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검색결과 총 41,56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기업중심 정부정책이 양극화 원인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국민인식조사''대기업 스스로 성장했다' 3.8% 불과중소기업부 신설·경제민주화 주문삼성, 현대, SK, LG 등 국내 대기업에 대해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정부의 대기업 중심 정책'으로 국내 대기업이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대기업 중심 정책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를 불러왔다는 의견을 보였다.특히 최근 사회문제가 된 대기업의 사업확장에 대해서는 '우월한 지위를 남용한 무분별한 사업 확장'이라는 응답이 82.3%로 월등히 높았다.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한국경제 성장과 중소기업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중기중앙회의 인식조사 결과에서 응답자 10명중 7명 이상은 한국경제 성장에서 기업들이 가장 큰 역할을 했지만 대기업 성장은 '정부의 대기업 중심 정책'(75.6%)과 국민 희생과 성원(9.6%)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대기업 스스로 노력' 때문이라는 응답은 3.8%로 가장 낮았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적 성장에 대해서는 80.7%가 '아니다'며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그렇다'는 응답은 19.3%에 그쳤다.불균형 성장 원인으로는 '정부의 대기업 중심 정책'이 60.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갑을문화'(31.2%)가 뒤를 이었다. 최근 논란이 된 대기업의 사업확장에 대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무분별한 사업확장'(82.3%), '기업의 당연한 이윤추구'(8.4%), '소비자 효용증가'(7.9%) 순으로 답했다. 특히 응답자 90%이상은 '대-중소기업 양극화'(93.4%), '빈부격차 확대'(91.6%), '실업률 증가'(90.2%) 문제가 심각하다고 응답해 '경제민주화 실현'(87.7%)을 주문했다.중기중앙회는 "대다수의 국민들이 대기업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특혜를 받고 국민의 희생을 밑거름으로 성장해 온 것으로 인식하는 만큼 대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역할과 관련해 응답자 대부분(98.4%)은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중소기업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이 '수출 증대'(76.6%) '일자리 창출'(76.3%) 및 '국부 창출'(74.8%)에 기여한다는 응답도 높게 나왔다. 또 최근 사회적 관심사인 '중소기업부 신설'에 대해서는 77.6%가 지지를 보냈고, 82.6%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의 지정 확대의 필요성에 공감했다.한편 이번 인식조사는 중기중앙회가 창립 50주년 기념 기획조사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0대 이상 60대 이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9
- 주5일제에 웃고(스포츠용품) 꽃샘추위에 울었다(봄신상의류) 주요 유통업체 3월 매출 분석해보니명품인기 한풀꺾여 … 백화점 1.6% 대형마트 3.2% 증가지난달에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모두 늘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동반 매출증가는 올들어 처음이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올판이다. 하지만 '주 5일제 수업 실시' 등 일시적인 변수로 인하 결과여서 추세적인 경기판단은 섣부르다. 꽃샘추위로 봄 의류는 된서리를 맞았고 소비자들의 명품에 대한 '무한애정'도 점점 식어가는 모습이다. 지식경제부가 19일 내놓은 백화점 3곳 대형마트 3곳 등 주요 유통업체 3월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6%, 대형마트는 3.2% 늘었다. 지경부는 5일제 수업에 따른 스포츠용품 판매 신장, 전년대비 휴일 1일 증가 등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백화점의 경우 꽃샘추위로 인한 봄 신상의류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 증가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대형마트가 0.1% 증가한 반면 백화점은 0.2% 감소했다. 지난달 대형마트에서는 스포츠(7.7%) 가정생활(4.0%) 잡화(3.4%) 의류(3.2%) 식품(2.8%) 등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가전·문화(-2.2%)의 매출은 줄었다. 주 5일제 수업에 따른 레저활동 증가로 스포츠용품 판매 호조로 이어졌고 가정생활 잡화는 휴일이 하루 늘어난데다 알뜰실속형 행사상품 위주판매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식품은 이상한파로 인한 신선식품 등의 가격인상으로 일부는 수요가 줄었지만 PB상품과 수입과일(포도, 오렌지) 등의 '대체재' 판매 호조로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백화점에서 아동스포츠(8.6%) 명품(4.7%) 식품(4.1%) 여성캐주얼(1.3%) 남성캐주얼(0.5%) 등의 매출은 늘어났지만 가정용품(-7.0%) 잡화(-2.4%) 여성정장(-0.3%) 등의 매출은 위축됐다. 아동스포츠의 경우 재고소진 행사와 주5일제 수업에 따른 레저활동 증가로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였다.명품의 경우 메이저명품과 시계보석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지만 전반적으로 판매가 둔화되는 추세다. 구매건수는 대형마트(1.2%)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하고 백화점(-0.7%)은 감소했지만 1인당 구매단가는 모두 높아졌다. 대형마트의 1인당 구매단가는 2.0% 오른 4만8248원, 백화점은 2.4% 상승한 8만236원으로 집계됐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9
