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한나라당, 지역조직책 선정도 대선경쟁 한나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황우여·조강특위)가 사고지역에 대한 조직책을 선정하는 과정에 대선주자의 입김이 작용하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참신하고 젊은 사람보다 ‘어느 대선주자와 가깝나’가 선택의 잣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의 자기사람 심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당 전당 옮겨 다닌 철세 정치인, 구정치인으로 낙인찍힌 인사 등이 조직책으로 선정될 가능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옛 자민련 몫 챙기기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서울 도봉을의 경우 김선동(박근혜 전 대표 후원회 부실장) 장 일(뉴라이트 전국사무총장) 김혜숙(여·전 성신여고 육성회장) 이재범(변호사) 송수일(전 한국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노철환(경민대학 교수)씨 등 6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김선동씨와 장 일씨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동작을의 경우 이군현 국회의원(비례), 이종수(전 한국법학교육원 이사장) 지창수(전 서울시의회 의원) 황규석(전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이규양(한나라당 중앙홍보위 부위원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이군현 의원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한다. 반면 경기도 영통의 경우 박찬숙 국회의원(비례)이 신청했으나, 특정후보와 가깝다는 이유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경기도 시흥갑의 경우도 특정 대선후보와 가까운 사람으로 기울어지고 있으며, 충청도의 경우 자민련 몫이 선정의 가장 큰 기준이라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한나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선 젊고 미래지향적이 외부인사를 많이 수혈해야 한다”며 “나눠먹기식, 특정세력 집어넣기식의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산자부 곧 연쇄 승진인사(사진 4명) 행시 25회 출신 1급 승진여부 관심 산업자원부 제1차관에 오영호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 제2차관에 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이 선임됨에 따라 연쇄 승진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다만 지난달 말 취임한 김영주 장관이 조직혁신 차원에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지, 아니면 조직 안정을 위해 소폭 인사에 그칠지 여부가 관심사다. 하지만 어떤 형태든지 고위공무원단(실·국장급)의 자리이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제1차관으로 승진한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에는 이승훈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이, 제2차관으로 발탁된 이재훈 산업정책본부장 후임에는 최준영 정책홍보관리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홍석우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정책홍보관리실장 또는 무역투자정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아울러 1급 승진 후보자로 김호원 미래생활산업본부장(행시 23회)과 김영학 기간제조산업본부장(24회), 조석 에너지정책기획관(25회), 안철식 에너지산업본부장(25회)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래생활산업본부장과 기간제조산업본부장은 각각 공모직(정부부처간 공모)·개방직(민간까지 개방) 자리인데다 임명 두 달이 채 안돼 두 자리 모두 공개모집 절차를 다시 밟기란 부담스럽다는 것이 변수다. 1·2차관 발탁으로 최소 2명 이상의 승진자가 예상되는 가운데, 행시 25회의 승진여부가 주목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자부내 25회 국장급 인사로는 조석 기획관과 안철식 본부장외에도 안현호 산업기술정책관, 진홍 지역산업균형발전기획관이 본부에서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문재도 제네바상무관, 김경수 동경상무관, 김영민 특허청 고객서비스본부장, 조기성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한진현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국장, 윤상직 미국 동아시아법제연구소 파견국장 등이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엄마와 함게 고르는 책 ■황새는 어디로 갔을까, 환경애벌래 글/조미영 그림/수문어린이/8500원 황새는 옛날부터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새다. 