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검색결과 총 22,93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서울 아파트 전세값 20주 연속상승 서울 아파트 전세값 20주 연속상승 8개월만에 3.3㎡당 600만원 회복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20주 연속 상승하면서 8개월만에 3.3㎡ 600만원으로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 120만134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가격을 조사한 결과 3.3㎡당 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해 10월 최고 3.3㎡ 당 608만원까지 올랐으나 금융위기 이후 하락세로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올 2월 585만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20주 연속 올라 8개월만에 600만원대를 회복했다. 오름세로 돌아선 2월 이후 현재까지 구별 변동액을 살펴보면 송파구가 668만원에서 735만원으로 67만원(10%)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서초구가 37만원(4.77%) 상승한 812만원, 강남구는 30만원(3.52%) 오른 883만원을 기록했다. 강동구는 23만원(4.57%) 뛴 526만원으로 조사됐다. 비강남권에서는 송파구와 인접한 광진구가 28만원(4.49%) 상승한 652만원을 기록했다. 강서구는 지하철 9호선의 영향으로 18만원(3.69%) 오른 506만원으로 조사돼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다. 공재걸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1분기에는 강남 등 일부 지역만 강세였지만 2분기 들어서는 강북 등 대부분 지역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M&A 방어수단 법제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은 한결 손쉬워질 전망이다. 재고자산, 동산, 매출채권, 지적재산권 등도 담보로 허용하는 ‘포괄적 동산담보제’가 도입된다. 회사채는 발행한도 제한이 폐지되고 이사회가 대표이사에게 발행을 위임할 수 있게 된다. 경영권 방어 장치는 강화된다. 신주를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콜 옵션을 기존주주에게 부여하는 독소조항(포이즌필) 등이 법제화될 예정이다. 이로써 경영권 방어 때문에 사내 유보했던 자금을 설비투자 등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통합도산법은 신속한 기업회생을 위해 개정된다. 먼저 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에 대한 신규지원자금은 최우선 공익채권으로 인정돼 변제 1순위가 된다. 회생절차 신청만으로 채권·채무관계를 동결시켜주는 ‘자동중지제도’도 도입된다. 창업절차는 10단계에서 6단계로 축소된다. △공증 △주금납입증명서 발급 △법인·등록세 납부서 취득 △취업규칙 노동사무소 신고 과정이 없어진다. 준산업단지, 공장입지유도지구 등은 건폐율 상한이 40%에서 80%로 높아진다. 또 하수처리시설 기술진단 업무를 민간업체도 맡을 수 있게 된다. 건설·물류분야의 진입장벽은 낮아진다. 그동안 공공기관이 주도하던 택지개발사업에 민간이 계획단계부터 참여, 경쟁입찰을 통해 공동시행자가 될 수 있다. 부동산개발업 등록 시 법인 5억원, 개인 10억원이었던 자본금 요건은 각각 5억원, 6억원으로 완화되고 전문인력 요건은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태양광 발전설비 짓기는 쉬워진다. 주거지역만 아니면 발전용량과 무관하게 대부분의 용도지역에 세울 수 있게 된다. 개발제한구역 내 전기시설 설치범위에 태양광발전시설이 포함되며, 기존 건축물 상부에는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기업에 부담을 주는 불합리한 점검이나 교육 등은 없어진다. 자동차 배출가스 수시점검은 원격 측정방식으로 전환된다. 정기검사는 실효성이 낮아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소방시설관리업자의 점검을 받은 시설은 소방서의 소방검사가 면제된다. 온천업 등에 대한 의무 소집교육은 폐지된다. 기업 투명성을 제고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이사의 자기거래 승인대상은 이사의 특수관계인까지 확대된다. 이사가 회사의 정보를 제3자에게 이용토록 하려면 이사회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아파트 선호도, 소형 늘고 중대형 줄어" 부동산114, 한국갤럽 설문조사자산처분은 ''예금>보험>펀드>주식>부동산'' 順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글로벌 경제위기로 예금, 펀드, 주식 등 소유 자산을 처분하거나 줄인 가구가 과반수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아파트 주택형 선호도는 경제위기 여파로 중대형은 떨어진 반면 중소형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한국갤럽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503명을 대상으로 ''2009년 상반기 부동산 시장 현안에 관한 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경기하락 후 예금, 주식, 부동산 등 자산 처분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4.7%가 ''일부를 처분하거나 축소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가장 먼저 처분한 자산은 ''예금''이 38.1%로 가장 많았고, 보험(25.7%), 펀드(19.8%), 주식(8.5%)이 뒤를 이었다. 