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돈의문 뉴타운 국유재산 편법이전 의혹 경찰청 동의없이 경찰박물관 행촌동으로 이전인가 종로구청 “서울청이 위임받은 것으로 들었다” 주장 서울 돈의문 뉴타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종로구청이 국공유재산을 편법을 동원, 무리하게 이전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종로구청은 신문로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을 관리청인 경찰청과의 공식적인 협의 없이 서울경찰청 공문을 근거로 행촌동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인가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는 사업시행계획 인가 전 미리 관리청과 협의해야 한다는 관련법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대법원 부동산등기부등본에는 경찰박물관의 소유주로 국가, 관리청으로 경찰청이 명시돼 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06년 11월 서울경찰청 경무과가 보낸 공문에 ‘조합 설립에 동의하며 교통순찰대 업무에 지장 없도록 행촌동에 신축 후 이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경찰박물관 이전 내용이 포함된 사업시행인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경찰청이 내부적으로 경찰청으로부터 박물관 이전 협의와 관련 위임을 받은 것으로 들었다”고 덧붙였다. 종로구청이 경찰과 협의를 했다는 근거로 제시하는 2006년 서울지방경찰청 공문은 조합 승인을 한 달 앞두고 받은 것으로, 경찰박물관이 조합 설립에 동의하며 조합원으로서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발송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 공문을 근거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는 점이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66조에 따르면 “인가하고자 하는 사업시행계획 또는 직접 작성하는 사업시행계획서에 국·공유재산의 처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때에는 미리 관리청과 협의하여야 한다”고 돼있다. 2006년 11월 조합 설립 동의를 구한 뒤 3년이 지난 2009년 7월에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면서 경찰청의 변동사항이나 입장을 확인하지 않은 셈이다. 조합 설립 후 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난 상황에서 관리청인 경찰청의 동의를 구하지않고 2006년 11월 공문으로 대신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종로구 관계자는 “최근에 다시 확인 차 경찰에 ‘경찰박물관을 옮겨야 된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4
- 국방대 논산이전 2012년 마무리 2012년까지 국방대학 전체가 충남 논산으로 이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국방대는 지난달 31일, 2012년까지 대학전체를 충남 논산시로 이전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국방대 논산이전계획서’를 국방부를 거쳐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이는 지난 6월 17일 이완구 충남지사와 장수만 국방부차관, 박창명 국방대총장, 임성규 논산시장이 서명한 ‘국방대 논산이전 협약서’에 국방대 이전계획을 7월말까지 제출하겠다는 약속에 따른 것이다. 이전계획서에는 국방대의 이전에 들어가는 소요예산, 이전인원, 부지면적과 주거·교육·체육·문화·복지 등 시설규모 등 세부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방대는 8월중 국토해양부의 검토와 지역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말까지는 국토해양부장관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방대 최종 입지에 대해서는 3·4개 후보지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충남도와 논산시에서는 이들 후보지를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 부동산 투기거래 등 불법행위 사전 차단에 나설 계획이다. 허가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위장전입, 농지 불법전용, 불법건축 등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국방대 관계자는 “이전할 국방대는 ‘민군 복합타운’ 형태의 교육·생활·문화·체육 환경을 조성해 지역과 협력하고 상생하는 모습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8월중 이전 후보지 3·4개 지역에 대해 구체적인 실사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 후 본격 이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논산시 관계자도 “충남도와 함께 국방대 이전 지원을 위한 TF팀을 운영, 지방정부 차원의 이전지원 대책을 수립해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전계획 조속 승인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방대가 세계적인 안보종합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논산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4
- 인천 경제자유구역지역 대규모 분양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와 청라, 영종 등 3개 지구에서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송도와 청라지구는 상반기 청약열풍을 가져왔던 지역이다. 영종지구는 9월 동시분양을 통해 올해 첫 출발할 예정이라 청약자들의 관심이 크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내집마련정보사가 조사한 결과 송도·청라·영종 등 3개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는 하반기 19곳 1만7125가구(임대아파트 제외)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송도, 10월 인천대교 개통 = 송도지구는 3개지구 중 가장 큰 규모로 인구 25만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개발된다. 10월에는 인천대교가 개통할 예정이고, 연수구~송도지구 해안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등 도로 및 전철 확충이 이어질 계획이다. SK건설은 9월쯤 송도지구 M1블록에 ‘송도U시티’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16㎡ 단일면적으로 286가구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지구 D7-1·D8블록에 ‘더샵’을 분양한다. 