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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김종성 충남도교육감 “정책안정 위해선 찬성 70% 돼야” 충남 고교평준화 조례안 도의회에 제출 … "도의회 결정 수용하겠다""과반수 찬성률로 고입제도를 변경할 경우 여론이 바뀔 때마다 수시로 입시제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최근 충남도의회에 충남지역 고교평준화 내용을 담은 '충청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의 지정·해제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그는 조례안에서 '해당지역에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기 위해선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70%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앞서 충남도의원들이 제출한 '50% 찬성안'과는 구별되는 안이다. 이 때문에 충남도의회는 지난 회기 때 논란 끝에 결정을 미뤘다.김 교육감은 과반수 찬성률로 고입제도를 변경할 경우 여론이 바뀔 때마다 주민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정책추진의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지역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천안시가 비평준화에서 평준화로, 다시 비평준화로 고입제도를 변경했던 일을 사례로 들었다.이번 조례안은 2011년 3월 18일자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77조 2항이 개정된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교육감이 고등학교의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을 지정하거나 해제를 하기 위해선 각 시·도의 실정에 맞게 조례를 제정·시행하도록 했다. 김 교육감은 "고입제도를 안착시키고 정책의 안정성을 꾀하기 위해선 다수 주민들의 찬성이 필요하다"면서 "그 기준선을 70%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고교평준화를 반대하는 게 아니다"고 반복해 강조했다. 비평준화와 평준화 모두 장단점이 있는 만큼 "천안이든 아산이든 대다수 주민들이 찬성하면 고교평준화를 도입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우리 교육청 기준보다 다소 낮은 찬성률로 조례가 제정되더라도 도민의 대의기관인 도의회 의사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수용할 계획"이라며 "해당지역 시의회나 학교운영협의회 등 공식적인 기구에서 지역의견을 수렴, 평준화를 건의해오면 타당성조사와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례안 통과와는 별도로 충남 전체 고등학교에 대해 "학교간 교육격차 해소, 비선호 학교 해소, 단위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화·특성화 사업 등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수립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
- 부동산 시장 침체 탈출구는 ''빌라''인가 부동산 시장이 긴 침체에 빠졌다. 서민가계의 빚이 912조원을 돌파한 데다 고물가로 실질소득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다. 그러나 다른 이론을 내세운 부동산 전문가가 등장해 화제다. 자칭 ''빌라왕''이라고 불리는 빌라투자 전문가인 채익종 다다D&C대표다.그는 부동산 상품이 다양하지 못한 것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에 빠진 원인의 하나라고 강조한다. 그는 "주식투자를 해보면 삼성전자처럼 100만원이 넘는 주식도 있고 1000원 이하 주식도 있다. 상품의 가격대가 다양하다보니 주식시장은 아무리 침체기를 맞아도 끊임없이 움직인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에는 침체기를 이어갈 상품이 많지 않아 침체에서 벗어나기가 힘든 면이 있다"고 밝혔다.''많지 않다''는 표현이라면 있다는 얘기인데 채 대표는 그 상품을 ''빌라''로 꼽았다. 빌라는 주식시장으로 보면 1000원 이하 주식에 해당된다. 부동산 상품 중 가장 가격이 낮아 주로 서민들이 사고판다.경기침체기에는 부자들이 돈을 움직여줘야 그나마 경제가 움직인다. 채 대표는 부자들이 아직 빌라상품의 가치를 몰라서 그렇지 안다면 투자할 수밖에 없다고 단언한다.빌라는 서울에서만 매년 4만가구의 이주가 이뤄지고 있는 유동성이 풍부한 상품인데다 앞으로는 땅값 상승으로 2억원 이하 빌라를 구경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아파트 전세값은 크게 올라 빌라 가격과 갭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따라서 채 대표는 빌라투자는 부동산 순환매의 마지막 상품일 수밖에 없어 결국 가격이 움직일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 더불어 요즘 강남의 보통 부자들 사이에 투자비용이 적게 드는 빌라 임대사업에 나서는 사람이 많다는 점도 빌라 가격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강조한다.채 대표가 쓴 ''빌라투자로 100억 부자된 청소부''(뿌브아르 발행)책은 3월 중순 이후 한 달만에 6쇄에 돌입했다. 부동산시장의 침체 속에서 ''빌라투자''라는 새로운 영역을 알렸다는 의미도 있다. 문의) 02-774 - 2547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
