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성, 장근석 위해 ‘사랑비’ 스태프에 100인분 밥차 선물 배우 지성이 KBS2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 촬영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지성은 지난 3월 29일 경기도 광주에서 진행된 ‘사랑비’ 촬영장에 100인분의 밥차 선물을 준비해 깜짝 등장했다. 그의 방문은 평소 절친한 동생인 장근석을 응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지성이 SBS ‘보스를 지켜라’에 출연할 당시 응원 차 치킨 선물을 들고 촬영장을 방문했던 장근석에 대한 답례로 훈훈한 의리를 과시했다. 특히 이번 지성의 방문은 장근석에게도 미리 알리지 않은 깜짝 방문으로 ‘사랑비’ 촬영장을 찾은 지성의 모습에 장근석이 굉장히 반가워했다는 후문이다.‘사랑비’의 한 관계자는 “지성 씨의 방문에 모두들 깜짝 놀랐다. 특히 이번 밥차 선물을 위해 경기도 촬영장까지 찾아와준 지성의 모습에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 모두가 굉장히 고마워했고 촬영장 분위기가 따뜻함으로 넘쳤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는 장근석, 윤아, 이미숙, 정진영, 김시후 등이 출연하며 70년대 청춘들의 순수한 사랑과 2012년의 트렌디하고 속도감 있는 사랑을 통해 시대와 세월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담는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30
- 에스원 ‘안심누리봉사’, 심폐소생술 전파로 생명나눔 지난해 10월 춘천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에스원의 안심누리 봉사단 심폐소생술 강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긴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정상호흡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첨단 보안업체 에스원은 생명을 살리는 기술인 '심폐소생술'의 일반인 대상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심장기능을 회복시키는 응급구조장비인 AED(자동심장제세동기)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고객의 재산뿐 아니라 건강과 생명까지 지키는데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에스원은 지난해 3월 대한심폐소생협회와 업무 제휴를 맺고 일반인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확산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이어서 2개월간 교육을 통해 88명의 임직원이 심폐소생술 교육강사로 양성되고 전문 교육봉사단인 '안심누리 봉사단'을 창단한 것이다. 현재까지 안심누리 봉사단은 모두 706회, 3만5000명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국민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절실하다는 것이 안심누리 봉사단의 설명이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7
- 3월 중소제조업 생산 감소 IBK경제연구소 … 유럽재정위기로 수출감소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지난 3월 중소제조업체 생산 계절조정지수가 전달(126.1)대비 1.9% 감소한 123.7을 기록해 4개월만에 감소세를 보였다고 27일 밝혔다.국내 중소제조업체 3070곳을 대상으로 3월 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생산 원지수는 127.7로 전년 동월(127.5) 대비 0.2% 증가에 그치며 2009년 10월(0.1%)이후 최저 증가율을 보였다. 연구소는 유럽발 재정위기로 인한 수출 감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글로벌 경기둔화가 장기화될 경우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동률은 74.2%로 전달보다 2.1%p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0.4%p 낮다. 수주와 수익성 역시 전달보다 각각 6.1%p, 4.0%p 올랐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해서는 5.1%p, 0.3%p 악화됐다. 한편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27.7%였다. 이는 전달 및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8%p, 1.7%p 줄어 자금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7
- 3월 경상흑자 30.4억달러 … 큰폭 확대 수출호조 덕택 … 1분기 흑자 26억3천만달러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두달 연속 흑자를 내면서 흑자 규모가 30억4000만달러로 대폭 커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늘면서 30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1월 9억7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2월 5억6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뒤 3월에는 흑자규모가 대폭 늘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중 경상흑자는 1년 전과 비슷한 26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월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된 것은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크게 증가한 때문이다. 승용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는 30억달러로 전월의 13억1000만달러에 비해 세배 이상 불어났다. 3월 중 수출은 472억2000만달러(FOB·본선인도가격 기준)로 전월의 458억6000만달러보다 늘어났다.