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고스톱 그만! 이런 놀이 어때요? 가족사진 촬영, 영화보기, 고궁관람 등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 나기 올 추석만큼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해보자. 며느리가 아이디어맨이 되어 추진한다면 더욱 좋다. 가족사진을 찍거나 영화 감상은 어떨까. 한복 입고 다양한 추석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고궁 나들이도 좋겠다. ◆꽃단장하고 가족사진 촬영하기 = 시댁 거실에 빠지지 않고 걸려 있는 것은 아들딸의 졸업과 결혼사진. 하지만 번듯한 가족사진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진관 윈도에 전시된 대형 액자사진을 부러워하는 것은 이제 그만. 올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여 가족사진을 찍어 보자. 굳이 한복을 입지 않아도 좋다. 단정한 옷차림으로 가족이 모여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유대감이 샘솟을 것이다. 김은숙(39)씨는 지난해 추석 때 시댁 식구들과 가족사진을 찍었다.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사진 찍을 돈으로 집 장만하는데 보태라며 손사래를 치셨어요. 그래도 나중에 액자에 담긴 가족사진을 보여드렸더니 정말 흐뭇해하시던 걸요.”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데 필요한 돈은 20×24 사이즈에 20만~30만 원. 금전적인 부담은 있지만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행복’을 선사할 수 있다. ◆영화 보며 가족애 키우기 = 부모님 세대는 극장에 가는 일도 특별한 이벤트다. 극장은 워낙 젊은 사람들이나 가는 곳이란 인식 때문. 올 추석에는 모처럼 부모님을 모시고 극장에 가보자. 문화생활도 하고 가족애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추석시즌은 가족영화가 주로 상영되는 시기. 같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면 된다. 윤정하(33)씨는 추석이면 가족들과 조조영화를 본다. 조조영화에 할인카드 혜택을 보태면 2만원 정도에 6명 가족 모두가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아침에 영화 보고 맛있는 점심을 먹고 고궁으로 간편한 나들이 가는 것도 방법. ◆고스톱은 그만, 보드게임으로 어울리기 = 온 가족이 모여도 함께 할 놀이문화가 없다. 그래서 매년 명절이면 빠지지 않는 것이 화투다. 하지만 화투는 어린아이들이 함께 할 수 없어 온 가족이 즐기기에는 무리다. 아이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보드게임’이 있다. 보드게임 선택의 기준은 무조건 쉽고 간단해야 한다는 것. 나무막대기를 쌓고 무너지지 않게 빼는 놀이인 ‘젠가’가 가장 무난하다. 복잡한 규칙이 없어 어른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공든 탑이 무너질까’ 긴장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내기로 설거지나 집안 일하기를 걸면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즐겁게 집안일을 도울 수 있다. ◆추석 포토앨범 만들기 = 생활의 필수품이 된 디지털카메라(디카)도 고향길에 빠질 수 없다. 디카를 이용해 추석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추석 포토앨범’을 만드는 것이다. 우선 추석에 모인 가족과 친척들의 모습을 디카로 담는다. 아이들의 노는 모습, 음식하는 며느리, 장보는 시어머니, 둘러 앉아 게임하는 모습까지 다양한 사진을 찍는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표정을 잡는 것이 포인트. 이렇게 찍은 사진은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어 올리면 된다. 앞으로도 명절마다 사진을 찍어 올리면 가족의 역사가 되는 셈이다. 또 사진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붙여 놓으면 카페에 들어온 가족이나 친척들이 서로 댓글을 붙이면서 친해질 수 있다.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을 위해서는 작은 앨범을 만들어 별도로 선물하면 좋다. 4×6 사이즈 미니 사진첩에 자식들과 손자들의 모습을 정리해서 드리면 된다. ◆한복 입고 고궁 관람하기 = 도심에 있는 고궁을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명절 가족나들이로 충분하다. 가장 추천할 만한 곳은 창덕궁. 궁 내의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정해진 시간에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관람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덜 북적거린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엔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 혜택도 있다. 다른 고궁도 추석 당일 무료 관람, 토요일과 월요일에는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 한해 무료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궁마다 다채로운 전통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널뛰기, 투호 던지기 등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들의 나들이 코스로 좋다. 지방의 경우 인근 유적지를 찾는 것도 방법이다. 박지현 리포터 사진 한국민속촌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6