반면 부동산을 먼저 처분 혹은 축소했다는 응답자는 7.2%로 자동차(0.5%)에 이어 두번째로 낮았다.이는 부동산의 경우 예금이나 주식 등에 비해 규모가 커 환금성이 낮은데다 가격 하락으로 올해 거래가 쉽지 않았고, 정기적인 지출 비용은 크지 않아 상대적으로처분 사례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주택형은 3년 전에 비해 99㎡ 이하 소형주택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졌다. 신규 아파트 분양받을 계획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분양 희망 주택 규모''를조사한 결과 전체의 19.3%가 99㎡ 이하 소형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6년 하반기 조사에서 15%가 선호한 것에 비해 4.3%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비해 132㎡ 이상 대형은 3년 전 20.7%에서 올해는 16.6%로 4.1%포인트 줄어들어 경제위기로 투자금이 낮은 소형 선호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99-132㎡ 중형은 3년 전 64.3%에서 현재 63.5%로 비슷했다. 소형 인기 상승에는 20대 젊은층과 50대 이상 장년층의 역할이 컸다.20대의 소형 선호도는 3년 전 24%에서 올해 29.1%로 높아졌고, 50세 이상 장년층 역시 18.2%에서 23.4%로 5.2%포인트 커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개인소득 증가와 부동산 경기 호황으로 중대형으로 이동했던 내집마련 수요자들이 금융위기와 실물경기 침체를 거치면서 다시 소형으로회귀하고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와 가구원 수 감소, 고령화 등으로 소형 주택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거주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묻는 질문에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41.4%가 ''이미 바닥을 치고 상승하고 있다''고 답했고 ''현재가 바닥권''이라는 응답도 22.2%에 달해 60% 넘는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친 것으로 생각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이미 바닥을 치고 상승하고 있다''고 응답이 24.9%에 그쳐 수도권과 지방의 부동산 경기 인식 차이가 컸다.sms@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02
- 명의 신탁 재산의 반환과 소멸 시효 1995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부동산실명제의 의하면 명의 신탁은 무효이다. 자신이 토지를 구입하면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빌려 등기를 하게 되면 명의 신탁이 되고 이는 무효이다. 부동산실명제법이 시행되기 전에 명의를 신탁을 한 경우에는 신탁자는 명의 신탁을 해지하고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의 이행을 청구할 수 있는데 그 유예 기간은 1년이다. 토지의 매매 계약의 경우 부동산의 매수인은 등기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데 그 소멸시효 기간은 10년이다. 10년이 지나면 등기 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 다만 매수인이 부동산을 인도받은 경우에는 소멸 시효에 걸리지 않는다. 소멸시효 제도가 권리 위에 잠자는 자를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인데 부동산을 인도받아 농사를 짓고 있는 매수인을 권리 위에 잠자는 자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명의 신탁의 경우에 신탁자가 부동산을 점유하면서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경우에는 어떨까? 부동산실명제법에서는 법 시행 후 1년 이내의 유예 기간 내에 실명 등기하여야 하고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그 기간이 경과한 날 이후의 명의 신탁 약정은 무효가 되고, 명의 수탁자가 당해 부동산에 관한 완전한 소유권을 취득하게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기존의 판례는 이러한 부동산 실명제법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위 규정이 명의 신탁자에게 소유권이 귀속되는 것을 막는 취지의 규정은 아니므로 명의 수탁자는 명의 신탁자에게 자신이 취득한 당해 부동산을 부당 이득으로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다만, 이때 명의 신탁자가 당해 부동산의 회복을 위해 명의 수탁자에 대해 가지는 소유권 이전 등기 청구권은 그 성질상 법률의 규정에 의한 부당 이득 반환 청구권으로서 민법 제 162조 제 1항에 따라 10년의 기간이 경과함으로써 시효로 소멸하게 된다. 명의 신탁자가 부동산을 계속 점유, 경작하여 왔다면 어떨까? 매매 계약의 경우 점유하고 있는 동안은 소멸 시효에 걸리지 않지만 명의 신탁의 경우 명의 신탁으로 인한 탈법행위 및 위법 행위를 방지한다는 부동산실명법의 입법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소멸 시효가 그대로 진행한다고 보고 있다. 