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1,64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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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입시트렌드 “편입학” 대한민국의 학벌주의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소위 말하는 인서울이라는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반수, 재수 심지어는 삼수까지 도전하는 수험생들이 즐비하다.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 노력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짧게는 10년, 어쩌면 평생을 꼬리표처럼 따라다닐지도 모르는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는 많은 학생을 압박해 온다. 그렇다면 수능과 수시가 대학 진학의 모든 것일까? 라는 물음을 던져보지 않을 수 없다.답은 간단하다.아니다.이미 많은 학생들이 편입을 통해서 진로변경 또는 상위권 대학 진학을 했다는 사실은 지난 편입이라는 입시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그렇다면 편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학생들은 어떤 수준의 학생들일까?결론부터 이야기를 한다면 전문대, 지방대로 분류되는 학생들이 그 필요성을 느끼는 주된 학생들이며, 수능성적으로 이야기를 한다면 4~7등급의 학생들이다.이 부분을 수능과 가장 큰 차이점으로 생각하면 된다. 즉, 수능이라는 입시를 통해 상위권 성적을 보유하던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에 입학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들은 편입이란 시험의 수험생으로 들어올 이유가 없기 때문에 1~3등급의 학생들이 빠져나간 4~7등급의 학생들 간 경쟁이라는 사실은 모두에게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편입이라는 입시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설명할 수 있다.그럼 이런 편입 시험을 치르기 위해선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할까?편입은 대학교 2학년 과정을 수료 또는 전문대학교 졸업을 한 학생들에게는 일반편입의 자격이, 4년제 대학교를 졸업하여 학위를 취득한 학생은 학사편입 자격이 주어진다.(일반 편입, 학사편입 모두 학점은행제를 통해서 취득을 하게 되면 금액적으로 시간적으로 절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참고 하시면 된다.)자격을 취득하였다면, 본인이 전공하고자 하는 계열을 고민 선택하면 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계열에 따라 인문계 편입과 자연계 편입으로 나뉘게 되는데, 전적대 전공과는 제약 없이 선택 가능하다.인문계 편입은 편입 영어를 준비하고, 자연계 편입은 영어+수학을 준비하게 된다. 이렇게 준비를 하게 되면 흔히 서울 내 4년제라고 말하는 대학에 90%를 지원할 수 있다.편입시험은 언제 치르게 되는 것일까?편입은 수능과는 다르게 대표시험 한 번을 가지고 학교를 지원하지 않는다. 각 학교에서 낸 시험을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지원한 숫자만큼 나에게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그러므로 자연스럽게 다중지원을 하게 되고 많은 시험은 변수를 줄여 본인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해준다.또한 많은 횟수는 수험생의 부담감도 줄여줄 뿐만 아니라, 10번 넘는 실전경험은 시험 보는 중간에도 성적이 지속적으로 향상된다. 즉,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대부분의 시험은 12월 말에서 2월 초까지 보통 40일 정도의 시험 기간을 거친다. 시험 기간 동안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하루에 두 학교 시험을 볼 수도 있다.전날 미리 이동 동선과 이동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매해 시험장 앞에서 시간이 늦어 들어가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수험기간 동안의 노력을 생각해 본다면 꼭 확인하는 것을 당부드린다.편입시험은 어쩌면 아주 간단한 입시이다. 내가 노력한 만큼 얻어 갈 수 있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너무 깊은 고민은 내가 처음에 편입이란 시험을 고민하게 된 본질을 흐리게 할 수 있다.현실에 만족하는가? 불만족하다고 하면 도전하면 된다. 그 이상 고민할 이유가 없다.오늘도 그리고 미래에 편입이란 시험을 도전하는 모든 학생들의 건승을 빈다.김영편입 부평캠퍼스원장 노진영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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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진부한 말이지만,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하면 좋겠어요” 새벽 4시. 누군가는 곤히 잠들어 있을 시간, 또 누군가는 하루의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신민경씨의 새벽 4시는 ‘잠들지 않으려고 버티는 시간, 무릎을 붙잡고 쪼그려 앉아 글을 쓰는 시간, 계속 살고 싶은 시간’이라고 하네요. 말기암 환자인 그는 하루하루가 소중한 삶의 기록을 모아 책으로 펴냈습니다.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의 저자 신민경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살아있는 순간까지 의미 있는 삶을 살고자 글을 씁니다안녕하세요. <새벽 4시 살고 싶은 시간>을 쓴 신민경입니다. 저는 아주 열정적인 사람입니다. 삶의 순간순간 줄곧 열심히 내달려왔죠. 자원봉사, 아르바이트, 인턴십, 어학연수, 유학, 여행, 직장 등 다양한 이유로 전 세계 40개국에서 살아봤습니다. 그 색다른 경험과 시간 덕분에 저는 개발도상국에 사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습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런던정치경제대학교(LSE)에서 국제보건개발학 석사 학위를 받았죠.2015년 유방암이 발병해 수술했고, 2017년 재발해 두 번째 수술을 했습니다. 두 번 다 잘 극복했다고 생각해 도시보건개발학 분야를 더 공부하고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으로 유학 준비를 하던 2020년 2월, 다발성 전이를 확인하며 말기암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치열하게 살아온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 ‘신께서 제게 주신 열정만큼 건강도 허락하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열심히 살아 온 와중에 건강에 집중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해봤습니다. 