- 인도서 취업하려면 사주 좋아야 사주팔자 안 가져오면 면접 탈락 점성가 면접관으로 고용하기로 젊은이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어느 나라나 사회 초년생이 좋은 직장을 구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인도에서는 신규사원 채용 시 응시자의 사주팔자와 기업과의 궁합을 보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고 인도 일간 다이닉 바스카가 전했다. 인도 동부 구자라트의 아흐메다바드에 위치한 원거리 서비스 회사 ‘프러블럼즈 앤 솔루션즈’(P&S)는 태어난 날과 시간을 바탕으로 한 운세를 고려해 기업과 잘 맞는 사람을 뽑는 특이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응시자는 면접 당일 이력서 뿐 아니라 자신의 사주팔자를 지참해야 한다. P&S는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아예 점성가를 면접관으로 고용하기도 했다. 이는 한때 국내 대기업이 면접시험에 동원했던 방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도의 이 회사는 방식이 좀더 노골적이다. 점성가는 응시자와 고용주의 궁합을 보며 응시자와 그가 지원하는 부서간의 기운이 잘 맞는 지를 본다. 또 응시자의 신뢰도를 평가하기도 한다. 응시자는 응시자대로 자신의 직업 운을 알 수 있다. 점성가는 응시자의 사업운과 기업 내 승진운 등을 말해준다. P&S는 이런 방법으로 이미 30여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했다. 기업관계자는 “신입사원 모집관은 부모와 마찬가지로 행동한다”면서 “아들이나 딸이 결혼할 때 사주팔자와 궁합을 보는 것처럼 기업도 이를 통해 자신과 가장 잘 맞는 직원을 뽑으려 하는 것”이라고 시행 취지를 밝혔다. 인도에서는 P&S에 이어 점점 더 많은 기업들이 취업 면접에서 사주팔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기업들의 태도에 대해 부정적인 목소리도 일고 있다. 수디르 나나바티 변호사는 “취업면접에 점과 같이 불분명한 요소가 이용되는 것은 여러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면서 “점성술은 실수의 여지가 있으며 또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16
- “억지로라도 한번 봉사해보세요” 밥퍼 우먼 조흥은행 이명신 계장“남편이 워낙 ‘공유’를 좋아해서 따라하게 됐어요.” 신혼여행을 청량리에서 무료로 급식을 해 주는 ‘밥퍼공동체’에서 보낸 주인공인 조흥은행 법조타운지점 이명신 계장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냐는 질문에 ‘공유’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더불어 사는 것에 대한 애착을 설명하고 싶었던 것. 그녀는 지난 2004년 2월 결혼 하자마자 엿새동안 300만원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한 것에도 “처음엔 물론 망설였다”면서 털어놓았다. “나쁜 생각은 아니잖냐”는 생각에 무작정 따라나섰단다. 이들은 이미 교회 청년부시절부터 사회봉사활동을 해왔고 이 계장은 특히 대학시절 봉사동아리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일단 한번 해보는 게 중요하다”며 같이 하길 독려하던 이 계장은 “이젠 밥퍼 공동체가 매우 친근해졌다”고 말했다. 결혼 1주년인 지난 2월에도 이들은 조금씩 모아놓은 70만원을 들고 다시 ‘밥퍼공동체’를 찾았다. SK텔레콤에서도 이들을 모델로 한 공익광고 ‘아름다운 기념일’을 내보내고 있다. 사당동에 사는 부부가 첫 결혼기념일에 모금했던 돈을 들고 가 사랑의 점심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이 따뜻하게 묘사되고 있다. 이 계장은 “매년 결혼기념일에는 밥퍼 공동체를 찾으려고 한다”면서 “그러나 다른 곳에서 우릴 원한다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께서 제가 언론에서 ‘내년에도 올게요’라고 했는데 내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확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조언을 받았다”면서 현재의 봉사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강조했다. 여전히 언론이 부담스러운 그녀.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기자의 인물촬영까지 기꺼이 응해줬다. 이유는 단지 자신과 같은 봉사활동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퍼졌으면 하는 바람 때문. 김 계장은 “앞으로도 남편과 같이 다른 계획들도 가지고 있는데 아직까진 밝힐 수 없다”면서 “조흥은행 뿐만 아니라 요즘엔 많은 기업들이 이런 사회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좋다”며 밝게 웃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저작권자 ⓒ(주)내일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Copyright ⓒThe Daily Naeil. All rights reserved. 2005-09-14