- 네이버 라인 사용자 3000만명 돌파 네이버는 지난해 6월 출시된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3월 가입자 수 2500만명을 기록한 지 한 달 만에 전 세계 가입자 3000만명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라인은 일본·태국·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앱스토어 무료앱 1위에 올랐고 대만과 홍콩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의 소재가 되는 등 세계 각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네이버는 라인의 전 세계 가입자수 3000만명 돌파가 국내 인터넷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 보고 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9
- 하청 석포~장목 시방, 패류 섭취 금지 거제시가 하청면 석포리 해역에서 장목면 시방리(이수도) 해역까지에 대한 패류 채취와 섭취를 금지했다.이 해역의 진주담치(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허용기준치(80㎍/100g)를 초과한 82~359㎍이 검출됐기 때문이다.패류독소란 이른 봄철 다량 번식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패류의 체내에 독성 성분이 축적되고, 이를 사람이 먹음으로써 발생하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수온이 상승하는 3월 중에 발생했다가 수온이 18℃ 이상 되는 5월 말~6월 초면 자연적으로 없어진다.시는 진주담치 어업권자에게 채취 금지를 명했다. 어업인, 낚시객, 행락객 등에게는 패류를 잡아서 먹지 않도록 행정지도 및 홍보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패류독소는 동결?냉장 또는 가열해 요리해 먹어도 없어지지 않으므로 기준치를 넘어 패류독소가 검출된 해역에서는 어민들은 패류를 잡아서는 안 되며, 시민과 낚시객은 패류(주로 홍합)를 먹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를 해야한다”고 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9
- 허창수 회장 임원모임 “GS, 기업시민 책임다한다” 미래성장기반 확보 당부"GS는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입니다."허창수(사진) GS 회장은 18일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분기 GS임원모임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계열사 CEO를 비롯, 경영진 150명이 참석했다.허 회장은 "사업전개 못지 않게 GS 장래에 중요한 것이 존경할 만한 기업시민으로서 널리 인정받는 것"이라며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넘버 원 GS'를 비전으로 제시한 까닭"이라고 말했다.허 회장은 이어서 "GS는 이미 지주회사 체제 정착을 통해 기업지배구조의 모범사례로 인정받았고, 사회공헌이나 동반성장, 고용확대, 거래 투명성 보장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며 "앞으로 GS는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해 나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 회장은 지난 2006년 '저소득 소외계층 자립기반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남촌재단을 설립하고, 올해 3월까지 매년 한 차례씩 7년 동안 320억원 규모의 개인보유 GS건설 주식 33만주를 출연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허 회장은 사업부문에 대해서는 에너지 효율화와 미래형 에너지를 강조했다. 그는 "최근 GS칼텍스와 GS건설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실증화 단지를 방문했는데 우리 이외에도 많은 유수한 기업들이 참여해 에너지 효율화나 미래형 에너지 연구를 하고 있다"며 미래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에 많은 계열사들이 수처리 등 환경분야와 자원개발, 석유화학, 홈쇼핑 분야에서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러한 미래형 사업이나 해외사업 확대는 큰 방향에서 볼 때 GS 미래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시민단체들, 박원순표 뉴타운 출구전략 실행 촉구 시민단체들, 박원순표 뉴타운 출구전략 실행 촉구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입력 2012.04.10 11:33:27 | 최종수정 2012.04.10 11:33:27 10일 오전 서울 서소문 서울시청별관 앞에서 재개발행정개혁포럼 주최로 열린 ''뉴타운 재개발 출구전략 조례개정 촉구 주민 시민단체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조례개정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 News1 최진석 인턴기자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시민사회 단체들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조속한 뉴타운 출구전략 실행을 촉구했다. 