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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홈스쿨링으로 13살에 대학생 된 사랑이 13살 예비대학생 사랑이/정사랑 지음/노벨미디어/9800원 사랑아, 공부하자/정막래 지음/노벨미디어/9800원 러시아와 러시아어를 사랑하는 모녀가 나란히 책을 내놓아 화제다. 화제의 책은 ‘13살 예비대학생 사랑이’와 ‘사랑아, 공부하자’. 이 두 권의 책의 주인공인 사랑이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돼 널리 알려진 13살 소녀다. 홈스쿨링으로 일찌감치 대학에도 진학했다. 사랑이는 중학교 1학년 1학기를 다닌 뒤 자퇴하고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공부했다. 이듬해 4월 사랑이는 고입검정고시의 최연소와 최고득점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합격했다. 같은 해 8월에는 고졸검정고시를 역시 최연소와 고득점으로 합격해 다시 한 번 어른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 동안 사랑이는 외국어로서의 러시아어 시험인 러시아어토르플 기본단계를 같은 해 5월에, 러시아어토르플 공인 1단계를 같은 해 11월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또 10월에는 계명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특별전형 수시모집에 합격해 예비대학생으로서 러시아어문학과의 수업을 청강하며 대학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해 보이는 사랑이지만 알고 보면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아이다. 친구들과 수다 떨기, 노래방에서 고함치며 노래하기, 과자 굽기 등을 좋아한다. 사랑이의 어머니 정막래씨는 는 모스끄바국립대학교 대학원에 국비장학생으로 유학하던 시절에 사랑이를 낳았다. 사랑이가 네 살이 된 해에 정씨는 귀국했다. 이후 정씨는 국내 대학에서 러시아어을 가르쳤다. 정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들을 데리고 여름방학이면 러시아로 연수를 떠났다. 사랑이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정씨를 따라서 러시아를 찾게·된다. 이때부터 사랑이가 다시 러시아어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지금 사랑이의 꿈은 23세살 때까지 러시아어과 교수가 되는 것이다. 홈스쿨링에 관심이 있거나 자녀교육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와 자녀들이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이다. ■과학공화국 생물법정2 - 동믈편 정완상 지음/자음과 모음/9700원 ‘과학공화국 생물법정2’가 출간됐다. 전작 1편에서는 ‘생물의 기초’에 이어 2권에서 다루는 주제는 ‘동물’이다. 주제에 걸맞게 이 책에서 다르고 있는 동물들은 우리 주변에서 항상 만날 수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포유류부터 어류와 조류, 파충류 등으로 다양한 동물들의 흥미로운 생태를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설정은 동물에 관한 궁금증을 사건·사고 형식으로 만들어 이를 재판을 통해 알아본다. ■10대를 위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박아람 옮김/황금가지/8900원 전세계 3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의 의식과 가계에 변화를 불러일으킨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주니어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10대들에게 필수적이지만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돈, 투자, 재정’의 기본을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쉽고 분명하게 말해주는 청소년 경제서 이다. ■늘 푸른 역사가 신채호 김남일 지음/장선환 그림/창비/1만2000원 단재 신채호는 근대 역사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중국사와 왕조사에 매달리던 사관을 폐기하고 한국사, 민중사 중심으로 역사를 서술한다. 단재의 역사적 성취는 오늘날까지 유효할 만큼 빼어나다. 또한 단재는 웅혼한 필치를 휘두르며 명문을 쏟아낸 언론이자, 일제에 한 치 물러섬 없이 투쟁한 독립운동가였다. 나아가 단재는 사상적 변모를 거듭하여 결국 무정부주의자로 자신을 세운다. ‘조선상고사’를 탈고한 잔재는 ‘무정부주의 동방연맹’에 가입하여 투쟁을 벌이던 중에 옥사한다. ‘늘 푸른 역사가 신채호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단재의 뜨거운 열정과 사상이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무엇이 그를 죽음 앞에서도 웃음 짓게 했는지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엄마가 대머리가 되다니 앤 스팰츠 글/케이트 스턴버그 그림/이수영 옮김/해와나무/8500원 클레어는 엄마가 암에 걸리자 가족들에게 찾아온 여러 가지 변화 때문에 혼란스럽다. 엄마가 클레어를 돌봐 줄 수 없어 도시락을 가져가지 못하기도 하고 친구네 차를 얻어 타고 학교에 다닌다. 그러나 무엇보다 힘든 건 병원에 누워 있는 엄마가 걱정이 되면서도 어쩐지 낯설고, 나 때문에 엄마가 암에 걸린 건 아닐까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클레어와 가족들은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을 지 관심이 보아진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6
