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영어로 국내 대학 가기 전략 최호철 실장박정어학원 영어로 대학을 가겠다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몇 가지 점들을 유의해야한다. 수능 없이 또는 수능 최저 등급만으로 가는 거라서 더더욱 영어 실력을 검증 받아야만 한다. 어떤 학부모님들은 “토플 점수만 있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묻곤 한다. 물론 지방대학들 중 몇 몇 대학들은 영어 공인 성적만으로 신입생들을 선발하기도 한다. 영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도 면접 준비가 소홀하거나 에세이 준비를 철저히 안하면 올해 입시에서는 합격의 영광을 얻기가 쉽지 않다. 심층 논리 면접은 작년에도 중요했지만, 올해부터 에세이 시험으로 바뀐 대학들이 있다. 중앙대와 한국외대가 그렇다. 서강대는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의 에세이를 낸다고 한다. 중앙대나 외대는 어떨까? 에세이 시험이 있는 대학은 다음과 같다. 서강대, 중앙대, 한국외대, 고려대(국제학부), 한양대(국제학부)등이다. 올해부터 6개 학교만 원서를 쓰기 때문에 더욱 더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 한다. 영어 에세이에 자신 없는 학생들은 상기 대학들을 피해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제 아무리 공인 성적이 우수하다고해도 구술 면접을 소홀히 하면 최종 합격을 할 수가 없다. 작년 필자의 어학원에서 1년간 준비한 A군과 B군의 사례를 살펴보자. A군은 토플118점으로 지원한 대학 10개 중에 7개 대학에 1차로 합격했다. 7개 대학 중 명문대도 2군데 붙은 것이다. 그런데, 이 학생은 면접을 쉽게 생각하고 준비를 소홀히 해 오히려 B군이 토플 109점으로 명문대에 당당히 입학을 했다. 이만큼 면접이 중요하며 당락을 좌지우지하는 부분인 것을 입시 준비생들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에세이 준비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등학교 1학년 초부터 꾸준히 준비를 해야 한다. 다방면으로 책을 많이 읽고 요약하는 습관이 굉장히 중요하다. 논리성과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야 에세이 지도를 조금만 받아도 아주 훌륭한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최근 들어 미국이나 영어권 국가에서 고교 졸업을 하고 국내대학으로 오려는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 이들은 영어를 아주 잘하며 구사 능력 또한 뛰어나다. 하지만, 국내입시에서 원하는 논리성과 콘텐츠를 제대로 못 갖춘 학생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미국에서 살던, 영국에서 살았던 간에 평소의 책 읽는 습관과 사고하는 능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국내 대학 영어로 가기는 그리 쉬워만 보이진 않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중외제약, ‘어린이 홍삼 골드’ 출시 어린이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새 홍삼 제품이 나왔다.JW중외제약은 홍삼 함유 건강기능식품 'JW중외 어린이 홍삼 골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이 제품은 6년근 홍삼이 함유된 제품으로, 어린이가 선호하는 딸기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홍삼은 면역세포의 활성을 돕고, 외부 자극에 대한 신체 자극을 향상시켜 면역 증진과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년 근 홍삼은 유효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높다.어린이 홍삼 골드는 6년근 홍삼농충액 외에도 녹용과 7종의 천연 식물추출물이 함유돼 하루 1회 섭취로 성장기에 필요한 필수영양소를 간편하게 보충할 수 있다.JW중외제약은 "JW중외 어린이 홍삼 골드는 맛에 대한 거부감으로 홍삼을 꺼리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에 맞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5
- [화물연대 MB정부 3번째 ‘되풀이 파업’] “유가보다 다단계 물류가 더 문제” 10년째 표준운임제 요구 … 유가 낮춰도 화주·운송사 배만 불려"간부보다 조합원들이 '제발 파업 좀 하자'고 하던데요. 다단계 물류구조에서 경유가 좀 낮추면 뭐합니까. 화주가 이익 챙기는 동안, 우리는 오히려 수익이 줄었어요."(화물연대 성경선 광주지부 사무장)"표준운임제하자고 10년간 외쳤습니다. 정부에 또 속아야 합니까. 오히려 비조합원들이 왜 파업 안하냐고 합디다."(화물연대 최원석 대전지부 사무부장)2008년과 2009년에 이어 3년만에 또 벌이는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는 물류산업의 고질적인 다단계 구조에서 비롯됐다. 화물연대는 지금의 물류산업을 화주(화물주인)와 대형운송사만 배불리는 후진적인 체계라고 비판했다. 