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검색결과 총 8,68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안산시 정보공개 성실도 낙제점 ‘판공비 공개운동 전국 네트워크’에서 지자체의 정보공개 성실도를 조사한 결과, 안산시를 비롯한 기초자치단체 63%가 40점 이하를 받는 등 지자체의 정보공개 실태가 낙제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대구광역시가 100점 만점에 81.5점을 받아 1위, 전라북도가 69점으로 2위를 차지했고 18점을 받은 광주광역시가 꼴찌를 기록하였다. 98개 기초 자치단체중에는 전주시가 1위, 인천 웅진군이 8점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특히 기초지자체중에서 점수가 40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F등급이 63%에 달해 정보공개제도가 전혀 정착되지 못하고 있음을 드러났다.‘판공비 공개운동 전국 네트워크’는 참여연대 등 전국 34개 시민단체가 참여해서 지난 6월 29일 발족, 지난 달 27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정보공개 성실도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네트워크는 발족후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판공비 사용내역과 각종 문서목록 등 정보공개를 청구하여 판공비 공개 성실도를 평가했으며 7월과 8월에 걸쳐서 정보공개제도 운영실태를 현장 조사했다. 정보공개 성실도는 민원실 설치여부나 정보공개 담당직원 유무, 보존문서기록대장의 즉시열람 가능여부 등으로 구성된 ‘정보공개제도 운영 성실도’와 전면공개, 사본공개, 열람공개 등으로 세분화한 ‘판공비 정보공개 성실도’의 점수를 합산, 100점 만점으로 했다. 안산시는 민운실 설치여부와 정보공개접수 창구의 개설여부에서 10점 만점을 받았고 친절도에서도 5점 만점을 받았다. 하지만 보존문서기록대장의 즉시 열람 가능여부와 컴퓨터 단말기 설치 여부에서는 10점 만점에서 0점을 맞았다. 네트워크는 “이번 조사는 한국에서 정보공개법이 시행된 이후 지자체를 상대로 처음 실시된 전면적인 정보공개성실도 평가이지만, 그 결과는 상당히 실망스럽다”면서 “지금처럼 관료들이 조직적으로 정보공개에 저항한다면 투명한 정부를 만들기 위해 도입한 정보공개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앞으로 네트워크는 비공개 사유를 불명확하게 규정한 정보공개법을 개정하고, 범 정부차원에서 정보공개법을 준수하지 않는 지자체와 공무원들에게 제재를 가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비공개 결정을 한 7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안산 경실련의 고문상 간사는 “안산시에서 제출한 가공된 업무추진비로는 판공비가 제대로 쓰여졌는지 알수가 없다”며 “직접 열람을 해서라도 구체적인 실태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납세자의 알권리 실현을 위한 정보공개 운동이 한층 거세어질 전망이다. 2000-10-06
-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 <350/NGO>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새시대를 열어가는 청년들’(회장 이혁희)에서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제5기 청년학교’가 관산도서관을 비롯한 여러장소에서 열린다. 매년 100여명 이상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청년학교는 안산지역의 공장과 직장에 다니는 청년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을 위해 97년부터 마련되어 매년 10월에 열리고 있다. 올해 청년학교의 프로그램은 연극교실, VJ교실, 초보 풍물교실, 사진교실, 시사교양교실, 역사기행교실, 택견교실이 준비되었다. 행사 마지막날은 1박2일의 졸업캠프도 준비되어 있다. 현재 청년학교 준비위원회는 안산역을 비롯한 전철역 앞에서 가두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 단체 사무국장 김석용씨는 “가두모집을 통해 시민들을 직접 만나 청년학교를 홍보하고 있다”며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를 반영, 시사교양교실을 마련하여 통일에 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청년학교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직접 가두모집에서 참가신청을 하거나 전화 또는 인터넷(http://ansan.youth21.org)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전화문의: 414-8917)한편, 청년학교를 주최한 ‘새시대를 열어가는 청년들’은 97년에 창립한 청년단체이다.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청년학교 이외에도 ‘실업극복희망센터’를 운영하며 실직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소득 실직가정 청소년을 위한 ‘새날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 2000-10-06
- 안산 시립 대덕어린이집 개원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한 안산 시립 대덕어린이집이 10일 개원했다. 대덕어린이집은 안산시가 부지를 제공, (주)대덕전자와 계열사인 (주)대덕지디에스가 건축비 12억6천만원을 기탁하여 지난 8월 4일 준공되었다. 원곡2동에 위치한 대덕어린이집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건평 36평 규모로 어린이 교육을 위해 설립된 노틀담수녀회가 운영을 맡았다. 총 8개반 134명의 어린이들을 보육할 예정이다.이날 개원행사에서는 대덕전자의 김성기 대표이사와 대덕지디에스 유영훈 대표이사가 감사패를 받았다. 대덕어린이집의 개원으로 원곡동 지역의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00-10-11