- 민중병원, 강원도 최초로 온열암 치료기 도입 원주 민중병원(태장동 소재)이 올해 3월 혁신적인 암 치료 장비로 평가받고 있는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를 도입해 지역 암 환자들의 의료 수혜를 높이고 있다.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는 암 환자의 종양이 있는 부위에 전류를 흘려보내 암 환자의 암세포 조직에 온도가 올라가 42도에서 종양의 괴사를 유도하는 치료기다.암 환자의 종양이 있는 부위에 고주파 전류를 흐르게 하면 암을 억제하는 유전자 P53과 세포를 안정화시키는 단백질이 활성화 되고 환자의 체온이 40~ 42도까지 올라가게 된다. 이 때 정상세포는 치료 시 열이 올라가도 별 영향이 없지만 암 세포는 38,5도 ~ 42도 사이에서 괴사하게 된다. 체온이 올라가면 정상 세포는 혈관이 팽창되지만 암 세포는 제대로 혈관 을 팽창시키지 못해 점점 뜨거워지면서 생식능력을 상실하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고주파 온열암 치료법은 현재 항암 방사선 치료 등과 병행해 암 치료에 성과를 내고 있다. 암 환자는 피부에 화상을 입거나 통증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시술을 받는데 드는 본인 부담금이 450만원 정도로 기존 항암치료에 드는 비용이 대략 1500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환자 부담이 1/3 정도로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말기 암 환자,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한 환자의 경우 통증 완화 및 전신 기능 호전에 다른 어떤 치료보다 부작용 없이 효능이 탁월하다.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는 그 동안 연세대학교 강남 세브란스 병원과 이대 목동 병원 등 대도시 종합병원에서 혁신적인 암 치료 방법으로 시술됐으며 KBS 생노병사의 비밀, EBS 명의 등 의학 관련 다큐멘터리에서도 소개될 만큼 의학계와 언론계가 주목하고 있는 암 치료 방식이다.강원 도내에서 처음으로 원주 민중병원이 고주파 온열암 치료기를 도입함에 따라 그 동안 서울 등 대도시를 찾아 암 시술을 받던 환자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치료비 부담도 큰 폭으로 줄어들어 지역 암 환자들의 의료 수혜 혜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
- [기고] 민원 문제 … 정답은 소통이다 성장현 서울 용산구청장구청장에 취임하면서부터 구민들과 지키고 있는 중요한 약속이 하나 있다. 바로 매주 목요일을 '구민과의 대화'의 날로 정하고 구민들을 직접 만나기로 한 약속이다. 이 날만큼은 다른 일정은 잡지 않고 오로지 구청장실을 찾아오는 주민들을 만난다. 하지만 이러한 구민과의 만남은 나에게 기대와 안타까움을 동시에 안겨준다. 오늘은 어떤 분들이 나를 만나러 오실까 설레면서도, 힘들게 찾아오신 구민들에게 법의 테두리내에서 해결해드릴 수 없는 일이거나 혹은 내 권한 밖의 업무라서 원하는 도움을 드리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런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 구민들도 이해해주고 오히려 괜찮다며 손까지 꼭 잡아주는 분도 계신다. 구민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다얼마 전까지도 우리 구청 앞에는 관내 재개발구역에 거주했던 한 철거민의 농성이 3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었다. 재개발구역 지정 이후에 지역에 거주를 시작해 임대주택을 제공받을 수 없었던 철거민은 2008년부터 구청 앞에서 간이천막을 치고 시위를 시작했다고 했다. 철거민은 구청 앞 대로변에서 민중가요를 틀고 매일같이 농성을 진행했고, 구청앞 천막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었다. 장기적으로 이어진 구청과 철거민간의 심각한 대치 상황으로 주변 주민들에게 불안감이 조성되었고, 계속되는 농성으로 주민들의 항의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미 내가 취임하기 전까지 서로간에 명예훼손, 모욕죄, 업무방해, 집시법 위반 등으로 고소, 고발이 지속되어 갈등의 골이 깊어질대로 깊어져 있었다. 무엇보다 기초생활수급권자에 살 곳도 없이 농성만 하고 있는 구민을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 먼저 철거민에게 법적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임을 이해시켰다. 그리고 직접 여러 기관들과 접촉하여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뛰어다녔다. 