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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논란 양천구 목동 1단지 아파트 주민과 한신청구아파트 주민들이 몇 년째 묶여있는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 200여억 원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은 폐기물을 연소하는 과정에서 생산되는 폐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낮아진 고압 증기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의 지역난방으로 공급함으로써 대체 에너지로 활용하는 시설이다. 서울시는 자원회수시설 주변의 간접 영향권 주민들에게 소득 향상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주민지원기금을 조성해 지원하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양천자원회수시설의 주민지원기금은 현재까지 약 200억 원 정도가 조성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3년 이후 13년간 미집행 상태로 방치돼 있어 주민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 공동 이용 협약서 체결 이후갈등은 주민지원기금을 분배하기 위해 결성된 주민지원협의체부터 시작됐다.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는 자원회수시설 내 반입쓰레기에 대한 감시 및 소각장 운영협의, 주민지원기금 운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로 96년 1기가 출범한 이후 현재 9기가 운영 중이다. 주민지원협의체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촉진 및 주변 지역 지원 등에 관한 법률(이하 폐촉법)에 따라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로부터의 거리, 환경 상 영향의 정도, 주민의 수 등을 고려해 15인 이내에서 폐기물처리시설설치기관(서울특별시)이 시설 소재 자치구 및 자치구 의회와 협의해 자원회수시설(폐기물처리시설) 간접영향권(또는 인접지역) 주민대표, 자치구의회 의원 및 주민대표가 추천한 전문가 2인으로 구성하고 있다. 현재 주민협의체는 한신청구아파트 주민대표 5명과 목동1단지 주민대표 5명, 구의원 2명 등 총 12명이 활동하고 있다.주민지역협의체는 지난 2010년 5월 서울시, 양천구와 함께 양천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 협약과 관련해 주민지원 조성 기금을 시기별로 지역주민들에게 배분하기로 했다. 협의되면 실 거주민 대상 분배금 지급문제는 자원회수시설과의 거리다. ‘폐촉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소각하면서 나오는 가스나 오염물질이 영향을 미치는 간접영향권 지역을 시설 주변 300m 내로 규정하고 있다.한신청구 지역협의체 위원들은 한신청구아파트가 소각시설과의 거리가 25m로 더 근접해 있어 피해가 더 크기 때문에 양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기금을 거리를 적용해 피해 정도를 고려해 분담비율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목동아파트 1단지 지역협의체 위원들은 2010년 ‘공동이용 협약서’를 준수하고 법대로 즉각 배분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실 박형재 주무관은 “2013년 분배율 때문에 의견 차이를 보여 아직까지 지급되지 않은 누적금액이 200억 원에 이른다”며 “현재 주민협의체에 대한 주민들의 불신과 내분으로 합의가 되고 있지 않다. 작년 11월에도 관련 법률에 따라 조정전문가와 변호사, 단지 대표들이 모여 여러 가지 조정안을 제시했지만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다.이어 “서울시 조례에 따라 주민지원협의체가 분배 결정이 되면 서울시에서 기금운영협의회를 열고 그 시점으로부터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분배금이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2016-09-29
- 안산시내 20개 아파트 단지 감사 시작 공동주택을 둘러싸고 주민들 간 분쟁이 빈번한 가운데 안산시에서 아파트단지에 대한 회계감사를 진행 공동주택 관리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산시는 9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 80일 간에 걸쳐 안산지역 10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회계감사를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10개 아파트에 대한 감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감사가 진행되는 20개 아파트 단지는 지난 2015 회계감사에서 한정의견을 받은 아파트 단지로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여부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게 된다.원종태 주택감사계장은 “지난 회계감사에서 한정의견을 받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동주택 관리비 기초점검으로 시 공무원과 전문 감사관이 현장을 방문 감사를 진행한다”고 말했다.이번 감사에서는 관리비 사용에 관한 점검이 대상이며 인건비와 수도료나 난방비 사용료, 경비 청소 등 위탁관리 용역, 수선유지비 사용, 장기수선충당금 사용 등 21개 항목에 대한 감사가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안산시는 지난 6월 아파트 감사를 위한 민간 전문감사단 28명을 위촉하고 공동주택관리 감사 조례안을 입법예고하는 등 아파트 관리 투명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20일 변호사 공인회계사 기술사 세무사 주택관리사 구성된 전문 감사단을 구성했으며 입법예고 중인 공동주택관리 감사 조례안은 10월 내 제정을 계획하고 있다.조례가 제정되면 안산시는 의무관리 공동주택 (3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 대해 5년에 1회 의무적으로 감사를 진행해야 하며 입주자 30%가 감사를 요청할 수 있다.원종태 주택감사계장은 “몇 몇 아파트단지에서 감사를 요청하고 있지만 감사를 요청할 때는 감사 사유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단순한 의혹이나 불신만으로 감사를 요청할 수 없다”고 덧붙혔다. 201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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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창작예술마켓에서 보고 느끼고 직접 체험까지~ 청명한 가을 하늘에 이끌려 발걸음이 저절로 밖으로 향하게 되는 요즘. 