- “냉정하게 생각해서 답변을” 베이징, 이혼 줄이려 질문표 도입 “냉정하게 생각해서 답변을” 베이징, 이혼 줄이려 질문표 도입 “헤어지기 전에 냉정하게 생각하길 바란다”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베이징에서 이혼수속 시 질문표에 기입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7일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다. 자녀양육과 재산분배를 둘러싸고 이혼 후에 분쟁이 일어나고 “사실은 헤어질 생각이 없었다”며 이혼 취소를 요구하는 재판이 느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 언론에 따르면 시민정국은 최근, 기존에는 서명한 서류를 제출만 하면 가능했던 이혼수속을 이제는 7개 항목의 질문에 답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하는 규정을 공포했다. “자녀양육에 대해 합의했는가” “재산에 대해 누가 소유권을 가지는가” 등의 질문에 부부가 각각 스스로 답변하며 한번 더 신중하게 생각할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년 베이징에서 결혼 절차를 한 부부는 12만7391쌍이며, 이혼은 2만1225쌍. 결혼은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지만 이혼은 2배 이상 증가했다. 허윤정 리포터 kalangbi@nate.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7
- 웅진씽크빅 잡지사업 매각 웅진씽크빅이 잡지사업 중 결혼전문지 ‘마이웨딩’, 프리미엄 멤버십지 ‘럭셔리’, 육아전문지 ‘앙팡’ 등을 매각한다. 웅진싱크빅은 6일 이들 잡지사업을 인수할 디자인하우스와 4일 이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웅진씽크빅은 무크 등 일부 잡지만을 발행하게 된다. 전체 매출의 3.1%를 차지해온 잡지부문을 매각함에 따라 웅진싱크빅은 매출감소가 예상된다. 웅진싱크빅측은 이에 대해 비주력 사업부문을 매각함에 따라 사업본부 전체가 흑자로 전환되는 재무구조 개선효과를 얻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앞으로 주력사업인 교육·출판 부문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잡지부문을 인수하는 디자인하우스는 1976년 국내 최초의 종합디자인 전문지 ‘월간 디자인’을 창간했고, 여성생활문화지 ‘행복이 가득한 집’, 여가잡지 ‘도베’ 등의 잡지와 단행본을 출판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 잡지업체로서는 최초로 유럽의 다국적 기업 BRIH(Burda RizzoliInternational Holding)에서 1000만 달러 외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6
- 세계인구 5명 중 4명 “내 삶에 만족” 세계 인구의 약 80%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호주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도가 높았으며 연령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즈가 5일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GfK NOP가 30개국 13세 이상 국민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구촌 전체인구의 20%가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답했으며 62%가 ‘삶에 만족한다’고 답해 세계 인구 대다수는 여전히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호주였으며 미국 이집트 인도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호주 응답자의 46%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으며 미국인의 40% 영국과 캐나다인 32%가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세계 인구의 10%는 자신의 삶에 실망하고 있으며 4%는 매우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가장 불행한 나라는 헝가리로 응답자 35%가 ‘삶에 대해 실망’했거나 ‘매우 불행하다’고 답했다.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도 국민들의 삶에 대한 실망이 큰 나라로 조사됐다. 한편,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경우 사춘기 혼란과 방황으로 삶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가장 행복한 세대로 밝혀졌다. 13세~19세 청소년 중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수는 4명 중 1명에 달했다. 반면 20대와 30대에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32%, 25%였으며 50세~59세 응답자의 경우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16%에 지나지 않아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는 돈이나 집과 같은 물질적 요소보다 안정적 생활과 화목한 가족관계와 같은 심리적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구촌 인구가 남녀노소 막론하고 행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은 것은 건강이었다. 그 다음으로 재정적 안정, 주택소유, 결혼, 자녀가 중요한 것으로 꼽혔다. 또 자신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직업, 여가시간도 빠뜨릴 수 없는 행복 요건으로 조사됐다. ‘돈’이나 ‘물건’은 행복의 선결 요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신이 불행하다고 답한 사람들의 다수가 임금이 낮거나 실업상태에 놓여 있는 아이러니함을 보였다. 연구관계자들은 “술이나 패스트푸드는 행복감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에 대해 덜 걱정을 하는 대신 에이즈, 테러, 교육과 같은 주제에 더 관심과 우려를 표하는 특성을 보였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6
