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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학순의 세상톺아보기] 세계 정상급 호화·특혜 국회의 변명 고려대 초빙교수/미디어학부국가예산과 재정 문제에 가장 정통한 국회의원 가운데 한 사람이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다. 그는 평소 국가부채와 재정위기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는 걸로 정평이 났다. 지난주에도 신축 국회의원회관이 호화판 논란에 휩싸이자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아비판과 함께 반성문을 썼다. "우리 국회의원 회관이 국민들 눈에 좀 지나치지 않았느냐는 비판이 많았다." 2009년 의원회관 신축공사를 시작할 때 그는 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까?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호화 지방자치단체 신축청사에 대해 호통을 쳤다. "2005년 이후 신축된 15개 지자체 청사의 평균 에너지 사용량은 전체 청사 평균의 2배였고, 직원 1인당 에너지 사용량도 평균의 1.5배에 달했다. 유리 외벽 신청사는 한여름이나 겨울철에 냉난방장치 가동률이 높아 '전기 먹는 하마'라는 지적이 많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연출하려고 국민 세금을 낭비해 '호화 찜통'을 만든 셈이다." 그는 신축 중이던 의원회관이 지자체 호화 신축청사처럼 모든 외벽을 특수 코팅된 이중 고급유리로 치장하고 있던 사실을 몰랐을까? 외관의 95%를 유리로 덮은 데 대한 국회사무처의 해명이 단연 백미(白眉)다. "의정 공간을 투명하게 국민에게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유리를 선택했다." 우리 국회의원들이 그 정도로 투명하고 청렴하게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니 국민들이 눈물을 흘리겠다. 골프장에서 번개가 쳐도 카메라 플래시인줄 알고 웃음을 짓는다는 국회의원들이지만, 사진이 언론에 공개될까봐 새 회관 준공식에는 여야 지도부 대부분 불참했다."의정공간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해"신축 의원회관을 들어가 본 일반인들은 하나같이 호화 백화점이나 고급 호텔 같다고 입을 모은다. 순 건축비용만 2000억원에 이른다. 1만여명이 상주하는 서울시 신청사와 맞먹는 수준이다. 3000여억원을 들여 여론의 뭇매를 맞은 성남시 신청사 건축비도 부지 매입비용을 빼면 1456억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건물이 오래됐다고 호화 의원회관을 짓는 나라는 한국 말고는 없다. 의원회관을 새로 지은 것은 당초 3~4명이던 보좌관이 9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명한다. 우리나라 의원 보좌관 숫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나쁜 것만 흉내내면서 미국의원들이 오래 전에 반납한 200여 가지 특혜까지 모조리 챙긴다. 우리보다 잘 사는 일본 국회의원의 보좌관 숫자는 3명이다. 사무실 면적도 12~13평에 불과하다. 일본보다 더 잘 사는 스위스 국회의원은 별도의 의원실도, 보좌관도 없다. 금배지도 달지 않는다. 5~6평 남짓한 사무실을 3명의 의원이 나눠 쓰는 영국 상원의원들은 체면이 깎이지 않는 걸까.소파와 사무용 집기류, 카펫을 대부분 새 걸로 교체한 것도 의원들이 바뀌었기 때문이란다. 미국 대통령들이 전임자가 써 온 헌 책상과 집기를 그대로 물려받는 건 자존심이 없기 때문일까.재산이 수조원에 달하거나 부패·뇌물로 얼룩진 의원들까지 단 하루만 배지를 달아도 국민의 피같은 세금으로 매달 120만원의 연금을 평생토록 챙기는 것은 수백번을 생각해도 납득할 수 없다. 일반 국민이 매달 120만원의 연금을 받으려면 30년간 월 30만원씩을 부어야 가능하다.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의 2.5배가량 되는 스웨덴의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12년 이상 지내야 연금을 받을 수 있고, 임기 중에 관용차나 운전기사도 없다. 어느 선진국을 가 봐도 우리 국회의원들처럼 한결같이 고급승용차를 타고, 특권 누리기에 혈안인 된 나라는 없다. 선진 복지·교육 시스템은 모조리 북유럽국가를 본받자는 국회의원들조차 특권이 없고 검소한 북유럽 의원을 따라하자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창피는 순간이요, 이익은 영원하다'왜 이렇게 됐을까. 이익을 스스로 챙기는 국회의원에게 누구도 제동을 걸 장치가 없기 때문이다. 그들은 '창피는 순간이요, 이익은 영원하다'는 속설을 너무도 잘 지킨다. 자기 이름이 들어가지 않으니 다 같이 욕 한번 먹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깊이 박혀 있다. 한국 국회의원의 두꺼운 낯과 시커먼 속마음은 청나라 이종오의 책 '후흑학'(厚黑學) 수준이다. 그래도 국회의원을 대우하는 국민의 넓은 가슴은 태평양을 닮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Share Together, 따뜻한 자본시장 ⑩ 메리츠종금증권] 나눔의 둥지에 핀 메리츠의 ‘참사랑’ 참사랑봉사단, 26일 독거노인 급식봉사3일간의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 26일. 다들 가족들과 야외나들이에 바빴지만 메리츠참사랑봉사단은 서울 불광동에 위치한 '나눔의 둥지'를 찾았다. 