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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학년도 정시모집 지원전략 복수지원 활용한 지원전략 필요 지나친 하향은 금물 … 수리·탐구 가산점 비율도 합격 열쇠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인별 성적표가 8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됐고, 18일부터는 각 대학들이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수험생들은 성적표에 나와 있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꼼꼼하게 살피고 대학별 반영점수 종류의 유·불리를 따져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학교별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하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 반영영역과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 보아야 한다. 서울대는 인문·자연 모두 수리 반영비율이 높아서 수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연세대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사탐 반영 비율이 낮다. 반면 자연계는 수리와 과탐 반영 비율이 높다. 고려대는 인문, 자연 모두 언어, 수리, 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고 탐구 영역 반영 비율이 낮다. ◆전년도 경쟁률 살펴야 =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때는 먼저 전년도 경쟁률과 합격선을 확인해야 한다. 경쟁률에 따라서 합격선은 달라질 수가 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 합격선은 올라간다. 대학에 따라서 합격자 평균점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고 합격선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경쟁률의 경우는 원서접수 마감일에 시간대별 경쟁률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합격선을 참고할 때는 금년 입시 환경이 달라진 경우는 이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우선 선발인원이 늘어나고 논술고사가 없어진 대학이 있으며 학부제에서 학과제로의 변경한 대학들도 있다. 금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능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수능 성적으로 합격 가능성을 따지기가 어려워졌다. ◆상위권 대학, 가·나군에 몰려 =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시에서는 3번의 기회를 적절히 잘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수능 우선선발 노려라 =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우,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정원의 30~70% 정도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전형 요소가 비교적 단순한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올해에는 수능 우선선발 비율이 대학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10~20% 증가했다. 주요대학 모집인원은 늘어나지 않았으나 수험생의 증가와 쉬운 수능으로 인한 상위권 학생들 간 동점자의 증가로 어느 해 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능 우선선발 전형이 있는 모집군은 대학들의 최대 인원 모집군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선선발에서 탈락할 경우 일반선발로 넘어가 경쟁하기 때문에 평소 학생부 성적이 수능성적에 비해 부족한 자사고, 특목고 학생들이 선호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가중치 높은 곳 우선 고려해야 = 대학별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를 계산해 실제 환산 점수를 갖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작업도 필수적이다.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가 같다면 지원대학이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 점수가 높을 때, 전체적인 환산점수는 유리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온 영역의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을 지원하면 감점이 적게 되므로 그렇지 않은 수험생들보다 유리하다. 인문계와 자연계의 교차지원 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수리 가형과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에 따라 대학별로 주어지는 가산점이다.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산점 비율이 10% 이상이면 수리 나형으로 교차지원이 어려울 수 있지만 5% 미만이면 교차지원을 해도 불리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적성을 고려해 학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 지원할 대학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냉정하게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아마 지금 수험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한다. 본인의 적성과 장래 직업전망 등을 고려하여 학과를 먼저 선택한 다음에 본인의 성적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수능 점수대별 지원 전략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를 보면 수리영역 원점수가 예년보다 높아져 고득점자가 증가했다. 고득점자 증가는 큰 폭의 응시자 증가와 맞물려 최상위권과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중하위권 경쟁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능 최상위권 및 상위권 수험생은 수능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대학을 적극 공략하고 중상위권 및 중위권 학생들은 점수가 비교적 잘 나온 수능 영역이나 선택과목과 학생부 교과별 반영요소를 면밀히 따져보는 등 치밀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최상위권 =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소재 의예, 한의예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셈이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 성적 반영 방법, 수능 가중치 적용 여부, 학생부 성적 및 대학별고사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금년에는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폐지했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수능 우선 선발을 하는 대학들도 많다. ◆상위권 =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나군에 몰려있다. 따라서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위권에서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서울 소재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 정원의 50% 정도를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군별로 분할모집을 하면서 일부 군은 100%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들이 많다. 수시모집 미 선발 인원은 정시모집 정원으로 이월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수시 등록이 끝나면 최종 정시모집 정원이 늘어난다는 점도 정시 지원 시 참고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점수대가 주로 지망하는 대학에서 정시모집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이 많다. ◆중위권 = 중위권 점수대는 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다. 특히 중위권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대학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조합해 선발하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거의 없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나 반영 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가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이 점수대에서는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동시에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하여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진다. ◆하위권 =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 따라서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 2009-12-14
