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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없어서 질병 치료 못 받는 일은 없어야지요” “몸이 아픈데 왜 돈 걱정을 해야 하지? 우리는 아프면 아무 걱정 없이 치료부터 받을 수 있어.”스페인 출신 동료의사의 말에 머리를 강한 둔기로 맞은 것처럼 멍했다. 허종일 원장(44·천안의료원 원장)이 태안의료원 원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의 일이었다.당시 태안주민들은 유류사고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후 생활을 위해 대부분 방제작업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몸이 아파도 작업에 참여하지 못할까봐 병원을 찾지 않았다. 큰 병이 발견될 경우 병원비 걱정도 이유였다. 이것이 안타까웠던 허 원장에게 동료의사의 말은 새로운 세계였다. “아플 때 돈 때문에 질병치료를 포기해서는 안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공공의료기관이 있어야 하고 더 늘어나야 하는 겁니다.”지난달 16일 이전개원으로 바쁜 날을 보내고 있는 허종일 원장을 만나 공공의료기관의 역할과 천안의료원의 앞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 천안의료원이 봉명동에서 삼룡동으로 이전했다. 개원 후 어떤 변화가 있나 오늘이 개원 엿새째다. 이전과 개원 등으로 정신없이 바쁘다. 좋은 시설과 의료진, 기기 등을 갖추어 찾는 환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사람들의 평가도 좋다. 의료기관으로서 인정을 받는 것이 숙제다. 그동안 의료원은 공익적인 역할을 중요시해서 전문적인 수요에 뛰어들 수 있는 기반을 만들지 못했다.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도 컸다. 하지만 사회취약계층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모두에게 열린 곳이다. 물론, 기본적인 역할을 잊지 않는다. 천안의료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공익적인 의료행위를 한다. 병원에서 공익이라 함은 모든 사람에게 문턱을 낮추고 적정진료를 하는 것이다. -. 공공의료기관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고 이 사회에 왜 필요하다고 보나 의료는 공익적인 부분이다. 의식주와 똑같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예기치 못한 질병, 전염병 예방은 공공의 요소에 속하지 않나. 서유럽 등 복지제도 잘 되어 있는 곳은 의료를 국가가 책임진다. 개인의 영역이 아니다. 더욱이 요즘은 의료산업화로 돈을 벌지 못하는 진료과를 기피하는 현상까지 있다. 민간에서 기피하는 진료과 등을 공공의료기관이 맡아야 한다. 특히 어려운 사람들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돈이 없어도 최소한의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 -. 의료원의 적자가 늘 지적받고 있다. 원인은 무엇인가 구조적인 문제가 크다. 가장 큰 원인은 보건의료수가제도이다. 갈수록 비급여가 늘면서 건강보험 적용 비율이 낮아진다. 지난해 의료소비가 46조2000억원 정도로 10년 동안 2.5배 늘었다. 과연 질병이 그렇게 많아진 걸까. 의료 환경이 좋아져 질병의 조기발견이 많아지고 고령자로 인해 만성질환이 늘어난 결과다. 국민 눈높이가 올라가 의료행위에 투자가 늘어난 이유도 있다. 이런 환경에서도 의료원은 어려운 사람들의 동아줄이다. 천안의료원은 봉명동 시절 120병상 중 46%가 의료보호 1종 환자였다. 행려 노숙 보훈유공자까지 합하면 50%를 훌쩍 넘었다. 이 사람들을 모른 체 할 수 없다. 돈이 없다고 아픈 사람을 나가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닌가. 경영 압박을 받는다 하더라도 수익 내는 의료행위를 우선 할 수 없다. 적자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 공공의료기관에 어떤 지원이 필요할까 34개 지역의료원 중 흑자 내는 곳은 4~5개 정도다. 병원 의업 수익만으로는 다 적자다. 상황이 이렇다면 무엇이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한 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 ‘공공의료기관을 전체 30%까지 확대하겠다’ ‘가난해서 치료받지 못하는 나라는 나라도 아니다’라며 정책적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이를 위해 4조5000억 정도의 비용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간과한 것이 있다. 국가가 설립하되 운영은 지자체가 하도록 한 것이다. 결국 접근이 부족해 좋은 계획이 사라졌다. 국가가 나서 공공의료기관을 갖추고 지원해야 한다. 서유럽은 일부 민간의료기관 몇 곳을 제외하고 대부분 국가에서 운영하는 공공의료기관이다. 국민이 의료비 걱정을 안 한다. 자유방임형 의료제도를 표방하는 미국마저도 공공의료기관 30%를 갖추었다. -. 재정 적자는 앞으로도 천안의료원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타개책은 있나 천안의료원 원장으로 취임하고 가장 답답했던 부분이다. 1962년 천안병원으로 개원, 지금의 천안의료원이 있다. 