살아있는 순간까지 의미 있는 삶을 살고 싶어 지금은 제가 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선한 영향력’ 주는 삶의 기록시한부 통보를 받던 때는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거짓말 같았지만 CT 결과는 너무 명확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엄청난 고통이 찾아왔고, 예고됐던 삶의 끝에 오게 됐죠. 그런데 제 삶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문득 지독한 통증 속에서도 내가 해야 할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죽음을 앞둔 저의 심경, 살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가치,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책에 담아보고 싶었어요.본래 책은 저 자신을 위해 펴내고 싶었습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졌지만 그 열정을 다 태우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속상한 마음, 내 삶을 책 한 권에라도 남기고 싶은 욕심, 또 가족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도 책이 나온 후 제 책이 ‘선한 영향력을 준다’는 독자 분들의 피드백에 ‘내가 그래도 가치 있는 행동을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이 부끄럽지 않게 남은 시간도 가치 있게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습니다.꿈꾸기를 포기하지 않으며겨울에 책을 내고 봄이 오면서 매일 조금씩 호수공원을 걸었습니다. 덕분에 체력이 좀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은 규모로 독자 분들과 소통하는 기회를 기획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약으로도 통증을 조절할 수 없는 상황이 돼 119구급차에 실려 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입원을 하게 됐네요. 독자님들 만날 생각에 많이 설레고 행복했는데 이렇게 돼 너무 죄송하고 속상한 마음입니다.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글을 씁니다. 저는 늘 꿈을 꾸고 열정적으로 살아왔기에 이번에 좌절했다고 해서 꿈꾸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답니다. 삶도 습관이잖아요.(^^)현재 두 권의 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한권은 40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살면서 느끼고 경험했던 아름다운 순간을 담은 책이고, 또 다른 책은 같이 일했던 KOICA 동기들과 함께 쓰는 책입니다. 제가 미얀마에 갔을 때, 에티오피아, 페루, 방글라데시, 르완다, 라오스, 우즈벡 등에 파견됐던 전우 같은 동기들이 있어요. 개발도상국에서 일하다 보면 매뉴얼에 나와 있지 않은 예상치 못했던 일을 겪게 될 때가 많죠. 이런 일이 생겼을 때 각기 다른 나라에 있어도 서로 메신저로 의논하며 해결한 경험이 많았기에 이런 경험을 담은 ‘우리들의 버킷리스트에 관한 책’을 준비하고 있어요. 제 남은 삶의 의미이기도 한 일이라서 부디 잘 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제 책은 작아서 한두 시간이면 읽을 수 있습니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경험하다가 죽음을 앞두게 된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마주하실 거예요. 책에서도 한 이야기이지만 독자들에게 다시 전하고 싶네요. 너무나 진부하게 느껴지는 말이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시간을 더 가지시길, 자신이 원하는 것에 더 집중하시길 바랍니다.고맙습니다.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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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 춘천교육대학교 임지은(저동고 졸) 학생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춘천교육대학교에 입학하며 자신의 꿈에 성큼 다가간 임지은 학생. 지은 학생의 성공적인 입시 비결은 무엇보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고함이었다.“초등 4학년,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와 용기를 주시던 담임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교사라는 꿈을 갖게 됐어요. 저 또한 훌륭한 자질과 인품을 갖춘 교사가 되고자 교대 진학을 희망했죠. 꿈이 확고했던 만큼 고교 3년간의 활동을 교대 진학에 초점을 맞췄고, 그 노력이 합격의 발판이었던 것 같습니다” 교대 진학에 초점 맞춘 고교 3년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살릴 수 있는 진로, 진학 설정이 수시를 준비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함을 지은 학생의 고교 생활이 말해준다. 대부분의 활동을 교대 진학에 맞췄던 지은 학생은 학년이 바뀔 때마다 자신이 상상하는 교사상을 테마로 설정해 놓고 관련된 활동들을 계획, 실천해갔다고 한다.“예를 들어 2학년 때는 ‘꿈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는 교사’를 교사상으로 설정하고, 이와 관련된 <교실 속 자존감>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또한 저의 교사상을 실제 실천해볼 수 있는 ‘나만의 교사 가이드’를 만들고 이를 도서관 멘토링 봉사활동에서 실현했습니다”‘긍정적 소통을 할 수 있는 교사’를 테마로 설정한 3학년 때는 책 <꿈꾼다 공감교실> 독서활동과 더불어 친구들과 SNS 상에서 감사인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처럼 유기적으로 관련된 활동들이 있어 진로희망사유 항목란에 녹여내기 수월했다고 한다.독서활동과 관련해 지은 학생은 “교과 시간 주제탐구발표 활동이 있을 때마다 관련 책을 인용해 발표 내용에 넣거나 주제 동기로 설정하기도 했어요”라며 “2학년 사회문화시간엔 <교실 카스트(우리도 모르게 존재하고 있는 교실 속 신분제)>라는 책을 읽고 이를 주제로 발표했고 이어 3학년 때는 ‘우리 주변에 교실카스트가 실존할까’라는 주제로 탐구를 진행했어요”라고 말했다. 정리하면 자신의 관심분야의 책을 읽고, 이를 주제로 탐구했으며 다음 학년엔 심화 탐구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단다. 지은 학생은 “독서는 탐구주제 설정이나 활동 진행 방향성에도 도움을 주는 열쇠”라며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뿐더러 교과세특과 독서활동 또한 연관성을 지을 수 있죠”라고 말했다. 꿈에 대한 확신 심어준 봉사활동 지은 학생은 봉사활동을 진로진학에 가장 도움을 받은 항목으로 꼽기도 했다. 지은 학생은 “고 1~고 2초까지 사회 복지관에서 초등학생 멘토링 활동을 했었는데, 상상과는 달리 많이 힘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아이들의 흥미를 어떻게 이끌어낼지, 어떻게 재밌게 가르칠지 등 수많은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라고 말했다.