나눔의 둥지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1년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다. 회장직을 맡고 있는 권주웅 회장이 정부의 지원 없이 거의 자비로 운영하고 있다. 뜻있는 개인들의 후원금도 있지만 살림살이는 항상 빠듯하다. 그러다 보니 제대로 된 홍보도 한 번 없었지만 어르신들은 어찌 알고 매일 200명 이상씩 이 곳을 찾는다. 휴일이든, 명절이든 상관없이 365일 운영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더 인기다. 명절이 돼도 자식들이 찾지 않는 어른신들은 아침 일찍부터 급식소를 찾아 동년배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며 외로움을 잊는다고 했다.메리츠참사랑봉사단은 2007년부터 인연을 맺어 벌써 6년째 1년에 2번씩 꾸준히 나눔의 둥지를 찾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불광동지점 직원들도 분기에 한번씩 이 곳을 찾는다. 이 날도 메리츠종금증권 직원과 가족 11명이 함께 찾았다. 대부분의 급식봉사는 만들어진 음식을 배식만 하는 경우도 많지만 참사랑봉사단은 직접 조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서툰 솜씨나마 봉사단의 손으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의미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장을 봐 온 식재료로 봉사단끼리 옹기종기 모여 음식을 하는 재미도 남다르다는 것이 봉사단 총무 김창식 차장의 전언이다. 정성스럽게 마련한 밥과 국, 반찬, 그리고 특별히 준비해온 특식까지 어른신들께 배식을 해드리고 나면 남는 것은 산더미같이 쌓인 설거지. 설거지까지 마치고 나면 오후 2시가 넘는 경우도 많다.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봉사에 바치는 셈이다. 오랫동안 봉사단 업무를 총괄해온 김창식 차장은 "맛은 없더라도 서툰 솜씨로나마 어르신들께 음식도 만들어드리고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곤 한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 직원들도 많은데 교육적으로도 좋아서 직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권주웅 나눔의 둥지 회장은 "2004년 7월부터 급식소를 운영중인데 정부 지원 없이 자비와 개인들의 후원으로만 운영한다"면서 "사기업 중에서 꾸준히 봉사하는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이 유일한데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29
- 이 상품│ 애경 ‘케라시스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 향수 머금고 찰랑이는 머리카락애경이 '케라시스'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을 내놨다. '케라시스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은 10년간 케라시스가 꾸준히 사랑 받은 요인 가운데 하나인 '향'에 초점을 맞춘 스페셜 기획 상품.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향을 모티브로 샴푸 3종, 린스 1종을 1세트로 구성했다. 이번 케라시스 퍼품 리미티드 에디션은 △수줍은 소녀의 첫사랑을 담은 러블리·로맨틱 향(데이지)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여인의 엘레강스·센슈얼 향(바이올렛) △싱그러운 아침의 맑은 이슬을 머금은 듯한 퓨어·차밍 향(백합) 등으로 이뤄졌는데 향의 지속력이 뛰어나 하루종일 고급 향수를 뿌린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애경은 설명했다.'케라시스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은 또 디자인을 차별화 했다. 2002년 첫 판매 당시의 용기 모양을 그대로 재현한 뒤 호주 출신의 일러스트 작가인 옐레나 제임스(Yellena James)와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통해 샴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느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다채로운 컬러를 활용한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의 일러스트는 케라시스 퍼퓸 리미티드 에디션을 보다 감각적으로 표현해 준다는 평가다. 가격은 샴푸(600g) 3종과 린스(600g) 1종 등 세트로 1만9800원이다.한편 케라시스는 2002년 5월 경쟁이 치열했던 국내 프리미엄 샴푸 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내밀어 성공한 제품이다. 모발 손상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과학적으로 처방된 손상모발 전문 클리닉 제품이란 점이 눈길을 끌며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해엔 닐슨 BPI(Brand Power Index) 연령대별 순위에서 20~30대 BPI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8