명의 신탁자가 그 부동산을 점유, 사용하여 온 경우 명의신탁자의 명의 수탁자에 대한 부당 이득 반환 청구권에 기한 등기 청구권의 소멸 시효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면, 이는 명의 신탁자가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한 경우임에도 그 권리를 보호해 주는 결과가 되기 때문에 부동산실명법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거래의 실정에도 맞지 않는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재구 변호사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여의도 풍향계 “4% CMA 사실은 역마진” 증권사들의 하소연 연 금리 4%대 CMA 경쟁에 대우증권까지 합류하면서 증권사간 피터지는 CMA 경쟁이 가시화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다음달 4일 시행되는 소액지급결제 개시에 맞춰 CMA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부산한 모습이지만 속내는 간단치 않다. 4% CMA 때문에 생기는 역마진이 만만치 않다는 것. 한 중형 증권사의 부장은 “다들 하니까 우리도 4% 이자를 주는 CMA를 내긴 했지만 속이 편하지는 않다”면서 “고객이 늘어날수록 그만큼 회사에는 손해”라고 하소연했다. 4% CMA 상품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 증권사간 경쟁에서 빠질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상품을 출시하기는 했지만 4%의 고금리가 부담이라는 것. 이 부장은 “어떤 증권사는 5%대 CMA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렇게 가면 같이 죽자는 이야기나 마찬가지”라면서 우려했다. “애널리스트 책받침 쓰세요” 자사 애널리스트를 알리기 위한 홍보수단이 다양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애널리스트 얼굴과 연락처, 담당분야 등을 담은 마우스패드 겸 책받침이 등장해서 눈길을 끌었다. KB투자증권의 조병문 리서치센터장 및 베스트애널리스트들을 영입, 리서치센터 전열을 가다듬은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책받침 형태의 애널리스트 리스트를 증권부 기자들에게 배포했다. 유진투자증권측은 “리서치센터에 근무하는 에디터(편집디자이너)의 아이디어였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도 책받침 홍보에 가세했다. 메리츠증권은 애널리스트 관련 정보에 출신대학과 해당분야 경력까지 자세히 담았다. 덕분에 증권부 기자들은 애널리스트 책받침을 마우스패드, 부채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삼성이라는 이름에 기댈쏘냐'' 삼성증권, 언론홍보 강화 삼성증권이 언론홍보를 부쩍 강화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은 최근 언론홍보팀에 1명을 추가발령, 기존에 3명이었던 언론홍보팀을 4명으로 늘렸다. 업계에서는 최근 삼성증권의 홍보전략이 유례없이 적극적이었는데 더욱 강화되는 것 같다며 촉각을 곤두세웠다. 한 대형 증권사의 홍보팀장은 “기존의 삼성증권은 삼성이라는 브랜드가 받쳐준다는 점 때문에 홍보에 소홀한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자신들의 상품홍보나 고객들과 비전을 공유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장의 성향 탓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직 삼성증권 사장들은 ‘재무통’이었다면 현 사장인 박준현 사장은 ‘기획통’이라는 것. 박 사장은 지난해 6월 삼성생명 기획관리실장(부사장)에서 삼성증권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증권의 한 직원은 “재무 출신의 예전 사장들이 올해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 이번 사장은 올해도 중요하지만 미래에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에 더 관심을 두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린칩 그린포트폴리오... 증권가 보고서에 그린 합성어 봇물 최근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보고서 중 ‘그린(green)’자가 들어가지 않은 보고서를 보기 힘들다. 정부가 녹색성장을 강조하면서 각 기업들이 그린 사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많아졌고, 애널리스트들도 이 부분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그린이 들어간 합성어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린 러시(green rush) 그린 포트폴리오(green portfolio) 그린 버블(green bubble) 그린 레이스(green race) 그린칩(green chip)이 그것. 그린 러시는 금광을 찾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골드 러시에 빗대 만들어진 말로, 녹색산업 및 녹색기업으로 사람과 돈이 몰리는 상황을 말한다. 블루칩에 빗대어 만들어진 그린칩은 녹색기업의 주식을 뜻하고, 그린포트폴리오는 투자 종목 중 녹색성장 관련 주식을 얼마나 취득할 것인가를 의미한다. 