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검색결과 총 2,25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제왕같은 단체장’은 가라 (삽화) 삽화파일명 : 행정-제왕단체장 ‘제왕같은 단체장’은 가라 격식 깨고 주민·직원 곁으로 … 서울 구청장, 소탈·친서민 행보 “업무시간 이외에는 관용차를 이용하지 않는다.” “구청장실을 대폭 줄여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한다.” “1주일에 하루는 주민들을 직접 만난다.” 민선5기 서울 구청장들이 소탈하고 친서민적인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사회의 작은 제왕으로 군림하던 ‘관행’을 버리고 주민들과 구청 직원들 곁으로 성큼 다가서고 있다. ◆지나친 ‘의전’은 그만 = 주민이 뽑은 단체장을 주민 위에 군림하게 했던 ‘과도한 의전’이 사라지고 있다. 크게는 업무실 규모 축소부터 작게는 행정용어 바꾸기까지 다양하다. 이 성 구로구청장은 89㎡인 집무실을 절반 이하로 줄여 위화감을 없애는 동시에 부족한 사무공간을 활보할 계획이다. 구청 인근에서 셋방살이를 있는 3개 과 가운데 적어도 1개 과는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처음에는 ‘책상만 있으면 된다’며 10㎡로 줄이라고 해서 담당부서에서 고심했다”며 “지나친 의전도 비효율적이라며 구청 내부를 둘러볼 때는 수행비서도 대동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집무실 1/3 가량을 줄여 ‘참여와 소통의 방’을 만들었다. 부서에서 해결 못하는 민원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다. 일상적 격식이 딱딱한 조직문화로 이어진다고 판단, 격식 깨기도 시도하고 있다. 구청과 산하기관 경비들 제복과 모자를 벗기고 구청장실 경비를 없앴다. 공무원들만 알아듣는 행정용어를 순화하는 작업도 그 중 하나. ‘훈시’ ‘순시’ 등 딱딱한 용어가 ‘인사말씀’ ‘행정방문’으로 바뀌었다. ‘업무보고’로 일관되던 회의문화도 달라지고 있다. 일방적 지시와 보고가 아닌 상호 토론으로 정책방향을 결정하자는 의도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월 2회 ‘생활구정 수요 포럼’을 연다. 조찬과 함께 전문가를 초청해 분야별 강의를 듣고 이를 구청 상황에 맞출 방안을 논의한다. 간부회의도 현안업무 중심 토론으로 방향을 틀었다. 차성수 금천구청장 역시 모든 회의를 토론식으로 바꾸었다. 차 구청장은 관용차량 이용도 ‘업무시간 내’로 스스로 제한했다. 출·퇴근길에는 마을버스를 이용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직원들에게 딱딱한 넥타이와 정장에서 탈피하라고 주문했다. 아주 공식적인 행사 외에는 착용하지 말도록 했다. 불필요한 초과근무나 야간근무도 금물. 구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하거나 자기계발에 시간을 투자하라고 해서 직원들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고질적 민원 직접 듣는다 = 주민들을 만나고 의견을 듣는 데는 보다 열성적이다. ‘집단민원’ ‘떼민원’이라 해서 기피하기 일쑤인 재개발지역 주민 등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겠다는 것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과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특정 요일을 정해 주민들과 지역현안을 논의한다. 성장현 구청장과 유덕열 구청장은 목요일을 ‘소통하는 날’로 정해 구청장에게 할 얘기가 있는 주민을 만난다. 문석진 구청장은 수요일을 ‘지역 순방의 날’로 잡고 1개 동씩 찾아간다. 문 구청장은 특히 개미마을 홍제촉진지구 등 뉴타운·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소통 속도는 빨라진다. 김성환 노원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 진익철 서초구청장은 트위터를 개설해 주민과 소통 중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형식적이던 동 업무보고도 돌발질문이나 건의사항을 기탄없이 듣는 자연스러운 주민과의 대화의 장으로 바뀌었다”며 “조직문화가 바뀌고 있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2
- “주택가격 떨어진 거 맞아?”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고, 주택매매가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주택가격은 크게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다소 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올 들어 예년보다 매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전국의 주택가격은 하루가 다르게 아파트 가격이 오르던 2007년 초보다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보다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해양부가 집계한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2008.12=100)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올해 6월(102.4)이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과 서울도 모두 올 3월이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택매매가격 종합지수는 국민은행 부동산연구소에서 매월 조사하는 것으로, 정부 공식통계로 활용되고 있다. 2005년 이후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전인 2008년 9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2005년 1월 80.8이었던 지수가 101.2까지 올랐다. 