-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6,169명 선정 <351/행정> 안산시는 이달부터 실시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의한 수급자로 6,894가구 16,169명을 선정, 오는 20일 최초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지난 5월부터 생활보호자 8052가구 19,920명과 신규급여신청자 904가구 2,258명을 조사, 수급자를 선정했다. 특히 이번 조사는 금융감독원의 협조로 금융자산조회가 이루어졌다. 조사결과 소득초과 754가구, 재산금액초과 410가구를 비롯하여 1,922가구 5,645명이 선정에서 제외되었다. 안산시 복지사업팀의 박경혜씨는 “선정기준에 근거, 선정했지만 탈락한 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며 “이의신청을 받아 억울한 일이 없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 의하면 정부에서 정한 소득기준(최저생계비 기준 1인 32만원, 2인 54만원, 3인 74만원, 4인 93만원) 이하와 재산기준 3,200만원(3∼4인 기준) 이하인 주민은 급여를 신청할 수 있다.하지만 신설된 자동차소유 기준과 주거면적 기준에서 제외되면 급여를 받을 수 없다. 이에 대해 선정기준의 현실적 한계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안산지역실업극복운동협의회 권운혁 사무국장은 “현재 수급대상자에서 제외되면 생활자체가 어려운 사람들도 법의 한계로 제외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특례조항을 두거나 조례제정 등의 제도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00-10-11
- 공동구매로 교복값 거품제거 <350/교육> 지난 9월 28일 올림픽기념관 회의실에서는 안산YMCA와 안산새교육공동체시민모임의 주최로 안산과 시흥 지역 학교의 운영위원회 위원과 교사, 교복업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복공동구매를 위한 워크샾을 진행하였다. 이는 올해 초 성포중, 경수중을 비롯한 5개 학교가 공동구매를 통해 기존 8∼9만원 선이던 하복의 가격을 절반 가량 낮추는 성과를 거둔데 따른 것으로 학부모들의 숙원을 실천으로 옮기는 장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우리 나라 교복시장의 규모는 99년 대비 연간 1500억∼2000억 원 정도로 추산된다. 1995년 10만원 선에서 시작했던 교복 가격이 2000년 현재 최고 22만원으로 140%나 가격이 상승했다. 이 중 교복 시장의 '빅3'인 SK(스마트), 새한(에리트), 제일모직(아이비 클럽) 등 메이커 3개 사가 최근 3∼4년 사이 스타를 대거 동원한 광고 공세에 힘입어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전국 200여 곳으로 추산되는 중소 교복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올해 초 소비자 입장인 학부모 측과 메이커 3개 사, 중소 교복업체 등의 사이에서 큰 논란이 되었던 교복공동구매 문제가 이 날 워크샾을 통해 ‘안산지역 교복 공동구매 활성화를 위한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하기로 하여 교복 공동 구매에 대한 실천 방향이 구체화되었다. 교복공동구매추진위는 공동구매를 실시했던 학교의 학부모 대표와 공동구매를 추진하고자 하는 학교의 학부모 대표, 안산지역 교육단체 및 소비자단체, 중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로 구성하기로 하였고, 앞으로 정보교환 및 사례연구, 시장조사, 단위학교 공동구매 과정에서 실무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워크샾을 준비한 안산YMCA의 김인경 간사는 "교복공동구매는 교복값의 거품을 빼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소비자 운동의 하나이다."며 "차후 교복공동구매추진위를 통해 학부모의 학교 참여와 신뢰를 높이고 학생들이 입찰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전현숙 리포토 n-sarm@hanmail.net 2000-10-06
- 경실련, 제7차 환경포럼 개최<350/NGO> 안산경실련 환경정의 시민연대는 지난달 28일 제7차 환경포럼을 진행했다. 이날 제3차 환경포럼은 ‘올바른 에너지 정책 수립과 수요관리 필요성’을 주제로 강승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의 강연과 토론으로 진행됐다. 강연은 현재 고유가 시대를 맞게 된 배경 설명과 우리나라 에너지 다소비경제구조의 문제점 등을 분석, 그 동안 정부차원에서 이루어진 에너지 정책이 산업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에너지 소비를 지속적으로 부추긴 결과를 낳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또한 기후변화협약 등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지원과 에너지 수입구조의 불안정성을 보았을 때 에너지 정책 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교적 효율적인 정책으로 평가되었던 에너지절약 전문기업(ESCO) 육성 등 에너지절약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를 더욱 안정된 정책으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시민연대 회원들은 시민운동차원에서 에너지 절약이 단순히 전기, 열의 절약으로만 인식되어서는 안되며,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과정과 사용되는 자원이 에너지 사용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깨닫고 다방면에서 절약운동이 필요성을 느끼고 이것이 바로 에너지 절약, 물자절약, 쓰레기 배출량 감소 등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2000-10-06
