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검색결과 총 110,979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강서구는 평생 공부하는 지역사회” “강서구는 평생 공부하는 지역사회” 강서구가 평생 공부하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강서구는 ‘평생 학습하는 지역사회’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평생교육지원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1일자로 팀을 새로 꾸려 행정관리국 자치행정과 업무 안에서 포괄하도록 했다. 평생교육지원팀은 ‘지역단위의 학습공동체’ 조성을 지원하고 평생학습 인프라 구축을 주요 업무로 추진하게 된다. 지역주민들이 보다 많은 평생학습 기회를 갖도록 하는 한편 평생교육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인적·물적 학습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일도 평생교육지원팀 몫이다. 새로 들어선 평생교육지원팀은 우선 강서구가 교육부가 지정하는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평생학습도시 인증제도 도입, 강서구에 맞는 특성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성인문해(文解)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담당한다. 구는 앞으로 설치할 예정인 교육담당관이 담당할 업무에도 ‘평생교육도시 강서구’를 만들기 위한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평생교육지원팀’을 신설하면서 강서구 조직은 5국 1담당관 23과 1소 123팀으로 바뀌었다. 김신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6
- “자녀들 여름방학, 회사가 책임집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직원 가족과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기업체가 늘고 있다. 직원들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특히 기업체들이 실시하는 가족대상 프로그램들은 단순한 회사 현장학습범위를 넘어 문화강좌와 체험학습, 강연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직원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 청주사업장에서는 지난달 25일부터 사원 자녀 160여명이 참가하는 ‘2006 여름방학 사원자녀 꿈나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2일까지 4주간에 걸쳐 수영과 어린이 마술, 종이접기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또 이화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제휴를 맺고 임직원 부인들을 위한 ‘이화-하이닉스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11일부터 시작해 오는 9월말까지 이어지는 아카데미에는 60여명의 임직원 부인들이 참가해 이화여대 교수진과 외부 전문 강사진들로부터 건강과 생활, 자녀교육, 재테크 등에 대한 강연을 듣는다. 이밖에 지난달 26~28일에는 치악산 코레스코 콘도에서 ‘2006 하이닉스 사원자녀 여름캠프’를 개최했다. 참가학생들은 비보이 강습, 스노클링 체험, 별자리 관찰 등 학교 교과과정에 없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지난해 ‘영어 캠프’를 개최해 직원 가족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던 동부그룹은 지난달 31일부터 2차에 걸쳐 2박3일간 일정의 ‘동부가족 과학캠프’를 열고 있다. 초·중학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캠프에서는 로봇월드컵·대전 엑스포 공원 방문 등 과학을 테마로 한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처럼 재미있는 주제로 다양한 체험 학습을 마련해 놓고 있어 직원 자녀 참가자 수가 지난해 400명에서 올해는 500명으로 늘었다는 게 동부그룹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지방근무 직원 자녀들을 서울로 초청, 본사와 공장을 방문하고 진학지도까지 해주는 ‘엄마 아빠 사랑해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오는 11일까지 두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 초청받은 자녀들은 서울에서 진학을 희망하는 명문대학을 방문하고 교수 및 대학생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또 본사와 공장을 방문해 부모 직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도록 하는 한편, 유명 공연장 방문, 문화공연 관람 등도 하게 된다. LG전자는 각 사업장별로 여름방학을 맞은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영어캠프’를 열고 있다. LG전자 평택러닝센터는 지난달 24~29일에 이어 오는 7일~12일 2차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한 영어캠프에서는 영어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고 외국인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 살아있는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각 반마다 외국인 선생님과 한국인 선생님이 각 한 명씩 배치돼 일대일 교육도 가능하다. 