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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와 아이 함께 행복을 꿈꾸는 ‘대안교육’ 학교 폭력과 왕따 등 어려운 교육 현실에서 대안을 찾고자, 대안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예전에는 일부의 선택에 불과하던 대안학교가 이제는 보다 많은 학부모의 관심사로 떠올랐고, 대안학교에 보내고 싶다는 학부모도 늘어났다. 특히 대안학교가 제도권 교육에서 벗어난 학생이 가는 곳이라는 얘기는 이제 옛말이 됐다. 대안교육은 학생의 개성과 인성을 중시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꿈을 찾는 아이들의 또 다른 선택으로 여겨진다. 대안교육에 있어서 부모의 실천적인 결단도 필요해 보인다.* 전북동화중학교. 교과체험학습인 인절미 만들기를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사뭇 짓지하다. 부모의 이중적인 교육관에서 벗어나야창의적인 교육의 선택, 또 다른 교육의 기회로 받아들여지는 대안학교, 그 배경엔 공교육에 대한 불신과 위기의식이 더욱 뚜렷해졌기 때문임을 부인할 수 없다.신향철씨는 대안교육 운동가이자 자녀를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까지 대안학교에 보내는 학부모다. 그는 서울에서 귀농을 결심하고 자녀를 6개월간 일반 학교에 보낸 적이 있다. 초등 6학년 때 시골로 전학 온 아이는 ‘전학을 왔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다.“아이가 6개월간 일반 학교를 다녔는데, 힘들어 하더군요. 아이가 힘들다고는 했지만, 그 실정을 잘 몰랐습니다. 실제 학교를 가보니 교사와 아이들 사이에서 ‘잘 살고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 교육이 집중되어 있었어요. 그런 상황에서 우리 아이를 일반 중학교에 입학시킬 자신이 없었죠.” 대안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는 아주 행복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하루하루가 즐겁고 흥미롭다고 말한다. 학부모인 그 역시 행복해 보였다. “지금의 학교 교육은 아이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공부를 시킵니다. 현재가 행복하지 않으면 미래도 없는데 말입니다. 많은 학부모들이 감수성으로는 대안적인 공부를 찾지만, 현실성에서 제도권 교육을 추구합니다. 대안학교를 찾는 부모라면 자기의 깊은 성찰을 하고 대안교육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아이들을 품을 수 있는 특성화 교육현재 도내에는 도교육청에 인가된 대안학교가 5곳이 있다. 대개 학년별 2반씩으로 한 반 학생 수는 20명 정도이다. 대안학교도 학교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르다. 학교 수업은 지식 교과, 감성 교과, 자립 교과와 다양한 체험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또 농사와 생태체험, 미술, 음악 등 다양한 특성화 교육을 받는다. 무엇보다 특성화 교육의 제1교육이념으로 학생들의 꿈과 바른 인성을 길러내며 마음 공부로 스스로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대안학교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국어, 영어, 수학 등을 가르치지 않을 것이라는 편견이다. 이 같은 교과목은 대안학교에도 엄연히 존재한다. 다만 입시 공부를 하지 않을 뿐이다. 대신 농사, 목공예, 도예, 예체능 등의 특성화 교육과 체험 학습이 활성화돼 있다.이런 특성화 교육과정을 통해 자신에게 어떤 재능이 있는지, 관심사는 무엇인지 스스로 찾아간다. * 전북동화중학교 학생들이 오리농법으로 논에 오리를 방사하며 자연친화수업을 하고 있다. 기다려주며 스스로 성장하는 아이들대안학교에 보내고 있는 김혜영(44)씨는 대안학교를 “아이의 자율성을 길러주는 곳”이라고 말한다. 김씨는 자녀가 감성이 풍부한 아이인데, 공교육의 치열한 경쟁에서 상처 받는 모습을 보고 대안학교에 보내기로 결심했다. 개개인의 감성이나 개성을 이해해 주는 이 교육이 만족스럽다고. 학습보다는 다양한 체험을 하는 아이를 보면서 부모는 기다려 줄 필요가 있다. 대학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우리 사회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자유롭게 크는 과정에서 아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믿는다. Mini interview 전북동화중 박병훈 교장부모부터 자녀의 개성과 적성을 이해해 줘야 획일적이고 제도권의 입시위주교육에 맞지 않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제도권 교육에 맞지 않는다고 나쁜 아이는 아닙니다. 학창시절 삶이 행복해야 하는데, 아이들의 개성과 특성을 무시한 교육으로 아이들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80%의 아이들은 상위권 아이들의 들러리를 서고 있는 입장이죠. 다행스럽게도 요즘 사회적 변화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개성과 특성을 살려 특성화 교육에 관심을 보이고 있죠. 제도권 학교에서는 성적이 낮으면 아이의 자존감도 떨어지죠. 일반 학교는 아이의 현재 모습을 평가하지만, 대안학교는 아이의 미래 모습을 평가합니다. 일반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아이가 대안교육을 받고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대안교육에 앞서 먼저 부모님들이 가졌던 사회적 통념을 버려야 합니다. 아이의 개성과 적성을 찾아주는 게 부모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김은영 리포터 key330@hanmail.net 2012-06-05