이후 2009년 초까지 약세를 보였으나 다시 5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 결과 올해 5,6월 102.4로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수도권도 상황이 비슷하다. 2005년 이후 매년 초 일시적인 약세를 제외하고는 2008년 9월(101.2)까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후 지난해 초 3개월간 주춤하더니 다스 오르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101.5를 기록, 2005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올 초 다시 주춤하던 지수는 3월 101.5로 고점을 찍은 뒤 △4월 101.4 △5월 101.1 △6월 100.7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05년부터 3년 9개월간 꾸준히 상승하더니 2008년 9월(101.9)을 고점으로 한풀 꺾여 지난해 1분기까지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분기부터 다시 강세로 돌아서 올해 3월(103.1)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3개월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구체적인 실거래가를 보더라도 아파트 가격이 상승한 곳을 여럿 확인할 수 있다. 부산 해운대 명장SK 전용 85㎡ 경우 2007년 3월 1억4700만원(10층)에 거래됐으나 올 4월에는 1억7400만원(25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2007년 2월 1억9500만원에 거래됐던 대전시 유성구 대우푸르지오(85㎡, 5층)는 올 4월 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서울시 도봉구 레미안도봉(60㎡)도 2007년 2월 2억4000만원(3층)에 거래됐으나 올해 5월엔 3억800만원(13층)에 팔렸다. 다만 강남3구를 포함한 ‘버블세븐’ 지역은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이 고점을 찍었던 2007년 초에 비해 평균 7.8% 빠졌다. 지역별로는 용인이 -11.4%로 가장 큰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어 △송파(-9.7%), △평촌(-9.1%), △양천(-9.0%) △분당(-8.2%) △강남(-3.8%), △서초(-2.2%) 등의 순이었다. 스피드뱅크는 강남, 서초구 등은 올 초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하락폭이 적었던 반면, 용인과 신도시 등 수도권 지역은 대규모 신규 입주물량이 쏟아진데다, 보금자리주택이라는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현환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최근 약세를 보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지수나 실거래가격을 보더라도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아파트 가격이 크게 떨어진 것은 아니다”며 “다만 거래침체가 장기화될 경우 급격한 아파트 가격하락이 올 수도 있어 이를 걱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21
- 신한은행, 사회복지시설에 가전·가구 기증 신한은행은 13일서울시 도봉구 창동 소재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시설 가전·가구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한은행 오세일 전무(사진 왼쪽)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정연보 사무총장(사진 오른쪽)을 비롯한 서울시내 각 푸드뱅크 및 푸드마켓, 사회복지시설 담당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점포 통폐합 등으로 발생한 유휴 가전제품 및 가구 352점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 시내의 75개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게 되며, 기증한 가전·가구류는 행사당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사전 신청을 한 사회복지시설들에 배분될 예정이다. 김상범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단신]신한은행, 사회복지시설에 가전·가구 기증<사진> 신한은행은 13일서울시 도봉구 창동 소재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에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사회복지시설 가전·가구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한은행 오세일 전무(사진 왼쪽)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정연보 사무총장(사진 오른쪽)을 비롯한 서울시내 각 푸드뱅크 및 푸드마켓, 사회복지시설 담당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점포 통폐합 등으로 발생한 TV, 냉장고, 책상, 서랍장 등 유휴 가전제품 및 가구 352점을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서울 시내의 75개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게 되며, 기증한 가전·가구류는 행사당일 오후부터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사전 신청을 한 사회복지시설들에 배분될 예정이다. 