그 외에도 그린 버블은 예전의 부동산 버블, 벤처 버블처럼 녹색성장 관련 기업들로 돈이 몰리면서 원래 가치보다 높게 평가될 위험을 의미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현대건설, 시공평가 1위 탈환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2009년 시공능력평가 1위에 올랐다. 2003년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현대건설은 상반기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겹경사’를 맞은 셈이다. 현대건설은 30일 국토해양부가 전국 종합건설업체와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공능력평가에서 평가액 9조208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기술능력과 신인도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회사 설립이후 42년간 줄곧 1위를 지켜오다 2003년 이후 1위 자리를 넘겨줬다. 최근 현대건설은 2000년 초반 시작된 경영위기에서 벗어나 옛 명성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7조원의 매출을 돌파했다. 사상 최대규모인 16조원의 수주고도 달성했다. 올 상반기 역시 4조64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반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다. 2312억원의 영업이익도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건설명가’ 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았다는 평이다. 이제 현대건설은 국내 1위를 넘어서 ‘글로벌 리더’로의 행보를 가속화할 태세다. 시공실적과 기술능력 면에서는 부동의 1위인 현대건설이 이제 경영·재무상태도 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0년 초반의 경영위기에서 벗어나 이제 경영·재무상태 면에서도 우량기업이 됐다”며 “앞으로 국내 1, 2위 경쟁보다는 세계 선진 건설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글로벌 리더’를 지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김중겸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변화와 혁신’ 경영에 한층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
- 다음, 2분기 영업익 115억원..12.4%↓(종합) >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 2분기 매출액 584억원, 영업이익 115억원, 당기순이익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이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 12.4%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2.0% 증가한 결과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4%, 220.6%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다음은 1분기에 비해 검색쿼리 및 트래픽 증가로 인한 검색 점유율 상승과 광고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광고 영업력 강화, 쇼핑 비즈니스의 빠른 성장세 등을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았다.특히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쇼핑비즈니스는 전년 동기대비 211.4%, 전분기대비 42.8% 증가했다. 또 검색광고 매출은 전분기대비 5.4% 증가한 277억원을 기록했고, 디스플레이광고 역시 18.3% 증가한 166억원에 달했다.아울러 부동산, 영화, 금융, 공연 등 전문 분야를 특화한 버티컬 전문 검색 서비스 강화 전략은 검색광고 매출의 근간인 통합검색쿼리의 점유율 증가로 이어졌다고 다음은 분석했다.다음은 하반기에 지도 서비스를 비롯한 차세대 모바일 서비스 등에 핵심 역량을집중해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다음 관계자는 "지도 플랫폼을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콘텐츠들의 선순환 효과는 트래픽 상승을 이끄는 것은 물론 온라인 광고 및 마케팅 솔루션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kbi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세계]"美 상업 부동산 2조2천억弗, 디폴트 위기" 리얼 캐피털 "차환난 심각".."급매물 안팔려 더 문제" (뉴욕 블룸버그=연합뉴스) 미국 상업 부동산 가운데 약 2조2천억달러 규모의 가치가 원래 가격보다 떨어져 디폴트 위기에 직면해있는 것으로 전문분석기관이 29일 집계했다.뉴욕 소재 리얼 캐피털 어낼리틱스의 로버트 화이트 사장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지금까지 1조3천억달러 상당의 상업 부동산이 할부금을 미납하고 있거나 곧 그렇게 될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호텔과 나(裸)대지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가 훨씬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리얼 캐피털의 댄 파술로 전무도 "이들 상용 부동산의 상당 부분은 자산 자체로는 여전히 건전하지만 금융 여건이 악화돼 특히 차환(리파이낸싱)이 어려워졌다는 점이 서글픈 현실"이라고 말했다.