- 우리아이 논술과 친해지는 법 초등학교 5학년을 둔 예지 엄마는 요즘 고민이다. 예지가 사람들을 피하는 데다 도통 책도 안보고 TV에만 빠져 있기 때문. 말하는 것도 TV에서 보고 따라 하는 정도에 자기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머리가 더 아프다고. 그래서인지 글쓰기도 영 시원찮다. 예지 엄마는 앞으로 논술 못하면 대학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하기도 힘들어 질 것이라 벌써부터 걱정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논술,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논술과 친해질 수 있을까. 논술, 달달 외워서는 안돼 논술은 달달 외워서 해결되는 과목이 아니다. 또한 단순한 지식 쌓기도 아니다. 논술은 나와 세상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을 바탕으로 여러 분야의 지식을 창의적으로 조합하여 현실 상황에 적용하는 종합적 사고력이 필요한 과목이다. 이를 위해서는 깊이 있고 폭넓은 독서, 시사를 통한 세상공부, 토론을 통한 자기 견해 다지기 등을 골고루 병행해야 한다. 달리 논술토론 전문학원 유시영 원장은 “음식도 편식하면 안 되죠. 독서도 편식하면 안돼요”라며 “안 보이는 부분까지도 찾아서 다양한 시각으로 사고력을 길러주며 내용의 깊이에 더 큰 의의를 둬야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책읽기를 양으로 할 경우는 아이들이 책과는 더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한권이라도 깊이를 더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유 원장은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생각하기''를 힘들어 한다는 것과 자기 생각을 표현해낼 ''언어'' 혹은 ''개념''을 갖지 못하는 것”이라며 “좋아하는 책을 많이 읽히고, 그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을 표현하도록 도와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첨삭은 길을 만드는 과정” 아이들의 사고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하려는 과정이 필요하다. 스스로 읽기와 쓰기를 자신의 생활로 받아들인 아이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반복되는 첨삭 과정에서 더욱 정교해진 논리로 자신의 사고 수준을 넓고 깊게 만든다. 유시영 원장은 “글을 쓰고 첨삭을 받으면 단순한 읽고 쓰기에 비해 차이가 많이 나타난다”며 “첨삭을 통해 글쓰기의 즐거움을 알게 될 뿐만 아니라 글의 주제와 쟁점을 파악하는 창조적 능력이 생긴다”고 말한다. 또한 쓰기와 첨삭 과정이 쌓여가는 동안 단순히 지식을 얻는 단계를 넘어서면서 어떻게 읽을까도 고민하게 된다고. 즉 첨삭이 길을 만드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꾸준한 읽기와 쓰기를 통해 사고력의 확장의 폭을 넓히는 것이 핵심. 토론과 말 잘하기는 달라 어떻게 하면 토론을 잘 할 수 있을까. 토론을 잘한다는 것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것과 다르다. 얼핏 들었을 때 솔깃한 말일지라도, 또한 화려한 언변을 자랑하더라도 논리적 오류에 빠진다면 결코 토론의 승자가 될 수 없는 것. 토론의 과정에서 쉽게 빠지는 오류 중 하나는 무조건 상대를 비판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다. 이미 드러나 있는 결론이나 찬반을 향해 가는 과정에서 상대의 오류를 찾고 나의 주장을 뒷받침해야 할 뿐 아니라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확히 이해하여 여러 의견들을 종합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특히 유 원장은 토론을 할 때 “토론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제기하는 것이지 사람에 대한 평가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주장과 무관하게 주장하는 사람의 경력, 배경, 인품, 직업, 성격 등을 이유로 들어 주장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비판해서는 안된다고. 장기적이고 꾸준한 전략 필요 논술은 대학입시에서 당락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들 중 하나다. 특히 서울대, 고대, 연대 등 상위권 대학의 경우일수록 논술실력이 부족하면 합격가능성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추세. 유시영 원장은 “논술은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닌 만큼 멀리 내다보는 장기적이고 꾸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불완전한 입시제도 탓에 각 대학의 내신·수능·논술의 반영비율이 수시로 바뀌고 있다. 중상위권 대학의 경우 거의 동일한 등급의 내신·수능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경쟁하기 때문에 결국 최종 당락 여부는 논술과 구술면접으로 갈릴 수밖에 없다. 유 원장은 “공부의 끝은 아니지만 고3 입시논술을 최종목표라 하더라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어릴수록 멀리 내다보고 아이가 어떤 것이든 흥미를 잃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유 원장은 “토론수업을 진행해 본 사람이 수업을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확실히 차이가 날 것”이라며 “우리 아이가 어떻게 변화되는지 분명 달라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유 원장은 “글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사고력과 창의력이 바탕이 되어야 함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도움말 옥동 달리 논술토론 전문학원 유시영 원장 박은심 리포터 ionews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겨울방학 논술 준비 독서와 개념 중심으로 깊게 공부해야 논술은 사고력을 키워 모든 교과와 수능에 도움 돼, 일찍 시작하는 것이 유리 수시 일반전형에서 논술은 당락의 핵심요소다. 인문계는 언어논술, 자연계는 수리 과학 논술로 학생을 선발한다. 해마다 수시 선발 인원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논술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수능이나 내신은 모든 학생이 준비하지만 논술은 서울대 연고대를 목표로 하는 상위권 학생이 준비하는 것이 현실이다. 대다수의 학생이 내신, 수능, 비교과 준비로 시간이 없거나 혹은 논술공부 내용이 어려워 논술 준비를 기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수시에 참여할 때는 고1,2 때 논술 준비가 부족한 것을 아쉬워한다. 이번 겨울방학에 논술 공부를 할 기회를 가져보자. 대치동 학원가 언어논술, 수리과학 논술 전문가의 고 1,2 인문계 자연계 논술 준비에 대한 의견을 참고해 보자. 논술은 시험 직전대비가 추세 학원가 자연계 인문계 논술 강좌를 보면 주로 고3 위주로 강의가 편성되어있다. 고3 수험생 중에서 정시보다 수시가 유리한 수시형은 논술을 중점적으로 준비하지만 수시와 정시를 병행하는 경우라면 논술보다는 수능을 우선으로 공부한다. 수시 2-1을 지원한 학생은 여름방학에 지원 대학별로 논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지만 수시 2-2를 지원한 학생은 시험 직전에 논술 준비를 하거나 준비 없이 논술시험에 참가하기도 한다. 