공급면적 114~ 174㎡이며 1014가구로 구성된다. ◆청라, 9월 동시분양 예정 = 청라지구는 1778만㎡ 면적에 9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동문건설은 청라지구 A36블록에 ‘동문굿모닝힐’ 734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면적 138∼155㎡로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 반도건설은 청라지구 A37블록에 ‘반도유보라’를 분양한다. 공급면적 126~155㎡로 754가구로 구성이 된다. ◆영종, 공항배후 도시 이점 = 면적 138.3㎢에 인구 12만 명을 수용할 영종지구는 3개 지구중 가장 넓지만 수용인구는 절반에 불과하다. 인구밀도가 가장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양은 A36블록에 공급면적 84㎡의 ‘한양수자인’ 1304가구를 공급하고, 우미건설은 3개 블록에 4236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A45블록에 공급면적 112㎡규모의 ‘현대 힐스테이트’ 1628가구를 공급한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4
- 국내 물가 빠르게 떨어진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최근들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7월까지 3개월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2.0% 떨어졌다. 일본(-1.5%) 영국(-1.1%) 미국(-1.0%) 등도 3~6월동안 1%이상 떨어졌지만 우리나라 하락속도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나라 물가는 연초 환율상승과 부동산 가격 강세로 연간 하락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렸다. 지난해 7월에 비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3.9%p 떨어지는데 그쳤다. 중국은 8.0%p, 미국은 7.0%p, 하락했다. 유로지역과 일본도 4.1%p의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영국 2.6%p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에만 전년동월대비 2.0% 오르며 여전히 플러스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이 1.8% 상승해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만(-1.97%)을 비롯해 일본(-1.8%) 중국(-1.7%) 미국(-1.4%)이 1년 전에 비해 소비자물가가 1%이상 하락했다. 싱가포르(-0.5%) 유로 (-0.1%)도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대부분 선진국의 물가가 큰 폭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연초 환율상승, 부동산 가격의 상대적 강세 등에 따라 물가 하락속도가 다소 완만한 편”이라면서도 “최근 환율과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3개월간 하락 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4
- 종로구청, 경찰박물관 이전 강행 종로구청, 경찰박물관 이전 강행 사업시행인가 때 관리청과 협의 안해 위임장 없는 대리공문 효력 의심 서울 돈의문 뉴타운 사업 추진 과정에서 종로구청이 국공유재산을 무리하게 이전하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종로구청은 신문로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을 관리청인 경찰청과의 공식적인 협의 없이 서울경찰청 공문을 근거로 행촌동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인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사업시행계획 인가 전 미리 관리청과 협의해야 한다는 관련법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 대법원 부동산등기부등본에는 경찰박물관의 소유주로 국가, 관리청으로 경찰청이 명시돼 있지만 종로구청은 2006년 경찰청이 아닌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공문을 받아 효력을 의심받고 있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06년 11월 서울경찰청 경무과가 보낸 공문에 ‘조합 설립에 동의하며 교통순찰대 업무에 지장 없도록 행촌동에 신축 후 이전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이 담겨있다”며 “경찰박물관 이전 내용이 포함된 사업시행인가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경찰청이 경찰청으로부터 박물관 이전 협의와 관련 위임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로구청이 경찰과 협의를 했다는 근거로 제시하는 2006년 서울지방경찰청 공문은 조합 승인을 한 달 앞두고 받은 것으로, 경찰박물관이 조합 설립에 동의하며 조합원으로서 협조하겠다는 취지로 발송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 공문을 근거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는 점이다.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 66조에 따르면 “인가하고자 하는 사업시행계획 또는 직접 작성하는 사업시행계획서에 국·공유재산의 처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때에는 미리 관리청과 협의하여야 한다”고 돼있다. 2006년 11월 조합 설립 동의를 구한 뒤 3년이 지난 2009년 7월에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하면서 경찰청의 변동사항이나 입장을 확인하지 않은 셈이다. 조합 설립 후 3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 경찰청의 조합원 신분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2006년 11월 공문으로 대신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종로구 관계자는 “최근에 다시 확인 차 경찰에 ‘경찰박물관을 옮겨야 된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이에 대한 답변은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2009-08-04
