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검색결과 총 1,71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2021학년도 강남서초 수시 합격생 인터뷰 | 서울대 치의예과 1 장지영 학생(세화여고 졸) 장지영 학생(서초구 세화여고 졸업)은 2021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학교 치의예과(지역균형전형)에 합격했다. 어릴 때부터 가졌던 의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세화여고에 입학한 뒤 보다 깊이 있게 탐구하며 진로 탐색과 심화 활동을 꾸준히 해나간 덕분이다.의학 분야 → 재생의학 + 치의학 → 치의학 선택장지영 학생의 고교 3년 진로 로드맵은 꿈을 찾아나가는 단계적 과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관심 있는 두 가지 분야를 깊이 탐구하면서, 고3 때 치의예과를 선택했다.“저를 치료해주셨던 치과 의사 선생님께서 제가 교정치료에 대해 궁금해 하자,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치과 치료에 관한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진로에 관련해서도 다양한 조언을 해주셔서 그분을 제 롤모델로 삼게 되었죠.고교 진학 후에는 재활의학, 재생의학 분야에 관심이 생겨 이 분야를 탐구했고, 원래부터 관심이 있었던 치의학 관련 탐구도 하면서 고교 3년 동안 진지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제 적성이나 성격과 어떤 진로가 더 맞을지를 확실히 깨닫게 되면서 치의학과에 진학하기로 마음을 굳히게 되었습니다.”자기주도성을 찾아나갔던 학교 활동 ① 나의 관심사, 지향해야 할 가치 찾기장지영 학생은 학교 활동을 단순히 ‘진로 탐색’이란 목적에 국한하기보다 ‘자기주도성을 찾기 위한 과정’에 중심을 두고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음표를 던지며 진중한 고민을 이어나갔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추천한 책을 읽고 저자의 강연을 듣는 세화여고 ‘책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진로에 대해 자세히 탐색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현업에서 일하는 분들의 경험담을 들으며, 제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② 동아리와 캠프 활동, 심도 있게 탐구하기장지영 학생은 자율동아리나 세화여고 누리어울캠프처럼 학생들이 직접 조직하고 탐구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자율동아리 활동이 관심 분야의 심도 있는 고민을 꾀했던 발판이었다면, 누리어울캠프는 자발적인 탐구 기회가 주어져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말한다.“고2 때 영어토론동아리에 들어갔고, 자율동아리인 연구동아리(SARC)를 만들었습니다. 영어토론동아리에서는 봉사 활동이나 수업 시간에 새롭게 알게 되거나 의견을 나누고 싶은 주제를 선별해 토론했고, 연구동아리에서는 식물의 재생 능력을 알아보는 실험 등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했죠. 이러한 활동을 통해 재생의학, 전염병 등과 같은 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탐구할 수 있었고, 나중에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세특, 학교 발표 수업 적극적으로 활용① 재생의학 관련 교과 세특1학년 때 관심 있는 여러 분야를, 2~3학년 때는 1학년 세특 내용을 심화해 탐구해나갔다.“예를 들면 1학년 때는 전염병이 무엇인지 조사해 보건 수업 시간에 발표했고, 수업 시간에 배운 줄기세포에 대해 더 알아보며 과학 수업 시간에 발표했습니다. 2학년 때는 전염병 전파 경로에 대해 메르스 사태를 바탕으로 깊이 있게 탐구한 내용을, 3학년 때는 유도만능줄기세포(iPS)에 대해 자세하게 연구한 내용을 기록했습니다.세화여고 선생님들께서는 발표와 보고서를 꼼꼼히 보시고 모든 학생들의 세특을 정말 성심성의껏 써주시기 때문에, 자신의 관심사를 열심히 탐구하고 발표한다면 자연스럽게 학생부도 풍성해질 것입니다.” ② 치의학 관련 교과 세특재생의학에서 치의학 분야로 뒤늦게 진로를 결정했기에, 3학년 세특에는 재생의학에서 치아재생으로 관심사를 구체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3학년 때 생명과학Ⅱ를 공부하면서 원래 관심이 많았던 진화론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 현대진화론을 정리한 책을 찾아 읽고 독후감을 작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근래에 의학 연구에서 진화론적인 원인을 탐구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치아재생’은 인간이 진화하면서 퇴화된 기능이기에 이런 방향의 연구가 유용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1,2학년을 거치면서 재생의학 쪽으로 진로를 정했는데, 이러한 계기로 치아재생 연구 쪽에 관심이 생겨 3학년 때 ‘상어의 치아재생 능력’ 관련 논문을 읽고 내용을 정리해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학업 슬럼프, 좋아하는 과목 집중하며 극복장지영 학생은 2학년 때 학업 슬럼프를 겪었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다잡아준 것은 선배들과 학교 선생님의 조언과 격려였다고.“‘열심히 하면 한만큼 나온다’는 선배님들의 말을 떠올리며 꾸준히 복습하고 최대한 수업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제가 좋아하는 과목에 집중하며 공부의 감을 잃지 않으려 했죠. 무엇보다 입시에 대한 불안감이 컸는데 학교 선생님들의 격려 덕분에 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후배들도 입시를 내가 원하는 인생을 가꿔나가는 한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후회가 남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Tip 나만의 수시 준비 노하우1. 나만의 자기소개서1번 항목에는 통계학을 심화 탐구하고 생명과학과 연결지어 탐구했던 내용을 적어, 융합형 인재라는 점을 부각했다. 그리고 그러한 탐구 과정에 큰 도움을 준 책을 적었고 비교과와 관련한 연계 활동으로 관심 분야를 심도 있게 연구했음을 담고자 했다.2. 서울대 자소서 독서 3권①<로지코믹스>를 읽고 러셀의 삶과 진리를 추구해나가는 여정에 깊이 공감했고 ②<가능성의 발견>을 읽고 놀림 받던 의사에서 세계적인 과학자가 된 노벨상 수상자 야마나카 신야 교수를 통해 꿈을 찾아나가는 가능성의 힘을 깨달았으며 ③ <The Lost Art of Healing>를 통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2021-04-16
- 2022학년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 축소,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 올해부터 자기소개서 문항·글자 수 축소 …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자기소개서 폐지 대학 늘어올해 대학입시를 치는 고3 학생 중에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2022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문항과 글자 수 축소’라는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현 고1 학생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4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고, 올해부터 일찌감치 폐지하는 대학도 있지만, 현 고2 학생들까지 자기소개서가 적용되는 만큼 학교 활동과 학생부 관리를 어떻게 유의미하게 채워나갈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도움말 서울세종고등학교 최희원 교사(진로진학부장)세화여자등학교 오제혁 교사(국어과),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자료참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2022학년도 대입 자기소개서 공통양식> 자기소개서 공통 문항 수 3개 → 2개, 글자 수 축소고려대, 단국대, 상명대, 서강대, 한국외대 등 자소서 폐지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축소된다. 