나눔과 미래, 주거연합, 참여연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등 시민사회단체와 뉴타운·재개발 지역 주민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재개발행정개혁포럼은 10일 오전 시청 다산플라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조속히 입법예고하라"고 요구했다. 재개발행정개혁포럼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 시장의 ''뉴타운·정비사업 신정책구상''을 적극 환영하며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기다려왔다"면서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방안인 조례 개정안조차 아직 입법 안된 현실을 접하면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1월 30일 뉴타운과 재개발·재건축을 전면 재검토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뉴타운·정비사업 신정책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포럼은 "지난해 12월 말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중 출구전략의 핵심 조항들은 2년 한시의 효력을 가질 뿐이라 서울시의 지지부진한 모습이 더욱 실망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뉴타운·재개발 지역 주민들은 시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와 방식을 서울시 조례 개정안에 담길 바란다"며 "조례 개정안에 추진위원회와 재개발조합 해산을 위한 동의 비율을 법에서 정한 최소비율로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수도권“서울시 뉴타운 출구전략 조례 개정 서둘러라”정유진 기자 ㆍ주거연합 등 기자회견 “지난 1월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했을 때만 해도 주민들 모두 ‘이제 우린 살았다’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그런데 서울시의 후속조치가 지지부진하자 정비업체들은 오히려 구조조정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홍보도우미(OS요원)를 대거 동원하는 등 추진위원회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이진하 마천 3구역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목소리를 높였다. 강남권의 거대 뉴타운인 거여·마천 뉴타운 내 마천 1·3구역은 지난 3월 말 송파구청으로부터 추진위 승인을 얻어냈다. 그는 “OS요원들은 아파트에 입주할 형편도 안되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헌 집 주면 새 집 줄게’란 온갖 감언이설로 꼬드겨 동의서를 받아냈다”며 “송파구청에 동의서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보공개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은 추진위가 구성되기 전 단계인 지역은 전수조사를 거쳐 토지 등 소유자의 30% 이상이 반대할 경우 뉴타운 지정 해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단 추진위가 구성되면 토지소유자의 50%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 등 기준 조건이 더욱 까다로워진다. 강성윤 전국뉴타운 비상대책위원회연합 회장은 “아직 추진위가 구성되지 않은 일부 뉴타운 지역 사업자들은 ‘서울시가 전수·실태조사에 나서기 전에 빨리 승인을 받아내야 한다’며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마천 1·3구역, 홍은 13구역 등이 서울시의 출구전략 발표 이후 서둘러 추진위 승인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주거연합,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와 뉴타운 지역 주민대책위 등으로 구성된 ‘재개발행정개혁포럼’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을 조속히 입법예고하는 등 빨리 후속 대책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박 시장의 뉴타운 출구전략을 적극 환영하며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기다려왔지만 조례 개정안조차 아직 입법이 안된 현실을 접하면서 기대감이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출구전략의 근거로 삼고 있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은 2년의 한시적 효력만을 갖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김철호 변호사는 “뉴타운 실태조사 등에 관한 내용이 모두 서울시 조례로 위임돼 있기 때문에 조례 제정이 시급하다”며 “서울시는 4월 중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해놓고 아직 입법예고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실천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주거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의 신동우 정책위원장도 “1300곳이나 되는 서울시 뉴타운 구역의 실태조사에 나서려면 시간이 많지 않다”며 “서울시가 미적거리는 사이 지금도 뉴타운 개발 대상지 주민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만간 조례제정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입법예고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난 1월 밝힌 로드맵대로 뉴타운 출구전략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검사 고소사건 참고인 증인신문청구 신청 경찰관의 검사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이 18일 핵심참고인인 민간인 박 모(60)씨에 대해 '증인신문청구'를 신청키로 했다증인신문청구는 범죄 수사에 없어서는 안될 사실을 안다고 명백히 인정되는 자가 출석 또는 진술을 거부한 경우 청구하는 것으로 법원에서 받아들여 질 경우 참고인에게는 진술의무가 생겨 법원에 출두, 증언을 해야 한다. 