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시 민원박사 시험 실시 부천시가 민원인의 편의제고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민원박사 시험을 오는 6일 실시한다. 민원박사제는 지난 94년부터 동사무소 등 민원현장에 근무하는 6급 이하 직원 1000여명을 대상으로 호적·병사·건축·청소·세무 등 15개 민원행정분야에 대해 시험을 보게 한 후 200점 만점에 180점 이상을 얻은 직원에게 부여하고 있다. 매년 1회에 실시하는 이 시험의 응시생은 200명 정도로 오는 6일 시청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문제도 쉽지 않아 민원박사의 칭호를 부여받은 시 공무원은 지금까지 7명에 불과하다. 부천시는 민원박사에게는 상금포상은 물론 정기인사시 희망 부서에 우선 배치하는 등의 특전을 주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우수 공무원 제도인 민원박사들이 대민행정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공직사회에 친절바람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2-03
- 부천시 어린이집 집중 점검 회계문제 및 안전문제 지적사항 다수 부천지역의 일부 어린이집이 입소한 어린이의 상해보험을 들지 않거나 대피교육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회계서류 및 장부 작성이 미비하거나 보육료를 일부 부당 청구해 탈세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 같은 사실은 부천시 여성복지과가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관내 어린이집의 회계문제와 시설관리에 대한 운영실태에 대해 집중 점검을 벌인 결과 밝혀졌다. 2일 부천시에 따르면 안전교육계획이 수립되지 않거나 상해보험 미가입 등이 지적된 어린이 집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동의 영양섭취에 있어 보건복지부 지원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영양의 균형을 이루지 못하는 등 매우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아동들의 반 편성 시에도 보육정원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등 지역특성상 영아반과 유아반의 기준을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 어린이 집 중 안전대피시설이 미비하거나 안전교육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등 안전상 미비점을 보인 곳은 모두 6곳이며 신규 아동이 입소한 경우 상해보험에 즉시 가입하지 않은 곳도 5곳이나 됐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당하게 청구된 보육료는 즉시 반환토록 했으며 각종 지적사항을 보완·처리후 보고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기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며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운영자에 대한 지도교육과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2-02
- 어깨:국회 예결특위서 돋보인 의원들 - 배기선, 심재철 의원 29일로 국회 예결위의 마지막 종합정책 질의가 끝났다. 여야 의원들간 막판 계수조정만 남겨둔 셈이다. 이번 예결위는 10여일 동안 활동에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예년과 달라진 모습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정쟁은 줄어들고 정책질의가 돋보였으며, 회의시간 또한 효율적으로 운영했다는 게 공통된 평가다. 특히 이번 예결위 과정에서 호평을 받은 의원으로는 심재철(한나라당·경기 안양), 배기선(민주당·경기 부천) 의원이 꼽히고 있다. 심 의원은 정책질의가 돋보였다는 평가다. 초선이자 예결위에 처음 참여함에도 불구하고 착실한 준비를 통해 굵직한 이슈를 발굴했다. 지방재정 재무취약 문제나 정통부의 법적 허용범위를 넘어선 통신비밀자료 유출, 관세청의 외환관리 문제점 등이 심 의원의 작품이다. 이 같은 결과의 이면에는 오랜 준비과정이 있었다. 심 의원은 이미 지난 8월부터 예결위를 준비해 왔다. 정부측으로부터 자료 하나를 받기 위해 수 차례씩 자료요구를 하는 등 보이지 않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배 의원은 심 의원과는 약간 다른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 예결위의 조화를 중심으로 활동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예결위 특성상 야당의원들의 공세는 필연적이다.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도 마찬가지 양상은 나타났다. 여기서 일부 여당의원들이 감정적으로 정면 대응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배 의원의 대응은 달랐다. 가뜩이나 정쟁으로 타오르는 정국에 예결위마저 기름을 끼얹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신 건 국정원장에 대한 야당의 공세에 중요한 공권력의 책임을 맡은 사람에게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으면서 사인 자격으로 흔들어서는 안된다는 논리로 차분하게 설득했다. 또 지방출신 의원들이 자주 제기한 예산의 지역편중 주장에 대해서도 지역개념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의 관점에서 문제를 봐야 한다고 주장해 공감대를 얻었다. 2001-11-30
