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밥일꿈>함께 이루어가는 사회봉사의 꿈 함께 이루어가는 사회봉사의 꿈 박 태 훈 (신세계 경영지원실 홍보팀) 지금으로부터 십수 년이 지난 일이지만 대학에 입학해 첫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 오리엔테이션 첫날밤 학교 전통으로 유명한 막걸리 사발식이 거행된 이후에도 술잔이 수없이 돌고 어느 정도 거나하게 취기가 오른 상태에서 한 선배가 “너는 대학생이 되어 무엇을 이루고 싶냐”고 나에게 물었다. 나는 한참을 곰곰이 생각하다 “나는 내가 누군지 잘 모르겠다”며 “대학생활 동안 나를 찾고 싶다”고 대답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내가 찾은 나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좋은 학교나 공부방을 만들어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상대적으로 열악한 위치에 있는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의 기회를 마련해 주는 것이다. 나는 다양한 경험과 기회를 접할 수 있고 또한 사업 아이템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유통회사에 취직, 바이어를 지원했었다. 지금은 회사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홍보팀에서 언론홍보를 담당하고 있지만 최근 여기에도 내 꿈을 간접적으로 이룰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 내가 몸담고 있는 신세계는 지난해 3월부터 한국복지재단과 ‘희망배달 캠페인’협약식을 갖고 개인기부 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벌여왔다. ‘희망배달 캠페인’은 개인별 후원구좌를 통해 마련된 기금을 소외아동과의 1:1 결연이나 ‘난치병 치료’에 활용하는 것으로 현재 신세계 임직원의 80% 가량이 참여하고 매월 1억여 원의 후원금이 순수하게 개인 기부에 의해서만 모아지고 있다. 회사도 매월 1억여 원을 조성해 소아암 환자나 희귀질병을 앓고 있는 아동의 수술비와 보장구를 지원해 1년도 되지않은 지금까지 50여 명의 아동들이 새 삶을 찾았다. 다음 달이면 이렇게 조성된 기금을 수술비 지원 이외에도 소외 아동들의 공부방이나 교육시설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희망배달 캠페인을 통해 신세계와 인연을 맺은 후원아동 중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는 9명의 학생들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까지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얼마 전 모 그룹에서 8000억원 기금의 장학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 차원에서 지원하는 규모로는 최대일지 모르나 신세계는 임직원 개개인이 참여해 조성하는 개인기부 금액과 규모 면에서 최대인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이런 자부심을 가지고 내게 주어진 지금의 역할에서 우리 회사의 좋은 정책과 사회 공헌 활동을 널리 알리고 다른 기업들의 동참을 이끌어 개인 기부를 새로운 문화로 사회에 확산시킨다면 내가 미래에 하고 싶었던 사회 사업의 꿈을 미리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희망배달을 통해 대학에 첫 발을 내딛는 이성은 학생외 8명의 새내기들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꼭 이뤄 나중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이 받은 희망을 나눠주는 희망의 전도사가 되길 바라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대선주자들 “고용정책 강화” 한목소리 대선 주자에게 물었습니다 ① 성장과 복지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고용지원서비스가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 달라. ② 고용인프라를 평가하고, 고도화 구상이 있다면 설명해달라. ※ 편집 순서는 주자 이름의 가나다 순 /정리 = 정치팀 jbpark@naeil.com “직업훈련 수준·위상 높여야”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① 외환위기 이후 양극화의 주된 원인은 노동시장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노동시장에서 유연화라는 것은 사실 고용시장이 유연화 되어야만 추구할 수 있는 것인데, 일방적으로 해고의 자유 수준만 높여 놓는 어처구니없는 정책의 실패가 있었다고 본다. 미국에서 노동시장이 유연할 수 있는 것은 언제든지 마음먹고 눈높이를 낮추기만 한다면 최소한 밥을 굶지는 않을 수 있는 일자리가 아주 높은 수준에서 낮은 수준까지 잘 정렬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노동시장 인프라를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북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고용지원 서비스는 아주 많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②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사회보장의 확대와 직업훈련의 수준과 위상을 지금보다 훨씬 제고시킴으로써 유연해진 노동시장에 사람들이 대응할 수 있도록 국가가 조직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 현재 국내총소득(GDP)의 0.1%에도 못 미치는 국가의 직업훈련에 대한 지출을 확대해야 하고, 민간 참여도 유도해야 한다. 직업훈련에 대한 인프라가 확대되어야만 취약계층이 재활하고 스스로의 고용가능성을 제고할 수 있는 것이다. 