당시는 다른 대형병원이 없었기 때문에 운영이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50년 동안 인근에 대학병원 전문병원이 생기면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시설투자도 어려워 건물은 비가 새고 장비를 들이고 싶어도 공간이 없고….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좋은 의료진을 모시고 싶어도 장비나 시설을 보고 안 오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전하면서 시설과 의료기기를 갖추고 좋은 의료진도 충원했다. 진료 영역도 많이 넓어졌다. 진료를 받으면 다른 병원에 비해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적정진료를 위해 노력하여 입원 진료비가 민간병원 70% 수준이다. -. 앞으로 어떤 계획이 있나 천안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삼룡동은 지리적으로 천안의 중심인데 동부 6개면은 전문의료원이나 병원이 없는 의료소외지역이다. 천안의료원은 입원치료나 급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곳이 없는 동부 지역 5만4000~5만5000명의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 되려고 한다. 또한 주민참여위원회를 만들어 의견을 청취하고, 대회의실 공간은 마을회의나 행사 때 지역민들을 위해 개방, 소통의 공간을 만들고 싶다. 천안의료원은 모든 사람들이 병원비 걱정 하지 않고 병을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에 디딤돌이 되고 싶다.선입견을 버리고 천안의료원을 받아들이기를 부탁드린다. 지역사회에 보탬 되는 일을 다른 의료기관보다는 많이 하는 천안의료원에 애정을 갖고 질책과 격려를 함께 해주면 좋겠다. 문의 : 041-570-7000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작가에게 직접 작품 이야기 들을까 교보문고 천안점이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한다.만남은 작가 김형경씨의 저자강연회로 시작한다. 김형경씨는 최근 심리 에세이 시리즈 ‘만 가지 행동’을 출간하며 이를 기념한 저자강연회를 연다. 강연회는 6월 2일(토) 오후 5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6층 아카데미 홀에서 열린다. ‘만 가지 행동’은 직접 정신분석을 받은 후 긴 훈습 기간을 보내며 체득한 내용을 재미있고 편안한 삶의 이야기와 함께 풀어낸 책으로 자기 내면의 문제를 들여다보고 받아들임으로써 삶의 변화를 이끄는 훈습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6월 3일(일) 오후 3시에는 이영탁 저자강연회가 교보문고 천안점 티움에서 열린다. 재경부, 총리실 등을 거치며 장관까지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가 99% 다수 시민들의 소망을 외면하고 수십 년 한국 사회의 이익을 독식해온 재벌 가문에 던지는 메시지를 저자에게 직접 들어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이밖에 6월 8일(금) 오후 7시에는 김용택 시인과 함께하는 ‘책방에서의 특별한 하루’가, 6월 30일(토) 오후 3시에는 류시화 시인의 저자 사인회가 있을 예정이다. 문의 : 교보문고 천안점 041-558-3501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SAT CR 고득점 X-File 1 SAT CR 고득점 X-File 1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 SAT를 집중적으로 준비 하는 학생들의 사기는 하늘을 찌르지만, 특강기간이 끝날 쯤 이면 쉽게 오르지 않는 점수에 낙담하고 포기하는 학생들 또한 쉽게 마주하게 된다. 특히, 열심히 준비하면 비교적 쉽게 점수가 오를 수 있는 라이팅 영역에 비해 CR 영역은 단기간에 그 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힘들다. 대부분의 CR 학습은 ‘무조건 단어외우기’와 ‘무조건 많이 풀기’ 식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맹목적으로 외우고 풀기만 반복되는 학습이 정말 CR 점수의 큰 향상을 가져다줄까? 필자는 단호히 “No!”라고 얘기 할 수 있다. 오히려 학생들은 ‘노력에 비해 오르지 않는 결과’에 허탈해 하며 잘못된 학습 방법 때문인 것은 모른 채 리딩은 해도 안 나오는 과목으로 치부하게 될 뿐이다.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해 본 결과, CR 고득점전략은 두 가지, ‘자신의 논리적 취약점’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것과 ‘효과적인 단어학습’의 적절한 조화이다. 우선 단어가 부족한 경우를 보자. 단어실력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읽기속도가 저하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학생들은 시간 안에 지문을 소화하지 못해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게 되고, 논리적 추론이 불가해 지면서 스스로 무너지고 만다. 