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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전략적인 고1,2 내신 과학(통합과학, 물+화+생+지) 학습법 지난주부터 이번 5월 첫째 주까지 대부분 학교의 1학기 중간고사 일정이 끝이 났다. 어떤 학생은 노력한 만큼 잘 나온 시험결과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겠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조금 더 해볼 걸 하는 아쉬움, 본인의 점수에 대한 실망감, 다음 시험에 대한 불안감 등을 느끼리라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중간고사 점수를 본인의 최종 등급이라 생각하기엔 아직 이르다. 이번 시험 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지금 당장 다음 질문에 답하며 그 패인(敗因)을 분석하고 다음 기말고사를 대비할 최선의 전략을 짜도록 하자.Q1.학교별 시험 유형을 미리 확인하고 그에 맞는 대비를 하였는가?학교에서는 중간고사가 시작되기 전에 과목별 평가 계획, 즉 시험 문항에 대한 유형과 점수 배점을 고지한다. 설령 이런 안내가 없었어도 학교에서 제공하는 작년도 기출문제만 보면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이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아무리 많은 문제를 풀어보았다 할지라도 학교별 내신 유형에 맞는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낯선 시험 유형에 고득점을 받긴 어렵다.표를 참고하면 똑같은 고1 공통과목인 통합과학 과목의 내신대비를 하더라도, 교과서부터 진도, 부교재, 중간고사 범위 포함 과목, 선택형 및 서답형 문항 개수, 시험 시간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예를 들어, 서라벌고의 경우 다른 학교들과 다르게 시험시간이 40분이며, 전체 문항에서 서답형보다 선택형 문항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따라서 서라벌고1 학생은 통합과학을 대비할 때, 최소 3개년(2019-2021)의 서라벌고 기출을 바탕으로 출제 유형을 분석했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를 토대로 비슷한 유형의 객관식 문항을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 실전연습이 필요했다. 한편 선덕고의 경우 50분 안에 해결해야 할 문항 수가 30문항을 넘어, 헷갈리는 문제를 계속 잡고 있었다면 시간 부족으로 고득점을 놓쳤을 것이다. 대진고, 재현고, 불암고의 경우 서답형 문항의 비율이 높아 서답형으로 답을 풀어내는 연습이 없었다면 선택형을 다 맞았다 할지라도 1문항 당 점수 배점이 큰 서답형에서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을 것이다. 즉, 시험 유형에 따른 학교별 시험 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다시한번 강조한다.Q2.학교별 최소 3개년(2019-2021)의 기출을 꼼꼼하게 분석했는가?어떤 시험이든 효과적으로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시험 유형을 미리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출제를 하는 평가자의 입장이 아닌 시험을 치르는 평가대상자인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이를 판단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학생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학교 시험 유형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학교별 최소 3개년(2019-2021)의 기출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는 것이다. 문제의 유형이 교육청 및 평가원 모의고사 형식인지, EBS 연계교재의 형식인지, 혹은 우리학교만의 내신 형식인지를 판단하고, 이와 유사한 형식의 문제를 대상으로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추가로 덧붙이자면 유형 분석에서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출제자인 학교 선생님의 수업을 충실히 듣고 수업 내용을 꼼꼼하게 정리함으로써, 출제자의 의도와는 다른 본인이 생각한 엉뚱한 답을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Q3.개념 숙지 후 신뢰성 있는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었는가?과학은 정확한 개념 숙지뿐만 아니라 문제풀이에 들인 절대적인 시간과 풀어낸 문제의 양이 얼마큼인가가 상당히 중요하다. 개념을 알고 있다고 문제를 쉽게 풀어낼 수 있는 과목이 아니기에, 반드시 문제풀이 연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숙지했어야 한다. 교육청 및 평가원 기출문제, EBS 연계 교재 문제, 학교 기출 문제 등 신뢰성 있는 문제를 대상으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시험 2주 전까지는 정확한 개념 숙지를, 남은 2주의 기간 동안에는 학교별 출제 유형과 비슷한 최대한 많은 양의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과학 시험 직전에 급급하게 개념만 이해하고 가는 태도는 반드시 지양해야 할 것이다. SR과학탐구학원 원장 전유림 2022-05-06
- 2022학년도 수시 합격생 - 류성모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합격 / 청원고 졸업) 류성모 학생(청원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네오르테상스전형)을 비롯해 건국대, 인하대, 상명대 등에서 합격증을 받아냈다. 지원 학과는 꾸준한 학교 활동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 지향해 온 지리학과를 비롯해 연계된 공간정보공학과 였다. 막연히 ‘세계지도’를 좋아하던 소년이 이제 지리학과 정보시스템이 융합된 학문을 탐구하게 되었다. 스스로 부족한 내신을 극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고 전하는 류성모 학생의 고교 3년과 학생부, 세특의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표1> 2022학년도 수시지원 대학<표2> 학교 내신 성적<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진로 스펙트럼>‘지리학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 기초와 응용을 아우르는 학문적 탐구로 확장“류성모 학생은 어릴 때부터 잠이 오지 않으면 침대 옆에 붙여진 ‘세계지도’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단순한 호기심이었지만, 학년을 올라가며 한국지리, 세계지리를 배우면서 학문적인 관심으로 확장되었다. “지리에 항상 관심이 있었지만, 고2 때 세계지리 수업을 들으면서 지리 공부에 관심이 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막연히 지리학과로의 진로를 생각하게 되었고, 시간이 지나며 확신하게 되었습니다.”기초학문으로서 접근했던 지리학은 공부할수록 현실적으로 봉착한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진로, 동아리 활동 등 학교 활동에서 더욱 구체화했다.“지리학은 공간을 사회/인문적으로 탐구하는 기초학문입니다. 기초학문은 응용학문의 토대가 되는 학문이지만, 수업 시간에 ‘지리정보시스템’을 접한 후 지리학은 기초학문임과 동시에 응용학문임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지리학 기반 지식을 통해 현실 문제를 해결하고, 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활동을 진행하면서 기초 지식을 쌓아갔습니다.”<비교과 활동 : 학생부 세특 >“학교 강연과 체험학습, 과목마다 진로와 연계된 발표에 적극 참여, 부족한 생기부 만회!”고교 진학 직후 ‘진로를 위한 학교 활동’을 명확하게 파악하지 못했던 류성모 학생의 고1 생기부에는 내용이 거의 없다. 늦었지만 고2부터 생기부를 만회하기 위해 학교 활동을 적극 참여 했다. “먼저, 항상 학교에서 열리는 강연이나 체험학습을 찾아보고, 괜찮을 것 같은 활동은 모두 참여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매 학기 ‘독서아카데미’ 활동에 참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진로 분야의 독서와 그 분야를 전공한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전공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전공 적합성을 모두 챙길 수 있었습니다.”또한 진로와 어떤 과목이 무슨 연관점이 있는지 미리 찾아보고, 전공과목 선생님께 물어보며 연계성을 확인하고, 연계 과목의 발표에도 참여했다. “학기 말이나 학기 중 과목 선생님들이 발표자를 모집할 때 항상 참여 의지를 나타내어 가능한 많은 세특을 진로와 연결 지으려 노력했습니다.”<내신 관리 공부법>“사탐 과탐 과목은 학교 방과후수업 적극 활용 & 암기과목은 핵심 키워드 중심으로 재해석!”류성모 학생은 부족한 학습적 역량을 채우기 위해 국어, 영어, 수학 주요 과목은 학원의 도움을 받아 성적을 유지 또는 향상시켰고, 사회, 과학 과목은 학교 방과후수업을 적극 활용 했다.”