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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비수기 맞아?''...분양시장 활기 내달 새 아파트 2만8천여가구 분양 봇물뚝섬 갤러리아 포레 등 부자고객 발길 꾸준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아파트 분양시장이 여름철 비수기에도 불구하고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사들은 통상 장마와 휴가철 등이 있어 분양을 꺼리는 7~8월에도 새 아파트를 줄줄이 쏟아내고 있고, 부자들을 겨냥한 고가 아파트 미분양도 꾸준히 팔리고 있다.27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최고 분양가 아파트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 뚝섬 한화 ''갤러리아 포레''는 부동산 비수기인 6월은 물론 휴가시즌인 7월 하순에도 계약이이뤄지고 있다.이 아파트는 지난 달 18건이 팔린데 이어 이달에도 10가구 정도가 추가 계약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는 작년 동기 대비 판매 건수가 2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번 달 모델하우스 방문객 수도 지난해의 2배로 늘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화건설 장원석 분양소장은 "최근 글로벌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신종플루 영향 등으로 부자들이 해외 여행을 줄이면서 부동산 시장에 투자 수요가 감소하지 않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발길이 꾸준해 비수기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라고말했다. LIG건설이 성북구 성북동에서 분양하는 30억~40억원짜리 ''게이트힐즈 성북'' 단독주택도 견본주택에 방문객이 이어지고 있다.분양을 맡고 있는 미드미디앤씨 이월무 사장은 "휴가철에 접어들었지만 방문객이 5~10팀으로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강남권 집값 상승과 경기 회복 등의 분위기 때문인지 여름 비수기에도 투자자들이 주택시장에 꾸준히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새 아파트 분양도 줄줄이 대기중이다.글로벌 경기침체로 건설사들이 올 상반기 분양 시기를 하반기로 미룬 까닭에 여름 비수기에도 서둘러 분양을 마치려는 것이다.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에는 전국적으로 2만8천300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이는 7월 1만7천700여가구(예정물량 포함)가 분양된 것에 비해 1만여가구 많고,지난해 8월 분양물량(1만2천여가구)보다는 2배 이상 많은 것이다.이달 말 SH공사가 은평뉴타운(1천350가구) 청약을 시작함과 동시에 다음달에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마포 공덕동 등지의 재개발 아파트와 김포 한강신도시, 남양주별내지구, 인천 청라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다.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최근 서울, 인천 등지의 분양 열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비수기에도 공급 물량을 늘리는 분위기"라며 "상반기의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서 대량공급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서 대량공급 47곳 2만8천가구 분양예정 … 2기 신도시가 전체 물량의 절반 수도권 택지개발 지구에서 올 하반기 3만가구 가까이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2009년 하반기(7~12월) 수도권 택지지구 분양 예정 물량(아파트, 주상복합, 타운하우스, 연립주택 포함)을 조사한 결과 47곳 2만8310가구가 공급된다. 재건축 및 재개발과 달리 택지지구는 교통, 주거, 교육 등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돼 주거 만족도가 높다. 또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저렴해 실수요자들이 내집마련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하반기 수도권 택지지구 크게 2가지로 나뉜다. 2기 신도시 중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막바지 분양물량이라 볼 수 있는 광교, 김포 한강신도시 등 2기신도시 물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나머지는 고양 삼송, 남양주 별내, 안양 관양, 의왕 포일, 군포 당동, 의정부 민락 등 총 6개 택지지구에서 첫 분양 물량을 선보인다는 점이다. 올 하반기에 분양 예정인 2기 신도시 물량은 21곳 1만5235가구이다. 이는 전체 물량의 53.8%에 달하는 물량이다. 2기 신도시별 분양 예정 물량은 광교가 5곳 2444가구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는 성남판교 4곳 476가구, 김포한강 10곳 1만35가구, 파주교하 1곳 2190가구, 화성동탄 1곳 90가구가 계획돼 있다. 