고2 1년간은 도서관멘토링에도 참여했다. 자신의 교사상으로 설정한 계획들을 아이들 앞에서,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보기도 했고, 무엇보다 멘티 아이들의 사랑스럽고 순수한 마음이 다시 한번 자신의 꿈을 확실하게 해주었다고 한다. 봉사활동으로 3년간 모범학생 표창을 받기도 했다는 지은 학생은 “교대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모범학생 표창과 같은 수상을 통해 교직 적·인성을 나타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스스로를 다잡는 나만의 학습법으로 임해성적은 고교 생활 내내 긴장을 늦추어선 안 되는 어려운 준비사항이다. 지은 학생은 1학년 1.38 2학년 1.71 3학년 1.6 정도의 전 교과 기준 내신 등급을 얻었다고 한다. 지은 학생은 “국영수는 감을 잃지 않도록 매일매일 조금씩이라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내신과 수능 둘 다 매일매일, 조금씩,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야 한 과목을 하는 데에 지루하지 않게 집중할 수 있었거든요”라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모로 어려웠던 지난해엔 스스로를 다잡으며 학습 계획을 실천했다. “온라인 클래스가 있는 날이든 없는 날이든 나만의 시간표를 짜서 생활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학교 시간표처럼 공부시간과 쉬는 시간을 분배해서 공부했어요. 가끔 집중이 안 되는 날에는 시간별로 단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임했고요”시간관리 외에 지은 학생 만의 효과적 학습법은 ‘자신에게 주문 걸기’였단다. “‘이걸 다 끝내면 100점을 받을 수 있다’처럼 스스로에게 가정하고 주문을 거는 거예요. 지나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순 있겠지만 마음을 다잡는데는 효과적이더라고요. 이왕이면 긍정적인 주문이 좋아요” "쿨하게 넘기기! 마음가짐이 중요해요"후배들에겐 무엇보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단다. “입시가 끝날 때까지 흔들릴 때가 많아요. 특히 수시는 챙겨야 할 것들이 많아 분명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죠. 하지만 자신만 그런 게 아니니까 꼭, 쿨하게 넘기고 빨리 해야 할 일에 집중하는 게 정말 ‘위너’가 되는 길입니다” 고 3 때는 아침마다 ‘할 수 있다!’를 수첩에 적고 외치며 하루를 시작했다는 지은 학생은 “하루를 알차게 보냈다면 ‘잘했다’ ‘수고했다’ 스스로를 많이 칭찬해주세요. 긍정적인 마음과 생각은 고 3을 보내는 데 꼭 필요해요”라고 말했다.특히 수시로 교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는 “‘수시로 교대를 간 사람들’이라는 카페가 많은 도움이 됐어요”라며 “초등교사에 대한 꿈이 확실하다면 설령 자신의 성적에 자신감이 없다 하더라도 소신껏, 후회 남지 않는 지원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파이팅을 전했다.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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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쿠키도 비건이다 자녀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요즘, 하루 세끼는 물론 간식까지 챙겨야 하는 엄마들은 고민이 많다. 예전보다 잦아진 배달음식이며 고열량 간식까지, 아이들의 건강이 나빠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이럴 때 조금 더 건강한 간식을 찾는다면 수지구 풍덕천동 비건쿠키전문점 ‘오디너리 쿠키’의 비건 쿠키를 추천한다.오디너리 쿠키에서는 동물성 재료와 정제된 원료 대신 식물성 재료인 현미유와 무첨가 두유, 우리밀 통밀가루, 비정제 원당, 코코넛 슈가 등을 사용해 소화도 잘 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계란과 버터가 들어가지 않는 쿠키라니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지만 한 번 먹어보면 일반 쿠키와 다를 바 없다며 반응이 좋다고. 미리 말하지 않았더라면 비건 제품인 줄 몰랐을 거라는 사람도 있단다. 성인여성 손바닥만큼 큼직하고 두툼한 두께 역시 손님들의 만족도가 높은 부분이다.오디너리쿠키의베스트메뉴는통밀초코칩으로,구수한 통밀과 아낌없이 들어간 초코칩이 디저트 애호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월넛초코쿠키는 호두가 듬뿍 들어가 씹는 맛이 좋아 찾는 이들이 많으며, 쿠키 가운데에 바삭한 오레오 쿠키가 박혀 있는 오레오말차쿠키는 진한 말차의 풍미와 달달한 오레오 쿠키가 어우러져 커피에 곁들이기 좋은 간식이 된다. 통밀가루와아몬드가루를섞어작고 동그랗게뭉쳐 만드는쿠키볼은 토핑이나 속재료가 없어 다른쿠키보다는 담백한맛이지만아몬드가루 덕분에 더부드럽고고소해서 자극적이지 않은맛을 원하는 이들이 선택한단다.쿠키의 반죽은 전부 식물성 재료이지만 토핑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든지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보통의 쿠키’를 지향하는 오디너리 쿠키는 택배주문도 가능하다.김경민 리포터 jenny_0515@naver.com위 치 용인시 수지구 문인로13번길 7-4 1층문 의 070-4254-4610 2021-06-03
- 송파 중학생의 ‘내신 대비하기’ “열심히 공부했는데 성적이 잘 안 나왔어요.”“문제는 어렵지 않았는데 시간이 모자랐어요.”첫 중간고사를 치른 송파구 중2 학생들의 소감이다. 시험을 앞두고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세우는 것조차 막막해하는 아이들을 보는 학부모의 심정은 더욱 답답하다. 중학 내신,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수업 시간에 충실, 기본 중의 기본“중학 내신 A등급이 고등 내신 1등급을 보장해 주지는 않습니다. 더구나 중학교보다 많은 학습량과 높은 난이도의 고교 시험을 고려해볼 때, 중학교 시험을 준비하며 공부하는 습관과 태도가 되어있지 않은 학생이 고교 내신 성적을 잘 받기란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M&J 수학학원 민지애 원장의 말이다.그렇다면 중학교 내신 성적을 잘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우선 수업 시간에 충실해야 한다. 왜냐하면 내신은 출제자가 바로 과목별 담당 교사이기 때문이다.“중학교 내신 시험에는 극심화나 선행학습이 필요한 고난이도의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습니다. 시험 범위를 성실하고 꼼꼼하게 반복 학습한다면 대부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지요.” 진심영어 송영주 원장은 이렇게 조언했다.수업 시간에 꼼꼼한 필기는 기본. 프린트나 부교재도 빼놓지 않고 학습해야 한다.또한 수행평가는 많게는 50% 이상까지 성적에 반영되므로 수업에 적극 참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중학교 수행평가는 그 완성도보다는 성실성와 참여도를 더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준비물을 빠뜨린다든지, 제출 기한을 지키지 않아 감점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내신 관리를 위한 공부 계획과 훈련내신 대비는 보통 4주 전, 늦어도 2주 전부터는 공부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시험 범위를 확인 후 역산하여 하루에 공부할 분량을 세운다. 