출두하지 않으면 강제구인장이 발부된다.지난 3월 경남 밀양경찰서 정 모(30) 경위는 당시 창원지검의 박 모(38) 검사가 자신의 수사를 지휘하다 수사 축소를 요구하고 폭언을 퍼부었다며 박 검사를 경찰청에 고소했다. 박씨는 폭언사건 당시 검사실에 함께 있던 유일한 민간인이지만 아직까지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현직 검사를 겨냥해 경찰이 신청한 증인신문청구 신청을 검찰이 법원에 신청해 줄 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한편 창원지검은 경찰이 요청한 검사실 CCTV판독 결과와 폭언을 한 검사 및 같이 있던 수사관의 진술조서를 보내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모두 거부한 바 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교육과학기술부 대학 감사 결과 발표 '사학비리 백화점' 선교청대학학위·학점장사에 성적조작·등록금 횡령까지 … 군산대선 연구비 편법사용선교청대, 등록금 50여억원을 총장의 딸(전 교무처장) 개인계좌로 받아 교비회계에 납입하지 않음.군산대, 전임교원 신규채용 시 지원자 경력을 부당하게 인정해 전임강사가 아닌 조교수로 임용.선교청대학교(구 성민대)가 정원초과 모집, 시간제등록생 과다 선발·학점 인정, 회계운영 비리 등 대학 업무 전반을 편법·불법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국립대학인 군산대 교수들은 연구비를 편법으로 사용하다 교육고학기술부 종합감사에서 적발됐다.교과부는 선교청대(학교법인 대정학원)와 군산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종합감사 결과를 8일 밝혔다.◆자격미달 유학생 입학시켜 = 감사 결과에 따르면 선교청대는 지난해 학생을 모집하면서 정원을 초과해 선발했다.또 시간제 등록생을 과다하게 모집해 부당하게 학점을 주었으며 이들의 등록금 50여억원을 총장의 딸(전 교무처장) 개인계좌로 받아 교비회계에 납입하지 않았다. 교과부는 이수학점 취소하고 수업료 전액을 교비회계에 세입조치하도록 했다. 수업료 횡령 의혹이 있는 총장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선교청대는 또 고졸자에게 석사학위를 주는 등 자격 미달자에게 학위장사를 했고, 성적을 조작해 자격취득요건 미달자가 국가자격증을 받도록 도와주기도 했다.외국인 유학생 선발과정에서도 자격미달자 14명을 뽑았다. 교과부는 부당하게 주어진 학위·학점·자격증을 취소했으며 자격미달 유학생 14명의 입학도 취소했다.또한 선교청대는 전임교원 8명을 신규채용하면서 채용공고를 생략하고 심사위원을 임명·위촉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사장과 총장 면접만으로 채용했다.이 과정에서 학교측은 교원인사위원회 회의록에 불참자가 발언한 것으로 기록·서명했으며 지원서 접수시작 전에 이미 회의록을 작성하기도 했다.또 직원 24명을 임용하면서 위임 근거없이 이사장이 아닌 총장이 면접만으로 직접 채용하기도 했다.이외에도 과거 법원의 유죄판결과 교과부 기관경고를 받았던 미인가 학교와 불법학습장도 그대로 운영하고 있었다.또 반환받은 시설 임차보증금을 법인회계에 편입하지 않고 횡령했으며 교비회계에서 2008년 2월부터 2009년 3월까지 7회에 걸쳐 1억2187만9000원을 증빙서류 없이 용도 불명으로 사용하기도 했다.특히 선교청대 법인은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낮고 기본재산 소득이 없어 2010년도에는 교비회계에 전혀 전출하지 못하고, 법정부담금 전액을 교비회계에서 부담하고 있었다.한편 감사결과 처분에 대해서는 법인인 대정학원이 5월 18일까지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을 받은 교과부는 계고를 통해 감사결과 처분 이행일(처분일로부터 2개월, 2012년 6월 18일 한) 내에 감사결과를 이행토록 촉구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임원취임승인취소, 학교폐쇄, 법인해산 등의 절차에 들어간다.◆인사규정 무시하기도 = 또한 이번 감사에서는 국립대인 군산대 교수들이 연구비를 편법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이에 따르면 군산대 교수 12명은 연구목적 외로 사용할 수 없는 26개 과제의 연구비 중 여비항목에서 5602만9000원을 중복지급 받았다. 이중 A교수는 9개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연구보조원들에게 여비 5316만8000원을 중복지급 한 후 다시 돌려받아 연구원등록금, 대학원생 애경사비, 기타 용도불명 등으로 사용했다 이번에 적발됐다.또 직원채용 업무담당자 B씨(행정주사)는 1차 채용공고에서 자격요건을 갖춘 응시자가 있었는데도 채용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재공고를 했다. B씨는 이어 자신의 처남을 자신의 주소지로 전입시켜 채용시험에 응시하게 한 후 자신이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다.교육시설 보충과 확장, 교직원의 연구비 지원 등에 지원해야 하는 기성회비를 편법으로 사용한 사례도 적발됐다. 군산대는 40세 이상 교직원의 PET-CT(전신암검진) 검진 비용을 연차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11년에 164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총 9833만1000원을 기성회 회계와 대학발전기금에서 지원했다 감사에서 지적받았다.또한 군산대는 교원 임용과정에서 인사규정을 무시하기도 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군산대는 전임교원 신규채용 시 지원자 3명의 경력을 부당하게 인정해 전임강사가 아닌 조교수로 임용했다.