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다단계 제이유 대표 주수도씨 잠적 20일째 검찰 수도권서 도피 추정 … 피해사업자 주씨 체포조 꾸려 사기와 횡령, 주가조작, 유사수신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국내 최대 다단계그룹 제이유 전 대표 주수도씨의 도피행각이 장기화되고 있다. 주씨는 지난달 중순경 검찰의 1, 2차 소환에 불응,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자취를 감췄다. 미로같이 얽힌 다단계 사건의 핵심혐의자인 주씨가 잠적함에 따라 제이유 사태가 장기미제 사건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사상 최대 다단계 사건의 실체가 묻히는 것은 물론 전국 30만명이상으로 추산되는 피해자의 보상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주씨 어디에 숨었나 = 제이유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김진모 부장검사)는 현재 자체 가용인력과 지원 인력을 총동원 주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중순 두 차례에 걸쳐 주씨에게 ‘검찰에 출두할 것’을 통보했지만 주씨는 응하지 않았다. 결국 검찰은 지난달 18일 주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나 주씨는 연락을 끊은 채 잠적했다. 검찰 관계자는 “자체 정보와 제보 등에 따라 주씨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며 “이달 중으로 주씨를 체포하지 못하면 제이유 사태는 장기미제 사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토로했다. 검찰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주씨의 밀항이다. 주씨가 엄청난 액수로 추정되는 은닉재산을 현금화해 밀항을 선택할 경우 사실상 방법이 없다는 게 검찰의 고민이다. 검찰은 아직 주씨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숨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은닉자산 현금화에 상당한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검찰 관계자는 “주씨가 잠깐잠깐 핸드폰을 사용하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주씨가 완전 잠적하기 전에 체포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베스트 선고에 도피 결심한 듯 = 주씨는 지난달 송광수 전 검찰총장과 제갈융우 전 대검 형사부장, 김영진 전 대구지검장, 박태석 전 동부지검 차장 등 화려한 변호인단을 선임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주씨는 지난 2002년에도 검찰에 기소됐을 때 거물급 변호사 선임비용으로만 30억원에 가까운 돈을 쓴 바 있다. 이번에는 2002년에 비해 2~3배 많은 돈을 썼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은 거액을 들여 거물급 변호인을 선임한 만큼 주씨가 애초부터 도피할 생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주씨가 다단계 전문 수사팀에 맞서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해 법정 공방을 벌이겠다는 의지가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씨의 심경에 변화를 일으킨 사건은 다름아닌 위베스트 선고공판이다. 제이유그룹에 비해 피해액이 절반도 안되는 ‘위베스트’ 안 모 대표에게 실형 10년형이 선고되자 주씨가 마음을 바꿨다는 추측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까지는 주씨와의 연락이 수월했으나 위베스트 선고가 있던 19일 전후로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다”며 “다단계에 대한 법원의 인식이 예사롭지 않음을 파악한 주씨가 장기 도피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피해사업자 주씨 체포단 꾸려 = 주씨의 잠적으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사업자들은 주씨 체포조를 직접 꾸렸다. 가칭 ‘제이유고소인단’은 지난달 16일과 30일 주씨 등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는 동시에 주수도 체포조를 꾸려 활동에 나섰다. 고소인단은 주씨와 최상위 사업자 김 모(여·47)씨에 대한 현상수배 전단을 만들어 뿌리고 신문 광고까지 게재한 상태다(사진). 고소인단 하 모씨는 “하루라도 빨리 주씨를 잡고 주씨의 은닉재산을 찾아 사업자들의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며 “검찰 수사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체포조를 꾸렸다”고 말했다. 체포조는 지난 1일 대표 사업자 윤 모(47)씨를 서울 영등포의 한 식당에서 잡아 검찰에 인계하는 성과를 올렸다. 윤씨는 사업자들의 대표인 상임정책위원장과 교육위원장을 지냈으며 거액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며 사업자들을 속여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거액의 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사업자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주씨 체포’라는 결실을 맺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너무 멀리나간 교실 실험 이야기 파도 토드 스트라써 지음 김재희옮김./ 이프 / 8000원 1980년대 후반부터 독일 청소년의 필독서로 자리 잡은 책 ‘파도’의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독일과 일본을 비교하며 많은 사람들이 독일이 과거사 청산에 솔선하는 겸허한 태도를 보이는데 반해 일본은 도무지 반성을 모르는 모습이다. 