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위권' 검색결과 총 1,04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재범 원장의 ‘수학사랑 이야기’ ‘달걀이 먼저일까? 닭이 먼저일까?’ 흔히 순서를 정할 수 없을 때 하는 말이다. e-math 수학학원 고재범 원장에게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비결을 물으니 “수학을 좋아하면 수학을 잘할 수 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수학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고 질문하면 “수학을 좋아하면 됩니다”라고 답한다.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 공부가 수학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기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속을 태우는 과목이 수학이다. 고재범 원장은 어떻게 수학을 좋아하게 됐는지, 수학을 잘할 수 있게 됐는지 그의 ‘수학사랑 이야기’를 들어봤다. 수학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0여년 가까이 수학을 가르치면서도 여전히 수학을 좋아 하는 고재범 원장의 ‘수학사랑 이야기’다. ●‘수리만점 받기’위해 폐휴지 창고까지 뒤져 고재범 원장은 “학생 때 공부를 하려고 책상에 앉으면 나도 모르게 수학에 손이 먼저 갔습니다. 그만큼 수학을 좋아했습니다.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수학만 떠올랐으니까요”라고 한다. 공부라고 하면 무조건 수학부터 잡았다는 고재범 원장은 “수학에 빠져 있다 보니 문제집 안 풀어 본 것이 없습니다. 학교에서 학년이 바뀔 때쯤이면 학교 폐휴지 창고에 남들이 풀다버린 수학문제집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오래 전 문제집까지 다 모아져 있죠. 학교 폐휴지 창고를 뒤져 버려진 수학 문제집들을 찾아다 샅샅이 풀었습니다. 그 정도로 많은 문제를 풀고 나니까 모의고사에서 수리 만점이 나오더군요”라고 학생 때를 회상한다. 중등수학은 고등수학과 다르게 수학에 흥미를 먼저 가지도록 하는 것이 수학을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한 문제 잡으면 풀릴 때까지벼락치기가 불가능한 과목이 바로 수학이다. 한 단계 한 단계 계단을 밟아 올라가듯이 기본을 철저히 하지 않으면 언제든 무너지는 것이 수학이다. 수학은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야만 성과를 올릴 수 있다. 고재범 원장은 “일반적으로 많은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선행할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선행보다 앞서야 하는 것이 심화입니다.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그 실력에 맞는 문제집을 반복해서 풀어보고 ‘됐다’ 싶으면 바로 선행을 할 것이 아니라 단계를 높여 심화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기초를 다지는 연습입니다”라며 “어려운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문제를 풀기 위해 이틀 밤을 꼬박 새운 적도 있습니다. 그만큼 문제에 집중하고 끝까지 해결하려는 의지가 필요한 과목이 바로 수학입니다. 물론 수능을 앞둔 상태라면 그럴 수 없겠죠. 하지만 재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해보면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한다. ●속도 올리기 위해 문제 풀고 또 풀고성격이 너무 급해서 실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미처 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지 못해 아는 문제를 손도 대지 못하고 답안지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수능에서는 100분 안에 30문제를 풀어야 한다. 내신에서는 25문제를 45분 안에 풀어야 한다. 수능에서는 한 문제에 3분 정도, 내신에서는 1~2분 안에 한 문제를 풀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속도를 무시할 수 없다. 수시로 대학을 가고자 한다면 수학이 1등급 나와야 하는데 만점을 받지 못하면 1등급을 받기가 어렵다. 한 문제라도 실수하지 않고 풀어내려면 검산까지 할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고재범 원장은 “짧은 시간 내에 다 풀기 위해서는 웬만한 기본패턴은 암기가 돼 있어야 합니다. 수학도 암기과목이라고 여겨질 만큼 문제를 풀고 또 풀어야 합니다. 실전 문제에 적응하고 수학적 사고를 통해 과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축적하기 위해서죠. 그래야 자신의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습니다”라고 한다. 수학 실력이 중상위권이라면 하나의 문제집을 선택해 개념부터 문제 풀이까지 완전히 외울 때까지 반복해서 풀어야 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나 최상위라면 다양한 문제집을 풀어 어떤 문제라도 적응하고 풀 수 있도록 사고력 확장을 하는 것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고 문제를 풀 수 있다. 고재범 원장의 ‘수학사랑 이야기’는 e-math 수학학원에서 계속 이어진다. 문의 : 763-9870신효재 리포터 hoyjae@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2-03
- 어학캠프 보낸 엄마 3명에게 들은 속 시원한 이야기 겨울이 부쩍 다가서며 한 해가 저물어가는 것을 실감한다. 그런데 올 한해를 채 마무리하기 전에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이 학습에 공을 들이는 이 땅의 열혈 엄마들. 특히 이맘때쯤이면 방학 기간을 활용한 어학캠프에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소중한 아이를 외국에 홀로 보내야 하니 걱정이 앞선다. 비용도 비용이거니와 과연 어학캠프를 다녀오면 아이에게 도움은 되는 것일까 반신반의하기도 하다. 이에 아이를 어학캠프에 보낸 3명의 엄마들이 모였다. 수다 떨듯 진행된 좌담에서 그들의 이야기는 있는 그대로 펼쳐졌다. 그들 모두의 공통된 이야기는 하나. 어학캠프 이후 아이의 변화가 영어실력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진행, 정리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좌담 참석자 : 최정숙(40?청당동). 여주현(15) 지난 1월부터 캠프 참여 중. 장현미(39?배방읍). 박소연(17) 지난해 7월부터 캠프 참여 중. 이선봉(42?불당동). 유지선(17) 4년 전부터, 유영선(10) 2년 전부터 캠프 참여 중. 김영숙(48?쌍용동). 위캠프 대표. 현재 두 아이 캠프 참여 중. 어학캠프 보내는 속마음 … 영어실력 향상 외에 플러스알파? 내일신문 - 처음 어학캠프를 보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어떻게 결심하고 보내게 되셨나요? 이선봉 - 처음에는 막연히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었어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엄마들과 교류하며 어학캠프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경험이 되리라는 생각에 보낼 생각을 했지요. 