- “인간 한계 극복 쾌감을 온 몸으로” 트라이애슬론은 1978년 미 해군 중령 존 콜린이 수영 사이클 마라톤 세 가지를 한꺼번에 완주하는 경기를 제안하면서부터 알려졌다. 완주한 사람을 철인(Iron man)이라 부를 만큼 운동 강도가 센 스포츠다.이후 트라이애슬론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됐고 인간능력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은 세계 스포츠맨들의 폭발적 호응을 얻었다. 최근 들어 여성 동호인도 늘어나는 추세다.지난달 20일 아산시 신정호 국민관광단지에서 ‘2012년 이충무공배 아산 전국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열렸다. 전국에서 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엘리트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날 트라이애슬론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이어서 도합 51.5Km를 완주하는 올림픽코스를 뛰었다. 천안·아산은 총 50여명이 활동하는 동호회 3팀 중 호서클럽과 온양클럽 회원들이 이 대회에 출전했다. * 회원들이 목표지점을 향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한계를 넘어선 짜릿함 끝내줘 =경기를 속속 끝내고 회원들이 동호회 캠프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온양클럽 조원준(49)씨가 캠프로 들어왔다. 2시간 30분 안에 들어오는 내기에 이겼다며 한껏 상기된 얼굴이다. 마라톤만 하다가 재미를 못 느껴 트라이애슬론에 도전했다는 조씨는 “격렬한 고통과 압박감을 느끼지만 코스를 완주했을 때 성취감이 마라톤보다 훨씬 크다”고 말했다. 그는 7년째 명상과 운동을 겸하면서 한 번도 하기 싫은 적이 없었다. 입상권에 들어보자는 목표가 그를 더욱 불붙게 했고 하루도 연습을 거르지 않게 했다. 트라이애슬론은 연령대도 나누고 같은 연령대라도 초반과 후반으로 구분지어 시상한다. 이 점이 다양한 연령이 함께 도전하는 매력이기도 하다. 트라이애슬론은 출발시각이 달라도 개인기록을 고스란히 알 수 있다. 사람 발목마다 장착한 칩이 센서가 있는 장소를 지날 때 소리를 내며 자동 체크하기 때문이다.온양클럽 정남식(58)씨는 동호인부 50대 후반에서 2등으로 입상했다. 정씨는 10년 전부터 꾸준히 출전하고 운동한 결과를 최근 들어 대회마다 번번이 입상권에 드는 기쁨으로 만끽했다. 그는 마지막 런이 가장 힘들었다며 “숨이 턱에 찰 땐 포기하고 싶다가도 상 한번 받아보면 그 쾌감을 못 잊는다. 이 맛에 계속 도전할 의욕이 생긴다”며 즐거워했다. 가족의 후원과 건강을 동시에 누려 =호서클럽 총무로 있는 이진호(39)씨는 “트라이애슬론은 힘든 과정을 이기는 만큼 사람을 겸손하게 만드는 스포츠”라고 표현했다. 그는 “3년차 이후부터 고통을 즐기는 맛을 알게 됐다”며 “아무나 하지 못해 이 운동이 더 좋다”는 솔직함을 나타냈다. 이씨는 사람들이 유순해 단합이 잘되는 점과 가족의 든든한 지지가 큰 힘이라고 말했다.천안에서 안과를 운영한다는 호서클럽 김성진(56)씨는 무려 15년 전 TV서 처음 트라이애슬론을 접했다. 해보고 싶었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계속 엄두를 못 냈다. 드디어 2년 전, 시간투자를 하겠단 굳은 각오로 트라이애슬론에 뛰어들었다. 그는 “3가지가 섞인 운동이 내 몸을 훨씬 건강하게 해줬다”며 “시작하길 정말 잘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정적인 생활을 하는 직업인데 운동량이 많은 트라이애슬론을 하고부터 생활의 균형이 맞춰지는 것 같다고. * 온양클럽과 호서클럽 트라이애슬론 회원들이 대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족들이 준비한 바비큐 냄새가 식욕을 돋울 즈음, 회원들이 거의 다 캠프로 돌아왔다. 도전을 마치고 온 회원들은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했다. 하나같이 무사히 해냈다는 흡족한 표정이다. 이규복(58) 충남연합철인회장은 “타 지역엔 85세 회원도 있다. 나이와 상관없이 꾸준히 연습하면 못할 게 없다”며 동호회 가입을 적극 환영했다. 또한 “전국대회를 여러 번 치른 아산시가 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대회 진행에 관심을 늘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이규복 충남연합철인회장 011-405-2808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삶 속에서 소소한 기쁨 누리며 살아가기 “주로 길 위에서 시를 썼기 때문에 완성되지 못한 채 마음의 갈피에서 유실된 시들이 많았다. 삶에는 시로써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첫 장을 여는 순간 류시화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시로써만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말이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과연 몇 편의 시를 읽어 보았는가 혼자 자문해 보지만 초·중·고와 대학을 졸업하고 난 후 단 한 권의 시집을 읽어 보았을 뿐이다. 