김상범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전남도, 문화재 예방관리 모델 만들어(사진 있음) 전남도, 문화재 예방관리 모델 만들어(사진 있음) 문화재청, 현지실사 호평 ... 도 지정문화재까지 확대 필요 13일 오전 10시30분 전남 장성군 북이면 만무리 율정마을 서림사(書林祠). 비지정 문화재인 서림사는 1932년 도봉 공학원 선생이 마을 유생들을 교육하기 위해 세워졌다. 그러나 관리부실로 잡초만 무성한 채로 방치돼 있다. 누렇게 변한 한지 창호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방안은 온통 먼지투성이다. 현장을 둘러 본 문화재예방관리센터 기동수리반이 서둘러 낫 등 보수장비를 챙겨 잡초 제거에 나선다. 두 시간 남짓 잡초를 없애고 청소를 하자 서림사 모습이 완연히 달려졌다. 후손인 공재은(77)씨는 “농사일에 바빠서 미쳐 신경을 못 썼다”면서 “깔끔하게 변한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문화재청과 전남도가 문화재 상시 예방관리제를 도입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문화재 관리정책은 부식이나 훼손 후 보수·보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때문에 문화재 원형보존이 불가능했고, 보수비용 또한 만만치 않았다. 문화재청과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올해 시범사업으로 문화재 사전 예방관리제를 도입하고, 사업비 4억9000만원(국비 70%, 도비 30%)을 마련해 민간위탁 사업자를 선정했다. 사업을 맡은 문화재예방관리센터(예방관리센터)는 지난달 전남 전역에 흩어져 있는 금곡사 삼층석탑(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72개소, 강진 병영마을담장 등 등록문화재 62개소, 시·군에서 관리하는 비지정문화재 255개소 등 모두 394개소를 사전 답사하고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사업내용이 세워지자 곧바로 잡초 제거, 배수로 정비, 문화재 주변 청소 등 경미 보수 50여건을 추진했다. 또 문화재 보존 상태를 한 눈에 알아보도록 사전 답사 및 보수 상황 등을 꼼꼼히 기록해 문화재청과 전남도에 보고했다. 이렇게 한 달 남짓 진행된 문화재 예방관리제는 의외의 성과를 만들었다. 우선 문화재 예방관리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이 사업은 올해 처음 도입돼 구체적인 사업정형이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전남도와 예방관리센터는 이 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사전 답사-경미 보수- 관리실태 및 전문 보수 여부’ 등을 일원화하는 예방관리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이제 갓 실시된 사업이라 예산을 줄인 구체적 수치는 없다. 하지만 사후관리비용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현장을 다녀온 문화재청 이재원 사무관은 “예방관리제가 예산을 줄이면서도 사업효과를 극대화 한 것을 직접 확인했다”며 “이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 할 방침이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새로운 일자리 18개를 만들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내고 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전남도 지정문화재가 예방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점이다. 현재 전남도 지정문화재는 유·무형을 포함해 724개. 이 문화재는 예방관리사업처럼 국·도비를 통해 관리 및 보수된다. 문화재청과 전남도는 사업의 중복을 우려해 예방관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따라서 도 지정 문화재를 예방관리 하려면 별도의 ‘위탁관리 조례’를 만들어야할 상황이다. 김판암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예방관리사업이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도 지정문화재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4