이밖에 창원 디지털어프라이언스 사업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4주간 일정으로 직원 자녀 대상 영어캠프를 개설했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도 오는 7일부터 구미러닝센터에 ‘글로벌 펀글리시(Fun-glish) 캠프’를 마련하고 3주간 직원 자녀들에게 영어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방학기간 중 봉사활동 체험을 제공하는 기업도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12일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임직원 자녀들과 장애시설 아동이 함께 하는 봉사캠프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삼성SDS는 지난 3일 임직원 자녀들이 봉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서울 경기지역 거주 중학생 이상 자녀 30명을 초청, 여름방학 맞이 임직원 자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밖에 SK는 임직원 가족들의 체험 프로그램과 수지침 강좌, 자녀 한방교실, 자녀 진단프로그램 등이 진행되는 ‘하계 캠프’를 실시한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4
- <일본 국어를 학습의 기본으로> 일본 문부과학성이 학습지도요령의 개정을 통해 국어(일본어)를 학습의 기본으로 삼고 ‘논리적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검토를 시작했다고 이 보도했다. 고교 국어에 대해서는 문장이해와 논리적 사고, 표현을 가르치는 과목을 신설하자는 안건도 나오고 있다. 현행 일본의 국어과목의 지도요령에는 ‘말하기와 듣기’ ‘쓰기’ ‘읽기’와 함께 어휘·문장구성, 올바른 단어사용 등을 가르치는 문법사항으로 내용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학력에 관련된 조사에서 학생들이 논리적 사고력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되자 기존의 문학작품을 중심으로 한 감성과 정서함양교육에서는 사고력 향상을 위한 지도가 부족했던 것이 아니냐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일본 ‘중앙교육심의회 교육과정부’는 지난 2월에 “언어는 학력을 높이기 위한 기반으로 국어능력의 육성은 모든 교육활동을 통해 중시돼야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문부과학성은 이번에 개정될 지도요령에서 국어교육의 목표는 “언어능력 육성으로 초등학교 시기부터 대화와 보고, 요약, 설명 등 언어의 다양한 기능을 확실히 몸에 익히도록 해야 한다”며 “나아가 이를 활용해 사고력을 높이는 게 내용이 된다”고 전했다. 또한 고교 국어의 경우 “문장을 이해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이 중시돼야 한다”며 관련과목을 신설하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사고력의 향상교육은 우선 국어를 기본으로 지도요령을 재검토한 후 다른 과목에 대해서도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송윤희 리포터 boogie9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중국지도자 ‘5년임기 연임’ 법제화 주 : 중국지도자 ‘5년임기 연임’ 법제화 부 : 중공중앙 ‘임기규정’ 등 발표 … “동급직위 15년이상 임직 금지”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당·정 고위간부의 임기가 법적으로 확정됐다. 5년 임기에 단 한번의 연임만을 허용하는 새 규정에 따르면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4세대 지도부는 2012년 18차 당대회를 계기로 모두 물러나게 된다. ‘4세대 지도부의 2012년 퇴진’은 중국의 권력이 장쩌민-후진타오 권력이양을 계기로 ‘5년임기 연임-10년재임’로 굳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기정사실화돼 왔으나 중국이 공식적으로 법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은 6일 중공 중앙 판공청이 발표한 (이하 ‘임기규정’)과 (이하 ‘교류규정’), (이하 ‘회피규정’) 이상 3개 법규문건을 보도했다. ‘임기규정’에 국가주석과 총서기 등 국가지도급 직위는 언급돼 있지 않지만 중국에서 ‘영도간부’는 당·정의 최고지도자부터 지방행정단위와 사업단위의 지도급 간부까지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임기규정’은 “당·정영도간부의 임기는 5년으로 한다”며 “연임하면 같은 직위에 다시 추천되거나 지명되거나 임명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당·정영도간부가 같은 등급의 직위에서 15년을 재직한 경우, 같은 등급의 직위에 다시 추천되거나 지명되거나 임명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퇴직연령에 달하거나 건강상에 문제가 있거나 직무를 담당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경우는 임기보장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스스로 사퇴하거나 인책으로 사직하는 경우에도 임기보장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같은 규정은 중앙의 중공 중앙, 국무원, 전인대 상무위, 전국 정협에서부터 지방 행정단위와 당위원회의 장 또는 서기나 검찰·법원·인대·정협 등 지방권력기관의 책임자급 간부에도 적용된다. 이미 임기가 어느 정도 안정돼 있는 중앙의 최고위급 권력자들 외에 지방의 지도자들 임기도 보장해 책임지고 정책집행에 임하도록 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국가행정학원 공공교육연구부 왕위카이 교수는 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간부의 임기가 보장되지 않고 임의로 이동된다면 간부들은 현지업무에 최선을 다하기보다 상급자에게 쉽게 인정받는 결과만을 위해 일할 것이다”고 밝혔다. 중공 중앙은 또 ‘교류규정’을 통해 임기 내 또는 임기만료 간부의 이동과 교류에 관해 새로운 방침을 내놓았다. ‘교류규정’에 따르면 간부의 교류는 지역간, 부처간, 지방과 부처간, 당정기관과 국유기업사업단위, 인민단체, 군중단체간에 진행될 수 있다. 또 특별규정을 통해 국유기업사업단위(정부투자기관) 지도급 인재를 당·정기관에 임직하도록 하거나 당·정고위간부를 국유기업사업단위에 임직하도록 규정하는 등 정부-민간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 는 베이징대학 정부관리학원의 한 교수의 말을 인용해 “산시성 위요우쥔 성장, 지린성 장왕민 성장, 구이저우성 린슈선 대리성장 등의 인사이동은 지역경제발전과 인재육성전략을 고려해 실시된 것이다”며 “이번 규정은 간부교류의 범위를 크게 확대하여 당·정중앙이 경제발전을 위한 인재선발에서 다양한 방법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교류규정은 당·정중앙이 간부들로 하여금 경제발전업무능력을 배양하고 발휘하도록 인사정책을 펼 방침임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중공 중앙은 또 1999년 제정된 에 포함됐던 ‘회피규정’을 별도의 규정으로 성문화해 “주요 간부는 출생지, 원적지, 성장지에 임명되지 못 한다”는 원칙의 적용을 강화했다. 연제호 리포터 news21@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수도권 규제완화·''울릉도 개발 특별법'' 제정 건의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정현안 시·도지사 토론회에 참석해 ‘수도권 규제완화 영향’에 대해 토론하고 ‘울릉도·독도개발 특별법’제정을 건의했다. 김관용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영향과 관련 “선지방육성 후수도권의 계획적 관리’라는 원칙과 배치되는 조치로 수도권 전체를 하나의 거대도시로 만들어 괴물공룡의 탄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국내 대기업의 수도권 투자를 허용할 경우, 대기업의 지방 신규투자 기회는 없어지고, 투자기업도 수도권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돼 결과적으로 지방경제의 몰락과 국가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수도권은 환경, 교통개선, 법률, 교육등 고부가 가치의 서비스 분야에 발전역량을 집중해 동경, 북경 등 세계적인 도시와 경쟁해야 하며 지방은 국내 대기업의 지방투자시 파격적인 인센티브제공과 ‘동남권 신공항’, 포항 영일만신항 건설 등 획기적인 투자환경개선과 풍부한 인재공급을 위한 지방대학을 육성해야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울릉도·독도는 경북만의 섬이 아니라 ‘민족의 섬’으로 영토주권 수호의지를 분명히 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울릉도와 독도를 국제적 휴양섬으로 개발하기 위해 울릉 일주도로 유보구간 개설, 경비행장 건설, 사동항 개발, 개발촉진지구 지정 등을 포괄하는 ‘울릉도·독도개발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포항·영덕·울진, 울릉도·독도를 연계한 관광지 개발과 영일만 신항,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등 동해안 SOC 확충, 울진해양과학연구기지, 심층수개발 등 해양자원의 산업화를 추진하는 ‘동해안 해양 삼각벨트’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프리미엄급 방학 연수 ‘부럽네’(사진-한국폴리텍) 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 1학년인 박윤영(바이오배양공정과)씨는 첫 여름방학을 맞아 7월 20일부터 한달간 세계적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현장에서 실무 연수중이다. 