어떤 학기에 열린 방과후수업의 담당 선생님은 그 학기에 그 과목을 맡으신 선생님일 확률이 높아서, 수업을 들으면서 문제나 개념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시각 또는 관점을 파악할 수 있었고, 이것이 내신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역사 과목처럼 단순 암기만 과묵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는 핵심 키워드를 말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었습니다.“<학종 대비 1 : 자기소개서>“융합형 인재를 지향하는 대학, 자소서 항목별 최적화된 특성 살려 기재”류성모 학생은 대학이 ‘융합형 인재‘를 선호한다는 판단하에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 자신의 융합적인 사고를 어떻게 최대한 표현해낼까 고민했다. “한국지리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에 기재된 ’주택가격 상승률 변화 단계구분도 제작‘에 대한 내용을 자소서 1번의 주제로 정하여 원활한 교통시설이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의 변화를 서술했습니다. 그리고 자소서 3번에서는 역사와 함께 현 서울의 세종대로가 어떻게 중심가가 되었나를 살펴본 내용을 서술하여 융합적 특성을 드러냈습니다.”<학종 대비 2 : 면접>“생기부와 자소서 상세 정리, 학교 모의 면접과 내신 성적의 상승 곡선이 합격에 주효”면접 역시 학교 선생님과 친구와의 모의 면접을 통해 치밀하게 준비했다. “면접 준비는 생활기록부와 자소서에 있는 내용을 약 12장으로 모두 정리, 요약하였습니다. 그리고 읽으면서 ‘이때 나는 뭐했지?’라는 생각을 돌이켜보고, 담임선생님 또는 친구들과 모의 면접을 한 것이 실전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특히 면접에서 자기소개는 면접관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첫인상과 같아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서 면접관의 이목을 끌기 위한 노력도 했다. “저는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자가 그토록 갈망하던 내일이다. 저는 이 말에 깊은 감명을 받고 목표가 있는 삶으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인생철학으로 삼고 있습니다.’로 자기소개를 시작했습니다.또한 학과에 대해 충분히 잘 알고 있는 것을 어필하기 위해 학교 활동에 관한 질문에는 활동에서 부족했던 점을 학과 개설과목 혹은 학회에서 보충하고 싶다고 서술했습니다.”그렇지만 류성모 학생은 합격의 주요 요인으로 ‘내신에서의 상승곡선’을 꼽았다. 학생부종합전형도 결국 내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후배들을 위한 조언>“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늘 온다”고1부터 꾸준한 성적 향상을 끌어내며 학교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를 챙겨온 류성모 학생은 후배들에게 구체화된 진로와 성적상승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강조했다.“1학년 때 성적이 안 좋다고, 또는 생기부가 별로라고 정시에 올인하려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생기부에 진로 탐색을 위한 활동과 같이 진로를 구체화하는 과정과 성적상승을 위한 노력이 보인다면 대학에서도 크게 감점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라는 말을 꼭 해주고 싶습니다.”아울러 자신의 모교인 청원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교 선생님들이 열어주신 많은 활동, 그리고 치밀한 수업과 학생에 대한 열정이 제 꿈을 향한 길잡이가 되었습니다. 특히 과분하다고 생각했던 경희대 합격을 위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신 고3 담임선생님의 도움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한수지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류 성모 학생 2022-05-06
- 2022학년도 정시 합격생 - 오세진 (건국대학교 식량자원과학과 합격/ 대진고 졸업) 오세진 학생(대진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건국대 식량자원과학과와 홍익대 경영학과에 동시 합격했다. 초등학교 과학실에서의 신비했던 기억이 ‘과학실험’으로 구체화되면서 ‘생명과학’의 길을 걷고 싶었던 오세진 학생은 수시가 아닌 정시로 대입에 성공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고교 3년 동안 친구와 같은 방향으로 걸었던 경험과 매 순간에 최선을 다했던 자신에게 떳떳하기 때문이다. 오세진 학생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학년별 공부 방법과 자기 관리법을 정리했다.<표1> 2022학년도 정시지원 대학<표2> 학교 내신 성적<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진로 스펙트럼>‘과학실험에 푹 빠진 소년, 이제 생명과학을 향한 길 위에 서다“중고등학교 줄곧 과학을 좋아하던 소년은 정시로 대학에 입학하면서 잠시 진로에 대한 흔들림도 있었다. 막연히 과학에 갖고 있던 관심과 호기심을 이제는 실현 가능한 탐구로 확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이렇다 할 확고한 꿈은 없지만, 생명과학 분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과학을 제일 좋아했습니다. 공부할수록 생명과학은 학문으로만 여겨지는 다른 과학 과목과 달리 저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궁금증을 해결하고 싶은 열정을 느끼고 있습니다.”고교 시절 공부하기 싫은 날은 친구들과 점심시간 농구를 하거나, 지구과학 인터넷 강의를 듣는 등 자신을 내려놓고 생각을 멈추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진로 결정에 가장 영향을 기억으로는 초등학교 과학실을 처음 들어섰던 날을 꼽았다. “처음으로 봤던 초등학교 과학실은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현미경을 비롯한 과학 도구들을 보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과학실험 학원을 다니면서 과학자라는 진로에 대한 희망도 품게 되었습니다.”독서 활동 중에는 고1 때 읽은 ‘이기적 유전자’를 꼽았다. “리처드 도킨스의 대표작 저서로, 다윈의 ‘적자생존과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유전자 단위로 끌어내려 진화를 설명해주었습니다. 평소 관심 있던 주제에 관해 흥미롭고 알기 쉽게 설명해주어 매우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학습 관리 1 : 학년별 과목별 시간 관리>“주요 과목은 주 단위 비중 있게! 고3 때는 매일 루틴을 잡아 확실한 시간 관리!”오세진 학생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과목별 비중을 치밀하게 관리했다. “고1 때 주 4일은 수학, 주 3일은 국어를 공부했고, 영어는 틈틈이 지문을 암기했습니다. 탐구와 한국사는 매번 공부 끝날 때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날 1시간씩 공부했습니다.”고2 때는 수학 공부에 투자하던 1일을 영어 공부에 할애했고 그 외 과목은 똑같이 공부했다. 이어 고3 때는 지루하지 않으면서 꾸준한 루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매일의 루틴을 잡는 것을 목표로 1교시가 되기 전 자신 있는 탐구과목인 ‘생명과학’ 모의고사를 1회 풀고, 오전에는 국어 공부했습니다. 학교에 있는 오후 시간에는 영어를 공부하고 그 후론 수학을 공부했습니다. 탐구는 집중이 어려울 땐 생명과학 문제를 풀었고, 매일 1~2 시간 씩 지구과학을 공부하며 마무리했습니다.” 모르는 내용은 학원 수업을 다시 듣기 하거나 친구에게 묻고, 함께 모여 토의하며 답을 구하기도 했다.<학습 관리 2 : 과목별 공부 방법>“국어, 영어 매일 독해 연습! 비문학은 기출 지문 분석과 논리구조 파악에 집중”오세진 학생이 가장 자신 있었던 과목은 국어였다. 매일 독해 연습을 하고 비문학의 경우는 기출문제 지문을 분석해 평가원의 논리구조를 익히고, 문제가 나온 부분과 답을 지문 속에서 찾는 연습을 했다.“잊을 때쯤 한 번씩 다시 분석해주며 3, 4번을 읽었고 아는 지문은 논리구조를 먼저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문학도 기출 문제를 많이 보긴 했지만, 지문을 분석하고 문제를 풀기보단 처음 보는 문학을 해석하고 최소한의 해석으로도 문제를 푸는 법을 연습했습니다. 언어와매체의 경우 기본적인 문법 개념을 외워 문제를 직접 풀고 틀린 문제에 집중했습니다.”한편 가장 취약했던 영어는 하루에 8지문씩 문장 단위로 분석하고 분석된 문장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 기초적인 연습을 하고, 이후 EBS 문제집을 2강 풀었다.오세진 학생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효과적인 공부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수학의 경우 귀찮더라도 기초부터 확실히 다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양한 풀이법을 배우는 데는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틀린 문제를 반복해서 보고 문제 풀이의 절대적인 양을 늘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탐구는 개념을 확실하게 잡고 문제 풀이로 들어갔습니다. 