- KCC수원공장 석면폐기물 부실처리 굴착·운반·처리과정 비산방지시설 없어16m 떨어진 유치원 놀이터서 석면 검출수원환경운동연합 8일 조사보고서 발표경기도 수원시 서둔동 일대 KCC수원공장부지에 매립된 5만여톤의 석면폐기물이 비산방지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부실하게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공장에서 16m 떨어진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의 미끄럼틀 먼지에서 석면이 검출돼 시민들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수원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대학교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은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수원KCC공장 석면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이들 단체가 최근 KCC수원공장부지 석면시멘트제품폐기물 선별처리작업현장 안팎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 및 주변 토양 샘플조사 등을 통해 작성했다.보고서에 따르면 공사장 내부에 매립된 석면폐기물의 굴착, 운반, 석면폐기물 선별 등 전 과정이 비산방지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이뤄졌다. 굴삭기 덤프트럭 등 중장비를 다루는 작업자들도 보호장구를 전혀 착용하지 않았다. 특히 석면폐기물을 선별한 후의 토양은 텐트 외부에 아무런 비산방지시설 없이 쌓아뒀는데 이 토양에서도 석면이 검출됐다. 조사단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석면폐기물이 선별된 토양을 시료채취해 관련법상 석면조사기관으로 지정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과 국제환경컨설팅에 의뢰했는데 모두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공사장 외부에 대한 조사결과도 심각했다. 선별작업장에서 16m 가량 떨어진 ㅅ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놀이터 미끄럼틀 위의 먼지시료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검출된 석면농도는 1% 미만이었다. 조사단은 "석면이 검출된 흡착먼지의 시료채취 위치가 비바람의 영향을 직접 받는 곳이어서 석면오염이 최근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암을 일으키는 최소량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미량에 노출되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해당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에는 학생 409명, 원생 27명이 다니고 있고, 교직원 35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 하루 12만명이 이용하는 수원역 승강장은 석면폐기물 굴착 및 선별이 이뤄지고 있는 공사현장에서 직선으로 44m 거리에 있다. 조사단은 "KCC수원공장 주변 반경 2㎞ 이내에 27개 초중고에 모두 약 1만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하루 수십만명이 이용하는 백화점과 수원역사도 있다"면서 "KCC가 관련정보 공개 등 기본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조사단은 △즉각적인 공사중단 및 비산방지조치 △주변지역 석면오염에 대한 정밀조사 및 정화대책 △과거 비산에 대한 흡착먼지조사 △현장 작업자와 인근지역 시민들에 대한 석면노출 건강조사 및 대책 △사업자·감리자·감독관청의 불법 또는 방조여부 조사를 요구했다.한편 KCC수원공장은 1969년부터 2004년까지 35년간 약 100만톤의 석면원료를 사용해 약 1000만톤의 각종 석면시멘트제품을 만들어온 국내 최대의 석면공장이었다. 하지만KCC는 공장을 철거하고 백화점과 주상복합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KCC는 지하토양에 5만여톤의 석면폐기물이 묻혀있는 것을 확인, 지난 3월 노동부와 수원시의 허가를 얻어 석면폐기물 처리공사를 시작했다.수원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8
- 도전! 나는야 City Farmer 도전! 나는야 City Farmer베란다에 미니 텃밭과 정원 만들기 웰빙과 환경이 중요시 되면서 아파트 베란다에 작은 정원을 꾸미거나 미니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삭막한 아파트 숲에서 녹색 공간을 꾸미고 신선한 무공해 채소를 직접 길러 먹는 재미가 남다를 것 같다. 하지만 막상 해보려고 해도 어떤 것부터 준비하고 길러야 하는지, 잘 기를 수 있을지 겁부터 난다. 5월에는 직접 키워 먹을 수 있는 고추나 토마토, 오이 등의 묘목 들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시점이라고. 미니 정원과 텃밭 만드는 기본적인 방법부터, 직접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곳까지 알아보았다. 이 번 봄에는 시티 파머(City Farmer)에 도전해 보자. 텃밭가꾸기 포인트 1 재배 용기는 넉넉한 것을 선택 베란다에서 가장 햇빛이 잘 드는 자리에 텃밭을 만든다. 베란다 바깥창 쪽으로 붙여서 길게 자리를 만들면 가장 좋다. 이때 폭은 30~40cm 정도가 적당하며 길이는 베란다 상황애 따라 알맞게 조절하면 된다. 높이는 창틀 높이에 맞추되, 채소가 자랄 것을 감안 해 20~30 cm는 유지해야 한다. 재배용기는 흙과 비료를 충분히 넣을 수 있을 만큼 깊고 넉넉한 것이 좋다. 