마음에 새기듯 기억하는 게 아닌 단지 읽어 보았던 책이 말이다. 정말 어렵게 용기 내어 첫 장을 열었고, 한편 한편의 시를 읽어 나가며 삶에 대해 배웠다.문득 시골집에서 텃밭을 바라보며 햇볕을 쬐던 나의 할머니 생각이 났다. 이 책의 4번째 시인 ‘소면’이란 시를 읽고 조금 감상적이 되어버린 것 같다."당신은 소면을 삶고 나는 상을 차려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한 살구나무 아래서 이른 저녁을 먹었다 우리가 이사 오기 전부터 이 집에 있어 온 오래된 나무 아래서 국수를 다 먹고 내 그릇과 자신의 그릇을 포개 놓은 뒤 당신은 나무의 주름진 팔꿈치에 머리를 기대고 잠시 눈을 감았다 그렇게 잠깐일 것이다 잠시 후면, 우리가 이곳에 없는 날이 오리라"이 시는 읽는 것이 아니라 삶이 내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듯 했다. 은행나무 그늘 아래 원두막에서 모깃불을 피우던 내 할머니가 어느 날 소란스러움을 뒤로 한 채 영원한 휴식을 취하신 그 순간을 말이다.류시화 그는 삶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었다. 단순히 시를 쓰는 것만이 아닌 시에 삶을 녹여 내고, 그 삶을 다시 죽음으로써 표현해 내려 하고 있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주지만 나는 너에게 꽃을 준다, 삶이여나의 상처는 돌이지만 너의 상처는 꽃이기를, 사랑이여삶이라는 것이 언제 정말 우리의 것이었던 적이 있는가 우리에게 얼굴을 만들어 주고 그 얼굴을 마모시키는 삶 잘가라"사랑을 하고 또 이별을 하고 행복을 느끼며 상처받고…. 이 모든 것을 ‘삶’이란 단어로 표현하기에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하루를 살며 힘겨워 하기 보단 하루를 살며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만 삶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것이다. 또한 사랑을 허락하고 말이다. 결국 우린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삶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교보문고 천안점 북마스터 이민정041-558-3501~5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영어보다 더 소중한 우리 아이! ① 지금까지 비교적 긴 시간을 할애하여 필자가 보는 교육 환경 및 영어교육등에 대해 살펴보았다.지금부터는 오랫동안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느낀 몇 가지 자투리 소회를 학부모님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내 꿈이 없으면 남의 꿈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이루며 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그 꿈의 성취를 위해 장,단기 목표를 세워 계획성 있는 생활을 한다. 크든 작든 자신의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하지만 이러한 "꿈이 이끄는 삶“ 이란 우리 어른들 중에도 실천하는 이가 그리 많지 않다. 둘러보라 남의 꿈을 위해 사는 꿈 없는 어른들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 따라서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습관을 갖게 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부모님들이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어야 한다. 아직 어린 학생들에게 갑자기 "꿈을 세우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계획을 짜보라"고 한다면 우리 아이들은 지레 겁먹고 주저앉아 버릴지 모른다. 가능한 쉽고 재미있고 흥미롭게 접근해야 한다. 하루 생활 계획표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모름지기 꿈은 내손으로 적어야(書) 이루어진다. "계획하는 생활"은 첫째 학생들로 하여금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해준다. 처음에는 우리가 습관을 만들어야 하지만 나중에는 습관이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놓는다. 둘째 공부를 할 때 시간의 중요함을 인식하게 되고 집중력이 보다 높아진다. 모두가 동일한 하루 24시간을 살아가지만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집중하여 살아간다면 하루를 25시간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심지어 노는 것도 목표를 가진 놀이와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크다. 전자는 희열을 느끼는 자발적인 활동이나 후자는 단지 공부하지 않은 시간을 의미할 뿐이다. 기우일는지 모르나 삶을 계획하란 얘기가 우리 아이들에게 빼곡한 일정 등에 허덕이며 여유 없는 생활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다. 언제나 우리 고민의 출발점은 우리 학생들의 "행복" 이다. 아주 구체적인 시간계획 없이도 자유롭게 자신의 할 것들을 스스로 해내는 학생들도 있다. 