙연산 즉 계산이 느린 친구들이 많습니다. 저는 5살 때부터 연산을 했는데 초등 때 이미 계산이 꽤 빨랐습니다. 모두가 똑같지는 않겠지만 수학은 ‘문제를 풀 수 있느냐’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내에 풀 수 있느냐’를 보는 것입니다.따라서 수학 문제 하나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으면 무척 편리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계산을 정확하게 하지 못해 수학 앞에서 무너진다. 자신은 잘 풀었는데 답이 틀리면 대부분은 계산 실수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실수라기보다는 계산을 못해서이다. 서현 학생은 모든 학생들에게 같은 방법을 권할 수는 없겠지만 수학을 잘하고 싶다면 계산 속도를 빨리하는 연습을 지속적으로 할 것을 추천했다.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라도 본인 노력 인정해주는 멘탈 관리 필요수능 실력도 중요하지만 수능 당일 컨디션 관리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수능 시간표에 맞춰 생활하고 그날 도시락 메뉴에 따라 식단을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한다.서현 학생은 여기에 더해 입시 이후의 멘탈 관리도 주의하라고 조언한다. “입시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 허무한 경우가 많습니다. 12년 해온 것이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고 좌절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속상해하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면 더더욱 힘듭니다. 이때 결과와 상관없이 본인을 인정해주고 추스를 수 있어야 합니다.”자신은 아이돌 팬 활동이나 음악을 들으며 기분전환을 했다고 한다. 후배들에게도 너무 공부에만 몰두하는 것보다 집중과 이완을 적절히 병행하길 바란다며 모두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길 기원했다.**** 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 ****▶자율 : 오페스(OPES)반, 인문사회 영재학급 (1학년) 과학 영재학급 (2학년)▶동아리 : <혜스태틱 통계 동아리>, <아스트라이아>, 자율동아리 <화생방> 부장▶봉사 : PC지킴이, 석식 봉사 등 98시간▶수상 : 창의인성한마당 학술부문 금상, 과학경시대회 금상, 수학경시대회 은상, 집중탐구경시대회 은상 등 다수▶독서 :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프리드리히 니체), 다윈의 식탁(장대익) 등 40여 권 2021-04-01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학교 의예과 김민호(저현고 졸) 학생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사회적 약자 위한 의사를 꿈꾸다“원래 수의사가 꿈이었지만 사회적 약자나 후진국 국민들의 의료 지원 결핍이 아쉬워 이들을 위한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됐습니다. 또한 생명과학, 화학실험에 관심이 많아 새로운 아이디어로 실험을 설계하고 장기간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았던 경험들이 적성과 맞았어요. 임상 연구원 쪽으로도 진로가 가능한 의예과를 선택하게 됐죠”새내기의 기쁨을 누리고 있는 김민호 학생은 이렇게 의예과 지원 동기를 소개했다.그밖에 고려대학교, 한림대학교, 인제대학교 모두 의예과를 지원하고 합격했다. 민호 학생의 고교 3년 모습은 어땠을까. 답변을 들어보니 민호 학생의 고교 생활은 ‘소중한 경험’과 ‘노력’들이 만들어낸 알찬 결과물이다.먼저 기억에 남는 고교 활동에 대한 질문에 민호 학생은 2학년 시절 참여한 클러스터 수업을 꼽았다. “방과 후 클러스터 과학과제연구를 했었어요. 친구와 ‘타감물질의 항생작용’에 관한 실험이었죠. 9개월 간 진행해서 지금도 애착이 가는 활동이고, 실제 서울대 면접에서도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생각과 달리 대장균의 밀집도 때문에 데이터를 얻기 힘든 실험이었고, 몇 달 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뻔도 했지만 오히려 문제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실험 논문을 찾아가며 ‘희석배율’이란 새로운 개념을 알게 됐고, 소나무 추출액이 특이적으로 대장균 성장을 저해한다는 사실도 확인한 귀한 경험이었다. 교내 대회와 동아리, 봉사 동아리 활동으로 많은 것 배워 교내 대회는 거의 모두 참가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한다. 화학, 생물 경시대회 최우수상, 인문사회 논술대회 최우수상 등 수상도 두루 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수상을 수상했던 토론대회다. “친구 3명과 한 조가 돼 찬, 반 입장을 모두 준비했고 자료 조사도 정말 열심히 한 대회였죠.