우리나라 주요 운송사들은 대규모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직접 설립해 계열사 관계다.<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들어간 25일 부산항 감만부두 인근 주차장에 화물차들이 멈춰서 있다. 연합뉴스 조정호 기자>화물연대에 따르면 이번 집단운송거부의 최대 쟁점인 표준운임제도 법제화도 이같은 상황에서 나왔다. 화물차주 수입은 2008년 상반기 이후 가장 악화됐는데, 특히 지난해 이후 운임료 하락과 운송료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유가 폭등이 운송거부의 직접 계기다. 예로 부산과 수도권을 오가는 화물차의 운임은 지난 2008년 1분기 27만5200원에서 올 1분기에 7%(77만5000원) 올랐다. 하지만 경유가는 같은 기간 1472원에서 1829원으로 24.2% 상승했다. 최근 정부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유가를 소폭 인하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이익은 화주에게 돌아갈 뿐 화물차주에겐 아무런 혜택을 주지 못했다. 우리나라 화물운송시장은 대기업 위주의 수출입업체가 자신의 계열사인 운송업체에 하도급을 주고, 다시 중간알선업체를 거쳐 화물차주들에게 일감을 내려주는 다단계 하청구조다. 문제는 화물차주를 제외하면 나머지 업체들은 실제 차량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이들은 중간 수수료만 챙기는데, 이같은 중간거간비가 운임료의 40%에 이른다.화물연대는 이미 2003년부터 표준운임제를 대안으로 제시해왔다. 화물차주의 최저수입을 일정 보장토록 한다는 이 제도는 2008년 물류대란 당시 이명박정부가 법제화를 약속했던 합의사항이다. 다단계 하도급 물류체계는 부익부 빈익빈을 심화시켰다. 지난 1분기 고유가 여건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운송사들은 고실적을 누렸다. 현대·기아차그룹의 물류업체인 글로비스는 11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45% 증가했고, 대한통운은 영업이익 317억원을 달성해 79%나 늘였다. 세방의 경우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32%, 동방은 영업이익 40억원으로 333% 고실적을 기록했다.하지만 화물차주들의 삶은 악화됐다. 교통연구원 자료를 보면 컨테이너 화물차주의 월평균 수입은 191만원이고 노동시간은 월 315시간에 이른다. 하루 15.7시간(주5일 근무로 환산) 장시간 노동을 하면서 최저임금보다 낮은 시급 4544원을 받는다는 뜻이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다단계 하청구조를 개혁하자면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운임료와 경유가에 대한 지원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통합물류협회에 4년간 운임삭감분 물가인상분을 고려해 운임료 30%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5
- 오바마 라티노 표심잡기, 롬니에 완승 라티노 많은 5개 경합지 격차 더 벌려5개 주지역 전체 지지율도 4곳 우세백악관 승부를 판가름할 라티노 표심잡기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에 완승을 거두고 있어 경합지 우세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11월 6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2100만명의 라티노 표심을 잡기 위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가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두사람은 지난주에는 라티노 공직자들의 연례 총회에 하루 차이로 나란히 등장해 이민개혁안까지 제시하며 표심잡기에 총력전을 폈다.오바마대통령은 불법체류 청소년 80만명의 추방을 유예하고 취업까지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단행한데 이어 재선되면 이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드림법안과 포괄이민개혁법안을 우선 추진할 것 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롬니 후보는 초강경 이민정책을 버리고 합법이민 2배 확대와 일부 불법체류자구제를 공약했으나 미군입대자에 한해 구제한다는 제한적인 조치를 내놓아 이민자들의 관심을 사지 못하고 있다. 초반 승부에서는 우세를 지켜온 오바마 대통령이 롬니 후보에 완승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아메리카 보이스와 리얼클리어 폴리틱스 등 각 여론조사들을 종합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 승부수가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티노들이 많이 몰려 있는 주지역 가운데 5곳의 경합지들에서 여론조사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이 히스패닉 지지율 격차를 더 벌렸고 그 덕분인 듯 주전체 지지율에서도 5군데 가운데 4곳에서 우세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지 가운데 최대 표밭인 플로리다의 경우 라티노지지율은 오바마 53%,롬니 37%로 16포인트나 차이가 났다.