이렇게 수시 직전에 논술을 준비하는 풍조이지만 고 1,2때 논술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은 심리적으로 논술시험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수시 지원할 때 매우 자신감이 없다. 최낙준미래탐구논술연구소 최낙준 소장은 “논술을 단기간에 준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단기간 공부로 당락에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논술 준비를 덜한 학생 가운데 상대적으로 조금이라도 우수하면 합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자연계, 수학1 과학1을 배워야 가능 본격적인 자연계 논술을 준비하려면 사실상 수학1, 과학1 과목을 배우고 난 이후에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고2 겨울방학에 되어야 논술 준비가 가능하다. 하지만 그 시기는 수능준비로 바쁜 시기이므로 논술 준비를 하는 것에는 시간적인 한계가 있다. 특히 상위 10여개 대학의 자연계 논술의 난이도가 높아 충분히 준비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러므로 최상위권 학생뿐만 아니라 중상위권 학생도 양의 차이는 있지만 논술대비가 필요하다. 메가스터디 수리과학통합논술 김종두 강사는 “논술시험은 상대평가이므로 미리 준비하는 학생이 유리하다”면서 “수시에 합격하려면 적어도 2학년부터는 논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리 논술을 가볍게라도 준비하는 것은 수능 수리영역 어려운 문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고1,2를 대상으로 하는 논술강좌의 수요가 적다. 학교나 학원에서 논술을 배울 수 없다면 논술을 준비하는 방법이 무엇일까. 김 강사는 “수학 과학에 대한 폭 넓은 독서를 하고 평소에 수학 과학을 공부할 때 개념과 원리 위주로 깊게 학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독서가 선행 되어야 언어 논술은 꾸준한 논제 분석연습과 글쓰기 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다. 교과? 개념의 응용과 심화과정을 다루는 논술은 사실상 모든 학습의 바탕이 될 수 있다. 고1,2때 논술 공부는 종합적 사고를 키울 수 있어 모든 교과와 수능 언어의 성적이 도움이 된다. 최 소장은 “논술은 1,2학년 때 독서와 사고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우고 고3에 대학 기출문제에 맞는 실전 훈련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라고 말했다. 최소장은 독서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독서는 필독서 위주보다는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하는 것이 좋다. 책을 읽을 때 중심적 사상체계를 정하고 그 체계에 테마를 정하고 그와 관련된 주제에 맞게 독서를 해야 한다. 독서 후에는 반드시 독후감을 써서 읽었던 책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체계화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줄거리 위주로 쓰는 것보다는 느낀 점을 중심으로 일상 속에서 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이야기를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또한 책을 읽고 책에 나오는 개념을 정확히 아는 것도 필요하다. 개념과 쟁점을 연관시켜 논술 공부를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학에서는 학원가에서 논술 대비를 하고 시험에 응시한 학생의 답안이 획일화되어 있고 창의성이 없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 고1,2 때 혼자 독서하고 글을 써보는 것이 오히려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에 최 소장은 “혼자 글을 읽는 것은 가능하지만 혼자 글을 쓰면 자기 주관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글은 제 3자의 관점에서 읽고 평가해야 하는데 본인이 쓴 글을 비판적으로 읽는 것은 불가능해 제 3자에게 체계적으로 피드백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23
- 수학을 담을 수 있는 그릇 크게 키워 놓으세요 사교육비 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받아왔던 외고입시. 몇 년 전 수학시험을 폐지했고 지필평가 폐지, 각종 영어인증시험 가산점 폐지에 이어 급기야 영어 듣기 평가까지 폐지되면서 사실상 외고는 무시험으로 학생을 선발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2011년부터 민사고가 지필시험인 영재성판별검사를 폐지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다른 자사고 등에도 이런 변화에 편승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지역보다 교육열이 높은 분당은 교육정책 변화에도 그 만큼 민감하게 반응한다. 교육 대격변기에 수학교육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까? 분당 힘수학 김인환 원장에게 들어보았다. 수학은 계통학문 초중고 연계성 중요 “듣기평가 폐지 등 이번 외고 입시안 발표로 사교육비 부담을 일정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액의 교육비가 들어가던 맞춤형 입시반 등이 무력해 질 것이기 때문이죠. 결국 외고 입시는 입학사정관제와 내신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학교 공부에 충실하는 것이 가장 좋은 입시준비라고 할 수 있어요.” 학교 내신이 가장 중요해진 만큼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자기진도 즉, 학교수업에 충실해야 한다는 김 원장의 조언이다. 하지만 학교공부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되는 과목이 수학이다. 계통성이 강한 학문으로 단계가 매우 중요한 수학은 초등 고학년부터 수능까지 이어지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지도를 그려나가야 한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선행이 필요하다. “수학은 기본적으로 나선형구조를 띄고 있어요. 초중고 내용이 모두 연계되어 있고, 점점 확대 심화되어 양상으로 나타나죠. 때문에 어떤 단계에서 소홀히 했다면 반드시 벽에 부딪히게 마련이죠. 자기학습 지도를 그려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결국 수학을 포기한다는 것은 벽에 부딪혔을 때 이 연결고리를 어느 지점에서 놓아버린다는 의미라는 것. 수학은 정책이나 유행따라 바뀌는 공부가 아니에요고입이나 대입에서 학교성적은 성실성을 알아볼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된다. 때문에 어떤 전형에서든 내신은 가장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내신 상위권을 가르는 가장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학을 들고 있다. 특히 문과나 외고에서는 그 현상이 더욱 심해 실제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상위권이다. 수학 시험을 치르지 않고 외고에 진학한 학생들의 수학경쟁력이 급속히 약해졌고 이때 수학을 소홀히 한 학생들은 크게 낭패를 경험해야 했다. 수학은 입시정책에 따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과목이 아니라 공부를 잘하기 위해 반드시 정복해야 하는 과목으로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 것 이라고 김 원장은 강조했다. “거의 매년 입시정책은 바뀌어 왔고 또 어떻게 바뀔지 몰라요. 그래도 입시에서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기본실력의 측정이에요. 이건 마치 기초체력이 튼튼한 마라토너가 결국 이기는 것과 같아요. 그러니까 수학은 유행따라 하는 공부가 아니라 투자한 시간과 노력만큼 결과로 말해주는 공부죠.” <중위권 학생을 위한 김인환 원장 조언 한마디>“수학 잡으면 상위권으로 점프할 수 있어요!” 수학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수학적으로 뛰어난 학생들로 시험지에 안배된 최고 난이도 한 두 문제를 잡느냐 놓치느냐로 결정된다. 하지만 중상위권 학생들이 이 벽을 넘는 것은 쉽지 않다. 중위권에서 중상위권으로 진입하거나, 중상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진입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공부 방법을 바꾸거나 시간과 노력을 조금만 더 들여도 가능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조언이다. “모든 학생이 어떻게 수학을 다 잘 하겠어요. 