이중 분양 막바지에 접어든 판교신도시와 올 상반기 청약강세를 보였던 광교신도시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대한주택공사가 판교지구 B5-1블록에 128~231㎡ 98가구, B5-2블록에 163~254㎡ 100가구, B5-3블록에 164~220㎡ 102가구의 연립주택을 분양한다. 광교신도시 주요 분양단지로는 10월 분양 예정인 A9블록과 A2블록을 꼽을 수 있다. 삼성물산이 A9블록에 629가구를 분양할 예정으로 주택형은 125㎡이상의 중대형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 2014년 개통 예정)과 중심상업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생활이 편리하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한양이 Ab-9블록에 85~113㎡ 147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어 9월에는 창보종합건설이 Ac-1블록에 128~149㎡ 869가구를 10월에는 쌍용건설, 계룡건설산업, 한화건설이 공동으로 Ab-14블록에 109~114㎡ 1474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외 파주 교하신도시에서 롯데건설과 대원이 A16블록에 82~185㎡ 2190가구를 10월에, 그리고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한화건설이 타운하우스 90가구 분양을 9월 계획 중에 있다. 고양 삼송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안양 관양지구, 의왕 포일2지구, 의정부 민락2지구, 군포 당동2지구 총 6개 택지지구에서 16곳 1만576가구가 올 하반기 첫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이들 택지지구는 서울 및 주변지역과 연결되는 교통망(고속도로 및 국도) 이용이 용이하고, 지하철역이 인접해 지역간 이동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택지지구별로 △고양 삼송지구 2곳 2117가구 △남양주 별내지구 7곳 4494가구 △안양 관양지구 2곳 1753가구 △의왕 포일2지구 2곳 876가구 △군포 당동2지구 1곳 489가구 △의정부 민락2지구 2곳 847가구이다. 대한주택공사는 9월 의왕 포일2지구 B1, B2블록에 각각 97~110㎡ 366가구, 98~110㎡ 510가구를, 이어 10월에 안양 관양지구 B1, C1블록에 각각 97~110㎡ 1042가구, 126~171㎡ 71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6개 신규분양 택지지구 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고양 삼송지구에서는 10월 현대산업개발이 A-8블록에 125~148㎡ 610가구 분양을 계획 중이다. 서울 은평뉴타운 서쪽 편에 위치한 고양 삼송지구는 일산선 전철 삼송역을 이용해 서울지하철 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까지 10분, 종로까지는 30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남양주 별내지구는 지구 이면을 불암산과 수락산이 감싸고 있어 녹지율이 매우 높다. 또 의정부와 서울 노원구와 인접해 지구 내를 관통하는 서울외곽순환도로(별내인터체인지)와 43번, 47번 국도를 이용하면 이들 지역과 쉽게 연결된다. 향후 경춘선 복선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 예정)이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8월 쌍용건설이 A12-2블록에 128~172㎡ 652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A2-2블록에 131~169㎡ 753가구를 분양 예정이다. 이외 대한주택공사가 군포 당동2지구 C1블록에 129~195㎡ 489가구를 8월에, 의정부 민락2지구 B5블록과 B6블록에 각각 110㎡ 314가구, 98~111㎡ 533가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소비심리 7년만에 최고수준으로 CSI지수 4개월 연속 상승 … 일자리 걱정은 여전 경기회복 기대감에 탄력이 붙으면서 소비심리가 4개월째 상승, 7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지난 13∼20일 전국 2184개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9로 전월의 106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02년 3분기의 1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하는 CSI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앞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작년 11월~올 3월 81~85 사이를 오가던 소비자심리지수는 4월 98로 14포인트 뛰어오른 뒤 5월 기준치 100을 넘은 105를 기록했고 6월과 7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은 통계조사팀의 정귀연 과장은 “주식, 부동산 가격이 올랐고 생산, 소비 등 각종 실물지표도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분야별로 보면, 현재 생활형편 CSI는 92로 전월의 89보다 3포인트 올라갔고 생활형편전망 CSI는 102에서 105로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지금의 생활형편이 나빠진다는 반응이 줄어들고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는 계속 늘고 있다는 뜻이다. 