자기소개서는 공통문항과 자율문항으로 나뉜다. 이 중에 공통 문항이 기존 3문항에서 2문항으로 줄었고, 글자 수 역시 축소되었다.(표1 참조)대입에서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는 것은 2024학년도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일찌감치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지 않기로 발표한 대학들이 있다. 서울 소재 대학들 중에는 줄곧 자기소개서를 필요로 하지 않았던 한양대 외에, 올해 대입부터 고려대, 상명대, 서강대, 한국외대가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경기권에서는 기존의 한양대(ERICA)에 외에, 단국대가 올해부터 자기소개서를 요구하지 않는다. 교대는 전국의 10개 대학 모두 자소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여기에, 초등교육과를 운영하고 있는 제주대, 한국교원대도 자기소개서를 폐지하면서 초등교육과 중에는 이화여대만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요구한다.자소서 폐지, 마냥 좋은 것일까?학생부 기록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2024학년도에 자기소개서 전면 폐지에 앞서 올해부터 몇몇 대학들이 앞당겨 폐지를 밝히면서 자기소개서에 대한 부담이 컸던 수험생들은 여러 모로 폐지 소식을 반기고 있다.하지만 자기소개서 폐지가 모든 학생에게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됨으로써 학생부에 미처 드러내지 못한 본인의 상황을 자기소개서를 통해 보충할 수 있었던 기회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입에서 평가 서류가 줄어든 만큼 학교생활기록부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는 점이다.이에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지 않는 대학이 많아졌다고 마냥 좋아할 순 없다”며, “학생부가 그만큼 더 중요해졌기 때문에 본인 학생부의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한 모든 대학에서 자기소개서를 폐지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작성할 수밖에 없는 경우도 생기는데, 글자 수가 축소된 만큼 의미 있는 경험을 압축해서 표현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강남서초 교사의 자기소개서 & 학생부 팁# 서울세종고 최희원 교사 (진로진학부장)<고3을 위한 자기소개서 조언>새롭게 구성된 자소서 1번 항목과 2번 항목은 두 가지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진로와 관련하여’,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라는 문구에서 각각 알 수 있듯이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해주고 있으며 ‘의미 있는 학습경험과 교내활동’, ‘노력한 경험’이라는 문구를 통해 작성해야 할 내용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져야 하는지 알 수 있다.결국 방향성과 작성해야 할 포인트에 대해 1번 항목과 2번 항목은 학생 개개인별로 특징을 드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① 1번 항목, 학습 경험을 진로와 연계해 서술학생들은 조금 더 의미 있고 자신의 진로와 연계되어 보다 더 자신을 잘 설명해줄 수 있는 내용으로 자소서 내용을 편성할 필요가 있다. 올해 1번 항목은 교내 활동 중심으로 자신의 학습 경험을 진로와 연관시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교과 시간이나 교내 활동 중에 자신에게 의미가 있었던 내용을 선정해서 학습 경험을 기술하고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하며 이 활동이 후속활동이나 심화활동으로 이어진 경험까지 서술이 된다면 훌륭한 자소서가 될 수 것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학업 우수성을 드러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서술이 필요하다.② 2번 항목, 경험과 사례로 가치관 담기 2번 항목은 교과 시간 및 교내 활동을 통틀어 자신이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 중 가장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내용을 서술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학생 자신의 구체적인 경험과 사례이다.이전 자소서 3번 항목의 나눔, 배려,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기술하라고 한 것처럼 창체 활동뿐만 아니라 학교생활 전반에서 나타난 타인과 공동체를 위해 노력한 구체적인 경험을 사례로 이야기하며 자신의 가치관, 인생관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 여겨진다. 구성에 있어서는 내용 소개 및 사례 제시, 자신의 노력과 과정, 배운 점 및 의미, 후속 활동, 느낀 점과 각오 순으로 작성하면 좋을 것 같다.③ 달라진 입시 환경, 평가 기준 살피기 올해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자소서의 축소, 진로선택과목의 평가 방법의 변화, 수상 경력 1학기 1건만 인정, 진로희망 사항 대학에 미제공, 변화된 수능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달라진 입시 환경으로 인해 기존의 평가와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이 어떻게 평가를 준비하고 있는지, 고민하고 있는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2를 위한 자소서‧학생부 관리 조언> 자소서가 축소되었다고 해서 현 고2 학생들의 학생부 관리와 학교 활동이 커다란 변화가 필요한 건 아니다. 자기소개서는 학생부를 근간으로 학생의 성장 과정과 고교 생활 동안 고민의 흔적을 알아보기 위해 대학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자료이고, 본인이 학교생활 하면서 가장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경험과 활동을 통해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했는지 기록하는 것이다. ① 진로와 맞물려 유의미한 활동 찾기자기소개서 축소 여부에 대한 고민보다는 지금까지 했던 여러 학교 활동들을 살펴봐야 한다. 또,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학과와 관련해 부족한 활동이 있다고 한다면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자신에게 맞게 유의미한 활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활동을 하면서 활동 동기와 이유, 활동의 과정과 어려움, 활동의 결과, 배우고 느낀 점, 본인에게 미친 영향, 심화 활동 및 후속 활동에 대해 스스로 탐구해보고 계획해보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 ② 교과 수업 시간과 연계한 탐구 활동 주목교과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 중에 ‘이런 점이 궁금한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에 대해 항상 탐구해보고 창의적 체험활동과 동아리 시간, 독서 활동 시간에 활동의 계기, 역할 및 과정, 배운 점에 대해 항상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서류 평가요소인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이 드러날 수 있게 사전에 준비한다면 다른 학생과 차별화되며 해당 학문 분야에 관심과 역량이 있다는 점을 얼마든지 내세울 수 있다.