의지만 있으면 노동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는 그런 경력과 직업훈련을 보장하는 공공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워크-넷을 보완하여 구인 및 구직정보, 직업전망, 직업훈련, 노동시장 동향 등 각종 노동시장에 관한 정보를 쉽게 구직자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취약계층위한 인프라 미흡”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① 고용지원 서비스는 상담을 통해 실업자의 상황을 파악한 뒤에, 그 실업자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소개시켜 주고, 필요하다면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능력을 키워주는 적극적인 고용정책이다. 일자리가 최선의 복지이기 때문에, 실업극복에 도움을 주는 고용지원 서비스는 효율적인 복지정책이 된다. 또한 국가의 인력 활용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경제성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최근 노동부가 개인별로 차별화된 맞춤 서비스 제공, 진로지도·직업소개·직업훈련의 종합적 서비스 제공 등 고용지원 서비스의 선진화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다만 양 보다 질이 중요한 서비스인 만큼, 직업상담원의 능력과 열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인적자원관리가 필수적이다. 고용안정과 성과보상의 인센티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업능력뿐만 아니라 경제적 능력도 취약한 근로계층에 대해 서비스가 집중되어야 한다. 지역 내 취약근로계층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수적이다. ② 한국의 고용 인프라 구축은 고용보험 기금을 재정적 기반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첫째, 피보험자가 우선적으로 서비스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고, 이로 인해 정작 국가가 신경을 쓰고 돌봐야 할 취약계층을 위한 고용 인프라가 미흡한 경향이 있다. 예컨대 직업능력개발의 경우 대기업은 재직근로자훈련을 통해 사업주들이 고용보험료를 거의 다 찾아가는 반면에, 종업원을 훈련시킬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은 보험료만 내는 역진적인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또 저소득층 실업자나 비정규직은 서비스 직종에 많이 취업함에도 불구하고 고용보험은 제조업 기능직 훈련 프로그램에만 집중되어 있다. 둘째, 민간주도-국가지원의 체제로 변화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가가 재정 권한을 갖고 주도하고 있다. 직업훈련과 자격제도 등은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국가는 정보인프라 구축, 평가체제 확립 등의 역할만 수행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교육-고용-복지 연결 중요” 손학규 전 경기지사 ① 나는 지난 100일 민심대장정을 통해 일자리가 한 가정의 행복의 근원이며 또한 젊은이들의 희망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하기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르네상스를 통해 민간과 기업이 신나게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최선의 성장정책이자 복지정책일 것이다. 그러나 노동유연화와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직업전선에서 부득불 이탈할 수밖에 없는 실업자에 대해서는 보다 질 높은 고용지원서비스로 재기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실직 못지않게 이직·전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최근 상황을 감안하여 고용지원 외에도 전직지원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② 현재 우리나라 고용 인프라는 전국 70여개의 종합센터 및 일반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취업알선, 직업훈련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대·발전시켜왔다고 본다. 그러나 고용지원센터를 방문 구직자들의 대부분이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실재 직업훈련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 좀 더 실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편·발전시켜야 한다. 나는 민심대장정 기간 중 고용 인프라의 효용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우선 브릿지스쿨을 개설하여 공업고와 전문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같은 전공분야에 대해 기능대학의 전공심화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브릿지스쿨 졸업자에 대해서는 지역 우수 중견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 또한 평생교육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증대하여 교육-고용-복지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 평생교육체계는 노동시장과의 긴밀하게 연계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평생교육제도는 사회 환경과 노동시장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다. 