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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수시 합격생 인터뷰 _ 김범진(서울대학교 의예과, 한솔고등학교 졸업) 공신 중에서 공신들이 모이는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김범진 학생.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한 것 외에도 고려대학교 의예과(학교장추천전형), 인하대학교 의예과(학생부교과전형)에 합격했으며 경찰대학교까지 합격한 그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의예과에 지망했다고 한다.내신은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하는 것으로, 학생부는 일상생활에서 생긴 호기심을 학교에 배운 내용들을 활용해 탐구를 이어 가는 활동들로 채웠다는 김범진 학생의 합격 비결을 들어보았다.전공적합성은 일상의 호기심을교과활동과 연계한 탐구활동으로 나타내 “일상생활을 하다가 평범하게 가질 만한 순수한 호기심들을 놓치지 않고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을 활용해 탐구를 이어나가는 열정 등을 보여주는 것이 전공적합성, 그리고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보여주는 데에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시전형에서 평가하는 요소들을 위해 거창한 주제와 활동을 계획하는 것보다는 생활에서 생긴 호기심과 학교 교과내용을 활용한 탐구활동부터 시작할 것을 조언했다. “과학과제연구 시간에 원하는 주제를 탐구하고 실험하는 기회가 주어졌어요. 블루라이트가 인체에 해롭다는 여러 기사를 접하며 블루라이트가 생명체에 미치는 영향이 궁금해졌던 저는 보리싹과 블루라이트를 이용한 실험을 설계해 수행했고, 이 내용들을 트립토판, 멜라토닌과 세로토닌과 연결 지어 인체 내의 호르몬의 작용들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갖게 된 호기심에서 시작된 실험이었지만 이 과정은 단순히 학교 교과시간에 이루어진 활동에 그친 것이 아니라 생명과학에서 배우는 항상성 단원과도 연결된 것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서 저만의 전공적합성을 나타낼 수 있는 중요한 활동이 되었습니다.”덧붙여 “수시전형 합격은 지원 학과와 연계된 교과와 활동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교 활동에 열심히 참여한 것이 중요하다”며 “학교에서 진행하는 꿈이룸상, 꿈키움상에 참여를 하면서 아침 멘토링 활동, 보충수업, 독서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학교생활을 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암기가 아닌 이해의 방식으로국어 내신 올려높은 내신등급을 유지했던 김범진 학생이지만 1학년 1학기 국어 중간고사에서 낮은 성적을 받아 당황했다고 한다. “낮은 성적의 원인을 생각해보니 중학교 때처럼 국어를 암기과목으로 공부했더라고요. 그 문제점을 깨닫고 난 후에는 국어과목을 공부할 때에 암기보다는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방법을 바꿨습니다, 예를 들어 문법에서의 음운 변동이라던가 문학에서의 작품의 갈래 등을 교과서, 학교 프린트와 필기 내용을 통해 전반적으로 이해하고, 그 다음에는 모의고사나 수능에서 출제된 연관 문제들을 풀면서 이해한 내용상의 중요한 지점들, 문제화되는 지점들을 파악했습니다.이런 방법으로 흔히 말하는 ‘감’을 키웠고, 마지막에는 시험 바로 전날 다시 프린트와 교과서, 필기를 보면서 내용을 정리하는 식으로 대비해서 1학년 2학기부터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김범진 학생은 “치열한 내신 경쟁에서 높은 성적을 유지하려면 각 과목 시간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체력단련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항상 체력단련에 신경썼던 김범진 학생은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시간을 적게 들이고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헬스 트레이닝과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학교나 학원 걸어 다니기 등의 방법으로 체력을 키웠다고 한다.자기소개서와 면접까지, 학교에서 답을 찾다“입시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담임선생님과 함께 준비했다”는 김범진 학생은 자신을 잘 아는 선생님과 함께 대화하면서 자기소개서의 방향과 담아낼 이야기들을 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자기소개서뿐 아니라 기본적인 인사와 자세, 답하는 방법 등 면접에 대한 준비도 학교에서 할 수 있었어요. 여러 과목 선생님들이 다양한 시각들로 질문과 피드백을 해주셔서 면접에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을 많이 어려워했던 저는 그 부분을 꾸준히 연습했고, 면접장 대기시간까지도 저의 솔직한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준비했습니다.”또한 랩을 좋아해 친구들과 함께 교내 음악회, 축제, 동아리 발표회 등에 참여했던 무대 경험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를 보여줄 수 있는 용기라던가 대담함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실제 ‘학교 생활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 무엇인가요?’라는 면접 질문에서 한 달 넘는 시간을 들여가면서 준비했던 축제 무대에서 가사를 잊어버렸던 일 등의 일화를 얘기할 수 있었다고 면접 후기를 들려주었다."입시를 경쟁으로만 보지 말고스스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으로 임했으면 합니다."김범진 학생은 “어떻게 보면 대학 입시가 인생에 있어서 모두가 함께 맞이하는 첫 고비”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고, 상황이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내신이나 수능, 입시 전체를 경쟁이 아닌 서로 도우며 발전할 수 있는 공생으로 보고, 주변 친구들과 함께 나아가자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저도 1학년에 처음 들어와서 내신을 굉장한 경쟁상황이라고 보았기에 많은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주변 친구들이 서로 모르는 것을 알려주고, 각자 힘들어하는 과목들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해낼 수 있었어요. 결과에 얽매이기보다는 대담한 마음가짐으로, 남보다 앞서겠다는 생각보다는 스스로 최선을 다하면서도 배려하겠다는 생각,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가짐으로 입시에 임하게 된다면 후회 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입시과정을 돌아보니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도와주었던 것은 운동을 통해서 기른 자신감과 체력”이었다며 바쁜 일정에서도 운동을 계속해서 하는 것이 좋다는 경험에서 우러난 당부도 잊지 않았다. 2021-03-17
