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민과 함께 하는 노동운동 전개해야” 국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노동운동의 모델을 제시한 곳이 있다. 노동운동 조직 중 맨 처음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 투자유치단과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고 정규직 노동자에 비해 열악한 조건에 놓인 비정규직 노동자와 실업자에 대한 관심을 기울인 한국노총 경기도본부가 그 곳이다. 2003년 경기도노사정협의회에서 이화수 의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경기도 외국첨단기업투자유치단과의 동행은 손학규 전 지사 임기 내내 계속됐다. 무려 10차례에 걸친 외국기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노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씻어내고 적지 않은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일조 했다. 이 의장이 이끄는 한국노총 경기도본부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국내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노사간 분쟁 방지를 위한 사적조정제도 도입으로 이어졌다. 경기도본부가 적극 개입해 노사간의 이견을 조정함으로써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물론 논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30년 동안 노동조합이 임금인상이나 단체협약 갱신 등의 목표 달성을 위해 단체행동도 마다하지 않았다면 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의장은 달라진 국민들의 사고와 변화된 노동환경에 따라 대화와 타협을 중시해야 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 의장은 “투자 유치를 하러 다닐 때 경기도에 투자하면 합리적 노동운동을 통해 도와주겠다고 외국기업인들에게 약속했다”며 “노동자를 설득할 수 있는 단체인 노동조합이 나서 조정하면 불필요한 갈등과 분쟁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노동자나 비정규직 노동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연대활동도 주요 사업이다. 경기도본부는 올해 12월에 완공할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 이주노동자교실을 개설해 15만명에 달하는 경기도 이주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하기 위한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조직화를 확대하는 한편, 장학재단을 통한 학자금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87년에 조성한 100억 기금의 확충을 검토중인 가운데 올해에만 고등학생 640명과 대학생 80명에게 각각 80만원과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올해에 경기북부지역 노동상담소를 개설하고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를 운영,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3년 전부터 시작한 실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교육도 빼 놓을 수 없는 사업이다. 매년 만 여명이 법으로 보장된 권리와 21세기에 적합한 노사간의 관계를 알고 사회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노동운동의 기반으로 자라나고 있다. 이 의장은 “현 시대에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노동운동을 전개해서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비정규직 노동자나 실업자 등 어려운 이웃과 연대하고 이들의 처지를 개선하는 일에 힘을 보태는 노동운동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1
- <문패> 해마다 책 내는 노동부 공무원 김세곤씨(얼굴사진) 제목 - 올핸 꽃 이야기 담은 시집 엮어 노동부 공무원으로 남도 문화 기행기를 펴내 주목받았던 김세곤(통일교육원 파견)씨가 이번엔 꽃과 사랑을 노래한 시집 ‘꽃, 그리움’(열림기획원)을 엮어냈다. 이 책에는 70편의 시・한시・시조와 함께 저자의 자상한 해설이 담겨 있다. 1부 ‘꽃이 아름다워’에선 진달래 모란 매화 해바라기 난초 작약 무궁화 등 꽃 이야기를 모았다. 김소월 이 백 정지용 한승원 도연명 등 시대와 공간을 종횡으로 누비며 꽃에 대한 아름다움과 인간의 심상을 열거했다. 2부 ‘임이 그리워서’에서는 이옥봉 황진이 허난설헌 정약용 등의 글과 함께 해설을 붙였다. 시집 마지막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라는 저자 자신의 글도 한 꼭지 겸손하게 포함됐다. 이 시집의 매력은 독자들에게 이미 알려진 유명한 시인들의 시에 저자의 해설과 편집을 곁들인 점이다. 저자의 글맛은 지난해 펴낸 ‘남도문화의 향기에 취하여’라는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 펴낸 시집은 문화예술의 오랜 주제인 그리움을 꽃과 함께 엮으면서 저자의 진솔한 글맛 때문에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책 추천사를 덧붙인 소설가 한승원씨는 “시는 음악을 향해 날아가고 음악은 무용을 향해 날아가고 무용은 우주의 율동 속으로 훨훨 스며든다”고 느낌을 표현했다. 한씨는 “시를 사랑하는 마음은 우주의 율동대로 살아가려 하는 향기로운 마음”이라며 “그윽한 시를 몸으로 살아가는 남자 김세곤이 골라낸 시들을 읽으면 산난초 향처럼 그윽해진다”고 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11