최정숙 - 저는 솔직히 영어보다 아이와 관계가 힘들어서 어학캠프를 고민했어요. 아이와 많이 부딪치면서 관계가 어려웠지요. 잠시 떨어져 있으면 뭔가 길이 보이지 않을까 싶은 절박한 마음에 어학캠프를 고민했어요. 장현미 - 저는 딸이 하나에요.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험한 세상에 홀로 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지요. 게다가 아이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니까 교육비가 엄청나더군요. 그런데 밑 빠진 독에 물 붓고 있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두 가지만 생각했습니다. 홀로 설 계기를 줘야 한다는 것과 스무 살까지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고 고등학교 3년이 아이의 인생을 좌우한다는 것. 그래서 결정을 했어요. 얼마나 똑 부러지는 엄마들인데…. 엄마들 입소문만큼 좋은 정보가 없다 내일신문 - 최근 어학캠프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많은 곳 중에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선택하셨나요? 이선봉 - 엄마들 입소문을 따랐습니다. 요즘 엄마들이 얼마나 꼼꼼한데요, 엄마들 입소문을 따르면 대부분 맞아요. 무엇보다 보내본 엄마들은 어떤 사람이 어떤 체제로 운영하는지를 알더군요. 더욱이 중학생이면 한참 사춘기에 접어들 때잖아요. 단지 영어공부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아이의 전인적인 성장을 이끌어줄 곳이 필요하지요. 여자 아이라 안전 상 문제도 고려했고요. 최정숙 - 아이와 트러블로 한참 고민이 많을 때였어요. 장현미씨와 친구 사이인데 아이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걸 보고 어학캠프를 권유하더군요.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이것저것 따질 겨를이 없었어요. 처음에는 아이가 안 간다고 했어요. 하지만 8주 후 공항에서 만나는 순간 아이의 얼굴 표정이 달라진 걸 알 수 있었지요. 저를 바라보는 눈빛도 달랐어요. 그때 느꼈습니다. 경험을 통해 아이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을요. 김영숙 - 지금 어학캠프를 운영한 지 9년에 접어듭니다. 그중 최정숙씨의 아이는 기억에 많이 남아요. 처음에 많이 힘들었거든요. 대부분 2주 정도면 아이들이 캠프에 적응하고 서로 친하게 지내는데 최정숙씨의 아이는 한 달 정도를 따로 돌았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꾸 아이의 내면을 읽어줬지요. 그랬더니 점차 가까이 오더군요. 지금은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장현미 - 저도 딸아이 친구 엄마를 통해 소개받았어요. 갔다 온 엄마들의 입소문은 무시 못 하는 정보거든요. 한국은 1등만 중요하잖아요. 우리 아이는 중상위권이었어요. 주목받지 못했지요. 하지만 저는 아이가 잘 하는 게 있을 거라고 믿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중요한 시기에 이끌어줄 수 있는 멘토를 심어주고 싶었어요. 미술, 음악 등 아이가 잘 하는 걸 끄집어내고 칭찬해주면서 아이가 스스로 하도록 하고 싶었지요. 꿈을 찾은 아이들, 스스로 미래를 찾는 아이들 내일신문 - 그렇다면 어학캠프를 통해 아이들에게 변화된 점이 무엇일까요? 어학캠프라고 하니까 우선 영어실력에 대한 기대가 크셨을 것 같은데요. 이선봉 - 영어실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겁니다. 그것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하려는 마음가짐을 갖는다는 게 큰 성과지요. 더욱이 아이가 어학캠프를 다녀온 후 감사할 줄 알고 인성이 다듬어져요. 물론 어학실력을 위해 가는 것이니 영어실력 높이는 게 중요하지요. 하지만 점수만 잘 나오는 것은 중요하지 않아요. 아이의 중요한 시기에 공손해지고 예의 바르게 인성을 갖춘다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리고 아이 스스로 더 공부하고 싶다고 이야기해요. 이곳에 모인 3명 모두 아이가 스스로 원해서 이후 장기캠프까지 하고 있는 거예요. 절대 엄마의 강요가 아니랍니다. 장현미 - 제 아이는 고등학교 때 어학캠프를 갔으니까 좀 늦은 편이지요. 그런데 그 전까지 아이에게 막연하게라도 꿈이 없었어요. 그저 연예인이 되고 싶다 정도? 대학도 가야 된다니까 가나 보다 식이었지요. 그러던 아이가 이제 구체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설정해요. 보석디자이너나 심리치료가가 되고 싶다면서 그에 대한 준비를 구체화하지요. 이번 달에 아이가 한국에 들어오거든요. 그때 아이의 미래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걸 이야기하려고 해요. 김영숙 - 동생이 캐나다에 있어서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어학공부를 시킬 생각에 보내려고 했어요. 그런데 친하게 지내는 엄마 몇 명이 함께 보내자고 부탁하더군요. 그렇게 부탁하는 엄마들이 하나 둘 늘어나면서 오늘까지 이르게 된 거에요. 그게 벌써 9년째네요. 그런데 그동안 느낀 게 있습니다. 아이에게 공부만 시킨다고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거예요. 아이의 인성이 제대로 갖추어지고 자신이 왜 공부해야 하는 지 스스로 느끼면 시키지 않아도 자신이 알아서 해요. 지금도 방학 중 어학캠프 들어온 아이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장기캠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는 거지요. 그런데 그 애들이 공부만 하느냐? 그건 또 아니에요. 놀 때는 진짜 열정적으로 놀아요. 공부해야 할 때와 놀아야 할 때를 구분하고 제대로 집중하는 거지요. 공부시간을 늘리는 게 아니라 집중 시간을 늘리는 법을 터득한 거예요. 잔소리가 필요 없어요. 스스로 시간을 잘 조절하니까요. 영어실력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어떻게 보듬고 이끌어주는 지가 더 중요 내일신문 - 대부분의 엄마들이 어학캠프를 고민할 때 한 가지, 영어실력을 얼마나 높여올 것이냐에 집중하거든요. 그런데 영어실력보다 인성, 자신감, 이런 결과를 더 중요하게 여기시네요. 이선봉 - 내가 같이 나가서 함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내가 돌보지 못하는 부분을 엄마처럼, 그게 포장이나 가식이 아니라 진심을 보이게 하는 곳이어야 해요. 그건 엄마들보다 아이들이 더 잘 알아요. 아이들 자체가 스스로 혜택을 받았다고 말하니까요. 프로그램만 볼 게 아니에요. 아이들은 억지로 시키면 안 해요. 우러나서 그 자리에 앉는 것이 중요하지요. 장현미 - 엄마들이 캠프를 선택할 때 지나치는 게 있어요. 누가 아이와 함께 있는 지, 그리고 아이의 중요한 시기를 어떻게 잘 이끌어 주는 지예요. 그저 관리자는 아이의 생활과 고민을 나누지 못해요. 어학캠프 보낸 후 며칠 만에 아이가 전화를 했어요. 처음에는 엄마가 귀가 얇아서 이 험한 세상에 나를 보냈구나 싶었는데 와보니까 알겠더래요. 삼촌 진국이라고,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해요. 아이들은 계산된 행동인지 우러난 행동인지 알아요. 저는 어학캠프를 고를 때 비용과 프로그램도 중요하지만 옆에서 함께 하는 멘 2010-12-03