특히 탐구는 가볍게 공부할 수 있어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나, 시간이 애매할 때 공부하면 생각보다 많은 양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비교과 활동 : 학생부 세특 >“마스크, 카페인 음료 등 이슈에 민감한 실험 보고서 제출, 과목마다 자신의 관심을 드러낸 세특 관리”오세진 학생의 과탐 보고서 주제는 ‘마스크’였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일상에 밀착된 마스크 착용에 따른 실험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다.“코로나 시국에 가장 쉽게 접한 마스크를 주제로 종류별 통기성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시간에 따른 집중력에 대해 실험하고 보고서를 썼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올라와서부터 자주 마시는 카페인 음료나 집중력 보조제들의 효력을 측정해봤습니다. 각 음료를 마신 양과 시간에 따른 집중력 보조 효과와 뇌파의 변화를 측정해서 보고서를 작성하기도 했습니다.”이런 오세진 학생의 보고서는 교과 세특에 꼼꼼히 기재되었다. 세특 관리를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궁금한 내용은 아무리 사소해도 질문하고, 과목마다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점을 찾아 배워보고 싶다는 포부를 담아 보고서를 제출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후배들을 위한 조언>“지금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길, 현재에 집중하고 자신에게 떳떳하자!”고교3년 동안 오세진 학생이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남들 다 하는데’였다.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친구가 있어 든든했고, 더 열심히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내가 열심히 하는 만큼 남들도 하고 있고, 내가 힘든 만큼 남들도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친구들이 나와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같이 나아가는 경험은 처음이고, 앞으로도 많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지금이 아니면 경험하지 못한다’라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하지만 무조건 미래만 바라보고 버티기엔 너무 길고 힘들었다. 그래서 지금에 집중하고, 후회없는 하루를 살자고 다짐했다.“체력도 노력도 너무 중요하지만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멘탈 관리란 주변 자극을 없애는 게 아니라, 자극을 받아도 회복이 빠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주변 자극을 흘려보내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후회 없는 결말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고 돌아봤을 때 나의 시간 대부분이 나의 목표를 향하고 있었다면,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나 자신에게 떳떳하다면, 후회쯤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오 세진 학생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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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5A 아카데미 & 학습센터 5월 2일 수리논술 합격 및 수능수학 고득점 위한 설명회 일산 백마학원가에서 고등 전문단과와 독학재수학원, 고등 관리형 독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5A 아카데미 & 학습센터(이하 5A)에서 5월 2일 월요일 저녁 7시 ‘수리논술 합격 및 수능수학 고득점을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5A 아카데미 수학 담당 한성은 강사(포스텍 졸)와 운정고를 졸업하고 논술로 중앙대 의대에 합격한 김현종 학생이 연사로 나선다.설명회에서는 우선 수리논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수능수학과 논술의 공통점과 차이점. 답안지 작성(서술) 연습법, 기하 및 학습 방법도 안내한다.또 수능 수학 고득점을 위한 학습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최근 수능 수학 출제 기조의 변화를 설명하고 고난도, 킬러 문항의 배열 변화와 대비법, 기출문제 풀이 이후의 학습 방향까지 안내한다. 수리논술 및 수학 관련 궁금한 점은 예약 링크에 남겨주면 설명회 때 답변할 예정이다.이번 설명회는 고3과 N수생 뿐 아니라 앞으로 논술을 통해 상위권 의치한약수 및 상위권 대학 합격을 노리는 고1, 고2 학생 학부모도 대상이다. 설명회에 참가한 학부모들에게는 전년도 의학계열, 서울대, 연고대 합격자들이 풀었던 6평 범위 ‘한성은 모의고사 2회’와 한성은 강사의 제자들이 출제한 미니모의고사 2회분을 제공할 예정이다.김 대표는 (주)이투스교육 전무이사 (주)종로학원 전무이사 등 교육 현장에서 28년간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일산 청솔학원과 강북 청솔학원 원장으로 일할 당시, 각 학원에서 2명의 수능 만점자를 배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간의 노하우와 입시 경험을 모두 담아 5A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일산과 파주지역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요람으로 자리 잡고 있는 5A는 2021학년도 입시에서 서울대 의예과 2명을 비롯해 의치한 37명, 서울대 11명을 합격시킨바 있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도 ‘의치한수약’대에 48명, 서울대 11명, 연세대 26명, 고려대 25명, 성균관대 19명, 서강대 16명, 한양대 15명, 이화여대 11명, 중앙대 22명을 합격시켰다. 단일 학원으로는 강남 유명 입시학원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는 숫자가 아니다. 김 대표 “입시에서 결과를 잘 내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노력과 함께 5A만의 관리 및 학습시스템, 최고의 강사진과 지원전략이 합쳐져야 가능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설명회 참석 예약링크 http://reurl.kr/1A813ED1CNB문의 031-814-5151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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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의예과 안성준(양천고 졸) 학생 완벽에 가까운 내신 점수, 다양하고 내실 있는 학교 활동, 우수한 성적을 내는 학교 대회 등등 생기부를 멋지게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학생의 건강하고 굳은 의지가 아닐까 싶다.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합격한 안성준 학생은 ‘끝날 때까지 계속해보자’라는 굳은 의지로 노력했고 합격했다. 자소서와 면접 준비도 자신의 상황에 맞춰 꼼꼼하게 준비해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었다. 성실한 학교생활과 원만한 친구 관계, 꼼꼼한 자소서와 면접 준비까지 진행하며 서울대에 합격한 안성준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보자.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나만의 굳건한 의지를 가지고 양천고(교장 박상걸)를 졸업한 안성준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의예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성준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자신의 굳건한 의지를 꼽았다. ‘끝날 때까지 계속해보자’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던 성준 학생은 힘든 상황이 있어도 이것은 끝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며 공부를 이어 갈 수 있었다. 평소 친구들을 좋아하고 원만한 사이를 유지해 항상 친구들을 도와주려 하고 모르는 것을 알려주려 했다. 이러한 내용으로 자소서 2번 문항에 학습적인 내용과 정서적인 내용에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나타냈다. 면접에서도 이 내용과 관련해 적절한 답변을 해 합격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았다. 영어 원서 읽어 온 실력으로 영어 에세이 대상성준 학생은 교내 영어 에세이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사전에 제시된 주제를 준비해 가는 방식이 아니고 현장에서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즉석에서 한 편의 에세이를 쓰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회 준비의 부담이 없었고 비교적 공정하게 이뤄졌다. 