- 낙생고등학교, 서울대 20명 합격해 일반고 전국 1위 낙생고등학교(낙생고)는 해마다 높은 진학 결과로 분당은 물론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 치러진 2021학년도 대입에서는 특목고와 자사고를 제외하고 일반고 중에 가장 많은 20명을 서울대에 합격(최종 등록 18명)시키며 낙생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이렇듯 일반고 최고의 실적으로 분당의 자존심을 세워준 낙생고는 서울대뿐 아니라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해 의학계열과 KAIST, 육군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학을 포함한 주요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이 합격하며 지난해 입시에서 최고의 결과를 거두었다.수시 및 정시까지 고려한 교육과정으로서울대 합격자 수 증가매해 낙생고는 15명 이상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왔지만 20명이나 배출한 것은 지난해 치러진 2021학년도 입시가 처음이다. 20명 합격생의 전형을 살펴보면 수시전형과 정시전형이 각각 3명과 17명으로 정시전형이 우세하다.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전형의 합격자 수가 많다는 것은 학교가 이미 정시가 확대되는 대입에 맞춰 충분한 대비를 했다는 것이다.실제 낙생고 학생 중에는 정시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 수가 70%나 된다. 비록 정시전형 합격자와 비교해 수시전형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이는 다른 분당지역 고교들과 비교하면 합격자 수가 많은 편이다. 더욱이 올해 서울대 수시전형 1차 합격자는 10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이는 낙생고의 교육과정과 활동들이 서울대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계열별 합격자 수다.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며 분당지역에서도 이과계열 학생들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알려진 낙생고지만 합격자 중 경제학과 2명을 포함해 문과 학생이 5명이었다. 문과 5명이라는 합격자 수는 의예과 2명을 포함하여 15명이 합격한 이과에 비해 적은 수이기는 하지만 이과와 문과 학생 비율이 7:3인 학교상황을 고려하면 절대 적지 않다. 이 결과는 2018학년도부터 경기도 지정 사회중점학교로 3년 동안 운영된 첫 결실로 낙생고는 앞으로도 사회교과특성화학교로 지정되어 문과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과와 활동들이 운영된다.SKY 합격 77명 비롯해주요 상위권 대학에 대거 합격올해 낙생고의 진학 결과를 살펴보면 서울대 합격자 수만 많은 것이 아니라 주요 상위권 대학에 많은 학생이 합격했다. 합격자들의 학교를 살펴보면, 연세대 36명, 고려대 22명, 성균관대 27명, 한양대 33명, 서강대 11명, 이화여대 14명, 중앙대 58명, 경희대 26명, 한국외대 16명, 가천대 5명, 건국대 18명, 홍익대 15명 등으로 최상위권뿐 아니라 중위권 학생들까지 고르게 주요 대학에 진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진학 실적은 중복합격을 포함한 수치라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놀라운 결과로 수시전형보다 정시전형을 지원하는 학생 수가 많은 학교 특성에 맞는 진학지도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하다. 덧붙여 달라진 대입 전형과 그동안 각 대학에 진학한 졸업생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한 교사들의 진학지도가 낙생고의 합격률을 높이고 있다.의학계열 및 KAIST와 육사 등특수목적대학 합격자 수도 많아낙생고의 진학 결과에서 눈에 띄는 것은 의학계열 진학자 수가 높다는 것이다. 해마다 40명 이상의 의학계열 합격자를 배출해 온 낙생고는 올해 49명의 의학계열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는 순수하게 의학계열학과에 진학한 합격자 수로 치의예 8명, 한의예 5명, 수의예 3명을 합하면 65명이나 된다.이외에도 KAIST와 육군사관학교 등 특수목적대학에 합격한 수도 적지 않다. 특히 과학중심기술대학인 KAIST, DGIST, GIST에 각각 6명, 1명, 1명이 합격했다. 과학적 역량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과학기술대학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되며 기초부터 심화 교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교과를 교육과정에 편성하고,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각종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특히 각 교과와 연계한 교과의 날을 운영해 전교생들이 각 교과에 대한 다채로운 경험을 통해 흥미를 찾고 심화할 수 있도록 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요소들을 충족시키고 있다.<2021학년도 낙생고 대학 합격 현황>※2021년 2월 28일 취합 기준 ※중복합격·재수생 포함인터뷰 낙생고등학교 최준경 교장“스스로 공부하는 학생, 적극 지원하는 교사들이함께 만든 학교문화가 낙생고의 힘입니다”최준경 교장은 분당지역을 넘어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진학 결과의 비결로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는 학교문화”를 꼽았다. “일반고의 최대 목표는 대학 진학입니다. 따라서 저희 낙생고는 변화하는 입시에 맞춰 교육과정에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교과와 창의적체험활동을 편성하고 있어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만 충실해도 대입에 필요한 학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지요.”무엇보다 학생들의 중심에서 다각도로 고민한 교육을 운영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한 최준경 교장은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모든 학교가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러나 저희 낙생고의 경쟁력은 학교를 믿고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스스로 공부하려는 학습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이처럼 오랜 시간 낙생고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만들어낸 학교문화는 코로나 19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되었던 지난해에도 90% 이상의 학생들이 자율학습에 참여하는 결과로 나타났으며, 원격수업을 하는 동안에도 담임교사들이 줌(ZOOM)을 통해 학생들이 자율학습을 할 수 있도록 원격지도가 이루어졌습니다”라고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중요시하는 낙생고의 학교문화를 소개했다. 최준경 교장은 “겉으로 드러나는 입시 결과를 위해 무작정 좋은 대학으로의 진학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다양한 교과와 활동들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에게 과학 중점, 사회 중점, 그리고 융합중심의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각자의 진로에 따라 자유롭게 과목들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2021-03-16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소연호(교하고) 학생 대입 수시 전형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적성에 맞게 목표학과를 정하여 고교 3년간 자신의 꿈에 맞게 적극적으로 학교 활동을 해왔는지를 중시한다. 내신과 수능 점수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학교 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진로진학 목표에 맞게 꾸준히 활동해 왔는지가 중요하다.