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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생각을 바꾸자! 대입 수시모집 중 하나인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에 전공적합성, 인성, 학업능력, 발전가능성 등이 잘 표현된다면 낮은 내신도 극복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은 상당히 다르다. 학생부종합전형은 국, 영, 수 점수가 아닌 다양한 재능과 숨어있는 잠재력, 열정, 발전가능성 등등 학교생활 전반을 생활기록부를 통하여 보고 면접을 통하여 최종 선발한다.인서울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 내신 평균등급이 1~3등급인 학생이 65%나 됐지만, 4~5등급인 학생도 35%가량이 합격생 명단에 있음을 인지하고 학생들 개개인의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수능으로 대학가는 인원 보다 많이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만 잘 관리해주면 8~90%는 성공했다고 할 수 있으므로 학교생활을 교과 와 비교과 구분 두지 말고 학생부종합전형에 최적화된 생활기록부를 만들어 내야한다.많은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착각하는 부분이 성적인데 내신 성적이 중요시 반영되고 수능 최저까지 요구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이다.“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성적부분은 여러 가지 참고사항중의 하나일 뿐이다.구체적으로 알아보면 서강대는 문과 3등급 이과 3.5등급까지는 만점을 준다. 한양대는 관련계열 교과 이수 확인만하고 반영하지 않는다. 동국대는 1~4등급까지 점수 차는 10점 만점에 0.4점이고 가천대는 1등급이 100점으로 4등급까지 구간별 0.5점씩 감점해 반영한다.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은 이번 2017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한양대학교(서울) 경제금융학부에 최종합격한 멘토군단 김*슬(송호고)학생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증명되었다.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특징은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합격 불합격을 결정한다.자기소개서, 면접도 없다.안산의 일반고에서 희망을 쏘아 올린 멘토군단 김*슬(송호고)학생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이제 학부모님들은 물론이고 중, 고생들도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생각을 바꾸어 철저히 준비를 해야 한다.“교과는 기본 비교과는 필수”로 원하는 대학에 당당히 합격하자!멘토군단송상화 원장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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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수학 한 단계 깊어지는 시간 만들어야 겨울방학을 맞이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마음이 바쁘다. 기말고사를 먼저 끝낸 학교는 지나간 1년을 마무리하며 부족한 과목 공부법을 고민하기도 하고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심화된 공부 계획도 세워야 한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 고1, 수능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예비 고2, 수능이 목전에 닿은 예비 고3까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후회가 없을지 벌써부터 생각이 분주하다. 여름방학보다 상대적으로 기간이 긴 겨울방학은 평소 하지 못했던 깊이 있는 수학적 고민을 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수학 전문가들이 제안한 학년별 수학공부법과 수학 실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학습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고교성적평가 중학교와 달라공부법 달리해야 성적 유지내년 고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달라진 성적평가 방법을 인지,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공부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을 조언한다. 현재 중학교 성적 산출 기준은 절대평가. 학교별 난이도 문제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90점을 넘으면 A를 받을 수 있고 이 정도 성적이면 고등학교에서도 상위권인 1, 2등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안산지역 중학교 수학 A 등급 비율을 보면 약 20%선. 상위 20% 학생들이 90점 이상을 차지한다. 하지만 고교 성적은 상대평가다. 90점을 넘었다고 해서 1등급을 주는 것이 아니다. 상위 4%가 1등급을 상위 11%까지 2등급, 상위 23%까지 3등급을 받는 구조다. 중학교 때 90점을 넘겨 항상 A 등급을 받았다 하더라도 비율로 따져보면 고등학교에서는 3등급 이내를 받을 수 있는 성적이라는 것이다.