고 2학생들은 이러한 자기소개서의 기본 방향을 미리 숙지하고 자신의 진로에 맞춰 학교 활동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이를 ‘연결해 의미화하는 작업’이 무엇인가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준비하는 탐구 자세와 실천이 필요하다.# 세화여고 오제혁 교사(국어과)<고3을 위한 자기소개서 조언> 2021-04-16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이채영 학생(연세대 융합과학공학부(ISED) 21학번/대진여고) 이채영 학생(대진여고 졸업)은 학생부종합(이하 학종) 국제형 전형으로 연세대학교 융합과학공학부(ISED)에 합격했다. 해외고 학생들과 함께 모집하는 학과로 유창한 영어 실력이 필수다. 언어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생명과학자를 꿈꿨기 때문에 자연계열이지만 인문분야 대회까지 고루 참여하면서 융합형 인재로 성장했다. 같은 24시간인데 이처럼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었던 비법이 궁금했다. 이채영 학생을 만나 교과와 비교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학종 합격의 노하우에 대해 들어보았다.실패는 성공의 이면,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만 온다.정시가 확대되고 있지만 2022학년도 서울권 16개 대학의 학종 비율은 전체 전형 대비 31%로 39%인 정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재학생들은 N수생과 경쟁해야 하는 정시보다 학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교과와 비교과를 모두 챙겨야 하는 부담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채영 학생은 교과보다 학종의 선택지가 더 많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한다. “저는 6개 전형 모두 학종으로 지원했습니다. 학종의 기회가 다른 어떤 전형보다 많다고 생각했기에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선배들도 모두 다 챙기면서도 전교권 성적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출발도 꼭 유리하지만은 않았다. “1학년 때 수학과학영재학급에 지원했지만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좌절했지만 자율동아리 활동에 집중하여 ‘은행 열매의 타감 작용을 활용한 천연 제초제의 효과 비교’를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해 수리과학산출물 대회에서 금상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준비를 하고 있으면 어디서든지 예상치 못한 기회는 찾아온다고 생각합니다.”수학과학영재학급 대신 선택한 영어 토론 및 발표 동아리 ‘글로벌 아카데미’ 활동도 열심히 했다. “진로와 연관한 현재의 사회적 이슈를 조사하고 이를 영어로 진행해 보는 세션에 참여하였습니다. 단기 활동이 아니어서 의미가 컸고, 연세대의 ISED 또한 학제간 융합과 다양성을 추구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었다고 봅니다.”늘 최고의 길을 걸은 것은 아니었지만 실패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모색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은 학종의 평가요소 중 ‘발전가능성’과 잘 부합된다.대충대충, 적당히? No! 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가보자.2학년 때는 산출물 연구에 조금 더 전문적으로 집중해볼 수 있는 ‘융합과학아카데미’에서 활동했다. “1학년 때의 타감 작용 연구 내용을 심화시켜 ‘한방추출물의 구강 내 세균 항균물질’에 대해 탐구했습니다.대학교수님과 함께 에반스블루와 TTC염색으로 손상된 혈관과 괴사한 뇌 조직을 관찰해 보면서 ‘뇌졸중 모델 제작과 병리학적 행동특성’을 알아보았습니다. 자율동아리에서도 서울시 과학전시관을 방문해 ‘지질의 검정 실험’과 ‘DNA 전기영동 실험’을 했고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하여 ‘생체전기를 활용한 리듬게임 펌프’를 제작해 운영해보기도 하였습니다.”이것이 끝이 아니다. 정해진 보고서 틀 대로 기재하기보다는 한 단계 더 깊이 조사해 보길 권한다.“3학년 때는 코로나19와 학업으로 활동이 부족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바이러스 게놈 청사진’을 연구하고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선생님께 따로 보고서나 감상평을 제출하면 활동 자체보다 확장된 내용을 기재할 수 있습니다.”이 같은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채영 학생은 학교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는 것의 이점을 이야기했다. “모든 활동을 다 넣을 수는 없지만 나중에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련 없어 보이더라도 이를 자소서 내용으로도 잘 연결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인문 분야 대회인 백일장, 영화 감상문 대회, 과학 글쓰기 대회 등에도 모두 참여하였습니다. 작은 봉사활동이나 체육 대회 활동도 많이 참여할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제 장점으로 여겨 자소서의 소재로 활용하였습니다.” 역시 ‘전공적합성’과도 잘 맞닿아 있다.학종의 핵심은 시간관리, 짧은 시간도 컴팩트하게 쓰자.채영 학생은 동아리, 봉사 외에도 학생회, 회장단 활동까지 꾸준히 했다. 어떻게 이 모든 활동이 가능했는지 궁금했다.“활동을 많이 하면서 저도 공부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교과를 최우선으로 하되 비교과 활동들도 종류별로 우선순위를 정했습니다.정해진 시간 안에 처리하기 위해 시간을 촘촘히 쓸 수밖에 없었고 그러면서 집중도는 오히려 더 높아졌습니다.”그래도 2학년이 되어 학업량이 증가하니 내신에 전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우리가 다 알고 있듯이 시간과 공부량은 꼭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학종을 선택했다면 특히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먼저 대회와 관련된 수상 활동에 힘을 쏟고 동아리는 틈틈이 방과 후에 진행하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여한 활동들의 느낀 점을 그때 그때 정리해 두면 면접 준비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후배들에게도 일단 자신한테 맞는 입시 전형을 빨리 찾으라고 조언한다. “교과, 학종, 논술, 정시가 다 다르기 때문에 적어도 2학년 1학기 때는 방향을 잘 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고3이 된 후배들의 스트레스가 많을 것입니다. 그럴수록 담임선생님과 대화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입시 상담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물론 전형을 선택하는데 있어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라며 3학년 담임과의 호흡을 강조했다.*** 나만의 수시 준비 이렇게! ***▶자율 : 학생회, 학급회장, 통섭의 숲, 독서 캠프▶동아리 : 글로벌 아카데미, 융합과학아카데미, 자율동아리 BIOHio▶봉사 : 도시락 배달봉사, 시각장애인 도서입력 봉사▶수상 : 수학과학 산출물 소논문대회 금상, 소프트웨어 공모전 은상, UCC만들기 대회 대상, 한문경시대회 금상, 인문학의 날 교내 백일장 금상 등 다수▶독서 : 인문으로 수를 읽다, 하리하라의 바이오 사이언스, 정크DNA, 바이오해커가 온다, 침묵의 봄, 파인만씨 농담도 잘하시네, 다윈의 블랙박스, 통계의 미학, 미적분으로 바라본 하루, 단테의 신곡, 앵무새 죽이기,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등 56권 2021-04-15
