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스웨덴 선박회사, 조경관리 에버랜드에 기부 스웨덴 선박회사가 삼성에버랜드가 조성한 삼성중공업 거제사업자 조경을 보고 조경관리에 써 달라며 기부금을 내 화제다.지난 3월 스웨덴 스테나사는 "거제사업장은 삭막하고 딱딱하다는 통상 조선소 이미지를 탈피했다"며 "더 나은 사업장 조경관리와 환경 개선에 힘써 달라"며 5만달러를 기부했다.발주한 선박을 인도받은 선주사가 조선사에 감사의 표시로 기부금을 제공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사업장 조경관리에 기부금을 사용해 달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8
- “리빙웰 김현철 병원장, 뼈 형성 단백질의 골 형성 효과 발표”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이 지난 3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세종대학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2년 춘계 학술대회에서 임플란트 식립 시 임상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가골이식을 대체할 수 있는 뼈 형성 단백질을 이용한 우수한 골 형성 효과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국, 독일을 포함한 국내외 저명한 연자들의 강의가 펼쳐진 가운데, 리빙웰치과병원의 김현철 원장은 자매대학인 일본 구루메대학에서 공동연구로 시행된 동물실험에서 뼈형성 단백질(rhBMP-2)의 우수한 골형성 효과를 보고했다. 뼈형성단백질(rhBMP-2)은 2010년 10월 식약청에서 판매 허가 되었다.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골 형성단백질을 임상에 사용하기 위해 김현철 병원장은 2007년부터 일본 구루메 대학 동물실험 센터에서 동물실험을 통하여 뼈 형성기능을 확인했다. 이후 리빙웰치과병원에서는 식약청 승인 후 임플란트 식립 시 임상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가골이식을 대체했다. 그 결과 뼈 형성 단백질이 골 형성 효과가 있음이 확인됐다. 뼈형성 단백질(rhBMP-2)은 골이식재와 함께 골 결손 부위에 이식하면 전달체(carrier 또는 scaffold)의 종류에 따라서 이식한 부위에 새로운 뼈 조직을 재생시킨다고 알려졌다.이날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박사의 강연은 그동안 주로 외국에서 발표되어진 뼈형성 단백질(rhBMP-2)의 내용을 실제 임상에 적용한 사례를 통해 임플란트식립 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리하여 강연, 임상가들에게 임상지침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7
- 중국요리전문점 ‘회향정’ 김종국 대표먹는 이의 마음을 담아내는 요리사, 김종복 백석동 벤처타운에 가면 중식요리전문점 ‘회향정’이 있다. 이곳은 ‘인삼 닭고기 냉채’로 유명 한 ‘다복정’이 상호를 변경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곳이다. ‘회향정’의 맛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국 대표는 중식 조리 경력 20년째로, 남다른 요리 철학을 갖고 있다. 그는 맛과 서비스라는 기본 위에 ‘열정’ 하나를 더 얹어 먹는 이의 마음 읽기에 소홀하지 않는다. 섬세한 맛과 세련된 멋, 그리고 ‘맛깔스러움’을 찾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란 김종복 대표를 만났다. -타고난 요리사, 김종복 김종국 대표의 고향은 강원도 삼척이다. 오남매의 막내로 자란 그는 ‘먹고 살기 위해서’ 요리를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포기하고, 배를 탔어요. 그 곳에서 처음으로 칼을 잡았죠.”다행이 어머니의 손재주를 물려받아 요리엔 자신 있었다. 10대인 그에게 ‘배’는 험한 곳이었지만, 요리에 대한 기본기를 다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게 했다. “1년 동안 배를 타면서 꽤 큰돈을 벌었어요. 그 때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죠.” 18살이 되던 해, 배에서 내린 그는 큰 형님의 소개로 서울 두산공원 근처 만리장성에 들어가게 된다. 처음엔 온갖 허드렛일부터 시작했다. 중식은 파트별로 전처리과정과 식사부, 최종조리부가 있다. 그가 맡은 건 전처리과정인 칼판이었다. “중국 칼이 다루기가 힘들어요. 아주 거칠죠.”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그렇게 참고, 버틴 결과 남들 3,4년 걸리는 세트장을 1년 만에 맡게 됐다. 괴팍한 중방장이 난무하던 시절, 스승운도 따랐다. 특히 타고난 감각과 남다른 눈썰미는 빠른 요리사의 길을 걷게 했다. 이후 강남에 있는 중간규모의 중식당과 힐튼 호텔 중식조리부를 두루 거치며, 탄탄한 실력을 갖추게 된다.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연 ‘다복정’요리사들도 다른 장인들처럼 실패를 먹고 성장한다. 26살부터 외식 사업을 시작한 김종국 대표 역시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다. 