우리지역 가까운 공원에서 가을 정취도 느끼고 예술작품을 마주하며 눈과 귀까지 호강할 수 있다면 어떨까? 덤으로 작품을 구입하고 아이들과 함께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의 기회까지 열린다면 그야말로 완벽한 가을 나들이가 완성된다. 지난 주말 안양과 군포에서 열린 창작물 아트마켓에 다녀왔다.작품을 통해 예술가들과 소통한다 ‘안양아트플리마켓’지난 주말 안양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 안양시민축제가 열리는 이곳에 안양아트플리마켓도 함께 열렸다. 축제의 현장으로 몰려나온 시민들은 아트플리마켓 구경에 여념이 없었다.“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이런 아트플리마켓이 열린다는게 반갑죠. 그동안 벼룩시장이 열렸던 장소에서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구경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초등생 자녀들과 함께 나왔다는 한미숙(41,귀인동)씨는 패브릭인형을 만지작거리며 마냥 즐거워했다. 이날 열린 아트플리마켓은 안양시민축제-APAP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양에서 3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공공예술축제의 한 장르로 마련된 행사였다. 마켓이 열리는 차 없는 거리 입구에는 가장 먼저 안젤라 블록의 헌화, 만프레드 페르니스의 루가노 A-B, 글로리아 프리드만의 시간의 파수꾼 등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눈에 띈다. 전시 작품을 살피며 길을 걷자 예술공원로180 아트플리마켓 현장이 보였다. 그동안 안양예술공원에서 열리던 아트플리마켓 예술공원로180은 9월 24일과 25일 중앙공원에서 열렸고, 이틀 동안 공연과 예술가들의 유니크한 예술품들이 시민들과 만났다. 플리마켓에는 한복소재 악세사리, 수공예원석제품, 일러스트 엽서, 포스터, 액자, 수제인형과 패브릭 소품, 캘리그라피 소품, 서양화, 가족공예, 도자기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작품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구입만 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작가와 소통하며 직접 제작해볼 수 있는 공간은 인기였다.원래 플리마켓은 중고 물품을 사고팔거나 교환하는 장터를 뜻한다. 유럽을 여행한 사람이라면 볼거리, 살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베를린의 플리마켓은 꼭 가봐야 할 필수 여행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집시처럼 치렁치렁한 옷을 대충 걸쳐 입은 투박한 베를리너들의 스트리트마켓은 이국적인 재미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우리나라에도 홍대 앞이나 경리단길, 서촌 등 젊은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에 주말이면 어김없이 플리마켓이 들어선다. 그러나 안양아트플리마켓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만나 소통하고 교류하는 예술시장이어서 일반적인 플리마켓과는 그 성격이 다르다. 이날도 많은 셀러들이 참여해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시민들과 만나 소통학 교류하는 예술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생활문화예술 열린 장터 ‘군포 아트마켓’지난 토요일, 군포 한숲사거리에 가까워지자 익숙하진 않지만 리듬감 있는 음악소리가 귓가에 들리기 시작한다. 평소 여유롭고 한적한 모습의 ‘문화의 거리’에도 유난히 사람이 북적인다. 군포 아트마켓이 열렸기 때문이다. 길 양쪽 가장자리에서 놓인 각각의 테이블 위에는 정성과 아이디어로 탄생한 창작물들이 예쁘고 정갈하게 자리 잡고 사람들의 시선을 유혹한다. 나들이 나온 시민들은 구경도 하고, 궁금한 점을 묻기도 하고, 맘에 드는 제품을 구입하면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 중이다. 판매자가 직접 만든 작품들이다 보니, 바로 옆에서 만들기 체험교실이 펼쳐지기도 한다. 한 꼬마는 빨강, 노랑, 초록의 알록달록 바람개비를 완성한 후 바람을 만들기 위해 이리저리 신나게 뛰어다니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부부의 모습에는 미소가 번진다.이날 아트마켓에는 가죽·한지·도자기 등 다양한 공예가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작품으로 탄생되어 선을 보였다. 패브릭으로 만든 의류와 생활용품, 인형 등도 많았다. 친환경 비누와 방향제, 양초,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나무를 활용한 인테리어 소품, 즉석에서 완성되는 캘리그라피와 초상화, 캐리커처 등도 있었다. 직접 땀 흘려 키운 친환경 농산물. 토마토, 오이, 호박 등이 1500~5000원에 팔리기도 했다. 또한 ‘문화의 거리’ 초입의 메인스테이지와 중간에 마련된 숲속 스테이지에서는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길거리 공연이 함께 열려 아트마켓을 오고가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해줬다.특히 조명, 바람개비, 팬시우드, 종이백 등 1000원에서 1만원 대의 다양한 체험교실은 아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많았다. 군포 아트마켓에서 만난 이주영 (40,광정동)씨는 “완성된 제품을 사는 것도 좋지만 아이가 직접 만들어 보면 더 좋을 것 같아서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둘러봤다”며 “아이가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고 원하는 색을 칠하면서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군포아트마켓은 도시농부, 수제식품, ECO(환경용품) 등을 취급하는 그린마켓과 공예, 생활소품, 패브릭 등 창작품을 판매하는 블루마켓, 그리고 페인팅, 생활문화예술 창작을 체험하는 체험마켓이 어우러져 운영되며, 솔거대림아파트와 우륵주공7단지 사이에 위치한 ‘문화의 거리’에서 10월 22일(토)에도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031)390-3071~3. 201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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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복선 전철 개통으로 강남·분당 생활권 시대 개막 복선 전철 경강선(판교~여주)이 개통됐다. 