일반 화분보다는 용량이 큰 용기가 필요하다. 흙을 많이 담을 수 있는 사과 상자나 스티로폼 과일 상자를 이용하면 물도 매일 줄 필요가 없고 채소도 잘 자란다. 작은 화분이라면 물은 하루에 한 번씩 흙이 흠뻑 젖을 정도로 충분히 주는 것이 좋다. 박스에 담는 흙은 물 빠짐과 통기성 좋은 흙을 쓰도록 한다. 적옥토에 부엽토를 넣으면 물 빠짐이 좋아진다. 집에 있는 화분흙이나 밭흙을 이용해도 되는데, 흔히 배양토라고 하는 원예용 흙과 화분흙을 1 : 1로 사용하거나 배양토만 사용해도 좋다. 이 때 들어가는 흙의 양은 상자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30~50리터 정도 들어간다. 흙이 많을수록 채소는 잘 자라고 물 관리도 편하다. 큰 나무상자에 가꾸는 채소라 할지라도 웃거름을 10일 또는 2주간격으로 꾸준히 주어야 한다. 포인트 2창 자주 열어 햇빛과 바람 쏘여줘야 베란다의 온도는 바깥 텃밭과 큰 차이가 없어 봄부터 가을까지 거의 모든 채소를 가꿀 수 있다. 채소별로 적당한 온도는 각기 다르지만 대략적으로 15~25°C 범위 안에서 온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참고로 햇빛이 충분히 들지 않는 아파트 저층이라면 낮 시간에 화분 위 60~70cm 높이에 백열등을 켜두면 햇빛을 보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밤까지 불이 켜져 있으면 식물의 생장리듬이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어두워지면 불을 끄는 것이 좋다. 베란다는 일반 텃밭에 비해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절대 부족하다. 베란다 유리에 색이 들어가 있으면 식물이 받을 수 있는 햇빛의 양이 더 줄어든다. 따라서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우려면 봄부터 가을까지는 베란다 창을 자주 열어 식물이 햇빛과 바람을 자주 보게 해야 한다. 5~9월 : 베란다 창을 밤낮으로 많이 열어줄수록 좋다. 하지만 5월 이전, 9월 이후에는 밤에 창을 닫아 채소가 추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이때 최고·최저 온도계를 매달아 놓고 매일 관찰해 하루 최고 온도와 최저온도를 눈여겨 지켜보면서 관리를 하면 편리하다. 11월 중순~2월 : 요즘 아파트는 겨울에도 난방이 잘되기 때문에 마늘, 파, 쪽파, 부추 등을 베란다에서 키울 수 있다. 대신 낮에 베란다 창문을 여는 것을 신중히 해야 하며 밤에는 꼭 닫는다. 베란다 온도가 15°C 이상 유지되어야 채소를 키울 수 있다. 포인트 3 상추, 시금치 등 잎채소가 무난 일조량과 통풍의 한계 때문에 베란다에서는 햇빛이 적어도 잘 자라는 잎채소를 기르는 것이 무난하다. 전문가들은 상추, 시금치 등 잎채소는 특별한 재배 기술이 없어도 잘 자라는 반면 토마토, 고추 등 열매채소와 당근 같은 뿌리채소는 화분에서 재배하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베란다가 남향이라면 상추, 열무, 쑥갓, 파 등이 적절하다. 이 채소들은 햇빛이 다소 부족해도 잘 자란다. 동향이나 서향 베란다라면 미나리, 참나물, 부추, 시금치 등을 재배할 수 있다. 최근 에는 무순, 메밀순 등 새싹채소를 화분에서 기르는 경우도 많다. 새싹채소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3만~4만 원대에 살 수 있는 씨앗이 포함된 재배기를 이용하면 더욱 기르기 쉽다. 씨앗과 모종은 전문상점에서 구입하되 씨앗은 새 씨앗인지 확인하고 구입할 것. 모종을 구입할 수도 있는데, 방울토마토, 고추는 봄이 되면 한 모종에 2~3천원 사이로 저렴하게 판매한다. 포인트 4 농약은 직접 만들어 쓰기 베란다에서 야채를 키울 때 가장 번거로운 부분은 병충해가 발생했을 때 대처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직접 길러 먹는 채소에 화학 농약을 쓴 다는 것은 어불성설. 이런 경우 고추, 마늘, 우유처럼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로 만든 농약을 사용하면 효과 만점이다. 이들은 화학농약처럼 효과가 좋지는 않지만 친환경적인 채소 가꾸기를 하고자 한다면 시도해 볼 만하다. 매운 붉은 고추 100g을 물 1L에 넣어 20분 이상 끓여 식힌 다음 10배 정도의 물에 희석해 분무기로 뿌려 주면 매운맛을 내는 캅사이신 성분이 살균 살충 효과를 낸다. 물 1L에 다진 마늘 50g을 넣고 끓인 후 50배 정도의 물에 희석해 뿌려도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성분 덕분에 고추 농약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진드기가 야채 잎을 갉아 먹을 때에는 우유를 해충이 있는 곳에 뿌려 주면 우유 성분이 해충의 호흡기관을 막아 질식시키는 효과가 있다. 베란다에 미니 정원가꾸기 포인트 1물은 식물에 맞게 주기 식물은 종류에 따라 필요한 물의 양이 다르다. 잎이 넓은 관엽식물은 대부분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또 잎이 얇거나 줄기가 가는 식물도 물을 자주 주어야 하는데, 자기 몸속에 물을 저장해둘 공간이 부족해 외부에서 보충하기 때문이다. 물을 줄 때는 화분 밑으로 흘러내리도록 충분히 준다. 겨울에는 물을 싫어하는 다육식물을 제외하고 대개 4~5일에 한 번씩 주면 된다. 낮에는 광합성을 하므로 오전 10시쯤 물을 주는 것이 좋고, 되도록 저녁 시간은 피한다. 식물마다 다른 물 주는 때를 잘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나무젓가락이나 이쑤시개를 꼽아 놓고 물 주는 때를 가늠한다. 손가락으로 2~3cm 정도 넣어서 촉촉하지 않으면 물을 주어야 한다. 이쑤시개, 나무젓가락을 뺄 때 흙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물을 준다. 건조에 강한 식물은 잎이 약간 시들 때 주어도 괜찮다. 포인트 2온도와 습도 조절하기 실내 식물이 살기 좋은 온도는 18~30℃. 겨울에는 식물이 겨울을 날 2012-05-07
