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학교폭력 피해학생에 신변보호 서비스 올해부터 학교 폭력 가해 학생에 대해서는 ‘대안 교육 센터’ 위탁교육이 실시되고, 가해학생 보호자에 대해서는 자녀와 함께 특별교육을 이수하는 법령개정이 추진된다. 또 학교폭력 피해 학생이나 위협을 느끼는 학생에 대해서는 등하교 시간에 신변보호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초·중등 학생들과 교사들은 폭력예방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정부는 26일 한명숙 국무총리를 대신한 김신일 교육부총리 주재로 ‘5대 폭력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범정부 차원에서 2년간 추진해온 학교폭력 근절 대책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새로운 피해 예방 및 근절 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비행 재발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처분을 받은 학생에 대해 특별범죄 예방위원으로 위촉된 교사와 학생을 연결하는 1:1 멘토링 사업과 대안교육센터 위탁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을 위한 대안 교실 형태의 ‘친한 친구 교실을 도입하기로 했다. 대안교육센터 위탁교육은 부산, 창원, 광주. 청주, 안산지역의 폐지되는 소년원 시설을 활용해 이뤄진다. 대안교육센터에는 상담교사 등 교사자격증 소지자 및 교육학·심리학·사회복지학 전공자 등 전문 인력이 배치된다. 다음달 12일부터 6월11일까지 학교폭력이 심각한 학교를 중심으로 비상주 ‘학교폭력 전담 경찰관제’가 시범 실시된다.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대상 범위 확대를 결정할 계획이다. 또 학교별로 새로 배치되는 전문상담 교사 175명과 전문상담 순회교사 308명을 통해 학교폭력 등 학생문제 해결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 시·도 교육청에는 생활지도 담당 교원과 법률 및 의료, 복지, 경호 분야 전문가 10여명으로 구성된 ‘학교 폭력 SOS 지원단’이 운영된다. 지원단은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되면 조사와 자문, 조언, 관련 학생 상담과 치유, 유관기관 연계 등의 활동을 편다.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피해학생 신변보호 지원 사업이 실시된다. 학교 폭력을 당하거나 위협을 느끼는 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이나 민간경호업체, 경호자원봉사대 등으로부터 인력을 지원받아 등하교길 및 취약 시간대에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다. 피해학생 또는 보호자가 학교나 해당 지역 교육청에 신변보호 요청을 하면 사안에 따라 지원기관을 분류한 뒤 무료로 신변보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민간경호업체 1~2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경찰과도 협조해 이번 신학기부터 신변보호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초·중등 학생용 폭력예방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선 학교에 보급하고, 학기별로 2회 이상 의무적으로 교육을 받도록 했다. 특히 교원은 5년마다 1회 이상 생활지도 관련 직무연수(15시간)를 이수토록 했다. 한편 정부는 자녀와 빚은 갈등이 비행으로 연결되는 점을 감안해 보호관찰 이상의 폭력을 행사한 학생의 부모를 특별교육 할 수 있도록 소년법과 ‘학교폭력예방및대책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기로 했다. 경찰은 ‘동영상 UCC 학교폭력 신고 코너’와 ‘폰투웹 시스템’을 구축해 폭력 현장에서 곧바로 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가해 학생에게는 ‘문자선도 시스템’을 활용해 매주 한차례 이상 선도활동을 펼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조사 전문교육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박길상)은 최근 대전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교육장에서 근골격계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제도를 위한 사업 수행직원 전문교육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사는 근골격계부담작업을 보유한 사업장에서 부담작업의 현황을 파악해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포스데이타, 와이브로 체험관 개설 포스데이타(대표 유병창)는 자사가 개발한 와이브로(휴대인터넷) 솔루션의 검증·시연환경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을 향한 마케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경기도 분당 본사에 ‘플라이보(FLYVO) 센터’를 개설했다. FLYVO는 포스데이타가 개발·생산하고 있는 와이브로 솔루션의 통합 브랜드. ‘플라이보 센터’에서는 와이브로 기지국, 제어국을 비롯한 시스템 장비와 단말기들의 연동 테스트와 검증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또 국내외 통신 사업자들을 비롯한 외부 방문객을 위한 서비스 시연과 파트너사의 시스템운용 교육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이뤄 질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앞으로 미국연구소가 있는 실리콘밸리 현지에도 ‘오픈 테스트베드’를 설치, 미국과 남미지역의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와이브로 기술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삼성, 인도 쓰나미에 초등학교 건립 삼성그룹은 28일 임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인도에 ‘희망의 삼성학교’를 세우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희망의 삼성학교’는 지난 2005년 1월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가족과 재산을 잃고 슬픔을 당한 피해지역 지원을 위해 삼성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20억원의 성금으로 세워졌다. 