- 화려함 속에 감춰진 자기와의 싸움, ‘열정+노력’이 관건 또 하나의 특목고라 불리는 2011년 예고 입시가 마무리되고, 학교별 학과별로 2:1~6: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예고의 입시 트렌드는 변화하는 사회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대의 요구에 따라 전공도 세분화되고, 학부모의 관심도 예전과는 사뭇 다르다는 게 예고 입시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예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학교가 바라는 인재상을 비롯해 이에 필요한 덕목들을 살펴보자. 예고 입시의 현주소_ 소신지원 중요, 성실성 갖춰야 ‘예술’하면 ‘배고프다’는 낡은 인식의 시대는 지났다. 순수 예술인 양성이라는 예고의 설립취지에 맞게 음악과, 미술과, 무용과, 연극영화과 등으로 나눠져 탄탄한 기초를 쌓아가는 반면 전공과목은 세분화되고 다양해졌다. 미술과만 해도 영상미술, 디자인 등 급변하는 정보매체 발달에 맞춰 관련 다른 분야와의 적극적인 교류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술관련 직업이 다양해지면서 미술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뀌었다”는 계원예고 미술과 김병균 교사는 “대체적으로 중상위권 이상의 학생들로 평균 2.5~3:1의 경쟁률을 보인다”고 했다. 만화창작과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예고에서는 드물게 2003년 개교 때부터 만화창작과를 개설한 경기예고의 경우는 영상·출판만화를 함께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 하지만, 오로지 만화만을 그리고 싶어서라면 좀 더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조성우 교사의 설명이다. “만화창작과에서는 스토리작곡, 연출 등 다양한 것을 공부하기 때문에 변화를 싫어하거나, 한 가지만 고집하는 학생들은 힘들 수도 있어요. 열린 마음을 가지려는 자세가 중요하죠.” 중학교 1학년부터 내신 성적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조금씩의 차이는 있지만, 예고·학과별 내신 반영 비율은 40~80%정도, 모집인원의 일부를 100% 내신 성적 우수자로 선발하기도 한다. 소신과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지원하면서 합격선도 높아졌다. 같은 실기 성적이라면 예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예고 입시,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_ 열린 마음으로 많이 보고, 느껴야 ◆음악_ 서울예고나 선화예고엔 예원중, 선화예중 졸업생들이 진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들 예고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그리고 자신의 진로를 일찍부터 정했다면, 초등 저학년 때부터 예중 준비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예중을 준비하려면 아예 올인을 하든가 아니면 아예 안 보내든가 하는 생각이 확실해요. 그만큼 예중의 문이 좁거든요.”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중1-2학기부터 예고를 준비해도 늦지 않다고 영통 월광입시음악교육원 양윤경 원장은 말한다. 아이들이 사춘기를 지나면서 진지한 진로고민을 하고 내린 결정이기 때문에 힘든 고비를 잘 넘어갈 수 있다. 음악과 피아노 실기는 나만의 색을 내는 것이 관건이다. 곡을 완전히 이해하고 해석해내는 능력이 몸에 밸 때까지 반복하고, 또 나만의 느낌으로 표현해야 한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느껴야 하는 것이다. 무대연습도 중요하다. 대회에서의 입상이 목적이 아닌, 경쟁을 통해 서로 비교도 해가며 자극을 받는 과정 자체를 즐겨야 한다. 양 원장은 “무대에 서는 걸 지나치게 두려워한다면 극복할지, 포기할지 고민을 해봐야 한다. 성향파악은 물론 아이와의 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음악은 자신의 욕심+성실성을 요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입학한 아이들 중에선 방향 없이 왔다가 정체성을 못 찾고 중도에 그만 두는 경우도 일부 있어요. 공부의 대안이 아니라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목표의식이 뚜렷해야 하죠.” 한국예고 음악과 최대현 교사 역시 성실성을 강조한다. 한국예고의 경우는 100% 실기만으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지만, 출결사항만큼은 중요하게 보고 있다. 기본적인 실기능력을 갖추고, 성실하게 열심히 잘 할 자신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가능하다는 게 최 교사의 설명이다. ◆미술_ 오픈마인드가 필요하다. 현대미술은 사회 속에서 얼마나 내 가치를 부여하고, 그 안에 공존해 있는가를 중요시한다. 그래서 무엇보다 시야를 넓히고, 다양하게 접해봐야 한다. 수원영원한미소 미술학원 이관욱 원장은 “그림은 배워서만 느는 게 아니다. 함께 경쟁하며 표현방법을 보고, 아이디어도 얻어야 한다. 그룹수업은 그런 의미에서 얻는 바도 크다”고 했다. 손재주가 있다고 해서 저절로 아티스트가 되지는 않는다. 일단 미술을 좋아해야 집중력도 생기고, 길게는 많은 시간 꼼짝없이 앉아 그림을 그리는 일도 견뎌낼 수 있다. 열정과 노력도 겸비해야 한다. 늦어도 중2때부터는 시작하되, 계원예고 등 내신, 실기가 우수한 예고를 목표로 한다면 조금 더 일찍, 세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때 미술학원을 다니면서 소질을 발견할 수도 있어요. 결과에 상관없이 실기대회를 준비하는 것도 좋고, 미술전시나 작가 탐구 등 나름의 활동을 기록으로 챙겨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죠.” 만화창작 쪽에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은 진작부터 나름 마니아 기질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갖춘 경우가 대부분. 이 원장은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바탕을 훈련시켜주고, 향후 작가로서의 역할이나 인성부분을 다독여줄만한 학원을 선택하는 것도 아이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연극영화_ 예고의 연극영화과는 경쟁률이 높은 학과 중 하나다. 하지만, 막연히 스타가 되기 위한 발판으로 연극영화과를 지망한다면 재고해봐야 한다. 그 과정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계원예고 연극영화과 김삼일 교사는 “의상, 조명, 연출 등 연극영화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배우고, 이렇게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도전과 좌절을 되풀이한다. 기초체력은 물론 남들보다 두 세배 이상 노력해야 하는 만큼 각오가 필요하다”며 일부 중도하차하는 학생들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진로에 따라선 재학 중 외부활동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외부활동이 가능한 안양예고의 경우는 연예계, 계원예고의 경우는 뮤지컬이나 연극 분야의 인재가 많이 배출되고 있다. 실기시험에서 주어진 대사를 연기할 때는 대본의 이해, 분석능력도 중요하다. 얼마나 캐릭터를 잘 살려 표현하는가를 보기 때문에 평소 관련서적을 많이 읽는 등 배경지식을 쌓아둬야 한다. 면접·구술시험 대비, 그리고 특기를 준비하는 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대학 진학 이전부터 체계적으로 배우고, 그 습관이 몸에 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예고의 경쟁력. 하지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 좋은 대학진학을 위한 수단이기보다는 나의 예술적 경험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과정임을 상기해야 한다. 그래야 내게 있어 ‘예술’은 마침표 없는 무한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도움말 경기예고 만화창작과/ 계원예고 미술과, 연극영화과/ 한국예고 음악과/ 월광입시음악교육원/ 수원영원한미소 미술학원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n 2010-12-01