- <내일시론>교원평가제 거부는 시대착오 교원평가제 거부는 시대착오 경쟁이 존재하는 곳에서는 능력과 성과에 따라 대우 받는 것이 마땅하다. 노동현장에서 체력이나 기술이 부족한 사람이 그 반대의 사람과 같은 처우를 기대하는 것은 몰염치다. 마찬가지로 지적인 능력이나 자질이 떨어지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차이를 두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 원칙과 원리를 부정하려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격을 포기해야 한다. 7년을 끌어온 교원평가제 논란을 바라보는 국민 정서는 이런 원칙론에 닿아 있다. 자격 가진 선생님들을 ‘평가’라는 잣대로 우열을 구분해서는 안 된다는 평등논리는 능력의 평등을 외치는 소리로 들릴 수밖에 없다. 같은 자격을 가졌다고 해서 능력이 같다는 논리는 “같은 종류의 과수에서는 다 똑같은 열매가 열린다”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 기회의 평등은 꼭 필요하지만, 능력의 평등은 존재할 수 없다. 기회의 평등은 필요하나 능력의 평등은 존재 못해 연가투쟁 같은 극단적인 방법으로 교원평가제에 반대하는 전교조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순리에 대한 거역’이라는 인식이다.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아니 세계적인 조류를 보더라도 능력평가를 거부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다. 정치인을 포함한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성공과 패배가 국민의 선택과 내외의 평가에 달렸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가.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교원평가제 내년 전면실시 방침을 발표하자, 전교조는 기다렸다는 듯이 극한투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김 부총리는 대통령에 대한 보고를 마쳤으니 내친 김에 전면실시를 밀어붙이겠다는 태세고, 전교조는 ‘연가투쟁보다 더 높은 수위의 투쟁’을 공언하고 있어, 한동안 이 문제로 시끄럽게 됐다. 마주 달리는 기관차 같은 형국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양측에 좀 더 이성적인 대처를 주문하지 않을 수 없다. 우선 전교조는 제도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방법론에서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교원평가란 없는 것을 새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근무평정 제도를 더 발전시켜 활용도를 높이자는 것이다. 근평 제도가 교장 교감의 독단과 감정에 의한 주관적인 평가라는 불만이 높을수록,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해야 마땅하지 않을까. 교원평가제는 논리상으로도 거스를 수 없는 조류일 뿐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국제적인 대세가 되었다. 미국은 수년 전부터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기준으로 한 강력한 교원평가제를 도입해 교육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있다. 뉴욕 같은 곳에서는 최근 우수교사에 대한 보상과 무능교사 퇴출 방침까지 세워졌다는 보도다. 영국에서도 2001년 교원평가제도가 법제화 되어 교사 이직률이 높아졌고, 일본에서는 2000년 도쿄(東京)도를 필두로 교원평가제도가 전국에 정착되어 가고 있다. 교육부도 업적에 연연하지 말고 현실에 맞는 제도로 출범시킬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의 시범실시 결과를 공개해 방향이 옳게 잡혔는지 여부에서 평가방법에 빼고 보탤 것이 없는지에 이르기까지, 면밀한 분석과 평가과정을 밟아야 한다. 그런 절차 없이 올해 시범학교를 500개교 더 늘리고 내년부터 전면실시를 강행하겠다는 발표는 밀어붙이기 인상을 줄 수밖에 없다. 정부와 교원단체가 머리 맞대고 실시방안 논의해야 가장 민감한 평가주체의 문제도 더 연구· 보완할 필요가 있다. 동료교사와 학생과 학부모에게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교사들의 자존심을 자극할 수 있다. 저학년은 제외시킨다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사를 평가시킨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학부모들이 교사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공정성과 전문성을 담보할 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 같은 학년 교사 같은 과목 교사에게 동료를 평가하게 한다는 것도 비현실적인 데가 있다. 작은 학교에서는 같은 학년 같은 과목 교사가 한 사람 뿐인 곳도 많다. 피 평가자가 전문성과 객관성을 수용하지 못한다면 근평 이상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선진 여러 나라들도 이런 문제점을 고민한 나머지 전문가 면담이라는 방법을 택하는 곳도 있다. 평가의 기준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 하는 문제에도 사회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공부 잘 가르치는 선생님도 훌륭하지만 사람 만드는 선생님도 훌륭하다. 교원평가제가 필요하다는 전제 아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교원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문 창 재 객원 논설위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참고 자료로 유용하나 과신은 금물” 올해 중학생이 되는 세정이는 얼마 전 인터넷 무료 사이트에서 적성 검사를 받았다. 