그 결과 다행히 서울시 및 SH 공사의 긴급 주거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결국 3년이 넘도록 지속되었던 농성은 마무리될 수 있었다. 2010년 9월, 폭우로 용산2가동 군인아파트 옹벽이 붕괴되어 한 주민의 건물을 덮쳐 집이 파손된 일이 있었다. 졸지에 한 구민의 삶터가 부서져버린 것이다. 하지만, 군인아파트 관리기관인 수방사와 구민 간에는 합의가 좀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 만날 때마다 서로간의 입장차만 확인했고 시간만 계속해서 흘러갔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부딪혀봤자 해결방법을 도저히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구민은 답답한 마음에 지난 2011년 3월, 구청을 찾아오셨다. 서로의 양보로 이끌어낸 건물 복구구청에서는 민원 해결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수방사와 피해 주민이 주장하는 내용을 사안별로 면밀히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민원인의 입장에서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중재하여 수방사의 양보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5차례의 공식 회합과 전화, 방문 등 총 270여회에 걸친 접촉에 힘입어 결국 합의에 이를 수 있었고, 옹벽 복구 및 주택재건축을 거쳐 자신의 집에 무사히 입주하기에 이르렀다. 자신의 집으로 입주하던 날, 눈물을 글썽이며 고마워하던 노부부의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다.또한, 이러한 노력은 민원 서비스 수범 사례로 선정되어 서울시 민원MVP를 수상했다. 구민들을 위한 작은 노력이 구민에게는 새로운 힘을 주었고, 또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서울시 민원 해결 수범 사례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우리 시 우선 사업, 내가 제안해볼까 천안시와 아산시가 주민참여예산제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천안시는 지난해 9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 제정 이후 제도 도입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천안시 기획예산과 박재현 팀장은 “올해부터 시행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위해, 우선 조례에 있는 기구를 구성하고 있다”며 “지원단, 지역회의, 위원회 세 기구 운영을 위해 우선 4월 현재 지원단 위촉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박 팀장은 “6월까지 지원단 구성을 마무리하고 기본 계획을 세워 7월 지역회의와 8, 9월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산시도 조례를 발의, 지난 3월 조례를 공포하고 예산위원회와 예산학교를 개최하는 등 발 빠른 운영에 나섰다. 이를 통해 천안시와 아산시는 2013년 예산 편성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시의 계획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높다. 충분한 준비 없이 형식적인 제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예산 편성 위한 교육과 논의 과정 거쳐야주민참여예산제는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위해 시민들에게 예산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해, 결정까지 함께하도록 이끄는 제도다. 실제로 좋은 사례를 만들고 있는 타 지자체들은 예산결정까지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치며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주민참여예산제를 가장 먼저 행정에 도입한 광주시 북구의 경우 매년 3~4월 ‘찾아가는 예산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 예산학교, 7~10월 예산참여지역회의 등을 운영한다. 이후 8~9월 사전설명회, 9~10월 정책토론회를 개최, 수렴한 모든 의견은 부서 별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예산참여민관협의회에서 심의 후 반영여부를 결정하고 예산안을 확정한다. 일회성 주민의견 수렴이 아니라 충분한 준비를 거쳐 내용을 만드는 것. 천안시 경실련 정병인 사무국장은 “주민참여예산제가 형식적인 위원회 형태로 운영될 경우 제도 자체가 소극적이고 형식적으로 축소될 수밖에 없다”며 “9월에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진행할 지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예산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가 없는 경우, 주민참여예산제가 자칫 지역이기주의의 장으로 변질될 우려도 크다. 