현재의 경기판단 CSI는 96으로 전월의 91보다 5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전망 CSI도 108에서 114로 6포인트 올라가 생활형편에 대한 판단과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전망 CSI는 4월 100을 도달한 뒤 석달만에 14포인트 올랐다. 생활형편과 경기전망에 대한 심리가 개선되면서 가계의 수입 및 소비지출 전망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99로 기준선 100에 바짝 다가섰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지난달과 같은 107을 유지해 소비를 늘려가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항목별로는 교육비, 교통·통신비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전달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내구재와 의류비, 외식비, 여행비 지출 등이 비록 100 이하 선이지만 일제히 1~2포인트 오름세를 보였고 특히 의료·보건비는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7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고육비, 의료·보건비, 교통·통신비는 지난 4월 이후 매달 기준치 100을 넘어서고 있다. 하지만 일자리에 대한 걱정은 아직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 CSI가 지난 달 89에서 2포인트 오른 91이었지만 기준선 100과는 거리가 있었다. 소비자들은 자산가치 전망과 관련, 부동산은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주식가격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 상가 토지 임야 가치전망 CSI는 106으로 전월의 102보다 4포인트 올라갔고 금융저축 가치전망 CSI는 98에서 99로 상승했다. 반면, 주식가치전망 CSI는 104에서 102로 떨어졌다. 소비자들이 예상하는 앞으로 1년간의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8%로 전월의 4.1%보다 떨어졌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7
- 장칼럼090720 제목: 정부부터 허리띠를 졸라매자 빚이 많으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마음이 불안해지면 근면 성실 협동보다는 한탕주의가 판친다. 파산의 구렁텅이로 떨어질 수 있다. 또 사회가 갈등으로 치닫게 된다. 빚이 많은데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해 오만해지면 수많은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든다. 작년 미국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바로 그것이다. 지구촌 전체를 힘들게 하고 있다. 이제까지 세계 제1의 대국이었던 미국의 쇠퇴는 과소비 즉 땀 흘려 일한 것보다 더 많이 쓴 것 때문이다. 개인이건 기업이건 정부건 적자거나 빚이 많아지면 큰일 난다. 적어도 번 것보다 쓰는 것이 더 많으면 빨간불이다. 그래서 기업의 경우 불경기 때는 부채비율이 100%를 넘으면 위험하다고 보고 있고 호경기 때 즉 투자할 때 부채비율 200%까지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가계는 기업보다 더 짜임새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우리 가계의 경우 빚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2003년 3월말 499조원에서 6년 뒤인 2009년 3월에는 802조로 61% 급증했다. 특히 가계부실은 2007년 3월 757조원에서 2008년 3월 802조 5000억원으로 45조 5000억이 증가하는 등 심해졌다. 가계부실의 핵심은 바로 주거문제 즉 부동산 가격상승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은 지난 10년간 총 얼마에서 얼마로 올랐다.(장병호) 그만큼 국민들 특히 서민들이 빚을 지게 된 것이다. 기업부채도 같은 기간 684조에서 1208조로 77% 급증했으나 그래도 제조업 부채비율이 110%로 상대적으로 건실한 편이다. 이것은 외환위기 때 공적자금을 투입해 기업을 살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정부는 같은 기간 세배 이상 부채가 늘었다. 100조원에서 307조로 가파르게 증가해 우리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다. 특히 올해 정부부채가 급증해 연말까지 36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돼 올해만 총 51조원이 늘었다. 이는 부동산 등 부자감세와 지나친 재정지출로 인한 것이다. 우리 개인 기업 정부의 빚은 총 2317조원으로 작년 GDP 1024조원의 2.3배에 달하는 규모가 되었다. 나라 전체도 빚투성이고 정부도 부채 증가율이 급격히 증가해 최근 국가신용부도스와프(CDS) 가산금리는 한국 425bp인데 반해 말레이시아는 305bp, 태국은 305bp로 나타나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자만 연 134조(대출금리 연 5.79% 적용)에 이른다. GDP 생산의 13%에 달하고 있다. 