- 국립대 학교별·계열별 등록금 격차 크다 전국 대학의 동일계열 간에도 등록금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순영(민주노동당) 의원은 2005년 대학 등록금의 설립별, 계열별 편차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립대 내에서의 등록금 편차는 최대 2.25배에 달했으며, 사립대 편차는 최대 4.25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립대 내에서의 동일계열별 학교별 등록금 편차를 분석해보니 예체능계가 2.55배로 가장 편차가 컸다. 사립대학의 경우는 공학계열이 2.11배로 가장 편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에 따르면 국립대학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적은 곳은 한국교원대학교로 연간 220만5000원이었다. 이에 반해 서울대학교의 연간 등록금은 49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를 단순비교 한다면 서울대가 한국교원대에 비하여 2.25배 비싼 등록금을 받는 것이다. 이를 계열별로 분석해 보면 공학계열은 인천대학교가 연간 520만3000원의 등록금을 받아 국립대 중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반해 연간 등록금이 가장 싼 진주산업대학교는 245만8000원으로 두 학교의 격차는 2.12배에 달했다. 자연계열은 서울대 510만2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한국교원대가 244만1000원으로 가장 적은 등록금을 받았다. 이들 두 학교 간 격차는 2.09배에 달했다. 인문사회계열은 연간 등록금이 413만1000원으로 가장 비싼 인천대학교가 200만4000원으로 가장 낮은 한국교원대학교에 비해 2.06배 비쌌다. 의학계열은 서울대학교 754만7000원으로 467만7000원인 경북대학교에 비해 1.61배나 비쌌다. 예체능계열은 서울대학교가 648만5000원, 상주대학교가 254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두 학교 간 격차는 2.55배에 달했다. 사립대학교의 경우, 4년제 사립대학교의 2005년 연간 평균 등록금 최고액은 을지의과대학의 738만2000원이었으며, 최저액은 중앙승가대학교 183만6000원으로 4.27배 차이를 보였다. 이를 계열별로 보면 공학계열은 고려대학교가 851만8000원으로 가장 많은 등록금을 받았다. 이에 반해 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404만6000원으로 최저액을 기록, 양교 간 격차는 2.11배였다. 자연계열은 남서울대학교가 811만5000원으로 가장 비싼데 반해 최저액은 전주국제대학교로 420만원에 불과했다. 양교 간 격차는 1.93배 차이였다. 인문계열은 백석대학교가 664만원으로 최고액이었으며, 중앙승가대학교가 183만6000원으로 최저액이었다. 양교 간 격차는 3.62배 였다. 의과계열은 초천중문의과대학교가 1055만2000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최저액은 753만3000원을 기록한 동신대학교로 양교 간 등록금 차는 1.4배 였다. 예체능계열은 이화여자대학교가 899만5000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최저액은 진주국제대학교로 460만원에 불과해 이화여자대학교가 1.96배 더 많은 등록금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영의원은 “특히 국립대의 경우 학교별 등록금 격차가 크다는 것은 같은 국립대임에도 불구하고 불평등한 조건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는 동시에 학교별 등록금 책정에 정확한 기준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또 “국립대학의 경우 학교별, 계열별 편차를 최소화하면서 등록금 인하를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립대학의 경우에도 등록금 책정 시 정확한 근거와 자료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5
- 참여정부 공무원 4만8499명 늘어 장차관급도 30자리 늘어… 총 93만3663명 참여정부 4년간 공무원의 숫자가 국민의 정부 시절보다 4만8499명이 늘어난 93만366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장차관급 고위공무원의 숫자도 국민의 정부에 비해 2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의 ‘역대 정부별 공무원 추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말 현재 중앙 및 지방의 전체 공무원 숫자가 93만3663명으로 국민의 정부 말(2003년 2월 말)보다 4만8499명 늘어났다. 공무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부처는 교육인적자원부로 4년간 3만6384명이 증가했다. 이어 경찰청(3869명), 정보통신부(2891명), 법무부(1895명), 해양경찰청(1674명) 순으로 늘었다. 참여정부의 장차관급 정무직 고위공무원의 수는 지난해 말 현재 136명으로 국민의 정부 시절 106명보다 30명이 늘어났다. 이는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과 국가안보 보좌관 등 장관급 자리가 7곳이 늘어나고, 복수차관제 실시로 차관급 자리도 23곳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역대 정부 중 공무원을 가장 많이 증원한 정부는 6공화국으로 17만6877명이 늘어났다. 역대 정부 말기 공무원 숫자는 5공화국 69만9195명, 6공화국 87만6072명, 김영삼 정부 91만9404명, 김대중 정부 88만5164명이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5