성준 학생은 “어느 대회가 있든 그 대회의 방식에 맞춰 대응할 수 있게 본인의 학습 능력을 키우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관심 있는 분야의 시사를 가끔 본다거나 교과 공부를 열심히 해두어 어쩐 대회가 있어도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1학년 때 대회의 주제는 ‘심각한 미세먼지 문제의 해결 방법’이었고 2학년 때는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인 부분이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였다. 이 대회에서 성준 학생은 대상을 두 번 수상했다. 성준 학생은 어릴 때부터 영어 원서를 많이 읽었다. 영어학원이나 학습적인 부분으로 영어 공부를 하기보다는 재미있는 영어 원서를 읽으면서 영어 실력을 길렀다. 쉬운 원서로 시작해 초등학생 때는 <해리포터 시리즈>나 <헝거게임 시리즈>를 읽었다. 중학교에 진학해서도 영어 원서를 조금씩 계속 읽어가면서 영어의 감을 유지했다. 자신의 흥미에 따른 독서 성준 학생은 내신 기간이 끝난 후에 독서 활동을 틈틈이 했다. “저는 그때마다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서 읽었습니다. 자신의 진로가 정해졌다고 진로와 관련한 한 분야만 파는 것보다는 자신의 흥미에 따라 여러 종류의 책을 읽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추천하는 책으로는 인간관계의 성찰을 가능하게 해주었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인간의 폭력성을 보여주어 삶의 자세를 생각하게 한 <Lord of the Flies>를 꼽았다. 그리고 <의료 인공지능>은 인공지능의 발달과 의학의 관계를 담았고 미래 의사들에게 필요한 역량 역시 알려주는 책이라 선택했다. 동아리는 ‘창의과학 탐구부’에서 활동했다. 2학년 때 여러 식용유의 산패 정도를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의 난이도나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성준 학생은 동아리 담당 교사와 실험을 즐겁게 했고 일상생활 속 궁금증을 실험을 통해 해결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었다. 성준 학생은 “직접 관심 있는 분야를 탐구하고 실험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무언가를 배우는 것은 개인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어느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지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했다.목표 대학 인재상과 자신을 연결하라 성준 학생은 자소서를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내용 입력이 완료되고 난 후인 8월부터 쓰기 시작했다. 가장 중점을 둔 항목은 1번 문항이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공부를 해왔고 그 노력을 자소서에 잘 담아내도록 노력했다. 특히 성준 학생이 미적분과 물리2 과목에서 심화 탐구했던 내용과 탐구 과제 했던 것을 토대로 작성했다. 성준 학생은 “자신이 한 활동들을 부풀려서 멋있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겠다는 마음으로 쓰기를 추천합니다. 방향성을 찾고 싶다면 목표 대학의 인재상과 자신을 연결 짓는 것도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성준 학생은 면접시험이 끝나고 바로 나와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막힘없이 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답변을 제대로 한 것일까 하는 긴장감을 가지고 발표를 기다렸다. 서류 기반으로 하는 면접을 위해서는 자소서와 고1 때부터의 생기부를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생기부의 사소한 활동이 질문으로 주어졌을 때 답변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숙지해야 한다. 생각하거나 글로 적는 것보다는 거울을 보고 소리 내서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꾸준히 공부하는 것에 목표를~ 성준 학생은 2학년 겨울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제시했다. 언매와 화작 중에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겨울방학에 언매를 한번은 공부해보는 것을 추천했다. 그렇게 하면서 비문학, 문학 지문을 틈틈이 읽어야 한다. 수학은 수1, 수2, 미적분 개념과 기출을 많이 공부하며 여러 유형을 봐두는 것이 좋다.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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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상위권 학생이 되는 세 가지 비결 4월 마지막 주는 대부분의 중고등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실시하는 기간이다. 코로나 이후 제대로 치르는 첫 시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긴장과 초조는 보기에도 안쓰러운 지경이다. 특히 중학교 진학 후 첫 시험을 치르는 중2 학생들과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시험을 치르는 고1 학생들은 시험 스트레스와 불안 때문에 죽을 것 같다는 말을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첫 술에 배부르기 쉽지 않지만 시작은 중요하다이렇게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가장 근본적 이유는 의식 하든 안하든, 좋은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이 세기 때문 아닌가 한다. 이는 첫술에 배 부르려는 욕심을 갖는 것이다. 이번 중간고사는 짧지 않은 학습 여정의 첫 시작일 뿐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노력해야겠지만, 이번 시험 한번 망쳤다고 모든 것을 망친 것 같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다음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적지 않은 세월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필자가 경험을 통해 발견한 공부 잘하는 비결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미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극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고(그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음의 세 가지 비결을 몸에 익히고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공부 잘하는 상위권 학생이 될 것이다. 첫째, 인내심을 가지고 길러라시험 때마다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의 특징은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학생들이다. 공부한 만큼 성적이 확실히 나오는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 공부를 하기만 하면 되니까. 그러나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들은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니 화가 난다. 물론 자신의 과거가 현재의 자신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과거 자신의 학습 방법이나 강도 등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때 필요한 것이 인내심이다. 자신의 과거에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차근차근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틈엔가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고 자신도 모르게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방법을 찾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도중에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인내심인 것이다.둘째, 긍정적인 생각과 낙관적인 태도시험 볼 때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꼭 필요하다. 특히 이것은 공부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각과 태도로 학창 시절에 이 태도를 길러놓으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된다.공부를 잘하지 못 하는 학생들은 매사에 부정적이고 짜증이 많고 비관적인 태도를 보인다.