미국 월가에서 시작한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이제는 남의 돈인 부채가 많으면 항상 조심하고 신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소비가 미덕인 시대는 지났다. CO2 소비가 넘쳐나 지구촌이 위기가 닥치고 있을 때 미국발 금융위기는 더 이상 땀흘려 일한 것보다 더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결국 쇠퇴해간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그래서 지구촌 전체는 기후변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지속가능한 발전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내걸고 있다. 저탄소는 저소비이고 저소비는 빚을 줄이는 알뜰 살림을 새로운 삶의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누구부터 알뜰살림의 모범을 만들어야 할까. 정부부터 해야한다. 정부부터 재정적자를 줄이려면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또한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부동산 관련 세금 등 부자증세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상 지난날 국민 세금은 대기업과 건설업에 집중되었다. 대기업과 건설업은 고용을 줄여왔던 것이 지난 10년의 과정이었다. 방향을 바꾸지 않는 한 한국의 미래는 없다. 부자감세 서민증세 재정파탄으로 나가면 우리사회는 불행해질 수밖에 없다. 180도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서민감세를 통해 가계부채를 줄이고 어쩔 수 없이 부자증세를 통해 건전재정을 꾀해야 한다. 서민감세 부자증세 재정안정의 방향이 바로 선진국의 길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26
- 하반기 경제 5대복병 몰려온다 경제지표들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경제에 부담을 줄 만한 복병들이 여기저기 숨어있어 우려된다. 이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경기회복속도를 늦출 수 있다. 환율, 물가, 원자재가격 등 경제적 변수들은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는 쪽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물가도 상승보다는 하락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겨놓고 있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처럼 급등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은 거의 없다. 반면 비경제적 요소들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정책과 국회 공전, 남북관계, 자연재해 등은 파장을 가늠하기 어렵다. 게다가 우리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외부변수가 많다는 점도 부담이다. 자산가격 버블급등 부담, 거품붕괴 가능성 저금리에 따른 과잉유동성이 주식시장과 주택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해말보다 30~40% 뛰었다. 시장에서는 ‘버블’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600선을 넘어설 가능성보다는 버블붕괴에 따른 급락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부동산가격 상승도 버블세븐에서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13일현재 올들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아파트 가격지수는 4.8%, 2,9%, 4.5% 올라섰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 전체로는 1.2% 상승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센터 소장은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부동산 가격상승이 강남3구에서 시작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는 규제완화, 한시적인 세제혜택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종우 에이치엠씨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주식과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원동력은 실질금리 0%의 저금리에 따른 것이며 물가가 오를 위험이 적어 금리를 올리는 출구전략은 쓰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상당기간 저금리기조가 이어갈 것”이라며 “갈 데 없는 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하면서 버블이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자산가격 상승을 정부가 싫어하지 않는 표정이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노무현 정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 만큼 추가적으로 자산가격이 오르게 되면 정부로서도 재보선 선거 등을 앞두고 안정화작업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출구전략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 하반기에 