이런 태도에는 청소년 시절 ‘파도’와 같은 책을 접한 적이 있는가도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책은 소설이지만 내용은 나치즘하고 아무런 관계가 없는 미국의 평온한 마을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 젊은 교사인 벤 로스는 미국을 대표하는 행동주의 교육철학자 존 듀이가 강조하는 ‘체험학습’을 통한 보다 효과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을 민주시민으로 양성하려 했다. 그는 잔인무도한 나치 병사들이 활개 치던 상황에서 시민들이 무기력증에 빠져 수수방관했던 상황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파도’라는 이름의 실험을 한다. 비밀결사와 같은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한 ‘파도’는 며칠사이에 교실을 넘어 학교 전체로 퍼져나간다. 파도에 속하지 않은 학생들은 배척당하고 심지어 폭력까지 난무하게 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학생·학교는 줄고 교사는 늘었다” 해방 이후 현재까지 우리 교육은 학급당 학생수,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줄어드는 등 발전을 거듭해왔다. 그러나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가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뒤처지는 등 질적인 문제에서는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은 해방 60년을 맞아 한국 교육의 시계열 자료를 분석, 그동안의 교육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 한국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언하기 위해 수행한 ‘한국 교육 60년 성장에 대한 교육지표 분석’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인구 감소세 등으로 인해 학생과 학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의 영향으로 교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변동 영향 커 = 1981년도에 추진한 유아교육활성화 덕분에 유치원은 크게 증가하다 2000년 이후 사립유치원을 중심으로 감소세로 반전됐다. 이는 사회전체의 전반적인 저출산 분위기와 연결된 것이다. 초등학교는 1949년 도입된 의무교육 강화 정책의 결과로 계속 증설됐다. 1990년 시작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교육여건 개선사업이 시작된 2001년 이후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학교는 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 말까지 약 100% 증가했으나 1990년대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다. 고등교육기관은 80년대 이후 대학설립 조건의 완화정책으로 2000년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감소하는 학생 수 = 유치원 원아와 초·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는 반면 대학의 학생 수는 아직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유치원 원아는 1981년 국공립 유치원 신설증대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했다. 그러나 저출산의 영향과 함께 영어유치원 등 다양한 대체 교육기관이 등장하면서 2002년을 정점으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초등학생 수는 197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감소한 후 1980년에 다시 증가하는 등 봉우리 모양으로 증감 추세를 보이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 중학생 수는 출산률의 증가와 의무 교육화 추진으로 60~70년대에 급격히 늘어나다가 1985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고등학교의 경우도 인구성장과 맞물려 1990년과 2000년에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하고 있다. 대학의 경우는 1961년 10만명에서 25년인 1986년 100만명에 육박했다. 이후에도 대학생 수는 2005년까지 꾸준한 증가해 188만6000여명 달했다. 전문대학도 큰 폭으로 학생 수가 증가하다가 2003년을 기준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교원 = 유치원은 숫자가 증가하기 시작한 80년대 이후 여성교사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했다. 현재 유치원의 여성교사비율은 98.3%로 상당히 높다. 초등학교는 80년대 이후 학생 수가 정체 또는 감소했으나 교원 수는 꾸준히 증가했다. 이는 학급당 학생 수를 대폭 줄이는 교육여건 개선사업의 영향 때문으로 해석된다. 중·고교 교원 수도 학생 수 추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1999년 시행된 교원정년 단축정책의 영향으로 몇 년간 감소하였으나 그 이후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고등교육기관의 교원 수도 학생들의 증가 추세에 따라 80~90년대에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전문대의 경우 2000년 이후 증가세가 둔화됐다. ◆교원 1인당 학생 수 감소 = 학생 수는 줄고 교원은 증가함에 따라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물론 이는 교육당국이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교육여건 개선사업 덕분이기도 한다. 1965년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62.4명, 중학교 39.4, 일반계 고교 32.2명, 실업계 고교 27.7 등이었으나 2005년에는 초등학교 25.1명, 중학교 19.4명, 일반계 고교 15.9명, 실업계 고교 13.5명으로 감소했다. 