이런저런 좌절과 실패의 쓴맛을 본 그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건 중식이었다. ‘먹고 살기 위해 시작’했던 요리에 대한 생각도 바뀌었다. 요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열정이 생긴 것이다. 이 열정을 기반으로 2010년 3월 25일 45평 규모의 중식당 ‘다복정’을 열었다. 족발을 먹다 우연히 개발한 여름 보양식 ‘인삼 닭고기 냉채’를 히트치며, 다복정을 세상에 알리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유명 맛집 대열에 오르면서, 화장실도 없던 서비스의 한계에 이른다.“6개월 만에 벤처타운 유니테크빌 1층에 120평 규모로 확장 이전을 결정했어요.” 이전 후 더 큰 성공을 했지만, 그는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고정된 메뉴를 사용하기보다 1년에 두 세 차례 메뉴 개발을 합니다. 특히 계절메뉴가 강점이죠. 추운 계절에는 매생이누룽지탕이 인기고, 홍합짬뽕과 칠리새우, 깔끔한 국화차도 일품입니다.” -손이 더 가는 요리를 만들자중식이 점점 편하고 쉬운 스타일로 바뀌고 있지만, 김종복 대표는 여전히 자신의 색깔을 고집한다. ‘같은 메뉴라도 손이 더 가는 요리를 만들자’는 철학으로, 자극적이고 기름진 맛 대신 담백한 맛과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주는 조리방식을 택했다. 이를 위해 너무 많은 메뉴 가짓수는 과감히 정리했다. 그리고 호텔에서나 맛볼 수 있었던 요리를 대중 속으로 끌어 들였다. “요리는 많이 만들수록 맛있어지는 법이죠. 한번이라도 손이 더 간 음식은 확실히 더 맛있어요.” 그리고 재료와 소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스를 개발했다. 볶음 요리에 기본이 되는 ‘파 기름’은 향을 진하게 뽑아, 중식의 느끼하고 더부룩한 맛을 잡아냈다. 탕수육 소스도 한 달 이상 연구해 퍼지지 않는 잼 형태로 만들어냈다. “레몬, 매실 등의 재료를 4시간이상 뭉근히 고아낸 것으로 달지 않으면서도 바삭 튀긴 돼지고기의 맛을 살려줍니다.” 솟아나는 샘처럼 그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하다. -중식의 차별화, 현지화를 이루다김종복 대표는 중식의 현지화를 제대로 이뤄냈다. 중국 본토의 정통 맛을 살리되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담백함을 가미했다. 중식이지만, 느끼하지 않은 한식을 닮았다. 어린 시절 그가 먹고 자란 어머니의 맛이 녹아 있다. “전통 요리를 무작정 추구하지는 않아요. 우리나라의 특징을 살려 그것에 맞는 메뉴와 조리법을 찾아내는 것이지요.”또, 한 달에 두 번 노량진 시장에 가 시장 조사와 요리 연구에 매진한다. “시대에 따라 손님의 입맛과 조리기법이 달라집니다. 빨리 파악해야 외면당하지 않는 음식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님의 평가를 가감 없이 수용한다. “진정한 요리사는 먹는 이의 마음 읽기를 소홀해서는 안 됩니다. 요리는 만드는 기술이 다가 아니거든요. 테이블로 자주 나가 손님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기호에 따라 소스도 바꿔서 냅니다.”20년 경력의 베테랑 요리사인 그는 “이제야 요리에 눈을 떠가고 있다”고 말한다. “중식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도라지, 깻잎, 흑임자 등 다양한 재료를 시도하면서 건강한 중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 스타일의 중식이 중국으로 역수출 되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날을 기대해 보세요.”(웃음)요리에 대한 강한 집념과 지지치 않는 열정이 오늘의 그를 있게 한 게 아닐까.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8
- 자치구별 민원처리 속도 잰다 서울시, 홈페이지에 스피드지수 공개서울시는 8일부터 시 홈페이지를 통해 25개 자치구별 민원처리속도를 나타내는 스피드지수(단축률)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스피드지수란 민원 처리 속도를 계량화한 것이다. 예를 들어 10일 기한 민원을 2일 만에 처리할 경우 스피드지수는 80으로 표시된다. 스피드지수가 높을수록 민원처리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서울시는 스피드지수를 공개함으로써 자치구의 민원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자치구의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하고, 우수한 자치구를 선발해 포상을 실시하는 등 꾸준히 민원처리속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각 자치구 스피드지수는 시 홈페이지 메인 화면 하단의 속도계 모양 아이콘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확인할 수 있다.이에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실·국별 스피드지수를 시 홈페이지와 다산플라자 전광판 등을 통해 공개, 2009년 75.1이었던 스피드지수를 올해 3월 85.3으로 끌어올렸다.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별 스피드지수 공개로 시민의 생활 밀접형 민원에 대한 일처리가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모두가 감동할 수 있도록 민원서비스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7
