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공대 여학생, 전공분야 취업률 낮아 공과대학에 재학 중인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전공과 관련된 분야로의 취업비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석·박사 과정으로 진학할수록 재학생 비율도 감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학술진흥재단이 ‘여학생 공학교육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신청한 대학들의 사업계획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공대 여학생들의 역할모델이 될 수 있는 공대 여교수의 비율은 3.17%(대학 당 3~4명)에 불과했다. 이는 14.7%(2006년 기준) 수준인 전체 여교수 비율에 비해서도 매우 낮은 것이다. 한편 여학생 공학교육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총 29개 대학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인적자원부 및 산업자원부가 공동 추진하고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전담해 진행하는 이 사업은 공과대학 여학생의 역량을 개발해 전공분야로의 취업을 확대하고 멀티미디어형 여성 공학도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경기・인천, 충청・강원, 호남, 영남 등 전국 5개 권역별 1개 대학씩 총 5개의 선도대학을 선정, 2006년에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재단은 교육부와 산자부 등에서 추천한 산업계·여성계·학계 전문가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평가, 비교·공개평가, 현장실사 등을 실시해 9월 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학술진흥재단 관계자는 “선도대학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우수한 멀티플레이어형 여성인력을 배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강좌를 개설해 공대 여학생들의 전공 친화력을 향상시키게 될 것”이라며 “또 성 인지적 관점에서 공학교육환경 개선, 현장 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산학협력 및 취업촉진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진출 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여성 공학인을 양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9
- “지역 특성 살려 삶의 질 높인다” 행자부, ‘살기 좋은 지역’ 사업 내년 시범 실시 30개 지자체 올 12월 선정 … 정부사업 우선 지원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미국의 실리콘밸리지역과 중세와 현대가 공존하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문화도시, 캐나다의 대표적 생태도시인 벤쿠버처럼 지역의 특성을 살려 인재와 기업을 유치하려는 창조형 도시들이 육성된다. 행정자치부는 8일“ 국가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전국 30개 지자체에서‘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사업을 시범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올해 12월 사업지역 30곳 선정 = 이용섭 행자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살기 좋은 지역 만들기’추진계획을 마련,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한 국정현안 시·도지사 토론회에 최종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8개 지역모델(산업형 교육형 정보형 생태형 전통형 문화형 관광형 건강형)을 8~9월 중에 개발하고, 10~11월 공모절차를 거쳐 12월에 사업지역을 선정한 뒤, 내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일정을 밟는다. 8개 지역모델은 지방행정연구원의 주관으로 국책연구소와 지역발전연구원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에서 연구를 진행해 확정할 예정이다. 응모를 원하는 지자체는 제시된 기본모텔을 참조해 주민 및 시민단체의 참여를 통해 지역별 실정에 맞게 보완해 제출하면 된다. 예를 들면 생태형 모델을 응모하는 지자체의 경우 자연자원 활용형이나 물순환형, 수변경관형, 도보자전거형 생태마을로 특성화 할 수 있다. 공모계획 발표 시 사업예산과 제도 등 중앙정부의 정책도 함께 제시된다. ◆ 시범지역에 지역사업 통합 지원 = 시범지역은 8개 지역모델별로 3-4곳씩 전국적으로는 30여 곳이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자부는 균형위와 관계 부처 전문가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사를 통해 우수 지역을 선정한다. 시범 지역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중앙정부의 지역사업이 통합적으로 지원된다. 가령 생태형 마을로 선정된 지자체는 행자부의 친환경 자전거 도로망 구축사업 뿐 아니라 환경부의 자연생태하천 복원, 농림부의 산림생태공간 조성 등과 같은 관련 사업이 우선 지원된다. 행자부와 균형위는 8개 부처에서 농어촌 교육여건 개선, 에코시티 조성, 어촌관광 활성화사업 등 96개 사업을 우선지원 가능사업으로 선정한 상태다. 행자부는 지역모델 대상으로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균형위와 기획예산처, 건교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간에 협약을 체결,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고 성공사례를 전국에 확산, 보급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처별로도 건교부는 시범도시 산업을 12월 중 공모를 하고 농림부는 10월중 은퇴자 마을 시범사업을 공모할 예정이다. 또한 문화관광부에서는 내년 2월 중 `가고싶은 섬'' 시범사업을, 해양수산부와 산업자원부에서도 `어촌과 산업단지 환경정비'' 시범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장관은 "급속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을 거치면서 농어촌은 인구급감과 고령화 등으로 인해 존립기반 자체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9