플로리다 전체 유권자 지지율을 보면 오바마 대통령이 평균 2~4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분명하게 승부가 난 것은 아니지만 플로리다에선 롬니 후보가 우세를 지켜왔는데 최근엔 오바마 대통령이 전세를 역전시켜 놓고 있다.두번째 표밭인 버지니아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이 라티노 지지율에선 59대 28%로 압도하고 있고 그 덕분인 듯 주 전체 지지율에서도 3포인트 앞서가고 있다. 콜로라도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라티노에선 70대 22%로 압도하고 있고 전체 지지율에선 3~7 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네바다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라티노 지지율에선 69대 20%로 크게 앞서 있고 전체에선 5~6 포인트 우세를 보이고 있다.다만 애리조나의 경우 라티노 지지율에선 74대 18%로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큰 격차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주 전체 지지율에선 롬니 후보가 오히려 4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애리조나에는 이민자들이 많이 몰려 있으나 불법이민자들의 비율이 높아 라티노 지지율과 전체 지지율에선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워싱턴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5
- 내 일을 찾은 사람들, 그들이 전하는 행복! ‘하루 3명만 만나면 성공’ 김문희 팀장 (51세) 관리고객 4~500명, 연 수입 7천여만원 경력 15년인 김문희 팀장. 30대 후반에 집안의 우환을 겪으면서 찾아온 스트레스성 우울증. 자잘한 일상을 무너뜨리던 우울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사회생활을 권유받았다. 시작할 당시 초등1~2학년 연년생 딸들에 대한 걱정은 없었을까? 주거지인 노원 지역 가까이 있는 지점, 시간이 자유로워 수시로 아이들을 챙길 수 있다는 점도 선택의 기준이 되었다. 더불어 친정엄마의 도움으로 지금껏 쉬지 않고 화재보험 한 길을 걷고 있다. 물론 우울증을 잊은 지 오래. 적지 않은 수입, 젊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덤으로 얻고 있다. 사람과의 만남이 중요한 보험업의 특성상 성격은 더욱 활발하고 친근해졌다. 자동차보험 위주로 판매로 시작했기 때문에 보험설계에 대한 두려움 역시 없었다. 출근, 조회, 고객을 만나는 틈틈이 가정사를 돌볼 수 있어 벌써 고2, 고3이 된 아이들이 기억하는 김 팀장은 ‘수퍼맘’. 열심히 사는 모습에 아이들도 학습적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더불어 경제 개념 역시 확실하다. 자동차보험으로 시작했던 보험업도 운전자보험, 실손 의료보험, 화재보험 등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상품이어서 실손 지급이나 문의 전화를 받다보면, 저절로 고객과의 관계 유지가 되어 자연스러운 교감도 가능했다. 고객의 안부 전화 하루 10통, 하루 3번의 만남이 지금의 행복을 가져다주었다. 김 팀장이 꼽는 삼성화재의 장점은 체계화된 상품 교육과 지점에서 별도로 진행되는 교육. 지점에서 아침마다 진행되는 시사이야기, 경제 흐름에 대한 전문 지식, 생활의 지혜 같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귀담아 두었다가 고객과의 대화에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김 팀장 역시 금, 은의 가치부터 경제적인 재테크 관련 전문 지식을 쌓아가면서 배움이 깊어지고 있다. 돈을 주고 배우는 것이 아니라, 벌면서 배우는 것. 그 자체가 즐거움이다. 김 팀장은 항상 고객 편에 서서 신상품이라고 무조건 갈아타라고 권유하지 않고, 고객의 상황과 상품을 세밀하게 분석해 설명해주는 것이 나름의 영업노하우. 오래 접해 본 고객들일수록 신뢰를 더 쌓아가게 된다고. 특히 노점 하는 분들을 고객으로 관리하고 있는 점에 대해 ‘실제로 손해보험이 가장 필요한 분’들이라고 전한다. 이제 막 보험을 시작하려는 여성에게 “손해보험 시장은 자유롭고, 법적인 보호를 받는 상품들이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처럼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부터 시작해 가까운 지인들의 모임에서 일상 대화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진다.”고 조언한다. 그녀에게 65세 정년은 없다. “전업, 삶의 여유를 되찾다” 채무철 팀장(53세) 관리고객 800명, 연 수입 1억9천여만원 불혹의 나이에 삼성화재 대리점을 시작한 지 벌써 13년째. 직장 경험을 전무했지만, 당시 이미 커피전문점 등 자영업을 2곳을 경영할 만큼 성공한 삶을 살고 있었던 채 팀장. 그러나 주말에 쉬지 못하고, 명절에 고향을 찾지 못하는 생활, 가족생활에 늘 빠져 있는 아빠에 대한 아이들의 성화까지 그에게도 늘 지치고 힘든 생활이었다. 그러던 와중에 대중매체를 통해 억대 연봉 보험설계사의 이야기를 전해 들으면서 그의 전업이 시작되었다. ‘할 수 있다’는 결심과 함께 ‘잘될까?’ 하는 두려움도 앞섰다. 그가 선택한 건 자영업과 보험업을 함께 하는 과도기를 갖는 것. 10개월 만에 보험업에 대한 성공을 확신, 보험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114에 전화를 해서 직접 삼성화재를 찾아올 만큼 자신만만했던 그. 그러나 자동차보험만 팔면 되는 줄 알만큼 보험업에 대해 문외한이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공부하는 3개월의 상품 교육을 10개월이나 2012-06-25