- 악성 미분양 줄고, 집값 4개월째 상승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들어 부동산 관련 각종 징후들이 호전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미분양 3개월 연속 감소 = 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달보다 6300여가구가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상승세를 멈추고 8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14만5585가구로 1개월 전에 비해 6353가구(4.2%) 줄었다.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이며, 지난해 5월(12만8170가구)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지방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은 전월보다 1720가구 감소해 2만5624가구가 됐다. 지방도 4633가구 줄면서 11만9961가구로 떨어졌다. 특히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도 감소세로 돌아서 주목된다. 준공후 미분양은 6월 한달 동안 1430가구 줄어 5만2711가구가 됐다. 악성 미분양이 줄어든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만이다. 국토부에서는 미분양주택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다. 국토부는 미분양 감소는 5년 내 미분양주택 구입시 양도세를 면제해주는 등 정부의 미분양대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부동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매매가, 전셋값 모두 오름세 = 부동산 시장의 활기는 매매가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3일 KB국민은행의 ‘7월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집값은 전달보다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들어 최고 상승률이며, 지난 2007년 7월의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의 집값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해 말 하락한 뒤 4월에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0.2%)보다 확대됐다. 조사대상지역인 전국 144개 시 군 구에서 가격 하락지역은 2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역중 30개 지역은 보합으로 나타났으며, 91개 지역이 상승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0.4% 오른 가운데 강북(0.5%)보다 강남(0.8%)의 오름폭이 컸다. 상반기에 10.3% 올라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과천은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4%나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과천은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것이 상승폭을 키운 이유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전국의 전세가격도 방학이사철을 맞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북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강서구(2.0%), 광진구(1.5%)가 대표적인 상승지역으로 꼽혔다. 전국적으로 경기도 과천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2.5%에 달해 가장 높았다. KB국민은행 부동산팀은 “부동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의 경우 일선 중개업소에서 느끼는 물량 부족정도가 크게 증가돼 수급격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경매시장, 대출규제 안통해 = 정부가 지난달 초 수도권 지역의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추는 대출규제를 시작했지만 경매시장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서울과 경기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가율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올 최고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한달간 매각가율이 87.2%를 기록해 6월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경기지역 아파트 매각가율도 6월 85.7%보다 상승한 86.2%로 집계됐다. 매각가율이란 감정가 대비 매각가격의 비율로 매각가율이 100%를 넘을 경우 감정가보다 비싸게 팔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매진행건수 중 낙찰된 물건의 비율을 의미하는 매각률도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각각 46.2%와 48%를 기록하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 매각가율의 경우 7월 상반기에는 86.3%에 머물렀으나 대출규제가 강화된 이후 오히려 매각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각가율 상승은 서울과 인천의 다세대주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89.6%이던 서울지역 다세대 매각가율은 7월 95%로 뛰어 올랐다.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6월 95.4%를 기록한 인천지역 다세대 매각가율도 7월에는 96%로 상승해 올 들어 가장 높은 매각가율을 보였다. 서울지역 아파트 경매의 평균 응찰자는 8.6명, 다세대는 5.1명으로 집계됐다. 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은 “여러 지표들을 볼 때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신호는 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며, 강보합세 정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김병국 기자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4
- 글로스타, 센터원 임대 개시 글로스타, 센터원 임대 개시 연면적 17만㎡ … 도심권 최대규모 빌딩 부동산 개발사인 글로스타(사장 김수경)이 서울 을지로 수하동 일대에 짓고있는 센터원(CENTER1) 임대를 시작했다. 센터원은 지난 2001년 서울파이낸스센터가 공급된 이후 서울 도심권에 공급되는 최대규모의 빌딩이다. 연면적 17만㎡로 지하8~지상32층 2개동 규모로 높이는 최대 148m이다. 연면적은 서울파이낸스센터의 1.4배가 넘으며 청계천 인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센터원은 청계천 복원 이후 청계천변 도심재생 프로젝트의 첫 사업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발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후 중단되지 않고 진행되는 랜드마크 사업이다. 센터원은 청계천과 명동-시청으로 이어지는 곳을 아우르며 인근에는 하나은행, 국민은행, 한화그룹, SK텔레콤 본사 등이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된다. 국내 부동산펀드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준공 후 센터원을 매입하게 된다. 또 다국적 부동산 자산관리업체인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이 임대마케팅을 맡았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맡았으며, 오는 2010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현재 약 2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글로스타 김수경 사장은 “센터원은 1조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삼일빌딩 - 교보빌딩 - 파이낸스센터에 이어진 도심 랜드마크 오피스의 계보를 이어갈 수 있다”며 “최근 경기침체로 위축된 오피스 빌딩 시장에 활력을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16