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는 승용차의 수출증가세가 이어졌으나 선박, 전기·전자제품 수출은 감소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미국(27.7%), 중동(15.4%)에 대한 수출은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EU(-20.5%), 중국(-4.1%), 중남미(-2.2%)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수입은 444억2000만달러로 전달 445억5000만달러보다 다소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땐 소비재의 수입 증가세가 둔화하고 원유, 가스 등 원자재와 자본재는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지적재산권 사용료가 전달보다 개선되며 7억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전월의 6억1000만달러 흑자에서 3억2000만달러 적자로 바뀌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의 대외배당 지급이 늘어난 탓이다. 이전소득수지 적자는 1억5000만달러에서 3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금융계정은 16억3000만달러 순유출로 전달보다 유출이 더 늘어났다.직접투자는 외국인의 순유입 전환으로 유출규모가 35억7000만달러에서 16억2000만달러로 축소됐다.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주식투자의 큰 폭 둔화로 61억2000만달러 순유입 규모가 13억달러로 대폭 줄어들었다. 파생금융상품은 9억2000만달러 순유입됐다.기타 투자는 15억3000만달러 순유출 규모가 4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준비자산은 17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자본수지는 1억달러 순유입을 나타냈다.올해 1분기 경상수지 흑자는 26억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26억1000만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품수지가 26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서비스 수지는 6억5000만달러 적자였다. 금융계정의 유출 규모는 1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의 25억7000만달러보다 줄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7
- “임원되려 권력 줄대는 현실 서글퍼” 금감원 임원 인사 앞두고 내부 비판"국장이 되면 국회의원 한두명은 잘 알아야하고, 임원이 되려면 여기저기 줄을 대야하는 현실, 또 그런 현실을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게 서글프다."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금융감독원 한 직원은 최근 인사풍토와 관련해 이렇게 털어놓았다. 실력과 성과보다 정치적인 고려나 연줄 등이 우선시되면서 조직 질서가 흔들리고 금융감독 업무의 독립성과 전문성마저 훼손되고 있다는 얘기였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다음달 2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부원장 인사가 확정되는 대로 조직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뚜껑이 열리지 않았지만 금감원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인사에 대해 비판이 제기된다. 자질과 능력, 실적보다는 정치적인 판단에 따라 인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인사에서 새로 선임되는 임원자리는 3곳. 금융투자협회로 옮긴 박원호 부원장 후임과 부원장 승진에 따라 공석이 되는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 또 은행연합회로 이동한 김영대 부원장보 후임자리 등이다. 부원장 후보로는 김건섭 금융투자 부원장보와 정연수 공시·조사 부원장보가 올라갔고, 이 둘중 한명이 부원장으로 승진해 비게 되는 금융투자 권역 부원장보 후보로는 박영준 국제협력국장과 이은태 은행감독국장이 추천됐다. 또 은행권역 부원장보 후보에는 이기연 총무국장과 김영린 거시감독국장이 올랐다. 당초 올해 금감원 인사는 앞당겨질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지난해 저축은행 사태로 금감원 직원들의 금융회사 재취업이 불가능해지면서 인사 시점을 금융회사의 주주총회 시즌인 3월 이후로 늦출 이유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직개편 문제를 놓고 총리실 금융감독혁신 태스크포스(TF)와 협의가 지연되면서 인사도 늦어졌고,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직후인 지난 12일에서야 청와대에 검증을 위한 후보 명단이 올라갔다. 이 과정에서 총선 결과가 임원 후보 명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겠느냐는 게 금감원 직원들의 시각이다. 실제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 후보 1순위로 이름을 올린 박영준 국장은 외부 경력직으로 2008년 금감원에 들어오기 전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캠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은행부문 부원장보 후보 1순위인 이기연 국장은 박 위원장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이성헌 의원의 친척인 점이 고려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이 국장은 "이 의원과 친인척이 아니다"며 "왜 이 의원과 연결해서 얘기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금감원 내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한 반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감원 노조는 최근 노조소식을 통해 "임원 인사가 직원을 좌절시켜서는 안된다"며 '퍼즐맞추기'식 인사를 비판했다. 