삼성은 당시 세계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하고 인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피해 지역 복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교육시설 건립에 사용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 타밀라두주 친나카두 마을에 세워진 ‘희망의 삼성학교’는 대지 3000평에 연건평 2500평 규모로 300여명의 학생이 이용할 수 있는 교실 8칸과 컴퓨터실, 도서관, 체육시설, 식당 등을 갖췄다. 이에 따라 임시 가건물을 이용해야 했던 학생들은 다음달 1일부터 새로운 건물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삼성은 인도에 이어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오는 4, 5월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라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공공기관과 NGO단체, 삼성이 3자 협력 관계를 맺고 2005년 12월 청소년교육, 직업훈련, 노인보호 재난경보시스템 등을 구비한 삼성지역센터를 착공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역주민대표, NGO, 학교관계자 등과 함께 쓰나미 최대 피해지역인 아체주 10개 마을에 컴퓨터와 TV, DVD 등을 갖춘 학교를 4월 준공할 예정이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손학규 ''북한경제재건 10개년 계획'' 발표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28일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북한경제재건 10개년 계획''을 포함한 ''한반도평화경영정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시장의 힘을 바탕으로 한 평화 창출''이라는 한반도 평화 구축 로드맵을 제시한 것이다. 손 전 지사는 "북한경제의 재건이야말로 북핵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길"이라면서 "남한이 그 과정에 깊숙이 참여함으로서 북한 내부에 변화발생시 주도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가 이날 발표한 10개년 계획은 크게 3단계로 구분된다. 1단계(1~2년차)는 북한이 시장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는 것을 도와주는 단계다. 여기에는 북한 특구정책 성공을 위한 지원 및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게 된다. 2단계(3~5년차)는 좀더 적극적인 경제재건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정치적으로는 남북한이 주체가 돼 한반도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종 단계인 3단계(6~10년차)에선 한반도평화의 제도화가 이루어지는 단계다. 북한산업 인프라 구축 작업이 완료되고, 다당제 도입 및 민주시민교육까지 포함된다. 손 전 지사는 "10개년 계획이 끝날 무렵에는 남북경제공동체와 더불어 동북아 경제협력체가 완성되고, 동북아 평화체제가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경선룰 협상과 관련 당과 각을 세우고 있는 손 전 지사는 이날도 다시 한번 일갈했다. 손 전 지사는 "냉전세력이 주류인 한 한나라당의 대세론은 거품"이라면서 "집권을 위해선 평화세력이 주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금융단신 삼성화재, 교통사고 유자녀에 장학금(사진) 삼성화재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교통사고 유자녀 6명에게 입학금과 등록금을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임직원들이 사내에서 받은 시상금을 적립해 장학금을 마련했다. AIG생명 ‘꼭하나 의료보험’(사진) AIG생명보험은 다음달 2일부터 ‘무배당 AIG 꼭하나 의료보험’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신부전증과 고혈압, 당뇨 등 주요 10대 질환과 남녀 생활질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고 AIG생명은 밝혔다.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 간경화 등 3대 중대질병에 대해서는 4일 이상 입원할 때 1일 최대 10만원이 지원된다. 재해골절 진단을 받으면 30만원의 골절급여금을, 치매 진단을 받으면 2000만원 치매급여금을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꿈나무교육보장보험’(사진) 동양생명은 다음달부터 자녀의 진학시기에 맞춰교육비를 지원하는 ‘수호천사 꿈나무교육보장보험’을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자녀가 10세, 13세, 16세에 이르렀을 때 각각 100만원, 19세에는 500만원, 22세에는 300만원이 학자금으로 지급된다. 