유럽에서도 황새는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지붕 굴뚝에 황세가 둥지를 쉽게 지을 수 있도록 철사로 망을 만들고 번식시기에는 축제를 열기도 한다. 우리나라 텃새이기도 했던 황새는 애석하게도 우리 땅에서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1971년 한 쌍의 황새가 생존했으나 수컷이 밀렵꾼에게 죽임을 당한 뒤 홀로 남았던 암컷도 결국 숨을 거둔다. 그 뒤 겨울철에 철새로 날아오는 황새를 두어 마리 정도 만날 수 있다. 바로 이 황새의 이야기를 담은 ‘황새는 어디로 갔을까’는 생명존중 사상이 녹아있는 동화다. 이 책을 통해 자연이란 파괴하기는 쉬워도 되살리기는 힘들다는 것을 다시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 고은이는 자기 엄마를 ‘황새 엄마’라 불렀다. 황새 꿈을 꾸고 자기를 낳았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은이는 엄마가 저 세상으로 떠난 뒤 말을 잃고 슬픔에 젖어 산다. 그런 고은이를 그림자처럼 보호해주는 사람이 바로 어진이다. 어진이는 고은이가 황새를 다시 보면 활짝 웃을 거라고 믿는다. 그러나 황새는 영영 찾을 수 없었다. ■살아있는 역사, 문화재/이광표 글/박은희 그림/언어세상/1만2000원 우리는 대개 의식하지 못한채 수많은 문화재에 둘러싸여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비쳐진 문화재는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물이거나 고리타분한 유물쯤으로 보일 수 있다. ‘살아있는 역사, 문화재’는 문화재 하나하나를 단편적으로 소개해 왔던 기존 어린이 문화재 책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했다. 책에서 필자는 편하고 즐거운 친구를 만나듯 문화재를 만나기 위해서는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노력 없이는 친구를 얻을 수 없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1권에는 성곽, 궁궐, 고분, 근대문화재를 다루었으며, 곧 발간될 2권에서는 탑, 불상, 범종, 기록문화재 등을 다룰 예정이다. ■줄어드는 아이, 플로렌스 하이드 글/에드워드 고리 그림/강은교 옮김/두레아이들/6900원 ‘줄어드는 아이’는 어른들에게 늘 외면당하는 아이 트리혼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준다. 어느 날 몸이 줄어드는 심각한 문제로 고민하던 트리혼은 어느날 더 ‘이상야릇한’ 일을 겪게 된다. 대부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어린이 책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생소하기도 하지만 작가의 익살스러운 글과 재치 있는 펜화가 눈길을 끈다. ■생각을 색칠하는 사고뭉치 임광운 지음/이재순 그림/샘소딩북스/9000원 왜 모든 논술이 똑같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남의 생각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논술교육 광풍이 몰아치는 시점에 재미있는 책이 발간됐다. 이 책은 생각을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줄 뿐 아니라 논술교육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화학탐정, 사라진 수재를 찾아라 김선희 글/김방실 그림/나온교육연구소 기획·감수/주니어김영사/1만원 하늘이의 같은 반 친구 수재가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비밀탐정인 하늘이 가족에게 사건 의뢰가 들어온다. 단서는 범인이 남겨 놓은 맞춤법 엉망의 협박편지뿐이다. 하늘이네 가족은 화학지식을 동원해 범인을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 들어간다. 그러나 사건은 엉뚱한 곳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수재를 재수 없다고 생각했던 하늘이의 미안함과 초조감은 점점 더해만 간다. 작가는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도 같만 보고 성급하게 친구를 잘못 판단할 수 있다는 점 도한 빼놓지 않고 짚고 간다.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밝혀가면서 사건을 해결해 가는 맛과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실험들을 곳곳에 배치해 더욱 눈길을 끈다. ■최초의 인간은 누구였을까 박용기 글/김영진 그림/길벗어린이/8500원 1억5000만년 동안 지구의 지배자였던 공룡들이 사라진 자리를 차지한 이들은 바로 인간이다. 그런데 5000만년을 살아온 인류가 앞으로도 지구 전체를 차지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아니면 갖자기 사라진 공룡과 같은 운명에 놓일까. 이 책은 인류가 살아온 과거에서 그 담의 실마리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우리의 오래된 할머니와 할아버지들 이야기이기도 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사이버대 고 등록금시대 대안으로 천정부지로 치솟는 대학 등록금 때문에 요즘 학생을 모집하고 있는 사이버대학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 대학의 1년 학비면 졸업까지 가능하지만 학력인정 등 모든 조건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공·사립에 구분이 없이 각 대학들이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몸살을 앓고 있다. 