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미 실업률 하락, 고용희비 엇갈려 미 전역에서 3월에 실업률이 떨어진 주지역이 올라간 지역보다 3배나 많았으나 일자리 증감에서는 거의 반분돼 혼조세를 보였다.미국내 각주별 3월 고용지표는 전국평균과 비슷하게 비교적 양호했으나 일자리 창출에서 희비가 엇갈렸다.3월에 실업률이 떨어진 지역은 30개주로 나타나 올라간 8개주에 비해 3배나 많았으며 워싱턴DC와 12개주는 변함없었다.이에 비해 일자리 증감에서는 워싱턴DC와 29개주 등 30개 주지역에서 늘어난 반면 20개주 에선 줄어들었고 앨라배마는 전달과 같았다.자동차를 비롯해 제조업이 활발한 지역의 고용상황이 가장 좋은 반면 주택시장 거품이 꺼진 지역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3월 한달간 일자리를 가장 많이 늘린 주지역은 뉴욕주로 1만9100명 증가시켰고 2위는 캘리포니아로 1만8200명 늘렸으며 3위는 애리조나로 1만3500명 증원했다.반면 가장 많이 고용이 줄어든 지역은 오하이오주로 9500명 감소했고 뉴저지 8600명, 위스컨신이 4500명의 일자리를 줄였다.3월의 주별 실업률을 보면 여전히 네바다주가 12%로 가장 높았다. 2위는 로드아일랜드로 11.1%, 3위는 캘리포니아로 11%의 높은 실업률을 기록했다. 4위는 워싱턴DC로 9.8%, 5위는 노스캐롤라이나 9.7%의 실업률을 보였다. 미국에서 17개주가 미 전국평균 실업률인 8.2%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 비해 노스다코다는 3.0%, 네브라스카는 4.0%의 매우 낮은 실업률로 사실상 완전 고용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다. 워싱턴 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3
- “봉사·창의력 계발 동시에 할 수 있어” 20세기 초 간디는 물레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의 천짜기를 통해 적정기술의 상징적인 행동을 전 세계에 처음으로 소개했다. 적정기술은 저개발국의 저소득층을 위해 개발된 것으로, 빈곤상황에서 오는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개발의 대안적 방법이다. 저개발국가 토착기술보다는 훨씬 우수하지만 선진국 거대기술에 비해선 값싸고 소박한 ‘착한기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지난 3월 19일 카이스트(KAIST)에서 기계공학과 이승섭 교수가 주관하는 1차 적정기술관련 모임이 있었다. 이 모임에 실제 몽골에서 현지형 사회적기업인 ‘Good Sharing’을 설립·운영하고 있는 굿네이버스 윤석원(사회적기업사업단 대외협력팀) 과장이 참여해 현지상황을 설명했다. 윤 과장은 “적정기술은 우리가 ‘갑’이 아니라 ‘을’이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첨단기술을 가지고 만든 것들은 그대로 현지에 적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현지 생활에 맞춰 현지인이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필요한 것이다. 카이스트 ‘G-saver(축열기)’ 적정기술 연구사업팀장 강주석(기계공학과 4학년) 군은 “적정기술은 봉사와 창의력 계발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좋은 연구로, 기계공학과 ‘창의적 시스템 구현’이란 과목을 수강하면서 G-saver 관련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적정기술 연구를 위해 창의적 시스템 구현 수업과 연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강 군은 지난해 여름 캄보디아에 봉사활동을 다녀오면서 느낀 것이 많다. 현지인이 사각형 정수기를 설치해주니까 ‘둥근 정수기가 디자인이 더 예쁘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강 군은 “물의 질이 아니라 정수기 모양에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서 현장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적정기술 연구는 KAIST 학생들의 역량강화와 봉사정신을 키우고 더불어 사는 사회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적정기술은 소득증대를 넘어 빈곤층의 복지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적 측면에서도 인류 생존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23