그런 학생에게 굳이 부모님이 나서서 시간계획을 짜주고 간섭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학생들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 어린 학생들의 시간 관리를 도와주시면서 부모님들이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건강과 인성교육이 그것이다. 하루 계획을 세울 때에도 건강을 위한 운동시간과 좋은 인성을 위한 독서시간을 꼭 챙기자! 그리고 이 계획이 실천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함께 운동하고 함께 책을 읽어야 한다. 부모는 아직 잠자리에 있으면서 아이에게만 "동네 한 바퀴라도 뛰고 와!" 한다거나 어른들은 연속극을 보면서 애들에게만 "들어가 공부해" 하는 건 아무런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되레 부모님들에 대한 불신만 쌓게 하여 계획을 세우지 않느니만 못하다. 우리 아이들은 붕어빵틀에서 찍어낸 붕어빵이 아니다. 저마다의 소질이 있고 꿈이 다르다. 우리부모와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은 그들이 진정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를 찾아서 즐겁게 그것을 키워갈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아이들 자신이 행복해지고 또 그 행복이 우리 이웃으로 번져 사회 전체가 행복해지도록 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사회라는 그물의 튼실한 그물코로서 옹글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 준비해야 할 가장 큰 선물이자 지불해야 할 최대의 빚이다. 자기 경영능력을 길러주자 보도에 따르면 한창 물 오른 10대 아이들의 체력이 이제 슬슬 저물기 시작하는 50대 아버지 체력보다 못하다고 한다. 왜 그럴까? 입시공부와 컴퓨터게임 탓이 아닐까? 몸으로 배워 익히는 것들의 가치를 무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온실의 화초처럼 아이들을 키우는 우리 부모들의 과보호가 빚어놓은 이 시대의 웃지 못 할 한 단면이다. 몸을 극한으로 밀어붙여 그 한계를 이겨낼 때 느끼는 희열을 우리 아이들은 모른다. 그래서 자그마한 역경만 만나도 견디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캐나다에서 만난 일본학생들이 기억난다. 그곳에 어학연수 온 일본 대학생들의 대부분은 자신이 아르바이트 해서 교육비를 마련하였거나 부모님한테서 빌려서 왔다고들 했다. 이렇듯 가까운 일본만 해도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부모님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립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흥청망청인 우리나라 학생들과는 달리 그네들은 굉장히 검소하고 알뜰하게 생활했던 기억이 있다. 금전적인 여유가 되어서 자식들에게 부족함 없이 베풀어 주는 것을 탓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맞닥뜨릴 역경을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자기경영(self-management) 능력을 키워주는 것 또한 부모가 베풀어 주어야 할 중요한 덕목이다. “어떻게 도와줄까?” 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까?” 가 중요하다. “스스로” 가 중요한 것이다! 우리학생들은 무엇이 옳은지, 어떻게 하면 칭찬받을지, 훌륭한 사람이 될지, 공부를 잘할지 다 알고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겐 자기가 해야 할 일을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참고 지켜봐 주는 부모님의 관심과 인내가 절실하다. 우리 학생들이 혼자의 힘으로 역경을 이겨냈을 때 얻게 될 “성취감” 과 “자신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삶의 자산이 될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앞으로 활약할 무대는 지구촌 전체이다. 따라서 우리 어른들은 이들이 글로벌 매너를 갖춘 세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어와 더불어 자기경영능력 또한 길러주어야 한다. 아이들의 교육은 물론 생활방식도 이젠 세계적인 기준에 맞추어야 할 것이다.정상어학원 허중식 원장전주직영분원 063-228-2225북전주 직영분원 063-278-2223www.gojls.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2
- [신문로] 하루 앞으로 다가온 여수 엑스포 박현채 전 연합뉴스 논설고문'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엑스포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우리나라가 엑스포와 인연을 맺은 것은 119년 전인 구한말, 시카고 세계박람회에 참가하면서 부터다. 아메리카 신대륙 발견 400주년을 맞이하여 컬럼비아 박람회로 통칭되는 이 엑스포 의 20평 남짓한 공간에 장식용 기와를 올린 한옥 모양의 전시실을 짓고 갓과 도포 등 복식류와 도자기 등 주거용품, 갑옷 등을 전시했다. 개막식 날에는 악사들이 전시실 앞에서 아악을 연주했다. 그런데 이 엑스포 참가가 미국 철도 역사에 족적을 남길 줄은 아무도 몰랐다. 당시 미 북태평양철도회사(Northern Pacific Railway)는 그럴듯한 트레이드마크를 찾고 있었는데 이 회사의 한 간부가 박람회장을 관람하던 중 조선 전시실에 걸려있던 태극기를 보고 그 문양과 음양론에 반해 본사로 돌아가 태극 문양을 제시했고 그의 제안이 채택됐다. 