일반대학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2005년에 38명으로 감소했으나, 전문대학은 70.9명으로 아직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일반대학보다 상당히 높으므로 전문대학의 교육여건에 대한 개선노력이 필요하다. 한편 과학고의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5명이며 외고는 16.7명, 예고는 18.9명으로 상대적으로 좋은 교육여건을 확보하고 있다. ◆학급당 학생 수도 감소 = 1960년대 60명대에 이르렀던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70년대에 50명대로 줄어들었다. 감소세는 이후에도 이어져 80년대에는 40명대로 그리고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는 3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60~70년대 60여명이었으며 현재는 35명 수준이다. 일반계 고교는 70년대 초반 60명대를 기록했으나 현재 33.9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실업계의 경우는 30.0명으로 일반계보다도 낮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15년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더 줄어들 것으로 에측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계 고등학교는 35.7명으로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업계 고교의 진학기피로 인해 일반계 고교의 진학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실업계 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6.2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보다는 열악 = 한국의 학급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그동안 급격하게 감소했으나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한국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2000년 36.5명에서 2003년에는 34.7명으로 1.8명 감소했다. 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도 2000년도 38.5명에서 2003년도 35.2명으로 3.3명 줄어들었다. 이에 반해 주요 선진국들은 초·중학교 모두 20명대 초반인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는 국내 학교가 높으나 중·고등학교는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가 30명 수준인 것에 비해 주요 선진국들은 20명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예산대비 교육예산의 비율은 1950년 이후로 지속해서 증가하다 1999년 외환위기로 인해 19.8%로 하락했다. 그러나 2000년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2003년 20.3%, 2004년 20.8% , 2005년 20.8% 수준을 기록했다. 지방교육재정의 중앙정부 의존율은 70%로 매년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매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교 교원의 순 수업시간은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낮게 산출됐다. 2003년 중학교 교원의 순 수업시간은 560시간, 고등학교는 544시간으로 일본 다음으로 교원의 순 수업시간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의 중·고교 교원의 순 수업시간이 낮은 이유는 한국 중· 고교 교원들은 행정업무까지 맡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 교원의 임금구조는 ‘낮은 초임-높은 15년차 임금’의 모습으로 조사됐다. ◆증가하는 고학력자 = 2003년 25~64세 성인 인구의 중등교육 이수율은 73%였다. 이를 25∼34세 연령대로 한정돼 분속하면 우리나라의 중등교육 이수율은 97%로 주요 선진국들보다 월등히 앞서 있다. 그러나 45세 이상 성인 인구의 중등교육 이수율은 대부분의 선진국들보다 낮았다 고등교육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03년 25~64세 성인 인구의 A유형 고등교육 이수율(학문용)은 22%로서 미국에 이어 캐나다와 함께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를 25~34세 연령대만 살펴보면 한국은 미국과 더불어 30%로서 주요 선진국들 중에서 가장 높은 이수율을 보여즈고 있다. 그러나 55세~64세의 고령 인구의 이수율은 9%로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이는 해방 이후 현재까지 한국의 초·중등뿐 아니라 고등교육의 기회확대도 급속히 진전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1인당 교육비 늘려야 = 한국의 초등교육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3000달러대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은 많게는 8000달러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 2006-07-10