- 목동윌스어학원에서 영어교육의 미래를 보다 17년의 역사와 짜임새 있는 교재, 실력이 검증된 원어민 교사를 이용한 브레인스토밍식 토론수업, 꼼꼼한 에세이 첨삭까지 흔들리지 않는 지지력을 가지고 있는 목동윌스어학원, 올 여름방학을 겨냥하여 ‘2012 WILS Summer Camp in U.K''를 준비하고 있는 목동윌스어학원 남은경 원장을 만나보았다. Q. 윌스어학원만의 영어교육, 장점은 무엇입니까?A. 윌스어학원은 1995년 100% 원어민 전문학원으로 문을 연 이후 일관된 교육 방침으로 지금까지 대한민국의 영어교육을 이끌고 있습니다. 윌스어학원의 교육목표는 Bilingual(이중언어구사자)를 만들어 국제 무대에서 우리 자녀들이 자신들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 목표를 위해 윌스가 택한 방법은 원어민 강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게 하여 제대로 된 영어를 배우고, 우리나라 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해외 교육의 장점을 도입해서 우리 학생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입니다. 윌스에서 가장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실력있는 원어민 강사진이고 이 부분은 학부모님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부분입니다. Q. 실력있고 믿을 수 있는 원어민 강사진은 어떻게 구성을 하는가요?A. 윌스어학원의 부원장은 원어민 강사출신입니다. 오랫동안 윌스에서 아이들을 지도해왔고 원어민 강사의 채용과 관리 등 원어민 강사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원어민 강사들은 매년 University of Virginia의 Job Fair에서 윌스 독자 부스를 통하거나, 년 2-3회 열리는 UVA에서의 설명회를 통해 채용되기도 하고, UVA 학장님의 소개로 수제자들을 보내주기도 합니다. 또한 윌스 강사들은 본국으로 돌아가면서 친구나 친척들을 소개합니다. 그만큼 윌스어학원의 강사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과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Q. 윌스어학원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있다면?A. 윌스어학원은 목동의 다른 어학원들과는 달리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외국어로서의 영어),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 제2언어로서의 영어), SBC(Subject Based Course 과목중심) 과정 등으로 나뉘어져 수준별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초가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어려운 것만 따라 가다보면 추측하는 것이 늘어 영어실력향상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하게 학생의 수준을 분석해 가장 필요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정규수업 외 Storybook 만들기반(토요 단과반), Sports at the park반, ‘발음 억양반’이 있고, 성인을 위한 ‘WILS 회화반’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Q. 발 빠른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영어캠프 신청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윌스어학원에서는 이번에 특별한 캠프를 준비하셨다고 하는데 어떤 것인가요?A. 윌스에서 이번 여름방학을 겨냥하여 야심차게 준비한 ‘2012 WILS Summer Camp in U.K''는 아이들에게 맘껏 보여주고 맘껏 느낄 수 있도록 정말 알찬 프로그램으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영어캠프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어학연수에서 벗어난 현지 체험으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7월19일부터 8월19일까지 30박31일로 영국에서 진행될 이번 캠프는 미래의 주역들에게 세상을 보는 다양하고 폭 넓은 시각을 형성해주고 문화 활동과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아이들에게 자신의 미래를 준비 할 수 있고 소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Q. 영국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여름캠프의 특징은 무엇인가요?A.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캠프주관업체 3곳을 선정하여 각 캠프가 제공하는 최상의 프로그램들을 최대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가장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캠프장과 영국 관광 명소로서 아름다운 하얀 절벽으로 둘러 싸인 섬 Isle of White, 그리고 리더 한 명당 학생 3명으로 이루어진 소그룹 토의 중심의 바닷가 캠프입니다. 