아쉽게 결승에서 졌지만 친구들과 함께 목표를 위해 협동했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아울러 경시 대회 문제들도 결국 지금까지 공부한 전 범위에서 출제되므로 평상시 공부할 때 해당 내용을 심도 있게 공부해둔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팁도 건네주었다.동아리는 교내 동아리, 학교 밖 봉사 동아리에서 꾸준히 활동했다고 한다. 특히 NS-1 교내 정규동아리는 자연과학동아리로 물화생지 모두를 아우르는 활동으로 과학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알찼다고 한다.마두청소년수련관 영어교육봉사동아리도 참여했다. 민호 학생은 “진로와 연계성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봉사를 꼭 진로와 연계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진심을 다해 활동해야 그것이 참된 봉사라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다.다양한 경험으로 보람과 성취감을 안겨준 교내 동아리, 생기부 내용을 떠나 진실된 마음으로 임했던 봉사 동아리. 모두 고교 시절을 더욱 빛나게 해준 소중한 추억이자 앞으로 대학생활을 보내는 데도 충분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민호 학생은 전한다.진로 진학에 가장 큰 도움 된 독서! 공부 노하우로는 약점 과목, 혹은 어렵다고 생각이 들수록 기본기 다지기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저 같은 경우 수학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어요. 어려운 과목, 단원일수록 암기보다는 이해 위주로 접근해보고 기본적인 문제풀이를 연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특히 코로나 19가 계속되는 현 상황 속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을 습관화할 것을 추천했다. “스스로의 힘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형성한다면 늘어난 자습시간의 학업 역량을 기를 수 있죠.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진로, 진학 설계와 결정에 가장 큰 도움이 됐던 사항으로는 ‘독서’를 꼽았다. 고교 생활동안 1년에 40권 이상의 책을 읽고자 노력했다던 민호 학생은 굳이 전공과 연계해 독서 활동을 진행하지는 않았다고 한다.호기심이 생긴 분야의 책을 수시로 찾아보았고, 덕분에 다른 분야의 책까지 함께 접할 수 있어 시야를 넓힐 수 있던 계기가 됐다고 한다. 민호 학생은 “독서는 정보가 파편적이지 않아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상을 받을 수 있어요. 독서는 의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해준 활동이었죠”라고 말했다.번 아웃되기 쉬운 고3, 자신만의 페이스 잃지 말기!고 3 후배들을 위한 조언으로 민호 학생은 ‘자신만의 페이스’를 강조했다.“자기소개서 마감, 모의고사 등등 고 3 생활의 무게감 있는 일들을 치른 후에 소위 ‘번 아웃’이 쉽게 올 수 있습니다. 이 때 자칫 힘들고 지칠 수 있지만 오히려 그냥 펜을 들고 책상에 앉아보길 권해요. 그만큼 멘탈 관리, 자신만의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21-03-26
- 고양시, 5월부터 무인대여 공유자전거‘타조(TAZO)’도입 - 오는 3월 15일부터 시범운영 시작 오는 5월부터 고양시에 무인대여 공유자전거 ‘타조(TAZO)’가 도입된다. 그리고 3월 15일부터 총 400대를 순차적으로 배치해 시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양시(시장 이재준)는 5월말로 실시협약 기간이 만료돼 이용이 종료되는 공공자전거 ‘피프틴’을 대신할 새로운 자전거로 공유자전거 ‘타조’를 선택,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기존 피프틴과 다르게 타조는, 스테이션(거치대) 설비 없이 GPS(위치정보시스템)로 자전거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쉽게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운영방식도 시가 직접 투자했던 피프틴과 다르다. 고양시와 KT, 옴니시스템이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고양시는 인프라와 행정적 지원을 맡는다. KT가 자전거 운영 플랫폼과 무선통신, 잠금장치 등의 개발을 담당하고 이를 바탕으로 옴니시스템은 자전거 공급과 사용자 앱 등 서비스를 총괄하게 된다.시범운영 기간 중 요금 혜택 시행시범운영은 덕양구 화정역, 일산동구 마두역, 일산서구 주엽역 등 5곳을 중심으로 타조 자전거를 우선 배치하고, 대중교통이 불편한 신규 택지지구 덕양구 향동, 일산 식사지구 등까지 확대 운영하고 있다.