이때 플래너 등을 이용한다면 도움이 된다. 주요 과목(국어,영어,수학)은 개념 중심으로 꾸준히 공부한다. 어렵거나 자주 틀리는 내용은 따로 정리를 해놓고 시험 직전에 다시 학습할 수 있도록 한다.암기과목의 경우 기말고사만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험 범위가 방대하여 벼락치기 식으로 공부할 경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우선 개념을 바탕으로 전체 내용을 파악 후 세부 내용을 공부하고, 시험이 임박해서는 중요 내용은 암기하여 놓치는 부분이 없도록 공부한다.시험 경험이 별로 없었던 중학생들은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모의 시험’을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OMR카드 작성 시간 등을 감안하여 실제 시험 시간보다 5~10분 정도 짧게 잡고 연습한다. 아는 내용인데 시간이 모자라 풀지 못했다면 학습량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많은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다 보면 자연스레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으며, 시험에 대한 불안이나 긴장감도 줄어들게 될 것이다.학교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은 시험 문제 유형을 파악하기 좋은 방법이 된다. 보통 학교마다 기출문제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거나 도서관 등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2~3개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도록 한다.주요과목 내신 대비 방법수학 서술형의 경우 평소에 식을 잘 쓰는 연습이 필요하다. 답이 맞아도 식에서 부분 감점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틀린 문제는 오답노트를 작성하여 반복하여 학습하도록 한다.“연산은 초등학교 때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 푸는 속도가 빠르지 않거나 실수해서 틀리는 학생들의 경우 중학교 때도 연산을 꾸준히 연습할 것을 권합니다.” 민 원장의 말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계산하는 훈련이 시험시간에 문제 푸는 시간을 줄여주고 실수를 방지하기 때문이다.영어의 경우 중학 수준에서 배우는 문법과 단어를 탄탄하게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 내신 시험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는 대부분 문법 문제이며, 중학 문법은 고등학교 영어 내신의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고등학교 내신 시험은 중학 문법을 숙지했다는 전제 하에 문제가 출제됩니다. 영어의 기초가 잘 되어있지 않은 중학생들의 경우 고등 입학 전에 문법책과 단어집을 한 권 정하여 반복 학습하기를 권합니다.” 송 원장은 이렇게 조언했다.중학교 내신은 성적 자체보다 학습 태도와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 집중력과 성실함으로 학습량은 늘리고, 꾸준한 개념 학습과 반복 학습으로 문제 푸는 시간은 줄이고 공부 그릇을 키워간다면 중학 내신을 넘어 고교 내신의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도움말 M&J 수학학원 민지애·정현 원장, 진심영어 송영주 원장 2021-06-03
- 2021 여름 향기 가득한 문화센터 강좌들 봄인가 싶더니 어느새 여름이 불쑥 얼굴을 내밀고 있다.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코로나 19로 인해 평소와 다른 일상을 여전히 보내고 있지만, 그래도 계절이 주는 즐거움을 작게나마 느끼며 지내보자. 문화센터에서도 어김없이 여름맞이 알찬 강좌들을 준비했다. 현재 접수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각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 우리 집, 여름으로 채우기간단한 꽃꽂이나 공예 작품으로 우리집을 여름 분위기로 바꿔보자. 짧지만 알찬 원데이 클래스도 눈여겨 볼 만하다. 플라워 센터피스, 화병장식 등 원데이 클래스 가득!· ‘여름맞이 화려한 플라워 센터피스’ 7월 15일(목) 오후 6시, 1회 1만원 재료비 3만원/ ‘싱그런 여름 화병장식’ 6월 1일(화) 오후 7시 20분, 6월 2일(수) 오후 2시 30분. 1회 3만 5천원/ ‘여름 가든 스타일 플라워바스켓’ 6월 3일(목) 오후 1시 20분, 1회 4만원/ ‘시원한 여름 홈파티 장식’ 7월 13일(화) 오후 1시 20분, 7월 14일(수) 오후 2시 50분 1회 3만 5천원 등 선택 가능한 강좌들이 많다. /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킨텍스점· ‘아름다운 꽃으로 꽃다발 만들어보기’(6월 11일), ‘화사한 꽃으로 꽃바구니 만들기’(6월 25일), ‘시원하고 우아한 꽃으로 실내 데코하기’(7월 9일), 공기정화용 식물로 시원함을 주는 공간장식(8월 6일) 등 다양한 꽃꽂이 1일 특강이 진행된다. 재료비 3만 5천원/ 그랜드백화점 문화센터 바다 빛 자개 모빌로 우리 집을 시원하게!바람에 따라 흔들리고, 햇빛에 따라 다양한 색깔로 빛나는 천연 자개 모빌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본다. 여름 감성 담은 자개 모빌 하나로 집안에 여름이 가득해진다. 6월 26일(토) 오후 2시, 수강료 5만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여름 인테리어는 역시 라탄!친환경 소재 등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기법과 나만의 감성이 결합된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자. ‘라탄 트레이 만들기’ 강좌가 6월 29일(화)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된다. 수강료 7천원, 재료비 2만 1천원./ 이마트 문화센터 킨텍스점 ■ 계절의 변화는 식탁에서부터 출발!역시 각 계절이 주는 즐거움은 먹거리에서부터 출발한다. 여름의 색깔과 향, 맛을 느낄 수 있는 요리 클래스들이 다양하다. 여름 제철 토마로토 차리는 삼시세끼토마토 마리네이드, 토마토 만능소스&토마토 함박스테이크, 토마토 불고기 샐러드 등 상큼한 토마토를 이용한 요리로 풍성한 식탁을 마련해보자. 토마토, 방울토마토, 토마토 페이스트, 불고기, 채소 등이 담긴 쿠킹박스가 3일 전 무료 발송된다. 클래스는 줌을 통해 진행되며 참여링크는 클래스 하루 전 문자로 발송된다. 6월 17일(목) 오전 11시, 오후 7시, 6월 24일(목) 오전 11시, 오후 7시 강의가 진행된다. 1회 1만원(재료비 7만원)/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킨텍스점 식탁 위의 바다산지 제철 수산물을 집으로 발송해주고, 신선한 재료를 활용한 특별 레시피가 제공된다. 정호영 셰프와 함께하는 감태 활용 요리 강좌가 6월 15일(화) 오후 2시 진행된다. 이어 7월 22일(목) 오후 1시 30분에는 엄현정 셰프와 함께하는 명란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만날 수 있다. 