- ‘사랑비’ 장근석-윤아, 떨리는 마음..손 끝만 닿아도 ‘찌릿’ 배우 장근석과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포크댄스’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3월 27일 방송되는 KBS 새 월화드라마 ‘사랑비’(극본 오수연, 연출 윤석호)에서는 서로에 대한 감정을 숨기고 있던 인하(장근석 분)와 윤희(윤아 분)의 ‘포크댄스’가 그려진다.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캠퍼스 축제 ‘포크댄스’ 타임에 참석해 떨리는 마음으로 처음 손을 잡고 춤을 추게 된다. 신나는 포크음악과 반전을 이루는 두 사람의 손터치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두근거림과 긴장을 전하며, 윤희의 손을 놓아야만 하지만 놓지 않는 인하의 손은 그의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한다.아울러 자신도 모르게 윤희의 손을 꼭 잡으며 “가지 말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인하의 내레이션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제작사 측 관계자는 “장근석은 이 장면에서 윤희를 향한 인하의 서툴지만 애틋한 마음을 눈빛과 몸동작 하나하나에 잘 담아내줬다. 자신의 감정을 억눌러야만 하는 주인공 인하의 마음이 가장 잘 담겨있는 장면이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사랑비’는 70년대만의 다양한 문화와 아날로그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중장년층은 물론 현세대들까지 설레는 첫사랑의 감정을 자극하고 있는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연예부 조정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박재범, ‘뱀파이어 아이돌’ 카메오 출연 ‘폭소만발’ 가수 박재범이 마성의 뱀파이어로 변신했다. 박재범은 오는 3월 28일 종합편성채널 MBN 일일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극본 이성은, 연출 이근욱)의 현장 사진 공개와 더불어 자신의 카메오 출연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사진 속 그는 뱀파이어 분장을 한 채 카메라 렌즈를 향해 날카로운 이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뱀파이어 분장’이라는 말이 어색할 정도로 특유의 귀여운 표정이 반전 매력을 선사,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자신이 속해있는 B-boy팀 AOM의 멤버인 주니어로부터 메이크업을 수정 받고 있는 모습 등 다양한 현장 사진 공개를 통해 카메오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박재범이 맡은 역할은 유학파 출신이자 뱀파이어인 J역. 미국 뉴욕에서 온 특별 연습생으로 뛰어난 B-boy 실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특히 다른 뱀파이어들과 달리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 뱀파이어로 출연, 번개(강민경 분)를 사이에 두고 무까딜(이수혁 분)과 삼각구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형성 할 예정이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귀여운 뱀파이어는 난생 처음 보네요. 이런 뱀파이어라며 기꺼이 제 목을 내어줄 수 있어요” “언제부터 주니어가 재범씨 스타일리스트였나요? 설마 이번 방송에도 출연하는 건 아니겠죠?” “벌써부터 방송이 기대됩니다! 빨리 수요일이 왔으면” “분장으로도 감출 수 없는 귀여운 재범군의 모습! 본방사수 하겠습니다!” “뱀파이어 J, 뭔가 잘 어울리는데요? 카메오 말고 고정출연 원해요” 등 호응을 보이고 있다. 박재범은 지난 21일과 22일 카메오 촬영을 마쳤으며, 이는 오는 28일 오후 8시 확인할 수 있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LIG증권, 인공지능차트 무료강좌 LIG투자증권은 온라인 증권 상담방송 서비스인 오르다 마스터즈(www.ordamasters.com)를 통해 '김종철 인공지능차트' 활용법에 대한 무료 강의를 방영한다고 27일 밝혔다.강의 내용은 3월 29일 '대세판단의 잣대 슈퍼사이클', 4월 2일 '매집동향을 한눈에 보는 세력차트' 등으로 인공지능차트의 주요기능을 김종철 씨가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외환은행 조직개편 … 영업·해외부문 강화 본점 인력 10% 영업점 발령 … 국제여신실 분리독립윤용로 외환은행장은 26일 본점 조직 축소, 마케팅 지원 강화, 해외사업부문 강화 등을 골자로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윤 행장은 취임 이후 첫 과제로 "3월 이내로 본점을 영업지원조직으로 바꾸고 슬림화하는 조직개편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행장은 본점 인력의 약 10% 수준인 105명의 직원을 일선 영업점에 배치하고 영업본부 2개를 신설해 대기업사업그룹의 영업역량을 강화했다. 또 해외사업그룹과 자본시장본부를 독립그룹 및 본부로 확대개편하는 한편, 기존 여신그룹 내 여신심사부에 소속돼 있던 국제여신팀을 국제여실신로 분리·독립시켜 해외사업부문을 강화토록 했다. 특히 외환·상품본부 안에 미래 핵심 사업부문 조직을 확대하기 위해 e-금융사업부에 '미래금융추진팀'을 새로 만들었다. 