시범운영 기간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요금 혜택도 마련돼 있다. 3월 15일부터 4월 11일까지 4주간 기본요금(20분당 500원) 부과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임시이용권을 앱으로 발급한다. 다만, 특정 사용자의 독점 사용을 막기 위해 추가요금 10분당 200원은 과금한다.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되는 5월부터는 시민들의 안정적이고 편리 이용을 위해 1,000대의 자전거를 투입하고 향후 2022년까지 일반 및 전기 자전거를 2,000대 더 추가해 3,000대 규모로 타조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5월 정상운영 시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20분당 500원이고, 10분에 200원씩 추가된다. 횟수 제한 없이 탈 수 있는 30일 정액권은 1만원이다.한편, 2010년 6월 시작된 고양시 공공자전거 ‘피프틴’은 지난 11년간 고양 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매년 적자 운영으로 막대한 시 재정이 수반돼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고양시, 피크닉장 부분 개장 - 방역지침에 따라 시설의 30% 부분 개방고양시(시장 이재준)가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고양피크닉시민공원 내 피크닉장(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337)을 오는 22일부터 부분 개장한다.코로나19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시민들의 스트레스와 코로나 블루를 해소하기 위해 고양시는 국공립시설 방역지침에 따라 시설의 30%에 해당하는 피크닉시설 57개소 중 18개소를 부분 개방하기로 했다.단, 피크닉장 테이블 1개당 인원은 4명으로 제한된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지침을 준수하는 차원이다.피크닉장은 하루에 2회씩 운영된다. 1회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이고, 2회차는 오후 4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사용요금은 무료다.3월 17일부터 고양시 홈페이지(www.goyang.go.kr)- 통합예약- 시설대관- 피크닉장에서 예약 가능하며, 현장 입장 시 예약자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고양시, 9개 시립도서관과 함께‘어린이 독서클럽’운영“고양시도서관으로 책 읽는 어린이들 다 모여라!”고양시(시장 이재준) 도서관센터는 어린이들에게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2021년 어린이 독서클럽’ 시즌1을 운영한다. 어린이 독서클럽은 어린이들이 동네도서관에서 쉽게 독서동아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기획됐다.이번 시즌1은 고양시의 9개 시립도서관에서 학년별로 3개씩 다양한 주제의 독서클럽이 진행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온라인 실시간 강의(Zoom)로 진행되며 일부 강의는 추후 상황에 따라 오프라인 강의로 전환될 수 있다.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독서클럽은 ▲책이랑 말이랑(삼송도서관) ▲생각이 주렁주렁(백석도서관) ▲북클럽: 책 먹는 아이(한뫼도서관) 등 3개가 운영된다. 책과 친해지는 시기인 저학년 독서클럽은 친구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초등학교 3~4학년 대상 독서클럽으로는 ▲함께 읽고 얘기 해봐요!(행신어린이도서관) ▲생각을 표현하는 즐거움(풍동도서관) ▲덕이 로-스쿨(덕이도서관) 등이 있다. 그림책에서 글 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3~4학년 대상 독서클럽은 자신의 생각을 말해보고 간단히 글로 써보는 내용으로 진행된다.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독서클럽은 ▲나눌수록 커지는 생각 보따리(화정어린이도서관) ▲청출어람 독서클럽(식사도서관) ▲오늘부터 북클럽(주엽어린이도서관) 등이 열린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경계에 있는 고학년 대상 독서클럽은 심화된 독서토론으로 논리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시간으로 운영된다.이렇게 상반기에 진행되는 시즌1에 이어 9월 달부터는 ‘어린이 독서클럽’ 시즌2도 진행할 예정이다.‘2021년 어린이 독서클럽’ 시즌1의 신청일시는 각 도서관의 프로그램별로 다르며,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일정확인과 신청을 모두 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각 도서관의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고양시, 공유경제 한 줄 아이디어 공모 접수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시민들이 주도하는 고양시만의 공유경제 모델을 만들기 위해 내달 2일까지 ‘공유경제 한 줄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한다.