저마다 내 이해에 따른 예산을 주장할 경우 오히려 혼란함을 더할 가능성도 있다. 제도를 도입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이상희 간사는 “그렇기 때문에 설명회와 토론회, 사전 교육 등이 더욱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이 간사는 “시의 전체 사업과 재정상황에 따라 무엇이 우선 편성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자신에 필요한 사업에 집착하게 된다”며 “충분한 설명과 토론을 거쳐 우리가 사는 천안시에 무엇이 가장 필요한 지 공유하고 우선순위를 함께 결정하게 된다면 이를 통해 수준 높은 시민의식까지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 함께 해야 현재 전국 지자체 중 50% 정도가 단체장 공약이나 조례 제정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단지 유행처럼 지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다. 이상희 간사는 “제도가 형식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려면 시의 재정 운영 등에 관심을 갖는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천안시의회와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및 3개 단체에서는 ‘2012 천안주민참여예산 원탁회의’를 연다. 5월 3일 오후 2시 천안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2012년 천안시 예산현황’과 더불어 ‘시민이 선택하는 천안시 주요 현안 사업’ ‘내가 바라는 천안시 정책 만들기’ 등의 내용이 진행된다. 참여단체들은 이후 ‘우리동네 예산참여과정 만들기’ ‘천안시 주민참여예산제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 계획이다. 이 간사는 “시민위원들에게 결정권을 부여했을 때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던 타 지자체의 사례를 통해, 적은 규모라 하더라도 시민들이 예산 결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단체장의 의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
- 도심 속 옥상텃밭 도시농부학교 개강 원미구 심곡2동주민센터가 도시농부학교를 개강했다. 도시농부학교는 지난 3월에 참가자를 24명을 모집해 도시농부학교 녹원연합회 신미자 회장으로부터 직접 주민들에게 농사짓는 방법 등 도시농업 전반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하였다. 심곡2동주민센터는 4월까지 도시농업 이론교육을 마치고 5월에는 동주민센터 옥상에 텃밭을 만들어 주민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 032-625-562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아들 결혼식 앞둔 60대 가장, 빚독촉에 자살 사채 빚 독촉에 시달리던 60대 가장이 아들의 결혼식을 앞두고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2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2일 경기 안양에서 사채 빚 독촉을 견디지 못한 A(65)씨가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이에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이날 무등록대부업을 하면서 연리 최고 927%의 고리를 챙기고 돈을 제때 갚지못한 채무자들을 협박한 혐의(대부업 및 채권의공정한추심에관한법률위반 등)로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K(37)씨와 자금 조달 C(37)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원주 모 당구장에 불법으로 사채사무실을 차려 놓고 급전이 필요한 택시기사 등을 상대로 연리 최고 927%의 고리의 사채놀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돈을 갚지 못한 채무자들에게 '돈을 갚으라'는 협박성 문자를 수시로 보내거나 직접 사무실과 집 등을 찾아 폭행과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이 사건은 피해자들이 사채업자들로부터 폭행, 협박에 시달려 가정이 파괴되거나 삶을 포기하는 등 피해를 당하고도 후환이 두려워 신고치 못하고 있다가 밝혀진 사례"라고 밝혔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3