수강료는 현장은 1만원 100LIVE는 무료. /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 수고한 나에게 주는 여름 휴가휴가 다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찜 해볼만한 액티비티 강좌들, 또는 내 집에서 편안히 즐길 수 있는 여름 휴가 강좌도 진행된다. 바다를 색다르게 즐겨라!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더리버마리나에서 요트를 즐기고, 마카드로잉 클래스까지 경험할 수 있는 시간 ‘한강 요트투어*마카드로잉클래스’가 6월 11일(금) 오후 6시 20분 진행된다. 장소는 한강더리버, 참가비는 4만원. 누구나 쉽게 수중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 씨라이딩’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서 진행된다. 만 10세 이상 가능하므로 여름방학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시간이 될 수도 있다. 6월 12일, 16일, 7월 17일 21일, 8월 18일, 21일 8만 5천원/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일산점 해외여행? 못가도 괜찮아!랜선으로 떠나는 트래블 강좌. 영원히 기억될 여행의 추억을 담을 수 있도록 ‘예쁜 여행 사진 찍고 색감 보정 쉽게 따라하기’가 6월 22일(화) 오전 11시에, <너를 만나서 맨발이 되었다> 이재현 포토에세이 작가가 전하는 포토테라피 시간이 8월 23일(월) 12시 30분에 진행된다. 수강료는 각 3천원, 2천원. /이마트 문화센터 킨텍스점식탁에서 해외 도시 여행을~ 다양한 세계 미식을 즐기며 유럽으로 떠나는 도시 기행 강좌가 다양하다. ‘터키 이스탄불 도시여행-불고기 야채 시시케밥 만들기’가 6월 16일(수) 오전 11시, ‘영국 런던 도시여행-피시앤칩스 만들기’가 7월 21일(수) 오전 11시 열린다. 각 수강료는 2천원/ 이마트 문화센터 킨텍스점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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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고등학교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 교과 융합 수업으로부터 시작된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영일고등학교(교장 최승훈)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영일고 교내에서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했다. 영일고 1학년 학생들이 참여한 이 활동은 처음에는 교과 융합수업으로 시작되었다. 소설 <남한산성>을 통해 세부 주제인 ‘고립’을 정하고 국어, 과학, 사회, 영어, 수학 과목까지 연결한 융합 수업으로 기획했다.올해 영일고 핵심 활동 중 하나인 ‘16+1 교육과정’과도 같이 연결해 학생들의 독서력을 기반으로 하고 각 교과를 융합하는 수업을 통해 수업 흥미도를 높이고 수업방식도 새롭게 변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에서 고재종 시인의 ‘첫사랑’을 배운 학생들이 그가 쓴 미얀마 응원시를 공유하며 고립에 대한 부분을 이해하고 통합사회에서는 미얀마 사태에 대한 국제 기구의 입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교과목을 넘나들면서 학생들의 호기심을 채우는 다양한 실험과 시도는 계속 진행중이다. 영일고에서 되새긴 미얀마 상황과 우리나라 5.183월 중순부터 시작한 이 수업은 1학년 학생들이 모두 참여했다. 그 중 프로젝트 주축이 되는 30명을 다시 5개조로 나누어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만들어 전시했다. 세계인권선언을 학습하고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4개국어로 된 ‘힘내라 미얀마 영일비전 공동선언문’을 만들어 인권 선언의 의미를 살렸다. 강서양천교육장 등의 인터뷰를 통해 미얀마 프로젝트를 제대로 알릴 수 있었다.그리고 미얀마 운동에서 보이는 상징적인 세손가락 의미나 구호 등을 알아보고 미얀마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다양한 SNS 활동을 통해 영일고의 미얀마 프로젝트에 대한 홍보 활동과 동시에 미얀마 응원 동참을 유도하는 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 미얀마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5.18 당시의 상황을 연결해보는 활동을 하면서 군부독재가 나타나기까지 미얀마의 역사와 우리나라의 역사를 적용해 보기도 했다. 또한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나아갈 방향까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얀마의 현상황과 우리나라 5.18을 알리는 영상은 영일고 꿈담카페에서 하루종일 볼 수 있었고 포스터와 사진도 함께 전시되었다. 18일에는 아침과 점심시간 미얀마 응원 프로젝트 캠페인 활동도 진행하며 미얀마 민주와 운동과 우리나라의 5.18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만들었다.*미니인터뷰*장연수 교사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의 관심분야 과목을 확장해 포괄적으로 진행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큰 틀안에서 학생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었고 다른 교과와의 협업이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내었어요. 이번 기회로 미얀마와 5.18을 연결지어 학생들이 심층적인 활동을 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어요이상원 교사학생들이 주제에 맞춰 각자 연구한 부분을 함께 모여 토의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발표하는 모든 과정이 대견스럽고 좋았어요. 사전에 준비하고 공유한 모든 내용들이 학생들에게 많은 교육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SNS를 활용하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다양한 의견을 내고 서로 비판을 수용하고 긍정적인 의견을 내는 등 성숙한 활동을 보여주었어요장서진(1학년) 학생같은 주제로 다른 과목들을 묶어 공부하고 토론하는 과정은 뜻깊었어요. 외부활동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일정잡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협업하는 재미를 알았던 활동이었어요. 역사책으로만 보고 들어오던 내용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고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도 하게 되니 사태발생 배경을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신성원(1학년) 학생공동선언문을 준비했는데 각자의 재료들을 모아 내용을 만드는 것이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세계시민으로서 우리국민들이 미얀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5.18에 대한 부분을 더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어요. 