- 세계인구 4명 중 5명 “내 삶에 만족” 나이 들수록 불행 … 돈보다 건강, 가족화목이 행복 요인 세계 인구의 약 80%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호주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도가 높았으며 연령과 삶에 대한 만족도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즈가 5일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GfK NOP가 30개국 13세 이상 국민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지구촌 전체인구의 20%가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답했으며 62%가 ‘삶에 만족한다’고 답해 세계 인구 대다수는 여전히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행복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것은 호주였으며 미국 이집트 인도 영국이 그 뒤를 이었다. 호주 응답자의 46%가 ‘매우 행복하다’고 답했으며 미국인의 40% 영국과 캐나다인 32%가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세계 인구의 10%는 자신의 삶에 실망하고 있으며 4%는 매우 불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이 가장 불행한 나라는 헝가리로 응답자 35%가 ‘삶에 대해 실망’했거나 ‘매우 불행하다’고 답했다. 러시아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폴란드도 국민들의 삶에 대한 실망이 큰 나라로 조사됐다. 한편,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경우 사춘기 혼란과 방황으로 삶에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일반적 생각과는 달리 가장 행복한 세대로 밝혀졌다. 13세~19세 청소년 중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수는 4명 중 1명에 달했다. 반면 20대와 30대에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각각 32%, 25%였으며 50세~59세 응답자의 경우 ‘매우 행복하다’고 답한 사람은 16%에 지나지 않아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삶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요인으로는 돈이나 집과 같은 물질적 요소보다 안정적 생활과 화목한 가족관계와 같은 심리적 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구촌 인구가 남녀노소 막론하고 행복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은 것은 건강이었다. 그 다음으로 재정적 안정, 주택소유, 결혼, 자녀가 중요한 것으로 꼽혔다. 또 자신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직업, 여가시간도 빠뜨릴 수 없는 행복 요건으로 조사됐다. ‘돈’이나 ‘물건’은 행복의 선결 요건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자신이 불행하다고 답한 사람들의 다수가 임금이 낮거나 실업상태에 놓여 있는 아이러니함을 보였다. 연구관계자들은 “술이나 패스트푸드는 행복감과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돈에 대해 덜 걱정을 하는 대신 에이즈, 테러, 교육과 같은 주제에 더 관심과 우려를 표하는 특성을 보였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6
- 미 새 대법관에 해리어트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 오코너 후임, 민주당 보다 공화진영 보수파 반발 미국의 새로운 연방 대법관에 백인 여성인 해리어트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고문이 지명됐다. 부시 대통령의 선택에 대해 민주당 보다는 공화당 진영내 보수파들이 노골적으로 반발하고 있어 격한 인준 투쟁을 피하는 대신 당내 분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 대법관, 판사아닌 변호사출신 측근=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3일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의 후임으로 해리어트 마이어스 백악관 법률 고문을 지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최초의 여성 대법관인 오코너 후임에 세 번째 여성 대법관 후보로 측근 여성 참모인 마이어스 법률 고문을 낙점한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판사대신에 법관 경력과 재판기록이 전무한 텍사스 출신 이너 서클의 인사이더를 대법관으로 발탁했다. 마이어스 새 연방대법관 지명자는 올해 60세로 한번도 결혼한 적이 없는 독신 여성이다. 남부 감리교 대학과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고 텍사스에서 6대 대형회사인 달라스의 한 법률 회사에서 26년동안 일했고 여성 최초로 텍사스 변호사 협회 회장을 지냈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2001년 부시 1기 때부터 백악관에서 일해온 부시 대통령의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측근 여성 참모이다. 마이어스 지명자는 부시 2기 들어 비서실 차장에서 백악관 법률고문으로 승진임명돼 부시의 최고위직 여성 참모 3인 방으로 꼽혀왔다. 부시 대통령은 특히 이번 대법관 선택에서 딕 체니 부통령 낙점때와 같은 방식을 취했다. 