특히 "전문성도 조직에 대한 열정도 검증되지 않은 인물을 임원으로 선임하는 행위는 직원에 대한 모욕이며 원장 개인의 보신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수위를 높였다. 사실 금감원 인사의 난맥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과거 A원장은 인사철이 되면 '이제부터 인사를 한다'고 발표만 하고 한달 동안 전화만 받았다고 한다. 외부 청탁에 따라 인사를 하면서 개인 '보신'에 활용했다는 얘기다. 또 한 임원은 관료출신 국회의원의 선거를 도와주고 임원이 됐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금감원 한 직원은 "초창기만 해도 부원장보 자리는 조직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 올라갈 수 있는 자리였지만 지금은 국장 승진을 하는 데에도 외부에 줄을 대야한다"며 "그러니 누가 열심히 일을 하려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인사가 정치권력에 흔들리기 시작하면 금융감독의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게 가장 문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금감원 임원에 대한 청와대 검증작업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최종 결정이 늦어지는 것은 뒤늦게 학교편중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유력후보인 박영준 국장과 이기연 국장은 모두 연대 출신으로 기존 조영제 부원장보까지 포함하면 연대출신이 3명이나 된다는 것. 이 때문에 총선 직후 급하게 올리다보니 학교안배를 빠뜨린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7
- 5월 국내 LPG가격 인상될까 국제가격 인하됐지만 올해 손실만 수백억원5월 국내 LPG(액화석유가스) 가격의 인상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내 LPG업계 관계자는 "4월 국제가격이 인하됐지만 올해 들어 인상요인이 발생했을 때 일부만 올리거나 동결해와 누적 손실액이 1200억~1400억원에 이른다"며 "국제가격에 맞춰 인하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다"고 말했다.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 관계자도 "국제가격이 오를 때 국내가격이 같이 올랐으면, 당연히 인하요인이 발생했을 때 내려야하지만 올해 들어 그러질 못했다"고 말했다.다만 "그렇다고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LPG가격을 올리기도 쉽지 않아 (수입업체에게)가격 동결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해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내 LPG가격은 통상 전월의 국제가격을 토대로 수입업체가 결정한다. 이와 관련, 4월 국제 LPG 가격은 톤당 990달러(프로판 기준)로, 전월 1230달러보다 240달러 내려갔다. 환율 등을 감안하면 Kg당 인하요인이 230원에 이른다.이 상황만 감안하면 5월 국내 LPG 가격은 인하돼야 한다. 하지만 국내 LPG 수입업체들은 올해 들어 국제가격 인상분을 제때 반영 못해왔다고 주장한다. 실례로 지난 3월 국제 프로판 가격은 전월 1010달러보다 220달러 올랐지만 4월 국내 가격은 동결한 바 있다.Kg당 인상요인은 310원에 달했지만 4·11 총선을 의식해 요금을 동결했다는 후문이다.국내 LPG 수입사인 E1 관계자는 "LPG 공급가격은 1월 동결, 2~3월 각각 인상요인의 80%, 50%만 반영, 4월 동결함에 따라 올해 들어 누적 손실액이 600억원에 이른다"며 "5월에도 동결할 경우 누적 손실액이 750억원으로 늘어난다"고 토로했다.이어 "기존 흐름을 보면 여름철로 갈수록 국제가격이 인하되기 때문에 지금 인상하지 않으면 손실분을 만회할 기회가 없다"며 인상 필요성을 강조했다.E1은 지난해 매출 6조5807억원을 올렸으면서도 영업이익 1154억원, 당기순이익 637억원(매출액 순이익율 0.97%) 에 그쳤다. 현 상태라면 올 1~4월 누적손실액이 지난해 1년간 당기순이익 규모와 맘먹는 규모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6
- [기고] ‘이중잣대’의 그늘과 통합의 서막 이재진 사회통합위원회 대외협력팀장올해 1월 중화민국(타이완) 총통선거와 핀란드 대통령선거를 시작으로 2월에는 세네갈과 예맨, 3월에는 러시아, 4월에는 프랑스, 6월부터 10월까지는 이집트, 멕시코, 인도, 11월 6일에는 미국 대통령선거 그리고 12월 19일에는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있다. 2012년은 전 세계가 '선거의 해'라고 할 만하다. 각 나라마다 선거를 치르면서 해결해야 할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이 연일 뉴스를 장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정책이슈에 대한 논란이 한창이다. 그중 한 분야가 바로 '다문화 가정'과 '북한 이탈주민'이다.다문화 가정과 북한 이탈 주민얼마 전 다문화 학교인 다솜학교를 방문했던 적이 있다.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의 한층에 위치하고 있는 다솜학교는 다문화 가정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2년 3월2일 개교한 정규학력 인정 공립학교다. 아직은 한국말과 글이 서툴러 한국어로 가르치는 선생님 외에도 베트남어, 중국어로 통역을 해 주시는 보조 선생님들과 함께, 학생들은 땀 흘리며 보통의 고등학생들처럼 그들에게 펼쳐질 미래, 한국사회 진입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다. 비록 말과 글은 서툴렀지만 그들은 분명 한국사회의 구성원이며 미래를 짊어지고 갈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다.'