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에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 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교과목 공부하며 화학으로 진로 결정2021학년도 대입에서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에 합격한 소연호 학생은 어느 한 부분에만 특화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을 합격 비결로 꼽았다. 내신 성적과 봉사 활동, 입상 실적, 학생회 자치활동, 자율활동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았기에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 그는 “2학년 때 교과목을 공부하면서 ‘화학’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화학에 관련된 교양 서적들을 읽으면서 화학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학분야 전공을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세상은 온통 화학이야(마이 티 응우옌 지음)], [재밌어서 밤새 읽는 화학이야기(사마키 다케오 지음)],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 이야기(페니 카메론 르 쿠터 지음)], [위험한 과학책(랜들 먼로 지음) 등을 추천했다.고려대 비롯 수시 5곳에 합격해수시 전형에서 소연호 학생은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학교추천전형),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학생부종합전형), 서강대학교 화학과(학생부종합), 한양대학교 화학과(학생부종합/교과), 연세대학교 화학과에 지원했고 연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5곳 모두에서 합격했다.고교 3년간 1점 초반대의 내신 성적을 유지한 소연호 학생은 매 학기마다 교내대회에 적극 참가해 교내상을 수상했고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교내대회로는 1학년 때 참가한 과학토론대회를 꼽았다. 그는 “1학년이라 내용의 깊이가 선배님들에 비해 깊지 않았을텐데 친구와 함께 입론과 반론을 준비하고 인과관계에 맞게 설명을 뒷받침하면서 수상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교내대회에 도전해볼 것을 권했다.동아리 봉사 자율활동으로 시야를 넓혀가동아리 활동으로는 1학년 때 도서부를 통해 도서 봉사 뿐 아니라 도서실 발전 사업을 고안해내 문제해결 경험을 쌓았고 2학년 때는 진로 목표였던 교육 동아리에 들어 학교 교육뿐 아니라 사회 차원의 교육문제와 청소년 진로 교육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탐색했다.또 아동센터 보육 봉사를 하면서 영유아 및 초등생 교육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외에도 2년 동안 학생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문제해결 능력과 리더십이 필요한 부분에서 가치있는 경험을 쌓았다고 한다. 그는 “저는 원래 소극적인 편이었는데 학생회를 통해 선후배들과 교류하면서 대인관계뿐 아니라 학업적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강점과 약점 과목에 따라 시간분배 달리하며 공부소연호 학생은 자신있는 과목과 약점인 과목에 대해 제각기 다른 접근방식으로 공부했다. 강점인 국어 영어 과목은 고2 겨울방학 때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하고 수능에 다가갈수록 모의고사 1~2개 푸는 식으로 시간을 줄여갔다. 약점인 과목은 겨울방학 대 핵심개념 위주로 공부하고 수능에 다가갈수록 시간을 늘려 공부했다.상대적 약점 과목인 수학을 위해 많은 시간 투자하며 고난도 문제 중심으로 문제풀이를 했는데 실제 수능에서는 시간분배에 실패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시험 1~2달 전부터는 100분에 맞춰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연습을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과탐 과목은 겨울방학과 1학기 중에도 연계교재와 기출문제를 하루 1시간씩 학습하고 여름방학부터는 모의고사를 1일 1회 푸는 식으로 꾸준히 학습했다.코로나 시대 원격수업 소홀히 하지 말기를수시 대신 정시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 중 학교 원격수업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에도 원격수업을 소홀히 하지 말고 그날의 자료와 문제들을 챙기라고 권한다. 원격수업에는 내신문제만 다루는 게 아니라 수능에 도움되는 자료와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이를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또 고3 말 수능이 한두 달 다가올 무렵부터는 아침 일찍 일어나 수능시간표에 맞게 생활해 볼 것을 권했다. 가끔 컨디션이 안 좋을 때도 그날 하루 쉬기보다는 몸이 안 좋은 상태에서 문제풀이를 하면서 수능 시험에 임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해보아야 한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플래너를 쓰며 계획적으로 공부를 하든, 저처럼 쉴 것 쉬어가며 그날그날 꽂히는 과목에 몰입해서 공부하든 자신의 방식에 맞게 다만 기복 없이 끝까지 꾸준히 공부한다면 목표한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16
- 2021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육군사관학교 남재헌(백암고 졸) 학생 입시를 치르는 학생들에게 고3 생활은 말 못 할 고통스러움을 동반한다. 지난해 입시를 준비한 수험생들은 코로나19 상황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어내야 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역량을 보여 줄 수 있는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기도 힘들었다. 그런데도 합격생들은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며 학습역량을 상승시켰고 개성 만점인 활동들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우리 지역 고등학교의 2021 수시합격생에게서 지원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들어본다.나만의 리더십 보여준 면접이 합격 비결 백암고등학교(교장 권진국)를 졸업한 남재헌 학생은 2021 대입 수시전형에서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에 합격했다. 재헌 학생은 대입 합격의 비결을 육사 면접으로 꼽았다. 기본적으로 전형 중 배점이 가장 높은 부분이다. 재헌 학생은 면접을 통해 평소 자신의 리더십과 성실함, 배려심까지 강조해 나타낼 수 있었다. 더불어 군 관련 지식이나 육사에 입학하고자 하는 열망을 잘 표현 할 수 있었다. 학교 안 활동 중에서 가장 의미를 둔 활동은 교내대회 참여였다. 반드시 수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회 준비를 철저히 했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영어 골든벨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것이 기억에 남고 가장 힘써서 준비한 대회는 과학 소통대회였다. 발표대회를 준비할 때는 자신의 진로와 관련 있는 분야를 주제로 잡아서 준비하면 더 쉽고 재미있게 준비할 수 있다. 재헌 학생은 “너무 어려운 내용을 선정하지 말고 소품을 활용해 발표하면 청자가 더 쉽게 이해하고 집중을 해서 효과 만점이에요. 친구들이나 선생님 앞에서 발표 연습을 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돼요. 