- 도전하고 극복하는 값진 체험의 기회 미국 공립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매년 2만5천여 명이 넘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서로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키는 장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유학 프로그램과는 다른 미국 공립 교환학생의 차별화된 장점을 활용하기 위해 연간 1천5백여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가하고 있다.2011년 가을학기 미국 공립 중고등학교 교환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미국 아유사(AYUSA) 재단 인트락스 코리아(Intrax Korea) 김미경 한국 지사장을 만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체험하기 위한 조언을 들어 보았다. 능력 갖춘 학생이 참가해야 의미 살릴 수 있어미국 국무성이 주관하는 ‘세계 청소년 문화교류’ 프로그램인 공립 교환학생은 미국 공립학교에 입학해 학비가 없고, 1년 동안 숙식을 무료로 제공하는 홈스테이 가정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가장 경제적인 유학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또한 미국 정부의 공식적인 초청을 통해 문화교류 비자(J-1)를 받아 다른 어떤 유학 프로그램보다 안정된 신분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경우 독일 등 다른 국가에 비해 교환학생 프로그램의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트락스 코리아 김미경 한국 지사장은 “독일은 교환학생 선발에 정부가 참여함으로써 자격을 갖춘 제대로 된 인재를 보내 성과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참가해 사립학교 유학으로 연계시키기 위한 과정으로만 여기는 부모들이 많은 것이 문제다”라며 “진취적이고 능력 있는 학생을 선발해 진정한 의미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시대에 맞는 인재로 성장할 기회인트락스 산하 아유사(AYUSA)는 1980년 설립 이래 전 세계 75개국 이상의 나라, 약 6만여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미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인지도 높은 비영리 교환학생 재단이다. 김 지사장은 현지학생들과 동일하게 정규수업과 특별활동에 참가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중상위권 정도의 성적이었던 한 학생은 고1 때 참가한 후 외고로 편입해 국내 명문대에 진학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비록 성적은 중위권이었지만 성격이 바르고 적극적이었던 한 남학생은 학교와 호스트 가족의 신뢰를 얻어 사립학교 유학을 위한 준비에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형까지 미국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김 지사장은 “교환학생 참가자는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어 청소년 민간 외교관인 셈이다. 성격이 좋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학생들이 참가하면 글로벌 시대에 맞는 국제적인 감각과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1년간 참가 후 다양한 진로 선택할 기회 열려비록 홈스테이 부모와 현지 관리자들이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아직 어린 학생들이 1년간 가족과 떨어져 생활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인트락스 코리아는 출발 전 4회 정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각 단계별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법에서부터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까지 꼼꼼하게 교육하는 시간을 갖는다. 마지막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전년도에 참가했던 부모들과 만남의 시간을 제공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현지에서의 생생한 체험 상황을 알려주면 우수 사례를 모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할 목적으로 교환학생 특파원 장학생도 선발한다. 그밖에도 성적우수 장학생(상위 10% 이내), SLEP 테스트 우수 장학생, 특기 장학생 등 다양한 장학 혜택도 마련하고 있다.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미국 사립학교를 거쳐 미국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거나 국내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선택하게 된다. 김 지사장은 “먼저 교환학생으로 현지 적응력을 높인 후 사립학교 정규유학으로 전환하면 큰 도움이 된다. 또한 교환학생으로서 1년간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양한 문제점을 해결해본 경험은 국내 입시의 입학사정관전형에도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문의 : 1588-1076, www.intraxkorea.kr장은진 리포터 jkumeu@yahoo.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9