학생들은 물론 여론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연간 등록금이 1000만원대에 진입한 대학들이 속속 출현하고 있다. 올해 자녀가 공대 계열에 진학한 학부모들은 1000만원에 육박한 등록금을 내야 한다. 예체능 계열에 진학하는 학생들 사정도 마찬가지다. 전통적으로 등록금이 높은 치·의학계열은 이미 1000만원을 넘어선 곳이 많다. 문제는 각 대학들이 당분간 등록금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대학들은 재정지원이 OECD 회원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고 발전기금 모금도 여의치 않기 때문에 거의 유일한 수입원인 등록금을 인상하는 수밖에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직 600~700만원대를 내야하는 학과들도 머지않아 1000만원에 육박하는 등록금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안으로 떠오르는 곳이 사이버대학이다. 사이버대학의 4년 학비는 일반 대학의 한 해 등록금 수준이다. 여기에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시·공간적 제약도 받지 않는다. 수업을 이해하지 못했다면 회수에 제한 없이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 여기에 교육의 질도 우수하고, 학력인정은 물론 학자금 융자 등 4년제 일반대학과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다. 그동안 일부 대학에서 교육의 질을 둘러싼 논란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정부로부터 평가를 받기 때문에 사이버대학 스스로가 교육의 질과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데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 내신이 아니라 자기소개서와 학업계획서만으로 신입생과 편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입시를 따로 준비할 필요도 없다. 이런 점 때문에 직장인, 주부는 물론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들까지 사이버대학의 문을 두드린다. 특히 한류문화언어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등 사이버대학에만 개설된 특수학과, 이색학과, 실용학과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 사이버대학이 처음 개교할 때 교육계는 기존 대학이 주는 낭만이나 캠퍼스활동 등을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을 단점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대학을 기반으로 하는 사이버대학들은 기존 캠퍼스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동원해 이를 극복하고 있다. 나아가 학과 특성 맞는 다양한 오프라인 활동을 벌이는 등 기존 대학에 못지않다. 경희사이버대의 경우 입학식, 학위수여식, 체육대회, 대동제, 학술제, 해외 탐방 등 기존 대학들과 동일하게 한 활동을 하고 있다. 벤처농업경영학과의 경우 공부한 내용을 실제로 체험하기 위해 농촌 거주 학생들의 농산물을 가져와 학교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기도 한다. 또 관광레저경영학과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기에 한 번씩 국·내외 관광지 답사를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혀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사이버대학이 샐러던트(salary-man+student)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입학생의 60∼80%가 직장인들이다. 대졸자도 전체 입학자의 40%에 달해 이미 평생교육기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최근 들어 각 사이버대학들의 신·편입생 지원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졸업 후 대학원 진학률이 증가하고 사이버대학 졸업생들에 대한 각 기업 인사 담당자들의 태도가 호의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등 사이버대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현대차 “노사관계 해법 여는 실마리 찾는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상호 신뢰구축과 당면 현안 해결을 위해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노사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오후 노사가 각 5인씩 추천한 노사문제 외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노사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울산공장과 서울에 전문위원회 사무실을 열었다. 