안산에서 수학학원을 운영 중인 클레이수학 임위성 원장은 “중학교 때는 수학을 곧 잘 했었는데 고등학교 때 수학 성적이 떨어져 고민이다는 학생들을 보면 사실 성적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평가방법이 달라진데서 나타나는 체감성적이 달라졌기 때문이다”며 “중학교 공부방법을 그대로 고수하다가는 고등학교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한다.우선 달라진 성적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학습시간을 늘리는 것은 물론이며 심화학습으로 실력을 한 단계 높이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학습량으로 극복할 수 없는 심화문제끈질기고 깊은 생각이 수학 실력 키워고등학교는 수학 진도가 빠른 만큼 충분한 이해를 위해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당연한 과정이다. 일명 ‘양치기’라고 하는 유형별 문제 해결법을 익히기 위해 많은 양의 문제를 푸는 공부법도 필요하지만 정작 1, 2등급을 가르는 문제는 수학적 사고가 필요한 심화문제다. 임 원장은 “수학을 흔히 역도에 비교하는데 역도선수가 들 수 있는 무게를 아무리 많이 들어 올린다고 해서 한계가 극복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들 수 없는 무게를 처음 접했을 땐 영원히 못 들 것 같지만 몇 날 몇 일을 고민하면서 애를 쓰고 집중하면 어느 날 그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풀 수 없는 문제를 접하면 쉽게 정답과 풀이를 찾아보는 것이 아니라 몇 일이라도 고민하다보면 문제가 풀린다. 그때야 비로소 수학실력이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학생이 이런 과정을 거쳐 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길을 안내하는 것이 수학학원에서 해야 하는 일이라고 강조한다.고등학교 2, 3학년은 이번 겨울 방학동안 내신 준비뿐만 아니라 수능수학에 대비하는 공부계획을 세우는 것도 필요하다. 대입이 수시위주로 선발한다지만 상위권 대학에서는 여전히 수능에 무게를 두고 있다. 임 원장은 “예비 고3이라면 학습량의 절반 이상을 수능 기출문제 풀이 등 수능에 쏟아야 한다. 수능 문제풀이가 곧 심화학습 문제이기 때문에 내신과 수능을 분리할 수 없다”고 말한다.학습자 주도 ‘플립 러닝’수학적 사고 키우는 데 최선의 공부법비슷한 수준이라고 해도 결국 수학 공부에서 자기주도 학습은 필수. 클레이 수학에서는 학생 스스로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플립 러닝’식 수업을 진행한다. 일명 ‘꺼꾸로 교실’ 혹은 ‘역 진행 수업방식’으로 불리는 이 학습법은 교사 중심 주입식 교육보다 학습효과가 18배나 높게 나타났다는 연구결과가 있을 정도로 효과가 검증된 교육법이다. 이 곳에서는 임 원장이 직접 개념 설명을 한 후 학습자의 수준과 진도에 맞춰 문제풀이와 첨삭강의를 진행한다.임 원장은 “스스로 수학실력을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이번 겨울방학동안 느껴본다면 수학을 포기한다는 약한 소리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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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고기, 스시를 한 번에~ 회식하기 좋은 곳 풍천참숯민물장어 오픈 고잔동 한호전 옆 독특한 컨셉의 음식점이 생겼다. 민물장어와 초밥, 돼지고기. 소고기를 한집에서 맛볼 수 있도록 만든 복합매장이다. 이런 시스템은 안산에서는 생소하지만 이미 용인 본점과 인천점은 인근에서 잘 알려진 맛집이라고 한다. 작전역 사거리에 위치한 인천점에서 1층부터 4층까지 각각 돼지갈비, 장어, 해물찜 복합매장 형태로 운영해온 노하우를 담았다고 한다.장돈(장어+돼지왕구이), 장초(장어+초밥), 장우(장어+소갈비살), 장우초(장어+갈비살+초밥) 세트는 이 집만의 전매특허. 생물장어를 손질한 후 나오는 반마리 분량의 장어순살 250g에 돼지왕구이 400g을 더한 장돈세트가 32,000원으로 푸짐하면서도 저렴한 편이다. 각각의 메뉴들의 맛은 전문점의 것과 다르지 않았다. 이유는 각자 전문화된 다년 경력의 조리실장들과 엄선된 좋은 재료 때문이었다.유명 쉐프들도 음식의 90%는 재료라고 할 만큼 중요한 장어, 고기, 해산물은 유통사업도 하고 있는 한부길 대표의 선별을 거친 것들이다. 손질이 까다로운 장어를 전담하는 실장, 고기를 손질하고 양념하는 실장이 따로 있으며 초밥 코너는 ‘스시와’라는 상호로 별도 공간에 샵인샵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다년 경력의 일식조리장임은 물론이다.총괄대표인 한부길 사장은 “요식업이 매우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게 되었다. 각각의 메뉴들은 따로 전문점을 운영해온 비법을 고스란히 담은 것들이다. 외식 한번 하기도 쉽지 않은 요즘, 제대로 된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전했다. 2016-12-15