- 강태우어학원 변화되고 어려워진 입시영어, 강태우어학원에서 길을 찾다수능 내신 국가영어인증시험까지 세 마리 토끼 모두 잡아 드려요 변화된 영어교육환경에 맞춰 원어민 3명을 포함한 예비 고1 전담 최강의 드림팀 구성해 교육과정 운영지난 18일 치러진 대입 수학능력시험. 정부에서는 사전에 사교육비 절감방안으로 EBS교재와 강의에서 70%를 직접 연계, 출제하겠다는 발표를 했고 실제로 그렇게 출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변별력 확보라는 측면이 부각되다 보니 실제 시험은 어휘수준이 높아지고 지문이 길어지는 등 난이도가 한층 높아져 학생들의 점수가 작년과 비교해서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태우어학원 강태우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수능에서 외국어 영역의 등급 컷은 낮아지고 있다. 지난 해 1등급 컷이 92점이었고, 올해도 90점 정도로 예상된다”고 전한다.변화된 영어입시, 영어공부를 더 많이 할 수 밖에 없고 더 어려워져 수험생 부담 가중돼예비 고1부터 적용되는 2014년 수능개편안 발표의 큰 골자는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줄이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겠다는 것이다. 과목 수를 대폭 줄이고, 난이도가 쉬운 A형과 심화형인 B형으로 두 번 응시하게 된다. 하지만 B형의 경우 언어 외국어 수리 등 3과목을 함께 응시할 수 없다. 인문계 지원자의 경우 언어B 외국어B 수리A를, 자연계 지원자의 경우 언어A 외국어B 수리B를 보게 돼 결국 인문계 자연계 할 것 없이 중상위권 이상 지원자들은 외국어를 B형으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영어공부를 더 많이 해야만 한다. 또한 2012년부터 대학입시 수시모집에 국가영어공인시험인 NEAT를 전형자료로 제출할 수 있게 되어 있고, 2015년부터 수능에서 외국어를 NEAT로 대치할 지 여부가 결정이 되기에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이제까지의 수능영어가 듣기 읽기였다면, NEAT는 쓰기와 말하기가 추가된다. 영어학습에 있어 쓰기 말하기는 익히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어려워 수험생의 부담이 가중된다. 따라서 단기식의 문제풀이 중심 입시공부로는 수능에서 영어를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강태우 대표는 “따라서 영어시험에서 학생 간 영어 격차가 심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어릴 때부터 착실히 영어공부를 해 온 학생들은 영어를 빨리 끝낼 수 있고, 그렇지 못한 학생들은 고3까지 말하기 쓰기 때문에 고생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수능 외국어 영역에서 듣기 비중이 현재 30%에서 50%로 대폭 확대되고, 지문에 있어서도 한글을 없애는 방향으로 진행되기에 영어시험은 점점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어려워진 내신 수능 그리고 다가올 국가영어공인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교육과정 준비강태우 대표는 “오직 믿을 것은 실력뿐이다. 자고나면 바뀌는 입시정책들 속에서 입시정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략적 대비도 중요하겠지만 매번 바뀌는 입시정책들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자신의 실력을 굳건히 세우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힌다. 강태우어학원에서는 학생들이 어려워진 내신 수능 그리고 다가올 NEAT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학생들의 영어 영역별 실력을 튼실하게 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먼저 변화된 영어교육환경에 맞춰 고등부 중심의 입시영어 강사들과 NEAT에 대비해 말하기 쓰기를 강화할 수 있도록 원어민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예비고1 전담 드림팀을 구성했다.학교별 영어시험에서도 내신 서술형의 확대에 따라 서술형 비중이 40%까지 확대돼 학생들이 내신 영어점수 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리고 학교별로 많게는 4권의 영어교재 사용으로 인한 시험범위의 증대로 짧은 시간에 내신대비가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강태우어학원에서는 그동안 축적된 고등부 내신대비 프로그램으로 일반 개인과외로도 감당하기 힘든 학교별 학년별 개인별 내신대비를 만족스럽게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짰다.강태우 대표가 개발한 ‘영어학습인증서’ 통한 끝이 보이는 영어지난 9월 강태우 대표가 지금까지 20년간 학생지도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의 결집판으로 ‘영어학습인증서’를 개발했다. 지금까지 영어공부라 하면 사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고, 범위도 없이 무작정 해온 게 현실이다. 영어학습인증서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자신의 현재까지의 영어학습을 정리해주고 앞으로 자신이 부족하고 정복해나가야 될 영어학습의 총체를 보여준다. 강 대표는 “지금까지 학원에서는 학생의 레벨테스트 후 영어가 몇 점 정도이고, 듣기능력 문법 독해 어휘력은 각기 어떠하다 정도가 다였다. 하지만 강태우어학원의 인증서를 통해서는 학생의 어휘수준은 2000단어 수준이다, 듣기는 중3 상 수준이다, 읽기는 고2 상 수준, 문법은 단원별 레벨별로 분류돼 가정법 3레벨 상, 부정사 2레벨 중, 그리고 관계사 비교급은 아예 준비가 안 돼 있다, 영작은 양적으로는 10문장을 쓸 수 있고, 질적으로는 레벨 B다와 같이 학생의 현재 영어실력을 모든 영역에서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고, 이에 따라 학습계획을 세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영어학습인증서에는 TOSEL에서부터 TEPS TOEIC iBT토플까지 모든 영어의 공인인증시험 점수들을 기록하게 만들어 학생들이 정확한 실력을 파악할 수 있게 해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로 하여금 앞으로 더 매진해야 하는 영어학습 영역과 분량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해 기존의 학원과 개인지도를 능가하는 학생 개인별 맞춤학습과 맞춤지도가 가능하게끔 했다. 강 대표는 “인증서를 통해 대학입시에 한해서는 끝이 보이는 영어를 책임지고 해줄 수 있다. 현재 고등부에서 진행 중인데 디테일한 상담이 이뤄지고, 학생들도 성취감을 많이 느낀다”고 전한다. 덧붙여 강 대표는 “21세기 대한민국이 세계의 중심에 서게 된 지금, 우리 청소년들이 좀 더 큰 꿈을 가지고 내 자신을 위한 삶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배려하고 헌신하며, 편안함에 안주하기보다 세계를 향해 도전하며 나아가기를 바란다. 그리고 이런 인재를 키우는 것이 강태우어학원의 비전”이라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문의 : 930-7361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27
- 2014학년도 대입성공을 위한 올바른 방법 현재 중3학생들부터 적용될 2014학년도 대학입시가 크게 개편될 예정이다. 1994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된 이후 몇 번의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지만 이번 개편안은 기존 수능체계의 전면적인 변화를 담고 있다. 개편안의 세부내용이 확정된 상황은 아니지만 중3학부모들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 개편안 취지를 무색하게 오히려 사교육비가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2014학년도 수능개편안 주요내용 먼저, 1년에 한 번 치르던 수능이 11월에 15일 간격으로 2번 시행될 전망이다. 수험생은 희망에 따라 수능을 1회 또는 2회 응시한 뒤 점수가 좋은 과목의 성적을 골라서 대학에 제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어는 1차 성적, 수학은 2차 성적을 뽑아서 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응시영역은 현재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이 국어, 수학, 영어로 이름이 바뀌고 이들 세과목은 난이도에 따라 A형과 B형으로 구분된다. B형은 현행 수능 난이도 수준, A형은 현행 수능보다 출제 범위를 줄이고 쉬운 수준이다. 