중학교 입학 전 적성 검사를 받아보라는 선생님의 권유에서다. 이처럼 중·고등학교 입학 전 혹은 고등학교 졸업 전까지 적성 검사를 받는 것이 통과의례처럼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결과에 따라 기분 달라진다 = 자신의 적성이나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성적에만 의존해 대학을 선택하고, 그렇게 결정된 미래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면서 생기는 부작용을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적성 검사를 봐야 한다는 분위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정부 관련 사이트에서 무료로 검사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관련 업체도 성행 중이다.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적성 검사를 실시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부서를 배치할 만큼 활용도도 높다. 학교 현장에서도 적성 검사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용산공업고등학교 이영현 교사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적성 검사는 표지판 같은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별로 믿는 편이 아니다. 학교에서 하라니까 무료 검사 사이트를 이용해보았는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그런 만큼 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 믿기 어렵다.(세정·S중 2)” “인터넷으로 하는 검사는 그날 기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 신뢰가 가지 않는다. 당연히 검사 결과로 나의 진로가 달라지지는 않았다.(성재·고 1)” 청소년이나 부모의 ‘필요성’보다 ‘하라’는 분위기에 끌려가다보니 신뢰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이용하는 이들이 ‘객관적’으로 검사가 이뤄지는지 검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도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이런 반응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보고서 결과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업 적성 검사 결과표를 보고 ‘진로에 반영하겠다’고 말한 응답자는 20퍼센트 내외. 30~40퍼센트는 결과에 대해 ‘보통’이라 답했다. 검사를 치르는 과정에서 ‘자아를 이해하고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동기가 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달라진 것이 없다’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자아 이해 수준이 낮았다가 검사 후 정도가 높아진다든가, 높았다가 감소하는 등 적성 검사가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음은 증명되었다. 또 적성 검사 결과에 따라 진로 선택을 바꾸기보다는 선택한 진로와 일치할 경우 이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과를 받아들이고 있는 점도 눈에 띄었다. 적성 검사에 대한 호감도는 높았으나 신뢰도는 낮다고 정리할 수 있다. ◆진로 결정에 반영하는 사례 늘어 = 지역 교육청이나 정부 관련 사이트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적성 검사 서비스의 질이 낮거나 정확도 면에서 떨어지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도가 낮은 이유는 무엇일까.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주부 이현순 씨(43·강남구 도곡동). 자녀 진로가 항상 고민이라 인터넷 무료 사이트에서 적성 검사를 받게 했다. “검사 내용이 좀 지엽적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업 성적과 아이가 가지고 있는 인지 능력들을 충분히 포괄해서 진로에 대해 방향을 제시해주지 못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다 완성도 높은 검사 항목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씨는 검사를 하면서 아이의 성격이나 적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고 심적인 부담을 더는 데 도움이 된 것은 틀림없다며 유용성을 인정했다. 향후 비용을 들여 아이에게 좀 더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게 할 생각이다. ◆아이의 꿈과 부모의 욕심이 상충할 때 = 이처럼 관심은 있지만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 많지 않은, 현실의 균열 사이에서 성장하고 있는 곳이 사설 적성 검사 기관이다. 고1인 딸이 문·이과를 결정할 즈음 보다 구체적인 방향 제시가 필요해서 유료 검사 기관을 찾았다는 이영은 씨(43·경기도 고양시 화정동). 그는 학습 의욕도와 성격 분석· 적성에 따른 직업 제시까지 해준다는 말에 2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들여 검사를 했다. 중학교 3학년 때 중간을 약간 밑도는 성적이던 윤서(17·강남구 대치동)는 부모와의 갈등까지 해소한 사례다. 