회사측이 추천한 전문위원은 박태주 (위원장·한국노동교육원 교수), 조형제(울산대 교수), 여상태(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 이병훈(중앙대 교수), 정승국(승가대 교수)이고, 노조측이 추천한 전문위원은 노재열(간사ㆍ영남노동운동연구소 실장), 강신준(동아대 교수), 이문호(한국노동혁신연구소 소장), 백승렬(인천대 교수), 이상호(민노당 진보정치연구소 연구위원) 등으로 국내 노사관계에 정통한 학계와 노동계 전문가로 구성됐다. 노사 전문위는 앞으로 △근무형태 △임금체계 개선 △생산량 및 임금 △후생복지 및 사내외 협력업체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운영되며, △주간 연속 2교대제 △회사의 경쟁력 강화방안 △직원복지 부문 △협력업체 파급효과 등 노사 당면현안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활동을 오는 2009년 3월까지 벌일 예정이다. 특히 현행 주.야 10시간씩 2교대제 근무를 각각 8시간씩 오전 오후로 교대 근무하는 주간 연속 2교대로 근무형태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생산량 감소에 따른 생산성 확보 방안과 근무시간 축소에 의한 임금감소 문제 해결이 관건이다. 노사전문위 박태주 위원장은 이에 대해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은 노동자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고 회사 차원에서도 생산시스템의 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 ''조용한 혁명''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형제 전문위원은 “주간 연속 2교대제가 제대로 실행됐을 때 근로조건과 생산성, 노사관계 등 현대차 내부의 근본적인 개선과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가장 큰 걸림돌은 ''불신''이지만 중간 매개체인 전문위원들이 나서 노사 양측에 신뢰조성 분위기를 만든다면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사 전문위에는 회사 측 김진택 차장 등 5명, 노조 측에서 이용남 정책 2부장 등 5명이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위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대안 수립 등에 동참하게 된다. 앞으로 노사 전문위는 분과별 연구 활동과 매월 1회씩 개최하는 전문위원 전체회의, 노사 실무위원과 전문위원 등 3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공동 심의 등을 통해 발전적 노사문화 정착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도 "주간 2교대제 시행과 이를 모색하는 과정을 통해 노사관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며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여 현대차 노사관계 변화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나타냈다. 울산 송진휴 기자 jhso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엄마와 자녀가 함께 보는 새책> ■줄어드는 아이 = ‘줄어드는 아이’는 어른들에게 늘 외면당하는 아이 트리혼의 이야기를 통해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 준다. 어느 날 몸이 줄어드는 심각한 문제로 고민하던 트리혼은 어느날 더 ‘이상야릇한’ 일을 겪게 된다. 대부분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어린이 책의 전형적인 틀에서 벗어나 생소하기도 하지만 작가의 익살스러운 글과 재치 있는 펜화가 눈길을 끈다. , 플로렌스 하이드 글/에드워드 고리 그림/강은교 옮김/두레아이들/6900원 ■생각을 색칠하는 사고뭉치 = 왜 모든 논술이 똑같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남의 생각을 쓰고 있기 때문이다. 입시에서 논술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논술교육 광풍이 몰아치는 시점에 재미있는 책이 발간됐다. 이 책은 생각을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줄 뿐 아니라 논술교육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임광운 지음/이재순 그림/샘소딩북스/9000원 ■화학탐정, 사라진 수재를 찾아라 = 하늘이의 같은 반 친구 수재가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비밀탐정인 하늘이 가족에게 사건 의뢰가 들어온다. 단서는 범인이 남겨 놓은 맞춤법 엉망의 협박편지뿐이다. 하늘이네 가족은 화학지식을 동원해 범인을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 들어간다. 그러나 사건은 엉뚱한 곳에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수재를 재수 없다고 생각했던 하늘이의 미안함과 초조감은 점점 더해만 간다. 작가는 긴박감 넘치는 이야기 속에서도 겉만 보고 성급하게 친구를 잘못 판단할 수 있다는 점 도한 빼놓지 않고 짚고 간다. 