한번 생긴 압박감에 대한 기억은 지속적으로 CR이라는 영역에 대해 자신감을 저하시키고 학생 스스로 징크스를 갖게 한다. 악순환의 고리가 생기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하루에 100~200단어 이상을 암기하기 시작하지만, 낮은 기억유지율과 무조건 의미만 외운 탓에 단어의 쓰임새를 문제 안에서 적용 할 수 없게 된다.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필자는 소그룹으로 이미지와 뜻 연상법에 의한 단어암기수업을 SAT CR 수업에 도입했다. 단순한 암기가 아닌 자신이 창조해 낸 의미와 이미지를 각 단어에 부여하여 암기하게 되니 단어의 쓰임새와 Retention(기억유지율)이 최대 90%까지 증가했고, 이 수업방식을 접목시켰던 소그룹은 두 달 만에 그룹 개개인이 CR 영역에서 150점 이상 점수상승의 효과를 보았다. 더 놀라운 것은 그룹에 사용했던 문제지의 수가 학원가에서 평균적으로 푸는 세트 수를 넘지 않았으며 단어의 개수 또한 마찬가지이다. 단지 학습방법의 변화만 주었지만, 그 방법의 변화가 유일한 열쇠였던 것이다.이제 다음 칼럼에서는 자신의 논리적 취약점을 파악하는 것에 대한 전략과 중요성을 다루어 보기로 하겠다. US 스콜라즈 부원장 및 SAT CR 대표강사 Rachel Na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주말을 여는 책 | ‘선방일기’ ‘깨달음의 역사’] 우울한 ‘석가탄신일’을 지내며 윤재석/프레시안 이사책은 저자가 끊임없이 깨달음을 향한 구도자의 고뇌를 설파하면서도 스스로가 참여한 민중불교운동 등을 소개함으로써 불교가 역사에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석가탄신일을 얼마 앞두고 스님들의 엄청난 일탈이 적나라하게 폭로됐다. 양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서 포커를 치는 납자(衲子)의 모습. 구도자의 모습이라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기막힌 동영상으로 인해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부처님 우신 날'이 되어버렸다.조계종으로부터 멸직(승적 박탈) 당한 스님은 문제의 동영상을 검찰에 제출한 뒤 더욱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고위직 승려들이 룸살롱을 출입해 성매수를 하고 은처(숨겨 놓은 부인)까지 있다고 추가로 폭로한 것이다.아울러 조계종 총무원장 등 종단 집행부의 비리가 담긴 메가톤급 폭로가 이어질 것이라는 소문마저 무성하다. 조계종은 폭로를 주도하고 있는 스님을 고소하고 그의 과거 비리를 흘리고 있다. 이 볼썽사나운 맞불작전을 보면서 한국의 불교가 정말 어디로 가고 있는지 참담한 심경이 된다.남한 인구의 20%에 이르는 1000만명이 불자라 하니 불교는 대한민국 최대의 종교인 셈. 그런데 불교가 중생을 계도하기는커녕 저자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으니 씁쓸할 뿐이다.과연 한국 불교는 위기인가? 불교에 희망은 없는가?여기 불교에 관한 책 두 권을 펼쳐보자. ◆'선방일기'(지허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 9800원)선방일기는 1970년대 초(?) 오대산 상원사에서 동안거(冬安居) 보름 전(10월 1일)부터 마지막날(이듬해 1월 15일)까지 대중(스님)들과 지낸 일상을 적은 일기다. 앞부분은 겨울채비에 가장 중요한 작업인 김장 울력(노동)과 메주 만들기, 그리고 장작 준비 등에 관해 기술했다.김장 울력에서 저자는 검약 정신을 톡톡히 체험한다. 상원사 최고 어른인 조실 스님이 버려진 시래기 속을 자꾸만 휘저으며 이렇게 말하는 거였다. "식물로 되기까지 인간이 주어야했던 시간과 노동을 무시해 버릴 순 없잖아요." 김장과 메주 만들기가 끝난 후 절에 도착한 대중들이 장작 패기를 하는 불문율이 있다는 것도 산문의 정연한 질서를 보여준 사례.드디어 각처에서 모인 36명의 대중이 각자 소임을 받고 동안거에 들어간다. 저자는 땔감을 담당하는 부목(負木). 조실 스님의 첫 법문이 끝나니 시간표가 나왔다. 기침(오전 2시30분), 참선, 조공, 참선, 오공, 참선, 약석, 참선, 취침(오후 9시 30분)의 동안거는 병영생활을 떠올리게 하는 단조로움의 연속. 하지만 선방도 사람 사는 곳이라 얘깃거리가 적지 않다.견성(見成)을 빨리 이루기 위해 생식을 한다거나, 하루 한 끼만 먹는다거나, 묵언수행, 장좌불와를 하는 등의 독특한 수행방식을 택한 스님이 있는 가하면, 이과 출신과 문과 출신이 각기 육체 우위론과 정신 우위론으로 갑론을박하기도 한다.스님들이라고 짓궂지 않을까. 기나긴 겨울밤 잠은 안오고 주전부리할 거라곤 감자밖에 없으니 알불만 남은 아궁이에 고방에서 훔쳐온 감자를 넣었다 빼 입언저리가 새까맣도록 먹어제끼곤 한다.하지만 동안거의 핵심은 역시 참선이요, 참선의 요체는 화두다. 저자는 화두가 철학적 명제가 아닌 종교적 신앙이라고 못박는다. 각자 화두를 놓고 용맹정진하는 가운데, 저자는 지객이라는 스님과 속 깊은 대화를 한다. 인간 실존, 108번뇌, 그리고 열반에 관하여."불교에서 말하는 열반은 생명이 단절된 죽음의 저편에 따로 존재하는 세계를 말함이 아니고….""완성된 인간이 곧 신이 아닐까요. 그래서 인간의 의식이 가능했던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신이 창조되고 군림했던 게 아닐까요?" "전지전능하다는 신을 동경하고 메시아 재림을 가다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만일 그런 시일이 미리 결정되어 있다면 인간은 자유 없는 꼭두각시에 불과합니다."