무디스 분석에 따르면 미국의 상업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07년 10월 최고치에 달한 후 지금까지 35%가량 떨어졌다.리얼 캐피털 보고서는 금융 위기로 모기지 채권이 무너지고 여기에 침체까지 겹치면서 부동산 가격이 주저앉는 바람에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고 분석했다.세계 최대 상업 부동산 거래회사인 CB 리처드 엘리스 그룹의 세계시장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레이먼드 토르토는 "부동산을 처분하려는 측과 사려는 측간에 생각하는 가격차가 워낙 커진 것도 상업 부동산 위기를 부추겼다"고 말했다.그는 "이것이 심각한 문제"라면서 "급매물이 낮은 가격에 나오지만 그럴수록 더욱 사려고 하지 않는 것이 또다른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상업 부동산을 사려는 측은 비어 있는 건물은 원치 않기 때문에 거래 성사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 가격이 주저앉기 시작한 후 미국에서 지금까지 1천240억달러 규모의 상업 부동산이 디폴트됐거나 소유권이 넘어가고 소유회사가 파산한 것으로 집계했다. 보고서는 상태가 좋지 않은 상업 부동산 가운데 10%가량만 차환이가능하다는 점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jksu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09.97.29)양극화-내일칼럼 (09.97.29)양극화-내일칼럼 양극화와 중산층 지난해 대기업에서 명예퇴직한 장년의 L씨는 고민 끝에 퇴직금을 털고 은행대출을 보태 치킨 전문점을 창업했다. 그러나 혹심한 불경기와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아 창업 7개월만에 은행빚 8000만원을 짊어진 채 문을 닫았다. 끝내 이자를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대형 할인매장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중년의 K씨(여)는 지난 5월 해고통지를 받았다. 특별한 기능을 갖지 못한 그는 입주 가사도우미로 전업할 수밖에 없었다. 가족을 돌볼 수 없게 되자 아이들을 친정과 시집에 얼마간 맡기기로 했다. 졸지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다. 외환위기와 카드대란에서도 힘겹게나마 버텨왔던 서민들이 금융위기와 장기불황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지고 있다. 요즘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고 한다. 수출 내수 등 각종 지표가 호전되고 있다. 소비심리도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성장률도 전월에 비해서는 플러스 행진을 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버블이 걱정될 정도로 상승세를 타고 있고 부동산도 꿈틀대기 시작했다. 투자와 고용만 주춤거릴뿐 지표경제는 눈에 띠게 개선되고 있다. 세계가 한국경제의 회복세를 부러워할 정도로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서민들에겐 남의 나라 얘기로 들린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확장을 통한 부양책을 쓴 결과이지만 그나마 아랫목만 데워졌을뿐 윗목은 여전히 냉골이다. 냉골이다 못해 찬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소득과 빈부격차에 따른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서민생활은 갈수록 곪아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불어닥친 금융위기 한파는 서민들에겐 더 매서운 삭풍이었다. 취업의 변두리에 있는 비정규직은 해고를 당하고 자영업자들은 지독한 불경기에 버틸 힘이 없다. 올해 초 두달 사이에 42만명의 자영업자가 도산하거나 폐업을 했다. 2004년 카드대란 때보다 더 혹심한 자영업경기로 자영업자의 몰락이 가시화되는 징조다. 허지만 대기업과 대형 자영업자는 되레 소득이 늘었다. 주식과 부동산 값이 급등하여 자산가와 고소득층의 지갑은 더욱 두둑해졌다. 주식이나 부동산시장은 머니게임장이다. 부자는 머니게임에서 이기게 되어 있다. 그 사이에서 유동성 여유가 없는 서민들은 패자로써 상대적 박탈감과 절망을 맛봐야 한다. 그로 인해서 소득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최상위 계층과 최하위 계층의 소득격차가 10.68배로 벌어졌다. 정부 감세로 줄어든 세금이 가처분소득으로 이전되면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된다.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지만 소득의 양극화는 더 악화되고 있는 셈이다. 소득불균형은 지니계수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 지난 1999년 0.303이던 지니계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지난해에는 0.325까지 치솟았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시 일용직 계약직 등 한계계층이 가장 먼저 직장을 잃고 영세가졍업자의 도산도 잇달아 서민층 근로소득이 급감한 반면 고소득층은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치의 급등으로 과실을 키웠다는 얘기다. 