박씨가 이 회사에서 하는 일은 배양공정 시료채취 작업. 박씨는 학교에서 배운 세포배양실험을 현장에서 직접 응용해보고 외국인 기술자와도 같이 일하며 실무를 배우는 중이다. 셀트리온엔 현재 박씨 이외에도 4명의 학생연수생들이 작업현장을 체험하고 있다. 학생들은 100만원의 연수비와 숙소도 제공받는다. 회사측은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졸업 즉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첫 여름방학을 맞는 대학 1학년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나 배낭여행 대신 국내 유명 기업들에서 직접 생산 품질관리 연구 등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충남 논산 소재) 및 항공대학(경남 사천 소재) 1학년 90여명은 방학중 한달간 기업현장에서 실무기술연수 중이다. 연수업체는 LG생명과학연구소 대웅제약 아시아나항공 셀트리온 광동제약 보령바이오파마 한국백신 바이오니아 BMS 솔젠트 방사선연구원 등 16곳이다. 이중에는 국내 대학연구소와 영국 싱가포르 등 외국 대학도 포함됐다. 학생들은 연수를 통해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고, 졸업후 더 나은 곳으로 취업할 기회를 얻게 되며, 창업기회도 가질 수 있다. 기업들은 좋은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취업후 준비교육기간을 줄일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더 나은 교육시설과 장비를 활용할 수 있으며, 지역사회와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 이 연수활동은 정부와 기업의 ‘산학 공동 맞춤형기술인재 만들기 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업에서 면접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미래 신입사원 차원에서 연수비와 숙소를 제공받으며 체계적인 실습을 받는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국내 최초로 산업현장과 연계한 ‘현장실무중심 학습(FL・Factory Learning)시스템’을 도입해 산하 3개 대학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는 전국 11개 대학으로 전면 확대한다. 한국폴리텍대학 박용웅 이사장은 “현장실습 학기제를 통해 방학기간 중에 재학생의 실력도 계속 키울 계획”이라며 “앞으로 소그룹지도교수제, 계열전공제, 개방형 교육시스템 등을 한국폴리텍 대학만의 고유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은 개교 전 국내 35개 바이오 기업과 산학협약서를 체결, 2년 후 졸업할 학생의 80%(128명)를 이미 취업시키기로 약정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신입생 선발 면접시험 과정에 참여하고 수업시간에도 기업 관계자가 직접 실습강사로 나서고 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사진설명) 한국폴리텍대학 1학년 학생이 방학중 셀트리온에서 미국 기술자로부터 의약품 시료검증을 배우고 있다. 사진 한국폴리텍대학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철도시설공단, 중국서 최우수 평가받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중국 무한-광주간 여객전용선 건설사업 공사감리 평가에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 철도 선진국을 제치고 압도적인 점수차이로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건교부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품질·안전·환경·공정관리 등 9개의 세부항목으로 나누어 진행된 것으로, 철도시설공단은 각 항목별로 고루 우수한 성적을 얻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게 됐다. 철도시설공단의 최우수 평가는 한국의 철도건설공사 감리수행능력이 유럽 선진국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 주었고,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여객전용선 사업 추가 수주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주중 한국대사관 최연충 건설교통관은 “무한-광주간 여객전용선은 중국철도부가 역점추진하고 있는 전국 4종 4횡의 여객전용선 건설계획 중 공정이 가장 빠른 노선”이라며 “전체연장 918km를 4개 공구로 분할하여 건설 중이며 한국(제1구간 무한~악상성계, 153km), 독일(제2구간), 프랑스(제3구간), 네덜란드(제4구간) 컨소시엄이 각각 공구별로 공사감리에 참여중”이라고 밝혔다. 1구간 감리용역은 2006년 1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수주한 것으로 현재 사업수행 중에 있으며, 무한-광주 여객전용선은 4종 철도건설 계획 중 북경-광주 노선의 일부이다. 