일상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의 원리를 밝혀가면서 사건을 해결해 가는 맛과 스스로 해볼 수 있는 실험들을 곳곳에 배치해 더욱 눈길을 끈다. 김선희 글/김방실 그림/나온교육연구소 기획·감수/주니어김영사/1만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비전 2030 실현 과학기술이 이끈다 과학기술부는 올해 국가 R&D투자 확대와 미래성장동력 육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2010년에는 우리나라의 과학 경쟁력을 세계 10위권, 기술 경쟁력을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국가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과학경쟁력에서 세계 12위, 기술경쟁력에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부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 ‘과학기술 중심의 선진한국 건설’을 위한 9대 전략목표와 이를 위한 30개 이행과제가 포함된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대통령께 보고했다고 밝혔다. 9대 전략목표로는 △국가 연구개발(R&D)투자 확대 및 효율성 극대화 △미래성장동력 육성 △과학기술인 양성 및 활용 확대 △원천기술 경쟁력 강화 등이 제시됐다. 박영일 과학기술부 차관(사진)은 “비전 2030실현을 과학기술혁신을 통해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국가 R&D 투자 확대와 효율성 극대화 = 과기부는 10조원 달하는 정부 R&D투자가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 R&D사업 토탈 로드맵“에 따라 각 부처의 R&D계획과 사업을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의 역할분담을 보다 명확히 해 민간의 R&D투자가 활발한 산업부문에 대한 정부의 R&D투자 비중은 점차 축소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기초·공공부문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인 신규 국가R&D사업에 대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도입해 R&D예산 편성을 사전에 검증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1500억~3000억원 규모의 50여개 사업에 대해서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특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원천기술개발 = 생명공학과 핵융합에너지 개발 분야 등에서의 원천기술 개발은 올해 과학기술부의 중요한 사업 과제다. 과기부는 우선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적극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하고, 수혜를 받는 연구자들의 폭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초연구 사업 가운데 개인연구에 대한 지원비중을 지난해 35.7%에서 2011년까지 60%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생명공학(BT)분야의 경우에는 바이오소재, 노화 제어 등 고부가가치 원천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하고 나노기술(NT)분야에서는 테라급 나노소자, 나노소재, 나노메카트로닉스 등 파급효과가 크고 경쟁력 강화가 긴요한 부문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미래 에너지 주권국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핵융합에너지 원천기술 개발도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8월 완공되는 차세대초전도 핵융합연구장치(KSTAR)를 국제적인 핵융합 공동 연구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핵융합에너지 개발에 관한 지원시책을 범부처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도록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기획예산처 등이 참여하는 국가핵융합위원회를 신설하고, 핵융합 연구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전문연구기관도 운영키로 했다. ◆미래성장동력 육성 = 미래 성장동력 확보도 올해 과학기술부의 중요한 과제다. 과기부는 중장기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성장동력산업, 대형국가연구개발 실용화사업,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 등 3대 성장동력산업의 성과창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올해 71개로 지정된 ‘톱 브랜드 프로젝트(Top-Brand Project)’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구기관별로 비교우위가 있는 강점기술분야에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출연연구기관 사이의 협동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과기부는 이 외에도 과학신동에서 이공계 장학생으로 이어지는 과학영재 교육.