이번 공모전은 ‘고양시만의, 고양시민을 위한 공유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고양시민 누구나 한 줄로 간단하게 작성해서 접수할 수 있는 ‘한 줄 아이디어’ 형식이 특징이다.공모 주제는 ▲공유를 통한 사회, 경제, 환경 등 도시문제 해결 아이디어 ▲ 공공 및 민간자원 활용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 ▲ 공유경제 촉진을 위해 시민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기타, 고양시가 활용할 수 있는 공유정책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등이다.공모 참여는 오는 4월 2일까지 온라인 구글폼(https://bit.ly/3rwSTAD)을 통해 진행하는데, 공모전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서도 바로 접속가능하다. 2021-03-26
- 우리 동네 사람들 , 우리마을 예술학교 코로나 시대 마을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 있다. 문을 걸어 잠그고 사람들과 눈 마주치는 것도 무섭기만 하다. 그래도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은 살아있고 남을 돕는 마음도 아직은 남아있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듣는다. 양천구 마을 공동체 ‘우리마을 예술학교’는 마을 안에서 문제를 찾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꾸준히 진행 중이다. 내가 사는 마을을 더 살기 좋게 바꾸면서 나도 함께 성장하고 있는 ‘우리마을 예술학교’를 찾아 마을 살리기 활동의 신나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우리 마을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기쁨 우리마을 예술학교 모임은 김성대 강서고등학교 교사로부터 시작됐다. 아이가 생기고 나면서부터 아이들이 놀만 한 곳을 마을에서 찾기 시작했고 부모들과 커뮤니티 모임을 시작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모임이 올해로 10년 차가 된다. 모임은 학부모, 교사,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회원은 30여 명 정도 되고 파주와 강서 양천 두 곳에서 마을 활동이 이뤄지는데 합치면 전체 회원은 130명 정도 된다.마을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2개의 동아리로 나누어 보다 세부적인 문제들을 논의하고 실행하고 있다. 작년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의견이 나왔다. 작년은 마침 6.25 전쟁 70주년이 되고 6.15 남북 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해라는 의미가 있어 회원들 간에 거리 두기를 하면서 파주출판도시부터 오두산통일전망대까지 평화 걷기 행사를 했다. 호응이 좋은 의미 있는 활동이었는데 매해 진행할 계획이다.동생아 같이 놀자~ 늘어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뉴스를 접하다가 동네에서 마음껏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의견이 나왔다. ‘동생아 같이놀자’동아리는 동네에서 형, 누나, 언니, 오빠와 함께 놀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실외 공간을 많이 이용한 활동으로 진행했다.회원들이 모두 출동해 산에 오르며 자연생태 활동을 주로 진행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목4동 정목놀이터에서 동네 아이들과 함께 생태 활동을 진행했다. 자연을 알며 악기를 연주하기도 하고 동네 틈새 공간을 찾아 밀을 심는 활동도 했다. 마을에서 형, 오빠, 동생을 부르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마을이 변했던 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회원들에게 남아있다.도시재생동아리-학생들의 손으로 마을을 바꿔보자 도시재생 동아리는 건축, 미술,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마을을 바꿔보자는 의견을 내면서 시작되었다. 작년 목4동 골목길에 안전 문제가 제기돼 회원들과 골목길 재생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서울시 골목길 재생사업에 양천구가 선정된 시점이라서 회원들과 3개월 동안 조사한 보고서를 양천구청 도시재생과에 전달, 협의한 건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다. 회원들은 골목의 전신주에 그림을 그려보자는 의견을 내고 다양한 그림들을 그렸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이 밝아졌다고 좋아하셨다.