중학교때는 어른들이 시키는 것들만 수동적으로 했었는데 이번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보람있었어요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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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재료공학부 황준영(명덕고 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수학 동아리 활동으로 나만의 매력 나타내명덕고등학교(교장 남완규)를 졸업한 황준영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 일반전형으로 합격했다. 준영 학생은 자신의 합격 비결로 고교 시절 내내 무엇이든지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하는 습관을 만들어 성실하게 보냈던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의미를 두었던 교내 활동으로 수학 동아리 활동을 꼽았다. 동아리에서 한 주요 활동은 해외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 문제 풀이 발표, 수학 보드게임 체험 및 부스 운영하고 수학 골든벨 등 선배들이 후배들의 교내 경시대회와 내신 준비를 도와주는 훈훈한 분위기였다. 활동하면서 호응이 좋았던 콘텐츠도 있었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시도하면서 도전정신이 생겼단다. 준영 학생은 동아리의 부장을 맡아 부원도 새로 뽑고 열성적으로 활동했는데 친구들과 활동 계획이나 포트폴리오, 동아리 축제 등을 준비했다. 부족했던 점들도 있었지만, 다음번에 준비할 때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고쳐나갔다. “친구들에게 책 추천을 부탁해 보세요”준영 학생은 독서는 정말 좋아했지만, 독후감 작성은 좋아하지 않아 난감했다. 처음에는 휴식 시간을 줄여가며 책을 읽다가 나중에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책을 읽었다. 책을 고르는 안목이 없다고 생각했던 준영 학생은 친구들에게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고 졸졸 따라다녔다. “분야별로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그 친구에게 가서 최근에 읽은 책 3권만 추천해달라고 해도 아마 1년 동안 읽을 책 목록이 쌓일 거예요. 진로 관련 독서도 같은 방식으로 추천을 부탁했어요”라고 말했다.준영 학생이 후배들을 위해 추천하는 책은 만약 이과라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문과라면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를 추천했다. 고등교과서에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채워준 고마운 책으로 기억한다. 역사의 흐름을 인식하고 자신이 하는 공부의 방향성을 체감할 수 있어 둘 다 좋은 책이라고 추천한다. 혜민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책도 추천했다. 마음가짐과 언행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준영 학생은 “이 책은 저를 더 긍정적이고 사람다운 사람을 만들어줬다고 표현해도 부족한 책이었고 감명깊게 읽어서 서울대 자소서 4번 문항에 넣었던 책이었어요”한다. 그리고 맷 리들리의 <이타적 유전자>도 추천했다. 생명과학에 관심이 있다면 <이기적 유전자>를 읽었을텐데 그 책의 후속같은 느낌이다. 책에서 거론되지 않은 다른 관점에서 이야기를 서술하는 덕분에 철학적인 사고의 폭이 늘어난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자소서 준비는 일찍, 미리 정리해 보세요자소서는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천천히 작업해왔어요. 가장 정성을 기울인 항목은 준영 학생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1번이었다. 준영 학생은 “고교 생활 중 진행한 활동은 많은데 모두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쉬웠어요. 자소서를 쓰기 전에 어떤 내용을 담을 것인지 뺄 것인지를 미리 정리해보세요. 최대한 많은 내용을 생각해 내고 그중에서 내가 잘 쓸 수 있는 내용을 골라서 쓰면 자소서 구성을 더 쉽고 알차게 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자소서를 다 쓰고 난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난 다음에 다시 읽어 보면 자소서를 쓸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오타나 어색한 문장을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팁을 전한다.준영 학생은 공부계획은 현실성과 실행이 중요하다고 보았다. 하루에 끝내기 어려운 정도로 계획하지도 않고 너무 적게 하지도 않은 그 사이를 유지하는게 포인트다. “노트 필기는 나중에 2, 3번 이상 볼 예정이면 열심히 쓰세요. 하지만 복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면 공부하는 그 시간에 습득할 수 있을 정도로만 필기하세요. 남들은 못 알아보는 글씨도 괜찮아요. 하지만 절대 노트에 적은 내용이 여러분의 뇌에 저절로 기억된다고 착각하면 안됩니다”라고 조언했다. “내신:정시 4:6비율로 내신과 수능 모두 챙겨야” 준영 학생은 공부시간 배분을 수능 시간표에 맞추어 했는데 실전 연습도 되고 여러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단다. 수능 시간표대로 공부하고 남는 오후 시간에는 약한 과목을 좀 더 공부하면 과목별로 균형있게 공부할 수 있다. 암기해야 할 내용을 손으로 쓰면서 외웠다. 노트에 계속 쓰면서 시험 전날에 백지에 공부했던 모든 내용을 스스로 적어 보았다. 문제로 출제되는 요점들 위주로 적어가다보면 머릿속에 정리가 더 잘 되었다.준영 학생은 간혹 3학년에 올라가서 정시에 올인한다는 친구들이 있는데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친구는 몇 명 없었다고 하면서 수시를 준비하더라도 수능 시험 준비는 꼭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율이 4:6(내신:정시)정도 되로록 유지하고 시험 기간에는 그 반대의 비율로 해보라고도 말했다. 또, 준영 학생은 “소설 <데미안> 속 이야기처럼 여러분들은 지금 알을 깨는 중입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는 힘들고 고된 하루가 연속될 수 있고 어쩌면 좌절의 쓴 맛을 봐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그 과정이 여러분을 한층 성장시킨다고 생각해요. 높이 비상하는 자신의 미래 모습을 상상해보며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파이팅”하며 후배들은 응원했다.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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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 맛집 탐방 ‘사또오리 회전구이’ 노원에서 15분 정도 별내로 향하다 보면 아름드리 나무가 빽빽한 4천여 평의 넓은 대지 위에 2층 높이의 전통 기와집이 보인다. 