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고 물으면 자신은 잘하는 것이 없어서 짜증이 나고, 불만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과 비관적인 태도를 갖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와 마찬가지인데, 이런 문제는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생각과 태도를 먼저 낙관적으로 바꾸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결국 잘 될 것이라!’는 믿음과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는 것은 쉽게 이루어진다. 셋째,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공부 스트레스에 하루 하루가 힘든 학생들에게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싶겠지만, 어차피 인생길은 ‘고생과 수고의 길’이라는 삶의 진실을 빨리 인정하고 그 가운데서 감사와 기쁨을 발견해야 한다는 뜻이다.학창 시절에는 공부하느라 고생해야겠지만, 학창 시절이 끝나고 성인이 되면 더 큰 고생과 수고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인생이다. 필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창 시절에 인생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가진 학생이 천재라고 생각한다. 바꿔 말하면 공부에 지치고 힘들 때,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학생은 진정한 천재들인 것이다.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라고 노래한 이육사 시인의 시 한 구절처럼 힘들고 어려운 고통의 순간을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는 순간으로 인식할 때, 우리의 고생과 수고는 이미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공부 잘하는 행복한 학생이 되기를 빌어 본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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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고교탐방] 영동일고등학교 영동일고등학교(교장 박애나)는 잠실에 위치한 남녀공학으로 대학입시 변화에 순발력있게 대응해 송파권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일반고다. 특히 수년간 의학 계열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하며 차별화된 의대입시 노하우가 입소문 났다. 영동일고 학교 프로그램과 진학지도 방향성, 2022입시 결과를 살펴봤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확대, 문과와 이과생의 학력 격차 심화, 약대생 모집, 역대급 불수능 등 지난해 입시는 변수가 많았지만 합격과 불합격은 ‘수능 성적’에서 판가름 났습니다.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늘었는데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다 보니 이를 충족한 고3이 전년 대비 줄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의 경우도 합격권 내신성적에 못미쳤는데 이대 학종 3합 6등급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춰 합격했습니다. 변수가 많았던 지난해 입시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학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고1~3 학생들을 진학상담하고 있습니다”라고 채광수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영동일고 2022입시 결과 분석 지난해 영동일고는 서울대 3명, 의대 ˙ 한의대 16명, 약대 2명, 연대 11명, 고려대 15명, 성균관대 5명, 한양대 6명, 이화여대 15명, 중앙대 4명, 경희대 7명, 한국외대 5명, 서울시립대 2명, KAIST 1명, 사관학교 1명이 합격했다. (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서강대 미집계) 주요 대학 합격생 비율은 수시 48.3%, 정시 51.6%로 수시와 정시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영동일고 2022입시 결과>(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서강대 미집계)의학계열 진학지도에 차별화 이과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의대와 한의대 등 의학계열에서 매해 고른 합격생(2022입시 16명, 2021입시 9명, 2020입시 13명)이 나오고 있다. “의치한의대를 목표로 한 최상위권은 고1 때부터 밀도있게 준비합니다. 내신 성적, 학생부에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내용, 인성 영역까지 고르게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의대 MMI(다중 미니 면접) 모의 면접도 학교에서 밀착 진행합니다. 합격생들의 생기부 분석 자료, 면접 후기 등의 DB를 가지고 예상질문을 뽑아 디테일한 부분까지 압박 면접을 준비시키지요. 나름의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입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채 교사는 덧붙인다.학생 맞춤 진학 상담 강화 입시가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학생, 학부모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신학기 시작 전 2월에 담임교사는 1차 진학 상담을 마무리합니다. 학기중에는 학생, 학부모 상담을 수시로 진행하고 고3을 위한 입시 특별 상담회도 별도로 열립니다. 학생부 기재 내용,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을 추린 후 진학 플랜을 짭니다. 비슷한 성적대인데도 학생부 세특 기재 내용에 따라 합격, 불합격이 갈린 사례는 다각도로 분석해 교사들과 자료를 공유합니다”라고 이주영 교사는 설명한다.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영동일고 프로그램, 진학 결과, 특색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올해는 중학생 학부모 대상 학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이주영, 정재훈, 채광수, 이준상 교사교사 진학스터디 모임 활성화 학생부가 간소화되면서 수시전형에서 면접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영동일고는 교사들이 팀을 꾸려 문과, 이과, 의학 계열별로 면접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예상 문제를 개발해 1:1 맞춤 면접 지도를 선보인다. 모의 면접은 영상 촬영해 학생의 답변 내용, 말투, 태도까지 세밀하게 코칭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진로진학부는 대학에서 진행하는 학생 서류 평가 워크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중이다. 대학에서 학생부 기재 내용을 어떤 관점에서 평가하는지 현장에서 경험하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며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복잡하고 변화가 잦은 입시를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교사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교사들 간의 스터디와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사항을 어떻게 관리하고 기록할지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교사동아리, 교육과정 연구 모임이 꾸준히 진행중이다. 진로진학부와 미래인재부 교사들이 협업해 집필한 진학 로드맵 자료집도 상반기 중 발간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내신 준비, 수행평가, 교내 대회 준비, 창체와 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면 1년이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지요. 학년별, 시즌별로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짚어주며 대입 제도, 입시 환경 변화까지 중요 핵심을 정리한 가이드북을 펴내게 됐습니다”라고 정재훈 수학교사는 말한다.학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이데아아카데미 영동일고 이데아아카데미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목하는 프로그램으로 약 60명이 참여중이다. 1:1 진로 진학 상담, 학생부 관리 방법과 코칭, 대학생 특강이 진행되며 선택형 교육과정에서 본인 진로에 맞춘 과목선택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래인재부에서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진로진학부 베테랑 교사들이 진학상담을 돕는 협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매해 주요 대학 학종 합격생 중 상당수가 이데아 출신이다.