- 예비고3 무엇을 생각해야 하나?(1편) 지난 3년간 공부방법습관학원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대입컨설팅을 해주면서 안산의 학생들의 특징을 살펴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수도권 다른 위성도시와 비슷한 경향을 가지고 있었으나 안산만의 특징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일반고의 경우 내신 1~2등급 학생들이 국어,영어,수학 모의고사 성적이 1~2등급을 유지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는 것이고, 3~4등급 학생들은 대부분 수능을 포기하고 교과 성적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대학을 들어가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이런 특징이 실제 입시를 치루면서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려주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1~2등급 학생들은 수시에서 교과나 학생부종합을 응시가능 하지만 서울의 상위권 대학은 수능 최저가 평균 2과목 2.0~2.5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수능을 꾸준히 준비하지 않은 학생은 지원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학생부종합은 최저적용이 없어지는 추세이나 의대나 교대 등은 여전히 교과지원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능최저 기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수능최저가 없는 학교는 지방 소도시에서 높은 내신을 얻은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니 경쟁률이 높고, 내신에서 불이익을 맞을 확률이 커집니다.안산 일반고의 경우 많은 학생이 고3 때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서 학교 시험을 쉽게 내는 편이라, 내신만 높이기 위해서 학생들이 심도 있게 공부를 하지 않은 경향이 높습니다. 그러나 고3 때도 이렇게 공부하다보면 결국 좋은 내신과 생기부를 확보했다 하더라도 실제 지원할 대학이 많지 않고 합격률도 떨어지게 됩니다.지금이라도 자신 있는 과목을 선정해서 수능최저 기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며 원하는 대학의 조건과 맞추어 보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약간의 Tip을 준다면 우선 탐구영역은 원하는 대학에서 1과목을 보는지 2과목 평균을 보는지 확인하여 한 과목에 집중하는 대학을 선택하고, 영어나 국어는 EBS 연계율이 높고, 학교 내신도 연계교재에서 다 나오니 학교 내신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전체적으로 복습을 꾸준히 한다면 수학보다는 등급을 올리는데 수월할 것입니다. 꼭 이것이 정답은 아니고 학생 스스로에게 맞는 전략을 지금 세워서 겨울 방학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공부방법습관송상화 원장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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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최강자 본오 2동 ‘돌고래 배구단’을 찾아서 매년 봄 가을 열리는 배구대회에서 최강의 실력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는 본오2동 돌고래 배구단. 봄철 안산시장기 배구대회 3년 패에 이어 지난 11월 진행된 생활체육 동대항 어머니 배구대회에서 5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 동 대항 배구대회에서는 10경기 중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는 돌고래 배구단 그 비결은 무엇인지 궁금해 연습이 한창인 돌고래 배구단을 찾았다.엄마와 딸 세대 함께 운동하며 호흡 맞춰대회가 끝난 지 불과 2주 남짓. 승리의 기쁨에 취해 있을 법도 하지만 돌고래 배구단 정기 연습이 진행된 지난 금요일 각골체육관에는 단원들의 힘찬 구호 소리가 넘쳐난다. 김장 때문에 참석인원이 저조하다는 이미옥 주장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단원 17명 중 10명이 참석했다. 채순득 코치의 지도 아래 개별 훈련이 시작됐고 쌀쌀한 날씨에도 이마에는 금새 땀방울이 맺힌다.땀 흘리며 연습하는 엄마들 사이로 신나게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눈에 띈다. 단원 중 가장 어린 윤선영 선수의 자녀들. 체육관이 마치 놀이터나 되는 듯이 휘 젓고 다니고 그 아이들을 졸 졸 따라 다니며 돌보는 사람도 있다. 이미옥 주장은 “아이들은 엄마가 연습하는 동안 부상을 당해 쉬고 있는 선수가 돌본다”고 설명했다. 돌고래 배구단에는 노장 선수들이 많다. 가장 어린 선수와 나이차이는 무려 25살. 엄마와 딸이 함께 운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어머니 배구단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높은 팀을 꼽으라면 바로 ‘돌고래 배구단’일 것이다. 단원 중 9명이 50세가 넘고 그 중 두 명은 올해 59살이다. 이렇게 평균 연령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우승을 휩쓸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이미옥 주장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 온 팀원들 끼리의 팀워크”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배구단이 만들어질 때부터 10년 이상 운동을 해온 선배들의 경륜과 젊은 선수의 기량이 합쳐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하기 때문이다.