세계화 진전과 노동의 국제이동, 난민 증가의 결과로 나타난 다인종사회'라는 의미와 '다른 가치와 문화를 존중하는 다양성의 사회'라는 의미를 복합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다문화사회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특히 총선을 통해 비례대표로 선출된 한 정당의 당선자를 통해 다문화사회에 대한 논란과 극단적 발언, 그리고 이를 반박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1990년 약 5만명에 불과했던 국내체류 외국인은 2010년 현재 118만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1년 결혼이민자 수 21만1458명, 결혼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다문화자녀의 수는 15만1154명이다. 선진국의 체류외국인 비율(10.3%)보다는 낮지만 그 증가 추세가 가파르다. 다문화자녀들이 대한민국 사회구성의 주축 세력으로 활동할 시기는 불과 10여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에 비해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과 제도적 장치 마련은 미흡해 사회적 파장이 커질 것이다.요즘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된 이슈로 '북한 이탈 주민'이 있다. 몇 달 전 북한 이탈 학생들의 대안학교를 찾았다. 북한이탈 주민과 학생들로부터 한국사회 정착의 애로사항과 현실적 한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북한 이탈주민들에게 어떤 관심을 보여왔는지 부끄러울 뿐이었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 주민들 중 상당수는 체제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살고 있는데 그들에게 또 다른 상처는 우리들의 무관심과 닫힌 마음이었다.무관심과 닫힌 마음에 상처받아대한민국 헌법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제10조에 의하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되어 있다. 대한민국에 거주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과 북한이탈 주민은 분명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러나 그들을 바라보는 국민적 시각은 여전히 '이중잣대'라는 시각에 머물고 있다. '이중잣대'는 필연적으로 사회적 그늘과 갈등을 양산하며 대한민국의 내적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것이기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열린 마음, 관용과 배려의 마음이 국민들 마음 속 깊은 공감이 이루어져 있어야 할 것이다. 선거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에 대한 분명한 진단 및 대안 마련과 함께 우리에게 드리워져 있는 '이중잣대'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화합과 통합의 서막을 통해 창조적 대한민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6
- 검사 고소사건 증인신문청구 재차 기각 피고소 검사 오늘중 출석요구서 발송'밀양 검사 고소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의 증인신문청구를 재차 기각했다. 경찰은 피고소인 검사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26일 중으로 발송할 예정이다.경찰은 지난 20일 검사의 폭언 여부를 확인할 참고인 박 모씨의 증인신문신청이 기각되자 23일 이를 재신청했지만 25일 다시 기각됐다.경찰 관계자는 "기각 사유에 대한 대법원편람, 판례 등에 근거해 6페이지 분량의 재신청 논리를 준비했으나 검찰은 별다른 수사의 진척이 없다는 단 6줄의 간단한 사유로 기각했다"고 밝혔다.지난 3월, 경남 밀양경찰서의 정 모(30) 경위는 자신의 수사를 지휘하다 수사축소지시를 하며 폭언을 퍼부었다는 이유로 당시 창원지검 박 모(38) 검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박씨는 당시 박 검사의 폭언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는 유일한 민간인으로 알려져 있다.지난 20일, 대구지검은 "정 경위가 사건 당일 사법경찰관 자격으로 수사지휘를 받기 위해 검사실에 출석한 것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됐으며, 수사검사였던 박 검사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정 경위에게 한 발언이 모욕죄가 성립하는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또 '경찰관이 작성한 참고인 면담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참고인인 박씨는 경찰관과의 면담에서 '박 검사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표현을 사용하였는지는 기억할 수 없다고 하므로, 참고인이 '수사에 없어서는 안 될 사실을 안다고 명백히 인정되는 자'에 해당한다 볼 수 없다"며 경찰이 신청한 증인신문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한편 경찰은 피고소인 박 검사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금일 중 발송할 예정이다.출석요구 불응시 경찰은 3번까지 발송한 후 검찰에 강제구인 영장을 청구하게 된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6
- 외국인 관광객 노리는 성폭행 잇달아 홍대클럽서 남성5인조와 술 마시다 혼절 … 피해자 신고 꺼리고 관광업체도 '쉬쉬'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여성관광객들이 최근 잇달아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 충격을 주고 있다. 