중앙에 홍색과 청색이 좌우로 배치되고 둘레에 회사 이름이 새겨진 이 회사의 태극 문양 엠블렘은 이렇게 해서 탄생, 오늘날까지 미국인들 눈에 익숙한 철도 마크가 되고 있다. 그 후 엑스포에 출품만 하던 한국은 100년만인 지난 1993년 마침내 대전엑스포를 개최, 세계 무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고 다시 19년 만에 여수엑스포를 열게 됐다. 대전엑스포가 전쟁의 잿더미에 장미를 피게 한 한강의 기적을 전 세계에 과시한 엑스포였다면 이번 여수엑스포는 스마트한 최첨단 IT기술을 총동원하여 인간이 자연과 조화를 찾는 지속가능한 신해양 녹색성장 모델을 제시, 국가와 지역 브랜드를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이벤트라 하겠다. 수많은 창조물 최초로 전시돼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3대 국제행사로 꼽힌다. 국가인지도 향상이나 세계인의 이목을 끄는 집중도는 올림픽과 월드컵이 월등하지만 산업연관 효과는 엑스포가 훨씬 앞선다. 경제, 기술, 문화의 발전 과정과 미래상을 함께 선보이는 엑스포의 기원은 2500년 전 페르시아제국의 '부(富)의 전시'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근대적 의미에서의 엑스포는 1851년 런던에서 열린 박람회가 효시다. 런던 박람회는 산업혁명을 통해 세계 최고의 강국으로 부상한 대영제국의 위용과 리더십을 만방에 과시하고 영국민의 애국심과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한 이벤트였지만 국제적 교역과 소통의 장을 새로이 연 기념비적인 순간이기도 했다. 엑스포는 인류의 문명과 문화 발전을 촉진하고 인간의 꿈을 현실화 하는 장이다. 수많은 창조물들이 일반에 최초로 전시된 장소가 바로 엑스포였다. 고무타이어, 아이스크림, 전화, 자동차. 재봉틀, 비행기, TV, 로봇, 우주선, 수세식 화장실 등 오늘날 우리생활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물건들이 엑스포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실용화되기 시작했다.엑스포는 또한 당대의 풍습과 예술 사조, 시대 담론을 표현하는 장이기도 하다. 스트립 쇼와 미니스커트 등이 엑스포에 소개되면서 전 세계로 물밀듯이 파급됐고 파리의 자존심인 에펠탑도 엑스포를 통해 등장했다. 심지어 1878년 파리엑스포에서는 아프리카 흑인 400여명이 실제 거주하는 인간동물원인 검둥이 마을(Village Negro)을 전시관에 설치, 당시 유럽에 인종차별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증언해 주고 있다. 세계적 해양관광지 계기됐으면19세기의 엑스포가 산업화의 전시장이었다면 20세기 이후의 엑스포는 대중성과 오락성 등 상업주의가 두드러진 박람회다. 또한 경제의 기운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그것이 다시 동아시아로 넘어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진화 과정을 겪어온 엑스포는 이제 환경, 해양과 같은 인류의 미래 공통과제를 논의하고 인간의 창의력을 실험하는 공간으로 계속 변모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주차로부터 입장, 전시관 예약, 길찾기 등을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완벽한 IT 시스템을 갖춘 이번 여수엑스포가 몇 시간씩 줄을 서지 않고도 편안하게 관람한 최초의 엑스포로 기록되고, 천혜의 미항인 여수가 한려수도와 함께 세계적인 해양관광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승려도박 보도, 법적대응 반발’ 하루만에 조계종 총무원 간부 6명 일괄 사퇴 … 오늘 대국민 사과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봉축분위기가 무르익어 가는 가운데 불교계가 조계종 승려 도박 파문으로 발칵 뒤집혔다. 조계종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11일 대국민 사과 발표를 할 예정이다. 승려들의 억대 도박 고발건을 보도한 언론을 상대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한 지 불과 하루만인 10일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등 간부 스님 6명이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퇴했다. 전날 조계사는 검찰에 접수된 고발 내용을 보도한 내일신문을 상대로 "어이없는 내용의 일방 주장을 그대로 실으면 어떻게 하느냐"며 "조계사 및 스님들에 대해 거론하고 있는 기사의 내용들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해 막대한 손해를 가하고 있으니 즉시 관련기사를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 9일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고발장에 따르면 조계사 전 주지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간부 스님 8명은 지난달 23일 전남 장성에 위치한 백양사 관광호텔에서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약 13시간 동안 수억원에 달하는 판돈을 걸고 포커 도박을 했다.당시 이 스님들은 24일 있을 고불총림 방장 수산 스님의 49재를 위해 백양사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 스님들을 도박 혐의로 고발한 금당사 전 주지 성호 스님은 도박 장면이 촬영된 동영상을 고발장과 함께 검찰에 제출했다. 