- 홀트컵 정신지체인 농구 대회 지난 11월20일 홀트아동복지회 일산복지타운 체육관에서는 국내 최초로 정신지체인을 대상으로 한 농구대회가 열려 스포츠로 재활을 꿈꾸는 장애인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다. 제1회 홀트컵 정신지체인 농구대회는 부천혜림원 애덕의 집 등 13개 팀,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대3 경기와 장애의 특성을 살린 표적패스, 10M 드리블, 지정장소에서 슛 등 정신지체인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비장애인들의 길거리 농구 경기와 흡사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정신지체인들이 땀 흘리며 최선을 다한 이날 대회 결과는 A그룹에는 다니엘 학교와 홀트학교, 홀트일산복지타운이 B그룹에는 향림원, 수봉재활원, 홀트요양원이 각각 1·2·3 등을 차지했다. 이밖에 기능경기에서는 30명에게 개인시상이 골고루 돌아갔고 참가한 전원에게 장미꽃과 기념품이 지급돼 참여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워 주었다. 홀트일산복지타운 체육관장 이석산씨는“첫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곳에서 참가의사를 밝혔으나 재정이나 시설 문제로 대부분 경기도 지역으로 한정되었던 점이 아쉬웠다. 내년에는 전국 규모에 맞게 더욱 많은 정신지체인들이 참여하여 희망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 동안 일산복지타운에서의 농구지도는 이관장외에 이용민씨와 휠체어 농구대표선수인 방필교씨가 지도를 맡았다. 대회에는 9사단의 군악대 연주와 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등이 경기진행을 위해 자원봉사에 나섰다. 특히 평일임에도 저동고등학교 1학년8반 학생 24명이 교장선생님의 허락 하에 안내 화장실 청소 경기보조 등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있음 홀트와 함께 하는 저동고 1학년8반 올해 저동고등학교 1학년 8반 학생들은 이날 봉사 외에도 홀트복지시설 장애인들과 강화 동막에서의 2박3일 캠프, 2001고양단축마라톤대회의 1:1동반 참여 등 장애인들과의 우정을 쌓고 있다. 이에 대해 김향숙 담임교사는 “홀트에서 봉사하고 있는 반 학생의 어머니 김석주씨의 건의로 시작됐다. 일요일을 이용할 때도 있지만 수업이 있을 때는 체험활동으로 대치하여 아이들이 행사에 자발적으로 번갈아 가며 참여하고 있다. 다행히 학생들이 쉽게 장애인 친구들과 가까워져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안일한 삶을 반성하는 학생들이 늘어 좋은 교육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동환군은“이미 친해진 장애인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것이라 봉사라는 생각이 안 든다. 이번 대회에도 관람객이 적은 것이 아쉬운 점인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는 한번이라도 그들과 함께 어울려보기를 권하고 싶다. 반 친구들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즐거운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저동고등학교는 RCY단 등의 단체 봉사활동이나 개인적으로 500시간 이상을 봉사에 참여하는 김미선양 등 조용히 선행을 쌓는 아름다운 청소년들이 많아 홀트복지타운으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전미정 리포터 flnari@naeil.com 2001-11-28
- 부천시 상동신도시에 세무민원센터 운영 부천시는 내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상동신도시 지역에 세무민원센터를 설치한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상동지역 민원현장 사무실을 2002년 2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운영을 하고 행정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세무민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세무민원센터를 통해 지방세 납부에 대한 자세한 홍보를 하면서 납세자 보호를 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자진납부기간 경과로 가산세가 추가돼 발생되는 민원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세무민원센터는 징수만을 하는 것이 아닌 지방세 체납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납부를 독려할 계획"이라며 "자진납부 기간 경과로 가산세가 추가되는 등의 주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동신도시는 2월 402세대, 3월 712세대 등 내년 한해동안 총 1만2460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취·등록세 예상액은 1200억9500만원에 달한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1-27