- <신문로>리더십과 균형감각 리더십과 균형감각 이 종 구 (성공회대 교수·사회학) 대통령 선거의 해이다. 정치권 인사들은 설날 명절에 단단히 신경을 쓰고 있는 듯하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이 차례상 물리고 세배 마치고 나면 공통의 화제를 찾아야 한다. 모두 스트레스 해소 효과가 있는 정치 얘기를 한바탕 할 것이 뻔하다. 노무현 정권 비판을 한 두 마디 하는 것으로 시작해 정치인은 자질이 모자라 큰일이라는 한탄이 나올 것이다. 한 사람이 그래도 대선 주자 가운데 누가 제일 낫다고 하면 약간 논쟁이 있다가 얘기가 정리되는 수순으로 들어갈 것이다. ‘잘할 테니 한번 믿어 보시라’는 캠페인의 효과를 믿는 대선 주자들은 뒷감당할 생각도 하지 않고 유권자들과 악수할 때마다 듣기 좋은 소리를 하거나 언론사 기자만 있으면 무조건 큰소리를 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앞뒤가 맞지 않는 공약이 나오고 당선이라도 되는 날이면 약속을 지키라는 각종 사회집단의 압력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체면이 있으니 미안하게 되었다고 털어놓고 사과할 수도 없다. 주로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경제논리를 동원해 적당히 넘어가려 한다. 대형사회분쟁에서 교훈 못얻어 노무현 정부에서도 바로 이러한 정치 행태 때문에 지율 스님의 장기 단식투쟁 사건으로 유명한 천성산 터널 사건이나 북한산 국립공원의 사패산 터널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예산과 시간을 엄청나게 낭비하고 정부의 신뢰도는 땅에 떨어진 대형 사회분쟁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다면 차기 정권에서도 비슷한 악순환이 반복될 우려가 있다. 즉, 말과 행동이 달라 노사모를 제외한 거의 모든 집단의 지지를 상실한 참여정부의 실패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아직 1년이 남아 있지만 참여정부의 행적을 돌이켜 보면 집권한 다음에도 국민이 제기하는 민원을 너무 열심히 들어 주려고 애쓴 것이 화근이 된 경우가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한편에서는 수도권 과밀화를 해소한다고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수도권 부동산 대책을 세운다고 판교와 송파에 신도시를 건설한 것을 들 수 있다. 대학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보조금을 주어가며 대학 정원을 줄이고 있는데 대통령은 울산에 국립대를 신설한다고 약속했다. 교육 정책 책임자들도 모든 학부모에게 원성을 사고 있는 사교육비를 줄이고 공교육을 정상화한다는 약속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대학이 신입생 선발에서 정규 학교가 감당할 수 없는 논술과 면접의 비중을 높이도록 행정 지도하여 결과적으로 입시 학원만 돈을 벌게 되었다. 더구나 야당이 장악하고 있는 지자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도권에서도 막대한 돈이 들어간 쓰레기 처리 시설을 놀리는 한이 있어도 다른 지역의 쓰레기는 처리하지 않거나, 장애인 시설을 만들려고 해도 주민들이 집값 떨어진다고 반대하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책임을 져야 하는 지자체 수장이나 지방의회는 다음 선거를 생각해 무조건 결론을 미루면서 시간만 보내기 마련이다. 진로 재설정해야 할 시점 군사독재 시대가 끝난 다음에도 국민이 가지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오랜 권위주의 시대에 숨죽이고 살면서 한국의 정치 엘리트는 개별 이익을 반영하는 작은 정치에는 능숙하지만 전체적인 통합 능력을 발휘하는 일에는 나설 엄두를 내지 못하는 행동 문화를 습득했다. 외교안보 정책이나 경제정책은 기본 틀이 정해져 있고 직업 정치인들이 끼어들 틈이 없었다. 교육, 환경, 노동문제가 심각해졌어도 시민단체, 노조, 기업이 주체가 되어 벌이는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감각조차 정치권에는 배양되지 않았다. 현재 한국은 국내외 환경의 급변에 따라 싫으나 좋으나 사회 체제의 진로를 재설정해야 하는 시점에 놓여 있다. 리더십을 가지고 통합력을 발휘할 수 있는 큰 정치인이 필요하다. 대선 주자들은 스스로 균형감각과 책임감을 가진 정치인이라는 것을 입증할 책임이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4