지원시스템의 운영을 위해 올해 총 112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고 위성강국 진입을 위해서는 내년 과학기술 위성 2호를 우리 땅에서 자력으로 발사할 수 있도록 위성발사체 개발과 발사장 건설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한나라, 지역조직책 선정도 대선경쟁 한나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황우여·조강특위)가 사고지역에 대한 조직책을 선정하는 과정에 대선주자의 입김이 작용하면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참신하고 젊은 사람보다 ‘어느 대선주자와 가깝나’가 선택의 잣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시장의 자기사람 심기가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당 전당 옮겨 다닌 철세 정치인, 구정치인으로 낙인찍힌 인사 등이 조직책으로 선정될 가능이 높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옛 자민련 몫 챙기기도 진행중이라고 한다. 서울 도봉을의 경우 김선동(박근혜 전 대표 후원회 부실장) 장 일(뉴라이트 전국사무총장) 김혜숙(여·전 성신여고 육성회장) 이재범(변호사) 송수일(전 한국노총 위원장 직무대행) 노철환(경민대학 교수)씨 등 6명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김선동씨와 장 일씨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동작을의 경우 이군현 국회의원(비례), 이종수(전 한국법학교육원 이사장) 지창수(전 서울시의회 의원) 황규석(전 서울시의사회 의무이사) 이규양(한나라당 중앙홍보위 부위원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현재 이군현 의원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한다. 반면 경기도 영통의 경우 박찬숙 국회의원(비례)이 신청했으나, 특정후보와 가깝다는 이유로 배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경기도 시흥갑의 경우도 특정 대선후보와 가까운 사람으로 기울어지고 있으며, 충청도의 경우 자민련 몫이 선정의 가장 큰 기준이라고 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원은 “한나라당이 대선 승리를 위해선 젊고 미래지향적이 외부인사를 많이 수혈해야 한다”며 “나눠먹기식, 특정세력 집어넣기식의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편, 황우려 사무총장(조강특위 위원장)은 “각 대선주자나 최고위원 중에 자기 사람을 심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조강특위는 오직 미래를 보고 인물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왕순 기자 wsp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인터뷰 병무청 장갑수 동원소집본부장 병무청 장갑수 동원소집본부장은 군복무단축안을 만든 병역자원연구기획단의 사회복무분야 간사로 활동했다. 실무적으로는 가장 깊이 병역단축안에 대해 알고 있는 셈이다. 7일 장 본부장에게 복무단축안의 시행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들어보았다. 장 본부장은 이제 중3이 되는 기자의 아들에 대한 병역 설계를 통해 이번 단축안을 풀이했다. “92년 10월생이면 신체검사는 19세 때 대학1학년때 하게 되겠지요. 그게 2011년인데 만약 연기없이 군입대한다면 2012년에 입대하는 게 수순입니다. 대체로 대학을 진학하면 1학년이나 2학년까지 마치고 가는 게 일반적인데, 그러면 입대를 2013년 1월이나 2월에 하는게 가장 무난한 수순일 것 같습니다. 군 복무단축의 효과를 최대로 확보하면서 학교수업일정에도 지장을 받지 않는 방법이지요. 지금 단축계획에 따르면 2013년 2월24일 입대하면 144일단축을 적용받습니다. 4개월 보름정도 단축되는군요. 그렇다면 전역은 2014년 10월입니다.” 장 본부장은 지금 중3정도의 학생이라면 3학기만 휴학해도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다고 했다. “대학 3학년까지 마치고 2013년 12월에 입영하면 이때는 166일의 단축효과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전역은 2015년 7월이므로 바로 다음학기에 복학 할 수 있지요.” 이번 단축안에서 가장 특징적인 내용의 하나가 바로 유급지원병제도다. 장 본부장은 “첨단전력병으로 복무했다는 것 자체가 사회생활에서 강점이 되는 그런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전력병을 지원해 병역을 마친 사람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검증된 인력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금 중3인 학생이 병역을 첨단전력병을 복무하고자 한다면 고등학교 3학년때인 2010년도에 지원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그러면 군에서 기술병양성기관과 연계하여 재학중에 기초교육을 받도록 주선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입대하는데 2011년 3월에 입대하면 2014년에 2500만원의 수당을 받아서 전역하게 됩니다. 