수험생은 진학할 대학 계열과 자신의 학력수준에 따라 A형과 B형을 선택 응시하게 된다. 탐구영역은 유사 분야끼리 과목이 통합되고 응시과목 수가 줄어든다. 현재 11과목인 사회탐구를 예로 들면 한국지리와 세계지리는 ‘지리’, 법과 정치/사회·문화는 ‘일반사회’,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는 ‘세계사’로 통합되며, 한국사, 경제, 윤리까지 6과목으로 줄어든다. 현행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의 경우 11과목 중 최대 4과목, 기본 2과목을 선택하지만 이제는 1과목만 선택해 공부하면 된다. 제2외국어와 한문영역은 대입반영비율이 다른 영역에 비해 현저히 낮고 평가방식의 한계점 때문에 별도의 국가인증시험을 개발해 수능에서 분리하는 작업이 추진됐지만 개편안에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외형적으로는 과목 축소지만 수능 부담 여전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살펴보면 수능에 대한 부담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입시 전문가들은 현행 입시와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는 반응이다. 송파청솔학원 신명일 원장은 “최상위권 대학들은 과목별로 A형, B형을 지정할 것이고 결국 중상위권 대학들도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슷하게 갈 것이다. 특히, 인문계의 경우 지금 수능과 다를 바가 없다”면서 “국어와 수학 두 과목 모두 B형을 선택할 수 없으므로 인문계열은 국어B+수학A, 자연계열은 국어 2010-11-21
- 학교별 모집요강 숙지하고 ‘유리한 전형’ 찾아라 2011학년도 수능 이후 입시전략수리·탐구 가산점 반영비율도 합격 열쇠 … 수시2차 모집도 적극 활용해야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8일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가채점 점수를 바탕으로 정시모집에 대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또 수능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2차 모집을 적극적으로 활용방안도 구상해야 한다.정시모집은 학생부를 중심으로 논술, 면접, 서류평가 등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는 수시모집과 달리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다.그러나 정시모집도 수능을 중심으로 하되 대학별로 선발목적에 따라 수능, 학생부, 면접 등의 비중을 달리해 전형을 실시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분할모집의 경우에는 대부분 대학이 모집 군별로 주요 전형요소를 달리 적용하므로 희망 대학의 군별 전형방법을 눈여겨보아야 한다.◆수시2차 활용하라 = 수능 후에 실시하는 수시2차 모집은 매년 지원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대학별로 원서접수와 전형일이 다양하므로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숙지해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는 수시모집이라도 서울지역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대부분 일정 등급 이상의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해 학생을 선발한다. 매년 입시에서 상당수 학생들이 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해 불합격되고 있다. 수시모집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지, 그 기준은 무엇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청솔학원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수능 가채점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 수시2차 전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수시2차 전형 가운데는 학생부 100% 전형이 많으므로 학생부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단 이들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이 많으므로 자신의 영역별 예상 등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시모집 축소 = 올해 정시모집의 특징 중 하나는 주요 대학의 모집인원 축소와 안전 지원경향으로 중상위권 경쟁 치열할 것이라는 점이다.수시모집 비중이 매년 늘어나면서 대부분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축소되는 추세다. 그러나 올해 수능 원서 접수 인원은 사상 최대인 70만명을 넘어가면서 정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또 상위권 대학의 정시모집 인원이 눈에 띄게 줄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안전지원으로 중상위권 대학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144명을 선발했던 연세대 경영학과는 올해 63명을 선발한다.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특히 2012학년도 수능부터 수리영역 출제 범위의 변화로 수험생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안전 지원 경향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요대학의 경우 중하위권 학과의 경쟁률이 오히려 높아질 수 있으므로 지원 시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눈높이 전략이 필요 =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해 영역별 성적에 따라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대학이 수능 반영영역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고, 수험생이 임의로 수능 반영영역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학교별로 반영 과목 수도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대부분 주요대학은 수능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이에 반해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모집단위에 따라 2~3개 영역을 반영하며 건양대, 관동대, 인제대 의학계열은 수·외·탐 3개 영역을 반영해 선발한다.반영 영역 수가 감소하면 그만큼 수험생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모집단위라 할지라도 합격선과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수험생들은 자신의 반영 영역 조합 중에서 어떤 조합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수능 총점은 같더라도 반영 비율이 높은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경우 최종 대학 환산 점수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지원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과 본인의 영역별 점수 구성을 비교하여 유·불리를 따져야 한다.