그러고도 끝내 결론을 내지 못한 둘은 "좀 더 화두에 충실하자"는데 의기투합하고 산문을 내려간다.이 책은 일기 형식으로 구성된 120쪽의 비교적 짧은 글이다. 저자로 알려진 지허 스님도 그 실체가 불분명하다. 명문대를 나왔다는 소문이 있으나 확인할 수 없고 1975년 입적했다는 설 또한 확실치 않다. 가장 확실한 것은 작은 책 속에 담긴 담론, 그리고 스님들의 민낯에 관한 일화들이 간단치 않다는 점이다.◆'깨달음과 역사'(현응 스님 지음, 불광출판사, 1만3800원)저자가 사제(師弟:법계상 아우뻘 되는 이)에게 보낸 서간 형식을 취하고 있다. 자연 상당히 깊은 불교 담론이 설파되고 있다.예컨대 간단한 것 같으면서도 애매모호한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을, '문명인들을 그토록 비극적으로 분열시켜 놓은 현대의 도덕적 파탄은 인문 과학의 붕괴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는 월터 리프먼의 명언을 제시함으로써 명쾌하게 해석해 버린다. 그런가 하면, 불가의 오랜 쟁점 중 하나인 돈오점수설과 돈오돈수설을 놓고는 책 제목인 깨달음(bodhi)과 역사(sattva)가 무엇인가를 설명함으로써 논쟁에 접근한다. 그러면서 깨달음과 역사(또는 중생), 즉 보디사트바(보살)은 대승불교의 압권이라고 단언한다.그런데 바로 보디사트바적 관점에서 두 가설은 각기 취약점을 갖고 있다는 것. 결국 깨달음을 위한 가장 바람직한 수행은 선종의 가풍을 살려가는 것이라고 진단한다.책은 저자가 끊임없이 깨달음을 향한 구도자의 고뇌를 설파하면서도 스스로가 참여한 민중불교운동 등을 소개함으로써 불교가 역사에 다가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런가 하면, 스무살 해인사 사미 시절, 춘정을 못이겨 초등학교 여교사 방에 난입을 시도했던 부끄러운 과거 등을 회고하는 에세이 몇 편까지 실려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불교계에서 20세기 가장 중요한 저작물 중 하나로 꼽힌다는 이 책은 1990년에 펴냈다 절판 된 것을 3년 전에 다시 펴낸 것이다. 저자는 불교단체 활동을 오래 하다 현재 조계종 교육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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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건강가족운동회 열려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를 만들기를 위한 제2회 건강가족운동회가 6월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원주시 양궁장에서 열린다. 우천시에는 문막농민문화센터에서 열린다.
굴렁쇠굴리기, 사다리 통과하기, 돼지몰이, 미션계주, 손님 찾기, 큰 공 굴리기, 색판뒤집기 등 온가족이 하나가 될 수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외 비석치기, 투호놀이 등 전통놀이도 할 수 있으며 가족장기자랑 시간에는 우리가족의 재능을 펼쳐 볼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가족사진촬영, 풍선아트, 솜사탕 만들기, 다문화 장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2012-06-01
- 목이 뻐근하고 불편하다고? 당장 베개부터 바꿔!! 좋은 베개는 목과 어깨의 치료기가 되지만 잘 못된 베개는 흉기가 된다.베개는 체형과 체격에 맞아야 하고 소재는 나중 문제다.일자목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누구나 알다시피 일자목은 머리를 앞으로 숙이고 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 걸리기 쉽다. 직장인이나 학생들처럼 집중해서 뭔가에 몰두하다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머리를 내밀게 되어 목에 좋지 않은 자세가 된다.목을 앞으로 내밀고 있는 자세가 왜 좋지 않은 자세인지에 대해 의외로 자세히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 간단하게 설명을 덧붙이도록 한다. 정상C자형태 일자 형태 역C자형태보통 성인 남자의 머리 무게는 약 6kg내외 정도로 생각보다 무겁다.6kg의 볼링공을 하루 종일 손으로 떠받치고 있다고 생각해보면 목뼈와 근육에 가해지는 힘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이 무거운 머리가 중심을 벗어나 있게 되면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근육들이 긴장을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의 정도가 커지게 되는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경추 주변 근육에 피로물질이 쌓여 경직 현상까지 발생하게 된다.그래서 목이 딱딱하게 굳고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목은 뇌와 전신을 연결하는 나들목의 역할을 한다. 