너무 잘하는 친구들과 비교하다 보면 오히려 학습의욕마저 꺾여 결국 수학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중위권 학생은 너무 높은 목표를 세우지 말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까지 확실하게 공부해 우선 자신감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선행보다 당장 보는 시험에 올인하고 자신이 확실히 아는 문제는 절대 틀리거나 실수하면 안되겠죠.” 문의 : 031-717-0212 이춘희 리포터 chlee1218@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수능 점수대별 지원 전략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를 보면 수리영역 원점수가 예년보다 높아져 고득점자가 증가했다. 고득점자 증가는 큰 폭의 응시자 증가와 맞물려 최상위권과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중하위권 경쟁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능 최상위권 및 상위권 수험생은 수능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대학을 적극 공략하고 중상위권 및 중위권 학생들은 점수가 비교적 잘 나온 수능 영역이나 선택과목과 학생부 교과별 반영요소를 면밀히 따져보는 등 치밀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최상위권 =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소재 의예, 한의예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셈이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 성적 반영 방법, 수능 가중치 적용 여부, 학생부 성적 및 대학별고사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금년에는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폐지했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수능 우선 선발을 하는 대학들도 많다. ◆상위권 =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나군에 몰려있다. 따라서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위권에서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서울 소재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 정원의 50% 정도를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군별로 분할모집을 하면서 일부 군은 100%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들이 많다. 수시모집 미 선발 인원은 정시모집 정원으로 이월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수시 등록이 끝나면 최종 정시모집 정원이 늘어난다는 점도 정시 지원 시 참고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점수대가 주로 지망하는 대학에서 정시모집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이 많다. ◆중위권 = 중위권 점수대는 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다. 특히 중위권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대학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조합해 선발하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거의 없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나 반영 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가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이 점수대에서는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동시에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하여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진다. ◆하위권 =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 따라서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서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도 있다. 이 점수대에서는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따라서 전문대학을 지망해 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가 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8
- 3번 중복지원 기회 잘 살려야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인별 성적표가 8일 수험생들에게 전달됐다. 수험생들은 성적표에 나와 있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을 꼼꼼하게 살피고 대학별 반영점수 종류의 유·불리를 따져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특히 학교별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 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하다.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별 표준점수와 백분위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 반영영역과 탐구영역 반영 과목 수, 특정 영역 가산점 부여 여부 등을 따져 보아야 한다. 서울대는 인문·자연 모두 수리 반영비율이 높아서 수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수험생이 유리하다. 연세대 인문계는 언어, 수리, 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고 상대적으로 사탐 반영 비율이 낮다. 반면 자연계는 수리와 과탐 반영 비율이 높다. 고려대는 인문, 자연 모두 언어, 수리, 외국어 반영 비율이 높고 탐구 영역 반영 비율이 낮다. ◆전년도 경쟁률 살펴야 = 지원할 대학을 선택할 때는 먼저 전년도 경쟁률과 합격선을 확인해야 한다. 경쟁률에 따라서 합격선은 달라질 수가 있다. 경쟁률이 높아지면 합격선은 올라간다. 대학에 따라서 합격자 평균점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고 합격선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 경쟁률의 경우는 원서접수 마감일에 시간대별 경쟁률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합격선을 참고할 때는 금년 입시 환경이 달라진 경우는 이 변수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우선 선발인원이 늘어나고 논술고사가 없어진 대학이 있으며 학부제에서 학과제로의 변경한 대학들도 있다. 금년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성적으로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은데 수능이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은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수능 성적으로 합격 가능성을 따지기가 어려워졌다. ◆상위권 대학, 가·나군에 몰려 =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나군에 몰려 있다. 따라서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반드시 한 개 대학은 합격해야 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인원이 적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시에서는 3번의 기회를 적절히 잘 활용해야 한다. 한번은 합격 위주의 안전 지원을 하고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을, 나머지 한번은 소신 지원을 하는 것이 좋다. ◆수능 우선선발 노려라 =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우, 대부분 모집단위에서 정원의 30~70% 정도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하는 ‘수능 우선선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전형 요소가 비교적 단순한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 우수자를 선발하기 위한 전형으로 올해에는 수능 우선선발 비율이 대학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10~20% 증가했다. 