캠프 기간 중 학생 본인이 선택하여 오전에 집중적으로 할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Habitat Exploration, 영화 만들기, Surf Academy, leadership challenge...등 다양하게 있으며, 집중 프로그램 이후에는 Archery, Parachute game, canoeing, fencing 등 온갖 종류의 활동들에 참여 합니다. 또한 저녁에는 각 캠프 선생님이 하루 활동을 Writing으로 정리하도록 할 것입니다. 모든 활동은 선생님 1명당 6명 이하의 소그룹으로 진행되어 친구와 선생님과 많은 대화를 합니다. 특히 다른 캠프에서는 참여하기 어려운 크리스천캠프는 함께 노래 부르고 토의하고 Writing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청소년기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캠프 일정이 끝나면 내셔널갤러리, 웨스터민스터, 런던아이, 해리포터 촬영장 등 영국관광명소와 이튼칼리지, 옥스퍼드, 캠브리지 등 영국 유명 대학 투어가 있을 것입니다. 올 여름은 영국에서 올림픽이 열리기 때문에 올림픽에 참여하여 한국인 선수를 응원하기도 하고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거리축제에 참가하는 등 아이들에게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영국캠프, 꼭 참여하십시오. 놓치면 후회할 것입니다.정리: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문의 02-2652-288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6
- 봄볕과 기미의 상관관계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분명 거리에는 하얀 벚꽃눈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었는데 겨우 하루 비가 오더니 어느새 산과 들과 거리는 싱긋한 연둣빛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귓가를 간질이는 훈훈한 바람과 향긋한 자연내음은 자꾸 밖으로 나오라고 유혹을 하네요. 야외 운동을 하기에도 좋고 야유회나 피크닉 나가기에도 안성맞춤인 계절, 설레는 마음 한 편에 걱정되는 한 가지! 얼굴에 얼룩덜룩 올라오는 기미, 잡티에 대한 불안감이겠죠. 기미나 잡티는 자외선에 의해 악화가 되기 때문에 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은 필수겠죠. 외출하기 30분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줘야 하는 건 기본이고 특히 장시간 야외에 머물러야 할 때에는 2~3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줘야 자외선 차단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구요. 외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 피로를 풀어주고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신선한 과일을 많이 섭취해 주는 것도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열심히 방어를 했는데도 이미 얼굴에 올라와 버린 기미는 그냥 둬서는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이럴 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레블라이트 레이저 토닝을 들 수 있는데 이 레이저만이 가지고 있는 PTP mode를 이용하면 고출력의 에너지를 반으로 나누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연속으로 전달하여 기존의 레이저 토닝보다 60% 높은 출력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환자에게 시술 할 수 있습니다. 또 기미뿐 아니라 피부톤, 탄력, 모공, 잔주름까지 함께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일석이조의 만족을 볼 수 있답니다. 레이저 토닝과 함께 비타민 C를 피부 속에 침투시켜주는 이온자임 치료나 미백 효과가 있는 PHA필을 함께 치료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구요. 혈관을 치료할 수 있는 레이저 치료를 병용하는 듀얼 레이저 토닝으로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습니다. 기미는 임신이나 호르몬, 영양 상태에 따라서도 악화가 가능하므로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꾸준한 유지 치료 또한 필수랍니다. 예민하고 까다로운 기미, 어렵다고 그냥 둘 순 없겠죠. 철저한 예방과 꾸준한 치료로 맑고 깨끗한 피부 가져 봐야죠?이젠의원 이 란 원장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