목이 굳으면 혈액과 신경물질 등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수 많은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일자목은 이런 현상이 장기적으로 고착되면서 목뼈의 위치가 C자 커브를 유지하지 못하고 1자 형태가 되어 목뼈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C자 형태에 비해 1자목의 가장 큰 문제점은 머리 무게를 분산하지 못하고 척추에 전달하여 전신에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가장 흔하게는 두통과 뒷목이 뻐근하고 눈이 피로하며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장기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경추 디스크나 경추 후종인대 골화증 같은 무서운 질환으로 악화 되어 인생을 망치게 될 수도 있다.목이 온전히 쉴 수 있는 시간은 잠 잘 때가 유일하다.이 시간만큼은 목이 가장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베개가 목의 휴식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 베개는 목의 휴식과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치료기가 될 수도 있고 잘 못된 베개는 건강을 해치는 흉기가 된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 잘 못 된 베개를 사용하는 비율이 78%라니 국민들의 목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베개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다. 지금 당장 크게 불편하거나 통증을 느끼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설마 베개가 원인일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매일매일 누적되어가는 문제가 가장 무서운 것이다. 큰 문제로 나타나면 이미 간단한 치료 방법으로 해결하기에는 늦기 마련이다.베개는 신발과 비유할 수 있다. 신발이 잘 맞아야 발이 편하고 활동에 문제가 없듯이 베개도 잘 맞아야 목이 편하고 수면에 문제가 없다. 아무리 디자인이나 소재가 좋아도 자신의 발에 맞지 않으면 신발로써 소용이 없다. 베개는 자신의 체형에 맞아야 한다. 목의 길이와 굵기, 머리의 크기와 형태는 기본이고 등과 어깨의 조건도 고려해야한다. 기능성을 표방하는 시중의 베개 중에 이런 조건을 고려하여 맞출 수 있는 제품은 거의 없다. 극히 일부 회사에서 체형 분석을 통해 맞춤 제작하고 있을 뿐이다.기능성 베개라고 최첨단 소재, 친환경 소재를 썼다고 해서 좋은 베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잘 맞아야한다. 베개에 몸을 맞추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베개 높이를 얼마나 정밀하게 맞출 수 있을까? 신발은 5mm 차이로 맞추지만 베개는 2mm 차이도 가능하다. 그만큼 목은 예민하다.스마트폰과 컴퓨터 그리고 열악한 학습환경, 작업 환경에서 괴로운 목을 위해 내 몸에 딱 맞는 베개를 선물하자. 베개는 단순한 침구가 아니다. 인체 구조와 생리를 기반으로 하는 의학이다.(주)수면과 건강 (문의전화 063-2752-8080)수면컨설턴트 황청풍 대표이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1
- “고기를 이렇게 많이 먹었나?” 식단에서 육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실제 상당했다. 리포터는 대한민국의 평번한 가정주부다. 고백하건대 그다지 부지런하게 살림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먹는 것에는 예민해 어지간하면 다 직접 만드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피자 치킨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일은 연례행사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평소 고기요리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이로 인해 가족들의 고기반찬에 대한 투정도 많았다. 하지만 실제 식단을 살펴보니 매끼 고기가 빠지지 않았다. 물론, 거하게 고기요리를 차려내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대부분 끼니의 국 찌개 반찬 중 한 가지는 육류를 활용한 음식이었다. 고기요리의 비중은 주말이나 휴일에 높았다. 간단하게 차릴 수 있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가 주재료였다. 주말에 한 번 이상 하게 되는 외식의 메뉴 역시 대부분 고기, 이 경우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되었다. 특히 주말 메뉴로 어느새 자리 잡은 라면에는 육류가공품이 들어갔다. 이 경우 고기의 양을 따지기 이전에 원산지를 확인하기 어려운 육류가공품이 걱정스러웠다. 농심제품의 라면에 적힌 원재료에는 육수맛조미베이스, 비프맛갈릭베이스, 조미육베이스, 비프조미분, 돈골추출물(돼지고기) 등이 적혀있다. 풀무원제품의 원재료에도 분말스프에 돼지고기가 포함돼 있다. 그렇다면 평일은 어떨까. 평일 점심의 경우 아이들은 학교에서, 남편은 회사 구내식당에서, 리포터는 업무 중 외식으로 해결한다. 이 식단 역시 고기가 빠지지 않았다. 한 학교의 식단을 확인한 결과 일주일 중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고기반찬이 나왔다. 몇 곳의 학교 식단표를 비교해보니 대부분 비슷했다. 남편의 경우 점심은 물론, 빈번한 회식으로 고기를 먹는 일이 다른 가족에 비해 더 많았다. 