윤서는 대학 진학이 가능할지 걱정스러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인 엄마 손에 끌려 한 검사 기관을 찾았다. 100만 원이 넘는 고가였지만 ‘족집게 점쟁이’처럼 결과가 분명하고 아이에게 맞는 공부 방법까지 제시한다는 소문을 들은 터라 엄마가 큰 결심을 한 것이다. 검사는 하루 서너 시간씩 3일에 걸쳐 이뤄졌다. 아이의 학습 의욕도 검사는 물론 심리 검사,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도와 애정, 평소 아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까지 다각도로 세세하게 이루어졌고 검사 담당자도 모두 달랐다. 성적표도 제출했다. 힘든 검사 끝에 나온 결과는 아이는 디자인, 그것도 만화 쪽에 재능과 흥미가 있으나 엄마의 강요에 의해 공부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윤서는 디자인학과를 목표로 공부 중이다. 가고 싶은 대학도 정해놓았다. 하고 싶은 일을 위해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고 공부도 열심이다. 성적이 오른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비용이 부담되기는 했지만 적성 검사를 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분명한 결과물을 가지고 아이와 이야기를 하니까 서로 상대방의 주장일 뿐이라고 다툴 이유도 없었죠. 아이도 수긍하고 나도 수긍하고. 미래가 명확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엄마 이 아무개 씨의 말이다. 이와 관련해 진로 컨설턴트 조진표 씨(와이즈멘토 대표)는 가장 합리적인 미래 진로를 탐색하기 위해 아이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과신은 금물 = 하지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적성 검사가 측정 내용에 적합한 결과만 보여줄 뿐 절대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보이는 이도 적지 않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검사 기관의 김 아무개 연구원의 지적이다. “적성 검사는 개인의 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결론이기보다는 검사를 치르는 과정의 교육적 의미에 더 비중을 두고 자아를 이해하는 계기로 활용하는 것이 더 적합합니다. 때문에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검사라고 신뢰도가 비례해 높아지는 것도 아니죠.” 모든 일에 옥석을 가리는 면밀한 과정이 필요하듯 자녀의 장래라는 중요한 문제를 결정지을 때는 신중하는 것이 바람직한 부모의 자세다. 한 번의 적성 검사 결과만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을 게 아니라는 소리. 아이의 심리, 성격, 취향, 학업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생각을 기본으로 할 때 적성 검사는 유용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유병아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신수가 훤해지는 뇌호흡 무료강좌 명상교육기관 단월드는 2월 한달 동안 전국 300개 단월드 센터에서 ‘신수가 훤해지는 뇌호흡’ 무료공개특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개특강은 호감가는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호흡법을 위주로 진행된다. 눈의 피로를 풀어 눈빛을 생기 있고 맑게 하는 뇌호흡 체조, 피부 면역력과 재생능력을 향상시켜 피부가 좋아지게 하는 뇌호흡 체조,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해 혈색이 좋아지게 하는 뇌호흡 체조 등이다. 또한 얼굴 윤관을 살리고 얼굴 부기를 빼주며 피부에 탄력을 주는 뇌호흡 체조도 소개된다. 편안하고 자연스런 표정을 위한 뇌호흡 웃음 명상과 여유있고 당당한 모습을 위한 뇌호흡 긍정 명상 등도 배울 수 있다. 단월드 관계자는 “취업 면접 시즌이 됐다”며 “호감가는 외모는 자신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이미지 관리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이번 강좌는 국민 뇌교육 캠페인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1577-1785로 전화하면 구체적인 강좌와 시간안내를 받을 수 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장기교육 후 3일 이내 복귀 본지가 지난달 19일자에 보도한 ‘지방공무원 장기교육 후 복귀지연’ 문제에 대해 행정자치부가 개선책을 마련했다. 행자부가 8일 각 지자체에 전달한 지방공무원 장기교육 관련 개선방안에 따르면 우선 교육 전·후 대기시간이 최소화된다. 교육을 마친 공무원은 3일 이내에 소속기관에 복귀해야 한다. 행자부는 이 경우 보직이 없으면 업무지원명령을 통해 인력운영 효율성을 높이도록 했다. 현안 과제를 연구하거나 각종 태스크포스 참여, 격무부서 지원 등을 수행하도록 한 것이다. 연구과제 준비 등 교육준비기간은 7일로 제한된다. 교육파견 대상자로 확정된 공무원도 교육이 시작되기 7일 전까지는 현안업무 지원 등을 통해 정상근무를 해야 한다. 행정자치부는 이와 함께 매년 연말에 수립하던 장기교육계획 수립시기를 11월까지 앞당기기로 했다. 각 자치단체에서 12월 말까지 교육대상자를 확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44주(10개월) 동안 운영되는 장기교육기간도 2~3주 늘어난다. 