기본기 튼튼한 젊은 선수 팀 이끌고자상한 언니들의 지원 화목 다져돌고래 배구단이 오랫동안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배구를 해올 수 있었던 화기애애한 팀 분위기 덕분이다. 그 중 팀을 이끌고 있는 젊은 선수들은 기본기가 튼튼하기로 유명하다. 초등학생부터 배구를 배웠다는 이미옥 주장은 안산시 대표팀 주장도 함께 맡고 있다. 돌고래 배구단에서 시 대표팀에서 활동하는 선수는 이미옥 주장을 비롯해 전계현, 정영예, 유선영 선수 등4명. 젊은 선수들이 힘과 기량이 뛰어나다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언니선수들은 빈 곳을 메우고 팀 화합을 이끈다. 특히 돌고래 배구단의 가장 맏언니인 이선우씨는 친정엄마처럼 단원들을 다독인다. 대회마다 푸짐한 음식을 준비해 후배들을 챙기는 것이다. 이미옥 씨는 “지난 대회에도 언니가 어묵탕이랑 호박죽을 만들어 와서 우리는 물론 상대팀까지 배불리 먹었어요. 항상 동생들 먼저 자상하게 챙겨주는 언니들 덕분에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며 “우승할 수 있었던 동력은 언니가 만들어준 음식 덕분”이라며 활짝 웃는다.일하며 운동하는 열혈 주부들가족은 든든한 지원군본오 2동 돌고래 배구단의 또 하나 특징은 전업주부가 없다는 점이다. 직장생활을 하던지 자영업을 하던지 직업을 가진 주부들이 대부분. 단원들은 가정일에 직장일까지 몸도 마음도 바쁘지만 운동이라는 취미생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와 중 가장 든든한 지원군으로 ‘가족’과 ‘남편’을 꼽는다. 운동이 좋아 시작했다가 남편의 반대로 운동을 그만 두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미옥 주장은 “물론 이렇게 활동 하려면 남편의 외조가 없으면 불가능해요. 아무리 조심해도 다치기도 하고 집안일도 소홀해 지죠. 그럴 땐 남편이 정말 든든한 지원군이에요. 오래 활동을 하면서 지금은 가족들 끼리 모두 친해져서 서로 애경사도 챙기며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한다.힘든 일상 속에서도 일주일에 두 번씩 만나 흠뻑 땀 흘리고 나면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고 활기로 충전한다는 돌고래 배구단. 매년 우승을 휩쓸어 다른 동 배구단의 질투의 대상이지만 우승행진은 멈추고 싶지 않단다. “단원들 연령이 다른 동 배구단에 비해 젊지 않아요.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더 남았는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죠.”라고 각오를 다지는 돌고래 배구단. 내년 봄 대회에서도 돌고래 배구단의 힘찬 점프를 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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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예술 단체 2 극단 ‘동네풍경’ 안산에서 문화의 꽃을 피워가는 예술단체들을 소개한다. 그들이 전하는 이야기에는 안산시민들의 생각과 느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우리의 이야기를 예술로 승화시켜 무대에 올리는 예술가들. 안산에는 우리의 이웃으로 남아 무대를 채워주는 전문예술단체들이 적지 않다. 안산에 터를 잡고 활동을 이어가는 이들의 고뇌와 땀방울 덕분에 무대와 광장에는 항상 볼거리가 넘쳐나고 무료했던 일상의 순간들은 감동과 즐거움으로 채워진다.서울예술대 연극영화과 졸업생들이 만든 ‘동네풍경’은 안산에 기반을 둔 극단이다. 단지 연습실을 안산에 두고 활동은 대학로에서 하는 극단이 아니다. 연극이 있는 ‘동네 풍경’, ‘동네 풍경’이 담긴 연극을 꿈꾸는 극단이다.‘평생 단 한 번도 연극을 본 적 없다’던 이웃극단 동네풍경은 김규남 대표가 뜻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 지난 2013년 창단했다. 극단을 제안했던 김 대표는 창단 배경을 설명하면서 몇 년 전 기억을 떠올렸다.“2012년 봄 공연 홍보 포스터를 붙이려 학교(서울예술대) 앞 자주 가던 식당에 갔어요. 포스터를 붙이고 이모님께 ‘공연보러 오세요’ 했는데 그 분이 ‘난 아직 한 번도 연극을 본 적이 없다’는 거에요. 그 식당에서 학교 공연장까지 불과 500m 도 안 떨어져 있는데 학교 앞에서 8년 동안 장사하면서 단 한 번도 공연을 못 봤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죠. 왜 그랬을까? 이 분들게 연극을 보여드리고 싶어 친구들을 설득했죠.”시작은 그해 8월 예대 앞 광덕공원 공연부터 시작됐다. 한 가족이 구청 노래자랑 상품 ‘에어컨’을 받기 위해 노래자랑대회에 출전하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 ‘따봉 패밀리 노래하다’. 대본을 쓰고 무대를 만들고 동네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홍보도 했다.“저는 한 100여분 정도는 오실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관람객은 고작 30명 정도였어요. 15명 정도가 공연을 보러 오셨고 나머지는 공원에 운동하러 오신 분들이 보셨죠. 처음엔 실망했는데 공연 끝나고 어느 날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데 세탁소 할머니가 ‘광덕공원에서 그런 걸 하는 건 처음 봤다’며 ‘연극 잘 봤다’고 말씀하시는데 두 번째 충격이었죠”그 후 지역에서 활동하는 극단이 하나 쯤 있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친구들과 극단을 설립했다.동네 놀이터, 주민들과 호흡한 첫 무대2013년 김 대표가 3명의 친구들과 함께 시작한 극단 ‘동네풍경’ 첫 공연 무대는 사동 놀이터 축제. 