- <`위험천만 초등학생들'' 반쪽 철거학교서 수업> 시공사 부도로 서울 쌍문초 한 학기째 공사 지연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서울시내 한 초등학교의 신축 교사(校舍) 공사가 시공업체의 부도로 중단된 탓에 반쯤 철거된 건물에서 수업이 이뤄져 학생들의 안전문제가 우려된다.민자투자방식(BTL.Build-Transfer-Lease)으로 사업을 추진한 교육청은 학생들이수개월째 위험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음에도 수수방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자 학부모 등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11일 서울 북부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봉구에 있는 쌍문초등학교의 신축 교사 한개동의 공사가 시공사의 부도로 지난 3월 중단돼 4학년 학생들이 절반 잘려나간 건물에서 공부하고 있다.반 토막 난 건물 외벽에는 예전에 사용한 칠판 3개가 걸려 있고, 건물 아래에는터파기 작업으로 지름 3m 가량의 구덩이가 생겨 학생들이 자칫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추락할 위험이 커 보였다.운동장에는 철봉이나 정글짐 같은 체육시설 대신 공사 기자재가 가득 차 5m 가량의 높은 가림막으로 둘러쳐져 있어 체육 실기수업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체육 시간이 되면 우이천 등 인근 공원으로 옮겨 수업을 받는다.4학년 담임인 엄재이 교사는 "대형 참사가 나야 학교 공사 중단 문제에 관심을 두겠느냐. 이제는 거의 자포자기 상태다"라며 공사 지연으로 예상되는 안전 문제에 우려감을 나타냈다.학교의 한 학부모는 서울시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공사 때문에 아이들 안전이 위협받는데도 당국이 뒷짐만 지고 있다. 전학을 가겠다는 등의 학부모 원성이 자자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공사의 부도로 공사가 지연되자 민간업자가 시설을 짓고서 정부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투자비를 회수하고 소유권을 이전하는 BTL사업 방식을 학교 공사에 도입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실제로 북부교육청은 30년 이상 지난 5개 학교를 선정해 2008년 초부터 증·개축 공사를 시작했지만, 쌍문초교를 포함한 3개 학교가 시공사의 부도로 완공시점이 늦어지는 등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쌍문초교 김종욱 교장은 "시공을 맡은 건설사가 계속 부도난다면 사업에 수익성이 없다는 뜻이 아닌가. 학부모들이 답답해하는 만큼 나도 걱정이 많지만 BTL사업에학교가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북부교육청 관계자는 "시공사의 잇따른 부도는 교육청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아니었다"면서 "지난 5일 다른 업체가 사업을 넘겨받아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dk@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12
- [여의도 풍향계]한화-푸르덴셜, 뒤숭숭한 한지붕 두가족 지난달 합병을 완료한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 양사는 당분간 IT시스템 등의 문제로 각각 운영될 방침. 그러나 리서치센터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이달초 조기통합. 문제는 업무영역이 겹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아 생존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결국 경쟁을 벌이다가 밀린 애널리스트들은 당분간(?) 자기 전문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게 돼 분위기는 뒤숭숭. 특히 밀린 애널리스트들이 대거 스몰캡팀(중소형주 발굴팀)으로 이전되는 바람에 스몰캡팀 인원이 기존보다 거의 3배로 불어났다고. 우리투자증권 임원 자살 후 우울 우리투자증권 모 이사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울. 채권애널리스트 출신인 모 이사는 회사내에서 꽤 잘 나가는 인물이었다고. 올해 초 하나대투증권 영업직원이 자살한 데 이어 이번엔 또다른 증권맨이 목숨을 끊자 증권가 분위기도 왠지 우울. 코스콤의 대폭인사 왜? 코스콤이 7월 대폭 인사발령으로 시끌시끌. 보통 7월에는 소폭의 보임 인사만 냈던 것이 관행이었지만 이번엔 본부장 6명 중 3명을, 부장급도 거의 절반에 대한 대폭의 인사발령이 났다고. 특히 기존에는 직원 신분이었던 본부장을 임원급인 전문위원으로 직급을 변경했다고. “본부장이 전문위원으로 바뀌어 임기가 2년밖에 되지 않으니 위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임원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대우증권 연봉킹 … 직원들 “누가 다 받지?” 대우증권이 지난해 국내 최고 연봉을 받았다는 기사에 직원들 인터넷 게시판이 들썩. 기사가 잘못 됐다는 언론비판부터 상대적 박탈감으로 배아파하는 직원들까지 있다는 전언. 전직원 평균 연봉을 따지면 거의 1억 가까운 돈을 받는다는 것이 기사의 내용이지만 고연봉을 받는 일부 직원들 때문에 평균 연봉이 높아졌으리라는 추측. 특히 남녀간 급여차는 상당한 듯. 대우증권 남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 1600만원, 여직원 연봉은 평균 5400만원으로 무려 6200만원 차이. 국회의원도 나서 걱정(?)해주는 금융위 고된 업무로 유명해져버린 금융위원회. 야근이 생활화된 곳이다 보니 사무관들의 기피 부처가 된 상황. 지난달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이를 걱정해주었다고. 고 의원은 “금융위가 올 들어 두 차례 다른 부처 사무관을 상대로 인력 충원에 나섰다가 실패하고 현재 세 번째 모집공고를 냈다던데 맞느냐”면서 “금융위에 젊은 인재들이 오는 것을 주저하지 않게 만들 복안이 있느냐”고 진동수 위원장에게 질의. 진 위원장은 특유의 무뚝뚝한 목소리로 “지금도 인재는 많다”고 답변. 하나대투증권 불수도북 가요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의 전매특허, 불수도북(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무박 2일로 등산) 산행을 9일 밤에 떠나기로 했다고. 저녁10시반에 시작해 다음날 오후 4시 반에 끝낼 계획이라고. 임원급과 본사부서장, 고객 등 총 200명이 가게될 이번 불수도북은 올해로 3회째. 김 사장이 발을 다쳐 올해는 불수도북을 쉴 거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완치됐다”는 전언.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9