자금부족으로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규 오승완 기자 jkpark@naeil.com폭우 등 재해2차추경, 재정운용 발목 유달리 비가 많이 내리는 올해, 우리나라에 대규모 수해가 찾아오면 정부의 재정부담이 커진다. 98년엔 외환위기에 따른 세수부족 보전과 재해대책 지원을 위한 13조9000억원의 예산이 더해졌고 99년에도 집중호우와 태풍재해대책 지원자금으로 2조7000억원이 추가로 편성됐다. 2000년에는 4조1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이 재해대책자금으로 사용됐고 2001년에도 5조1000억원규모의 1차 추경을 통해 지역건강보험 지원확대와 함께 재해에 따른 지원을 단행했다. 2002년과 2003년에도 태풍피해 대책으로 각각 4조1000억원, 3조원규모의 추경이 이뤄졌다. 2006년에는 재해복구비 등을 위해 2조2000억원의 재정이 추가 투입됐다. 기상청에서는 올해 우리나라의 태풍, 호우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임장호 기상청 통보관은 “올해 장마는 다른 때와 달리 강수량이 많고 국지성 호우가 잦다”며 “장마전선이 뚜렷하고 수증기와 에너지가 많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주세력으로 작용하는데다 중국발 저기압까지 몰린 탓”이라고 설명했다. 또 “엘리뇨현상과 지구온난화는 대기온도와 수증기량을 높여 폭우를 만들어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가 올해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예년과 다른 집중호우 등이 많은데다 최근 몇 년동안 큰 태풍이 거의 없는 바람에 대비태세가 잘 안 돼 있어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올해 3개 정도의 큰 태풍이 예정돼 있으며 이제 시작이니까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내년엔 올해보다 적자규모가 크진 않겠지만 대규모 적자예산을 편성할 수밖에 없다”며 “내년 재정운용이 올해만큼 넉넉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장병호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신종플루 확산경기회복·수출에 직격탄신종인플루엔자(H1N1)가 하반기 세계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올 4월에 멕시코에서 시작한 신종플루가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세계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스에 비해 확산속도가 빠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에 신종인플루엔자 경보단계를 최고수준인 6단계로 올려놨다. 이달 6일 현재 세계 확진환자는 135개국 9만4512명이며 19개국에서 429명이 사망했다. 한달전인 6월8일 현재 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73개국이었으며 감염자와 사망자는 각각 2만5288명, 139명이었다. WHO는 올 가을 제2차 대유행 가능성을 예견하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확진환자가 이미 1000명을 넘어섰다. 13일 482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일만에 배이상 증가한 셈이다. 게다가 무료예방접종을 위한 예방백신을 오는 11월에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종플루의 가을 대유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곳곳에서 경고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대유행병 전문가인 네일 페르구슨 교수는 “이번 신종플루가 세계 300만~400만명의 사망자를 낸 57년 대유행병만큼 심각할 수 있다”며 “향후 6~9개월간 전세계로 퍼질 경우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코트 릴리브라지 박사 등 일부 과학자들도 “4000만명의 사망자를 낸 1918년 대유행병도 발생초기인 봄엔 완만하게 확산되다가 여름에 사라졌지만 8월경 엄청난 속도로 재차 확산됐다”고 경고했다. 1918년부터 2년간 유행한 스페인독감은 신종플루와 같은 병원체에서 비롯됐으며 2000만~5000만명의 청장년층이 죽는 등 GDP가 16.9%나 줄어드는 피해를 입었다. 1957년 아시아독감 역시 성장률을 3.5% 축소시켰고 68년 홍콩독감은 0.4% 떨어뜨렸다. 국제 2009-07-24
- 몰상식한 경제, 상식적인 음모론 언론이 말하지 않는 경제 위기의 진실 디어크 뮐러 지음 / 전재민 옮김 청아출판사 / 1만2000원 2년전 ‘시대정신(Zeitgeist)’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 한 편이 화제가 됐다. 기독교와 경제권력을 전복시킬만한 음모이론을 제기했다. 미국 전 극장가는 개봉을 금지했고, 감독은 위협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설립되면서 종이조각에 불과한 달러가 세계를 지배하는 과정이다. 금본위제를 폐기한 미국이 현재 찍어내고 있는 달러는 사실 아무것도 보증하지 않는다. FRB는 단지 돈을 찍어냄으로써 이를 빌리는 사람과 나라를 노예화하고 있다는 게 핵심이다. ‘언론이 말하지 않는 경제위기의 진실’은 일견 체제전복적으로 느껴지는 이런 음모이론을 경쾌하고 쉽게 다루고 있다. 저자 디어크 뮐러는 상투적 경제학 용어와 난해한 공식들 대신 인간이 가진 ‘합리적 사고능력’을 이용해 바라본 경제가 왜곡돼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 과연 음모이론인지 강하게 의문을 제기한다. 