작년 하반기에는 목동실버복지 문화센터와 협력해 골목길 재생형 시민 누리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김성대 교사는 학교에서 고교학점제 수업을 진행했다. “건축 일반 수업을 공유캠퍼스로 이웃 학교 학생들과 함께 진행했어요. 고교학점제 건축 수업에서 우리마을 예술학교의 도시재생 동아리 활동으로 이어지는 과정이 마을 교육 과정이고 삶의 교육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라고 말한다.마을과 학교의 경계를 허무는 활동을 계획 우리마을 예술학교 모임은 올해 5인에서 10인 이내의 모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온라인 화상회의와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려고 하는 중이다. 마을에 필요한 것, 마을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활동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주변을 살피며 성장하고 어르신들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강서, 양천 지역에서 우리마을 예술학교 활동에 관심 있는 학부모, 학생, 교사는 언제라도 환영하며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미니인터뷰>김성대 강서고 교사마을이 곧 학교이고 학교가 곧 마을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 청소년들에게 시험은 인생의 하나의 과정일 뿐인데 끝처럼 대하는 것이 아쉬워요. 인생에서 좋은 경험을 하고 성장해 나가는 활동이 마을이라고 생각해요.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챙겨나가는 교육이 마을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표민 강서고 2학년회원들과 마을학교에 참여하면서 전신주에 그림도 그리고 골목 재생 보고서를 양천구에 전달하는 활동한 게 기억에 남아요. 나의 작은 활동이 마을과 세상에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강주희 우장초 교사좋은 생각, 좋은 행동, 좋은 어른들과 함께하는 아이들을 보며 엄마들은 마을의 필요를 더욱 깊이 깨달아요. 아이들은 새로운 활동들을 하며 즐겁고 계속되는 만남으로 행복했어요. 학교와 교사, 엄마들이 함께하며 다양성이 숨 쉬는 마을학교를 만들어가요.정지후 우장초 4학년학교는 다르지만 자주 만나서 친해지고 대화가 잘 되는 동생들과 활동하는 게 좋아요. 매번 새로운 활동을 하는 것도 신나고 재밌어요. 코로나 때문에 주말마다 만나던 걸 못하게 되니 허전해요. 다시 편하게 만나서 활동하고 싶어요. 재밌는 우리마을 예술학교를 우리 학교 친구들에게도 소개할래요.김정은 화곡4동코로나 상황에 학교생활이 이렇게 힘들고 어려웠던 적이 있었나 싶게 등교 몇 번 하지도 못한 우리 아이들에게 단비와 같은 활동이었어요. 씨앗을 배우고 흙을 만지고 땅을 고르고 직접 파종하면서 우리 보리와 밀에 싹을 기다리며 생소한 다육식물 이름을 외우며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2021-03-25
- 2005년생의 2024학년도 대입 준비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 ① 지금 막 고등학교 과정을 시작한 고1 학생 및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제도도 많고 항목도 다양한 입시를 준비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 포스팅 된 여러 블로그나 유튜브의 내용을 보더라도 이해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그래서 선택의 기준도 잘 모르고 무작정 주변의 말만 듣고 시작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들이 많기에 제대로 된 기준을 잡는데 도움이 되고자 이번 내용을 준비하였다.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이 필요대입 전형 방법이 다양한 현 입시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본인의 고3 시기에 시행되는 여러 입시 제도에 대해 이해하고, 수험생 자신이 지원할 대학과 제도에 해당하는 준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입 전형 방법을 크게 둘로 나누어보면 수시와 정시가 있다. 각 전형방법 안에서도 세부 전형별, 대학별 요구사항과 시기별로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다르기 때문에 우선순위를 정하여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이 필요하다.수시/정시전형을 알고 시작하자수시전형이란 정시모집 전 9월경 원서 접수를 받아 대학에서 입학할 학생을 미리 뽑는 제도를 말한다. 수시에는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는 학생부 교과전형(일반전형), 교과 성적과 교과 외적 활동을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이하 학종), 논술전형이 있다. 