전문가들은 균형 잡인 영양을 위한다면 육류를 통해 질 좋은 단백질을 적절하게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때 중요한 것이 ‘적절함’과 ‘질 좋음’이다. 지난해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제시한 성인의 하루 고기 권장량은 60g, 이에 비해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양의 육류를 소비하고 있다고 전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그 소비를 충족하기 위해 건강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게 되는 가축·가금류의 문제와 환경적인 영향도 지적했다. 입 안 가득 퍼지는 육즙의 풍미, 쫄깃한 식감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하지만 건강과 환경을 위해 지금, 리포터는 다시 식단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현미채식이 답이다” 거의 매일 고기를 섭취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현대인의 식탁에 육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최근 농협경제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1980년 11.3kg이던 것이 2010년 38.8kg으로 3.4배 증가했다.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같은 기간 약 50% 정도 감소했다. 쌀 대신 육류 대체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이 같은 식생활의 변화는 고혈압,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의 증가와 무관하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 늘어난 육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등장한 대규모 공장식 축산은 동물의 생육환경을 크게 저하시켜 광우병과 각종 전염병의 원인이 되었으며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채식을 지향하는 의사, 치의사, 한의사들의 모임인 베지닥터 배한호(다움한의원 원장) 사무국장에게 지나친 육류소비의 문제점과 그 대안에 대해 들어봤다. -지나친 육류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지나친 육류섭취로 한해 약 3500만 명이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암 당뇨 등으로 사망한다고 한다. 아시아처럼 미국에 비해 단백질을 적게 먹는 나라들도 동물성 단백질 양이 조금이라도 많을수록 심장질환과 암이 유발된다고 밝혀져 있다. 암을 일으킬 때는 발암물질 자체보다 동물성 단백질이 암을 인체에 정착시키고 자라게 하고 퍼지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한다. 암 외에도 동물성 단백질은 천식 알레르기 골다공증 심장뇌혈관질환 등 수많은 병을 일으키고 있다. -공장식 축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 최근 환경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지구를 덥히는 온실가스 가운데 51% 이상이 공장식 축산에서 나온다고 한다. 축산업을 그만두면 지구를 최소한 반 이상 냉각시키는 것이다. 고기를 적게 먹고 현미채식을 하면 축산업이 그만큼 줄어들게 되고, 가축을 기르는 대신 농지에 유기농 채소와 과일을 심으면 이산화탄소를 추가로 40% 더 제거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구를 덥히는 온실가스의 총 91%를 제거하게 된다. 또 기후변화 완화비용 32조 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현미채식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나현미채식만이 현재 유일한 대안이다. 건강하게 지어진 현미는 가장 강력한 예방의학이자 치료제이다. 미국의 경우 현미채식을 하면 의료비가 3분의 1로 줄어들고 사망률 또한 그만큼 준다고 보고한다. 우리 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에도 현미채식으로 건강을 회복한 경우가 많이 있다. 당뇨와 천식으로 고생하던 이경환(내원 당시 70세) 환자는 40여 년간 당뇨약과 천식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하루에 약을 40알 이상 복용했으며 항상 숨이 차고 답답하다고 했다.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혈당이 300이상 올라갔다. 이 환자에게 두 달간은 현미채식과 한약을 병행하게 하고 넉 달은 현미채식만 하게 했더니 정확히 6개월 만에 대부분의 약을 다 끊고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 현미채식 실천은 인류와 지구의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가장 강력한 대안이다. -현미채식을 하면 단백질은 어떻게 섭취하나미강을 도정하지 않은 현미에는 단백질이 6~8% 정도 있다. 이 정도면 인체가 필요로 하는 충분한 단백질 공급원이 된다. 