- 2021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이연태(서울대학교 의예과, 낙생고등학교 졸업) 학생부종합전형은 고교 3년의 성적과 함께 학교에서 어떤 활동들을 해왔고 그로 인해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다. 이런 이유로 1학년부터 일찌감치 희망진로에 맞춰진 활동을 계획하고 실천해야만 서울대를 비롯해 상위 대학 학생부종합전형에 합격할 수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 서울대 의예과(일반전형)에 합격한 이연태 학생은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희망진로가 바뀌었지만 당당히 합격한 경우다. 합격의 이유를 “진실성 있는 꾸준한 활동들”이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학생부종합전형이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 수 있었다. Q 의사라는 진로는 언제 결정하셨나요?수학에 흥미가 많아 암호학자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생명과학과 관련된 R&E와 동아리 활동에 참여하며 의학과 관련된 내용에 조금씩 관심이 생겼고 환자와 소통하며 의학적으로만이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신경정신과 의사를 꿈꾸게 되었습니다.Q 1학년 말에 진로가 바뀌었는데 학생부종합전형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나요?워낙 내신 성적이 좋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학과다 보니 1점대 초반이었던 성적보다는 제 학교생활이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를 고민했어요. 솔직히 진로가 바뀐 탓에 1학년부터 명확한 진로를 가지고 활동해온 다른 친구들과 견주어 학생부에 진로와 관련된 활동이 부족하다는 점이 신경 쓰였지만, 그동안 해 온 활동들을 통해 새로운 진로에 관심이 생긴 과정과 노력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기 때문에 일반전형을 지원하게 되었어요.과학중점반을 선택해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을 모두 심화과정인 II과목까지 수강하고, R&E 프로젝트 활동이나 특강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 점, 그리고 동아리에서 생명과학과 융합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면서 자연스럽게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탐구하며 진로가 바뀌었다는 것이 학생부에 모두 기재되어 있었으니까요.Q 스스로 생각하는 경쟁력은 무엇인가요?우선 학생부에 드러난 모든 활동에서 진실성과 꾸준함이 나타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년 동안 고민하며 실행한 활동들이다 보니 일관성을 가지고 확장시켜 나간 점도 중요했던 것 같아요.또한, 학년 및 학생자치회회장을 하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학교활동에 참여했으며, 진로와 크게 상관이 없지만 경기도 사회중점학교로서 학교에서 실시한 인문사회 심화탐구 관련 아카데미와 프로젝트 발표회, 주제토론 한마당 등 3학년 1학기까지 각종 행사에 참여해 융합적 소양을 키울 수 있었던 부분이 서류에서의 경쟁력을 갖추어 주었다고 판단됩니다.Q 의대는 면접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어요.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의대 면접은 예년과 달리 축소되어 진행되었어요. 비록 제시문 방과 서류 방, 단 두 개의 방으로 나누어 면접을 진행했지만 면접 평가의 중요성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는 생각으로 학생부와 자소서를 보고 또 봤어요. 거의 외우다시피 보다보니 질문자의 관점에서 어떤 부분이 궁금할지 예상이 가기 시작했고 그것들을 직접 써보고 말하면서 입에 익히는 과정을 반복하며 서류 기반 면접을 준비했답니다. 제시문 면접 준비는 서울대를 비롯해 다른 대학 의예과의 기출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답안을 적고 말해보면서 면접장에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Q 내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자신만의 학습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저는 1학년 공통과목인 통합과학과 통합사회를 학습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특히 통합사회의 경우에는 수시의 꿈을 포기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첫 시험을 아주 못 봤어요. 무엇이 문제인지 고민해보니 내신의 특성상 하나의 과목을 다른 선생님이 가르치시더라고요. 그래서 중간고사 이후에는 제가 들은 수업 내용을 정리해 다른 반 친구와 공유했으며 이 과정에서 스스로 내용을 정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에 대한 공부를 미리 해두지 않았던 터라 통합과학에 나오는 내용이 새롭고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수업 중 선생님의 설명에 더욱 집중했고 문제집도 많이 풀었으며 교과서를 거의 외우다시피 여러 번 정독했답니다.Q 입시를 앞둔 후배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부탁드려요.수시든 정시든 무조건 학교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 합니다. 물론 학교생활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자신이 준비하는 전형과 수업 내용이 맞지 않는다고 소홀해지기 쉬운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고등학교를 단순히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만일 정시를 비중 있게 준비한다면 한 번의 결과에 흔들리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한 번의 모의고사 성적으로 자만하지도, 좌절하지도 말기를 바랍니다. 실력은 수능 전날까지 꾸준한 노력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내는 결과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2021-04-12
- 사회적협동조합 <다시 시작> 안연원 대표 백마역사 로비 한쪽에 위치한 리본(ReːBorn)은 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사회복귀지원센터다. 이곳에 암 극복 사회적경제기업 1호 ‘다시시작’이 있다. 다시시작은 국내 최초로 유방암 환자들이 설립한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탈모 예방 비누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암 환자의 아픔 공유한 5명이 함께 창업‘다시 시작’은 국립암센터의 유방암 환우 자조모임인 ‘민들레회’에서 투병의 아픔을 함께 극복해온 5명이 창업했다. 이곳의 안연원 대표는 “국립암센터에서는 유방암 환우 자조모임인 ‘민들레회’를 20년째 운영하고 있는데 저도 회원이었어요. 암 환자들은 몸도 힘들지만, 마음 관리도 필요합니다. 긴 투병기간 동안 우울증에 걸리기 쉬워요.민들레회는 동병상련의 아품을 정기모임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고 자기 계발에 필요한 강좌를 많이 열어줬어요. 저 역시 민들레회 임원 활동을 하던 중에 사회적협동조합 아카데미 강좌를 들었죠. 그때 만난 5명이 함께 의기투합했어요”라고 창업계기를 밝혔다. 지난 2018년 8월 국립암센터와 고양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암 환자 일자리 창출 인프라 조성’ 협약을 맺었고 암 환자와 생존자를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설립을 지원해주었다. 그리고 2019년 10월 31일 리본 센터에서 개소식을 열고 ‘다시 시작’이 문을 열게 됐다.암 환우들의 공통적 고민 ‘탈모’에서 착안한 비누 사업항암 치료를 하다 보면 피부에 트러블이 일어나고 전신이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특히 탈모와 두피에 각질이 일어나는 등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겪게 된다고. 