추석연휴가 시작되던 지난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영업 시운전 무료 시승행사가 있었는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1일 10회가 운행됐다. 정식 개통식은 오는 9월 23일 여주역에서 있을 예정이며 다음날인 9월 24일부터 정식 운행된다. 정식 개통 후에는 출퇴근시간에는 15분, 평소에는 25분으로 배차된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경강선은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노선이라는 의미인데, 현재 마지막 정거정은 여주역이고 향후 강원도까지 노선이 확장될 예정이다.경강선 노선도경기도 광주, 전철시대 개막경강선 개통으로 경기도 광주, 여주가 판교, 강남 생활권이 됐다. 특히 경기도 광주는 오랫동안 수도권 규제와 상수도 수원지 관련 규제로 서울과 가까운 입지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가장 발전이 더딘 지역이었다. 광주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경강선 개통과 광주시 역세권 개발이 현실화 되면서 그동안 미루어졌던 도시 개발과 경제발전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에 개통된 경강선은 판교역, 이매역, 삼동역, 경기광주역, 초월역, 곤지암역, 신둔도예촌역, 이천역, 부발역, 세종대왕릉역, 여주역까지 총 11개역 구간이다. 판교에서 여주까지 약 48분이 소요되고, 역간은 약 16분이면 도착해 기존의 버스교통보다 빨라졌다. 만성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던 3번 국도가 경강선의 개통으로 훨씬 수월해지면서 이동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강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판교역에서 신분당선, 이매역에서 분당선으로 환승해 두 노선을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승체험경강선 시승 체험기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3일 오전 11시, 판교역에서 경강선 무료 시승을 했다. 시승식 첫날이어서인지 판교 발 여주 행 열차에는 승객이 엄청나게 많아 출퇴근 전철 상황을 방불케 했다. 평일 낮이어서 40대 이상 연령대의 승객들이 대부분이었다.서울에 거주한다는 윤성한(58)씨는 “여주 쪽에 오래 전에 투자를 했는데, 경강선 개통을 오랫동안 기다려왔죠. 시승식 첫날 여주까지 가보기 위해 탑승했습니다”라고 말했다.승객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눈 깜짝할 사이에 판교에서 광주 삼동역에 도착했다. 각 역마다 내렸다 다시 타보고 싶었지만 1시간에 1대 운행하는 시범 운행 스케줄 때문에 삼동역에 하차해 나머지 역들은 자동차로 이동해 둘러봤다. 삼동역# 경기도 광주시의 초입 삼동역분당에서 광주로 진입하자 만나는 첫 역인 삼동역은 3번 국도 도로에서 안쪽에 위치하는데, 주변은 여전히 공장지대이고 역 근처에 기존 빌라 2개동 정도만 있어 아직은 썰렁한 분위기다. 경기도 광주 삼동역 근처에 거주하는 장윤서(62)씨는 강남에서 약속이 있어 오늘 처음 경강선을 타보려고 나왔다고 한다. 임시 운영편이 1시간에 1대라는 것을 미리 알지 못해 다음 열차 탑승을 위한 대기 시간이 길어져 조금은 당황한 기색이었다.“복선 전철이 광주를 관통한다는 것을 알고 3년 전에 집을 사서 이사 왔습니다. 3년 동안 집값이 많이 올랐죠. 1년 전에는 경기광주역 근처 태전동에 아파트를 새로 분양받아 내년에 입주해요. 그동안 광주 전체가 낙후돼 있고 부동산 시세가 워낙 저렴했었는데, 경강선 개통으로 광주의 도약이 기대됩니다. 분당이나 강남에 나가기도 편해져서 너무 좋아요”라고 답했다. 삼동 225-1일대 삼동3지구 10만6000여㎡ 규모의 삼동역세권은 이미 도시화된 주변 시가지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개발이 이뤄진다고 한다. 경기광주역# 대규모 역세권 도시개발로 변모할 경기광주역삼동역 다음역인 경기광주역이 있는 곳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이다. 역 이름이 경기도 광주를 대표하고 있지만 광주 시가지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복선 전철로를 놓기에 기존 시가지가 좁았기 때문이라고 한다.경기광주역 정문 앞에는 광장이 조성되어 있었다. 역에는 규모 있는 버스정류소가 설치되어 있어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을 높였고, 자전거 파킹장도 충분히 설치돼 있다. 광주역 정문 앞에 서니 정면으로 광주 e편한세상 아파트 단지가 보였는데, 올해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서 여러 아파트 단지들과 역이 가까운 편이고, 내년 말에 경기광주역 길 건너편에 2,000세대 아파트가 새롭게 분양될 예정이라고 한다.경기광주역 주변 역동 196-15일원 49만㎡는 2019년까지 대규모 역세권 개발구역 사업이 추진돼 2,105가구의 주거단지와 상업·산업시설 등을 조성될 계획이다. 시가지와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경기광주역을 중심으로 시가지 확장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초월역# 3번 국도변 초월역경강선 전철은 대부분 지상구간이지만 경기광주역을 출발해 터널로 들어간 열차는 초월역 지하 승강장에 도착한다. 초월역 대합실은 지상에 있지만 승강장은 지하에 위치한다. 경기도 광주를 관통하는 역사 중 유일하게 3번 국도 변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는데, 초월역 주변에는 아웃도어 매장들이 많이 있어 역세권의 호황을 누리게 될지 궁금하다. 초월역 역사 뒤편에는 곤지암천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초월역 앞에도 버스 승강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고, 택시 승차장도 별도의 차선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주차장도 꽤 넓다. 아직까지는 주차장이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나 점차 유료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동리 291번지 일대 23만㎡의 초월역세권은 삼동역세권과 마찬가지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 전철타고 곤지암역(동원대)에서 화담 숲 가볼까곤지암역은 곤지암터미널 뒤쪽으로 곤지암천을 건너면 도달할 수 있어 기존 주거상업지와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명칭 상으로는 동원대역으로도 명명되었는데, 실제 동원대학교까지는 차량으로 10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곤지암역에서 곤지암터미널로 가서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곤지암리조트와 화담 숲으로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갈 수 있다. 광주시는 454억 원을 들여 2019년까지 곤지암읍 곤지암리 367 일원 자연녹지 17만여㎡에 936가구의 주거단지와 상업·산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곤지암 역세권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곤지암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경강선 개통과 곤지암 역세권 개발 호재로 광주 일대 집값이나 땅값도 많이 올랐는데, 분당·용인은 물론 강남에서도 투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역 주변 토지와 신축빌라는 실제 거래도 활발합니다”라고 귀띔했다. 2016-09-28