많은 사람 앞에서 발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목소리는 크고 당당하게 떨지 말고 발표를 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한다.자신 있고 솔직하게 ‘나를 ’나타내는 면접 육사의 면접 방식은 총 5개의 방을 돌아가면서 면접을 본다. 원래는 토론 면접도 있지만, 코로나로 인해 시행하지 않았다. 제시문 면접, 생기부와 자소서 면접, 외적 자세와 발음, 발성 면접, 인성 면접, 종합평가 면접 등의 5개의 면접으로 나누어진다. 재헌 학생은 사관학교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말한다.“목소리는 무조건 크고 당당해야 하고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 써야 해요. 자신을 너무 과시하거나 과장해서 말을 하면 절대 안 되고 거짓말은 당연히 해서는 안 됩니다”라고 강조한다. 두 번째로는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고 세 번째로는 자신이 얼마나 이 학교에 오고 싶은지, 애절함을 적절하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재헌 학생은 “답변하기 어렵거나 모르는 질문을 하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당당히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이 더 좋은 점수를 받는 것 같아요.모의 면접을 여러 번 영상으로 찍어보고 그 영상을 보면서 자신의 문제점을 찾아보세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고쳐나가는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한다.육사를 희망한다면 이 책을 읽어라 고1 때는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고2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독서를 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는 수행평가가 여러 개 있었다. 이 수행평가를 계기로 책을 읽기도 했다. 평소에 기계 쪽에 관심이 많아서 자동차나 4차 산업혁명에 관련한 책을 선택해 읽었다. 군 관련 서적도 찾아 읽었다.육사 진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나를 외치다!>라는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의 작가는 육사를 졸업한 선배로 책 안에 화랑 기초 군사훈련을 포함한 육사 생도 생활 4년의 스토리를 담았다. 재헌 학생은 이 책을 통해 육사를 간접 경험하고 생도 생활에 대해 몰랐던 부분을 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자신이 정말 원하고 가고 싶었던 학교가 맞는지 한 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되었다.체력평가 대비를 위해 날마다 운동 육사는 1차 필기시험으로 평가를 하고 2차는 면접시험과 체력 평가를 한다. 재헌 학생은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2차 체력 평가를 대비해야 했다. 그래서 날마다 밖에 나가서 뛰고 집 안에서 팔굽혀 펴기와 윗몸 일으키기를 하면서 체력을 길렀다. 이런 노력 덕분에 무난하게 체력 평가에 임할 수 있었다.재헌 학생은 진로 진학에 도움을 준 활동으로 동아리와 봉사활동을 꼽았다. 재헌 학생은 수학에 관심이 많아 ‘로솔’이라는 수학동아리에서 활동했다. 수학은 혼자 할 때보다 여러 명이 다 같이 할 때 더 많은 걸 얻고 알아갈 수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동아리 차장을 맡으면서 사관학교에서 중시하는 리더십과 다양한 활동을 하면 구성원 간의 단합력도 기를 수 있었다.“나만의 진로를 개척해 나갈 수 있어야” 재헌 학생은 어릴 때부터 공군사관학교를 가고 싶어 했다. 하지만 사정이 생겨 지원을 못 하게 되었고 꿈을 이루지 못한다는 절망감으로 좌절하고 방황했다. 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예 장교가 되고 싶은 마음에 육사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게 되었다.재헌 학생은 자신의 경험을 돌이켜보며 “지금은 정확한 목표가 없더라도 자신의 미래에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먼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다양한 분야를 접하다 보면 분명 원하는 목표나 진로가 생길 것입니다. 뚜렷한 목표 의식이 생길 수 있도록 힘내서 자신의 진로를 개척해 보기를 바랍니다”라고 힘차게 응원한다. 2021-03-15
- 목동지역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목해야할 점! 교육부에서 예고한 바에 따르면 현 고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이 치르게 되는 2024년도 대학입시부터 큰 변화가 있다. 요약하면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 기재사항이 대폭 축소되고, 학생부 종합전형 이른바 ‘학종’은 소폭 축소되는 반면 교과 전형과 정시 전형은 확대되는 것이다.‘생기부’ 기재 사항의 변경 내용은 다음과 같다. 상기한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율동아리, 봉사활동, 수상경력, 독서활동은 2024년 대입부터 미반영 된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해선 안 될 사항이 있다. 바로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이하 ‘세특’)과 행동특기사항(이하‘행특’) 및 동아리 활동은 각각 500자씩 기재하고 대학입시에 반영된다는 점이다.그럼 ‘세특’은 뭐고 ‘행특’은 무엇일까? 쉽게 말하면 ‘세특’은 각 교과 담당선생님께서 1년 동안 학생의 학습 태도 및 학습 성장 과정을 지켜보시고 작성해 주시는 것이고, ‘행특’은 담임선생님께서 1년 동안 학생의 생활 및 학습 전반의 성장과정을 지켜보신 후 향후 학생의 전공 등을 고려하여 작성해 주시는 것이다.그리고 ‘동아리 활동’은 동아리 담당 선생님께서 동아리활동 및 전공 적합성 등을 연계해서 작성해 주시는 것이다. 사실, 작성자가 다를 뿐 1년 동안 학생의 학교생활 태도, 학습 성취도 및 향후 대학 전공 적합성 등을 모두 고려해서 작성된다는 점은 같다. ‘생기부’에서 기존에 입시에서 중요하게 반영되었던 자소서, 수상실적, 독서, 봉사 활동 등이 모두 미반영 되게 됨으로 앞으로 ‘세특’,‘행특’ 및 ‘(정규)동아리활동’ 에 기재될 내용은 매우 중요하다.그럼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점은 어떻게 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예컨대, ‘세특’의 경우 학과 담당 선생님께서 많게는 몇 백 명에 달하는 수강 학생들을 모두 세세히 관찰하고 적어주시기란 정말 어렵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세특’ 기재 시기가 오면 학생들에게 기재되길 희망하는 내용들을 적어내라고 하시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학생들은 없는 내용을 거짓으로 기재해달라고 할 수 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 아울러‘세특’,‘행특’ 및 ‘동아리 활동’은 한 번 기재되면 향후 수정할 수도 없다.대학입시에서 합격의 판가름이 될 이 세 가지 덕목을 위해 1년 동안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서 각 과목과 연관성을 염두 해 두고 포트폴리오를 준비 해 놓아야 한다. 선생님들께서 기재 희망 사항을 작성해서 제출하라 하실 때를 대비해서 미리 준비를 해 놓아야 하지 하루아침에 결코 완성해 낼 수 있는 사항들이 아니다.이때 기재 항목에서 삭제되지만 희망 전공과 관련해서 독서를 했다면 그 내용도 녹여내서 써낼 수도 있다. 2020년 서울대학교 학종 가이드북 중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출처 : 2020년 서울대학교 학종 가이드북 중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편] 즉, 수치화로 표현되지 않는 학생 개개인이 갖고 있는 성장 스토리를 살펴보겠다는 말이다. 