교과전형은 말 그대로 교과 성적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이고, 학종의 심사는 기본적으로 학업성적과 더불어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을 평가하는 ‘교과’, ‘비교과’의 학교 생활기록부 내용으로 한다.여기에서 ‘교과’란 내신 성적을 말 하는 것이고, ‘비교과’ 항목은, 이전 교육과정에서는 봉사, 세특(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 동아리 활동(정규동아리 및 자율동아리), 자소서 등이 있었으나, 2024학년도 입시에서는 학생들의 준비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이고 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세특, 정규동아리 활동, 진로활동으로 단순화하였다.논술전형은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 시험의 성적을 주로 하여 당락이 결정되는 제도를 말 한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이를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정시전형 역시 학교마다 반영하는 항목들이 있으나, 대부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성적이 당락의 핵심요소가 된다. 정시전형에서는 대학들이 가, 나, 다 군의 그룹으로 구분되어 각 군마다 한 학교씩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총 3개의 원서 접수가 가능하지만 과학기술원은 예외로 지원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좋은 교과성적 확보가 최우선 그렇다면 고1 시기에 준비해야 할 것들은 무엇들이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조건 교과 성적에 대한 준비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교과에 대한 준비로 인해 교과 성적 준비에 영향이 있다면 현명한 준비가 아니라 할 수 있다. 논술 전형을 제외하고는 수시의 핵심 당락 요인이 바로 교과 성적이기 때문이다.학생들이나 학부모 상담을 할 때면 합격의 확률을 높이고자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결국 교과도, 비교과도 애매해지는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일단 최우선적으로 좋은 교과 성적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자고 강조하는 바이다. 선배들에 비해 내신 성적의 비중이 더 커졌다는 사실을 알고 더욱 신경써서 준비하여야 할 것이다.이렇게 교과 성적에 대한 준비를 충분히 하다보면 자연스레 수학능력시험 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본적인 준비가 마련되기에 이보다 더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단언컨대 없다. 하지만 내신 성적이라는 것이 마음대로 준비가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학종을 위한 최소한의 준비는 불가피하다고 보인다. 다음시간에는 학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목동 씨엠플러스수학학원 고등부 최광민 원장문의 070-4115-4546 2021-03-25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사회학과 유정민(목동고 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 대주제 정하고 교내 활동에 전공 적합성을 나타내 목동고등학교(교장 임종배)를 졸업한 유정민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정민 학생은 자신의 합격 비결로 모든 일에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 점을 꼽았다. 교과 공부부터 수행평가, 대외활동에 심지어 학교 뮤지컬까지 단 하나의 활동도 놓치지 않고 노력했다.생기부에 기록되지 않는 활동도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고 책임감을 느끼고 열정을 다해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그리고 2학년 때는 ‘난민’이라는 대주제를 선정하고 학교 활동들을 설계해 사회학과를 지원하면서 전공 적합성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토론대회, 독서 토론캠프, 자율 프로젝트대회 등 모두 난민과 관련한 활동을 계획했고 활동마다 다양한 시각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했다.아동권리 모니터링단 봉사를 통해 사회문제 관심 보여줘 정민 학생은 2학년 때 봉사활동으로 ‘굿네이버스’에서 주관하는 ‘아동권리 모니터링단’에 참여했다. 