- 교육청, 탁상행정으로 학부모 반발 불러 안산교육청이 광덕초등학교 교실증측과정에서 학부모 의견과 학내 실정을 전혀 파악하지 않고 추진하려다 탁상행정이라는 비난과 함께 축구부 학부모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안산교육청은 계속 늘어나는 학생들의 증가로 광덕초등학교 교실증축계획을 세우고 추석이후 공사를 시작했다. 이로 인해 운동장의 전체 길이가 20여m 정도 사라질 예정이었다.교육청 관계자는 축구부 학생들도 중요하지만 전체 학생들을 위해 어쩔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운동장이 축소된다는 소식을 들은 광덕초 축구부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탁상행정을 비난하며 크게 분노, 결국 지난 27일 11시경 20여명의 학부모들이 안산교육청에 항의방문을 진행했다.광덕초 축구부 학부모회 변천수 회장은 “초등부 최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축구부에게 운동장은 가장 중요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학부모들과 축구부에 한마디 이야기도 없이 증축공사를 실행하다니 전혀 납득이 가질 않는다”고 밝혔다.또한 변회장은 “지난 6월 전국금석배대회 우승 이후, 교육장과 만나 증축계획이 있더라도 축구부를 최대한 고려해달라고 부탁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는데 실무자들이 전혀 고려없이 증축계획을 세웠다”며 탁상행정이라고 비난했다. 학부모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교육청 관계자들은 그때서야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학부모들과 함께 광덕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공사현장을 살폈고 점심 이후 ***교육장도 직접 학교를 방문,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듣고 협의를 진행했다. 협의과정에서 ++교육장은 교실건물증축을 최대한 담벽에 붙여 실시하고 정문을 옆으로 옮겨 정문주위 공간을 운동장으로 더 확보해 축구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선수들이 현재 숙소로 사용하는 콘테이너 박스 대신 교실뒤편에 숙소시설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이에 대해 학부모들이 일정정도 수긍하면서 이번 사태는 일단 마무리됐다. 하지만 탁상행정이라는 비난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사태를 지켜본 한 시민은 “처음부터 학교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학부모들과 함께 합리적인 안을 내왔으면 이런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라며 교육정책 수립 과정에 학교실정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을 꼬집었다. 한편, 광덕초등학교 축구부는 현재 초등부에서 우리나라 최고 강자라고 평가받고 있다.지난해에는 축구연맹에서 한국 초등부대표로 선정되어 256개팀이 참가한 일본초등부 축구대회에 참여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고 올해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파란을 일으켰다.인근의 시화, 시흥을 비롯한 타지역에서 40여명의 학생들이 광덕초 축구부에 들어가기 위해 전학오는 등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기대를 받고 있는 축구부다.현재 축구부 학부모들은 학교측의 이렇다 할 지원 없이 자발적으로 한달에 50여만원 이상씩의 경비를 들어가면서 축구부를 지원해오고 있다. 2000-09-29
- 중앙동 상업지구 - ‘젊음의 거리 형성’으로 정체성 확보 필요 중앙동 상업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교통문제 해결과 보행권 확보 이외에도 중앙동의 정체성과 상징화 사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서울시의 걷고싶은 거리 만들기, 부평 문화의 거리, 인사동 역사문화의 거리, 수원·군포시의 차없는 거리등 여러 이름으로 지역 중심 거리의 정체성 확보와 상징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고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이는 거리의 정체성 확보가 시민들을 비롯해 지역 상인들에게도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산지역의 중심적인 거리라 할 수 있는 중앙동 상업지구 또한 정체성 확보와 상징화 작업으로 특색 있는 거리 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상인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젊음의 거리 추진위원회’ 이종관 회장은 “중앙동 거리는 10대 청소년과 20∼30대 젊음층이 주요 이용층이다. 