전체 교육예산 대비 평생교육 예산 비율을 현재 0.04%에서 5%로 확대하도록 국가 중장기 재정 운영계획을 세워 국민의 평생교육 수요를 원활하게 충족시켜야 한다. “고용-복지 통합인프라 절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① 최고의 복지는 역시 일자리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양극화도 일자리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업이다.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고 경제 주체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의 규모와 영역은 확장되지만 그에 따른 고용의 증가는 비례하지 않고 있다. 인구가 5000만명 정도 되는 나라는 첨단산업 등 일부 산업만으로는 될 수 없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첨단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이 고루 잘 되어야 한다. ② 고용정책을 국가인적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활용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제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외국인력 도입을 늘려달라고 야단이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좌절하고 있다. 이는 교육과 직업훈련, 사회적 인식이 변화된 경제, 산업 구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꾸준한 직업훈련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노동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평생직업의 관점에서 직장에서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 안에서 고용이 보장되어야 한다. 취업알선이나 고용보험, 직업훈련 등 고용인프라 역시 노동시장의 유연성 관점에서 수요와 공급을 원활하게 조정하는 방향으로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고용지원서비스는 다소 복지적 관점에 치우쳐 접근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업급여나 공공근로 등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에는 부담이 되고 당사자들에게는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했다. 서울시장 시절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을 통해 잠자리와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보다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을 경 2007-02-27
- “학교회계직원 정규직화 해달라” 최순영(민노당) 의원과 전국여성노동조합(위원장 박남희)는 27일 국회에서 ‘학교회계직원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 발의를 밝힌다. 이 자리에서는 학교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관련된 8만951명의 서명 용지를 전달한다. 여성노조는 “국내 학교에는 10만여명에 달하는 학교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며 “사서, 영양사, 조리사, 과학실험보조원, 교무보조 등의 상시적인 업무를 하고 있는 이들은 교육적인 필요에 의하여 채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근무조건에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독거노인, 생활지도사가 돌본다 올해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임산부 및 0~12세 아동가구를 대상으로 건강·교육·복지의 맞춤형 통합서비스가 5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실시된다. 혼자 사는 노인들의 안전과 생활지원을 위해 ‘독거노인 생활지도사’제도는 6월부터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대통령 연두 업무보고에서 이와 같은 사업을 통해 올해 보건복지정책에 건강과 인적자본 투자로 사회에방 개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도움이 필요한 요보호 아동의 보호자나 후원자 등이 월 3만원 내에서 적립하면 정부가 1대1 매칭 펀드로 17세까지 지원하는 아동발달지원계좌(CDA)를 2만6000명에게 시행한다.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만 6~8세 자녀를 가진 맞벌이 가구나 한 부모 가정의 일하는 여성을 위해 중·장년 도우미를 파견하는 ‘내니 서비스’와, 만 5세 이하 회복기 아동 가구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회복기아동 주간보호서비스’, 1000명 미만의 사업자 근로자에게 안마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기업 신체스트레스 관리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 하반기부터 장기 요양병원 입원 환자의 하루 본인 부담액이 질병별로 일정하게 정해지는 ‘일정 정액수가제’로 바뀐다. 이렇게 되면 환자는 일정한 의료서비스를 꾸준히 받을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보건의료산업을 미래 핵심 선도산업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다양한 육성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분야 R&D에 보건의료기술연구 1046억원, 한방치료기술개발에 70억원, 국립암센터 348억원, 질병관리분야에 153억원 등 약 1620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말 국회에서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비가 300억원 가량 깎인 바 있다. 