- 주민주도 ‘신 반상회’가 마을 바꾼다 성북구, 상향식 주민회의로 마을공동체 복원장수마을 주민, 쓰레기문제 해결방안 모색"쓰레기 분리수거만 철저히 해서 배출하면 지금 처럼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 일은 없을 겁니다." "동네여건상 분리수거함을 놓을 수 있도록 구청에서 장소를 만들어주면 좋겠습니다."서울 성북구 삼선동1가 장수마을 주민들이 지난달 21일 한성경로당에서 '쓰레기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마을회의를 열었다. 성북구는 지난 3월 시범개최한 마을회의를 4월부터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기존 반장 중심의 행정사항 전달 및 홍보 위주의 하향식·형식적 반상회를 지양하고 주민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상향식 마을회의로 바꾸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21일 성북구 삼선동1가 300번지 일대 장수마을 주민들이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해 마을회의를 열었다. 김선일 기자>◆통·반 경계 벗어난 마을회의 = 성북구 관계자는 "마을 현안을 주민 스스로 해결해가는 '마을공동체' 복원에 대한 시대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마을회의 활성화를 추진하게 됐다"며 "현재 동마다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작은 모임, 동아리가 그 자체로 하나의 마을회의 단위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성북구에는 3761개 반이 있지만 88곳(2.34%)에서만 반장 주도로 반상회가 열리고 있다. 앞으로 구는 통·반 경계를 벗어나 날짜 장소 형식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존 반상회가 아닌 마을회의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을회의는 각종 아카데미 교육 수료자, 지역과 단체의 활동가 등도 주관할 수 있으며, 마을만들기·지역복지·안전·재난·교육·청소년문제·마을발전 등 주민생활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안건으로 다룰 수 있다고 구는 설명했다. 장수마을이 사실상 첫번째 대상 지역이다. 이곳은 해발고도 72.5~110.5m에 위치해 있고 경사도가 20~38˚로 가파르다. 40년 이상 된 노후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구청 청소차는 물론 손수레가 진입하기도 힘들어 쓰레기 수거가 잘 되지 않는 곳이다. 주민 619명 중 400여명이 60대 이상 노인들이다.이런 지역 여건 때문에 쓰레기 처리문제가 해묵은 민원이었다. 구청에서도 뾰족한 수가 없어 손을 놓고 있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주민들이 나선 것이다.이날 사회를 맡은 박학룡 (주)동네목수(마을기업) 대표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안돼 청소대행업체가 수거를 안한다"며 "쓰레기 버리는 장소 선정, 관리방법, 분리수거함의 색깔·크기·투입방식 등에 대해 주민들의 합의가 필요해 의견을 모았으면 한다"고 회의취지를 설명했다.이어 주민들이 약 1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먼저 이강재 주민번영회 회장은 "우리 동네에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안쓰는 분이 절반이 넘는다"며 "한달에 봉투 하나면 충분한만큼 우선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광석씨는 "차가 진입할 수 있는 곳에 분리수거함을 만들어야 한다"며 "구청에 얘기해서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을 몇개 없애고 그곳에 커다란 분리수거 통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마을협정 만들고, 구청 지원도 요청 = 주민들은 이날 마을회의에서 나온 세부적인 의견을 모아 스스로 지켜야 할 내용에 대해 마을협정이나 주민협약 체결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5월 12일부터 격주로 실무모임을 갖고 6월쯤 결론을 낼 예정이다.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구청에 건의키로 했다. 또 주민들은 분리장소가 정해지면 '골목디자인교실'이 주도해서 분리수거함 모양과 디자인을 예쁘게 만들기로 결정했다. 성북구는 주민들이 의견을 모아 제안을 하면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주민회의에서 나온 건의사항 관리카드를 만들어 최우선적으로 처리할 예정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주민 주도의 마을만들기, 마을공동체가 이뤄지려면 마을회의가 그 뿌리가 돼야 한다"며 "마을회의에서 건의된 내용 가운데 주민 스스로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 동 및 구 업무계획 수립 때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7