- [여의도풍향계] 한화-푸르덴셜, 뒤숭숭한 한지붕 두가족 지난달 합병을 완료한 한화증권과 푸르덴셜투자증권. 양사는 당분간 IT시스템 등의 문제로 각각 운영될 방침. 그러나 리서치센터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이달초 조기통합. 문제는 업무영역이 겹치는 애널리스트들이 많아 생존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다는 점. 결국 경쟁을 벌이다가 밀린 애널리스트들은 당분간(?) 자기 전문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활동할 수밖에 없게 돼 분위기는 뒤숭숭. 특히 밀린 애널리스트들이 대거 스몰캡팀(중소형주 발굴팀)으로 이전되는 바람에 스몰캡팀 인원이 기존보다 거의 3배로 불어났다고. 우리투자증권 임원 자살 후 시끌 우리투자증권 모 이사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끌. 채권애널리스트 출신인 모 이사는 회사내에서 꽤 잘 나가는 인물이었다고. 올해 초 하나대투증권 영업직원이 자살한 데 이어 이번엔 또다른 증권맨이 목숨을 끊자 증권가 분위기도 왠지 우울. 코스콤의 대폭인사 왜? 코스콤이 7월 대폭 인사발령으로 시끌시끌. 보통 7월에는 소폭의 보임 인사만 냈던 것이 관행이었지만 이번엔 본부장 6명 중 3명을, 부장급도 거의 절반에 대한 대폭의 인사발령이 났다고. 특히 기존에는 직원 신분이었던 본부장을 임원급인 전문위원으로 직급을 변경했다고. “본부장이 전문위원으로 바뀌어 임기가 2년밖에 되지 않으니 위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임원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대우증권 연봉킹? 그 돈 누가 다 받지 ㅜ_ㅜ 대우증권이 지난해 국내 최고 연봉을 받았다는 기사에 직원들 인터넷 게시판이 들썩. 기사가 잘못 됐다는 언론비판부터 상대적 박탈감으로 배아파하는 직원들까지 있다는 전언. 전직원 평균 연봉을 따지면 거의 1억 가까운 돈을 받는다는 것이 기사의 내용이지만 고연봉을 받는 일부 직원들 때문에 평균 연봉이 높아졌으리라는 추측. 특히 남녀간 급여차는 상당한 듯. 대우증권 남직원의 평균연봉은 1억 1600만원, 여직원 연봉은 평균 5400만원으로 무려 6200만원 차이. 국회의원도 걱정(?)해주는 금융위 고된 업무로 유명해져버린 금융위원회. 야근이 생활화된 곳이다 보니 사무관들의 기피 부처가 된 상황. 지난달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이 이를 걱정해주었다고. 고 의원은 “금융위가 올 들어 두 차례 다른 부처 사무관을 상대로 인력 충원에 나섰다가 실패하고 현재 세 번째 모집공고를 냈다던데 맞느냐”면서 “금융위에 젊은 인재들이 오는 것을 주저하지 않게 만들 복안이 있느냐”고 진동수 위원장에게 질의.진 위원장은 특유의 무뚝뚝한 목소리로 “지금도 인재는 많다”고 답변. 하나대투증권 불수도북 가요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의 전매특허, 불수도북(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무박 2일로 등산) 산행을 9일 밤에 떠나기로 했다고. 저녁10시반에 시작해 다음날 오후 4시 반에 끝낼 계획이라고. 임원급과 본사부서장, 고객 등 총 200명이 가게될 이번 불수도북은 올해로 3회째. 김 사장이 발을 다쳐 올해는 불수도북을 쉴 거라는 소문도 있었으나 “완치됐다”는 전언.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7-09
- 서울 아파트값 ‘뚝’ 떨어졌다 정부가 인위적 부동산 부양책을 마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2008년말 이후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1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말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연속 17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만 0.17% 떨어지면서 올들어 주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권역별로 서울(-0.17%), 신도시(-0.10%), 수도권(-0.05%)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강남권과 강북 입주시장 주변이 모두 약세를 이어갔고 재건축보다 일반 아파트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단지 일대가 일제히 떨어졌다. 강남권 시장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가격회복을 기대하며 버티던 매물이 시장에 등장했기 때문이다.평촌은 중대형 중심으로 거래가 어려워 급매물이 쌓이고 있다. 분당은 분당동, 이매동, 야탑동 지역이 떨어졌다. 중소형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양시는 식사지구의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기존 아파트 처분을 위해 급매물로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실거래는 쉽지 않다. 