- 호호 할머니 시리즈의 저자 사토 와키코 원작 도깨비를 빨아버린 우리 엄마는 책으로만 정해왔던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부대위에 펼쳐놓고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입니다. “꼼짝 마!" 엄마는 모두 한꺼번에 빨래통에 몰아넣고 눈 깜짝할 사이에 빨아 버렸습니다. 우르릉 쾅! 번개가 치고 천둥번개 도깨비가 나타났습니다. 건방진 도깨비! 엄마는 화가 나서 도깨비를 빨래 통으로 풍덩 집어던졌습니다. 빨래 통에 빠진 도깨비의 운명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짜잔! "여기가 앞이야, 뒤야?" 얘들아 도깨비 얼굴 좀 그려 보렴!" 아이들은 재빨리 크레용으로 도깨비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천둥번개도깨비가 달라졌어요!!!!!-기발하고 엉뚱한 소재!제목에서도 그렇지만 , 소재 자체가 참으로 기발하고 엉뚱합니다. 일단 무엇이든 빨기를 좋아하는 씩씩한 엄마. 소시지도 우산도 강아지도 아이들도 도깨비도 모두 빨아버리는 엄마의 모습이 참 시원시원합니다. 그리고 우연히 빨래 줄에 걸려 엄마에게 빨래를 당해버린 버릇없는 도깨비도 나중엔 참 귀엽고 예뻐집니다. -숨겨진 이야기들무엇이든 엄마의 빨래 통 속에 들어갔다 나오면 깨끗합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다 빨아버리는 이야기 속의 엄마는 더러운 세상도 기운차게 빨아버려 하얗고 눈부시게 빛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만 같습니다.이 세상의 모든 엄마들의 마음이 아닐까요?보이지 않게 숨겨진 이야기들을 자연스런 참여를 통해 어린이 관객은 씻기, 서로 돕기, 삶의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엄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일시: 3월 31일~4월 1일, 31일 오전 11시/오후 2시/오후 4시, 1일 오전 11시/오후 2시*장소: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티켓: 전석 2만원*예매문의: 1544-3901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일산경찰서, 귀한동포를 위한 범죄예방교실 운영 일산경찰서(서장 손장목)는 지난 3월 21일 일산동에 소재하고 있는 ‘귀한동포연합회 고양지회’대강당에서 귀한동포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귀한동포를 위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운영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번에 실시한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은 신종전화사기(보이스피싱) 사례 및 예방법과 생활법률, 학교폭력 예방, 교통법규 준수 및 각종 사고 예방 등과 관련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일산경찰서는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토대로 ‘귀한동포연합회 고양지회’사무실을 ‘외국인 도움센터’로 지정, 경찰서 민원실을 방문하지 않고도 현장에서 직접 귀한동포들을 대상으로 범죄 민원 상담이 가능해졌다. 손장목 일산경찰서장은 “고양시에 거주하는 귀한동포는 1000여명이며, 귀한동포들이 고양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과 관내 거주 결혼이주민, 외국인근로자, 멘토-멘티 결연, 치안협력풀 운영 등 다문화치안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
- 원하는 대학에 가기 위해서는 전략을 잘 세워라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은 ‘황무지’란 시에서 4월이 잔인한 달이라고 했다. 하지만 학부모에게는 3월이 잔인한 달이다. 자녀가 새 학년에 올라간 기쁨도 잠시, 학부모 총회에 참석하여 자녀에 관한 상담을 받게 된다. 아주 구체적인 자료를 통해 세밀한 상담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자녀의 대학 입시와 관련된 정보를 얻게 되는 것이다. 막연했던 자녀에 대한 대학 입시가 구체적으로 다가오면서 대개의 학부모는 충격에 빠지게 된다. 내 자녀를 위해 어떤 일을 해 주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럽다. 학교 선생님의 말은 충격적이고 그렇다고 다른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고, 더욱이 복잡하기만한 입시 전형은 3,000개가 넘는다고 하고. 그래서 해마다 이맘때는 고3 학생들이 울면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의 성적이 그다지 나쁘다고 생각지 않았는데 선생님이 권하는 학교는 지방의, 더욱이 이름도 별로 들어보지 못한 대학이란다. 속이 상해서 펑펑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당혹스럽기 그지없는 때가 많다. 적절한 상담을 못해 주어서가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학교 선생님의 권고를 어떻게 좋게 이해시켜야 하는가 때문이다. 학교에서는 일단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내신 성적이 3등급 이하면 무조건 인적성 준비를 하든지, 수능에 올인하라고 권유한다. 논술은 해 보아야 안 되니까 꿈도 꾸지 말라고 하면서 다른 생각 말고 수능 준비만 하라고 한다. 이러한 권고는 한 편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적절한 입시 지도가 아니다. 