- 가스공사, 해외 미개척 유망광구 선점 모잠비크 해상광구서 연이어 대형 가스전 발견경제성·유연성 우수한 미국산 LNG 도입기반 마련한국가스공사(사장 주강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외자원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과도 이어져 대형 가스전 발견과 액화천연가스(LNG) 장기계약에 잇따라 성공했다. 자주개발률 향상은 물론 LNG의 안정적 도입기반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가스공사는 현재 해외에서 탐사 5개, 개발 9개, 생산 3개의 광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액화사업은 인도네시아·호주 등 3곳에서 진행 중이다. 선적·수송을 위한 해외LNG터미널도 5개를 보유하고 있다.◆모잠비크서 9000만톤 가스 확보 = 가스공사는 지난 3월 26일, 아프리카 모잠바크 북부해상(Area 4광구)에서 대형 가스전을 추가 발견했다. Area 4광구에서만 지난해 10월, 올 2월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에 발견된 잠재자원량은 10Tcf(약 2억3000만톤)로, 지난 2월 15일 가스발견에 성공했던 두 번째 탐사정에서 남동쪽으로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당시 탐사 시추에 착수한 이래 목표심도 4560m까지 시추하는 과정에서 총 240m의 가스층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첫 번째 탐사정에서 발견된 가스 22.5Tcf와 두 번째 탐사정의 7.5Tcf를 포함해 지금까지 이곳에서 발견된 가스 잠재량은 총 40Tcf(약 9억톤)에 이른다.이중 가스공사는 지분비 10%에 해당하는 9000만톤의 가스를 확보하게 됐다. 가스공사는 올해 안에 단계적으로 4개의 탐사정을 추가 시추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국내 최초로 탐사부터 액화사업을 통한 LNG 국내도입 프로젝트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Area 4광구는 이탈리아 Eni사가 70%로 최대 주주이고, 가스공사가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계약기간은 2007년 2월~2045년 1월까지로, 탐사 8년, 생산 30년이다.◆2036년까지 매년 350만톤 도입 = 가스공사는 이와 함께 경제성과 공급 유연성이 우수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2017년부터 2036년까지 19년간 매년 350만톤씩 들여오게 됐다. 올 1월 장기 LNG 매매계약을 체결한 미국 사빈 패스(Sabine Pass) LNG 프로젝트가 지난달 9일 미국 연방에너지규제위원회로부터 수출을 위한 건설 및 환경 승인을 획득한 것. 이 승인으로 기존 인수기지를 생산기지로 전환해 연간 1600만톤의 LNG를 생산·수출할 수 있게 됐다. 사빈 패스 LNG 프로젝트는 연간 450만톤 생산규모의 LNG 트레인 2기를 건설하는 1단계 개발을 올 상반기 중 시작하고, 추가로 2기를 건설하는 2단계는 2013년 시작할 예정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경제성과 공급 유연성이 우수한 미국산 LNG를 일본, 중국 등 다른 극동아시아 국가보다 앞서 확보하게 됐다"며 "액화비용 및 수송비를 감안해도 유가에 연동된 기존 LNG 계약과 비교할 때 상당한 가격우위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은 셰일가스의 매장량 급증 및 개발기술 혁신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유럽 및 아시아지역보다 매우 낮게 형성돼 있다. 특히 한미FTA 체결로, 이곳에서 생산된 가스를 국내 도입시 관세철폐 효과가 더해져 국내 가스요금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계약은 LNG 하역항을 수입국가로만 제한하는 일반적 LNG 계약과 달리, 하역항을 100% 자유롭게 지정하고 변경할 권리를 확보했다. 따라서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원자력발전 중단, 동하절기 이상기온,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으로 LNG 수급에 어려움이 생길 경우 미국산 LNG를 국내로 도입할 수 있다. 또 계약물량을 운송하게 될 선박 발주권도 가스공사가 보유, 국내 조선 및 해운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벡서 패키지형 자원개발 추진 = 가스공사의 우즈벡 수르길사업은 패키지형 자원개발 사업의 성공사례다. 한·우즈벡 양국 정상은 '가스전 개발+케미컬 및 부대 인프라 건설·운영' 등 패키지형 사업으로 추진키로 합의한 이래 올 2월 이사회에서 최종 투자결정을 결의했다.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을 개발해 생산된 가스로 연간 46만톤 규모의 화학플랜트를 건설, 운영키로 한 것.