안 대표는 그런 아픔을 잘 알기에 천연재료를 사용한 세안비누와 샴푸바를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처음부터 모양을 갖춘 것은 아니고요. 모두 비누를 만들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공부를 해가면서 이것저것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어요." 그런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피부와 모발이 거칠어지는 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세안비누와 탈모 예방 비누, 청소년용 비누 등 여덟 종의 비누를 만들어서 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 비누를 만들고 포장하는 일을 돕는 암 환우들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일조를 했다.‘다시 시작’은 일거리 창출과 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비누 판매를 통해 국립암센터발전기금 기부행사나 바자회 등에 참여해서 저소득 암 환우를 위해 치료비 기부도 하고 있다. ‘다시 시작’은 국립암센터, 보건의료 분야 유일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구현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비누 판매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강좌와 동아리 활동‘리본센터’는 투병기간 동안 신체적, 정신적인 고통을 덜어주고 환우들의 사회 복귀를 돕는 다양한 교육사업서비스 사업과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곳은 암 환우들이다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과 컨설팅을 해주는 창업커뮤니티 공간이면서 암 환자들이 언제든 와서 휴식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원예치료, 음악치료 등 다양한 자조모임이 이뤄지고 있어요”라고 한다.특히 이곳의 경기민요동아리 ‘희망소리꾼’은 각종 행사 및 축하공연에 참여하며 활동이 두드러진 자조모임으로 안 대표 자신도 17년째 회원으로 활동하며 정신적인 치유효과를 톡톡히 경험했다고 한다.올해는 코로나19로 동아리 모임이 어려워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하반기에는 모임을 조금씩 가지면서 내년 활동에 대한 희망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다시 시작’은 보들이 세안비누, 머리애(愛) 샴푸 바, 촉촉이 바디 바, 씩씩이 청소년 비누, 실제 골드바 모양의 ‘금의환향 골드 바’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기능이 담긴 천연비누를 선보이고 있다.구입은 직접 리본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사이트(www.resocoop.org)에서 가능하다. ‘다시 시작’의 모범적인 사례에 이어 이곳 ‘리본센터’에 소아암 환자들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경제기업 2호도 곧 들어올 예정이다.리본센터 위치는 고양시 일산동구 백마역사 1층문의 070-8833-2019blog.naver.com/reborn0920 2021-04-09
- 2022학년 약학과 부활과 수시 추천전형 확대 - 내신 중요성 더 부각될 듯 코로나로 인해 매일이 살얼음판 같은 나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결국 우리의 일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그리고 학생들의 진학 고민도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상태다. 포스트 코로나의 시대에 치러질 입시는 어떤 방향일까?먼저 눈여겨 볼 것은 편입학형태의 2+4년 체제의 약학과가 2022학년도부터는 신입학을 통한 6년 체제로 병행된다. 자연계열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선택권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수시의 경우 수도권대학은 학종(일부논술), 지방권대학은 교과위주 선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활동자체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1~2년간의 입시는 교과위주 선발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것이다. 동아리나 학교비교과활동자체가 위축된 상태에서 학생부에 기재되는 것은 교과 성적과 진로희망, 세특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므로 종합전형도 제2의 교과전형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또한 추천전형 또한 그 비율이 더욱 상승하여 내신의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물론 대학의 선발인원보다 지원학생의 수가 적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원하는 좋은 학교를 가기위한 경쟁은 여전히 존재한다. 평상시 꾸준한 학습과 학교활동을 통해 내신을 관리를 해두는 것이 가장 수월하게 대학을 합격할 수 있는 방법임을 염두에 두고 입시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일산 KSI학원 과학 원장 김경민후곡 031-922-0979백마 031-904-8800 2021-04-08
- 2021학년도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고려대 의과대학 박관현(영일고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내 진심 가득 담은 진정성으로 학교 활동 임해 영일고등학교(교장 최승훈)를 졸업한 박관현 학생은 2021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에 학교추천 전형으로 합격했다. 관현 학생은 대입 합격의 비결을 ‘진정성’이라는 단어로 정리했다. 고등학교 3년의 시간 동안 했던 많은 활동에 관현 학생은 진심을 담아 임했다. 활동에 진정성이 담긴다면 열정, 책임감, 노력이 무조건 따라오게 되어 있고 비록 실패하는 경험이 있더라도 개선점은 무엇인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관현 학생은 면접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을 잘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교과 세특과 관련한 활동에 자신의 진심을 쏟아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관현 학생은 가장 의미 있었던 학교 활동으로 ‘영일고 학생회 회칙 초안 작성’을 꼽았다. 그동안 비효율적이던 학생회 업무 처리를 개선하기 위해 학생회 업무 매뉴얼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헌법적 성격의 학생회 회칙을 작성하게 되었다. 2학년 겨울방학에 매일 밤 1시간씩 투자해 미래 학생회를 이끌 후배들에게 피드백을 받으면서 회칙을 수정했다.학생회 안에서의 부서정리, 업무정리, 역할분담과 내부 징계조항까지 꼼꼼하게 만들면서 더 나은 학생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진심 어린 활동으로 자기소개서 2번 문항을 이 내용으로 채울 수 있었다.문·이과 융합동아리와 수학적 주제탐구로 균형 이뤄 관현 학생이 활동한 동아리 ‘바칼로레아’는 프랑스의 논술 시험과 같이 특정한 논제에 대해 문·이과 친구들이 함께 토론하는 동아리다. ‘국가는 개인의 적인가?’ 등의 논제에 관해 토론했다. 개인 논술 작성 시간에 관현 학생은 ‘수학은 도구인가, 언어인가, 모든 과학의 모델인가’에 대한 질문에 논설문을 작성했다.관현 학생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우리가 왜 수학을 배워야 하는지, 수학의 유용한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서울대 수리과학부를 지원했었는데 면접에서도 좋은 참고 자료가 되었어요”라고 동아리 활동의 장점을 말했다. 주제 탐구에서도 수학과 관련한 기준을 가지고 참여한 점이 돋보인다.주제탐구는 ‘SEIR 모델을 통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예측과 방역 예산 분배’를 주제로 작성했다. 책을 통해 수학 모델링에 대해 알게 되었고 코로나19 상황을 맞으면서 자연스럽게 질병의 수학적 모델링에 관해 관심이 생겼다. 