- 김진선 강원지사, 전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 선임 김진선 강원도지사 (사진)가 민선 4기 전국 16개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 뽑혔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8일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등 16개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민선 4기 제 15차 회의를 열고 김진선 강원도지사를 회장으로 선임했다. 민선 지방자치제 부활후 서울시를 제외한 지방광역자치단체장이 시도지사협의회 회장을 맡은 것은 김 지사가 처음이다. 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건의(안) 등 29건의 대정부 건의안건을 확정했다. 시도지사협의회는 특히 최근 정부 및 중앙정치권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방재정관련 일련의 조치들이 지방자치제도의 존립기반을 무너뜨린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세수감소분에 대한 보전대책으로 국세와 지방세 조정 등 제도적 항구조치를 선행할 것을 촉구했다. 또 현재 연간 6조원정도의 교육재정을 지원하고 있는데도 시도의 교육청 전출금부담액을 강제적으로 증대시키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개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정부와 국회의 시정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1999년부터 격년·윤번제로 개최해 오던 한·일지사회의를 독도문제와 총리 신사참배 등 한일관계가 원만히 해결될 때까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최세호 선상원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9
- 프리미엄급 방학 연수 ‘부럽네’ 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 1학년인 박윤영(바이오배양공정과)씨는 첫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0일부터 한달간 세계적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현장에서 실무 연수중이다. 박씨가 이 회사에서 하는 일은 배양공정 시료채취 작업. 박씨는 학교에서 배운 세포배양실험을 현장에서 직접 응용해보고 외국인 기술자와도 같이 일하며 실무를 배우는 중이다. 셀트리온엔 현재 박씨 이외에도 4명의 학생연수생들이 작업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은 100만원의 연수비와 숙소도 제공받는다. 회사측은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졸업 즉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첫 여름방학을 맞는 대학 1학년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나 배낭여행 대신 국내 유명 기업들에서 직접 생산 품질관리 연구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충남 논산 소재) 및 항공대학(경남 사천 소재) 1학년 90여명은 방학중 한달간 기업현장에서 실무기술연수 중이다. 연수업체는 LG생명과학연구소 대웅제약 아시아나항공 셀트리온 광동제약 보령바이오파마 한국백신 바이오니아 BMS 솔젠트 방사선연구원 등 16곳이다. 이중에는 국내 대학연구소와 영국 싱가포르 등 외국 대학도 포함됐다. 학생들은 연수를 통해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고, 졸업후 더 나은 곳으로 취업할 기회를 얻게 되며, 창업기회도 가질 수 있다. 기업들은 좋은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취업후 준비교육기간을 줄일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더 나은 교육시설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 이 연수활동은 정부와 기업의 ‘산학 공동 맞춤형기술인재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업에서 면접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미래 신입사원 차원에서 연수비와 숙소를 제공받으며 체계적인 실습을 받는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국내 최초로 산업현장과 연계한 ‘현장실무중심 학습(FL·Factory Learning)시스템’을 도입해 산하 3개 대학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전국 11개 대학으로 전면 확대한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용웅 이사장은 “현장실습 학기제를 통해 방학기간 중에 재학생의 실력도 계속 키울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그룹지도교수제, 계열전공제, 개방형 교육시스템 등을 한국폴리텍 대학만의 고유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은 개교 전 국내 35개 바이오 기업과 산학협약서를 체결, 2년 후 졸업할 학생의 80%(128명)를 이미 취업시키기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신입생 선발 면접시험 과정에 참여하고 수업시간에도 기업 관계자가 직접 실습강사로 나서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안철수연구소, 자율형 학점제 시행 정보보안 기업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가 최근 ‘글로벌 10대 보안전문기업’의 비전을 향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자율형 학점제로 체계화해 ‘AHA’(AhnLab Honor Academy)라는 이름으로 본격 시행한다. ‘AHA’는 안철수연구소의 모든 구성원이 핵심가치인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실천하고 성공적으로 자아실현을 해 기업비전을 달성하는 중추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AHA’의 특징은 획일적이지 않고 각 구성원의 직급과 직무, 역할과 책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안철수연구소는 그 첫 단계로 ‘사이버 연수원’에서 등급별 온라인 교육을 개시했다. ‘사이버 연수원’은 교육전문업체와 제휴해 구축한 온라인 교육전용 웹사이트로, 직급에 따라 경영,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직원은 8월부터 11월까지 희망하는 달에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한 달 안에 20시간의 교육을 마쳐야 하며 해당 교육을 마치면 2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안철수연구소는 교육성과를 인사평가, 승진 등에 반영해 고과에 따라 조기승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음식 속 과학이야기’ 12~13일 개최 한국과학문화재단과 주한영국문화원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맛있는 음식과 관련한 과학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줄 ‘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을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음식이 보약이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웩! 