보건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보건의료산업육성법을 제정하고 보건의료 규제를 합리화한다. 바이오 의약품 등 세계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 성장기술을 집중 육성하고 임상연구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다. 대구·경북, 전남 등 2곳에 한방산업진흥원 건립을 추진하고 우수한약재 관리 기준도 마련한다. 오송생명과학단지를 바이오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올 7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4개 국책기관 신축 실시 설계를 완료한다. 또한 세포·장기·나노 업종 등 시험·연구기능을 연계한 첨단기술업체 70여개를 유치한다. 노동시장구조 유연화와 한미 FTA 등 우리 경제의 체질개선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안요소를 공적 소득보장체계로 해소하기 위해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힘쓴다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우선 생계를 같이하는 1촌이내 혈족으로 부양의무자 범위를 축소해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을 확대한다. 이 조치로 약 3만3000명이 새로 수급권을 갖게 된다. 또한 외국인 배우자 1만명에게도 수급권이 부여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전적 복지개념이 사후 대응적·소비적 패러다임이었다면 사회투자정책적 복지는 모든 사회구성원이 능동적 주체가 돼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하는 사전예방적 패러다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소득분배추이를 보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니계수(숫자가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함)가 1997년 0.283에서 2005년 0.31로 올라가 양극화가 심화됐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최태원 SK회장, 글로벌경영 본격화 최태원(사진) SK 회장이 올초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경영의 흐름을 파악한데 이어 지난 주말에는 미국을 방문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는 등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으로 지난주말 방미, 현지에서 1주일간 머무를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행사는 28일 오전(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아 소사이어티 초청 강연행사.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SK의 성장과 미래’라는 주제 연설을 통해 SK의 발자취와 변화, 발전상을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1990년대말부터 닥쳤던 경영 위기를 회고하고 이에 대한 해법으로 제시된 ‘이사회를 중심으로 한 효율적이고 투명한 기업 경영의 성과’ 등 한국기업의 긍정적인 변화상을 소개할 예정이다.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한미 양국간 협력 증진을 목표로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을 비롯한 미국 내 저명인사들에 의해 1957년 창설된 비영리 기관이다. 미국과 국제사회에서 한국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연설이 한국기업에 대한 현지 여론 환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SK는 기대했다. 최 회장은 또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미국에서 활동중인 이 재단 출신 학자 및 유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미국의 경제, 사회 등 관심사와 과학기술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보험사 CEO가 전하는 보험이야기 - 푸르덴셜생명보험 황우진 사장 보험사 CEO가 전하는 보험이야기 - 푸르덴셜생명보험 황우진 사장 “사랑하는 순서대로 상담 합니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이 한국에 첫발을 내딛은 것은 1989년. 20년도 채 안된 기업이지만 국내 보험시장에 끼친 영향은 결코 적지 않다. 대졸 남성들을 중심으로 한 전문 설계사인 ‘라이프플래너’만을 통한 영업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저축성보험이 주를 이루던 보험시장에 종신보험을 도입해 초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것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밖에도 설계사 정착률 1위, 계약 유지율 1위, 지급여력비율 1위 등 수치로 드러나는 성과도 만만치 않다. 원칙과 중심을 지키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리는 ‘정도경영’, ‘신뢰경영’에 대해 감독당국에서조차 높게 평가할 정도다. 이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황우진 사장이다. 5년간 설계사 생활을 직접 거쳐 사장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한 그의 첫 고객은 다름 아닌 그의 아내. 