현재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005년 6월에도 수녕-중경간 객화혼용선 시험선구간 공사감리(수투선 공사감리) 자문계약을 체결해 사업수행 중에 있으며, 시험선 구간의 연장이 12.63km에 불과하나 중국 최초의 무도상궤도 부설 및 시험운행 구간으로서 향후 중경-성도간 본선(350km) 사업참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중국의 성도철로국에서 수투시험선 이외 구간에 대해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사업관리 및 품질관리에 대한 선진기법 전수를 위한 교육시행을 요청한 바 있다고 전했다. 무한-광주간 여객전용선 사업구간에서의 최우수 평가결과를 통해 한국 고속철도 건설·운영 전반에 대해 중국 철도관계자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번 평가결과가 각국 감리기업의 수준을 비교분석한 객관적인 검증자료로 활용돼 여객전용선 공리감리의 추가수주 및 북경-상해간 고속철도 사업참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8
- 안철수연구소, 자율형 학점제 시행 정보보안 기업 안철수연구소(대표 김철수)가 최근 ‘글로벌 10대 보안전문기업’의 비전을 향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자율형 학점제로 체계화해 ‘AHA’(AhnLab Honor Academy)라는 이름으로 본격 시행한다. ‘AHA’는 안철수연구소의 모든 구성원이 핵심가치인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실천하고 성공적으로 자아실현을 해 기업비전을 달성하는 중추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AHA’의 특징은 획일적이지 않고 각 구성원의 직급과 직무, 역할과 책임에 따라 맞춤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는 점이다. 안철수연구소는 그 첫 단계로 ‘사이버 연수원’에서 등급별 온라인 교육을 개시했다. ‘사이버 연수원’은 교육전문업체와 제휴해 구축한 온라인 교육전용 웹사이트로, 직급에 따라 경영,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모든 직원은 8월부터 11월까지 희망하는 달에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수강할 수 있다. 한 달 안에 20시간의 교육을 마쳐야 하며 해당 교육을 마치면 2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안철수연구소는 교육성과를 인사평가, 승진 등에 반영해 고과에 따라 조기승진이 가능하도록 했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7
- 중국 홈스쿨링 홈스쿨링(home schooling)은 공교육의 획일적 교육에 불만을 품고 아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아이를 직접 교육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방식이다. 그런데 어느 체제보다 강력한 공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는 사회주의 중국에서 부모들이 홈스쿨링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채롭다. 은 최근 해외에 거주하는 중국 이민자나 화교들 사이에서 자식교육에 홈스쿨링 기법을 시도하는 것이 유행을 타고 있으며 효과도 입증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90년대 초반 미국으로 이민을 간 중국인 리리쥔은 3년 전부터 두 아이를 홈스쿨링 하고 있다. 아이들은 매일 5~6시간 학습을 하는데 이는 일반 미국공립학교에서 하고 있는 학습시간보다 적지만 실력은 또래 아이들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태어난 딸 리천시는 “집에서 공부하면 아침에 일찍 일어날 필요도 없고 공립학교에서 일률적으로 반복만 하는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좋다”며 “적은 시간을 들이면서도 폭넓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홈스쿨링의 좋은 점을 말했다. 리리쥔 부부는 학교에 가지 않는 두 아이를 위해 노래·춤 익히기, 수학올림피아드 참가, 아르바이트·사회봉사 체험 등 보통 아이들은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리리쥔은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인생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는 “그렇다고 어느 국가나 가정이든 가능한 것은 아니다”며 전문가들의 언급을 인용해 무분별한 홈스쿨링을 경계했다. 미국의 경우 여러 주에서 홈스쿨링은 합법적이지만 말레이시아에서 홈스쿨링은 불가능하다. 말레이아의 교육 관련법은 학부모는 반드시 취학대상 아동을 초등학교에 등록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기소당할 수 있다. 는 홈스쿨링의 관건은 부모의 실력이라고 지적했다. 홈스쿨링 가정의 부모는 대부분 학력수준이 높고 전문직종에 종사하면서 수입도 상당하다는 것. 