맛없어. 음~맛있다’, ‘먹은 것이 곧 내가 된다’, ‘음식이 상했을 때’, ‘환경, 미래 그리고 식량’ 등 총 4파트의 강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영국왕립학회 연구교수이자 식품표준청 초대청장을 지낸 존 크랩스경이 강연을 이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가장 밀접하고 중요한 음식을 과학적 측면에서 다뤄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 관람객들에게도 높은 교육적 효과를 전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을 맡은 존 크랩스경은 생태학 및 동물행동학 분야 연구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물이다. 2000년 영국사회에 식품안전과 광우병에 관한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한 이후, 새롭게 신설된 정부부처인 식품표준청(Food Standards Agency)의 초대 청장(Chairman)으로 임명됐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9
- <신문로 칼럼>자녀의 성장모델이 되는 가정 만들기(설동근 2006.08.09) 자녀의 성장모델이 되는 가정 만들기 설동근 (교육혁신위원장, 부산광역시교육감) 교육학 용어 중에 ‘성장모델’ 혹은 ‘동일시 대상’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인간이 자라면서 껴안고 부비고 부딪혀가면서 그것과 동화되고, 나중에는 오히려 그것을 초월하는 대상을 말한다. 이 ‘성장모델’은 때로는 선생님이 되기도 하고, 역사 속의 위인이 되기도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성장모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부모라고 할 수 있다. ‘백 명의 스승도 한 명의 부모보다 못하다.’거나 ‘아버지 한 사람이 백 명의 학교 스승보다 낫다.’는 말들이 바로 ‘성장모델 혹은 동일시 대상으로서의 부모의 역할’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요즘 우리의 가정교육에서 가장 큰 위기의식으로 다가오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우리 아이들의 가장 중요한 ‘성장모델로서의 부모’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최근 일본 국립여성교육회관이 한국·일본·미국·프랑스·태국·스웨덴 6개국에서 12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 각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해 3~6월 실시한 ‘가정교육에 관한 국제비교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가장 적은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으로서 평일 하루 평균 2.8시간에 그치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서, 이런 위기의식이 생각보다 심각한 현실이 되고 있음을 느꼈다.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아버지와 정겨운 대화는 고사하고 얼굴 한 번조차 보기 힘들고, 학원에 쫓아다니느라 어머니의 따뜻한 가슴에 안겨 볼 기회조차 가지기 힘든 것이 우리 가정의 현실이다. 그래도 이처럼 안정된 가정과 부모라도 있는 아이들은 좀 나은 편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이혼·사별·별거·미혼모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한 부모 가정의 증대로, 아이들의 ‘긍정적인 성장모델’ 자체가 없거나 오히려 ‘부정적인 성장모델’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다. 휘거나 썩지 않는 독특한 성질 때문에 베란다나 갑판을 만드는 데 인기가 많은 삼나무는 높이가 무려 90m 가까이 까지 자라고, 둘레는 4.5~7.5m이나 되며, 무게가 2천 톤까지 나가는 엄청난 거목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것은 삼나무의 크기나 무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크기와 무게에 비해 뿌리가 얕은 치명적인 결점에도 불구하고, 강한 폭풍우와 거친 바람에 끄덕도 하지 않고 견뎌 낸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삼나무가 이렇게 풍상을 이겨내는 비결은 역설적이게도 바로 삼나무의 결점인 그 뿌리에 있다고 한다. 즉, 삼나무들은 생존을 위해 숲에서 함께 자라며 마치 손을 잡듯이 모든 나무의 뿌리를 땅속에 서로 얽히게 함으로써, 강력한 태풍이 지나가도 넘어지지 않고 버티면서 높이 곧게 자란다는 것이다. 서로 뿌리를 엮어 풍상을 이겨내고 세상에서 가장 크고 곧게 자라는 ‘삼나무의 생존 방식’은 우리에게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이야말로 성장기의 우리 자녀들에게 그 무엇보다도 ‘훌륭한 성장모델’이 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지금 우리 발 앞에 ‘걸림돌’과 ‘디딤돌’이라는 두 개의 돌이 놓여 있다면,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지는 불문가지겠으나, 부모의 역할 역시 자식의 미래를 열어 나가는 데 있어서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우리의 가정부터 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시원한 숲 속이나 개울가에서 ‘인디언의 자녀교육 11계명’을 다시 한 번 음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비판 속에서 자란 아이는 비난을 배웁니다. 적대감 속에서 자란 아이는 싸움을 배웁니다. 놀림 속에서 자란 아이는 부끄럼을 배웁니다. 수치심 속에서 자란 아이는 죄책감을 배웁니다. 관대함 속에서 자란 아이는 참을성을 배웁니다. 격려 속에서 자란 아이는 자신감을 배웁니다. 칭찬 속에서 자란 아이는 고마움을 배웁니다. 공명정대함 속에서 자란 아이는 고마움을 배웁니다. 배려 속에서 자란 아이는 신앙심을 가집니다. 