따라서 평소 내신 성적 관리는 물론이거니와 각 교과별로 향후 자신의 전공과의 접합 점을 찾아 스토리를 갖춰놔야 한다. 일예로 본 원에서 중국어를 수강한 학생들 중 의예과에 합격한 학생들이 있다. 내신 1등급을 얻기 위해 찾아 왔었다. 언뜻 생각하면 이과 계열 더군다나 의대 지망 학생들이 중국어 ‘세특’에 어떻게 전공 적합성을 녹여낼까 연상이 안 될 것이다. 그런데 발상을 달리하면 창의적인 해법은 있다.예컨대, 간단히 말하면 기름진 중국음식을 먹는데도 비만인구가 적은 이유, 중국차의 효능 등등 나름 학생이 가질 수 있을 법한 단순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자료들의 조사를 통해 향후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의학과목과 연계해서 탐구해 간 과정들을 적어내도 하나의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성실하게 중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모든 과목 1등급 취득과 철저한 ‘세특’ 관리로 의예과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이상에서와 같이 앞으로는 ‘세특’과 ‘행특’ 및 ‘(정규)동아리 활동’영역의 비중이 더 커지는 만큼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맞게 1년 동안 계속해서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놔야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다. 교육특구인 목동지역은 현실적으로 내신 성적 1등급을 취득하기가 매우 어렵다. 열심히 공부해서 내신을 관리해야 함은 말할 것도 없고 상술한 세 가지 사항 역시 대학입시에서 당락을 좌우하게 된 만큼 평소 성실하고 착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나만의 1년 동안의 포트폴리오 작성을 체계적이고도 창의적으로 잘 해 놓아야 한다. 그래야만 향후 입시에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내신이 답이다!이태윤영어중국어학원 이태윤 원장02)2650-8777 2021-03-15
- 입시의 시금석 내신과 세·특을 잘 챙기자 고등학생 2021년부터 내신성적 관리와 세특이 더욱 중요해졌다. 2020년까지는 대입 전형에서 고1,2,3학년 내신 반영 비율이 대체로 2:3:5이거나 3:3:4이다. 그런데 2021년 고1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4입시안은 고1,2때의 내신 성적 반영 비율이 다소 높아질 예정이다.그 이유는 고1의 경우 공통 필수과목을 고2,3의 경우 일반선택과 진로 선택과목을 이수하는데 특히 진로선택 과목은 A,B,C등급으로 산출하는 절대평가를 따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진로선택과목은 변별력이 떨어져서 대입에 끼치는 영향력이 거의 없어진다. 이런 이유로 수도권 30개 대학 중 15곳 대학은 진로선택과목을 공통과목이나 일반선택과목보다 낮게 반영하겠다고 발표하였고, 나머지 15개 대학은 아예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또한 고1이 치르는 2024대입 전형에서는 종합의견 담임선생님 연간 500자, 교과당 담당선생님 세특 500자 이외 다른 사항은 반영하지 않는다. 비교과 활동은 봉사에서 학교 교육 계획에 따라 교사가 지도한 실적만 대입에 반영되며, 동아리 연간 500자, 진로 700자 이외 다른 사항은 입시에서 반영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학생부종합 전형에서도 내신 성적과 세특의 영향력이 커질 거라는 것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강조하고 싶은 한 가지 사항은 2021년부터 고등학교 교과 선생님께서는 담당하는 모든 학생들을 정성평가해서 세·특(세부사항 및 특기사항)을 서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학생들은 지필과 더불어 평상시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를 성실하게 준비하고, 나아가 생기부 세·특에서 좋은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수업에 집중하고 선생들과의 인간관계 또한 잘 형성해야 할 것이다.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기 위해 아부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소극적인 학생들이 평가에서 피해가 없도록 인사도 잘하고 활기차게 생활하자는 것이다. 최용훈국어전문학원 이덕인 원장 2021-03-12
- 다가오는 AI시대, 독서교육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고양시 D고등학교의 신입생 B학생은 요즘 고민이 많다. 약대를 지원하고 싶지만 2024학년도 즉 2021년 고1 신입생부터 ‘개인봉사활동’, ‘수상경력’, ‘자율동아리’, ‘독서활동상황’ 등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핵심 항목이 대입에 미반영 되니 약대 진로 설계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특히 독서활동이 빠짐에 따라 관심 분야와 전공적합성을 드러낼 뾰족한 해결방법이 없는 상황이다.학년별로 열권 이상 책 읽기를 권장개인별ㆍ교과별 독서활동상황은 특기할 만한 사항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이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를 교과 담당교사 또는 담임교사가 학기단위로 학생부에 입력한다. 담임교사가 입력하는 공통부분은 500자, 과목별 교사가 입력하는 부분은 250자 이내다. 학생은 독서기록장, 독서 포트폴리오 등의 증빙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책의 제목과 저자만 기록이 가능하므로 스스로 독서기록장을 만들어 둘 필요가 있다.2017년부터 학생부 ‘독서활동상황’란에는 읽은 책의 제목과 저자만 적기 때문에 독서가 약화됐다는 의견이 많았다. 아쉽긴 하지만 독서역량은 학생부 다른 영역과 자기소개서(이하 자소서), 면접에도 드러나기 마련이다. 평가자는 지원자의 독서역량을 통해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영역이다.독서는 교과수업과 연계하는 것이 기본이다. 교과시간에 생긴 지적호기심을 독서를 통해 심화된 학습경험으로 연계하는 방식이다. 학교에서 내주는 필독서는 큰 의미가 없지만, 학생이 의미를 제대로 부여해 독서를 했다면 의미 있는 기록이 될 수도 있다. 학년별로 도서의 위계를 맞추면 좋고 진로와 연계해 확장한 독서 경험도 괜찮다. 학년별로 열 권 이상의 책읽기를 권하고 싶다. 한 학년이 비어 있거나 독서량이 부족하면 좋은 평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독서는 교과 수업과 연계하는 것이 기본독서활동상황의 평가는 첫째, 스스로 도서를 선별하여 읽었는지를 평가하다. 예컨대 세계사 시간에 터기에 대해서 배운 후 터키 역사를 알아보고자 터키 역사책을 읽었다면 ‘자기주도적 도서선별능력’이 우수한 것이다. 둘째, ‘도서 위계수준’도 독서 역량 중 하나다. 1학년 때 읽어야 할 책을 3학년 때 읽고, 3학년 때 읽어야 할 책을 1학년 때 읽었다면 위계수준이 안 맞은 독서를 한 것이다.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를 읽은 후 생물학과로 진로를 결정한 후 ‘Campbell의 Biology’를 통해 호기심과 역량을 확장하는 책읽기를 했다면 도서 위계를 지킨 것이다. 셋째,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역량은 협업이다. 협업의 전제 조건은 자신의 전공뿐 아니라 파트너의 전공에 대한 이해다. 전공에 대한 깊이 있는 독서도 중요하지만 인문학적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융합ㆍ통섭적인 독서 경험’이 중요한 이유다.독서활동은 특정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내는 것이 좋다. 