세 번의 거절 끝에 보험가입에 성공한 사례는 보험업계에서는 꽤 유명한 일화다. 황 사장은 첫 고객이 그의 아내가 된 이유에 대해 “사랑하는 순서대로 상담을 하는 것이 보험”이라고 설명했다. 그에게 보험은 사랑의 다른 표현인 것이다. 황 사장을 만나 보험에 대한 그의 생각과 푸르덴셜 생명의 원칙과 고집에 대해 들어봤다. - 직접 영업을 할 때 아내를 첫 고객으로 삼았다던데 = 영업사원들이 누구를 어떤 마음으로 찾아가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보험의 정의를 두 글자로 하면 사랑이다. 이를 가정단위로 보면 제2의 가장이 된다. 가장이 들게 되는 보험증서가 곧 사랑의 편지가 되는 셈이다. 그래서 푸르덴셜에서는 보험영업을 시작할 때 사랑하는 순서대로 상담한다. 가입을 하고 안하고는 나중 문제다. - 최근 삼성생명을 필두로 보장성 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푸르덴셜은 일찍부터 보장성보험 한 길만 걸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보험업계의 이 같은 변화를 어떻게 보나 = 국내 보험사 역사가 60년 정도 됐는데 대부분 저축성 보험이었다. 90년대 초반에 푸르덴셜이 보장성 보험을 도입했다. 당시 대부분 사람들은 한국 실정을 모른다고 말했다. 우리가 성공하자 다른 보험사들도 따라왔다. 그러다가 다시 투자 쪽으로 분위기가 돌아갔다. 우리는 오로지 한 길을 왔다. 왜냐면 보험이 그런 것이고, 보험회사가 사회에 참여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 국내 보험시장은 투자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저축하려면 은행을 가고, 투자하려면 투신사를 찾아가야 한다. 보험은 원래 보장이다. 삼성생명이 쉽지 않은 길을 택했다. 보장성 보험으로 전환하려면 여러 가지 연구 많이 해야 할 것이다. 용기 있는 행동이고 대단한 회사다. 진심으로 잘되길 바란다. - 보험상품에도 보장성보험, 연금보험, 변액보험, CI 보험 등 변화가 많았는데 굳이 보장성 보험 한 길만 고집한 이유는 무엇인가. 푸르덴셜생명도 사망 뿐 아니라 모든 종류의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객들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것은 가장의 부재에 대한 보장이다.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기업이 갖춰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 -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홈쇼핑이나 방카슈랑스, 텔레마케팅 등 새로운 판매채널을 받아들이는데 너무 소홀한 것은 아닌지. 각각의 고객은 저마다 다른 재정적 상황에 처해 있게 마련이다. 이것 역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계속 변하게 된다. 이런 다양한 상황에 맞는 완벽한 기성품 보험은 존재할 수 없다. 따라서 고도의 전문가에 의한 맞춤형 상담과 설계에 의해서만 적절한 보장이 가능하다. 푸르덴셜생명은 라이프플래너라는 최고의 전문가들만이 이러한 보장을 실현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 푸르덴셜그룹은 여러 가지 면에서 남다른 가치경영으로 유명한데 한국에서 역점을 두는 부분이 있다면. ‘신뢰 중시’ ‘고객 중심’ ‘상호 존중’ ‘승리’ 크게 네 가지다. 코어밸류 즉 핵심가치라고 부른다. 우선 임직원, 고객 그리고 사회와 국가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 싶다. 이를 위해서는 정직하고 약속을 잘 지켜야 한다. 고객 중심은 나의 이익과 회사 이익 이전에 고객의 이해관계와 이익을 앞세울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 회사에는 영업사원이 지점장 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흔하다. 남녀노소를 떠나 인격적으로 존중하자고 강조한다. 마지막 가치인 승리는 사장, 홍보, 영업, 판매 등 전부가 자기가 맡은 직분과 역할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경쟁력 있는 사람이 된다. 축구팀이 최강이 되려면 각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최강이 되면 된다. 동시에 상대방을 실패시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함께 승리하고자 한다. 어떻게든 계약만 하려고 하는 사람들 많다. 좋은 것만 말하고 나쁜 것은 숨기려는 유혹을 많이 받는 것이 현실이다. 굉장히 엄한 교육을 시킨다.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나누고, 같이 호흡하는 것 중요하게 생각한다. -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오래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전담팀을 따로 구성할 정도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올해부터는 한국 푸르덴셜파이낸셜 3사(생명, 투자증권, 자산운용)가 진행하는 모든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푸르덴셜재단을 설립했다. 3월에 개소식을 한 뒤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사회공헌사업은 더 이상 기업의 홍보물로 전락해서는 안 되며, 기업이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난치병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메이크어 위시에 대한 관심이 높다. 어떤 내용이고, 그동안 어떤 성과를 보였는지 소개해 달라. 난치병에 걸린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줌으로써 작은 희망을 주고자 하는 세계적인 기관의 한국 지부가 바로 한국 메이크어위시 재단이다. 