주요대학 모집인원은 늘어나지 않았으나 수험생의 증가와 쉬운 수능으로 인한 상위권 학생들 간 동점자의 증가로 어느 해 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능 우선선발 전형이 있는 모집군은 대학들의 최대 인원 모집군과 일치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선선발에서 탈락할 경우 일반선발로 넘어가 경쟁하기 때문에 평소 학생부 성적이 수능성적에 비해 부족한 자사고, 특목고 학생들이 선호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가중치 높은 곳 우선 고려해야 = 대학별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를 계산해 실제 환산 점수를 갖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작업도 필수적이다. 표준점수나 백분위 점수가 같다면 지원대학이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 점수가 높을 때, 전체적인 환산점수는 유리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또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게 나온 영역의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을 지원하면 감점이 적게 되므로 그렇지 않은 수험생들보다 유리하다. 인문계와 자연계의 교차지원 시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수리 가형과 수리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에 따라 대학별로 주어지는 가산점이다. 입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가산점 비율이 10% 이상이면 수리 나형으로 교차지원이 어려울 수 있지만 5% 미만이면 교차지원을 해도 불리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적성을 고려해 학과 중심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신의 수능 성적을 분석해 지원할 대학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냉정하게 자신의 적성을 고려한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 아마 지금 수험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은 앞으로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한다. 본인의 적성과 장래 직업전망 등을 고려하여 학과를 먼저 선택한 다음에 본인의 성적에 따라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능 점수대별 지원 전략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를 보면 수리영역 원점수가 예년보다 높아져 고득점자가 증가했다. 고득점자 증가는 큰 폭의 응시자 증가와 맞물려 최상위권과 상위권 대학의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중하위권 경쟁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수능 최상위권 및 상위권 수험생은 수능성적을 위주로 선발하는 대학을 적극 공략하고 중상위권 및 중위권 학생들은 점수가 비교적 잘 나온 수능 영역이나 선택과목과 학생부 교과별 반영요소를 면밀히 따져보는 등 치밀한 지원 전략이 요구된다. △최상위권 = 최상위권 점수대는 서울대와 연.·고대 상위권 학과 및 지방소재 의예, 한의예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은 주로 가군과 나군에 많이 몰려 있어 사실상 2번의 지원 기회가 있는 셈이다. 이 점수대에서는 수능 성적 반영 방법, 수능 가중치 적용 여부, 학생부 성적 및 대학별고사 등 가능한 한 모든 변수를 고려하여 지원해야 한다. 금년에는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폐지했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고 특히 수능 우선 선발을 하는 대학들도 많다. △상위권 = 상위권 점수대는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의 인기학과와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이다. 서울소재 대학의 경우 입시 일자가 주로 가·''나군에 몰려있다. 따라서 가군과 나군의 대학 중에서 한 개 대학은 합격 위주로 선택하고, 나머지 군의 대학에 소신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 상위권에서도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서울 소재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시모집 정원의 50% 정도를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수능 우선 선발제도를 시행하고, 군별로 분할모집을 하면서 일부 군은 100% 수능성적으로만 선발하는 대학들이 많다. 수시모집 미 선발 인원은 정시모집 정원으로 이월하여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수시 등록이 끝나면 최종 정시모집 정원이 늘어난다는 점도 정시 지원 시 참고해야 한다. 특히 상위권 점수대가 주로 지망하는 대학에서 정시모집 정원이 늘어나는 대학이 많다. △중위권 = 중위권 점수대는 가·나·다군 모두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다. 특히 중위권은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점수대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대학에서 학생부와 수능을 조합해 선발하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거의 없다. 학생부 반영 비율이나 반영 방법 등이 합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가를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이 점수대에서는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동시에 수능 점수도 어떤 조합을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한지를 잘 확인하여 본인의 수준에 맞는 대학에 3번의 복수 지원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합격 가능성이 그 만큼 높아진다. △하위권 = 하위권 점수대는 주로 지방소재 대학에 지원 가능한 점수대다. 중위권과 마찬가지로 가, 나, 다군의 복수지원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점수대이다. 따라서 2개 대학 정도는 본인의 적성을 고려해 합격 위주의 선택을 하고, 나머지 1개 대학은 다소 소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중위권 수험생들이 합격 위주의 하향 지원을 한다면 이 점수대에서는 인기학과를 중심으로 합격선이 올라 갈 수도 있다. 이 점수대에서는 4년제 대학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전공에 2009-12-07
- 복수지원 활용한 지원전략 필요 지나친 하향은 금물 … 수리·탐구 가산점 비율도 합격 열쇠 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정시모집에 대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수능시험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2차 모집도 잘 활용해야 한다. 정시모집은 학생부를 중심으로 논술, 면접, 서류평가 등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는 수시모집과 달리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다. 