우리 주변 환경에서 아동의 권리를 침해하는 시설물을 발견하고 그 문제를 국회에 시정 요청하는 봉사활동이었다. 당시 정민 학생의 팀이 선정한 따릉이 자전거의 아동 자전거인 ‘새싹 따릉이’ 의견이 채택되었고 현재 몇몇 구역에 설치되어있다. 실제 사회에 관심이 있고 도움을 주고 싶은 정민 학생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었던 봉사활동이었다.3학년 때 활동했던 동아리는 ‘사회분석 동아리’였다. 동아리에서 주제로 정한 것은 유튜브에서 ‘갑질 관련 사이다 영상’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이유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정민 학생은 “평소 다양한 미디어를 접하고 있었기 때문에 계획할 수 있었고 활동의 범위가 넓어질 수 있었어요. 책이나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식견을 넓히고 시사 문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며 기본적인 상식 범위를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한다. 사회학과를 지망한다면 이 책들은 꼭!정민 학생은 진로 진학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활동으로 독서를 꼽았다. 가장 전문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정말 씹어먹듯이 독서를 하게 되면 결국 자신의 지식이 되어서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을 준비할 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독서 시간이 많이 부족해 시험이 끝난 주말에 읽었고 빠른 책 내용 이해를 위해서 인터넷에 나온 책 리뷰 몇 개를 먼저 훑어보고 책을 읽었다. 책 선택은 사회학과에 이미 진학 중인 선배의 도움을 받아 사회학 기초교양 서적을 선택해 읽기도 했다.정민 학생은 혐오 표현이라는 요즘 관심 많은 주제를 다루었고 평소 사회에 내재하여 있는 차별을 다룬 책인 <선량한 차별주의자>, 사회민주주의라는 정치체제를 다룬 책으로 사회학과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 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 <제 3의 길>, 통시적 관점에서 사회를 통찰할 수 있는 책이라서 다른 책을 읽을 때도 도움이 많이 된 책인 <사피엔스>를 후배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타인의 시선으로 자기소개서를 분석할 필요가 있어정민 학생은 대표적인 수상실적으로 ‘인문 NIE’를 꼽았다. 1년 동안 43개의 기사를 스크랩했고 주로 여성과 노동자의 인권침해 사례를 다룬 기사를 스크랩했다. 주제를 정하다 보니 과거 스크랩했던 기사의 후속 기사도 쉽게 접할 수 있어 주제 잡기가 더 수월했다. 정민 학생만의 방법은 기사를 먼저 스크랩하고 그 옆에는 정민 학생의 생각을 쓴 논설문, 그리고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정민 학생 나름의 해결책을 작성했다. 꾸준하게 대회를 준비하다 보니 다양한 분야로의 성장을 가져오게 되고 연계해서 다른 대회 준비를 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자기소개서는 여름 방학 때 시작했고 한 달 동안 천천히 고민하면서 쓴 다음 제출 2주 전에 다시 8번 정도의 수정을 거쳐 완성했다.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2번 항목으로 학교 활동에 충실한 면모와 학습적 역량을 같이 버무려서 써야 하는 항목이었다. 그에 부합하는 활동을 찾고 설계하는 데 큰 노력을 기울였다.정민 학생은 “본인의 시선이 완벽하다고 생각을 해도 항상 타인의 시선에서 본인의 자소서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자신은 노력한 부분이나 그 과정을 다 알고 있으니 중요하게 다가오는 활동 내용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활동의 과정을 모르니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지요. 이런 점을 유의해서 자소서를 쓰기 바랍니다”라고 조언한다. “그 이전의 나보다 더 발전한 모습을 증명해 내라”정민 학생은 자신의 성적이나 자기 자신에게 혹독하게 대하는 편이란다. 그래서 공부 의지가 가장 떨어지던 10월에는 9월에 실시했던 모의고사 성적표를 독서실 책상에 붙여두었다. 매일 보면서 이때의 나보다 발전한 모습을 증명해내겠다는 생각으로 다시 공부할 수 있었다. 정민 학생은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한다. “안 된다는 무력감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신이 되었든 정시가 되었든 모두 결과를 개봉해보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어요. 다만, 나중에 후회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2021-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