- 목동아파트 재건축 1~3단지 용적률 상향 조정 논란 1980년대 대규모 택지개발로 조성된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재건축 이슈가 뜨겁다. 목동 1~14단지 가운데 가장 먼저 재건축 연한이 도래하는 1~3단지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준공 시 용적률이 최대 200%를 적용받아 4~14단지의 용적률 250%와 형평성에서 어긋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2003년 일반주거지역 종 세분화 과정에서 1~3단지 하향 조정2015년 1월 재건축 대상 건물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1986년~1988년에 지어진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가 가장 큰 수혜지역으로 꼽혀왔다.하지만 목동아파트 1~3단지의 경우 2003년 일반주거지역 종 세분화 시 타 단지들과 다르게 제2종 주거지역으로 결정돼 재건축 시 용적률이 200%로 적용된다. 이에 대한 1~3단지 주민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한 불만을 토해 왔다.목동신시가지 아파트 1단지 입주자대표회 이원식 회장은 “2003년 종 세분화 과정에서 1~3단지 주민들의 반대의견을 반영해 그해 7월 당시 양천구청장이 모든 목동 1~14단지 모두를 제3종 주거지역으로 하는 안을 재상정해 서울시에 결정 요청했으나 ‘지역균형개발’이란 명분으로 1~3단지를 제2종 주거지역으로 지정해 용적률 200%를 적용받게 됐다”라고 설명한다. 하향조정으로 인해 입게 되는 주민들의 피해액을 목동 1단지 대지면적 50,566평을 기준으로 평당 분양가 3,000만원으로 계산해 보면 35평형 1,000세대, 약1조 원의 손실이다.이와 더불어 현재 목동 1~14단지에 2만 6,629세대가 거주 중인데 재건축으로 인해 약 4만 가구로 증가되면 가중될 교통난에 대한 대책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현재 목동 각 단지별 주차대수가 법정 요건인 세대 당 1대가 안 되는 0.40~0.78대수에 불과해 가로 주차 및 야간 도로주차까지 말할 수 없는 불편을 겪고 있다.또한 목동 중심상업지역 주상복합의 증가, 서부트럭터미널 인근 아파트 신축, 부천 작동과 춘의동으로 통하는 도로 확장으로 인한 부천, 부평, 인천으로 가는 차량의 대량 유입으로 인해 목동지역 교통 정체는 점점 더 심각해질 전망이다. 2017년까지 목동 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수립 시 반영1~3단지 주민들의 불만에 대해 양천구청 지구단위계획 팀 담당자는 “2003년 종 세분화 시에도 형평성 논란이 일어 서울시에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전 단지 제3종 일반주거지역 지정을 요청했으나 주변 용왕산과 저층 세대가 많은 점 때문에 제2종 결정이 내려졌다”며 “단 지구단위재정비 시 재검토 대상이라는 조건부 결정이므로 이번 2017년 지구단위재정비 시 관련 내용을 반영해 서울시에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250%를 적용받아 온 단지들과 출발선이 다르므로 기부체납 조건을 더 강화하는 등 1~3단지 주민들의 협조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다.목동 1단지 입주자대표회 이원식 회장은 “현재 양천구청이 실시하고 있는 주민 설문조사에 이 같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 일방적이고 불합리하게 결정된 1~3단지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고 가중되는 목동지역 교통정체를 완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16-09-25
- 금연, 결심하셨다면~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 이용해보세요 ‘흡연은 질병입니다’,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 교통사고의 10배’ 등의 광고 문구를 보는 순간 ‘금연’ 의지를 불러일으키지만 그것도 잠시, 다시 담배를 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흡연자들. 새해가 되면 늘 첫 번째로 꼽는 각오가 ‘금연’이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올해 초 금연의 각오를 다졌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면 정부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100% 활용해보자.국립암센터 금연 길라잡이 & 금연 상담전화정발산동에 위치한 국립암센터에서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금연 포털 사이트인 금연길라잡이 (www.nosmokeguide.or.kr) 와 금연상담전화(대표전화 1544-9030)를 운영 중이다.2001년부터 운영 중인 금연길라잡이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 SNS를 통한 흡연 예방 및 금연 홍보를 하고 있으며 맞춤형 온라인 금연 프로그램 및 금연 커뮤니티, 온라인 전문가 게시판 및 실시간 전문가 채팅 상담 운영 등을 통해 금연을 돕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와 동일한 서비스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하고 있어 언제 어디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맞춤형 온라인 금연 프로그램나만의 금연 프로그램을 통해 금연 실천력 향상 맞춤형 온라인 금연 프로그램은 대상자와 기간에 따라 총 12가지 세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흡연량, 니코틴 의존성, 금연 자신감 등 흡연이력을 통해 흡연 수준 및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7일, 30일, 100일, 1년 등의 금연시도자에게 적절한 금연 프로그램을 추천한다.2006년 4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금연상담전화서비스는 흡연 및 금연 관련 문의도 채팅 상담을 통해 실시간으로 답변을 얻을 수 있다. 