적극적인 신고와 경찰조사가 없으면 국제적 문제로 비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2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에만 6명의 젊은 외국인 여성들이 홍대 앞에서 관광을 즐기다 신원미상의 남성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A 여행사의 경우 3월 말 홍대 앞 클럽에 들른 20대 여성 관광객 3명이 다음날 아침 일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직원들이 찾아나서 홍대 앞을 수소문하다 한 모텔에 쓰러져 있는 여성들을 발견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직원에 따르면 여성 한 명은 침대에 오물을 흘린 채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고 성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 이들 일행은 전날 저녁 관광 일정을 마쳤으나 숙소로 돌아가지 않고 호기심에 홍대 인근의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의 남성들과 어울리다 이런 일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남성들과 술을 마신 이후의 기억은 하지 못한 채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여행사 가이드는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구했으나 A사에서 만류했다. "국가 이미지가 훼손되고,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였다. 피해 여성들은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쫓기듯 귀국했다.그런데 1주일 후 동일범으로 추정되는 5인조 남성들로부터 또 다시 외국인 여성 여행객 3명이 유사한 피해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피해여성들은 20대 전문직 종사자로 국내 B 여행사를 통해 국내 관광을 즐기고 있었다. 이들은 이전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홍대 앞 클럽에 들렀다가 함께 합석하게 된 5명의 남성들과 술을 마셨다가 기억을 잃었다. B사 직원들은 이들이 다음날 여행일정에 나타나지 않아 수소문 끝에 홍대앞 모텔에서 이들을 발견했다. 가이드는 이들을 설득해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피해자들은 신고를 반대하고 곧바로 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가이드들은 여행사들이 문제를 덮고 넘어가려는 태도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피해자들마저 신고를 반대하고 출국해버려 속을 태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피해자들이 한결같이 입을 닫고 있고, 관광업계도 쉬쉬하는 상황이라 피해자들은 알려진 것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관련된 신고접수를 받지 못한 채 자체적으로 첩보를 입수하고 피해사례를 탐문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신고를 꺼린다고 업체마저 입을 닫아버리면 추후 한국의 국제적인 이미지에 치명타가 될까 우려된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강력계 경찰을 배치해 범인을 잡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클럽 수가 너무 많다"며 "빠른 시일내에 범인을 잡기 위해서는 피해 신고가 절대 필요하다"고 여행업계의 협조를 당부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6
- IBK기업은행 장애인지원 발벗고 나섰다 베트남 '민떰직업교육센터' 신축 후원금융권 최초 장애인의무고용비율 돌파IBK기업은행(은행장 조준희)이 국내외에서 장애인 등 소외층에 대한 전방위 지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애인 채용은 물론, 직업교육센터 건립과 TV광고 속 수화광고 도입 등의 활동을 국내와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다. ◆하노이 '민떰직업교육센터' 신축 후원 = 기업은행은 베트남 하노이 인근에 위치한 '민떰직업교육센터'의 신축 준공 행사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센터는 장애인, 고아의 자활교육을 위해 하노이시가 1993년에 설립한 직업교육 전문기관이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5월 미화 16만4240달러(한화 1억8000만원)을 후원해 1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이날 문을 열었다.준공 행사에 참석한 기업은행 유석하 부행장은 "앞으로도 IBK기업은행은 센터의 지속적인 발전을 후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은행의 베트남 사회공헌활동은 2008년 3월 호치민지점을 내면서 시작됐다. 사랑의 집짓기 운동, 학교와 식수시설 개선 등의 활동으로 지난해 11월엔 베트남TV에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6월 내부직원 70여명으로 구성된 '글로벌봉사단'이 하노이 동남부의 타이빈 지역에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연중 수시로 장애인 채용 늘려 = 기업은행은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장애인 263명을 채용해 금융권 최초로 의무고용 기준(2.5%·260명)을 초과했다. 2010년 말 117명이던 장애인 직원 수는 조준희 행장 취임 뒤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한해 동안 102명이 채용됐고, 올 들어서도 3월까지 44명이 입사했다. 조 행장은 2010년 12월 취임하면서 "장애인 의무고용비율을 충족하지 못해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납부하는 것은 죄악"이라며 장애인 고용을 중요한 경영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은행측은 사무지원, BPR업무, 도서관리, 헬프데스크, 전화상담원 등 장애인들이 편히 접근할 수 있는 업무를 먼저 개발한 뒤 연중 상시채용 방식으로 장애인 직원 수를 늘려왔다. ◆'송해 TV광고'에 수화광고 도입 = 원로 연예인 송해씨와 아역배우 김유빈(8세)양이 출연하는 기업은행의 TV광고 '국민 모두의 은행' 편에는 수화가 들어가 있다. 1995년 동아제약의 박카스, 1997년 암씨롱 등 의약품 광고를 제외하면 국내 광고에서 수화가 들어가는 건 처음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의 공감까지 이끌어내 국민 모두가 거래할 수 있는 은행이란 점을 알리기 위해 광고에 수화를 도입했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