그는 우리의 화폐 시스템 안에서 비틀려진 각종 경제 현상들을 신랄하게 지적한다. 아무 가치 없는 달러가 어떻게 우리를 빚쟁이로 만들었는지, 소위 경제전문가들의 분석이 얼마나 상식만도 못한지, 왜 인플레이션은 늘 물가상승률보다 높게 체감되는지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꼬집어 낸다. 이 책의 미덕은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질문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한 답변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경제에 대한 신랄한 블랙유머를 쏟아내던 뮐러가 요즘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권하는 태도는 보수적이다. 중국은 서구와 디커플링할 정도로 준비돼 있지 않으니 주의할 것. 부동산 가격이 국민소득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는 손 뗄 것. 각국 은행들이 미국달러 보유고를 줄이고 금 보유고를 확대하고 있으니 자산의 10~20%는 금으로 바꿔둘 것…. 경제 콤플렉스가 있는 독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재미있고 공부가 됐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전세가 상승 끝이 없네” “전세가 상승 끝이 없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도 커져 … 비수기 ‘무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지역은 물론 수도권의 전세가격 상승은 끝이 없다. ‘기세가 무서울 정도’라는 말이 곳곳에서 터져나온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월 13일 이후 전세가격은 6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주 전국의 전세가격 상승률은 올들이 거장 높은 0.10을 기록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공급부족이 전세물건 품귀로 이어졌고 이주보다는 재계약에 나서는 세입자가 많아졌다. 결국 물량이 적은데다가 발까른 가을 이사철 수요가 전세난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2주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폭도 0.04%에서 0.07%로 커졌다. 11일부터 재건축 조합원 지위양도가 가능해지면서 강남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격 하락을 예측했지만 실제 매물이나 거래가 적다보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작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24%)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어 송파구, 용산구(0.21%) 서초구(0.17%) 강서구(0.16%), 성북구(0.16%) 서대문구(0.14%) 동대문구(0.11%) 중구(0.09%) 은평구(0.09%) 양천구(0.08%) 영등포구(0.07%) 등 가격이 오르지 않은 지역이 없다. 학군 수요가 꾸준한 노원군 중계동은 물건이 나오면 오른 가격이라도 바로 거래될 정도. 중계동 주공5단지 102㎡가 15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 신안동진 158㎡도 1500만원 오른 2억8000~3억6000만원이다. 강서구는 3주 연속 큰 폭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개통 이후 역 주변 단지 전세가가 많이 오르자 다소 먼 거리까지도 여파가 퍼지기 때문이다. 등촌동 신원 105㎡와 현대아이파크 102㎡가 1000만원씩 올라 각각 1억5500만~1억6500만원, 2억~2억4000만원이다. 수도권에서는 용인시(0.22%) 판교신도시(0.19%), 수원시(0.19%), 평촌신도시(0.19%), 인천 서구(0.17%) 산본신도시(0.16%), 일산신도시(0.16%), 남양주시(0.15%) 파주신도시(0.13%), 부천시(0.13%) 오산시(0.12%) 등이 대표적인 전세가격 상승 지역이다. 용인시는 중소형 아파트 전세물건이 없자 대형 아파트까지 전세가 상승이 확산되고 있다. 신봉동 신봉자이1차 153㎡가 1500만원 상승한 1억7000만~1억8000만원, 중동 대원칸타빌 138㎡가 1000만원 상승한 1억5000만~1억6000만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고군산 비경을 국제해양관광단지로<메인사진. 행정 해양관광단지, 서브 페더럴사> 외국 민간 자본 유치 호텔·콘도·요트하우스 등 테마파크 조성 4개 섬 있는 왕복 2차선 도로 … “고군산, 5년내 확 바뀐다” 군사요충지와 해상 중간기지 역할을 해 왔던 고군산은 앞으로 새만금 방조제와 다리로 연결된 후 국제해양관광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군산시와 전북도는 “5년내에 고군산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할 만한 동북아 최고의 국제해양관광단지가 될 것”이라며 들떠있다. 고군산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재정과 민간자본이 결합하는 ‘투트랙’으로 추진된다. ◆정부가 섬 잇고, 민간자본이 호텔 세우고 정부는 고군산 신시도와 무녀·선유·장자도를 잇는 연결도로 공사를 이르면 올 9월 중에 시작할 예정이다. 