금연길라잡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금연 상담전화 전문 금연상담사와 바로 연결되며,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만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채팅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대면상담을 선호하지 않는 여성과 청소년의 경우에는 비밀성이 보장되어 금연서비스 이용의 부담이 줄어들고 SMS문자서비스, 이메일 서비스, 채팅 상담, 온라인 금연프로그램과의 교차상담 등의 다양한 상담 채널을 제공하고 있어 금연 서비스의 접근이 쉬워진다.금연 프로그램 등록자에게 흡연욕구를 완화시키고 의지를 강화시킬 수 있도록 금연 툴 킷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가 교육 방식의 지침서를 발송해 상담이 이루어지지 않는 동안에도 이용자 스스로 금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국림암센터 경기북부금연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금연 캠프 (문의 031-924-9030)-일반 지원형 캠프(1박 2일), 나를 위한 건강한 여행일반, 단체 흡연자를 대상으로 2일 동안 금연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운영(일정은 1박 2일, 무박 2일로 달라질 수 있음). 국립암센터에서 모여 캠프장소인 경기지역 내 연수원에서 진행된다. 비용은 전액 무료.-전문 치료형 금연 캠프(4박 5일), 탈출! 금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4박 5일 동안 국립암센터에 입원해서 금연치료 및 심리 상담을 통해 금연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대상은 20년 이상 담배를 피우고 2회 이상 금연 실패를 경험했지만 금연 의지가 높은 흡연자, 또는 흡연 관련 질병(악성종양, 만성 폐질환자, 심뇌혈관 질환 등) 진단 후 지속 흡연자이다. 참가비는 10만 원, 단 5일간 캠프를 정상 수료할 시에는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참가비 외 금연 치료를 위한 소정의 본인 부담금(약제비 및 진료비)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양시 보건소, 금연 지원사업과 동시에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도 진행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구, 덕양구 3개 보건소에서는 금연시도자를 위한 지원 사업과 동시에 비흡연자들을 위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일산동구 보건소에서는 금연아파트 지정, 관내 공원 내 금연 벨 설치, 금연 자원봉사 서포터즈 활동 등 활발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그 중 금연아파트는 입주민 60%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할 수 있으며 일산동구에는 지난 3월 백마 삼성아파트가 지정됨으로써 2009년 이후 총 8개 단지가 금연아파트로 지정됐다. 금연 아파트는 주민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며 아파트 복도,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등을 금연 구역으로 정하고 금연지킴이 활동을 실시, 담배연기 없는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 지난 3월 발대식을 가진 금연 환경 파수꾼 ‘금연 자원봉사 서포터즈’는 올해 10월까지 관내 PC방과 일반 음식점, 휴게음식점 및 웨스턴 돔, 문화공원, 라페스타 등 다중시설을 중심으로 정기적으로 금연 홍보계도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금연공원인 호수공원 등 흡연민원 빈번 장소 10개소에 설치된 ‘금연 벨’은 금연구역에 흡연자 발생 시 비흡연자가 금연 벨을 누르면 잠시 후 흡연을 중지할 것을 안내하는 방송이 나오는 금연안내 홍보시스템이다.***각 구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금연 프로그램-일산동구, 서구 보건소 금연 클리닉월요일~금요일((09:00 ~ 18:00) 까지 연중 운영하며 지원 내용은 금연을 원하는 주민과 1:1 상담 및 금연교육과 약물요법으로 금연유도, 금연 성공 시까지 6개월 관리, 금연 동기부여 및 상담, 약물 패치 껌 등 1회 1주일 분량의 금연보조제 지원, 니코틴 의존도 조사·호기 일산화탄소·혈압 등 건강상태 확인, 상담기간 동안 전화, SMS전송 등으로 금연 지원 등이다. 일산동구보건소에서는 매주 목요일 야간 금연클리닉(18:00 ~ 21:00)도 운영한다. 상담문의 031-8075-4129/4130(일산동구보건소), 031-8075-4204~6(일산서구보건소)-덕양구 보건소 금연 클리닉월요일~금요일((09:00 ~ 18:00) 까지 연중 운영하며 지원 내용은 1:1상담(대면상담, 전화상담 등), 등록 후 6개월간 9회 이상 금연상담 제공(1회 10분 이상), 일산화탄소(CO)측정, 혈압측정, 금연보조제 제공(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니코틴 사탕), 행동 강화물품 제공, 한방서비스(금연침) 제공, 6개월 금연 성공자 기념품 제공 등이다. 매주 목요일 야간(09:00~20:00) 금연 클리닉 운영. 상담문의 031-8075-4052~3/4069 201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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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나만의 집 획일적이고 남들과 똑같은 집을 벗어나 나의 아이디어가 배어있는 집. 디자인이 예쁘고 임대수입도 올리며 거주하기 편리한, 실용적인 나만의 집을 짓는 이들이 있다.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색다른 공간을 마련하고 희소가치를 올릴 수 있는 집. 때로는 집을 짓기 힘든 땅을 활용해 개성 있게 설계하고 공간을 활용한다. 가락동의 ‘뾰족한 6층 다락집’비정형적인 뾰족하게 생긴 유별난 집이 다세대 주택이 가득한 동네에서 눈길을 끈다. 개롱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고 독특한 외관이 갤러리 같은 느낌을 주는 곳. 지난해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2월 입주해 다락집으로 소문난 이지숙(40)씨 가족이 사는 공간이다.13년 동안 살았던 아파트를 벗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방이 있고 노후에 임대수익을 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은 집. 