이 첨단전역병에 대해서는 전역 후 취업 등에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따릅니다.” 장 본부장은 사회복무는 병역의무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현역으로 군복무에 우수인력을 일단 충원하는 것이 이번 단축안의 골자입니다. 사회복무자는 남는 자원을 어떻게 사회에 유용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한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이렇기 때문에 4급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사회복무에 종사하게 되는 것이지요.” 현재 사회복무자의 복무기간을 현역과 얼마나 격차를 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 대략 현역보다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더 복무토록 한다는 틀만 만들어진 상태다. 장 본부장은 “사회복무제도는 수발서비스 등 자신의 활동이 사회에 직접 기여하는 체험을 통해 복무자들 스스로의 인성이 고양되는 그런 방향에서 복무영역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해외로 대규모 파견하는 것과 같은 방안은 아직 연구검토해본 바는 없습니다.” 해외청년자원봉사단을 꾸리자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현재 수백명 규모로 나가있는 공익근무요원들의 활동을 연구해 보는 것이 좋은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
- 인터뷰 병무청 장갑수 동원소집본부장 병무청 장갑수 동원소집본부장은 군복무단축안을 만든 병역자원연구기획단의 사회복무분야 간사로 활동했다. 실무적으로는 가장 깊이 병역단축안에 대해 알고 있는 셈이다. 7일 장 본부장에게 복무단축안의 시행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들어보았다. 장 본부장은 이제 중3이 되는 기자의 아들에 대한 병역 설계를 통해 이번 단축안을 풀이했다. “92년 10월생이면 신체검사는 19세 때 대학1학년때 하게 되겠지요. 그게 2011년인데 만약 연기없이 군입대한다면 2012년에 입대하는 게 수순입니다. 대체로 대학을 진학하면 1학년이나 2학년까지 마치고 가는 게 일반적인데, 그러면 입대를 2013년 1월이나 2월에 하는게 가장 무난한 수순일 것 같습니다. 군 복무단축의 효과를 최대로 확보하면서 학교수업일정에도 지장을 받지 않는 방법이지요. 지금 단축계획에 따르면 2013년 2월24일 입대하면 144일단축을 적용받습니다. 4개월 보름정도 단축되는군요. 그렇다면 전역은 2014년 10월입니다.” 장 본부장은 지금 중3정도의 학생이라면 3학기만 휴학해도 병역의무를 마칠 수 있다고 했다. “대학 3학년까지 마치고 2013년 12월에 입영하면 이때는 166일의 단축효과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전역은 2015년 7월이므로 바로 다음학기에 복학 할 수 있지요.” 이번 단축안에서 가장 특징적인 내용의 하나가 바로 유급지원병제도다. 장 본부장은 “첨단전력병으로 복무했다는 것 자체가 사회생활에서 강점이 되는 그런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첨단전력병을 지원해 병역을 마친 사람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검증된 인력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지금 중3인 학생이 병역을 첨단전력병을 복무하고자 한다면 고등학교 3학년때인 2010년도에 지원의사를 밝혀야 합니다. 그러면 군에서 기술병양성기관과 연계하여 재학중에 기초교육을 받도록 주선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졸업과 동시에 입대하는데 2011년 3월에 입대하면 2014년에 2500만원의 수당을 받아서 전역하게 됩니다. 이 첨단전역병에 대해서는 전역 후 취업 등에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이 따릅니다.” 장 본부장은 사회복무는 병역의무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라고 말했다. “현역으로 군복무에 우수인력을 일단 충원하는 것이 이번 단축안의 골자입니다. 사회복무자는 남는 자원을 어떻게 사회에 유용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연구한 것입니다. 우선순위가 이렇기 때문에 4급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사회복무에 종사하게 되는 것이지요.” 현재 사회복무자의 복무기간을 현역과 얼마나 격차를 둘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가 없다. 대략 현역보다 4개월에서 6개월 정도 더 복무토록 한다는 틀만 만들어진 상태다. 장 본부장은 “사회복무제도는 수발서비스 등 자신의 활동이 사회에 직접 기여하는 체험을 통해 복무자들 스스로의 인성이 고양되는 그런 방향에서 복무영역을 개발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해외로 대규모 파견하는 것과 같은 방안은 아직 연구검토해본 바는 없습니다.” 해외청년자원봉사단을 꾸리자는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현재 수백명 규모로 나가있는 공익근무요원들의 활동을 연구해 보는 것이 좋은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