동네놀이터에서 ‘따봉 패밀리 노래하다’를 무대에 다시 올렸다. 지역극단으로 발판을 다지기 위해 창단공연은 2014년 4월 별무리 극장에서 올렸다. 선부동 땟골마을 고려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니꼴라이’. 그러나 공연을 올리기 하루 전날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고 세월호 참사는 동네풍경의 활동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당시 제가 고등학생 극단 ‘고등어’를 지도하고 있었기 때문에 공연을 보러 온 친구들이 대부분 고등학생이었죠. 그 아이들이 친구 장례식장에 갔다가 상복을 입은 채로 관람을 했어요. 세월호 참사의 충격도 컸지만 그 때 공연을 지켜보던 그 친구들의 얼굴을 잊을 수가 없어요.”그 후 동네풍경은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 했다.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연극 ‘선물’을 만들어 2014년 크리스마스 분향소 앞에서 공연하고 2015년에는 별망산 전설을 세월호 가족 이야기로 만든 ‘별망엄마’를 만들어 대학로와 안산에서 공연했다.3년 남짓 기간동안 ‘동네풍경’은 바쁜 시간을 보냈다. 단원들은 안산지역 학교와 주민센터에서 연극을 가르치는 판편 안산 이야기를 발굴해 연극으로 만들었다. 시화방조제 때문에 삶의 터전을 잃은 형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갯벌엄마 담담이’, 선감학원의 아픈 역사를 담은 ‘선감학원’ 등. 이 과정을 통해 단원들은 안산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졌다.“처음엔 좋은 극단이 돼서 서울에서 인기 있고 단원들도 유명한 연극인이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지금은 달라졌어요. 유명한 극단이 아니라 이제는 안산주민들이 ‘동네풍경’하면 아 우리동네 극단이지 하고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안산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극단이 되고 싶다”는 김규남 대표.극단 동네풍경엔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이름하여 ‘빈공간 프로젝트’다. 누구나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작은 무대를 만드는 것. “학교나 주민센터에서 연극을 가르치고 있는데 이들이 언제든지 공연을 올릴 수 있는 작은 무대를 만들고 싶어요.” 누구나 무대에서 삶을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일상 속에 연극이 있는 ‘동네풍경’의 꿈을 현실로 만들 계획이다.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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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난임 치료에 국가 지원금으로 부담 덜어 “마음속 깊은 곳의 순수한 소망은 언제나 이뤄진다.(간디)”최근 인기 높은 드라마에 나오는 차인표와 라미란 부부가 '케미 폭발'로 화제다. ‘케미’란 두 사람 사이에 느껴지는 분위기나 느낌이 좋을 때 쓰는 신조어이다.이 부부의 간절한 소망은 바로 아기를 갖는 것, 고령을 아랑곳 하지 않고 난임을 해결해 보려는 아내의 노력은 과연 ‘삼신 할매’를 감동케 할 수 있을까?이 부부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기 위한 의학적인 방법이 분명히 있을 터. 최근 시험관 아기 시술 성공률 70%에 도전하고 있는 안산 연세아이소망여성병원 박이석 원장에게 들어보았다.적절한 치료방법, 빨리 찾아야난임 진단자 중 여성은 2014년 16만명으로 지난 10년간 65% 증가했으며, 남성은 4만9천명으로 지난 10년간 2배 이상 증가했다. 매년 20만 명에 이르는 난임 대상자가 있는 것이다.박 원장은 “최근 난임 부부가 많아진 것은 만혼(晩婚)이 가장 큰 원인이다”라며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결혼 전이라도 생리통, 생리불순 등 부인과적인 증상 검사를 받고 치료 할 수 있는 경우라면 빨리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연세아이소망여성병원은 철저한 난임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난임 기간 및 부부 나이를 고려하여 임신시도 방법을 제시하고 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적절한 치료방법을 찾고 치료하고 있다.최근 5년간 난임으로 애태우던 부부가 연세아이소망여성병원을 찾았다. 검사결과 아내(35)는 오른쪽 난관이 막혔고, 남편(37)은 정액검사에서 운동성 및 정상정자 부족소견이 보였다.이미 다른 병원에서 인공수정 3번, 시험관 3번을 시도했으나, 실패했던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 반복착상실패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면역관련 이상소견을 발견, 시험관시술에서 건강한 배아를 이식함과 동시에 면역을 조절하는 약을 투여하여 시험관 일차에 성공했다.불임·난임의 원인과 치료불임·난임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 난임의 원인은 여성측 · 남성측 요인이 각각 30~40%이며, 원인불명인 경우는 10~30%로 보고되고 있다. 원인불명이 높은 이유는 난임 검사를 해도 명확한 원인을 확인할 수 없는 것이 많고 또 이상이 있더라도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았거나, 기능적인 면은 확인이 어렵기 때문이다. 