그러나 정시모집도 수능을 중심으로 하되 대학별로 선발목적에 따라 수능, 학생부, 면접 등 전형 요소의 비중을 달리해 선발한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특히 분할모집의 경우에는 대부분 대학이 모집 군별로 중심 전형요소를 달리 적용하므로 희망 대학의 군별 전형방법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수시2 활용하라 = 수능 후에 실시하는 수시2차 모집은 매년 지원자가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 대학별로 원서접수와 전형일이 다양하므로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숙지해 자신에게 보다 유리한 전형을 찾아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 “수능 가채점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우, 수시2차 전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수시2차 전형 가운데는 학생부 100% 전형이 많으므로 학생부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단 이들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이 많으므로 자신의 영역별 예상 등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인해야 =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는 수시모집이라도 서울지역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대부분 일정 등급 이상의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해 학생을 선발한다. 2008학년도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에서는 전체 지원자의 34.5%가 수능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을 받지 못해 탈락한 경우도 있었던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성균관대, 이화여대, 건국대 수시에서도 상당수 수험생이 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해 불합격된 바 있다.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지, 그 기준은 어느 정도인지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정시모집, 소신지원과 안전지원 =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해 영역별 성적에 따라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대학이 수능 반영영역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고, 수험생이 임의로 수능 반영영역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학교별로 반영 과목 수도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주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나군의 대학 중 한 곳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적어 기본적으로 경쟁률이 높다. 특히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가·나군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번은 합격위주의 ‘안전지원’,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 나머지 한 번은 ‘소신지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가산점 고려해야 = 정시모집에서 상당수 대학은 수리 가형과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한다. 가산점 비율이 5% 미만일 경우 영향력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된다(표준점수 반영 대학의 경우). 지난 9월 실시한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 1등급 점수는 134점, 나형은 142점으로 6점이나 차이가 났다. 이 때 대학이 가형 선택자에게 5%의 가산점을 줄 경우, 가형의 1등급을 받은 학생의 점수는 ‘134+6.7’ 즉 140.7점이 된다. 이는 나형의 1등급 점수인 142점보다 1.3점이나 낮은 점수이다. 결국 가산점 부여에 따라 이익을 보는 수험생은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가 올라가거나 가산점이 7% 이상일 때에는 가산점 부여로 인해 점수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희망하는 대학이 어느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며 “특히 수리 나형 응시자는 가산점 부여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리한 반영영역 찾아라 = 또한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반영하는 전형을 찾는 것도 정시모집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주요대가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이에 반해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모집군에 따라 2~3개 영역을 반영하며 건양대, 관동대, 인제대 의학계열은 수·외·탐 3개 영역을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2+1 반영 대학의 경우. 3+1 반영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모집 단위라도 합격선과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수험생들은 자신의 반영 영역 조합 중에서 어떤 조합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영 영역 뿐 아니라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 수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끼리 경쟁할 경우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 수가 적을 경우도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모집단위에 따라 과탐Ⅰ·Ⅱ과목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특정 과목의 지정·제외 여부도 잘 살펴야 한다. ◆수능우선선발제도 노려라 = 2010학년도 대학입시의 또 다른 특징은 수능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제’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모집인원의 20∼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특히 서강대가 50%에서 60%로,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50%에서 70%로 수능우선선발 전형의 비중을 높였다. 특히 수능성적만 100% 반영하는 전형은 모집인원이 적고 특목고생, 재수생들의 지원이 많아 경쟁률과 합격 점수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준비 철저 = 정시모집에서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그 비중을 무시할 수가 없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 단위별로 지원자들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합격선 근처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가 반영 비율은 낮아도 마지막 순간에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또 수능시험이 끝나더라도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정시에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 반영에서 3학년 성적을 상당한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또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출결 사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기준 시간에 미달된 봉사활동 시간도 채워야 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2