읽었던 기록을 꼭 독서기록장에 내용과 느낀 점을 기록해 두면 자소서와 면접 준비할 때 유용하다. 과목별 독서기록이 부족하면 공통란을 활용하면 좋다. 교과수업시간과 연계한 독서활동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진로와 연계한 독서활동은 ‘진로활동 특기사항’에 기록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관심 분야의 인물, 사상, 주제, 쟁점 등을 비교∙대조한 독서 심화탐구활동을 자율활동, 진로활동에 기재해 주면 좋다.사고력과 창의력의 자양분은 독서학생부에 입력 가능한 도서 범위는 ISBN에 기재된 도서로 제한한다. ISBN에 기재된 도서라면 논문 역시 입력이 가능하다. 다만, 정기 간행물은 입력할 수 없다. 원서와 한국어 번역본을 모두 읽은 경우 중복하여 입력 금지한다. 2024학년도 대입(졸업생 포함)부터 즉, 2021년부터 상급학교 진학 시 ‘독서활동상황’은 제공되지 않는다.일부 대학에서는 학생들이 독서활동상황에 베스트셀러와 흔한 책들만 기록하는 것을 지적하지만 베스트셀러를 읽는 학생이 베스트셀러마저 읽지 않는 학생보다 낫다는 평범한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대학에서 독서를 소홀히 여기는 것은 난센스다. 또한 교육부가 독서활동을 강화하기는커녕 2024학년도 독서활동을 대입자료로 반영하지 않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 대입자료로 제공되지 않는데도 학생들이 과연 책읽기를 예전처럼 왕성하게 할까 묻고 싶다. 사교육유발효과를 막기 위한 고육책이라고 하나 빈대 잡으려다 독서교육을 잃은 격이다. 조선시대에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책을 읽게 했던 ‘사가독서(賜暇讀書)’ 제도가 있었다. 중국 송나라의 구양수는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선 삼다(三多), 즉 다독(多讀), 다작(多作), 다상량(多商量)이 필요하다고 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는 뜻이다. 미국 시카고대학은 2학년 때까지 인문학 고전 100권을 읽어야 하는 시카고 플랜으로 유명하다. AI와 경쟁해야 하는 시대, 우리의 무기는 사고력, 창의력이다. 그 자양분은 독서다. 인간은 독서를 통해 닿을 수 없을 것 같은 우리의 깊은 내면에 도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제도적으로라도 책읽기를 유도하는 것이 뭐가 그리 문제인지 묻고 싶다.■ 학생부 독서활동 기재 변화대화고 교사 최승후 2021-03-10
-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 지역 청소년 진로&진학 길잡이 역할 ‘톡톡’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본격적인 입시 전쟁에 돌입하는 학생들이라면 진로, 진학 설계에 어려움을 겪곤 한다. 희망 진로에 맞춘 대학교, 학과에 대한 정보와 입시 전략, 아울러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이어지는 대입면접까지 준비해야 할 사항도 많다. 학교 내 진로프로그램들이 개설되어 있긴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도 지역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대입, 진로 설정을 위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지역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소년들에게 진로, 진학 길잡이로서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역량 갖춘 진로진학지원단! 진로상담, 자소서 컨설팅, 모의면접 등 제공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는 청소년들의 직업 탐색과 진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립된 기관으로 지역 진로교육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직업, 진로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부모지원단, 대학생멘토단 등 우수한 인적자원들과 함께 교육 네트워크를 구축해가고 있다. 특히 현직 교사들로 선발, 구성된 진로진학지원단은구체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학생,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진로진학지원단은 진로. 진학 상담 및 대입지도에 열정과 관심이 있는 고양시 교사들로 구성돼 있다. 2020년 기준으로 인문, 자연 등 통합영역 교사 70여명과 미술, 체육 등 특기 분야 진학상담 교사들이 활동했다. 진로진학지원단 교사들은 활동 기간 동안 다방면으로 고양시 청소년들의 진로 길잡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우선 지난해 6월부터 신청 학교 30여개 교에서 학부모와 함께하는 진로진학길찾기를 진행했다. 학교 밖에서도 행복한 진로진학상담을 별도로 운영하기도 했다. 대면 상담뿐만 아니라 비대면 상담도 병행, 지속성 있는 상담이 가능케 했다. 본격적인 입시에 발맞추면서 코로나 19에 대응코자 고양시 학생들의 수시 지원율이 높은 주요 6개 대학 입학사정관을 초청해 드라이브인 방식 입시설명회도 개최했다. 8월부터는 자소서 컨설팅에 돌입, 수험생 응시전형에 맞는 자소서 작성 유의사항과 지도, 첨삭 및 마무리, 완성까지 3회에 걸쳐 알차고 풍부한 시간을 마련했다. 대입 모의면접도 참여자들의 호응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진로진학지원단(면접관)과 2:1 매칭 모의면접을 진행함으로써 대학 면접에 보다 준비된 지식과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참여자들 ‘도움이 됐다’ 응답 높아. 대학생 멘토 활동으로도 이어져 고양시청소년진로센터에서 실시한 지원 사업 이후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70명 참여, 62명 응답) 참여한 프로그램이 대학진학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55명(매우 그렇다 28명, 그렇다 27명)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참여시 작성했던 대학교에 합격은 47명(기타 대학교에 합격한 경우는 불합격으로 표기한 경우도 있음)으로 나타나 합격률 또한 높게 조사됐다.프로그램들에 대해선 “자소서 컨설팅을 학원에서 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 무료라 좋았다” “전공 적합성에 맞춰 소재들을 어떻게 엮어야 하는 지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무료로 선생님들의 자료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좋았고, 정성어린 조언들이 도움이 됐다” “모의면접은 돌발질문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생기부를 꼼꼼히 봐주시고 장단점을 캐치해주셔서 원서 작성 시 도움이 많이 됐다” 등 긍정적 평가를 줬다. 진로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대학생이 된 친구들은 교육 네트워크의 또 하나의 구성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한다. 대학생 멘토가 되어 학교, 학과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공부 노하우 등을 후배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고양시 출신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학생 멘토단 ‘고양유니브’도 결성돼 학과 멘토링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내용으로 후배들에게 참신하고 알찬 시간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한다.▶ 저현고 최연기 교사 (진로진학지원단, 진로길잡이팀 활동) Q. 