육류는 20~40% 정도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이 지나친 단백질이 각종 암과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현미가 소화흡수가 잘 안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는데 어린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현미식이 가능한가현미의 바깥부분을 미강이라고 한다. 미강에는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과 더불어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이 식이섬유가 현미의 촉감을 거칠게 느껴지게 하고 위장에 들어가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주게 된다. 그런데 이 식이섬유의 작용이야말로 꼭 필요한 것이다.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있어야 공복감이 없어서 음식을 적게 먹게 되고 양질의 식이섬유가 체내의 필요 없는 지방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 각종 미세종양까지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현미채식을 어릴 때부터 꾸준히 한 가정의 아이들은 비만이 없고 키도 크고 잘 자란다. 서다래 리포터 suhdr100@daum.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4
- 파주 소식 행복한 슬로우파평 체험농업 참가자 모집파평면 율곡리 일대에서 체험농업 행사가 열린다. 6월 2일(토) 1차 행사는 손모내기 및 맨손 물고기잡기, 6월 30일(토) 2차 행사는 감자 캐기가 진행된다. 참가비는 5천 원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및 문의 031-940-8163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함께하는 파주목요강좌70회 파주목요강좌가 6월 7일(목) 오후 4시 30분 파주 시민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한평생 시골학교에서 교사로 아이들과 함께 자연과 함께 생활한 김용택 시인이 강사로 나선다. 농촌의 소박함을 아름답게 표현해 많은 사랑을 받은 김용택 시인이 ‘자연과 인간의 행복한 소통’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용택 시인은 시집 『섬진강』, 『그 여자네 집』 등을 펴냈다. 파주목요강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 파주시청 교육지원과 031-940-5922 경력단절여성 취업단기특강파주일자리센터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을 대상으로 취업단기특강을 연다. 파주교육문화회관에서 6월 11~12일 월, 화요일 이틀간 오전 9시~오후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여성 재취업의 이해, 고용동향 파악, 구직활동 전략 등이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취업 희망 여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6월 8일까지 전화나 방문신청 받는다.문의 031-940-5066 원예치료프로그램 접수 안내파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식물 가꾸기를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원예치료프로그램 방문교육 신청단체를 모집한다. 어린이, 청소년, 노인, 장애우 등이 있는 기관에 원예치료사가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상은 일반 프로그램 5개소 75명, 장애우 전문 프로그램 1개소 20명 모두 6개소 95명이다. 원예치료효과를 위해 운영 기간 내 대상자가 바뀌면 안 된다. 일반 프로그램은 10회로 강사 1인, 장애우 전문 프로그램은 20회로 강사 2인이 진행한다. 장애우 전문 프로그램에는 복지사가 1인 이상 참여해야 한다. 모집 기간은 5월 29일부터 6월 1일까지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우편이나 이메일, 팩스, 방문 등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문의 031-940-4802 파주시 교육문화회관 3기 수강생 모집파주시 교육문화회관에서 2012년 3기(''12. 7~9월) 112개 반에 대하여 수강생 3,200여명을 오는 6월 4일부터 모집한다. 많은 시민이 다양한 평생학습 기회를 통한 자기계발로 경제적 자립 기회 창출과 시민 삶의 질을 높여 풍요롭고 행복한 생활의 영위를 돕기 위해 특별강좌 4개 반, 취미교양 54개 반, 직업훈련(자격증 취득 등) 54개 반으로 커피바리스타반, 와인감정사(소믈리에 과정), 에코그린공예, 생활한복, 떡·한과창업, 초대요리, 네일아트, 발관리, 컴퓨터입문부터 전문 과정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방과후아동지도사'' 양성과정을 신설하여 수강생의 취업준비를 돕는다. 방과후아동지도사는 부모의 사회활동으로 인해 낮 시간을 혼자서 보내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생활지도와 학습지도를 하고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는 직업이다. 