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을 거쳐 매년 신학기 때 선발한다.졸업한 대학생의 멘토링 호응 높아 졸업한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을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진로에 맞춰 멘토와 멘티를 매칭하고 한 학기에 8회 정도 만납니다. 과목별 공부법부터 입시 준비법, 학생부 관리법, 대학 전공 등 재학생들은 입시 관련 궁금증을 선배들에게 자세히 듣고 유용한 팁까지 얻을 수 있어 지원자가 많습니다”라고 이준상 교사는 덧붙인다.학생 강점 차별화를 위한 학생부 기록 대학입시에서 학생 개개인의 강점 차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교내경시대회, 동아리 활동도 여기에 맞춰 재정비했다.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교내대회 수상 실적은 한 학기 1개로 제한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시대회는 수상 여부 보다는 탐구 활동 중심으로 바꿔 학생부 세특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도 대학에서 유심히 살피는 항목인 만큼 교과와 연계해 심화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말한다. 영동일고 인기 동아리로 수학논술인 ‘인테그랄’, 수학과 과학을 다루는 ‘과수원’, ‘동적평형’ 수학문제를 출제하고 푸는 ‘리미트리스’, 사회과학 분야를 토론하는 ‘사과토’가 꼽힌다. 진로교과는 과학과제연구, 수학과제연구, 과학실험, 사회문제탐구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입시 변화에 맞춰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운영중이다. “고3이 주로 듣는 진로교과에 어떤 학생군이 많이 신청하느냐에 따라 수업 내용과 구성이 바뀝니다. 가령 수학과제탐구 과목을 예상 외로 문과계열 학생들이 많이 신청하면 과제 연구를 수학공통교과 분야로 유도하며 수능대비까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합니다”라고 정 교사가 덧붙인다.[영동일고 진로진학부 대입 어드바이스]Q.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수시 의학계열 합격생 데이터를 분석하면 수학, 과학 분야가 특화되어 있습니다. 가령 물리법칙을 의학과 연결한다든지 ‘차별성’이 돋보이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Q. 입시문이 더욱 좁아진 문과학생들은 어떻게 입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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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조경 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백암고 졸) 학생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나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최상의 상황에서 학습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에 합격한 최동민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자기주도학습으로 성적이 꾸준히 향상했고 교내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특히 면접 준비에도 공을 들여 예상 질문을 다양하게 뽑아보면서 치밀하게 준비했다. 꼼꼼한 내신 준비와 학교 활동, 면접 준비로 서울대에 합격한 최동민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꾸준하고 성실하게 자기주도학습 백암고(교장 김길회)를 졸업한 최동민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동민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자기주도학습을 열심히 했던 것을 꼽았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공부 방법으로 꾸준히 학습해왔기에 좋은 내신을 챙길 수 있었다. 동민 학생은 수학의 경우 중학교 때부터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었다. 일주일에 200문제 정도는 꼭 풀면서 꾸준히 공부했다. 동민 학생은 “암기 과목은 교과서 시험 범위를 줄을 쳐가면서 읽었어요. 읽어가다가 중요한 내용은 빨간색 펜으로 밑줄 치면서 다시 읽어갑니다. 그리고 외우면서 중요도에 따라 5번까지도 암기합니다.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오래 쓰지 말고 최대한 한 번에 공부할 때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라고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이야기했다. 성실하게 공부한 결과 고1 때 성적이 많이 향상했다. 동민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하는 동안 내신을 열심히 챙기면서 세특 내용을 최대한 세우려고 노력했다. 자소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소스라고 생각했고 그 소스가 세특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친구들과 분담해서 준비하는 대회동민 학생이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학교 대회는 ‘영어 골든벨’이었다. 이 대회는 팀으로 친구들과 함께 참가해 4위를 했다. 수리논술 대회에서는 대상을 받은 실적도 있다.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하는 대회의 경우 친구들과 맡아서 할 부분을 치밀하게 계획해서 분담해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동민 학생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추천했다. 동민 학생은 “만약 공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공학자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세를 성찰해 볼 수 있을 거예요”라고 추천의 이유를 이야기했다. 동아리 활동은 수학동아리로 주제를 정해서 조사하고 탐구해서 발표했다. 선배들의 도움도 받으며 열심히 했는데 협력을 통해 무언가를 이뤄내는 과정이 좋았다.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 연습해보며 준비 동민 학생은 자소서를 제출할 날짜의 2주 정도 전부터 준비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1번 항목으로 학교 활동을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지원하는 학과에 연관되는 내용만 너무 넣지 않았고 어떤 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자신을 발전시켰는지를 중심으로 삼았다. 동민 학생은 “저는 글쓰기를 못 해서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먼저 자신의 생기부를 살펴보며 소스를 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소스가 있으면 그에 대해 써보고 이후에 편집하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면접시험을 보고 나선 잘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민 학생은 “질문 중에 인공지능 벡터에 대한 질문이 있었어요. 자소서에 적었던 교내 활동 중에 있었던 내용이고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을 30개 정도 만들었는데 그중에 있었던 질문이었어요. 그 질문 외에도 모든 질문이 예상했던 것들이어서 무난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어요.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을 잘 뽑아보고 그에 대한 답을 꼼꼼하게 만들어 놓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수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세요" 동민 학생은 선택과목을 2학년 때는 물리, 화학, 생물을 선택했고 3학년 때는 화법과 작문과 여행 지리, 물리2와 생물2를 선택했다. 2학년 때는 그냥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할 때는 좋았지만 등급은 내려갔다. 그래서 3학년 때는 등급을 챙기고자 경쟁이 덜한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게 되었다. 동민 학생은 “수학은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고2 겨울방학에 미적분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한번 해 놓으면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니까 시간이 많은 고2 겨울방학 때가 실력이나 성적을 올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암기가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서는 “암기할 것들을 일단 먼저 정리한 표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차근차근 머릿속에 넣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런 다음에는 최대한 외워질 때까지 보고 또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충분히 외워졌으면 내용을 가리고 생각하며 읽고 또, 기억이 날 때까지 암기해보세요”라고 말했다. 