난치병에 걸린 어린이들 대부분은 병을 상속받았다. 문밖에 나가보지 못한 경우도 많다. 이들이 용기 있게 병마와 싸우고,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킬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사례들은 난치병 아동들이 자신의 소원이 이뤄짐에 따라 희망을 갖고 병과 싸워 멋지게 이겨 낸 경우를 보여주고 있다. - 보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현대 사회에서, 자신의 부재로 인해 고통 받을지도 모를 가족에게 자신의 사랑을 남기는 것, 그것이 곧 보험의 의미다. 가족의 사랑은 돈으로 살 수 없지만, 돈으로 사랑을 전할 수는 있다. 보험을 통해 ‘재정적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이 푸르덴셜생명의 영원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고, 세상은 신나는 곳이다. 거기에 살아가는 인생과 가정은 참으로 소중하고 중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2
- “해양생물산업으로 제2의 청해진 건설” 김종식 전남 완도군수와 완도군민들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장보고 대사를 세상 밖으로 꺼낸 주인공’이다. 장보고 대사는 1990년 이전까지 역사 교과서에서 짤막하게 언급될 정도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때론 해적을 소탕한 토호로 폄하됐고 심지어 권력을 탐한 ‘역적’으로까지 취급됐다. 1995년 완도 부군수였던 김 군수는 장보고축제를 제안했다. 역사의 뒤안길에 갇혀있던 장보고 대사는 문화관광부와 공동 주최한 ‘장보고축제’를 계기로 서서히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다. 그 후 해양수산부가 1998년 장보고기획단을 만들었고 1999년 11월 민간주도로 (재)해상왕 장보고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2004년은 장보고 대사가 국민적 영웅으로 재평가되는 중요한 한해였다. 장보고 대사는 드라마 해신을 통해 ‘해상왕’으로 다시 태어났다. 김 군수와 완도군민들은 KBS 제작진을 100여일 쫓아다니며 ‘해신’ 유치에 총력전을 펼쳤다. 그 결과 해신 세트장이 완도군에 설치됐고 연간 520만명이 완도군을 다녀가는 쾌거를 일궈냈다. 김 군수와 완도군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완도는 장보고 대사의 개척정신을 승화시켜 미래 산업인 해양생물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 장보고 대사는 그간 역사 속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했다. 완도군이 장보고 기념·선양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우리 역사상 장보고 대사처럼 많은 수식어를 가진 인물도 드물다. 해상왕 해신 무역왕 그리고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한민족 최초의 세계인, 다국적기업 CEO 등 그에 대한 수식어는 산업 발달과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재해석 되고 있다. 완도군은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정신을 계승하고자 일찍부터 장보고 선양사업을 추진했다. 그 계기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장보고축제다. 지역 축제인데도 문광부가 공동 주최했다. 축제기간 동안 장보고 대사를 재평가하는 국제학술대회도 열었다. 그리고 유적 발굴·복원사업도 이때를 계기로 시작됐다. - 장보고 대사 재조명 작업은 어느 수준까지 진행되고 있나.정부가 장보고 유적지인 청해진을 사적 308호로 지정하고 유적지 정비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해상왕장보고기념사업회와 학계를 중심으로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작업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역사 교과서도 장보고 대사를 충분히 다루고 있다. 하지만 부족한 면이 아직 많다. 국어 교과서에도 장보고 대사 업적을 편입해 국민 교육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 청해진 본영인 장도 유적지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다.2000년부터 ‘장도 청해진 역사공원 조성 및 성역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9년까지 총 사업비 706억원을 들이게 된다. 토성 745m와 탐방로 987m, 사당, 남문, 외문, 고대 등 중요 공사를 마무리했고 현재 장도 외곽을 둘러싸고 있던 목책시설 복원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장도와 장좌마을을 잇는 목교를 설치할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뒷받침할 만한 고증자료가 없어 사업추진이 더디다. - 장보고 대사를 국민적 영웅으로 재정립시키는데 드라마 ‘해신’이 큰 역할을 했던 것 같다. 세트장 유치에 어려움은 없었나.2003년 3월, KBS에서 장보고 대사 일대기를 제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드라마 세트장 유치 제안서를 갖고 제작진과 접촉을 시도했다. 처음에는 제작진들이 접촉 자체를 거부했다. 우리는 장보고 대사의 고향인 완도에 드라마 세트장을 설치하지 않으면 전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KBS에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 유치운동을 벌였다. 군민들도 ‘해신 드라마 세트장 유치위원회’를 구성했다. 