진로진학지원단, 진로길잡이팀은 어떤 곳인가요? 24년 동안 수학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진로와 진학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연수를 찾아다니며 공부했죠. 2017년부터는 진로진학 전담 교사로 전환했습니다. 진로진학지원단은 제가 제안해서 고양시에 꾸리게 된 조직이라 대표교사로 해마다 기본 연수와 새로운 사업추진, 상담사례집 발간 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진로진학지원단은 학생들의 진로는 진학과 따로 고민할 부분이 아닌, 함께 풀어야 할 과제라는 기본 생각아래 진로를 고려한 진학 지원을 목적으로 경험이 풍부한 선생님 인력풀을 만들었습니다. 2021년에는 경기도 교육청 ‘진로진학 리더교사’ 제도와 통합해 새롭게 인력풀을 선발합니다. 학생-학부모 일대일 진로진학컨설팅을 주 사업으로 진로센터 상담, 고양시 수시박람회, 자소서 첨삭지도, 면접지도 프로그램 상담교사로 참여합니다. 학생들은 진로진학지원단을 통해 입시준비컨설팅, 진로 미결정 학생의 진로상담, 대입전형별 준비방법, 자소서 작성법, 면접준비, 비교과 활동 계획 세우기 등의 조언을 받을 수 있습니다.아울러 진로길잡이팀은 2015년 진로센터의 출발과 함께 학교의 진로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일환으로 시작하여 고양교육지원청, 진로센터, 고교진로교사 협의체를 통해서 진로진학지원단 사업을 포함한 고등학교 위탁교육박람회, 진로체험프로그램, 대학생 멘토링프로그램 등의 운영을 위한 협의 단체입니다.*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진로, 진학을 위해 무엇을 더 제공해줘야 할까요 ?방과 후에 건전하게 여가와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학생들이 건전하게 여가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청소년수련원의 확대와 함께 학생들이 안전하게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더 확보하면 좋지 않을까합니다. 또한 학생들 불안의 대부분은 사실 가정의 부모님에게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학부님들에 대한 진로진학 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해 학교와 가정에서 동시에 진로진학지도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이 체계적으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Q. 학생들과 만나며 안타깝기도 하지만 보람도 느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뭐가 유리할까요?’만 묻는 학생을 보면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이런 걱정보다 관심 있는 전공 알아보기, 하루에 5문제씩 수학문제 풀어보기, 나에게 맞는 전형 찾아보기 등 작은 것을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성취감이 생기고 결과는 자연히 실력으로 남게 됩니다. 또한 진로를 생각하기 보다는 대학의 평판만을 중시하는 학벌 만능주의에 물든 모습을 보면 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사회와 학교에 대한 불신이 지나쳐 현 상황에서 도피할 궁리만 하는 경우도 있어 유학을 많이 고려하곤 합니다.식견을 넓히고 도전적인 태도는 필요하지만 도피하는 방편으로 생각하면 또 다시 같은 우를 범할 수 있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반면 보람될 때도 있죠. 심리검사를 통해 학생들을 이해하고 기질에 맞춰 공감해주고 학생에게 적합한 전형을 추천하고 가능성을 안내하면 얼굴표정이 밝아지며 각오를 다짐합니다. 이럴 때면 일과 후 저녁시간의 피로감이 다 날아갑니다.* 진로, 진학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진로, 진학은 불명확한 미래에 대한 고민이기에 불안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불안감은 올바른 선택과 집중에 방해됩니다. 지금 현재하고 있는 학습과 독서, 동아리활동 등에 집중하는 것만으로 어느새 분명히 성장해 있 2021-03-10
- 2021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디자인학부 변찬우 학생(대화고) 학생부가 당락을 결정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재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으로 꼽힙니다. 게다가 여전히 수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죠. 학종으로 대학에 진학한 선배의 조언은 후배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2021년 고양 파주 지역 수시합격자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연재에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많고 많은 사람 중에 그대 한 사람’, 모든 수험생 여러분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합니다.1학년 때부터 수시 미대 진학을 목표로 내신 관리에 최선 다해미대입시 전형에 특화된 예고에 비해 일반고에서 미대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다. 교내 미술 활동이 보편화된 예고와 달리 일반고에서 자신의 미술적 재능과 역량을 발휘하고, 이를 생기부에 기재되도록 만들 기회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홍익대학교 서울캠퍼스 디자인학부에 합격한 변찬우 학생은 일반고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차근차근 자신의 길을 만들어 희망 대학에 합격했다. 일반고에서 미대진학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자신의 고교생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다양한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찬우 학생은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홍익대 디자인학부와 경희대 시각디자인학과에 합격했다. 일반학과 기준으로는 국어 수학 영어 사탐 과목의 평균 내신이 2.3이었고, 미대(홍대) 기준으로는 국어 영어 사탐 미술 과목의 평균 내신이 1.67이었다. 고교 1학년 때부터 수시로 미대에 진학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가장 공을 많이 들인 활동은 ‘그래픽디자인 자율동아리’로 2학년 때는 그래픽디자인 전반에 대해 공부했고, 3학년 때는 희망 진로인 아트디렉터에 포커스를 맞춰 활동했다. 음악을 하는 친구, 패션을 좋아하는 친구와 함께 가상으로 음원 발매를 해보며, 그 과정에서 앨범커버, 머천다이징, 투어포스터 등을 디자인해보는 경험을 쌓았다. 대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1학년 때는 고양시 공공디자인 대회 나가 수상했고, 교내 영단어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기도 했다. 찬우 학생은 “경희대 면접에서 교수님이 영단어 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내용을 언급하셨는데 이 부분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미대 진학을 희망하더라도 미술 활동에만 집중하지 말고 모든 교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나중에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틈틈이 해온 독서 활동자소서 및 미활보 작성에 도움고교 생활 중 틈틈이 해 온 독서활동을 찬우 학생은 입시에 알차게 활용했다. 매일 점심시간마다 15분씩 책을 읽는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덕분에 역사와 문학, 미술사 및 디자이너에 대한 다양한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었다. 