경쟁할 수 있는 친구가 원동력 동민 학생은 늦게 잠을 자서 아침에 자꾸 졸게 되었다. 졸다가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긴장이 되고 불안해져서 일찍 자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수면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동민 학생은 “주변에 경쟁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너무 과열되면 안 되겠지만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더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수능 일주일을 남기고는 모의고사를 꾸준히 시험 보듯 보았고 수능 시간표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수능 이틀 전에는 다른 건 하지 않고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8시부터 잠자리에 들어 수면을 충분히 하려고 노력했다. 동민 학생은 목표와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대학에 진학해서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도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2-04-22
- 2022학년도 수시 합격생 - 한상범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합격/ 대진고 졸업) 한상범 학생(대진고 이과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학교 의류학과 (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판단한 내신 성적을 풍부한 비교과 활동으로 채우고, ‘재료공학’에 대한 관심과 꾸준한 탐구활동을 세특에 충분히 담아냈다. ‘재료공학’에 창작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의류학과 합격에 성공한 한상범 학생의 고교 3년간의 학습 과정과 학교 활동을 살펴봤다.<표1> 2022학년도 수시지원 대학<표2> 학교 내신 성적 추이 및 수능 성적<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진로 스펙트럼>“재료공학에 관한 탐구에 ‘창작과 예술성’을 더한 의류학과로 진학”중학교 시절 무언가를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았기에 공학도를 꿈꿨던 한상범 학생은 고1 때 국어 수행평가를 통해 ‘세계를 바꾼 20가지 공학 기술’을 읽으며, 다양한 공학 분야를 조사하게 되었고, 재료공학에 관해 흥미를 느꼈다. 2, 3학년을 거치면서 ‘재료공학의 여러 특징’(자연과학과 공학이 결합한 특이한 학문 구조, 매우 넓은 범용성)에 관심을 가지며 ‘신소재 연구’라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신소재 연구를 하는 재료공학자를 희망했지만, 의류학과 또한 신소재를 연구하는 분야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책으로는 유성호 교수의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를 꼽았다. 공학도를 희망했던 한상범 학생에겐 생소한 분야였지만, 사람을 이해하는 관점이 바뀌었다. ”‘죽음’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깊이를 생각하게 되었고, 상대적으로 ‘산다’라는 행위를 성찰하게 했습니다. 이것은 내 삶에 대한 사랑, 나아가 타인의 삶에 대한 이해로 확장되었습니다. 과학기술이 전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오늘날에 공학도에게는 필연적 사고라고 생각합니다.“<내신 관리 1. 학습계획 및 관리>“학교 학습 시스템과 학원 숙제 활용, 자신을 강제하며 공부 패턴 유지”치밀한 학습계획 수립, 꾸준한 실천, 학습 관리가 부족하다고 판단한 한상호 학생은 스스로 ‘강제성’을 주는 공부법을 선택했다. “공부 시간 확보를 위해 학교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1학년 때는 학교 자습실을 신청하니, 공부 시간을 규칙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학기 중이나 방학 중 모두 자습실을 이용해 학기 중에는 내신 공부를, 방학 중에는 실제 모의고사 패턴으로 생활하면서 공부 패턴을 익혔습니다.”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자습실 사용이 불가해져 잠시 공부 패턴이 무너졌을 때도 있었지만, 담임선생님께서 매일 아침 문자로 보내는 과제를 주시면서 다시 패턴이 돌아왔던 경험도 있다. “또 공부 시간에 할 공부량은 고1, 2 ,3 대부분 학원 숙제를 통해 유지했습니다. 학원 숙제에 맞춰 공부 일정이 잡혔고, 그것이 몸에 익으면서 학습 관리가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부족한 과목은 학원에서의 공부량을 능동적으로 늘리거나 난이도를 조절했다는 것입니다.”결국 학교의 학생 관리 시스템, 학원 숙제를 잘 활용하면서 자신의 부족했던 행동력에 강제성이 더함으로써 공부 의지를 온전히 발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내신 관리 2. 과목별 공부 방법>“수학 3:7, 국어 (문학) 6:4, (비문학) 2:8, 영어 5:5 영역별 철저한 비중 관리”수학, 국어, 물리, 화학에는 자신 있었던 한상범 학생은 공부 방법도 철저했다. 수학은 이론 학습과 문제 풀이가 3:7 정도로 공부 했다. ”문제 풀이를 통해 이론을 익히는 학습을 했기 때문에 문제 풀이의 양이 정말 중요합니다. 오답을 확인하고 다시 풀 때 풀이법이나 이론을 정리할 수 있어 무조건 틀린 문제에만 집중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답 노트는 다시 풀이를 차분히 써보는 것 정도로 추천합니다.“국어의 경우, 문학은 이론과 문제가 6:4 정도 비문학은 2:8 정도의 비중으로 공부했다. ”문학은 주요 작품과 작품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키워드와 연계되는 관련 작품을 공부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다음 이 이론을 문제를 통해 확인하는데, 문학은 모든 보기를 확인하며 공부하면 좋습니다. 비문학은 주로 문제 풀이를 통해 공부하고 틀린 문제의 각 보기 내용이 지문의 어떤 문장과 연결되는지 확인하면 좋습니다.“물리와 화학은 이론과 문제를 5:5 비중으로 이론을 먼저 완벽히 숙지하고, 탐구 시험의 특성을 고려해 문제 풀이 시간을 줄이는 여러 팁도 훈련했다.가장 취약했던 영어 과목은 ‘암기 부분과 이론을 사용하는 부분’을 나눠서 공부했다. 암기가 기반이 되었지만, 문장 구조 파악법, 지문 흐름 파악하는 법의 이론을 이해함으로써 효율적인 공부를 했다.<학종 대비 1. 세특 관리>“수업과 수행평가에 적극 참여, ‘느낀 점 ? 궁금증 - 추가 탐구’ 순으로 스토리 라인 구상 실천”교과 세특은 지원 전공 및 입시를 좌우하는 주요 요인인 만큼 학교 활동과 교과 연계에 중점을 두었다. “우선 교과 세특을 적기 위해서는 내가 그 수업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가 기반이 되어야 해서 ‘수업과 수행평가’를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세특 내용이 ‘수행평가에서 이런 점을 느꼈다’가 아니라 이런 점을 느껴서 이것이 궁금했고, 추가 탐구를 진행했다고 발전 가능성을 담는 방식으로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고 실천했습니다.”<학종 대비 2. 자기소개서 · 면접>“대학이 궁금한 학생으로 어필, 구술면접에서 자신의 강점 적극 발휘”자기소개서는 자신의 능력, 실력보다는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고 판단한 한상범 학생은 나열이 아닌 생각의 흐름을 자기소개서에 적용했다. “능력이나 실력은 사례의 나열로도 가능하지만, 내가 가진 가능성은 활동에서 생각의 흐름이 어떻게 되었고 어느 점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보완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 짜임새 있게 기술했습니다. 단 머릿속에 난잡하게 있는 내 생각과 행동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말로 표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평소 발표하는 데 두려움이 없었던 한상범 학생은 자신의 강점을 살려 면접을 준비하고 실전에 적용했다. “집중적으로 훈련한 부분은 모르고 헷갈린 내용에 대해서는 바로 인정하고, 면접관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답변을 올바르게 고치는 과정을 익숙하게 만듭니다. 또 저는 제시문을 풀이하는 구술면접이었기 때문에 모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빨리 인정한 후 넘기고 다른 문제들의 풀이를 발표했습니다.”한상범 학생은 스스로 내신 성적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풍부한 비교과들과 자소서를 통해 대학교에서 ‘이 학생이 궁금하다. 면접 한번 해보고 싶다’ 정도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구술면접에서 강점을 발휘한 것이 합격의 결정타인 것 같다는 의견도 피력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내일을 위한 희생이 아닌, 언젠가 오늘이 될 내일에도 할 수 있는 공부를 하라”학교 시스템과 학원 숙제를 연계하여 공부량과 공부 패턴을 유지했다는 한상범 학생은 ‘자신의 관심사를 찾고,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학교 수업과 활동에 2022-04-22