은회색 강판이 콘크리트 외벽을 감싸고 둥그런 창문이 강판 여러 곳에 나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준다.대지면적 200.30m²(약 61평)에 지은 다락집은 베란다와 다락이 유난히 많다. 베란다와 다락의 층별 면적을 모두 합치면 72.87m²(약 22평)이다. 건축법상 최대 1.5m 정도 돌출된 베란다와 평균 높이 1.8m인 다락의 면적은 바닥 면적으로 계산하지 않아 집이 실제 평수보다 더 커 보인다. 건축비는 7억 정도. 1층은 카페 주인이자 바리스타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이지숙씨가 직접 운영하는 카페가 있고 2층은 사무실로 임·대했다. 원룸 3세대가 있는 3층에서도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고 4층부터 6층까지 주인가족이 살고 있다. 집과 상가, 사무실까지 함께 있는 주상복합건물로 디자인 재테크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청담동 폴 스미스 플래그십 스토어 등을 디자인한 건축가 김찬중(더 시스템 랩 대표)씨가 설계를 맡았다. 4층부터 6층까지 가족이 거주하는 내부를 잇는 계단을 디자인하는데 특별히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꼭대기층까지 뚫려 있는 계단실은 아이들이 책을 쌓아 놓고 자유롭게 읽는 공간이 되었다.이지숙씨는 “트랜스포머와 건담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다락공간에서 놀며 상상력을 발휘해 보드판에 그림을 그리고 계단에 앉아 책도 읽는다. 아직은 땅값의 일부와 건축비로 빌린 은행 대출금을 갚느라 수익이 안 나고 있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가족만의 특별한 공간이라는 애착심이 생겨 집을 더 사랑하게 된다”고 말한다. 사진제공·김용관 사진작가암사동의 예쁘고 수익성 좋은 집 ‘SLOW’암사동 강일중학교 근처에 위치한 ‘SLOW’는 골목에 튀어나온 낡은 주택을 재건축한 소형공동주택이다. 33평형의 5각형 모양의 집을 5개월에 걸쳐 독특하게 지어 동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되었다. 여유 있는 느낌의 집 이름처럼 살기 편하게 설계하고 예쁘게 지어 임대수익을 얻고 있는 집.4층의 주택 거실은 꼭대기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인 다락방과 테라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아담한 사이즈로 디자인한 계단은 핸드레일을 설치해 모던한 느낌. 다락방은 수직으로 분리된 공간이라 활용도가 커 서재, 아이방, 영화감상실 등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누구나 꿈꾸는 탁 트인 나만의 공간인 테라스에는 데크목을 깔아 야영, 바비큐파티, 미니정원을 꾸미기에 좋다.건물 외벽은 아연도강판을 사용해서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각 층에 1가구가 거주하는 구조라 엘리베이터 사용도 편리하고 층별 계단도 스틸 파이프를 사용했다. 마치 펜스처럼 만들어 개방감을 주면서 사생활을 보호하고 안전을 고려한 것이다.50대 초반의 집주인은 “노후수입을 고려해 집을 지었다. 디자인과 실용성을 많이 생각해 공동현관이나 대문, 창문, 실내 인테리어, 계단 등에 세심하게 신경 쓰니 예쁜 집이라고 알려져 임대도 잘 된다”라며 웃는다. 암사동의 디자이너를 위한 소형공동주택 ‘CRAFT’공예나 기술을 뜻하는 ‘CRAFT’라는 말처럼 디자이너를 위한 집. 모든 디자이너들의 로망인 긴 작업대와 큰 모니터, 화이트와 자연스러운 우드로 인테리어를 조합해 공예가의 집이라는 느낌이 물씬 난다.암사역에서 가까운 주택가에 위치해 있지만 막다른 골목에 있는 땅이라 집을 짓기도 만만치 않았다. 대지면적 60평 정도에 5층 건물을 지으며 땅값, 건축비 등으로 15억 정도가 들었다. 1층은 주차장, 2층과 3층은 스튜디오형 풀옵션 1.5룸이 6세대, 4층과 5층은 복층구조로 2세대가 각각 독립된 넓은 데크 발코니까지 사용하고 있다.‘CRAFT’는 골목 끝에 있는 집이라 입주민이 귀가할 때 들어오는 골목이 무섭지 않도록 조명과 더불어 환하게 빛나는 건물로 완성했다. 또 햇볕이 들어오는 넓은 채광창, 침실과 스튜디오 양쪽에서 사용가능한 수납장,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붙박이 옷장이 있는 침실 등 한정된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집주인이 원하는 ‘주제가 있는 집’의 설계와 디자인을 맡은 반상열(작은도시 디자인연구소)팀장은 “강동구나 강남권으로 출퇴근하는 젊은 예술가들을 위해서 지은 집이다. 외부에서 집 내부가 보이지 않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입구가 대각선으로 놓이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했다”며 입주민들의 주택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말한다.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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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 조우, 위례에서 나만의 공간을 찾다 한 세대를 살던 강동구를 떠나 새로운 곳 ‘위례’로 이사를 했다.‘낯섦’과 ‘어색함’으로의 힘든 여정이 시작됐다.평생을 강의(영미문학)하던 학교. 적을 내려놓을 때가 된 지난해 1학기에 학교를 접었다.공황장애와도 같은 힘든 시간이 이어졌다.이 모든 것을 치유해 준 것은 결국 ‘책’이었다.<공간, 자연, 문화에 ‘책’을 담다>로 송파구 마을이야기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명숙씨를 만났다. 치유의 시작은 책2015년에 너무나 많은 것을 한 번에 겪어야했던 그다.이사와 은퇴, 아들의 유학과 딸의 결혼이 한꺼번에 닥치며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던 것. “집은 넓고 빈 방은 많아지고...... 암울한 시간이 이어졌어요. 이때 찾아낸 공간이 바로 아파트 안에 있는 동그란 탁자였습니다.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매일 책 한권을 들고 그곳으로 가 책을 읽었습니다.”두 달 동안 읽은 책만 70여권. 무기력에서 소생하기 시작한 것도 바로 그 공간에서였다.그러면서 여기저기에서 새로운 강좌요청이 쏟아졌다. ‘글과 언어를 놓치지 않게 됐구나’하는 안도감이 그를 또 한 번 소생시켰다. ‘100세 세대를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끊임없는 화두도 자신에게 던졌다. 결국 그가 찾은 답은 책이었다.송파구 마을이야기 공모전의 시작은 동그란 벤치. 그가 너무나 사랑하고 매일 출근도장을 찍었던 바로 그곳이었다. 