- “책향기 솔솔 ~ 서경북카페를 아시나요” 서울경찰청 내 도서관형 북카페 … 주민들에게 인기"서경북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서 대원생활이 즐겁고 자기발전을 위한 공간이 있다는게 행복합니다."서울경찰청내 북카페인 '서경북카페(사진)'를 매일 이용하고 있다는 김한준 상경(23)는 하루 4시간을 북카페에서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지난 2011년 11월 문을 연 서경북카페는 서울경찰청 직원 뿐만 아니라 대원와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커뮤니티의 장이다. 약 3만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서경북카페'는 카페라기 보다 도서관에 가깝다. 하지만 음료반입이 금지되고 조용히 해야 하는 도서관 분위기와 달리 편안하게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책도 마음껏 볼 수 있는 카페의 장점을 갖추고 있다. 책 대여도 가능하고 원하는 희망도서도 신청하면 구입해 준다.서경북카페가 오픈하자 지역 주민들도 북카페를 자연스럽게 이용하면서 경찰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졌다. 특히 주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이 점심시간이 되면 서경북카페를 찾아 책과 함께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책 종류도 각 분야 베스트셀러는 물론이고 만화 육아 요리 인테리어 등 실용서의 비율도 높다. 운영담당자는 문헌정보학 학위가 있는 전공자다. 장서의 구성도 탄탄하고 짜임새가 있다는 반응이다.서경북카페를 운영을 맡고 있는 김미령 사서는 "경찰에 대한 이미지 때문에 출입을 꺼리던 지역주민들도 호기심으로 들어와서 북카페의 열혈팬들이 된 경우가 많다"며 "자녀와 친구들에게 좋은 곳으로 추천이 늘고 가족회원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경북카페는 1일 평균 이용자 150명 대출 반납건수는 230여권에 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직원 뿐만 아니라 인근학교 지역주민 등 25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
- “아이들의 주도성, 자발성 키워 주세요” 부산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신혜영 교수는 부산광역시보육지원센터에서 육아전문 상담위원으로 15년간 활동해 오고 있다.부산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신혜영 교수에게 하루 24시간은 너무 부족하다. 학교 일정으로도 빠듯할 테지만 부산광역시보육지원센터 육아전문 상담위원으로 지난 1998년부터 꾸준히 활동해 오고 있다. 유아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에 대해 언론 매체에 기고문도 게재하고 각종 토론회에도 참여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5년째 거의 한번도 빠짐없이 상담 활동을 해 온 원동력은 뭘까. “일 하느라 바빠서 보모에게 어린 두 아이를 맡겨가며 정신없이 키워봤기 때문에 누구보다 아이 키우는 엄마들의 고달픔과 고민을 잘 알아요. 유아교육 전공자로서 엄마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시작하게 된 일이에요.”육아 문제를 어디 마음 편하게 하소연하고 상담할 곳 없는 이들이 신혜영 교수에게 도움을 청하기 시작했다. 1997년부터는 삼성복지재단 양정 삼성어린이집에서 한달에 한번 정기적으로 상담활동을 하게 됐고 이듬해부터 부산보육정보센터에서 상담 위원으로 지금껏 활동해 오고 있다.아이 문제는 곧 부모 문제, 부모와 애착 관계 튼튼해야신 교수는 “아이의 문제는 부모의 문제다. 아이 문제의 90%는 부모 탓이다. 부모가 심리적 문제 있으면 아이도 반드시 심리적 문제가 생긴다”고 말한다.“아이에게는 주양육자의 정신건강 상태가 매우 중요해요. 아이들은 태어나면서 문제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양육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너무 달라져요. 얼마전 24개월 된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자마자 아이 셋의 얼굴을 할퀴어서 상담을 하러 온 엄마가 있었어요. 집안에서 20년 만에 태어난 너무 귀한 아이여서 어른들이 과잉보호를 해 또래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며 사회성을 키울 기회가 전혀 없었던 거죠. 아이가 잘못된 행동을 하면 단호하게 그런 행동을 하면 안된다고 가르쳐주고 설명해 줘야 한다고 조언했어요.”그 아이에게 엄마가 다독여주고 설명만 잘 했는데 1주일 만에 아이의 상태는 무척 호전됐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가 건강한 가정이었기 때문이다. 엄마와의 따뜻한 애정과 신뢰가 형성돼 ‘애착 관계’가 튼튼하면 아이들은 문제가 생겨도 금세 다시 좋아진다는 게 신 교수의 설명이다. 아이의 주도성, 자발성 존중하고 키워줘야많은 상담자들이 신 교수에게 자녀가 어른이 되어서도 자기 의지력이 부족하고 부모가 모두 챙겨줘야 하는 상황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중1년생 아들이 병든 닭처럼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되고 싶은 것도 없다고 한다”며 하소연 해 온 엄마, 병원을 개원한 의사가 되어서도 사춘기 청소년처럼 방황하고 의지력 없는 아들 때문에 고민 중인 할머니도 상담을 해 왔다.신 교수의 원인 진단과 해법은 명쾌하다.“인생을 이끌어 나갈 주도성과 자발성은 만 6세까지 모두 발달해요. 아이의 자발성과 주도성을 키워 줘야 해요. 어릴 때부터 엄마가 모든 걸 다 해 줘 아이가 주도적으로 할 기회를 박탈한 거죠. 아이에게 자기 스스로의 역할을 줘야 문제해결력도 키울 수 있어요. 공부만 하라고 하고 집안일은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게 가르친 게 문제예요. 