- 청소년 58% 방과후 여가시간에 ‘사교육’ 방과후 여가시간에 사교육을 받으러 다니는 청소년이 57.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15.9%의 청소년은 ‘그냥 집에 있는다’고 응답했고, ‘게임을 한다’는 청소년도 10.2%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청소년활동 참가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국가청소년위원회(위원장 최영희)가 전국의 초·중·고교 청소년 32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활동참가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방과 후 보호자 없이 혼자 지내는 날은 매주 평균 2일 정도였다. 또한 쉬는 토요일에 주로 혼자 지낸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에는 전체 응답자의 6.8%를 차지했으며, 나이가 많을수록 더 많아져서 고등학교 2학년에서는 18.4%에 달했다. 전체적으로 청소년 응답자의 9.2%는 노는 토요일에 혼자 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국가청소년위원회는 “늘어나는 청소년여가시간을 생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의 조사결과 청소년 대부분이 연간 1회 이상 활동에 참가(91.9%)하고 있으며, 평균적인 만족도는 비교적 높으나(75%) 자치활동·학교 CA활동 등은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청소년의 활동 만족도를 활동형태별로 살펴보면 국제교류활동에서 가장 높았으며(7점 만점 에 5.58점), 주말야외체험활동과 체육 강좌가 그 다음으로 높았고, 공연·전시 관람 활동의 만족도는 중간에 속했다(5.27점). 만족도가 높은 활동의 공통점은 다양한 실제 체험을 통해 이전에 접하지 못했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활동이며, 상대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낮은 활동은 자치활동(4.82점)과 학교CA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4.96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경험의 폭을 넓히는 실제 체험활동프로그램을 원하고 있으며 그런 프로그램에 더 만족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5일제 수업이후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횟수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는 응답이 전체응답의 과반수(6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나, ‘늘었다’는 응답(27.5%)이 ‘줄었다’는 응답(10.0%)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많음을 볼 때, 주5일제 수업이 청소년활동의 활성화에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결과는 특히 고학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청소년 활동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이 청소년활동 프로그램의 확산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준다. 국가청소년위원회는 청소년활동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청소년시설의 확충, 청소년단체 활성화를 추진하고, 단기적으로는 공모를 통한 청소년활동프로그램 다양화 및 청소년종합정보제공 시스템(www.all4youth.net)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4
- 설연휴 특별무상점검서비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설 연휴를 맞아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동안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 등에 서비스센터를 설치, ‘설날연휴 특별무상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전국 고속도로 및 국도의 휴게소 20곳에, GM대우는 16곳에, 쌍용차는 8곳에 각각 서비스센터를 설치키로 했다. 운영시간은 현대·기아차의 경우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GM대우와 쌍용차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며, 엔진·브레이크·에어컨·타이어 등을 무상 점검해 주는 동시에 냉각수, 각종 오일류, 소모성 부품도 무료로 교환해준다. 인근지역 고장차량에 대한 긴급출동 서비스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들 업체는 귀향객을 위한 장거리 운행차량의 관리요령 및 안전운전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며,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차량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가까운 정비소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16일까지 직영서비스센터 및 정비협력업체에 차량을 입고시키면 냉각수·엔진오일·브레이크오일·각종 밸브류·타이어공기압 등을 무상 점검한다. 설날연휴 특별무상점검서비스 기간에는 연인원 2400명을 투입,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고객센터 전화번호는 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이다. GM대우는 이번 서비스 기간 연 64대의 차량과 120여명의 정비요원을 동원,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080-728-7288)를 강화키로 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별도의 서비스코너가 없는 르노삼성차는 종합상황실(080-300-3000)로 연락하면 가장 가까운 서비스센터를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대형 상용차를 제외한 전 차종에 한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8곳에서 각종 무상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대한타이어공업협회도 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오는 16일 귀성차량을 대상으로 타이어 검사 등 무상안전검사 서비스를 펼친다. 이 행사는 정비전문인력 20명을 투입해 경부고속도로 양재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의 만남의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실시한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4