행자부는 현재 지방 간부공무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방혁신인력개발원 등 5개 연수기관에 위탁해 10개월간 장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 중인 공무원은 지방혁신인력개발원 220명 등 모두 260여명이다. 10개월 이상 장기교육의 경우 실제 교육기간 외에 입교준비 인사업무 처리 등을 감안해 교육 앞뒤로 1개월씩 2개월 이내에서 준비기간을 인정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기준이 없어 자치단체별로 1~2개월 정도 ‘일하지 않고’ 대기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본지는 1월 19일자 1면에서 “교육훈련 전후 2~3개월간 출근은 하지 않고 월급만 받는 간부급 공무원이 매년 수백명”이라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새해 교통사고 사망자 8.3% 증가 새해 초부터 대형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급증해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올들어 17일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2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29명)보다 8.3%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건수가 8426건에서 6845건으로 18.8% (1581명) 줄고 부상자 수가 1만3587명에서 9920명으로 27.0%(3667명)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찰은 계속 하락하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연초에 급증하자 긴장하고 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991년 1만3429명으로 사상 최다였으나 이후 해마다 평균 5% 감소해 지난해에는 6345명으로 줄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나 부상 건수는 줄어들었는데 사망사고가 늘어난 것은 이달 중순 졸음운전에 따른 경부고속도로 연쇄추돌 등 대형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주ㆍ과속ㆍ졸음운전과 무단횡단을 막고 안전띠 착용과 정지선 준수를 독려하는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태스크포스팀(T/F)을 운영하고 △운전자와 보행자의 무질서 개선을 위한 홍보교육 강화 △사고다발지점에 대한 교통경찰 활동 강화 △오토바이 인도통행 단속 △사업용 차량의 난폭운전 단속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3
- 자녀 영어일기 첨삭지도 받아보세요 영어 교육을 위한 부모 커뮤니티 쑥쑥닷컴(www.suksuk.co. kr)은 다음달 4일까지 영어일기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영어일기 콘텐츠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자녀가 쓴 영어 일기를 쑥쑥닷컴 사이트에 올리면 된다. 참가자 중 5명을 추첨해 타임이 발행하는 아동용 매거진 타임포키즈의 1년 정기구독권을 증정한다. 또 쑥쑥닷컴 서현주 대표가 참가작 모두에 첨삭지도를 해줄 예정이다. /장세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3
- 국제결혼 피해·후유증 최소화한다 국제결혼중개업법을 제정해 국제결혼 피해와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국제결혼중개업법 조기 제정을 촉구하고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국민들에게 교육·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국제결혼중개업법은 국제결혼중개업을 하고자 할 때 지켜야 할 기준과 절차, 허위 또는 과장된 정보제공 금지, 손해배상 책임 규정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국제결혼 피해 사례 159건을 분석한 결과 계약해지 및 위약금 문제(31%), 위장결혼 및 사기결혼(24%), 당초 계약금보다 추가비용 요구(12%) 등의 순이었다. 국제결혼을 희망하는 경우 중개업체를 직접 방문해 사무실과 홈페이지, 계약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결혼 준비와 사후관리 등을 철저히 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남·여 배우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해야 나중에 분란을 없앨 수 있다. 복지부는 결혼이민자들이 언어 소통의 어려움과 문화적 차이에서 생기는 차별과 편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이들을 위한 생활안내 책자를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발간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3
- “관악산과 바이오 씨감자가 만나면?” 서울 관악구가 청결고추와 바이오 씨감자로 유명한 충북 괴산군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관악구는 19일 괴산군청에서 자매결연 협정서를 교환하고 도·농간 경제 문화 교육분야 등 교류의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협정서에는 두 지역이 행정 경제 문화 예술 체육 등 폭넓은 교류를 실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증진, 공무원과 민간단체 청소년 교류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관악구와 괴산군은 자치단체간 자매결연과 함께 동·면간 자매결연도 맺었다. 봉천11동과 장연면, 신림1동과 문광면, 신림5동과 청천면이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등 상호 협력증진을 위한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악구는 괴산군 외에도 전남 강진군과 전북 고창군, 충남 공주시, 경북 성주군, 강원 평창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