이들이 중앙동을 떠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중앙동 거리는 죽을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안산에서는 중앙동이 그나마 젊은의 거리를 형성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 지목되는 이유에는 몇가지 근거를 가지고 있다. 우선 중앙역을 마주보고 있고 시내 중심이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뽑히고 있고 젊은층의 이용이 다른 지역보다 높다. 또한 대표적인 영화관 2곳이 위치하고 있고 앞으로도 대동서적 뒷편에 ‘시네21’이라는 다수 상영관을 확보한 극장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른 지역도 영화관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에 중심거리가 형성되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자발적으로 생긴 패션거리와 골목마다 먹거리들이 잘 형성되어 있는 것도 장점으로 뽑히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많은 한계들이 존재하고 있다.‘젊음의 거리 추진위원회’ 이회장은 먼저 전제되어야 할 부분을 지적했다. “우선 시민들이 거리를 다니다 불편함과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상인들 스스로 거리를 깨끗이 하기 위해 쓰레기 문제와 간판문제 해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에서도 손을 놓고만 있지 말고 불법주차 단속과 도로정비 등을 비롯,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추진위는 젊음의 거리 형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함께 할 상인들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문화기금도 자체적으로 모금할 생각이다. 실제 추진위는 지난해 12월 4일,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기 위한 고민속에서 시민들을 위한 행사를 진행했고 젊은이들의 많은 참여속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YMCA 류홍번 부장도 상인들의 주체적 자세와 시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젊음의 거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환경을 형성해야 한다. 따라서 시와 상인회가 함께 문화적 환경 확보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불법 유흥업소와 청소년 유해환경을 막기위해 시의 지속적 단속과 상인회와 시민단체의 활동도 필요하다”고 밝혔다.중앙동 젊음의 거리 만들기는 다양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 시민 보행권 확보와 문화적 환경 형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개발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 또한 상가지역의 건전성 확보를 위한 상인들의 자율 규제와 시 당국의 행정 및 시민단체의 노력과 감시등도 필요하다.중앙동이 죽어가는 거리로 전락할 수 있다는 염려는 계속 나오고 있다. 중앙동 거리가 살아움직이는 젊음의 거리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상인들과 시 당국, 시민 3주체의 협의와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2000-09-29
- 안전한 먹을거리를 위한 대안운동으로 발전<350/생활> 안산의 소비자 생활 협동조합이 부흥기를 맞고 있다.안산에 생협이 생겨난 것은 지난 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지난 10여년간 생협은 안전한 먹을거리를 찾던 시기에서 이제는 안전한 먹을 거리를 위한 대안운동으로까지 발전해 가는 양상을 띠고 있는게 전국적인 아니 세계적인 추세다.안산생협도 (이사장:허춘중)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난 3월부터 제 정비에 들어가 법인 구성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올 3월부터 생협을 가다듬으면서, 그간 3백50여 가구의 생협 조합원수도 5백여가구로 크게 늘어 나는 등 실질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이외에 식품안전위원회 구성 등 내실을 다지는 기반도 충실히 닦고 있는 중이다.지난 8월부터 활동에 들어간 식품안전위원회는 안산의 대형 할인점의 상품표기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이는가 하면, 학교급식문제의 안전성을 위한 활동까지 영역을 확대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이런 활동외에 본디 생협의 궁극적인 목표는 조합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하는 것이다.안전한 먹을거리는 유기농법으로 지어진 각종 농산물을 말하는데, 요즘은 1차 농산물 뿐 아니라 가공식품과 공산품 등 취급 품목도 4백여 종으로 크게 늘어 생협에서 배달해 주는 물품만으로도 일반 장보기가 필요 없을 정도다.생협의 물품을 받기 위해서는 우선 조합원으로 가입을 해야 하는데, 출자금 2만원(이사 등 주소변경이나 탈퇴시 돌려줌)과 가입비 3천원만 내면 된다.조합원이 되면 물품 배달은 물론 생산지 견학과 생협소식지와 물자 안내지를 받아 볼 수 있다.