윤 행장은 기획관리그룹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해 은행 전체의 경영전략 및 통합조정기능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하고, 신설된 전략본부 안에 전략기획부를 두어 하나금융지주와의 업무협의 역할 등을 맡게 했다. 이밖에 여신그룹 내 신용리스크 관리업무를 리스크그룹으로 이관해 신용리스크부를 신설하고 전행적인 신용정책, 포트폴리오·건전성·신용위험 관리, 산업분석을 수행토록 하고 리스크관리부를 리스크총괄부로 확대 개편하는 등 리스크 관리의 업무를 통합하고 기능을 강화했다. 또 퇴직연금 등 신탁부문 영업 강화를 위해 개별 부서로 운영되던 신탁연금부와 증권수탁부를 묶어 신탁본부로 신설함과 동시에 본부 내 퇴직연금실도 추가 신설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외환은행은 본부조직의 경우 기존 14본부, 8지원·관리본부, 17영업본부, 76부서(47부, 29독립팀)에서 8그룹, 9본부, 19영업본부, 65부서(44부, 21실)로 바뀌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영업력 강화에 도움이 될 인력 위주로 영업점에 배치하고 책임자 1인 점포에 대해서는 내부통제 및 영업력 강화를 위해 책임자를 추가 배치했고, 영업점에 배치되는 본점 장기근무 직원들이 조기에 영업점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영업점 배치 전·후로 총 5일간의 영업점 업무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소비자심리지수 두달 연속 호전 3월 지수 101 … 기대인플레 9개월만에 3%대소비자들의 경제상황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2012년 3월 소비자동향지수'를 보면 이달 CSI는 101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한은 통계조사팀 정귀연 과장은 "실물지표 중 수출이 꾸준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이 소비심리 회복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가상승과 유럽재정상태 우려 등 대외 불안요소가 여전해 CSI가 계속 기준선(100)을 웃돌지는 미지수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항목의 지수는 전달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의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2포인트 내린 84였다. 6개월 뒤의 생활형편 인식을 의미하는 '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전달과 같았다.현재경기판단CSI(70), 향후경기전망CSI(82), 가계수입전망CSI(97) 등은 소폭 나아졌고 소비지출전망CSI(108)는 전달과 같았다. 취업기회전망CSI(90)는 2포인트 올라 취업의 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물가수준 전망은 전달보다 1포인트 빠진 141이었고 금리수준 전망은 1포인트 오른 116이었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진 3.9%로 였다. 기대인플레율이 3%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6월 3.9% 이후 처음이다. 올 들어서는 1월 4.1%, 2월 4.0%에 이어 두달째 하락했다. 기대인플레율은 지난해 7월부터 올 2월까지 4.0%~4.3%의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정귀연 과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들어 3%대로 둔화된 것이 소비자들의 기대인플레이션에 반영됐다"면서도 "유가 등 대외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향후 움직임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야 멘토’ 격전지 판세 흔들까 강남·부산·김해 등 접전지역에서 활동이외수 '삭발약속' … 조국, 문성근 응원4·11 총선을 앞두고 '멘토'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정치인이 아니지만,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투표를 독려하고, 특정 후보를 응원하는 것.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서 멘토와 SNS가 결합한 힘이 폭발했으므로, 이번에도 위력이 발휘될지 주목된다. 특히 3월 중순부터 여야 접전지역에 멘토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온오프라인 활동을 펼쳐 막바지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끈다. 소설가 이외수씨의 활동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23일과 24일 각각 김해·부산에서 열린 '개념찬 콘서트 바람' 공연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깜짝선언을 했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스포츠 머리로 짧게 삭발을 하겠다"는 것. 