부모가 사망하면 유자녀에게 만기까지 월 최고 1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자녀가 7세 이전이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24세, 28세, 30세 등 3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알리안츠생명 ‘다이나믹변액종신보험’(사진) 알리안츠생명보험은 27일 ‘무배당 다이나믹변액종신보험’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보험료 적립금의 투자운용 실적이 완납 기준 책임준비금을 초과하면 그 이후부터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자동 완납 기능’을 추가했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20~50대에는 보험가입금이 100% 보장되고, 은퇴 시기인 65세 이후에는 보험가입금이 매년 5% 줄어 74세부터는 50%가 보장된다. PCA생명, 이동식 영어교육프로그램 실시(사진) PCA생명보험은 주한 영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이동식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PCA잉글리시 어드벤처’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대형버스를 영어학습공간으로 개조해 각 지역을 순회하며 3주간 영어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의는 영국문화원 원어민 강사들이 담당하며, 어린이 20명이 함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우체국ㆍ삼성카드 제휴(사진) 우정사업본부는 삼성카드와 27일 업무제휴 조인식을 갖고 3월2일부터 우체국 창구에서 ‘에버리치 삼성체크카드’ 발급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체국 예금계좌를 개설한 만 18세 이상의 고객이 ‘에버리치삼성체크카드’를 신청하면 연회비 없이 우체국 창구에서 즉시 발급하며 삼성카드 홈페이지를 통한 가입도 가능하다. 에버리치 삼성체크카드는 우체국 현금카드의 실속과 신용카드의 편리성 제공으로 합리적 경제생활에 도움을 주고 특히 우편등기ㆍ우체국택배ㆍEMSㆍ인터넷우체국쇼핑 등을 이용할 때에는 10%의 캐시백 혜택도 받는다. 또 카드 사용금액의 0.5%가 금융포인트로 적립되고 신규 발급 후 3개월 내 이용회원은 ‘우체국 휴일재해보장보험’에 무료 가입되며, 항공권 예약시 국제선은 8%, 국내선 아시아나항공은 5% 할인 혜택을 제공 받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국내 최초 자기주도학습 심포지엄 개최 국내 최초 자기주도학습 심포지엄 개최 자기주도학습연구원, 연구성과 발표 한국자기주도학습연구원(원장 송인섭교수)이 27일 숙명여대 대학원관에서 ‘21세기 한국 자기주도학습의 새 지평’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자기주도학습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심포지엄이기도 한 이번 행사에는 현직 교육학 관련 대학교수와 전문연구원 등 30여명을 비롯해 학부모 등 일반방청객 200여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논문발표와 토론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 달 전 출범한 자기주도학습연구원의 첫 사업이다. 이날 첫 번째 주제발표를 담당한 강성빈 교수는 해방 이후 진행되어 온 우리나라 학교교육에 긍정적인 변화를 준 10가지의 개선을 소개하며, 그 중 특히 현행 7차 교육과정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인간상의 추구와 최근 도입되고 있는 시도교육청의 사이버 가정학습을 높이 평가했다. 이와 함께 주요 문제점으로 중간수준의 강의와 보충학습에서 우열반 분리를 창의성을 저해하는 문제점으로 꼽았다. 한편 한국자기도학습원 송인섭 원장은 “자기주학습 분야는 국내에서 연구성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직접 참여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올해는 사교육과 공교육 양쪽에서 교육패러다임의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8
- 한 대학 아홉번 졸업생 화제 한 학교를 아홉 번이나 졸업하고 다시 열 번째 같은 대학에 입학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부천 상동 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정재철씨(50·농학과졸). 정씨는 공고를 졸업하고 공무원이 된 후 행정업무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1979년 행정학과(전문과정)에 문을 두드리면서 방송대와 인연을 시작했다. 행정학과를 졸업한 정씨는 경영학과(학사과정), 컴퓨터학과, 법학과, 영어영문학과, 무역학과, 중어중문학과, 일본학과를 잇따라 졸업했다. 이번에 농학과를 졸업하면 방송대에서만 9번째의 졸업식을 맞이한다. 방송대 학생 신분을 유지한 것도 올해로 28년이나 된다. 그동안 정씨는 학교 수업뿐 아니라 자격증 시험에도 꾸준히 도전해 9개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현재 정씨가 소지한 자격증은 정보처리기사, 전기기사, 소방설비기사, 토양환경기사, 2급아마추어무선기사,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 위험물취급기능사 등이다. 정씨는 10번째 전공에 도전한다. 오는 3월 정씨는 방송대 불어불문학과 ‘07학번’으로 다시 입학할 계획이다. 한편 방송대는 28일 김종서 초대학장, 조규향 전임총장, 한기욱 기성회장, 황학수 발전후원회장, 신국환 의원(국민중심당) 등 교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사 20개학과 1만8975명, 석사 6개학과 187명의 학위수여식을 연다. 방송대 졸업식은 대학교육을 받기 어려운 여건 속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자기개발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이들이 대학학위를 받는다는 점에서 또 다른 사회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방송대 관계자는 “성실과 끈기 면에서 사회적으로 인정받아 방송대 졸업장은 ‘사회적 신용장’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자녀들이 부모들의 졸업식을 축하하는 모습, 배우자의 졸업을 축하하는 모습, 부부 졸업생의 모습, 학사모를 쓴 할머니·할아버지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온 가족이 총출동한 모습 등 다른 대학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졸업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위수여식으로 개교 35년을 맞은 방송대의 졸업생 수가 40만명을 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7