- 수시2-2·수능우선선발 활용해야 2009학년도 수능 이후 입시전략 정시모집, 3번 복수지원 가능 … 전형요소별 반영비율 잘 살펴야 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자신의 예상점수를 바탕으로 정시모집에 대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수능시험 이후 원서를 접수하는 수시2-2 모집도 잘 활용해야 한다. 학생부를 중심으로 논술, 면접, 서류평가 등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는 수시모집과 달리 정시 모집은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다. 그러나 정시 모집의 경우에도 수능을 중심으로 하되 대학별로 선발목적에 따라 수능, 학생부, 면접 등 전형 요소의 비중을 달리해 선발하며 분할 모집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대학이 모집 군별로 중심 전형요소를 달리 적용해 배치하므로 지원 희망 대학의 군별 방법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수시 2-2 활용하라 = 수능 후에 실시하는 수시2차 원서접수는 지원자가 많아서 경쟁률이 치열하다. 대학별로 원서접수와 전형일이 다양하므로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숙지해 자신에게 적합한 전형에 맞추어 지원할 필요가 있다. 청솔학원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은“가채점 결과 기대보다 못하게 나온 경우, 수시2차 전형을 적극적하는 것이 좋다”며 “또 수시2차 전형 가운데는 학생부 100% 전형이 많으므로 학생부 성적이 좋은 수험생들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단 이들 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전형이 많으므로 자신이 받게 될 영역별 예상 등급도 어느 정도인지 가늠하고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정시모집, 소신지원과 안전지원 = 정시모집에서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제시한 전형요소별 반영 방법을 확인, 자신의 유·불리를 점검한 후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반영방법은 대학마다 다양해 영역별 수능성적에 따라 지원이 가능한 대학이 달라질 수 있다. 대학이 수능 반영영역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고, 수험생이 임의로 수능 반영영역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학교별로 반영 과목 수도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가’군과 ‘나’군에 몰려 있다. 주요 대학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가·나군의 대학 중 한 곳에 반드시 합격한다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다’군은 모집 대학수와 정원이 적어 기본적으로 경쟁률이 높다. 특히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가·나군에 지원한 수험생들이 많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률과 합격선이 올라간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지나친 하향지원보다는 3번의 복수지원 기회를 잘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 번은 합격위주의 ‘안전지원’, 또 한 번은 적정 수준의 지원, 나머지 한 번은 ‘소신지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가산점 고려해야 = 정시모집에서 수리 ‘가’형과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은 상당수 있다. 가산점 부여 비율이 5% 미만일 경우 영향력은 미약할 것으로 예상된다(표준점수 반영 대학의 경우). 예를 들어 지난 9월 실시한 모의평가 결과를 보면 수리 영역 ‘가’형의 표준점수 1등급 점수는 134점, ‘나’형은 142점으로 차이가 6점이나 났다. 이 때 대학이 ‘가’형 선택자에게 5%의 가산점을 줄 경우, ‘가’형의 1등급을 받은 학생의 점수는 ‘134+6.7’ 즉 140.7점이 된다. 이는 ‘나’형의 1등급 점수인 142점보다 1.3점이나 낮은 점수이다. 결국 가산점 부여에 따라 이익을 보는 수험생은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수리 영역 ‘가’형의 표준점수가 올라가거나 가산점이 7% 이상일 때에는 가산점 부여로 인해 점수의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이투스 유성룡 입시정보실장은 “수험생들은 희망하는 대학이 어느 영역에 가산점을 부여하는지 여부를 잘 살펴야 한다”며 “특히 수리 ‘나’형 응시자는 가산점 부여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불리한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리한 반영영역 찾아라 = 또한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을 반영하는 전형을 찾는 것도 정시모집에서 성공하는 지름길이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주요대가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이에 반해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은 모집군에 따라 2~3개 영역을 반영하며 건양대, 관동대, 인제대 의학계열은 수·외·탐 3개 영역을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2+1 반영 대학의 경우. 3+1 반영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의 모집 단위라 할지라도 합격선과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수험생들은 자신의 반영 영역 조합 중에서 어떤 조합이 유리하고 불리한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영 영역 뿐 아니라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 수도 비슷한 수준의 지원자끼리 경쟁할 경우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 탐구영역의 반영 과목 수가 적을 경우도 마찬가지로 경쟁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모집단위에 따라 과탐Ⅰ·Ⅱ과목을 지정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특정 과목의 지정·제외 여부도 면밀히 살피도록 한다. ◆수능 우선 선발 제도 노려라 = 2010학년도 대학입시의 또 다른 특징은 수능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수능우성선발제’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상위권 대학의 경우 모집인원의 20∼70%를 수능 성적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특히 서강대가 50%에서 60%로,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50%에서 70%로 수능우선선발 전형의 비중을 높였다. 수능성적만 100% 반영하는 전형은 수능 우선선발 전형에 비해 모집인원이 적고 특목고생, 재수생들의 지원이 많아 경쟁률과 합격 점수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인해야 = 다양한 전형요소가 활용되는 수시모집이라도 서울지역 중상위권 대학에서는 대부분 일정 등급 이상의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설정해 학생을 선발한다. 2008학년도 고려대 수시 일반전형에서는 전체 지원자의 34.5%가 수능 2개 영역에서 2등급 이상을 받지 못해 탈락한 경우도 있었던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성균관대, 이화여대, 건국대 수시에서도 상당수 수험생이 최저학력기준을 넘지 못해 불합격된 바 있다. 수시에 지원하는 수험생은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지, 그 기준은 어느 정도인지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대학별고사 준비 철저 = 정시모집에서 대학별고사를 시행하는 경우는 그 비중을 무시할 수가 없다. 정시모집에서는 모집 단위별로 지원자들의 학생부와 수능 성적이 합격선 근처에서는 비슷하기 때문에 논술고사와 같은 대학별고사가 반영 비율은 낮아도 마지막 순간에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수능시험이 끝나더라도 3학년 2학기 기말고사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 정시에서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 성적 반영에서 3학년 성적을 상당한 비율로 반영하기 때문이다. 또 학생부 비교과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을 지원하는 수험생은 출결 사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기준 시간에 미달된 봉사활동 시간도 채워야 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1