여성 난임 원인은 난관 및 골반 이상이 가장 많으며 , 그 다음이 배란 장애 순이다.난임 원인과 기간 등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다. 우선 심한 정자 기능 이상이 있을 경우 수정 능력에 이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시험관시술을 해서 미세수정을 통해 수정시킨다. 심한 난소기능저하, 양측 나팔관폐쇄인 경우에도 시험관시술을 통해 임신시도를 한다. 건강한 배아를 이식하더라고 지속적으로 착상에 실패할 경우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보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불임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박 원장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강조했다.“최근엔 심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식생활로 배란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다. 너무 마르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도 배란에 영향을 주니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딱 붙는 바지나 자유로운 성교재로 인해 질염 및 골반염 증상이 많은데, 증상이 있을 경우 바로 진단을 받고 치료받도록 도와야 한다.”불임·난임 치료 국가지원 늘어인구 통계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2015년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43만 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예상됐다. 20여 년 전 100만 명이 넘던 때와 비교하면 반도 못되는 안타까운 실정. 최근 늦은 결혼과 함께 자녀출산을 미루는 부부가 늘고 있는 것을 입증하는 통계이다.‘출산이 곧 애국’인 시대가 분명하다. 다행히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도 늘고 있다. ‘새로마지 플랜 2015’에는 ‘결혼 · 출산 · 양육 부담 경감’ 지원 정책이 포함되어 그동안 난임으로 고민하는 부부가 겪어야 했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게 되었다. 불임·난임 치료에 지원금 보조가 있으면 실질적으로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박 원장은 “지원정책이 점점 늘어나 치료비 부담 때문에 시술을 받지 못한 부부들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줬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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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천에 흐르는 이야기 ‘화정천 옛이야기’ 발간 봄이면 꽃 터널을 만들고 가을이면 빨간 단풍이 물길을 따라 흘러 내려가는 화정천. 안산의 역사와 함께 오늘도 흐르는 화정천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나온다. 12월 ‘쉼과 힘’에서는 고잔2동, 와동, 화정동 마을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기억을 모아 ‘화정천 옛이야기’라는 마을 이야기책을 발간할 예정이다.마을 이야기 책 발간 작업은 세월호 희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해 ‘세월호 마을’로 알려져 있는 이 곳에서 슬픔을 극복하는 지혜를 옛이야기에서 찾으려는 시도다.마을 이야기책 기획자인 쉼과 힘 임영희 사무국장은 “세월호 희생자가 많아 슬프고 우울할 거라는 편견이 있지만 우리 마을은 아름다운 화정천을 따라 풍요롭고 아름다운 고향이었어요. 떠난 아이들에게도 ‘우리들의 고향은 참 아름다운 마을이었어’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 남아있는 사람들도 화정천 이야기를 읽으며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면 상처받은 이웃을 위로해 줄 힘이 생길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경로당 어르신들이 들려준 옛 이야기화정천 옛이야기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70~80 여년을 살아온 사람들의 기억을 기록한 작업이다. 임 사무국장은 마을이야기 기록 작업을 시작하면서 고잔 2동과 와동 화정동 경로당을 찾아다녔다. 화정천 옛 이야기 구술 작업에는 2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했다.그는 “다행히 이 동네에는 토박이 분들이 많이 살고 계셨어요. 안산은 몇 차례 개발을 거치면서 모습이 많이 변했지만 화정천 물길만큼은 큰 변화가 없었어요. 이곳에서 태어난 분들에게 화정천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죠”라고 말한다.경로당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전해 준 이야기는 아득한 추억이 되어 책 속에 담겼다. 절골마을 박씨가문 며느리가 가르치던 ‘웨슬리 구락부’에서 공부하던 이야기며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들이 바다에서 게잡고 놀던 이야기, 겨울이면 꽁꽁 얼어 동네 아이들 좋은 놀이터가 되곤 했던 화랑저수지 이야기가 무심히 지나친 풍경이 누군가의 추억이 담긴 그림이 되어 따스하게 다가온다. 