유정숙 간사(안산시민들의 생협)는 "일반인들이 유기농산물을 집에서 배달해 먹는다면 가격이 많이 비쌀 것으로 여기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유기농산물이의 가격이 비싼 것은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게 돼서 비싼 반면 생협을 이용하면 산지에서 확인까지 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유기농산물이 직거래를 통해 배달되기 때문에 유통업체보다는 훨씬 싸게 조합원들이 공급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협 조합원들은 대개 한달에 한번 산지 견학을 가게 되는데, 오는15일에는 조합원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뚜기 잡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가족 단위로 가을 나들이를 겸할 수 있다.(문의:409-8844) 박공주 리포터 pgj0326@catholic.or.kr 2000-10-06
- 생활 속의 작은 도서관 "책의 기쁨" <350/교육> 지난 9월 28일 문화관광부가 후원하고 (사)한국도서관협회가 주최하는 제38회 전국도서관대회에서 독서문화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 전은주 대표를 만나 이 가을 책을 읽는 기쁨을 들어보았다.-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을 운영하게 된 계기는 1997년 3월 성포동 선경아파트 본인의 집에서 친분이 있던 어머니들 10여 명과 함께 시작하였다. 당시 함께 한 분들이 유아나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둔 어머니들이었고,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접하게 하고 싶은생각은 가득한데 당시만 해도 책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정보를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현재 (사)상록수 문화사랑회 학교도서관 전산화 지원사업단 단장으로도 활동을 하고 계신데,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인지 지난 99년 5월부터 (사)상록수 문화사랑회에 학교도서관 전산화 지원 사업단을 만들었다. 그래서 한 일이 24개 초등학교에 사서를 파견하여 도서관을 만들었고, 올 7월부터는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도움으로 ‘경기도 좋은 학교 도서관 만들기 협의회’를 구성, 현재 22개교에 22명의 사서를 파견하여 학교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부모들은 요즘 아이들이 인터넷이다. 게임이다 하여 비디오나 PC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책을 읽지 않는 것에 대해 우려를 한다. 인쇄 매체보다는 텔레비젼이나 컴퓨터 등의 전자매체에 더욱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책 읽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는지 과연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줬는가를 먼저 생각하고 반성해야 한다. 외국의 경우만 보아도 학교 도서관은 물론이고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들이 있다. 아이들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는 곳이 아이들 생활 속에 자리잡아야 한다. 그것은 어른들이 해 줘야 할 몫이다. 학교에서 책을 읽고 난 후. 독후감 쓰는 것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과연 아이들에게 좋은 책이 어떤 것인지 선택하는 것도 어머니들에게는 쉽지 않은데, 좋은 책을 고르는 방법은 우선 단행본을 구입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우리 나라 어머님들은 전집류로 책을 구입하는데 이런 구입 형태는 출판사의 상업적인 이익 중심에서 발생한 것이다. 또 하나는 그림책을 많이 보게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문자가 많은 책은 어른들도 읽기 힘들다. 그림책은 유아들만 보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다. 그림책은 유아들부터 어른까지 무리 없이 기쁨을 느끼며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가을의 시작에서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과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책은 계절에 따라 읽는 종류가 다르지는 않다.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에서는 어린이에게 좋은 책 700선을 추천하는 자료가 있다. 연령에 맞게, 우리 나라와 다른 나라의 동화, 시, 옛이야기, 과학, 환경,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엄선하여 선정한 것이다. 필요하신 분에게는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은 안산시 월피동 다농마트 8층에 있다. 입회비 1만원과 6개월에 2만원의 회비를 내면 "책의 기쁨"의 회원이 되며,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는 좋은 책과 비디오, CD-ROM 등을 빌려 볼 수 있다. 현재 3개의 어머니 독서모임도 진행 중인 어린이 도서관 "책의 기쁨"처럼 생활 속의 작은 도서관 문화가 안산에 자리잡기를 기대해 본다. (문의 전화:413-3398∼9) 전현숙 리포터 n-sarm@hanmail.net 200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