해양수산부와 장보고기념사업회를 방문해 완도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공동 협조를 얻어내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세트장을 유치할 수 있었다. - 드라마가 완도군에 미친 파급효과는 얼마나 되나.장보고 대사를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완도하면 장보고’라는 국민적 인식을 고취했다는 점이 크다. 군민들부터 장보고 대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게 됐다. 대학연구기관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역경제에 미친 직접효과만 1600억원에 이른다. 관광객 500만명 유치 목표도 달성했다. 완도가 변방의 조그만 섬에서 지역가치혁신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인정받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일구어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 역점사업 최우수 자치단체로 평가받았고 민선3기 지방자치 종합대상을 받았다. - 장보고 대사는 개척과 도전 정신을 앞세워 해양시대를 개척한 선구자다. 장보고의 고장 완도군은 21세기 해양시대를 맞아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군민들 지혜와 역량을 함께 모아 ‘잘사는 완도, 행복한 완도,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자치단체’를 만들어 나가겠다. 육·해·상 교통망 확충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촉진해 나가겠다. 해양생물연구센터 준공과 더불어 해양생물산업을 21세기 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시켜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장보고 역사공원조성과 성역화사업을 완성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완도를 해양관광 1번지로 만들겠다.- 완도군은 일찍이 해양생물산업에 눈을 돌렸다. 어떤 산업인가.해양생물산업은 우리 지역만이 갖고 있는 깨끗한 자연환경과 풍부한 해조류를 활용한 미래 성장 동력산업이다. 각종 해조류 등 수산물에서 신 물질과 기능성 물질을 추출해 산업화하고 이를 체험하는 참살이건강타운을 조성하는 게 큰 밑그림이다. 민선3기부터 지역에 맞는 발전전략을 고민했다. 마침 해양수산부가 ‘해양바이오21(Marine-Bio21)’ 사업을 구상하고 있었다. 완도군이 가장 먼저 지역 잠재자원을 내세운 신규 기획으로 해양생물산업 육성계획(해양바이오산업 클러스터조성)을 수립했고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완도군은 이미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 인근 24만평 부지에 해양생물연구센터 해양바이오창업지원센터 해양생물자원뱅크 노화방지연구소 웰빙관광타운 등을 조성 중이다. 농공단지를 전환해서 해양생물전문 산업단지도 만들 계획이다. - 최근에는 세계해양영웅공원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장보고 선양사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면 된다. 우리나라엔 두 명의 해양영웅이 있다. 장보고 대사와 이순신 장군이다. 장보고 대사는 개척·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미래를 일구어냈고 이순신 장군은 창의성을 바탕으로 조국을 지켰다. 우리민족이 발전하려면 개척·도전 정신, 창의성을 시대에 맞게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두 영웅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완도읍 장좌리와 대야리 일대에 세계해양영웅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책사업으로 2012년까지 해양영웅과의 만남을 위한 광장을 비롯해 전시시설, 해양레포츠 공간, 야외 공연장 등 체험 공간과 휴식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완도군은 이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해양관광 1번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 /완도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인천시 ''영어자유도시'' 선포 인천시는 오는 2020년까지 시민 누구나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시는 27일 학생 시민 공무원 등 2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영어자유도시 인천(Incheon Free English Zone) 선포식’을 갖고 영어배우기 붐 조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영어자유도시 인천 만들기’를 전담할 가칭 인천시 국제교육원을 내년 초까지 설립하기로 했다. 시는 2014년까지 공교육 영어혁신 및 시민 영여역량강화 등 4개 분야 20부문 63개 사업에 모두 2000여억원을 연차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영어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우선 영어상용화 시범지구 및 영어테마거리, 영어카페 및 영어라운지(Talk House) 등의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제자유구역 내에 영어 언론매체를 만들고 영어페스티발과 학생 영어 페어 등을 수시로 개최해 영어배우기 ‘붐’을 조성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영어를 잘하는 교원 2040명을 충원하고, 기존 영어교사는 직무연수 이수학점제 의무화와 해외연수기회 확대 등을 통해 공교육의 영어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또 학교마다 영어전용교실을 만들고 원어민 보조교사를 2010년까지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배치하기로 했다. 