부시 대통령은 마이어스 법률 고문에게 오코너 대법관 후임자를 물색하도록 임무를 부여 했다가 리스트에는 없던 그녀를 선택한 것이다. ◆민주 안도, 보수파 반발= 부시 대통령의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은 이례적으로 민주당측의 거센 반발이 아니라 공화당 진영내 보수파들의 노골적인 불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지지 기반 중에서 강경 보수파들은 이날 마이어스 지명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이른바 네오콘(신보수주의자)의 대표적 인물인 위클리 스탠다드의 발행인 빌 크리스톨을 비롯한 강경 보수파들은 “부시 대통령은 잘 알려진 보수파 법관을 지명하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대표적 보수파 라디오토크쇼인 러시 림보쇼에서도 딕 체니 부통령을 불러놓고 "마치 민주당 측 후보를 대법관에 지명한 것 같다"는 비난을 쏟아 냈으며 체니는 마이어스 지명자가 보수적인 법철학을 갖고 있다는 점을 믿어달라며 해명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이에 비해 민주당 진영에선 철저한 검증을 공언하면서도 최악의 사태는 피했다면서 비교적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민주당의 해리 리드 상원 대표는 이날 "마이어스 지명자는 나와 같은 소송변호사를 지냈기 때문에 좋아한다"며 공개적으로 선호입장을 표시하고 "실질적인 변호사 출신이 연방대법관으로 가세함으로써 미국민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준청문회를 주관할 상원 법사위원회 소속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의원은 "우리는 마이어스 지명자의 법철학을 잘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그녀가 미국 주류의 공감대를 얻는 지명자일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고 평가했다. 심지어 해리 리드 대표 등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조언을 구해온 부시 백악관에게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을 지지 또는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측은 상당수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 민주당 의원들까지 마이어스 법률고문을 대법관에 마이어스 대법관 지명자가 지난 1988년 대선전에서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에게 1000달러를 기부했던 기록을 두고서도 보수파 진영에선 문제삼고 있는 반면 민주당 진영에서는 은근히 남의 편만은 아니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례적인 인준청문회 될 듯= 민주당 진영에서는 마이어스 지명자가 법관 경력과 판결기록이 전혀 없고 주요 이슈에 대한 입장조차 알려져 있지 않아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진영은 부시 대통령이 우선 최초의 여성 대법관인 샌드라 데이 오코노 대법관 후임 에 여성 후보를 지명함으로써 여성 낙태권 등 핵심 이슈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내비치고 있다. 나아가 이념적인 강경 보수파판사 출신이 지명됐다면 연방대법원 보혁구도가 6대 3으로 바뀔 것으로 우려해왔으나 최악의 사태는 피한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월말 추수감사절 이전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이어스 대법관 인준 청문회에서는 민주당의 인준투쟁 보다는 공화당 보수파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04
- 금융단신 LG화재, 맞춤형 자동차보험 설계 시스템 도입(사진) 책임, 대인배상, 대물배상,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차상해, 자기차량손해 등 6가지로 단순하게 구성됐던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장 내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면도 있지만 어떤 상품이 자신에게 맞는지 비교해서 가입하기가 어려워진 면도 있다. LG화재(부회장 구자준)는 고객에게 꼭 맞는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9월부터 고객맞춤형 자동차보험 설계 시스템 ‘컨설팅120’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성별, 연령, 결혼여부, 자녀유무, 차종 등 가입자의 성향에 따라 위험 유형을 설정하고, 각종 특약을 조합하여 120가지 맞춤형 상품을 제시한다. 이렇게 제시된 상품 구성을 고객 세부사항을 잘 알고 있는 영업조직이 재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전산과 사람이 함께 하는 보다 진일보한 고객맞춤형 설계다. 고객별, 위험별로 특약보험료와 보장내용까지 상세하게 보여주는 ‘고객맞춤형 안내자료’가 가입설계서와 동시에 출력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09-29
- <사진기사> SK, 장애우 단체결혼식 마련(사진-조순이사) SK(주)는 가정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우 부부 50쌍과 가족 400여명을 초청해 ‘행복 결혼식’을 열고, 이들을 위해 만찬과 음악회 등을 마련했다. 지난 8일 열린 이 행사에서 주례는 SK(주) 사외이사인 조 순 전총리가 맡았다. 사진 SK(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5-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