- “삼성 도약은 이 회장 리더십 덕분” 삼성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응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기업이며 삼성의 이 같은 도약은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일본 언론이 지적했다. 삼성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주간지 주간이코노미스트 최신호(11일자)는 ‘글로벌 재벌 삼성의 강점’이라는 칼럼에서 “성공적인 한국 기업들은 재벌 형태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의 경영방식에 부응하고 있다”면서 그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의 강점을 분석했다. 교토가쿠엔 대학 경영학부 하세가와 타나시 교수가 기고한 이 칼럼은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에 의해 1997년 외환위기 이전부터 주주중시 경영, 회계 투명성 제고, 능력주의 인사제도, 연봉제 도입 등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칼럼은 “삼성은 ‘정보기술(IT) 버블’이 붕괴된 2000년 이후부터 시가총액에서 일본의 소니를 추월하는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부진 속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그 비결로 △이 회장이 주도한 신경영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의 관제탑 역할 △강도 높은 구조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효율화 △체계적 교육제도 등을 들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대전시의원은 당대표 선거운동원? 대전시 지방의원들이 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야 할 시기에 한나라당 유력인사의 당대표 선거운동을 위해 전국 순회를 다니는 등 정당 행사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한나라당 대전시당과 시의원들에 따르면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들은 오는 11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각자 권역을 나눠 전국을 순회하며 충청권 단일후보로 당대표에 출마한 강창희 전 의원의 선거운동에 나섰다.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일주일 넘게 타 시·도로 다니며 선거운동을 했다. 지역에 있으면서도 전화로 선거운동을 하는 등 모든 일정을 당대표 선거에 맞췄다. 한나라당 대전시당은 이 과정에서 기초의회 의원들까지도 시의원들과 함께 조를 짜 지역을 할당하는 등 지방의원들을 조직적으로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구 의원들은 강원도, 중구는 경남, 서구갑은 경북을 맡는 식이다. 이 같은 행태는 대전 기초의원들은 물론 한나라당 소속 충남도 지방의원들에게서도 똑같이 나타났다. 재선의 한 대전시의원은 “충청권 출신 당 최고위원을 만드는 것은 지역의 정치력을 높일 수 있는 유력한 방안”이라며 “이를 위한 활동은 원 구성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재선 의원은 “당에서 공천을 줘 당선됐는데 어떻게 당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있느냐”며 “싫어도 어쩔 수 없이 해야 할 상황”이라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대전시의회는 19명의 의원 중 비례대표 2명을 제외한 17명 전원이 한나라당 소속이다. 일당 일색인 탓에 회기마저도 당 행사인 전당대회 이후로 미뤘다.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구성, 교육관련 추경예산 심의 등 시급히 처리해야 할 일들이 쌓여있지만 아랑곳없다. 전국 대부분 광역의회가 원 구성을 마쳤거나 개원해 본연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대전시의회는 바쁠 것이 없는 눈치다. 이에 대해 대전시의회 김인식(비례대표·열린우리당) 의원은 “지역의회의 일정이 정당 일정에 밀리고 있다”며 “이러다간 대전시 의회가 한나라당에 휘둘리지는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금홍섭 국장은 “지방의원들에 대한 정당공천이 지방의회의 정당 예속화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됐다”며 “한나라당 일색의 대전시의회가 출발부터 정치적 환경에 끌려 다녀서야 어떻게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대전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일본 언론 “삼성 도약은 이 회장 리더십 덕” 삼성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응하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기업이며 삼성의 이 같은 도약은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 덕분이라고 일본 언론이 지적했다. 삼성에 따르면 일본의 경제주간지 주간이코노미스트 최신호(11일자)는 ‘글로벌 재벌 삼성의 강점’이라는 칼럼에서 “성공적인 한국 기업들은 재벌 형태를 유지하면서 글로벌 스탠더드의 경영방식에 부응하고 있다”면서 그 대표적인 사례로 삼성의 강점을 분석했다. 교토가쿠엔 대학 경영학부 하세가와 타나시 교수가 기고한 이 칼럼은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리더십에 의해 1997년 외환위기 이전부터 주주중시 경영, 회계 투명성 제고, 능력주의 인사제도, 연봉제 도입 등 혁신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했다”고 소개했다. 