- 7월 주택가격 상승, 올들어 최고 7월 주택가격 상승, 올들어 최고 전세 수급 불균형 심화 … 과천, 집값 전셋값 꾸준히 올라 전국의 집값이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름폭을 키웠다. 3일 KB국민은행의 ‘7월 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집값은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7년 7월의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의 집값은 미국의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해 말 하락한 뒤 4월에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월(0.2%)보다 확대됐다. 조사대상지역인 전국 144개 시 군 구에서 가격 하락지역은 23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역중 30개 지역은 보합으로 나타났으며, 91개 지역이 상승세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0.4% 오른 가운데 강북(0.5%)보다 강남(0.8%)의 오름폭이 컸다. 특히 서초구가 1.5%, 강남구가 1.3%, 송파구가 각각 1.1% 오르면서 나란히 전월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동북권 르네상스 개발 등의 호재에 힘입어 1.3% 올랐다. 상반기에 10.3% 올라 최고 상승률을 보였던 과천은 지난달에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3.4%나 올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과천은 재건축 용적률 상향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증가한 것이 상승폭을 키운 이유로 국민은행은 분석했다. 광명도 소형아파트 거래 증가와 연립주택 수요 증가로 1.2%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영도구(0.6%)와 대구 달서구(0.5%), 대전 서구(0.6%), 울산 북구(0.6%)가 주요 상승지역으로 꼽혔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0.3%)와 단독주택(0.1%), 연립주택(0.2%)이 모두 올랐으며 서울에서이 아파트 가격은 0.9% 올랐다. 서울의 대형아파트는 0.7% 상승했으며 중형과 소형은 각각 0.8%, 1.1% 올라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였다. 전국의 주택전세가격도 방학이사철을 맞아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북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다. 강서구(2.0%), 광진구(1.5%)가 대표적인 상승지역으로 꼽혔다. 전국적으로 경기도 과천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2.5%에 달해 가장 높았다. 부산의 영도구와 대전의 유성구도 각각 1.0%와 1.1% 상승했다. 이는 수도권의 대단지 입주물량이 소진되면서 공급부족이 방학 이사철을 맞아 심화됐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팀은 “부동산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과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심리로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의 경우 일선 중개업소에서 느끼는 물량 부족정도가 크게 증가돼 수급격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4
- 한국기업, 글로벌 산업지도 바꾼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반도체 ‘치킨게임’ 승자로 LCD·휴대폰 불황속 ‘나홀로 독주 체제’ 구축 현대·기아차, 미국·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선전 위기 속에 기회가 있었다. 국내 기업들이 국제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구조조정의 승자로 부상하며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등에서 역학관계를 재편했다. 경기침체와 함께 IT 제품의 수요는 급감했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전자 등은 앞선 기술력과 적절한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또 자동차시장에서 전반적인 불황으로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가 몰락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환율 수혜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끝에 미국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삼성전자·하이닉스, D램 시장 점유율 60% 넘어 = 한국 기업의 활약이 두드러진 분야를 꼽으라면 단연 IT분야다. 특히 업황 자체가 불황인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놀랄 만한 생존력을 보여줬다. 삼성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D램의 세계 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26.8%에서 지속적으로 오르며 그해 4분기 30%대에 진입한 뒤 올해 2분기에는 37.2%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1년여 사이 시장 점유율이 10%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 하이닉스도 지난해 19~20%였던 시장 점유율이 올 1분기 23.6%로 뛰어올랐고 2분기에도 23.8%로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추정됐다.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60%대를 웃돌아 세계 D램의 5개 중 3개는 국내 업체가 만든 셈이다. 반면 독일 키몬다는 파산보호에 들어가며 시장에서 퇴출당했고, 한동안 22%대를 유지했던 파워칩, 프로모스, 난야 등 대만 3사는 올해 2분기 13.8%로 거의 반 토막 나다시피 했다. 일본의 엘피다와 미국의 마이크론만이 지난해 2분기 8~9%에서 올해 2분기 11%대로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리며 국내 업체를 뒤쫓고 있다. 