성호 스님이 제출한 동영상에는 스님들이 도박판을 가운데 두고 둘러 앉아 포커를 치는 모습이 녹화돼 있다. 이 영상에는 판돈으로 보이는 1·5만원권이 가운데쪽에 수북이 쌓여 있고 스님들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장면도 나온다.성호 스님은 "스님들이 수억원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해 선량한 풍속과 사회질서 등을 위반했다"며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은 "호법부에 관련 사항이 접수돼 현재 사실관계 확인과 관련자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사실관계 확인에 따라 향후 종단차원의 조치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활력 넘치는 ‘미항 여수’ 하루 관람객 11만명 예상 … 숙박시설·식당 '호황''아름다운 항구' 전남 여수시가 2012세계박람회 때문에 활력을 되찾고 있다. 10일 오전 8시 박람회장 주변은 아침인데도 진행 인원과 관람객 등으로 북적댔다. 또 도로 곳곳은 마무리 공사에 투입된 건설 인력으로 넘쳐났다. 현재 여수세계박람회에 투입된 인력은 자원봉사자들을 포함해 모두 1만3000명. 여수박람회 기간 동안 1일 평균 관람객이 11만명으로 예상된다. 이 숫자를 모두 합하면 여수시 인구 3분의 1을 훌쩍 넘는다. 이렇게 많은 인력 때문에 숙박시설은 거의 동이 났다. 현재 여수시에 있는 숙박시설은 호텔 등을 포함해 모두 4만467개다. 디오션리조트 한 관계자는 "이달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다"면서 "6월에도 평일만 조금 남아있을 뿐이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음식점도 호황을 기대하고 있다. 여수시에 등록된 일반음식점은 모두 4169개다. 음식점 주인들은 박람회 기간 동안 손님들이 넘쳐날 것으로 잔뜩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람객이 몰리는 휴일에는 음식점을 못 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여수시에서 동백식당을 운영 중인 서완석 시의원은 "박람회가 열리면 식당을 찾는 손님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고 예상했다. 도로 곳곳에선 대형 덤프트럭이 자주 스쳐갔다. 오전 9시 순천과 여수를 잇는 자동차전용도로(38.8km) 둔덕지점에선 25.5톤 덤프트럭 5~6대가 적재함을 가득 채운 채 쏜살같이 달렸다. 여수세계박람회 때문에 여수의 도로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우선 순천~여수간 자동차전용도로가 13년 만에 완공됐다. 편도 2차선인 이 도로 완공으로 통행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됐다. 또 이순신대교가 있는 여수산단 진입도로(9.58km)가 임시 개통됐다. 여수 월내동 묘도와 광양시 중마동을 잇는 이 도로 개통으로 통행시간이 60분에서 10분으로 줄었다. 도로망이 확충되면서 대리운전 기사들이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순천에서 만난 한 대리운전 기사는 "요즘 여수 가자는 손님이 크게 늘어 수입이 짭짤하다"고 귀띔했다.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황사를 이기고 여름나기를 위한 준비 ‘경옥고’ 봄철, 우리 몸은 燥(건조할 조)하다. 조는 우리 몸에서 메마름 가려움으로 표현된다. 그 대표적인 증상이 바로 코가 간질거리고, 목이 따갑고 마른기침을 하고 피부가 가렵거나 각질이 일어나고 건조해지는 것들이다. 이런 燥를 치료하는 방법은 潤(적실 윤)이다. 즉 촉촉하게 적셔줄 필요가 있다.한방에서 적셔주는 치료가 다양하지만, 가장 대표적이고 효과가 좋은 것이 경옥고이다. 경옥고는 인삼 복령 지황 꿀을 오랫동안 중탕으로 다려서 고약형태로 만든 것으로 비위를 도와 소화를 돕고 몸의 조를 치료하는 효과가 매우 크다.인삼과 복령은 비위를 도와 소화가 잘 되게 하고 원기를 회복시키고 지황과 꿀은 몸에 진액을 대준다. 지황의 껄쭉함은 소화기가 약한 경우에는 자칫 정체하기 쉬운데 경옥고는 이 4가지 약재의 균형을 맞추어 기운의 정체가 생기지 않게 하면서 몸의 진액을 보할 수 있는 명방이다.동의보감 신형문에 본성을 길러 오래 살게 하는 약으로 경옥고를 첫 번째로 언급하고 있다.“정(精)을 채우고 골수를 보하며 참된 性(즉 생명을 의미)을 기른다. 노인을 아이로 돌아오게 하고 모든 허손을 보하고 모든 병을 없앤다. 온갖 신이 모두 충족되고 오장의 기가 넘쳐 백발이 검게 되고 치아가 다시 나며 달리는 말처럼 활동하게 된다. 하루에 몇 차례 먹으면 하루 종일 배고프거나 갈증 나지 않으니 그 효과를 이루 다 말할 수 없다.”몸을 촉촉하게 적셔주니, 피부도 탄력이 있고 매끄럽게 되고 얼굴색도 좋아지게 되니 좀 더 젊어진다는 것이다. 게다가 脾氣(비기)가 충실하면 팔다리가 튼튼해지고 폐가 촉촉해지니 호흡기도 강해진다. 그래서 말처럼 활동할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또 경옥고를 하루에 몇 차례 먹으면 배고프지 않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이나 수험생의 아침식사 대용식으로도 손색이 없고 다이어트 하는 분들에게도 다이어트의 부작용을 줄이면서 소식할 수 있게 한다.노인분들은 여름철을 대비해 미리 복용하시면 무더운 여름에 기운이 소진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5월에는 가정의 달 이벤트로 일시적으로 경옥고 할인행사를 하는 경우가 많으니 활용해 보기 바란다. 아름다운한의원에서도 가정의 달 이벤트로 경옥고를 현재 20% 할인행사 중이다.아름다운한의원 정경숙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1