- <박철> ‘세뱃돈 문화’ 를 바꿔보자 ‘구정’이 얼마남지 않았다. 필자에게 ‘설’은 고소한 기름냄새로 기억된다. 집안 곳곳에 부침개 냄새가 넘쳐 나고 평소에 만나기 힘든 사촌 형제들이 모이는 때가 바로 설이었다. 그래서 달력에 동그라미를 쳐가면서 설을 기다리곤 했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도 손꼽아 설을 기다린다. 일전에 신문에서 보니 아이들이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이 생일도 크리스마스도 아닌 ‘설날’이란다. 하지만 셈에 밝은 요즘 아이들답게 설을 기다리는 이유가 필자와는 수준이 다르다. 바로 세뱃돈 때문이다. 그래서 평소엔 어른들에게 인사를 시키면 쭈뼛쭈뼛하던 아이들이 설만 되면 시키지 않아도 넙죽넙죽 절도 잘한다. 이렇게 아이들은 세뱃돈으로 불룩해질 주머니를 떠올리며 이제나저제나 설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에게는 세뱃돈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요즘 세뱃돈 인플레이션이 여간 심하지 않은 탓이다.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이 설날 받는 세뱃돈 액수가 10만원이 넘는 경우가 보통이라고 한다. 치솟는 물가도 그렇지만 어른들간의 눈치싸움도 세뱃돈 인플레이션에 단단히 한몫을 한듯하다. 설날 세뱃돈을 주기위해 지갑을 열다 보면 나도 모르게 주위를 살피게 된다. 온 가족이 모인 자리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올해는 세뱃돈으로 얼마나 준비해야 할까?” 설날이 가까워 오면 은근히 세뱃돈이 부담으로 다가올 정도다. 실제 직장인 절반이 세뱃돈 때문에 “설날이 두렵다.”고 했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오죽하면 ‘세뱃돈 스트레스’라는 말까지 나왔을까? 그래서 인터넷에는 “ 덕담을 최대한 길게 한다.” , “다른 사람들에 끼어서 세배를 받는다.”, “애들과 당당히 맞절한다.” 등 포복절도 할 ‘세뱃돈 안 주는 방법’까지 등장했다. 본래 새해를 맞이하면서 덕담과 복을 나누는 것이 ‘세배’요 ‘세뱃돈’이다. 하지만 요즘의 세뱃돈은 본래의 의미는 간데없고 아이들에게는 돈을 버는 기회로, 어른들도 아이들에게 건넬 덕담보다 더 신경이 쓰이는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그래서 이번 설에는 잘못된 ‘세뱃돈 문화’를 바꾸어보자. 우선 세뱃돈의 액수가 적당해야 한다. 세뱃돈이 아이들이 어른을 평가하고, 어른들은 서로의 체면을 관리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세뱃돈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 수준에 맞게 주어야 한다. 보통 세뱃돈은 아이의 한달 용돈 금액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세뱃돈을 체면치레로 생각하는 문화도 바뀌어야 한다. 가계에 부담이 되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세뱃돈을 주어서는 곤란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른들끼리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형편이 어려운 친지를 고려해 아예 금액을 통일하거나 각자 적당한 세뱃돈을 낸 다음 그 돈을 모아서 아이들 연령에 따라 나눠 주는 것도 방법이다. 다음은 아이들이 세배를 돈벌이로 착각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이다. 어렵게 쌓아온 아이들의 경제관념이 언제 와르르 무너질까? 바로 설날 세뱃돈을 받을 때이다. 너무 쉽게 돈을 버는 탓이다. 설날 절 한번 넙죽 하면 몇만 원에서 몇 십만원이 생긴다. 평소에 받는 용돈을 아껴 모으려면 얼마가 걸릴지 모를 큰 금액이다. 그러니 세뱃돈 탓에 돈을 우습게 알거나 분수 넘치는 소비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세뱃돈을 놓고 얘기할 때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세배하면 돈줄께”, “세뱃돈으로 얼마 벌었니?”라는 식의 말은 문제가 있다. 어떻게 일을 안하고 돈을 버는가? 돈은 하루하루 전쟁같이 치러낸 노동의 대가로 버는 것이다. 하지만 세배는 대가와 상관없이 어른들께 드리는 존경의 표시이고, 세뱃돈 역시 마음으로 주는 선물이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세뱃돈의 의미를 깨우쳐주기 위해서는 말 한마디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세뱃돈을 소비기술을 가르치는 기회로 활용하는 일이다. 옛날 어른들은 세뱃돈을 주실 때 그냥 주시는 법이 없었다. 꼭 봉투에 넣어 겉봉에 ‘책값’, ‘붓 값’ 하고 어디에 쓸지 용도까지 적어 주셨다. 아이들에게 돈 쓰는 지혜를 알려주기 위해서다. 이번 설에 그 지혜를 빌려보자. 세뱃돈 봉투에 돈 관리와 관련한 덕담을 함께 적어 건네는 것이다. 