이 사업은 가스공사 22.5%, 호남석유화학 24.5%, STX에너지 3% 등 한국기업이 50%의 지분을 확보했다. 총 사업비는 41억달러에 이른다.가스공사 관계자는 "패키지형 사업 추진으로 자원개발사업에 국내 민간기업과 금융기관이 동반진출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미개발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한국은 원유(납사) 원료 화학제품 대비 약 33%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이와 함께 가스공사가 2009년 수주한 이라크 주바이르 유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가스공사는 18.75%의 지분을 보유했다. 주바이르유전은 일산 120만배럴을 생산(20년간 64억배럴)하는 세계 10대 유전으로, 지난해 940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했다.지난해 매출 1억달러를 기록해 투자 2년만에 투자비 2억7000만달러의 37%를 회수했으며, 자주개발률도 15% 끌어 올렸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라크는 석유매장량 세계 4위, 가스매장량 12위로 자원개발 요충지"라며 "기존 LNG사업에서 오일 인수·판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초대형 저장탱크 설계기술 개발 = 한편 가스공사는 세계 최초로 초대형 저장탱크 설계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가스공사는 27만㎘급 9% 니켈형 LNG 저장탱크 기본설계 기술을 확보한데 이어 현재 삼척생산기지 10~12호기 LNG 저장탱크 상세설계 중이다.아울러 해외 프로젝트를 위해 국제공인기관(노르웨이선급) 제3자 검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지역주민 민원 등 부지확보 어려움으로 기존 LNG 생산기지의 효율적인 이용방안이 요구돼 왔다"며 "상세설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삼척기지에 적용할 경우 약 705억원의 건설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이어 "초대형 LNG 저장탱크의 독자 설계기술 확보로 해외 LNG 저장탱크 및 액화플랜트 사업진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7
- KDI “수출증가세 둔화” "생산조정 진행중"정부의 경제정책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3월 우리나라 경제상황과 관련해 "생산과 재고순환은 반도체 IT산업을 중심으로 재고증가세가 큰 폭으로 축소돼 생산과 재고조정이 부분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제조업 평가가동률은 한달만에 81.1%에서 78.2%로 내려앉았다. 원인은 유럽연합과 중국에 있었다. KDI는 "최근 EU지역을 중심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전월의 경기 개선추세가 다소 지연되는 모습"이라며 "3월 중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평가했다. 광공업생산 증가율은 0.3%로 전월 14.3%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전월대비로도 1월과 2월엔 각각 3.2%, 0.6%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지만 3월엔 3.1%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은 1.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 5.6%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경기종합지수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 반면, 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전월보다 상승했다. 설비투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KDI는 "3월 중 설비투자는 개선 추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건설투자도 다소 부진한 모습"이라면서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도 전월의 큰 폭의 증가(21.8%)에서 감소(-26.0%)로 전환됐다"고 밝혔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7