이중 1명에 대해서는 조교수 계약기간 중 직급·근무기간 변경이 불가능한데도 연구실적과 경력을 부당하게 인정해 부교수로 직급을 높여주기도 했다.교과부는 이번 감사결과에 따라 목적외에 사용된 연구비는 환수토록 했으며 기성회 편법 사용에 대해서는 추가 지급을 중단시켰다. 이 외에도 인사 기준 등을 지키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취소하거나 관련자들에 대해 징계 처분을 내렸다.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몸에 좋은 양파 많이 사가세요” 롯데마트 소비촉진 행사 롯데마트는 4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제주산 햇 양파의 소비촉진을 위해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주 햇 양파(1.5kg 1망)'를 산지 원가 수준인 220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제주산 햇 양파 소비촉진에 나선 이유는 양파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지 농가를 돕기 위해서다.2011년 저장 양파 물량이 2010년보다 22% 가량 늘어나며 양파 도매 가격이 지난해보다 38%(가락시장 경매가격 특품, 3월 평균) 가량 떨어졌고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제주산을 시작으로 올해 햇 물량까지 출하를 앞두고 있다. 롯데마트는 2개월 전부터 제주도 산지를 돌아보고 제주도청 및 농협중앙회와 연계해 소비 촉진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햇 양파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건강 식품이다. 봄철 황사를 이겨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
- “프리보드시장에 있으면 더 손해” 자진 탈퇴 … 거래부진·부실기업 퇴출 이어져금투협, 원점에서 다시 검토 … 폐지 가능성 커"프리보드 시장에 계속 있으면 소액주주들에게 안 좋은 이미지를 주게 되어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했다." 올해 초 프리보드 시장에서 자진 탈퇴한 기업 IR(기업홍보) 담당자의 말이다. 그는 "프리보드에서는 거래가 잘 이뤄지지 않아 소액주주들에게 항의를 많이 받았다"며 "코스닥에 가기 전까지는 앞으로 만들어질 코넥스에서 기관투자자들과 자금조달을 계획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프리보드 기업들이 자진탈퇴, 거래실적부진과 불성실, 부실기업 등의 이유로 퇴출되면서 점점 감소하고 있다. 남아있는 기업들도 거래가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 프리보드와 비슷한 성격의 제3주식시장, 코넥스의 등장이 가시화되면서 프리보드의 폐지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프리보드는 사실상 실패한 시장이 아니냐는 위기감이 팽배하다.◆들어오는 기업보다 나가는 기업이 더 많아 = 지난해 프리보드시장에 신규로 들어온 기업은 11개사였고 지정해제기업은 19개사였다. 이탈한 기업 중 10개사의 지정해제 사유는 공시미제출이나 영업정지, 부도 등이었다. 8개사는 거래실적부진으로 탈퇴됐고 1개사는 자진해서 지정취소신청을 했다. 올해도 17일 현재 3개의 기업이 들어왔지만 3개의 기업이 이탈했다. 2개사는 자진해서 나갔고 1개사는 거래실적부진으로 지정해제됐다.프리보드시장이 2005년 초 69개사로 출범한 이후 2012년 4월 현재 기업수는 63개사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그동안 총 93개사가 신규로 들어왔지만 99개사가 퇴출 또는 자진취소로 시장을 이탈했다. 이 중 유가시장이나 코스닥시장으로 간 기업은 2개사에 불과했다. ◆거래부진 악순환 반복 = 프리보드의 지난 3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억1,630만원이었다. 매매체결률은 25%로 4건 중 1건만 매매가 성사되고 있다.프리보드를 운영하는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월 조직개편 당시 프리보드부의 시장제도팀과 시장운영팀을 프리보드 관리실로 통합·축소하기도 했다. 실제 업무량이 많지 않아서다.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설된 프리보드는 현재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부실기업도 많고 투자자에 대한 보호제도도 미비한 실정이다. 이러다보니 투자자들은 프리보드를 찾지 않고 이제 성장해야 할 중소·벤처기업들은 자금조달이 어려운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계속 유지해야 하나 고민 = 프리보드시장은 존폐의 기로에 서있다. 금투협 프리보드 관계자는 "프리보드시장의 존속여부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며 "프리보드의 폐지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프리보드는 경영적으로 나쁜 부실기업들도 쉽게 들어올 수 있는 단점이 있어 투자자보호가 사실상 어렵다"라며 "권하고 싶지 않은 기업들로 프리보드의 이미지가 나빠지고 거래도 안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유지해야 할지 솔직히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송승한 프리보드기업협회 회장은 "프리보드는 당연히 존재해야 한다"며 "개인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소액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기능과 유통기능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보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는 장외시장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에서 그동안 프리보드 활성화방안을 논의하다가 이를 해결하지 않은 채 다른 시장개설을 얘기하는 것은 좀 황당하다"는 견해를 밝혔다.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