김해는 새누리당 김태호,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경쟁하는 곳이며 부산은 야권이 이번 총선에서 가장 공을 들이는 지역이다. 블로그, 트위터 등을 통해 이외수의 발언+본인의 의견+전망까지 재생산되는 형태다. 멘토들은 특정 후보 응원 활동에 직접 참가하기도 한다. 서울대 법대 조국 교수의 활동이 이에 속한다. 조 교수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을 민주당 정동영 후보 '시민과의 대화' 행사에 참가했다. 또 부산 출신인 그는, 부산 북강서을에 도전한 문성근 민주통합당 후보의 멘토로 합류해 응원전에 나설 예정이다. 조 교수를 비롯한 문 후보 '멘토 유세단'은, 29일부터 4월10일까지 매일 한명씩 지역을 방문해 시민과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설가 공지영, 영화감독 이창동, '나는 꼼수다'의 진행자 김어준 씨 등이 멘토 활동에 뛰어들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9일부터 이들의 활동에 가속도가 붙고, 특히 격전지 투표 독려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멘토들의 활동이, 젊은 세대를 투표장으로 이끌어 '접전지역' 막바지 판세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멘토의 영향력은 '멘티'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도움을 받는 후보자, 즉 '멘티'의 콘텐츠가 뒷받침돼야 멘토의 영향력도 커진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멘토단의 힘이 폭발한 것은, 박 후보가 수십년간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분야 인사들과 이미 교류했고 오랜기간 신뢰가 쌓였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박원순+멘토의 힘이 폭발한 것은, 각각 새로운 정치+비정치 영역의 신뢰받는 유명인이 결합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비해 이번 총선에서는 기성정치인+이미 성향이 드러나 전문가 결합 형태이므로, 인물군의 조합에 따라 지역 유권자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선거의 여왕’ 박근혜 다시 전면에 박근혜 "잠 안자더라도 지역 다니겠다" 연일 격전지 방문총선승리, 당내결속·대세론 인증 … 실패하면 리더십 손상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미래와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 뿐이다.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정당은 새누리당"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성 기자"박근혜 위원장은 정치공학으로 살아오지 않았다. 새누리당의 총선 제1전략은 박 위원장의 '발품팔이'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의 말이다. 4·11 총선 선대위를 발족한 뒤 "잠을 안자고서라도 다니겠다. 분 단위로 일정을 짜달라"고 했던 박 위원장의 당부와도 일맥상통한다. "지난 연말 비대위원장을 맡을 때부터 박 위원장의 각오는 2004년 천막당사 시절로 되돌아갔다. 몸이 부서지더라도 당의 위상을 바로 세우겠다는 심정이다. 이번 총선과정을 잘 지켜보라." 총선에 임하는 박 위원장의 각오를 전하는 다른 관계자의 말이다.'선거의 여왕' 박근혜가 다시 전면에 섰다.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부터 거의 매일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것. '안철수 돌풍' 이후 '대세'로만 생각했던 12월 대선판이 흔들리면서 박 위원장이 느끼는 위기감을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박 위원장으로선 대선을 9개월 앞두고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이 승부수가 독이 될지 약이 될지는 총선결과에 달렸다. 승리한다면 대선 전초전 승리와 당내결속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그러나 애매한 결과가 나온다면 '여당 유일 대선주자, 박근혜' 리더십은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2004년 천막당사의 심정으로 = 박 위원장의 애칭 '선거의 여왕'은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롯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에 당시 한나라당이 100석도 얻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올 때였다. 그때 '박근혜 의원'은 당 대표를 맡아 구원투수로 나섰다. 