그는 “어떤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공간이지만, 거기에 마음을 두고 있고 책을 사랑하고 자연과 함께 하고자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내겐 그 공간이 한 번에 눈에 들어왔다”고 말한다. 공간을 찾아가는 과정 “긴 시간,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게 한 가지 주제를 초지일관 끌어가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제가 치유를 받은 것이 결국 책과 공간, 이를 녹여내기 위한 공간을 찾아 나섰습니다.”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 자연과 문화에 책을 더할 수 있는 곳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 그가 발길을 돌린 곳은 도서관이었다. “도서관으로 가는 길도 많겠죠. 많은 길이 있지만 저는 감성이 많은 제게 맞는 길을 찾았습니다. ‘퐁네프의 연인들’에 나오는 것처럼 다리도 건너게 되고, 좁은 굴(터널)도 지나보고,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광장을 찾아보기도 했죠.” 공간 공간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곳을 찾았다. 좋은 길과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을 담아 글에 녹여냈다. 그렇게 그가 찾아낸 곳이 9곳. 모두가 책을 읽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으로 합격점을 받은 곳이다.그는 자신의 글을 이렇게 말한다.“어느 것에도 완벽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완벽하지 않은 약간의 미숙함과 어눌함, 채워지지 않은 약간의 부족함이 완성으로 가는 길속에 있는 거죠. 제 글이 ‘마음을 울리는 글’이란 말을 들었을 때 가장 좋았습니다.” 그의 글은 책읽기를 강조하는 송파의 이미지와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송파구가 개발하고 있는 도보관광코스에 아이디어와 훌륭한 스토리텔링을 제공, 콘텐츠계발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누구에게나 일은 있어야 한다현재 그는 그 누구보다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학교에서의 여러 강의요청에 마다하지 않고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성덕여중과 동신중학고에서 자유학기제 독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위례에서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영어동화수업도 봉사활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재 시민기자(강동구소속)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난해 두 아이를 모두 떠나보낸 후, 공허감과 상실감을 채우기 위해 블로그 활동도 시작했다. 예순이 넘은 그는 오늘도 대학은사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긴다.‘누구나 일은 있어야 한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시간이다.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남을 생을 살아라’는 말씀을 되새기며 매일을 보내고 있다. 201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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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10분, 어디서든 책 읽을 준비 되셨나요?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은 나들이는 물론 책을 가까이하기에도 더없이 좋은 계절임을 말해준다. ‘걸어서 10분 거리의 도서관’을 목표로 내세운 도시답게 수원에는 곳곳에서 다양한 도서관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자연 속에 푹 파묻힌 도서관이나 공원을 산책하다가 생각지도 않게 만날 수 있는 아담한 미니 도서관들은 나들이와 독서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리게 해준다. 만약 도서관을 찾기에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걱정 마시라. 오고 가는 지하철 역사에서 책을 빌리고 되돌려줄 수는 시스템도 갖췄다. 이 가을, 한 권의 책과 마주해 보자.문의 수원시도서관 사업소 031-228-4802수원시미술전시관 학예실 031-243-3647장안구청 행정지원과 031-228-5252권선구 내 각동 새마을 문고책읽기 좋은 환경에,특화 주제 뽐내는 수원시 공공도서관들수원만큼 동네 구석구석 좋은 도서관이 자리 잡은 곳이 또 있을까? 지난해까지 대추골도서관·일월도서관을 개관했고, 올해 6월에는 화서다산도서관의 문을 열어 현재 14개의 공공도서관, 3개의 어린이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2018년까지 광교푸른숲도서관·매탄도서관·고색역도서관 등이 모두 건립되면 20개의 공공도서관이 시민 곁으로 다가서게 된다.게다가 저마다 특화 테마를 가지고 알찬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한림도서관 ‘여행’, 일월도서관 ‘환경’, 광교홍재도서관 ‘디자인 속 인문학’, 영통도서관 ‘다문화’, 태장마루도서관 ‘철학’, 호매실도서관 ‘육아’ 등을 특화시키고 있다.올해 6월에 개관한 화서다산도서관은 숙지공원과 벗하고 있어 주변 환경이 더 없이 아름답다. 숙지산 등산로, 다목적체육관, 숙지공원 등과 어울리면서 운동, 휴식, 독서 등이 한 번에 이뤄진다. 특히 3층 옥상쉼터인 ‘꽃뫼마루’에서는 가까이의 숙지산과 숙지공원의 풍경이 그대로 다가와 멀리 야외에라도 나간 듯 착각을 일으킨다. ‘다산’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다산 정약용과 실학을 특화해 다산 정약용, 발명, 과학 등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볼 수 있고 그와 관련된 모형들도 전시돼 있다. 자연 품은 공원에도미니 도서관수원에서는 공원을 산책하다보면 뜻밖의 자그마한 도서관들과 마주친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이들 도서관에서는 책과 함께 꿀 같은 휴식이 찾아든다.▷영통동 영통사공원 -샛별쉼터2014년에 영통동의 영통사공원에는 아담하고 예쁜 ‘샛별쉼터’가 문을 열었다. 조용하고 쾌적한 쉼터 안에는 시민들이 기증한 어른, 청소년, 아동, 유아들을 위한 읽을거리가 빼곡하게 쌓여 있다. 이런 책들은 아이와 함께 공원 나들이 중인 가족들, 공원 한 바퀴 휘돌며 산책에 나선 주민들을 불러 세운다.쉼터 주변의 벤치나 쉼터 내부에서 독서에 푹 빠진 주민들을 만나는 것은 흔한 풍경이다. 