특히 저축•나눔•소비 등 지출항목 별로 구분해 세뱃돈 봉투를 준비해야 한다. 예컨대, ‘저축 봉투’에는 “어릴 때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이 세뱃돈으로 네 이름의 통장을 만들면 어떨까?”, 또 ‘나눔 봉투’에는 “돈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쓸 때 더 가치가 높아진다. 이 세뱃돈은 어려운 이웃이나 친구를 도울 때 쓸 돈이다.“, ‘소비 봉투’에는 “돈이란 버는 것뿐 아니라 쓰는 법도 중요하다. 이 세뱃돈으로 돈 잘 쓰는 법을 익히면 좋겠다. 미리 지출 계획을 세워 꼭 필요한 물건만 사야 한다.” 등을 적어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도 덕담에 담겨진 의미를 새기면서 올바른 소비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다가올 설에는 세뱃돈의 의미도 살리고 소비의 원칙을 일깨워줄 수 있는 세뱃돈 문화를 만들어보자. 설날에 안성맞춤인 금융교육이 될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5
- 내집마련정보사, 부동산 재테크 교육과정 개설 부동산 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는 김영진부동산아카데미(www.edurich.com)에서 오는 22일부터 부동산 재테크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에서는 부동산 재테크 교육과정 외에, 경매집중교육, 뉴타운·재개발 심화교육 등이 진행된다. 강사로는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대표를 비롯해, 곽창석 부동산퍼스트 이사, 김학권 세중코리아대표, 강은현 법무법인산하 실장, 김종필 세무사 등이 나선다. 업체측은 이번 교육에서 최근 발표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집중분석과 그에 따른 투자전략, 뉴타운·재개발 투자시 유의점 등에 대해 집중 교육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2-567-3736. 고성수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5
- “용산 초등생 살해사건 잊었나요” 법원 솜방망이 처벌관행 바꿔야 “용산초등생 성추행 살해 사건을 벌써 잊었나요. 상습적 아동성폭행범을 관리하지 못해 일어난 사건입니다. 이제라도 피해 가족들의 절규를 법원과 검찰이 들어야합니다.” 한국아동성폭력피해가족모임 지원센터 송기운 대표의 말이다. 잔인한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정부에서 떠들썩한 대책을 내놓지만 사법부와 검찰부터 실질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송 대표는 “파렴치한 상습 아동성폭행범이 집행유예를 받거나 법원의 정신감정을 악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피해가족들은 수사기관과 사법부를 불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법원과 검찰 등에서 정신감정을 적극 활용하겠다는데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감정유치중인 성폭행범이 탈주해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또 법원이 아동성폭행범에 대해 중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해부모가 집행유예로 풀려난 가해자와 동네에서 마주친 적도 있다”며 “자녀의 신분이 드러날까봐 소리내 울지도 못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생각해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동성폭행에 대한 정신감정 유치명령이나 판결을 내리기 전 법관이 부모의 입장에서 한번만 더 생각해달라는 것이다. 송 대표는 아동성폭행 재발을 막기 위한 수감자들의 특별 교육도 강조했다. 그는 “일부 가해자들은 ‘재수가 없어서 잡혔다’ ‘교도소 나가면 또 범행을 저지르겠다’고 한다”며 “아동성폭행 가해자들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특단의 후속관리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4
- 삼육대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 삼육대(총장 서광수)는 14일 영문학과 77학번 동문이면서 모교 유아교육과 교수로 재직했던 이기호 전 교수가 쾌척한 ‘후배사랑 장학금’의 수혜자를 선발,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육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대상자를 선발할 때 이를 사전 공지하고 장학금 신청자들의 자기소개서, 학업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심사했다. 수혜 대상자는 학과별, 학년별로 각 1명씩 총 100명으로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수혜자인 경영정보학과 3학년 김두리 학생은 “장학금을 전달 받은 후 개인주의와 자기중심적인 가치관만을 중시하는 세상에서 후배를 사랑하는 선배의 정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반드시 후배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선배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교수와 직원들이 뜻을 모아 매월 일정액을 기부하는 장학사업도 적극 펼치고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