인정받으면서 자란 아이는 자신을 소중히 여깁니다. 사랑 속에서 자란 아이는 세상에서 사랑을 발견합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자격증 없어도 ‘특성화고’ 교장될 수 있다 특성화고교 교장에 교장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처음으로 임용된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반대 의견을 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9월 1일부터 운영하는 제1차 교장초빙·공모제 시범적용 학교의 교장임용예정자 선정 결과, 대전 전자디자인고와 줄포 자동차고 등 특성화고 2곳의 교장에 교장자격증 미소지자가 임용됐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교장자격증이 없는 사람이 자율학교 교장을 맡은 적은 있었지만 특성화고 교장으로 선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시범적용 학교 51개교 중 지원자격을 교장자격증 소지자로 제한한 47개교는 교장자격증 소지자의 인력풀이 1.2배수에 불과해 학교당 1~2명 정도가 지원하는데 그쳤다. 반면 교장자격증이 없는 전문가들도 지원할 수 있는 4개 특성화고의 경우, 학교당 3~4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특성화고 교장 공모에는 미술학원장, 대학교수, 사립학교 교장, 장학사, 평교사 등 전문성과 경력을 지닌 다양한 인사들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교육부는 또 당초 시범적용 학교로 선정되었으나 임용대상자를 확정하지 못한 부산정보여고, 광주 삼도초, 군산 신시도초 등 3개교는 교장초빙·공모제 시범적용 학교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방형 공모제가 현장 교원 및 관련 분야의 전문가 등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특성화중·고교와 개방형 자율학교 등에 이를 적용을 확대해 나갈 때 지원자도 늘어나는 등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교장의 임기연장 수단으로 일부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4년 이상 근무가 가능한 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해 초빙교장들보다 약 4세 정도 평균 연령이 낮아졌다”며 “학교와 시·도교육청에서 별도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학교경영계획서를 심사하고, 지원자에 대한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등 임용 추천 심사과정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내년 3월과 9월에는 교장 초빙 및 공모제 시범학교로 각각 50개 학교를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된 초빙ㆍ공모 교장 48명이 학교혁신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달 한 달 동안 연수를 실시한 후 9월1일자로 정식 임용할 계획이다. 시범적용 학교는 모두 자율학교로 지정된다. 교육부는 초빙·공모교장에게 교사 정원의 50%를 초빙할 수 있게 하는 등 자율권을 최대한 부여하기로 했다. 교육부 발표에 대해 전교조와 교총 등 교원단체들은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전교조 이민숙 대변인은 “교원승진제도 개선을 놓고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도 교육부는 일방적인 안을 만들어 강행하고 있어 심각한 우려가 된다”며 “교육주체들의 의견 수렴도 생략한 채 밀어붙이는 정책이 과연 제대로 정착될 수 있는지 정말 묻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교육부의 방안은 교장의 인사권을 대폭 강화하는 등 민주적인 학교운영을 가로막고 있다”며 “특히 교육과정 자율의 미명 하에 입시위주 교육 전면화까지 허용하고 있어 막막할 뿐”이라고 밝혔다. 교총 한재갑 대변인도 “교육부가 공립학교의 교장초빙공모제 지원자격을 교장자격증을 갖고 있는 교육공무원으로 했다는 점은 일단 다행”이라며 “그러나 교장임용제도의 변경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타당성을 신중히 검증한 후 그 도입여부를 결정해야 하는데 교육부는 일방적으로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대학 옥상에 발전소가 있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환경오염의 심각성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에서 자체 발전설비를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배재대는 8일 지난 6월말부터 교내 정보과학관 옥상에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공사를 시작해 8월부터 본격적인 전기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설치에는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지원받은 4억원과 1억원의 자체 예산이 투입됐다. 배재대는 정보과학관 태양광 발전 설비의 운영 효과를 검증한 후 여타 건물에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섭 시설관리처장은 “교육기관 차원에서 화석연료의 과다사용으로 인한 폐해 방지 정책에 동참하면서 예산절감은 물론 학생들에게 교육의 장으로서 활용하는 차원에서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수능 시험 D-100일>맞춤식 학습·지원전략 수립해야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남았다. 수험생들은 그 동안 공부한 내용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야 할 시점이다. 