- 부천시 상동신도시에 세무민원센터 운영 총 1만2460세대 입주 …취·등록세 1200억원 예상 부천시는 내년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되는 상동신도시 지역에 세무민원센터를 설치한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상동지역 민원현장 사무실을 2002년 2월부터 2003년 6월까지 운영을 하고 행정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세무민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세무민원센터를 통해 지방세 납부에 대한 자세한 홍보를 하면서 납세자 보호를 할 예정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자진납부기간 경과로 가산세가 추가돼 발생되는 민원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세무민원센터는 징수만을 하는 것이 아닌 지방세 체납여부를 우선 확인하고 납부를 독려할 계획"이라며 "자진납부 기간 경과로 가산세가 추가되는 등의 주민들의 불편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상동신도시는 2월 402세대, 3월 712세대 등 내년 한해동안 총 1만2460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취·등록세 예상액은 1200억9500만원에 달한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1-26
- 부천시 내년 예산 5644억원 부천시는 2002년도 예산을 올해 예산 5076억원보다 11.2% 늘어난 5644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일반 회계는 4048억원으로 올해 3655억원보다 10.7%가 증가했고 특별회계부분은 1421억원에서 1596억원으로 12.3%가 증가했다. 이 같이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은 재정보전금과 지방세가 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천시가 계속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외곽순환도로부담금 339억원, 경인전철복복선부담금 70억원, 오정구청사 신축 등을 비롯한 특수수요발생에 따른 최소 경비 820억원의 지출이 예상돼 가용재원은 금년보다 위축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특수수요와 계속사업의 마무리를 위한 최소경비를 계상하는데에도 재원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보여 투자사업비는 SOC 부담금 등 법적 경비와 계속사업의 마무리 사업비 위주로 배분할 계획이다. /부천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2001-11-26
- 경기도 시장개척단 1400만불 성과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이 속속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21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3개국에 전기·전자와 정보통신분야 등 중소기업 유망품목 시장개척단 6개사를 파견했다. 이 결과 상담 1030만불, 계약 361만불 등 모두 1400만불의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개척단 상담회에는 대만 타이페이 39개사 50명, 홍콩 46개사 60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52개사 70명 등 137개사에서 180명의 바이어가 참여 수출상담 열기를 고조시켰다. 도 관계자는“아시아 3개국 시장개척단은 세계경제의 계속되는 침체와 9.11 미 테러 사건 등으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심각한 불황국면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의 우수한 제품경쟁력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다기능 전선을 제조하는 의정부시 소재 I사는 일본사의 제품을 능가하는 품질로 참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속에서 대만 86만불, 홍콩 56만불, 말레이시아 17만불어치의 계약성과를 올렸다. 또 카드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는 부천시 소재 H사는 말레이시아에서 120만불 계약을 성과시켰으며, 그외 지역에서도 대리점 업체를 선정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11-26
- 경기도 시장개척단 1400만불 성과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시장개척단 파견’사업이 속속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21일까지 10일간 일정으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3개국에 전기·전자와 정보통신분야 등 중소기업 유망품목 시장개척단 6개사를 파견했다. 이 결과 상담 1030만불, 계약 361만불 등 모두 1400만불의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개척단 상담회에는 대만 타이페이 39개사 50명, 홍콩 46개사 60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52개사 70명 등 137개사에서 180명의 바이어가 참여 수출상담 열기를 고조시켰다. 도 관계자는“아시아 3개국 시장개척단은 세계경제의 계속되는 침체와 9.11 미 테러 사건 등으로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심각한 불황국면을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업체의 우수한 제품경쟁력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특히 다기능 전선을 제조하는 의정부시 소재 I사는 일본사의 제품을 능가하는 품질로 참가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속에서 대만 86만불, 홍콩 56만불, 말레이시아 17만불어치의 계약성과를 올렸다. 또 카드식 출입통제 시스템을 수출하고 있는 부천시 소재 H사는 말레이시아에서 120만불 계약을 성과시켰으며, 그외 지역에서도 대리점 업체를 선정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1-11-26