수학이라는 학문을 자신의 동아리, 주제탐구에 골고루 적용하면서 다양한 활동들로 채워 나갔다.진로 진학에 도움을 주었던 독서 활동 관현 학생은 대학 입시에 도움이 된 활동으로 독서를 꼽았다. “세특을 위해 쓴 보고서의 아이디어가 책에서 나온 경우가 많았어요. 책을 읽으면서 연구할 주제를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아요”라고 독서의 장점을 이야기했다. 독서록을 작성할 때는 직접 서점에 가서 자신이 골라서 읽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추천 도서에 얽매일 필요 없이 전공과 관련된 책, 혹은 특정 주제를 탐구하는 책을 많이 읽었다.단순히 독서록을 작성하기 위해 책을 읽기보다는 자신이 진정으로 공부하고 싶은 주제와 관련한 책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수학을 전공한다면 <인생에도 수학처럼 답이 있다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수학이 어떻게 일상생활과 깊게 연관되어 있는지 ‘수학적 모델링’이라는 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관현 학생은 이 책을 읽고 주제 탐구 주제로 활용했다.의학 윤리에 관해 관심이 있다면 <죽음의 에티켓>을 읽는 것을 추천했다. 어떻게 하면 잘 죽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져주는 책이다. 영어과 독서록으로 쓸 만한 책은 카프카의 <변신>이다, 인터넷에 알려진 대중적인 해석보다는 자신만의 해석을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했다.진솔하게 ‘나’를 보여준 자소서 자기소개서는 2학년 겨울방학부터 윤곽을 잡아놓았다. 생기부를 한 번 출력해서 2년 동안 한 활동 중에서 자소서에 쓸 만한 내용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았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3학년 1학기에 보완할 생각을 가져야 한다. 초안을 쓰기 시작한 건 3학년 1학기 세특이 마무리 되는 시점이었다.관현 학생은 “자소서의 내용은 꼭 자기 생각대로 써야 해요. ‘나’를 보여주는 글이므로 내 생각을 진솔하게 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또, 면접 준비법에 대해 생기부에 적혀 있는 각 활동에 대해 왜 그런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활동의 내용과 그 활동에서 느낀 점, 혹은 추후로 진행한 활동들을 모두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기출문제나 예상 문제에 대한 답변을 미리 써보고 말해보는 것은 기본이다. 영상을 제출하는 비대면 면접 전형 같은 경우에는 대본을 쓰고 외우는 것보다는 휴대폰에 프롬프터 앱을 깔아서 영상을 녹화하는 것이 더 수월할 것이라고 꿀팁을 전한다.“수학 과목에 시간 투자를 많이 하세요” 관현 학생은 수학 과목에 시간투자를 해야 성적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2학년 겨울방학 이전에 수학 전 과정을 끝냈다면 겨울방학은 실력을 높이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다. 모의고사 21, 29, 30번의 킬러 문제를 경험해보면서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조언했다.겨울방학 이전에 전 과정을 끝내지 못했다면 2학년 겨울방학에 빨리 끝내 놓아야 한다. 진정성을 가지고 모든 활동과 학과 공부에 진심을 담아야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관현 학생은 다시 한번 후배들에게 강조했다. 2021-04-08
- 2005년생의 2024학년도 대입 준비를 위한 전문가의 조언 ② 지난시간에 이어 이번시간에는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그렇다면 학종에 있어서의 ‘비교과 항목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에 대한 교육부 발표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위 표를 정리 해 보면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활동, 독서활동, 봉사활동, 방과 후 학교활동 등이 미반영 된다. 물론, 학생부에 기록 할 수는 있으나 당락의 중요한 요소로 반영도지 않음을 의미하기에 큰 의미를 두고 공을 들여 준비 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반영되는 핵심 비교과 활동을 보면 앞서 언급했듯 세부능력과 특기사항(이하 세특), 정규동아리 활동, 진로활동 정도로 볼 수가 있는데, 먼저 세특은 각 교과별로 선생님들이 지필 및 학생 참여형 수업, 수업과 연계된 수행평가에서 관찰된 내용을 토대로 하여 과목별 성취 기준에 따라 성취 수준의 특성 및 참여도, 태도 등 특기할만한 사항을 구체적, 객관적으로 입력하는 것을 말한다.세특에 대한 준비는 올바른 수업태도를 가지고 각 수업시간을 성실하게 활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토론, 조별활동 등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조장을 맡아 진행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리고 과목마다 탐구 보고서 제출 활동이 있는데, 가능한 이러한 보고서는 잘 준비하여 제출하는 것이 좋다.정규동아리 활동은 본인 진로의 방향과 연관된 동아리 활동을 하고, 보다 질 좋은 활동 내용이 기록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진로활동은 본인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이 있다면 해당 소재들을 찾아 학생부에 기록될 수 있도록 하면 보다 좋은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정시 비율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을 참고하고 있으면 한다.교육부에서는 서울 소개 16개 주요 대학에 정시 비율을 40%까지 확대하라고 권고하였다. 정시 비율이 40%가 되면 수시에서 미달이 되는 인원까지 고려할 경우 40%보다 많은 인원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정시의 길이 너무 좁게 느껴지고, 하루에 모든 승부를 봐야 한다는 두려움이 있겠지만, 미리부터 올바른 방법으로 준비를 한다면 보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수시 준비에도 오히려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이다.사실, 학교별로 특정 등급 이하로 나오는 경우 수시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제한되며, 이러한 상황을 뒤집는 것은 매우 어려운, 어찌 보면 불가능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정시는 준비하기에 따라 상황을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기에 ’수능은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매우 어렵더라.‘라는 주변의 이야기들에 미리부터 겁먹지 말고, 분명히 선택이 가능한 한 가지 방법임을 알고 있도록 하자.목동 씨엠플러스수학학원 고등부 최광민 원장문의 070-4115-4546 2021-04-07