바닷물과 만나는 화정천 하구에서 30년, 40년, 50년을 살았던 어른들의 기억속에 화정천은 풍요롭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있죠”기억을 그린 삽화 쉼과 힘에서 전시화정천 이야기에는 어르신들의 기억뿐만 아니라 그 기억을 고스란히 화폭으로 옮긴 그림도 실렸다. 김용호 화백의 작품이다. 안산 사리포구에서 시화호가 막힐 때까지 어부생활을 했던 김용호 화백은 흐릿해져가는 안산의 옛 모습을 남기는 이 작업에 재능기부로 참가했다.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남아있는 사진기록을 참고해 책에 들어갈 삽화 20여점을 그렸다.나문재가 빨갛게 뒤덮은 갯벌과 지금 원고잔공원에 있었다는 과수원 ‘문화농원의 풍경화는 보고 있으면 슬그머니 미소가 떠오르는 따뜻한 작품이다. 현재 김 화백의 작품은 쉼과 힘 4층 소생의 정원에서 전시중이다.김 화백은 “그림이 책 밖으로 외출한 거죠. 삽화를 의뢰받고 흔쾌히 승낙한 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남겨 놓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삽화로 그린 그림이 책 밖으로 나와 관객들을 만나는 전시기회까지 가지게 됐다”며 흐뭇해 했다. 전시회는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9일 토크콘서트와 출판기념회 열 예정화정천 옛이야기 책 발간은 주민들이 모여 소소한 축하잔치를 마련할 예정이다. 9일 출판기념회를 겸한 토크콘서트가 쉼과 힘 4층 카페에서 진행된다. 동네 역사를 이야기한 어르신들이 참석해 화정천에 얽힌 구수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이야기 책 발간에 함께 한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9일 토크콘서트 겸 출판기념회가 열린다.임남희 국장은 “화정마을에서 시작해 와동 고잔동을 이어 흐르는 화정천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쉼과 힘은 이날 토크콘서트 후 소생의 정원 개장식과 소생의 정원 한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고 점등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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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논술로 수능까지 잡는 안산 히즈매쓰 드디어 2017 수능점수가 발표됐다. 12년간 나름 도 닦으며 얻은 점수이니 높고 낮음을 떠나 그 의미는 매우 크다. 2017년 수능은 ‘불수능’이었다고 하지만, 수학영역에 대해 대부분 입시전문가들은 불수능도 또 물수능도 아니었다고 평가한다.안산에서 수리논술 및 수능교재를 직접 개발하고 양질의 수학문제연구로 소문난 히즈매쓰 이태우 원장. 그는 “올해는 유형이 조금 달라져 체감 상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나 개념이 그리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며 “수능문제가 점점 틀에 박힌 듯 정형화되면서 문제풀이 기술만 늘어난 학생의 경우 조금만 틀어도 그 해법을 발견하는 능력이 낮아 ‘어렵다’는 표현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평강을 만난 바보온달이 나라를 구하는 장군이 된 것처럼, 자신의 수학적 총기(聰氣)를 깨워 수능 수학 영역을 정복하는 이야기를 담았다.수리논술로 수능 잡기해마다 수능에는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나타난다. 주어진 시간에 처음 보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이 원장은 “수리 논술은 심도 있는 문제를 섬세하게 다루는 학습”이라며 “이런 학습법을 익혀 개념을 깊이 있게 파악하고 이해한 학생은 새로운 유형을 분석하고 적용하는 능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수능의 마지막 30번을 풀게 하는 능력은 깊고 넓게 뿌리내린 사고력이고 그 사고력이 증대되는 훈련이 곧 수리논술인 것이다. 히즈매쓰 수강생들이 1월부터 수능 고난도와 수리논술을 동시에 수강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학생들이 쓴 수리논술 지문을 하나하나 첨삭 받고, 자칫 잊었던 개념을 다시 기억하면서 문제를 접하다보면 수학에 대한 가능성을 느끼고 수능에서 가장 높은 난이도까지 도전할 용기를 얻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능에는 분명 신 개념은 없지만 신 유형은 있다고 한다. 신 유형에 접근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알고 개념들을 하나씩 대입시켜 결국 문제와 맞는 개념을 찾고 그 동안 문제를 풀며 쌓인 경험을 바탕으로 수능 정복은 가능한 것이다.4점짜리 문제 잡기수능을 대비한 모의고사에서 7~8개의 오답이 나온 학생이 수학 기출문제를 많이 풀면 3~4개로 줄일 수 있을까? 수능에서 2점이나 3점짜리는 기출 문제로 해결이 될 수 있다. 이유는 수능에 출제되는 문제가 점점 정형화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에 나오는 문제들은 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하지만 문제는 4점짜리이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한 교재 개발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고민 한다. 