- <인터뷰> 손학규 전 경기지사 “교육-고용-복지 연결 강화해야” ① 나는 지난 100일 민심대장정을 통해 일자리가 한 가정의 행복의 근원이며 또한 젊은이들의 희망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하기에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르네상스를 통해 민간과 기업이 신나게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최선의 성장정책이자 복지정책일 것이다. 그러나 노동유연화와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직업전선에서 부득불 이탈할 수밖에 없는 실업자에 대해서는 보다 질 높은 고용지원서비스로 재기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실직 못지않게 이직・전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최근 상황을 감안하여 고용지원 외에도 전직지원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현재 민간업체의 직업알선기능도 상당히 활성화되어있으므로, 고용지원센터는 직업알선기능을 다소 덜고 전직지원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② 현재 우리나라 고용 인프라는 전국 70여개의 종합센터 및 일반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취업알선, 직업훈련서비스를 성공적으로 확대・발전시켜왔다고 본다. 그러나 고용지원센터를 방문 구직자들의 대부분이 직업교육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원하는 프로그램이 없어 실재 직업훈련의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있다. 좀 더 실수요자 중심으로 서비스를 재편・발전시켜야 한다. 나는 민심대장정 기간 중 고용 인프라의 효용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이미 발표한 바 있다. 우선 브릿지스쿨을 개설하여 공업고와 전문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같은 전공분야에 대해 기능대학의 전공심화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고 브릿지스쿨 졸업자에 대해서는 지역 우수 중견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해야 한다. 또한 평생교육제도를 개선하고 예산을 증대하여 교육-고용-복지 연결을 강화해야 한다. 평생교육체계는 노동시장과의 긴밀하게 연계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활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평생교육제도는 사회 환경과 노동시장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전체 교육예산 대비 평생교육 예산 비율을 현재 0.04%에서 5%로 확대하도록 국가 중장기 재정 운영계획을 세워 국민의 평생교육 수요를 원활하게 충족시켜야 할 것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6
- <인터뷰> 이명박 전 서울시장 “고용・복지 통합인프라 절실” ① 최고의 복지는 역시 일자리이다.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양극화도 일자리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이다. 기업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고 각 경제 주체들이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산업의 규모와 영역은 확장되지만 그에 따른 고용의 증가는 비례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대한민국과 같이 인구가 5000만 정도 되는 나라는 첨단산업 등 일부 산업만으로는 될 수 없고 제조업과 서비스업, 첨단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이 고루 잘 되어야 한다. ② 고용정책을 국가인적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활용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제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외국인력 도입을 늘려달라고 야단이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좌절하고 있다. 이는 교육과 직업훈련, 사회적 인식이 변화된 경제, 산업 구조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꾸준한 직업훈련과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해 노동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인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이제는 평생직업의 관점에서 직장에서 고용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시장 안에서 고용이 보장되어야 한다. 취업알선이나 고용보험, 직업훈련 등 고용인프라 역시 노동시장의 유연성 관점에서 수요와 공급을 원활하게 조정하는 방향으로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의 고용지원서비스는 다소 복지적 관점에 치우쳐 접근했던 것이 사실이다. 실업급여나 공공근로 등 한시적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에는 부담이 되고 당사자들에게는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했다. 서울시장 시절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을 통해 잠자리와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보다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것을 경험했다. 고용지원과 복지기능을 함께 충족할 수 있는 통합적인 고용인프라 구축을 통해 산업구조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력을 길러내고 좋은 인재가 적재적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적 지원이 절실하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