- 우리 지역 모임·행사 정보 코로나19로 우울하고 지친 마음이지만 새봄은 왔다. 우리 지역의 문화센터, 도서관, 평생학습관 등 지역 주민들이 많이 모이고 이용했던 장소에서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맞춰 진행하고 있으니 봄과 함께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열고 배우고 들으며 삶의 활력을 찾아보자.양천 구립 여성합창단 신규 단원 수시 모집양천구에서는 양천 구립 여성합창단 신규 단원을 수시 모집한다. 양천 구립 여성합창단은 해마다 다양한 레퍼토리를 담은 공연으로 지역 구민들의 정서 함양과 구민 화합에 기여하고 있다. 모집 부분은 소프라노, 메조, 알토 파트를 모집한다. 응모 자격은 만 19세 이상 만 55세 이하의 양천구 거주 여성이면 된다. 제출서류는 응모원서, 사진(3.5×4.5cm), 이력서, 자유곡 악보, 경력증명서(해당자)각 1부이고 응모원서는 양천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심사 방법은 1차는 서류 심사를 거치고 2차는 실기 심사 및 면접을 하게 된다. 전형 방법은 자유곡 1곡(가곡·아리아 중), 악보는 응모원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실기 심사는 수시 개별 심사로 진행되고 심사 일정은 응시자 개별 안내를 한다. 연중 수시로 모집하고 있으니 합창에 관심이 있는 양천구 여성들의 많은 응모를 바란다.▶문의 : 02-2620-3405(문화체육과)리빙 라이브러리 김준영 작가와의 만남양천구 미감도서관에서는 저서 <구해줘,밥>의 저자이면서 KBS ‘한국인의 밥상’ 김준영 작가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한다. ‘밥 한 그릇의 위로’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양천구민 20명을 모집한다. 접수는 양천 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4월 1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코로나19 거리 두기 2단계 이상 시 비대면 ZOOM으로 진행된다.▶일시 : 2021년 4월 21일(수) 오후 7시 30분 ~ 오후 9시▶장소 : 미감도서관 일반자료실▶문의 : 02-2652-5481양천구 게이트볼협회 회원 모집양천구는 양천구민들을 대상으로 게이트볼협회 회원을 모집한다. 양천구에서는 게이트볼 무료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운영 장소는 목마구장, 오솔길 구장, 호수공원구장, 계남공원 구장, 오목 구장, 용왕산 구장으로 양천구 각동마다 위치한 장소에서 이용할 수 있다.▶모집 기간 : 2021년 4월 1일(목) ~ 12월 ▶문의 : 02-2620-3418(양천구 문화체육과)‘별빛 천문학’양천구 갈산도서관과 부천천문대가 함께 ‘별빛 천문학’을 개최한다. 봄철 별자리에 대해서 알아보고 야광 회전 별자리 판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대상은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다. 강좌는 모두 비대면(ZOOM)으로 진행되고 재료 키트(재료비 4,500원)는 갈산도서관에서 직접 수령해야 한다.▶신청 기간 : 2021년 4월 20일 (화) 오전 10시~ 마감 시▶운영 시간 : 2021년 5월 11일(화) 오후 4시 ~ 오후 5시▶문의 : 02-2649-2732 (갈산도서관)‘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신청하세요영등포구 평생학습관에서는 <괴물, 조선의 또 다른 풍경>의 곽재식 작가 강연회를 진행한다. 조선의 괴물 이야기로 알아보는 생활상과 사회상, 세계관과 문화 등 조선의 풍경을 들어볼 수 있다. 곽재식 작가는 SF 소설가, 작가, 화학자, 공학박사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고 tvN '유퀴즈 온 더 블록‘등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다. 지역 주민을 포함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평생학습포털 에버러닝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4월 5일(월)부터 4월 12일(월)까지다.▶일시 : 2021년 4월 13일 ~ 5월 4일 매주 (화) 오후 7시 ~ 오후 9시(총 4차시)▶장소 : 영등포 평생학습관 독서세미나실 3층▶문의 : 02-6712-7542(영등포 정보자료과)시니어 독서동아리 ‘호다리꽁’회원 모집양천구 유일한 시니어 독서 동아리인 ‘호다리꽁’에서는 회원 모집을 한다. 호다리꽁은 ‘반딧불이’의 강원도 방언이다.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해 책과 함께 인생을 관조하며 새로운 시대 감각도 고양하고 즐거운 기억도 나누는 동아리다. 모집은 4월 1일부터 시작되었다.▶장소 : 개울건강 도서관 프로그램 실▶활동일 :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12시 ▶문의 : 02-2696-8910 (개울건강 도서관)전화접수 및 방문접수방아다리 문학도서관 ‘북크로싱-책 교환’ 행사양천구 방아다리 문학도서관에서는 4월 도서관주관을 맞아 북크로싱-책 교환 행사를 한다. 참여 가능한 도서는 발행일이 2018년 이후 출간한 깨끗한 도서로 교환을 위한 도서다. 참여 불가능한 도서는 파손 및 오염도서, 발행일이 2018년 이전 출간 도서나 기증을 위한 도서로 정했다. 책 교환 방법은 집에서 보지 않는 책을 참여 가능한 기준에 맞는 도서인지 먼저 확인한다.4월 5일(월)부터 양천구립 도서관 홈페이지 방아다리 문학도서관에서 미리 참가 접수를 한다. 그리고 4월 12일(월)부터 16일(금) 도서관에 방문해 가져온 책을 놓고 교환권을 먼저 받아 간다. 4월 17일(토) 오전 10시부 오후 4시 사이 도서관을 방문해 원하는 도서를 고르고 미리 받아둔 교환권 제출해 가져가면 된다. 이 행사는 도서관에 기증할 목적의 도서는 받지 않고 교환이 이루어지지 않은 도서는 도서 주인이 다시 가져가야 한다.▶책 교환일 : 2021년 4월 17일(토) 오전 10시 ~ 오후 4시▶문의 : 02-2620-4149 (방아다리 문학도서관)생태탐방 ‘서울식물원의 새’강서구 서울식물원에서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서울식물원 습지원을 산책하며 새를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식물원에는 2019년 생태 모니터링을 통해 41종(겨울 철새 15종, 여름 철새 5종, 텃새 21종)의 조류가 관찰되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일시 : 2021년 4월 7일 ~ 4월 28일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 ~ 오전 11시 30분▶문의 : 02-2104-9797(서울식물원)‘내가 만드는 그림책’양천구 건강힐링 문화관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가 만드는 그림책’ 강좌를 연다. 학생들이 ‘나’를 주인공으로 해 원하는 주제의 그림책을 만들어 보고 직접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며 나만의 이야기를 펼쳐 보일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료비는 별도다.▶일시 : 2021년 4월 14일(수) 오후 2시~3시 50분▶장소 : 건강힐링 문화관 3층 강의실▶문의 : 02-2084-5485어른을 위한 그림책 특강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강서구 가양도서관에서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라는 제목으로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특강을 준비한다. 점점 사라져 가는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 나라는 사람을 그림책을 함께 나누면서 만나보는 시간이다, 삶에 지쳐가는 성인들이 그림책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4월 7일(수) 오전 10시부터 강서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독서문화교육 가양에서 접수 가능하다.▶일시 : 2021년 4월 28(수) 오전 10시▶문의 : 02-3665-8797 2021-04-07
- 2021학교탐방_ 영동일고등학교 입시제도 변화로 학생 개개인별 코칭이 중요해지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도입 초기부터 발빠르게 대응해 입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영동일고(교장 박애나), 이제 대입 환경 변화에 맞춰 정시와 수시에서 균형을 맞추며 다음 스텝을 준비하고 있다. 2021입시 결과와 영동일고 진로진학지도의 방향성을 알아봤다.▶영동일고 2021입시 결과 분석 영동일고는 서울대 7명, 의치한의대 9명, 연세대 14명, 고려대 18명, 성균관대 15명, 서강대 3명, 한양대 7명, 이화여대 7명, 중앙대 11명, 경희대 11명, 한국외대 6명, 서울시립대 1명이 합격했다. (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주요 대학 합격생 비율은 수시 51.3%, 정시 48.6%로 변하는 입시 환경에서 수년째 수시와 정시 전형에서 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송파 고교 가운데 발빠르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영동일고는 2021입시에서도 상위권 학생들 대부분이 학종으로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 “학종 합격 요인을 분석하고 대학별 자료를 종합해 2022입시 로드맵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균으로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에 합격한 여학생 사례가 시사점을 던져 줍니다. 