과천에서는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회피 매물이 나오고, 용인지역에서도 신봉, 성복 등지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주변 아파트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전세시장도 서울(-0.04%),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서울 성북, 도봉 은평 노원 등 강북권 하락폭이 컸다. 고양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주요 지역도 전세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매매와 달리 수급 차이에 따라 오른 곳도 있어 양극화 경향이 지속됐다.서울에서는 동대문과 구로 양천 강동 등만이 소폭 올랐고, 수도권과 신도시에서는 광명과 중동 양주 평택 과천 화성 등이 상승했다. 광명지역의 경우 구로 및 가산디지털단지 내 직장이 수요 증가로 신규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가격이 올랐다.부동산114 관계자는 “이사 및 방학 시기를 대비해 전세 수요의 움직임은 다소 빨라졌지만 거래는 예년에 비해 활발하지 못하다”며 “아파트 거래가 부진하고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다가 새 아파트 입주 공세로 전셋값이 떨어지는 곳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국토해양부가 발표한 5월 아파트 실거래량이 올 들어 최저치를 경신하고 거래가격도 급락했다. 앞으로도 추가 하락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물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의 거품 두께가 두터웠다는 얘기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
- 서울 아파트값 ‘뚝’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 ‘뚝’ 떨어졌다 한주간 0.17% 하락 … 전세시장 하향 안정세 정부가 인위적 부동산 부양책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가운데 서울지역 아파트 값이 2008년말 이후 가장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2008년 말 이후 서울 아파트값이 ‘연속 17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주에만 0.17% 떨어지면서 올들어 주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시장은 권역별로 서울(-0.17%), 신도시(-0.10%), 수도권(-0.05%)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 강남권과 강북 입주시장 주변이 모두 약세를 이어갔고 재건축보다 일반 아파트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단지 일대가 일제히 떨어졌다. 강남권 시장이 하향세를 보이면서 가격회복을 기대하며 버티던 매물이 시장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평촌은 중대형 중심으로 거래가 어려워 급매물이 쌓이고 있다. 분당은 분당동, 이매동, 야탑동 지역이 떨어졌다. 중소형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고양시는 식사지구의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기존 아파트 처분을 위해 급매물로 내놓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실거래는 쉽지 않다. 과천에서는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회피 매물이 나오고 고, 용인지역에서도 신봉, 성복 등지의 입주가 이어지면서 주변 아파트값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전세시장도 서울(-0.04%), 신도시(-0.01%), 수도권(-0.01%)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서울 성북, 도봉, 은평, 노원 등 강북권 하락폭이 컸고 고양, 용인, 남양주 등 수도권 주요 지역도 전세시장이 하향 안정세를 이어갔다. 매매와 달리 수급 차이에 따라 오른 곳도 공존해 양극화 경향이 지속됐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과 구로 양천 강동 등만이 소폭 올랐으며 수도권과 신도시에서는 광명과 중동 양주 평택 과천 화성 등만 상승했다. 광명지역의 경우 구로 및 가산디지털단지 내 직장이 수요 증가로 신규 아파트의 전세가격이 가격이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사 및 방학 시기를 대비새 전세 수요의 움직임은 다소 빨라졌지만 거래는 예년에 비해 활발하지 못하다”며 “아파트 거래가 부진하고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다가 새아파트 입주 공세로 전셋값이 떨어지는 곳도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5월 아파트 실거래량이 올 들어 최저치를 경신하고 거래가격도 급락했다. 앞으로도 추가 하락 부담이 지속되면서 매물가격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의 거품 두께가 두터웠다는 얘기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