- 두근 두근! 나의 꿈을 찾아서 - 정민환(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 1학년) 불치병 치료위한 신약물질 개발하고 싶어요 화학, 생명과학, 화학생명공학, 의약바이오 등은 21세기 가장 유망한 학문분야로 꼽힌다. 그중에서 특히 화학생명공학은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이 결합한 융합학문으로 최근 의대 못지않게 주목받는 분야다. 대학마다 화생공학과가 최상위학과로 떠오르는 이유다. 암이나 에이즈 같은 불치병을 정복할 수 있는 새로운 신약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꿈인 서울대학교 화학생명공학과 1학년 정민환 씨. 고등학교때부터 꿈꿔왔던 공부를 할 수 있는 요즘이 정말 행복하다는 민환 씨의 꿈과 공부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위암말기 외할아버지 임종보며 신약물질 개발 절실히 느껴IT혁명을 이뤄낸 스티브잡스가 세상과 안타까운 이별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췌장암 때문. 인간의 상상을 현실로 만든 세계 최고의 IT 혁명가인 그도 이겨내지 못한 것이 바로 암이다. 이처럼 인간생명연장의 꿈은 아직 멀기만 하다. "고2때 외할아버지께서 위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어요. 워낙 늦게 발견해서 병원에서는 항암제 투여 외에는 별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더군요. 가족들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를 보면서 너무 안타깝고 슬펐습니다."의학이 발달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암도 정복하지 못하는 현실을 외할아버지의 임종을 보면서 절실하게 깨달았다는 민환 씨다. 그가 불치병을 치료하는 신약물질을 개발하겠다는 꿈을 갖게 된 것도 이 때부터다. "질병 앞에서 인간은 분명 무력한 존재일 수밖에 없지만 과학이라면 이것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과학뿐이라고 저는 믿고 있었거든요. 물리, 화학, 생물 등 어려서부터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과학이었고 수많은 과학책을 보면서 그런 가능성을 보아왔기 때문이죠. 그렇게 찾아낸 분야가 화학생명공학이에요." 눈에 띄는 공신아니지만 학원 도움 없이 혼자 공부하는 노력파 하지만 서울대 화학생명공학부 공학계열에서도 인기학과인 만큼 합격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는 것이 민환 씨의 설명이다. 내신 1등급 대는 물론 모의고사 성적도 백분위 99%는 되어도 안심할 수 없는 게 서울대 화생공학부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하면 낙생고에서 저는 누구나 알 만큼 ''공신''은 아니었어요. 내신도 평균 1.9등급이니까 10%이내 상위권 정도 되겠네요. 수능성적도 언어와 수리, 물리 1등급, 외국어 3등급, 생물Ⅰ 2등급으로 완벽하다고 할 수 있는 성적은 아니었어요. 그렇다고 소위 스펙이 좋은 것도 아니었구요. 서울대를 준비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공부한다는 AP, 올림피아드, 경시대회 등도 전혀 하지 않았답니다."정시전형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민환 씨의 경쟁력이 궁금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초등학교때부터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밴 덕분이 아닐까 하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민환 씨다. "정말 간절히 가고 싶었던 대학과 학과였지만 솔직히 끝까지 자신은 없었어요. 아시다시피 제 성적이 누구나 확신하는 서울대 성적은 아니지 않나요? 하핫. 모르긴 해도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논술을 위해 고3 여름방학때부터 몇 개월을 학원에 다녔지만, 그동안 혼자 힘들게 해왔던 공부가 논술시험에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고3 수험생과 똑같이 공부하는 서울대생들, 늘 학문적 자극받아 엊그제 기말고사를 끝내고 한 학기를 마무리한 그에게 서울대생의 생활을 물었다. 자랑스럽다기보다는 자신이 너무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란 걸 매일 느끼면서 보낸 한 학기였다고 그는 대답했다. "후배들에게는 서울대생에 대한 보이지 않는 경외감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랬구요. 