지질학 덕후였고 관련 분야 책을 깊이 있게 읽었습니다.이과학생인데도 세계 지형과 역사의 상관관계를 알고 싶어 세계사 과목을 선택할 만큼 진로 목표가 뚜렷했지요. 본인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할 수 있도록 서울대 면접을 지도해 결국 합격했습니다. 이처럼 특정 분야 덕후들이 본인 지식을 전공 학문과 잘 연계해 학생부에 매력적으로 녹여낼 수 있도록 학종 입시 지도 방법론을 체계화해 교사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라고 채광수 진로진학부장교사는 말한다.▶학생 중심의 ‘교육 과정 설계’ 수시에서 학생부교과전형이 확대되고 수능시험이 달라지는 2022입시는 변화의 폭이 크다. 영동일고는 대입 변화의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학생 맞춤형 입시지도를 대비했다. 우선 전교사가 참여하는 교육과정 연구회의를 수차례에 열었다. 시간표, 평가, 수업 커리큘럼 조정을 위해서는 교사들 간의 공감대 형성과 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모든 교사가 충분히 논의하며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교과 과정을 짰다. “학생부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학·수학·사회 과제탐구 등 학생들이 스스로 연구하면 교사가 1:1 코칭하는 과목들을 개설해 학생부 기록 내용이 풍성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3학년 진로선택 과목에는 과학Ⅱ과목 외에 물리·화학·생명·지구과학 실험과목들과 융학과학탐구, 세계문제와 미래 사회, 여행지리 등을 개설했습니다.인근 고교에서도 놀랄 만큼 학생 중심으로 과목을 편성했지요. 학종을 준비하는 올해 고3 학생들은 실험 과목이나 과제탐구 과목을 선택해 전공적합성을 확장시켜 나가는 중입니다”라고 정재훈 교사는 설명한다.▶온라인 활용 교육 체계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온라인 수업, 올해는 영동일고의 모든 수업이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구글 클래스 등을 활용한 쌍방향 온라인 수업 지원을 담당하는 전담 교사 2명을 배치했고 교사용 매뉴얼도 자체 제작했다. 교내 행사, 동아리 활동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적절히 활용중이다. “해마다 진행한 진로탐색 행사를 지난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을 활용해 개최했어요. 본인의 진로 관심사와 전공 탐색과정을 다양한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업로드한 후 전교생과 댓글을 통해 소통했어요. 참여 학생들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시공간 제약 없이 주도적으로 진로 탐색 결과물을 만들어 온라인에 공개한 후 능동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며 호응이 좋았습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올해도 ‘꿈끼 주간’을 운영해 학생들의 심화된 진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입니다”라고 유호진 교사가 설명한다. 영동일고 졸업생으로 구성된 멘토단도 호응이 높다. 대학생 멘토들에게 내신 대비, 수능 공부법에 대한 밀착 상담을 받을 수 있는데다 자소서 작성, 학생부 관리, 면접 준비하는 방법 등 입시의 실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영동일고 특색 프로그램 학생들이 쾌적하게 학교 생활할 수 있도록 공용 공간을 리모델링했다. 동아리 운영, 교내 행사, 각종 경시대회는 종전대로 운영중이다.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권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동아리 가운데서는 자치법정, 사과토(사회과학토론), 리미트리스(수학), 동적평형(수학, 과학)이 선호도가 높다. 이데아 아카데미는 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이데아반 작년 대입 합격생 자료를 분석하면 80%가 수시, 20%가 정시다. 특히 학종으로 상위권 주요 대학 입시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데아반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개인의 진로 계획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가이드와 함께 교육과정 선택, 학교 프로그램 활용, 학생의 장점이 드러내는 학생부 기록 방법에 대한 조언을 얻는다. 이데아반 출신 대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특강을 진행하며 진로 상담도 해준다. 이데아반은 3월 신학기 때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을 거쳐 뽑는다. ▶학생 맞춤형 1:1 상담 강화 입시가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학생의 능동성이 중요해졌다. 수많은 정보 가운데 본인에게 필요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동일고는 1:1상담을 강화했다. “진로의 방향성을 정한 후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 리스트를 먼저 정합니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 추이를 분석하며 어떤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도 조언하지요. 학생부교과, 학종 등 학생에게 유리한 전형도 함께 고민한 다음 여기에 맞춰 최적의 교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합니다.가령 고2까지 내신이 안정적으로 좋은 학생과 고3 때 뒷심을 발휘해야 할 학생의 고3 때 과목 선택에 따른 진학 전략이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학생 상담은 담임교사뿐만 아니라 진학담당 교사, 교과담당 교사 등이 협업해서 진행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덧붙인다.[영동일고 진로진학부 교사들의 대입 어드바이스]Q. 대학별로 고교 추천 전형이 확대되었습니다. 영동일고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대학의 추천 전형에 맞는 공정한 선정 기준을 세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학종과 교과 전형이 혼재되었기 때문에 내신 등급뿐만 아니라 학생부 내용에 대한 정성평가 기준까지 마련해 추천 대상 학생을 선발했습니다. 올해는 교과전형이 늘면서 더 많은 대학에 학생을 추천해야 하므로 학교의 내부 기준을 재정비하는 중입니다.Q. 내신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신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내신 관리 방법, 대학별로 공통과목, 일반 선택과목, 진로선택과목이 어떻게 입시 전형에 반영하는지에 대한 정보와 개인별 유불리를 고려한 최적의 과목 선택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모의고사 점수 분석은 대학별 환산점수까지 적용해 학생 개개인별로 선택과 집중할 과목을 상담합니다.Q. 수시와 정시 개인별 입시 로드맵은 어떻게 짜야 할까요? 정시 선발 인원이 늘었지만 N수생과 겨룰 만큼 수능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수능은 패턴화된 시험이라 오래 공부한 학생일수록 유리합니다. 즉 고교생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카드를 잘 활용해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고1 때부터 학생부를 차근차근 관리해야 합니다. 학생부를 준비한다면 특히 학생부 과목별 세 2021-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