별도의 절차 없이 대여도 가능한데, 도서 반납·기증함이 별도로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유선영씨(영통동)는 “2세와 5세 아이가 있어 매번 도서관까지 가기 힘들어 자주 이용한다. 자유롭게 책도 빌릴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집 근처에 있어 너무 편안하다”며 만족해했다. 이용시간은 매일 오후 2~6시.▷수원시미술전시관 - 느리게 읽는 책방’수원시미술전시관 앞마당에는 주황색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느리게 읽는 미술책방’이 있다. 배영환 작가가 2009년 폐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든 도서관으로 그 자체로도 하나의 훌륭한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책방의 서가에는 어린이 도서, 동화책, 점자 도서 등이 꽂혀있고, 원목의 작은 책상도 있어 누구나 책을 읽거나 뭔가를 긁적여 볼 수 있다.또한 만석공원이 바로 옆에 있어 아이들과 함께 공원에 마실 나왔다 예쁜 책방의 모습에 반한 사람들도 많다. 책방의 문을 열어 놓고 새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가족들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수원시 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예전에는 장애우들을 위한 에이블 아트가 진행됐는데 올해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상설 체험활동지 ‘ART MAP-미술작품 감상지도’를 제작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관람을 돕고 있다. 또, 10월에는 매주 토요일에 일반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책방 공간은 화~금요일 중 미리 사용 신청을 하면 모임을 위해서 장소를 대여해 주기도 한다. 책방은 화~토,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이용가능하다.▷권선공원 내 -지식샘터권선구 내의 공원에는 어디서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식샘터’가 마련돼 있다. 권선구의 각 동별로 1개소 이상 마련된 지식샘터는 각 동 새마을문고에서 도서 비치 및 교환, 관리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칠보산 정상에 오르거나, 금곡동 홈플러스 근처의 수변공원, 권선 중앙공원, 세곡초 정문 앞 공원 등을 지난다면 예기치 못한 야외 책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산책길에 마주한 야외 책장에서 책 한 권 꺼내 읽으며 망중한에 빠져보자. ▷장안구청 -레인북 카페수원시 장안구청 앞 레인북 카페는 특별하다. 장안구에서 수원시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옥상정원과 함께 레인북 카페를 조성했기 때문이다. 장안구청 잔디밭에는 작은 시냇물이 미니 책방사이로 졸졸 흘러가고 있다. 언제나 미니 책방에 마련된 책들을 꺼내 보며 일상에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비치된 책들이 너무 오래돼 보이는 것은 살짝 아쉬운 대목이다. 지하철 역사에서만나는 도서관수원시는 지하철 역사에서 원하는 책을 대출·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잘 갖추고 있다. 도서관 이용시간을 맞추기 힘든 직장인이라면 수월하게 책을 빌려볼 수 있을 듯하다. ▷수원역·수원시청역·영통역 -책나루 도서관지하철 역사 내 무인 도서관에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책나루 도서관’은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현재 수원역 대합실 국철입구(지상 2층), 영통역 2·8번 출구(지하 1층), 수원시청역 주 개찰구 옆에 설치돼 있다. 관내 14개 도서관이 이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고, 어린이실 자료 및 참고자료, 부록 포함 자료는 제외된다. 수원시 도서관 도서대출회원(정회원)으로 홈페이지에서 대출신청을 한 후, 2~3일 후 신청한 무인 예약 대출기에서 책을 찾아오면 된다. 1인 2권, 14일간 이용 가능하다. 다 읽은 책은 무인 반납기나 공공도서관 자료실 안내데스크에서 반납하면 된다. ▷망포역 - 메트로 땅콩 도서관망포역(3·4번 출구)에 설치된 무인 ‘메트로 땅콩 도서관’은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도서, 다양한 인문학 도서 등 400여권을 소장한 채 작은 도서관으로서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원시 도서관 도서대출회원증만 있으면 따로 도서를 신청할 필요 없이 비치된 책을 1회 2권씩 7일간 대출할 수 있다. 오전 5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대출한 책은 반드시 이곳으로만 반납해야 한다. 201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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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판매&수리, 대치동 ‘디티바이크’ 은마아파트 입구사거리와 대치사거리 사이, GS 주유소 인근에 있는 대치동 ‘디티바이크(DT BIKES, 대표 임재욱)’는 자전거 판매점이자 수리점이다.삼천리자전거 디티바이크점이기도 한 이곳은, 국내 브랜드인 삼천리자전거 첼로(CELLO)부터 이탈리아 명품 자전거 콜나고(COLNAGO)까지 다양한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헬멧이나 자물쇠, 거치대, 후미등, 랜턴 등 자전거 용품들도 판매한다.대치동 학원가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을 자주 볼 수 있다. 워낙 험하게 타다보니 바퀴에 바람이 빠지거나 체인이 빠지는 일은 다반사.브레이크 나사가 풀리거나 선이 빠졌어도 미처 인지하지 못한 채 그대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학생도 있어 정기적인 자전거 점검은 필수다.디티바이크는 자전거 휠이 휘었는지도 꼼꼼히 확인해주고, 교정이 필요하다면 임 대표가 직접 장비로 교정을 해준다.자전거 상태에 따라 점검·교정·수리를 할 때 일정부분 비용이 발생하지만 다른 수리점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며, 대치동 학원가에 위치해 있어 학생들의 동선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위치 강남구 대치동 813-12 대치빌딩 1층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문의 02-566-5630 2016-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