칼럼은 “삼성은 ‘정보기술(IT) 버블’이 붕괴된 2000년 이후부터 시가총액에서 일본의 소니를 추월하는 등 일본 전자업체들의 부진 속에서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그 비결로 △이 회장이 주도한 신경영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의 관제탑 역할 △강도 높은 구조조정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영효율화 △체계적 교육제도 등을 들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동작구 “홈페이지에서 맞춤형 독서교육” 동작구 “홈페이지에서 맞춤형 독서교육” 동작구가 구청 홈페이지에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독서교육과 진로진단시스템 운영에 들어갔다. 동작구는 지난달부터 도서 800권에 대한 디지털 도서정보와 평가 문항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학생 1만여명이 진로 진단이 가능한 개인별 맞춤형 독서교육과 진로진단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독서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이 책을 읽은 뒤 책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 책을 정독하는 습관을 길러줌과 동시에 책을 읽는 도중 낀 점을 자신만의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낱말 뜻 맞추기 등 학습게임으로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해 책읽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진로진단은 아이들마다 다른 성향 재능 등을 파악해 그에 맞는 미래를 엿볼 수 있도록 한 시스템. 직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해당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맞춤형 독서교육과 진로진단은 동작구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김진명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신문로 칼럼>교육평준화의 틀 속에 다양성 수용해야(배규식 2006.07.10) 교육평준화의 틀 속에 다양성 수용해야 미국과 영국에서도 학부모들의 교육열 때문에 좋은 공립학교 근처의 집값이 다른 곳 보다 훨씬 높은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내가 살았던 영국 코벤추리에서도 좋은 학교 근처에는 세놓는 집이 거의 없었고, 있으면 나오기가 무섭게 나가곤 했다. 자녀 교육을 향한 교육열은 다른 나라라고 예외가 아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대학입학에 기준이 되는 SATI 시험성적을 올리기 위한 개별과외와 입학을 위한 에세이와 원서를 잘 쓰도록 지도하는 교육자문서비스업이 뜨고 있다고 한다. 우리 부모들의 높은 교육열 때문에 거의 모든 학생들이 학원수강을 하고 있다. 학원에서의 선행학습 때문에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졸고 있다. 이런 비생산적인 과외경쟁을 벗어나 좋은(?)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부유한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해외유학 보내고 있다. 서울 강남에는 5월말/6월초부터 미국에 조기유학을 갔다가 방학동안 귀국한 중ㆍ고등학교 유학생들을 상대로 하여 SSAT(사립고등학교 준비시험), SAT, TOEFL, AP시험을 겨냥한 학원들이 성업을 하고 있다. 평준화 정책의 논란과 사회적 갈등 서방 선진국들에서 기회균등과 평등한 교육성과를 강조해 온 평준화 정책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학교선택권, 경쟁, 차별화, 학생평가 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평준화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평준화폐지, 교육개방을 통해 자립형 사립학교의 대폭 확대, 각 지자체들의 외국어고등학교의 더 많은 설립 추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미 외국어고 26개, 과학고 18개와 자립형 사립학교 6개를 합쳐서 51개 고등학교에 한 학년 1만0965명이 다니고 있어 고등학교 평준화의 틀이 크게 흐트러졌다. 이처럼 변화된 교육환경에 공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당국이나 일선 교사들은 가르칠 의욕을 상실하거나 당황하고 있다. 참교육을 공언해 온 뜻있는 교사들도 공교육 살리기, 교사들의 이익 옹호,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필요한 개혁 사이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교육당국과 충돌하고 때로는 학부모들과도 갈등을 빚고 있다. 교육개혁을 둘러싸고 부유한 학부모, 가난한 학부모, 사학, 교사, 교육당국 등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갖고 교육문제 해법을 달리 바라보고 있다. 평준화 속 다양성, 수월성 교육과 저학력학생들 특별교육의 병행 서방 선진국들의 경험을 교훈삼고 우리의 특수한 맥락 및 교육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할 때 평준화와 교육개혁과 관련하여 몇 가지 방향을 짚어보자. 우선, 평준화의 기본 틀을 깨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어느 나라에서든 공립학교가 초중고의 교육의 기본적 틀로 남아 있다. 높은 수업료를 받는 사립학교가 발달한 영국에서도 2,500개의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전체 학생의 7%에 불과하다. 다음으로 학원과의 경쟁에서 뒤로 밀리고 있는 공교육의 위상을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공교육의 질은 교사들의 질과 직접 관련되어 있다. 