◆가산점 고려해야 = 최근 상위권 대학들도 계열별로 수리 및 탐구영역의 유형을 지정하지 않는 등 계열 구분이 없어지는 추세이다.그러나 연세대, 성균관대 등의 자연계열은 여전히 수리 가형, 과탐을 지정해 반영한다. 서강대처럼 인문계열에서 수리나, 사탐을 지정하는 대학도 일부 있다. 중위권 대학의 경우 수리 가/나, 사탐/과탐 반영 대학이 대부분으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의학계열과 같은 일부 자연계열에서는 수리 가형과 과탐을 지정해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가산점 비율이 5% 이상일 경우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표준점수 반영 대학의 경우).지난해 수능 점수를 기준으로 보면 원점수가 95점으로 동일한 경우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는 137점,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는 138점이다.그러나 수리 가형에 5%, 10%를 가산했을 경우 각각 137.7, 138.4점으로 가산 비율에 따라 수리 나형보다 점수가 높아지는 경우가 발생한다.가산 비율이나 수리 유형별 난이도에 따라 최종 대학 환산 점수에서는 5점 내외까지의 점수 상승이 가능하므로 지원 희망 대학 및 학과의 수리 및 탐구 영역 반영 유형 뿐 아니라 가산점 역시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즉 희망하는 대학이 어느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수리 나형 응시자는 가산점 부여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수능우선선발제도 노려라 =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수능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제'가 확대됐다.대부분 대학의 수능 우선선발 비율은 50~70%로, 절반 이상의 학생을 수능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을 선발할 때도 수능을 중심으로 선발하는 등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수능 100% 전형을 실시 대학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82개 대학(인문계열 기준)이며, 전체 4년제 대학의 40% 가량이다.또한 올해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비교해 분할모집 대학과 다군 신설대학이 증가했다.가군과 나군에 상위권 대학이 몰려있어 상대적으로 지원할 대학이 많지 않았던 상황에서 다군에서 신입생을 뽑는 대학과 학과의 경쟁률이 높아질 전망이다.◆대학별고사 준비 철저 = 정시모집에서 자원한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그 비중을 무시할 수가 없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 단위별로 지원자들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합격선 근처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대학별고사가 반영 비율은 낮아도 마지막 순간에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지원 대학의 입시 요강을 꼼꼼하게 읽어야 한다는 점도 잊어서는 곤란하다.수능 영역별 점수가 어떻게 반영되는지, 전형 방법이 어떻게 되는 지 등을 살펴보아야 한다. 전형 방법에서도 수능 우선선발전형을 실시하는지, 자신의 학생부 성적으로 수능 몇 등급 정도면 만회할 수 있는지 등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1-18
- 내신올리기 공부방법 찾아주는 '' 미네트리'' 신일중 박한진 학생은 등록 2개월만에 내신 성적이 20점이나 향상됐다. 내신 등급을 역전시켜준 미네트리를 만나것이 행운이라고 말한다. 내신 1등급과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아주는 그룹형 관리학원 ''미네트리''. 이곳에서는 초등 5~중등 3학년을 대상으로 성적에 대한 열망과 가능성을 가진 학생들을 그룹별로 4~6명씩 선발한다. 미네트리는 7년 동안 중상위권 학생들을 위한 학원을 운영하면서 성적향상 노하우가 담긴 학습플래너를 개발하여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지도한다. 언어와 영어, 수학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장점이기도 하다. 억지로 끌고 가지 않는다. 책임감과 자신감, 아이들의 상황에 맞는 멘토링 기법으로 공부에 대한 집중력과 지속성을 향상시킨다. 미네트리에서는 11월 5일까지 무료 체험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들 실력향상에 자신있는 만큼 직접 체험 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미네트리의 입학을 위해서는 소정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031)921-463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31
- 입시, 이것만 알면 낭패를 면한다! 해마다 70만 명에 가까운 대입수험생들이 저마다 목표하는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눈물겨운 경쟁을 벌인다. 그러나 입시의 광풍이 지나고 나면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붙은 사람과 떨어진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모두들 최선을 다했다. 그런데 왜 누구는 붙고 누구는 떨어지는 걸까? 분명한 이유가 있다.1. 수시가 입시의 대세이다.연세대학교는 2011학년도에 수시로 무려 모집정원의 76%를 뽑는다. 수능을 평가기준으로 하는 정시는 24%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순수 수능성적만으로 뽑는 인원(우선선발)은 17%에 불과하고 7%는 사실상 정시에서 선발할 뿐 수시전형의 성격이 강하다. 이제 입시에서 수시는 대세이자 필수이다.2. 비교과가 당락을 결정한다.소위 SKY 대학은 물론이고 중상위권 대학의 전형은 대부분 단계별 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교과로 모집정원의 2~3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비교과 및 서류평가만으로 모집정원의 100%를 최종합격 시킨다. 결국 최종합격의 영광은 비교과목과 서류에서 결정된다.3. 입시준비의 연계성이 생명이다.최종합격을 위한 또 하나의 결정적 평가기준은 입시준비과정의 연계성이다. 즉 교과 성적은 물론 비교과의 활동기록(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독서활동 등)부터 자기소개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입시준비과정이 지원학과와 연계성을 갖고 있어야만 한다. 이것은 고1부터 밑그림이 그려져야 함을 말한다.4. 자기소개서, 나를 알리는 최고의 광고홍보 수단이다.자기소개서는‘내가 어떤 학생인지 확실하게 말해 보라는 공식적인 광고홍보 기회’이다. 자기소개서에는 지원학과와 관련된 내용(콘텐츠), 준비과정, 연계성, 감동, 스토리가 있어야한다. 단어와 용어의 선택도 신중히 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는 대학에 나의 모든 것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다.문의 (02)545-5278, 011-232-1132 (www.iconer.net)이범용 대표이사(주)퍼스콘 문의 (02)545-5278, 011-232-1132 (www.iconer.net)이범용 대표이사(주)퍼스콘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10-29