- 2022학년도 수시 합격생 - 이성민 (서울대 치의학과 합격/ 청원고 졸업 이성민 학생 (청원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일반전형)에 합격했다. 전 학년 평균 (전 과목) 내신 1.14등급, 수능에서도 탁월한 성적을 내며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에 입성했다. 고교 3년 동안의 학업 경험과 시간 관리, 내신 과목별 공부 방법, 집중력을 방해하는 약점 관리까지 치열했던 학습 노력에 대해 들어봤다.<표1> 2022학년도 지원대학<표2> 학교 내신 성적 추이<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 <내신 관리 1. 공부 시간 관리>“공부 집중에 필요한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우선”앉은 자리에서 최대한 집중하는 효율적인 공부방법을 좋아했다는 이성민 학생은 고1, 2 때는 평일 주말 모두 평균 5시간 자기 주도형 몰입 공부를 했다. “전 오래 앉아서 시간만 길게 하는 공부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하교 후 집에 오면 4시 정도여서 고1, 고2 때는 평일엔 평균적으로 5시간 주말엔 학원 시간 제외하고 학교 숙제나 학원 숙제를 제외하고 5시간 정도 공부하였습니다. 공부 중에는 외부와의 접촉이나 메신저 등을 일절 보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학교에서도 수업 시간에 집중하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수업에 임했다. “학교 수업 매 시간 집중하고 절대 졸거나 딴짓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학교 쉬는 시간 점심시간 등 짜투리 시간 틈틈이 계속 공부를 했는데, 의외로 이런 시간이 모여 공부 시간 확보에 있어 도움이 컸습니다. 잠은 반드시 12시에서 12시 30분 사이에 자는 규칙을 만들고, 시험 기간에는 오히려 컨디션 유지를 위해 조금 더 일찍 자곤 했습니다.” 시험 앞두고 벼략치기 공부가 아니라 평상시 꾸준한 공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공부 습관이 오해려 집중력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생활 소음까지 관리,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 키워”이성민 학생은 자신의 집중력을 방해하는 환경이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도 털어놨다. “제가 가장 힘들었던 것은 ‘긴장과 밝은 귀’였습니다. 시험 시간에 너무 긴장을 해서 손이 떨려 필기도구를 놓치거나 옆자리 옷깃 스치는 소리, 다리 움직이는 소리에도 민감해서 집중력이 흩어지는 것이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험 2주 전부터 꾸준히 실전 훈련을 하곤 했습니다. 집에서 일부러 공사장 소음이나 다리를 떠는 소리 등 생활 소음이 담긴 영상을 틀어놓거나 시끄러운 교실에서 문제를 풀면서 환경에 익숙해지려 노력했습니다.” 친구들에게 “유별나다”, “과하다”는 소리도 들었지만, 이성민 학생의 이런 노력은 내신 시험과 수능 시험까지도 어떤 주변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내신 관리 2. 내신 과목별 공부 방법>“과학, 개념 학습 먼저 & 스스로 찾아가는 공부 중요!”가장 자신 있는 과목으로 과학을 꼽는 이성민 학생은 과목별 공부 방법도 꼼꼼히 알려주었다. “과학은 가장 재미있고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레 공부량도 많아졌습니다. 수업 중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수업 후 바로 질문하고, 공부하다 궁금한 것은 인터넷에서 바로 검색하는 등 개념 학습에 있어서는 궁금증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개념을 제대로 공부하니 3학년 때 수능 공부에서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고난도 문제는 최대한 해설을 참고하지 않고 혼자만의 힘으로 풀어보려고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놓쳤던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되고 기억에 오래 남기 때문에 과학 공부에서 반드시 혼자 풀어보는 공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수학, 출제경향 파악 먼저 & 내신은 속도와 신유형 접근에 유념!”수학 내신 공부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수학 내신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와 신유형에 당황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풀이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유형 문제집들을 3~4번 정도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처음에는 시간을 재지 않고 풀고, 틀린 것은 고치고 다시 풀어본 후에 2번째부터는 시간을 재면서 풀었습니다. 또한 고난도 신유형 문제가 출제되는 것을 대비해서 최대한 다양한 문제집의 문제를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특히 고1 때는 출제 문제의 유형 파악이 쉽지 않아 가능한 다양한 문제집을 풀면서 학교 출제 문제와 맥을 같이하는 문제집을 찾고, 고2부터는 그 문제집을 위주로 반복 학습하는 방식을 선택하기도 했다.<내신 관리 3. 약점 과목 공부 방법 >“학교 수업과 활동 충실히 병행, 수학 과학 폭넓고 깊게 공부”내신 1.16등급을 3년여간 유지해온 이성민 학생의 약점 과목은 국어. 특히 독서 파트 중 경제 지문은 쉽지 않았다. “경제에 대한 배경지식이 거의 없어서 지문을 읽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문보다 더 효율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요한 내용을 지문 차원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해가며 읽으려고 노력했고, 이를 통해 지문의 핵심을 더 빠르게 파악하고 문제에 대입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배경지식 공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공급과 수요’, ‘환율’ 등의 개념과 예문을 꾸준히 암기하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런 노력은 결국 2022학년도 수능 국어에서 비문학 풀이에 적용할 수 있었고, 백분위 98, 1등급을 받아내는 성과로 돌아왔다.<구술면접 대비 : MMI(다중미니) 면접>“의료와 연관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 학습이 면접 답변의 밀도 높여”서울대 치의학과는 MMI (Multiple Mini Interview, 다중미니면접)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정한다. 인성, 생기부, 전공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추가 질문이 40분간 진행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부담이 컸다. 이성민 학생은 구술면접에 임하면서 어떤 경험을 했을까?“우선, 생기부 질문방은 예상 질문을 통한 연습으로 충분히 답변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 부분은 완벽하게 준비하고자 했습니다. 학년별, 과목별, 문장별로 모두 세분화해 나올 수 있는 질문을 생각해보고 답변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연습도 반복해서 진행하였습니다.” 반면 다른 3개의 방은 어떤 질문이 나올지 예측이 쉽지 않아 기출 문제를 통한 연습과 현재 시사 문제를 학습하는 활동으로 준비했다. “기존에 진행되었던 수많은 의치대의 MMI 기출 문제에 모두 답변해보고 영상을 녹화해보며 더 나은 답변을 찾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또한, MMI는 사회적 이슈들을 기반으로 많이 출제된다는 판단으로 의료와 관련된 코로나19, 의료보험, 백신 등 다양한 이슈들을 공부한 것이 답변의 밀도를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혹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면접관님께 생각해볼 시간을 잠시 요청하고, 답변하는 등 여유를 잃지 않는 태도가 면접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아쉬움 남기지 말고, 목표를 향해 성장하는 자신을 믿고 노력하라”고교 3년을 정리하면서 아쉬움도 크지만, 자신의 경험을 통해 후배들에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조언한다.“고등학교 3년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또 끝나고 보면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열심히 했으면 하는 후회도 남습니다. 여러분 모두 입시가 조금은 버겁겠지만, 고교생활을 하면서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