- 서서울생명의 전화 양천구 청소년 상담실 김인숙 원장 부모들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다’라는 말에 공감하지만, 막상 자녀들 앞에만 서면 성적이 맨 먼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요즘 부모들의 마음이다. 그래서일까, OECD국가 중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의 청소년 자살률이 1위, 행복지수는 25위라고 한다. 자살 원인으로는 성적, 진학문제가 53.4%(통계청발표)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자신의 생명을 버릴 정도로 성적과 진학문제에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전국에서 특목고를 제일 많이 보내는 교육특구 목동지역에 사는 학생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다른 지역 청소년들보다 더 많은 공부 압박감으로 힘든 우리 지역 아이들, 특히 새 학년을 맞아 새로운 친구들과 얼마 남지 않은 중간고사 등 부모에게 말 못하는 고민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서서울생명의 전화와 양천구 청소년 상담실 김인숙 원장을 만나 우리 청소년들의 고민과 함께 그 해결책에 대한 조언을 들어보았다. 비교는 아이들 마음에 비수를 꽂는 것 “요즘 아이들은 정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아이들에게 많은 부모들은 성적 말고 아이의 고민은 무엇인지 아이와 마음을 공유하는 대화를 얼마나 나누고 있는지 묻고 싶습니니다”라고 말문을 여는 김인숙 원장은 “경쟁은 성숙한 우리 어른들에게도 힘든 일인데 아직 어린 아이들이 요즘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얼마나 힘들지 생각해 보십시오”라고 반문을 한다.아이들마다 얼굴이 다르듯이 잘하는 것이 다르고 각자의 소질이 있건만 요즘 부모들은 자녀들을 보면 성적이 맨 먼저 떠오르는 것 같다고. 학교나 동네의 ‘엄친아’와 비교 당하는 것도 힘들지만, 동생이나 오빠 등 가족과 비교 당할 때의 마음은 어떨까… 이렇게 매일 비교를 당하며 자란 아이들은 남들과 자신 스스로를 비교하게 된다. “우리 엄마들이 어떤 집 부인과 누구네 엄마와 하루에도 몇 번씩 비교당한다고 입장을 바꿔 생각하면 그 어머니는 어떻겠습니까?”라는 김원장은 “얼굴도 모르는 친척에 이웃집 등 하루에도 몇 번씩 비교 당하는 우리 아이들은 가장 사랑하는 엄마가 아이의 마음에 비수를 꽂는 것과 같은 상처를 내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한다.‘사춘기 아이들은 외계인’이란 말이 생길 정도로 부모들을 힘들게 하는 사춘기의 아이들, 그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의 꿈을 찾고 싶어 하고 그 꿈을 찾느라 자신도 힘들다. 그런 과정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찾고 있는 것이다. 자유스럽게 자기의 길을 찾아야 하는 아이들에게 우리 부모들은 강요하고 비교하며 위축시키기 때문에 이시기의 아이들 중에는 상실감과 갈등이 커져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많단다.“공부에 가려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장점을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공부를 빼놓고 보면 우리아이들에게 좋은 점이 많습니다. 싹싹한 성격, 밝고 긍정적인 성격 등 우리 아이만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 주고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십시오.” 김원장은 사랑하는 자신의 아이에게 자존감을 키워주어야 하는데 자존감은 둘째, 도움이 안 되는 일로 시간을 낭비하는 부모들을 보면 안타깝다. 이곳 양천 청소년 상담실에 다년간 아이들의 부모 중에는 이곳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나 캐어묻는 어머니들도 있다. 아이들을 믿고 존중해주고 자신의 아이를 인격적으로 대해야 하건만 그러지 못하는 어머니들이 많아 안타깝단다. 양천 청소년 상담실(2645-6900)은 문제가 있는 청소년들만 찾는 곳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건강한 성장을 돕는 곳이다. 청소년과 학부모를 위한 상담과 심리 검사 등 각종 프로그램 및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상담은 전화상담과 일반상담(면접)으로 진행된다. 전화상담은 무료이며 일반 상담은 시간당 4만원, 전화로 예약이 가능하며 평일 오후와 토요일도 상담이 가능하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 같은 상담으로 ‘한사람의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인간 존중의 철학과 ‘도움은 전화처럼 가까운 곳에’ 라는 생명의 전화 모토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원장, 상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1976년으로 상담이란 말조차 생소했을 때였다. 1977년에 생명의 전화 교육과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상담을 시작한 김원장은 1997년에 서서울 생명의 전화 개소와 함께 우리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혼자 힘으로 감당하기 힘들거나 삶이 고통스러운 사람에게 희망을 주는 서서울 생명의 전화(2649-9233)는 양질의 상담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가 24시간 365일 최선을 다해 전화 상담을 다하고 있다. 