국내 기업의 이 같은 선전은 ‘치킨 게임’으로 불리는 과잉 설비투자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가 겹치면서 지속된 불황 속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국내 업체는 50나노급을 적용하고 있으나 대만은 여전히 70나노급으로 기술경쟁력에서 경쟁업체에 앞선 것이 국내 업체의 선전 요인”이라며 “특히 대만업체는 재무적으로 어려워 설비투자를 할 수 없고 이에 따라 미세공정을 못해 현금원가 이하 수준에서 생산해야 하는 악순환에 걸려 있어 당분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LCD·휴대폰 시장지배력 확대 = LCD패널 부문에선 업계가 TV용 시장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국내 기업이 시장지배력을 확대해나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금융위기에도 LCD 시장점유율이 작년 1분기 23.5%에서 4분기28.7%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2분기 28.6%로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점유율 20% 초반대였던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4분기에 27.1%로 급등한 뒤 올해 1분기 26.9%, 2분기 26.8%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으며 LCD 양강 체제를 굳건히 했다. 반면 경쟁업체인 대만 업체는 지지부진했다. 한때 LG디스플레이와 어깨를 겨뤘던 AU옵트로닉스(AUO)는 이번 2분기 15.9%로 1년여 사이 시장점유율이 4%포인트 하락하며 LG디스플이와 격차가 벌어졌다. 청화픽처튜브(CPT)는 지난해 2분기 5.1%에서 이번엔 1.8%로 존재감이 사라졌다. 치메이옵토일렉트로닉스(CMO)만이 꾸준히 15~16%를 지키며 선방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과거 LCD 패널시장을 노트북, 모니터가 좌지우지했다면 최근에는 TV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며 “삼성과 LG는 자체 LCD TV 브랜드로 시장에서 1,2위를 한 것에 힘입어 패널 부문에서도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대폰에서도 국내 업체의 ‘나 홀로 상승’이 돋보였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시장 점유율은 19.5%로 지난해 동기인 15.4%에서 4.1%포인트 상승했고, LG전자도 같은 기간 1.8%포인트 오른 11.1%로 집계됐다. 반면 휴대폰 부문 부동의 1위인 노키아는 지난해 2분기 41.0%에서 올해 2분기 38.5%로 떨어졌고,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도 각각 9.5%에서 5.5%, 8.2%에서 5.1%로 급감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모토로라를 제치고 업계 3위에 오른 뒤 모토로라와 차이를 올해 1분기 3.2%포인트, 2분기 5.6%포인트 벌렸다. 우리투자증권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모토로라가 레이저 이후 제품 라인업이 좋지 못했고, 소니에릭슨은 유럽지역과 뮤직·카메라폰 위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국내 업체는 사양별로 라인업을 골고루 갖춘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불황 속에서도 선전 = 자동차 분야의 경우 세계 경기 침체로 자동차 판매량은 줄었지만 국내 자동차업체는 환율 효과를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6월 점유율은 4.41%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2%보다 0.19%포인트 늘었고, 기아차도 같은 기간 2.39%에서 3.12%로 0.7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파산보호 신청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제너럴모터스(GM)는 22.12%에서 20.25%로 떨어졌고, 비슷한 처지인 크라이슬러도 9.90%에서 7.95%로 하락했다. 미국의 ‘빅3’ 중 포드만이 경쟁업체의 구조조정에 따른 반사이익에 힘입어 지난해 6월 14.63%에서 올해 6월 17.20%로 시장점유율이 증가했다. 일본의 도요타와 혼다도 같은 기간 각각 시장점유율이 16.29%에서 15.32%로, 12.02%에서 11.68%로 줄었다. 결국 6월달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시장 점유율이 늘어난 주요 자동차업체는 미국 포드를 제외하곤 국내 업체밖에 없었다. 유럽시장에서도 국내 업체가 선전했다. 유럽시장에서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업체의 신차판매 점유율은 상반기 평균 3.8%를 기록했다. 지난 2006년 3.6%에서 2007년 3.2%, 지난해 3.1%로 줄다가 올해 상승 반전했다. 구본홍 기자 ·연합뉴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3
- 국내 물가 빠르게 떨어진다 3개월간 2% 하락 ... 재정부 "환율 덕" 우리나라 소비자물가가 최근들어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4~7월까지 3개월간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2.0% 떨어졌다. 일본(-1.5%) 영국(-1.1%) 미국(-1.0%) 등도 3~6월동안 1%이상 떨어졌지만 우리나라 하락속도에 미치지 못했다. 우리나라 물가는 연초 환율상승과 부동산 가격 강세로 연간 하락속도는 상대적으로 느렸다. 지난해 7월에 비해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3.9%p 떨어지는데 그쳤다. 중국은 8.0%p, 미국은 7.0%p, 하락했다. 유로지역과 일본도 4.1%p의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영국 2.6%p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었다. 우리나라 소비자물가는 지난 6월에만 전년동월대비 2.0% 오르며 여전히 플러스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이 1.8% 상승해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대만(-1.97%)을 비롯해 일본(-1.8%) 중국(-1.7%) 미국(-1.4%)이 전1년 전에 비해 소비자물가가 1%이상 하락했다. 싱가포르(-0.5%) 유로 (-0.1%)도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대부분 선진국의 물가가 큰 폭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연초 환율상승, 부동산 가격의 상대적 강세 등에 따라 물가 하락속도가 다소 완만한 편”이라면서도 “최근 환율 및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지난 3개월간 하락 속도는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또 “국제 원자재가격이 최근 다소 반등하고 있으나 환율이 하향안정화되고 있고 물가상승 압력도 크지 않아 전반적인 물가안정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