주민 생활에 편익을 주면서 고군산 관광 개발을 견인할 도로로 차량뿐 아니라 자전거와 도보로도 다닐 수 있도록 개설된다. 고군산 연결도로로 이름 붙여진 이 공사는 새만금 방조제가 지나는 신시도에서 무녀·선유도를 거쳐 장자도를 종점으로 하는 연장 8.8㎞의 도로. 왕복 2차로의 차도에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함께 개설해 폭 15.5m(교량 구간은 16.5m)를 개설하는 것이다. 신시~무녀도 사이 1.28km에는 현수교인 ‘단등교’를, 무녀~선유도 사이 300m에는 아치형 ‘선유교’를, 선유~장자도 300m는 사장교인 ‘장자교’를 세울 예정이다. 공사 발주청인 익산국토관리청은 “도로 전 구간을 섬과 바다의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형 도로로 설계됐다”며 “경관을 살리기 위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해 ‘명품’ 도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공사비가 2500억원에 달하는 이 사업은 9월 단등교 해상교량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당초 이 사업은 군산시가 지난 2006년 직도사격장에 자동채점장비를 설치하는 것을 수용한 것에 대한 인센티브 차원에서 논의돼 국가사업으로 채택됐다. ◆국제규모 외국자본도 관심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 도로를 기반으로 4개 섬에 국제해양관광단지(4.36㎢)를 조성할 계획이다. 빠른 진행을 위해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에 포함시켜 놓았다. 오는 2015년까지 민간자본 6000여억원을 포함, 모두 9219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오는 2012년까지 새만금방조제에 붙어 있는 신시도를 개발할 계획이다. 신시도에는 뷰티크호텔, 오션마켓, 어시장, 테마호텔, 콘도, 휴게시설 등이 계획됐다. 2014년까지는 무녀도에 워터파크와 팬션단지, 복합상업시설, 마리나 등을 건립한다. 2015년에는 선유도와 장자도 개발에 나서 요트하우스, 콘도, 청소년수련원 등을 만들 예정이다. 군산시 등의 이러한 계획에 외국계 민간자본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 전문업체 페더럴(Federal Development)사가 고군산에 복합 해양리조트를 조성하겠다는 투자계획을 밝혀왔다. 페더럴사는 우선 3700억원을 들여 신시도에 대형 호텔 2개를 건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단순 협의 수준이 아니라 CEO가 협약체결 후 페더럴사는 2개월 이내에 이행보증금 200만달러(약 26억원)를 전북도에 예치하기로 해 투자 실행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전북도·군산시는 페더럴사 존 인판티노(John Infantino) 사장과 최근 ‘고군산군도 국제해양관광지 조성사업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 인판티노 사장은 “새만금 방조제는 세계적인 경의의 명소가 될 것이고 고군산의 수려한 경관은 경제성이 충분하다”면서 “새만금 개발 사업에 참여한 이유는 한국시장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고군산 해양리조트 개발 방향에 대해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독특하고 특이한 복합시설을 만들 것”이라며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될 것이며 호텔과 콘도, 관광어시장 등이 들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고군산과 인접한 새만금방조제 내측의 비응도에는 사우디그룹이 호텔건립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또 새만금방조제 내측에는 정부가 고군산을 염두에 둔 관광휴양단지 시설을 계획하고 있어 고군산 일대의 해양관광단지화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고군산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산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상반기 청약인기 지역, 하반기 분양 이어져 상반기 청약인기 지역, 하반기 분양 이어져 청약성적 청라 송도 은평 흑석 순 … 하반기 경쟁률 관심 올 상반기 경제침체에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인기지역으로 검증된 아파트의 분양이 시작된다. 청약수요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단지는 풍부한 개발 호재와 입지여건, 저렴한 분양가, 높은 환금성 등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이들 지역은 상반기 청약을 통해 인기가 검증됐으며 실수요자들이라면 관심을 져볼만한 곳이다. 올 상반기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바로 서청라 동시분양으로 공급된 인천 청라 ‘SK뷰’ 272㎡로 1순위 청약경쟁률이 무려 200대1에 육박했다. 나머지 동시분양사들의 통합견본주택에만 7만명이 다녀갔다. 나머지 청라지구 분양 아파트들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오히려 3순위 마감을 한 D사와 H사의 경우 비인기 단지로 분류될 정도였다. 다음으로는 133.72대1을 기록한 송도 ‘더샵하버뷰 Ⅱ’ 131㎡형 △111대1의 은평뉴타운 2단지 128㎡형 △110.67대1의 청약경쟁률을 보인 흑석뉴타운 85㎡ 순으로 청약경쟁률이 높았다. 