그는 “출판사들이 기출문제를 변형하는 문제집을 출판하면서 수리 논술에 대한 문제집이 줄어들게 되었다”며 “4점짜리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어려운 문제집이 필요한데 부족하고 또 집대성한 책이 없다”고 토로했다.경안고 재학시절 히즈매쓰에서 수리논술을 시작한 이 군(건국대)은 “정확한 개념설명과 공식 그리고 증명을 배우고 외국대학들의 문제들을 통해 다양한 각도로 접근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며 “단순히 문제를 잘 푸는 것이 아닌 수학을 보는 시각과 개념의 깊이를 발전시킬 수 있었다”고 히즈매쓰 홈페이지를 통해 말했다.정체된 수학시계를 돌려라이 원장은 학생들에게 던지기를 멈추지 않는다고 한다.“생각할 수 있는 고리를 계속 던지고, 답을 이끌어 내 스스로 수학을 접근하는 길을 유도하는 문제이다. 내가 던진 질문에 답이 오기 시작하면 ‘이제 됐다!’라는 생각이 든다.”이 원장의 고민은 좋은 성적을 넘어선다. 어떻게 하면 각각의 잠재력을 깨우고 자신이 갖고 있는 총명한 두뇌로 발전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은 성적향상보다 먼저라는 것이다.사고력이 없는 수학공부란 매우 허무한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잘 아는 이 원장은 “사고를 깊게 한다는 것은 내적 문제 해결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내적 문제 해결 능력이란 다른 단원끼리 합쳐놓은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으로 연결된다”며 “사고를 깊게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고민을 해야 된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면 풀이방식을 외워서 풀고 결국 제자리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정체된 수학시계가 되돌이표처럼 자신의 점수를 맴도는 안타까운 상황을 연속시킨다는 것이다. 수학에 대한 열정을 숨긴 재치 있는 질문! 해답지가 아닌 자신의 생각 속의 답지를 찾는 현문현답(賢問賢答)은 또 다른 수학의 세계를 발견하게 할 수도 있는 것이다. 2016-12-08
- 미래인재의 핵심 역량, 창의사고력 인터넷의 시작과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기존 가치체계의 붕괴 및 새로운 기술의 탄생이 인류를 미지의 세계로 밀어 넣고 있습니다. 미래인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단어는 “창의”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창의’란 무엇일까요 ?‘창의’는 사회·문화적 변화. 즉 사실변화와 함께 할 때 그 의미를 가집니다. 인류는 지금까지 삶의 방식이 송두리 째 변화되는 시기를 몇 차례 거치며 살아왔습니다. 예를 들면, 신석기혁명, 기술혁명, 산업혁명, 정보화혁명 등이 있지요. 이 혁명기에는 기존가치가 급속도로 그 의미를 상실하며, 새 환경과 가치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면서 모든 관계들을 변화시킵니다. 그러나 새 기술에 대한 이해부족과 적응까지의 소요시간 때문에, 사회문화시스템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때 발생되는 문제를 ‘아노미 현상’ 혹은 ‘문화지체’라고 합니다. 이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환경시스템에 필요한 그 무언가가 바로 ‘창의’입니다. ‘창의’의 핵심요소는 ‘사회에 가치있는 새로운 해결방법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최근 우리나라의 교육평가제도가 암기식, 지식전달 교육방식을 문제 삼으며, 대입에서 수시가 확대되고 자사고의 면접문항이 바뀌는 것은, 이제는 사회가 더 이상 지식형 인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시스템이 변화하는 모습입니다.요즘들어 창의력 관련연구를 보면, 창의성과 창의적사고가 천성적인 능력이라기 보다는 유연한 사고를 바탕으로한 사고방식이라는 결과들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잠시 ‘다르게 생각해보자’고 되뇌이는 것, 손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Slepian & Ambady, 2012), 스트레칭을 하는 것(Segal, 2010)조차도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창의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입니다.이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 ! 어떻게 길러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모든 것이 절대적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 당연한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도 의미가 있으며, 다른 생각이 더 나은 해결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입니다.마지막으로 유연한 사고에 대한 2014년 논문(Michael L. Slepian 외)의 한 구절을 소개합니다. “어느 영역에서 생각이 달라지면, 다른 영역에서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이것이 수학·과학 창의력교육이 대한민국에 필요한 이유입니다.안산 와이즈만 영재교육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