돌탑 분수가 있는 연못과 서까래식 정자까지 복잡한 도심과 다른 고즈넉함이 묻어난다. 100여개의 좌석이 있어 코로나19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용이한 곳이다. 정직한 재료와 정성담은 음식으로 26년간 대를 이어 사또오리의 명성을 지켜온 이성만 대표를 만나 오리고기가 건강과 다이어트에 좋은 이유에 대해 들어보았다.’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주는 오리고기오리고기는 중국 최고의 미식가 서태후가 미용식으로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건강’과 ‘미(美)’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이성만 대표는 다이어트에 오리고기만큼 효과적인 것이 없다고 한다. “콜레스테롤은 낮고 돼지고기나 소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은 월등히 높아 혈관 내 쌓여 있는 불순물을 배출시킵니다.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무기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A가 닭고기의 3배 이상 많습니다. 리놀레산 등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 8종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내 병균 저항력을 높이고 세포 재생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소화가 잘돼 그 영양분이 온전히 체내로 흡수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비만을 예방하고 피부를 탄력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한 마리를 시키면 12꼬치로 3, 4인분이다. 숯불 불판 사이에 꼬치를 끼우면 자동으로 돌아가 누구나 태우지 않고 쉽게 구울 수 있다. 양파, 마늘, 감자 등을 곁들여 구워 백김치나 신선한 야채와 함께 싸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오리고기만으로 부족한 분들을 위해 샐러드바가 별도로 있다. 녹두죽, 잡채, 불고기, 과일야채샐러드, 김밥, 잔치국수 등 매일 다른 종류로 10여 가지 음식이 준비된다. 다이어트 중인 분들이 아이들이나 청소년과 함께 가족모임이나 생일파티를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26년간을 오직 신뢰로 쌓아온 브랜드 ‘사또오리’외식업을 시작했다면 누구나 원조 맛집이 되기를 꿈꿀 것이다. 하지만 브랜드는 절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26년간 ‘사또오리’라는 이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창업주인 아버지로부터 배운 경영 철학 덕분이다. “‘사또’라는 이름은 이웃의 어려움을 많이 해결해 주셨던 아버님의 별명입니다. 단순히 개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사또와 함께하면 즐겁습니다’라는 모토로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신은 오리고기의 품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리와 닭을 방목 사육하던 <사또농원>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이성만 대표가 고기를 고르는 깐깐함은 남다르다. “냉동이 아닌 냉장육이기 때문에 신선도가 생명입니다. 저는 100% 국내산 다향오리만 사용합니다. 오리업계 최초로 무균설비, 공기정화시스템을 설치, 생산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해 HACCP 평가 1위를 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반짝 유행했다 사라지는 맛집이 많다. 오랜 기간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을 행복하게 하라’는 대를 이어 쌓아온 사또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수목원 버금가는 녹음 짙은 힐링 공간‘사또오리 회전구이’의 또다른 매력은 수목원만큼이나 많은 나무숲에 있다. 좀 많이 있겠지 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나무들이 병풍처럼 둘러싼 숲이다. 가끔 산토끼나 다람쥐, 청솔모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주말 나들이가 힘겨운 요즘 보양식과 함께 녹음을 만끽하며 산책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돌탑 분수에서 뿜어지는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쉼터 같은 휴식 공간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는 작은 바이킹 배와 스프링 오리가 있다. 마당이 넓어 뛰어놀기만 해도 즐겁다. 외식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주소 : 경기 남양주시 순화궁로 719-14 (별내동 덕송리 2286-6)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 ~ 오후 10시 (브레이크타임 오후 3시~4시), 월요일 휴무문의 : 사또오리 회전구이 031-527-5084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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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고교 탐방/용화여자고등학교 용화여자고등학교(교장 이운봉,?이하 용화여고)는?1988년 개교 이래 과학중점학급(이하 과중반), 이중언어수업 등 특목고 못지않은 시스템을 갖추고 과학인재와 외국어 능통자를 육성하고 있다. 인문과 자연계열 전문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문,이과 통합시대를 대비하기에 최적인 곳이다. 이러한 투트랙 전략이 결실을 맺어 매년 향상된 입시결과를 내고 있다. 용화여고를 방문해 지난해 대입 현황과 주요 진학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들어보았다.‘수시:정시=59:41’, 안정적인 수시 결과, 확대되는 정시도 문제없다!용화여고의 2021학년도 대입 합격자 현황을 종합해 보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78명, 교과 10명, 논술 20명, 적성 10명, 정시 83명으로 총 201명이다. 비율로 보면 수시가 59%, 정시가 41%로 확대된 입시제도의 정시 40%와 거의 동일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서울권만 놓고 봤을 때는 학종 42명, 교과 7명, 논술 18명, 적성 10명, 정시 49명으로 수시 61%, 정시 39%다. 비교과 프로그램이 다양해 수시 경쟁력도 높지만 수능도 차질없이 준비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가톨릭의대 등 의대,한의대에 6명,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대에 6명이 합격해 과학중점학급 7년 운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대 3명, 연세대 5명, 고려대 6명 등 줄어드는 학생수에도 불구하고 최상위권 실적도 매년 향상되고 있다. 