천막당사를 세웠고 121석을 건졌다. 붕괴 일보 직전의 한나라당을 구한 셈이다. 그 이후 매년 1~2번씩 치러진 재보궐선거마다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을 압도했다. 그는 오로지 발로 뛰며 유권자들에게 "한나라당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시장을 한 바퀴 돌면 1000표가 움직인다는 얘기도 나왔다. 한때 악수를 너무 많이 해 손이 부어 붕대를 감고 다닐 정도였다. 이때부터 총선후보자들은 너도나도 박 위원장에게 '러브콜'을 외쳤다. 이명박정부 들어서도 '박의 전설'은 이어졌다. 2008년 총선 직전 보복공천으로 친박계 인사들이 낙천하자 "살아서 돌아오라"는 한마디로 '친박무소속연대' 14명을 당선시킬 정도였다.19대 총선을 앞두고 박 위원장이 "분을 쪼개 일정을 짜라"고 한 것은 9년전 천막당사 당시의 각오와 심정으로 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란 전언이다. ◆수도권과 부산경남에 집중지원 = 박 위원장은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오는 29일부터 전국적인 유세행진에 나선다. 직접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을 수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여당 강세지역보다는 경합지역을 찾아다니며 등을 돌린 민심을 다독이고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의 지원유세가 접전지가 몰린 서울과 부산에 집중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이 때문에 나오고 있다. 특히 선거종반에는 접전지가 몰린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27일엔 영남권의 격전지인 부산을 찾는다. 2월24일, 3월13일에 이어 세번째 방문이다. 부산경남권이 예전과 달리 격전지라는 판단도 있지만, 잠재적 대선경쟁자인 문재인 후보를 염두에 둔 행보로 읽힌다.박 위원장은 부산에서 최대 1주일간 머물며 선거유세에 나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예전과는 달라진 유권자 반응 = 그러나 박 위원장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응이 예전과는 다르다는 판단도 있다. 특히 호응일색이었던 영남과 충청에서도 반응이 엇갈린다는 자체 판단도 나온다. 예전의 '박근혜'는 야당대표로 동정의 대상이었지만, 여당대표인 현재는 기득권자란 입지변화 때문이다. 여기에 18대 총선에서만 하더라도 그는 여당 내에서도 차별받는 '희생의 상징'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거꾸로다. 오히려 친이(이명박)계나 비박(박근혜)계 낙천자들로부터 불공정공천 시비를 받고 있다. 4년 만에 '박근혜 입지'가 동정대상에서 견제대상으로 뒤바뀐 것이다.실제 '박의 보루' 영남권에서도 보복공천 주장이 먹혀들고 있는 일부 지역구에선 이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박 위원장의 승부수 결과는 결국 막판 총선바람이 어느 쪽으로 부느냐에 달린 셈이다. 정권심판론이냐, 대선인물론이냐는 것이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이 연일 "야권은 총선에서 정권심판론 등으로 과거를 문제삼지만, 우리는 미래비전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려고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성홍식1 기자 ki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
- ‘현명한 엄마 매니저’ 노하우를 배우다 대한민국 최고의 입시가이드는 ‘옆집 엄마’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교육정보의 홍수 속에서 소신 있는 자녀교육 로드맵을 그리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다. 송파·강동·광진구 주민을 위한 ‘내일신문 학부모 브런치 교육강좌’가 올해로 4회째 열리고 있다. 알찬 강좌 구성으로 일찌감치 신청이 마감될 만큼 학부모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학원설명회를 다녀오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내 아이만 뒤쳐진 건 아닌가 불안해진다. 늘 바뀌는 교육제도 현실에서 내 나름의 입시 기준을 세우고 싶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청했다.”, “친구 추천으로 처음 브런치 강좌를 알게 되었다. 초등 1학년, 유치원생으로 아직 아이들이 어리지만 변하고 있는 교육 트렌드를 제대로 알고 싶어 참석했다.”‘제대로 된 엄마노릇’ 공부가 필요 지난 3월22일 브런치 강좌 첫날. 한국체육대 필승관 강의실은 650명의 학부모들로 가득찼다. ‘제대로 된 엄마 노릇’을 위해서 우선 나부터 공부해야겠다는 열의가 느껴졌다. “초등, 중등, 고등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유치원생 학부모들도 신청할 만큼 연령층이 폭넓어지고 있다. 