한편, 3기부터 ''우리가족생활한복''반을 초급·중급반으로 분반하여 수준별 수강이 가능하도록 강좌를 추가개설 했다. 수강신청은 오는 6월 4일부터 15일까지 강좌별로 정해진 기간에 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educult.paju.go.kr)를 통해 인터넷(100%)으로 선착순 접수 가능하며, 수강료는 온라인결제시스템 또는 통장입금(인터넷뱅킹, 폰뱅킹, 무통장 입금 등)으로 결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파주시교육문화회관(educult.paju.go.kr)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파주 대형마트, 7월부터 전통시장 장날 쉰다파주지역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오는 7월부터 지역 별로 열리는 전통시장 장날(5일장)에 맞춰 문을 닫는다. 파주시는 22일 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어 "관내 이마트 파주점 등 대형마트 3곳과 SSM 21곳의 의무휴업일을 권역별 전통시장이 열리는 날에 맞춤으로써 전통 시장을 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의무 휴업일을 매달 둘째, 넷째 주 일요일로 통일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 달리 파주에서는 날짜를 기준으로 쉬게 되는 것이다. 현재 파주지역에는 금촌ㆍ문산ㆍ광탄ㆍ법원ㆍ조리 등 5개 권역 내 전통시장이 매월 1일부터 하루 간격으로 5일마다 열린다. 이번 결정으로 각 권역에 속한 대형마트는 시장이 열리는 날 가운데 매달 이틀씩 의무휴업을 하게 된다. 가령 매달 1일부터 5일 간격으로 6일, 11일, 16일, 21일, 26일 각각 전통시장이 열리는 금촌 권역 내 대형마트의 경우 1일과 16일 쉬는 날이 된다. 금촌청소년문화의집 3분기 청소년문화학교건전한 문화와 교육이 결합된 청소년 문화 활동의 장을 열어주는 금촌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문화학교 3분기 강좌가 진행된다. 접수는 6월 1일부터 16일(토)까지이며 교육 기간은 7월 3일부터 9월 22일까지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주말에도 가능하다. 수강료는 3개월 6만 원으로 재료비는 별도다.K-pop댄스(초중등부), 자연생태놀이(초등부), 동화 논리 스피치 교실(6~7세), 씽씽 줄넘기(초중등부) 강좌 등 모두 30여 개 강좌가 진행된다. 중학생을 위한 수행평가 준비반으로 독서논술, 미술교실, 통기타 스쿨, 농구교실이 진행된다.문의 031-947-794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2
- GS건설, 스페인 수처리업체 인수 국내 건설업체 최초 유럽기업 인수중동-아프리카·남미 시장 시너지 기대GS건설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유럽기업 인수합병 작업을 마무리하게됐다.GS건설은 1일(현지시간) 허명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니마 인수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9월 스페인 건설그룹인 OHL로부터 협상개시 통보를 받은 후 11월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장 실사를 한 후 지난달 30일 인수 대금을 완납했다. 최종 인수절차는 이날 마무리한 것이다.국내 건설사로는 유럽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한 것은 GS건설이 처음이다. 이니마는 스페인 건설그룹 OHL의 자회사로 역삼투압(RO)방식 담수 플랜트 세계 10위권 업체다. 1957년 설립돼 세계 처음으로 담수플랜트를 시공한 후 세계 각국 200개가 넘는 수처리 플랜트 시공실적을 갖고 있다. 유럽 최대 규모인 하루 384톤의 슬러지 건조 플랜트 시공 및 운영기술도 보유하고 있다.GS건설의 이니마 인수비용은 2억3100만 유로(약 34400억원)로 전체 인수대금 중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과 글로벌은행인 HSBC가 2020억원의 대출에 나섰다. 국민연금은 재무적 투자자로 보통주 20%에 대한 지분에 약 700억원을 투자했다. 또 UBS가 재무자문을, 딜로이트가 인수 후 통합작업 컨설팅을 하는 등 사업 안전성을 확보해 왔다.GS건설은 이니마 인수를 통해 해외시장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이니마는 아프리카와 남미 지역에 강점을 갖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북미지역에서 활발한 사업을 벌여왔다. GS건설은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된 수주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이다.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이니마 인수를 계기로 GS건설이 세계적인 종합 수처리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니마사를 2020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을 시현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