- 한양대 컴퓨터공학과 1학년 전혜은 꿈을 디자인 하면 공부가 즐거워져요특성화고에서 한양대 공대 진학, 이대 건대 아리조나주립대 등 동시 합격특성화 고교인 양영디지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양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한 전혜은씨. 이제 대학 1학년인 그는 어려서부터 꿈꾸던 공학도의 길을 걷고 있는 요즘 참 행복하다. 한양대를 선택했지만 그는 사실 이화여대, 건국대 그리고 미국의 아리조나주립대에서 동시에 합격증을 받아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번도 자신이 ‘공부 잘하는 학생’이라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단다.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희망의 모델이 되고 싶다는 그의 공부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공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환한 양영디지털고 과감한 선택 “중학교 성적요? 반에서 10등에서 15등정도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다니던 서현중학교는 워낙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때문에 공부로는 정말 튀지 않는 학생이었죠.”분당의 최상위권 중학생들은 특목고를 준비하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은 일반고를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전 씨는 달랐다. 공고에서 이제 막 특성화고로 전환된 양영디지털고를 선택한 것. “서현중학교에서 단 2명만 양영디고에 진학했어요. 주변 친구들도 깜짝 놀랐죠. 어려서부터 컴퓨터를 가지고 놀기 좋아했고 컴퓨터관련 일을 하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때마침 양영디고 학교 설명회를 듣고 나니 정말 나한테 딱 맞는 학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일반고에 진학하는 친구들과 다른 길을 간다는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엄마의 힘이 정말 컸다고 전 씨는 말한다. 내신 1등급이지만 수학은 문과 중위권 수준이라는 진단고등학교 진학 후 전 씨의 성적은 늘 1등급을 유지했다. 수시전형 등을 생각했을 때 절대적으로 내신에서 유리했다. 하지만 내신 1등급만으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모의고사 성적을 보면서 자신이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것을 깨달은 것. “고2 여름방학때 수학학원을 찾았는데 제 실력이 인문계 중하위권 수준이라는 진단결과가 나왔어요. 수학만을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충격이었죠. 공대 지망생이 수학을 못한다는 것이 말이 안되잖아요. 학교성적만으로 만족했던 탓이었어요.”그때부터 전 씨는 문·이과 수학을 함께 들으며 수학 공부에 올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적은 좀처럼 오르지 않았고 절박한 만큼 좌절감도 컸다. 수학만은 놓칠 수 없었기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는 3학년에 들어서면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수학 때문에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이렇게 벽이 높은 줄 몰랐거든요. 고3 첫 모의고사 3등급을 받고 난 후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 후 2~3등급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죠.” iBT토플 집중 공부로 미국대학과 국내대학 뚫어 어려서부터 꾸준히 영어학원을 다닌 것도 아니기에 전 씨에겐 영어도 큰 벽이었다. 그저 학교시험을 위한 교과서 공부만 했을 뿐이었다. 막상 수능 수준의 영어를 공부하려니 막연할 수밖에 없었다. “영어학원을 제대로 다닌 것은 2년 정도 밖에 안됐는데 진학당시 토플 87점을 받았어요. 토플을 공부하니 수능영어가 쉬워지더군요. 운이 좋게도 영어 선생님을 정말 잘 만났어요.”이 성적으로 미국의 아리조나주립대에 당당히 합격증을 받아냈고, 수능에서 외국어영역 2등급을 받았다. 물론 학교의 도움도 컸다. 양영디고에서 해외대학 진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학반에서 집중지도를 받았던 것.“초중학교때 친구들이 어학원에 다닐 때 저는 미국드라마 즉 ''미드''에 푹 빠져있었어요. 만화나 영화 같은 것도 자막 없이 보는 것을 즐겼는데 그 때 영어에 대한 ‘감’이 생겼던 것일까요?”특성화고 학생 공대 진학에 유리, 전략있다면 진학할 만 전 씨는 “공부할 마음만 있다면 일반고에 비해 특성화고가 혜택이 많은 편”이라며 “특히 공과대학 진학을 생각한다면 더욱 유리하다”고 말한다. 우선 내신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점과 대입에서 별도의 전문계고 전형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특성화고의 특성상 공부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적어요. 솔직히 공부분위기는 아니죠. 하지만 진로나 목표가 뚜렷한 학생들에게는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일반고생보다 대학 진학에 유리합니다.”무엇보다 특성화고의 장점은 빠른 진로설정으로 기술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학생들이 관련자격증을 소지하고 있고 입학사정관전형이나 해외대학 진학시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 씨의 조언. "저는 네트웍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하는 CCNA자격증을 취득했어요. 미국의 기업에서 주관하는 시험이지만 우리 학생들이 취득하기 쉬워요. 이 자격증이 있으면 입시나 관련 진로에 많이 도움이 된답니다."공부를 잘 하거나 못 하거나 한결같은 신뢰보내신 부모님 ‘난 한양대 갈거야.’ 공학도가 꿈이었던 전 씨가 어려서부터 입버릇처럼 했던 말이다. 공학도였던 아버지의 영향이었다고. 남의 눈이나 주변의 편견을 의식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돌진하는 전 씨의 성격이 지금의 결과를 낳았다. “제가 양영디고 2기에요. 입학당시 사람들은 아직 공고로 불렀고, 우리가 직접 교복을 선택했을 만큼 아직 갖춰지지 않은 상태였죠. 지금은 편견어린 시선이 많이 없어졌고 정말 많이 좋아졌지만 재학 당시 불편했던 적이 많았어요.”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대해 묻자, ''네가 하고 싶은 일은 그것이 무엇이든 지지한다''는 부모님을 둔 덕분이라고 전 씨는 말한다. “부모님은 제가 공부를 잘하거나 못하거나 늘 한결같이 절 믿으셨어요. 저의 선택을 존중해주셨고 이후 모든 서포트와 입시 컨설팅까지도 직접 해주셨답니다.”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