아이들에게 집안일도 시키고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줘야 해요. 사소한 일도 주도적으로 해 보면서 자발성을 키우고 기쁨을 느끼는 게 아이들이거든요. 실수하고 시행착오를 겪어도 시다려 주세요.”그는 십수년 동안 상담했던 방대한 내용을 많은 부모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책으로 만들 계획도 가지고 있다.환경의 중요성, 학습 아닌 학습에 대한 동기와 욕구 가르쳐야그는 환경 교육에도 적극적이다. “영·유아 교육이 환경 교육과 더불어 함께 돼야 해요. 엄마들의 고민의 시작은 ‘내 아이 잘 키우는 문제’이지만 궁극적으로 이 문제가 해결되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환경을 잘 지키고 보존하는 문제에도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야 해요.”그는 어릴 때부터 한글, 영어, 수학 학습지 등 공부만 방대하게 시키는 현실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영·유아기에는 정작 학습 자체보다는 학습에 대한 동기와 욕구를 가르치는 게 중요해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사회 규범도 가르쳐야 해요. 또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작은 것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단 한사람만 믿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아이들은 전체 인생에서 절대 어긋나지 않아요.”아이를 믿어주는 그 단 한사람이 엄마가 돼야 한다는 그의 말은 깊은 울림을 줬다. 그는 육아를 ‘행복’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해요. 아이 키우는 걸 ‘부담’으로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양육을 가장 잘 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이에요”라는 그의 단순하고 명쾌한 지적은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엄마들도 격려가 필요한 시대, 신 교수는 엄마의 마음을 다독여 주고 격려해주며 엄마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전해주는 진정한 ‘육아 멘토’다. 엄마들이 받은 에너지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건강한 기운으로 전해질 것이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
- 비염이란 요즈음은 각종 환경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인체의 면역기능저하로 인해서 외부자극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코에는 갖가지 증상들이 유발되어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비염이라고 합니다. 비염은 여러 가지로 분류가 가능하지만 임상 상 알러지성, 비후성, 위축성비염 그리고 축농증으로 나눠 치료합니다. ● 비염의 분류풍한증 : 재채기가 계속되고 비강의 분비물이 많고 분비물의 색이 맑거나 흽니다. 비점막이 부어있으나 창백하고, 설태는 약간 희고 맥상은 가늘고 약합니다. 풍한증 비염은 한기에 노출되면 발작합니다. 실내에서 차가운 실외로 나가거나, 하루 중 기온이 내려가는 아침이나 새벽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풍열증 : 계속되는 재채기, 담황색의 콧물, 비점막은 정상이나 심한 경우에는 약간 충혈되어 있습니다. 때로 연기, 열기와 같은 자극적인 것과 접촉하면 발작합니다. 설태는 약간 누렇고, 맥상은 빠르고 유력합니다. 비허증 : 재채기가 그리 많지는 않으나 코막힘이 심하고 오래 지속됩니다. 비점막은 창백하고 부종은 가볍습니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발작은 가벼운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병이 오래 지속되는 편입니다. 전신증상으로 비장의 운화기능이 약하고 피로하고 대변이 무른 편입니다. ● 비염 치료비염은 코에만 국한시켜 치료하면 재발하게 되므로, 환자의 체질과 기타 합병증 여부를 살펴 종합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보통 환자의 상태와 비염의 종류에 따라 알레르기 비염약이나 비염치료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습니다. 호흡기의 중심인 폐 기능을 강화시켜 알레르기 항원을 물리칠 수 있는 면역식별력을 길러주는 것이 비염뿐 아니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완치하는 지름길입니다.신체가 건강하나 외부적인 감염에 의해 비염이 발생하였다면, 몸 안의 사기를 몰아내고 원기를 북돋는 한방생약을 통해 폐를 맑게 정화시켜 엉긴 혈의 열기를 풀어주고 풍의 찬 기운을 몰아내 수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알레르기 체질을 정상체질로 바꿔 스스로의 면역식별력으로 알레르기 항원을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합곡, 곡지, 영향, 비익 등의 혈 자리의 자침을 통해 코를 관장하는 경혈을 조절하여 코 기능을 개선하는 침 치료를 하는 것도 비염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이솝한의원 당유위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