하지만 친구들 대부분 여전히 공부 때문에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입시를 앞둔 수험생 생활과 비슷해요. 우수한 학생들이 워낙 많다보니 종종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구요. 특히 과고 출신 친구들은 물리나 수학을 월등하게 잘하더군요. 처음에는 이들에게 벽을 느끼는 순간도 많았어요." 이처럼 주변으로부터 늘 자극을 받다보니 자연스럽게 공부에 빠지게 된다고. 한 학기가 끝나고나니 이제 조금씩 학교생활에도 익숙해졌고 공부방향도 보이게 되었다고 민환 씨는 말한다. 분초를 다투며 공부하고 전략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 입시지만 매사에 조급해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그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즐겁게 공부해야 비로소 자신의 것으로 차곡차곡 쌓이게 되고 좋은 전략도 세울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그는 말한다."공부가 즐겁다고 하면 후배들에게 욕먹겠죠. 사실 저도 다시 하라면 못할 것 같아요.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도 있잖아요. 고등학교시기를 내 인생을 만들어갈 가장 중요한 몇 년이라고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소중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나눔과 배려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고파 우리나라에서 수험생활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을 절대 알 수 없는 두려움, 불안, 좌절...이를 너무도 잘 알기에 민환 씨는 요즘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다.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서 시작한 일인데 오히려 자신이 ''나누는 즐거움''을 얻고 있다고 말하는 민환 씨다. "제 경험이 도움이 된다면 얼마든지 나누고 싶어요. 모든 것이 완벽한 친구보다는 저처럼 소박한(?) 서울대생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자신을 믿고 옳다고 생각한 것을 끝까지 밀고나가라고 후배들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2012-06-24
- 체중관리는 평생습관으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은 돌덩이를 움푹 파이게 만들지만 그 물을 한꺼번에 들이붓는다면 돌은 파이지 않는다. 우리 몸과 마음의 변화, 삶과 영혼의 변화도 마찬가지이다. 내 몸과 마음, 영혼의 깊은 변화를 원한다면 소나기식 노력으로는 어림없다. 아주 꾸준하고 오랜 노력이 필요하다. 망친 건강이 하루 운동과 하루의 좋은 음식으로 회복될 수는 없다. 아무리 수술을 해서 뭔가를 제거한다 해도 꾸준한 조리와 관리가 따라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그런 의미로 볼 때 다이어트도 며칠 반짝 굶는다고 며칠 힘들게 운동한다고 빠지지 않는다. 빠졌는가 싶으면 어느새 되돌아가 있는 체중을 발견하게 된다. 체중관리는 날씬하고 예쁜 몸매를 위해 하기 보다는 건강관리의 하나로 평생 해야 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을 앞두고 날씨가 더워지면 얇아지고 짧아지는 옷 탓에 몸매에 신경을 쓰다가 다시 두꺼운 옷으로 가려지는 계절이 오면 그 관심이 시들해지면서 다시 살이 찌는 과정을 되풀이 하곤 한다. 체중관리는 그런 반짝하는 관리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건강을 위해서 체중 및 체지방 근육량을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복부지방률이나 BMI지수의 경우 일정 수치 이하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혈관계 관련 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나잇살로 치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또 어르신들의 경우 관절질환이나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요인이 사실 과체중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조금만 감량을 해도 본인이 몸이 가벼워지고 통증이 경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체중관리를 위해서 초기에는 한의원이나 기타 병의원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대략 3-4개월 가량은 집중관리를 하고 관리 받는 동안에 앞으로 꾸준한 노력을 할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즉 도움 받는 기간 동안 평생 해야 할 습관을 길들여야 한다. 