시는 시교육청과 함께 시민들의 영어역량과 공공부문의 영어 혁신을 위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영어도시조성 범사회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희망하는 가정에 외국인 홈스테이, 홈비지트 주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천이 진정한 국제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숙한 영어환경을 조성해야한다”며 “선포식을 계기로 영어배우기 열풍이 각계각층과 시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폭력피해 학생 신변보호 올해부터 학교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대안 교육 센터’ 위탁교육이 실시되고, 가해학생 보호자에 대해서는 자녀와 함께 특별교육을 이수하는 법령개정이 추진된다. 또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나 위협을 느끼는 학생에 대해서는 등하교 시간에 신변보호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초·중등 학생들과 교사들은 폭력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정부는 26일 한명숙 국무총리를 대신한 김신일 교육부총리 주재로 ‘5대 폭력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범정부 차원에서 2년간 추진해온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피해 예방 및 근절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비행 재발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학생에 대해 특별범죄 예방위원으로 위촉된 교사와 학생을 연결하는 1:1 멘토링 사업과 대안교육센터 위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을 위한 대안 교실 형태의 ‘친한 친구 교실’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안교육센터 위탁교육은 부산, 창원, 광주. 청주, 안산지역의 폐지되는 소년원 시설을 활용해 이뤄진다. 대안교육센터에는 상담교사 등 교사자격증 소지자 및 교육학·심리학·사회복지학 전공자 등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다음달 12일부터 6월11일까지 학교폭력이 심각한 학교를 중심으로 비상주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제’가 시범 실시된다.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대상 범위 확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학교별로 새로 배치되는 전문상담 교사 175명과 전문상담 순회교사 308명을 통해 학교폭력 등 학생문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시·도 교육청에는 생활지도 담당 교원과 법률 및 의료, 복지, 경호 분야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학교 폭력 SOS 지원단’이 운영된다. 지원단은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와 자문, 조언, 관련 학생 상담과 치유, 유관기관 연계 등의 활동을 편다.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신변보호 지원 사업이 실시된다. 학교 폭력을 당하거나 위협을 느끼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나 민간경호업체, 경호자원봉사대 등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등하교길 및 취약 시간대에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다. 피해학생 또는 보호자가 학교나 해당 지역 교육청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면 사안에 따라 지원기관을 분류한 뒤 무료로 신변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민간경호업체 1~2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찰과도 협조해 이번 신학기부터 신변보호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초·중등 학생용 폭력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학기별로 2회 이상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했다. 특히 교원은 5년마다 1회 이상 생활지도 관련 직무연수(15시간)를 이수토록 했다. 한편 정부는 자녀와 빚은 갈등이 비행으로 연결되는 점을 감안해 보호관찰 이상의 폭력을 행사한 학생의 부모를 특별교육 할 수 있도록 소년법과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동영상 UCC 학교폭력 신고 코너’와 ‘폰투웹 시스템’을 구축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2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조사 전문교육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최근 대전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교육장에서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제도를 위한 사업 수행직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사는 근골격계부담작업을 보유한 사업장에서 부담작업의 현황을 파악해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