-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좋은 공부습관 만들기 글 : 자기주도학습관 김화영 원장 2012년 첫 시험이 끝났습니다. “우리 애는 서술형문제 망쳤어요!” “열심히 공부했는 데 성적은 엉망으로 나왔어요. 원인을 모르겠어요!”적지 않은 어머니들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아이에게 무차별적 폭격을 가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는 학원을 옮기기 위해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입니다. 전학 자주 다니는 아이가 공부 잘하는 거 보셨나요? 학원 자주 옮긴다고 성적이 오를까요? 성적이 오르지 않거나, 성적이 오르락 내리락 불규칙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원인은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욕이 없음은 물론이고 공부습관도 좋지 않으며, 학생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입니다.오늘은 스스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좋은 공부습관 만들기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1. 꿈과 진로목표 정하기좋은 공부습관을 위한 노하우는 자신의 꿈과 진로목표를 명확히 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꿈과 목표가 있으면 공부의욕도 자연스레 생기게 되며, 공부방법과 공부습관을 익히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어린이든, 아이든, 무슨 일이든 목표가 없고 의지가 없으면 그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할 것입니다. #2. 학습플래닝 습관화 하기좋은 공부습관 만들기의 출발이자 핵심은 공부계획을 세워서 실천하고 평가하고 반성하는 학습플래닝을 습관화하는 일입니다. 플래닝은 생활습관 관리와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증진시켜 진정한 성적향상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3. 5분예습 습관화 하기대부분의 교과목은 학교수업 쉬는 시간 5분동안 다음 시간에 배울 내용을 훓어 보는 것만으로도 큰 효과를 가져 옵니다. 또한 교과서의 목차를 대단원&rarr중단원&rarr소단원&rarr세부내용 순으로 익혀서 학습의 맥을 잡는 일도 중요합니다. #4. 학교수업 충실 습관화 하기모든 공부의 기본은 교과서와 학교 수업이라는 진리를 가슴에 새겨야 합니다. 학교시험문제는 학교선생님이 출제합니다. 선생님과 눈을 자주 마주치며, 집중해서 수업에 임해야 함은 물론 모르는 것은 적극적으로 질문해야 합니다. 선생님은 수업시간 중간 중간에 출제예상 문제를 알려주신 다는 점도 명심해야 합니다. #5. 에빙하우스의 망각이론에 의한 복습 습관장기기억의 비밀은 4회 복습법입니다. 배운 내용을 1시간 이내, 1일 이내, 7일 이내, 1개월 이내에 반복적으로 복습하게 되면 장기기억으로 전환하게 되어 확실한 성적향상을 가져 올 수 있게 됩니다. #6. 나만의 노트필기 습관화 하기수업시간의 노트필기는 물론이고 하루 공부가 끝나면 반드시 과목별 핵심 요약 노트를 만드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 과정에서 다시 한 번 복습이 이루어지게 되고, 서술형평가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7. 교과서 중시 학습 습관화교과서가 학습교재의 왕입니다. 시험 공부할 때도 제일 먼저 할 일이 교과서를 확실하게 공부하는 것입니다. 교과서는 시험 출제의 기준이므로 참고서를 두세 번 보는 것보다 교과서를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이 성적 향상의 출발입니다. 기본적으로 교과서에서 시험 출제 예상 부분을 찾아내어 정리, 요약, 암기해야 합니다. #8. 학교시험에 집중하는 습관 시험을 치르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준비과정에서 학습하는 데에 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시험이 매우 유용한 학습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시험에서 자신의 실수를 통해 다음 시험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갖는 데 도움을 얻습니다. 따라서 우등생들은 학교시험에 집중하는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9. 학습평가·반성 습관 생활화공부하는 시간 자체도 중요하지만, 공부의 질이 더 중요합니다. 자신의 공부과정과 취약점, 학습시간, 과목별 학습량, 공부습관 등을 모니터링하여 보완학습을 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체크와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공부습관은 2~3개월 내에 쉽게 형성되지 않습니다. 학습자 자신과 부모가 굳은 의지와 인내심을 갖고 서두르지 않으면서 노력한다면 누구나 좋은 공부습관을 갖게 될 것이며, 공부에 엄청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10