올해 입시부터는 약대 선발이 추가되어 상위권대 합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융복합 인재 키우는 특색 프로그램용화여고는 과중반 운영에 따라 물리,공학계열,화학계열, 의생명계열, IT,SW계열 전공심화수업이 각 영역별 진행된다. 올해는 교육청 지원으로 개방형 실험실인 오픈랩을 구축한다. 첨단 과학기술 기자재를 구비해 학생들의 실험 실습과 개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인근 학교에도 개방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싱가포르, 호주, 대만 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용화여고만의 특색 활동들을 살펴봤다.▶ 과학중점학급과학중점학급은 일반계 고등학교 내에서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과학,수학 과목에 집중해 교육하는 학급이다. 과학,수학 과목을 일반계 고등학교 자연계열 과정 학생이 3년간 전 과목의 30% 정도를 듣는다면 과중반은 15%를 더해 45% 이상을 이수해야 한다. 고급물리, 고급화학, 고급생명과학, 고급지구과학 등 심화과목 중 2개와 전문교과인 ‘과학융합’까지 필수 학습해야 한다.▶ 이중언어 수업(English Intensive Course)이중언어 수업은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 속의 학생들에게 영어 노출의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미국의 ESL 수업의 여러 교수법을 적용,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이다. 교과서 이외에 원서, 영자신문, BBC,CNN news 등을 활용하며 원어민 교사와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해와 쓰기뿐 아니라 영어 토론 및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킨다. 학년이 끝나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한 권으로 완성하게 되고 그대로 학생부에 기록된다.▶ 개별 맞춤식 컨설팅 CL 프로그램CL프로그램은 코칭 러닝의 준말로 주요대의 학종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입시 컨설팅반이다. 진로,진학 전문 교사와 함께 전공 적합성에 맞는 개인별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교과, 비교과 학습 및 제반 활동을 지도해 목표하는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특히 CL교과심화발표회를 통해 1년동안 활동한 결과를 발표하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자소서가 쓰여진다.▶ 창의융합축전수학,과학 체험부스, 도전골든벨, 쿠션 물컵대회, UCC 등 창의적이며 융합적인 사고력 신장을 위한 한마당으로 학생들의 학업 흥미를 고취하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인해 부스 대신 각 교실에서 모듬 단위별로 활동을 한다. 수학,과학,우주항공,상태환경,인문사회 등 다양한 주제의 24개 교실을 학생 스스로 계획하고 운영해 다른 학생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한다.▶ 용화연구 프로젝트 발표대회 ‘용연’학생들 스스로 흥미 있는 주제를 선정 자료조사, 실험, 설문, 토론 등을 거쳐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도출하는 심화 연구 프로젝트다. 문제해결, 창조 정신, 네트워킹 등 잠재적 능력을 계발하고 스스로 탐구 능력을 증진할 뿐 아니라 학생부에 기록해 학종 경쟁력을 높인다. 조별 발표대회를 통해 완성된 결과를 모든 학생이 공유하며 상호 발전을 격려한다.▶ 논·구술 준비반 ‘집현 아카데미’논술 및 구술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수업이다. 토요일 2시간씩 운영하고 기초 및 심화반이 있어 선택할 수 있다. 인문, 상경, 수리, 과학 문제 개발부터 상시 첨삭까지 소수 과외식의 깊이 있는 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전형 선택폭을 넓혀주고 있다. 논술이나 면접을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해 들을 수 있다.학생 선택권 최대 존중, 27개 과목 시험보는 개방형 교육과정2015 개정교육과정은 문·이과 구분 없이 학생들이 자기 진로에 맞춰 교육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 수능까지 고려해야 한다. 강신종 교무부장 교사는 학생들에게는 필요한 제도라고 한다. “수능과목을 2학년 때 듣도록 고정시켜 놓고 3학년에는 최대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간고사에 27개 과목을 시험 봤습니다. 어떤 학생은 하루도 시험 과목이 없는 날이 있고 어떤 학생은 4시간 지속 시험을 보기도 했습니다. 학교 입장에서는 교과교실제가 너무 복잡하고 시간표 짜기도 어렵지만 지금 학생들은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자치권을 최대한 존중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문화가 돋보였다.미니 인터뷰 신동희 진로진학부장Q. 학종 진학 실적이 매년 높은데 이유가 있을까요?A. 학종은 다른 전형보다 학교, 교사, 학생들의 노력이 더욱 필요한 전형입니다. 우리 진로진학부를 비롯하여 연구부, 창체부, 국제교류부, 융합과학부에서는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을 실시합니다. 특히 일반 학생들도 과중반의 진로에 특화된 심화 과정을 들을 수 있도록 균등하게 기회를 제공합니다. 3학년부에서는 학기초 자소서와 면접팀을 꾸려 1, 2학년 때의 결과물들을 대학에 맞게 차별화해 마무리합니다. 이 같은 각 부서의 유기적 협업으로 인해 학종 실적이 좋은 것 같습니다.미니 인터뷰 강용학 연구부장Q. 코로나19 상황에서 학교와 학부모 간의 소통에 문제는 없는지요?A. 학생들의 성과는 가정과 학교의 공동작품이라는 생각으로 학부모와의 교류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학기 ‘학부모의 밤’이나 ‘학부모 대상 연수’는 인원 기준에 맞춰 진행했습니다. 2학기 학부모가 알아야 할 입시정보를 제공하는 ‘학부모 아카데미’는 영상 스튜디오로 꾸며진 설렘온 교실에서 강사를 초빙해 녹화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에도 불이익 없이 학생이 원하는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미니 인터뷰 강수아 국제교류부장Q. 올해 새롭게 진행되거나 중점을 두고 있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인지요?A. 호주 일라와하이스쿨과 과학 수업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거꾸로 수업 형식으로 학생들이 먼저 조사하고 화상으로 발표를 하면 2차시로 호주 교수님이 피드백 해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지난 해에 이어 용화모의유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0명이 2인 1조로 20개 나라를 맡아 ‘개발도상국의 교육서비스’ 등 주제에 따른 토론을 진행합니다. 코로나19로 밴드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외국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많 2021-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