교사평가와 재교육을 통해 교사들의 질을 높게 유지해야 한다. 무능력 교사나 부도덕한 교사들을 퇴출하는 제도도 마련되어야 한다. 교원노조는 여기에 반대해서는 안 된다. 요즘에 평가를 받지 않는 민간기업, 공공부문이 있을 수 없다. 셋째, 교육환경의 변화, 다양한 교육수요 등을 고려하여 일정한 학교선택권, 경쟁 그리고 학생평가를 통해 기존 평준화체제가 수용할 수 없었던 다양한 교육, 수월성 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가능하면 이동식 수업 등 공립학교의 평준화시스템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일정범위 내에서 특목고, 자립형 사립고 등이 탄력적으로 운영되게 해야 할 것이다. 넷째 아울러 저학력 학생들에 대해서도 특별교육이 마련해야 할 것이다. 기초학력이 떨어진 학생들이 사회로 나올 경우 실업, 사회부적응, 빈곤 등으로 인해 사회가 상당한 비용을 물게 된다. 미국 부시대통령이 ‘No child left Behind’정책으로 학력을 높이고자 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1990년대 중반 아래 읽고 쓰기능력(literacy)과 기초계산력(numeracy)를 강조해 왔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저소득층 대학생 등록금 면제 2학기부터 전체 대학생의 약 3%에 해당하는 저소득층 대학생 10만여명이 등록금을 면제 받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고등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고,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한 교육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저소득층 대학생들이 등록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10일 공포했다. 개정된 규칙은 각 대학별로 10% 이상으로 정해져 있는 총 등록금 면제 인원 중 최소 30%를 가계가 곤란한 학생으로 선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규칙 개정으로 저소득층을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저소득자로 규정한다면 전체 대학생 중 약 3% 이상의 학생들이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등록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가게곤란을 이유로 학비면제를 받은 대학생은 대학별 총 학비면제자 중 사립대학은 13.2%, 국·공립대학은 4.5%에 불과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대학의 올해 2학기 등록금 면제 대상자 선정기준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경제적 사정이 곤란한 사정으로 등록금을 면제받는 대상자에 대한 선정기준은 각 대학별로 학생들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한 객관적인 기준을 마련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규칙 개정을 통해 그 동안 주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져 온 저소득층에 대한 학비지원 혜택이 대학교육에까지 확대됐다”며 “앞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능력 있는 학생들이 어려운 경제사정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없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10
- 우리투자 우리투자증권, 「제 2회 Master 포럼」 실시 - 증권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Master 등급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 -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자산관리 부문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 우리투자증권(사장 : 朴鍾秀)은 Master 등급 직원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하여 7월 7일 힐튼호텔에서 「제 2회 Master 포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적 현상에 대한 트랜드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줌으로써,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요구받고 있는 Master 등급 직원의 지적 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실시한다. 한편, 선발된 총 40명의 Master 등급의 직원 중 자산관리전문인력은 24명으로, 이들의 평균 관리자산은 1,000억원에 육박할 정도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포럼은 ‘하반기 국내·외 경기전망’ 및 ‘PB 영업사례’, 그리고 ‘이미지 컨설팅’라는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의 주제발표 후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자사(自社)에서 제시하고 있는 인재상인 “금융권 최고의 Financial Solution Provider”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2월 ‘1회 Master 경제 포럼’을 개최한 이후 우수한 직원을 대상으로 Master 등급의 직원을 선발하여 집중 육성해 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영업교육팀 공현식 팀장은 “이번 Master 포럼과 같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자산관리 부문에서 최고의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