근력은 유지하고 체지방은 늘지 않도록 하는 식사습관, 통증이나 관절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근력운동을 하는 습관, 심혈관계를 튼튼하게 해주는 유산소운동을 하는 습관 등. 말하자면,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 물을 가두어 놓았다가 한 방울씩 떨어뜨려 돌을 패이게 만들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다.아름다운한의원 정경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매독, 전염성 강해 치료 후 확인 거쳐야 많은 사람들이 매독을 예전 가난하게 살던 시절에 생기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물론 이전보다 많은 치료 약제 및 조기검진으로 치료에 있어서 어려운 질환은 아니나 조기 검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요즘 이 질환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보기로 한다. 감염경로 감염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외성기 표피나 점막충의 손상이 필요한데 이런 손상은 성행위 때 흔히 초래되고 손상의 정도는 성 접촉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다. 후천성 매독은 주로 성교에 의해서 전염되며 후렌치 키스 등으로 전염되기도 한다. 감염자와 칫솔이나 면도기를 같이 쓰는 것은 위험할 수도 있다. 증상매독은 감염기간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1기, 2기, 조기 잠복 매독, 만기 잠복 매독 및 3기 매독으로 구분되는데 1기 매독과 2기 매독은 전염성이 강하여 1회 접촉 시 약 50-60%가 매독에 걸릴 수 있으나, 만기 매독은 거의 전염력이 없다. 진단 혈청학적 검사들로서 VDRL, FTA-ABS, 그리고 MH-ATP가 있는데 VDRL은 증상이 나타난 지 2주 정도, 감염된 지 3개월 지나야 양성반응이 나타나며 민감도(sensitivity)가 50~70% 정도이다. FTA-ABS는 경성하감출현시 양성반응을 보이므로 비교적 초기진단에 도움이 되며 민감도도 70~90%에 달한다. 하지만 VDRL은 매독균에 대한 것만 검사하는 것이 아니라 위양성(감염되지 않았는데 검사상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는 경우)이 많으며 자가면역 질환(자기 몸이 자기 몸을 공격해서 생기는 질환, 갑상선 질환,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류마치스 관절염 등)이나 바이러스 감염성 질환에서 특히 흔하다. 치료 치료는 벤자민 페니실린을 주 1회 총 3주간 주사할 수 있다. 하지만 페니실린의 경우 쇼크에 의한 사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응급처치가 준비되어 있는 병원에서 맞는 것이 안전하다. 페니실린에 부작용이 의심되는 환자는 독시사이클린을 하루 2회 30일간 또는 테트라사이클린 500mg을 하루 4회 30일간 투여한다. 치료의 확인 치료 3개월, 6개월 후에는 혈액검사로 치료가 잘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 치료를 받았다면 6개월과 1년 후에 검사를 받아서 확인한다. 매독은 빠른 진단으로 치료 한다면 충분히 극복가능한 질환이므로 조기에 비뇨기과 전문의에게 진료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성취도 평가, 누구를 위한 건가요?” 아산시 ㄴ초등학교는 올해도 여전히 바쁘다. 이 학교는 지난해 전국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이하 성취도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학교는 지난해의 명성을 잊을 수 없다.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성취도 평가 대비반은 아이들의 오후를 모조리 시험만 대비하는 시간으로 바꿔버렸다. “하고 싶은 걸 할 수 없어요!”=이 학교에 다니는 6학년 이수철(가명)군은 학원을 가지 않아도 3월부터 6시 이전에 집에 가본 적이 없다. 정규수업을 마쳐도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놀 수도 없다. 아파도 담임교사에게 병원 가겠단 말을 꺼내기도 어렵다. 매일 6시가 다 되도록 성취도 평가 대비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이다. 벌써 4권째다. 문제집은 해마다 충남도교육청이 발행해 온 수업활용 자료다. “반마다 3명에서 5명 정도 빼고는 다 해요. 선생님이 설명해주고 나면 계속 문제 풀어요.” 수철군은 “선생님은 어쩌다 아프거나 일이 있어 빠지게 되면 공부 손해 본다며 여행이나 체험학습을 가겠다고 해도 이 때 꼭 가야겠냐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아픈 아이를 데려가는 엄마들 마음도 편치 않다. 성취도 평가 대비반에서 빠지면 체험학습이란 명목도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기 어렵다.더운 계절이지만 학교는 오른 전기요금에 민감해져 냉방가동시간도 하루 한두 시간에 그친다. 아이들은 더워도 싫어도 여전히 학교에 남아 성취도 평가 대비 문제를 풀고 있다. “엄마들 목소리는 어디에…”=이수철군 엄마 정시은(가명)씨는 아이들이 매우 안됐다며 “동의서를 받고 한다지만 실제로 성취도 평가 대비반에서 빠지긴 쉽지 않다. 