- <`GDP 대국'' 한국 웰빙지수는 낮아> (부산=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우리나라가 양적 성장을 뜻하는 국내총생산(GDP)은 전세계적으로 10위권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으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들은주요국 중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제3차 세계포럼을 앞두고 발간한 `OECD 세계포럼의 이해'' 책자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목 GDP는 국제통화기금(IMF) 집계치 기준 9천291억 달러로 15위에 올랐다. 이는 2003년 11위에 올랐던 한국이 인도, 브라질, 러시아, 호주에 추격당해 5년새 4계단이나 추락한 것이지만 수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자원 빈국이라는 상황을 감안하면 높이 평가할 만한 수준이다. 또 인적 자본투자, 자연자원 고갈, 공해로 인한 손상 등을 감안한 경제의 진정한 저축률인 조정된 순저축(ANS)은 1990년 이후 한국이 5개 연도를 제외하고 모두 1위를 올랐다.하지만 환경, 분배 등 삶의 질을 표시하는 지표는 GDP에 비해 상당히 열악한 수준이었다. 일례로 환경 관련 지속가능성을 나타내는 지표중 하나인 환경지속성지수(ESI)는2001년부터 2005년까지 OECD 국가 중 최하위인 29위에 랭크됐다. 또 ESI를 축약한 지표인 환경평가지수(EPI)도 2008년 현재 최하위권인 26위에 머물고 있다. 영국 신경제재단이 143개 국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행복지수(HPI)의 경우 한국이 올해 중위권인 68위를 차지, GDP 규모에 비해 뒤처진 모습을 보였다.`세계포럼의 이해'' 책자는 한국의 1인당 평균소득이 증가하지만 중하위 소득 이하 계층은 불안정한 일자리와 소득감소로 커다란 고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2000년 이후 OECD 국가 중 `근로빈곤''이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 또 한국 사회의 상위 20% 소득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하위 20%의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1인당 소득이라는 외형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하위층의 경우 오히려 고통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07년 국내 연구진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3년 한국의 상대 아동빈곤율은 14.9%로 국제적으로 높은 편이었고, GDP 대비 가족급여 비중은 터키와 함께 최하위로 기록되기도 했다. 한편 영국의 경제평화연구소가 144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하는 글로벌평화지수(GPI)의 경우 올해 뉴질랜드가 가장 평화로운 나라의 영예를 얻었고 한국은 33위로 중상위권에 포함됐다. 북한은 131위로 최하위권이었다. jbryoo@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7
- "서울대 경영 391~392…의예 389~393점"(종합2보) >학원가 "원점수 400점 기준…주요대 인기학과 ↑" (서울=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예년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대 합격선이 원점수를 기준으로 작년보다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15일 대성학원, 종로학원, 유웨이중앙교육, 청솔학원 등 입시 전문학원이 서울 주요대의 예상 합격 가능 점수(원점수 400점 만점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대 경영대 합격선은 391∼392점으로 예상된다. ◇ "경상계열 올해도 높은 경쟁력" = 서울대 경영대의 경우 대성학원과 청솔학원이 392점을, 종로학원과 유웨이중앙교육이 이보다 1점 낮은 391점을 합격선으로 제시했다. 법학과를 대신해 신설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예상합격선도 389∼390점으로 작년 이들 학원이 내놨던 합격선과 비교할 때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갈 것으로 학원들은 내다봤다. 대성학원과 종로학원, 유웨이중앙교육이 389점을, 청솔학원은 이보다 1점 높은 390점을 제시했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경영계열 모집단위와 자유전공학부 예상합격선이 380점대 후반으로, 학원 간에 다소 엇갈리긴 했지만, 상당히 높은 점수대를 형성했다. 학원들은 연세대는 경영대 387∼388점, 자유전공학부 380∼386점, 고려대는 각각 386∼387점, 380∼386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최상위권 및 상위권 대학의 경상계열 합격선이 높을 것으로예측되는 이유는 향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진학을 희망할 경우 경영학과 등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학생이 많다는 것이다.고려대는 법대의 상징성 때문에 작년까지만 해도 자유전공학부 예상 합격선이 경영대보다 높았지만, 올해는 이들 4개 입시학원이 모두 경영대가 1∼7점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연계열에서는 역시 의대가 최고 합격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서울대 390점대 초반(389∼393점), 연세대 390점 안팎(388∼391점), 고려대 380점대 후반(387∼388점), 성균관대 380점대 후반(388∼390점), 한양대 380점대 초중반(380∼386점) 등으로 점쳐졌다. 또 에너지공학, 반도체시스템공학, 발효공학 등의 학과에도 지원이 몰릴 것으로보인다고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경희대 한의예과 합격선은 375∼383점 정도로 예상됐다.입시전문가들은 서울대 중상위권과 연고대 상위권 학과들이 작년과 비교하면 4∼6점가량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정시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등이 모두 3∼4% 이내에는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반 상위권대 점수폭 더욱 커" = 성균관대, 서강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지역 상위권 대학인기학과 합격선은 서울대, 연ㆍ고대에 비해 더욱 큰 폭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제 및 글로벌경영학과 예상 합격선은 각각 379∼385점, 380∼388점으로 작년 이들 학원이 내놓았던 예상 합격선과 비교하면 10∼22점가량 상승했다. 이화여대도 영어교육 368∼373점, 인문과학부 359∼365점으로 작년보다 17∼26점의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에상됐다.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이사는 "작년보다 6∼8점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고, 청솔학원 오종운 평가연구소장은 "작년보다 대략 평균 10점, 최대 20점 안팎으로 점수가 치솟는 학과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이사는 "시험이 전반적으로 쉬웠고 응시자 수가 작년보다 7만8천여 명 이상 증가한데서 비롯되는 현상"이라며 "올해 다군이 축소되고 가군과 나군의 분할모집이 확대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가군과 나군 중 최소한 1개군은 안정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성적인플레 주의보…수시 중요성 커져" =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점수가 예상보다 많이 올라감에 따라 상대적으로 수시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의 점수를 과신한 나머지 `성적인플레''의 함정에 빠져 수시 준비를 게을리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실제 입시지도 현장에서는 수능에서 점수를 잘 받았다고 생각한 학생들이 수시 논술을 포기하고 정시에 지원하겠다고 하는 경우가 적지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덕 평가이사는 "점수가 잘 나왔다고 착각해 수시를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대학은 점수가 아닌 등수로 간다. 자신의 위치를 냉정히 살피고 수시에 집중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자료는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고, 대학별 선발 과정에 반영되는 것은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나 백분위이며 대학별로 영역별 가중치도 다르므로 수험생은 입시전략을 짜는데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말했다.jslee@yna.co.kr (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