서민들은 소득이 줄면서 빚이 늘고 이자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가 집계한 6월까지의 개인워크아웃 상담건수는 34만5천여명에 이른다. 작년 상반기 16만4천여건에 비해 2배 이상 폭증했다. 올 연말에 가면 지난 2004년 카드대란 사태 때의 76만 5천여건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 지표경기는 완연하게 호전되고 있다지만 서민생활은 빚더미에 올라 앉아 이자도 못 갚는 고통 속에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남는다. 양극화 함정은 소득격차에만 있는 게 아니다. 고용 양극화, 산업 양극화, 자산 양극화 등 바이러스처럼 확산되어가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완연하게 갈라진 일자리 양극화는 소득의 불평등 구조를 고착화시킬뿐 아니라 사회갈등의 씨앗으로 자라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사회적 비용을 치러야 한다. 끝내는 중산층을 허물어뜨리는 독약이 되기도 한다. 산업의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다. 수출 대기업은 실적이나 경쟁력 측면에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평가되지만 중소기업은 아직도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고사위험 속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명박정부는 양극화 개선에 정치 경제적 명운을 걸어야 한다. 뒤늦게 내세운 친서민 정책은 중산층 회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중산층 회복 없이 정치 사회안정을 기대할 수 없고 양극화 해소 없이 경제살리기는 허구에 불과하다. 경제가 살아난다해도 양극화가 심화되는 한 지속적인 성장에 덫으로 자리잡을 것이기 때문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0
- [책]펀드의 재구성 이재순 지음/1만3000원/미래의 창 펀드 버릴래, 다시 시작할래? 구성부터 다시 하라 펀드업 15년 경력 저자의 친절한 조언 펀드에 투자한 사람이라면 2008~2009년에 펀드라는 말만 들어도 온갖 잡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반토막나기 전에 운 좋게 환매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펀드에 계속 돈을 집어넣어야 할지 지금이라도 빠져나와야 할지 고민을 하면서 마음수양을 했을지도 모른다. 이 글을 쓰는 기자 또한 펀드에 울었던 투자자 중 한 명이었음을 고백한다. 최근 시장이 좋아지면서 기자의 고민 내용은 바뀌었다. 지금이라도 환매할 것인가 아니면 다시 한 번 시작해 볼 것인가라는 고민이다.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듣고 있으면 다시 한번 해보겠다는 의욕이 불타오르지만 좋아지려면 멀었다는 비관적 전망을 한번이라도 들으면 ‘그럼 그렇지’ 싶은 마음에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비단 기자만 그러지는 않으리라 확신한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펀드를 버려야 될까. 직접투자의 길로 들어서 볼까. 한국에서 불패하는 부동산투자는 어떨까. 그러기에는 자금도 노력도 달린다. 신간 《펀드의 재구성》의 저자 이재순은 말 그대로 펀드를 재구성할 것을 권한다. 현재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서 이사로 재직중인 저자는 펀드업계 경력이 15년이다. 제로인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회사이지만 경제신문을 읽다 보면 펀드 관련 기사에 자주 등장하는 회사로 주로 펀드수익률 등을 평가한다. 그는 펀드붐이 일었을 때 자기가 무슨 펀드에 가입하는지도 모르고 가입했던 사람이 대부분이니 이제부터라도 펀드를 제대로 알고 자신에게 맞는 펀드를 가입하라고 조언한다. 그는 다양한 펀드의 유형을 제대로만 알고 투자한다면 더 이상 펀드 때문에 울지 않아도 된다다는 것이다. 물론 알고 투자한다고 손해가 안 난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최소한 어떤 위험이 있는지 알고 당하는 것과 모르고 당하는 것은 천지차이라고 주장한다. 사람의 지문이 다르듯 투자성향도 각각 다르다. 위험이 좀 있더라도 높은 수익을 원하는 사람, 수익률은 낮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사람,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펀드를 원하는 사람. 또 수익률도 수익률이지만 펀드를 통해 사회에 기역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투자성향이 다양한데 잘 나가는 펀드라고 몇 가지 펀드에 확 몰렸던 것이 한국 펀드투자자들의 현실이다. 저자는 좋은 펀드 나쁜 펀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펀드와 안 맞는 펀드가 있을 뿐이라는 사실에 눈 떠야 한다고 주장한다. 듣고 보니 그렇다. 사실 인디펜던스펀드, 칭기스칸펀드가 뭔지 알 게 뭔가. 독립국에 투자하는 건가라고 얼핏 생각만 하고 돈을 집어넣은 사람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터. 지금이라도 엄브렐러펀드니, 멀티클래스펀드, 가치주펀드, 배당주펀드가 뭔지 알아볼 일이다. 그 다음에 펀드를 버릴 것인지 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을테니 말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