송도와 은평뉴타운은 주변 시세가 높게 형성돼있어 계약과 동시에 높은 시세차익을 거머쥘 수 있어 분양 전부터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고돼 왔었다. 흑석뉴타운은 계약 즉시 전매가 가능해 단기 차익 실현이 가능하고 강남과의 접근성, 인근 서초구의 시세보다 저렴하다는 점 때문에 경쟁률이 치솟았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말까지 상반기 청약 인기지역의 후속 물량은 13개 단지 6647가구로 집계됐다. ◆송도·청라지구 = 반도건설은 지난 6월 1차 바로 옆 부지에 2차A37블록)분 754가구를 공급한다. 1, 2차분 모두 928가구로 청라지구에서도 보기 드문 대단지다. 최고 30층 아파트 7개동으로 구성되며 단지 내 축구장2개 크기의 초대형 테마파크를 비롯해 800m가 넘는 단지순환 조깅트랙을 조성해 쾌적성을 높였다. 향후 들어설 초ㆍ중ㆍ고교가 가까워 자녀를 둔 청약자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동문건설은 A36블록에 7월 141~155㎡의 아파트 734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사업지의 서측으로는 테마파크와 로봇랜드가 조성된다. 제2외곽순환도로 접근이 쉽고, 단지 주변에 학교가 잘 갖춰져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골드클래스는 8월 말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공급면적 142~143㎡의 주택 192채를 짓는다. 단지 주변에 중앙호수공원 시티타워 로봇랜드 테마파크 국제업무타운 등이 있다. 각 동끼리 조망을 가로막는 것을 최소화했으며 모든 아파트에 가변형 벽체를 도입해 거주자의 편의를 높였다. 포스코건설은 D7-1, D8블록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다. 1014가구로 구성되며 공급면적은 114~174㎡로 이뤄진다. 송도지구 1공구의 북쪽에 위치해 인천 연수구를 비롯한 구도심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사업지 남측으로는 국제학교가, 북측으로는 초,중,고교가 예정되어 있다. 분양은 9월쯤 예정되어 있으며 2개 블록 동시분양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뉴타운 = 12월쯤 은평뉴타운 3지구 분양이 재개된다. 대기 수요자가 많은 곳이다. 지하철 역과는 대체적으로 멀지만 대부분의 단지가 우측으로 그림 같은 북한산 조망을 할 수 있다 9단지와 11단지가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곳 모두 동측으로 북한산, 남과 서측으로 갈현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조망권은 물론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7단지와 8단지도 동측으로 북한산을 바라다볼 수 있다. 10단지는 11블록에 가로막혀 북한산 조망은 어렵지만 남과 서측으로 갈현근린공원이 내려다보인다. 2단지는 구파발역과 은평뉴타운 중심상업지역 북측에 조성돼 3지구 물량중 지하철 역과 가장 가깝다. 동부건설은 동작구 흑석 6구역을 재개발 해 937가구 중 179가구(공급면적 81~142㎡)를 11월쯤 일반 분양한다. 7월에 개통한 9호선 흑석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올 12월쯤 동작구 흑석4구역에 811가구 중 185가구를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은 동작대교와 한강대교를 통해 강북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또한 일부 가구에 한해 한강과 주변 녹지 조망권이 확보된다. 대한주택공사에서는 판교신도시 내 연립주택을 10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3개 블록 총 300가구가 나오며 공급면적은 128~254㎡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된다. 사업지는 서판교 끝자락에 위치한다. 단지 북측으로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남측으로 멀지 않은 곳에 운중천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B5-3 블록의 남측으로는 초등학교 부지가 예정되어 있어 자녀를 둔 수요자에게 알맞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
- 주·정차위반 과태료 체납땐 급여압류 주·정차위반 과태료 체납땐 급여압류 주·정차 위반 과태료 체납자들에게 제동이 걸리게 됐다. 서울 노원구는 주·정차 위반과태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하는 경우 부동산 압류는 물론 급여까지 압류하는 고강도 징수대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달 말까지 체납고지서 13만9000여건을 발송했다. 특히 5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서는 압류예고를 위한 부동산 조회를 마쳤다. 압류와 함께 고액 체납자에게는 관허사업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자진납부를 유도해왔는데 체납액은 오히려 느는 추세”라며 “과태료에 가산금이 붙지 않아 대부분 차량 소유주들이 폐차나 명의이전때 납부해도 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이 시행되면서 주정차위반과태료를 체납하면 최고 77%까지 가산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