긴급 전화 상담, 사이버 상담 등 다양한 상담활동과 전문상담교육, 자살예방과 생명사랑운동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서울 생명의 전화에서 실시하고 있는 카운슬러 대학은 올해로 16기까지 계속 진행될 만큼 인정을 받고 있는 강좌다. 위기상황 및 도움 요청 시에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생명의 전화 상담원 양성을 위한 필수 과정으로 카운슬러 대학의 기본 과정은 15주로 진행된다. 기초과정 이후에는 심화과정을 거쳐 2급 심리상담사 과정으로 진행되며, 교육 후에는 이곳 서서울 생명의 전화 자원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이번 16기 카운슬링대학 기초과정은 3월 22일 개강했으며, 10월 18일(매주 목요일)까지 진행된다. 이외에 생명존중 강사양성 과정(4.23~25일,3일간)과 자살예방 상담전문가 과정(5.3-6.21일, 8회), 또래상담원(7.21-8.18일,5회기)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고등학교 생명존중 자살예방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현재 목운중학교, 강화고등학교 등)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함께 하는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캠페인 ‘달빛소나타 생명사랑걷기운동’(9월15일) 등이 진행되고 있다.“당신의 오늘은 어제의 누군가가 간절히 원했던 하루입니다.” 달빛 소나타 생명사랑걷기운동에 참가한 학생들이 썼던 글들 중의 한 구절, 누군가 간절히 원했던 오늘 하루가 우리 아이들에게 지옥 같은 날이 되는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게 했다.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6
- 목캔디, 총선 특수 … 매출 36% 증가 롯데제과 목캔디가 '총선 특수'를 누리고 있다. 총선 후보자들과 선거 운동원들이 본격적인 유세활동에 들어가면서 목 보호를 위해 목캔티 구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9일 세븐일레븐 판매자료에 따르면 3월 26일부터 4월1일까지 일주일간 목캔디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6% 이상 증가했다. 목캔디가 짧은 기간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은 환절기 인기 제품이라는 점도 있지만 유세 활동에 나선 사람들이 목 보호를 위해 대량으로 구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그동안 목캔디는 선거 때 마다 유세장 주변에서 동료들끼리 나눠주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띨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일부 후보의 경우 강단에 목캔디를 준비해 놓고 연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힐 정도로 목 보호 제품이란 인식이 굳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목캔디 매출은 2009년 160억원, 2010년 170억원, 2011년 180억원 등 3년간 꾸준히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올해 연말까지 목캔디 매출은 전년보다 30~50% 이상 신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선 외에도 연말 대통령 선거가 있고 황사현상도 5월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
- 수도권 아파트값, 금융위기 때보다 하락 2008년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의 아파트 매매가격 최저점이 붕괴됐다. 금융위기 이후 주택경기 침체가 더 지속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상황이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따르면 지난 달 수도권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1188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 2008년 9월(1259만원) 대비 5.6% 하락했고,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았던 2009년 3월 3.3㎡당 1193만원보다도 떨어진 수준이다.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규제 완화와 강화 정책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던 수도권 부동산 매매시장이 지난 해 하반기부터는 가격 상승 동력을 잃고 줄곧 하락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나인성 부동산써브 팀장은 "지난달에는 금융위기 이후 급락했던 최저점 가격마저 무너지는 악재가 더해졌다"며 "단기간에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특단의 대책 등이 나오지 않는다면 현재의 매매시장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