- 안양권 인문계고 861명 미달 2002학년도부터 평준화가 적용되는 안양 과천 군포 의왕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지원 접수결과 861명이 미달됐다. 안양교육청에 따르면 안양권 인문계 고등학교 원서접수 집계결과 모집정원 1만1410명에 1만552명이 접수했으나 3명이 특수목적고에 추가 합격해 861명이 정원에 못 미쳤다. 지난해의 경우, 안양권 21개 일반계 고등학교 모집정원이 1만379명이었으나 1만1072명이 지원해 693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을 보인 것이다. ◆ 관외지역 유입 감소, 비평준화지역 고교지원 증가 = 이 같은 현상은 우선, 평준화가 시행됨에 따라 지역 명문고가 사라지면서 외지 학생의 지원이 크게 줄어든 데다 지난해 탈락자가 대거 발생한 것을 감안해 무리한 지원을 자제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안양서여중 3학년주임 안재희 교사는 “평준화가 처음으로 시행되면서 상위권 학생들은 비평준화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관외 지역 지원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미달사태가 빚어졌다”고 분석했다. 안양권의 경우, 지난해 고입 지원시 관외지역 지원자가 304명이었으나 올해는 48명에 불과했으며 이 학생들도 대부분 체육특기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은 인근 비평준화 지역이나 특수목적고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양권 인근 비평준화지역인 광명시의 경우, 455명 모집에 523명이 지원해 1.15대1의 경쟁률을 보인 광명고를 비롯해 진성고, 광명북고, 광명여고 등이 모두 정원보다 30명 이상 초과 지원했다. 또 안양권 중3학생들의 안양외고, 경기과학고, 안양예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 합격자수는 396명에 달한다. ◆ 특목고, 실업계 고교 지원 증가 = 전기에 해당하는 실업계 고교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던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는 지난 83년 폐지했던 실업계 고교 출신자의 대입 동일계 진학을 현재 고1학생들이 대학을 진학하는 2004학년도부터 정원의 3% 범위안에서 허용하고 2005학년도부터는 실업계 출신 특별전형 방안을 검토하는 등 실업계 고교 활성화 대책을 내놓고 있어 중위권 학생들의 실업계 소신지원이 늘었다. 실제 지난 6일 마감된 도내 131개 실업고 2002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결과 3만240명 모집에 3만5177명이 지원해 평균 1.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만3661명 모집에 3만4637명이 지원해 1.03대 1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0.13% 높아졌다. 군포지역의 경우, 군포정보산업고는 490명 모집에 767명이 몰려 1.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산본공고도 455명 모집에 711명(1.56대 1)이 응시했다. 군포교육청 홍정수 장학사는 “지난해 미달된 실업고도 많았으나 올해 정부의 실업고 활성화 대책 발표에 힘입어 실업계고 지원이 크게 증가했다”며 “목적이 뚜렷한 학생들의 소신지원에 따라 성적도 지난해보다 평균 10%정도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평준화 확대적용, 비적용지역 모두 미달 = 한편, 이 같은 미달현상은 내년부터 확대되는 5개 평준화 적용지역 모두 비슷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일 마감한 일반계 고교(종합고 보통과 포함) 입학원서 접수결과 평준화 적용지역은 총 4만8440명 모집에 4만6571명이 지원해 1869명이 미달됐다. 지난해 평준화 적용지역인 수원 성남(분당지역 제외)에서는 모두 292명의 탈락자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모집 정원에 미달하는 현상을 보였다. 평준화 적용지역 미달인원은 수원 72명, 안양 861명, 부천 332명, 성남 357명, 고양 250명 등이다. 비적용 지역도 총 3만6820명 모집에 3만5724명이 지원, 0.97대1의 경쟁률로 미달사태를 빚었다. ◆ 남은 과제 = 경기도교육청은 평준화 비적용지역 76개 정원 미달 고교는 추가로 학생들을 모집하지만 적용지역도 추가모집을 통해 정원을 채울 것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평준화 지역 인근의 비적용지역 학생들이 평준화 적용지역 고교로 진학을 원할 경우,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경우 비평준화지역 출신 학생들은 학생배정시 1차 배정은 동일한 조건에서 배정되지만 2차 배정에서는 정원보다 배정 대상자가 적은 구역으로 배정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평준화 지역 미달로 인근 비평준화 지역에서 소위 명문고를 지원했다 탈락한 학생들이 학교배정시 불이익을 감수하고라도 평준화 지역 고등학교 지원을 희망한다면 이를 수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안양권 인문계 고등학교에 지원한 학생은 오는 12월 14일 실시하는 시험에만 응시하면 고등학교 진학이 가능하다. 그러나 학생배정은 내년 2월 8일까지 마칠 예정이어서 어느 학교에 배정받을 지는 아직 미지수다. 안양권은 6지망까지 지원한 순위별로 각 학교별 정원의 40%에 한해 1차 배정한다. 남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출신 중학교 위치에 따라 5개 구역(안양 만안, 동안, 의왕, 군포, 과천)의 고등학교에 우선 배정한 후 남은 정원만큼 해당 구역 고등학교에 지망한 순위를 토대로 추첨 배정한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200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