입시전문가들은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각 영역에서 5~10점 정도의 점수가 좌우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 동안의 모의고사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충실한 맞춤식 학습·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희망 대학 빨리 선택하라 = 입시전문가들은 지원할 대학을 빨리 선택할수록 유리한 조건에서 마무리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빠른 선택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2007학년도 대학별 전형 방식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대학별로 수능 반영 영역·비율·가중치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주요대학들은 2007학년도 대입 전형에서도 언어영역,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탐구영역을 보두 반영하는 이른바 ‘3+1’ 체제를 유지한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이사는 “입시의 변화된 양상을 모르고 무조건 공부만 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반영 영역과 학생부 반영 과목을 점검하여 계획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활용해 자신의 강·약점을 철저히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영역·단원별 취약점을 보완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가중치에 주의해야 = 자연계열 학생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 영역 가중치 반영에 주의해야 한다. 수리영역은 반영 비율이나 문제의 배점 등이 타 영역에 비해 크기 때문에 자연계열 수험생의 당락에 결정적 변수역할을 한다. 최근 몇 년간 ‘나’형의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산출되면서 ‘가’형 응시자가 줄어들고 있다. 이는 ‘가·나’형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이 점수 향상을 기대하면서 ‘나’형으로 변경·선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계열에서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어 무조건 자연계 학생이 ‘나’형에 응시한다고 유리한 것은 아니다. 이만기 이사는 “수리 ‘가’형에 가산점을 주는 대학이 지난해 98개 대학에서 올해 107개 대학으로 늘어났다”며 “양쪽 모두를 반영하는 대학에도 수능점수 활용지표, 수리영역 반영비율, ‘가’형 가중치 등 변수가 많기 때문에 자연계 학생이 ‘나’형을 선택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다수 상위권 대학의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을 선택하도록 지정하고 있다”며 “특히 탐구 영역 선택과목은 당일 시험의 난이도 및 응시 집단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고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수험생 특성별 지원전략 = 대입제도가 각 대학별로 다양화 추세를 보이면서 지원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각 대학들은 수시2학기 모집을 통해 전체 모집정원의 약 43%를 선발한다. 수험생들은 수능시험 이전에 시행되는 2학기 수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에 비해 크게 낮은 수험생들의 경우, 수시2학기 모집에 응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2학기 모집에 응시할 수험생은 학생부 성적을 분석해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하고, 각종 서류 등을 미리 챙겨 두어야 한다. 수시2학기 모집에 나서는 많은 대학들이 논술고사, 심층면접, 적성검사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한다. 희망대학을 정해 기출문제를 풀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50여개 대학은 수시2학기 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적용한다. 이들 대학에 지원할 계획이라면 수능 공부도 준비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이 학생부 성적보다 월등하게 좋은 수험생은 2학기 수시 지원을 아예 포기하고 수능 공부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다. 2학기 수시에 그냥 원서라도 내 보자는 생각으로 지원하면 합격 가능성도 낮을 뿐더러 수능 준비에 방해만 된다. 정시모집에 나서는 대부분 주요대학들은 학생부 실질 반영비율이 낮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당락을 좌우한다. 3~5개의 희망 대학을 정하고, 해당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편 모의고사와 학생부 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수시2학기와 정시모집을 동시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재학생 중에서 중상위권 수험생들은 동시 준비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만하다. 수시2학기와 정시모집 동시 준비를 선택한 수험생은 정시 모집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시2학기 모집에서 합격 위주의 하향지원을 할 필요가 없다. ◆오답노트 활용하라 =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과 오답노트를 잘 활용하는 것은 짧은 기간에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문제 풀이는 그냥 정답만 확인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곤란하다. 부족한 부분은 교과서를 통해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다양한 종류의 문제 풀이를 통해 실력을 향상시켜야 하는 시기”라며 “문제풀이를 통해 영역별로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해야 수능시험에 대한 실전 능력을 기를 수가 있다”고 말했다. 평소 모의고사에서 한 번 틀린 문제는 다음에도 틀리기가 쉽다. 시험을 친 후에 잘 틀리는 문제를 별도의 오답 노트에 기록해 정리하면 마무리 학습과정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D-100일 수능 대비 전략 10가지 ① 희망 대학을 먼저 결정한다. ② 희망 대학 반영 영역 중심으로 공부한다. ③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 본다. ④ 취약한 영역이라도 최선을 다한다. ⑤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한다. ⑥ 모의고사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않는다. ⑦ 교과서를 활용해서 마무리 정리를 한다. ⑧ 정리해 둔 오답노트를 다시 확인한다. ⑨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진다. ⑩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에 유의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