- [허영섭의 세상탐사] 여수엑스포는 성공할 수 있을까 언론인여수엑스포가 벌써 개막 3주째가 지나가고 있건만 흥행 실적은 초라하다. 하루 20~3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4~5만명 정도에 그치고 있다. 석가탄신일 연휴가 이어진 지난 주말 하루 입장객이 11만명을 넘은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관람객 동원이 저조한 탓에 환승주차장과 박람회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을 받을 정도다. 기껏 10명도 못 태운 채 운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3만40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도록 마련된 환승 주차장 이용률도 7~8%에 그치고 있다. 무려 2조원 이상의 막대한 사업비를 쏟아부은 여수엑스포의 현주소다.앞으로 관람객 동원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는 하지만 6월 말엔 장마철이 시작되고 7월 말부터는 런던올림픽과 일정이 겹쳐 있으므로 쉽게 장담할 처지도 아니다. 이대로라면 1000만명 이상을 내다보던 관람객 유치 목표가 크게 빗나갈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야간입장권 제도를 실시해야 할만큼 다급해진 상황이다. 1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에 8만명에 육박하는 고용유발로 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마찬가지다. 터무니없이 기대감만 잔뜩 부풀린 꼴이다. 나름대로 엑스포 특수를 기대했다가 슬그머니 요금을 내리고 있는 현지의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업주들의 푸념이 그것을 말해준다.더욱 심각한 사실은 운영 측면에서도 미숙함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이다. 조직위원회가 그토록 자랑하던 전시관 예약제가 관람객들의 항의와 환불소동에 부딪쳐 즉흥적으로 전면 폐지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 결과 오히려 무더위 속에서 길게 줄을 서야 하는 데다 새치기 시비도 적잖이 벌어지고 있다.인천아시안게임과 평창동계올림픽도 걱정'친환경 박람회'를 내세우면서도 마구 버려진 쓰레기더미로 전시장 곳곳이 몸살을 앓는 것은 또다른 문제다. 시민의식에도 문제가 없지 않다는 애기다.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불만의 지적이 잇따르는 것도 당연하다.엑스포 운영이 혼선을 빚는 가장 큰 원인은 애당초 기본계획에서부터 결함이 있었기 때문이다. 외부 연구기관의 거듭된 수요예측을 거쳐 마스터플랜을 마련했지만 관람객 규모나 교통량 예측이 터무니없이 어긋나고 있는 것이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현실을 고려하지 않고 숫자를 부풀린 탓이다. 거액의 용역비만 날린 꼴이다.2014년으로 예정된 인천아시안게임과 2018년의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해서도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다. 처음부터 다시 정확한 비용 예측과 수요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인천아시안게임의 경우 국비지원 마찰로 인해 대회를 반납하겠다는 얘기가 불거진 지 오래다. 내년으로 다가온 순천 국제정원박람회도 연기하거나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고용 효과나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내세워 국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려는 노력이 때로는 긍정적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전망이 현실을 무시하고 이뤄진다면 결국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가적으로 폐해를 초래하기 마련이다. 지자체마다 지역발전을 꾀한다는 명목으로 국제행사 유치에 발벗고 나서고 있지만 대체로 예산만 축내고 마는 결과로 나타나는 것은 그런 때문이다.지난 2007년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서 경쟁국인 모로코를 젖히고 여수가 엑스포 유치에 성공했을 때만 해도 장밋빛 기대를 모았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기대와 현실을 일치시키기는 결코 쉽지가 않다. 수요예측부터 전면수정해야사실은, 8000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으로 엑스포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2010년 상하이 엑스포도 외국인 관람객은 기껏 5% 안팎에 그쳤고, 결국 '집안잔치'라는 평가를 들어야 했다.엑스포가 끝난 이후 지금의 전시관 시설들을 과연 어떻게 활용하느냐 하는 문제도 중요하다. 1993년에 개최된 대전엑스포의 경우에도 비슷한 문제로 여전히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운영 주체가 계속 바뀌어진 끝에 현재 대전시가 운영을 떠맡고 있으나 전망은 아직 뚜렷하지가 않다.여수엑스포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기를 바란다면 지난 20일 간의 경험을 토대로 수요예측부터 전면 수정하는 것이 그 출발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