미국 교육전문기관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홈스쿨링 가정은 평균수입이 5만2000달러로 평균 3만6000달러보다 훨씬 높고 매년 평균 540달러의 교육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또 미국은 홈스쿨링에 관한 노하우가 풍부하고 상호지원단체도 많아 매주 한두 차례 미팅이 가능하다. 미팅을 통해 홈스쿨링 교육과정과 경험에 대한 의견을 나눌 수 있다. 리리쥔의 경우도 미국에 건너오기 전 중국의 명문 칭화대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미국에서는 기계학 박사학위를 땄다. 현재 소프트웨어 기술자로 일하며 보수도 매우 높은 편이다. 리리쥔의 아내는 대학에서 10년간 교편을 잡았던 경력 덕분에 교육에 대한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과거 10년 동안 미국 내 홈스쿨링은 25% 증가하여 이미 200만 명의 학생이 부분 혹은 전체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9만여 가정이 홈스쿨링을 하고 있고 캐나다·호주·노르웨이 등에서도 역시 홈스쿨링은 이미 하나의 교육풍조를 이루고 있다. 중국에서는 아동문학가 쩡위엔지에가 10여년전 처음으로 홈스쿨링을 주창하고 스스로 시도한 바 있다. 최아람 리포터 annearchoi@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7
- <밥일꿈>공공주택정책, 지역 이기주의에 무너지나 공공주택정책, 지역 이기주의에 무너지나 허 미 옥 (참언론대구시면연대 사무국장) "우리 집 주변에 임대주택은 안돼“. 지하철 반야월역 근처 동구 괴전동 지역 주민과 지역건설업체와 경제계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더군다나 지역사회 갈등을 중재하고 조정해야할 지방자치단체 또한 ‘임대주택 반대’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갈등은 비단 대구 동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이다. 공공주택 확충을 통해 부동산 투기를 막고 주택정책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지역이기주의에 이해 처참하게 무너지고 있다. 주택공사는 혁신도시 건설지 부근 괴전동에 2만 9천 평에 국민임대주택 939가구와 일반분양아파트 410가구, 단독주택 35가구 건설을 목적으로 이 지역을 국민임대주택지구로 지정코자, 지난 5월부터 주민 공람을 시작했다. 그러자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면서, 8월 현재 건교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주민들은 ‘주변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 아파트값도 떨어지고, 자녀 교육에도 좋지 않다’며 대책위를 구성했고, 지역 건설업체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일대에 부지매입을 해왔다’며 ‘이곳은 중형이상의 분양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계는 이와 같은 건설업체의 주장에 손을 들어줬다. 동구청이나 대구시는 ’상대적 낙후된 동구 안심지역에 임대주택이 들어오면, 지역발전에 걸림돌‘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물론 89년 노태우 정권부터 추진해왔던 임대주택 정책의 문제, 현재 노무현 정부의 국민임대주택 100만호 건설 정책이 곳곳에서 부닥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전문가 토론과 논의 속에서 보완책들이 마련될 것이다. 하지만 법제도가 개선된다고 한들, ‘우리 집, 동네 임대 주택은 안돼’라며 극단적 이기주의를 보이고 있는 지역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위는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최근 한 시민단체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05년 말 기준으로 대구지역의 주택보급률(87.2%)과 자가소유율(50.3%)은 전국 평균은 물론 서울지역에도 못 미친다고 했다. 그만큼 집 없는 서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집에 대한 수요에 비해 아파트 미분양 사태는 속출하고 있다. ‘무주택 서민이 구입하기 어려운 주택들이 공급되기 때문’이라고 단체 관계자는 분석했다. 지방정부가 새겨들어야 할 대목이다. 공공임대주택 문제는 해당 지역의 취사 선택 만으로 치부하면 안된다. 지역 전체 주택 보급율, 주택 수요 등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누군가 이야기했다. ‘도심 외곽에 유배지 처럼 조성된 임대주택은 서민들마저도 외면한다’고. ‘임대주택 = 혐오시설, 빈민주거지’라는 공식이 더 이상 유통되어서는 안된다. 사회양극화가 심화될수록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문화가 조성되어야 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머리를 맞대는 지역공동체가 복원되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8-07