왜냐하면 변화하는 입시 경향을 전혀 반영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학 입시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우선 수시 모집의 비중이 더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 인원의 62.9%인 236,349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12학년도의 62.1%, 2011학년도의 60.7%보다 소폭 늘어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비해 총 모집 인원이 7,035명 감소하여 수시 모집 선발 인원도 1,385명 줄어들게 된다. 지난해 수시 모집에서는 서울대 60.8%를 비롯하여 연세대 70%, 고려대 65.2% 등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이 60% 이상을 수시에서 모집하였다. 하지만 2013학년도 수시 모집에서는 서울대 80.3%, 연세대 66.6%, 고려대 65.5%, 서강대 64.5%, 성균관대 65.0%, 중앙대 80.9%, 한양대 64.0%, 홍익대 61.7% 등을 수시에서 모집한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상위권 대학들은 수시 비중을 60% 이상 유지하고 있다. 특히 서울대와 중앙대의 경우는 80% 이상으로 수시의 비중이 커졌다. 더불어 중위권 이상 대학의 수시 반영 비율도 전체 반영 비율보다 높다. 70%선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런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대학 지원의 전략도 수정되어야 한다. 하지만 인천의 일선 학교에서의 진학 지도는 그렇지 않다. 이렇다 보니 대학 입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전국 200여 곳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학교마다 간신히 50%를 넘기고 있는 상황을 볼 때 더욱 그렇다. 이른바 SKY라 불리는 명문대 진학률은 더욱 초라한 실정이다. 어떤 학교에서는 이제 막 고교에 입학한 신입생에게 ‘4년제 고등 학교’에 입학한 것을 축하한다는 말을 했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들린다. ‘4년제 고등 학교’는 650명 가량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학교에서 450명 정도의 인원이 재수하게 되는 상황을 자조적으로 표현한 말이다. 이러한 상황의 원인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수시에 등한시해 왔던 점을 들 수 있다. 맞춤 진학 지도가 어려운 학교에서의 입시 지도는 대개 내신 3등급 이하의 학생들에게 다른 것 생각할 필요 없이 수능에만 올인하라고 지도하고 있다. 이미 수시가 대세인 입시에서 정시에만 집중하라는 것은 일부러 좁은 문을 가라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수시에서 추가 등록으로 합격자 충원까지 이루어져 정시로의 이월 인원도 적은 상태이기에 더욱 그렇다. 더욱이 수시 지원 횟수가 6회로 한정되게 되어 이전 경쟁률의 절반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더욱 그렇다. 무조건 6회는 지원하고 보는 전국 학생들의 천장 효과까지 생각한다면 ‘정시 올인’은 전국의 다른 학생들의 합격률을 돕게 되는 모순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치열한 입시 경쟁에서 다른 학생들을 위해 수시 지원을 하지 않으니, 인심도 이런 후한 인심이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내신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이 실제로 수능에만 올인한다고 해서 성적 향상이 이루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난이도에 따라서도 다르고, 1번 치러지는 시험이기에 더욱 불안한 것이기도 하다. 간혹 수시의 높은 경쟁률을 이야기하는 데 수시 경쟁률은 오히려 정시 경쟁률보다 변화 요소가 크다. 수능 최저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나 우선 선발 요건을 갖추는 경우에 실질 경쟁률은 현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시 올인 입시 지도가 이루어지는 것은 결국 실제적으로 이 학생들의 진학 지도를 포기한 것이다. 맞춤 진학 지도가 이루어진다면, 예를 들어 내신 6등급까지도 논술 전형에 합격하는 사례들을 참고한다면 학생들의 전형에 더욱 고민했어야 했다. 각 대학에서 반영하는 내신 성적의 등급간 점수차가 실제적으로 크지 않고 전체 전형에서 큰 변별력을 가지지 못하는 것도 고려하여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전형이 무엇인지 검토조차 해 보지 못하고 해마다 3월 학부모 총회 이후에 소위 인간 취급도 못 받는다면서 눈물을 펑펑 흘리는 학생들의 모습은 차마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이제부터라도 수시 대세의 입시에서 자신에게 맞는 전형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문의/ 032-819-177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