중학교 갈 때 성적에 지장 있는 듯한 말로 아이들과 엄마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학교가 이런 추세로 아이들에게 강요 아닌 강요를 하고 있어 혹시나 아이들에게 불이익이 생길까봐 정씨도 소심한 자신을 탓하며 불만스러워도 따라가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씨는 학교에서 6시까지 하는 것도 모자라 이후 다시 아이를 학원에 보내는 주변 지인의 이야기를 전했다. “학교에서 전인적인 교육을 위해 아이들을 붙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실력향상에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따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정씨는 아직까지 엄마들이 학교에 직접 대놓고 하는 어떤 불만의 소리도 듣지 못했다며 “누굴 위해 성취도 평가를 준비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지난해 이 학교를 졸업시킨 아이가 있는 김희진(가명)씨는 “그래도 나아진 거”라며 “지난해는 7월에 시험을 친데다 매일 7시까지 성취도평가 대비를 했다”고 밝혔다. 반면 직장을 다니는 엄마들은 아이가 학교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하고 공부를 시켜줘서 좋아한다고 김씨는 주변 직장맘들의 반응을 전했다. 학교와 교육청, “그런 일 없다” =ㄴ초등학교는 매일 오후 6시까지 성취도평가 대비를 하는 부분에 대해 “그런 일 하나도 없다”며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아산교육지원청 이미영 장학사는 일선학교에 이미 전화지도며 공문도 보내 파행적인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부했고 “그런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장학사는 “학교가 강제로 성취도평가 대비를 시키지 않는다. 동의서를 받고 한다. 학부모들이 왜곡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다. 방과 후 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엄마품 돌봄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늦게까지 돌봄 교사가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마다 3~5명만 빼고 거의 모든 아이들이 방과 후 교과 프로그램을 원해서 참여한다고 보기 어렵다. 그는 “학교정보공시가 되다보니까 민감한 부분이 있다”며 “최종적인 지도 관리를 하겠다”고 답했다.한편 충남도교육청은 성취도평가문제 유형을 익히는 문제적응성 향상자료를 전 학교에 배부했다.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
- “전통국악 한류, 일본에서 시작”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도쿄 '한국의 풍류' 국악공연 기획크라운해태제과는 오는 29일 일본 도쿄 키오이홀에서 국내 최정상 국악 명인들로 구성된 '양주풍류악회' 전통국악 공연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의 풍류'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윤영달 회장이 새로운 한류를 일으키기 위해 직접 기획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공연은 박용호, 김정수 등 '양주풍류악회' 국악명인 전원이 무대에 올라 전통 국악 8곡을 연달아 연주하는 평조회상으로 문을 연다. 불교 연주 음악인 평조회상은 향피리 대금 당적 해금 거문고 가야금 장구 등 거의 모든 전통 국악기가 참여해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의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 낸다. 2부 공연에서는 국립국악원 무용예술감독 홍금산 교수의 살풀이 춤을 시작으로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 명인(중요문형문화재 제23호)이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선보인다. 국악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일부 초대좌석을 제외한 공연티켓 전량을 일본 현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했는데 하루 만에 준비된 물량 전량이 매진됐다. 주최측 관계자는 "K-POP으로 시작된 한류의 확산과 질적 성숙을 위해 국악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전통 국악을 일본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돼 기쁘다" 면서 "국악이야 말로 세계인들의 감수성과 공감을 끌어내며 새로운 한류를 일으킬 수 있는 확실한 컨텐츠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크라운해태제과는 2007년 민간기업으로 처음 '락음국악단'을 창단했고 '양주풍류악회'를 구성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