독서 활동은 자소서 1번 항목과 미술활동보고서 작성 시 특히 유용했다. 미대 진학을 희망한다고 해서 자소서나 미활보에 미술 이야기만 할 순 없는데,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해놓으면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찬우 학생은 미대 진학을 희망한다면 교내 정규 동아리 중 미술동아리에 참여할 것을 추천했다. “학교 미술동아리는 아무래도 준비물이 잘 갖춰져 있고 선생님들이 전문적으로 이끌어주시기 때문에 열심히 참여한다면 다양한 미술활동이 생기부에 기록될 수 있다”고 전했다.수행평가 만점 목표로 철저히 준비수시로 미대에 진학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 성적이다. 찬우 학생은 고교 3년간 내신 공부에 매진했다.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프린트와 교과서에 필기를 꼼꼼히 하며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최대한 완벽히 외우려고 노력했다. 1등급을 받고 싶었던 역사와 영어 과목은 눈을 감고 처음부터 끝까지 줄줄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암기했다. 수행평가 또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찬우 학생은 “내신은 수행평가 점수가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수행평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행평가는 1점만 깎여도 타격이 크기 때문에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논술수행평가 같은 경우는 채점기준을 꼼꼼히 따져가면서 제 글에 감점이 될 만한 요인이 있나 계속 읽고 검토했어요. 스트레스가 컸지만 항상 만점을 목표로 준비했고, 거의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으니 내신 등급에 큰 도움 됐습니다.”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하며불안한 마음 이겨내고3은 자신과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시간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걷다보면 힘들고 불안한 마음이 자주 찾아온다. 찬우 학생 또한 ‘대학에 떨어지면 어떻게 하나’, ‘재수하면 안 되는데’ 같은 불안한 생각이 자주 밀려왔다. 특히 혼자 공부하다보면 공부 방향이나 진도에 대해 확신이 잘 안 서는데, 이 때 네이버 ‘수만휘’ 카페를 방문해 도움을 많이 얻었다. 더불어 자신의 미래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불안한 마음을 이겨냈다.“고3 생활이 아주 괴롭고 미칠 것 같은 시기인건 맞습니다. 쉼 없이 공부해야 하는데 불안한 마음이 자주 찾아오면 힘들어지죠. 그럴 때 대학에 떨어졌을 때, 재수를 시작할 때의 내 모습을 정말 구체적으로 상상해보니까 다시 힘을 내게 되더라고요. 좀 잔인한 방식이지만 저한텐 정말 효과가 좋았어요. 대학에 합격한 후 힘든 시간을 이겨낸 나를 돌아보니 합격의 기쁨이 두 배로 커졌답니다.” 2021-03-10
- 2021 중등부 신학기 국어학습 및 기출국어 경향분석 오마중 2,3학년 1학기 분석오마중은 교과서와 학습지를 충분히 숙지시켜야 한다.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본문과 개념을 정확히 알고 가야 한다. 학습활동과 교과서 날개, 어휘 등도 잘 익히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외부 지문을 잘 알고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작년 2학년 1학기 지필고사는 김광규의 ‘묘비명’이 외부지문으로 나왔는데, 수사표현을 묻는 문항이었다. 시와 관련된 문항은 대부분 까다롭게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으므로, 매우 꼼꼼하게 공부를 해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3학년은 마술의 손, 꺼삐딴 리, 마지막 땅, 박씨전 등이 외부지문으로 출제되었으며,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 까다로운 지문이 나올 경우 내용을 정확하게 숙지한 후,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중요하다.신일중 2,3학년 1학기 분석신일중은 1학기 시험의 체감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문법 중 표준발음법(2학년)과 문장 구조(3학년)를 1학기에 출제하기 때문이다. 중학교 문법 중 최상에 위치하는 표준발음법과 문장 구조는 매우 꼼꼼하게 기초를 다져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이다. 또한 시험 2주 전 4개~10개 사이로 외부지문을 공지하여 범위와 난이도를 높일 때도 있다. 평상 시 교과서 본문을 정확히 알고, 시/소설 개념도 별도로 숙지하고 있어야 범위가 넓어졌을 때 빠른 대비가 가능하다.한수중 2,3학년 1학기 분석한수중은 운문과 관련된 분야가 까다롭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 외부지문으로 나오는 시도 고등학교 때 배우는 시를 출제하는 편이기 때문에 수사 표현과 공감각, 시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해 두는 편이 좋다. 작년은 코로나의 여파로 객관식으로만 출제하였지만, 기존에는 서술형도 많이 출제하는 편이다. 서술형 문제는 교과서에 나오는 본문을 충분히 숙지하고, 학습활동과 단어를 활용해서 연습을 해야 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건>의 정확한 숙지도 필요하며, 많은 문제보다 제대로 된 이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대화중 2,3학년 1학기 분석대화중은 대부분 평이한 난이도로 문제가 출제되지만, 동아 교과서 특성상 학생이 풀어볼 수 있는 외부 문제 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교과서와 학습지 위주로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2학년은 시 ‘전봇대는 혼자다’와 시조 ‘까마귀 싸우는 골에’, ‘까마귀 검다 하고’는 등 교과서에 나오는 시가 주로 출제되므로 운율과 수사표현, 시조의 특성과 배경을 위주로 공부하면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 것이다.3학년은 문법 중 모음체계도와 자음체계도, 비문학 중 논증방법 파악하기가 까다롭게 출제되므로 해당 단원의 충분한 숙지가 필요하다.발산중 2,3학년 1학기 분석발산중은 대부분 평이한 난이도로 문제가 출제되지만, 다른 학교에서 학기별로 나눠진 문법이 2,3학년 모두 1학기에 집중되어 있으므로 미리미리 대비해야 한다.한글창제의 원리(2학년), 표준발음법(2학년), 음운의 체계(3학년), 문장구조(3학년) 등 숙지해야 할 범위가 넓다. 문법 공부는 긴 시간을 두고, 기초부터 철저히 개념을 암기한 후 문제풀이로 이어져야 한다.내신준비와 함께 독서논술 영역도 평소에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독서목록을 좋아하는 분야의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을 5:5 비율로 작성하고 한 주의 분량을 정해서 틈틈이 읽는다. 독서를 할 때는 메모하는 습관을 갖고, 반드시 독서 감상문을 쓰거나 타인에게 책의 내용을 말하는 습관을 기르자. 국어는 속독이 아니고 정독이다. 꼼꼼히 읽어야 한다. 언어는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에 언어의 법칙을 알고 습득하면 국어가 향상된다. 글은 일정하게 관습적인 형식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여기에 관계된 이론 습득을 하면 글 읽기가 쉬워진다.일산 수비니겨 국어논술학원 원장 차백현문의 031-925-7999 202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