자신만의 교육 소신을 세우고 싶다는 학부모들의 니즈를 엿볼 수 있다.” 강좌를 기획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내일신문 브런치 교육강좌는 2010년 시작된 이래 전국 30여 곳에서 400여회 강의를 개최, 지금까지 2만3천명의 학부모와 만났다. 단순한 입시설명회를 넘어 ‘학부모 스스로를 위한 교육 강좌’를 만들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올해도 전국 17개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강의는 자녀의 학교생활부터 진학과 진로지도, 내신관리, 학원 활용법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며 공교육과 사교육을 통틀어 분야별 최고의 강사진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 강의가 끝날 때마다 참석한 학부모들로부터 평가서를 받는다. 피드백 받은 내용을 토대로 강의 완성도를 계속 높여가고 있다. 올해는 강사진들이 사전 워크숍까지 별도로 진행하며 업그레이드된 정보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브런치 강좌 관계자가 그간의 준비과정을 소개한다.‘NEAT시험 겁먹지 마라’ 첫 오프닝 강의는 영어학습법을 주제로 윤정호 EBS외국어영역 강사가 맡았다. 입시 전쟁의 최전선에서 수험생들을 가르치고 영어학원도 운영하고 있는 윤 강사는 “영어의 키포인트는 ‘소통’이며 입시도 여기에 맞춰 바뀌고 있다. 하지만 초등 5~6학년만 되도 영어에 자신감을 잃고 입을 닫아버린다. 우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부터 회복시켜주라”는 당부와 함께 강의를 시작했다. 수능시험에서 영어 듣기 비중이 5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해 지고 있는 만큼 꾸준히 새도우 스피킹(shadow speaking)으로 듣기 감각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영어듣기가 안 되는 것은 직접 발음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어 특유의 리듬에 익숙해져야 귀가 뚫린다. 어휘력 강화를 위해 영영사전으로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단어의 속뜻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문제에 강해질 수 있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초중생 학부모들 사이의 핫이슈인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은 말하기 시험이 새롭게 추가된 것에 너무 겁먹을 필요가 없으므로 아이 수준에 맞는 쉬운 영어교재로 문법, 발음, 어휘같은 기본기부터 다지라고 강조했다. “초등4학년 아들을 1년 전부터 학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가르치고 있다. 내 방식이 옳을까 내심 불안했던 차에 강의를 들으며 용기를 얻었고 영어 공부의 큰 맥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 이영주(방이동)씨가 강의 소감을 밝힌다. 5명의 지인들과 단체로 강의를 신청한 손정아(풍납동)씨는 “영어유치원을 다니다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 영어공부에 고민이 많았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방향성을 세울 수 있었다. 특히 NEAT시험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초중고 단계별로 어떻게 공부하면 좋을 지 구체적인 방법론을 많이 다루지 않아 후속 강의가 열렸으면 좋겠다.”라며 속내를 밝힌다. 강사들과 온라인 상담 가능 부모교육전문가 이윤정 강사는 ‘가슴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비폭력 대화’를 주제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자녀와의 대화법을 소개했다. “아이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 중에 ‘사랑해’가 있다는 점이 충격적이었다. 말로 인한 상처가 육체적인 상처보다 더 아픈 법이라는 말을 늘 되새겨야 겠다.” 등 다양한 강의 후기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강좌는 총 4회에 걸쳐 4월12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열린다. 앞으로 진로적성교육, 학교사용설명서, 수학학습법, 학부모의 학습지도 매뉴얼, 대입 메커니즘의 이해를 테마로 강의가 진행된다. 자녀 교육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일주일 안에 인터넷(www.miznaeil.com) 강사 Q&A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면 해당 강사로부터 온라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